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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것도 못할 줄” 8년을 은둔한 국가유공자, 슈팅게임 끊고 일냈다

    “아무것도 못할 줄” 8년을 은둔한 국가유공자, 슈팅게임 끊고 일냈다

    “용기를 가지고 일단 밖으로 나오세요. 그러면 길이 보일 거예요.”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주인공 장애인 사격 국가대표 조정두(37·BDH파라스)는 8년간의 은둔 생활 끝에 총을 잡은 뒤 처음 출전한 패럴림픽에서 당당히 메달을 움켜쥐었다. 조정두는 군 복무 중이던 2007년 뇌척수막염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했고, 후유증으로 척수 장애인이 됐다. 국가유공자 지위를 얻었지만 더는 걷지 못했다. 7~8년을 집에 갇혀서 지냈다. 스스로를 방안에 가둔 조정두는 국가유공자 연금에 기대 은둔 생활을 했다. 그는 현실을 부정했고, 온라인 게임에 열중했다. 무려 8년 동안 온라인 슈팅 게임만 했다. 삶은 끝없이 피폐해졌다. 조정두는 “하루아침에 못 걷게 되니 두려움이 컸다”며 “밖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정두를 세상으로 이끈 건 ‘스포츠’였다. 보훈병원을 찾았다가 병원 체육관장님의 권유를 받고 운동을 시작했고, 사격을 접했다. 용기를 내고 밖으로 나와 진짜 총을 잡은 것이다. 이후 슈팅 게임을 끊었다. 그는 “온라인 세상과 오프라인의 세상은 완전히 다르더라”라며 “사격을 시작하면서 게임을 단칼에 지웠다”고 전했다. 한국 간판 장애인 사격 선수로 성장한 조정두는 국제대회마다 메달을 획득하며 인생 2막을 열었다. 첫 패럴림픽 출전…한국에 첫 ‘金’ 안긴 조정두 조정두는 30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파리 패럴림픽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스포츠등급 SH1) 결선에서 237.4점으로 우승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단의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다. 조정두는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나 “연습 때처럼 잘되지 않아서 약간 좀 불안불안하긴 했는데 거기서 갑자기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상대방이 다 알아서 빠질 거다. 그냥 나는 편하게 쏘자’고 했다”며 “마음 한편으로는 ‘첫 금메달을 내가 무조건 따야지’라고 생각하고 있긴 했는데, 진짜 따니까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결혼한 그는 오는 9월이면 아빠가 된다. 조정두는 “9월 12일이 출산예정일인데, 사실 그간 운동하느라 밖에 나와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아내에게 엄청 미안했다”며 “그 미안함 때문에 더 열심히 훈련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아직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한 장애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라는 질문에 조정두는 “장애는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용기를 갖고 일단 밖으로 나와야 한다. 나가서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그러면 길이 보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한국 선수단이 이번 대회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섰다. 한국은 메달 레이스 둘째 날인 이날 사격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탁구에서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다인 17개 종목에 83명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목표는 금메달 5개 수확, 종합순위 20위다.
  • 아이폰 걸린 ‘옷 벗기 대회’ 논란…여성 참가자, 경찰에게 한 말은?[포착]

    아이폰 걸린 ‘옷 벗기 대회’ 논란…여성 참가자, 경찰에게 한 말은?[포착]

    러시아의 한 클럽이 아이폰을 걸고 참가자들이 옷을 벗게 하는 대회를 주최해 분노를 샀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의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서남단 도시인 아스트라한의 한 임시 나이트클럽이 고객들을 상대로 아이폰을 건 대회를 열었다. 해당 대회에 참가한 참가자들은 순서대로 한 명 씩 옷을 벗어야 하며, 끝까지 무대에 남아있는 참가자가 애플의 아이폰 스마트폰을 차지하는 규칙이다. 당시 무대에는 여성 2명과 남성 2명이 올랐으며, 이중 20대로 알려진 여성은 다른 3명의 참가자에 비해 더욱 적극적으로 경쟁에 참여하며 옷을 하나씩 벗어 던졌다. 해당 대회는 현장에 경찰이 들이닥치면서 중단됐다. ‘옷 벗기 대회’가 열린다는 제보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출동해 대회를 중지시키고 클럽 관계자들과 대회 참여자들을 긴급 체포했다. 이고르 바부슈킨 주지사는 사건 소식을 접한 뒤 크게 분노했다. 그는 “문제의 대회가 열린 장소는 유사시 시민들이 대피해야 할 보호소이자 대피소”라면서 “우리 국민이 전쟁에서 목숨을 바치는 동안, 누군가는 인간의 존엄성을 모욕하는 수치스러운 쇼를 제작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체포된) 그들은 대피소가 무엇인지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 지금 진짜 벙커와 최전선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이번 사건에 연루된 사람들의 신상을 모두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체포된 여성 참가자는 경찰 조사에서 “내가 한 일에 대해 후회한다. 나의 행동은 부도덕했다. 모든 사람에게 사과한다”면서 “(전장에 있는 군인의) 가족에게도 미안하다”고 밝혔으나, 현지에서는 싸늘한 시선과 날 선 비판이 쏟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당국은 유사한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클럽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너도 나도 ‘꼰대’라면… 꼰대끼리 잘 도울 순 없을까

    너도 나도 ‘꼰대’라면… 꼰대끼리 잘 도울 순 없을까

    ‘꼰대’(Kkondae)는 이미 세계적인 단어다. 무조건 복종을 바라고, 비판은 좋아하면서 실수는 인정하지 않고, 권위에 도전하는 이를 물먹이는 장년층이 한국에 수두룩하다는 걸 온 세계가 안다. 젊은 꼰대도, 여성 꼰대도 있다. 저마다 꼰대인데 말이 통할 리 없다. 세대, 이념, 성별 등 온갖 기준에 따라 편가르기의 대결투가 펼쳐진다. 새 책 ‘생존십’은 ‘꼰대’로 상징되는 한국 사회를 해부한 사회비평서다. 내용은 어렵지 않다. 에세이처럼 술술 읽힌다. 책이 전하려는 문제와 답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 사회든 갈등은 필연이다. 세대 갈등만 해도 그렇다. 신종플루와 함께 초등학생이 되고, 세월호 참사로 수학여행 한 번 못 가고, 코로나19로 휴교와 등교를 반복한 2002년 ‘월드컵둥이’들이 6·25전쟁으로 피란살이를 하고, 군부 정권에 시달리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 사태를 온몸으로 겪은 세대를 온전히 이해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다면 네가 내가 되고 내가 네가 돼 세대 갈등을 넘자고 말하는 건 기만이다. 저자는 “감정에 호소하는 세대 공감은 실패할 것”이라며 “우리가 구할 해법은 역지사지 같은 심정적 동의가 아니라 세대를 초월한 대전제”라고 했다. 그 대전제가 “협력”이다. 저자는 ‘협력개인’이란 화두를 던진다. “이기고도 미안하다고 말하는 우리” 한국인이라서 유효한 화두다. 그러니까 ‘우리’와 ‘나’라는 두 질서를 절묘하게 결합해 보자는 거다. 이는 세대뿐 아니라 여러 사회 영역에 적용된다. 저자는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며 “단순한 협력적 태도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사회적 성숙이 가능하다”고 했다. 여러 유명인이 이 책에 대한 추천사를 썼다. 그중 재러드 다이아몬드의 말이 귀에 울린다. 그는 “전 세계를 통틀어 긴장이 가장 극심한 곳이 한국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왜 이런 문제와 해결책이 한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지 보여 준다”고 했다.
  • 마이아트뮤지엄, 툴루즈-로트렉 탄생 160주년 기념전 ‘툴루즈 로트렉 : 몽마르트의 별’ 개최

    마이아트뮤지엄, 툴루즈-로트렉 탄생 160주년 기념전 ‘툴루즈 로트렉 : 몽마르트의 별’ 개최

    - 인간의 가장 인간다운 순간을 그리는 툴루즈-로트렉의 휴머니즘- 비운의 생애를 조명한 경향을 벗어나, 그의 호방한 생애와 인간 중심 회화를 통해 인간미 넘치는 휴머니즘을 강조- 로트렉의 인간애를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전시 관람 기대- 2024년 하반기 연말까지 놓치지 말아야 할 전시 추천 - 현재 얼리버드티켓 40% 할인 프로모션, 인터파크티켓, 네이버, 29CM 예매 마이아트뮤지엄은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의 탄생 160주년을 기념하여 <툴루즈 로트렉 : 몽마르트의 별> 전시를 2024년 9월 14일부터 2025년 3월 3일까지 개최한다.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Henri de Toulouse Lautrec)은 ‘벨 에포크’ 시대 파리 밤 문화를 특유의 매혹적이며 도발적인 필체로 표현한 그의 석판화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화가, 판화가, 삽화가로 활동한 그는 특정 유파에 속하지 않고 당대 아방가르드 예술의 중심지였던 몽마르트에서 새로운 예술의 다양성을 흡수하고 독창적인 조형성을 개척했다. 이번 전시는 로트렉의 심리적 결핍과 비운의 생애를 강조해 온 이전의 경향을 벗어나 그의 예술을 새로운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바라보고자 한다. 신체적 장애를 크게 개의치 않고 사람들과 교류를 즐긴 그의 호방함, 어떠한 유파에도 속하지 않으며 자유롭게 새로운 예술을 받아들인 그의 보헤미안적 실험정신, 특히 화려함과 저급함 이면의 인간미를 관찰했던 그의 휴머니즘을 강조하고자 한다. 툴루즈-로트렉의 휴머니즘이 맞물려 빚어낸 예술의 비범함을 탐구하는 본전시는 그가 몽마르트에서 탄생시킨 불후의 매혹적인 작품과 로트렉과 함께 동시대 프랑스 아르누보 포스터 황금기를 이끈 알폰스 무하, 쥘 세레, 테오필-알렉상드르 슈타인렌을 포함한 13명의 작품을 망라하는 159점의 석판화 명작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도슨트 전시해설로 작품의 이해를 높일 수 있으며, 어린이 대상 교육으로 키즈 아틀리에와 시즌 이벤트 프로모션 등 전시와 연계한 다양한 교육. 문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한편, <툴루즈 로트렉 : 몽마르트의 별> 전시는 삼성역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열리며, 관람 시간은 월~일요일 10:00~19:40이며, 입장 마감은 오후 7시까지이다. 또한, 티켓 구매는 인터파크티켓, 네이버, 카카오 예약, 29CM에서 가능하다.
  • “남친 생겨도 나와 성관계 해야”…국가대표 코치, 16세 제자 1년간 성착취

    “남친 생겨도 나와 성관계 해야”…국가대표 코치, 16세 제자 1년간 성착취

    미성년 제자를 1년 넘게 성착취 해 온 국가대표 코치가 실형을 받고 법정 구속됐다. 28일 뉴스1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형사13부(부장 오태환)는 이날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위계 등 간음)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줄넘기 코치 A(28)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이와 함께 성폭력치료그램 40시간 이수 명령, 3년 간 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매체에 따르면 A씨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약 1년 간 줄넘기 국가대표 선수 B(당시 16세)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코치라는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길들이기식 성범죄(그루밍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훈련 기간 B양을 지속적으로 성폭행했고 B양이 아프다면서 거절하면 “내가 너를 이뻐하는 거다”, “내가 호구로 보이냐”, “뚱녀야”라며 폭언과 비하도 일삼았다고 한다. 또 “나중에 너한테 남자친구가 생기고 나한테 여자친구가 생겨도 너는 나와 성관계를 해야 한다”, “나중에 네가 결혼하면 너의 남편에게 가서 네 아내의 첫 상대가 나라고 말할 거다”라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리적으로 지배당한 B양은 당시 오히려 A씨에게 “미안하다”, “내 탓이다”, “내게 기회를 달라”면서 A씨의 압박에 짓눌린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경찰은 2021년 9월 수사에 착수한 뒤 이듬해 4월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당시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면서 영장을 기각한 바 있다. 이후 A씨는 불구속 상태로 수사 및 재판을 받아왔으나 이날 판결 선고와 함께 법정구속됐다. A씨 측은 “합의 하에 성관계했다”고 주장해왔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코치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위력에 의해 장기간 범행했다”고 양형을 설명했다.
  • “글로벌 창업 생태계 조성… 국내 스타트업 세계적 성장 돕겠다”[전경하의 집중]

    “글로벌 창업 생태계 조성… 국내 스타트업 세계적 성장 돕겠다”[전경하의 집중]

    세계 기술 경쟁은 탄소중립, 전기차, 인공지능(AI) 등으로 옮겨 갔다. 미중 패권경쟁이 계속되면서 한국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크다. 문국현(75) 뉴패러다임인스티튜트 대표는 “미중이 디커플링하는 지금이 한국에 거대한 기회”라며 스타트업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외환위기 당시 존폐 위기에 놓인 유한킴벌리를 세계적 기업으로 만든 스타 경영인, 올해 40주년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시작한 시민운동가, 2007년 창조한국당 대선 후보. 그동안의 성과를 위안 삼아 관조하거나 소일거리를 할 나이에 문 대표는 국내는 물론 해외 곳곳에서 네트워크 구축과 자금 모집 등으로 바쁘다. 문 대표를 지난 24일 서울 송파구 뉴패러다임인스티튜트 사무실에서 만나 현재 활동과 그 이유에 대해 들었다. 2026년 스타트업 올림피아드 제안‘실리콘밸리 경진대회’ 수상팀 대상UC버클리 창업 연수 과정 통과 땐‘집중 육성 글로벌 스타트업’에 등록광양에 첨단소재 스마트 공장 건설의료용 부직포와 방호복 생산 계획피터 드러커 박사는 나의 모태신앙사회에 책임 경영·전사적 혁신 추구개선할 점은 먼저 본 사람이 고쳐야기업·국가·환경 사랑… 재창조 노력 -2026년 글로벌 스타트업 올림피아드를 제안했다. “한국에서 글로벌 창업 생태계가 만들어지는 데 도움을 주고 싶어서다. 미국의 기업 생태계는 청년들이 대학을 통해 스타트업과 대기업으로 이동하고, 대기업과 대학도 자유롭게 교류하는데 한국은 그렇지 못하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 세계 GDP의 1.7%인지라 스타트업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사)으로 크기 위해서는 미국 등 세계적 기업과 교류해야 한다. 경영 컨설팅, 네트워크 등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이 세계적으로 성장하는 가교 역할을 할 계획이다. 실리콘밸리비즈니스포럼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경진대회 수상팀은 국내 스타트업 캠프 과정에 들어가고, 그중 선발된 이들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UC버클리 AMENA센터에서 창업 연수 과정을 밟게 하려 한다. UC버클리 기준까지 통과하면 집중육성대상 글로벌 스타트업으로 등록된다. 미국 대기업, 대학, 투자자, 세계적 인재들과 교류가 활발해질 수 있는 장치다.” -광양경제특구에 공장 건설 계획을 세웠다. “아얀테첨단소재의 부직포 기반 방호용품 스마트 공장이다. 부직포는 코로나19 유행 때 봤듯이 의료진 방호복, 마스크 등에 쓰인다. 유한킴벌리(유한양행과 킴벌리클라크가 1970년 공동출자해 설립)에 있을 때 병원용품과 산업용품 사업을 시작하면서 부직포를 개발했는데 본사인 킴벌리클라크가 이 사업을 분사해서 요즘은 중국에서 주로 생산한다. 공급 불안정에 제품값 등락이 심하고 성능 및 품질 혁신도 시급하다. 첨단기술이 적용된 의료용 부직포와 방호복을 생산하는 스마트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땅은 확보됐고 여러 기업 및 기관 공동투자로 빠르면 내년 7월 착공, 2027년 1차 준공 계획이다. 총 10년 프로젝트인데 시작한 지 벌써 3년이 됐다.” -공장을 지어 본 경험이 있나. “유한킴벌리 부사장이던 1993년 생산라인이 모두 자동화된 대전공장을 지었다. 이후 미국 킴벌리클라크의 중국 베이징·난징 공장도 건설했다. 대전공장을 통해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고 평생학습을 하면서 혁신하면 기업이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 증명했다. 대전공장에 4조 3교대 근무, 자발적 학습 및 지속적 혁신 체제를 처음 적용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근무 형태 개편은 쉽지 않다. “기존 공장 노조들은 근무시간이 줄면 월급이 준다고 반대했다. 그래서 신규 공장에만 적용해 크게 성공했는데 외환위기가 닥쳤다. 경쟁력 없는 기존 공장들에서 1500명을 해고해야 했지만 1명도 해고하지 않겠다고 했다. 제품 수와 재고를 줄여 창고를 최소화하면 3년을 버틸 수 있다고 직원들을 설득해 4조 2교대를 기존 모든 공장에 도입했다. 그리고 학습시간을 이용해 전체 직원 3000명을 2주씩 분산해 중국 견학에 나섰다. 중국이 부상하는 때이니까 연구해야 한다고. 2주를 제대로 보내기 위해 직원들 스스로 공부하면서 학습분위기가 회사 전체에 자리잡았다. 수천 명이 동시에 보는 지도나 비전이 있으면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없어도 자율적으로 움직여 목적지나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활동을 시작한 이유는. “1982년 말 호주에 1년 정도 파견됐을 때 한국에 산림 복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1984년부터 회사와 정부를 설득해 1985년부터 국유지에 나무를 심었다. 회사가 나무를 심으면서 44% 세금도 내야 했다. 다행히 10년 뒤 김영삼 당시 대통령이 공익 환경운동으로 인정해 면세 처리를 해 줬다. 나라까지 적극 나선 덕분에 1997년 6월 유엔환경계획(UNEP)의 글로벌500상(지구환경 보전에 공로가 큰 개인 또는 단체에 주는 상)도 받았다. 그해 겨울 외환위기가 터졌다.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생명의숲’ 국민운동을 시작해 숲가꾸기 공공근로 등 산림 생태 일자리를 대거 만들 수 있었다. 산림은 환경적·경제적 기능도 크지만 사회통합 기능이 매우 크다. 대공황을 극복하기 위해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국 대통령이 민간자원보존단(CCC)을 만들어 산림·하천 공원 등을 대규모 복원했던 것을 벤치마킹했다(당시 미국은 9년간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와 생명의숲 국민운동은 평생의 보람이지만 회사 골프대회를 없애 임직원들까지 골프를 못 치게 돼 미안함이 있다.” -기업을 경영하면서 시민운동을 하기가 쉽지 않은데. “세상이 변하면서 고객과 환경은 지속적으로 바뀌는데 일하는 방식을 바꾸지 않으면 고객이 원하지 않는 서비스나 상품이 나온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려면 지속적으로 재설계해야 한다. 시민사회는 제도나 기존 관례에 묶이지 않기 때문에 유연하고 창조적이다. 현대 경영학의 창시자인 피터 드러커(1909 ~2005년) 박사가 평생을 나치, 공산주의 등 전체주의와 씨우기도 했지만 시민사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끊임없이 강조한 이유다. 드러커 박사는 벤처에도 관심이 많다. 정부가 바뀌기 힘든 거 못지않게 대기업도 바뀌기 힘들다. 대기업도 자칫하면 독점적이고 경직될 수 있기 때문에 벤처의 시대가 열려 끊임없이 혁신하고 고객을 위해 효력이 끝난 과거의 것을 폐기할 줄 아는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드러커 박사가 대표님에게 갖는 의미는. “마치 모태신앙 같다. 외대에서 경영학을 부전공하면서 저서 ‘단절의 시대’를 처음 접했다. 서울대 경영대학원 논문도 그 영향을 받아 사회책임 경영 및 가치변동 회계에 대해 썼다. 1976년 유한킴벌리 초대 전산실장하면서 전산 데이터 기반 모든 정보를 경영진, 영업사원들뿐만 아니라 노조, 대리점 등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공개해 파격적이면서도 전사적 혁신을 추구한 것도 그 영향이다.” -사람입국신경쟁력특별위원장 시절인 2004년 드러커 박사를 만났다.(서울신문은 이 일정에 동행, 드러커 박사 인터뷰를 시작으로 사람입국신경쟁력특위와 함께 2005년 1월부터 3개월에 걸쳐 국내외의 인재경영 혁신 사례 등을 담은 ‘이젠 사람입국이다’ 기획 기사를 실었다.) “국내에 드러커북클럽이 있었는데 이를 좀더 발전시켜 드러커소사이어티와 드러커혁신상을 만드는 것을 허락받기 위해 갔다. 드러커 박사가 한국이 고속인터넷망의 희생자가 될 수 있다고 걱정했다. 전 세계는 영어 데이터가 주류가 되는데 한국에는 우수한 한글과 한국어 데이터가 많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속 인터넷이 더해져 전 세계와 상관없는 트렌드가 형성될 것을 우려했다. 20년 전의 그 예측이 불행하게도 맞는 것 같다. 한국을 넘어 전 세계와도 보다 창조적인 네트워킹과 학습을 할 기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2013년부터 9년간 한솔섬유 최고경영자(CEO)로 한 일은. “한솔섬유, 한세실업, 세아상역 등 섬유업계의 국내 글로벌 벤더(공급업체)를 다 합쳐도 2조 달러로 추산되는 세계 섬유패션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10%가 안 된다. 회사를 학습혁신 조직화하고 고객 중심으로 디지털화하는 데 주력했다. 초기 디자인 협상을 할 때 미국이나 유럽 바이어들이 디지털을 받아들이지 않아서 힘들었다. 코로나가 터지자 직접 샘플을 주고받으며 협상하기 어려워지면서 디지털화가 성공을 거뒀다. 이제 한국이 디지털 디자인·패션, 스마트팩토리를 선도할 때가 됐다. 기업공개를 준비하면서 2022년 3월 물러났다. 기업공개 시점에는 앞으로 10년 디지털 혁신과 세계적 도약을 이끌어 갈 사람이 CEO가 돼야 한다.” -지금까지 이룬 것도 많은데 왜 계속 뭔가를 새로 하나. “개선할 점이 보이면 먼저 본 사람이 고치는 게 도리 같다. 정치할 때 지지해 준 유권자들의 성원도 잊을 수 없다. 사람 중심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진짜 경제’를 만들겠다는 생각을 많은 분들이 지지해 줬다. 평생 갚아야 할 빚이다. 꾸준히 기업, 국가, 사회, 환경을 사랑하고 재창조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 ●문국현 대표는 유한양행 창립자인 유일한 박사가 전 재산을 사회에 기부했다는 소식에 감명받아 유한킴벌리에 1974년 입사했다. 1995년부터 2007년까지 사장으로 13년간 일하면서 일자리 나누기, 평생학습, 임직원 경영참여, 투명 윤리경영 등 ‘뉴패러다임’을 주창했다. 그 결과 1994년 2680억원이었던 매출이 2007년 9050억원으로 3.4배 늘었다. 2003년부터 킴벌리클라크의 북아시아 총괄사장 겸 이사회 의장을 겸하며 신뢰 기반 혁신경영을 아시아에 확장시켰다. 2007년 창조한국당 대선 후보로 출마, 5.8% 득표로 낙마했다.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을 꺾고 서울 은평을에 당선됐으나 당이 발행한 당채 이자율 특혜 시비에 휘말려 2009년 말 의원직을 잃었다. 2010년 뉴패러다임인스티튜트를 세워 중국에서 컨설팅 등의 사업을 하다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가 한국에 배치된 2017년 철수했다. 현재 실리콘밸리비즈니스포럼 한국 의장과 아얀테첨단소재 대표를 맡고 있다. 전경하 논설위원
  • “우리애 아니길” 3500년된 유물 깨뜨린 4살…박물관이 준 기회는?

    “우리애 아니길” 3500년된 유물 깨뜨린 4살…박물관이 준 기회는?

    이스라엘의 한 박물관에 전시됐던 3500년 된 항아리가 4살짜리 아이의 실수로 산산조각이 났다. 거의 손상되지 않은 매우 드문 유물의 파손이지만, 박물관 측은 “호기심 때문”이라며 아이를 감쌌다. 27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이스라엘 하이파에 있는 헤흐트 박물관은 “기원전 2200년에서 1500년 사이 청동기 시대에 제작된 항아리가 4살 소년의 실수로 파손됐다”면서 “현재 복원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깨진 항아리는 거의 손상되지 않고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던 매우 드문 유물이었다. 그동안 보호물 없이 박물관 입구 근처에 전시돼 있었다. 해당 박물관은 관람객이 유리막 등의 방해 없이 유물을 직접 볼 수 있도록 전시하고 있다. 관람객들이 고고학 유물의 ‘특별한 매력’을 제대로 느끼려면 아무 장애물 없이 관람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박물관 측 설명이다. 항아리를 파손한 아이의 아버지는 “아들이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궁금해서 살짝 잡아당겼는데 항아리가 떨어지면서 파손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항아리가 깨진 곳 옆에 아이가 있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처음에는 우리 아이가 한 일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헤흐트 박물관은 며칠 뒤 항아리를 깨뜨린 아이를 가족과 함께 다시 초청해 정식으로 전시장을 둘러볼 기회를 제공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전시품을 일부러 훼손하는 경우가 있고 그 경우엔 엄중하게 다루지만, 이 경우엔 어린아이가 실수한 것이어서 그에 맞게 대응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물관은 전문가에게 맡겨 항아리를 복원할 방침이다. 아이의 아버지는 “복원된 항아리를 보면 마음의 부담에 덜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그래도 더는 같은 항아리가 아니기 때문에 미안한 마음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물관은 이번 사고에도 불구하고 유물을 보호장비 없이 전시하는 방침도 가능한 한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헤흐트 박물관은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 대학 내에 있으며 고대 유물과 예술품을 수집하고 있다.
  • “궁금해서 잡아 당겼다”···3500년 된 유물 파손한 4살 아이

    “궁금해서 잡아 당겼다”···3500년 된 유물 파손한 4살 아이

    박물관을 방문한 4살 아이가 무려 3500년 전 항아리 유물을 깨뜨리는 실수를 저질렀다. 영국 BBC 등 외신의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얼마전 이스라엘의 4세 아이는 현지에 있는 하이파 헤이트 박물관을 방문해 유물을 관람하던 중 실수로 기원전 2200년에서 1500년 사이의 청동기 시대에 제작된 항아리를 깨뜨렸다. 공개된 사진은 흙으로 만들어진 3500년 전 항아리 유물의 절반이 완전히 깨져있고, 파편도 매우 작게 쪼개져 있어 한눈에 봐도 파손 정도가 심각한 상태였다. 일반적으로 깨지기 쉬운 유물의 경우 유리막 등을 이용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지만, 해당 박물관은 관람객이 유리막의 방해 없이 유물을 직접 볼 수 있도록 전시하고 있었다. 이번에 파손된 항아리 역시 박물관 입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보호막 없이 전시 중이었다. 3500년 전 유물을 파손한 아이의 아버지는 “아들이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궁금해하며 살짝 잡아 당겼는데, 항아리가 떨어지면서 파손됐다”고 말했다. 박물관 측은 전시품을 고의로 파손할 경우 경찰조사 등의 절차를 거쳐 엄중하게 처벌해 왔지만, 이번 사례는 “호기심 많은 어린아이의 실수”라고 판단하고 이에 따른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파손된 유물은 전문 복원가들에게 전해져 복원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물을 파손한 아이의 아버지는 “파손된 항아리를 복원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어 다행이지만 여전히 박물관 측에 매우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박물관 측이 유물 파손 사고 며칠 후에 우리 가족을 다시 초대해 줘서 매우 감사했다”고 전했다.
  • “아빠, 나 어떡해”…3500년 된 항아리 유물 깨뜨린 4살 아이, 박물관 반응은?[포착]

    “아빠, 나 어떡해”…3500년 된 항아리 유물 깨뜨린 4살 아이, 박물관 반응은?[포착]

    박물관을 방문한 4살 아이가 무려 3500년 전 항아리 유물을 깨뜨리는 실수를 저질렀다. 영국 BBC 등 외신의 2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얼마전 이스라엘의 4세 아이는 현지에 있는 하이파 헤이트 박물관을 방문해 유물을 관람하던 중 실수로 기원전 2200년에서 1500년 사이의 청동기 시대에 제작된 항아리를 깨뜨렸다. 공개된 사진은 흙으로 만들어진 3500년 전 항아리 유물의 절반이 완전히 깨져있고, 파편도 매우 작게 쪼개져 있어 한눈에 봐도 파손 정도가 심각한 상태였다. 일반적으로 깨지기 쉬운 유물의 경우 유리막 등을 이용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지만, 해당 박물관은 관람객이 유리막의 방해 없이 유물을 직접 볼 수 있도록 전시하고 있었다. 이번에 파손된 항아리 역시 박물관 입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보호막 없이 전시 중이었다. 3500년 전 유물을 파손한 아이의 아버지는 “아들이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궁금해하며 살짝 잡아 당겼는데, 항아리가 떨어지면서 파손됐다”고 말했다. 박물관 측은 전시품을 고의로 파손할 경우 경찰조사 등의 절차를 거쳐 엄중하게 처벌해 왔지만, 이번 사례는 “호기심 많은 어린아이의 실수”라고 판단하고 이에 따른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파손된 유물은 전문 복원가들에게 전해져 복원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물을 파손한 아이의 아버지는 “파손된 항아리를 복원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어 다행이지만 여전히 박물관 측에 매우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박물관 측이 유물 파손 사고 며칠 후에 우리 가족을 다시 초대해 줘서 매우 감사했다”고 전했다.
  • 혼인신고만 했던 한예슬, ‘♥10살 연하’와 결혼식 계획 있나? “조만간 일 낼 듯”

    혼인신고만 했던 한예슬, ‘♥10살 연하’와 결혼식 계획 있나? “조만간 일 낼 듯”

    10살 연하 연인과 혼인신고를 하고 품절녀가 된 배우 한예슬(42)이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에 대해 언급했다. 한예슬은 지난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한예슬 is’에 ‘나만의 웨딩드레스 찾기 2’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서 한예슬은 “오늘도 웨딩드레스를 입으러 아름다운 숍에 놀러 왔다. 다른 숍에서는 보지 못하는 좀 더 한예슬스러운 곳을 탐험하러 와봤다”고 말했다. 이어 “신랑님들에게는 미안하다. 나도 이제 결혼하고 유부녀인지라 신랑님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콘텐츠가 없다”며 웃었다. 한예슬은 “난 결혼식 진짜 싫어했는데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 보니까 조만간 일 낼 것 같기도 하다”며 결혼식에 대한 심경의 변화가 있음을 내비쳤다. 여러 드레스를 입어본 한예슬은 “나 어떡해. 죽을 것 같아. (드레스가) 너무 예뻐서”라며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한편 한예슬은 2021년 10살 연하의 연극배우 출신 남자친구와 공개 연애를 시작했으며, 지난 5월 혼인신고를 하고 법적 부부가 됐다. 한예슬은 당시 소셜미디어(SNS)에 “저희 오늘 혼인신고 했다. 사실 5월 5일 어린이날에 하고 싶었으나 공휴일이라… 봄을 좋아하는 아이기에 5월의 신부가 되고 싶었나 보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예슬은 결혼식은 하지 않았으나 최근 신혼여행을 다녀오며 화제를 모았다.
  • “많이 아프다”던 배우 한정수 여동생, 이른 나이에 하늘로

    “많이 아프다”던 배우 한정수 여동생, 이른 나이에 하늘로

    배우 한정수가 여동생을 먼저 하늘로 보냈다. 연예계에 따르면 한정수의 여동생은 26일 49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한정수는 슬픔 속에 빈소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정수는 지난 6월 소셜미디어(SNS) 통해 여동생의 투병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한정수는 “여동생이 많이 아프다”며 “밝고 건강한 아이였는데 어릴 적부터 성인이 된 후까지 신경 한 번 써준 적이 없어 너무나 미안하고 마음이 아프다. 기도해달라”고 했었다. 그러면서 어린 시절 여동생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고인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8일 오전 7시다. 장지는 천주교 용인공원묘원이다. 한정수는 2021년 드라마 ‘리더의 연애’ 출연 이후 작품 활동을 잠시 쉬고 있다. 지난해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출연 당시 가장 친한 친구였던 배우 김주혁을 떠나보내고 공황장애 등을 앓게 됐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 신동엽 ‘그 일’ 때문에 윤다훈이 대박 난 사연은

    신동엽 ‘그 일’ 때문에 윤다훈이 대박 난 사연은

    배우 윤다훈이 방송인 신동엽을 경찰에 신고했다는 소문에 관해 해명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는 신동엽이 배우 이재룡과 윤다훈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동엽은 “난 평생 다훈이 형한테 고마워하는 게 있다. 시트콤 ‘세친구’라는 걸 내가 기획하고 아이디어를 냈다. 그래서 힘겹게 배우 정웅인과 박상면을 섭외했다. 나랑 ‘세친구’로 대본 회의를 했었다. 대본 3편이 나왔었다”며 “근데 첫 촬영 이틀 전에 1999년 12월에 ‘그 일’이 있었다. 촬영을 못 하게 됐다”며 본인의 ‘대마초 사건’을 언급했다. 이어 신동엽은 “(윤)다훈이 형은 당시 세친구의 친구 역할로 캐스팅이 되어 있었는데 (나 대신) ‘세친구’의 한 명으로 하자고 했고, 촬영해서 방송이 나갔는데 윤다훈 때문에 대박이 났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그러니까 나는 진짜 고마웠다. 나중에 형은 ‘너한테 고마우면서 미안하다’고 했는데 서로 고맙다 했다”고 윤다훈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윤다훈은 “항간에는 동엽이를 내가 찔렀다는 이런 이야기도 있었다”며 “나는 아니다. 나는 몰랐고 말도 안 된다”고 해명해 웃음을 안겼다.
  • 표창원 아들 방송 출연…영화배우 얼굴 ‘깜짝’

    표창원 아들 방송 출연…영화배우 얼굴 ‘깜짝’

    프로파일러 표창원이 아들을 공개한다. 지난 26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프로파일러 표창원 출연이 예고됐다. 예고편에서 표창원은 “제가 우리 연구소에 최초로 친구를 초대했다”며 절친으로 배우 정은표, 변호사 손수호, 범죄 심리학과 교수 박지선을 초대했다. 정은표는 “사실 그전까지 제가 짝사랑하는 느낌이었다”며 표창원 팬심을 드러냈고, 손수호도 “방송 끝나고 사인을 받았다. 그 정도로 좋아했다”고 말했다. 박지선은 “표 교수님 하면 딱 떠오르는 게 정말 가족적인 분”이라고 전했다. 표창원은 “저 때문에 가족들이 힘들고 어려웠다. 계속 협박편지가 날아왔다. 네 가족을 해치겠다. 딸이 혼자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릴 때 이리 와볼래? 이런 식으로. 늘 미안하다”며 딸이 납치 위협을 받은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여기에 깜짝 등장한 표창원의 아들은 아빠 표창원에 대해 묻자 “방송이라 다 말할 수 없지만 자랑스러운 아빠다. 배울 점이 많은 아빠”라고 말해 감동을 줬다. 표창원은 “자랑스럽다는 말을 처음 들으니 좀 떨린다”며 아들의 칭찬에 감격했다.
  • 20억 위자료 받은 노소영 “돈 주면 그만?”…김희영 “판결대로 한 것”

    20억 위자료 받은 노소영 “돈 주면 그만?”…김희영 “판결대로 한 것”

    최태원 SK 회장의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 재단 이사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20억원을 송금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노 관장 측은 “일방적인 송금 행위는 ‘돈만 주면 그만 아니냐’는 상간녀 측의 인식에서 비롯된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일침했다. 26일 김 이사장 법률대리인은 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원을 송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판결이 나온 지 나흘 만이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노 관장 측 대리인인 이상원 변호사는 언론 공지를 통해 김 이사장이 보낸 20억원에 대해 “오늘 아무런 사전 협의 또는 통보도 없이 일방적으로 원고 노 관장의 계좌로 판결금으로 보이는 금원을 입금해 왔다”며 “그 돈의 성격이 채무변제금인지 가지급금인지도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변호사는 이어 “원고인 노 관장의 개인정보 또는 금융정보에 해당하는 계좌번호정보를 어떤 경위로 알게 되었는지에 대해 설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김 이사장 측은 “판결문에서 지급하라는 돈을 지급한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대리인은 “돈의 성격을 따지는 것은 좀 저희로서는 이해하기 어렵고, 판결에 따라 신속하게 지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계좌정보에 대해서는 금융실명법이나 관련 법에 저촉되는 부분이 없다는 걸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위자료 20억원 지급 판결에 김희영 “노 관장과 자녀들에 사과”앞서 노 관장은 최 회장과 이혼 소송 2심을 진행하던 지난해 3월 ‘정신적 피해를 봤다’며 최 회장의 동거인 김 이사장을 상대로 30억원대 위자료 소송을 제기했다. 최 회장 부부의 이혼 소송 2심을 맡은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 김시철 김옥곤 이동현)는 지난 5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1조 3808억원과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후 지난 22일 서울가정법원 가사4부(부장 이광우)는 노 관장이 김 이사장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김 이사장은 최 회장과 공동으로 노 관장에게 20억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선고 이후 김 이사장은 입장문을 내고 “법원의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항소하지 않겠다”면서 “법원에서 정한 의무를 최선을 다해 신속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 관장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특히 오랜 세월 어른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가슴 아팠을 자녀들에게도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3월 노 관장은 김 이사장이 최 회장과의 혼인 생활의 파탄을 초래했고,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며 위자료로 30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노 관장은 유부녀였던 김 이사장이 최 회장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한 뒤 부정행위를 지속해 혼외자까지 출산했고, 최 회장은 2015년 이후에만 김 이사장에게 1000억원을 넘게 썼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 이사장 측은 노 관장이 이혼 소송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의도로 제기한 소송으로, 결혼 관계는 이미 십수년간 파탄 난 상태라고 주장했다. 노 관장 측이 주장한 1000억원에 대해서는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며 이를 언론에 밝힌 노 관장 대리인을 경찰에 고소하기도 했다.
  • 고양·남양주 LH 분양전환 잔여분 청약 57대 1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는 고양·남양주 지역 공공임대 분양전환 잔여 주택 7호에 대한 청약 결과 평균 5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6일 밝혔다. 대상은 고양원당 래미안 휴레스트 4호와 e편한세상 2호, 남양주금곡 신도브래뉴아파트 1호 등이며 모두 405명이 신청했다. LH가 재건축지구에서 의무적으로 건설된 임대주택을 매입해 10년간 공공임대로 운영했으나 기간 만료 후 우선 분양 자격을 갖춘 임차인이 없거나 기존 임차인이 퇴거한 주택들이다. 특히 래미안 휴레스트 59㎡ C는 2호 모집에 163명이 신청해 가장 높은 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LH 경기북부본부 관계자는 “임대의무기간이 종료된 분양 전환형 공공임대 주택은 교통과 학군 등 생활 인프라가 이미 구축돼 실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된다”고 말했다. LH 경기북부본부는 현재 남양주·양주·파주 지역 10년 공공임대 주택 4개 단지의 분양전환도 진행 중이다.
  • “쉬는 날 미안한데…” 퇴근 후 연락했다가 ‘벌금’ 낸다고?[김유민의 돋보기]

    “쉬는 날 미안한데…” 퇴근 후 연락했다가 ‘벌금’ 낸다고?[김유민의 돋보기]

    퇴근 후에도 카카오톡이나 앱, 전화로 업무 연락받는 직장인이 적지 않다. 시도 때도 없는 업무 연락에 피로감이나 스트레스가 가중되기도 하는데 최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연결되지 않을 권리(right to disconnect·연결차단권)’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호주에서는 26일부터 근로자들의 ‘연결되지 않을 권리’를 보장하는 법률이 시행된다. 이를 어길 경우 기업은 최대 9만 4000호주달러(약 8439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 새로운 법률은 직원이 근무시간 외에 고용주나 고객의 연락을 읽거나 답변하기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처벌받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직원은 최대 1만 9000호주달러(약 1700만원), 기업은 최대 9만 4000호주달러(약 8439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다만 근로자가 부당하게 연락을 거절할 경우는 예외로 사내 징계를 받을 수 있다. 거절의 합리성은 호주의 산업 심판관인 공정작업위원회(FWC)가 판단한다. 위원회는 해당 직원의 역할, 연락 이유, 연락 방법 등의 요소를 고려해 판단을 내린다. 해당 법률은 근로자들이 직장 이메일, 문자 및 전화로 개인생활을 방해받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됐다. 로이터는 “이 같은 현상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가정과 직장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심화됐다”고 했다. 스위번기술대의 존스 홉킨스 부교수는 로이터통신에 “디지털 기술이 생기기 전에는 개인생활에 대한 침해가 없었다. 사람들은 근무가 끝나면 집으로 돌아갔고 다음 날 출근까지 어떠한 접촉도 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휴일에도 이메일, 문자, 전화를 받는 것이 일반적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미국 “퇴근 후 연락 1회당 13만원” 발의미국의 경우 지난 4월 민주당 소속 맷 헤이니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이 퇴근하거나 휴일 등을 맞아 근무하지 않는 직원에게 연락한 고용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했다. ‘연결되지 않을 권리법’으로 명명된 이 법안은 캘리포니아의 모든 고용주가 근로자와 고용 계약을 체결할 때 근무 시간과 휴무 시간을 명확히 적시하도록 한다. 또 캘리포니아의 모든 사업장은 직원의 ‘연결되지 않을 권리’ 보장을 위한 실행 계획을 작성해 공개해야 한다. 법안은 퇴근한 직원에게 연락하는 등 위반 행위를 할 경우 캘리포니아 노동위원회가 이를 조사하고, 위반 1회당 최소 100달러(약 13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한다. 다만 단체교섭이나 긴급한 상황과 관련한 사안이거나 일정 조정을 위해 연락한 경우는 법 적용의 예외로 뒀다. 이 법안에 대한 심사는 캘리포니아주 하원 노동고용위원회에서 앞으로 몇 주 안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헤이니 의원은 발의 보도자료에서 “스마트폰은 일과 가정생활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었다”며 “근로자들이 24시간 근무에 대한 급여를 지급받지 않는다면 연중무휴 근무할 수 없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받아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람들은 저녁 식사나 자녀의 생일파티 중 업무 연락으로 인한 방해나 업무 관련 응답에 대한 걱정 없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실효성 논란도 나왔다. 100달러의 과태료는 기업이 법을 위반하지 못하도록 설득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앞서 프랑스는 2019년 세계 최초로 이 권리를 법제화해 50인 이상 기업에 대해서는 연결되지 않을 권리에 관한 노사 협의 내용을 매년 단체교섭 협상에 포함하도록 명문화했다. 근로자는 각종 정보통신기기(전화·SNS 등)로부터 차단될 권리를 얻게 됐다. 재택근무자에 대해서도 연결 차단권을 확보해준다. 연결만으로 바로 처벌은 아니며 관련 ‘단체협상’을 하지 않으면 사업주를 처벌하는 방식이다. 독일, 이탈리아, 슬로바키아, 필리핀, 포르투갈, 캐나다 같은 나라에도 유사한 법이 있다. 실제로 2018년 해충방제 회사인 렌토킬 이니셜은 해당 법률을 위반했다가 프랑스 법원으로부터 6만 유로(약 8900만원)의 벌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한국도 ‘퇴근 후 카톡금지법’ 발의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은 지난달 근무시간 외에 전화·문자·카카오톡·텔레그램 등 각종 통신수단 등을 이용한 업무지시를 금지하는 ‘근로기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박홍배 의원이 공개한 2016년 한국노동연구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약 70%가 퇴근 후에도 업무지시와 자료요청을 받은 적이 있었으며, 이 중 50.6%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스마트 기기로 인한 초과 근무시간은 11.3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근무시간 외 업무지시를 받은 빈도를 보면 한 달에 한 번은 37%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이어 일주일에 한 번 22.2%, 1년에 한 번이 16.6% 등의 순이었다. 업무지시를 받지 않았다는 비율은 12.2%에 그쳤다. 이번 개정안은 퇴근 후 업무지시를 하지 못하도록 연결되지 않을 권리를 명문화함과 동시에 사업의 특성 또는 급박한 경영상의 사유 등을 고려해 단체협약 또는 취업규칙으로 정하는 경우에 한해 예외적으로 허용하고 이를 근로기준법에 따라 근로한 것으로 인정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박 의원은 입법 취지에 대해 “노동자의 온전한 휴식권은 더욱 건강한 일터를 위한 우리 노동제도의 법적 권리”라며 “노동자의 휴식권을 온전히 보장해 우리 헌법에서 정한 기본권을 실질적으로 보호하는 것은 물론, 불가피한 경우에는 엄연히 근로한 것으로 인정함으로써 노동자의 노동 가치를 높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 ‘회식공포증’을 아시나요…가족 외 타인과 식사 두려워하는 日여성 사연

    ‘회식공포증’을 아시나요…가족 외 타인과 식사 두려워하는 日여성 사연

    가족 외의 타인과 식사하는 자리를 극도로 두려워하던 여성의 극복담이 일본에서 화제다. 일본 나가노현을 기반으로 한 시나노 마이니치 신문은 26일 ‘2024 나가노 어린이 백서’의 집필자로 참여한 대학생 사쿠라코(21·가명)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쿠라코는 성인이 될 때까지 가족 외에 다른 사람과 식사하는 자리를 되도록 피해 왔다. 식사할 때 다른 사람과 같은 공간에 있으면 극도의 불안 증세를 느끼기 때문이었다. 이런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어릴 적 어린이집에서 겪은 일 때문이었다. 사쿠라코가 다니던 어린이집은 급식 때 나온 음식을 반드시 다 먹어야 한다는 원칙을 내걸고 있었다. 그러나 사쿠라코는 시간 내에 급식을 다 못 먹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던 어느 날 담임 교사는 급식을 남겼다는 이유로 사쿠라코를 다른 급우들 앞에 세웠고 사과를 하도록 지시했다. 자신을 바라보는 친구들 앞에서 눈물을 흘리며 “항상 밥을 남겨서 미안합니다. 내일부터는 잘 먹을게요”라고 말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사쿠라코는 밝혔다. 그날 이후로 가족 이외에 다른 사람과의 식사에 두려움을 느끼게 된 사쿠라코. 그는 초등학교에서도 밥을 남기면 혼날 거라는 불안감에 밥이 목으로 넘어가지 않았다. 밥을 먹다가도 구역질이 올라와 화장실로 뛰쳐나간 것도 여러 번이었다. 중학생이 되어서도 이런 증세가 계속돼 같은 반 친구로부터 “급식비가 아깝지 않으냐”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누군가와 식사를 즐기는 ‘당연한 일상’을 누리지 못하고 사쿠라코는 자책하기만 했다. 그러다 유튜브 등에서 같은 처지에 놓인 사람들의 경험담을 보게 됐다.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과 밖에서 식사하는 것에 불안을 느끼고, 그 불안을 피하려다 보니 인간관계나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는 사회불안증 중 하나인 ‘회식공포증’이라는 것이었다. 사쿠라코가 다니던 어린이집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는 식사 교육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겨 어릴 때부터 급식 시간에 질서를 지키고 직접 배식하며 나온 음식을 남김 없이 먹는 것을 강조한다. 이 때문에 사쿠라코처럼 회식공포증을 겪는 이들이 상당히 많다. 회식공포증 때문에 사쿠라코는 방과 후에 식사를 초대해 준 고등학교 친구에게 “할아버지가 치매를 앓으셔서 돌보러 가야 한다”고 거짓말로 식사 자리를 거절했다. 또 사귀던 상대와도 식사가 포함된 데이트를 피하다가 결국 스스로 이별을 고하기도 했다. 사쿠라코의 어려움에 큰 전환이 찾아온 것은 2021년 대학에 입학한 뒤였다. 정신복지학 강의에서 ‘좋아하는 것이나 고민거리 등 무엇이든 좋으니 써보라’는 과제에 사쿠라코는 자신이 겪고 있는 회식공포증 고민을 써냈다. 그때 수업을 담당했던 강사로부터 생각지 못한 답이 돌아왔다. “보통 회식 자리에서 음식을 남기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건 당연한 것 아닌가요? 적응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쿠라코는 이러한 사연을 ‘아동의 목소리에 응답하는 사회로’라는 제목의 ‘어린이 백서’ 제1장에 소개했다.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저마다 속도에 맞춰 식사하는 즐거움을 가르쳐 주었으면 했던 것이었다. 또 학교 다닐 때 급식 시간마다 화장실로 뛰쳐나가던 모습에서 선생님들이 ‘SOS’를 알아차리고 도움을 줬다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있었다. 사쿠라코는 이제 처음 보는 사람과도 식사를 즐기고 공강 시간에 친구들과 카페를 찾아다니는 것을 매우 좋아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사회복지로 진로를 정해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사카 공립대학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이토 카요코 교수는 “아이들은 자신의 고통을 말로 표현하는 데 심리적 장벽이 높기 때문에 주변 어른들이 평소 아이의 행동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급식을 시간 안에 다 먹어야 한다’는 것처럼 “‘당연한 것’은 없다는 인식이 사회에 뿌리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사쿠라코는 “(사회가 요구하는) ‘당연한 것’에서 벗어났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사회적 시선을 바꿔 주는 어른들 역시 분명히 있다”면서 어디선가 어려움을 겪고 있을 아이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 “슈가에게 감사” 지지 메시지 보낸 유명인들

    “슈가에게 감사” 지지 메시지 보낸 유명인들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본명 민윤기·31)가 경찰 출석에 이어 2차 사과문을 올린 가운데 슈가와 인연이 있거나 그의 팬인 유명인들의 지지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 25일 엑스(옛 트위터)에는 가수 싸이가 콘서트 ‘흠뻑쇼’에서 슈가를 언급했다는 내용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현장을 찾았다는 한 엑스 이용자는 “싸이가 수원 흠뻑쇼에서 진심을 담은 목소리로 ‘댓댓’(That That)을 소개하며 ‘이 노래를 같이 만들고 함께해준 슈가에게 꼭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며 이후 싸이는 열정적으로 ‘댓댓’을 불렀다고 전했다. ‘댓댓’은 싸이가 2022년 발표한 노래로 슈가가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랩 피처링과 뮤직비디오 촬영에도 참여했다. 또 다른 엑스 이용자도 같은 내용을 전하면서 “윤기야, 널 응원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 너의 뒤에 늘 있을게”라며 슈가를 향한 싸이의 발언에 감격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시즌2를 공개한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의 원작자인 이민진 작가도 슈가 지지를 표명했다. 이 작가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슈가의 사진 한 장과 ‘보라색 하트’ 이모티콘 하나를 게재했다. 보라색은 BTS와 아미(팬덤명)의 상직색이다. 이 게시물에는 “지지해주셔서 감사하다”, “윤기야, 사랑해”, “우리는 항상 네 옆에 있어”, “누구도 슈가를 조롱할 수는 없다” 등 전 세계 슈가 팬들의 댓글이 이어졌다. 앞서 슈가는 지난 23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해 약 3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슈가는 조사에서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슈가를 상대로 면허취소 절차를 밟는 한편 조사 내용을 토대로 처분 여부 등에 관해 검토할 방침이다. 슈가는 경찰 조사 후 두 번째 자필 사과문을 냈다. 그는 전날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올린 사과문에서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팬 여러분 그리고 저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아주 깊이 사과드린다”며 “그간 제가 받은 사랑에 걸맞은 행동으로 보답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잊고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6일 밤 저는 음주 후 전동 스쿠터를 타고 인도로 주행한 잘못을 저질렀다. 또한 지난 7일 성급하게 올린 첫 번째 사과문으로 인해 많은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슈가는 “이번 일로 인해 멤버들, 팬분들과 같이 만든 소중한 추억에 커다란 흠을 내고 방탄소년단의 이름에 누를 끼쳤다”며 “언제나 저를 믿어준 멤버들이 저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게 되어 미안하다. 부족한 저에게 늘 과분한 사랑을 주셨던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슈가는 지난 6일 오후 11시 15분쯤 용산구 한남동 노상에서 전동 스쿠터를 몰다 넘어진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를 받는다. 슈가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훌쩍 넘는 0.227%로 조사됐다. 슈가는 지난 3월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충남 논산 훈련소에 입소했고,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슈가의 소집해제일은 내년 6월이다.
  • 공동주택과 주민의 상생…지역축제로 즐기는 동작

    공동주택과 주민의 상생…지역축제로 즐기는 동작

    서울 동작구가 입주민과 단지 주변 주민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동체 문화정착을 위한 ‘공동주택 활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동작구는 올 초 지역 아파트를 대상으로 공동주택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공모해 총 9개 단지를 선정하고 단지별 1개 사업에 최대 8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플리마켓, 야외음악회, 캠핑, 전통 축제 등 공모 분야를 다양화해 단지별 특색을 살렸다. 상반기에는 흑석아크로리버하임 등 3개 단지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주민 간 친목을 도모하고 상생·화합하는 기회를 제공해 만족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하반기 프로그램은 24일 노량진우성아파트에서 ‘한여름밤 돗자리 야외영화제’를 시작으로 래미안상도3차 등에서 진행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공동주택 입주민과 주변 주민들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이 점점 소규모 지역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작은 커뮤니티가 모이고 모여 사회를 이루는 만큼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많이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불 나서 죽을 거 같아, 사랑해”…엄마 울린 아들의 마지막 말

    “불 나서 죽을 거 같아, 사랑해”…엄마 울린 아들의 마지막 말

    “불이 나서 죽을 것 같아. 엄마 아빠 모두 미안하고 사랑해.”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부천 호텔 화재’ 희생자 A(25)씨의 어머니가 경기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장례식장에서 아들의 생전 마지막 문자를 공개했다. 대학에 재학 중인 A씨는 지난 22일 부천시 원미구 중동 모 호텔 객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불이 나고 15분 뒤인 오후 7시 49분 어머니에게 ‘엄마 사랑해’라고 문자를 보냈다. 2분 뒤인 7시 51분에는 ‘나 모텔 불이 나서 죽을 거 같아’라며 당시 긴박한 상황을 알렸다. 이어 7시 57분에는 ‘엄마 아빠 OO(동생 이름) 모두 미안하고 사랑해’라며 마지막 문자를 보냈다. 아들의 문자를 본 A씨의 어머니는 곧바로 아들에게 전화했지만 응답이 없었다고 한다. 오후 8시 2분 ‘아들 어디야’, 오후 8시 25분 ‘일찍 와’라고 문자를 보냈지만 아들은 끝내 답이 없었다. A씨 어머니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문자를 확인하고 아들한테 계속 연락했는데 끝내 목소리도 듣지 못했다”며 가슴을 쳤다. 이어 “아들이 떠난 다음 날이 내 생일”이라며 “생일을 아들 장례식장에서 보낼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눈물을 흘렸다. A씨 유족들은 화재 초기 소방 당국의 대응에 불만을 제기했다. 소방 선착대가 화재 사고 당일 오후 7시 43분에 호텔에 도착했고, 14분 뒤인 오후 7시 57분까지도 A씨가 가족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는 이유 등에서다. 유족들은 구조 작업이 신속하게 이뤄졌다면 A씨가 살았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A씨를 포함해 부천 호텔 화재 사고 희생자 7명의 발인은 26일까지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화재 사고는 지난 22일 오후 7시 34분 부천시 원미구 중동의 한 호텔에서 발생했으며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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