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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성적인 보스’ 연우진, 박혜수와 눈물 키스 ‘믿고 보는 배우 등극’

    ‘내성적인 보스’ 연우진, 박혜수와 눈물 키스 ‘믿고 보는 배우 등극’

    ‘내성적인 보스’ 연우진이 가슴 먹먹한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에서는 3년 전 일에 대해 연우진이 박혜수에게 사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환기(연우진 분)는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몇 번이고 하고 싶었던 말, 이제야 해요. 미안합니다”라며 채로운(박혜수 분)에게 눈물의 고백을 했다. 3년 전 채지혜(한채아 분)의 죽음에 자신도 분명히 책임이 있다는 말을 힘겹게 꺼냈고, 지금부터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는 말과 함께 “조금만, 조금만 기다려줘요. 제발”이라며 눈물로 애원했다. 하지만 결국 돌아서는 채로운을 보고는 숨죽인 채 굵은 눈물을 뚝뚝 흘렸다. 하지만 방송 말미에서 채로운은 “내가 모르는 은환기는 내가 아는 은환기보다 훨씬 더 좋은 사람일 테니까”라며 오히려 은환기를 위로했다. 어둡고 고독했던 지난날을 알아준 것에 그간 견뎌왔던 감정이 와르르 무너지며 은환기는 또 한 번 눈물을 흘렸다. 이렇게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눈물의 포옹과 키스를 나누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무엇보다 연우진의 섬세한 감정 열연이 호평을 자아내고 있다. 대사에 감정을 눌러 담으며 진심을 전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은환기’라는 캐릭터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었다. 이처럼 연우진은 화려하진 않지만 담백한 매력으로 복잡한 감정선을 유연하게 표현해내며 최강의 몰입도를 선사하고 있다. 한편, tvN 드라마 ‘내성적인 보스’는 매주 월, 화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tvN ‘내성적인 보스’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산책 중인 개 폭행한 40대 남성, 벌금형 나오자 견주 무고죄 고소

    산책 중인 개 폭행한 40대 남성, 벌금형 나오자 견주 무고죄 고소

    산책 중인 개를 폭행한 이유 등으로 벌금 200만원이 선고된 사건이 무고죄 고소로까지 번졌다. 개 폭행 사건의 가해자는 “개는 때렸어도 사람은 안건드렸다”고 억울함을 주장했다. 지난해 8월 24일 경기 고양시에 사는 서모(43·여)씨는 반려견 ‘짱’이와 집 밖 산책을 나섰다. 서씨는 산책 중 술 취한 남성과 시비에 휩싸였다. 동료와 함께였던 박모(44)씨가 개를 향해 손을 뻗은 것. 서씨가 “만지면 안 된다”고 만류하자 박씨는 “왜 안되냐”고 되물었다. 이에 대해 서씨는 “(개가) 만지는 것을 싫어한다고 답하자 ‘만지지도 못하는 개XX를 왜 데리고 다니냐’고 갑자기 짱이를 발로 걷어찼다”며 “‘어디 개XX가 길 위에 있냐. 왜 사람 길을 막느냐. 개XX 죽여버리고 돈 물어주면 된다’면서 도망가는 나와 짱이를 쫓아오며 폭력을 행사했다”고 했다. 이어 서씨는 박씨가 “X같은 X이 개XX를 끌고 다닌다. XXX”이라고 원색적인 욕설을 쏟아냈다고 전했다. 반면 박씨는 “편의점에 들어가려고 하는데 개가 길을 막아 들어갈 길이 없었다”고 했다. 박씨는 “개를 옆으로 밀려고 하니 서씨가 ‘왜 만지느냐’고 소리를 질렀다. 주인이 소리를 질러 개가 놀라서 물려고 덤벼들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그 상황에서 사람이 개만도 못하냐고 말한 것”이라며 “물려는 개를 때린거다. 개를 건드린 점은 미안하다고 현장에서 서씨와 가족에게 사과했다”고 반박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박씨는 “잘못한 게 없다. 편의점 앞을 가로막고 나를 향해 짖었다. 내가 사람인데 개만도 못하느냐”고 말했다. 이후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떤 욕을 했는 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고 진술했다. 서씨는 박씨를 형사고소했다. 지난해 10월 28일 약식 기소를 통해 박씨에게는 벌금 200만원이 선고됐다. 죄명은 재물손괴와 상해. 벌금 200만원은 동물 폭행 유사 사례와 비교하면 꽤 높은 수준이다. 서씨는 “그래서 그 사람이 벌금을 내는 거로 잊고 넘어가려고 했다”고 했다. 그러나 사건은 계속됐다. 이번에는 박씨가 “사람 폭행은 생각도 안했다”고 서씨를 무고죄로 고소했기 때문이다. 박씨는 “사과하고 헤어진 걸로 사건이 끝난 줄 알았다”면서 “너무 억울해서 사건이 일어난 장소에 벽보를 붙이고 다녔고, 증인이 나타나 무고죄로 고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씨는 3월 둘째 주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았다.이웃의 반려견 잉글리쉬 십도그(English Sheepdog)을 잡아먹은 ‘익산 하트 사건’, 목줄이 달린 개를 도살장으로 끌고 가 살해한 뒤 잡아먹은 ‘인천 순대 사건’ 등 연이은 동물 관련 범죄에 전문가들은 “재물손괴죄보다 동물보호법이 훨씬 더 강화돼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개선 조짐은 있다. 지난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동물 유기 및 학대 방지를 위한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이 법안이 시행되면 동물학대를 하다 적발됐을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 처분을 받게 된다. 현행법의 두 배 수준이다. 그러나 개정안에도 동물의 ‘사유 재산’ 취급은 그대로다. 박소연 동물권단체 케어 대표는 “동물을 사유 재산으로 여기다 보니 피해가 발생해도 ‘30만원 짜리를 손괴했다’는 식으로 다른 자산에 대한 사례를 참고한 판결을 내린다”며 “현행 최고 벌금은 1000만원이지만 대다수가 몇십만원에서 끝난다. 사회 이슈가 된 사건만 300~500만원의 벌금이 나오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사법부에 동물 보호에 대한 인식이 없다. 그렇다 보니 학대 사건을 가해자와 피해자가 아닌 사람과 물건의 시각으로 봐서 억울하게 종결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서씨와 박씨는 법정 싸움을 앞두고 있다. ‘짱이’로부터 시작된 이들의 갈등은 다음 달 첫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영상] 러블리즈 정예인, 발목 부상으로 반깁스 등장

    [영상] 러블리즈 정예인, 발목 부상으로 반깁스 등장

    걸그룹 러블리즈의 막내 정예인이 발목 부상으로 반깁스를 하고 등장했다. 러블리즈는 지난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정규 2집 ‘R U Read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갖고 약 10개월 만에 컴백을 알렸다. 이날 정예인은 본격적인 쇼케이스에 앞서 “안무 연습 도중에 발을 심하게 접질리는 바람에 반깁스를 하고 있다”며 “팬분들께 좋은 무대 보여드리지 못하는 것 같아서 미안하고 언니들에게도 미안하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그래도 주변에서 많이 응원해주셔서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예인은 비록 이날 신곡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하지 못했지만, 무대 한쪽에서 다른 멤버들과 함께 올라 보컬과 코러스를 소화했다. 포토타임에서는 러블리즈 멤버들이 정예인을 업고 이동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러블리즈의 이번 타이틀곡 ‘WoW!’(와우!)는 러블리즈와 데뷔 때부터 함께해 온 프로듀싱팀 원피스가 작곡하고 전간디, 김이나가 가사를 쓴 곡이다. 러블리즈의 상큼한 매력과 레트로한 멜로디, 칩튠 사운드의 신디사이저가 어우러졌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여욱환 “폭행·음주사건 없었다면 괴물 됐을 것...좋은 계기였다 생각”

    여욱환 “폭행·음주사건 없었다면 괴물 됐을 것...좋은 계기였다 생각”

    배우 여욱환의 패션화보가 공개돼 화제다. 최근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한 여욱환은 모델 출신답게 다양한 포즈와 표정으로 카리스마를 뽐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여욱환은 두 번의 물의를 일으킨 이후 심정을 털어놓았다. 여욱환은 지난 2007년 음주 상태에서 택시 운전기사를 폭행해 물의를 빚은 데 이어 지난 2011년 1월 음주 상태에서 다른 차량을 친 후 도망친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5년이란 긴 시간을 통해 깊은 반성과 자숙을 가졌다고 말한 그는 “만약 음주 사건이 없었다면 지금 내가 어떤 괴물이 되어있을지 생각하기도 싫다. 훨씬 좋은 계기가 아니었나 싶다”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공백 기간 동안 줄곧 여행만 다녔다던 그는 무엇보다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공백 기간 동안 연기에 대해서도 신중했다. 여욱환은 “주연도 아니고 조연도 아니고 지금 내가 어떤 위치인지 이 부분이 요즘 가장 큰 고민”이라며 “가끔 단역이나 조연으로 출연은 했지만 그렇게 눈에 띄는 작품이 없었다. 하지만 어떤 상황이든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다고 믿는다. 한 단계씩 올라갈 것이니 앞으로 믿어주길 바란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드라마 ‘학교4’로 데뷔해 이듬해 6월 MBC 시트콤 ‘논스톱3’에 출연, 당시 젊은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엄태웅 복귀, 자숙 깨고 영화 ‘포크레인’ 출연 “벌써 촬영 중”

    엄태웅 복귀, 자숙 깨고 영화 ‘포크레인’ 출연 “벌써 촬영 중”

    배우 엄태웅이 자숙을 깨고 영화로 복귀한다. 엄태웅 소속사 측은 25일 “엄태웅이 김기덕 필름에서 제작하는 이주형 감독의 영화 ‘포크레인’에 출연한다. 이미 촬영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엄태웅의 전작은 지난해 8월 종방한 SBS 드라마 ‘원티드’다. 이후 사생활로 물의를 빚고 칩거해왔다. ‘포크레인’은 ‘붉은 가족’ 등을 연출한 이주형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의 구체적인 줄거리나 개봉 일정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이승연, 성현아 등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뒤 김기덕 영화로 복귀한 바 있어 엄태웅의 이번 행보가 더욱 눈길을 끈다. 한편 엄태웅은 지난해 8월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11월 성폭행에 대해서는 무혐의 판정을 받았으나 성매매 혐의로 벌금 100만원의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당시 엄태웅은 소속사를 통해 “가장 큰 상처를 받았을 저희 가족들에게 제일 미안한 마음이다. 저로 인해 생긴 상처가 조금씩이라도 아물 수 있도록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잘못된 행동에 대해 반성하며 살겠다”고 전한 바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내일 그대와 이제훈, 신민아+안방 울린 섬세 연기 “난 시간여행자야”

    내일 그대와 이제훈, 신민아+안방 울린 섬세 연기 “난 시간여행자야”

    tvN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연출 유제원, 극본 허성혜) 7화에서는 유소준(이제훈 분)이 마린(신민아 분)에게 자신이 시간여행자임을 고백하는 모습과 함께 소준과 마린이 다툼과 화해를 거치며 한층 더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24일 방송에서 소준은 마린에게 자신이 시간여행자임을 고백했다. 이때 이제훈의 진정성이 느껴지는 눈빛은 시청자들이 더욱 극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마린은 소준의 정체를 믿지 않았고 자신에게 장난치는 거냐며 화를 냈다. 이후 마린은 자신의 일터에 찾아온 소준과 말다툼을 하고 혼자 집으로 돌아가던 중 쓰러졌고 소준은 이 소식을 듣자마자 마린에게 달려갔다. 그리고 소준은 마린을 위해 그녀가 먹고 싶다고 했던 겨울 산딸기, 봄에만 파는 도다리 쑥국 등을 시간 여행을 통해 구해다 주는 것은 물론 마린이 제일 좋아하는 봄 꽃인 프리지아 꽃다발을 준비하는 등 서툴지만 진심으로 마린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또 소준은 마린에게 그동안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남영역 지하철 사고 당시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마음과 자신만 사고에서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으로 힘들어하는 소준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이제훈의 애잔한 감정 연기는 시청자들이 덩달아 눈물 짓게 만들었다. 이어서 소준은 마린에게 “남영역 지하철 사고에서 같이 살아줘서 고맙다고 말해줬을 때 너무 고마웠어”라며 그간 전하지 못했던 진심을 전한 후 마린을 애틋하게 끌어안았다. 이는 소준과 마린이 다툼과 화해를 거치며 한층 더 가까워진 것. 극의 말미, 오늘 방송되는 8화에서 마린이 소준에게 자신과 헤어져 달라고 말하는 모습이 예고돼 과연 앞으로 소준과 마린이 행복한 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내일 그대와’는 매주 금,토요일 저녁 8시 tvN을 통해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유민의 노견일기] 반려동물 안락사 권하는 사회

    [김유민의 노견일기] 반려동물 안락사 권하는 사회

    안락사는 그리스어로 ‘아름다운 죽음’이다. 사람의 경우 불치의 병으로 남은 삶을 고통 속에 연명해야만 할 때, 본인과 가족의 동의하에 아주 제한적으로 행해질 수 있다고 한다. 반면 동물의 안락사는 오로지 사람에 의해 결정된다. 열흘의 공고기간이 끝난 보호소의 버려진 동물들이 오늘도 그렇게 눈이 감긴다. 아프지 않지만, 아프더라도 치료하면 되지만 이 사회는 그들을 품을 수 없다. 그래서 죽음을 권한다. 병원에서도 안락사는 흔한 일이다. 강아지도 사람처럼 치매에 걸리고 각종 암과 질병에 걸린다. 항암치료, 약물치료, 수술과 재활과정이 있고 상태에 따라 깁스를 하거나 휠체어를 타야한다. 하지만 보험적용이 안되는데다 병원별로 부르는 게 값인 병원비는 보호자들에게 큰 부담이다. 간단한 예방접종, 엑스레이 한 번 찍는데도 5만원, 큰 병에 걸려 수술이라도 하게 되면 50만원, 100만원이 넘는 비용을 내야 한다. 막대한 비용 부담 때문에 그렇게 버려지는 동물들이 생기고 그 동물들은 또다시 안락사에 처해지는 악순환 속에서 나는 늙고 아픈 개를 키우고 있다. 개도, 사람도… 고통스러운 안락사 안락사를 시행한 사람들은 그 과정이 고통스럽고 슬펐고, 무엇보다 죄책감으로 힘들었다고 말한다. 아파하는 개가 안쓰러워, 이제는 보내줄 때라는 생각에 힘든 결정을 했지만 막상 그렇게 보내고 나니 ‘아프더라도 가족 옆에서 눈감고 싶었을 텐데... 그렇게 보내지 않았다면 며칠이라도 더 함께했을 텐데... 어쩌면 다시 기운을 차릴 수도 있었는데 섣불리 보낸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들이 떠나지 않는다며 다시 돌아간다면 안락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안락사 주사의 성분은 염화칼륨이다. 사람의 안락사에도 쓰이는 이 주사는 심장마비를 일으켜 모든 장기를 멈추게 한다. 주사를 맞으면 갑작스러운 마비 증세로 온몸을 떨며 고통을 느끼게 된다. 이를 줄여주기 위해 1차적으로 마취제를 놓는다. 하지만 비용을 아끼려 곧바로 안락사 주사를 놓는 경우도 흔하다. 말 못하는 동물에게 인간은 인간이란 이유로 어디까지 잔인해질 수 있는 것일까. TV프로그램 ‘동물농장’이 버려진 강아지들의 실태를 방송할 때 나온 한 강아지의 모습이 떠오른다. 보호소에서 자신을 품어줄 사람을 기다렸고, 그러다 아무도 찾지 않는 자신의 죽음을 직감했고, 안락사 주사를 맞으며 굵은 눈물을 떨어트렸다. 내가 기억하는 안락사의 모습이다. 물론 사람이라고 편할 리 없다. 지난해 5월, 대만의 보호소에서 일하던 30대 수의사는 “너무 많은 생명을 죽음으로 몰고 갔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신의 몸에 안락사 주사를 놓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생전 유기동물을 위해 보호소에 자원했지만 안락사 과정은 불가피했고, 매번 많은 눈물을 흘리며 미안해하다 쏟아지는 죄책감을 견디지 못하고 안타까운 선택을 한 것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지난 4일 대만에서는 유기동물에 대한 안락사 금지가 포함된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발효되었다.안락사가 없는 나라, 독일 독일은 그런 면에서 부러운 나라다. 동물의 안락사가 행해지지 않기 때문이다. 동물보호법이 강력한 데다 국민 전체의 의식이 이를 뒷받침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독일에서는 버려졌다고 죽는 법이 없다. 안락사는 말기 암이나 극도의 행동장애, 강한 전염병, 개 자신의 중증의 고통을 가진 경우, 수의사가 최후의 방법으로 결정했을 때에만 허용된다. 불치병이라 할지라도 심한 아픔이 없고 약물치료로 생활에 지장이 없으면 입양 희망자를 찾아준다. 행동장애도 교정이 가능할 때엔 전문가가 시간을 들여서라도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독일의 동물보호법은 안락사 판정을 받은 개에게 ‘아픔과 괴로움을 수반하지 않는 죽음’으로 마취약을 이용하여 시행한다. 안락사 결정은 수의학문학적소견을 중심으로 제 3자에게 증명할 수 있는 정당한 이유가 있어야 하며, 동물 보호에 준거한 지식과 경험이 있어야 하는 등 그 조건도 매우 까다롭다. 개의 번식도 나라가 엄격하게 관리한다. 500개가 넘는 민간보호소는 청결하고 안전하며 개, 고양이 뿐 아니라 새, 돼지, 토끼, 뱀 등의 동물들을 체류 기한 없이 보호한다. 모두 독일 동물보호동맹과 700여개의 동물단체들이 주축이 되어 유산증여와 기부, 자원봉사로 운영되고 있다. 보호소에 있는 많은 개와 고양이들의 입양비율은 90%이상이다. 나머지 10%는 보호소에 머물다 병 또는 노쇠로 자연스러운 죽음을 맞이한다. 애견숍에서 동물을 사고 파는 것이 법으로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개를 키우기 위해 가장 먼저 찾는 곳이 동물보호소다. 반면 한국에서는 해마다 약 8만2000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난다. 주인을 찾거나 다시 입양되는 경우는 절반이 채 안 된다. 나머지는 모두 안락사에 처해진다. 여전히 개 번식장에서는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생명을 물건처럼 찍어내고, 투견장에서는 인간의 욕심에 의해, 살기 위해 싸워야하는 피 범벅된 개가 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는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안락사 권하는 사회. 나는 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안락사 권하지 않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세상의 황금시대는 어디에

    [정준모의 영화속 그림 이야기] 세상의 황금시대는 어디에

    정녕 좋은 시절이란 유한한 것일까. 연이은 테러와 폭동으로 파리의 관광객을 찾아보기 힘들고 루브르의 관람객이 엄청나게 줄어들었다는 우울한 소식을 들은 날 모두가 동경하는 낭만과 예술의 도시 파리를 떠올리며 문득 든 생각이다. 우리가 부러워하는 낭만과 사랑 그리고 예술의 도시로 파리가 자리잡은 것은 산업혁명 이후 프로이센과의 전쟁을 끝낸 1871년부터이다. 이후 1914년 제1차 세계대전 와중에 동서양을 막론하고 세계 각지의 예술가들이 몰려와 예술지상주의에 빠져들었고, 이런 분위기는 대공황이 일어나기 전인 1930년대까지 이어진다. 역사가들은 특히 1871년부터 1914년까지를 ‘황금시대’라 명명했다. 이 시절 파리는 경제적 풍요로 낙천적 분위기와 힘찬 시대적 에너지가 넘쳐났다. 문화예술계에서도 데카당스한 댄디보이들이 세기말의 분위기에 취해 있었다. 이들은 병적인 상태를 탐하고, 기괴한 주제와 소재를 반기며, 관능적이고 과민한 자의식으로 현실에 대한 반감을 감추지 않았다. 현실을 부정하고 도피를 위해 예술을 위한 예술을 강조하며 자연미를 거부했다. 우디 앨런은 이 시기의 파리를 찬미하고 그리는 영화를 만든다. 바로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다. 이 영화도 산만하게 시공간을 넘나드는 다큐 ‘우디 앨런:우리가 몰랐던 이야기’에서처럼 복잡하고 산만한 구성과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독특한 구조를 지닌다. 하지만 영화는 보다 더 몽환적이며 환상적이다. 그는 시간을 거스르는 시간여행을 통해 행복하고 낭만적인 그때의 파리로 데려간다. 그리고 관객들의 ‘파리앓이’가 시작된다. 누구에게나 황금시절은 있는 법이고 오늘보다는 지난 과거를 대부분 황금기로 여긴다. 그래서 추억은 아름답다고 했는지 모르지만. 그래서 오늘이 지나면 어제가 된다는 사실을 잊고 언제나 사람들은 오늘은 힘들고 어렵고, 지금보단 어제가 좋았다고 말한다. 하지만 까칠하고 섬세한 우디 앨런은 ‘옛날도 좋았지만’ 가장 ‘좋은 시절’은 ‘지금’이라고 말한다. 영화의 주인공은 오언 윌슨이 연기한 ‘길’이다. 소설가를 원하지만 먹고살기 위해 영화대본을 쓰는 그는 자신의 재능을 몰라 주는 세상이 야속하기만 하다. 그래서 우상인 헤밍웨이와 스콧 피츠제럴드가 살았던 1920년대를 동경한다. 하지만 그와는 정반대로 약혼녀 ‘이네즈’는 매우 현실적이다. 이렇게 생각이 다른 한 쌍이 파리를 여행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영화의 줄거리다. 아니 영화의 전부다. 파리의 낭만을 즐기려는 길은 쇼핑을 하고 싶어 하는 이네즈를 두고 혼자 나왔다 길을 잃고 만다. 낯선 파리의 밤거리를 헤매는데 자정을 알리는 종소리가 들려오더니 그 앞에 1928년 나온 멋진 구형 푸조 ‘랑듀레 184’가 나타난다. 멋진 자동차에 몸을 맡기고 얼떨결에 도착한 곳은 전설적인 작곡가 콜 포터가 피아노를 치고 노래 부르며 ‘위대한 개츠비’의 작가 피츠제럴드 부부가 헤밍웨이와 잡담하는 그곳, 1920년대 파리의 한 파티장이다. 즉 황금시대의 중심인 것이다. 그 후 길은 자정만 되면 버릇처럼 1920년대로 길을 나선다. 이곳에서 마크 트웨인을 만나 작품 얘기를 나누고 당대 최고의 비평가이자 소설가며 시인인 거트루드 스타인은 그의 작품을 읽고 칭찬해 준다. 피카소의 연인인 아드리아나와 만나 현실의 연인 이네즈를 잊고 환상 속 사랑에 빠진다. 이렇게 우디 앨런이 영화라는 장치를 통해 1920년대 파리를 동경하고 사랑했던 모든 예술가들을 불러모아 연 파티가 바로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이다. 이 시절 파리는 인간상실의 시대에 절망한 지식인과 예술가들이 욕망과 탐욕의 시대를 벗어나 이룬 ‘해방구’였다. “선한 미국인은 죽어서 파리에 간다”고 했던 오스카 와일드의 말처럼 특히 많은 미국의 문인, 예술가들은 파리로 떠났고 일부는 그곳에서 살고 뼈를 묻을 만큼 파리는 동경의 땅이자 예술적 열정으로 가득한 땅이었다. 그리고 파리는 시대적 아픔을 치유, 아니 잊을 수 있는 낭만적 도피처이기도 했다. 그래서 수많은 카페와 바 그리고 아틀리에를 전전하는 파티는 초라했지만 매일매일 토론과 열정으로 잘 차려진 성찬이었다. 이렇듯 미국의 지식인·예술가들에게는 뜨거운 파리였지만 토박이들에게는 권태롭기 그지없는 공간이기도 했다. 우울하고 염세적인, 그러나 피는 뜨거웠던 ‘파리의 황금시대’를 매우 적나라하게 그려 낸 로트렉이 스케치를 하고 있는 물랭루주의 한 바에 나타난 드가에게 고갱이 한마디 날린다. “이 시대는 공허하고 상상력이 없어. 르네상스 때야말로 최고의 시대였지!”라고. 우디 앨런은 현실에서 작품을 인정받지 못해 불만인 길에게 1920년대 문화예술의 황금시대를 구가하던 파리도 당시 고갱에게 불만이었던 것처럼 “지금, 여기”와의 대비를 통해 ‘현실도 꽤 괜찮은 살 만한 곳’이라는 쪽지를 슬그머니 손에 쥐여 준다. 영화 속 황금시대의 파리는 기라성 같은 예술가들이 운집해 있다. 장 콕토, 투우사 벨 몬테, 모딜리아니, 계속해서 코뿔소를 외치는 달리와 그의 친구인 영화감독 루이스 부뉴엘, 사진가 만 레이, 시인 T S 엘리엇, 조세핀 베이커, 주나 반스, 코코 샤넬 등등이 마치 20세기 초를 구가한 문화예술인 인명사전의 색인처럼 등장한다. 이 시절 파리로 모였던 많은 화가들을 ‘에콜 드 파리’라 한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부터 제2차 세계대전 전까지 파리의 몽파르나스는 이민 또는 난민 화가들의 천국이었다. 파리는 모두에게 열려 있었고 누구든 ‘톨레랑스’라는 이름으로 받아 주었다. 이탈리아에서 온 모딜리아니, 러시아의 샤갈, 리투아니아의 수틴 등이 그들이다. 이들은 전쟁을 피해 파리로 스며들어 어려운 삶을 살았지만 좌절하지 않고 시대를 거스르는 연어처럼 펄떡이며 자신의 예술혼을 불살랐다. 내일은 없다는 듯 보헤미안처럼 그날그날에 충실했다. 멜랑콜리한 정서와 반항적인 기질, 감상적인 성격과 취향이 같았던 이들은 로맨틱하고 서정적이거나 우아한 애수가 함께하는 섬세한 관능미를, 때로는 분노와 열정을 자제함이 없이 화폭에 폭발적으로 펼쳐내기도 했다. 이들로부터 비롯된 것이 아카데미즘을 일거에 무너뜨린 야수파, 입체파, 미래파이다. 각기 다른 다양한 작품의 바닥에는 불안과 고뇌라는 공통점이 도사리고 있었고, 여기에 샹송을 보태며 그들은 더욱더 충실하게 오늘을 살았다. 영화에서 포크너는 말한다. “과거는 절대 죽지 않는다”고. 하지만 우디 앨런은 “그래도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가 바로 황금시대”라고 말한다. 아마 그가 한국인이라면 “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고 했을 터이다. 그렇다. 어지러운 세상이다. 하지만 굴러 보자. 황금시대는 다시 올지니.
  • 세 살배기 죽도록 때린 엄마

    경기 이천에서 친모와 외할머니에게 폭행당해 숨진 세 살배기 여아의 사인은 전신 출혈로 인한 ’실혈사‘(失血死)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이천경찰서는 2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숨진 A양 사인은 전신 피하출혈로 인한 실혈사”라는 구두소견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친모 최모(26)씨와 외할머니 신모(50)씨에게 나무 회초리와 훌라후프로 폭행당한 A양의 몸 안에 상당량의 출혈이 일어나 A양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씨 등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이천시 자택에서 잠을 자지 않고 보채는 등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딸이자 손녀인 A양의 온몸을 나무 회초리와 훌라후프 등으로 하루에 1∼2시간가량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21일 오전 5시 10분쯤 A양이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A양은 이미 숨진 뒤였다. 최씨는 A양을 낳아 키우다 지난해 8월 이혼한 뒤 모친인 신씨 및 그의 가족들과 함께 거주하면서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씨와 신씨는 경찰에서 “아이가 잠을 안 자고 보채는 등 말을 듣지 않아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특히 자신의 딸을 말리기는커녕 손녀를 폭행하는 데에 가담했던 신씨는 “딸과 손녀에게 미안하다. 잘못했다”고 뒤늦게 후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폭행치사 혐의로 최씨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부상 투혼 이승훈, 동계 삿포로대회 스피드스케이팅 3관왕

    부상 투혼 이승훈, 동계 삿포로대회 스피드스케이팅 3관왕

    이승훈(대한항공)이 이끄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대표팀이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승훈, 주형준(동두천시청), 김민석(평촌고)으로 이뤄진 남자 팀추월 대표팀은 22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남자 팀추월 경기에서 3분44초68의 아시아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로써 이승훈은 5,000m,10,000m에 이어 이번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대회 2연속 3관왕을 차지했다. 이승훈은 4바퀴 통과지점을 앞두고 앞으로 치고 나가 레이스를 이끌었다. 이승훈은 5바퀴 지점에서 잠시 뒤로 물러섰다가 마지막 바퀴를 앞에두고 다시 선두로 달렸다. 이승훈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매스스타트에 출전할 계획인데, 이 종목에서 우승할 경우 우리나라 선수로는 동계아시안게임 사상 첫 4관왕에 오른다. 이승훈은 이 종목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어 우승이 매우 유력하다. 2월 초 강릉에서 열린 세계 선수권 대회 도중 오른쪽 정강이가 찢어진 이승훈은 아시안게임 출전을 포기하려 했지만,후배들에게 미안하다며 출전을 강행했다.당시 8바늘을 꿰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희은 “난소암 3개월 시한부..36년 더 살고있는 비결은?”

    양희은 “난소암 3개월 시한부..36년 더 살고있는 비결은?”

    가수 양희은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밝혔다. 양희은은 22일 오전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MBN Y포럼 2017’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 언제냐고 묻는 질문을 받았다. 양희은은 “나이 서른에 3개월 시한부 인생을 살았던 때가 낙망이 가장 컸던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서른 살 무렵 난소암 말기로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것에 이어 8년 후 자궁근종이 생기기도 했다. 이를 담담하게 회상하던 양희은은 “이를 특별히 이겨낸 비결은 없다. 단지, 세월을 지나보니 3개월 시한부 인생이라는 선고를 받고도 36년을 더 살고 있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날 양희은은 젊은 세대들의 고난에 공감하기도 했다. 그는 “46년을 한 가지만 해온 인생의 선배라고 생각해서 저를 소개해주신 것 같다”고 말하며 관객들에 인사했다. 이어 그는 “막막한 고뇌가 얼마나 큰지 알고 있다. 저희 세대들은 톡톡히 미안해야 한다”고 말하며 최근 취업난 등에 시달리고 있는 젊은이들에 인사를 건넸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성폭력 피해자 해고 뒤 2차례 고소…디자인소호, 사과문 게시

    성폭력 피해자 해고 뒤 2차례 고소…디자인소호, 사과문 게시

    사과문에 ‘가해자 징계’ 내용 없어 논란 직장 내 성폭력 피해자를 해고한 뒤 명예훼손·업무방해 혐의로 2차례 고소해 논란을 빚었던 편집디자인 전문업체 디자인소호가 21일 “피해자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러나 사과문에 성추행 가해자들에 대한 징계 내용 등은 담기지 않아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인기 디자인소호 대표이사와 윤종현 이사는 이날 사과문을 통해 “피해자에 대한 법원의 무죄 판결을 존중하겠다”면서 “부적절한 조처로 정신적, 육체적 고통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을 피해자에게 사과드린다. 성추행 사건 이후 피해자를 보호해야 했음에도 가해자와 함께 2차례 고소를 단행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건 해결과 피해자 치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형사 고소 건을 철회하는 것은 물론, 가해자 2명이 제기한 고소 역시 취하시키고 향후 어떠한 법적 조치도 취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 등은 “피해자를 직접 만나 진심으로 사과하겠다”며 “여성 노동자를 비롯해 전 직원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 이를 통해 신뢰받는 디자인회사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해당 사과문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작 가해자에 대한 처분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며 “(피해자에 대한) 무죄 판결이 나오니 이제 미안한 마음이 든 것이냐”고 강하게 비판했다.지난해 6월 2일 이 회사 직원인 A씨는 트위터를 통해 ‘사내 성추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성추행을 당했는데 그 이유로 2일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당시 회사는 가해자들에게 수개월의 감봉 처분을 내렸다. 반면 정규직으로 알고 있었던 A씨는 ‘6개월 인턴’이라며 업무 태만을 이유로 해고당했다. 회사는 A씨가 온라인을 통해 사건을 공론화하자 그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사건 이후 우울증, 수면장애 등에 시달리던 A씨는 지난해 8월 온라인에 유서를 남기고 자살을 시도했다. 유서에는 “나는 성추행 사건 피해자다. 그러나 회사는 나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으며 현재 검찰로부터 명예훼손죄로 벌금형 300만원으로 기소됐다. 나는 이만 세상을 떠난다”고 적었다. 회사는 온라인에 게시된 유서 내용을 문제 삼으며 다시 A씨를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2차 고소했다.A씨는 지난 9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회사가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주면 명예훼손을 철회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그래서 오히려 제 글을 지우고 잘못했다고 사과하는 일도 있었다”면서 “회사가 ‘너로 인해 우리 회사가 힘들지 않으냐’ 이런 식으로 피해 호소를 많이 했다. 회사와 대립각을 세우면 안 될 것 같다는 권유를 받고 가해자를 헐값에 고소 취하를 해 주게 됐는데 나중에 고소장이 날라왔다”고 말했다. 서울북부지법은 지난 2일 1차 고소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북부지법은 ‘A씨가 허위 사실을 유포해 회사의 명예를 훼손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무죄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1차 고소에 대한 무죄 선고 이후 디자인소호는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러나 A씨 측은 “사과문을 읽고 승낙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디자인소호에서 임의적으로 기자들에게 사과문을 배포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아직 피해자가 승낙하는 공식적인 사과, 2차 고소 철회, 물질적·정신적 손해에 대한 책임 있는 보상이라는 공식 요구 3가지 중 어느 것도 이루어진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A씨 또한 “사전에 아무런 상의 없이 발표된 약간 날치기 입장이라고 생각을 한다”며 “사과를 하려면 피해 당사자한테 직접 해야 하는 게 맞는 것인데 아무래도 이게 화가 난 대중들을 잠재우기 위해서 하는 사과라는 느낌이 든다”고 불편한 감정을 토로한 바 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김한솔 행적 궁금증…폐쇄 전 SNS엔 민주주의 성향·여친 공개

    김한솔 행적 궁금증…폐쇄 전 SNS엔 민주주의 성향·여친 공개

    말레이시아 당국이 친족의 방문을 전제로 김정남의 시신 인도 방침을 밝힌 가운데 김정남의 아들인 김한솔(22)의 행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3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피습 살해된 이후 김한솔이 아버지의 시신 인수를 위해 말레이시아에 방문할 것이란 소문이 강하게 돌았다. 그러나 김한솔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던 항공기 탑승자 명단에 이름이 포함되지 않았고, 실제로 목격했다는 증언이나 보도도 나오지 않아 입국설의 진위를 두고 논란이 되고 있다. 김한솔은 김정남이 1995년 동거녀인 이혜경 사이에 낳은 아들로 2011년부터 보스니아의 유나이티드월드칼리지 모스타르 분교에서 유학생활을 했다. 이후 프랑스의 명문 르아브르 파리정치대학을 졸업하고, 지난해 9월 영국 옥스퍼드대 대학원에 합격했지만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지금은 폐쇄된 김한솔의 SNS 프로필에는 “공산주의 또는 민주주의(Communism or Democracy)?”라는 질문에 ‘민주주의’라고 표시됐다. 김한솔은 2012년 10월 핀란드 출신의 엘리사베트 렌 전 유엔 사무차장과의 인터뷰에서 “삼촌(김정은)이 어떻게 독재자가 됐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아버지 김정남이 가난한 인민들을 항상 생각하라고 가르쳐 왔으며, 대학 졸업 후에는 북한에 대해 인도주의적인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인민들을 돕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보스니아국제학교에 다닐 당시에는 연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한솔이 올린 사진에 상대 여성은 “I love you too yeobo(나도 사랑해 여보)”라고 적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소니아(Sonia)’라는 이름의 이 여성이 현재 옥스퍼드 대학에 재학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밖에도 김한솔은 SNS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굶고 있는데 나만 호의호식하는 게 미안하다” 등의 발언을 올린 것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 시사평론가 리여우치는 홍콩 인터넷매체 홍콩01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이 부친의 복수를 하거나 공개적으로 북한을 비판할 경우 이 또한 김정은 정권으로부터 제거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왕십리·북아현뉴타운, 젊은 중산층 사로잡다

    왕십리·북아현뉴타운, 젊은 중산층 사로잡다

    서울시 공무원인 김모(42)씨 부부는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센트라스(2529가구)에 지난달 입주했다. 시청으로 출퇴근이 편하고, 아파트 단지 내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모두 있는 점이 마음에 들어서다. 이 아파트 84㎡의 2015년 분양가격은 6억 5000만원. 현재는 7억 5000만원에서 8억원 초중반에 시세가 형성됐다. 김씨는 “교육을 위해 강남으로 갈까 고민했지만, 일단 가격이 너무 비싸고 대출을 많이 받으면 애들 학원비를 감당하기도 힘들다고 생각해 강북에 집을 사기로 했다”면서 “옆에 텐즈힐(2850가구)과 합치면 거의 신도시 수준이라 동네가 깔끔하고, 30·40대가 많아 학군도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해 왕십리뉴타운에 자리를 잡게 됐다”고 말했다.1세대 강북권 뉴타운인 은평뉴타운과 길음·미아뉴타운에 이어 2세대 뉴타운으로 불리는 왕십리뉴타운과 아현·북아현뉴타운에 중산층이 몰리고 있다. 은평과 길음·미아 등 1세대 뉴타운은 비교적 서울의 북쪽에 치우쳐 교통이 불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2세대 뉴타운으로 구분되는 왕십리뉴타운과 아현·북아현뉴타운은 광화문·시청과 여의도, 강남 등 주요 도심이 가까운 것이 특징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뉴타운사업지로 지정된 곳 중 상대적으로 사업성이 더 있다는 평가를 받았던 곳들의 진행이 더디게 이뤄지면서 약간 세대가 갈리는 느낌”이라며 “최근 모습을 드러내는 2세대 뉴타운은 교통이 좋다 보니 젊은 맞벌이 부부가 많이 찾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2세대 뉴타운의 가장 큰 장점은 교통이다. 지난해 11월 말 입주를 시작한 왕십리뉴타운 센트라스는 중구와 성동구의 경계선에 위치했다. 서울시청 등 도심으로 향하는 대로변에 있으며, 2호선 상왕십리역과 인접해 있다. 또 서쪽은 상왕십리역과 신당역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다. 단지 내 어디든 지하철역이 최대 10분 거리다. 129·130동은 아예 상왕십리역과 바로 연결돼 있다. 지하철로 한 정거장만 이동하면 2·5호선, 분당선, 중앙선 등 4개 노선이 만나는 왕십리역이다. 하지만 단지 앞 7차로인 왕십리로는 교통량이 많아 상습적으로 정체가 발생한다. 센트라스 입주 이후 교통난은 가중될 가능성이 높다. 신촌 e편한세상이 한창 입주하고 있는 북아현뉴타운도 교통이 좋다. 2호선 아현역의 이용이 편한 것은 물론 주요 업무지구인 광화문과 여의도로 이동이 쉽다. 최근에는 마포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가 자리를 잡으면서 또 다른 수요가 창출되고 있다. 맞벌이를 하고 있는 이모(34)씨는 “아내는 여의도, 나는 상암에 직장이 있어서 북아현뉴타운을 택했다”며 “새로 입주하는 사람 대부분이 30·40대로 나이가 비슷하다”고 말했다. 건설사 관계자는 “도심지와 가깝다 보니 백화점이나 대형 쇼핑몰 옆에 붙어 있지 않아도 다양한 편의시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 큰 불편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북아현뉴타운의 또 다른 장점은 이미 완성 단계에 들어선 마포 아현뉴타운이 버티고 있다는 점이다. 2014년 하반기 마포래미안푸르지오가 입주하면서 아현뉴타운은 젊은 중산층의 선호 지역이 되고 있다. 아현동 부동산 관계자는 “입주한 지 3년째가 되면서 인근에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학원이 늘어나고 있다”며 “아파트 인근의 노후한 저층 주거지도 최근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건설사 관계자는 “아현뉴타운과 북아현뉴타운이 모두 완성되면 서울에 신도시 하나가 들어서는 것과 같을 것”이라며 “아현과 북아현 신규 분양단지의 인기는 실수요층에서 강남 못지않다”고 전했다. 그러나 2세대 뉴타운도 단점은 있다. 바로 교육이다. 북아현뉴타운에 바로 붙은 아현뉴타운 마포래미안푸르지오에 사는 직장인 강모(37)씨는 “아직 아이가 3세라 학군의 필요성을 잘 느끼지는 못한다”면서도 “최근에 학원이 늘어나고 있기는 한데, 학군이 형성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왕십리뉴타운 텐즈힐의 한 주민도 “아이가 저학년인 집은 아직 고민이 없지만, 중학교로 진학해야 하는 아이를 둔 집은 이사를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최근 학원들이 들어서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북아현뉴타운의 한 공인중개사는 “학군이 없다 보니 대부분의 주민이 아이가 초등학생 이하인 젊은층”이라면서 “앞으로 5~6년 정도 지나면 다른 신도시들처럼 학원가도 만들어지고, 학교도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중장기적으로 2세대 뉴타운이 강남을 대신하는 중산층의 또 다른 선택지가 될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현재 단점으로 꼽히는 ‘학군 형성’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리서치센터장은 교육 환경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다는 것을 전제로 “사실 강남구나 서초구 등은 전용 59㎡가 10억원에 육박하는 단지도 많아 억대 연봉을 받는 전문직도 부모로부터 지원을 받지 않으면 진입하기가 힘들다”면서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하지만 강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주거 환경도 개선돼 또 다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개발사 관계자는 “중산층의 경우 부유층보다 자녀들의 교육에 더 관심이 많다”며 “지금 초등학교 저학년인 아이들이 중학교로 올라갈 시점에 학교가 자리를 잡고 학원가가 형성된다면 ‘가성비’ 높은 중산층 주거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도봉순’ 박형식X지수, 브로맨스? 의심 가는 사진들 ‘박보영도 깜짝’

    ‘도봉순’ 박형식X지수, 브로맨스? 의심 가는 사진들 ‘박보영도 깜짝’

    ‘도봉순’ 박형식X지수 브로맨스가 여심 저격에 나선다. 오는 24일 밤 11시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 제작 JS픽쳐스, 드라마하우스) 측은 19일 박보영, 박형식, 지수의 예측불허 묘한 삼각관계를 엿볼 수 있는 스틸컷을 공개해 본방 사수의 유혹을 더하고 있다. 첫 방송에 앞서 ‘도봉순 커밍순’ 0회 스페셜 방송을 통해 최강 꿀케미를 자랑하며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 ‘힘쎈여자 도봉순’은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박보영 분)이 세상 어디에도 본 적 없는 똘끼충만한 게임업체 CEO 안민혁(박형식 분)과 정의감에 불타는 신참형사 인국두(지수 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힘겨루기 로맨스를 그린다. 극중 박보영은 뭐 하나만 잘못 만지면 부서지고 으스러지는 괴력을 선천적으로 타고난 ‘순수 괴력녀’ 도봉순을, 박형식은 여심(女心)을 넘어 남심(男心)까지 흔드는 ‘치명적인 매력남’이자 어디로 튈지 모르는 똘끼 충만한 게임 업체 ‘아인소프트’의 젊은 CEO인 안민혁 역을, 지수는 도봉순의 오랜 짝사랑인 열혈 신참 형사이자 불의 앞에서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수갑을 채워버리는 ‘츤데레 박력남’ 인국두 역을 맡았다. 오랜 짝사랑인 인국두를 가슴에 품고 운명적 로맨스를 꿈꾸던 도봉순은 뜻하지 않는 사건에 휘말려 안민혁의 개인 경호원으로 취업하게 되면서 두 사람과 묘한 삼각 로맨스를 형성하게 된다. 그 가운데 박형식과 지수의 의미심장한 스틸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낸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수에게 윙크를 날리는 박형식의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 잠든 지수의 얼굴을 지긋이 바라보는 박형식의 꿀 떨어지는 달달한 눈빛은 두 사람의 관계에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또 다른 사진 속에는 술에 취한 듯 두 사람은 깍지손을 끼고 이마를 맞댄 채 ‘음주 댄스’ 삼매경에 빠져있다. 이런 두 남자의 야릇한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던 박보영은 놀란 토끼 눈을 한 채 경악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자신의 오랜 짝사랑 ‘남사친’ 국두에게 의문의 추파를 던지는 똘기 충만한 안민혁에 질투를 폭발시키는 박보영의 모습이 사랑스럽다. 공개된 사진은 인국두가 도봉동 여성 연쇄 실종사건의 목격자가 된 봉순이 걱정스러워 안민혁의 집을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 중 하나로, 세 사람의 묘한 관계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다. 똘끼 충만하지만 치명적 매력을 소유한 안민혁은 각종 찌라시에 게이라는 등의 각종 루머를 휩쓸고 다니는 ‘이슈메이커’ . 그런 안민혁이 도봉순의 짝사랑남 인국두에게 추파(?)를 던지면서 도봉순을 골탕먹이며 묘한 삼각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여기에 달라도 너무 다른 세 사람이 의기투합해 의문의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것으로 기대감을 더한다. 이처럼 박형식 지수의 美친 브로맨스가 예고된 가운데 ‘순수 괴력녀’ 박보영이 똘기 충만한 ‘치명적 매력남’ 박형식과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츤데레 박력남’ 지수 사이에서 어떤 로맨스를 펼쳐나갈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증폭된다. 한편, ‘힘쎈여자 도봉순’은 ‘미안하다, 사랑한다’, ‘나쁜 남자’, ‘욱씨남정기’ 등의 작품을 통해 감각적 연출력으로 사랑받는 이형민 PD와 ‘사랑하는 은동아’를 통해 감정선을 진하게 담아낸 감성적 필력을 인정받은 백미경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2년 만에 복귀하는 박보영과 대세 ‘핫’배우 박형식, 지수를 비롯해 심혜진, 유재명, 임원희, 김원해, 김민교 등 막강 꿀조합 라인업으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힘쎈여자 도봉순’은 오는 24일(금) 밤 11시에 JTBC에서 방송 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장시호와 연인설’에 뿔난 김동성, 이규혁 겨냥? “막 나불대는구나”

    ‘장시호와 연인설’에 뿔난 김동성, 이규혁 겨냥? “막 나불대는구나”

    쇼트트랙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동성씨가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와의 연인설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씨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밤 실검에 오르락 내리락 잘 살고 있는데... 그냥 카더라 식으로 막 나불대는구나”라며 “진심 내 맘이 아프고 내 가족들이 받을 상처에 미안한 마음뿐이네”라고 남겼다. 그러면서 ‘#가족 #찌라시 #카더라 #내가족 #가족만은 #건들지마라 #상처’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앞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 이규혁씨는 지난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최순실씨와 장시호씨 등의 3차 공판에 나와 김씨와 장씨가 연인관계였다고 폭로한 바 있다. 이씨는 장씨가 처음에는 김씨와 남녀관계로 만나면서 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삼성 등으로부터 특혜 지원을 받은 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전무이사였다. 이씨는 “장씨가 김씨와의 관계가 좋을 때 영재센터를 설립하려고 했는데 관계가 틀어지면서 입장이 곤란해져 제게 빙상 관련 일을 맡아서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했다”면서 “김씨와의 관계 때문에 시작해서 여기까지 왔다고 단순하게 이해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우새’ 허지웅, 친동생과 8년 만에 재회… 웅형제가 멀어졌던 이유는?

    ‘미우새’ 허지웅, 친동생과 8년 만에 재회… 웅형제가 멀어졌던 이유는?

    방송인 허지웅이 친동생과 8년 만에 재회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허지웅의 집에 특별한 손님이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지웅 집에는 허지웅 동생 허태웅씨가 찾아왔다. 동생의 등장에 화면을 보던 허지웅 어머니는 “아이 깜짝이야. 쟤 언제 저기를 갔지?”라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허지웅과 동생 허태웅씨는 어색함을 감추지 못하며 서로 서먹해했다. 허지웅은 “그 동안 어떻게 지냈냐”고 물으며 교류가 없었음을 내비쳤다. 동생은 “형 결혼식 하고 그 때가 마지막이다. 7~8년 만이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허지웅 결혼식 이후 처음 만났던 것. 이에 허지웅은 “동생이 취중에 저한테 실수를 해서 처음에는 버릇을 고치려고 시작했던 게 생활도 달라지고 지역도 달라지면서 멀어지게 됐다. 오늘 어색함을 풀고자 초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허지웅은 동생에게 “다시는 그런 문자 보내지 마라”고 말했고, 동생은 웃으며 “그건 미안했다”며 사과했다. 허지웅 어머니는 “당시 지웅이 다른 사람들을 보라고 글을 쓴 거였는데, 동생이 자신에게 한 말이라고 오해해 술 먹고 형이 화낼 만한 문자를 보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허지웅은 동생을 위해 간단하지만 식사를 대접했고, 동생이 사귀는 여자 친구에 대한 질문을 하며 예전 관계를 회복했다. 형제의 화해 모습을 지켜보던 허지웅 어머니는 눈을 떼지 못하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준금, 술 따르라는 감독에 뺨 때린 여배우 “어디다 대고..”

    박준금, 술 따르라는 감독에 뺨 때린 여배우 “어디다 대고..”

    KBS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 박준금의 과거 일화가 재조명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훈이 박준금에 관한 일화를 털어놓은 장면이 올라왔다. 감독이 술을 따르라는 치욕스런 요구를 하자 과감히 감독의 뺨을 때린 여배우가 박준금이라는 것. 이훈은 “박준금 누님을 ‘쭈꾸미’ 누나라고 불렀다”며 “누나가 쿨한 성격에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재산이 많아 후배들을 살갑게 챙겨주는 털털한 성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옛날에는 감독님이 신인 배우들에게 ‘야! 이리 와봐’ 말을 놓았다”며 “그러면 박준금 누나가 ‘아니 감독님 어디다 대고 반말이세요?’라고 따졌다”고 일화를 전했다. 또 이훈은 “감독님이 하루는 ‘너 와서 술 따라’라고 말했더니 준금 누나가 그 자리에서 ‘어디다 대고 술을 따르래’라며 감독님 뺨을 때렸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 이후 박준금 누나는 감독의 명령에 불복종했다는 이유로 6개월간, 1년 씩 방송 정지를 당했다”고 부당한 대우도 받았음을 밝혔다. 한편 지난 2013년 방송된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박준금은 “예전에 이민정과 함께 연기할 때 따귀를 때리는 신이 있었다”라며 “NG 없이 하려고 풀스윙으로 세게 때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민정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더라. 그래서 한 번에 끝났다”라고 말하며 미안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17년 학교 경비원 아저씨의 ‘공감 축사’

    17년 학교 경비원 아저씨의 ‘공감 축사’

    “여러분이 교문을 들어설 때부터 지켜봤는데 이렇게 사회로 첫걸음을 내딛는 자리에서 축하를 보낼 수 있어 기쁩니다. 말도 못할 혼란을 겪고 있는 사회에서 홀로서기가 힘들겠지만, 차곡차곡 쌓아가면 될 거라고 믿습니다.”16일 오전 서울 구로구 성공회대 졸업식 연단에서 마이크를 잡은 이는 학교경비 김창진(73)씨였다. 그는 17년째 이 학교 건물의 경비를 맡고 있지만 연단에서 많은 학생들에게 마음을 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씨는 짧은 축하인사 속에 기성세대가 청년들에게 강조하는 ‘미래’, ‘꿈’, ‘열정’ 대신 미안함과 진심이 담긴 응원을 담았다. 긴장한 김씨가 말을 더듬거나 실수하자 그의 말을 경청하던 졸업생들은 “아저씨 파이팅”, “멋있어요”라고 외치며 용기를 북돋웠다. 학생들을 배려한 듯 3분도 채 되지 않는 축사가 끝나자 김근상 이사장, 이정구 총장을 비롯한 모든 참석자들이 기립박수를 보냈다. 연단에서 내려온 김씨의 손은 땀으로 흥건했다. “그냥 세상살이에 대해 말해주고 싶었는데 잘 전달이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익숙한 얼굴들이 학교를 떠나는 게 아쉽습니다.” 김씨는 1997년 외환위기 때 직장을 그만두고 2000년부터 이 대학의 경비를 시작했다. 17년간 학생들을 보면서 이 친구들이 우리 사회의 희망이라고 생각했다. “혼란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은 우리 같은 노인보다 이제 막 사회로 첫걸음을 내딛는 아이들에게 있지 않겠습니까.” 이날 졸업식에는 김씨를 비롯해 학교의 미화와 경비를 담당하는 직원 23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졸업식에서 학교 측에 발전기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김씨는 “회식자리에서 누군가 먼저 ‘우리가 그래도 학교 덕분에 먹고사는데 어려운 시기에 힘이 되어주자’고 이야기를 꺼냈고, 실천에 옮긴 것일 뿐”이라고 쑥스러워했다. 졸업생 김선영씨는 답사를 통해 “여러 사람의 도움이 모여 무사히 학교를 다니고 졸업할 수 있었다”며 “부모님과 교수님, 그리고 학교 경비와 미화를 책임지시며 이 자리에 계신 분들 덕분”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 단지 내 스트리트형 상가, 21일 공개입찰 확정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 단지 내 스트리트형 상가, 21일 공개입찰 확정

    점차 강화되는 부동산 규제로 인해 투자자 및 수요자 사이에서 안정성이 높은 아파트 상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아파트 상가는 고정수요 덕에 불황기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가능해 수익형 상가 중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불어 스트리트형으로 설계되는 일명 ‘스트리트형 상가’는 접근성과 가시성이 더해져 보다 높은 수익률을 나타낸다. 이러한 순기능을 안고 서울 광진구 일대에 들어서는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 단지 내 상가가 오는 2월 21일 공개 입찰 방식으로 분양에 나선다. 총 19점포 중 9점포(일반 분양)를 대상으로 공개입찰방식이 이뤄지는 이번 단지 내 상가 분양은 가구 당 상가 전용 면적이 0.72㎡에 불과한 소수 상가다. 약 90%가 전용면적 84㎡ 이하의 중소형 세대로 이루어져 상권 확보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상가는 스트리트형 상가로 설계되어 점포들이 1, 2층으로 낮게 동선에 따라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며, 높은 가시성과 접근성으로 주변 보행인구를 자연스럽게 흡수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총 854세대로 구성되는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는 지난해 진행된 아파트 일반 청약에서 최고 경쟁률 12.53대 1을 기록한 바 있는 대단지 아파트 단지로, 풍부한 배후수요 등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나아가 해당 상가는 아파트 주 출입구 및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 이용 경로에 위치하여 높은 유입률을 기대하고 있으며, 주 진입부 광장과 연계해 테라스 활용이 가능, 이용객 체류시간 증대를 도모한다. 분양 대행사 ‘컴웨이블루’ 관계자는 “기존 광진구는 500세대 이상의 주거수요를 품을 만한 상업시설이 부족했던 지역”이라며 “이에 13년 만에 구내로 공급되는 해당 아파트 상가는 높은 희소가치를 갖추게 된다”고 전했다.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 단지 내 상가 공개입찰은 21일로 확정됐으며, 내정가를 공개해 홈페이지와 모집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입찰 당일에는 14시 설명회를 시작으로 신청 및 투찰, 개찰을 통해 낙찰자를 발표한다. 공개입찰 홍보관은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에 갖춰지며, 공개입찰 분양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및 전화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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