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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승덕 기자회견 “박태준 아들·문용린 후보 야합으로 친딸 글 의심” 폭로

    고승덕 기자회견 “박태준 아들·문용린 후보 야합으로 친딸 글 의심” 폭로

    고승덕 기자회견 “박태준 아들·문용린 후보 야합으로 친딸 글 의심” 폭로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을지로3가 선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친딸이 올린 페이스북 글은 내 부덕의 소치이며 서울시민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고승덕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전처는 둘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도 한글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았고, 한국의 교육시스템에서 아이들을 키울 수 없다면서 계속 미국에 같이 가서 살 것을 종용했다”면서 “98년 갑자기 ‘내가 아이들을 책임지고 잘 키우겠다’고 말하면서 양육권을 달라고 한 후 일방적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떠나면서 결별이 시작됐다. 어린아이들과 저 또한 재력과 권력을 가진 집안의 딸에게 자식의 양육권을 빼앗긴 아버지로서 많은 슬픔을 겪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고승덕 후보는 “저는 딸의 글이 고 박태준 회장의 아들과 문후보의 야합에 기인한 것이 아닌지 정황을 의심하고 있다”면서 “저의 자녀를 이용해 저를 후보 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공작정치에는 맞서겠다”고 후보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네티즌들은 “고승덕 기자회견, 친딸 글이 문용린 박태준 아들 야합 때문이라고?”, “고승덕 기자회견, 친딸 글 문용린 박태준 아들 야합 폭로 완전 막장이네”, “고승덕 기자회견, 친딸 글이 문용린 박태준 아들 야합 진실이 뭘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서울시민 여러분. 이번 선거가 시작되면서 저는 가족사에 대해 여러번 얘기해야 했습니다. 저는 그때마다 아픈 가족사를 선거에 이용하지 말아 달라고 조희연후보, 문용린 후보에게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페이스북에 딸의 글이 올라왔다는 얘기를 전해듣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저는 이 글을 믿지 않았습니다. 며칠 전에도 딸과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나눈 바 있으며, 그런 기미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딸이 페이스북상에서 본인의 글이라고 주장하기에 저는 이 사실을 받아들이며, 딸이 아버지를 향해 이러한 글을 쓴데 대해 세세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되었다고 따지기 보다는 모든 것이 저의 부덕의 소치임을 인정하고 서울 시민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그러나 저는 또한 그동안 ‘아픈 가족사’라고만 표현했던 부분에 대해 이제 소상히 말씀드려야겠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가족의 이야기를 대중에 공개한다는 것은 당사자들에게 큰 상처와 피해를 만들기에 그동안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마음을 내려놓고 진실을 얘기하고, 그것으로 서울시민 여러분께 판단받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구차한 얘기를 구구절절하게 한다고 나무라셔도 달게 받겠습니다. 그만큼 저의 이야기가 깁니다. 우선 자녀들과 헤어진 경위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포스코 회장 겸 정계거물이었던 박태준회장의 둘째 사위였습니다. 유학생활을 마치고 92년 한국 귀국 후 자녀를 한국에서 키우기를 원하는 저와 미국시민으로 키우고자 하는 전처 사이에 계속된 갈등이 있었습니다. 전처는 둘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도 한글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았고, 한국의 교육시스템에서 아이들을 키울 수 없다면서 계속 미국에 같이 가서 살 것을 종용했습니다. 아이들 교육문제 때문에 불화가 이어지던 중 98년 갑자기 “내가 아이들을 책임지고 잘 키우겠다”고 말하면서 양육권을 달라고 한 후 일방적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떠나면서 결별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그 과정에서 많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재력과 권력을 가진 집안의 딸에게 자식의 양육권을 빼앗긴 아버지로서 많은 슬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조희연 후보가 제가 영주권을 가지고 있다는 허위주장을 했을 때 보여드렸듯이 저는 92년 귀국 후 2010년 단 한차례 하와이를 간 외에 미국땅을 밟은 적이 없습니다. 미국에서 석,박사에 변호사 생활까지 한 사람이 20년 넘게 미국본토를 밟지 않은 것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하실 것입니다. 미국이 얼마나 대단한 나라길래 제 딸과 아들을 빼앗아갔나 하는 생각에 저는 미국 땅을 밟지 않았습니다. 딸이 한국의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저는 학부모행사에도 참석했었고, 아버지로서 행복한 순간도 많았습니다. 전처가 아이들을 일방적으로 미국으로 데리고 떠난 후 저는 미국에 가는 것을 거부했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몇년에 한번 한국에 들어올 때 만났습니다. 딸과는 가끔 전화를 하거나 문자, 카톡을 주고 받아왔습니다. 딸의 입장에서는 그것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딸과 아무런 교류가 없었던 듯 알려진 부분에 대해서는 바로잡고 싶습니다. 저는 이혼 과정에서 부부 공동명의로 된 아파트를 넘겨주고 빈털터리가 되었고, 그 이후 전처는 뉴저지에 콘도 2채를 사서 언론에 오르내리기도 했고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호화주택을 매입하기도 하였습니다. 1993년 당시 박태준회장은 360억원의 재산으로 63억의 증여세를 낸 바 있습니다. 저는 2002년까지 4~5년의 사실상 이혼상태를 거치면서 한국에 남아 외롭게 살다가 2004년 평범한 집안 출신의 경향신문 여기자였던 지금의 아내와 재혼했습니다. 슬하에 자녀는 없지만 원만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이제 선거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저는 99년에 한나라당 보궐선거로 공천을 받았지만 반납한 사실이 있습니다. 당시 저의 장인이자 집권여당 자민련의 총재였던 박태준 포스코 회장 측의 회유와 압력을 받고 납치되다시피해서 기자회견장에 끌려갔습니다. 처가가 사위에게 신변위협을 하는 일이 드라마가 아닌 실제로 일어났고, 당시 저는 공천반납으로 가슴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지금 저는 서울시교육감후보에 출마했습니다. 그리고 선거 막바지에 딸이 페이스북에 “아버지는 서울시 교육감 자격이 없다”라는 글을 올리는 참담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일부 언론에 고 박태준회장의 장남 박성빈씨가 문용린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미국에 있는 조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다. 고승덕과 싸워줘서 고맙다. 이게 우리 집단의 뜻이다”고 강조하였다고 보도되었습니다. 페이스북에서는 아이들 이모, 사촌 등 전처가족들이 딸의 글에 격려를 보냈습니다. 이 상황은 저에게는 그리 낯설지 않습니다. 문용린 후보의 이야기가 나왔으니 그 부분도 마저 말씀드리겠습니다. 문후보를 추대한 올바른 교육감 추대회의의 실무책임자이면서 현재 문후보 캠프를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이희범 사무총장(공교육살리기 학부모연합 )이 4일 전부터 여러 보수 시민단체 사람들에게 “고승덕은 교육감이 절대로 안됩니다 큰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절대로 안됩니다” 라고 여러차례 말했다는 얘기를 전해들었습니다. 저는 박성빈씨가 문용린 후보에게 전화한 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문용린 후보와 박태준 회장은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0년 같은 시기에 교육부장관과 총리로 재임하였고, 박태준 회장 사망 시 문용린 후보가 장례위원을 맡기도 했습니다. 또 박성빈씨와 문용린 후보는 2012년 2월부터 1년간 함께 포스코 청암재단 이사로 함께 재직했습니다. 둘은 2대째 내려오는 끈끈한 관계가 있고, 고승덕을 적으로 생각한다는 또 다른 공통점이 있습니다. 저는 딸의 글이 고 박태준 회장의 아들과 문후보의 야합에 기인한 것이 아닌지 정황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드리는 ‘아픈 가족사’의 진실입니다. 많은 분들이 저를 고시3관왕, 부족한 것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박태준가에서 저는 평범한 집안의 자수성가한 아들이었고, 한국에서 자녀를 키울 것을 고집하는 답답한 촌놈이었습니다. 제가 박태준가에 미움을 받게 된 이유는 나이든 부모가 있는 한국에서 살기를 원해 영주권을 뿌리치고 귀국했고, 다시 미국에 나가 살기를 거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 소박한 소망이 재벌가에서는 문제가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또 다시 공작정치의 폭풍 속에 외로이 서있습니다. 저의 딸이 어떠한 마음으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는지는 소상히 알아보겠습니다. 그 아이가 가졌을 저에 대한 미움에 대해서도 저의 잘못임을 인정하겠습니다. 딸에게는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하지만 저의 자녀를 이용해 저를 후보 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공작정치에는 맞서겠습니다. 한때 재벌가의 사위였던 대가를 이렇게 혹독하게 치르면서, 저는 재벌가 집안과의 결혼이 낳을 결과에 대해 부주의했던 저의 젊은 날을 반성합니다. 그동안 저는 아이를 빼앗긴 아픔 때문에 오래 전부터 청소년활동과 봉사에 관심을 갖게 됐고, 서울의 교육을 과외나 유학이 필요 없도록 바꾸고 싶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저의 살아온 이야기를 듣고 제 말의 진심을 조금은 더 이해해주시라 생각합니다. 저는 며칠 전 문용린 후보가 관권선거를 하며 선생님과 학부모님들을 괴롭히고, 선관위와 법원에서 허위사실유포에 해당한다고 한 단일후보 명칭을 사용하는 등 불법선거를 하고 있다고 공개한 바 있습니다. 문용린 후보가 관권선거 뿐 아니라 공작정치에도 능하다는 것을 안 이상, 더더욱 이런 후보에게 서울의 교육을 맡길 수 없습니다. 더 이상 저의 아픈 가족사를 선거에 이용하지 말아주십시오. 서울 시민 여러분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실거라 믿습니다. 2014년 6월 1일 서울시교육감 후보 고승덕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승덕 기자회견 “딸의 글 박태준 아들·문용린 후보 야합 기인 의심” 폭로 왜?

    고승덕 기자회견 “딸의 글 박태준 아들·문용린 후보 야합 기인 의심” 폭로 왜?

    고승덕 기자회견 “딸의 글 박태준 아들·문용린 후보 야합 기인 의심” 폭로 왜?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장녀 희경(27) 씨가 전날 “아버지는 교육감 자격이 없다”며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관련해 1일 을지로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것이 나의 부덕의 소치”고 밝혔다. 희경 씨는 지난달 31일 ‘캔디 고’(Candy Koh)라는 영문명으로 ‘서울 시민들에게’(To the Citizens of Seoul)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혈육을 가르칠 의지가 없으면서 어떻게 한 도시의 교육을 이끌어갈 수 있겠느냐”며 자녀를 돌보지 않은 고 후보는 서울 교육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파문이 일자 고승덕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해 “딸이 아버지를 향해 이런 글을 쓴 데 대해 세세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됐다고 따지기보다는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임을 인정하고 서울시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처인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 둘째 딸과의 이혼 과정과 아이들과 헤어지게 된 경위에 대해 설명하면서 “유학생활을 마치고 92년 귀국 후 자녀를 한국에서 키우기를 원하는 저와 미국 시민으로 키우고자 하는 전처 사이에 계속된 갈등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고승덕 후보는 “(전처가) 98년 갑자기 ‘내가 아이들을 책임지고 잘 키우겠다’고 말하면서 양육권을 달라고 한 후 일방적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떠나면서 결별이 시작됐다”며 “딸이 한국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학부모 행사에도 참석했었고 아버지로서 행복한 순간도 많았다. 아이들이 몇 년에 한 번 한국에 들어올 때 만났다. 딸과 가끔 전화를 하거나 문자, 카톡을 주고받아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딸의 글이 공작 정치의 일환일 수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고승덕 후보는 “고 박태준 명예회장의 장남 박성빈 씨가 딸의 글과 관련해 문용린 후보와 통화했다”는 전날 언론 보도를 언급하면서 “딸의 글이 박성빈 씨와 문 후보의 야합에 기인한 것이 아닌지 정황을 의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용린 후보와 고 박 명예회장이 2000년 교육부 장관과 총리로 나란히 재임했던 사실과 박성빈 씨와 문 후보가 2012년 포스코 청암재단 이사로 함께 재직한 인연도 언급했다. 고승덕 후보는 “아이가 가졌을 저에 대한 미움에 대해서도 저의 잘못임을 인정하겠다. 딸에게는 미안한 마음뿐”이라며 “하지만 저의 자녀를 이용해 저를 후보 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공작정치에는 맞서겠다”고 말해 교육감 선거에서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네티즌들은 “고승덕 후보 기자회견, 박태준 아들, 문용린 후보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고승덕 후보 기자회견, 박태준 아들, 문용린 후보 무엇이 진실인지 황당하네”, “고승덕 후보 기자회견, 박태준 아들 문용린 후보 무슨 일이지” 등 다양한 반으을 보였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서울시민 여러분. 이번 선거가 시작되면서 저는 가족사에 대해 여러번 얘기해야 했습니다. 저는 그때마다 아픈 가족사를 선거에 이용하지 말아 달라고 조희연후보, 문용린 후보에게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페이스북에 딸의 글이 올라왔다는 얘기를 전해듣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저는 이 글을 믿지 않았습니다. 며칠 전에도 딸과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나눈 바 있으며, 그런 기미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딸이 페이스북상에서 본인의 글이라고 주장하기에 저는 이 사실을 받아들이며, 딸이 아버지를 향해 이러한 글을 쓴데 대해 세세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되었다고 따지기 보다는 모든 것이 저의 부덕의 소치임을 인정하고 서울 시민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그러나 저는 또한 그동안 ‘아픈 가족사’라고만 표현했던 부분에 대해 이제 소상히 말씀드려야겠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가족의 이야기를 대중에 공개한다는 것은 당사자들에게 큰 상처와 피해를 만들기에 그동안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마음을 내려놓고 진실을 얘기하고, 그것으로 서울시민 여러분께 판단받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구차한 얘기를 구구절절하게 한다고 나무라셔도 달게 받겠습니다. 그만큼 저의 이야기가 깁니다. 우선 자녀들과 헤어진 경위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포스코 회장 겸 정계거물이었던 박태준회장의 둘째 사위였습니다. 유학생활을 마치고 92년 한국 귀국 후 자녀를 한국에서 키우기를 원하는 저와 미국시민으로 키우고자 하는 전처 사이에 계속된 갈등이 있었습니다. 전처는 둘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도 한글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았고, 한국의 교육시스템에서 아이들을 키울 수 없다면서 계속 미국에 같이 가서 살 것을 종용했습니다. 아이들 교육문제 때문에 불화가 이어지던 중 98년 갑자기 “내가 아이들을 책임지고 잘 키우겠다”고 말하면서 양육권을 달라고 한 후 일방적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떠나면서 결별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그 과정에서 많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재력과 권력을 가진 집안의 딸에게 자식의 양육권을 빼앗긴 아버지로서 많은 슬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조희연 후보가 제가 영주권을 가지고 있다는 허위주장을 했을 때 보여드렸듯이 저는 92년 귀국 후 2010년 단 한차례 하와이를 간 외에 미국땅을 밟은 적이 없습니다. 미국에서 석,박사에 변호사 생활까지 한 사람이 20년 넘게 미국본토를 밟지 않은 것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하실 것입니다. 미국이 얼마나 대단한 나라길래 제 딸과 아들을 빼앗아갔나 하는 생각에 저는 미국 땅을 밟지 않았습니다. 딸이 한국의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저는 학부모행사에도 참석했었고, 아버지로서 행복한 순간도 많았습니다. 전처가 아이들을 일방적으로 미국으로 데리고 떠난 후 저는 미국에 가는 것을 거부했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몇년에 한번 한국에 들어올 때 만났습니다. 딸과는 가끔 전화를 하거나 문자, 카톡을 주고 받아왔습니다. 딸의 입장에서는 그것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딸과 아무런 교류가 없었던 듯 알려진 부분에 대해서는 바로잡고 싶습니다. 저는 이혼 과정에서 부부 공동명의로 된 아파트를 넘겨주고 빈털터리가 되었고, 그 이후 전처는 뉴저지에 콘도 2채를 사서 언론에 오르내리기도 했고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호화주택을 매입하기도 하였습니다. 1993년 당시 박태준회장은 360억원의 재산으로 63억의 증여세를 낸 바 있습니다. 저는 2002년까지 4~5년의 사실상 이혼상태를 거치면서 한국에 남아 외롭게 살다가 2004년 평범한 집안 출신의 경향신문 여기자였던 지금의 아내와 재혼했습니다. 슬하에 자녀는 없지만 원만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이제 선거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저는 99년에 한나라당 보궐선거로 공천을 받았지만 반납한 사실이 있습니다. 당시 저의 장인이자 집권여당 자민련의 총재였던 박태준 포스코 회장 측의 회유와 압력을 받고 납치되다시피해서 기자회견장에 끌려갔습니다. 처가가 사위에게 신변위협을 하는 일이 드라마가 아닌 실제로 일어났고, 당시 저는 공천반납으로 가슴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지금 저는 서울시교육감후보에 출마했습니다. 그리고 선거 막바지에 딸이 페이스북에 “아버지는 서울시 교육감 자격이 없다”라는 글을 올리는 참담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일부 언론에 고 박태준회장의 장남 박성빈씨가 문용린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미국에 있는 조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다. 고승덕과 싸워줘서 고맙다. 이게 우리 집단의 뜻이다”고 강조하였다고 보도되었습니다. 페이스북에서는 아이들 이모, 사촌 등 전처가족들이 딸의 글에 격려를 보냈습니다. 이 상황은 저에게는 그리 낯설지 않습니다. 문용린 후보의 이야기가 나왔으니 그 부분도 마저 말씀드리겠습니다. 문후보를 추대한 올바른 교육감 추대회의의 실무책임자이면서 현재 문후보 캠프를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이희범 사무총장(공교육살리기 학부모연합 )이 4일 전부터 여러 보수 시민단체 사람들에게 “고승덕은 교육감이 절대로 안됩니다 큰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절대로 안됩니다” 라고 여러차례 말했다는 얘기를 전해들었습니다. 저는 박성빈씨가 문용린 후보에게 전화한 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문용린 후보와 박태준 회장은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0년 같은 시기에 교육부장관과 총리로 재임하였고, 박태준 회장 사망 시 문용린 후보가 장례위원을 맡기도 했습니다. 또 박성빈씨와 문용린 후보는 2012년 2월부터 1년간 함께 포스코 청암재단 이사로 함께 재직했습니다. 둘은 2대째 내려오는 끈끈한 관계가 있고, 고승덕을 적으로 생각한다는 또 다른 공통점이 있습니다. 저는 딸의 글이 고 박태준 회장의 아들과 문후보의 야합에 기인한 것이 아닌지 정황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드리는 ‘아픈 가족사’의 진실입니다. 많은 분들이 저를 고시3관왕, 부족한 것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박태준가에서 저는 평범한 집안의 자수성가한 아들이었고, 한국에서 자녀를 키울 것을 고집하는 답답한 촌놈이었습니다. 제가 박태준가에 미움을 받게 된 이유는 나이든 부모가 있는 한국에서 살기를 원해 영주권을 뿌리치고 귀국했고, 다시 미국에 나가 살기를 거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 소박한 소망이 재벌가에서는 문제가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또 다시 공작정치의 폭풍 속에 외로이 서있습니다. 저의 딸이 어떠한 마음으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는지는 소상히 알아보겠습니다. 그 아이가 가졌을 저에 대한 미움에 대해서도 저의 잘못임을 인정하겠습니다. 딸에게는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하지만 저의 자녀를 이용해 저를 후보 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공작정치에는 맞서겠습니다. 한때 재벌가의 사위였던 대가를 이렇게 혹독하게 치르면서, 저는 재벌가 집안과의 결혼이 낳을 결과에 대해 부주의했던 저의 젊은 날을 반성합니다. 그동안 저는 아이를 빼앗긴 아픔 때문에 오래 전부터 청소년활동과 봉사에 관심을 갖게 됐고, 서울의 교육을 과외나 유학이 필요 없도록 바꾸고 싶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저의 살아온 이야기를 듣고 제 말의 진심을 조금은 더 이해해주시라 생각합니다. 저는 며칠 전 문용린 후보가 관권선거를 하며 선생님과 학부모님들을 괴롭히고, 선관위와 법원에서 허위사실유포에 해당한다고 한 단일후보 명칭을 사용하는 등 불법선거를 하고 있다고 공개한 바 있습니다. 문용린 후보가 관권선거 뿐 아니라 공작정치에도 능하다는 것을 안 이상, 더더욱 이런 후보에게 서울의 교육을 맡길 수 없습니다. 더 이상 저의 아픈 가족사를 선거에 이용하지 말아주십시오. 서울 시민 여러분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실거라 믿습니다. 2014년 6월 1일 서울시교육감 후보 고승덕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용린, 고승덕 기자회견 “친딸 글 공작정치” 주장에 “법적 대응”

    문용린, 고승덕 기자회견 “친딸 글 공작정치” 주장에 “법적 대응”

    문용린, 고승덕 기자회견 “친딸 글 공작정치” 주장에 “법적 대응”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장녀 희경(27) 씨가 전날 “아버지는 교육감 자격이 없다”며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관련해 1일 을지로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것이 나의 부덕의 소치”고 밝혔다. 희경 씨는 지난달 31일 ‘캔디 고’(Candy Koh)라는 영문명으로 ‘서울 시민들에게’(To the Citizens of Seoul)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혈육을 가르칠 의지가 없으면서 어떻게 한 도시의 교육을 이끌어갈 수 있겠느냐”며 자녀를 돌보지 않은 고 후보는 서울 교육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파문이 일자 고승덕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해 “딸이 아버지를 향해 이런 글을 쓴 데 대해 세세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됐다고 따지기보다는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임을 인정하고 서울시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처인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 둘째 딸과의 이혼 과정과 아이들과 헤어지게 된 경위에 대해 설명하면서 “유학생활을 마치고 92년 귀국 후 자녀를 한국에서 키우기를 원하는 저와 미국 시민으로 키우고자 하는 전처 사이에 계속된 갈등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고승덕 후보는 “(전처가) 98년 갑자기 ‘내가 아이들을 책임지고 잘 키우겠다’고 말하면서 양육권을 달라고 한 후 일방적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떠나면서 결별이 시작됐다”며 “딸이 한국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학부모 행사에도 참석했었고 아버지로서 행복한 순간도 많았다. 아이들이 몇 년에 한 번 한국에 들어올 때 만났다. 딸과 가끔 전화를 하거나 문자, 카톡을 주고받아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딸의 글이 공작 정치의 일환일 수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고승덕 후보는 “고 박태준 명예회장의 장남 박성빈 씨가 딸의 글과 관련해 문용린 후보와 통화했다”는 전날 언론 보도를 언급하면서 “딸의 글이 박성빈 씨와 문 후보의 야합에 기인한 것이 아닌지 정황을 의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용린 후보와 고 박 명예회장이 2000년 교육부 장관과 총리로 나란히 재임했던 사실과 박성빈 씨와 문 후보가 2012년 포스코 청암재단 이사로 함께 재직한 인연도 언급했다. 고승덕 후보는 “아이가 가졌을 저에 대한 미움에 대해서도 저의 잘못임을 인정하겠다. 딸에게는 미안한 마음뿐”이라며 “하지만 저의 자녀를 이용해 저를 후보 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공작정치에는 맞서겠다”고 말해 교육감 선거에서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문용린 후보 측은 ‘공작정치설’에 강하게 반발했다. 문용린 후보 측은 “공작정치는 전혀 사실 무근”이라면서 “변호사와 합의를 거쳐 빠른 시일 안에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문용린 후보 측은 “아버지와 딸의 문제를 가지고 공작정치 운운하는 것을 보니 참 비정한 아버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네티즌들은 “문용린 고승덕 친딸 기자회견 황당하네”, “문용린 고승덕 친딸 기자회견 공작정치 누구 말이 맞나”, “문용린 고승덕 친딸 기자회견 황당하고 답답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태준 아들·문용린 후보 야합으로 딸의 글 나온 것 의심” 고승덕 기자회견서 반격

    “박태준 아들·문용린 후보 야합으로 딸의 글 나온 것 의심” 고승덕 기자회견서 반격

    “박태준 아들·문용린 후보 야합으로 딸의 글 나온 것 의심” 고승덕 기자회견서 반격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을지로3가 선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친딸이 올린 페이스북 글은 내 부덕의 소치이며 서울시민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고승덕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전처는 둘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도 한글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았고, 한국의 교육시스템에서 아이들을 키울 수 없다면서 계속 미국에 같이 가서 살 것을 종용했다”면서 “98년 갑자기 ‘내가 아이들을 책임지고 잘 키우겠다’고 말하면서 양육권을 달라고 한 후 일방적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떠나면서 결별이 시작됐다. 어린아이들과 저 또한 재력과 권력을 가진 집안의 딸에게 자식의 양육권을 빼앗긴 아버지로서 많은 슬픔을 겪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고승덕 후보는 “저는 딸의 글이 고 박태준 회장의 아들과 문후보의 야합에 기인한 것이 아닌지 정황을 의심하고 있다”면서 “저의 자녀를 이용해 저를 후보 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공작정치에는 맞서겠다”고 후보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다음은 기자회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서울시민 여러분. 이번 선거가 시작되면서 저는 가족사에 대해 여러번 얘기해야 했습니다. 저는 그때마다 아픈 가족사를 선거에 이용하지 말아 달라고 조희연후보, 문용린 후보에게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페이스북에 딸의 글이 올라왔다는 얘기를 전해듣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저는 이 글을 믿지 않았습니다. 며칠 전에도 딸과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나눈 바 있으며, 그런 기미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딸이 페이스북상에서 본인의 글이라고 주장하기에 저는 이 사실을 받아들이며, 딸이 아버지를 향해 이러한 글을 쓴데 대해 세세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되었다고 따지기 보다는 모든 것이 저의 부덕의 소치임을 인정하고 서울 시민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그러나 저는 또한 그동안 ‘아픈 가족사’라고만 표현했던 부분에 대해 이제 소상히 말씀드려야겠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가족의 이야기를 대중에 공개한다는 것은 당사자들에게 큰 상처와 피해를 만들기에 그동안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마음을 내려놓고 진실을 얘기하고, 그것으로 서울시민 여러분께 판단받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구차한 얘기를 구구절절하게 한다고 나무라셔도 달게 받겠습니다. 그만큼 저의 이야기가 깁니다. 우선 자녀들과 헤어진 경위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포스코 회장 겸 정계거물이었던 박태준회장의 둘째 사위였습니다. 유학생활을 마치고 92년 한국 귀국 후 자녀를 한국에서 키우기를 원하는 저와 미국시민으로 키우고자 하는 전처 사이에 계속된 갈등이 있었습니다. 전처는 둘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도 한글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았고, 한국의 교육시스템에서 아이들을 키울 수 없다면서 계속 미국에 같이 가서 살 것을 종용했습니다. 아이들 교육문제 때문에 불화가 이어지던 중 98년 갑자기 “내가 아이들을 책임지고 잘 키우겠다”고 말하면서 양육권을 달라고 한 후 일방적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떠나면서 결별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그 과정에서 많은 상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 또한 재력과 권력을 가진 집안의 딸에게 자식의 양육권을 빼앗긴 아버지로서 많은 슬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조희연 후보가 제가 영주권을 가지고 있다는 허위주장을 했을 때 보여드렸듯이 저는 92년 귀국 후 2010년 단 한차례 하와이를 간 외에 미국땅을 밟은 적이 없습니다. 미국에서 석,박사에 변호사 생활까지 한 사람이 20년 넘게 미국본토를 밟지 않은 것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하실 것입니다. 미국이 얼마나 대단한 나라길래 제 딸과 아들을 빼앗아갔나 하는 생각에 저는 미국 땅을 밟지 않았습니다. 딸이 한국의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저는 학부모행사에도 참석했었고, 아버지로서 행복한 순간도 많았습니다. 전처가 아이들을 일방적으로 미국으로 데리고 떠난 후 저는 미국에 가는 것을 거부했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몇년에 한번 한국에 들어올 때 만났습니다. 딸과는 가끔 전화를 하거나 문자, 카톡을 주고 받아왔습니다. 딸의 입장에서는 그것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딸과 아무런 교류가 없었던 듯 알려진 부분에 대해서는 바로잡고 싶습니다. 저는 이혼 과정에서 부부 공동명의로 된 아파트를 넘겨주고 빈털터리가 되었고, 그 이후 전처는 뉴저지에 콘도 2채를 사서 언론에 오르내리기도 했고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호화주택을 매입하기도 하였습니다. 1993년 당시 박태준회장은 360억원의 재산으로 63억의 증여세를 낸 바 있습니다. 저는 2002년까지 4~5년의 사실상 이혼상태를 거치면서 한국에 남아 외롭게 살다가 2004년 평범한 집안 출신의 경향신문 여기자였던 지금의 아내와 재혼했습니다. 슬하에 자녀는 없지만 원만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이제 선거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저는 99년에 한나라당 보궐선거로 공천을 받았지만 반납한 사실이 있습니다. 당시 저의 장인이자 집권여당 자민련의 총재였던 박태준 포스코 회장 측의 회유와 압력을 받고 납치되다시피해서 기자회견장에 끌려갔습니다. 처가가 사위에게 신변위협을 하는 일이 드라마가 아닌 실제로 일어났고, 당시 저는 공천반납으로 가슴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로부터 15년이 지난 지금 저는 서울시교육감후보에 출마했습니다. 그리고 선거 막바지에 딸이 페이스북에 “아버지는 서울시 교육감 자격이 없다”라는 글을 올리는 참담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일부 언론에 고 박태준회장의 장남 박성빈씨가 문용린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미국에 있는 조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다. 고승덕과 싸워줘서 고맙다. 이게 우리 집단의 뜻이다”고 강조하였다고 보도되었습니다. 페이스북에서는 아이들 이모, 사촌 등 전처가족들이 딸의 글에 격려를 보냈습니다. 이 상황은 저에게는 그리 낯설지 않습니다. 문용린 후보의 이야기가 나왔으니 그 부분도 마저 말씀드리겠습니다. 문후보를 추대한 올바른 교육감 추대회의의 실무책임자이면서 현재 문후보 캠프를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이희범 사무총장(공교육살리기 학부모연합 )이 4일 전부터 여러 보수 시민단체 사람들에게 “고승덕은 교육감이 절대로 안됩니다 큰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절대로 안됩니다” 라고 여러차례 말했다는 얘기를 전해들었습니다. 저는 박성빈씨가 문용린 후보에게 전화한 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문용린 후보와 박태준 회장은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0년 같은 시기에 교육부장관과 총리로 재임하였고, 박태준 회장 사망 시 문용린 후보가 장례위원을 맡기도 했습니다. 또 박성빈씨와 문용린 후보는 2012년 2월부터 1년간 함께 포스코 청암재단 이사로 함께 재직했습니다. 둘은 2대째 내려오는 끈끈한 관계가 있고, 고승덕을 적으로 생각한다는 또 다른 공통점이 있습니다. 저는 딸의 글이 고 박태준 회장의 아들과 문후보의 야합에 기인한 것이 아닌지 정황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드리는 ‘아픈 가족사’의 진실입니다. 많은 분들이 저를 고시3관왕, 부족한 것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박태준가에서 저는 평범한 집안의 자수성가한 아들이었고, 한국에서 자녀를 키울 것을 고집하는 답답한 촌놈이었습니다. 제가 박태준가에 미움을 받게 된 이유는 나이든 부모가 있는 한국에서 살기를 원해 영주권을 뿌리치고 귀국했고, 다시 미국에 나가 살기를 거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 소박한 소망이 재벌가에서는 문제가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또 다시 공작정치의 폭풍 속에 외로이 서있습니다. 저의 딸이 어떠한 마음으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는지는 소상히 알아보겠습니다. 그 아이가 가졌을 저에 대한 미움에 대해서도 저의 잘못임을 인정하겠습니다. 딸에게는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하지만 저의 자녀를 이용해 저를 후보 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공작정치에는 맞서겠습니다. 한때 재벌가의 사위였던 대가를 이렇게 혹독하게 치르면서, 저는 재벌가 집안과의 결혼이 낳을 결과에 대해 부주의했던 저의 젊은 날을 반성합니다. 그동안 저는 아이를 빼앗긴 아픔 때문에 오래 전부터 청소년활동과 봉사에 관심을 갖게 됐고, 서울의 교육을 과외나 유학이 필요 없도록 바꾸고 싶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저의 살아온 이야기를 듣고 제 말의 진심을 조금은 더 이해해주시라 생각합니다. 저는 며칠 전 문용린 후보가 관권선거를 하며 선생님과 학부모님들을 괴롭히고, 선관위와 법원에서 허위사실유포에 해당한다고 한 단일후보 명칭을 사용하는 등 불법선거를 하고 있다고 공개한 바 있습니다. 문용린 후보가 관권선거 뿐 아니라 공작정치에도 능하다는 것을 안 이상, 더더욱 이런 후보에게 서울의 교육을 맡길 수 없습니다. 더 이상 저의 아픈 가족사를 선거에 이용하지 말아주십시오. 서울 시민 여러분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실거라 믿습니다. 2014년 6월 1일 서울시교육감 후보 고승덕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승덕 기자회견 “딸 페북 글 공작정치” 문용린 “참 비정한 아버지란 생각 든다”

    고승덕 기자회견 “딸 페북 글 공작정치” 문용린 “참 비정한 아버지란 생각 든다”

    고승덕 기자회견 “딸 페북 글 공작정치” 문용린 “참 비정한 아버지란 생각 든다”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장녀 희경(27) 씨가 전날 “아버지는 교육감 자격이 없다”며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관련해 1일 을지로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것이 나의 부덕의 소치”고 밝혔다. 희경 씨는 지난달 31일 ‘캔디 고’(Candy Koh)라는 영문명으로 ‘서울 시민들에게’(To the Citizens of Seoul)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혈육을 가르칠 의지가 없으면서 어떻게 한 도시의 교육을 이끌어갈 수 있겠느냐”며 자녀를 돌보지 않은 고 후보는 서울 교육감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파문이 일자 고승덕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해 “딸이 아버지를 향해 이런 글을 쓴 데 대해 세세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됐다고 따지기보다는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임을 인정하고 서울시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처인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 둘째 딸과의 이혼 과정과 아이들과 헤어지게 된 경위에 대해 설명하면서 “유학생활을 마치고 92년 귀국 후 자녀를 한국에서 키우기를 원하는 저와 미국 시민으로 키우고자 하는 전처 사이에 계속된 갈등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고승덕 후보는 “(전처가) 98년 갑자기 ‘내가 아이들을 책임지고 잘 키우겠다’고 말하면서 양육권을 달라고 한 후 일방적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떠나면서 결별이 시작됐다”며 “딸이 한국 초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학부모 행사에도 참석했었고 아버지로서 행복한 순간도 많았다. 아이들이 몇 년에 한 번 한국에 들어올 때 만났다. 딸과 가끔 전화를 하거나 문자, 카톡을 주고받아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딸의 글이 공작 정치의 일환일 수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고승덕 후보는 “고 박태준 명예회장의 장남 박성빈 씨가 딸의 글과 관련해 문용린 후보와 통화했다”는 전날 언론 보도를 언급하면서 “딸의 글이 박성빈 씨와 문 후보의 야합에 기인한 것이 아닌지 정황을 의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용린 후보와 고 박 명예회장이 2000년 교육부 장관과 총리로 나란히 재임했던 사실과 박성빈 씨와 문 후보가 2012년 포스코 청암재단 이사로 함께 재직한 인연도 언급했다. 고승덕 후보는 “아이가 가졌을 저에 대한 미움에 대해서도 저의 잘못임을 인정하겠다. 딸에게는 미안한 마음뿐”이라며 “하지만 저의 자녀를 이용해 저를 후보 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공작정치에는 맞서겠다”고 말해 교육감 선거에서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문용린 후보 측은 ‘공작정치설’에 강하게 반발했다. 문용린 후보 측은 “공작정치는 전혀 사실 무근”이라면서 “변호사와 합의를 거쳐 빠른 시일 안에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문용린 후보 측은 “아버지와 딸의 문제를 가지고 공작정치 운운하는 것을 보니 참 비정한 아버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네티즌들은 “고승덕 기자회견, 문용린 반박 완전히 막장이네”, “고승덕 기자회견, 문용린 반박 누구 말이 맞는 지 곧 밝혀지겠지”, “고승덕 기자회견, 문용린 반박 선거 결과가 궁금해지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플러스] 장애인 안산 분향소서 목매 숨져

    30일 오전 4시 57분쯤 정부 공식 합동분향소가 차려져 있는 경기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내 주차장 정자 기둥에 A(55·뇌병변장애 6급)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족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숨진 A씨의 바지 뒷주머니에서 발견된 편지지 1장 분량의 유서에는 “세월호 희생 학생들에게 미안하다. 지갑에 든 돈(70만여원)은 희생 학생들 성금으로 써 달라”는 내용 등이 쓰여 있었다.
  • 고승덕 딸, 페이스북에 “아버지 교육감 자격없다…미국 온 뒤 한번도 연락 안와”

    고승덕 딸, 페이스북에 “아버지 교육감 자격없다…미국 온 뒤 한번도 연락 안와”

    ‘고승덕 딸’ 고승덕 딸이 “아버지는 교육감 자격이 없다”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려 큰 파장이 일고 있다.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의 장녀 희경(27)씨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캔디 고’(Candy Koh)라는 영문명으로 ‘서울 시민들에게’(To the Citizens of Seoul)라는 제목의 글을 영어로 올렸다. 이 글에서 고승덕 딸은 “어머니가 나와 동생을 뉴욕의 학교에 보내려고 미국으로 데려온 뒤 고(고 후보)는 한국에 남았고 아예 우리와 연락을 끊었다”며 “11살 때 아버지 없는 삶에 적응해야 했다”고 적었다. 그는 “전화와 인터넷이 있었는데도 나와 동생의 안부를 물은 적이 없다”며 “자녀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았고 금전적인 부분을 포함해 우리의 교육을 지원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혈육을 가르칠 의지가 없으면서 어떻게 한 도시의 교육을 이끌어갈 수 있겠느냐”며 “서울의 미래를 위해 서울 시민이 올바른 선택을 할 것으로 믿는다”는 말로 글을 맺었다. 이에 대해 고 후보는 “아픈 가족사에 대해 세세한 말씀을 드리기는 어렵지만 아버지로서 결별 과정과 재혼으로 아이들이 받은 마음의 큰 상처에 대해 평생 미안한 마음”이라며 “십여년간 청소년 활동과 봉사에 매진한 것도 바로 그 때문이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수원 발연기, 도대체 얼마나 황당했길래…다시 보니

    장수원 발연기, 도대체 얼마나 황당했길래…다시 보니

    장수원 발연기, 도대체 얼마나 황당했길래…다시 보니 ‘발연기’로 화제가 됐던 가수 장수원이 ‘사랑과 전쟁’에서 재섭외가 들어왔다는 사실을 고백해 눈길을 끈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서는 ‘연기의 신’ 특집으로 가수 장수원과 오렌지캬라멜 리지, 배우 박동빈, 다비치 강민경이 출연했다. 이날 장수원은 “사랑과 전쟁 쪽에서 카메오로 잠깐 나와줄 수 없겠냐고 제의를 했다. 고마웠지만 안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과거 장수원은 ‘사랑과 전쟁-아이돌 특집’에 걸스데이 유라, 제국의 아이들 문준영 등과 출연해 발연기, 로봇연기라는 별명을 얻었다. 당시 대사 가운데 “미안해요” 등은 네티즌 사이에서 현재도 회자되고 있다. 장수원은 “카메오로 나올 수 있냐고 제작진에서 얘기했지만 드라마의 흐름을 방해할까봐 출연을 고사했다”면서 “또 감독님도 평생 직장을 퇴사할 것 같아서 출연하지 않았다”고 말해 폭소를 끌어냈다. 아울러 “다시 준비하고 싶다. 하지만 지금 하면 그 때보다 잘할 자신은 없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네티즌들은 “장수원 발연기, 너무 웃겨”, “장수원 발연기, 좀 불쌍해”, “장수원 발연기, 연기자로 대성할 그릇은 아닌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정명 결별, 여자친구 신상정보+사생활 노출 심각

    천정명 결별, 여자친구 신상정보+사생활 노출 심각

    ‘천정명 결별, 천정명 여자친구’ 배우 천정명이 일반인 여자친구와 결별했다. 천정명 소속사 레드라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7일 “최근 천정명과 여자친구가 헤어졌다”고 밝혔다. 천정명의 여자친구는 열애 공개 후 자신의 신상정보와 사생활이 노출되자 스트레스를 받았고, 결국 이별의 상황까지 맞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정명의 소속사 측은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사는 연예인이라면 감수를 해야겠지만 일반인에게는 잔인한 일”이라며 “차라리 이별이 낫겠다는 판단을 해 헤어졌다”며 결별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 “천정명 역시 여자친구가 (사생활 노출에) 시달린 사실을 알고 안타까워했다”고 밝혔다. 한편 천정명은 지난 21일 띠동갑 연하 일반인 여자친구와의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천정명의 소속사 측은 “천정명이 현재 일반인 여자친구와 1개월째 열애 중이다”며 “막 시작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천정명 여자친구 결별 소식에 네티즌은 “천정명 결별..여자친구와 초스피드 결별이네”, “천정명 결별, 안타깝다”, “천정명 결별, 열애 보도한 기자 미안하겠다”, “천정명 결별, 사귀자마자 이별..충격이 클 듯”, “천정명 여자친구 결별..제발 연예인 사생활에 관심 끄자”등 반응을 보였다. 천정명은 현재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 출연 중이며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텐데이즈어고’(가제)를 통해 연기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 = 스포츠서울닷컴DB (천정명 여자친구 결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심은경 백상예술대상 무대서 ‘폭풍 눈물’…무슨 일 있었길래

    심은경 백상예술대상 무대서 ‘폭풍 눈물’…무슨 일 있었길래

    심은경 백상예술대상 무대서 ‘폭풍 눈물’…무슨 일 있었길래 배우 심은경이 백상예술대상에서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뒤 눈물을 보였다. 영화 ‘수상한 그녀’에 출연한 배우 심은경은 27일 열린 백상예술대상에서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수상을 위해 무대로 나온 심은경은 펑펑 눈물을 흘리며 “감사하다. 대단한 연기자 선배님들과 같이 후보에 올라서 받을 생각 하고 오지 않았다. 이 자리에 올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으로 생각하고 왔기 때문에 수상소감 준비한 것도 없었다. 이 자리에 온 것만으로 긴장됐는데 이게 지금 내가 받아야 할 상인지도 모르겠고 죄송하다. 어린 제가 받아서…”라고 울먹였다. 심은경은 “작품을 열심히 찍은 것 밖에 없는데, 재밌게 모든 스태프들과 즐기면서 찍은 것 밖에 없는데 이렇게 큰 상 주셔서 감사드린다. 그리고 엄마, 십년동안 뒷바라지 해주고 말썽 많이피워서 미안해. 집에가서 보자”라고 밝혔다. 여자 최우수연기상에는 ‘집으로 가는 길’의 전도연, ‘수상한 그녀’의 심은경, ‘우아한 거짓말’의 김희애, ‘소원’의 엄지원 그리고 ‘숨바꼭질’의 문정희가 후보로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상예술대상 심은경, 눈물 펑펑 “엄마,말썽 많이 피워 미안..”

    백상예술대상 심은경, 눈물 펑펑 “엄마,말썽 많이 피워 미안..”

    영화 ‘수상한 그녀’에서 발랄했던 심은경이 펑펑 울었다. 27일 백상예술대상에서 여자 최우수연기상 수상자로 확정되고서다. 심은경은 이날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5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수상한 그녀‘로 영화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수상자로 이름이 불리자 울기 시작했다. 심은경은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올라 울먹이는 목소리로 “감사드린다. 대단한 연기자 선배님들과 같이 후보에 올라서 받을 생각 하고 오지 않았다. 이 자리에 올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영광으로 생각하고 왔기 때문에 수상소감 준비한 것도 없었다. 이게 지금 내가 받아야 할 상인지도 모르겠고 죄송하다. 어린 제가 받아서”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리고 엄마, 십년 동안 뒷바라지 해주고 말썽 많이 피워서 미안해. 집에 가서 보자”고 말했다. 심은경이 연기한 영화 ‘수상한 그녀‘는 스무살 꽃처녀의 몸으로 들어간 욕쟁이 칠순 할매(나문희 분)가 난생 처음 누리게 된 빛나는 전성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원순 기자회견 “아내, 아픔 있었다”…출국설 등 네거티브 강경 대응

    박원순 기자회견 “아내, 아픔 있었다”…출국설 등 네거티브 강경 대응

    박원순 기자회견 “아내, 아픔 있었다”…출국설 등 네거티브 강경 대응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자신과 부인 강난희 여사를 둘러싼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박원순 후보는 25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인근에 있는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 측이 제기한 ‘박원순 후보 부인 출국설’ 등 각종 루머를 언급하며 “다시는 이러한 추악한 선거문화가 자리 잡지 못하도록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후보는 “선거는 경쟁이다. 치열하게 싸우고 내가 상대후보보다 더 낫다고 유권자에게 한 표를 호소하는 건 너무도 당연하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우리 모두는 더 나은 내일을 만들겠다는 서로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서 “선거는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야 하는데 현재의 선거는 정쟁뿐”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후보는 “사실에 근거한 정책에 대한 비판과 공격이라면 얼마든지 좋다. 그렇지만 아무리 험악한 정치판이라고 하더라도 넘지 말아야 할 금도가 있다고 저는 믿는다”면서 “어제 정몽준 후보 측 대변인은 제 아내의 출국설까지 제기했다. 정치인 가족이라는 사실만으로 아무런 근거 없이 고통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 저는 지난번 보궐선거에도 저와 제 가족에 대한 근거 없는 흑색선전으로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박원순 후보는 “더 이상 이런 선거판을 그대로 놔둘 수는 없다. 제 가족을 근거 없는 음해와 흑색선전으로부터 지키는 것은 시장후보이기에 앞서서 한 사람의 가장으로서 최소한의 의무이다. 크게는 새로운 선거문화를 만들겠다는 정치인으로서의 책임이기도 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제 가족에 관해 정말 말도 안 되는 루머가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오늘 이후로 벌어지는 이러한 흑색선전에 대해 당사자와 유포자에게 가능한 모든 법적, 정치적, 사회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몽준 후보를 향해 “캠프 내에서 행해지는 금도를 넘는 어떤 행위도 지금부터 중단해야 한다. 네거티브 선거나 거짓말하지 말자. 그것이 서울시장 후보로서 서울시민들에게 갖추어야 할 최소의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원순 후보는 이후 선거운동에서 네거티브 선거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아직까지는 저희 캠프에서 네거티브는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정책, 공약에 대한 상호비판 얼마든지 환영할 일 아닌가? 그렇지만 인신공격, 근거 없는 비난은 네거티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원순 후보는 논란이 된 부인의 선거 운동 계획 질문에 “기본적으로 아내에 대한 문제 제기 자체가 무례한 것이라 생각한다. 보궐선거 이후 정치인의 아내로서 겪었던 수많은 고통을 제가 다 헤아리지는 못해도 나름대로 이해하고 미안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면서 “저 때문에 일도 못 하게 되었던 미안함도 있고 여러 가지 충분히 보호해주지 못했던 아픔이 있었다. 그런 아픔을 알기 때문에 특히 우리는 네거티브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박원순 캠프 측 진성준 대변인 역시 “박원순 시장 부인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잘못된 일이 아닌 한 정몽준 후보 측이 전혀 관여할 바가 아니다. 박원순 시장 부인은 뒤에서 조용히 돕고 있으니 정몽준 후보 부인과 아들 단속이나 잘하라”고 비난했다. 앞서 정몽준 후보 측 전지명 대변인은 지난 24일 “정몽준 후보는 부인 김영명 여사와 함께 어르신들 점심 배식봉사를 하고 거리 유세활동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박원순 후보의 부인 강난희 여사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면서 출국설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제는 애플 아닌 노키아가 대세? ‘복고폰’의 역습

    이제는 애플 아닌 노키아가 대세? ‘복고폰’의 역습

    회상, 추억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 ‘레트로스펙트(Retrospect)’의 줄임말로 옛 복고주의적인 패션, 음악 등의 문화 현상을 의미하는 단어 ‘레트로(Retro)’가 이제는 휴대전화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영국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요즘 영국 휴대전화 시장 일부분에서는 애플, 삼성 등으로 대표되는 최신식 스마트폰 대신 노키아. 모토로라, 소니 에릭슨으로 대표되는 복고 휴대폰들이 심상치 않은 인기조짐을 보이고 있다. 화제를 모으고 있는 휴대전화들은 모델명만 들어도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노키아 8210’, ‘모토로라 스타텍’, ‘에릭슨 A2628’ 등이다. 이들은 한때 휴대전화 시장을 휩쓸었던 베스트셀러 상품들이었지만 아이폰, 갤럭시 등 최신식 스마트폰에 밀려 역사 속으로 사라졌었다. 하지만 옛 형님들은 시장 한 구석에 여전히 살아있었다. 최근 영국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옛 휴대전화 전용 판매 사이트 ‘vintagemobile.fr’에는 이들의 모습이 당당히 자리잡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가격대다. 보통 구형 휴대전화의 판매 가격은 대당 100만원이 훌쩍 넘는데 노키아 8800 아르테 골드 버전은 가격이 1,000유로(약 139만원)에 달한다. 왜 이런 가격대가 형성됐을까? 먼저 해당 제품들은 생산중단이 된 경우가 많아 희소가치가 매우 높고 연관 부품을 구하는 것도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 점이 높은 가격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 또한 복고 전화 구매층이 그다지 가격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점도 일부 영향이 있다. 사이트 운영자인 데자임 하다드는 “복고 휴대전화 구매층은 기기의 실용성이나 가격이 아닌 옛 향수와 단순한 조작법 때문에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한다. 현재 이 사이트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기종은 노키아 8210 버전이다. 화면도 흑백이고 영상통화도 안되고 3D게임은 고사하고 텍스트 게임만 할 수 있는 이런 구형 폰을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업계 전문가인 데미안 다우니는 이 것이 일종의 ‘카운터 컬쳐(반 문화)’ 현상이라고 진단한다. 그는 애플과 삼성으로 대표되는 스마트 폰 선두주자들이 앞 다투어 신기술을 개발하면서 사람들이 이런 테크놀로지 홍수에 지쳤다고 설명한다. 눈이 휘둥그레지는 첨단 기술은 역으로 제품에 대한 피로를 유발했고 이에 대한 역효과로 본래 예전의 향수를 지니고 있는 구형 휴대폰으로 사람들의 시선이 모여들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그는 인구노령화로 노년층이 신규 시장에 진입하면서 화려한 인터페이스보다는 사용하기 쉬운 간단한 예전의 인터페이스가 더 경쟁력을 지니게 됐다는 점도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구형 휴대전화에 대한 수요가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않는다. 구형 휴대폰의 촌스러운 인터페이스가 어린 학생들에게도 충분히 신비함과 재미를 줄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자료사진=포토리아/Nokia/Motorora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안대희 기자회견서 “재산 증가분 11억원 사회 환원하겠다…내가 생각해도 너무 많아”

    안대희 기자회견서 “재산 증가분 11억원 사회 환원하겠다…내가 생각해도 너무 많아”

    ‘안대희 기자회견’ ‘안대희 재산’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가 기자회견을 열어 대법관 퇴임 이후 변호사 활동으로 늘어난 재산 11억여원을 모두 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대희 후보자는 2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제출에 즈음한 입장’에서 “제가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후 변호사 활동 수익을 놓고 ‘고액과 전관예우 논란’이 있는 것에 대해 국민께 송구하게 생각한다. 이번 기회에 제 자신을 다시 한번 성찰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대희 후보자는 이어 “그렇다 하더라도 개인적으로 생각해도 너무 많다는 생각에 이미 제가 번 돈의 3분의 1을 기부했다”며 “’사회에서 받은 혜택과 사랑은 사회에 돌려준다’는 차원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 정서에 비춰봐도 제가 변호사 활동을 한 이후 약 1년 동안 늘어난 재산 11억여원도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래서 이것까지 사회에 모두 환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환원 배경에 대해 “총리가 된다면 사회 기강을 확립하고, 부정부패를 척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한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하는데 저의 소득이 결코 장애가 돼서는 안되기 때문”이라며 “저의 이런 결심을 믿고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총리 지명 수락 소감에서도 밝혔듯이 대법관 퇴임 후 저는 그 어떤 공직도 맡지 않을 생각이었다. 그러나 이 정부와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외면할 수 없다는 생각과 국민에게 받은 사랑과 혜택을 돌려 드린다는 마음으로 총리 후보직을 받아들였다”며 “제가 남아있는 소득까지 모두 사회에 내어놓으려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덧붙였다. 안대희 후보자는 아울러 “지금까지 한 치의 부끄러움 없이 살아가려 했으나 모든 면에서 그렇지 못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개혁은 저부터 하겠다. 모든 것을 다 던지는 마음으로 국가와 사회를 위해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변호사 활동에 대해 “부자와 가난한 사람을 가려 변호하거나 편들지 않았고 윤리와 양심에 벗어난 사건을 맡은 적도 없다”며 “오히려 법정신에 의거해 어려운 사람들, 억울한 사람들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저의 소득은 변호사로서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30년 넘는 공직생활 동안 많지않은 소득으로 낡은 집에서 오랫동안 생활한 가족에게 그동안 미안한 마음이 있어 어느 정도 보상을 해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노력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4 지방선거 D-8] 광주시장 윤장현 vs 강운태 구도

    [6·4 지방선거 D-8] 광주시장 윤장현 vs 강운태 구도

    광주시장 선거가 무소속 강운태·이용섭 후보의 단일화로 ‘강운태 대 윤장현’ 양자구도로 재편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강 후보를 ‘낡은 정치인’으로 규정하고 ‘윤장현 살리기’에 즉각 나섰다. 광주 민심의 거센 반발 속에 전략공천한 윤 후보가 선거에서 패할 경우 공천 결정을 내린 안철수 공동대표의 정치적 위상에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가 무소속 단일후보에게 뒤처지고 있는 것으로 나오면서 사태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강 후보와 이 후보는 26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단일후보는 강운태 후보로 한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강 후보는 “한국정치사에 있어 이처럼 아름다운 결단으로 저에게 양보해 준 이 후보에게 감사하고 존경하고 미안하다”면서 “광주를 모독하고 광주를 세상의 웃음거리로 만든 안철수와 김한길을 상대로 싸워 광주의 자존심과 명예를 확실하게 찾아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도 “강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겠다”고 화답했다. 여론조사는 지난 25일 광주 유권자 1100명씩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여론조사 수치는 애초 양측 합의대로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번 단일화로 새정치연합은 광주 선거가 본격적인 시작에 들어갔다고 판단해 총력전에 나서는 모양새다. 민병두 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국회 당 대표실에서 단일화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정치와 낡은 정치로 대결구도가 분명해졌고, 광주 시민의 동의를 구하고자 더 낮은 자세로 몸을 낮춰서 일할 것”이라면서 “(강 후보 측이)쓸 수 있는 카드는 다 써버린 상황이고 단일화의 파장도 클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중앙당 차원에서 즉각 견제에 나선 셈이다. 박영선 원내대표와 박주선 의원도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윤 후보 지지를 호소했고 한때 윤 후보 공천에 반대했던 박지원 의원 등도 조만간 광주를 방문해 윤 후보 지지에 나설 방침으로 알려졌다. ‘측근 공천’으로 ‘낙하산 공천’ 논란을 불러일으킨 안 대표도 위기감을 느끼고 이번 주말에 광주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의 비서실장인 문병호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표가 걱정을 하고는 있지만 선거 막바지에 광주시민들이 전략적으로 판단해 지지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광주 시민들에게 지금부터는 ‘윤 후보가 좋은 사람이다’라고 말하기보다 2017년 대선과 연계해 ‘안철수에게 힘을 실어 달라’고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기 대권 주자로 꼽히는 안 대표를 위기로 몰아서는 안 된다는 점을 호소해 시민들의 마음을 파고들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스스로 꿈 찾기- ‘예술꽃 학교’ 가다] ‘예술강사 만남의 날’ 기획자 인터뷰

    [스스로 꿈 찾기- ‘예술꽃 학교’ 가다] ‘예술강사 만남의 날’ 기획자 인터뷰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이었던 지난주 전국 곳곳에서 최근 몇 년 동안의 문화예술교육 성과를 공유하는 전시회, 공연, 강연회가 펼쳐졌다. 2010년 유네스코와 한국 정부가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를 개최한 뒤부터 매년 5월 넷째 주를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으로 기념하고 있다. 4회째인 올해에는 특히 문화예술교육을 주도해 온 ‘예술강사 만남의 날’이 지난 21일 옛 서울역에서 펼쳐졌고, 방한한 해외 인사들이 한국의 문화예술교육 성장세에 감탄을 표시하기도 했다. ‘예술강사 만남의 날’을 총괄 기획한 예술강사들과 이날 발표를 통해 “한국 정부의 지원 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찬탄한 브래드 해스만 호주 퀸즐랜드대 교수와의 인터뷰를 싣는다. 아울러 지난 24일 초등학생 미술 지도에 나선 독일의 엘레나 엥커 리틀아트 대표의 수업 현장을 전한다. 연극 수업에서는 자유로운 분위기 못지않게 집중력이 요구된다. 몇 년 전 예술강사 장효진(46·여)씨가 맡은 6학년 수업에서는 교실에서 뛰쳐나가려는 한 학생이 반 전체의 집중력을 흩뜨려 놓곤 했다. 장씨는 궁여지책으로 발달장애를 지닌 이 학생에게 연극 연습 대신 캠코더 촬영을 부탁했다. 학생은 더 이상 뛰쳐나가지 않았지만 한 학기 동안 교실 천장이나 학생들의 다리만 찍힌 영상을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장씨가 교단에 선 십여년 동안 개미의 움직임을 2시간 동안 찍는다든지, 해가 질 때까지 운동장에 날리는 모래를 촬영한 사람은 이 학생이 유일했다. 매일 아들과 함께 등교하던 어머니가 장씨에게 “학교를 졸업하면 도장 기술을 가르쳐 평생 그걸로 먹고살자고 할 참이었는데, 우리 아이가 이렇게 멋진 예술가였는 줄 모를 뻔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화예술교육은 가끔 이처럼 학생들의 숨겨진 재능을 일깨운다든지, 누군가의 인생을 한번에 바꿔 버리는 파괴적인 순간을 선물한다. 하지만 이런 일은 그야말로 예외적인 사건일 뿐이다. 문화예술교육을 받을 때뿐 당장 일상에선 아무런 변화를 느끼지 못할 때가 더 많다. 학교에서 입시 반영률이 낮은 예체능 과목에 대부분 효용 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결국 할애하는 교과 시간을 줄여 온 이유가 여기에 있었는지도 모른다. 문화예술강사들은 자신들의 역할이 이렇게 잘못된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봉숭아 물을 들이듯 문화예술의 파급력을 학생들에게 스며들게 하는 데 있다고 입을 모았다. 국악을 전공한 박지영(36·여)씨는 “예술은 하나의 언어와 같고, 언어를 안다는 것은 새로운 세상을 보는 것과 같다”면서 “문화예술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결국 새로운 세상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박씨가 가르친 초등학교 4학년(11세) 학생들은 단체로 체험학습을 가는 버스 안에서 내내 민요 ‘군밤타령’을 불렀다. 박씨는 “민요를 모를 때는 그저 촌스럽다고 생각했겠지만 배우고 알게 되면 민요에서 재미를 찾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역시 국악 전공인 최현주(39·여)씨는 “수업을 시작할 때 ‘오늘 너희는 음악실 문을 나가는 동시에 민요를 부를 거야’라고 주문처럼 말하곤 하는데, 정말 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복도가 떠나가듯 민요를 함께 부를 때가 있다”며 웃었다. 수업 첫 시간 ‘TV에서 국악 프로그램을 본 경험이 있는지’ 물으면 한 명도 없지만, 수업이 계속될수록 국악을 시청하는 학생이 늘어나곤 한다. 마치 바둑광이 2시간 가까이 바둑판만 비추는 바둑 채널에서 눈을 못 떼듯이 말이다. 클수록 줄어드는 배짱을 키울 때에도 문화예술교육은 유용하다. 애니메이션 강사인 김현영(38·여)씨는 “어린 시절 다들 만화를 좋아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자신이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한다는 점을 깨닫고는 만화에 대한 관심을 줄여 버린다”며 “사실 못 그려도 만화를 탐닉하다 보면 자신만의 예술과 예술관을 만들 수 있을 텐데…”라고 아쉬워했다. 그는 “세상 사람의 평가 기준이 아닌 자신만의 심미안을 갖는 게 중요하다”면서 “예술의 기술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예술을 통해 창의력을 발휘하고 공동 작업을 할 줄 아는 올바른 사회구성원을 길러 내는 데 문화예술교육의 목표가 있다”고 덧붙였다. 자신만의 심미안을 갖는 것은 자신과 다른 견해를 고깝게 받아들이지 않는 근거가 된다. 무용 강사인 권혜영(37·여)씨는 “어떤 사물을 몸으로 표현해 내는 활동을 반복하고 다른 학생의 표현을 감상하다 보면 학생들은 주변의 환경과 친구에게 관심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정규 교과의 예체능 시간에 자신을 자유롭게 발현시키고 친구의 반응을 관찰하는 수업이 이뤄지지 못한 이유로 권씨는 “예술강사가 하는 수업의 평가 방식이 ‘얼마나 잘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성장했느냐’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어쩌면 권씨가 설명한 ‘평가 방식의 문제’보다 더 활기찬 문화예술교육이 가능해진 건 미래에 공연자가 아니라 관객이 될 확률이 더 높은 평범한 학생들이 예술적인 심미안을 갖는 과정을 기다리고 축복해 주는 예술강사 특유의 끈질긴 인내심의 영향이 더 클 것 같았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후보자 인터뷰] “북한산 자락, 4·19 묘역, 둘레길 합쳐 개발”

    [후보자 인터뷰] “북한산 자락, 4·19 묘역, 둘레길 합쳐 개발”

    “저도 관심 있게 지켜봤습니다. 젊은 정치인이 왔으니 어떻게 할지 궁금하기도 했고요. 미안한 말이지만 실망했습니다.” 김기성 새누리당 후보는 단호하게 말했다. “젊은 정치인이니까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서 정력적으로 활동을 벌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일을 잘못했다는 게 지역의 평가이고 저 역시 그리 생각합니다.” 무엇을 못했을까. 구체적인 발전 전략이 없다고 설명했다. “뭐랄까. 자신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부분에만 치중했다는 느낌입니다. 지난번 구청장 때보다 살림살이가 더 방만해졌다는 평도 나왔습니다.” 자신은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만 해도 건설 쪽에서 20여년간 일한 경험이 있습니다. 시의원을 거쳐 의장도 했습니다. 시정 전반을 보면서 어떻게 돈을 굴려야 할지 알고 있다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강북구의 이륙, 그걸 제가 해보이겠습니다.” 비책이 있을까. 강북구의 재정자립도는 20.4%에 불과하다. “그러니까 강한 개혁 드라이브가 필요합니다. 북한산 자락, 4·19 묘역, 둘레길 이걸 한데 합쳐 개발해야 합니다. 우이경전철과 우이령길도 뚫어 교통을 통하게 해야 사람이 오가고 돈이 거래됩니다. 수유·미아지구는 중심상업지구로 만들겠습니다.” 특히 우이동 광장과 삼양동 사거리를 눈여겨보고 있다. “지금은 지구단위계획 지역으로 묶여 있는데 그걸 해제하겠습니다. 해제해서 부도심 지역으로 도약시키겠습니다.” 또 하나 조심스럽게 꺼냈다. “인사와 관련해서도 약간의 잡음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나빠서라기보다는 경험부족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시의회 의장이었을 때 9급에서 시작해 5급으로 시작한, 가장 오래된 공무원을 비서실장으로 뒀습니다. 공무원 세계를 잘 아는, 흔히 말하는 ‘잔뼈가 굵은’ 사람을 데려다 쓴 것이지요. 마찬가지로 구청장이 된다면 공무원 세계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을 데려다 쓰겠습니다. 그들과 함께 일을 해 나가도록 애쓰겠습니다.” 지난 선거 뒤 어떻게 지냈을까. “솔직히 1년 반 정도는 억울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뒤엔 툭툭 털고 고려대, 성신여대 등에 강의를 나갔습니다. 시의회 의장 경험을 전수하기 위해서였는데, 사실 거기에서 제가 더 많이 배웠습니다. 자아를 버리고 봉사하는 자리라는 걸 다시 절감했습니다. 강북구는 형편이 어려운 사람도 많고 지역개발은 뒤처졌습니다.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려면 일머리를 풀어 나갈 줄 아는 사람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박원순 부인 논란, 박원순 “부인, 뒤에서 조용히 돕고 있다…아내 아픔 잘 알아” 반박

    박원순 부인 논란, 박원순 “부인, 뒤에서 조용히 돕고 있다…아내 아픔 잘 알아” 반박

    박원순 부인 논란, 박원순 “부인, 뒤에서 조용히 돕고 있다…아내 아픔 잘 알아” 반박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자신과 부인 강난희 여사를 둘러싼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박원순 후보는 25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인근에 있는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 측이 제기한 ‘박원순 후보 부인 출국설’ 등 각종 루머를 언급하며 “다시는 이러한 추악한 선거문화가 자리 잡지 못하도록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후보는 “선거는 경쟁이다. 치열하게 싸우고 내가 상대후보보다 더 낫다고 유권자에게 한 표를 호소하는 건 너무도 당연하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우리 모두는 더 나은 내일을 만들겠다는 서로의 진정성을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서 “선거는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야 하는데 현재의 선거는 정쟁뿐”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후보는 “사실에 근거한 정책에 대한 비판과 공격이라면 얼마든지 좋다. 그렇지만 아무리 험악한 정치판이라고 하더라도 넘지 말아야 할 금도가 있다고 저는 믿는다”면서 “어제 정몽준 후보 측 대변인은 제 아내의 출국설까지 제기했다. 정치인 가족이라는 사실만으로 아무런 근거 없이 고통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 저는 지난번 보궐선거에도 저와 제 가족에 대한 근거 없는 흑색선전으로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박원순 후보는 “더 이상 이런 선거판을 그대로 놔둘 수는 없다. 제 가족을 근거 없는 음해와 흑색선전으로부터 지키는 것은 시장후보이기에 앞서서 한 사람의 가장으로서 최소한의 의무이다. 크게는 새로운 선거문화를 만들겠다는 정치인으로서의 책임이기도 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제 가족에 관해 정말 말도 안 되는 루머가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오늘 이후로 벌어지는 이러한 흑색선전에 대해 당사자와 유포자에게 가능한 모든 법적, 정치적, 사회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몽준 후보를 향해 “캠프 내에서 행해지는 금도를 넘는 어떤 행위도 지금부터 중단해야 한다. 네거티브 선거나 거짓말하지 말자. 그것이 서울시장 후보로서 서울시민들에게 갖추어야 할 최소의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원순 후보는 이후 선거운동에서 네거티브 선거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아직까지는 저희 캠프에서 네거티브는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정책, 공약에 대한 상호비판 얼마든지 환영할 일 아닌가? 그렇지만 인신공격, 근거 없는 비난은 네거티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원순 후보는 논란이 된 부인의 선거 운동 계획 질문에 “기본적으로 아내에 대한 문제 제기 자체가 무례한 것이라 생각한다. 보궐선거 이후 정치인의 아내로서 겪었던 수많은 고통을 제가 다 헤아리지는 못해도 나름대로 이해하고 미안한 느낌을 가지고 있다”면서 “저 때문에 일도 못 하게 되었던 미안함도 있고 여러 가지 충분히 보호해주지 못했던 아픔이 있었다. 그런 아픔을 알기 때문에 특히 우리는 네거티브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박원순 캠프 측 진성준 대변인 역시 “박원순 시장 부인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잘못된 일이 아닌 한 정몽준 후보 측이 전혀 관여할 바가 아니다. 박원순 시장 부인은 뒤에서 조용히 돕고 있으니 정몽준 후보 부인과 아들 단속이나 잘하라”고 비난했다. 앞서 정몽준 후보 측 전지명 대변인은 지난 24일 “정몽준 후보는 부인 김영명 여사와 함께 어르신들 점심 배식봉사를 하고 거리 유세활동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박원순 후보의 부인 강난희 여사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면서 출국설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5) 가족 대화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5) 가족 대화

    “당신은 요즘 왜 매일 늦게 들어오는 거예요?” “그 말을 나 전달법으로 다시 말해 줄 수 있나요?” “아, 미안해요. 다시 할게요. 당신이 요즘 자주 늦게 들어오니까 내가 외롭고 무시당하는 느낌이에요.” “내가 늦게 들어오는 날이 많아서 마음이 상했군요. 그동안 일이 많이 밀려서 그랬는데, 아무튼 미안해요. 앞으로는 일찍 들어오려고 노력할게요.” 이지석씨가 아내와 함께 대화교실에 참석한 이후 달라진 대화 내용이다. 아직도 내 심정 전달법이 완전히 몸에 배지 않아 가끔 실수할 때도 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배운 대로 수정해 보려고 서로 노력하는 덕에 불필요한 갈등을 면한다. 예전에는 비난조의 첫마디를 듣자마자 “매일이라니… 어쩌다 가끔 늦은 것 가지고, 왜 말을 그렇게 함부로 하는 거예요”라는 식으로 곧바로 반격을 가하는 바람에 큰 말싸움으로 이어지곤 했다. ●‘하지만’ 같은 부정적인 말은 피하세요 이처럼 가족 간 대화에도 원칙과 방법이 있다. 결혼 생활에서도 행복과 고통의 갈림길은 말이다. 잘못된 말이 이미 입 밖으로 나갔더라도 그냥 넘어가기보다는 좋은 말로 대체해 바로잡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아이들이 험한 말을 할 때도 “다른 말로 해 볼까”라고 시정 노력을 촉구할 필요가 있다. 대화를 잘하려면 우선은 잘 들어야 한다. 미국의 리더십 전문가 스티븐 코비는 “듣기는 대답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이해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대부분 다음에 내가 할 말을 궁리하느라 상대방의 말을 건성으로 듣기 쉽다. 사람이 생각하는 속도가 말하는 속도보다 훨씬 빠르고, 자기 말 위주로 신경을 쓰기 때문이다. 그래서 미소 짓고 질문하는 등 공감 반응을 보이면서 경청하면 좋다. 상대방의 말을 거울처럼 반복하면서 대화를 이끄는 미러링 기술을 활용하는 것도 경청의 방법이다. 이를 통해 상대방에게 관심 있고 이해하며 공감한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셈이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어제 친구들 앞에서 당신이 갑자기 내 단점을 말하는 바람에 나는 당황스럽고 속상했어.” “당신 말은 내가 친구들을 만난 자리에서 당신의 단점을 말한 게 당황스럽고 속상했단 말이지?” 메라비언의 법칙에 따르면 대화에서 영향력은 언어가 7%일 뿐이고 억양 등 목소리가 38%, 표정과 몸짓 태도 같은 표현이 무려 55%다. 이처럼 대화의 관건은 ‘무엇을 말하느냐’보다 ‘어떻게 반응하며 표현하는가’라고 할 수 있다. 상대방의 의도를 곡해하거나 자신의 책임은 회피하고 상대방을 비난하면 갈등이 생기기 마련이다. 상대방을 주어로 삼아 비판하는 어법(You-message)을 쓰면 상대방도 자기합리화를 하게 된다. 그보다는 상대방의 행동으로 인한 내 심정을 전달(I-message)하면 상대방도 공감하고 수용하게 된다. 어떤 일이 일어난 데 대해 내가 어떤 느낌이고, 나의 욕구가 무엇이며, 그래서 강요가 아닌 부탁을 하는 형식이다. ‘하지만’이나 ‘항상’과 같은 말도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피하는 게 좋다. 나는 옳고 상대방은 틀리다고 고집하면 갈등이 생긴다. 배우자를 변화시키는 힘은 단점을 지적하고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장점을 격려하고 칭찬하고 감사하는 긍정적인 말에서 나온다. 애정 표현과 함께 배우자가 듣고 싶은 말을 수시로 해 주면 돈 안 들이고 기분 좋게 살아갈 수 있는데도 배우자에게 ‘사랑한다’는 애정 표현이나 칭찬과 격려의 말을 거의 안 하거나(19.8%) 한 적이 없는(1.4%) 부부가 많다. “당신 최고야”, “당신은 언제 봐도 아름다워”, “나는 참 결혼 잘했어”, “사랑해” 등 용기를 북돋아 주고, 고마움을 표현하고, 인정하고, 응원하는 사려 깊은 말을 자주 할 필요가 있다. 반면 욕이나 불평, 무례한 말 등 상대방이 듣기 싫은 말은 파악해서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 본질적인 것이 아니라면 양보하고 “당신 말이 옳아”라고 하면 갈등이 풀리는 경우가 많다. 가족이기 때문에 말을 안 해도 이심전심으로 알아주겠거니 하는 자세는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분명하게 말하는 게 좋다. 그러나 진실을 밝히고야 말겠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면 문제가 된다. 부부간에는 옳은 사람이 되기보다 행복한 사람이 되기를 선택해야 할 때가 있다. 부부는 힘들 때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서로에게 위로와 도움이 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또 하루 적정 말수가 남자는 7000단어, 여자는 2만 단어라고 한다. 남편이 직장에서 할 말 다하고 퇴근했는데 주부인 아내가 그때부터 남편을 상대로 말수를 채우다 보면 서로 피곤해지는 만큼 상대방의 입장을 조금씩 배려하면 좋다. ●언어·감정 일치형 대화 바람직… 사과도 확실히 해야 가족치료 전문가 사티어는 상대방의 기분만 맞추려 하는 회유형, 상대방을 무시하는 비난형, 감정 없이 극히 냉정한 초이성형, 주의 집중을 못하는 산만형 등 4가지의 역기능적 대화 유형을 피하라고 권한다. 언어와 감정이 일치하는 유형인 일치형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잘못했을 때는 사과도 확실하게 해야 한다.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미안해”라는 말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 미국의 저명한 부부치료 전문가 게리 채프먼은 5가지 사과언어를 제시한다. 유감 표명(미안하다), 책임 인정(잘못했다), 보상(어떻게 해 주면 좋겠나), 진실한 뉘우침(다시는 그러지 않겠다), 용서 요청이 갖춰져야 화해가 이뤄진다는 것이다. 대화 전문가 에머슨 에거리치는 ‘부부를 세워 가는 대화의 기술’에서 부부가 날마다 한 가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라고 권한다. ‘내가 지금 하려는 말이나 행동 때문에 아내가(남편이) 사랑(존경)받지 못한다고 느끼지는 않을까?’ 그러면 ‘대놓고 화내는’ 대화가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세워 주며 친밀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대화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렇게 되면 부부간에 대화가 더 하고 싶어지고, 부부의 하루 평균 대화 시간이 ‘10~30분’과 ‘10분 미만’이 각각 29.8%, 8.6%라는 인구보건복지협회의 2013년 제5차 저출산인식 설문조사 결과도 달라질 것이다. happyhome@seoul.co.kr
  • [부동산 특집] 삼성물산-래미안 용산

    [부동산 특집] 삼성물산-래미안 용산

    삼성물산이 서울 용산역앞 3구역을 재개발한 복합주거단지 ‘래미안 용산’을 분양한다. 지하 9층~지상 40층 2개 동의 트윈타워로 135~240㎡짜리 아파트 195가구(펜트하우스 5가구 포함), 42~84㎡ 규모 오피스텔 782실이다. 조합원분을 뺀 아파트 165가구와 오피스텔 597실을 일반 분양한다. 남산 및 용산공원 조망권 확보가 강점이다. 아파트는 21층 이상에 배치돼 일부 가구를 빼고는 한강 및 용산공원, 남산 조망이 가능하다. 거실 2~3면을 개방형으로 설계해 자연 환기는 물론 조망을 극대화했다. 85㎡ 이하 오피스텔은 바닥에 난방시설을 깔아 주거 기능을 높였다. 세탁실, 창고 등 수납공간도 풍부하다. 조경 및 커뮤니티시설도 자랑거리다. 피트니스센터 등 커뮤니티시설은 동 사이를 연결하는 지상 20층에 배치해 쾌적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게 설계했다. 대지면적의 11%를 공용 공간인 시민 휴식공간으로 개방한다. 옥상정원을 설치, 녹지율을 높였고 일부 가구의 아파트는 거실과 옥상정원을 목재데크로 연결했다. 입지도 뛰어나다. 지하철 1호선·중앙선 환승역인 용산역과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이 단지 앞에 있다. 지하 1층과 신용산역은 직접 연결됐다. 용산가족공원과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롯데·신세계백화점, 아이파크몰, 이마트 등도 가깝다. 외국인 임대수요도 높은 지역이다. 2017년 5월 입주 예정.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2900만원 정도. 아파트 (02)-401-3303, 오피스텔 (02)451-3369. 류찬희 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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