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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깔깔깔]

    ●인류 미스터리 1 1. 인류의 궤멸을 초래하는 고스톱 막판 -과연 허용해야 할 것인가? 2. 중국집 군만두 서비스. -얼마부터 시작인가? 3. 영원히 풀리지 않는 숙제.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4. 셜록 홈스도 속아버린 완벽한 트릭. -“오빠 믿지?” 과연 믿어야 하는가? 5. 불특정 다수를 노린 테러. -음식점 배달 “방금 출발했어요” 과연 어디까지 믿어야 하는가? 6. 과연 어떤 대답을 원하는가? -연애를 해본 남자라면 한번씩은 들어봤을 법한 말. “오빤 내가 왜 화났는지 몰라?”, 자매품으론 “뭐가 미안한데?” 7. 당신이 간과한 혈육. -식당 이모를 과연 가족으로 인정해야 하는가?
  • 깜짝 방문 박찬호 “국내서 뛰고 싶어”

    최근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에서 방출된 박찬호(38)가 한국시리즈 3차전이 벌어진 문학구장을 ‘깜짝 방문’했다. 박찬호는 이만수 SK 감독대행과 류중일 삼성 감독 등 야구 관계자들을 만나 인사를 전했다. 박찬호는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미안하다. 오늘은 이야기하기가 조금 그렇다. 다음에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거부했다. 대신 홈 구단인 SK를 통해 “일본 일정이 끝났기 때문에 당연히 귀국해야 한다고 생각해 26일 한국에 들어왔다.”면서 “한국시리즈도 보고 싶었고 양팀 감독을 만나 인사를 드리고자 야구장에 왔다. 당분간 한국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박찬호는 이만수 SK 감독 대행에게는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 대행은 박찬호와 20여 분간 대화를 나눈 뒤 취재진을 만나 박찬호와의 대화 일부를 공개했다. 이 대행에 따르면 박찬호는 “국내에서 뛰고 싶은데 절차가 까다롭다.”며 아쉬워했다. 특히 “국가대표로 국위 선양도 했고 외환 위기 때 국민에게 힘을 드리기도 했다.”면서 “외국인 선수들도 1년 안에 바로 선수로 뛰는데 대한민국 사람인 내가 왜 바로 안 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내가 국내에서 뛰면 관중도 많이 오고 많은 팬이 기뻐할 것”이라며 당위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사랑을 나누는 기업들] 삼성물산

    [사랑을 나누는 기업들] 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업종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건설업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버즈 칼리파(버즈 두바이)를 짓고, 한국에서 가장 긴 다리인 인천대교를 건설한 삼성물산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다. 대표적인 활동은 지난해까지 11년째 이어져온 사랑의 집짓기-해비타트 행사다. 2000년부터 한국 해비타트를 도와 전남 광양에서 32가구를 건립한 것을 시작으로 경산과 강릉, 아산, 천안 등에서 지난해까지 총 259가구의 주택을 건설했다. 건설된 주택은 무주택 서민에게 무상으로 제공됐다. 삼성물산은 올해 연말에도 충남 천안 희망의 마을에서 해비타트 사업을 이어간다. 주택 외에도 공동시설 등을 건설해 기증할 예정이다. 금전적인 후원을 비롯해 건축기술, 컨설팅 등 전방위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현장에는 건축기사 등 전문가를 상주시켜 서투른 자원봉사자에게 노하우를 전수한다. 품질·안전 전문가도 파견된다. 삼성물산은 자원봉사자를 직접 뽑아 현장에 수급하는 발빠른 활동도 펼친다. 임직원과 가족, 대외협력기관의 임직원, 래미안아파트 입주자 등이 대상이다. ‘주말 가족 참여 해비타트’, ‘번개 해비타트’ 외에도 신입사원 대상의 ‘OJT 해비타트’ 등이 있다. 이 같은 활동은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2003년부터 미국과 몽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해외로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인도에 직접 임직원을 파견해 사랑의 집짓기운동을 펼쳤다. 삼성물산은 전사적 차원의 사회공헌활동 외에도 본사와 각 공사 현장의 163개 봉사팀을 활용, 연중 풀뿌리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39년만에 벗은 누명 “모든 것이 사필귀정”

    39년만에 벗은 누명 “모든 것이 사필귀정”

    “용서하더라도 명예롭게 용서하기 위해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살인 혐의로 옥살이를 한 뒤 39년 만에 무죄를 확정받은 노인의 얼굴에는 담담함이 묻어났다. 그의 얼굴에는 마침내 억울함을 씻었다는 한서린 감격보다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굳은 의지가 엿보였다. 대법원 1부(주심 안대희 대법관)는 27일 초등학생을 성폭행한 뒤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돼 15년간 옥살이를 한 정원섭(77)씨에 대한 재심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주된 증거들이 신빙성이 없고 경찰·검찰의 진술이나 증언, 나머지 증거가 공소사실의 직접적인 증거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정씨는 판결 직후 소감을 묻는 질문에 “너무 늦게 찾아오기는 했지만 결국 ‘사필귀정’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평범한 만화방 주인이었던 정씨가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린 것은 1972년 9월이었다. 춘천시 파출소장의 딸이었던 10세 소녀가 강간을 당한 뒤 논둑길에서 시체로 발견되는 사건이 일어나 경찰이 즉각 수사에 나섰다. 당시 이 사건은 내무부 장관이 “13일 안에 범인을 검거하지 않으면 관계자들을 문책하겠다.”는 ‘시한부 검거령’와 함께 ‘전국 4대 강력사건’으로 규정됐다. 경찰은 다른 사건을 이유로 정씨를 연행한 뒤 그를 초등학생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정씨는 물론, 지인들까지 불러내 고문하고, 정씨 아들까지 불러 허위진술을 얻어냈다. 15년간 옥살이를 하고 1987년 모범수로 가석방된 정씨는 이듬해 고향인 춘천을 떠나 전북 남원으로 내려가 신학공부를 하며 삶을 다시 시작했다. 목사 안수를 받은 그는 남원에서 작은 교회와 사슴농장을 운영하며 누명을 씻기 위해 나섰다. 신학교 동문들은 “네가 지금 이대로 죽으면 (사건을 조작한) 그들이 정의가 되는 것 아니냐.”며 정씨를 응원했다. 결국 그는 2007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재조사를 통해 당시 사건이 고문에 의한 조작이었음을 밝혀냈다. 피해자가 정씨의 만화방으로 가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자 진술과 살해 장소에서 발견된 정씨의 물건 등도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재심을 청구해 마침내 2008년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상처는 여전히 남아 있다. ‘옥바라지’를 하며 가족을 돌보던 아내는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가 불구가 됐다. 누명은 벗었지만 아내에 대한 미안함은 씻을 수 없다. 그는 “무죄 선고를 받고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이 바로 집사람이었다.”면서 “모진 세월을 감내한 아내가 나보다 더 고생했다.”고 말했다. 글 사진 안석기자 ccto@seoul.co.kr
  • [28일 TV 하이라이트]

    ●독립영화관(KBS1 밤 12시 40분) 7살 아이가 사라졌다. 작은 실마리라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아버지 충식은 얼마 전에 이사온 남자, 세진에게 전과기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단 한명의 강력한 용의자로 그를 모두가 범인으로 지목하고, 그에 대한 의심은 점차 확신으로 바뀌어 간다. 한편 범인으로 몰리며 온갖 수난을 겪는 세진은 끝까지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데…. ●더 하모니(KBS2 밤 11시 5분) ‘더 하모니’ 본선 MC로는 KBS의 간판 아나운서 윤인구와 배우 유진이 맡았다. 전 국민의 축제의 장이 된 본선 무대에서는 화려하고, 다채로운 공연들이 준비되어 있다. 오프닝 공연으로는 세계 여러 곳에서 유학을 하고, 후학을 양성하는 교수들로 구성된 ‘보헤미안 싱어즈’가 최고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MBC 스페셜(MBC 밤 11시 25분)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트로트 전설의 주역들을 만나본다. 가수 남진과 설운도가 직접 말하는 트로트 인생, 그리고 트로트를 새롭게 알린 지난 추석 특집 ‘나는 트로트 가수다’의 뒷이야기. 최근 70인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콘서트를 열었던 심수봉이 말하는 그때 그 시절 음악과 사랑. 그들이 말하는 빛나던 트로트 시대 속으로 빠져 본다. ●더 뮤지컬(SBS 밤 10시 10분) 은비를 불러낸 강희는 언제까지 재이가 그늘이 돼 줄 것 같냐고 물으며, 자신이 출연하는 작품 몬티 백작 스탠바이로 들어오라고 한다. 이에 은비는 강희의 제안을 거절하고 돌아선다. 한편 제시는 첫 작품에 주연을 따낸 은비가 무명 신인 여배우라는 사실을 안 뒤 자신이 더블 캐스팅된 것에 불만을 털어놓는다. ●금요극장(EBS 밤 12시 5분) 란짓은 아름다운 아내 시카와 사랑스러운 딸을 두고 있다.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지만 단둘이 있기 힘들 정도로 심각한 권태기에 빠져있는 이들. 자기 중심적인 남편에게 실망하고 분노한 시카는 우연히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배우 아카쉬에게 가슴이 설레기 시작한다. 그리고 처음으로 남편에게 거짓말을 하며 아카쉬와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된다. ●토론합시다(OBS 밤 12시 10분) 10·26 서울시장 재·보선 이후, 야권 전반에 걸쳐 일어날 수 있는 변화는 내년 총선과 대선에 상상할 수 없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선거 후 정국이 맞닥뜨릴 변화의 외형과 내용, 그것들이 향후 총선과 대선 국면에 미칠 영향. 그리고 이런 가운데 각 정파가 부딪쳐야 할 과제는 또한 무엇인지 현장 취재 기자들과 함께 알아본다.
  • [‘시민 박원순’ 택했다] “서울시민의 승리… 민주당에 큰 빚 졌다”

    [‘시민 박원순’ 택했다] “서울시민의 승리… 민주당에 큰 빚 졌다”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자는 27일 0시 10분 안국동 희망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 통합 시민후보 박원순은 오늘 이 자리에서 서울시민의 승리를 엄숙히 선언한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박 당선자는 “1995년 시민의 손으로 서울시장을 직접 뽑은 이래 26년 만에 드디어 이번 선거에서 ‘시민이 시장입니다’라는 민주주의의 정신을 완성했다.”면서 “시민의 분노, 지혜, 행동, 대안이 하나의 거대한 물결을 이뤄내 승리한 것”이라고 ‘무소속 당선’의 의미를 부여했다. 박 당선자는 당선 소감에 앞서 “저와 함께 경쟁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나 후보를 지지한 시민들의 뜻도 함께 존중하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다음은 박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이번 선거에 많은 도움을 줬는데. -안 교수님은 저와 오랜 신뢰 관계에 기초해 이번 선거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고 그런 신뢰관계는 앞으로도 계속 유지시켜 나가겠다. 고맙다. →민주당에도 큰 빚을 졌는데, 민주당에 입당할 생각이 있나. -민주당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 손학규 대표부터 바닥 현장에 이르기까지 정말로 열심히 뛰어줬다. 제가 큰 빚을 졌다. 민주당이 앞으로 우리 민주주의 맏형으로서, 야권의 맏형으로서 혁신과 변화를 주도하는 정당으로서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보고 저는 그 과정에서 함께하겠다. →지금 이 순간, 가장 생각나는 사람은. -너무 많은 분들이 생각난다. 우선 가족들이다. 이번 선거에서 보셨듯이 참 어려운 것들이 있었다. 이른바 네거티브로 선거가 치닫는 과정에서 제가 당한 것이야 참을 수 있었지만 가족들이 당한 것은 너무 미안하고 슬펐다. 가족들에게 저로선 미안한 마음이 든다. 선거 과정에서 여기 계시는 야권의 정치 지도자들, 또 그 정당의 당원들이 하나가 돼서 열심히 뛰는 모습에 참 감동받았다. 서로 정당이 다르고 갔던 길이 달랐지만 이렇게 하나의 목표로, 새로운 시대를 위해 하나로 뭉칠 수 있고, 함께 뛸 수 있는 생각에, 그리고 제가 후보가 된 서울시장 선거에서 하나가 됐다는 데 큰 감동을 느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美 국방예산 깎아도 주한미군 감축 없다”

    미국 정부가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국방비 삭감에도 불구하고 주한미군의 병력을 현재의 2만 8500명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고 군 소식통이 24일 밝혔다. 군 소식통은 “미 국방부 관리들이 올해 여러 차례 한·미 간 공식 회의에서 주한미군을 현행대로 유지할 것임을 확언했다.”면서 “이런 의지에 따라서 오는 28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 국방장관의 제43차 한·미안보협의회(SCM) 공동성명에도 ‘주한미군 현수준 유지’라는 문구가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미측은 아시아에서의 영향력 확대가 자신들의 이익에 부합할뿐더러 한·미 동맹이 어느 때보다 최상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주한미군 병력을 줄이는 것이 아시아에서의 전략과 이익에 맞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1일부터 아시아 주요국을 순방하고 있는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도 지난 23일 발리에서 열린 아세안 10개국 국방장관과의 회동에서 “미국의 예산삭감 논쟁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 아시아 주둔 미군을 감축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여러분께 확언한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北 변화와 한미공조’ 학술대회

    한미안보연구회(회장 김재창)는 27~28일 서울 캐피탈호텔에서 세종연구소, 한국해양전략연구소, 화정평화재단과 공동으로 ‘북한 상황변화와 대북한정책을 위한 한미공조’에 관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 하락세… 전세는 상승세 둔화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 하락세… 전세는 상승세 둔화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값 하락세에 속도가 붙었다. 일부 지역에선 3주 연속 가격이 떨어지면서 변동폭이 커지고 있다. 다만 재건축 시장은 급매물을 사야 할지 저울질하는 수요자들의 고민이 깊어지면서 하락폭이 다소 진정됐다. 서울 강남의 개포주공 등 일부 재건축 단지에선 급매물 소진에 따라 호가가 일부 반등하는 현상도 벌어졌다. 23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주 수도권 전역에서 매매가격 약세가 이어졌다. 신도시를 제외한 서울과 수도권에서 두드러졌다. 금융불안 등 대내외 변수가 매수심리를 옥죄고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은 송파, 강동, 양천 등의 하락 폭이 컸다. 관악, 구로, 노원, 은평, 강서 등이 뒤를 이었다. 송파지역에선 바닥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시장의 반응이 전해지면서 관망세가 더욱 깊어졌다.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아파트(161㎡)는 지난주보다 4000만원 하락한 11억 2000만~12억 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3단지(89㎡)는 6억~6억 4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내렸다. 수도권에선 과천과 파주 등의 내림세가 강했다. 과천시는 원문동 래미안슈르가 면적별로 500만~1000만원씩 떨어졌다. 원문동 래미안슈르 85㎡는 1000만원 하락한 5억 4000만~6억원 선이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반적으로 하락했으나 강남구에선 일부 소폭 반등했다.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119㎡)는 지난 주 3500만~4000만원 가량 하락해 11억~11억 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한편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수요가 줄면서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다. 김은진 부동산1번지 팀장은 “분당, 일산 등 5개 신도시도 가을 이사수요가 한풀 꺾이면서 보합세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카다피, 나토군 아주 무서워했다”

    42년간 최고의 권좌에서 호의호식해 온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는 도망자로 전락한 지난 2개월여 동안 자신의 신세를 선뜻 인정하지 못하고 걸핏하면 짜증을 내는 등 불안한 심리상태를 보였다고 생포된 그의 최측근이 전했다. 카다피와 함께 붙잡힌 전 인민수비대 사령관 만수르 다오 이브라힘은 22일자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카다피 일행의 마지막 날들을 털어놨다. 그의 진술에 따르면 카다피는 수도 트리폴리가 과도정부군에 함락된 지난 8월 22일 보좌관과 경호원 10여명만 데리고 거점 지역인 타르후나와 바니 왈리드를 경유해 곧바로 고향 시르테에 도착했다. 남부 사막지대에 은신했다거나 니제르로 도피했을 것이라는 그간의 추측을 뒤엎은 것이다. 시르테행은 4남 알무타심이 외부의 예상을 역이용한 결정이었다. 카다피는 민가에 은신하면서 “왜 전기가 안 들어오는 거지?”, “왜 물이 없어?”라고 불만을 터뜨리곤 했다고 한다. 그는 쌀과 파스타로 연명했다고 한다. 또 카다피의 지지자들이 그를 ‘호전적’이라고 선전한 것과 달리 카다피는 전투에 나서지 않았으며 총 한 발 쏘지 않았다고 한다. “카다피는 나토군을 아주 무서워했다.”고 이브라힘은 말했다. 카다피는 코란을 읽거나 전화를 하는 데 시간을 보냈다. 그와 세상을 이어주는 유일한 끈은 위성전화뿐이었는데, 이를 이용해 지지자들에게 투쟁을 독려하는 육성 메시지를 시리아 방송사로 전달했다.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기 전 주위에서 권력을 이양하라고 설득했지만, 카다피는 “이곳은 내 조국이다. 나는 1977년에 권력을 리비아 국민에게 모두 넘겼다.”며 거부했다고 한다. 특히 카다피보다는 아들 알무타심이 더 강경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2주 전 과도정부군의 포위망이 시르테 중심부까지 좁혀오자 카다피 부자는 주택 2곳을 오가며 공격을 피해 다녔다. 궁지에 몰린 카다피는 결국 인근에 위치한 자신의 생가로 옮기기로 결정하고 20일 새벽 3시를 출발시간으로 정했다. 그러나 무질서했던 카다피군의 혼란으로 출발이 지연되면서 차량 40대로 구성된 카다피 일행은 오전 8시에야 이동을 시작했고, 카다피와 최고사령관, 친척, 이브라힘이 탄 도요타 랜드크루저는 30분 만에 나토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파편을 맞고 정신을 잃은 후 눈을 뜨니 병원이었다는 이브라힘은 “리비아에서 발생한 모든 일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드디어… 카다피 철권통치 끝, 드디어… 박해일 남우주연상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드디어… 카다피 철권통치 끝, 드디어… 박해일 남우주연상

    10월 셋째주 네티즌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끈 현안은 무엇일까. 민중 봉기에 뒤이은 내전으로 도피 중이던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 전 국가원수가 20일 고향 시르테에서 최후를 맞이한 가운데 ‘카다피 사망’이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42년간의 카다피 철권통치가 종식됐으며 8개월여에 걸친 내전도 사실상 끝났다. 한때 카다피의 후계자로 거론되기도 했던 둘째 아들 사이프 알이슬람은 생포됐으며 국가안보 보좌관을 지낸 넷째 아들 무타심은 사망했다. 2위는 지난 17일 개최된 ‘제48회 대종상영화제’에서 각각 남녀 주연배우상을 받은 박해일(‘최종병기 활’)과 김하늘(‘블라인드’)이 차지했다. 이날 박해일은 스태프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사랑하는 아이 엄마에게 고맙고 미안하다.”는 소감을 전했으며, 김하늘은 “많은 분들께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만으로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삼성과 구글이 19일 공개한 스마트폰 ‘갤럭시 넥서스’도 상위권(3위)에 올랐다. 갤럭시 넥서스는 새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사용했다. 사용자 얼굴을 인식해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페이스 언룩’ 기능과 2㎜ 더 얇아진 두께, 향상된 무선인터넷 속도, 1.2㎓ CPU 등 애플보다 앞선 사양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4위에는 ‘건국대 성폭행 사건’이 올랐다. 지난 6월 고려대 의대생 성추행 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건국대 재학생 2명이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사건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성폭행 피해자라고 밝힌 한 여성이 학교 게시판 등을 통해 피해 사실과 상대 남성들의 신상을 모두 폭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피해 여성은 가해자 2명 중 상대적으로 죄가 경미한 1명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으나 다른 1명의 고소까지 함께 취하된 사실을 뒤늦게 알고 성폭행 사실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5위에는 ‘황우석 코요테 복제’가 올랐다. 황우석 박사 연구팀은 17일 국제자원보존연맹(IUCN) 멸종위기등급 주의단계 동물로 지정된 개과 동물 코요테를 이종 간 체세포 핵 이식 기법을 이용, 세계 최초로 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코요테가 멸종위기 동물이 아니라는 주장 등이 나오면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뒤이어 6위는 ‘기부천사 교과서’가 차지했다. 최근 정부와 한나라당은 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해 교과서에 나눔 실천 사례를 수록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가수 김장훈 이야기 등을 넣겠다는 구상이다. 7위에는 19일 벌어진 수원 삼성과 알사드(카타르)의 축구 경기가 올랐다. AFC 챔피언스리그 사상 최악의 난투극으로 기록된 이날 경기는 수원팀 선수가 부상당한 선수들을 보고 쳐낸 공을 알사드 선수가 골로 연결시키면서 순식간에 몸싸움으로 번졌다. 8위는 정규앨범 3집을 들고 1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 걸그룹 소녀시대가, 9위는 21일 오후 1시쯤 경남 함안군 박모씨의 아파트 베란다에서 세탁 중이던 LG전자의 드럼세탁기(2009년식)가 폭발해 박씨가 전신 50%의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LG드럼 세탁기 폭발’이 차지했다. 10위에는 일본 우익단체가 벌인 ‘김태희 퇴출 시위’가 올랐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문화마당] ‘불편한 진실’/조혜정 중앙대 예술대학원 교수·영화평론가

    [문화마당] ‘불편한 진실’/조혜정 중앙대 예술대학원 교수·영화평론가

    즐겨 보는 예능 프로그램 중 하나가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이다. 일단 코너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 흘렸을 개그맨들의 땀과 열정이 여실하게 느껴지고, 상식과 통념을 ‘약간’ 비틀어 웃음의 대상으로 만들어 버리는 그들의 감각도 매우 인상적이며, 무엇보다 청중을 웃게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실감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내 나이쯤 되면 젊은이들의 문화 코드, 예컨대 유행어, 호감과 비호감, 소통 코드에 대한 나름의 팁도 ‘개콘’을 보면서 얻게 되는 수확이라 할 것이다. ‘개콘’ 코너 가운데 ‘불편한 진실’이라는 게 있다. ‘생활의 발견’과 함께 일종의 ‘생활밀착형 개그’라 할 만한데, 이 코너의 재미는 우리가 무심결에 반복하고 있는 말이나 행위를 돌이켜 보게 하는 데 있다. 예를 들면 연인인 남자와 여자가 주문을 하기 위해 메뉴를 고른다. 무엇을 시킬까 하는 질문에 여자는 늘 ‘아무거나’ 혹은 뭐든지 다 잘 먹는다고 말한다. 몇 차례의 설왕설래 끝에 남자가 메뉴를 정하면 그것 말고 다른 메뉴를 고르는 식이다(미안하다. 글로 풀다 보니 이 코너의 재미와 매력이 휘발된 듯하다). 이에 대해 내레이터(황현희)는 여자가 ‘아무거나’라고 하는 말은 여자가 먹길 원하는 것을 콕 집어서 시켜주는 센스를 발휘해 보라는 말이라며, 이것이 불편한 진실이라고 결론짓는다. 이 코너, 이른바 ‘불편한 진실’의 재미는 이처럼 일상 속에서 지나쳤을 정황이나 심리를 소프트 터치로 ‘콕 집어내어 펼쳐내는’ 데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 ‘불편한 진실’은 결코 소프트하지 않다. 근래 최고 화제작이 된 영화 ‘도가니’(황동혁 감독)는 불편할 뿐만 아니라 충격적인 진실들을 우리 눈앞에 펼쳐 놓았던 것이다. 사실 이 영화 속에서 발생하는 일들은 이미 우리 사회에서 있었거나 여전히 일어나고 있는 것들이다. 사건 자체가 2005년 광주 인화학교에서 실제 일어났던 것이고, 판결까지 내린 사건 아닌가. 그때는 언론에서도 그다지 주목하지 않았고, 따라서 일반인들도 아예 모르거나 지나쳐 버려 묻혀졌던 사건이 소설과 영화를 통해서 그 충격적인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이 영화의 ‘불편한 진실’은 청각장애아들에 대한 학교 관계자의 성폭행과 폭력행사라는 끔찍한 행위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사실이다. 사건은 실제 일어난 일이고, 그러므로 사실에 입각해 마땅한 법적 처벌을 받으면 된다. 물론 이것은 가해자들에 대한 사법 처리의 측면이지, 그들에 대한 도덕적·윤리적 비판까지 포함된 것이 아니며, 더구나 피해 학생들의 고통에 대한 구제도 빠져 있다는 점을 전제로 말하는 것이다. 즉, 응분의 법적 처벌은 사건이 발생했을 때 그 사회에서 이루어져야 할 최소한의 제어장치라는 의미이다. 그러나 그간의 과정과 사건처리 결과를 두고 볼 때 우리 사회는 최소한의 장치마저 구현하지 못했다. ‘도가니’의 불편한 진실은 바로 이것이다. 우리 사회는 합리적이고 마땅한 조치들이 취해지지 않고 있으며, 야합과 부조리와 폭력과 부패가 곳곳에서 자행되고 있다는 것 그리고 거기에 우리 스스로 묵인하거나 방조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암묵적 동의를 해왔다는 것이다. 새삼 영화 ‘도가니’를 통하여 비등한 여론은 어쩌면 이와 같은 우리 사회의 수치와 그를 방관한 우리의 부끄러움 때문에 더욱 들끓었는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이제는 차분해져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정확한 사실관계에 입각하여 억울한 것은 풀어주고, 잘못된 것은 바로잡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할 수 있는 안전망을 마련하고, 사법정의를 세워 ‘도가니’의 아픔과 수치가 재발되지 않도록 할 일이다. 들끓는 여론과 말만 앞세운 정치권의 행태를 반복할 게 아니라 구체적 실천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다. 불편한 진실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사실을 가리키기도 하지만, 대개는 알고 있지만 받아들이기에는 불편하기에 외면했던 사실을 지칭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그러나 그 어떤 경우든 진실은 알아야 하고 아무리 불편해도 받아들여야 한다. 변화는 그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 서초 아파트 매매건수 30대 최다

    서초 아파트 매매건수 30대 최다

    서초구가 젊어지고 있다. 부동산 가격이 고공 행진을 거듭하는 이른바 강남3구(서초·강남·송파구) 중 하나인데도 아파트 매매의 주역인 30대의 유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인 부동산 불황 속에도 올해 이 지역 매매 건수는 15.1%가량 뛰었다. 12일 서초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 말까지 지역 아파트 매매건수 3010건 가운데 1075건(35.7%)을 30대가 거래했다. 40대 867건(28.8%), 50대 646건(21.5%), 60대 213건(7.1%), 20대 139건(4.6%), 70대 70건(2.3%) 순이다. 이에 따라 30~40대 인구도 2008년 7만 4435명에서 2009년 7만 7903명, 지난해 7만 9203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대비 부동산 매매건수가 15.1%나 증가했다. 부동산 실거래신고 자료에 따르면 아파트, 단독주택을 포함한 올해 서초구의 부동산 매매건수는 총 569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950건 대비 15.1%나 상승했다. 서초구는 신규 아파트 증가에 따른 거래 활성화를 젊은층 유입의 한 원인으로 보고 있다. 새 아파트가 들어서면 기존 세대가 신세대로 교체되는 경향을 띠는데, 지역에 반포동 래미안 퍼스티지, 자이, 리체 등 새 아파트가 대거 신축되면서 신혼부부 등 젊은 층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이 과정에서 교통·학군·환경·문화시설 등 우수한 인프라가 젊은이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는 해석도 나왔다. 또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세가격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아예 추가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구입하는 사례가 늘면서 매매 건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전세거래량은 7월 625건에서 8월 545건으로 12.8% 줄었다. 박순애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부지회장은 “대기 수요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매매 건수가 증가한 것 같다.”며 “반포동 쇼핑타운 재건축,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리모델링 등으로 서초구에 대한 젊은층의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열린세상] 가진 자들의 사회적 겸손/최영재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열린세상] 가진 자들의 사회적 겸손/최영재 한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월가의 탐욕과 부패, 경제적 불평등에 항의하는 미국인들의 시위가 일시적인 해프닝으로 끝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갈수록 규모가 커지고 조직화하고 있다. 한동안 보이지 않던 미국사회의 정치, 사회, 경제적 불평등 문제가 극심한 불황 국면을 맞이하면서 서민 생활의 고통스러운 체험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시위자들은 텔레비전에 나와 대학을 나오고 열심히 일해도 집세도 제대로 못 낼 지경이라고 호소하기도 한다. 취업을 못했거나 실직자의 경우는 말할 나위도 없다. 결국 장기 실직이나 만성적인 저소득 문제가 따지고 보니 가진 자들, 있는 자들이 끼리끼리 작당하여 부당하게 더 가져가기 때문이라는 시민적 자각이 대규모 시위로 터져 나오고 있는 것이다. 시위는 미국 사회의 구조적 불평등 문제를 더욱 구체적으로 노출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1960년대 시민인권운동처럼 사회개혁운동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내에서도 미국 사례에 자극을 받은 시위가 조직되고 있다고 한다. 모방 시위가 얼마나 실익을 거둘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경제사회적 불평등 문제는 더 이상 방치·지연할 경우 사회적 폭발로 이어져 엄청난 국가적 비용을 물 수 있다. 특히 돈과 권력, 명예를 거머쥔 우리 사회 파워엘리트들의 이기주의 그리고 경제·사회적 불평등에 관한 무감각과 도덕적 해이가 우려를 넘어 언제 사회적 분노를 자아낼지 모른다. 구체적인 통계치가 없어도 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는 자못 심각하다. 살던 집을 팔고 전셋집을 줄여가면서도 빚은 빚대로 남아 있는 가정이 부쩍 늘고 있고, 허드렛일을 하면서 최저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들도 그나마 일감이 없어질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급속히 늘어난 가정 해체로 인한 소년소녀가장과 밥 굶는 아이들도 정부와 사회단체에서 약간의 보조금을 받는다 해도 여전히 방치상태나 다름없다. 대학에 있어 보면 청년 실업문제가 너무 심각하여 비싼 등록금을 내고 졸업하고서 아르바이트 일거리를 전전하는 졸업생을 안쓰럽고 미안해서 못 볼 지경이다. 사회적 소외계층의 비참한 생활은 가진 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다. 우리 사회의 가진 자들도 나름대로 바쁘고 긴장 속에 산다. 대기업과 대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치열해지는 국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고 정부나 공적 조직, 언론, 대학 등에서 일하는 엘리트들은 권력과 명예, 돈을 놓고 이전보다 더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또 각자 소속된 집단을 위해 다른 엘리트 집단과 이해 다툼을 벌이고 때로는 끼리끼리 부와 권력을 나눠 갖기도 한다. 특히 지금 파워 엘리트 집단이 된 세대는 그 어떤 세대보다도 개인 출세주의와 가족 이기주의를 보여주고 있다. 아마도 1980년대 이후 경제 성장기에 엘리트 집단에 편입되고 경쟁적인 출세 가도를 달렸던 탓일 것이다. 보수와 진보 가릴 것 없이 적지 않은 지도층 인사들이 인사청문회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위장 취업, 부동산 투기, 탈세, 표절 등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청렴한 공직자, 윤리적인 경영인이 인간 문화재처럼 보이는 세상을 살고 있다. 자기 이해관계에 충실한 가진 자들은 진실로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자를 배려할 여유를 갖지 못한다. 정부는 양극화 해소를 위해 복지예산을 늘린다고 하지만 흉내내기 수준이고, 언제나 대기업들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통한 국가 경제 살리기가 우선일 수밖에 없다. 환율을 올려 기업의 수출실적이 좋아지고 경제성장은 높아지지만 실익은 기업이 가져가고 그 영역에서 소외된 서민들의 상대적인 불평등과 소외감은 깊어만 간다. 한 사회에서 어떤 사람이 더 가지게 되고, 더 있게 되는 것은 온전히 개인의 노력의 결과일 수만 없다. 일정 부분 타인의 노력, 나아가 사회가 베풀어 준 은혜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가진 자, 있는 자는 사회에 대해 감사와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집안이 잘되고 화목하려면 더 많이 교육받고 사회적으로 출세한 사람이 더 어려운 가족을 챙겨야 한다. 대한민국 공동체의 양극화 위기는 가진 자들의 집단 이기주의에서 비롯되고 있다. 소외된 시민들의 항거가 있기 전에 가진 자들의 나눔 운동이 선행되기를 기대한다.
  • ‘NASA 뺨 치는’ 아마추어가 찍은 우주사진 화제

    ‘NASA 뺨 치는’ 아마추어가 찍은 우주사진 화제

    “NASA가 울고 가겠네.” 최근 아마추어 사진작가가 자신의 집 앞마당에서 놀랄만큼 선명한 우주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찍는데 성공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0일 보도했다. 엔지니어로 일하는 데미안 피치는 웨스트서섹스 주에 있는 자신의 집 마당에서 지난 10년 간 태양계 전반을 관찰하고 이를 촬영해왔다. 그는 1만 파운드에 달하는 고성능 장비 등을 이용했으며, 그 결과 목성, 태양의 흑점 폭발, 달의 크레이터 등을 생생하게 포착할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의 사진을 홈페이지 또는 우주사진대회 등에 응모했고, 이를 본 사람들은 미우주항공국(NASA)이나 유럽남방천문대(European Southern Observatory)가 포착한 사진들 보다 더욱 생생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2010년에는 전 세계인이 참가하는 ‘올해의 천문학 사진가’ 대회에 참가한 그는 아름답고 선명한 목성의 사진을 출품, 영국 참가자 중 유일하게 상을 받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피치는 “많은 행성들은 지구처럼 날씨에 따라 패턴이 다양하다. 이것들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드라마틱한 일”이라면서 “고성능 카메라 뿐 아니라 소형 장비로도 아름다운 우주를 관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멀티비츠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공지영 “직무유기가 도가니 사태 키워”

    공지영 “직무유기가 도가니 사태 키워”

    영화 ‘도가니’의 원작자인 소설가 공지영이 10일 “(인화학교 사건을 담당한) 관계자들이 법적으로 잘못하지는 않았지만, 조금씩 직무를 유기했고 이런 것들이 모여 이런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주장했다. 공 작가는 이날 부산영상위원회 주최로 벡스코에서 열린 아시안영상포럼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시 사건을 다룬 사람들은 높은 자리에 있었고, 이런 사람들은 각도를 1도만 움직여도 우주를 움직일 만하지만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공 작가는 “이 사태로 인해 경찰이나 사회복지사, 교육청 관계자, 판사 등이 상처를 받았다면 개인적으로는 미안하지만, 개인의 상처가 문제가 아니라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 작가는 “어떤 일이건 나중에라도 양심이 힘들어질 수 있다는 것을 모두가 이번 일로 한 번쯤은 교훈으로 삼아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라며 ‘도가니 파장’에 대한 의견을 내놓았다. 최근 사회 문제로 크게 부각된 데 대해 그는 “일부의 비난은 감당해야 할 부분이며, 소설이 못했던 일을 영화가 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서울시장보선 D-15] 불꽃 튄 관훈토론… 개인사는 부드럽게

    두 후보는 정책·자질 논쟁은 물론 분위기 주도에서도 상대에게 한 치도 양보하지 않았다. 나경원·박원순 두 후보는 이날 각각 검정 정장, 회색 정장 차림으로 진지하게 토론에 임했다. 간간이 뼈 있는 농담으로 웃음이 오갈 때조차 불꽃이 튀었다. 토론 초반 병역 의혹이 제기되자 박 후보는 “한나라당에선 그런(병역 기피) 일을 많이 해 보셔서 그런지 몰라도…”라고 말해 좌중에서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천안함 피격 관련, 나 후보의 정체성 공격이 이어지자 그는 “저는 안보관이 굉장히 투철한 사람이다.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농담으로 받아쳤다. 나 후보가 “2000년 ‘악법은 법이 아니다’는 책을 출판하시고 16대 총선 때 낙선·낙천 운동을 벌이며 이 논리로 재단했다.”고 하자 박 후보는 “책을 40권 넘게 썼는데 옛 책만 보셨군요.”라며 냉소적인 대꾸도 했다. 가정에 대한 미안함도 드러냈다. 한 패널이 “재산 공개를 보니 빚이 4억원 정도 되는데 시장이 돼도 기부를 계속 하시겠냐.”고 묻자 박 후보는 “혹시 (시장이 돼서) 수입이 있다면 저희 가정을 좀 더 챙기는 노력을 하겠다. 그간 너무 등한시해서 아내에게 미안한 느낌이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나 후보 역시 개인사로 부드러운 인상을 보이려 애썼다. 한 패널이 “80년대 초반 엄혹했던 시절에 대학을 다녔는데 사시 패스는 늦으셨다.”고 하자 나 후보는 “당시 사회에 대한 고민이 있었지만 운동권의 방법론에는 동의한 적이 없어 가담을 안 했다.”면서 “현실 참여 목표를 정하는 게 늦었고, 사적으로 동기동창인 남편과 연애하느라 (사시 패스가) 늦었다.”며 여유를 보였다. 탤런트 정치인 이미지가 기분 나쁘냐는 질문에는 “아직도 우리 사회에 여성 정치인에 대한 폄훼가 있다.”고 지적한 뒤 “저는 전당대회에 2번 나가 자력으로 최고위원이 됐다. 국민 여론조사는 전부 1등을 했다. 이만큼 한 게 제 콘텐츠를 보여 드린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공지영 “직무유기가 모여 엄청난 결과 만들어”

    공지영 “직무유기가 모여 엄청난 결과 만들어”

     영화 ‘도가니’의 원작자인 공지영 소설가는 10일 “(인화학교 사건을 담당한) 관계자들이 법적으로 잘못하지는 않았지만, 조금씩 직무를 유기했고 이런 것들이 모여 이런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주장했다.  공 작가는 이날 부산영상위원회 주최로 벡스코에서 열린 아시안영상포럼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시 사건을 다룬 사람들은 높은 자리에 있었고, 이런 사람들은 각도를 1도만 움직여도 우주를 움직일 만하지만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공 작가는 “이 사태로 인해 경찰이나 사회복지사, 교육청 관계자, 판사 등이 상처를 받았다면 개인적으로는 미안하지만, 개인의 상처가 문제가 아니라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 작가는 “어떤 일이건 나중에라도 양심이 힘들어질 수 있다는 것을 모두가 이번 일로 한 번쯤은 교훈으로 삼아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라며 ‘도가니 파장’에 대한 의견을 내놓았다.  최근 사회 문제로 크게 부각된 데 대해 그는 “일부의 비난은 감당해야 할 부분이며, 소설이 못했던 일을 영화가 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매수 심리 ‘꽁꽁’… 전·월세 상승세 둔화

    매수 심리 ‘꽁꽁’… 전·월세 상승세 둔화

    유럽발 재정위기가 국내 경제에 영향을 끼치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매매시장의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월세 시장의 상승세도 둔화되는 모양새다. 일부 하락한 곳도 눈에 띈다. 9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과 저축은행 사태의 여파로 부동산시장의 매수심리도 얼어붙고 있다. 지난주 서울시의 매매시세는 제자리를 맴돌았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2%, 0.07% 상승에 그쳤다. 전세시세는 서울시와 신도시가 각각 0.01%, 수도권은 0.07% 올랐다.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번지는 지난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0.12%가량 하락했다고 밝혔다. 구별로는 강남(-0.54%), 송파(-0.43%), 서초(-0.18%) 순으로 내렸다. 강남구는 개포주공의 하락세에 속도가 붙었다. 전반적으로 매물이 늘면서 개포주공3단지(42㎡)는 2500만원가량 더 떨어진 7억 3000만~9억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송파구는 가락시영2차, 신천동 미성 등이 500만~1000만원씩 하락했다. 송파구는 재건축과 함께 일반아파트 가격도 하락세를 드러냈다. 가락동 래미안파크팰리스 105㎡는 한 주간 3000만원 하락해 7억 5000만~8억 2000만원 선이다. 강남구 역시 내림세가 계속됐다. 전셋값은 서울에선 강북(0.70%), 동작(0.65%), 은평(0.50%), 중랑(0.32%)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강남구는 이달 들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대치동 삼성래미안(125㎡)은 6억 5000만~7억 3000만원 선으로 지난주에 비해 1000만원 내렸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깔깔깔]

    ●거지의 종류 음력 정초에만 나타난다:설거지. 항상 피해만 입는다: 맞는 거지. 언제나 고개만 끄덕인다:그런 거지. 많이 먹고 복 받는다:배부른 거지. 못생기고 지저분하다:추한 거지. 무엇인가 열심히 한다:하는 거지. 타의 모범이 된다:바람직한 거지. 약간 쑥스럽게 생각한다:미안한 거지. 무지무지 섹시하다:야한 거지. ●어느 착한 곰 이야기 옛날에 아주 착한 곰이 살고 있었다. 어느날 나무꾼이 숲을 지나가는데 곰이 나타났다. 나무꾼은 살기 위해 죽은척 했다. 그런데 나무꾼이 진짜 죽어버렸다. 왜 그랬을까. 답:곰이 너무 착해서 나무꾼이 죽은 줄 알고 묻어줬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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