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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파 하이라이트]

    ■소비자 리포트(KBS1 밤 7시 30분) 온 국민의 대표적 영양제인 비타민. 우리에게 알려진 비타민의 효능은 피로회복에서 암 예방까지 그야말로 만병통치약에 가깝다. 비타민제 열풍 속에서 수백여 종에 달하는 비타민제가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비타민제를 복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는 90% 이상에 달했다. 많은 소비자가 비타민제가 건강을 지켜줄 거라 확신하고 있었다. ■힐링투어 야생의 발견(KBS2 밤 8시 20분) 배우 온주완은 수목 드라마 ‘칼과 꽃’에서 ‘장’ 역할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그런 그가 야생의 발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바로 천혜의 자연, 원시의 비경을 그대로 간직한 인천 대청도다. 그곳에서 승부욕이라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그가 20년 지기 친구들과 함께 샌드보딩에 도전한다. ■나 혼자 산다(MBC 밤 11시 20분) 여름을 맞아 무지개 회원들은 경기 파주의 어느 야외 정자에서 정모를 가졌다. 모여드는 벌레와 싸우며 여름과 관련된 추억담을 나누던 중 깜짝 등장한 서인국에 회원들은 놀라움과 반가움의 환호성을 질렀다. 회원들은 반가운 포옹으로 그를 반겼다. 한편 무지개 회원들이 모여 각자 개성 있는 여름맞이를 하는 모습을 담는다. ■좋은 아침(SBS 오전 9시 10분) 개그맨 이혁재가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선 최근 근황을 방송한다. 이혁재는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고 사업까지 실패했고 결국 자금압박에 대한 심적 부담으로 인천대교 위에 올랐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큰 아빠 이혁재가 생애 첫 캠핑에 나섰다. 힘든 일을 겪은 후 처음으로 나눈 아이들과의 속 깊은 대화가 공개된다. ■시스터(EBS 밤 11시 15분) 12세 소년 시몽은 비싼 돈 주고 구한 리프트권으로 스키장을 출입하며 관광객들의 스키 장비를 훔쳐 팔아 생계를 유지한다. 한편 시몽의 유일한 가족이자 누나인 루이는 동생이 어렵게 벌어온 돈으로 남자들과 놀러다닌다. 생필품을 구하려고 시작된 도둑질이 점점 대담해지면서 스키장 요리사가 시몽이 훔쳐온 장물의 중간책 노릇을 하게 된다. ■비커밍 제인(OBS 밤 11시 5분) 혼기 꽉 찬 나이에 남자보단 글 쓰는 것을 더 좋아해 부모님의 골칫거리가 된 제인 오스틴 앞에 부모님의 잔소리보다 더 신경 쓰이는 존재가 나타났다. 그의 이름은 톰 리프로이. 겸손이라고는 눈곱만치도 찾아볼 수 없는 오만함을 가진 최악의 남자다. 그녀는 우연히 마주치는 그와 티격태격 신경전이 계속되지만, 이 느낌이 왠지 싫지만은 않다.
  • [인사]

    ■보건복지부 △첨단의료복합단지조성사업단장 김덕중 ■방송통신위원회 △기획총괄담당관 김정렬△홍보협력담당관 성종원△방송정책기획과장 양한열△방송시장조사과장 김성규△개인정보보호윤리과장 반상권△방송기반총괄과장 김동철△방송통신위원회 김영관△국민대통합위원회 파견 박노익 ■방위사업청 △방산진흥국장 이정용 ■인천시 ◇승진 <3급>△자치행정국장 오병집△여성가족국장 방윤숙△아시아경기대회 지원본부장 이풍우△인천경제자유구역 차장 조명조△보건복지국장 김장근△환경녹지국장 조영근◇전보△의회사무처장 방종설△인천경제자유구역청 기획조정본부장 김진용△경제수도추진본부장 김광석△도시철도건설본부장 이광제△도시계획국장 박만희△정책기획관 유병윤△항만공항해양국장 이광호△종합건설본부장 박성만△건설교통국장 강상석△남구 부구청장 한태일△서구 부구청장 안영규△옹진군 부군수 허기동△인천발전연구원 이상익 정대유△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 양의모 ■경남도 ◇4급 <승진>△장애인복지과장 백운갑△인재양성과장 이승렬△남해대학 사무국장 민정식△광양만권경자청 하동사무소장 임채범△안전행정부 전출 이인숙△개발사업추진단장 조의제△도시계획과장 김윤곤△김해시 김대형△농업기술원 미래농업교육과장 정을균△농업기술원(과장요원) 이상대 김종성<파견·복귀>△관광진흥과장 제윤억<전·출입>△도정연구관 파견 이동찬△재난방재과장 허동식△양산시 신정하△보건행정과장 권근현<전보>△교통정책과장 김영수△문화예술과장 김종일△농업정책과장 문맹길△도로과장 이채건 ■도로교통공단 △비상임이사 김성열 이동권 조용섭 ■연합뉴스 ◇특파원△워싱턴 노효동△멕시코시티 이동경△베이징 이준삼△파리 박성진 ■JTBC △광고본부장 김시래△사업본부장 송상훈 ■서울대 치과병원 △원장 류인철 ■IBK기업은행 ◇부행장 승진△IB본부 이상진△경영전략본부 임상현◇지역본부장 승진△경서 노선욱△충청 조남언◇본부 부서장 <승진>△기업개선부 박대현<전보>△문화콘텐츠금융부 윤보한△미래고객팀 김은준△개인여신부 윤완식△스마트금융개발부 하병기△IB지원부 서정학△종합기획부 채한식△대외협력팀 안순홍△경영관리부 IR팀 이동엽△PE부 박정필△IT본부(수석IT전문역) 권순효△IT총괄부 이병강△IT금융개발부 박선△IT금융개발부 IT복합업무개발팀 김호진△POST차세대개발실 안상휘[수석심사역]△구로가산디지털여신심사센터 고영수△경서여신심사센터 김육남△경수·경동여신심사센터 김종완△대구여신심사센터 배동화△기업개선부 장석주◇기업금융지점장 전보△반월서기업금융 정현철△오산기업금융 장두현△김해기업금융 김창석△울산중앙기업금융 이명수◇지점장 <승진>△신제주 김창필△염창역 이균익△독립문 박정미△달성2차단지 김성곤△호치민 곽인식△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 윤태훈<전보>△대치역 전길구△반포래미안 이한기△방배동 김종삼△방배중앙 남경원△삼성동 임찬희△삼성역 곽영기△서초3동 남대순△신사동 이광우△압구정동 홍혜숙△청담동 이승균△테헤란로 정군채△구의동 안주용△원주 최영식△중곡동 김시열△하남풍산 변영환△중계동PB센터 신우준△광적 송재훈△당고개역 조규상△면목동 김명숙△삼양동 박용기△양주고읍 이태백△목동PB센터 어진숙△등촌역 여경철△상암동 박춘우△서귀포 백성호△염창동 이박△원종동 이영호△홍대역 전규백△가산디지털 고석길△구로사랑 정찬민△구로서 장지성△구로유통단지 김재공△구로중앙 김태영△당산동 김주윤△여의도한국증권 장민영△하안동 우상철△과천 전병성△군포공단 탁성근△노량진 김영주△독산역 이금재△산본역 박혁△석수역 안상인△평촌아크로타워 신동수△김포양촌 김대길△수색 한동백△은평뉴타운 이명훈△응암동 이성근△일산중앙 양병열△동대문 유희식△마장동 윤덕혁△서소문 신욱희△성수2가 최광수△용산전자 박병현△이태원 배관희△인사동 최기동△창신동 강성관△가좌공단 김응수△갈산역 박광규△남동인더스파크 김귀생△부평역 권영미△석암 김평위△송도GCF 최흥재△연수 진민종△인천논현 유병묵△성남IT 박동현△안성 이기복△오포 윤명기△죽전 박기수△시화공단PB센터 이정윤△남시화 류환수△동시화 양화영△반월공단 김학은△반월서 김희재△시화중앙 이애경△남수원 김용현△동수원 박춘봉△동탄남 송영호△동탄중앙 김형중△오산 장영기△화성장안 장태수△거제동 임순영△부산진 박만원△연산동 장재옥△영도 이성균△초읍동 양윤근△김해삼계 유경인△김해장유 공창규△김해진영 조용순△지사공단 김승규△창원공단 전범열△팔용동 천기철△금사공단 여승현△남천동 이강명△양산중부 박정영△울산남외동 곽병호△울산무거동 안기수△울산북 송광호△울산호계 장승인△해운대 이만자△달성공단 박종운△대구 윤병주△반월당 안영현△비산동 최영철△성서3차단지 윤경식△수성트럼프월드 홍찬우△영주 김광현△죽전동 도규호△포항남 임성호△당진 박범기△대전 오강균△대전역 우영제△서산 이혁현△아산 이상원△아산둔포 이선문△오창 박종훈△옥천 장호상△천안아산역 이대현△광양 박필주△광주첨단 김경철△남원 한익상△동광주 윤종철△상무 김유석△여수 위성식△여천 정필안△일곡 이길효△평동공단 임병순△하남공단 박덕규△화산동 박진석△뉴욕 감성한◇드림기업지점장 전보△구로동 차현철△구로디지털 강용주△평촌 김기원△호계동 이상준△김포대곶 박찬길△김포통진 김중열△가좌공단 정성수△작전역 박주석△청천동 신제경△경안 이연준△성남하이테크 한상직△동시화 이재성△반월공단 우치환△반월서 노윤규△시화공단 김화영△시흥 박용환△평택 허철만△신평동 최익환△동마산 유정배△팔용동 이재열△대구3공단 김삼영△대구유통단지 최돈희△청주 이우현◇개설준비위원장 전보△검단산업단지지점 이윤호◇Pre-CEO(예비지점장) 승진△강경훈 강상길 강선구 고원태 곽상용 권오태 권정수 김광영 김규곤 김기운 김동욱 김성환 김영길 김옥녀 김은희 김재봉 김지환 김홍표 나득주 류승희 문호상 박병기 박봉규 박성국 박정식 박중철 박진순 변상남 손영철 신범식 신완호 신현수 연기정 윤석웅 윤완규 이근수 이동일 이동훈 이종희 이호성 이효성 임한구 장대욱 장준영 전흥길 정종남 정화윤 조성곤 조용호 조인창 조형호 차경후 최낙현 최영숙 최우윤 최인숙 최재헌 최태호 최호규 함철수황인선 ■IBK투자증권 ◇신규 선임△법인영업본부장 장지남 ■KDB대우증권 ◇신임 <지점장>△가락 박종서△교대역 김대수△부천 이소영△아산 김현수◇전보△PB클래스갤러리아1센터장 고창범△안산지점장 임관하
  • 박용만 두산 회장 “점심 값이 없어서…” 5만원 꾼 사연

    박용만 두산 회장 “점심 값이 없어서…” 5만원 꾼 사연

    대기업 그룹 회장이 5만원 어치 ‘점심 외상’을 할 뻔했던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주인공은 후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다. 평소에도 소탈한 일상을 트위터에 남겼던 박 회장은 지난 5일 이같은 사연을 트위터에 남겼다. 그는 직원들과 함께 회사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냉면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그런데 다 먹고 나니 그만 사무실에 지갑을 두고온 것이다. 박 회장은 트위터에 “’냉면 먹으러 가자!’하고 그대로 뛰쳐 나갔다. 신나게 먹고 ‘나 지갑 두고 왔어. 계산 좀 해!’ (했더니 다른 직원이) ‘헐, 저 지갑 안 갖고 왔는데요’, ‘그럼 자넨?’ ‘헐, 저도’”라고 당시 상황을 적었다. 다른 직원들 역시 회장의 점심 호출에 지갑을 두고온 것이다. 그러자 박 회장은 식당 주인에게 가서 “사장님, 저 두산그룹 회장인데요. 지갑을 아무도…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한 뒤 외상을 부탁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박 회장은 다른 트윗을 통해 “속편이 궁금하다고들 하시니…”라면서 “나오자마자 제일 먼저 눈에 띈 직원에게 ‘어이, 미안한데 나 돈 좀 꿔줘. 5만 2000원. 금방 갚아줄게, 미안’ 그리고 달려가서 갚았다. 사방에 미안 투성이의 점심. 돈 갚아야지, 참”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트윗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룹 회장이 정말 소탈하고 인간적이다”, “식당 사장도 당황했겠다”는 등의 재미있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시아나機 사고] “사고기 기장은 베테랑” 조종 미숙론 일축

    [아시아나機 사고] “사고기 기장은 베테랑” 조종 미숙론 일축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9일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열린 공식 브리핑에서 사고기(B777-200ER)가 착륙 직전 정상적인 속도보다 느리게 활주로에 접근했다는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의 발표에 대해 “이강국 기장은 B747 부기장 시절 29번의 샌프란시스코 비행 경험이 있고 A320과 B737 기장 역할을 잘 수행했었다”며 “충분한 기량을 가진 베테랑 기장”이라고 잘라 말했다. 윤 사장은 “교관 역할을 한 이정민 기장 역시 샌프란시스코 운항 경력이 33차례나 된다”면서 “교관 기장은 기장들 중에서 가장 우수한 기장들을 뽑아 활용한다”는 말로 기장의 조작 미숙 가능성을 일축했다. 윤 사장은 사고 원인을 묻는 질문에 “NTSB가 전권을 갖고 있어 답변을 드릴 수 없음을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 보상 문제와 관련해서는 “보험사 약정에 의해서 진행되고 탑승객 각자 상황에 따라 결정된다”며 “향후 소송 등은 미국과 한국에서 모두 진행될 수 있지만 예견이 어려워 속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날 오후 5시 25분 아시아나항공 OZ 214편으로 출국했다. 미국 출국과 관련, 윤 사장은 “사고조사위원회에 출석하는 것이 아니라 항공사 사장으로서 예의 방문이고 사고현장을 수습하기 위한 방문”이라면서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사고기 기장들도 만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NTSB를 방문해 철저한 조사를 요청하고 부상당한 승객들이 있는 병원을 찾아 아시아나항공을 대표해 사죄하겠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중국 여학생들의 사망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유족들에게 재차 사과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도 이번 사고와 관련해 “미안하고 또 미안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박 회장은 “우리로선 할 말이 없다”며 “국민의 신뢰를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작가 신달자와 떠나는 힐링여행

    작가 신달자와 떠나는 힐링여행

    신달자(70) 작가가 강서구 주민을 보듬는 힐링 강사로 나선다. 강서구는 11일 오전 10시 내발산동 구민회관에서 신 작가를 초청해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를 주제로 제77회 지식비타민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 작가는 수많은 청중들을 사로잡은 명강사로 시인, 소설가, 대학교수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는 소설 ‘백치애인’, ‘물 위를 걷는 여자’ 등을 집필해 여성과 모성에 남다른 관심을 쏟고 있다. 이를 통해 이 시대의 감성 멘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 작가는 이날 강연에서 천고만난(千苦萬難)을 겪은 자신의 인생 경험담을 바탕으로 여성으로서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전수할 예정이다. 관심 있는 주민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강서구는 주민의 정신 건강과 지적 욕구 충족을 위해 2007년부터 매월 1회 국내 유명 강사를 초청, 그들의 인생과 삶의 철학 등을 배우는 지식 비타민 강좌를 열고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정전협정 60년] “잠시 헤어졌던 가족들 63년이나 못 만날 줄이야”

    [정전협정 60년] “잠시 헤어졌던 가족들 63년이나 못 만날 줄이야”

    “우리 어머니가 잘해 주셨던 콩비지, 그 맛을 정말 잊을 수가 없어요. 여기서는 암만해도 맛이 없어. 동생들과 나눠 먹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6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으니….” 경기 안양시에 사는 김인옥(왼쪽·90) 할머니는 북에 두고 온 봉숙, 봉옥, 인봉 등 세 동생의 이름을 또박또박 말하면서 “우리만 편하게 살아온 건 아닌지, 늘 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안은 채 살고 있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 할머니는 1944년 고향인 평안북도 삭주군을 떠나 서울 서대문구에 신혼집을 차렸다. 그때만 해도 왕래가 자유로워 동생들과 헤어질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고 했다. 김 할머니는 “60년 세월을 갈라놓은 휴전선이 너무 밉다”면서 “명절 때면 왔다 갔다 하며 동생들과 참 행복하게 지냈는데 죽기 전에 그저 같이 살아만 봤으면 원이 없겠다”며 흐느꼈다. “60년 세월, 이제는 늙고 쇠한 내 얼굴을 동생들이 알아보지 못할까 걱정”이라는 그는 “동생들과 꼭 살아서 만나고 싶다. 꼭 통일이 됐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인천 남동구에 사는 김근희(오른쪽·90) 할아버지는 북에 두고 온 부모님과 다섯 동생들만 떠올리면 눈시울이 뜨거워진다고 했다. 김 할아버지도 열흘 후에 다시 볼 줄 알았던 가족과의 이별이 63년 생이별이 되고 말았다고 한다. 김 할아버지는 “장남으로 태어나 부모님을 모시지 못하고 불효자로 평생 가슴을 치며 살았다”면서 “언제 한번 장남 노릇을 해 볼지…. 이제 그 기회가 영영 없을 것 같다”며 쉰 목소리로 흐느꼈다. 남쪽에 내려와 다방과 옷가게, 택시운전 등 안 해 본 일 없이 살아왔다는 그는 “명절 때만 되면 가 보지 못한 고향, 만나지 못하는 동생들, 내복 하나 챙겨 드리지 못했던 부모님이 떠올라 미안하다”고 말했다. 김 할아버지는 “머릿속에는 어렸을 적 동생들의 얼굴이 생각나는데 동생들도 벌써 머리가 희끗한 할머니, 할아버지가 됐을 것”이라면서 “하루빨리 만날 날만 기다린다”며 두 손을 모았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문근영 허세사진 화제 “밥 먹을래, 나랑 같이 살래?”

    문근영 허세사진 화제 “밥 먹을래, 나랑 같이 살래?”

    문근영 허세 사진이 인터넷에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문근영 허세 돋는 현장사진’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문근영은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 촬영 현장에서 앉은 채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남자처럼 상투를 튼 채 한 손에는 드라마 대본, 한 손에는 커다란 부채를 들고 상남자스러운 포즈로 앉아 있었다. 게다가 잡티 하나 없는 깨끗한 피부의 동안 미모도 관심을 끌었다. 이 사진은 문근영의 미니홈피 대문 사진으로 사진 밑에는 “난 차가운 용인의 남자. 하지만 내 여자에겐 따뜻하겠지”, “밥 먹을래 나랑 같이 살래?” 등의 글이 적혀 있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차도남’과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명대사를 패러디한 것. 문근영 허세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문근영 허세 사진, 절대동안이다”, “문근영 허세 사진, 그 동안 다른 연예인들의 허세 사진과 급이 다르네”, “문근영 허세 사진, 가장 귀여운 허세사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워킹맘 겨냥 보육특화 아파트 ‘러시’

    워킹맘 겨냥 보육특화 아파트 ‘러시’

    # ‘일하는 엄마’인 송모(34)씨는 네 살배기 아들을 돌봐주는 친청 엄마가 최근 건강이 안 좋아지면서 더 이상 아이를 맡기기 어려워졌다. 송씨는 조건에 맞는 육아 도우미를 구하기도 쉽지 않자 보육시설이 잘 갖춰진 아파트 단지로 이사하기로 했다.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주택을 고를 때도 보육 조건을 따지는 수요자들이 생기고 있다. ‘워킹맘’이 아파트 분양시장의 강력한 수요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맞벌이 가구는 전체 가구의 43.6%에 이른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아파트 분양 단지에 보육 시설이나 학습·놀이 시설 등을 마련하고 워킹맘을 잡기 위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아파트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줄면서 내 집 마련에 있어서도 선택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며 “아파트 단지에 아이들을 위한 보육시설, 캠핑장 등을 강화하는 것도 실수요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킹맘의 대표적인 고충은 자녀 양육과 교육, 출·퇴근 문제 등이다. 워킹맘은 우선 주변 학군 및 교육시설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가까운 곳에 초등학교가 입지해 자녀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기를 원한다. 또 부수적으로 도서관이나 독서실, 학원가가 형성돼 있으면 금상첨화다. 이런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아파트도 변신하고 있다. 워킹맘이 출근하면서 아이들을 안전하게 맡길 수 있도록 단지 안에 보육시설을 갖추는 곳이 늘고 있다. 안전한 놀이공간인 실내놀이터나 엄마와 아이의 휴식공간인 ‘맘스라운지’를 설치하기도 한다. 도서관, 스터디룸 등은 이미 기본적인 커뮤니티 시설이 됐다. 도심 접근성과 교육 여건이 좋고 자녀들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이나 주변 생활편의시설(문화시설 포함) 등을 두루 갖춘 아파트를 찾아봤다. GS건설, SK건설, 현대산업개발 등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공급하는 ‘DMC 가재울 4구역’ 아파트에 어린이 수영장, 키즈카페, 어린이 도서관 등을 마련했다. 단지 안에서 학습과 놀이를 모두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분양한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 아파트에 실내놀이터를 선보였다. 아이들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실내에서 놀 수 있도록 배려한 설계다. 주변에는 부모가 아이를 지켜보면서 쉴 수 있는 장소도 만들었다. 삼성물산은 마포구 현석2구역의 재개발아파트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에 맘스라운지, 키즈룸, 스터디룸, 남녀 독서실 등을 만든다. 단지 바로 옆에는 마포구청이 운영하는 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다. 어린이집 운영을 아예 대학에 맡기는 사례도 있다.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은 이달 중 경기 김포시 풍무2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에서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 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집을 짓는다. 숙명여대가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자격을 갖춘 학부 및 석사과정 학생을 보육교사로 배치한다. 어린이 안전 문제도 놓치지 않는다. 동부건설의 인천 계양구 ‘계양 센트레빌’은 ‘범죄예방 환경 설계’(CPTED) 인증을 받았다. 어린이 놀이터 앞에는 ‘맘스존’을 설치, 엄마들이 전면 투명유리를 통해 아이들을 지켜볼 수 있도록 했다. 또 3개의 렌즈가 부착돼 360도 회전이 가능한 폐쇄회로(CC)TV, 밤에도 움직임 식별이 가능한 적외선 카메라 등을 설치해 방범 사각지역을 없앴다. 건설업체 관계자는 “워킹맘들이 문화시설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공연장, 청소년 활동시설 등이 잘 갖춰진 지역을 선호한다”며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뿐만 아니라 아파트 내부도 어린이들을 고려해서 디자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이효리, 이상순과 결혼 공식 인정

    이효리, 이상순과 결혼 공식 인정

    가수 이효리(34)가 연인인 기타리스트 이상순(39)과의 결혼을 4일 팬카페를 통해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이효리는 이날 자신의 팬카페인 효리투게더에 “결혼하는 것이 맞다”며 “9월쯤에 하는 게 좋겠다고 서로 얘기만 했고 아직 부모님께도 말씀 못 드린 상태였다. 물론 상견례나 청첩장, 아무것도 준비한 게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때가 돼서 예쁜 방식으로 알리고 싶었는데 우리 팬들에게 미안하다”며 “기왕 이렇게 된 거 이제 잘 준비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결혼해서 잘 살게요, 예쁘게 살게요’ 이런 말은 다 하는 거니까. ‘축복해 주세요’ 이런 말도 강요하는 것 같고. 열심히 한번 살아보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왜 부딪혀?” 지하철 무차별 폭행녀 충격

    중국의 한 지하철에서 한 여성이 다른 여성을 무차별 폭행하는 모습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낳고 있다. 3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신문 톈푸자오바오(天府早報) 보도에 따르면 1일 오후 7시쯤 쓰촨성 청두 지하철 1호선 차내에서 꽃무늬원피스를 입은 한 여성이 검은색 옷을 입은 여성을 집요하게 폭행했다. 이 모습은 당시 같은 차량에 타고 있던 한 네티즌이 촬영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공개해 단숨에 주목받았다. 이 목격자에 따르면 가해자는 상대방이 자신과 부딪혀놓고 사과 한마디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꽃무늬 원피스 차림의 여성이 좌석에 앉아 있는 검은 옷차림의 여성 앞에 버티고 서 “미안하다고 말했느냐?”고 소리치며 당장에라도 달려들 듯한 모습을 보였다. 싸움은 점점 격화됐고 서 있던 여성이 갑자기 앉아있던 여성에게 덤벼들었다. 검은 옷차림의 여성은 맞는 도중에도 무엇인가 억울한 듯 대꾸했다. 그러자 원피스 차림의 여성이 무차별 폭행을 시작했다. 때마침 나이 든 여성이 중재에 들어갔고 두 여성은 간신히 서로 떨어질 수 있었다. 이후 각자 별도의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한편 두 여성은 지하철에 탔을 때부터 서로 “부딪혔다”, “안 부딪혔다”는 상반된 주장으로 말싸움을 벌였고 이때 가해자 여성은 한 아이와 함께 탔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효리 결혼발표 “이상순과 결혼한다..열심히 살겠다”

    이효리 결혼발표 “이상순과 결혼한다..열심히 살겠다”

    가수 이효리(34)가 공개적으로 교제해 온 기타리스트 이상순(39)과 결혼한다고 4일 팬카페를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효리는 이날 자신의 팬카페인 효리투게더에 “결혼하는 것이 맞다”며 “9월쯤에 하는 게 좋겠다고 서로 얘기만 했고 아직 부모님께도 말씀 못 드린 상태였다. 물론 상견례나 청첩장 아무 것도 준비한 게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때가 되서 예쁜 방식으로 알리고 싶었는데 우리 팬들에게 미안하다”며 “기왕 이렇게 된 거 이제 잘 준비해 보겠다”며 “’결혼해서 잘 살게요, 예쁘게 살게요’ 이런 말은 다 하는 거니까. ‘축복해주세요’ 이런 말도 강요하는 것 같고. 열심히 한번 살아보겠다”고 덧붙였다. 또 팬들에게 “아직 저를 보낼 준비가 안된 우리 팬들 오늘 소주나 한잔 할까요”라며 “사랑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집 바로 앞까지… 마을버스 오라이~

    우리집 바로 앞까지… 마을버스 오라이~

    “이제 먼 곳까지 나가지 않아도 집 앞에서 마을버스를 탈 수 있게 됐어요.” 용산구는 용문동 래미안아파트 단지 내부에 마을버스 정류장을 신규 설치해 오는 6일 첫 운행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2028가구에 5847명이 거주하는 단지 안까지 운행할 ‘마포01’은 마포구 도화동, 용산구 용문동·원효 2동 등을 지나는 노선으로 인근 지하철 마포역, 공덕역, 효창공원역 이용이 편리해 주민들이 애용하는 버스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주민들의 마을버스 노선 연장 민원이 제기되고 나서 마을버스 관리 주체인 마포구에 통보한 뒤 지난 3월 직접 마포구를 찾아 세부 내용을 설명하며 설득 작업을 벌였다”며 “한 달 넘게 지속적인 방문과 협의 과정을 거쳤고 지난달 마포구 마을버스노선조정위원회에서 심의, 의결을 마쳤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시 버스정책과에 요청하는 과정을 거쳐 지난달 21일 최종 승인이 통보됐다”면서 “6일 첫차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아파트 단지는 특히 지형 특성상 심한 경사에다 언덕 등 때문에 노약자와 어린이들이 외부로 나가는 데 큰 불편을 겪었다. 이번 마을버스 노선 연장과 더불어 인근 역으로 출퇴근하는 주민은 물론 통학하는 학생과 노약자들의 이동이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현 구청장은 “노선 연장에 자치구 권한이 없다 보니 바로 대처할 수는 없었지만 당위성과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한 것이 주효했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민원이 생길 때 구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깔깔깔]

    ●은행원과 할머니 할머니가 통장과 도장이 찍힌 청구서를 은행원에게 내밀며 돈을 찾으려고 했다. 은행원이 하는 말, “청구서 도장과 통장 도장이 다릅니다. 통장 도장을 가지고 와야 합니다.” 할머니는 급하게 오느라 실수했다며 통장을 맡기고는 금방 온다고 하면서 갔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던 할머니가 은행 문을 닫을 때쯤 헐레벌떡 들어오며 은행원에게 애원하듯이 말했다. “아가씨, 미안한데 반장 도장으로는 안 될까? 아무리 찾아도 통장을 만날 수가 없어서….” ●난센스 퀴즈 ▶하얀 구름이 나무젓가락에 살짝 걸린 것은? 솜사탕. ▶세상에 태어나서 머리 한번 안 잘라 본 것은? 붓. ▶세상에서 가장 추운 차는? 아이차.
  • 배우, 너는 내 운명…연극, 너는 내 인생

    배우, 너는 내 운명…연극, 너는 내 인생

    “작품 속에 이런 대사가 있어요. 배우(俳優)는 인간도 아니다. 사람 인(人) 변에 아닐 비(非). 그게 배우의 배(俳)자다. 그런데 그 인간도 아닌 것이 인간을 걱정한다…얼마나 멋진 대사예요? 고대 그리스에서 신과 소통하는 제사장이랄까? 건방지게 본다면 그런 것일 수도 있어요.” 올해로 연기 인생 50년을 맞은 연극배우 손숙(69)에게 배우의 삶은 운명 그 자체다. 5일 개막하는 연극 ‘안녕, 마이 버터플라이’를 위해 하루 10시간 가까이 연습에 매진할 정도로 열정이 넘치는 그를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의 한 커피숍에서 만났다. ‘안녕, 마이 버터플라이’는 그가 배우 인생 50년을 돌아보며 준비한 자전적 연극이다. 작품 속 주인공은 데뷔 50주년을 맞은 연극배우 김정숙(본명 임순녀). 손숙 그 자신이자 평생을 연극에 매진한 여배우의 상징이다. 김정숙은 연출가 오민영(김원해)의 제안으로 데뷔 50주년 기념 연극을 준비하지만 오민영이 창작 대본을 완성하지 못해 대신 김정숙이 30년 전 출연했던 ‘굿나잇, 마더’로 대체한다. 이를 못마땅해하는 김정숙과 오민영 사이의 갈등이 커질 때쯤 함께 무대에 오르는 배우 유안나(서은경)는 오민영이 50주년 기념 연극으로 쓰던 ‘안녕, 마이 버터플라이’라는 대본을 발견한다. 작품은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배우 김정숙의 화려한 삶과 무대 뒤에서의 인간 임순녀의 삶을 극중극(劇中劇) 형식을 오가며 펼쳐진다. 이를 통해 누군가의 딸이자 남편이자 어머니인 인간 임순녀의 모습이 드러나고, 김정숙 또는 임순녀는 자신의 삶의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작품 속 주인공의 삶은 연극적 허구다. 하지만 실제 손숙 자신의 인생과 오버랩되는 지점이 많아 작품은 그 자신에게도, 관객에게도 한결 더 진실되게 와 닿는다. 그 하나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다. 그는 대학 1학년 때 연극을 시작했고 어머니는 그의 공연을 거의 보지 않았다. “어머니는 제가 현모양처가 되길 원하셨어요. 저는 어머니가 시키는 일은 하나도 한 게 없는 나쁜 딸이었죠. 15년 전쯤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땐 정말 후회가 많이 됐어요.” 치열하게 무대를 개척해야 하는 배우가 자녀들에게 충실하기엔 역부족이었던 숙명도 연극과 닮은꼴이다. 세 딸의 엄마였지만 지금도 딸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거둘 수가 없다. “딸들에게 다정한 엄마 노릇을 거의 못 해줬어요. 학교 갔다 오면 반갑게 맞아 간식을 해주거나 하는 소소한 일상, 그런 거 말예요. 하지만 다행히도 누구 하나 비뚤어지지 않고 잘 커줘서 고맙죠.” 그는 지금껏 맡아 온 역할들만큼이나 굴곡진 삶을 살아 왔다. 연극판에서의 생활은 늘 배고팠고, 남편의 사업 실패로 빚더미에 오르기도 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시작한 라디오 DJ는 그에게 재기의 계기가 됐다. 1999년에는 환경부 장관에 오르기도 했으나 32일 만에 낙마하는 시련을 겪었다. 하지만 지나고 보면 그 역시 긴 인생에 있어 무의미한 일만은 아니었다. ‘연극인 손숙’으로서의 좌표를 재확인해 심기일전하게 만든 ‘성장통’이 됐다. 배우 손숙의 삶과 인간 손숙의 삶 사이에서 갈등하면서 사느냐고 물어봤다. “아니요”, 금세 짧은 답이 돌아왔다. “둘 다 제 삶입니다. 고민은 안 해 봤어요. 배우의 길을 걸으면서 평범한 사람들보다 조금 더 힘들게 살기는 했지만 그것도 제 인생의 한 부분이니까요.” 연극 인생 50년을 돌아 선 그에게 연극은 “알몸으로 부딪치는 고독의 예술”이다. 무대에 불이 켜지고 그 위에 올라서면 예전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그는 철저히 혼자일 뿐이다. 그럼에도 또 무대에 오를 것이다. “연극을 계속하다 보면 고통도 낙이 됩니다. 신기하지요? 제게는 그게 유일한 낙이에요. 다시 태어나도 배우로 살고 싶습니다.” 2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전석 5만원. 1544-1555.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재능 기부 독려하는 착한 아파트가 뜬다

    전 국민의 65%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살고 있지만 옆집 이웃의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것이 예사다. 남을 배려하기보단 개인 사생활을 더 중시하다 보니 층간 소음 문제 등으로 다툼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 같은 갈등을 해소하고자 최근에는 아파트를 진정한 공동체를 위한 공간으로 가꾸기 위한 노력이 활발하다. 특히 아파트 분양 시 재능기부 공간 및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아파트 입주민 가운데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면 임대료를 지원해 주거나 봉사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앞서 정부도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행복주택’ 일부 시범지구에 이 같은 ‘재능기부형’ 아파트를 조성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30일 대우건설과 동부건설은 김포에 분양 중인 ‘김포풍무 푸르지오센트레빌’에 입주민 재능 참여 프로그램 방식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스포츠·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입주민이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에서 이웃 주민에게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면 강사비를 받는다. 이를 위해 시행사인 스카이랜드가 시설관리비를 제외한 커뮤니티 운영자금을 1년간 2억원 지원할 예정이다. 두 건설사는 현재 모델하우스에서 재능 참여 입주민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분야는 ▲태권도·검도·골프·요가·에어로빅 등 스포츠 ▲요리·꽃꽂이·바리스타 등 취미활동 ▲인문학·미술·음악·부동산·독서토론 등 교양강좌 ▲어린이 생활영어·서예· 컴퓨터 등 교육 ▲법률·세무·회계 등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5000여 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되기 때문에 입주민 가운데 재능기부 지원자도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재능 있는 입주민은 경제활동을 할 수 있고 일반 입주민은 무상으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학생이 일정 기간 무상으로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입주민 자녀에게 재능기부를 하는 경우도 있다. 삼성물산은 서울 마포구 현석동에 공급하는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에 재능기부 프로그램인 ‘래미안 튜터링 서비스’를 실시한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대학생은 임대료를 지원받는 대신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에 마련된 강의실 등에서 영어나 수학·음악·미술 등을 가르치는 방식이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당신의 책]

    엄마 에필로그(심재명 지음, 마음산책 펴냄) 온몸이 굳어가는 루게릭병을 앓던 엄마를 떠나보낸 딸이 7년이 지나서야 마음속에 담아뒀던 엄마의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겨두기로 했다. 그래야 엄마에 대한 미안함과 자신의 슬픔이 옅어질 것이라 생각했다. 영화 ‘접속’부터 ‘건축학 개론’에 이르기까지 한국 흥행영화의 계보를 쓴 제작자 심재명이 엄마 얘기로 첫 책을 냈다. 나이 오십에 문득 지금 내 나이의 엄마를 생각하는 첫 대목부터 60년 넘은 엄마의 숟가락을 유품으로 간직하는 순간에 이르기까지, 떠나보낸 뒤에야 깨닫게 되는 엄마의 한없는 사랑과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상실감이 가슴절절하게 다가온다. 176쪽. 1만 1500원. 티베트 비밀역사(박근형 지음, 지식산업사 펴냄) 우리나라 학자가 쓴 첫 티베트 통사다. 티베트와 우리는 역사적으로 별 연관이 없다고 여기기 쉽지만 고려시대 몽골을 통해 건너온 티베트 불교,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에 묘사된 티베트와 청나라의 모습 등을 통해 직·간접적인 영향을 주고받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중국 쓰촨(四川)대학에서 티베트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저자는 개국 신화부터 반중 독립운동까지 우리가 미처 몰랐던 티베트 역사를 폭넓게 서술한다. 망명정부를 이끌고 있는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와 중국 통치에 저항하는 승려들의 잇단 분신 등 외신으로 전해지는 단편적 정보 이면에 놓인 티베트의 유구한 역사를 통해 그들의 강렬한 독립 열망이 어디에서 비롯됐는지를 살펴본다. 564쪽. 2만 9000원. 중국화하는 일본(요나하 준 지음, 최종길 옮김, 페이퍼로드 펴냄) 눈길을 끄는 제목만큼 독창적인, 또는 도발적인 주장을 담고 있다. 일본의 소장파 학자이자 아이치현립대 역사문화학과 교수인 저자는 “(동일본)지진이 일어나기 전부터 일본 사회는 막다른 골목에 이르렀다”고 진단하면서 그 원인으로 당나라 때까지는 중국을 의식적으로 모방하려 한 일본이 송나라 때부터는 중국의 것을 별로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중국은 송나라 때 이미 기술적으로나 사상적 측면에서 서양의 근세 수준에 도달했으며 현재 중국의 부상 역시 이른바 “세계가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가고 있을 뿐”이라는 게 저자의 분석이다. 그러면서 일본이 1000년 전에 글로벌 스탠더드인 중국화의 기회를 놓쳐버렸다면서 이제라도 중국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지난해 일본 출간 당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310쪽. 1만 4800원. 사물의 역습(에드워드 테너 지음, 장희재 옮김, 오늘의 책 펴냄) 인공 젖꼭지는 턱을 사용하지 않고 입으로만 빨아도 우유가 나오기 때문에 효율적이라고 여겨져왔다. 하지만 이렇게 인공 젖꼭지 수유 습관에 젖은 유아는 본능적으로 입을 크게 벌리지 않으려 해서 정작 모유 수유에는 어려움을 겪는다. 전장에서 부상을 막는 군사 도구로 사용됐던 헬멧은 광부, 건설 노동자, 소방관 등의 안전을 지키는 도구일 뿐 아니라 영유아의 질식 위험을 낮추는 동시에 뒤통수가 눌리지 않도록 도와주는 유아 헬멧의 특이한 형태로 발전했다. 국립미국사박물관의 수석연구원인 저자는 이 외에 운동화, 안락의자, 건반, 안경 등 인류가 고안하고 발전시킨 9가지 물건에 얽힌 숨겨진 기발한 이야기들을 풀어놓는다. 408쪽. 1만 6500원.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 사전예약 시 붙박이장 선물

    오는 28일 견본주택 개관… 35층 초고층에 한강 프리미엄 기대 “모델하우스에서 상담받고 사전예약하시면 붙박이장 또는 가전제품을 드립니다.” 삼성물산이 서울 마포구 현석동에 공급하는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 사전예약자 중 정당 계약일 3일간 계약을 마친 고객에게 안방 붙박이장을 제공한다. 붙박이장을 원하지 않으면 빌트인 김치냉장고 및 드럼세탁기로 변경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모델하우스 상담석에 비치된 ‘사전예약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7월 3일 특별공급일 이전까지 받으며, 정당 계약일 3일(16~18일)간 계약하는 당첨자 또는 예비당첨자에게 이 같은 혜택을 준다. 이번 이벤트는 전용 59~114㎡ 전 주택형에 해당한다. 다만, 84D타입은 발코니 확장을 해야만 붙박이장을 들어가고, 확장을 선택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김치냉장고와 드럼세탁기가 제공된다. 한편, 마포구 현석 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은 지하 3층 지상 최고 35층 8개 동 총 773가구로 이뤄졌다. 이중 전용 59㎡ 74가구, 84㎡ 143가구, 114㎡ 50가구 등 총 26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 단지는 지금까지 공급된 래미안 중 한강과 가장 가까운 단지로 한강 프리미엄이 기대되고, 마포구 일반 아파트에서 가장 높은 35층 초고층을 자랑한다. 특히 어린이집을 비롯해 초·중·고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는 안심 교육환경을 갖춰 학부모들의 반응이 뜨겁다. 오는 28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7월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2순위, 5일 3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일은 11일이며, 16~18일 3일간 계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종로구 운니동 삼성래미안 갤러리에 위치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위례신도시 ‘청약 전쟁’ 현대·삼성 1순위 마감

    현대건설의 ‘위례 힐스테이트’와 삼성물산의 ‘래미안 위례신도시’가 청약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됐다. 시공능력평가순위 1, 2위 업체의 자존심을 건 분양인 데다 서울 강남권 인접 신도시라는 점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지만 기대 이상의 성적이다. 결국 부동산시장 장기 침체에도 ‘상품성 있는 아파트’는 통한다는 것을 입증한 것으로 해석된다. 26일 청약을 실시한 결과 삼성물산은 특별공급분 42가구를 제외한 368가구 모집에 1만 110건이 접수돼 27.47대1의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특별공급분 41가구를 제외한 580가구의 1순위 청약에 6399명이 몰려 평균 청약경쟁률 11.03대1을 나타냈다. 최고 경쟁률은 래미안 위례신도시의 전용 99㎡로 2가구 모집에 758명이 몰려 무려 379대1을 기록했다. 특히 삼성물산이 주력 상품으로 내놓은 테라스하우스(99∼124㎡)는 24가구 모집에 3082건 몰려 경쟁률이 128.42대1이었다. 5가구를 모집하는 펜트하우스(131∼134㎡)는 484건 접수돼 96.80대1이었다. 위례 힐스테이트의 최고 경쟁률도 전용 99㎡에서 나타났으며 61가구 모집에 2179명이 지원해 35.72대1을 기록했다. 이번에 분양한 두 단지는 총 1031가구 전체가 전용 85㎡ 초과 중대형으로 구성돼 분양 전까지 쉽사리 흥행을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기록적인 청약 경쟁률을 보이면서 하반기에 예정돼 있는 위례신도시 분양 물량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분석된다. 임현묵 신한은행투자자문부 부동산팀장은 “미국의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고 있지만 일본과 중국 등 글로벌 경제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위례신도시 청약 결과만 놓고 부동산 시장을 판단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다만 분양가, 위치 등 이번 분양 조건과 비슷한 물량이 나온다면 사업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3.3㎡당 평균 분양가는 위례 힐스테이트가 1698만원, 래미안 위례신도시가 1718만원으로 책정됐다. 두 건설사는 새달 3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9일부터 사흘간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입주민에 ‘교육기부’ 서비스

    삼성물산은 대학생들이 아파트에 일정 기간 무상으로 거주하면서 입주민 자녀들에게 교육을 제공하는 ‘래미안 튜터링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달 서울 마포구 현석동에 공급하는 ‘래미안 마포 웰스트림’에 적용되는 이 서비스는 업계에선 처음이다. 학생들은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입주민들은 사교육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 기부 서비스다. 삼성물산은 24일 서울 종로구 운니동에 위치한 래미안 갤러리에서 한국과학창의재단과 래미안 교육 기부 서비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우선 삼성물산은 수익형 평면(부분임대)을 분양받은 사람과 특약을 맺고 한국과학창의재단에 장학금을 기부한다. 이후 재단에서 장학생을 선발해 임대차 계약이 완료된 주택에 무상으로 장학생을 거주시키고 집주인에게는 삼성물산에서 받은 장학금을 임대료로 지급한다. 장학생들은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에서 입주민 자녀를 대상으로 영어, 수학, 미술, 음악 등을 가르치게 된다. 대상이 되는 주택은 별도 출입문을 갖추고 1~2인이 살기에 적합한 독립 공간을 제공하는 수익형 평면이다. 삼성물산은 최대 10가구에 이를 적용할 예정이다. 가구당 2명의 대학생이 거주할 예정이어서 최대 20명이 입주 후 2년간 교육 기부 서비스를 통해 장학금(임대료) 지원을 받는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연장 승부사’ 박, 유소연에 짜릿한 역전승

    ‘연장 승부사’ 박, 유소연에 짜릿한 역전승

    박인비(25·KB금융그룹)의 LPGA 투어 통산 8승 가운데 3승은 한국 선수와 겨룬 끝에 얻어낸 승리였다. 24일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에서 끝난 NW아칸소 챔피언십에서도 준우승자는 2살 아래 후배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이었다. 얄궂다.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였던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도 박인비는 유소연을 4타차로 제치고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당초 우승 가능성은 공동 선두로 마지막 3라운드를 시작한 유소연이 더 컸다. 2타 뒤진 박인비는 공동 5위로 시작했다. 유소연은 전반홀 2타를 줄여 단독선두, 박인비도 6번홀(파3)부터 3개홀 줄버디를 뽑아내 본격 우승 경쟁이 펼쳐졌다. 박인비는 한 홀 뒤따르던 챔피언조 유소연이 13번홀(파4) 더블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한 타차 선두를 넘겨받았지만 유소연은 마지막 2개홀에서 연속버디를 뽑아내며 기어코 동타를 만들어 경기를 이미 끝낸 박인비를 연장으로 끌고 들어갔다. 18번홀(파5)에서 펼쳐진 연장전. 깔끔한 드라이버샷에 이어 박인비는 세 번째 샷을 홀 1.2m에 붙였지만 유소연의 세 번째 샷은 그린을 넘어 그린 가장자리에 떨어졌다. 유소연이 승부수를 던졌다. 버디밖에 다른 방도가 없었던 유소연은 6m 남짓한 곳에서 어프로치샷을 올렸지만 공은 홀을 살짝 외면했고, 그린에 올라선 박인비는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챔피언 퍼트를 떨궈 우승을 확정했다. 박인비는 “한국선수와 연장에 들어가면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이번에는 너무 친한 소연이와 함께해서 더 어려웠다”면서 미안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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