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미안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KBO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MS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DL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랜덤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293
  • “불순한 의도 없다”…‘남태현과 마약’ 서민재 개명한 까닭

    “불순한 의도 없다”…‘남태현과 마약’ 서민재 개명한 까닭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과 함께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인플루언서 서은우(개명 전 서민재)가 최근 개명한 이유를 공개했다. 서은우는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댓글에 “사람들이 나를 보면서 했으면 하는 생각 : ‘절대 쟤처럼 되지 말아야지!’ 라고 하면서 반면교사로 삼아주길 바란다”고 적었다. 서은우는 지난해 7월 31일에 올린 자신의 게시물에 1년 3개월 만에 남긴 댓글과 관련해 “지난 공판 때 제 개명 건이 보도됐으나 사건 요지와 무관하다고 판단해 짧게 답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개명한다고 해서 범죄 기록 등 과거를 지울 수 없다는 점 인지하고 있으며 불순한 의도는 없었다”면서 “제 경우는 전후 이름을 포함해 신상 정보가 노출돼 있어 신분 세탁 및 위장이 사실상 불가하고 개명을 통해 취득할 수 있는 이득은 제가 알기에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명한 이유는 ‘올바른 사람으로서 새롭게 살고자 하는 결심’과 ‘사랑하는 사람들이 제 이름을 부를 때마다 저로 인해 받은 상처를 떠올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가장 큰 이유”라고 밝혔다. 동시에 “비난은 겸허히 받겠다. 올바르게 살겠다. 저는 불특정 다수에게, 사회에 피해를 끼쳤기에 이전보다 더 책임감을 갖고 사회구성원의 역할을 성실히 하며 사회에 진 빚을 갚아 나가야 한다”며 “잘못된 선택을 했던 저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다. 저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피해 보신 모두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죄책감을 크게 느끼고 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 보스턴도 개막 연승 행진 종료…연장 승부 끝 미네소타에 5점 차 패배

    보스턴도 개막 연승 행진 종료…연장 승부 끝 미네소타에 5점 차 패배

    미국프로농구(NBA) 우승 후보 중 하나인 보스턴 셀틱스의 개막 6연승이 불발됐다. 보스턴은 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23~24시즌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게 109-114로 무너졌다. 보스턴은 개막 후 5연승을 달리다 시즌 처음으로 패했다. 5승1패가 된 보스턴은 이날 48점을 폭발시킨 조엘 엠비드를 앞세워 워싱턴 위저즈를 146-128로 제압, 개막 1패 뒤 5연승을 달린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동률을 이뤘으나 콘퍼런스 성적이 5승 무패로 필라델피아(3승1패)에 우위를 보여 동부 1위를 유지했다. 미네소타는 이번 시즌 4승(2패)을 모두 안방에서 따냈다. 보스턴은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이 32점으로 분전했으나 미네소타 앤서니 에드워즈에게 38점을 두들겨 맞았다. 3쿼터 중후반부터 분위기를 되찾은 미네소타는 4쿼터 막판 역전 당했다가 쿼터 종료 1분 41초 전 제이든 맥대니얼스(20점)의 3점포로 101-101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는 종료 3분 8초를 남기고 마이크 콘리(8점)의 3점포로 106-105로 앞서간 뒤 맥대니얼스가 112-109로 쫓긴 종료 16초 전 쐐기 점퍼를 박아 승리를 따냈다. 니콜라 요키치가 35점 14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또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기츠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134-116으로 물리치고 3연승을 달렸다. 7승1패를 이룬 덴버는 이날 올랜도 매직을 117-102로 물리친 댈러스 매버릭스(6승1패)와의 간격을 0.5경기로 유지하며 서부 1위를 지켰다. 밀워키 벅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36점·12리바운드)와 데미안 릴라드(21점)가 활약하며 브루클린 네츠를 129-125로 따돌리고 4승2패를 기록했다. 제임스 하든을 LA 클리퍼스로 떠나보낸 필라델피아는 개인 통산 정규리그 40번째 40점 이상 경기를 펼친 엠비드 덕택에 5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 서장훈, ‘정자 냉동’ 제안 받았다

    서장훈, ‘정자 냉동’ 제안 받았다

    방송인 서장훈이 재혼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6일 유튜브 ‘짠한형’ 채널에는 서장훈 편 영상이 공개됐다. 신동엽이 “여자 이야기를 해보자”라고 말하자, 서장훈은 “여자 이야기는 우울한 이야기뿐이다. 제가 유쾌할 입장은 아니다. 하루에 결혼하는 사람 숫자와 이혼하는 사람 숫자가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나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며 자신의 이혼을 언급했다. 이어 “얼마 전 김새롬씨가 방송에서 내가 (돌싱) 롤모델이라고 했더라. 처음(첫 이혼)에는 (사람들이 날) 이해해 주지만 제일 겁나는 게 사실 두 번째 (결혼)다. 그때는 변명거리가 없다. 그때부터 내가 이상한 놈이 되는 거다. 배우자가 바뀌었으니까 두 번째 결혼부터는 내가 문제가 되는 거다”라며 혹시 모를 재혼 실패에 대해서도 생각했다. 서장훈은 “아이는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있는데 지금 방송하고 이러는데 누구를 또...”라며 재혼에 대해 신중함을 드러냈다. 신동엽이 정자 냉동을 제안하자 “저는 그걸 안 믿는 성격이다. 혹시 바뀔까 봐”라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앞으로 3년 정도 보고 있다. 3년 안에 승부를 내보고 안 된다면 혼자 사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다. 제 나이가 많고 아이가 태어난다면 아이에게 미안한 일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결정적인 문제는 제가 누구랑 같이 사는 게 그렇게 적합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라면서 “단순히 깨끗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다. 라이프스타일이 혼자 사는 게 더 적합한 사람이긴 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장훈은 2009년 아나운서 출신 오정연과 결혼했지만 2012년 이혼했다.
  • 이동건 “연예계 의자왕, 딸 로아가 검색할까 미안”

    이동건 “연예계 의자왕, 딸 로아가 검색할까 미안”

    이동건이 연예계 의자왕이라는 별명에 대해 말했다. 이동건은 지난 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딸 로아를 향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동건은 모친이 집으로 찾아오자 관상을 본 이야기를 꺼내며 “엄청 유명한 관상가를 만났다. 아들이 있다. 얼굴에. 아직 아들이 하나 남아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모친이 “그럼 결혼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네?”라고 묻자 이동건은 “그런데 내 아이는 아닐 수도 있다”고 했다. 이동건은 “아들이 딸린 여자를 만날 수 있다고. 너무 쇼킹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라 해드리는 거”라며 웃었고 모친은 “나는 ‘돌싱글즈’ 열심히 잘 본다”며 “혹시라도 마음에 드는 사귀는 사람 있냐”고 질문했다. 이동건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연애에 대해 “깨끗하게 포기했다. 색안경 끼고 보는 시선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저는 별명이 연예계 의자왕이다. 유튜브 보다 보면 누구 스캔들이 나면 끝에 나를 붙인다. 그래도 연예계 의자왕은 이동건이다. 처음에는 너무 화가 났다. 왜 나를. 안 좋은 시선이 있다는 건 알고 있기 때문에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영원히 안 할 수는 없지 않냐”고 묻자 이동건은 “1년 있으면 로아가 핸드폰을 가질 거고 아빠 이름을 검색할 수 있다. 지금도 미안하다. 만약 본다면 창피하고 미안하다”고 답했다. 제작진이 “다시는 공개연애가 없겠네요?”라고 묻자 이동건은 “없었으면 좋겠다. 연애든 공개연애든”이라고 대답했다.
  • [시끌시끌 이 단지]“이제는 계약률이다”…‘이문 아이파크자이’에 쏠린 눈

    [시끌시끌 이 단지]“이제는 계약률이다”…‘이문 아이파크자이’에 쏠린 눈

    올해 하반기 서울 강북 ‘최대어’로 꼽혔던 동대문구 ‘이문 아이파크자이’의 1~2순위 청약이 끝났음에도 여전히 분양가를 둘러싸고 의견이 분분하다. 2021년부터 여러 차례 분양을 미뤄왔고 4000세대가 넘는 메가톤급 단지인 만큼 시장의 관심이 상당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난달 31일 1순위 청약에서 총 787가구 모집에 1만 3280명이 접수해 평균 1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같은 이문·휘경 뉴타운에서 지난 8월 공급했던 ‘래미안 라그란데’가 79.1대 1, 4월 공급했던 휘경자이 디센시아(51.7대1)와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전용 20㎡·59㎡·84㎡의 등 일부 타입은 1순위에서 모집 가구의 5배를 채우지 못해 2순위 청약을 받아야만 했다.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선보이는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1층 25개 동 총 4321가구의 공동주택 3개 단지와 오피스텔 1개 동 594실로 이뤄져 있으며, 이번 분양에서는 오피스텔은 제외됐다. 앞선 분양 단지들에 비해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이유는 훌쩍 높아진 분양가 때문이다. 이 단지의 평당 분양가는 3550만원으로 ‘국민평형’이라고 불리는 전용 면적 84㎡가(테라스 세대 제외)가 11억 13만원~13억 229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 4월 공급된 휘경자이디센시아(휘경 3구역)의 전용 84㎡ 최고가가 9억 7600만원이었고 8월 래미안라그란데(이문 1구역)의 전용 84㎡ 최고가가 10억 990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8월보다는 2억원, 4월보다는 3억원 이상 오른 셈이다.물론 해당 단지는 이문·휘경 뉴타운의 분양 단지 가운데서 가장 좋은 입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 초역세권인데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역세권 입지다. 여기에 인근에 이문로, 망우로,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도로 등의 도로망이 있어 차량을 통해 도심 및 강남권 등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특히 동부간선도로는 지하화 사업(노원구 월릉교~강남구 대치동)을 추진하고 있어 강남 접근성도 좋아질 전망이다. 메가톤급 단지인 만큼 피트니스, GX룸, 실내골프연습장, 실내체육관, 탁구장, 사우나, 코인세탁실, 공유오피스, 독서실, 개인독서실, 그룹스터디룸, 맘카페, 돌보미룸, 어린이도서관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럼에도 저조한 경쟁률의 원인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예비 청약자들이 부담을 느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1~2순위 청약이 마감됐지만, 계약률을 꼼꼼하게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고분양가 논란이 있던 동작구 상도동의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최초 분양 때 평균 경쟁률 14.1대 1로 모든 타입이 1순위 마감됐지만, 당첨자 상당수가 계약을 포기해 선착순 분양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해당 단지는 비규제지역 청약이라 단기 전매 차익을 노리는 수요가 많이 들어갔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수요자들은 상대적으로 눈치를 안 보지만, 전매 차익을 노리는 수요는 분양권에 웃돈이 안 붙을 것 같으면 아예 계약을 포기해 버리기 때문에 완판까지는 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 역시 “1순위에서 마감되지 않은 데다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아 계약을 고민하는 당첨자가 꽤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문 아이파크자이의 청약 당첨자 발표는 오는 8일이며 계약기간은 20~24일이다. 입주는 1단지와 2단지가 2025년 11월, 3단지가 2026년 5월 예정이다.
  • 죽은 척 사라진 캐나다 작가 유죄 인정 “가정폭력 벗어나려고 어쩔 수 없이”

    죽은 척 사라진 캐나다 작가 유죄 인정 “가정폭력 벗어나려고 어쩔 수 없이”

    캐나다 원주민 출신 여성 작가 돈 워커(49)는 원주민 여성들의 권익을 앞장서 옹호한 작가로 이름높았다. 10년 넘게 돈 듀몬트란 필명으로 활동해 왔다. 그의 최근 작품 ‘The Prairie Chicken Dance Tour’는 이 나라에서 가장 오래 된 문학상 가운데 하나인 스티븐 리콕 메모리얼 메달 후보로 거론될 정도였다. 그런데 지난해 7월 24일(현지시간) 사스캐치완주에서 갑자기 아들과 함께 사라졌다. 두 사람이 마치 죽음을 맞은 것처럼 꾸며놓은 채였다. 치프 화이트 공원 한적한 곳에 포드 자동차를 세워두고 옆에 소지품들을 늘어놓았다. 경찰은 대대적인 수색을 했다. 2주 뒤 미국 오리건주 오리건 시티에서 모자는 아무일 없다는 듯 경찰 눈에 띄었다. 어리석게도 모자는 계속 신용카드를 쓰고 있어서 경찰은 손쉽게 뒤를 밟을 수 있었다. 캐나다 사법기관은 워커를 무려 9개 혐의로 기소했다. 그는 가정폭력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것일 뿐이라고 검찰에 하소연하며 자신은 무죄라고 항변했다. 그러나 2일(현지시간) 사스카툰 법원에서 진행된 재판 도중 세 가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양육권 명령을 어기고 자녀를 납치한 혐의, 위조 서류 보관 혐의, 여권 위조 혐의다. 이런 양형 거래를 근거로 검찰과 변호인은 브래드 미첼 재판장에게 12개월의 사회봉사명령을 착실히 이행한 뒤 18개월 동안 보호관찰 처분을 받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미첼 판사는 이제 곧 선고하게 된다. 워커는 캐나다로 송환된 뒤 친구를 통해 발표한 성명을 통해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아무도 내 얘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면서 폐를 끼친 이들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이어 “원주민이 아닌 남성들로부터 원주민 여성을 계속 보호하지 못하는 사회 시스템과 싸우고 있다”면서 아이를 즉각적인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그 방법뿐이라고 순진하게 믿었다고 덧붙였다. 흔적 없이 사라지려고 했던 것은 모든 것을 오래 동안 해보고 “마지막으로 택한 절박한 시도였다”고도 했다. 그는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이며 유죄 청원을 하기 전까지는 오는 20일 재판을 시작해 내년 1월까지 계속하는 것으로 예정돼 있었다. 다른 작가들이나 원주민 권익 활동가들은 워커의 행동이 지나친 부분은 있지만 캐나다 사법제도에서 원주민이나 유색 인종 여성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렇게 되자 캐나다에서 가장 저명한 여성 변호사 마리 헤네인이 워커를 변호하겠다고 나섰다. 헤네인은 “돈의 목소리를 외면해선 안될 것”이라면서 “다른 많은 이들이 그런 것처럼 사법제도는 그를 보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워커는 온타리오에 있는 퀸스 대학에서 법학 학위를 땄다. 지난 총선에서 집권 자유당 의원 선거에 도전하기도 했다. BBC는 연초에 사건 관련 코멘트 요청을 했으나 답을 듣지 못했지만 자신의 가족이 인종차별과 식민지 폭력을 견뎌낸 경험으로부터 자신의 작품 활동이 큰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잠깐 수감 생활을 하면서도 자신의 주변에 있던 여성 대부분이 원주민 출신이었다며 그곳에서도 변호인 접견권이나 의료 돌봄 등에 부당한 대우를 받는 것을 목격했다고 털어놓았다. 2021년 캐나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원주민 여성이 투옥될 확률은 비원주민 여성보다 무려 1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여성 인구의 5% 밖에 안 되는 원주민 여성들이 지난해 연방 교도소에 수감 중인 전체 여성의 절반 가까이 된다는 사실이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워커는 당시 BBC에 “숫자만으로는 진짜 얘기를 알지 못한다. 그들은 격한 감정과 고통 때문에 제대로 의사를 전달하지도 못한다”고 얘기했다.
  • 이경규 “내 공황장애, 주범은 김국진”…무슨 일 있었길래

    이경규 “내 공황장애, 주범은 김국진”…무슨 일 있었길래

    코미디언 이경규가 공황장애의 원인으로 개그맨 김국진을 꼽았다. 1일 이경규의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이경규와 절친한 김국진이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김국진은 “나는 이 형(이경규)이 우는 모습도 봤다”고 폭로했다. 김국진은 “호주에 ‘남자의 자격’(2009~2013 KBS 2TV) 촬영하러 갔을 때다. 형이 공황장애가 좀 있었을 때”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산 속에 들어가 있고 병원도 없으니 공황장애가 심해졌나 보더라. 흰쌀밥을 맨 물에 말아서 김치랑 먹으면서 눈물을 흘렸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경규는 “공황장애를 오게끔 한 주범이 김국진”이라고 맞불을 놨다. 이경규는 “국진이랑 나랑 한 차를 타고 갔다. 오프로드로 가는데 윤형빈(개그맨)이 흥분해 있더라. 윤형빈에게 운전을 조심하라고 당부했는데 차가 진흙탕에 빠졌다. 확 돌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전하게 가자고 했는데, (윤형빈이) 너무 흥분해서 가다가 진흙탕에 빠졌다. 차에서 전부 다 내렸는데 카메라고 뭐고 진짜 화가 났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윤형빈에게 한창 화를 내고 있는데 국진이가 나타나서 내 감정과 관계없이 ‘형빈아 괜찮아?’라고 하더라. 그때 순간적으로 ‘뭐지?’ 했다. 그럼 내가 ‘너 뭐야’ 해야 하는데 국진이라서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경규는 “조금씩 스트레스가 왔는데, 총무였던 국진이가 우리들의 여권과 돈이 담긴 가방을 휴게소 벤치에 두고 왔다. 바오밥나무 앞에서 까불다가 벤치에 두고 온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 그는 “2시간을 돌아가야 하는데 열불이 안 터지냐. 새벽 2시에 김국진이 까불고 놀던 장소에 도착했다. 가방이 그대로 있더라”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부글부글 끓어오르는데 말도 못 하겠고 김국진이니까 참았다. 그때 국진이가 ‘형 미안해’하는데 너무 통쾌하더라. 내가 이겼다. 얘가 몇십년동안 살면서 나한테 미안해라고 한 적이 없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 “발달장애 딸 때문에 힘들었지만 이제는 딸 덕분에 행복합니다”

    “발달장애 딸 때문에 힘들었지만 이제는 딸 덕분에 행복합니다”

    말이 어눌하고 일상생활 혼자못하는 발달장애인 정기림씨장애 극복하고 음악대학까지 졸업 피아노, 성악 공연 활발엄마 “성인된 딸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어 보람 느껴” “딸아이 때문에 힘들었지만 이제는 딸 덕분에 행복합니다.” 뇌 병변과 지적 중복장애를 가진 정기림 양(24)의 엄마 김은영씨의 말이다. 김씨는 임신 중 딸이 장애인 것을 알고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정 양은 말이 어눌하고 머리손질을 스스로 할 수 없어서 아직 엄마의 도움이 필요하다. 하지만 장애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음악대학을 졸업했다. 지금은 피아노 연주, 성악 등 음악공연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여기저기서 초청을 받는 인기인이 됐다. 밝고 건강하다. 김 씨는 딸아이를 키우고 교육하느라 많은 눈물도 흘렸다. 이제 딸이 성인이 돼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어서 한 시름 놨고 보람이 크다고 했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고 딸아이 미래를 위해 매니저 역할을 하고 있다. 딸과 행복한 동행을 계획하고 있다. 서울신문이 2일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동에서 정기림양과 김은영씨를 만났다. - 딸의 장애, 언제 알았나. “임신 7개월 때 태아의 뇌에 혹이 생긴 것을 알았다. 이유는 알 수 없고 단순한 수종이어서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좌, 우뇌 사이를 연결해 주는 뇌량이 형성되지 않았다. 이런 경우는 보기 드문 일이어서 딸은 모두의 걱정 속에 힘들게 자랐다. 방광 기능은 거의 하지 못해 수술을 할 수 밖에 없었고, 발목은 뼈가 뒤틀려 있어 수술했다. 당시 의사가 ‘뇌는 신경 자극을 많이 해주면 더 좋다’고 했지만 신경 자극이 무엇인지도 몰랐다. 하지만 재활 치료를 위해 치료실, 복지관을 부지런히 쫒아 다녔다. 음악에 유독 반응이 컸던 딸에게 치료 차원에서 피아노와 무용을 배우게 했다.”- 기림양이 지금 하는 일은. “피아노를 전공해 올해 대학을 졸업하고, 광주 남구 장애인복지관에서 참여형 일자리로 행복 이음 합창단에서 노래하고, 칸타빌레 앙상블에선 피아노를 치고 있다. 여러 행사에 참여 하고 있다. 지난 여름에는 남구 장애 복지관에서 장애인 문화예술 지원 사업으로 짧은 영화를 제작했다.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해 모든 이들을 웃게 만들었다. 모자이크 재즈 앙상블 단원으로 지난 9월 건국대에서 열린 발달장애인 음악 경연대회 제7회 GMF에서 장려상을 받았고, ‘비쥬 앙상블’에선 보컬을 맡아 광주문화예술제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용봉동성당 성가대에서는 앨토 파트를 맡고 있다.” 기림 양은 불편함을 갖고 살지만, 아는 사람을 만나면 항상 먼저 인사할 정도로 밝고 명랑하다. 엄마는 시립교향악단에서 26년 동안 비올라 상임 연주자로 활동하다 지난달 퇴임했다. 더 일할 수 있지만 딸의 앞날을 위해 어려운 결심을 한 셈이다. 기림이 아버지는 시립교향악단 수석단원으로 클라리넷을 연주하고 있고 오빠도 클라리넷을 전공, 열심히 활동 중이다. 음악가족이다. - 딸의 학창시절은 어땠나. “초등학교 때 무용과 피아노를 했다. 몸의 균형과 근육 발달을 위한 것이다. 중학교 다닐 때는 ‘파랑새합창단’에서 노래했다. 지도 선생님이 기림이에게 솔로를 시키곤 했다. 지금도 이 합창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 아이의 목소리와 음악성과 집중력이 좋은 점을 살려서 노래를 시키는 것이 좋겠다고 권했다.”- 요즘 여기저기서 기림 양을 초청한다고 하던데. “바쁘다. 지난달 27일 영호남장애인교류대회 음악회에 나갔고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에서 피아트앙상블 정기연주회에서 성가로 협연했다. 26일에는 광주남구장애인복지관이 주최한 영상시사회에 나가 인사했다. 딸이 영화 ‘고백, 그 쓸쓸함에 대하여’에 출연했기 때문이다.” - 앞으로 계획은. “비영리사업을 하고 싶다. 딸아이를 포함해 장애인들이 취업할 수 있는 길을 찾으려고 한다.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가 너무 부족하다. 내년 2월에 발달장애인만 참여하는 ‘비쥬앙상블’ 창단 공연이 있는데 잘 준비하려고 한다. 또 성당이나 교회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고 싶다.” - 바람이라면. “딸아이와 건강하고 기쁘게 살려고 한다. 한 때 아이의 재능을 방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 이제는 세상을 풍부하게 살도록 잘 이끌어 주고 싶다.”
  • “네 아빠 X발렸어”…김포 아파트서 아들 보는데 무차별 폭행

    “네 아빠 X발렸어”…김포 아파트서 아들 보는데 무차별 폭행

    경기도 김포시 구래동의 한 아파트 단지 축구장에서 초등학생들이 싸우다 부모들의 폭력 사태로 번진 사건에 대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경찰은 부모들이 서로에게 맞았다고 주장해 우선 양측을 쌍방폭행 혐의로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일 경찰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따르면 김포경찰서는 지난달 22일 김포 한 아파트에서 신고된 학부모 폭행 사건을 접수했다. 자신을 피해자의 아내라고 밝힌 A씨는 지난달 27일 보배드림에 ‘남편이 아이가 보는 앞에서 폭행당했어요’라는 글을 올렸다. A씨에 따르면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이 일요일인 지난달 22일 오후 5시쯤 동네 축구장에서 놀다가 초등학교 4학년인 아이와 말다툼을 벌였다. 그러다 초등학교 4학년 아이의 아버지 B씨가 A씨의 아들에게 다가와 “네가 그렇게 힘이 세냐. 더 나이 많은 형들한테 데려가 힘들게 만들어버리겠다. 너희 엄마 아빠도 가만두지 않겠다. 못살게 만들어버린다”고 협박했다고 한다. 겁에 질린 아들의 전화를 받은 A씨의 남편은 하던 일을 멈추고 급하게 축구장으로 달려갔다. A씨는 “남편이 인사를 하며 다가갔는데 대화를 하기 전에 저희 아이들과 어머니, 단지 내 수십 명의 아이들이 있는 상태에서 무차별 폭행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A씨가 올린 영상에는 B씨가 아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A씨의 남편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목을 조르는 등 무차별 폭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이 만류했지만 소용없었고, 주변에 몰려든 아이들은 “하지 말라”며 비명을 질렀다. A씨는 “(B씨가) 넘어뜨리고 폭행하고 다시 일으켜 세워 놀이터 벤치 의자로 제 신랑을 던졌다”며 “(남편) 목을 졸라 실신하게 하고 무릎으로 몸을 누르면서 발로 얼굴을 밟아 얼굴을 심하게 다쳤다”고 말했다. 첨부된 사진에서 A씨의 남편은 몸 곳곳에 타박상 흔적이 있었고 눈에는 핏줄이 터질 정도로 심한 멍이 들어 있었다. A씨는 “가해자 아들은 (자기 아빠가 이기고 있는데) ‘말리지 말라’고 소리쳤고, 울고 있는 저희 아들에게 다가와 ‘너희 아빠 X발렸다’며 모욕하고 조롱했다”며 “신랑은 정말 착한 사람인데 가슴이 너무 아프다. 아이들 앞에서 이런 모습 보인 것도 그렇고 말할 수 없이 치욕스럽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목격자 신고로 결국 경찰이 출동해 A씨의 남편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구급차에 남편이 실려 갔는데, B씨도 자신도 진단서를 끊겠다며 굳이 같은 응급실로 찾아와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B씨의 아들이 A씨의 아들 교실에 찾아와 “입을 찢어버리겠다” “쟤네 아빠 우리 아빠에게 X발렸다”고 조롱했다고도 밝혔다. A씨는 “아이는 아빠가 자신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며 자꾸 울면서 ‘아빠 미안해’라고 한다. 신랑은 ‘비록 네 앞에서 맞았지만 그 사람이 그 누구라도 너를 겁주면 너를 위해 막아서 보호할 것’이라며 안아준다”며 “남편의 억울함과 치욕을 갚을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사건을 접수한 경기 김포경찰서 관계자는 “양측이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모두 서로에게 맞았다고 주장해 쌍방폭행 혐의로 입건 전 조사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 늙어가는 아픈 어머니… 탈 많은 가족의 지난한 삶

    늙어가는 아픈 어머니… 탈 많은 가족의 지난한 삶

    자식들이 각지로 떠나고 어머니 혼자 늙어가는 이야기는 낯선 소재가 아니다. 도시화, 산업화가 이뤄지면서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저마다 사연은 다르지만 어머니가 아파 고생하다 돌아가시는 이야기는 그래서 모두의 눈물샘을 자극하곤 한다. 지난달 6~29일 열린 제23회 서울국제공연예술제 폐막작으로 서울 중구 정동극장세실에서 선보인 연극 ‘이장’은 바로 그 애환을 다뤘다. 영화 ‘기생충’의 감독 봉준호가 존경한다고 밝힌 박근형 연출의 작품으로 무거운 주제를 그만의 사실적이고 독특한 연출력으로 표현했다. 작품은 토지주택공사가 땅을 매입하는 바람에 아버지의 묘지를 이장해야 하는 데서 시작한다. 평범한 가족이었다면 묘지를 옮기는 과정이 수월했겠지만 이들에겐 뭐 하나 제대로 진행하기가 만만치 않다. 이혼 후 마스크 살 돈도 없이 가난한 첫째, 택배 배송을 하며 힘겹게 사는 둘째, 항공사에서 일하는데 해외 발령이 난 막내 여동생은 저마다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간다. 가난한 성장 과정이 어른이 되고 나서까지 상처로 남아 있고 서로 이야기를 꺼낼수록 설움만 폭발하는 모습은 시골에서 어렵게 자란 많은 이의 현실과 닮았다. 형제의 애잔한 사연도 사연이지만 더 슬픈 것은 어머니가 기억을 잃어가며 헛것을 보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하루가 다르게 아픈 채 늙어간다는 사실이다.그렇게 서로 마음을 할퀴고 가족이어서 더한 모습을 보이던 이들의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간다. 지난한 사연들은 어머니가 어느 날 죽으면서 슬프게 마무리된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마주할 수밖에 없는 서사지만 삶에 치이고 부모님께 잘해드리지 못한 미안함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실제로 지난달 29일 마지막 공연에서는 여기저기서 훌쩍이며 눈물 쏟아내는 관객들을 여럿 볼 수 있었다. ‘이장’을 끝으로 막을 내린 올해 서울국제공연예술제는 ‘경계 없는 질문들’을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무용과 스포츠의 경계를 넘고 몸의 언어로 한국 사회의 다문화 인식에 대해 질문하고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묻는 등 실험적인 시도가 돋보였다. 최석규 예술감독은 “예술의 새로운 서사를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하고 관객과 이야기하는 축제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의도로 작품을 선정했다”면서 “축제를 찾아 주신 모든 관객분들과 2023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를 함께 만든 예술가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 21세기 오늘의 시대에 필요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더욱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옥재은 서울시의원, 집단흡연 상시 발생 장소 ‘흡연부스’ 설치

    옥재은 서울시의원, 집단흡연 상시 발생 장소 ‘흡연부스’ 설치

    중구 등 서울시 관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중 집단흡연 상시 발생 장소에 간접흡연 피해 최소화를 위한 흡연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옥재은 의원(국민의힘·중구2)이 일반 시민들이 보행 중 불상 시에 겪는 담배연기로 인한 피해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흡연부스’ 설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옥 의원은 지난 제319회 정례회에서 이를 위한 예산편성을 진행했으며, 이후 집단흡연 상시 발생 장소에 대한 실태 조사가 실시됐다. 진행 결과 중구 일대 4개소(숭례문 교차로 남대문광장, 다동 식당가, 와이즈타워 옆 쉼터, 국도호텔 옆 보행데크 주변), 용산구 4개소(용산역 인근 LS타워 앞, 용산역 인근 래미안용산센트럴 빌딩 앞, 서울역 인근 게이트웨이타워 앞, 남영역 인근 용산더프라임 빌딩 앞), 동작구 1개소(노량진역 주변)가 선정되었으며, 추가적인 논의를 거쳐 11월 중으로 흡연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옥 의원은 “집단흡연 지역에 흡연부스를 설치해 비흡연자·흡연자 모두의 권리를 지켜줌과 동시에 담배꽁초 무단 투기를 줄여 도시 미관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농구 도사 요키치 시즌 2번째 트리플더블…덴버, 개막 4연승 질주

    농구 도사 요키치 시즌 2번째 트리플더블…덴버, 개막 4연승 질주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기츠가 ‘농구 도사’ 니콜라 요키치의 트리플더블에 힘입어 개막 4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덴버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NBA 홈 경기에서 유타 재즈를 110-102로 눌렀다. 요키치가 27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중심을 잡았고, 애런 고든(21점 7리바운드)과 저말 머리(18점 14리바운드)가 힘을 보탰다. 덴버의 개막 4연승은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유타는 라우리 마카넨(27점·3점슛 5개 14리바운드)과 워커 케슬러(22점 13리바운드)가 분발했으나 덴버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유타는 1승3패. 덴버는 1쿼터 초반에 잠깐 1점 차로 뒤졌을 뿐 2쿼터부터 10점 안팎으로 간격을 벌려 경기 내내 우위를 보이며 낙승했다. 4쿼터 초반 85-80으로 5점 차까지 쫓겼을 때는 요키치가 훅슛으로 꽂아 달아났고, 4쿼터 막판 103-98로 다시 좁혀졌을 때 요키치가 또 점퍼와 추가 자유투를 성공해 간격을 벌렸다. 요키치는 4경기를 뛰며 트리플더블 2회, 더블더블 2회를 기록하는 등 농구 도사의 면모를 유감 없이 발휘하고 있다. 요키치는 또 개인 통산 107번째 트리플더블로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제이슨 키드(은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보스턴 셀틱스는 원정 경기에서 ‘원투 펀치’ 제이슨 테이텀(33점)과 제일런 브라운(36점·3점슛 8개)이 69점을 합작해 워싱턴 위저즈를 126-107로 물리치고 개막 3연승을 달렸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혼자 42점(3점슛 7개 포함)을 뿜어낸 스테픈 커리의 활약에 힘입어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130-102로 대파하고 1패 뒤 3연승을 달렸다. 커리가 이번 시즌 한 경기 40점 이상 넣은 것은 지난 27일 41점을 퍼부으며 팀에 첫 승을 안긴 새크라멘토 킹스전에 이어 두 번째다. 밀워키 벅스는 직전 경기에 부진해 패전 빌미를 제공했던 데미안 릴러드가 25점으로 부활하고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33점으로 맹활약, 마이애미 히트를 122-114로 제치고 2승째(1패)를 신고했다.
  • 삼성카드 ‘원베일리 홈닉 삼성카드’ 2종… 입주민 전용

    삼성카드 ‘원베일리 홈닉 삼성카드’ 2종… 입주민 전용

    삼성카드가 삼성물산과 협업해 래미안 원베일리 입주민 전용 신용카드 ‘원베일리 신세계 홈닉 삼성카드’와 ‘원베일리 홈닉 삼성카드’ 2종을 출시했다. ‘홈닉’은 삼성물산이 최근 선보인 차세대 주거 플랫폼이다. 삼성물산은 홈닉을 래미안을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의 아파트에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갈 계획이며, 삼성카드 등 파트너사들과 함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상품 2종은 홈닉에서 래미안 원베일리 입주민 인증 후 발급이 가능하다. 원베일리 신세계 홈닉 삼성카드는 단지 인근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특화 혜택이 강점이다. 신세계백화점 이용금액의 1%를 전월 이용금액과 할인한도 제한 없이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할인쿠폰, 무료 주차권 등 신세계백화점 제휴 서비스를 제공한다. 원베일리 홈닉 삼성카드는 전월 실적 조건과 적립한도 제한 없이 포인트 적립 혜택이 강점이다. 병원, 약국, 해외 이용금액은 1%의 적립이 제공되며, 이외 국내 가맹점 이용금액은 0.5%의 적립이 제공된다.
  • [길섶에서] 무반응 밴드방/박현갑 논설위원

    [길섶에서] 무반응 밴드방/박현갑 논설위원

    고교 동기들이 회원인 온라인 밴드 모임의 총무로부터 연락이 왔다. 졸업 40주년을 맞아 모교에서 기념행사를 하려 하는데 참석 여부를 알려 달라고 한다. 밴드에 이런 공지를 올렸는데 반응들이 없어 전화를 돌리고 있다며 ‘흔적’을 남겨 달란다. 고생하는 친구의 채근에 미안해하며 밴드방을 찾았다. 수십 명 회원이 있으나 반응은 별로다. ‘구독’과 ‘좋아요’의 소셜미디어 세상에서 이런 반응은 어떻게 봐야 하나. 댓글을 남기거나 하트를 날리며 온라인 소통에 적극적인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런 소통 스타일의 차이에다 시간 부족 등의 이유로 반응하지 않거나 못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그러니 온라인 피드백이 없다고 해서 내 마음을 몰라 준다는 등의 끌탕은 치지 말자. 지금도 노트북 화면의 귀퉁이에서는 두더지 얼굴 내밀듯 각종 팝업창이 올라온다. 흔적은 남기지 않더라도 함께하려는 마음은 있기에 그냥 두는 사람들도 많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 걸까?
  • 박성웅 “47세에 20대 女배우와 키스신…지금도 미안해”

    박성웅 “47세에 20대 女배우와 키스신…지금도 미안해”

    배우 박성웅이 서지혜와의 멜로 호흡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3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더 와일드: 야수들의 전쟁’ 시사회가 진행됐다. 23세 나이 차를 극복한 박성웅과 서지혜는 누아르 속에서도 애절한 멜로 호흡을 펼친다. 서지혜는 채널A ‘하트시그널’에 출연한 바 있다. 박성웅은 서지혜와의 호흡을 묻는 말에 “부담됐었다. 서지혜 배우가 그 당시엔 2년 전이라 더 어렸다. 20대 중반이었다. 나는 2년 전이어봤자 47세다. 계속 촬영하면서 미안하다고 했다. 젊고 잘생기고 안 무섭게 생긴 남자 배우랑 해야 하는데 첫 멜로가 나여서 미안하다 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처음 뽀뽀하는 장면이 크랭크인이었다. 감독님도 너무하셨다. 친하지도 않은데 첫 뽀뽀 장면을 넣어주셔서 어색했다. 첫 뽀뽀니까 어색하게 나오는 게 당연한데 어색한 장면이라 잘 어울렸던 것 같다. 서지혜 배우에게는 지금까지도 미안한 마음이다. 설렘과 미안함이 공존한 촬영이었다”고 말했다.이에 서지혜는 “성웅 선배를 처음 뵀을 때 부담을 느끼시는 표정이 티가 많이 나서 내가 더 부담스러웠다”며 “촬영 중에도 많이 챙겨주시고 이것저것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 내 첫 영화, 첫 멜로 상대로 성웅 선배 만난 게 감사하다는 마음이 드는 촬영이었다”고 전했다.
  • 요키치는 못해도 더블더블…디펜딩 챔프 덴버 3연승 질주

    요키치는 못해도 더블더블…디펜딩 챔프 덴버 3연승 질주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기츠가 3연승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덴버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3~24시즌 NBA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의 원정 경기에서 128-95로 대승을 거뒀다. 덴버는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2연승을 달리던 오클라호마시티는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가 28점 14리바운드로 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고, 마이클 포터 주니어(20점 9리바운드)와 저말 머리(19점·3점슛 4개 8리바운드), 페이튼 왓슨(17점)이 고르게 활약했다. 반면 오클라호마시티는 쳇 홈그렌(19점)이 팀 내 최다 득점자일 정도로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특히 에이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가 7점 7어시스트로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리바운드를 6개 이상 따낸 선수도 없었다. 덴버는 3점슛 11개, 리바운드 48개, 어시스트 34개를 기록하는 등 외곽, 골밑, 조직력에서 오클라호마시티(3점슛 6개·리바운드29개·어시스트 22개)를 두루 압도했다. 덴버는 1쿼터 초반 7-7 동점에서 포터 주니어와 머리의 점퍼가 거푸 림을 가르며 앞서 나간 뒤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또 1쿼터 12점, 2쿼터 18점, 3쿼터 25점 등 간격을 꾸준히 벌렸다. 승리를 확신한 덴버는 4쿼터 들어 벤치 자원을 투입했는데 오히려 최대 35점 차까지 달아나며 손쉽게 승리를 낚았다. 올 시즌 빅4 중 하나인 밀워키 벅스는 트레이 영(20점 11어시스트)을 비롯해 모두 8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애틀랜타 호크스에 110-127로 져 1승1패를 기록했다. 애틀랜타는 2패 뒤 첫 승.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26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새로 합류한 데미안 릴라드가 6점으로 부진해 승리를 이어가지 못했다. 구단 수뇌부와 불화를 겪고 있는 톱 가드 제임스 하든 없이 경기를 치르고 있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조엘 엠비드(35점 15리바운드), 타이리스 맥시(26점 10리바운드), 토바이어스 해리스(24점)의 활약에 힘입어 포틀랜드 트레이블레이저스를 126-98로 꺾고 1패 뒤 2연승을 달렸다. 포틀랜드는 3연패.
  • 호주 시드니 명문 사립학교 수구 코치가 끔찍한 주검으로

    호주 시드니 명문 사립학교 수구 코치가 끔찍한 주검으로

    지난 26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의 명문 사립학교인 세인트 앤드루스 캐서드럴 학교의 수구 코치 릴리 제임스(21)가 기숙사 욕실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자정 직전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는데 머리를 심하게 다친 채 숨져 있는 고인의 주검을 확인했다. 현지 매체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수사관들이 그녀가 주검으로 발견되기 몇 시간 전 머리에 둔기를 맞아 살해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는 하키 코치 폴 티센(24)이 그녀의 뒤를 따라 욕실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런데 티센은 나중에 혼자 욕실을 나오는 모습이 찍혀 있는데 당국에 신고한 것은 바로 그였다. 경찰은 어떤 동기가 있을 수 있는지 공개적으로 거론하고 있지 않지만, 현지 매체들은 제임스가 최근 교제를 끝낸 것이 티센의 살해 동기가 되지 않았을까 의심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둘은 5주 남짓밖에 데이트하지 않았던 사이여서 결별한다고 이렇게 잔인하게 살해할 수 있는지 의심하는 이들도 있었다. 티센은 경찰에 신고한 뒤 근교 해안가 절벽에서 사라졌다. 경찰은 대대적 수색을 펼쳐 쓰레기통에서 살인과 관련한 물품, 아마도 살해한 둔기를 찾아낸 데 이어 다음날 아침 티센의 주검을 찾아냈다. 친구와 가족들은 제임스가 친절하고 열정적인 스포츠우먼이었다고 돌아봤다. 수구와 함게 춤과 수영을 무척 좋아해 10대 시절부터 겨루기를 즐겼다. 학교에서 일하는 틈틈이 대학에서 스포츠경영학 공부를 하고 있었다. 이 학교의 줄리 맥고니글 교장은 고인의 부모에게 편지를 보내 “끔찍한 악이 우리 공동체를 규정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맹세한다”고 밝히며 애도를 표했다. 네덜란드 국적으로 티센은 이 학교 하키팀 주장 출신으로 교직원이 됐다. 뉴사우스웨일즈(NSW)주 총리 크리스 민스는 유족들에게 심심한 애도를 전하며 “끔찍하고 끔찍한 범죄”라며 “공직 생활을 하며 본 것 중 최악의 것이다. 유족이 어떻게 이를 헤쳐나갈지 상상만 할 수 있을 뿐”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번 사건은 만연한 가정폭력에 스러지는 이 나라 여성들의 안전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에 대한 논란을 다시 촉발시키고 있다. 죽은 여성 세보기(Counting Dead Women) 프로젝트에 따르면 제임스는 올해 젠더 폭력에 희생된 41번째 호주 여성이다. 지난 열흘 동안만 해도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크리스탈 마셜,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캔버라 여성, 그리고 제임스까지 3명이 목숨을 잃었다. 모두 집이나 직장에서 변을 당했다. 젠더 폭력 개혁 활동가인 타랑 차울라는 2015년 언니가 파트너에 의해 살해됐는데 제임스의 죽음이 “여성에 대한 남성의 폭력이 지닌 어둡고 사악한 현실을 비극적으로 상기시킨다”고 말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릴리 사진들을 보면서 스물세 살 적의 언니 니키가 살해된 뒤 내가 어떻게 느꼈는지를 떠올리게 됐다”면서 “릴리, 우리가 너를 지켜주지 못해 미안”이라고 적었다. 호주 전체가 애도하고 있지만 어떻게 여성을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는지에 대해 다시 물을 수밖에 없다. 호주는 2010년 이후 여성과 어린이들에 가해지는 폭력을 끝장내는 국가계획을 갖고 있는데 통계는 여전히 폭력 건수가 줄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지난해 새로운 10개년 계획이 시작됐는데 실행에 옮길 만한 목표들이 설정됐다. 예를 들어 초동 개입을 강조하고 경찰과 사법부 대응을 개선하며, 긴급 주거를 제공하거나 피해 생존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트라우마 치료 지원을 늘리는 식이다. 그런데 풀 스톱 오스트레일리아(Full Stop Australia)의 카렌 베반은 “젠더 평등을 지향하고 여성에 대한 폭력에 관한 문화적 태도를 갖추는 것이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호주인의 90% 이상은 여성에 가해지는 폭력을 인지하고 있으며, 호주의 문제 중 하나라고 인식하며, 이 가운데 절반 조금 아래는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보고 있다. 그런데도 같은 조사에 따르면 호주인 10명 중 4명은 남녀가 비슷하게 가정폭력을 일삼는다고 잘못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반은 어떻게, 왜 여성에 대한 폭력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신화와 오해”가 없지 않으며, 더 넓게는 “공동체에 대한 이해”가 관건이라고 말한다. NSW주 가정폭력예방부 장관 조디 해리슨은 가디언 오스트레일리아 인터뷰 통해 “우리 각자 모두에게 걸린 일이다. 정부는 프로그램에 펀딩을 할 수 있지만 개인들이 책임있게 행동하지 않으면 정부 돈은 낭비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오늘 꼭 와야만 했어요”… 그날, 그 길에 추모와 연대가 모였다

    “오늘 꼭 와야만 했어요”… 그날, 그 길에 추모와 연대가 모였다

    “1년 전엔 참사 현장 건너편에 있었는데 그동안 올 엄두가 나질 않았습니다. 오늘만큼은 돌아가신 분들을 추모하기 위해서라도 꼭 와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이태원 참사 1주기인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에 조성된 추모 공간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에서 만난 윤희주(26)씨는 “지하철 대신 버스를 선택해 살아남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씨는 “지난 1년 동안 참사 관련 소식을 보는 게 너무 힘들었지만 오늘은 용기를 냈다”면서 한참을 추모 공간에 머물렀다. 이날 추모 공간엔 시민들이 놓고 간 꽃과 음료, 과자들이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 벽에 붙은 빼곡한 추모 메시지 위에 또 다른 메시지를 덧붙이는 손길도 이어졌다. ‘미안합니다, 다만 기억하겠습니다’라고 메시지를 적던 현모(42)씨는 “너무 어이없는 사고가 났는데 아무도 처벌받지 않고 지금까지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게 답답하다”고 말했다.이태원 일부 상인들은 출입문에 ‘10·29 이태원 참사 진상을 규명하라’, ‘재발 방지 대책 마련하라’는 내용의 피켓을 걸어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오후 2시부터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회의 주관으로 4대 종교 기도회가 진행돼 희생자 159명의 넋을 위로했다. 기도회를 마친 유족과 시민 4000여명(주최 측 추산)은 이태원역 1번 출구에서 용산 대통령실 앞을 거쳐 분향소가 마련된 시청역 5번 출구까지 행진했다. 이들은 대통령실 앞에서 잠시 행진을 멈추고 “이태원 참사의 국가 책임을 인정하라”며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행진을 마치고 서울광장에 도착한 유족과 시민들은 오후 5시부터 참사 1주기 추모 대회를 열었다.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서울광장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까지 합류하면서 모두 1만명(주최 측 추산)이 광장을 빼곡히 채웠다. 이정민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잃어버린 우리 아이를 추모하는 이 시간은 결코 정치 집회가 아니다”라며 “진실이 밝혀져야 비로소 유가족들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생존자 이주현씨는 “어떤 사람들은 내게 운이 좋다고 한다. 그러면 159명은 운이 나빠서 죽어야 했느냐”며 “생존자로 남아 그때 상황이 어땠는지 계속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대책회의는 추모 대회에서 참사 유족과 희생자를 향한 2차 가해 방지, 특별법 제정 등을 요구하는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추모 대회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 정계 인사들도 참석했다. 일본에서도 참사 희생자에 대한 추모식이 진행됐다. 일본인 희생자 2명 중 1명인 도미카와 메이(사고 당시 26세)의 1주기 추모식이 전날 본가가 있는 홋카이도 네무로시의 한 절에서 열렸다. 메이의 아버지인 아유무(61)는 “희생된 생명이 헛되지 않도록 (사고 방지를 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삿포로시 전문학교 진학 후 도쿄에서 웹디자이너로 일했던 메이는 지난해 6월 한국에 온 뒤 한국어 공부를 하며 지냈다.
  • 분양가 11억~13억… ‘이문아이파크자이’ 동대문 흥행 이을까

    서울 동대문구 이문·휘경 뉴타운의 ‘대장 아파트’ 자리를 노리는 ‘이문아이파크자이’(이문 3구역)가 30일 분양에 나서는 가운데 흥행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해당 지역에서 분양하는 세 번째 단지로 앞서 분양한 두 단지에 비해 훌쩍 높아진 분양가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29일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에 따르면 이문아이파크자이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3550만원으로 국민 평형이라고 불리는 전용면적 84㎡(테라스 세대 제외)가 11억 13만원~13억 229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 4월 공급된 휘경자이디센시아(휘경 3구역)의 전용 84㎡ 최고가가 9억 7600만원이었고 8월 래미안라그란데(이문 1구역)의 전용 84㎡ 최고가가 10억 9900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8월보다는 2억원, 4월보다는 3억원 이상 오른 셈이다. 물론 이문아이파크자이는 앞선 두 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입지가 우수하다는 평을 받는다. 단지는 이문·휘경 뉴타운 최대 규모로 아파트 4321가구와 오피스텔 594실로 이뤄져 있다. 이 중 오피스텔, 조합원, 임대 물량 등을 제외하고 총 146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특히 1, 2단지는 서울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 초역세권인 데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신이문역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에 위치했다. 이에 더해 천장산과 중랑천 등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여가 활동은 물론 쾌적한 주거 생활이 가능하다. 3단지는 천장산을 품고 있는 도심 숲세권 단지로 전용 84㎡G 일부 세대에는 광폭 테라스가 적용된다. 전문가들도 해당 단지 흥행에 엇갈린 평가를 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아무리 입지가 좋더라도 청약자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라 인근의 비교적 새 아파트들과 가격을 비교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올해 남아 있는 청약 단지들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며 “서울에서 분양하는 물량인 데다 기존 이문·휘경 뉴타운에서 나왔던 물량들도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입주 전까지는 모든 물량이 소진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 네타냐후, 군에 책임 돌리는 글 올렸다가 역풍에 삭제…뻔뻔하다더니

    네타냐후, 군에 책임 돌리는 글 올렸다가 역풍에 삭제…뻔뻔하다더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군 간부들을 비판했다가 역풍이 일자 화들짝 놀라 문제의 글을 삭제했다. 29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하레츠와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 보도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전날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자신은 하마스의 “전쟁 의도”와 관련해 어떤 보고도 받은 적이 없다고 적었다.그러면서 “군 정보당국과 신베트(ISA) 수장들을 비롯한 모든 안보 기관은 하마스가 (도발을) 단념하고 합의를 원한다는 의견이었다”고 지적했다. 하마스의 기습공격에 이스라엘이 허를 찔렸던 것과 관련, 자신의 책임론이 끊임없이 제기되자 책임을 군과 정보기관으로 돌린 셈이다. 야권 지도자인 야이르 라피드 전 총리도 “네타냐후가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이스라엘군 병사들과 지휘관들이 하마스와 헤즈볼라를 상대로 용감히 싸우는 동안, 그는 이들을 뒷받침하기는커녕 비난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책임을 보안 기관에 전가하려는 이런 행동은 적과 싸우는 이스라엘군의 힘을 약화할 뿐”이라며 “네타냐후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야권 지도자로 전시내각에 흔쾌히 참여한 참모총장 출신의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도 “전쟁이 진행되는 동안 지도부는 우리가 요구하는 바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군을 지지해야 한다”며 네타냐후 총리에게 발언 취소를 촉구했다. 이가비 아슈케나지 전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날 엑스에다 “우리는 지금 전쟁 중”이라며 네타냐후 총리를 향해 해당 글을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 메라브 미카엘리 노동당 대표는 “우리 아이들이 가자지구에서 전투식량으로 끼니를 때우는 동안 네타냐후는 심드렁하게 시가와 샴페인을 들고 사무실에 앉아 참사의 책임을 군 지휘부에 돌리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비판이 줄을 잇자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뒤늦게 해당 글을 삭제했다. 그는 엑스를 통해 다시 입장을 내고 “내가 잘못했다”며 “앞선 발언은 하지 말았어야 할 말들이며, 이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안보 수장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며, 전선에서 우리 조국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IDF 참모총장과 지휘관, 병사들에게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어번 일을 예견이라도 하듯 지난 22일 ‘베냐민 네타냐후는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네타냐후 총리가 하마스 공격을 초래한 계산 착오에 관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 정보기관, 주요 각료 등이 모두 책임을 인정했지만 10여년 이스라엘을 이끌어온 네타냐후 총리는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았다. 네타냐후 총리의 전기를 쓴 안셸 페퍼는 “그는 완전 뻔뻔하다”며 “그는 사과는 사임을 향한 첫 걸음이라고 생각하며, 사임할 뜻은 없다”고 말했다고 FT가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를 잘 아는 다른 인물도 신문에 “그는 책임진다고 하면 유죄라고 번역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FT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공격 초반 며칠은 충격을 받았지만 곧 정치적 기반을 재발견해서 불을 뿜는 연설을 하고 군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한편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막대한 민간인 피해를 모른 척하면서 하마스 와해를 명분으로 지난 27일 저녁부터 가자지구에서 지상작전을 확대하기 시작한 것도 자신의 정치적 책임을 모면하기 위한 정치적 술책으로 풀이할 수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