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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공무원들에게 미안해 죽는 줄 알았다” 왜?

    이재명 “공무원들에게 미안해 죽는 줄 알았다” 왜?

    이재명 경기 성남시장은 7일 오전 시청 온누리홀에서 열린 11월 월례조회에서 재난 관련부서 뿐 아니라 모두가 관심 가지고 재난재해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신경 써달라 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겨울이 오고 있으니 신경 써야 할 것이 있다. 눈과 화재 등 안전문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겨울마다 강도 높은 제설 작업을 주문해왔다. 언덕이 많은 성남 지역의 특성 상 눈이 쌓이면 안전사고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이 시장은 “취임 초기에 눈이 얼마나 자주 오는지 새벽까지 눈 치우는 공무원들에게 미안해 죽는 줄 알았다”며 “그 후에는 눈이 잘 안 왔는데 이번에도 끝까지 신경 써서 무탈하게 넘어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이 시장은 “얼마 전 시정만족도 조사를 2년만에 했더니 기록을 경신해서 80.6%가 나왔다”며 “그 중 가장 만족도가 높은 분야가 행정서비스였다. 공무원들의 친절함, 신속함, 성실함 등이 시민들에게 제대로 보여졌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결과나 내용보다 과정이 중요하다. 똑같은 물건이라도 던져주는 것과 격을 갖춰서 주는 것은 다르다”며 진심을 담은 행정서비스를 강조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억울하고 원통” 변창훈 검사, 투신 전 지인에 보낸 문자

    “억울하고 원통” 변창훈 검사, 투신 전 지인에 보낸 문자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은폐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다가 투신해 숨진 변창훈 서울고검 검사가 투신전 지인들에게 ‘억울하고 원통하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변 검사는 투신 전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살기 싫다’며 이같은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이 문자를 받은 지인들은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서 “공무원으로 파견나가 직분에 충실 했을 뿐인데 정권이 바뀌었다고 이런 식으로 범법자로 몰았다”며 토로했다. 변 검사 유족은 “국정원이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인데 애기 아빠한테 다 뒤집어씌웠다”며 “애들 보는 데서 집안 압수수색하고 후배 검사한테 15시간이나 조사 받으면서 너무나도 원통해하고 억울해 했다”고 호소했다. 변 검사는 1남 1녀를 뒀으며 아들은 오는 16일 수능을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변 검사는 2012년 대통령선거 직전에 불거진 ‘국가정보원 댓글사건’의 수사와 재판을 방해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다 6일 오후 건물에서 투신해 숨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상무 열애, 김연지 향한 남다른 사랑 “나로 인해 상처받지 않기를...”

    유상무 열애, 김연지 향한 남다른 사랑 “나로 인해 상처받지 않기를...”

    유상무 열애 상대가 작곡가 김연지로 밝혀진 가운데 유상무의 SNS가 화제다.6일 유상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짧은 동영상 한 개를 올렸다. 영상에는 유상무가 연인 김연지의 손을 꼭 잡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서로의 손을 잡은 두 사람의 모습은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유상무는 영상과 함께 “모든 걸 포기하고 내 옆에 있어주는 사람. 날 만나서 늘 힘든 시간만 보내고 있는 사람. 아픈 건 난데 나보다 더 아파하는 사람. 무섭고 두려울 텐데. 내색 한 번 하지 않는 사람. 미안해. 미안해. 부디 나로인해 더이상 상처받지 않기를.. 부디 나로인해 너가 조금은 웃을 수 있기를. 부디...”라는 글도 올렸다. 김연지는 지난 4월 대장암 3기 판정을 받은 이후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유상무의 곁을 지켜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상무는 자신의 곁을 묵묵히 지켜 준 연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글을 통해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은 지난달 24일 유상무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밝혀졌다. 이날 그는 소속사 측을 통해 작곡가 김연지와 열애 중이라는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1박2일’ 정준영, 故 김주혁 영상편지 이어 추모글까지 “보고싶어요 형”

    ‘1박2일’ 정준영, 故 김주혁 영상편지 이어 추모글까지 “보고싶어요 형”

    가수 정준영이 故 김주혁에게 영상편지를 보낸 데 이어 그를 향한 추모글을 남겼다.6일 정준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주혁과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정준영이 김주혁의 등에 업혀 환하게 웃는 모습이 담겼다. 정준영은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우리 형, 어제 아침 일찍 인사드리고 왔습니다. 사랑하는 주혁이 형 편히 잠드세요. 아직도 믿기지가 않지만 어디선가 항상 웃으며 저희 지켜보고 있을 형 생각 많이하며 살아갈게요. 고맙구 너무 사랑해요. 하고싶은 말 너무 많지만 또 직접 찾아가서 얘기할게요. 보고싶어요 형”이라며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5일 KBS2 예능프로그램 ‘1박2일’ 측은 전 멤버였던 故 김주혁 추모방송을 편성했다. 방송에는 정준영이 김주혁에게 보내는 영상편지가 담겼다. 그는 “형은 내가 힘들 때 와 주었는데 나는 형한테 지금 옆에 가볼 수도 없어 미안하고, 빨리 가고 싶네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故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강남 영동대로 인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처치를 받았지만 그는 오후 6시 30분쯤 세상을 떠났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유진모의 테마토크] 수지가 선택한 유재하와 김현식의 가치

    [유진모의 테마토크] 수지가 선택한 유재하와 김현식의 가치

    수지가 새 음반의 주력 레퍼토리로 선택한 게 고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와 ‘가리워진 길’이라는 뉴스가 공교롭게도 고인의 기일인 지난 1일 나왔다. 고인은 1987년 그날 25살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로부터 꼭 3년 뒤 김현식이 간경변증으로 32년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유재하는 사망 직전 데뷔앨범을 낸 초보가수였다. 가수 겸 배우로서 가장 상업적인 성공의 길을 걷는 수지가 인기 순위에도 오르지 못한 유재하의 곡을 리메이크한다는 건 의미가 각별하다. 두 고인은 비대중적이었지만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에 끼친 영향력과, 팬들의 정서에 똬리를 튼 감성적 지배력은 엄청나다. 1980년 데뷔앨범을 낸 김현식은 카페나 음악다방의 리퀘스트의 황제였다. 2집의 ‘사랑했어요’ ‘회상’ ‘어둠 그 별빛’, 3집의 ‘빗속의 연가’ ‘비처럼 음악처럼’, 4집의 ‘기다리겠어’ ‘한국사람’ 등은 방황하던 지성들의 고뇌와 갈등이 낳은 니힐리즘을 관통하고 보듬던 대표곡이었다. 당시는 전두환 독재정권의 서슬이 퍼렇던 시절. 보헤미안 같은 김현식을 TV에서 받아줄 리 없었고, 그 역시 간섭이 많고 위압적이며 권위적인 방송사 PD들에게 고분고분할 마음이 애초부터 없었다. 그의 값어치는 정부가 스케이프 고트 차원에서 만들고, 운동권 대학생들이 그들의 노래를 바이블로 상징화함으로써 창조된 소위 운동권 가수들과는 좀 다르다. 그는 그냥 음악 자체로 운동권, 비운동권을 총망라한 대학생을 중심으로 10~30대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 배경은 김현식이라는 캐릭터와 음악적 완성도 혹은 취향에 있었다. 그에게서는 항상 반항과 고독이 물씬 흘러넘쳤다. 비타협의 개성, 자기만의 이데아와 에고이즘에 빠진 니힐리즘이 트레이드마크였다. 음악은 더 심했다. 모든 가사가 젊은 날의 방황과 단절, 사랑의 아픔, 인생의 피곤함을 주제로 했다. 그의 인생과 노래에서 술을 빼면 얘기가 안 됐다. 그는 당시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과 획일화된 전체주의적 군사문화 탓에 억눌리고, ‘빈익빈 부익부’의 사회적 구조 때문에 지친 젊은이들의 통한의 배수구였고, 절망의 비상구였다. 1984년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키보디스트로 데뷔해 ‘사랑하기 때문에’를 조용필에게 먼저 줬던 유재하는 ‘가리워진 길’도 1986년 김현식에게 먼저 준 바 있다. 그가 음악적으로 위대하다고 평가받는 가장 큰 이유는 기존 가요와 다른 클래식의 도입에 있다. 이전까지 거의 모든 우리 가요는 ‘1절-2절-코러스-1절’을 기준으로 한 천편일률적인 가요적 구성이거나 팝 음악의 레퍼런스였다. 편곡 역시 마찬가지. 하지만 유재하는 선법과 화성악에서 과감하게 클래식을 도입했고,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가요의 장르를 만든 것이다. 그래서 그에겐 록가수나 발라드가수란 칭호를 그 누구도 붙이지 못한다. 그냥 그의 음악은 ‘유재하’다. 적지 않은 후배 가수들이 유재하의 노래를 리메이크하는 이유는 시대를 앞서간 그의 뛰어난 음악성을 그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그런데 김현식의 유작은 그런 사례가 드물다. 그 이유는 김현식이 가진 독특한 허스키보이스에 담아낸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회한과 외로움과 절망과 허무함의 철학을 절규하듯 토해 내는 그의 유니크한 창법 때문이다. 수지가 ‘가왕’ 조용필, ‘언더그라운드의 반항아’ 김현식, ‘클래식을 가요에 접목한 천재’ 유재하 등이 불렀던 노래들의 값어치를 얼마나 살릴 수 있을지 궁금할 이유는 충분하다.
  • “노래 11년 굶었습니다”…무릎 꿇고 눈물 흘린 나훈아

    “노래 11년 굶었습니다”…무릎 꿇고 눈물 흘린 나훈아

    팬들 향한 마음 노래에 담아 신곡 ‘예끼 이 사람아’ 발표 마지막 곡 ‘내 청춘’을 부른 나훈아(70)는 무릎을 꿇고 앉아 감회에 찬 듯 객석을 올려다봤다. 마이크를 두 손으로 꼭 쥔 그는 눈물을 머금은 채 특유의 미소를 던졌다. 무대 위 계단에 올라 큰절을 했다. 3500여 관객은 두 팔을 머리 위로 올려 손뼉 치며 ”나훈아 오빠“를 외쳤다.가수는 꿈을 파는 직업인데 꿈을 잃어버렸다며 무대에서 내려간 지 11년. 오지를 다니며 지구 다섯 바퀴를 돌았다는 그는 다시 그 꿈을 찾은 듯 감격했다. 건강이상설을 불식시키고 민소매 셔츠와 찢어진 청바지가 여전히 어울리는 야성미 넘치는 모습으로 돌아온 그를 팬들은 아낌없이 환대했다. ‘트로트 지존’ 나훈아(70)가 지난 3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드림 어게인’(포스터)이란 타이틀로 11년 만의 컴백 공연을 열었다. 관객을 들었다 놨다 하는 특유의 위트와 재치는 여전했다. 팬들에게 첫 인사를 뭐라 할지 난감했다는 그는 자작곡 ‘예끼 이 사람아’를 만들었다고 했다. 스크린에는 ‘1절은 팬들이 저를 질책하는 내용이고 2절은 저의 마음을 솔직하게 담아 부르겠다’는 자막이 떴다. ‘소식 한번 주지 않고/ 죽었는지 살았는지/ 코빼기도 볼 수 없고/ 이 몹쓸 사람 오랜만일세’(1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아무 말도 못 합니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네요’(2절) 객석에서 한바탕 웃음이 터지면서 ”괜찮아“란 외침이 쏟아지자 나훈아가 첫마디를 뗐다. “얼굴 찡그리고 살기엔 인생이 짧습니다. 확실하게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미안하고 죄송하기도 하고 말로 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괜찮다 하면 미안하고 송구스러운 것 저 구석에 처박아 두고 얼굴 두껍게 해서 내 오늘 알아서 할 낀 게. 노래를 11년 굶었습니다. 여러분이 계속하자면 밤새도록 할 수 있습니다.” 칩거하는 동안 보따리를 둘러메고 지구 다섯 바퀴를 혼자 돌았다는 그는 남미를 가기 위해 미국에 들렀을 때 차를 운전하고 가다가 한인 라디오에서 ‘사나이눈물’이 나와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면서 ‘사나이눈물’을 노래했다. 히트곡만큼 빛을 발한 것은 유머를 섞은 경상도 사투리의 입담이었다. “내 별로 안 늙었지요”, “우짜다 이리 늙었노” 팬들에게 스스럼없는 말투였다. 그의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서울, 대구, 부산 공연 티켓 3만 1500장이 모두 팔려나갈 정도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티켓 가격은 12만 1000~16만 5000원이다. ‘귀한 티켓’이 되자 티켓 사기 피해가 발생했고, 이날 공연장에서도 암표상들이 “1층 객석을 40만원에 판다”고 호객 행위를 했다. 연합뉴스
  • ‘1박2일‘ 정준영, 故 김주혁에 영상편지 “빨리 형한테 가고 싶어요” 오열

    ‘1박2일‘ 정준영, 故 김주혁에 영상편지 “빨리 형한테 가고 싶어요” 오열

    ‘1박2일’ 멤버들이 故 김주혁에게 마지막 영상편지를 건넸다. 김주혁의 ‘1박2일’을 향한 마지막 인사도 공개됐다.5일 방송된 KBS2TV ‘1박2일’은 지난달 30일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김주혁을 기리는 ‘故 김주혁을 기억하며’ 특집이 전파를 탔다. 김주혁은 2013년 12월 1일 ‘1박 2일’ 시즌3 시작과 함께 합류해 김종민 김준호 차태현 데프콘 정준영과 멤버로 활약했다. 그러나 본업에 집중하겠다는 뜻에 따라 2015년 12월 6일 하차했다. 이날 ‘1박2일’은 김주혁과 멤버들의 첫 만남부터 이별 여행까지 조명했다. ‘1박2일’은 김주혁을 ‘따뜻한 사람’, ‘좋은 사람’으로 기억했다. 방송 말미 멤버들이 故 김주혁에게 보내는 영상편지가 전파를 탔다. 데프콘과 김종민은 카메라 앞에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눈물만 보였다. 김준호는 한참을 울다가 “우린 영원히 잊지 않을 거예요. 우리 구탱이 형. 정말 좋은 곳에 가셔서 편히 쉬십시오”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김주혁의 사고 당시부터 발인까지 SBS ‘정글의 법칙’ 촬영 차 해외에 있어 마지막을 지키지 못했던 정준영은 황망한 얼굴로 카메라 앞에 앉았다. 정준영은 “형은 항상 저희에게 너무 멋있는 형이었고 그 누구보다도 소중한 형이었다”며 “제가 안 좋은 일로 잠깐 쉬고 있을때 한국 오자마자 형들한테 연락했었다. 주혁 형이 나 힘들까봐 나 오자마자 바로 모였다. 나 힘들까봐 형이 나 보러 와줬었다”고 말하며 오열했다. 이어 “나는 형 옆에 갈수도 없는 게 너무 미안하다. 빨리 형한테 가고 싶다”고 말했다. 차태현은 밝은 얼굴로 카메라 앞에 섰다. 그는 “형님. 아이 뭐랄까. 왠지 이 장소는 형에게 꼭 한번 보여주고 싶어서 제가 왔다. 형의 마지막 방송 때 형과 추억이 있는 장소에 가는 셀프 카메라를 했을 때, 형이 이곳을 얘기했었다. 누군가는 여기에 오지 않았을까 생각을 하셨던 거 같다”며 명동성당을 공개했다. 앞서 방송에서 김주혁은 아버지인 故 김무생과 어머니가 연애 시절 명동성당 앞에서 찍은 사진을 보고 하염 없이 눈물을 흘린 바 있다. 차태현은 “형과 부모님이 합성으로나마 함께 있었던 곳”이라며 “이곳을 꼭 보여주고 싶었다. 그곳에선 더 잘 보일수도 있겠지만 다시 한번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사고 2주 전 ‘1박2일’로 보낸 김주혁의 마지막 모습이 공개됐다. 김주혁은 “1박2일 10주년. 시청자 입장에서 너무 존경스럽고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멤버들이 더 열심히 해서 ‘1박2일’이라는 프로그램이 끝나지 않길 바란다. 늘 그립습니다. 멤버들 항상 파이팅”이라며 웃었다. 한편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차량이 전복되는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했다. 2일 발인이 거행됐고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에 안치됐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세상 울린, 암으로 떠난 엄마의 마지막 편지

    세상 울린, 암으로 떠난 엄마의 마지막 편지

    자녀를 가슴 깊이 사랑한 한 엄마가 죽기 전 남긴 편지 한 통이 사람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포트웨인에 사는 한나 섬머스(18)는 엄마를 영원히 떠나보낸 뒤 깊은 슬픔에 잠겨 있었다. 슬픔을 추수리며 엄마의 물건을 치우다 화장대 위에 종이 몇 장을 우연히 발견했다. 바로 엄마 마가렛 페기 섬머스(55)가 남긴 편지였다. 지난해 6월 신장암 4기 진단을 받은 엄마 마가렛은 자신의 앞날을 짐작하고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 한나에게 편지를 썼다. 한나와 세 명의 자식들에게 자신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려주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너희들이 이 편지를 읽고 있다면 수술이 잘 되진 않았겠구나. 미안해. 나는 이 끔찍한 질병과 맞서싸우려 최선을 다했는데, 하느님은 이를 허락하지 않으신 것 같아. 화내지 말아줘. 인생에서 나쁜 일은 일어난단다. 그리고 얼만큼의 아픔을 가져다주든지간에 우린 슬픔을 대처하는 법을 배워야해.” 편지에는 엄마의 당부와 사랑, 간단한 바람이 담겨 있었다. “내가 여전히 너와 함께 있다는 걸 잊지마. 항상 그랬던 것처럼 엄만 딸이 자랑스럽단다. 만약 언젠가 아이를 갖게 된다면 내가 그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확실히 알게 해주렴. 그들과 함께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고.” 엄마는 딸에게 마지막 조언을 남기며 끝을 맺었다. “딸아, 좋은 추억들을 기억해둬. 그리고 가능한 모두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해줘. 지금처럼 인생을 즐기고 매일 이 세상에서 마지막 날인듯 살아. 우리 중 누구도 오늘이 마지막이 될 수 있음을 모르니깐 말이야. 그리고 무엇보다도 너가 상상하는 이상으로 엄마는 널 매우 사랑한단다.” 엄마는 아픈 순간까지도 자신보다 자식들을 먼저 생각했고, ‘자기보다 훨씬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이 있다’며 자신의 병을 단 한 번도 불평한 적이 없었다. 한나는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알기에 편지를 읽기 너무 힘들었지만 편지를 펼치고 나니 엄마가 늘 곁에 있다는 사실에 많은 위안을 받았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조금 더 부모님 가까이에 머물도록, 부모님의 사랑을 절대 당연시 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엄마의 편지를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편지는 소셜미디어에서 반향을 일으켰고 수천 명의 사람들이 그녀의 충고를 가슴에 새기겠다는 의견을 남겼다. 사진=트위터(@_hannah summers)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나훈아 단독 콘서트, 70세에 홀로 120분 채워..결국 눈물 보인 사나이

    나훈아 단독 콘서트, 70세에 홀로 120분 채워..결국 눈물 보인 사나이

    가수 나훈아(70)가 11년 만의 단독 콘서트에서 긴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만큼 완벽한 무대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나훈아는 지난 3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드림 어게인(Dream Again)’이란 타이틀로 콘서트를 열었다. 그동안의 건강이상설 등 루머와 이혼 소송 등에도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두문불출했던 나훈아의 11년 만 공연에 나훈아 팬들은 뜨거운 기대를 보여왔다. ‘남자의 인생’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 나훈아는 특유의 당당한 포즈로 무대에 올라 비명 같은 함성을 만끽했다. 3만 명의 관객들은 “오빠”, “나훈아”등을 연신 외치며 아이돌 뺨치는 환호를 받았다. 나훈아는 ‘사내’, ‘홍시’, ‘너와 나의 고향’ ‘몰라’ ‘당신아’ 등 10곡을 잇따라 부른 뒤 “내가 뭘 잘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죄송하다. 미안한 마음은 구석에 놔두고 얼굴을 두껍게 하고 공연하겠다”고 그간 자신을 둘러쌌던 루머 등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팬들이 환호로 위로를 하자 나훈아는 “노래를 11년 굶었다”며 “계속하자 하면 밤새도록 노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지구 다섯 바퀴를 돌았다. 미국에서는 한국 라디오에 ‘사나이 눈물’이 흘러나와 울기도 했다”고 밝혔다. 나훈아는 “우는 것을 싫어한다”고 말하면서도 ‘사나이 눈물’을 부르며 눈물을 글썽였다. 나훈아는 120분간 공연을 펼쳤다. 건강하고 힘이 넘치는 무대로 건강이상설이 사실무근이라는 걸 직접 확인시켰다. 70세라는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만큼 지치지 않는 놀라운 체력을 보여줬다. 2시간 동안 20곡 이상을 쉼 없이 불렀지만, 지치는 기색조차 보이지 않았다. 120분간 쉬지 않고 공연하면서 게스트를 한 팀도 부르지 않고 ‘단독 공연’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나훈아는 3일 공연을 시작으로 4, 5일 서울에서 두 차례 더 공연을 펼친다. 이어 24일부터 26일까지 부산, 12월 15일부터 17일까지 대구에서 콘서트를 열며 팬들을 찾을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소사이어티 게임2 유승옥 탈락 “무시 받는 느낌에 욱했다” 눈물

    소사이어티 게임2 유승옥 탈락 “무시 받는 느낌에 욱했다” 눈물

    ‘소사이어티 게임2’ 유승옥이 김회길의 도발에 발끈해 정색했다. 3일 방송된 tvN 예능 ‘소사이어티 게임2’에서는 높동 멤버들끼리 속내를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회길은 “학진이랑 유승옥에게는 미안하지만 내 생각에 파이널에 대한 최종 엔트리에는 너희가 솔직히 없어”라며 단호히 말해 멤버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유승옥은 “아니 없어도 이렇게 얘기하는 건 아니다 지금. 나도 알아 나도 아는데, 이렇게 얘기하니까 되게 기분 나쁘다”라며 발끈했다. 이어 그는 “내일 얘기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굳이 하루 전에…내일 챌린지를 해야 하는데 이렇게 얘기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라며 속상해했다. 학진 역시 “이러니까 형 내가 나가고 싶다고 얘기하는 거예요. 이러면 할 맛이 나냐 이거다. 무시하는 거예요 이건!”이라며 살벌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결국 김회길은 난감한 표정으로 “알았어. 내가 미안해 말 실수했어”라며 수습했다. 이후 진행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유승옥은 “전 여기 사람들과 경쟁을 한다기 보다는 그냥 저 혼자만의 싸움? 얼만큼 한계를 넘어설 수 있을지. 그런데 갑자기 학진 씨랑 저를 대놓고 얘기하더라. 그 얘기를 딱 듣는 순간 직접적으로 들으니까 저도 모르게 욱했다. 뭔가 무시 받는 느낌도 들고 최선을 다했는데 너무 속상한 거예요”라고 전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날 최종 탈락자는 유승옥으로 결정됐다. 한편 ‘소사이어티 게임2’는 두 개의 대립된 사회로 이루어진 통제된 원형 마을에서 펼치는 모의사회 게임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30분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라붐 탈퇴 율희, 손편지로 직접 전한 심경 “심적으로 감당 어려워”

    라붐 탈퇴 율희, 손편지로 직접 전한 심경 “심적으로 감당 어려워”

    율희(21)가 라붐 탈퇴를 손편지로 직접 알렸다. 3일 라붐 소속사 글로벌에이치미디어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라붐의 멤버 율희가 팀을 탈퇴한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율희가 연예계 활동에 뜻이 없음을 여러 차례 알려왔다”며 “심사숙고 끝에 본인의 의견을 존중해 전속 계약을 만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라붐은 율희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로 구성, 계속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날 율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손편지를 공개했다. 율희는 “3년간 라붐 율희로 활동하는 동안 멤버들, 팬 여러분들과 너무나도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오면서 그 시간들로 인해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다. 이렇게 과분한 사랑을 받아도 마땅한가 싶을 정도로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하지만 스스로에게 수없이 많은 질문들을 던져보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심적으로 너무나 감당하기 어려운 시간들이 오기도 하고, 제가 하고 싶은, 저의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 날들이 거듭될수록 더욱 더 진지하게 고민했던 거 같다”고 라붐 탈퇴를 결정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놀라셨을 텐데 너무 죄송하고 주신 사랑에 비해 실망감을 안겨드려 죄송한 마음”이라며 “힘든 결정을 받아준 라붐 멤버들한테도 미안하고 고맙다. 뒤에서 열심히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받았던 사랑만큼 앞으로 열심히 하고자 하는 일들과 경험들을 이뤄가면서 주신 마음들 잊지 않겠다. 감사하다”며 글을 끝맺었다. 한편 율희는 지난 2014년 걸그룹 라붐으로 데뷔, 청초한 외모와 발랄한 모습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지난 9월에는 가수 FT아일랜드의 멤버 최민환과 찍은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열애설에 휩싸였다가 결국 열애 사실을 인정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달아나지 않은 인터넷 수리기사 탓” 살해범, 1심서 무기징역 선고

    “달아나지 않은 인터넷 수리기사 탓” 살해범, 1심서 무기징역 선고

    지난 7월 인터넷 수리기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권모(55)씨에게 1심 재판부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청주지법 충주지원 형사1부(부장 정택수)는 살인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권씨에게 무기징역을 2일 선고했다. 권씨는 지난 7월 16일 오전 11시 7분쯤 자신이 머물던 충주시의 한 원룸에서 A(52)씨에게 집 안에 있던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9월 말에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당시 검찰은 “피해자는 한 가정의 아버지이자 남편이었고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웃이었다”면서 “피고인은 범행도구를 사전에 준비했고 계획적으로 피해자를 유인, 살해한 뒤 도주 경비까지 마련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묻지마식 범죄로 평생 죗값을 치러야 할 범죄를 저질렀기에 중형을 선고해 달라”고 밝혔다. 정 부장판사는 이날 선고를 하면서 앞서 속행공판이 진행되는 동안 권씨가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은 점을 강하게 질책했다. 정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인터넷 서비스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를 잔혹하게 살해했다”면서 “검찰 수사 단계에서는 오히려 피해자를 탓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앞서 권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 붙잡힌 뒤 ‘숨진 인터넷 기사가 달아날 기회가 충분히 있었는데도 그러지 않아 살인사건으로 이어졌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자신이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고도 피해자가 사건 발생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말한 셈이다. 권씨는 지난 8월 10일 열린 첫 공판에서 권씨는 “범행 당시 상황 일부가 제대로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선고일이 다가오자 권씨는 태도를 바꿔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권씨는 결심공판에서 최후 진술을 통해 “저로 인해서 생을 마감한 피해자 분께 너무 죄송하고 미안하다”면서 “평생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고 뒤늦은 후회를 했다. 하지만 이런 권씨의 태도 변화는 판결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정 부장판사는 “단란한 가정을 파괴하고도 피해자 탓을 하는 등 진정성 있게 반성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타인의 존엄한 생명과 이를 존중하는 것은 사회 구성원들이 공존하기 위한 기초 의무”라며 중형 선고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법정에서 선고 결과를 지켜보던 유족들은 애써 담담한 모습을 보이려고 했으나 슬픈 속내는 그대로 묻어났다. 피해자의 딸은 “어제가 아버지의 생일이었다”면서 “가족이 모여 생전 아버지에 관해 얘기했는데, 이제 되돌릴 수 없는 일이 됐다”고 울먹였다. 권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진 A씨는 아내와 80대 노모, 대학교에 다니는 2명의 자녀와 단란한 가정을 이루며 화목하게 살아왔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배기성, 12살 연하 신부와 웨딩 리허설 “내 생에 봄날은~지금!”

    배기성, 12살 연하 신부와 웨딩 리허설 “내 생에 봄날은~지금!”

    시원한 보컬을 자랑하는 가수 캔(CAN)의 멤버 배기성이 결혼을 앞두고 웨딩 리허설 사진을 공개했다.2일 가수 배기성(46)은 오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12살 연하 일반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축가는 동료 가수 유리 상자와 홍경민, 김경호가 맡았고 사회는 코미디언 윤정수가 보게 됐다. 또 결혼식 2부 행사로 후배 가수 공연과 마술쇼도 마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혼여행은 12월 유럽으로 떠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배기성은 예비신부와 함께 찍은 리허설 웨딩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배기성과 예비신부의 다정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또 신랑 측근인 캔의 멤버 이종원과 그의 지인들 모습도 담겼다. 배기성은 지난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노을 바다’라는 곡으로 은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시원한 목소리로 ‘내 생에 봄날은’, ‘천상연’, ‘사랑해서 미안합니다’ 등을 부르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8월에는 KBS2 ‘전설을 노래하다-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결혼 계획을 밝혀 화제가 됐다. (사진=스튜디오원규)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천만원 기부한 할머니 “아들 장학금 준 학교…감사하고 미안하다”

    천만원 기부한 할머니 “아들 장학금 준 학교…감사하고 미안하다”

    한 80대 할머니가 한푼 두푼씩 모아온 용돈 1000만원을 “작아서 미안하다”며 아들의 모교에 익명으로 기부했다.이 할머니는 “형편이 어려운 시절 아들에게 장학금도 주시고 잘 가르쳐주셔서 감사하다”며 “학교 발전을 위해 좋은 곳에 써달라”고 당부했다. 부산대학교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전 11시쯤 대학 발전기금 사무실에 8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할머니가 들어섰다. 할머니는 직원에게 수표 1000만원이 들어 있는 하얀 봉투를 내밀었다. 깜짝 놀란 직원이 이름과 연락처를 물었지만 할머니는 “학교 발전을 위해 좋은 곳에 쓰였으면 한다”는 말만 남긴 채 돌아서려 했다. 직원은 딱 차 한 잔만 하고 가시라고 끈질기게 설득했다. 그제야 자리에 앉은 할머니는 “젊었을 때 남편과 일찍 사별하고 홀로 아들을 키웠다”며 말문을 열었다. 할머니는 “건강이 좋지 않아 아들 뒷바라지를 제대로 못 해준 것 같다. 그런데도 아들이 훌륭하게 자란 것은 학교에서 장학금도 주고 잘 가르쳐준 덕분”이라며 “훌륭하게 자리 잡은 아들이 준 용돈으로 늦게라도 학교에 보답하고 싶었다”고 기부 이유를 밝혔다. 정상적인 기부 절차를 밟자는 직원의 설득에 할머니는 “부끄럽습니다, 작아서 미안합니다”란 말만 남긴 채 자신과 아들의 이름 한자 남기지 않고 학교 문을 나섰다. 부산대 관계자는 2일 “할머니가 기부한 1000만원을 장학금 조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교사 4명은 순직군경 같은 유공자”…2심도 유족 승소

    “세월호 교사 4명은 순직군경 같은 유공자”…2심도 유족 승소

    법원, 보훈처 항소 기각 세월호 참사 당시 학생들의 대피를 돕다가 숨진 교사들을 국가유공자인 ‘순직군경’에 준하는 예우를 받게 해달라며 유족 측이 낸 소송에서 법원이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유족 승소 판결을 내렸다.서울고법 행정4부는 31일 고 최혜정(당시 24·여) 씨 등 경기 안산 단원고 교사 4명의 유족이 국가보훈처 경기남부보훈지청을 상대로 낸 국가유공자 유족 등록거부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최 교사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가 침몰하자 탈출하기 쉬운 5층 숙소에서 4층으로 내려가 학생들을 대피시키고 객실 곳곳을 돌아다니며 상황을 살피다가 자신은 구명조끼도 입지 못하고 숨진 채 발견됐다. 최 교사는 당시 “내가 책임질 테니 다 갑판으로 올라가”라며 많은 학생들이 볼 수 있도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너희부터 나가고 선생님 나갈게”라는 글을 남겼다. 다른 교사 3명도 부모와 통화에서 “학생들에게 구명조끼를 입혀야 한다”고 말하고 급히 끊거나 남자친구에게 “구명조끼를 입지 않고 있어서 미안하다”는 등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남기고 학생들을 대피시키다가 끝내 배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앞서 1심은 “고인들은 특별한 재난상황에서 자신의 생명이나 안전을 돌보지 않고 학생들의 구조활동에 매진함으로써 통상 군인이나 경찰·소방공무원이 담당하는 생명과 신체에 고도의 위험을 수반하는 업무를 수행하다가 사망했다”며 “군인이나 경찰·소방공무원에 준하는 예우가 주어져야 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판결했다. 이어 “국가유공자법을 보면 순직군경이 되려면 군인이나 경찰·소방공무원이라는 신분이 반드시 필요한 것 같지만 시행령에는 ‘공무원으로서 재난관리 등 생명과 신체에 고도의 위험이 따르는 직무수행 중 사망한 사람’으로 규정해 일반 공무원도 해당할 여지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교사는 2014년 7월 순직공무원으로 인정됐지만, 국가보훈처는 순직군경에 준하는 예우를 받을 수 있도록 순직군경 유족으로 등록해 달라는 유족들의 요청을 이듬해 6월 거부했다. 보훈처는 “법에 따라 순직군경은 직무 목적이 국가의 수호·안전보장 또는 국민의 생명·재산을 보호하는 데 있거나 통상 생명과 신체에 대한 고도의 위험에 지속·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위험이 상존하는 직무를 수행하다 사망한 경우로 한정된다”며 유족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순직군경과 순직공무원은 처우에도 차이가 있다. 순직군경으로 인정되면 현충원에 대부분 안장되며 유족 보상금도 나온다. 순직공무원은 국립묘지법이 정한 직무에 준하는 위험한 직무수행 중 사망 또는 부상해 안장대상심리위원회에서 대상자로 인정받아야 하는 등 요건이 까다롭고 유족 보상금도 나오지 않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주혁 빈소, 애도의 물결 “미안해 좀 더 자” 기억 속 김주혁은..

    김주혁 빈소, 애도의 물결 “미안해 좀 더 자” 기억 속 김주혁은..

    배우 고(故)김주혁의 빈소가 서울 아산병원에 차려질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의 생전 모습이 재조명됐다. 31일 서울 아산병원 측은 ‘김주혁 소속사에서 서울아산병원에서 장례식을 치르겠다고 해왔다’고 전했다. 갑작스런 비보에 연예계가 충격에 빠진 가운데 그를 기억하고 추억하는 글이 SNS를 통해 올라오고 있다. 영화 ‘청연’의 한 스태프는 과거 촬영 당시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스태프는 “2003년 겨울 ‘청연’ 제부도 촬영현장에서 발을 다친 나를 제작실장이 주연배우 쉬라고 잡아놓은 방으로 보냈다”며 “잠깐 누워 있다가 가야지 했다가 잠이 들었고 잠결에 소리가 나서 깨보니 주연배우가 살며시 나가려다 내가 깨자 ‘미안해 좀 더 자’”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매우 미안해하며 나갔다. 내 기억속의 김주혁 배우는 그런 모습이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며 누구보다 따뜻했던 김주혁을 떠올렸다. 영화계는 예정됐던 무대 인사와 포토월 행사를 전면 취소했고, 김주혁을 기억하는 이들은 SNS를 통해 애도를 표했다. 한편 김주혁은 30일 오후 4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인근 한 아파트 앞에서 자신의 벤츠 차량으로 앞서 가던 그랜저 승용차를 추돌한 바 있다. 추돌 직후 김주혁의 차량은 아파트 앞으로 전도돼 크게 부서졌다. 김주혁은 파손된 벤츠 차량에서 구조돼 건국대학교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이날 오후 6시 30분 쯤 사망했다. 사고가 난 차량에는 김주혁 혼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주혁의 부검은 이르면 오늘(31일)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정식 장례절차 역시 부검 이후에 시작될 예정이다. 그가 사망한 당일인 30일 영결식장에는 소속사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를 비롯해 관계자들이 찾아와 김주혁을 추모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베스트브랜드 대상] 주차 위치 확인·승강기 호출… 아파트도 인공지능 시대

    [베스트브랜드 대상] 주차 위치 확인·승강기 호출… 아파트도 인공지능 시대

    삼성물산은 사물인터넷 기술과 주거 시스템을 결합한 기술을 지속해서 개발해 분양 단지에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있다.삼성물산이 개발한 ‘IoT 스마트홈’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에는 ‘웨어러블 원패스 시스템’, ‘스마트 인포 디스플레이 2.0’, ‘래미안 스마트홈 앱 2.0’의 세 가지 신상품이 연동돼 작동한다. 우선 이 아파트 각 가구 현관에 설치되는 ‘스마트 인포 디스플레이 2.0’은 원패스의 블루투스 기능을 활용해 외출 및 귀가 시 가족별로 맞춤형 정보를 화면과 음성으로 제공한다. 날씨, 주차 위치, 부재중 방문자, 택배 등의 정보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아파트 출입시스템 ‘웨어러블 원패스 시스템’은 시계처럼 손목에 찰 수 있어 기존 출입 시스템들과 달리 휴대성을 높였다. 특히 공동현관 자동 출입, 엘리베이터 호출 등을 할 수 있으며 주차 위치 확인이나 위급 시 ‘비상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래미안 스마트홈 앱 2.0’은 사물 인터넷 기능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가족 일정·메시지 기능과 스마트 기상 알람서비스를 제공하며 앞의 두 상품과 연계해 외출 예약제어, 가족 안심귀가 알림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베스트브랜드 대상] 책임감까지 겸비한 진정한 리더 “최고 자리에 안주 않는다”

    [베스트브랜드 대상] 책임감까지 겸비한 진정한 리더 “최고 자리에 안주 않는다”

    시장 경제가 개방되고 정보통신 기술이 발달하면서 각종 브랜드가 넘쳐나고 있다. 기업 간 기술 격차가 좁아지고 소비자들의 브랜드 선택이 까다로워지는 등 기업들은 더욱 강한 ‘혁신’과 ‘차별성’을 주문받는다.이런 치열한 환경 속에서 최고 브랜드들이 살아남는 이유가 뭘까. 이들 브랜드에서 몇 가지 공통적인 ‘생존의 법칙’을 발견할 수 있다. 첫째, 현재 1위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차별화를 위해 고민한다. ‘현실 안주는 곧 도태’라는 당연한 진리를 묵묵히 따르는 것. 둘째, 과거 성공을 맛봤던 나름대로의 ‘공식’을 답습하지 않고 새로운 방법을 찾아 혁신을 거듭한다. 시대가 바뀌어도 과거 방식만을 고집하려는 자만심에 빠지지 않았다. 셋째, 윤리·도덕적 가치를 담았다. 오늘날 소비자는 품질과 서비스를 넘어 기업의 책임감 있는 행동까지 선택의 기준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적정 수준 이상의 기업 사회공헌·봉사·나눔 등으로 넘버원 브랜드의 ‘필수 조건’을 충족시켰다. 서울신문이 주최한 ‘2017 베스트브랜드 대상’ 선정 결과가 발표됐다. 올 한해를 빛낸 최고 브랜드를 뽑는 상으로 총 15개 브랜드가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갤럭시, 오뚜기카레, 래미안, 디오스, 쏘렌토, 카누 등 오랫동안 선두를 지키고 있는 브랜드부터 파워건, G70, 리브온, 소프트 랩 등 선보인 지 얼마되지 않은 브랜드까지 각 시장부문을 점유하고 있는 대표적 상품들이다. 뽑힌 브랜드들은 소비자에게 꾸준히 신뢰를 얻은 기업들로부터 나왔다. 이들 기업은 소비자를 높이 세우고 감동을 주는 것에 게을리하지 않았다. 브랜드 차별화를 위해 혁신을 지속함은 물론 브랜드 판매 후에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사용 위험 및 하자’에 대한 보상과 사후 처리 부분도 안심시켰다. 까다롭고 높아진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잘 읽은 결과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조지선의 스타심리학] 장수 밴드의 비결

    [조지선의 스타심리학] 장수 밴드의 비결

    음악 밴드의 성과 지표는 크게 세 가지다. 발매한 음반의 수 같은 생산성 지표, 빌보드 차트 같은 고객 만족 지표, 그리고 활동 기간의 장수 지표다. 롤링스톤스는 지표마다 감동이지만 ‘근속 기간’은 특히 압권이다. 1962년에 밴드를 결성했으니 올해로 55년째 바쁘다. 원년 멤버 6명 중 믹 재거, 키스 리처즈, 찰리 와츠는 아직도 활동 중이다. 일찍 세상을 떴거나 초기에 제명된 두 명을 제외하면 탈퇴한 이는 빌 와이먼뿐인데 그조차 무려 30년 넘게 밴드와 함께했다. 중간 하차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롤링스톤스처럼 장수 밴드가 되고 싶은 새내기들은 그 비결이 궁금하다. 탁월한 음악성? 가사에 담긴 선도적 정신? 전략적 기획력? 다 중요하지만 이 중 어느 것도 성공을 담보하지 않는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비결은 없다. 다만 하늘이 준 기회를 잡아 인기 밴드가 됐을 때 음악 앞에 겸손함이 필요하다. 일단 첫 히트곡을 내야 하는데 이게 참으로 어렵다. 안타깝게도 실력과 큰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사회학자 살가닉은 노래의 질이 음원의 상업적 성공을 예측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인공적인 온라인 시장을 만들었다. 이 시장을 찾은 만 명의 사람들은 무명 밴드의 신곡 48개 중에서 각자 좋아하는 노래를 내려 받았는데 유일한 정보는 이전 고객들이 각 음원을 다운로드한 현황이다. 가수 후광 효과는 제거하면서 순위 정보가 구매에 영향을 주는 실제 상황처럼 실험 환경을 꾸민 것이다. 연습에 몰두하는 꿈나무에게 미안하게도 음악의 질은 성공을 결정하지 않았다. 따로 측정한 객관적 질이 동일한 두 노래 중 어떤 건 대박, 다른 건 쪽박이었다. 형편없는 곡들은 거의 망했으니 음악의 수준과 성적이 무관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초기의 시장 움직임은 예측 불가였고 최종 결과는 무작위적 행운에 가까웠다. 베스트셀러 타이틀은 음악적 수월성에 대한 당연한 보상이 아니다. 역사에 기록된 뛰어난 밴드의 초기 성공도 마찬가지다. 실력은 못지않으나 무명으로 사라진 뮤지션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래프를 보며 흥분하는 살가닉에게 미국 방송사 NBC의 공동 연구진이 한마디 했다. “교수님, 너무 당연해 보여요. 실패할 작품은 알아봐도 성공할 작품은 모르거든요.” 첫 성공을 거둔 밴드가 세상의 인정을 자축하는 동시에 행운에 감사하는 겸손함을 잃지 않는다면 어떨까. 이 수준의 심리적 역량이라면 장수 밴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수많은 원 히트 원더(one hit wonder)들을 보면 갈 길이 아직 멀지만 초기 성공으로 얻은 인지도는 큰 힘을 발휘한다. 배후에는 자기 충족적 예언 현상이 있다. 예를 들면 이런 거다. “저 밴드 좋던데, 신곡도 괜찮겠지?” 이런 기대를 가진 사람은 노래를 구매하고 소개하는 등의 행동을 할 가능성이 크고 이는 실제 음원 매출 증가로 이어진다. 예언이 스스로 자기를 실현하는 거다. 살가닉은 후속 연구에서 이 현상을 확인했다. 몇천 명에게 새 노래들을 들려준 뒤 1위부터 48위까지 선호도 순위를 정했다. 그리고 새 고객들에게 거꾸로 뒤집은 가짜 순위를 제공했는데, 예를 들면 1위를 48위로, 48위를 1위로 둔갑시킨 것이다. 관전 포인트는 48위로 제시된 노래(실제 1위)가 시간이 흘러 권좌를 되찾을지 여부다. 결과는 예스. 그러나 가짜 1위가 시장에서 한동안 정상을 차지한 뒤였다. 음악성만으로 일궈 낸 짜릿한 차트 역주행은 이게 다였다. 47위로 제시된 노래(실제 2위)는 맥을 못 추었고 가짜 2위는 승승장구했다.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1위를 하는 인기 밴드는 착각한다. 우월한 재능 때문에 성공을 거듭하는 거라고. 이 와중에 자기 충족적 예언의 역동을 알아채는 겸손함을 갖춘 음악인이라면 초심을 잃지 않을 것 같다. 자만은 불평을, 불평은 멤버들 간의 갈등을 부른다. 다른 건 몰라도 “실력에 비해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어”라고 서로 말할 수 있는 밴드라면 우리 곁에 오래 머물지 않을까.
  • 검찰 ‘경영비리’ 롯데 신동빈 징역 10년·신동주 5년 구형(종합)

    검찰 ‘경영비리’ 롯데 신동빈 징역 10년·신동주 5년 구형(종합)

    ‘경영비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검찰이 징역 10년과 벌금 1000억원을 구형했다. 그의 친형인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에겐 징역 5년과 벌금 125억원을 구형했고 서미경씨와 신동주·신동빈 회장의 누나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게는 각각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서씨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셋째 부인이다.검찰은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유남근)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롯데 총수 일가는 불법적인 방법을 통해 막대한 부를 이전했고, 기업 재산을 사유화해 일가의 사익을 추구했다”면서 위와 같이 구형했다. 다른 피고인들과 마찬가지로 서씨와 신 이사장에게도 징역형과 함께 벌금형(서씨에게는 벌금 1200억원, 신 이사장에게는 벌금 2200억원)을 동시에 구형했다. 검찰은 신 회장에 대해 “신 총괄회장이 연로한 상황에서 신 회장은 경영 전반을 실질적으로 총괄 지휘했다”면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 신 총괄회장의 잘못된 지시를 그대로 집행했다”고 지적했다. 또 “범행의 최대 수혜자는 본인인데도 아버지 뜻을 거스를 수 없었다며 책임을 모두 전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전 부회장에 대해선 “부당 급여 집행에 동참했으면서도 책임을 일체 부인하고 있다”고 지적했고, 신 이사장과 서씨에 대해선 “피해 회복을 하지 않고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고 개별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은 이날 재판에 나오지 않은 신 총괄회장에 대해선 구형을 미뤘다. 그러면서도 검찰은 “고령에 건강이 안 좋다는 점을 고려해도 전체 사건을 지시, 주도했다는 점에서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신 총괄회장에게는 별도 기일을 잡아 결심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신 회장은 총수일가에게 500억원대 ‘공짜 급여’를 지급(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하게 하고, 롯데시네마 매점에 영업이익을 몰아주거나 부실화한 롯데피에스넷 유상증자에 타 계열사를 동원하는 식 등으로 1300억원대 손해(특경법 배임)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아버지인 신 총괄회장은 2006년 차명으로 보유하던 일본 롯데홀딩스 주식 6.2%를 서씨 모녀와 신 이사장이 지배하는 해외 특수목적법인(SPC)에 액면가에 넘겨 증여받은 이들이 706억원대 증여세 납부를 회피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신 회장의 변호인은 “기소된 범죄 사실은 10년 전에 일어난 일들로 그동안 국가기관에서 조사를 받고 처분을 받아 공개된 사실”이라면서 “대부분의 범행도 절대 권한을 가진 신 총괄회장이 직접 지시해서 일어났고 신 회장은 관여한 게 없다”고 주장했다. 일부 배임 혐의에 대해선 “계열사의 도산을 막기 위해 부당 지원한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로지 회사 이익을 위한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신 전 부회장 변호인도 “급여를 받은 건 신 총괄회장의 지시와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고, 신 이사장 변호인도 “소극적으로 범행에 가담했다”며 양형에 반영해달라고 주장했다. 서씨 변호인도 “신 총괄회장이 결정한 일을 전달받은 후 수동적으로 따랐을 뿐”이라면서 “신 총괄회장이 미안하게 생각해서 딸과 피고인을 배려한 게 이 사건인 만큼 조용히 살아갈 수 있도록 최대한 선처해달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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