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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고속도로 ‘화이트 아웃’ 발생… 140여대 연쇄 추돌 11명 사상

    日 고속도로 ‘화이트 아웃’ 발생… 140여대 연쇄 추돌 11명 사상

    19일 오전 일본 동북부 미야기현 도호쿠고속도로 하행선에서 차량 140여대가 연쇄 추돌을 일으킨 뒤 도로 위에 뒤엉켜 있다. 지상에 쌓인 눈이 순간 풍속 27.8m의 강풍에 휘날려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는 ‘화이트 아웃’ 상태에서 발생한 이날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 미야기 교도 연합뉴스
  • 日 고속도로 ‘화이트 아웃’ 발생… 140여대 연쇄 추돌 11명 사상

    日 고속도로 ‘화이트 아웃’ 발생… 140여대 연쇄 추돌 11명 사상

    19일 오전 일본 동북부 미야기현 도호쿠고속도로 하행선에서 차량 140여대가 연쇄 추돌을 일으킨 뒤 도로 위에 뒤엉켜 있다. 지상에 쌓인 눈이 순간 풍속 27.8m의 강풍에 휘날려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는 ‘화이트 아웃’ 상태에서 발생한 이날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했다. 미야기 교도 연합뉴스
  • 日대지진때 사라진 배, 10년 만에 발견… “일본~미국~일본 표류” (영상)

    日대지진때 사라진 배, 10년 만에 발견… “일본~미국~일본 표류” (영상)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발생 당시 쓰나미에 휩쓸렸던 낚싯배가 약 10년 만에 뭍으로 올라왔다. 마이니치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모습을 드러낸 배는 대지진 당시 미야기현의 케센누마 시에서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며, 약 10년 만에 도쿄도에서 남쪽으로 약 300㎞ 떨어진 하치조섬에서 발견됐다. 현지 어업협동조합은 낚싯배에 적힌 등록번호를 확인한 뒤 해당 배가 과거 케센누마 시에 등록된 이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약 10년 동안 바다에 가라앉아있었던 이 배의 내부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수많은 산호초가 발견됐으며, 도쿄에서 300㎞ 떨어진 하치조섬에 도착하기 전까지 상당한 거리를 표류했다는 사실을 짐작케 했다.마이니치신문은 현지의 한 전문가의 말은 인용해 “이 배가 쓰나미 당시 휩쓸린 뒤 태평양을 가로질러 미국 서해안 근처 지역까지 휩쓸려 갔다가, 이후 동서로 흐르는 북적도 해류를 통해 다시 동남아시아로 넘어왔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북쪽으로 흐르는 쿠로시오 해류가 이 배를 ‘고향’으로 돌아오게 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동일본 대지진 당시 발생한 쓰나미로 수많은 지진 파편이 태평양을 가로질러 먼 거리를 여행했다.지진 발생 1년 후인 2012년 4월, 일본에서 약 5000㎞ 떨어진 미국 알래스카 미들턴섬에 사는 한 부부는 ‘오사베 초등학교 3학년’이라는 일본어가 적힌 축구공을 발견해 화제를 모았다. 일본 현지 언론은 해당 축구공이 대지진 당시 쓰나미에 휩쓸려 사라진 10대 학생의 축구공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기도 했다. 같은 해 5월에는 일본에서 약 6430㎞ 떨어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해안에서 녹슨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가 발견됐었다. 해당 오토바이의 주인은 쓰나미 피해 지역에 거주했던 오코하아 이쿠오라는 남성이었으며, 이후 이 남성은 할리데이비슨 애호가들의 도움으로 오토바이를 돌려받을 수 있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日대학 ‘코로나 입시’ 공포…신입생 지원 급감 우려

    日대학 ‘코로나 입시’ 공포…신입생 지원 급감 우려

    2021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앞두고 일본의 대학들이 코로나19에 따른 지원자 감소의 공포에 떨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7일 전했다.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경제사정 악화와 바이러스 위험 회피 경향 등이 맞물리면서 예년에 비해 대학 지원자가 줄어들어 우수인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다. 이는 수험생들의 예비지원 경향에서도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아사히 등이 전국 631개 국공사립대학 본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79%인 499개 대학이 내년도 입시 지원자의 감소를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사립대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사정 악화 등으로 일본의 전체 대학진학 인원 자체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유명대학일수록 지원 급감에 대한 우려가 크다. 지방의 성적 우수학생들이 경제사정 악화와 대도시 코로나19 기피 등 차원에서 수도권 대학을 포기하고 거주지 근처 대학에 하향 지원하는 경향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일본의 입시기관 가와이주쿠의 모의고사 지망학교 분석에서 이런 흐름은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 게이오대를 제외하고는 와세다, 조치, 도쿄이과, 메이지, 아오야마가쿠인, 릿쿄, 주오, 호세이, 니혼, 도요, 고마자와, 센슈, 세이케이, 세이조 등 수도권 대학의 수험생 선호도가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같은 이유로 아이치현 나고야시의 아이치·주쿄·난잔·메이조, 미야기현 센다이시의 도호쿠가쿠인, 홋카이도 삿포로시의 홋카이가쿠엔·호쿠세이 등 지방 주요도시 대학들은 지난해보다 월등하게 높은 지원 경향이 나타났다. 내년 1월 치러질 대학입학공통테스트(한국 대학수학능력시험과 비슷한 성격)의 원활한 실시에 대한 교육당국과 각 대학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문부과학성은 “코로나19가 더욱 확산돼 긴급사태가 다시 선언되더라도 대입공통테스트는 무조건 예정대로 실시한다”는 입장이지만, 현장의 불안감은 이만저만 아니다. 지난 3일 치러진 한국의 수능시험에 대해 일본 언론이 비상한 관심을 갖고 보도한 것도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에서 같은 고민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日 대지진 최대 피해 지역서 다리 9개 ‘기형문어’ 낚여

    日 대지진 최대 피해 지역서 다리 9개 ‘기형문어’ 낚여

    동일본대지진 최대 피해 지역이었던 미야기현 미나미산리쿠초에서 다리 9개 달린 기형 문어가 낚였다. 30일 마이니치신문은 미나미산리쿠초 시츠카와만 수심 20m 해저에서 다리 9개짜리 문어가 잡혔다고 보도했다. 현지에서 미역 양식을 하는 어부 카즈야 사토(40)가 지난달 13일 문어 4마리를 잡아 집으로 들고 갔다. 문어를 데쳐 먹으려 끓는물에 담그고 보니 그중 한 마리가 다리가 9개짜리 기형이었다. 사진상으로 왼쪽 3번째 다리에서 나뭇가지처럼 짧은 다리 하나가 새로 뻗어 나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문어는 어부 신고를 받은 관련 기관이 보관 중이다. 미나미산리쿠초자연환경센터 아베 타쿠조 연구원(46)은 “문어에게는 재생 능력이 있다. 다리가 끊어지거나 상처가 나면 새 다리가 돋아난다. 물론 매우 보기 드문 현상”이라 설명했다. 특히 이렇게 잘려 나간 다리가 다시 자라는 게 아닌, 기존 다리 중간에서 새 다리가 뻗어 나오는 건 더군다나 보기 드물다고 밝혔다. 다른 연구원 역시 “홋카이도에서 다리 9개짜리 문어를 본 일이 있지만, 이렇게 기존 다리에서 새 다리가 갈라져 나온 것은 처음 본다”고 덧붙였다.다리가 하나 더 달린 문어가 나왔다는 소식에 현지에서는 방사능 관련성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다. 한 네티즌은 “혹시 후쿠시마원전과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내비쳤다. 문어가 잡힌 미나미산리쿠초는 2011년 사상 초유의 동일본대지진 당시 단일 지역으로는 가장 큰 피해를 본 곳이다. 후쿠시마원전 사고 현장과는 차로 불과 3시간 거리에 있다. 이에 대한 언론 보도나 전문가 의견은 아직 없지만, 네티즌이 나서서 방사능 관련성을 적극적으로 부인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양이 적은 것보다 많은 게 먹기도 좋지 않으냐”는 의견을 내놨으며, 다른 네티즌은 “시형 문어가 방사능 때문일 거로 생각하겠지만, 꼭 방사능 문제가 아니더라고 가끔 벌어지는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또 “멍청한 사람들이 이럴 때마다 꼭 원전을 들먹인다”고 비아냥거렸다.문어를 보존 처리한 후 지역 주민을 위해 전시장에 내놓은 환경센터 측은 “문어가 자연의 다양성을 보여줬다”면서 “주민들이 바다의 신비에 대해 배울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에서는 1998년 미에현 시마시 마토야만에서 잡힌 다리 97개짜리 참문어가 수족관에 전시된 바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고삐 풀린 日’ 단풍관광 코로나 이전보다 더 늘어

    ‘고삐 풀린 日’ 단풍관광 코로나 이전보다 더 늘어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올 초 첫 감염자 발생 이후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는데도 가을 단풍철 전국 관광지들이 역대급 인파로 붐비는 등 사회 전반에 심각한 위기 불감증이 나타나고 있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여행경비를 보조해 주는 ‘고투(GoTo) 트래블’ 사업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도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기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23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3연휴(21~23일) 첫날인 21일 오후 2시 기준 수도권의 대표적 온천 관광지인 가나가와현 하코네유모토 일대의 인파는 코로나19가 없던 지난해 이맘때 휴일에 비해 43%나 증가했다. 교토의 유명 관광지인 아라시야마 일대의 인파도 1년 전보다 11% 늘었다. 특히 최근 들어 일일 확진자가 연일 500명 이상 나오는 도쿄도에서 지방으로의 이동이 두드러져 전국적 확산을 더욱 부채질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도쿄도에서 아라시야마로 이동한 인원은 지난 4월 긴급사태 선언 이전의 5배나 됐다. 도쿄도에서 미야기현 마쓰시마로의 이동도 3배에 달했다. 여기에는 ‘방역’보다 ‘경제’에 더 중점을 두는 일본 정부의 대응방향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 4월 전국 확진자가 400명도 안 됐을 때 긴급사태를 선언해 놓고, 확진자가 당시의 6배에 이르는 지금은 “긴급사태를 선언할 정도가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특히 3연휴를 앞두고 지난 18일 일본의사회가 “연휴기간 이동을 자제해 달라”고 대국민 호소를 내놨지만, 이에 대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일률적인 이동 자제는 필요 없다”는 상반된 태도를 보였다.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 해이를 정부 스스로 조장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일본 女캐릭터 선물 받으러 ‘헌혈’ 천리길…못말리는 캐릭터 사랑

    일본 女캐릭터 선물 받으러 ‘헌혈’ 천리길…못말리는 캐릭터 사랑

    일본 동북쪽 미야기현에 있는 나토리(名取)시가 코로나19 확산 와중에도 전국 각지에서 몰려드는 헌혈 희망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인구 8만명에 불과한 작은 도시가 갑자기 ‘헌혈의 성지’로 부상한 것은 왜일까. 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그 비결은 나토리시가 지역 명칭과 같은 ‘나토리’라는 성을 쓰는 캐릭터 유튜버를 헌혈 캠페인 홍보용 간호사로 기용한 게 먹혀들었기 때문. 나토리시는 지난 8월 ‘나토리 사나’라는 이름의 버추얼 유튜버에게 분홍색 간호사 의상을 입혀 홍보 캐릭터로 기용했다. 버추얼 유튜버는 실제 사람이 아니라 애니메이션과 같은 형태로 동영상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말한다. 2년 전 데뷔한 나토리 사나가 나오는 유튜브 채널 ‘사나짱네루’의 구독자는 21만 8000명에 이르고, 공식 트위터 팔로워도 20만명이 넘는다. 청년층의 헌혈 참여 부진에 고민하던 나토리시 보건센터는 나토리시와 관계는 전혀 없지만 이름이 같은 나토리 사나를 헌혈 홍보에 활용하기로 했다. 보건센터 담당자가 인터넷을 검색해 시의 이름이 들어간 나토리 사나 버추얼 유튜버를 찾아냈다. 이에 따라 나토리 사나 캐릭터 깃발을 헌혈센터에 내걸고 헌혈자에게 나토리 사나의 간호사 복장 포스터를 선물로 주는 방안이 결정됐다. 이 사실이 나토리 사나 트위터를 통해 알려지자 1만 9000명이 ‘좋아요’를 누르고 리트윗을 하며 정보가 순식간에 정보가 확산됐다. 트위터에는 “이 아이디어를 낸 나토리시 담당자는 신(神)”, “내 혈액을 얼마든지 제공하겠어”와 같은 열렬한 호응이 이어졌다. 나토리 사나 활용 캠페인을 시작한 지난달 8월 30일 평소의 2배가 넘는 93명이 나토리시의 한 쇼핑몰에 마련된 헌혈센터를 찾아왔다. 인접 도호쿠 지역은 물론이고 중부지방 아이치현이나 서쪽 시마네현에서 온 나토리 사나의 팬들도 있었다. 시마네현은 나토리시에서 800㎞ 이상 떨어져 있다. 이들의 주된 목적은 핑크색 간호사 복장을 한 나토리 사나의 포스터를 구하려는 것. 나토리시는 코로나19 와중에 헌혈 희망자가 너무 몰려 감염 확산 위험이 커지자 헌혈을 예약제로 전환했다. 지금도 후쿠이현, 효고현 등 나토로시로부터 수백㎞ 떨어진 지역에서 나토리 사나의 팬들이 몰려들고 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하루 확진 500명 넘는데… 관광객 유치 열 올리는 日

    하루 확진 500명 넘는데… 관광객 유치 열 올리는 日

    일본 정부가 ‘고투(GoTo) 트래블’이라는 이름의 관광 장려정책을 본격화하면서 코로나19 확산 와중에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 유치에 열을 올리는 이상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일본 전역에 하루 500명 안팎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유로 막대한 국민 세금을 관광 진흥에 투입하는 게 과연 적절하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일본 국내여행에 대해 정부가 숙박비의 최대 50%를 요금 할인 및 쿠폰 제공 등으로 지원하는 고투 트래블 사업은 지난 7월 22일 시작됐으나 수도 도쿄도가 코로나19 확산 지속을 이유로 대상에서 제외돼 그동안 반쪽짜리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이달 1일부터 도쿄도가 고투 트래블 할인 대상에 편입된 것을 계기로 전국에 코로나19 국면이라고 보기 어려울 만큼의 가을관광 붐이 나타나고 있다. 관광객 유치를 통해 코로나19 위기에 숨통을 틔워 보려는 지자체들은 정부가 주는 할인혜택에 더해 추가로 자체 할인 프로그램을 내세워 손님 모으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일부에서는 과도한 할인 폭을 제공하며 과열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시가현 히코네시는 지난 1일부터 관내 숙박시설 요금을 최대 7500엔(약 8만 3000원)까지 깎아 주는 자체 할인을 시작했다. 이를 고투 트래블과 결합해 할인을 적용받으면 소비자는 거의 30%의 요금만 내면 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가 너무 심각해 정부와 별도의 독자적인 추가할인을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홋카이도 미카사시도 2만엔 이상의 숙박료에 대해 정부 할인과 별도로 최대 1만엔을 깎아 주고 있다. 가나자와시도 일부 지역에 대해서만 실시 중인 최대 2만엔 자체 할인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그러나 도쿄도 등 대도시 사람들의 이동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급격히 재확산될 가능성과 과도한 중앙·지방 재정의 관광산업 투입에 대해 경계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런 이유로 미야기현은 자체 관광지 할인율을 도쿄도, 오사카부, 가나가와현 등 대도시 지역에서 오는 관광객들에게는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인근 해역서 규모 6.1 지진…“쓰나미 경보 없어”(종합)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인근 해역서 규모 6.1 지진…“쓰나미 경보 없어”(종합)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인근 해역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12일 오전 11시 44분(한국시간) 일본 미야기현(혼슈) 센다이 동북동쪽 142㎞ 해역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전했다. 진앙은 북위 38.70도, 동경 142.40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40㎞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지진 해일(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미야기현 거의 전역과 이와테현의 해안 남부 및 내륙 북부 등에서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4는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고 전등을 비롯해 매달려 있는 물건이 크게 흔들리며 안정감이 부족한 상태로 놓인 물체가 넘어지기도 하는 수준이다. 일본의 지진 등급인 진도는 특정 장소에서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의 상대적 세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지진의 절대적 에너지 크기를 나타내는 리히터 규모와는 차이가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속보]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인근 해역 규모 6.1 지진

    [속보]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인근 해역 규모 6.1 지진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 인근 해역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12일 오전 11시 44분(한국시간) 일본 미야기현(혼슈) 센다이 동북동쪽 142㎞ 해역에서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전했다. 진앙은 북위 38.70도, 동경 142.40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40㎞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日야당 의원, 아베에 “중요한 때 몸 망쳐” 비판했다가 거센 역풍

    日야당 의원, 아베에 “중요한 때 몸 망쳐” 비판했다가 거센 역풍

    일본의 야당 의원이 지난 28일 사임을 발표한 아베 신조 총리에 대해 “자기 몸을 망치는 습관이 있다”는 식으로 비판했다가 여론의 호된 질타를 받았다. 30일 NHK 등에 따르면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의 이시가키 노리코(46) 참의원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아베 총리를 겨냥, “중요한 때에 몸을 망치는 버릇이 있는 위기관리 부재의 인물에게 총리·총재를 계속 맡겨온 자민당에 선임 책임을 엄하게 물어야 한다”고 적었다. 이어 “제1차 정권도 몸상태 불량으로 그만뒀고, 지난 8년 동안에도 여러 차례 건강 이상설이 흘러나왔다. 그런데도 ‘아베 밖에 없다’며 억지로 맡겨 온 것이다. 만약 자민당이 일반 회사였다면 이만한 블랙기업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트위터 등에서는 “질병과 싸우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모욕”, “난치병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아픔을 외면한 소리”, “정책에 대한 평가와 총리의 몸에 대한 얘기는 완전히 별개” 등 비난이 봇물을 이뤘다. 이에 입헌민주당 에다노 유키오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당의 집행부로서 부적절하다는 인식을 전하면서 응분의 대응을 취하라고 요구했다”며 이시가키 의원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당 간부로부터 질타를 받은 이시가키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질병과 그 위험을 안고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음을 반성하고 사과한다”고 했다. 방송 아나운서 출신인 이시가키 의원은 지난해 7월 참의원 선거에서 고향인 미야기현 지역구에 출마, 처음 당선됐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日신칸센, 코로나19로 승객 줄어들자 생선, 멍게 ‘총알배송’

    日신칸센, 코로나19로 승객 줄어들자 생선, 멍게 ‘총알배송’

    코로나19 사태로 항공편은 물론 열차편 승객도 급감한 가운데 일본의 고속철도인 신칸센이 매출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빈 좌석의 일부를 화물 운반에 돌리기로 했다. 도쿄를 기준으로 열도의 북쪽을 운행하는 도호쿠 신칸센은 26일 미야기현 센다이역에서 도쿄역까지 2시간여 만에 해산물을 실어 나르는 초고속 운송편의 시범운행을 실시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악화된 채산성을 조금이라도 만회해 보려는 고육책이다. 미야기현 이시노마키항에서 잡힌 참돔, 멍게, 굴 등 20상자는 이날 오전 10시 41분 센다이역을 출발해 낮 12시 48분 도쿄역에 도착했다. 이시노마키항에서 도쿄까지 트럭으로 육상운송을 할 경우 통상 다음날이나 돼야 실제 음식점 제공이 가능하다는 것을 감안할 때 획기적인 시간 단축이다. 시범기간 중 운송된 해산물들은 도쿄역 구내에 있는 초밥집이나 술집에서 식재료로 사용된다. 도호쿠 신칸센의 이용률은 긴급사태 선언 상태이던 지난 5월에는 전년의 10%까지 떨어졌고, 긴급사태 해제 이후에도 30% 수준에 머물고 있다. 도호쿠 신칸센 운영사인 JR동일본은 “지금까지 열차의 차내 판매 준비실에 식품을 실어 운반한 적은 있지만, 승객들이 탑승하는 좌석을 활용하기는 처음”이라며 “신칸센의 수익 증대 외에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도호쿠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日기업들, 동일본대지진 복구비용으로 흥청망청 뇌물 파티

    日기업들, 동일본대지진 복구비용으로 흥청망청 뇌물 파티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동일본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일본 정부 예산 중 상당 부분이 관련 기업의 뇌물과 접대비 등으로 증발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아사히는 “복구사업을 수주한 대형 건설사 간부들에게 전달할 목적 등으로 많은 하도급업체들이 회계 부정을 통해 비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런 식으로 조성된 뒷돈의 총액은 최소 1억 6000만엔(약 18억원)에 이르며, 이는 모두 국민이 낸 세금에서 나온 국비”라고 전했다. 아사히는 협력업체들이 조성한 뒷돈은 주로 공사비 부풀리기를 통해 만들어졌으며, 대부분 시미즈건설, 안도하자마, 가시마건설, 다이세이건설 등 대형 건설회사 현장 간부들에 대한 현금 제공, 룸살롱 접대, 해외 여행경비 등에 충당됐다고 폭로했다. 후쿠시마 원전 폭발지역 인근의 방사능 오염 제거 공사를 시미즈건설로부터 하청받은 도쿄도 소재 건설업체의 경우 시미즈건설에 공사비를 부풀려 청구하는 수법으로 수천만엔의 비자금을 마련했다. 이 돈은 시미즈건설 현장 간부에게 10차례에 걸쳐 현금 또는 접대 등 형태로 지급됐다. 후쿠시마현 나미에정에서도 비슷한 수법으로 하도급업체가 조성한 국비 1000만엔이 원청업체인 안도하자마의 현장소장에게 제공됐다. 효고현의 폐기물 처리기계 판매업체는 2014~2015년 부정한 회계를 통해 총 4400만엔의 비자금을 만들었다. 이 돈은 미야기현 게센누마시의 쓰레기 처리공사를 맡긴 다이세이건설 등의 현장 간부에게 전달하기 위해 조성됐다. 이와테현 미야코시 복구공사와 관련해서도 여러 하청업체들이 가시마건설의 현장 간부들에게 주기 위해 약 1억엔의 비자금을 조성했다. 아사히는 “동일본대지진 이후 8년간 도로, 제방, 주택재건 등 인프라 정비에 12조엔 이상, 원전폭발 관련 부흥·재생에 6조엔 이상이 투입됐으며 그 재원은 국민이 부담한 ‘부흥 증세’를 바탕으로 한 국비”라면서 “그러나 복구 현장에서는 고액 접대와 현금 수수 등 대형 건설사와 하도급 업체가 한데 섞인 ‘도덕의 붕괴’가 심각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고 개탄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2030, 원격근무發 ‘도쿄 엑소더스’

    2030, 원격근무發 ‘도쿄 엑소더스’

    일본 도쿄도에서 회사 영업사원으로 일하는 호소카와 쇼키(27)는 곧 자신의 고향인 미야기현 센다이시로 이사한다. 센다이는 도호쿠 지역의 중심지이긴 해도 규모 등에서 도쿄와는 비교가 안 되는 인구 100만명의 지방도시. 호소카와는 지난 2월 코로나19 때문에 시작한 재택근무를 통해 요즘같이 발달된 통신환경에서는 어디에 살든 업무에 별 지장이 없음을 알게 됐다. 그는 “지금 있는 도쿄의 회사를 유지하면서 나와 정을 나눈 분들과 함께하는 새로운 생활에 도전해 보고 싶었다”고 ‘U턴’의 이유를 말했다. 오사카시에서 정보기술(IT) 컨설턴트로 일하는 야마모토 가오루코(28)는 다음달 나가노현 아즈미노시에 있는 셰어하우스로 이주한다. 현재 거주지에서 동쪽으로 300㎞ 떨어져 있는 아즈미노시는 인구 9만명의 작은 농촌. 코로나19 확산 이후 원격근무 체제로 바뀌면서 번잡한 도시를 떠나 자연 속에서 살고 싶다는 오랜 꿈을 이루게 됐다. 그는 “현재 일을 그만두지 않고서 주거공간을 옮긴다는 것은 지금까지는 불가능했던 일”이라고 했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집에서 업무를 보는 등의 원격근무가 확산되면서 도시를 떠나 교외나 지방으로 생활터전을 옮기는 사람들이 일본에 크게 늘고 있다. 집을 통째로 옮기는 것 외에 현 거주지는 그대로 두고 지방에 제2의 거점을 만드는 사람들도 많다. 도쿄 등 수도권 집중현상 완화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방 생활에 대해 높아진 관심은 수치로 나타난다. 지난달 일본 내각부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원격근무 경험이 있는 사람 4명 중 1명꼴(24.6%)로 ‘지방 이주에 관심이 많아졌다’고 답했다. 인터넷 서비스업체 트러스트뱅크의 조사에서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방 생활에 관심이 높아졌다’는 응답이 46%에 달했다. 특히 20~30대 젊은층에서 기존 주거지 외에 지방에 추가적인 생활거점을 갖고 싶어 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거주지 이전을 희망하는 사람이 늘면서 일정금액을 내면 전국 곳곳의 주거시설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신종 서비스업도 활황을 맞고 있다. 일본어로 ‘스미호다이’로 불리는 이 회원제 서비스는 통상 한 달에 4만~8만엔(약 45만~90만원)을 내면 보증금이나 추가요금 없이 해당 업체에서 보유하고 있는 전국 각지의 집들을 골라가며 살아볼 수 있다.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에서 도쿄도 시부야까지 15㎞ 정도를 매일 통근하던 오호리 유야(23)도 원격근무로 바뀌면서 매일 아침 출근이 필요없게 되자 ‘어드레스’라는 업체의 스미호다이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쓰루마키온천, 오다와라, 미나미이즈 등으로 사는 곳을 차례로 바꿔보고 있는 그는 “몰랐던 동네를 산책하고 사람 없는 해변에 가보고 하는 것이 생활에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는 ‘지역 소멸’의 위기에 직면한 소규모 기초단체들에 적잖은 희망이 되고 있다. 그동안 많은 지역들이 기존 주민의 유출을 막고 외부 인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도시 통근비 지원’, ‘지역학생의 대학 장학금 지급’, ‘대학 학자금 대출상환’ 등 다양한 유인책을 내놓았지만, 기대만큼 성과는 보지 못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청년 세대가 그동안 머릿속에만 간직하고 있던 지방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희망을 행동으로 옮기기 시작했다”며 코로나19가 지역사회 재생에 어느 정도 순기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정부도 이런 움직임에 반색을 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균형 발전을 추진할 전문기구를 만드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수도권 1도3현(도쿄도, 가나가와·지바·사이타마현)으로의 인구 순유입은 2014년 11만 6048명에서 지난해 14만 8783명으로 오히려 늘어난 상태다. 글 사진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일본서 판매되는 산나물 등에서 방사성 물질 검출

    일본서 판매되는 산나물 등에서 방사성 물질 검출

    원전사고가 발생했던 일본 후쿠시마현 그리고 인근 지역에서 채취돼 판매되는 산나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무라 신조 일본 돗쿄 의과대 준교수(방사선위생학)와 후쿠시마시의 특정비영리활동법인(NPO법인) ‘후쿠시마 30년 프로젝트’가 직판장이나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거래되는 산나물을 분석한 결과 여러 종에서 방사성 물질 세슘이 검출됐다고 도쿄신문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4월 하순 이후 후쿠시마현, 야마가타현, 미야기현, 이와테현의 직판장·노상 휴게소 등에서 판매되는 산나물 35건을 확보해 게르마늄 반도체 검출기로 8시간에 걸쳐 측정한 결과 15건에서 세슘이 검출됐다. 미야기현 센다이 시내 직판장에서 구입한 ▲아키타현산으로 표기된 코시아부라(두릅나무류의 순) ▲미야기현산 고사리·고비 ▲야마가타현산 표고버섯 등이었다. 코시아부라는 두릅나뭇과로 분류되는 산나물로, 일본에서는 튀김 등의 재료로 많이 쓰인다. 이 중 코시아부라에서는 기준치를 초과하는 1㎏당 210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다. 일본 당국이 정한 세슘의 식품안전 기준치는 1㎏당 100㏃이다. 고사리는 1㎏당 32㏃, 고비는 34㏃, 표고버섯은 42㏃이 검출돼 기준치를 밑돌았다. 또 인터넷 거래 사이트인 메루카리와 야후 옥션에서 구입한 코시아부라 15건을 조사해보니 야마가타현산으로 표기된 3건과 미야기현산으로 표기된 1건에서 기준치를 넘은 ㎏당 109∼163㏃의 세슘이 검출됐다. 코시아부라는 산나물 중에서도 세슘에 오염되기 쉬우며 후쿠시마현 대부분 지역과 미야기현의 7개 기초자치단체는 출하를 규제하고 있다. 그러나 야마가타현은 출하 규제 지역이 1곳뿐이며 아키타현에서는 출하 규제가 없다. 산지 표기가 제대로 됐다면 출하 규제 지역이 아닌 곳에 있는 코시아부라는 기준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 당국이 시판되는 산나물 등의 안전성을 조사하고 있지만 표본을 골라 선별적으로 실시하는 것이라서 허점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센다이시 생활위생과 담당자는 “판매한 사업소나 출하량 등을 조사 중이다. 채취 지역은 특정할 수 없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식품은 연간 200건 안팎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식품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올 만하지만 일본 정치권은 오히려 오염된 식품의 판매를 막는 규제를 완화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9일 중의원 부흥특별위원회에서는 후쿠시마가 지역구인 네모토 다쿠미 자민당 의원이 식품 기준이 “과학적, 합리적이냐”고 질의하면서 너무 엄격한 출하 규제가 이어져 “1차 산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정책 판단 기준은 과학을 토대로 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에 기무라 준교수는 “정부가 기준을 완화하면 국민의 피폭 위험이 높아진다”며 이러한 움직임을 경계했다. 후쿠시마현 이이타테 마을에서는 여전히 산나물의 오염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이 마을 주민 이토 노부요시씨는 “농작물은 논밭의 토양을 관리하기 때문에 오염을 막을 수 있지만 산에서는 그러지 못해 오염이 남아 있다”면서 “산나물과 버섯은 기준을 완화하기보다 전량 측정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배송·안치까지 원스톱…도쿄로 몰리는 유골들

    배송·안치까지 원스톱…도쿄로 몰리는 유골들

    자녀 고령화에 묘지 관리비 등 부담 기존 무덤 없애고 사찰·납골당 맡겨 유족들 손쉬운 관리대행 이용 늘어 “고인 존엄성 위한 묘 공공 관리 필요”일본 도쿄도 오타구의 대로변에 자리한 도심 속 사찰 ‘혼주인’에는 며칠에 한 번꼴로 전국 각지에서 유골 항아리들이 도착한다. 이 절에 봉안하기 위해 가족들이 택배로 부친 유골들이다. 혼주인 측은 항아리에서 유골의 일부를 덜어내 불상 내부에 안치하고 나머지는 도치기현 닛코시로 가져가 수목장을 한다. 이렇게 하는 데 드는 비용은 총 3만엔(약 34만원)으로 크게 부담스러운 금액은 아니다. 일본의 수도 도쿄에 도심형 유골 안치소를 비롯한 납골당이 빠르게 늘어 가고 있다. 1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도쿄도에 설치된 납골 관련 시설은 총 433곳으로, 10년 전에 비해 90곳(26%)이나 늘었다. 주된 이유는 전국적으로 조상 및 가족 묘지의 철거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저출산·핵가족화, 유족들의 고령화, 혈연관계의 약화, 묘지 관리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기존의 묘지를 없애는 추세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 오사카부에서 가장 큰 오사카 호쿠세쓰 공원묘지의 경우 철거되는 무덤의 수가 새로 들어서는 무덤의 10배 수준에 이른다. 그러나 무덤을 없애면서도 먼저 세상을 뜬 부모나 배우자, 형제 등 가족을 기리고 싶은 마음은 인지상정. 그런 사람들을 중심으로 손쉬운 관리대행이 가능해지면서 자녀들이 살고 있는 경우가 많은 도쿄로 유골을 옮기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에 사는 70대 여성 A씨는 지난해 도쿄 중심지인 분쿄구의 한 납골당에 가족 전용 공간을 만들었다. 군마현의 선산에 있던 부모님과 남동생의 묘지를 없애면서다. A씨는 “부모님 묘지를 관리해 오던 남동생이 세상을 뜨면서 내가 그 일을 맡게 됐지만, 이제는 나도 너무 나이가 들어 힘에 부치게 됐다”며 “고민 끝에 두 딸들이 살고 있는 도쿄 도심지 납골당을 선택했다”고 아사히에 말했다. 미야기현 오사키시에 사는 여성 B(79)씨는 2년 전 사망한 남편의 유골을 지난해 10월 혼주인에 봉안했다. 자녀도 없고 친척 관계도 소원해 남편 유골을 앞으로 어떻게 관리할까 고민하다 결국 아무런 연고도 없는 이곳에 오게 됐다. 나중에 본인이 사망했을 때에도 자기 유골을 남편과 함께 안치해 달라고 2인분 공간을 계약했다. 유골 배송부터 안치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해 주는 업체도 등장했다. 묘지 철거를 전문으로 하는 도쿄도 에도가와구의 ‘에도의 요시다’라는 업체는 5년 전 ‘유골배송 키트’를 개발, 인터넷을 통해 3850엔에 판매하고 있다. 상품은 유골 항아리 1개가 알맞게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흰색 골판지 박스 세트다. 여기에 잘 포장해 이 업체에 유골을 보내면 전용 공간에 2년간 안치해 준다. 기본 보관 기간이 끝난 뒤에는 유족이 원할 경우 도쿄만 앞바다에 산골하는 ‘해양장’ 서비스도 해 준다. 비용은 3만엔 정도. 요시다 시게루 대표는 “나도 처음에는 ‘유골을 어떻게 우편으로 보내지?’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이런 것이 바로 현대 일본인들이 유골을 대하는 관점이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흐름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묘지문화 전문가인 모리 겐지 이바라키기독교대 명예교수는 “가까운 곳에서 고인을 기리고 싶은 심정이야 이해하지만 묘지를 옮기는 게 과연 돌아가신 분들이 원하는 것인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며 “개인이나 가족 차원을 넘어서 지역사회나 국가가 사자의 존엄성을 지키는 차원에서 묘지의 관리 및 유지에 관여하는 것은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긴급사태 한 달 만에…일본 파친코·클럽 다시 문 연다

    긴급사태 한 달 만에…일본 파친코·클럽 다시 문 연다

    피로감 쌓여…경제활동 재개 일부 용인 일본의 코로나19 긴급사태 발령이 한 달을 맞은 가운데 확진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에서는 그 동안 휴업했던 상점이나 다중 이용 시설이 영업을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6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쿄도 등 7개 광역자치단체에 긴급사태를 선언한 지 한 달이 됐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7일 7개 광역자치단체에 긴급사태를 선언했고, 지난달 16일에는 일본 전역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이후 긴급사태 기한은 이달 말까지로 25일 간 연장됐다. 6일 0시 누적 확진자는 1만 6086명을 기록했다. 휴업·외출 자제 요청 등이 이어지면서 긴급사태에 대한 피로감이 쌓이고 일부 지역에서는 경제 활동 중단에 따른 불만도 급증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의식했는지 일본 정부는 특정경계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으로 지정한 13개 지역을 뺀 나머지 광역자치단체에 대해서는 일정한 방역 대책을 전제로 사회·경제활동 재개를 일부 용인하기로 지난 4일 방침을 변경했다.확진자 적은 지역에서 영업 재개 움직임 이에 따라 지자체들은 휴업 요청 해제 방침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미야기현의 경우 관내 유흥시설이나 음식점 등에 내린 휴업 및 영업시간 단축 요청을 7일부터 전면 해제하기로 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아오모리현도 음식점이나 상업시설을 대상으로 내린 휴업 요청을 6일로 종료하기로 했다. 시즈오카현은 7일부터 영화관, 박물관, 상업시설에 대한 휴업 요청을 종료하는 등 대상 시설을 축소하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요미우리신문에 의하면 이와테현은 파친코와 나이트클럽 등 18개 업종을 대상으로 내린 휴업 요청을 6일부로 종료하기로 했다. 이와테현은 관내 확진자가 한명도 없는 점을 고려해 이렇게 결정했다. 도쿄도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일본 정부가 지정한 특정경계 도도부현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휴업 요청이나 외출 자제 요청 등을 지속한다. 하지만 여타 지역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대폭 완화되면서 감염이 다시 급증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일본 미야기 앞바다서 규모 6.1 강진…지진해일 우려는 없어

    일본 미야기 앞바다서 규모 6.1 강진…지진해일 우려는 없어

    일본 미야기현 앞바다에서 20일 오전 5시 39분 리히터 규모 6.1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다행히 지진 해일(쓰나미) 우려는 없다고 일본 기상청은 판단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진원 바로 위에 있는 지표면인 진앙(진원지)은 북위 38.9도, 동경 142.1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50㎞다. 이번 지진으로 이와테현 해안과 미야기현 중부 및 북부 해안에서 진도4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4는 대부분의 사람이 놀라고 전등을 비롯해 매달려 있는 물건이 크게 흔들리며 안정감이 부족한 상태로 놓인 물체가 넘어지기도 하는 수준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비밀의 봉인’, 도쿄올림픽 성화는 어디로 갔을까

    ‘비밀의 봉인’, 도쿄올림픽 성화는 어디로 갔을까

    미야기현 도착 이후 엿새 만에 짧은 행로 마치고 내년 대회 때까지 ‘긴 잠’에 돌입후쿠시마·이와테·미야기 등 2011년 동일본대지진 피해 지역서 7만 5400명 관람개막 122일을 앞두고 화석처럼 멈춘 도쿄올림픽, 그런데 성화는 어디로 갔을까. 지난 20일 일본에 도착한 올림픽 성화는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서 마지막 전시를 끝내고 긴 잠’에 들어갔다. 일본 도착 엿새 만이다. 이른바 ‘부흥의 불’로 명명된 도쿄올림픽 성화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지난 24일 합의대로 그리스에서 재채화를 하지 않고 지금의 모습 그대로 내년 대회까지 일본 내에 머무르게 된다. 성화는 이와키시의 아쿠아마린 파크 전시장에서 오후 3시부터 두 시간 동안 약 3600명의 방문자에게 마지막 모습을 드러냈다. 관람객이 성화를 감상하고 사진 촬영을 하는 데는 단 15초 밖에 주어지지 않았다. 예정된 시각에 행사를 마친 성화는 어디론가 홀연히 사라졌다. 스포츠 전문 닛칸스포츠는 “성화는 전시대에서 작은 랜턴으로 옮겨진 뒤 도쿄 인근 지바현의 번호판을 단 렌터카에 실려 어디론가 홀연히 사라졌다”고 전했다. 현지 관계자는 “보안상 행선지는 밝힐 수 없다”고 잘라말했다. 그러나 스포츠 전문 스포츠호치는 “성화는 당초 출발점인 후쿠시마의 J-빌리지에 보관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성화는 2011년 도호쿠 대지진 당시 집중 피해를 겪은 미야기, 이와에, 후쿠시마 등 3개현을 각 이틀씩 돌아 모두 7만 5400명이 관람했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성화까지 모습을 감춘 가운데 2021년으로 미뤄진 도쿄올림픽은 올해 일정대로 7~8월에 열릴 공산이 크다는 일본 언론의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바흐 IOC 위원장이 “2021년 여름에 한정하지 않는다.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한 뒤 하루 만이다. 스포츠호치는 26일 “가장 유력한 안은 여름에 개최하는 것”이라며 “모리 요시로 조직위원장도 ‘여름 개최를 목표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회 스케줄과 성화 봉송, 수송 등 올해의 ‘포맷’을 변경없이 그대로 가져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시기가 겹치는 세계수영·육상대회도 일정 조정을 약속해 ‘장벽’은 더 얇아졌다”는 분석도 곁들였다. 요미우리신문도 이날 돈 코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장과의 전화 통화 내용을 바탕으로 “IOC가 내년 7~8월을 축으로 각 종목 국제연맹(IF)과 연기된 도쿄올림픽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코로나는 무슨…올림픽 성화 보자’…일본 시민 수만명 운집

    ‘코로나는 무슨…올림픽 성화 보자’…일본 시민 수만명 운집

    21일 성화 전시된 센다이역 앞에 5만 명 이상 몰려마스크 쓰고 5시간 넘도록 기다리다 기념 사진 찍어도쿄올림픽 조직위 “인파 너무 몰리면 취소” 경고도미야기-이와테-후쿠시마 전시 뒤 26일 봉송 시작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그리스에서 날아온 도쿄올림픽 성화를 보기 위해 일본 시민 수만명이 운집했다고 AFP통신이 22일 보도했다.AFP통신에 따르면 전날에만 5만명 이상이 줄을 서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역 앞에 전시된 도쿄올림픽 성화를 구경했다. 일본 시민 대부분은 마스크를 쓰고 500m가 넘을 정도로 길게 줄을 서 몇시간씩 대기하다가 성화대에서 불타는 성화를 사진으로 담았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우려에도 예상을 뛰어넘는 인파가 몰려들자 “인파가 너무 몰리면 전시회를 중단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도쿄올림픽 성화는 지난 12일 그리스 고대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채화되어 그리스 내 성화 봉송을 시작했으나 영화 ‘300’에 출연했던 배우 제라드 버틀러 등 유명 인사가 봉송 주자로 나서며 인파가 몰리자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하루 만에 봉송이 중단됐다. 이후 근대 올림픽이 열렸던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 보괸된 성화는 지난 19일 도쿄올림픽 조직위에 넘겨졌고, 비행기로 공수되어 이튿날 일본 미야기현 마쓰시마 항공자위대 기지에 도착했다. 성화 도착 행사도 코로나19로 대폭 축소됐다. 올림픽 성화는 2011년 도호쿠 대지진 당시 피해가 컸던 미야기, 이와테, 후쿠시마현에 전시되어 지역 주민들의 단합을 꾀하다가 오는 26일 후쿠시마현 축구센터인 J빌리지에서부터 도쿄올림픽이 개막하는 7월 24일까지 일본 내 성화 봉송을 시작한다. 도쿄올림픽 조직위는 성화 봉송 릴레이를 무관중 상태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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