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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년 정든 코트 떠나는 이상민 기자회견

    25년 정든 코트 떠나는 이상민 기자회견

    팬들의 눈물과 아우성에 ‘영원한 오빠’ 이상민(38·삼성)도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22일 서울 태평로클럽에서 열린 이상민의 은퇴 기자회견장에는 50명이 넘는 팬들이 각종 플래카드를 들고 모여들었다. 팬들은 “1년 남았잖아요. 더 뛸 수 있잖아요!”라고 아우성치며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말쑥한 정장차림으로 행사장에 들어서는 이상민도 발걸음이 무거워 보였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농구를 시작한 이상민은 한국 농구 최고의 스타로 군림해 왔다. 연세대 3학년이던 1993년 현대, 삼성 등 쟁쟁한 실업팀을 모두 제치고 연세대를 농구대잔치 우승으로 이끌며 파란을 일으켰다. 프로농구에서도 1997~98시즌부터 2년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2003~04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 MVP를 수상하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시련도 있었다. 2007년 KCC가 서장훈과 FA 계약을 맺으면서 이상민을 보호선수에서 제외했고, 삼성은 이상민을 보상선수로 지명했다. 이상민은 크게 배신감을 느꼈고, 팬들은 당시 촛불시위까지 벌였다. 하지만 그는 이내 마음을 다잡고 삼성을 2007~08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올려놓았다. 그러나 결과는 안타깝게도 2년 연속 준우승이었다. 이상민은 마이크를 잡고도 팬들의 눈물에 감정이 격해진 듯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어렵게 말문을 열어 “운동을 하면서 행복한 순간도 많았고, 힘든 순간도 많았다. 조금 아쉽지만 새로운 길을 가고자 한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해부터 고질적인 허리부상 때문에 힘들었다. 올해도 힘든 시즌을 보내면서 은퇴 결심을 굳히게 됐다. 다만 아쉬운 것은 삼성에서 우승을 하지 못한 것이다.”라고 은퇴를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미국이나 캐나다로 코치유학을 갈 예정이다. 예전부터 생각했던 영어공부 위주로 할 생각이다. 어학연수부터 코치연수까지 1년이든 2년이든 목표를 세워서 하겠다. 기회가 된다면 ‘만수(萬數)’는 아니더라도 ‘백수(百數·100가지 작전)’는 낼 수 있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팬들에게 남기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갑작스러운 은퇴를 하게 돼서 팬들에게 미안하다. 가슴 한구석에 팬들의 사랑을 새기고 살겠다.”면서 “이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책임있는 지도자가 되기 위해 공부 열심히 하고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김정은, ‘초콜릿’ 녹화 중 알레르기로 병원行

    김정은, ‘초콜릿’ 녹화 중 알레르기로 병원行

    배우 김정은이 SBS ‘초콜릿’ 100회 특집 녹화 도중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 응급실로 향했다. 김정은은 지난 21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된 ‘초콜릿’ 녹화 도중 심각한 수준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병원 응급실을 찾아 조치를 받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정은은 100회 특집으로 받은 초콜릿을 먹고 얼굴에 두드러기가 나 녹화가 불가능했다. 김정은은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황산염(sulfite)이라는 방부제에 엄청난 알레르기가 있는데 녹화 도중 선물로 받은 초콜릿에 이 성분이 들어있었던 것 같다.”며 “심할 경우 쇼크가 와서 얼굴, 몸에 점막이 생기고 기도가 부어 호흡곤란이 올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파서 트위터에 생중계를 못했다. 아프면 짜증이 나고··· 게스트, 제작진, 관객들에게 미안하다.”고 전했다. ‘초콜릿’은 MC의 부재 속에서도 녹화가 무사히 끝났고 게스트로 무대에 오를 2PM, 타이거JK와 대화를 나누는 분량은 추후 다시 녹화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장훈, 미니홈피 탈퇴 선언 “왜?”

    김장훈, 미니홈피 탈퇴 선언 “왜?”

    가수 김장훈이 자신의 미니홈피 탈퇴를 선언했다. 김장훈은 22일 오전 “그간 운영해오던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탈퇴합니다.”라는 제목이 달린 글을 게재했다. 악플러 때문에 탈퇴를 결심했다는 김장훈은 “악성 댓글로 시달려 그동안 업체측에 몇 차례 시정을 요구해왔다.”며 “하지만 삭제나 접근 금지를 시켜도 다시 들어올 수 있는 그릇된 방식에 포기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김장훈은 “어머니까지 악성 댓글에 시달리는 모습은 도저히 볼 수 가 없다.”며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불효자가 된 것 같다. 사람은 밉지 않지만 슬프다.”고 전했다. 김장훈은 미니홈피 활동을 그만두는 대신 ‘김장훈닷컴’이라는 개인 홈페이지를 운영하겠다는 향후 계획을 알렸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사설] 한화 천안함 유족 특채 모범될 만 하다

    한화그룹이 천안함 침몰사고로 숨진 승조원 유가족을 특별채용하기로 하고 그 뜻을 해군에 전달했다고 한다. 한화는 사망자의 직계 및 배우자를 대상으로 하되 사망자가 미혼이거나 부모가 없을 경우 형제·자매까지 채용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가족들에게 절실한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자는 김승연 회장의 제안으로 이뤄진 유가족 특채계획은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이라는 단순한 의미를 넘어 여러가지 측면에서 모범이 될 만하다는 게 우리의 견해다. 현재 사회 각계에서 천안함 참사로 인한 순직·실종자와 유가족을 돕겠다는 정성이 쌓이고 있다. 정부의 보상과 국민들이 보내주는 성금이 충격과 실의에 빠진 유가족들에게 조금은 위로가 되고,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한 번으로 끝나는 성금이나 정부의 보상금과는 달리 유가족들에게 평생의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것은 항구적인 삶의 방편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는 경제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천안함 승조원들의 희생을 이 사회가 영원히 잊지 않고 있다는 더 숭고한 뜻을 내포한다. 그런 의미에서 현대기아차 해비치 사회공헌문화재단이 천안함 승조원 유자녀들에게 초등학교 입학 후 대학 졸업까지 학습비와 문화공연 관람을 지원하기로 한 것도 높이 평가받을 만한 일이다. 한결같이 선량하고 순수한 마음을 지녔던 희생자와 실종자들의 면면을 알게 되면서 우리는 얼마나 눈물지었던가. 그런 남편과 아들, 형제를 잃은 유가족들의 슬픔을 위로하는 말을 찾는 것조차 미안했다. 하지만 크나큰 슬픔을 당하고도 남을 배려할 줄 알았던 유가족들이다. 고비고비마다 의연한 결단을 내려 우리를 숙연하게 했던 유가족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승조원들의 희생이 시간이 지나면 잊히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는 천안함 승조원들의 희생을 영원히 잊어서는 안 된다.
  • 유세윤의 UV 신곡 ‘성공’ 공개...이번에도 대박?

    유세윤의 UV 신곡 ‘성공’ 공개...이번에도 대박?

    ’쿨하지 못해 미안해’의 노래와 뮤직비디오로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었던 유세윤이 지난 19일 자신이 속한 UV의 신곡 ‘성공’을 공개했다. 유세윤은 19일 저녁 자신의 미니홈피에 신곡 ‘성공’의 음원파일과 가사를 올렸다. ‘성공’의 가사내용은 ‘쿨하지 못해 미안해’의 성공에 대한 감회를 적어내려간 것으로 “우린 UV 우리 뮤비 터졌어 터졌어 우리둘이”로 시작을 한다. 특히 가사 중에 “CD를 원한다면 5900원 CD를 원한다면 엘프걸스에서 팔어”라며 자신들의 CD 유통경로를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유브이 원한다면 음악만들어줄게 유브이 원한다면 콘서트열어줄게”라며 콘서트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유세윤이 속한 그룹 UV의 신곡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멜로디 중독성 최고”, “진짜 대박”, “콘서트 해달라”, “당신은 정말 뼛속까지 개그맨” 등 매우 긍정적이다. 사진=유세윤 미니홈피 서울신문NTN 이재훈 기자 kin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길섶에서]분갈이/함혜리 논설위원

    지난 겨울 포인세티아를 선물받았다. 썰렁한 거실 한구석에서 유일하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주었던 포인세티아의 빨간색 잎이 오래지 않아 하나 둘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어느날 유심히 보니 그 자리에 파란 새순이 돋아나고 있었다. 기특하기도 하지. 물을 열심히 주다가 아예 분갈이도 해 주기로 욕심을 냈다. 플라스틱 화분을 버리고 사기로 된 화분에 옮겨 심었다. 정성들여 흙도 잘 다져 주었다. 그런데 웬일인지 시들시들하더니 이내 말라 죽어버렸다. 몸살을 앓다가 간 포인세티아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뭐가 잘못된 건지 통 알 수가 없다. 플라스틱 화분이라도 뿌리내리고 잘 자랄 수 있다면 그게 포인세티아에게는 안식처인 것을, 내가 보기 좋자고 욕심을 낸 것이 후회됐다. 무조건 준다고 사랑이 아니라는 말이 생각났다. 받는 쪽이 원하는 것을 주는 것이 진짜 사랑이라는데. 잘 알지도 못하면서 괜히 손을 댔다가 애꿎은 화초만 죽였다. 지식은 그래서 필요하다. 특히 생명을 다룰 때에는.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입대 앞둔 男 스타들..희비 엇갈려

    입대 앞둔 男 스타들..희비 엇갈려

    입대를 앞두고 있는 남자 스타들이 나라의 부름을 받기 전까지 작품 활동에 분주한 발걸음을 보이고 있다. 짧게는 2년에서 길게는 3년까지 팬들의 곁을 떠나야하기에 한 작품이라도 더 남기고 싶은 것이 이들의 심리. 하지만 입대를 앞두고 이뤄지는 작품 활동에서 이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올해 입대를 앞둔 대표적인 남자 스타는 김남길, 김지석, 강동원 등이 있다. 이들 가운데 KBS ‘추노’에서 왕손이 역으로 눈길을 끌었던 김지석과 최근 영화 ‘의형제’ 서 북한 공작원 역으로 호평을 받았던 강동원은 순조로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김지석은 현재 MBC 수목극 ‘개인의 취향’에서 극중 연애숙맥 개인(손예진 분)을 배신한 나쁜 남자 한창열로 출연 중이다. 외모, 학벌, 집안 등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완벽한 조건의 남자로 진호(이민호 분)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군입대 시기를 MBC ‘개인의 취향’ 이 끝나는 6월께로 예상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최근 팬미팅을 갖는 등 분주한 일정을 보내고 있는 김지석은 ‘개인의 취향’ 이 마지막 작품이 될 것으로 보여 총력을 기울인다는 각오다. 올 연말 군입대를 앞둔 강동원은 최근 영화 ‘의형제’에서 겉은 차가워 보이지만 마음이 따뜻한 북한 공작원의 복잡 미묘한 심리를 잘 그려내면서 500만 관객 돌파와 함께 호평을 받았다. 앞서 영화 ‘전우치’ 도 500만 관객을 동원하는데 성공, 입대 전 흥행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강동원의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영화 ‘초능력자’ 를 택했다. ‘초능력자’ 는 영화 ‘전우치’ 로 흥행에 성공한 제작사 영화사 집에서 준비중인 작품으로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입대 전 마지막 작품도 흥행 돌풍을 일으킬 것인지 그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반면 MBC ‘선덕여왕’에서 극중 비담 역으로 스타덤에 오른 김남길은 입대 전 활동에 차질을 빚고 있다.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를 연출했던 이형민 PD의 차기작 ‘나쁜 남자’에 캐스팅됐지만 드라마 편성이 취소된 것. 드라마 ‘나쁜 남자’에서 극중 야망을 위해 사랑을 이용하는 나쁜 남자 건욱 역으로 옴므파탈의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가 모아졌다. 당초 오는 5월 26일 방송을 목표로 촬영도 2회분까지 끝난 상태. 하지만 방송을 협의 중이던 SBS측에서 ‘나는 전설이다’ 를 긴급 편성하면서 촬영이 잠정 중단된 상태다. 앞서 개봉한 영화 ‘폭풍전야’ 도 에이즈에 걸린 탈옥수 역을 표현하기 위해 몸무게 15kg을 감량하는 등 열연했지만 10만명 미만의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쳐 아쉬움을 주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설레는 봄… 미팅·맞선에 대처하는 그들의 자세

    설레는 봄… 미팅·맞선에 대처하는 그들의 자세

    봄바람에 마음까지 살랑이는 요즘 같은 계절엔 주말이 더 허하고 외로운 이들이 있다.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거리를 오가는 연인들을 보면서 맑은 날씨와 활짝 핀 꽃들을 원망하는 솔로들도 적지 않다. 불경기에도 각종 결혼정보업체와 미팅업체들은 늘어나고, 20·30대의 새해소망에 ‘사랑’이 빠지지 않고 등장할 정도로 연애는 젊은 남녀의 주된 관심사다. 소개팅, 미팅, 헌팅, 번개…. 이성을 만날 수 있는 자리라면 무작정 덤비고 보는 열혈남부터 못이기는 척 선자리에 나가는 골드미스까지 솔로 탈출에 나선 싱글들의 다양한 ‘미팅 에피소드’를 들어본다. ●소개팅 단골화제는 경제력 서울에서 입시학원 강사로 일하는 김현정(30·여)씨는 최근 황당한 경험을 했다. 부모가 억지로 권해 선을 봤는데 남성이 간단한 인사만 한 뒤 대뜸 “연봉은 얼마나 되느냐.”고 물어봤기 때문. 넉넉할 정도는 아니지만 혼자 생활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던 그는 처음 본 남성의 ‘대담한’ 질문에 할 말을 잃었다. 김씨는 새초롬한 표정으로 “그럼 그쪽은 얼마나 되는데요?”라고 되물었지만, 남성은 대꾸도 하지 않고 “집은 아파트인가요? 자가인가요? 전세인가요?”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맞선남이 “혼자 일해서 돈 모으기 어려운 세상인데 그래도 맞벌이는 할 수 있어 다행이네요.”라고 말했고, 이에 기겁한 김씨는 인사도 하지 않고 자리를 박차고 나섰다. 김씨는 “아무리 삭막한 세상이라고 해도 첫만남에 돈 문제부터 조목조목 따지듯 거론하는 남성과는 더 이상 얼굴을 마주하고 싶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부모님의 성화로 만남이 급했던 이상훈(32)씨는 최근 친구들에게 사정해 한가한 주말 소개팅에 나가게 됐다. 서울 인사동의 한정식집에서 기다리고 있던 그는 친구가 데리고 온 여성의 미모에 넋을 잃었다. 갖은 성심을 다해 여성의 비위를 맞추고 유머로 분위기를 띄우자 둘 사이는 금세 화기애애해졌다. 음주를 곁들여 대화가 무르익자 화제는 자연스럽게 ‘결혼’으로 옮겨갔다. 여성은 “남자들에게 좀 미안한 마음이지만 주변 친구들을 보면 솔직히 자동차나 집이 없는 사람과는 결혼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씨는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 연봉 3000만원을 받는 중소기업 직원이 입사 2년차에 당장 집을 사기란 쉽지 않을 터였다. 순간 심한 피로감이 몰려왔고, 이씨는 여성과 몇마디 더 나눈 뒤 연락처도 알리지 않고 헤어졌다. 그는 “나이가 많아지면서 부모님의 재촉도 부담스러운데 반드시 집을 구해야 결혼할 수 있다는 말에 맞선이나 소개팅에 나설 엄두가 나질 않는다.”고 토로했다. ●소심하면 백전백패 회사원 이성희(29·여)씨는 최근 만난 남성의 소극적인 모습에 크게 실망했다. 잘생긴 외모에 옷차림도 그럭저럭 마음에 들었지만 말이 거의 없는 데다 무슨 말만 하면 얼굴이 빨개지는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심지어 이마에 진땀 흐르는 것이 보일 정도였다. 이씨의 주변 친구들은 대부분 활달한 성격에 술자리도 즐기는 편이었지만, 이 남성은 도무지 입을 떼지 않아 자리가 불편하기 이를 데 없었다. 억지로 이씨가 직접 나서 영화를 보고 술자리도 가졌지만 30분에 서너마디 꺼내는 과묵함에 두 손을 들었다. 남성과 대화를 나누는 중에도 ‘차라리 친구를 불러내 노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워낙 인상이 좋아 연락처까지 받았지만 더 이상 연락이 오지 않았다. 만남을 주선한 친구에게 묻자 “다시 만나고 싶다고 하는데 왜 연락을 하지 않는지 나도 모르겠다.”는 대답만 돌아왔다. 이씨는 “요새는 활달한 남자가 훨씬 더 많다고 하던데 이번엔 심한 소심남을 만나 솔직히 너무 피곤했다.”면서 “어떤 여자가 소심하고 소극적인 남성을 좋아하겠느냐.”고 말했다. 대학원생 최정호(31)씨는 평소 숫기가 없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남중, 남고를 나온 최씨는 평소 남자 친구들과 어울릴 때는 쾌활하고 말도 잘하지만 여자 앞에만 나서면 말을 잃는다. 화학을 전공해 여자 친구들과 어울릴 일도 많지 않았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최씨는 농구 동아리에서 인기가 좋지만 그마저도 여자는 거의 없는 곳이다. 술도 좋아하고 담배도 많이 피워 주변에 남자 친구들뿐이다. 최씨는 “성격 탓인지 연애도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소개팅도 매번 거절했다.”면서 “남자는 그렇지 않은데 여자랑 단둘이 만나는 건 걱정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생애 처음으로 소개팅을 한 최씨는 떨리는 마음에 술만 마셔 소개팅을 망쳤다. 처음에는 ‘맥주 한 잔’만 하자던 것이 2차, 3차까지 이어졌던 것. 상대 여자가 싫은 소리 없이 따라와 좋아하는 줄 알았던 것이 실수였다. 그러나 소개팅 다음날 최씨는 주선자의 따가운 잔소리를 들어야 했다. “첫 만남에서 술을 그렇게 먹이는 사람이 어디 있냐며 여자가 항의를 했다더군요. 사람 만나서 대화를 나누는 것이 그렇게 힘든 줄은 몰랐어요.” 최씨는 지난해 첫 소개팅 이후 다시는 소개팅을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남성이여~ 적극적으로 나서라 기자출신으로 홍보업계에서 일하는 김민주(29)씨는 자칭 ‘열혈남’, 타칭 ‘헌팅남’으로 불린다. 한때 그는 회사, 학교의 지인들과 동료들에게서 이성을 소개받느라 주말 48시간이 부족할 지경이었다. 친구들과 길을 가다가 거리에서 헌팅도 스스럼없이 할 정도로 자신감에 차 있었다. 그는 “일단 시도하면 확률이 절반이다. 하지만 시도조차 하지 않으면 확률이 제로”라며 적극적인 연애관을 밝혔다. 하지만 그도 맘에 드는 제 짝을 만난 뒤 모든 연애생활을 청산했다. 넉달 전 서울 강남역에서 앳된 외모의 여성에게 다가가 연락처를 묻고 만남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가벼운 헌팅에서 시작된 만남은 곧 진지한 관계로 발전했고 김씨는 이 여성과 조만간 결혼할 계획이다. 3년 전 공무원 시험에 떨어져 침울해 있던 이정민(29·여)씨. 당시 남자친구와도 헤어진 지 얼마 안 돼 우울한 연말을 보내고 있었다. 크리스마스 이브, 집에 있지 말고 명동으로 나오라는 친구 연락에 나와 보니 ‘급 소개팅’ 자리였다. 이씨는 “그때만 해도 미리 말해 주지 않은 것에 기분이 나빠 친구에게 화를 냈다.”면서 “시험에도 떨어지고 초라한 마당에 사람을 만나는 것이 싫었다.”고 말했다. 상대 남자는 쾌활한 성격이었다. 이씨를 포함한 일행 4명은 밥도 먹고, 볼링도 하고, 경기 팔당댐으로 드라이브도 갔다. 이씨도 오래간만에 우울함을 벗고 재미있게 놀 수 있었지만 상대방 남자에게 호감은 가지 않았다. 이씨의 이상형과 거리가 멀었기 때문. 그러나 재밌게 놀면서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열게 됐고, 그러고도 4명이서 여러번을 더 만나 차도 마시고 술도 마시며 어울렸다. 그러기를 3개월, 이씨는 결국 소개팅에서 만난 남자와 사귀게 됐다. “자연스럽게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나도 모르게 정이 들었어요. 지금도 사이좋게 잘 만나고 있답니다.” ●나이와 외모는 영원한 핸디캡? 보험업계에서 7년째 근무하는 홍신영(36·여)씨는 자타가 인정하는 ‘골드미스’다. 긴 생머리에 우윳빛 피부, 연봉 6000만원까지 흠잡을 데 없지만 한 가지 걸림돌은 나이. 지난해만 해도 그 흔한 ‘결혼 타박’ 없던 부모님들이 올해 들어 슬슬 걱정하는 눈치라 홍씨는 권유에 못 이기는 척 맞선 자리에 나갔다. 하지만 나이 때문에 선을 보러 간 자리에서 마음만 크게 상하고 돌아왔다. 42세의 자영업을 하는 상대 남성이 말끝마다 ‘나이도 있는데 결혼 안 하고 뭐했냐. 나이가 많은데 결혼하자마자 애를 가져야 하지 않냐.’며 심기를 긁었기 때문. 홍씨는 차 한잔을 먹은 뒤 정중히 저녁을 사양하고 집에 돌아왔다. 그는 “부모님이 걱정하시는 게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결혼을 위한 결혼’보다는 지금껏 그랬듯이 내 인생을 소신있게 살아가는 것이 더 행복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씨는 와인 동호회, 등산 등 혼자만의 취미를 즐기면서 주말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회사원 김은혜(27·여)씨는 키가 168㎝로 큰 편이다. 평소에는 굽이 9㎝가 넘는 일명 ‘킬힐’을 신지만 소개팅을 나갈 때는 항상 굽이 낮은 ‘플랫슈즈’만 신는다. 지난해 초겨울 소개팅을 나갔다가 민망한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친구로부터 간만에 소개팅 제안을 받은 김씨는 부푼 마음으로 약속 장소에 나갔다. 소개팅을 위해 평소에 잘 입지 않는 원피스도 따로 구매했다. 그날도 8㎝ 굽이 있는 구두를 신었다. 약속 장소인 서울 대학로 인근에서 기다리다가 멀리서 한 남자가 걸어 오는 것이 보였지만 ‘설마’ 했다. 키도 160㎝ 수준인 데다 얼굴도 앳되어 ‘고등학생’처럼 보였다. 아뿔싸, 그 남자가 김씨의 상대였다. 밥을 먹으러, 차를 마시러 거닐 때마다 모든 사람들이 김씨와 남자를 번갈아가면서 쳐다봤다. 남자의 키가 김씨의 어깨 정도밖에 되지 않았던 것. 김씨는 “당시에 ‘루저 발언’ 논란이 있을 때라 괜히 남자 키 운운하면 ‘루저녀’로 매도될까봐 겁이 났다.”면서 “이후로 소개팅할 때마다 플랫슈즈만 신는 것이 버릇이 됐다.”고 말했다. ●온라인 남자는 경계대상 1호 영화 ‘접속’을 잊지 못해 온라인에서 이상형을 만나는 환상에 젖었던 김모(29·여)씨는 최근 끔찍한 악몽을 겪었다. 채팅으로 급격하게 가까워진 동갑내기 회사원 이모씨와 기분 좋은 첫만남을 가졌지만 곧 이씨의 야누스 같은 얼굴에 격분하고 말았다. 술이 몇 잔 돌고 취기가 오르자 이씨가 갑자기 “오늘 하루 같이 있고 싶다.”며 은근슬쩍 스킨십을 시도했다. 김씨가 뿌리치자 갑자기 돌변한 이씨는 “온라인으로 만나는 게 다 그런 거 아니냐.”며 되레 화를 내고 나가버렸다. 김씨는 그날 이후 다시는 채팅 사이트를 쳐다보지도 않는다. 그는 “두 달이나 안부를 주고받고 문자로 애정을 키웠다고 생각했는데 상대는 나를 쉬운 여흥상대로 여겼다는 게 너무 불쾌하고 속상하다.”면서 “다시 남자를 믿는 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백민경 정현용 이민영기자 white@seoul.co.kr
  • [피플 인 포커스] 프로농구 모비스 통합우승 이끈 유재학 감독

    [피플 인 포커스] 프로농구 모비스 통합우승 이끈 유재학 감독

    “제 별명을 만수(萬數)라고 불러주시니 그저 황송할 따름이죠.” 그는 ‘만수’라는 별명이 과분하다며 손사래를 쳤다. 만수는 지난 시즌 KT&G 이상범 감독이 만가지 수를 가졌다는 뜻으로 유재학(47) 모비스 감독에게 붙인 별명이다. 그러나 유 감독은 이 별명을 거저 얻은 게 아니다. 지난해 11월4일 전자랜드를 꺾고 감독으로는 최연소(46세7개월15일)로 정규리그 300승 고지에 올랐다. 또 모비스를 2009~10 프로농구 통합우승으로 이끌며 리그 최고의 명장임을 증명했다. 올해는 유 감독에게 잊을 수 없는 한 해가 될 것이 분명하다. 지난해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고도 4강 탈락했던 수모를 이번 통합우승으로 말끔히 씻어냈기 때문. 이뿐만이 아니다. 유 감독은 구단에서도 특급대우를 받게 됐다. 모비스는 다음 달 31일 계약이 만료되는 유 감독과 5년간 연봉 4억원, 총액 20억원에 재계약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프로농구 감독 중 최초로 연봉 4억원 고지에 올랐다. 지도자로서 4년 이상 장기계약도 처음이다. ●9년째 기러기아빠 “가족에 늘 미안” 지도자 생활 20여년 만에 최고의 순간을 즐기는 유 감독. 하지만 그는 안타깝게도 9년째 ‘기러기 아빠’ 신세다. 2001년 부인 김주연(47)씨와 두 자녀가 모두 미국 로스앤젤레스 오렌지카운티로 유학을 갔다. 그는 아이들과 매일 통화를 한다. 그래도 아버지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게 못내 걸린다고 했다. 방학 때 가족들이 한국에 들어와도 시즌 중이라서 잠깐씩 얼굴 보는 걸로 만족한다고. “아빠로서 아이들한테 항상 미안하죠. 그래도 항상 아빠를 지지해 줘서 너무 고마워요.” ●중3 때 39연승 신화 쓰기도 유 감독이 농구를 처음 시작한 건 상명초 3학년 때다. “당시 학교에 농구팀이 있어서 단체로 장충체육관으로 응원을 갔는데, 너무 멋져 보였죠.” 이때부터 유 감독의 뇌리에서는 농구가 떠나질 않았다. 쉬는 시간마다 운동장 농구대에서 살다시피 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이대순 감독의 권유로 농구에 발을 들여놨다. 용산중 시절 그는 39연승의 신화를 쓰며 ‘농구천재’ 소리를 들었다. 도전정신도 남달랐다. 주전으로 뛰기 위해 농구명문 용산고 대신 경복고를 택한 그는 팀을 매번 우승으로 이끌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꿈꾸던 연세대를 거쳐 1986년 기아 농구단 창단 멤버가 됐다. ●3차례 무릎수술로 28세에 은퇴 1987년 경희대를 상대로 21개의 어시스트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시련이 찾아왔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1989년 팀을 우승시킨 뒤 3차례나 수술한 것. 결국 한창인 28세에 은퇴의 길을 택했다. 1989년 말 모교인 연세대에서 코치 제의를 받으면서 지도자 생활이 시작됐다. 1994년부터는 대우증권 농구단 창단 멤버로서 본격적인 실업팀 코치 생활로 들어섰다. “체육관 건립부터 선수 모집까지 거의 다 제가 했죠. 젊은 혈기로 감독 역할까지 다 했던 것 같아요.” 그는 최연소 프로팀 감독으로 승격된 1998년 대우를 정규리그 3위에 올려놓는 기염을 토했다. 2003~04시즌에는 전자랜드를 4강 플레이오프에 올려놓기도 했다. 이는 전자랜드의 역대 최고 성적이다. 2004년 모비스의 감독직 제의를 수락하면서 그는 본격적인 명장 반열에 올라섰다. “이전 시즌 꼴찌에 그친 팀을 맡아서 제 궤도에 올려놓고 싶다는 욕심도 있었죠.” 그의 말대로 모비스는 최고의 팀이 됐다. 그는 모비스를 최근 다섯 시즌 동안 4차례나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 가운데 두 번은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성적 안 나와서 그만둘 때까지 최선” 유 감독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유 감독이 지닌 밑그림은 뭘까. 그는 “선수 선발과 코치 지명 등 구체적인 것은 국대협과 상의해 봐야겠죠.”라면서도 “지난 시즌에 추락한 한국농구의 위상을 끌어올리기 위해 틀을 새롭게 짜야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목표는 메달권에 드는 것이다. 그는 감독으로서 전성기를 맞았다. 하지만 그는 “우승했지만 벌써 다음 시즌이 걱정되네요.”라며 걱정스러운 표정이었다. 언제까지 지도자 생활을 할지 묻자, 그는 “성적이 더 안 나와서 감독을 그만두게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겁니다.”라며 미소 지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약력 ▲출생 1963년 3월20일 서울 ▲체격 180㎝, 80㎏ ▲학력 상명초-용산중-경복고-연세대 ▲가족관계 부인 김주연(47), 아들 선호(20), 딸 선아(17) ▲별명 만수(萬數-만 가지 수) ▲수상경력 2006·2007·2009년 프로농구 정규리그 감독상 ▲주요경력 1986~1990년 기아농구단 선수, 1990~1994년 연세대 코치, 1994~1997년 대우증권 코치, 1997~1999년 대우 제우스 감독, 1999~2001년 신세기 빅스 감독, 2001~2003년 SK 빅스 감독, 2003~2004년 전자랜드 감독, 2004~현재 모비스 감독
  • ‘인생은..’ 송창의, 남자 눈물로 시청자 울렸다

    ‘인생은..’ 송창의, 남자 눈물로 시청자 울렸다

    송창의가 가슴으로 흘린 남자의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지난 주말 방송된 SBS 주말 특별기획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에서는 극중 태섭(송창의)이 전 여자친구인 채영(유민)에게 자신의 정체성에 관해 회심의 고백을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태섭은 자신에게 청혼까지 하며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치고 있는 채영의 안타까운 행동에 “나는 어떤 여자에게도 섹시함을 느끼지 못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정체성의 혼란을 겪을 시기는 지났다. 나는 내가 많이 싫고 슬펐었다. 항상 남들은 모르는 범죄를 저지르는 것 같고 저주받은 것 같고 그랬다. 그게 내 실체다.”라고 자신이 지나온 세월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부모님과 동생들에게 미안해 나는 아니다 버텼었다. 그러나 나를 부정하는 건 나를 인정하는 것보다 힘든 일이었다. 최근까지도 나 자신을 속이고 그냥 살아볼까 끊임없이 갈등했다.”며 자신이 겪고 있는 심적 고통에 대해 고백했다. 이러한 고백 후 태섭을 더욱 가슴아프게 만든 것은 채영의 행동이었다. 사랑하는 남자로부터 받은 충격을 추스르며 “너무 가여워서 내 마음이 아프다. 가슴 펴고 살아라. 내가 더 많이 좋아하고 사랑해줄게.”라며 자신을 위로하고 따뜻하게 안아주는 채영의 모습에 말할 수 없는 미안함과 안타까움을 느낀 것. 태섭은 집으로 돌아오는 택시 안에서 가슴으로 흐느끼며 눈물을 흘렸다. 방송이 나가자 시청자들은 “오늘 태섭 빙의현상 제대로였다.” “송창의가 울 때 나도 함께 울었다. 가슴이 정말 아팠다”, “태섭이 겪어냈을 고통이 그대로 전달돼 마음이 아렸다”며 송창의의 눈물연기에 박수를 보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분기 서울 도심 아파트 2839가구 일반분양…역세권·뉴타운 알짜 눈여겨볼만

    2분기 서울 도심 아파트 2839가구 일반분양…역세권·뉴타운 알짜 눈여겨볼만

    이달 들어 도심 아파트 분양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이른바 ‘거품(버블)’논란으로 주택가격이 어디까지 떨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이지만 뉴타운과 역세권 등 한정된 ‘알짜’ 일반분양 물량에는 여전히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 2분기 서울 강남 재건축지구와 왕십리·은평·흑석 뉴타운 등에서 1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져 나온다. 이중 조합원 등이 아닌 일반인에게 입주자격이 주어지는 일반분양은 2839가구에 불과하다. ‘보금자리 폭탄’으로 민간 아파트 분양이 타격을 입었지만 이들 아파트의 수요층은 다르다. 청약통장이 없거나 유주택자이면서 중·대형으로 갈아타려는 사람들이다. 올해 전국적으로 풀릴 20조원대 토지보상금의 수혜계층과 일부 여유자금을 지닌 중산층이 움직일 경우, 지역별 주택의 ‘쏠림현상’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부동산써브 나인성 연구원은 “2분기 도심분양은 분양가가 비싸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역세권·뉴타운 등 입지여건과 주거환경이 좋아 단지별 마감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평가했다. 서초구에선 현대건설의 ‘반포 힐스테이트’(반포동)가 주목받는다. 옛 반포 미주아파트를 재건축한 397가구 가운데 117가구를 다음달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내년 9월 입주예정으로 3.3㎡당 분양가는 2400만~2600만원선이다. 강남구에선 삼성물산의 ‘래미안 그레이튼’(역삼동)이 다음달 분양된다. 옛 진달래 2차를 재건축한 332가구 중 83~113㎡형 24가구가 일반분양자의 몫이다. 송파구에선 대우건설의 주상복합아파트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신천동)가 다음달 분양된다. 재건축이 아닌 만큼 전용면적 100~130㎡의 28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잠실에서 5년 만에 나오는 신규 분양 아파트다. 왕십리와 은평, 흑석 뉴타운 등에서도 물량이 나온다. 다만 은평 뉴타운 일반분양 물량은 아직 미정이다. 삼성물산, GS건설, 대림산업 등이 시공하는 왕십리뉴타운2구역에선 1148가구 가운데 509가구가 이달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54~194㎡다. 동대문구 답십리동에선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이 공동 시공하는 ‘래미안&두산위브’ 2421가구 중 674가구가 다음달 일반분양된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터무니없는 고가 분양이 아니라면 2분기 도심분양은 선방할 것”이라며 “높은 가격으로 수요가 한정된 강남 쪽보다 교통·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된 뉴타운 등 재개발지구 일반분양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부동산플러스] 래미안 서비스 가이드라인 제정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래미안 서비스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임직원과 고객들에게 배포한다. 가이드라인은 래미안 관련 서비스 내용과 일정, 직원 행동요령, 고객 불만신고 요령 등을 담고 있다. 삼성물산은 ‘서비스 불만신고제’도 도입하기로 했다. 불만신고는 이메일(Hestia@samsung.com)과 래미안 헤스티아 라운지에서 접수한다. 1588-3588.
  • 中신랑, 웨딩촬영 중 사람 구하려 ‘풍덩’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려고 웨딩촬영 도중 호수에 몸을 던진 30대 남성의 용기있는 행동이 중국 전역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중국 인터넷 신문 쟈오둥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5시(현지시간)께 산시성에 있는 ‘시안식물원’에서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급박한 비명소리가 들렸다. 당시 식물원에 있던 사람들은 당황해 허둥지둥했으나 웨딩촬영을 하던 30대 남성이 주저 없이 옷을 벗어 던지고 2m 깊이의 호수로 뛰어들었다. 한 목격자는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는데 이 남성이 용감하게 물에 뛰어들었다.”면서 “그가 소녀를 구하는 장면을 신부는 걱정스럽게 바라봤다.”고 말했다. 이 남성이 물 밖으로 나오려고 할 때 “남자 아이도 빠졌다.”는 소리가 들렸다. 다시 물에 뛰어든 남성은 몇 분 뒤 가라앉았던 소년을 건져 올렸다. 현지신문에 따르면 소녀는 금방 의식이 돌아왔으나 소년은 결국 숨졌다. 이 남성의 선행은 인터넷에서 큰 화제가 됐으며, 현지 네티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무관심한 요즘 좀 처럼 찾기 힘든 용기 있는 남성”이라고 칭찬했다. 딩딩(33)이라고 알려진 남성은 “내가 아니더라도 누군가는 했을 일”이라면서 “그동안 그 남자아이가 걱정됐는데 끝내 숨졌다니 마음이 아프고 더 빨리 구해주지 못해 미안할 따름”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합조단 중간조사 결과] 추모물결 고조… 각계 성금도 줄이어

    천안함 실종 장병들이 끝내 시신으로 발견되자 15일에 이어 16일에도 해군 홈페이지와 장병들의 미니홈피 등에는 애도의 물결이 끊이지 않았다. 해군 홈페이지에는 젊은 승무원들의 죽음을 애도하는 글이 바다를 이뤘다. 두 아들을 군에 보냈다는 한 어머니는 ‘그대 죽어서도 바다를 지키려 했는가’라는 애도시를 올려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그대 임무 이미 끝났으니 어서 돌아오라고, 살아서만 돌아오라고, 전 국민이 명령했는데 이제야 말없이 돌아온 그대, 죽어서라도 그대가 사랑하는 바다를 지키고 싶었는가?”라고 적어 네티즌들의 심금을 울렸다. 포털사이트에 마련된 추모 페이지에도 이들의 넋을 기리는 네티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추모 페이지에서 헌화를 받고 있는 네이버는 2만여건의 헌화가 접수됐다. 다음 아고라의 추모 서명란에는 전체 희생자는 물론 서대호 하사, 이상민 병장 등 개별 장병들에 대한 추모 서명도 진행되고 있다. 희생 장병들의 미니홈피에도 추모글이 이어졌다. ‘모두 보고 싶다’는 제목이 달린 고(故) 이상희 병장의 미니홈피에는 친구들이 “자랑스러운 내 친구, 정말 사랑한다…. 고마워…. 이제 편히 쉬어.”라는 글을 남겼다. 이 병장은 다음달 1일 제대를 한 뒤 6월쯤 일식 요리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일본으로 어학연수를 갈 계획이었다. 고 이재민 병장의 미니홈피에도 “차가운 바다에서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편히 쉬십시오.” 등 500여건의 추모글이 달렸다. 트위터나 블로그 등에도 추모의 글이 이어졌다. 방송인 김제동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꽃이 피어야 할 시기에 꽃들이 바다에 지고 말았다.”면서 “살아 숨쉬는 미안함을 넘어 이들이 바랐던 꽃 피는 세상을 대신해 피워야 할 마음을 다잡아본다.”고 적었다. 각계 성금도 이어졌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는 이날까지 4460명이 12억 5200만원의 성금을 냈다. 약정액까지 합치면 모금액은 더 늘어난다. 또 ‘천안함’이란 함명을 따온 충남 천안에서는 천안함 대원들이 남몰래 도와왔던 천안지역 소년소녀 가장들을 앞으로 주부모니터단이 돕기로 했다. 천안함 장병들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서라고 주부모니터단은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김남길 주연 ‘나쁜남자’ 공중파 방영 ‘오리무중’

    김남길 주연 ‘나쁜남자’ 공중파 방영 ‘오리무중’

    배우 김남길과 한가인이 주연을 맡은 ‘나쁜남자’가 TV 편성을 확정하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다. 제작사는 지난달 25일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진행된 ‘나쁜남자’ 기자간담회에서 방송 3사 중 SBS를 통해 5월에 방영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SBS에서 내달 새롭게 편성한 드라마 라인업에서 최근 ‘나쁜남자’는 제외됐다. 현재까지 5월 방송될 SBS TV 편성표에는 총 세 편의 작품이 자리했다. 이범수 주연의 ‘자이언트’가 월화극 ‘제중원’ 후속으로 내달 10일부터 첫 방송되며, 강지환이 나오는 ‘커피하우스’는 ‘오! 마이 레이디’ 후속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검사 프린세스’가 막을 내린 후에는 김선아의 복귀작인 ‘나는 전설이다’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나쁜남자’의 홍보대행사 관계자는 16일 오후 서울신문NTN과 통화에서 “당초 ‘나쁜남자’는 SBS를 통해 5월 26일로 방송될 예정이었지만 계획이 변경됐다.”며 “아쉽지만 SBS 측은 ‘나는 전설이다’를 먼저 방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쁜남자’가 편성권을 얻지 못했다고 해서 케이블 등 다른 채널로 옮겨갈 생각은 없다.”며 “현재 SBS 측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며 편성 확정이 되면 공식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SBS 관계자는 “‘나쁜남자’ 제작진과 계속 협의 중이며 아직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고 입을 뗀 후 “드라마 편성 문제는 워낙 유동적이라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나쁜남자’는 인기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이형민 PD가 메가폰을 잡아 방영 전부터 시청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또한 일본 NHK TV가 공동 제작했을 만큼 일본에서도 관심이 높은 작품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김경미 기자 84rornfl@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유세윤 ‘쿨하지 못해 미안해’..네티즌 ‘배꼽’

    유세윤 ‘쿨하지 못해 미안해’..네티즌 ‘배꼽’

    그룹 UV를 결성한 유세윤이 디지털 싱글 ‘쿨하지 못해 미안해’ 로 네티즌들이 배꼽을 쥐게 만들고 있다. 최근 유세윤은 자신의 미니홈피 게시판에 ‘쿨하지 못해 미안해’(No cool I’m sorry)를 게재했다. 유세윤은 “취미로 노래를 만들어 홈피에 올리기 시작했는데, 이렇게 반응이 뜨거울지 몰랐다.” 면서 “위트와 음악의 결합을 제대로 표현하고 보여주고 싶었다. 정식 가수활동은 하지 않을 생각이지만, 온라인과 뮤직비디오를 통해 앞으로도 차별화된 음악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고 밝혔다. 유부남 그룹 UV 1집 ‘두 유 워너 비 쿨’(Do you wanna be cool)은 오랜 친구 사이인 뮤지와 유세윤이 공동 프로듀서를 맡았다. 뮤직비디오는 UCC형태로 친구들과 대학동기들과 함께 촬영해 무 예산, 노 개런티로 제작됐다. 앨범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UV 1집에 수록된 ‘쿨하지 못해 미안해’, ‘인천대공원’ 2곡은 16일부터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유통을 시작한다. 한편 유세윤은 앞서 본인이 직접 작사·작곡·노래까지 한 ‘박대기송’ 으로 네티즌 사이에서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천안함 함미 인양] 해군2함대·평택시 ‘초상집’

    [천안함 함미 인양] 해군2함대·평택시 ‘초상집’

    “동료를 잃은 우리도 피해자”(해군 2함대 본부 관계자) “살아남아 있다는 사실이 죄스러운 것처럼 느껴지는지 아파트 전체가 조용하다.”(평택 주민) ☞[사진]우리는 영웅들을 기억한다…천안함 순직·희생자 천안함 함미 인양작업이 완료된 15일, 해군 2함대사령부는 물론 평택시 전체가 초상집 분위기나 다름없었다. 해군 2함대 관계자들은 인양된 함미에서 시신들이 속속 발견되자 할 말을 잃은 표정이었다. 한 부대원은 “막상 모두 죽어서 돌아오니 이제야 실감이 난다. 바로 옆에서 생사고락을 같이하던 동료가 이제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는데 무슨 말을 하겠느냐.”고 울먹였다. 부대 옆에 자리잡은 해군 원정아파트에서는 대부분의 주민들이 하루 종일 TV 앞에 모여 인양 작업을 지켜보며 눈물을 흘렸다. 단지 안의 상가는 대부분 문을 걸어 잠갔고 오가는 사람도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 이 아파트에는 희생자 가운데 이창기 원사, 남기훈·김태석 상사, 박경수·강준·김경수·정종률 중사 등 7명의 가족이 살고 있다. 바로 옆에 위치한 원정초등학교 역시 수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교사, 학생 모두 망연자실한 표정이었다. 철없는 저학년생들조차 좀처럼 입을 떼지 않았다. 옆자리에 앉은 짝이 웃자 옆구리를 찌르는 모습도 보였다. 이 학교에서만 6명의 학생들이 이번 사건으로 아빠를 잃었다. 한 1학년 담임은 “한 학생이 ‘○○네 아빠 죽었다는데, 우리 아빠 배 꼭 타야 하느냐.’라는 질문을 하는데 대답을 못하겠더라.”며 눈물을 훔쳤다. 한편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12명의 장병들은 이날 자신의 아픔보다 차가운 시신으로 돌아온 동료들을 보고는 미안한 마음에 차마 TV를 보지 못했다. 희생자들이 한명 한명 올라올 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졌다.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가슴이 저려와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뜬 눈으로 밤을 새웠다. 사고 당시 하반신 경련으로 움직일 수 없게 된 동료를 업고 구조했던 서보성 하사(21)는 “TV를 통해 인양 작업 등을 처음부터 지켜봤다.”며 생을 달리한 전우들을 부르며 울먹였다. 국군수도병원에는 아직 12명이 입원 중이다. 이 가운데 6명은 외과진료를, 나머지 6명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윤상돈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천안함 함미 인양] 전국이 마음졸인 하루… “안타깝고 미안합니다”

    ‘마음 졸였습니다. 안타깝고 감사합니다. 숭고한 희생 기억하겠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이름으로.’ 천안함 침몰 20일 만에 처참하게 부서진 함미가 모습을 드러낸 15일 전국에는 애도의 물결이 넘쳤다. ☞[사진]우리는 영웅들을 기억한다…천안함 순직·희생자 오전 9시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의 눈은 백령도로 쏠렸다. 실종자 44명이 모여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천안함 함미에 대한 인양 작업 현장이었다. 출근이나 등굣길 버스와 지하철 등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손에 든 DMB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행인들도 서울역이나 버스터미널 등에 설치된 대형 TV 스크린 앞에서 걸음을 멈췄다. 직장인들도 일손을 놓고 TV를 통해 인양 직업을 지켜봤다. 회사원 김상현(38)씨는 “인양 작업을 생중계하는 TV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면서 “너무 많은 추측과 가능성이 난무해 직접 보고 싶었지만, 정작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함미를 보니 희생자에 대한 안타까움만 커졌다.”며 아쉬워했다. 서울 광화문 등지의 식당에 점심을 먹기 위해 몰려 나온 회사원들의 대화 주제 역시 천안함이 주를 이뤘다. 강모(42)씨는 “배가 두 동강 날 정도의 사고가 어떤 것일지 실감이 안 난다.”면서 “천안함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빨리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가정 주부도 예외는 아니었다. 장현아(35)씨는 “두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아들을 나라에 바친 엄마의 피가 마르는 심정이 느껴진다.”고 울먹였다. 인터넷 공간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 등 네티즌들이 자주 찾는 게시판에는 희생자를 기리는 수많은 추모의 글이 올라왔다. 네티즌 ‘inhye8’은 “지켜주지 못해 미안합니다.”라면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또 ‘odd-ey’는 “고 한주호 준위의 숭고한 희생과 참군인 정신, 가족의 생사가 달린 구조 작업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한 실종자 가족들의 의연한 모습에 가슴이 먹먹해진다.”면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했나 다시금 생각해 본다.”고 반성의 글을 적었다. 장세훈 이민영기자 shjang@seoul.co.kr
  • [천안함 함미 인양] “조금만 일찍 출동해 구조활동 폈다면…”

    “함께 바다를 지키던 분들이었는데…. 천안함 승조원들이 주검으로 돌아오는 장면을 보고 있자니 가슴이 저려옵니다.” 천안함 침몰 이후 누구보다 앞장서 달려왔던 해경 함정요원, 해군수중폭파팀(UDT) 대원, 전직 UDT대원 등 구조·수색요원들도 천안함 승조원들이 싸늘한 시신으로 인양되는 것을 보고는 하루 종일 마음이 아팠다. 최선을 다해 구조활동을 폈지만 조금이라도 일찍 출동해 구조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 사고 직후 천안함 함수에 있던 장병 56명을 구조한 해경 ‘501함’ 고영재(55) 함장은 “실종 승조원들이 무사 귀환하기를 바랐는데 착잡하다.”며 “당시 함미가 이미 가라앉아 이들을 구조할 수 없었던 것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고 함장은 “이들이야말로 국가의 아들이요, 영웅”이라며 “국민들이 이들의 희생정신을 영원히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함미 너무 빨리 침몰 안타까워” 해경은 해군이 펼치고 있는 사고 해역 잔해물 수거 및 유품 수거를 돕는 동시에 실종된 금양호 선원을 찾아내는 데도 주력할 방침이다. 장병 2명을 구조한 옹진군 어업지도선 김정석(56) 선장도 “당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승조원들까지 신경쓸 상황이 아니었다.”면서 “나중에 46명이 가라앉은 함미에 있었다는 얘기를 듣고 아쉬움을 떨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옛 동료들이 시신으로 돌아온 것을 보는 전직 UDT동지회 회원들도 가슴이 아프기는 마찬가지다. 사고 4일째부터 실종자 구조작업에 참여했던 UDT동지회 심현표(57) 회장은 “차가운 바닷속에 전우들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한 명도 구조하지 못하고 철수한 게 아쉬웠다. 고 한주호 준위와 천안함 희생자들에게 너무 미안하다.”며 울먹였다. 그는 “늦게나마 함체 인양이 이뤄진 것은 다행이지만 사고 원인을 정확히 밝혀 이들의 숭고한 희생이 오랫동안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금양호 인양도 서둘러야” 실종자 구조작업을 폈던 한국구조연합회 정동남(60) 회장은 “실종자들이 주검이 돼 돌아온 것을 보니 구조작업이 소홀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을 하게 된다.”면서 “시신이 손상되지 않도록 잘 수습해 유가족을 두번 죽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실종자 수색작업을 폈던 중앙119구조대 최정춘(42) 구조반장은 “실종자를 놔둔 채 구조작업을 종료하고 철수할 때는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며 “실종자들이 끝내 시신 상태로 돌아와 안타깝다.”고 말했다. 금양98호 실종자 가족대표 이원상(43)씨는 “천안함 함미 인양을 계기로 천안함 실종자 수색작업을 펴고 돌아가다 실종된 금양호 선원들을 인양하는 작업도 하루빨리 펼쳐달라.”고 요구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유세윤, ‘쿨하지 못해 미안해’로 가요계 데뷔

    유세윤, ‘쿨하지 못해 미안해’로 가요계 데뷔

    개그맨 유세윤이 뮤직비디오를 통해 신인그룹 UV를 지원사격하고 나섰다. 최근 유세윤은 자신의 미니홈피 게시판에 수록된 ‘쿨하기 못해 미안해’(No Cool I’m Sorry)의 뮤직비디오를 UCC 사이트에 공개했다. 유세윤은 그룹 하이사이드 리더 겸 보컬리스트 뮤지와 함께 유부남 그룹 UV 1집 ‘쿨하지 못해 미안해’의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UV는 유부남 둘, 자외선이라는 뜻으로 유세윤은 이번 뮤직비디오의 기획, 제작부터 작사, 작곡, 노래까지 맡아 개그 재능과 음악적 소질을 선보였다. 특히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딕 인 어 박스’ 뮤직비디오를 보고 영감을 얻어 제작된 뮤직비디오는 유세윤의 대학동기들이 참여해 무 예산, 노 개런티로 제작돼 눈길을 끈다. UV 1집에 수록된 ‘쿨하지 못해 미안해’, ‘인천대공원’ 2곡은 16일부터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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