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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혼집 구하기 대작전, 아파텔 어때?

    신혼집 구하기 대작전, 아파텔 어때?

    - 서울 소형아파트 전세난에 수도권 내 집 마련 수요 늘어 - 아파트 못지 않은 평면에 실속 있는 가격 갖춘 ‘아파텔’ 인기 실속형 신혼집으로 ‘아파텔’이 뜨고 있다. 극심한 전세난을 피해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신혼부부들은 아파트 못지 않은 구조와 저렴한 가격을 나타내는 ‘아파텔’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 소형아파트의 전세가격 상승세는 굉장하다. 국토교통부 실 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마포구 공덕동에 위치한 ‘래미안5차’ 전용 59㎡의 1년 전 전세 실 거래가격은 4억3000만원. 현재는 1억원이 오른 5억3000만원 전후로 매물이 나오고 있다. 마곡지구에 연접한 ‘마곡힐스테이트’ 전용 59㎡의 전세 실 거래가격은 지난해 12월 3억8000만원선이다. 6개월 정도 지난 현재 매물가격은 4억원 선으로 올랐다. 반전세 및 월세물건이 늘면서 전세 품귀현상이 더욱 짙어질 것으로 보여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밀려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 있다. 이 가운데 2년뒤 오를 전세금액에 대한 스트레스와 이사 및 중개수수료 비용 등을 고려해 내 집을 마련을 서두르는 신혼부부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아파텔을 주목하고 있다. 아파트와 비슷한 구조를 갖춘데다 아파트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매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서울과의 접근성이 우수한 대규모 주택단지에 공급되는 아파텔의 경우는 주변 개발에 따른 차익도 기대할 수 있어 1순위 선호지역이다. IS동서가 청라국제도시에 공급하는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 아파텔2차는 아파트에서 주로 적용하는 3베이 구조에 지역 내 유일하게 계단식 구조로 설계해 주거가치 높은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원룸형태가 아닌 방과 거실을 분리하고 이 공간을 전면에 일직선으로 배치하는 3베이 구조로 채광이 우수하고 환기가 잘되어 실 거주 만족도가 높다. 또 일반적인 천정높이인 2.3m보다 높은 2.5m를 적용해 소형면적임에도 넓어 보일 수 있도록 했으며, 주민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주차공간보다 폭을 최대 20cm 넓게 설계해 안전한 주차가 가능하도록 했다. 아파텔 주민들도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이 곳에는 휘트니스클럽, 스크린골프장, GX룸, 주민카페, 연회장, 독서실 등 기본적인 시설과 청라국제도시 내 최초로 들어서는 다목적 실내체육관을 이용할 수 있다. 주변 아파트보다 저렴하게 공급한다는 점이 아파텔의 가장 큰 장점이다. 분양가격은 전용 45㎡은 2억3000만원대, 전용 55㎡는 2억7000만원대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은 중심상업지 내 위치해 있어 편의시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남쪽으로는 홈플러스, 롯데마트, 주민센터 등이 위치해 있고, 청라국제도시 내 상징성을 갖는 3.6㎞의 인공수로 ‘캐널웨이’와 약 70만㎡ 규모의 중앙호수공원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교통환경도 우수하다.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또, 청라와 가양을 잇는 BRT(간선급행버스) 등을 이용해 서울로 쉽게 진입할 수 있다. 공항고속도로 청라IC가 개통되고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도심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 청라국제도시는 교통호재 및 개발호재가 꾸준하게 이어진다. 청라국제도시를 관통하는 7호선 연장선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며, 9호선 직선연결 노선은 확정된 상태로 2019년쯤 개통될 예정이다. 또 2018년에 이후에는 직접적으로 수요가 유입될 호재들이 이어진다. ㈜신세계투자개발이 복합쇼핑몰을 개장하고, 하나금융지구 본사 및 금융연구소 등 하나금융타운도 건설된다. 또 차병원그룹도 의료복합타운 조성할 계획을 갖고 있어 향후 의료타운 종사자들의 이주수요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분양한 아파트(1163가구)와 아파텔1차 물량을 포함해 아파트 6개동, 아파텔 4개동, 총 10개동 2029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금회 물량은 2차 분으로 총 452실이 전용 45㎡와 55㎡로 분양한다. 견본주택은 인천시 서구 경서동 청라국제도시 M1블록에 마련되어 있다. 입주는 2018년 10월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자두 강두 “대기실에서 말도 안했다” 열애설 진실은 ‘불화’

    자두 강두 “대기실에서 말도 안했다” 열애설 진실은 ‘불화’

    더 자두의 멤버 자두 강두가 ‘슈가맨’에서 과거 열애설을 언급했다. 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은 ‘최강 디바 왕중왕전’ 특집으로 꾸며져 유재석 팀으로 더 자두, 유희열 팀으로 녹색지대가 소환됐다. 이날 강두는 ‘더 자두’ 활동을 하기 싫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작사가 김이나는 “열애설도 났지 않았냐”고 물었고 자두는 “그 때는 붙어있는 시간이 많아서 숙소가 같다는 말도 있었다. 혼성 그룹은 늘 열애설이 있다”고 말했다. 자두 강두는 대기실에서도 말이 없었다고 밝혔다. 강두는 “대기실을 다 같이 쓰던 시절이 있었다. 혼자 음악 듣고, 만화책을 봤다”고 말했다. 이에 자두는 “강두가 나타날 때마다 생라면, 만화책, 육포가 담긴 검정 비닐봉지를 흔들면서 나타나 찢어버리고 싶었다”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두는 “당시는 하나도 안 미안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하면 많이 미안하다. 자두 결혼 소식을 기사로 봤다. 결혼식에 안 부른 것은 조금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사진=JTBC ‘슈가맨’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리우, 커리 없이 무슨 재미

    리우, 커리 없이 무슨 재미

    스테픈 커리(28·골든스테이트)와 라마커스 알드리지(31·샌안토니오)마저 빠지면 ‘드림팀’은 어찌 되나.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첫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커리는 7일 성명을 내고 “무릎과 발목 부상 등 여러 요인 때문에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나가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른쪽 무릎을 다쳐 플레이오프 네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한 차례도 올림픽 코트를 밟아본 적이 없는 커리는 “가슴에 ‘USA’라고 적힌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은 굉장한 영광”이라면서도 “이번 여름 최우선 목표는 컨디션 회복과 2016~17시즌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러 요인’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여러 선수들이 지카바이러스 등을 우려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어 팀 던컨의 후계자로 여겨지는 알드리지도 손가락 부상 때문에 올림픽 3연패를 겨냥하는 드림팀에 합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 ESPN이 전했다. 이로써 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미국 대표팀의 NBA 스타는 크리스 폴과 블레이크 그리핀(이상 LA 클리퍼스), 앤서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와 함께 다섯으로 늘었다. 마이크 크루제프스키 감독은 이달 말 31명의 예비명단 중 올림픽에 나갈 12명을 추려 발표한다. 26명 중에는 카멜로 앤서니, 해리슨 반즈, 지미 버틀러, 마크 콘리, 드마커스 커즌스, 더마르 드로잔, 안드레 드러먼드, 케빈 듀랜트, 폴 조지, 드레이먼드 그린, 제임스 하든, 드와이트 하워드, 안드레 이궈달라, 카이리 어빙, 르브론 제임스, 드안드레 조단, 카와이 레너드, 데미안 릴라드, 케빈 러브, 클레이 톰프슨, 존 월, 러셀 웨스트브룩 등 쟁쟁한 얼굴들이 즐비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대100’ 김지우 “딸 턱수염만 있으면 레이먼킴..아빠가 돈 열심히 벌게”

    ‘1대100’ 김지우 “딸 턱수염만 있으면 레이먼킴..아빠가 돈 열심히 벌게”

    배우 김지우가 딸의 외모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지우는 7일 방송된 KBS 2TV ‘1대 100’에 1인으로 출연해 100인과 경쟁하며 5000만원의 상금에 도전했다. 이날 김지우는 “51시간 산통 끝에 딸을 얻었다. 의료 개입이 없는 출산법인 자연주의 출산을 택해서 무통 주사나 촉진제 같은 걸 안 맞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지우는 “엎드려서 아이를 낳았는데 처음 딸을 보자마자 남편이랑 너무 똑같이 생겨서 놀랐다. ‘딸인데 어떡해. 턱수염만 있으면 레이먼킴이 2명이다’라고 말했더니 남편도 너무 웃긴 게 ‘아이고 미안하다. 아빠가 돈 열심히 벌게’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지우는 “남편이 워낙 딸바보다. 이제 딸이 17개월인데 벌써부터 딸 주변 남자를 차단하고 있다”고 폭로해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사진=KBS ‘1대100’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동상이몽 현대판 콩쥐 “동생이 멍청하게 다 해주니까” 시청자 ‘분노’

    동상이몽 현대판 콩쥐 “동생이 멍청하게 다 해주니까” 시청자 ‘분노’

    동상이몽 현대판 콩쥐 사연이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다. 지난 6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는 현대판 콩쥐 주인공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동상이몽’에서 ‘딸 부잣집’의 넷째 다롬 양은 인터뷰를 통해 “우리 집에서 모든 집안일을 내가 도맡아 한다. 콩쥐 같은 존재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VCR에서 언니들은 다롬 양에게 온갖 심부름을 시키며 부려먹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물을 떠다 달라거나 양말을 벗겨달라는 자잘한 부탁도 서슴지 않았고 빨래, 청소, 설거지 등 집안일도 다롬 양의 차지였다. 언니들은 “동생이 멍청하게 다 해주니까” “생색내냐” “너 변했다”며 고마운 기색 없이 구박하기 바빴다. 또 다롬 양이 만들어놓은 음식을 자기들끼리만 먹기도 하고 가족들이 다 모인 외식 자리에도 다롬 양을 부르지 않는 등 투명인간 취급을 했다. 영락없는 현대판 콩쥐인 것. 뿐만 아니라 승무원을 꿈꾸고 있는 다롬 양에게 가족들은 빨리 취직해서 돈을 벌라며 이런 저런 핑계로 서울에 있는 대학을 보내려고 하지 않아 출연진을 경악케 했다. 현대판 콩쥐 넷째 딸의 입장을 본 가족들은 “마음이 착한 아이라 시키는 것을 당연히 생각했던 것 같다. 정말 미안하다”며 사과했지만 ‘동상이몽’ 시청자들은 “진짜 가족 맞아? 너무하다”, “사과도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았다”라며 공분했다. 사진=SBS ‘동상이몽’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커리와 알드리지까지 빠지면 미국 ‘드림팀’ 어찌 되나

    커리와 알드리지까지 빠지면 미국 ‘드림팀’ 어찌 되나

    스테픈 커리(28·골든스테이트)와 라마카스 알드리지(샌안토니오)마저 빠지면 ‘드림팀’은 어찌되나? 미국프로농구(NBA) 사상 첫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차지한 커리가 7일 성명을 내고 “최근의 무릎과 발목 부상 등 여러 요인 때문에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나가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플레이오프 도중 오른 무릎 부상으로 네 경기에 뛰지 못한 상황에서 커리는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해 리우올림픽 출전 대신 부상 치료에 전념하기로 마음을 정했다는 설명이다. 커리는 “국가를 대표해 가슴에 ‘USA’라고 적힌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은 굉장한 영광”이라면서도 “이번 여름 최우선 목표는 컨디션 회복과 2016~2017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그는 부상 외의 ‘여러 요인’에 대해선 따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여러 선수들이 지카바이러스 등에 대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커리는 NBA에서의 대단한 성취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올림픽 코트를 밟아본 적이 없다. 이날 팀 던컨의 후계자로 여겨지는 알드리지도 손가락 부상 때문에 올림픽 3연패을 겨냥하는 ‘드림팀’에 합류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 ESPN이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로써 건강 문제로 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NBA 스타는 크리스 폴과 블레이크 그리핀(이상 LA 클리퍼스), 앤서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에 이어 다섯으로 늘어났다. 마이크 크루제프스키 미국 대표팀 감독은 이달 말 31명의 예비명단 중 올림픽에 나갈 최종 12명을 추려 발표할 예정인데 이제 26명이 남았다. 카멜로 앤서니, 해리슨 반즈, 브래들리 빌, 지미 버틀러, 마크 콘리, 드마커스 커즌스, 더마르 드로잔, 안드레 드러먼드, 케빈 듀랜트, 케네스 파리에드, 루디 게이, 폴 조지, 드레이먼드 그린, 제임스 하든, 고든 헤이워드, 드와이트 하워드, 안드레 이궈달라, 카이리 어빙, 르브론 제임스, 드안드레 조단, 카와이 레너드, 데미안 릴라드, 케빈 러브, 클레이 톰프슨, 존 월, 러셀 웨스트브룩 등이다. 커리 등이 빠진다지만 정말 쟁쟁한 멤버들이 여전히 즐비하다. 12명의 출전 로스터를 꾸린 뒤 다음달 18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소집돼 훈련을 시작, 같은 달 23일 2004년 아테네올림픽을 제패한 아르헨티나와 시범경기에 나선다. 크루제프스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난 10년여 드림팀은 75승1패란 압도적인 성적을 올렸으며 리우 대회가 끝나면 그레그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감독에게 지휘봉이 넘어간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10억 넘는 전세 2년 새 24%나 늘었다

    10억 넘는 전세 2년 새 24%나 늘었다

    지난달까지 10억이상 866건 강남 3구에서만 779건 계약 최고가는 타워팰리스2차 30억 서울 강남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면서 보증금이 10억원 이상인 초고가 전세가 늘고 있다. 강남 안에서만 움직이는 ‘부자들의 이사’가 초고가 전세 급증을 만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6일 국토교통부의 전월세 아파트 실거래가 공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거래된 순수 전세는 24만 6244건이다. 이 중 보증금 10억원 이상 계약은 866건으로 2년 전(2013년 4월~2014년 5월)의 698건보다 24.1%나 늘었다. 초고가 전세가 차지하는 비율도 2년 전 0.18%에서 0.35%로 두 배 가까이 뛰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최근 내집 마련 수요와 월세 주택 증가로 전세 계약은 감소했지만 전셋값은 2년 사이 크게 오르면서 10억원 이상 고가 전세 비율도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고가 전세는 서울, 특히 강남 3구에 집중됐다. 보증금 10억원 이상 전세의 99%인 859건이 서울, 이 중에서도 779건이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에서 계약됐다. 특히 강남구는 전국 10억원 이상 계약 물량의 52.4%(454건)를 차지했다. 가장 비싼 전세는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2차(전용면적 243.14㎡)로 올 4월 30억원에 계약됐다. 2위는 타워팰리스3차(214.97㎡)로 24억원, 3위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198.22㎡)와 반포자이(244.54㎡)로 각각 23억원에 계약됐다. 이처럼 초고가 전세가 늘어난 이유는 반포 등 강남 재건축이 본격화되면서 ‘부자들의 이사’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소득층은 강남권을 벗어나려 하지 않는 성향이 있다”면서 “최근 반포한양아파트 등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전세 수요는 급증한 반면 공급은 되레 줄고 있어 전셋값도 급등 양상”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 달 100만원 이상 고액 월세는 2년 전보다 줄었다. 지난 1년간 전국에서 거래된 월세 100만원 이상의 아파트는 총 1만 4223건으로 2년 전(1만 6229건)보다 12.4% 줄었다. 전국에서 월세가 가장 높게 신고된 아파트는 강남구 타워팰리스3차(157.28㎡)로 올해 3월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710만원으로 계약됐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佛 랑콤 반중국 가수 홍보대사 섭외로 ´진퇴양난´

    佛 랑콤 반중국 가수 홍보대사 섭외로 ´진퇴양난´

     프랑스 화장품 기업 랑콤이 중국 누리꾼의 불매운동 위협 때문에 홍콩에서 계획했던 판촉행사를 취소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홍콩 누리꾼으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아 진퇴양난에 빠졌다.  랑콤은 이달 19일 반(反) 중국성향 홍콩 가수 데니스 호(何韻詩)를 초청해 진행할 예정이던 판촉행사를 안전상 이유로 취소했다고 현지 언론매체들이 6일 보도했다.  랑콤의 이런 갑작스런 판촉행사 취소는 중국 누리꾼들이 데니스 호를 홍보대사로 내세워 홍콩 판촉행사를 하면 랑콤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위협한 데 따른 것이라고 이들 매체가 전했다.  랑콤의 홍콩 판촉행사 논란은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가 지난 4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게시한 글에서 “중국에서 유명한 상표인 랑콤 등이 홍콩에서 제품 판촉을 위해 홍콩과 티베트 독립을 주장한 데니스 호를 초청했다는 제보를 받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이 나오면서 시작됐다. 이에 ‘애국적인’ 중국 누리꾼들은 웨이보에 “랑콤이 사과하고 홍보대사를 교체하지 않으면 중국 시장에서 판매가 중단될 수 있다” 등 랑콤을 비판하고 위협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자칫 ‘반랑콤’ 정서가 중국에 확산할 것을 우려한 랑콤은 페이스북에 게시한 성명서를 통해 데니스 호가 홍콩 판촉행사에 나서지 않는다며 혼란을 초래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러고 나서 랑콤은 참가 신청이 이미 완료된 홍콩 판촉행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번에는 홍콩 누리꾼들이 반발했다.  홍콩 누리꾼들은 “홍콩에서 모든 랑콤 상점을 닫고 중국에서 여는 것을 검토하기 바란다”등 항의 글을 올렸다.  랑콤이 페이스북에 올린 판촉 중단 발표문에 표시된 ‘화나요’ 아이콘 클릭 수는 1만 9000개로 580개인 ‘좋아요’ 클릭수를 압도했다. 데니스 호는 앤서니 웡(黃秋生) 등과 함께 중국 매체의 블랙리스트에 등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아이가 다섯’ 심이영, 생동감 넘치는 9종 표정 “촬영장 비타민” 깜찍 폭발

    ‘아이가 다섯’ 심이영, 생동감 넘치는 9종 표정 “촬영장 비타민” 깜찍 폭발

    ‘아이가 다섯’ 심이영의 표정 연기 모음이 화제다. KBS2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연출 김정규)에서 한때는 알아주는 퀸카였으나 지금은 아무것도 내세울 것 없는 모순영 역을 맡은 심이영이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공개된 사진은 심이영이 그동안 드라마 속에서 표현한 희로애락 외 다양한 감정연기들이 담겨 있다. 놀람, 고민, 미안함, 기쁨, 삐짐, 당황, 애절, 걱정, 화남 등 시시각각 변하는 심이영의 다채로운 표정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심이영은 극중 순영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생동감 넘치는 표정연기는 물론 극의 몰입도까지 높이고 있다. ‘아이가 다섯’ 관계자는 “심이영의 전매특허인 해맑은 미소는 현장 분위기를 이끌어 낼 만큼 비타민 같은 존재이다. 뿐만 아니라 보기만 해도 미소를 자아내는 귀여운 매력으로 매주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드는 심이영이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그녀의 활약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가 다섯’은 싱글맘과 싱글 대디가 인생의 두 번째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가족들과 갈등과 화해, 사랑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좌충우돌 감성 코믹 가족극으로 매주 저녁 7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열린세상] 부끄럽고, 미안하다/정영길 건양대 행정부총장

    [열린세상] 부끄럽고, 미안하다/정영길 건양대 행정부총장

    부끄럽다. 어디에 마음을 둬야 할지 모를 정도로 부끄럽고 미안하다. 50년을 이 나라에 살았고, 운 좋게 좋은 직업을 얻고 좋은 자리에 앉아 배부르고 등 따습게 살아, 그래서 책임져야 할 일이 많은 기성세대라서 더 부끄럽고 미안하다. 뉴스만 틀면 여기저기서 터지는 사건들. 권력, 돈, 전문지식으로 무장한 사람들은 서로 필요에 의해 끊어지지 않을 것 같은 견고한 카르텔을 형성해 자신들의 기득권을 목숨 걸고 사수하고 있다. 사람들의 욕심이 도를 넘어 돈과 권력을 좇는 신도 집단처럼 돼 버린 느낌이다. 드론이 날아올라 집집마다 택배를 배달하는 시대가 도래했건만 고급 아파트 주민 대표는 관리소장을 종이라 칭한다. 어떤 기업은 호황 때는 한판 성과 잔치를 벌이다가 회사가 어려워지자 구조조정 내부 정보를 빼낸 뒤 미리 주식을 매각해 수십억원씩 벌고,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국민 세금으로 만들어진 공적자금을 넣어야 한단다. 사람들은 돈이 있으면 죄짓고도 빠져나갈 수 있다고 서슴없이 말한다. 검사, 판사, 변호사 전관예우 통해 돈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알고 있다. 이번에 좀 놀란 이유는 “액수가 그 정도나 됐어?”라는 것일 뿐. 우리 사회에서 최소한 법이 만인에게 평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법이 만인에게 평등한 게 아니라 만명에게만 평등한 나라라고 비판했던 어느 정치인의 말이 생각난다. 법은 약한 사람들 지키라고 만들어 놓은 거라고 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사실이든 아니든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한다. “90%는 남이 그렸는데 100% 내 작품”이라는 건 또 무슨 소리인가? 아이디어를 내가 내면 누가 그렸더라도 내 작품이라고 한다. 공산품처럼 찍어 내고 작가가 마지막 터치를 하면 작가의 작품이 된다니 OEM 주문자 생산이라는 이야기인가? 미술계에서 대작(代作)이 관행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일반 국민의 시각으로 볼 때 화가란 직접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지 마지막 사인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알고 있다. 5년간 확인된 사망자만 239명이 나온 가습기 살균제 문제는 첫 사망자가 나온 지 5년이 되도록 수사를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니 도대체 이건 또 무슨 소리인가? 1994년 국내 업체가 가습기 살균제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발표한 이후 22년 동안 대한민국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흡입독성 생체 실험 중이었다. 사람들은 이를 안방의 세월호 사건이라 부른단다. 단지 차이는 세월호는 2시간 반 만에 침몰했고,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22년 동안 서서히 가족이 잠자는 방을 침몰시켰다. 아무 이유 없이 그냥 화장실에서 사람이 죽었다. 23살의 젊은 우리의 딸이 죽었다. 이번에는 여성혐오라고 읽고, 정신질환으로 인한 피해망상이라고 쓴다. “더이상 어떻게 더 조심하느냐?”며 우리들의 딸들이 부르짖는다. 왜 이런 비극이 일어났는지 찬찬히 곱씹어 봐야 하는 이 안타까운 사건은 어느새 남녀 간 편 가르기로 변질되고 있다. 어떻게 이 지경까지 왔는가? 차라리 TV를 끄고 귀 막고, 눈을 닫고 싶다. 우리의 해법은 무엇인가? 차라리 누가 누구를 가르치기를 그만두자. 내 탓이라고 하는 것도 식상하다. 그냥 나 하나라도 지킬 것을 지키고, 각자의 자리에서 해야 할 일을 하자. 우리 몸에는 사구체라는 것이 있다. 콩팥의 한 기관인 사구체는 혈액의 노폐물을 걸러내는 여과 기능을 한다. 한자를 그대로 풀어 보면 실이 공 모양으로 뭉쳐 있다는 뜻으로 수많은 작은 모세혈관들이 뒤엉켜 있는 형상이다. 알파고라 해도 이 엉켜 있는 사구체를 풀어서 한 줄로 늘어뜨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지금 우리 사회가 그렇다. 너무나 꼬여 있어서 풀어지지 않는다. 이런 경우에는 엉킨 부분을 가위로 과감히 잘라 내고 다시 이어야 그 기능이 살아난다. 중요한 것은 그 가위를 누가 들 것인가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가위질을 당하는 것을 용납하고 감수할 준비가 돼 있는가다. 기성세대로서 젊은이들에게 풀 수 없이 꼬인 세상을 물려주는 것 같아 진심으로 부끄럽고 미안할 뿐이다.
  • 이름도 얼굴도 기억도 시간에 모두 지워졌다… DNA만 빼고

    이름도 얼굴도 기억도 시간에 모두 지워졌다… DNA만 빼고

    #1 “아이고야… 우짜면 좋노, 우짜면 좋노…. 같은 부산 하늘 아래에 살았는데 어째 이리 몰랐노.” 지난달 불편한 몸을 이끌고 간신히 부산 북구 평화의 집을 찾은 이모(59·여)씨는 울기만 했다. 34년 전 장을 보러 간 자갈치시장에서 계산하려고 잠깐 아들의 손을 놓은 것이 화근이었다. 두 살이었던 아이는 물건을 사는 동안 인파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밤새 아들을 찾아 자갈치시장을 돌아다니고 몇 날 며칠을 찾아다녔지만 다시는 그 얼굴을 볼 수 없었다. 인근 파출소마다 들러 아이의 행방을 수소문했지만 그마저도 소용이 없었다. 이씨는 그렇게 아들을 가슴에 묻은 채 수십년을 살아왔다. 이씨가 잃어버린 아들을 찾겠다며 딸(32)과 함께 부산 서부경찰서를 찾은 것은 지난해 12월이었다. ‘잃어버린 지 오래된 가족도 이제는 유전자(DNA) 검사를 통해 경찰이 다 찾아 준다더라’는 지인들의 말을 듣고 큰 기대는 안 했지만 시도라도 해 보자는 생각이었다. 부산 서부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 유성탁 경장은 아이를 잃을 당시에 나이가 워낙 어렸던 데다 긴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성장 과정에서 개명을 했을 것으로 판단했다. 유 경장은 이씨의 유전자를 채취한 후 실종 아동전문기관에 동일한 유전자가 있는지 감정을 의뢰했다. 3개월 후 가족으로 추정되는 유전자가 있다는 답변을 받은 뒤 정확성을 위해 재검사를 했다. 그리고 또 석 달 뒤 전기수(가명)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는 아들을 찾을 수 있었다. 상봉한 날은 기쁨과 행복, 미안함과 서글픔으로 범벅이 됐다. 아장아장 걷던 아들은 장성했지만, 지적장애 탓에 어머니 이씨를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다. 성장하면서 지적장애 2급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이씨는 “어렸을 때는 장애가 없었는데…. 미안하고 안쓰럽다”고 말하고는 또 한참을 울었다. 이씨도 기초생활수급자인 데다가 건강이 안 좋아 당장 함께 살기는 힘들다. 유 경장은 “아들이 물 한 잔도 혼자 마시기 어려울 정도로 장애가 심해 돌볼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에 우선은 지속적으로 만나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2 “아버지 만나니까 좋지 않아?” “네, 뭐….” 14년 만에 만난 부자(父子)는 서로 말이 없었다. 아들(16)은 담담하게 아버지 허모(45)씨를 바라봤다. 허씨는 반가움이 밀려왔지만, 미안한 마음이 더 크게 다가와 아들을 제대로 껴안지도 못했다. 허씨는 2002년 아내와 이혼했다. 큰아들은 허씨가, 막내아들은 전 부인이 키우기로 했다. 두 살배기 막내아들에게는 엄마 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혼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막내아들은 실종됐다. 허씨는 전 부인과 연락을 끊고 목포로 떠난 터라 실종 사실을 까마득히 몰랐다. 지난해 12월, 우연히 부산에 살던 지인과 전화를 하다가 막내의 실종 사실을 뒤늦게 들었다. 눈앞이 캄캄했다. 억장이 무너지는 심정을 추스르고 일단 경찰에 신고부터 했다. 아들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수소문하던 허씨는 지난 3월 온라인 실종 아동 찾기 사이트에서 엄지 손에 멍처럼 생긴 점이 있는 아이를 봤다.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전남지방경찰청 박광균 경위에게 이야기를 전했다. 박 경위는 아이가 지내는 부산의 한 보육원을 찾았고 사진을 찍어 허씨에게 보여 주었다. 박 경위는 “(허씨가)바로 자신의 아이라고 말하는데, 같은 아버지의 입장에서 마음이 짠했다”고 말했다. 이후 유전자 감식을 진행했고 둘이 친자 관계인 것을 확인했다. 상봉은 목포에서 이루어졌다. 고등학교에 잘 다니는 아들이 마냥 대견한 허씨는 “더 열심히 일해 형편이 조금 나아지면 빨리 아이를 데려오겠다”는 다짐을 거듭했다. ●실종 대비 18세 미만 청소년 지문 등록해야 경찰은 유전자 및 지문 분석을 통해 실종 가족을 찾아준다. 2011년 4만 3080건 발생했던 실종 아동은 지난해 3만 6785건으로 4년 만에 14.6% 감소했다. 경찰은 실종 아동이 매해 조금씩 줄어드는 것에 대해 유전자 및 지문 분석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18세 미만 청소년은 지문을 등록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실종 같은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18세 미만 아동 896만 1805명 중 264만 333명(29.5%)이, 8세 미만 아동은 총 365만 6264명 중 237만 1844명(64.9%)이 지문을 등록한 상태다. 경찰서 여성청소년과를 찾아 지문을 등록해 두면 아이를 잃어버렸을 때 바로 대처할 수 있다. 지난해 7월 대구 서구에서 길을 잃은 후 아무 말도 없이 울기만 하던 3세 아이는 인근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인계됐고 지문을 이용해 30분 만에 부모를 찾았다. 경찰청은 오는 11월까지 전국 어린이집, 유치원, 특수학교, 장애인·노인요양시설 등을 방문해 사전 신청자에 대해 지문 등록을 해 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의 실종 시간이 길어질수록 찾기가 어려워져 최대한 빨리 찾는 게 중요하다”면서 “지문만 등록돼 있으면 잃어버린 자녀가 가정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훨씬 단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문 등록에 대해 개인정보가 남을까 간혹 망설이는 경우가 있는데, 언제든 요청하면 폐기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10년간 유전자 분석으로 349명 찾아 유전자 분석으로 실종 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개정된 2005년부터 지금까지 349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성과를 거뒀다. 유전자 분석은 실종자를 찾으려는 가족과 경찰이 만들어 놓은 유전자 데이터베이스(DB)를 비교하는 방식이다. DB는 실종 아동, 지적장애인, 치매 환자 등이 있는 보호시설에서 유전자를 채취해 확보해 놨다. 실종자를 찾는 가족이 경찰서를 방문하면 유전자 채취용 키트로 구강 세포를 채취한다. 시료는 실종 아동 전문기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에서 분석하고 DB를 확인해 가족을 찾아 준다. 만일 가족을 찾았거나 본인이 원한다면 채취한 유전자도 폐기할 수 있다. 아동, 지적장애인, 치매 환자의 유전자 채취 건수가 2만 9113건에 달하는 데 비해 보호자 유전자 채취 건수는 2588건에 불과하다. 경찰 관계자는 “시설에 일제 점검을 나가면 부모를 찾고 싶다며 먼저 유전자를 채취해 달라는 아이도 있다”며 “아동이 원하는 경우, 지적장애인은 동의 없이도 가능하기 때문에 유전자를 채취해 가족을 찾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 실종아동 성장 예측 몽타주도 만들어 유전자 분석으로 지난해 8월에는 미국으로 이민 간 아버지가 40년 전에 실종됐던 딸과 상봉하는 기적 같은 일도 벌어졌다. 1974년 3월 지적장애인이었던 딸을 잃어버렸던 정모(71)씨는 지난해 3월 전남 순천의 동생집을 방문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왔다. 정씨는 경찰서를 찾아 ‘죽기 전에 딸 얼굴을 한 번 보는 게 소원’이라고 읍소했고, 그는 유전자 분석으로 딸을 찾을 수 있었다. 경찰은 또 10년 이상 된 장기 실종 아동 가족을 위해 ‘성장 예측 몽타주 지원 사업’도 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 연구해 개발한 성장예측 프로그램을 이용해 실종 당시 사진을 바탕으로 성인이 된 현재 얼굴을 예측해 몽타주를 그린다. 지난달 시범 사업으로 장기 실종 아동을 둔 가족 12명에게 몽타주를 주었다. 현재 경찰청, 서울지방경찰청, 부산지방경찰청,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등 4곳에 관련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으며 향후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아빠가 교통신호 위반했어요” 6세 아들, 경찰에 신고

    “아빠가 교통신호 위반했어요” 6세 아들, 경찰에 신고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주(州)에서 6살 소년이 자신이 타고 있던 차를 운전한 아버지가 신호등의 빨간불을 무시하고 지나갔다는 이유로 경찰에 신고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CNN 뉴스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 28일 6세 소년 로비 맥도날드가 자신의 아버지 마이크 리처드슨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나갔다가 신호 위반을 목격하고 집에 돌아온 뒤 경찰에 전화로 신고했다. 당시 마이크 리처드슨은 빨간불에 우전 정지한 뒤 우회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매사추세츠 역시 상황에 따라서는 합법으로 인정된다. 하지만 장래희망이 경찰관이라는 소년은 당시 자신이 봤던 것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그는 집에 돌아온 뒤 전화기를 들고 911 번호를 누른 것이다. 소년은 “내 아빠가 빨간불에 지나갔다. 엄마의 새 차를 아빠가 몰고 있었다”라면서 “우리는 세차하러 갔었고 이후 빨간불을 통과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소년의 어머니 졸린 맥도날드는 “집에 돌아온 뒤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로비가 ‘누군가로부터 전화가 왔다’라고 말하며 전화기를 가져왔다”고 회상했다. 그 사람은 바로 경찰 교환원. 로비가 신고 전화를 해서 아버지와 대화를 나누고 싶다는 용건이었다. “폐를 끼쳐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리처드슨. 마이크 보위스 교환원은 “항상 틀에 박힌 전화보다는 좋다”고 화답했다. 어머니 졸린 맥도날드는 “평소 뉴스에서 나온 안타까운 소식을 보고 아이에게 911에 신고 전화를 하는 방법을 가르쳐 줬었다”면서 “로비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했다”고 말했다. 사진=방송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해피투게더 전소미 아빠 “트와이스 탈락 후 자면서 눈물..나도 울었다”

    해피투게더 전소미 아빠 “트와이스 탈락 후 자면서 눈물..나도 울었다”

    ‘해투’ 전소미가 트와이스에 탈락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는 ‘가족 말고 뭣이 중헌디 특집’으로 I.O.I의 전소미와 그의 아버지 매튜 도우마, 방송인 이동준과 아들 이걸(이일민), 그리고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이 출연했다. 이날 ‘해투’에서 전소미는 “친구들이 나를 신기하게 보는 게 느껴져서 성형수술이 하고 싶었다. 코도 낮추고 머리색도 까맣게 염색하고 싶었다”며 혼혈 외모로 인해 상처받았던 과거를 고백했다. 이에 전소미 아빠 매튜는 “전소미가 성형수술하고 싶다고 말할 때 안타까웠다”고 털어놨다. 또 이날 전소미 아빠는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를 선발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전소미가 탈락했던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매튜는 “소미를 데리러 가면서 ‘어떻게 위로할까’ 고민했는데 괜찮다고 하더라. 근데 소미가 자면서 우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아파서 눈물을 흘렸다. 소미을 위해서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 미안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전소미는 “아빠 우는 모습을 16년만에 처음 본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사진=KBS ‘해피투게더’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시의회 최호정의원 ‘스크린도어 사고 조사위 구성안’ 발의

    서울시의회 최호정의원 ‘스크린도어 사고 조사위 구성안’ 발의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원(서초3, 새누리당)이 지난 6월 2일(목)에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철도 플랫폼스크린도어(PSD) 사고규명 및 안전대책 부실 조사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발의했다. 최 의원은 “최근 발생한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 플랫폼스크린도어(PSD) 정비사 사망 사고는 지난 2013년 1월 19일과 2015년 8월 29일에 발생한 PSD 정비사 사망사고 이후 반복적으로 같은 형태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는 점, 충분히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와 서울메트로의 안전불감증이 초래한 인재로 볼 수 있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또한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더욱 요구됨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의 감독부재와 서울메트로의 관리 책임에 큰 문제가 있다”는 취지에서 정비사 사망 사고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책임소재를 밝히고, 이와 관련하여 서울 메트로를 포함한 서울시의 안전과 관련된 기관, 업체들의 문제점을 조사하여 향후 확실한 안전대책 마련을 위해 특별위원회의 구성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또한 최 의원은 본 결의안을 통해 “언론에 의해 서울메트로와 정비업체들 간의 유착관계에 의해 구조적으로 사고가 발생할 수 밖에 없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본 사망사고가 “공무원, 공기업과 민간업체 간의 결탁, 이른바 메피아,철피아에 의한 적폐의 결과”임을 지적했다. 최 의원은 “서울시의원으로서 서울시와 메트로의 관리부재에 대해 제대로 감시하지 못함을 미안하게 생각한다. 그동안 있었던 PSD 사망사고의 책임소재를 명확히 밝히고 확실한 재발방지책을 마련하여 고인께 애도를 표하고 싶다”며 “서울시의회 여야 의원들께서도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본 특별위원회 구성에 힘이 되어주시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딸이 돈 보내준 덕에 잔치 잘했죠”

    “딸이 돈 보내준 덕에 잔치 잘했죠”

    “하믄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지. 내 딸이 상 받은 것처럼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분 좋제.” 1일 오전 11시 30분 전남 장흥군민회관 앞에서 만난 김상배(82·장흥군 회진면 장산리)씨는 “소설가 한승원씨는 내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인데 딸 한강이 아버지 재능을 물려받아 이렇게 큰 상을 받은 것 같다”면서 “동네 사람들 모두 축하하러 왔는데 대견해 죽겠다”며 활짝 웃었다. 프랑스의 공쿠르상, 노벨문학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평가받는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한 작가 한강(46)의 부친인 소설가 한승원(77) 씨가 지역민들과 함께 축하 군민잔치를 열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와 황주홍 국회의원, 김성 장흥군수, 군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낮 12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1인당 2만5000원짜리 뷔페 음식과 소주·맥주·막걸리가 곁들여진 잔칫상이 펼쳐졌다. 주인공인 한 작가는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축하 자리는 지난달 14일 석가탄신일날 장흥 천관사에서 한씨가 김 군수와 만나 “딸이 상 받으면 한턱 낸다”고 약속하면서 이뤄졌다. 어머니 임감오(76)씨는 “딸이 돈을 많이 보내 줬는데, 오늘 쓸 데까지 써 볼 생각”이라며 즐거워했다. 시종일관 흥겨운 가락과 국악 소리, 관현악단의 연주가 곁들여진 축하연에선 민요 ‘오늘같이 좋은 날’이 흘러나왔고, 군민들은 작가 한강이 장흥군을 세계에 알렸다고 대견해했다. 주민들은 “장흥군이 생긴 이래 최고로 권위 있는 상을 받았다”며 떠들썩하게 기뻐했다. 국립한국문학관을 장흥이 유치할 호재라고 의미도 부여했다. 부친 한씨는 “소설가들은 다 가난한데 집사람은 아마 나를 존경했기 때문인지 ‘가난하게 살더라도 이름 하나 남기고 살면 됐다’면서 하고 싶은 거 하라고 했다”고 자랑했다. 한씨는 “신문사, 방송사에 전혀 알리지 말라고 했는데 이렇게 이금호 문화원장님이 판을 벌여 놨다. 기자님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동료 작가들 가운데 어렵게 사는 작가가 많고, 책이 안 팔려 어렵게 사는 분도 많다”면서 “너무 떠벌리는 거 아니냐는 빈축을 살 수 있어 한사코 조심스레 대처하려고 하는데 그런 작가들에게 미안하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장흥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If… 내가 거기에 있었다면” 공감… 추모의 힘, 대한민국을 움직인다

    “If… 내가 거기에 있었다면” 공감… 추모의 힘, 대한민국을 움직인다

    서울 구의역에서 숨진 비정규직 청년 김모(19)씨의 죽음에 대한민국이 슬퍼했다. 23세 여성이 강남역 인근 상가 화장실에서 ‘묻지마 살인’으로 숨지자 대한민국은 분노했다. 공감을 바탕으로 한 추모의 힘이 대한민국을 움직이고 있다. 온라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시작된 추모 물결은 오프라인으로 번졌고, 추모는 분노를 넘어 사회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로 합쳐졌다. 지난달 28일 정비용역업체 직원 김씨가 작업 중 변을 당한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는 1일 ‘포스트잇’(접착식 메모지)을 이용한 시민들이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구의역 1, 4번 출구 쪽 대합실 내에는 흰색 테이블과 게시판, 포스트잇, 필기구 등이 마련됐다. 시민들은 포스트잇과 꽃 등으로 이곳에 앞다퉈 추모의 뜻을 남겼다. 30일 오전부터는 사고가 일어났던 내선 순환 방면 9-4번 승강장 스크린도어 옆에도 붙기 시작했다. 포스트잇이 넘쳐나자 구의역 관계자들은 안전 문제를 고려해 아래층 개찰구 옆으로 추모 공간을 옮겼다. 시민들은 포스트잇에 ‘아들 같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적는 등 저마다의 추모 문구로 고인의 넋을 달랬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똑같은 일이 반복되는 현실이 슬프다’거나 ‘내가 김군과 같은 참사를 당하지 않으란 법이 없다’는 내용의 글귀도 이어졌다. 포스트잇 아래쪽에는 고인이 숨지기 전 가방에 넣고 있었다던 컵라면도 여러 개 놓였다. SNS인 페이스북에도 ‘구의역 스크린도어 9-4 승강장’이라는 이름의 온라인 추모 공간이 마련됐다. 김씨와 비슷한 연령대의 한 직장인은 30일 ‘성남이로운재단’에 직장에서 받은 우수사원 포상금의 일부를 기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나는 정규직임에도 퇴근 없고 주말 없는 고된 일이 이어졌다”면서 “마침 포상금을 받게 돼 이를 유족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공고를 나와서 한 달에 140만원 벌었다잖아요. 저 막 입사했을 때 생각이 났어요.” 회사원 이모(33·여)씨는 사고 소식을 듣고 10년 전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이씨는 “전문대를 나와서 한 달에 100만원 조금 넘게 받았다. 사무직이었지만 처지는 김씨와 다를 게 없었다”며 “어린 나이에 얼마나 열심히 살았을지 남의 일 같지 않더라”고 말했다. 급속도로 성장한 한국 사회는 1990년대 들어 대형 사건·사고가 잦았다. 1994년 10월 성수대교 붕괴, 1995년 4월 대구 지하철 공사장 가스 폭발 사고, 6월 삼풍백화점 붕괴, 1999년 6월 화성 씨랜드청소년수련원 화재 사건, 2003년 2월 대구지하철 화재 등 참사가 이어졌다. 정부는 안전 대책을 마련하며 다시는 인재(人災)가 없을 거라고 말했지만 2014년 2월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붕괴 사고에 이어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다. 이날도 경기 남양주시에서 지하철 공사 현장 붕괴 사고로 근로자 4명이 숨졌다. 연이은 사건·사고와 뒤이은 시민들의 추모 행렬 앞에서 전문가들은 ‘공감’이라는 키워드를 끄집어냈다. ‘내가 세월호에 탔다면’, ‘내가 강남역 화장실에 있었다면’, ‘내가 비정규직 노동자였다면’이라는 생각이 이어지면서 고인들에 대한 추모 열기가 번졌다는 것이다. 김상준 경희대 공공대학원 교수는 “기존에는 고인과 친구이거나 친척 관계일 때, 혹은 고인이 유명 인사일 때만 추모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추모라는 것 자체가 고인과의 동질감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사회로부터 보호받고 위로받지 못한다는 데 시민들이 공감을 나타낸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나도 피해자가 될 수 있었다’는 위기감과 불안감이 고인의 일을 자신의 일로 여기게 했다는 분석이다. 노진철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사고였다는 공감대가 누군가 문제를 해결해 주기 전에 우리가 먼저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적극성으로 연결됐다”면서 “시민들이 연대 의식을 표출하며 고인에 대한 미안함,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포스트잇을 보면 단순 추모글도 많지만 고인에 대한 미안함이나 사회 시스템에 대한 분노를 담은 내용도 많았다. 이런 시민들의 추모를 바탕으로 한 분노가 퍼지자 정부도 시민들의 목소리를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강남역 화장실 사건 이후 정부는 여성 안전 대책을 내놨고, 구의역 사고 이후 현장을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산하기관 외주화를 전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배규한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는 “여러 번 사건이 반복되면서 고쳐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느낀 시민들이 오랜 세월 쌓아 왔던 분노를 터뜨린 것”이라며 “사회의 무기력과 무능함에 대한 질타”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성수대교 붕괴 이후 20년 넘게 끊이지 않는 사건·사고에 대해선 우리 사회의 성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 교수는 “사고가 나면 이를 통한 반성, 문제 제기가 사회를 바꾸는 동력이 돼야 하는데 선순환이 되지 않고 있다. 조금만 지나면 흐지부지되기 일쑤이다 보니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윤인진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모든 사고는 경제성만 생각해 비용을 줄이려다 나는 것”이라며 “인간이 중심이 아니라 인간이 부수적인 도구가 돼 버렸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이 묵인하지 않고 방관하지 않는 모습을 계속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승원 덕성여대 심리학과 교수는 “SNS 커뮤니케이션에 취약했던 나이든 사람이나 권력의 상층부에 있던 사람들이 이번 추모 열기를 통해 ‘이런 사고가 사회적으로 중요한 일이구나, 많은 사람이 변화를 원하는구나’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단순히 개인의 울분을 푸는 것이 아니라 인간 본연의 가치를 가볍게 여기는 고질적인 사회 병폐를 고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우리집 옆에 다 있다” 편리한 원스톱 아파트 각광

    “우리집 옆에 다 있다” 편리한 원스톱 아파트 각광

    부동산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사람들이 생활하는데 필요한 교통, 교육, 편의, 문화, 공원 등의 생활시설을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 아파트’가 수요자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원스톱 아파트는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보니 수요자들의 주거 만족도가 높고 대기수요가 풍부하다. 풍부한 대기수요는 아파트 환금성을 좋게해 가격 불황기에도 쉽게 하락세를 타지 않고 호황기에는 가격 상승률이 높아 주변보다 높은 시세를 형성하기도 한다. 최근의 많은 건설사들도 ‘원스톱 라이프’를 앞세우며 수요자들의 마음을 유혹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물산이 서울 광진구 구의1구역 단독주택 재건축을 통해 공급한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는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이 도보권에 있으며 초∙중∙고교 교육시설을 비롯해 스타시티몰, 롯데백화점(스타시티점) 등의 풍부한 생활편의시설도 쉽게 이용이 가능한 입지적 장점을 강조해 분양에 나선 바 있다. 그 결과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12.53대 1의 평균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이러한 상황은 지방에서도 마찬가지다. 포스코건설이 울산 남구 대현동에서 분양한 ‘대현더샵’은 원스톱생활이 가능한 아파트로 컨셉을 잡고 분양을 진행한 결과, 950가구 모집에 11만 5343명이 몰리면서 평균 121.41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 성공했다. 업계 전문가는 “다양한 생활 편의 시설을 도보 생활권에서 누릴 수 있는 단지들은 수요자들의 선호도는 물론 주거 만족도가 높다”며 “이러한 이유로 원스톱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단지들은 가격상승률도 높고 환금성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올해 지방에서 생활편의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새아파트가 분양예정에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지건설이 6월 진주 초장지구에서 분양하는 이지더원은 진주 동부권 개발계획 일환 중 하나로 진주 신흥 주거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이에 교통·교육·편의·공원·업무 등의 생활인프라를 한번에 누릴 수 있는 원스톱 생활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국도33호선 진입이 용이해 인근 주변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인근에 농수산물시장, 하나로마트, 홈플러스가 있으며, 경남도청서부청사, 진주시청등의 행정기관 이용도 편리하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초장지구 내 에듀블록으로 초전초, 장재초, 동명고가 인근에 있으며 단지 바로 앞에 중학교가 들어설 예정으로 자녀들의 안전통학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어린이 놀이터, 경로당, 어린이집, 주민운동시설, 작은도서관등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 입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줄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제공될 예정으로 입주민들의 원스톱 라이프를 돕는다. 진주 초장지구 이지더원은 지하1층~ 지상 최고 27층, 6개동, 전용면적 73~113㎡, 총 54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설가 한승원, 딸의 맨부커상 수상 축하 장흥군민잔치

    소설가 한승원, 딸의 맨부커상 수상 축하 장흥군민잔치

    “하믄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지. 내 딸이 상 받은 것처럼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분 좋제.” 1일 오전 11시 30분 전남 장흥군민회관 앞에 만난 김상배(82·장흥읍 장산리)씨는 “소설가 한승원씨는 내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인데 딸 한강이가 아버지 재능을 물려받아 이렇게 큰 상을 받은 것 같다”며 “동네 사람들 모두 축하하러 왔는데 대견해 죽것다”고 활짝 웃었다. 프랑스의 공쿠르상, 노벨문학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평가받는 맨부커상을 수상한 작가 한강(46)의 부친 소설가 한승원(78) 씨가 지역민들에게 축하 군민잔치를 열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와 황주홍 국회의원, 김성 장흥군수, 군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낮 12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1인당 2만5000원짜리 뷔페 음식과 소주·맥주·막걸리가 곁들여진 잔칫상이 펼쳐졌다. 주인공 한 작가는 이날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축하 자리는 지난달 14일 석가탄신일날 장흥 천관사에서 한씨가 김 군수와 만나 “딸이 상 받으면 한턱 낸다”고 약속하면서 이뤄졌다. 어머니 임감오(76)씨는 “딸이 돈을 많이 보내줬는제. 오늘 쓸데까지 써 볼 생각이다”고 즐거워했다. 시종일관 흥겨운 가락과 국악 소리, 관현악단의 연주가 곁들인 축하연은 민요 ‘오늘같이 좋은 날’의 노래가 흘러나온 것처럼 군민들은 작가 한강이 장흥군을 세계에 알렸다고 대견해했다. 주민들은 “지금껏 장흥군이 생긴 이래 최고로 권위있는 상을 받았다”고 떠들썩했다. 국립한국문학관을 장흥이 유치할 호재라고 의미도 부여했다. 부친 한씨는 “소설가들은 다 가난한데 집사람은 아마 나를 존경했기 때문인지 가난하게 살더라도 이름 하나 남기고 살면 됐지 하면서 하고 싶은 거 해라고 했다”며 “아들 둘, 딸 하나 전부 소설과 문학 쪽으로 가고 있는데 오늘의 이 영광 마누라 덕택이다”고 자랑했다. 한씨는 “신문사, 방송사에 전혀 알리지 말라고 했는데 이렇게 이금호 문화원장님이 판을 벌여놨다. 기자님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동료 작가들 가운데 어렵게 사는 작가들이 많고, 책이 안팔려 어렵게 사는 분들도 많다”면서 “너무 떠벌리는거 아니냐는 빈축을 살 수 있어 한사코 조심스레 대처할려고 하는데 그런 작가들에게 미안하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한씨는 “앞으로 한강 이상으로 더 좋은 상을 후배 작가들이 타올 것으로 믿는다”며 “여기 오신 분들 음식이 떨어지면 내 앞으로 달아놓고 가고 가시라. 술이 부족하면 맥주소주회사 탱크로리 태워오도록 하겠다”고 흥겨워했다. 장흥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바지 너무 짧아 비행기 탑승 거부 된 여성, 결국엔…

    바지 너무 짧아 비행기 탑승 거부 된 여성, 결국엔…

    “미국에서 너무 짧은 바지 입고 비행기 타면 안 돼요~!”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달 18일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공항에서 워싱턴 주 시애틀 공항으로 가려고 비행기 연결편을 기다리던 희극 댄서 매기 맥머핀(Maggie McMuffin)이란 여성이 항공사로부터 비행기 탑승 거부당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탑승구 앞에서 비행편을 기다리던 맥머핀은 긴 소매 스웨터에 검은색과 흰색 줄무늬의 짧은 반바지, 무릎 위까지 올라오는 긴 양말을 착용한 차림이었다. 잠시 뒤, 그녀에게 저가항공사인 제트블루의 게이트 리드가 다가와 “미안하지만 당신의 옷은 탑승하는데 적절치 않다”며 “바지가 너무 짧아 다른 옷으로 갈아입기 전까진 비행기에 탑승할 수 없다”고 말했던 것이다. 맥머핀은 “당일 뉴욕에서 보스턴으로 오는 동안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허리에 스웨터를 묶어 가리겠다”고 말했지만 항공사 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맥머핀은 공항 상점에서 22달러(한화 약 2만 6000원)짜리 수면 반바지를 구매한 뒤, 옷을 갈아입은 후에야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었다. 제트블루사 측은 “우리의 운송 약관에 따르면 탑승객의 옷이 다른 고객들에게 불쾌함을 준다면 탑승을 거부할 수 있는 조항이 있다”면서 “우리는 어려운 결정을 내린 승무원들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제트블루 항공사는 맥머핀에게 바지 구입비 22달러와 함께 162달러 상당의 항공권 쿠폰을 증정했지만 맥머핀은 여전히 항공사측의 공식적인 사과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13년 8월에도 휴가차 스페인 휴양지 마요르카로 여행을 떠나려던 알릭스 타운센드 양이 영국 맨체스터공항에서 탑승 전 모나크 항공사로부터 핫팬츠가 너무 짧다는 이유로 탑승을 거부당한 바 있다. 사진·영상= Maggie McMuffin / Barbara S. Hudgens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서울메트로 ‘본인 부주의’ 결론… 시민들 “세월호 판박이” 분노

    서울메트로 ‘본인 부주의’ 결론… 시민들 “세월호 판박이” 분노

    시민단체 “외주화·하청의 ‘살인’”유족 “책임감 있으면 죽나” 절규박원순 “안전업무 외주화 중단”여론 악화에 서울메트로 사과문 “고등학교 졸업하고 열심히 살아 보려고 하는 청년에게 우리가 어떻게 한 것인지…. 세월호와 똑같은 것 같아 더 미안해요.” 31일 오후 서울 지하철2호선 구의역에 내려 거래처로 향하던 회사원 최승우(52)씨는 1층 역무실 옆에 마련된 추모공간을 발견하고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최씨는 “우리 아이도 이제 고등학교 3학년”이라면서 “뉴스로 보긴 봤는데 남 일 같지 않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28일 구의역 스크린도어를 정비하다 사망한 김모(19)씨를 위한 추모공간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씨가 작업을 하다 변을 당한 잠실 방향 9-4번 플랫폼 스크린도어에는 수십 장의 추모글과 하얀 국화가 붙어 있었다. 서울메트로가 시민들이 붙여 놓은 메모지를 1층 역무실 옆에 옮겨 놨지만, 시민들은 다시 9-4번 플랫폼에 추모의 글을 남기고 있다. 역무실 옆 추모공간에는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워 가며 일하던 김씨를 위해 시민들이 가져다 놓은 즉석밥과 국, 케이크, 커피 등이 놓여 있었다. 벽을 채운 메모지에는 ‘이제 그만 좀! 사람 목숨을 생각합시다’, ‘친구야… 더 좋은 곳에 가서 꿈을 이루길 바라’ 등 고인의 명복을 비는 글이 적혀 있었다. 대학생 오모(20)씨는 “대학을 안 가고 취업했다면 내가 겪었을 일”이라면서 “밥도 못 먹고 일하는데 목숨까지 잃어야 하냐”며 분노를 드러냈다. 이날 사망원인 규명 촉구 기자회견에선 숨진 김씨의 어머니는 “늘 ‘책임감’을 강조하며 키웠더니 스스로 대학을 포기하고 공고에 진학해 돈 벌어서 집에 갖다 주더라”며 “차라리 우리 애가 게임이나 하고 술이나 마시는 아이였으면 지금 살아 있을 것이다. 언론이 내 원통함을 풀어 달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책임 회피에 급급한 서울메트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았다. 서울메트로는 지난 5년간 발생한 스크린도어 작업 중 발생한 3건의 작업자 사망사고의 원인을 모두 ‘본인 부주의’로 결론 냈다. 이번 사고도 발생 하루 만에 사고 원인을 ‘본인 부주의’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직장인 김모(36)씨는 “2명이서 해야 하는 작업을 1명이 하다 사고가 났고 (서울메트로가) 관리·감독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면서도, 사고는 김씨 부주의 때문이라는 게 무슨 논리냐”며 비판했다. 시민단체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와 서울메트로는 2인1조 매뉴얼이 있다며 노동자 개인 책임으로 돌리지만, 이번 사고는 구조적 문제가 낳은 살인”으로 “외주화, 최저가입찰, 하청이 바로 그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찰 관계자도 “근로자가 사망한 사건인데 공기업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기보다 고인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것 같아 보기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조성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정책국장은 “고용노동부 등의 안전 감시·감독 강화나 ‘산재 다발 사업장’이라는 오명을 두려워해 책임을 김씨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사고 사흘 만에 구의역을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은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을 물을 것”이라면서 “지하철 안전 업무 외주화를 근본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메트로는 책임회피 등으로 여론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자 이날 오후 8시 부랴부랴 사과문을 발표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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