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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 눈 치운 공무원들 눈에 밟혀… 4000명분 피자 쏜 성남시장

    새벽 눈 치운 공무원들 눈에 밟혀… 4000명분 피자 쏜 성남시장

    경기 성남시청 공무원들이 지난 18일 피자·치킨 파티를 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18일 성남에는 최고 6.7㎝의 폭설이 내려 공무원들이 새벽부터 눈 치우기 작업을 했다. 이에 이재명 시장이 자신의 업무추진비로 피자·치킨·콜라 662세트를 제공한 것이다. 새벽에 제설작업을 하고 행정서비스 등 격무에 수고가 많은 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표현이다. 앞서 지난 11월 월례조회 때 이 시장은 “취임 초에 눈이 얼마나 자주 오는지 새벽까지 눈 치우는 공무원들에게 미안해 죽는 줄 알았다”며 직원들을 격려한 바 있다. 18일 오후 제설 작업을 마치고 돌아온 각 사무실에 피자가 배달됐다. 시청과 구청, 주민센터에서 근무하는 일반직, 청원경찰, 기간제, 임기제 등 3969명 상근직원 모두가 나눠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 이 시장은 또 최근 성남시가 ‘2017년도 경기도 시·군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선정된 것도 직원들의 공으로 돌려 내부전산망에 감사의 글을 올렸다. 지난 13일 성남시는 경기도 시·군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선정돼 이달 말 5억원의 재정인센티브를 받는다. 시·군 종합평가는 지자체에서 수행하는 11개 분야의 150개 사업, 시민 만족도, 시민 삶의 질 향상 등을 반영함과 동시에 행정 능력의 가치를 가늠하는 평가다. 3년 연속 최우수기관 수상은 성남시 승격 이후 처음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신동욱 “종현, 기성세대로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신동욱 “종현, 기성세대로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샤이니 종현을 애도했다.신 총재는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故 샤이니 종현 군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별중의 별 하나가 함박눈처럼 쏟아져 내렸습니다. 생전 고인이 남긴 ‘다들 그렇게 살아, 너만 힘든 거 아니야. 죽을 용기로 살아 라고 하는 말은 세상에서 가장 안 좋은 위로 법’이란 말에 많은 생각을 떠올립니다. 기성세대로 부끄럽고 지켜주지 못해 미안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종현은 18일 오후 6시쯤 서울 청담동 한 레지던스(호텔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거시설)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종현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유족의 뜻에 따라 부검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날 공개된 종현의 유서는 “속에서부터 고장났다”는 글로 시작됐다. 종현은 “천천히 날 갉아먹던 우울은 결국 날 집어삼켰고, 난 그걸 이길 수 없었다” “나는 날 미워했다” “난 오롯이 혼자였다” “도망치고 싶었다” “통증은 통증일 뿐이다” 등의 말을 털어놨다. 종현은 “이만하면 잘했다고. 고생했다고 해줘. 웃지는 못하더라도 탓하며 보내진 말아줘. 수고했어. 정말 고생했어. 안녕”이라는 말로 글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양 센트럴 헤센, 아파트 18~20일 계약 진행

    안양 센트럴 헤센, 아파트 18~20일 계약 진행

    주거복합단지 ‘안양 센트럴 헤센’이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아파트 계약을 받는다. 앞서 진행된 아파트 및 아파텔 청약, 상가 계약에서 3가지 상품 모두 연이어 높은 청약경쟁률과 조기 완판을 기록하면서 이 단지 가치가 증명된 만큼, 아파트 계약도 순항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실제로 안양 센트럴 헤센 아파텔은 지난 12월 1~3일 3일 동안 견본주택에서 진행된 현장 청약접수 결과 총 437세대 모집에 2,775건이 접수되며 최고 20.4대 1(2군), 평균 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미 초기부터 계약을 받은 상가 58실 또한 계약 첫날 모두 완판되는 쾌거를 이뤘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안양 센트럴 헤센의 1순위 청약에서는 161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837건이 접수되며 평균 5.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3개 주택형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다. 분양 관계자는 “행정업무복합타운, 월곶~판교선, 1만4000여 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주거타운 개발 등 안양 만안구 일대에 집중되고 있는 호재들이 이 단지의 가치를 높이며 주택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은 것 같다”며 “특히 오픈 첫 주 3일 동안 방문한 고객 대부분이 상담을 받고 돌아갈 만큼 주거상품 구입 의지가 높았기 때문에 남은 아파텔과 아파트 계약도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안양 센트럴 헤센은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규모로 지상 2층~25층에는 전용면적 59㎡ 아파트 188세대와 전용면적 27~47㎡ 아파텔 437세대 등 총 625세대, 지하 1층~지상 1층에는 상업시설 총 58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거상품 전체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소형 평형대로 구성돼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관심 또한 높다. 안양 센트럴 헤센의 가장 큰 장점은 주변 개발호재가 풍부하다는 점이다. 우선 옛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부지에 건설되는 안양 센트럴 헤센을 포함하여 3개 필지에 1900여 세대에 달하는 대규모 복합주거단지가 형성될 예정이며, 단지 건너편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는 행정업무복합타운 건설이 추진되고 있으며 연내 구체적인 개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 재개발,재건축 사업도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냉천지구(2300여 가구, 사업계획 도의회 통과), 진흥아파트 재건축(2700여 가구, 관리처분 인가 중), 상록지구(1400여 가구, 사업시행 인가 득) 등이다. 이들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이미 사업이 완료된 덕천지구(래미안 안양 메가트리아 4250가구)와 함께 1만4000여 세대의 미니신도시급 신흥 주거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또한 수도권 황금노선으로 불리는 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경기 시흥시와 광명시, 안양시, 의왕시, 성남시를 연결하는 총연장 40여 km의 전철 노선이다. 2019년 착공에 들어가 2024년 개통할 예정이다. 안양 센트럴 헤센은 월곶판교선 안양역(1호선 환승) 인근에 들어설 예정으로, 월곶~판교복선전철을 통해 대중교통을 통한 광역 이동이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단지 주변 생활 인프라도 잘 구축돼 있다. 무엇보다 지하철을 이용한 교통여건이 좋다. 지하철 1호선 안양역이 가깝고 명학역도 도보 10분 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들 지하철역을 이용하면 1,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까지는 20분 대, 1,4호선 환승역인 금정역까진 5분 대에 갈 수 있다. 특히 금정역은 광역급행고속열차(GTX) C노선이 건설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서울 강남,북 접근성이 개선될 예정이다. 교육여건도 좋다. 단지 인근에 안양초와 근명중, 신성중,고등학교 등이 위치해 있고 수도권 3대 명문 학원가로 유명한 평촌 학원가도 인접해 있다. 또한 1호선 안양역 주변에 조성된 상권인 안양1번가도 가까워 다양한 상업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수리산과 병목안 시민공원 등도 단지 주변에 위치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준다. 특히 안양 센트럴 헤센은 안양시 최초로 호텔식 조식서비스가 도입된다. 매일 아침 식사를 비롯해 테이크 아웃이 가능한 샌드위치나 간단한 도시락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식당 공간은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도록 단지 내 상가 지상 1층에 마련된다. 운영은 이 단지의 시행을 맡은 ㈜KnB가 호텔 운영과 F&B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각 그룹사들을 주도적으로 참여시켜 안정적인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아파트는 18일~20일 3일간 견본주택에서 계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0년 9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동산 플러스] 래미안 가재울 5구역 997가구

    [부동산 플러스] 래미안 가재울 5구역 997가구

    삼성물산이 서울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에서 ‘래미안 가재울 5구역’ 아파트(조감도)를 분양한다. 59~114㎡로 설계한 997가구다. 이 중 513가구가 일반 분양분이다. 웰컴라운지를 열어 사업설명회와 상담서비스, 분양 정보를 제공한다. 초·중·고교는 물론 연세대, 명지대 등도 가깝다. 경의중앙선 가좌역과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을 이용할 수 있다. 가재울 뉴타운은 2만여 가구가 들어서는 미니신도시로 상업시설 등 편의시설이 이미 들어섰다. 상암DMC업무지구 배후단지 역할을 한다.
  • 구속 기소 이병기 전 국정원장, 아들 결혼에 보낸 옥중 편지

    구속 기소 이병기 전 국정원장, 아들 결혼에 보낸 옥중 편지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상납한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 이병기 전 국정원장이 아들 결혼식에 옥중 감사 서한을 보냈다.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이병기 전 원장의 장남 결혼식에서 이 전 원장의 친구는 “꼭 여러분께 전달해달라는 부탁이 있었다”며 편지를 꺼내 읽었다고 중앙일보가 전했다. 이 전 원장은 구속돼 있어 장남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 전 원장은 편지에서 “이런 일이 있을 줄은 전혀 상상도 못 했고, 결혼 소식을 보내드린 다음 저의 신상에 문제가 발생하여 제가 참석하지도 못한 결혼식에 여러분을 모시게 된 큰 죄를 범하고 말았다”며 하객들에게 사과했다. 편지는 “아비로서 해야 할 도리도 못한 데 대해 자식들에게도 미안하고 아픈 마음으로 회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몸은 가지 못해도 마음은 우리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했다. “제가 법적인 책임을 다하고 나가는 날 인사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하객들에게 인사했다. 이 전 원장은 며느리를 향해 “우리 가족이 되어준 것에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했다. 이어 “잘 자라준 아들도 고맙고 둘이 합심하고 서로 사랑하며 행복한 일생을 같이하기 바란다”고 축복했다. 또 “기쁘면서도 가슴이 제일 아플 제 집사람에게도 저의 미안함과 사랑의 말을 꼭 전하고 싶다”며 “여러분, 감사하고 잊지 않겠다”고 인사했다. 이 전 원장은 지난 5일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양석조)에 의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 등 손실 및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원장은 재임 기간 총 8억원을 원장 특활비에서 떼어내 박 전 대통령에게 뇌물로 제공하고 국고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또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에게 1억원을 뇌물로 건넸고, 조윤선 전 정무수석 등에게 매달 특활비를 500만원씩 전달한 혐의와 관련해 수사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수증’ 박성광 “사업하다 사기 당해 3억원 손해” 김생민의 해결책은?

    ‘영수증’ 박성광 “사업하다 사기 당해 3억원 손해” 김생민의 해결책은?

    개그맨 박성광이 사기를 당해 3억을 손해 봤다고 밝혔다.17일 오전 방송된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의 출장 영수증 코너에서는 박성광이 자신의 영수증을 의뢰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성광은 불안정한 직업을 가지고 있어 포장마차, 꽃집, 김치, 치킨 등 사업에 여러 번 도전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포장마차와 관련해서는 “월세가 600만원이었다. 다행히 잘 됐다가 안 되고 있을 때 팔았다”고 밝혔다. 꽃 사업은 1년 6개월을 버텼다. 그는 “조금 잘못 생각한 게 연예인에게는 돈을 안 받았다”고 말했고 김숙은 “미쳤구나”라며 타박했다. 김치는 버락 오바마에게 보낼 정도로 화제가 됐다. 그는 “꽃은 나와 안 어울리는 거였다. 좋아하는 걸 해보자 했고 엄청 잘 됐다. 오바마에게 김치를 택배로 보내는 게 마케팅이었다. 그러다 공장을 사야 한다고 하더라. 이후부터 사기를 당했다”며 동업자에게 사기를 당해 3억원을 손해본 사연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후 치킨 사업 역시 한한령 때문에 실패했다. 현재는 다시 포장마차로 돌아왔다고. 박성광은 “현재 잘 되고 있다”면서 사업에 망하지 않는 법을 알고 싶다“고 말했다. 김생민은 ”아직은 아니다. 유행어가 더 나올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지녔는데 ‘미안미안 미얀마’ 이후 아직 유행어가 안 나오는 건 사업에 신경을 쓰고 있어서다. 유행어 하나 나올 때 사업을 하나 확장하라“며 현실적인 해결책을 언급해 박수를 받았다. 한편 ‘김생민의 영수증’은 저축, 적금으로 국민 대통합을 꿈꾸는 과소비근절 돌직구 재무상담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방송된다.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는 스페셜이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나래, 기안84 향한 진심 “마음 불편하게 하는 오빠”

    박나래, 기안84 향한 진심 “마음 불편하게 하는 오빠”

    ‘나 혼자 산다’ 박나래 기안84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1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멤버들의 화보 촬영 현장이 공개된 가운데 박나래와 기안84는 화보를 찍는 순간에도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기안84가 갑자기 박나래의 볼을 잡는 스킨십을 하는 등 은근히 호감을 내비쳤던 것이다. 박나래를 중간에 두고 김충재와 기안84의 삼각관계는 최근 ‘나 혼자 산다’의 가장 큰 화두였던 터라 기안84의 행동에 다른 멤버들도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하이라이트는 국밥집이었다. 두 사람만 멤버들과 따로 떨어져 장을 보러 나왔다가 식사를 하러 국밥집을 향했는데, 이곳에서 기안84와 박나래의 속마음이 여과없이 공개됐다. 김충재 이야기가 나오자 박나래가 “충재 씨 잘있죠?”라고 안부를 물었고, 이때 기안84가 “미안하다. 내가 충재가 아니라서”라고 대답한 것. 그러자 국밥을 먹던 박나래는 “무슨 그런 얘기를 하세요”라고 타박했는데, 곧이어 기안84에게 “저는 충재 씨보다 오빠가 더 좋아요”라고 고백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날 차 안에서도 두 사람의 핑크빛 기류는 감지됐다. 기안84는 박나래에게 “누구랑 술 먹었어?”라고 슬쩍 물었다. 이에 박나래는 “질투하는 거에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기안84는 “응”이라며 “난 매일 혼자서 술 먹어”라며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박나래는 “왜 혼자 먹었냐. 집도 가까운데 연락하지”라며 “혼자 술 마시면 드렁큰타이거 되는 거다”라며 걱정했다. 기안84는 물 없이 약을 먹기 시작했다. 이 모습에 박나래는 “물 없이 왜 약을 먹냐”라며 “마음 불편하게 하는 오빠네”라고 걱정했다. 이에 기안84는 “너는 정신 건강이 괜찮냐. 스트레스 받으면 병 걸린다. 조심해”라며 박나래를 오히려 걱정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매드독’ 우도환 “신인상, 내가 받을 수 있는 상 아냐” (인터뷰 ①)

    ‘매드독’ 우도환 “신인상, 내가 받을 수 있는 상 아냐” (인터뷰 ①)

    “김박사 IN.” 지난 14일 서울신문 사옥에서는 지난달 30일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매드독’의 주역 우도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매드독’은 대한민국의 현실을 신랄하게 드러낸 보험 범죄 조사극이다. 우도환은 극 중 비행기 801편을 운행했던 부조종사 김범준의 동생 김민준 역을 맡았다. 김민준은 자신의 형이 63명의 사망자와 123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주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의 가해자가 아니라는 것을 밝히기 위해 매드독과 손을 잡았다. 그가 현장에 투입될 때 매드독 구성원들은 그를 ‘김박사’라 불렀다. OCN 드라마 ‘구해줘’에서 ‘석동철’ 역으로도 출연했던 그는 2017년을 드라마와 함께 보냈다.Q. 드라마 끝나고 2주 정도가 지났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1년 동안 드라마 작업만 하느라 바빠서 뵙지 못했던 분들을 만났어요. OCN ‘구해줘’ 팀도 만났고, 학교 선배님들, 친구들도 만났어요. 감사 인사도 드리고, 담소도 나눴어요. Q. ‘구해줘’에 ‘매드독’까지 출연 드라마가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주변 평가는 어땠나? 다들 잘 봤다고, 재밌었다고 말해줬어요. 아버지께서 특히 ‘잘 봤다’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 말이 저한테 가장 큰 격려라는 걸 알고 그렇게 말씀해주신 것 같아요. Q. 2017 KBS 연기대상 신인상에 대한 욕심은 없는지? 제가 받을 수 있는 상은 아닌 것 같아요. 저보다 더 훌륭한 신인 배우들이 많아요. 제가 욕심을 낸다는 것 자체가 죄송해요. Q.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면서 유기견 봉사 활동 공약을 실천하게 됐다.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배우 유지태, 류화영, 김혜성 씨는 오늘(14일) 간다고 들었다. 네, 저는 따로 가야 할 것 같아요. (강아지 좋아하는지?) 네 좋아해요. 하지만 지금 기를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 그 친구는 저만 종일 기다릴텐데, 그 친구에게 너무 미안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Q. ‘구해줘’에서는 경상도 사투리를, ‘매드독’에서는 독일어를 구사했다. 어떤 노력을 기울였나?경상도 사투리는 두 달 정도 배울 시간이 있었어요. 사투리 선생님은 물론, 사투리를 쓰는 지인들에게 자주 연락을 했어요. 촬영 하는 내내 주변 분들을 귀찮게 해드린 것 같아요. 현장에서는 택연이 형한테 많이 물어봤어요. 독일어 같은 경우에는 다행이었어요. 드라마 내내 독일어를 써야 하는 게 아니었으니까요. 제가 절대 독일에서 살다 온 사람처럼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자신감 하나로 했어요. (기억에 남는 독일어가 있나?) 미안하다는 말, 슐디공(Schuldigung)이요. (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 ▶‘매드독’ 우도환 “츤데레 스타일 아냐, 감정에 솔직한 타입”)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얼마나 자신 있었으면’ 스누커 경기 도중 낮잠 즐긴 오설리번

    ‘얼마나 자신 있었으면’ 스누커 경기 도중 낮잠 즐긴 오설리번

    스누커 경기 도중 곤히 낮잠을 즐긴 고수가 있다. 다섯 차례 세계 챔피언에다 올 시즌 영국 선수권 우승자인 로니 오설리번(42·잉글랜드) 이 14일 저녁(이하 현지시간) 에미레이트 아레나에서 진행된 2017 스코티시 오픈 리항(중국)과의 32강전 도중 눈을 붙인 채 깊은 잠에 빠져 관중들이나 시청자 모두를 즐겁게 했다. 오설리번은 워낙 빠르게 플레이하는 것으로 유명해 ‘로켓’이란 별명이 붙은 선수다. 당구 선수들이 상대가 큐대를 잡은 동안 해찰하는 것은 흔한 일이지만 오설리번처럼 아예 지친 기력을 회복하기 위해 낮잠을 푹 청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오설리번은 저녁인데도 낮잠을 즐긴 데 대해 조금도 상대에게 미안해 하거나 하는 기색 없이 “그쪽의 점수가 워낙 뒤져 있어서” 그럴 때가 있다고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고 스코틀랜드 BBC가 전했다. 지난해 대영제국 훈장 4등급을 수훈한 오설리번은 이후 16강전에서 마이클 화이트를 4-1로 가볍게 제치고 애슐리 휴길을 4-0으로 따돌린 존 히긴스(42·스코틀랜드)와 15일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네 차례 세계 챔피언을 지낸 히긴스는 지난해 글래스고에서 열린 이 대회 8강전에서도 오설리번을 만나 5-2로 이긴 뒤 결승에서 마르코 푸에게 4-9로 져 준우승에 그쳤다.2008년 오설리번보다 한 단계 아래인 대영제국 훈장 5등급을 수훈한 히긴스는 “로니는 몇달 동안 아주 빡빡한 대회 일정에다 거의 모든 대회 결승에까지 올라 많이 지쳤을 것이다. 내가 내일 밤 그를 푹 주무시게 만들 수 있길 기원합시다”라고 농을 했다. 또 “오늘 밤 많은 관중이 몰려왔는데 금요일 밤 경기할 수 있어 좋다. 지난해 그와 붙었을 때 사람들은 직장 일을 마친 뒤 구경하러 올 수 있으니 밤에 경기가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조경률 40% 이상…조경 공들인 아파트가 대세

    조경률 40% 이상…조경 공들인 아파트가 대세

    조경이 특화된 아파트의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아파트의 조경면적 법정기준치는 15% 이상으로 20%대의 조경률을 적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조경률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린 아파트들이 등장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아파트 조경률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녹지율이 높고, 건폐율이 낮다는 뜻이다. 넓은 조경공간에 숲길, 공원, 조경시설 등을 조성해 입주민들이 단지에서 멀리 나가지 않아도 산책과 여가를 즐길 수 있다. 또 건폐율이 낮아 동간거리가 넓어지기 때문에 단지 내 바람길 확보에 유리하고,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어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여기에 조경률이 높은 아파트일수록 100% 지하주차장으로 조성되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장점도 있다. 이러한 조경이 아파트 경쟁력으로 부각되면서 집값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컨데 서울 마포아현뉴타운에 위치한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2014년 9월 입주)’는 조경률 41.5%의 자연친화적 아파트로 조성됐다. 도심 속에 위치해있으면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꾸며진 조경을 갖춰 일대 아파트들 중 거주민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실제로 부동산114자료를 보면 이 단지의 3.3㎡당 매매가(12월 11일 기준)는 2959만원으로 아현동 일대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집값을 형성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분양시장에서도 조경률이 높은 단지는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10월 서울 강동구 고덕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고덕 아르테온’은 107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1264건이 접수되며 평균 10.52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 단지의 조경면적은 8만2000여㎡로 녹지율이 약 47% 수준에 달하는데다 단지 중앙에 약 500m 길이의 스트리트형 공원을 조성한다는 점이 높은 인기를 끌었다. 지방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올해 3월 경남 창원 마산회원구에서 분양한 ‘메트로시티 석전’의 경우 대단지 아파트에서 보기 힘든 43.16%의 높은 조경률을 갖춰 84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1146건이 접수되며 평균 13.13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 1순위 마감했다. 특히 단지 조경은 집안 인테리어와 달리 수요자들이 임의로 변화를 주기 어려운 만큼 조경이 잘 갖춰진 아파트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때문에 잘 꾸며진 단지 내 조경의 조망권을 갖춘 동이나 층에는 프리미엄이 형성되기도 한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경기 일산에 위치한 ‘위시티자이1단지’ 전용면적 134㎡의 경우 올해 4분기 1층이 5억5600만원에 거래된 반면, 29층은 5억3500만원에 거래됐다. 일반적으로 저층 분양가가 기준층 분양가보다 낮게 책정되는 것까지 감안하면 저층의 프리미엄이 훨씬 많이 붙은 셈이다. 이 단지는 명품소나무 2200여 그루가 단지 내 조경에 사용되는 등 프리미엄 조경을 갖춘 단지로 특히 저층 조망이 우수해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조경률과 조경 특화설계를 강조한 단지들이 분양을 앞둬 주목할 만 하다. 대우건설은 12월 15일 전남 무안군 일로읍 망월리 일원 남악신도시 오룡지구 34, 35블록에서 분양하는 ‘오룡 에듀포레 푸르지오’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단지 펫네임인 ‘포레’처럼 40%에 달하는 조경비율로 풍부한 녹지가 조성되며, 100% 지하주차장 조성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18개동, 전용면적 84㎡, 총 1531가구(2개 블록 합계) 규모로 구성된다. GS건설은 12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2지구 A1블록에서 ‘일산자이2차’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약 42%의 조경률로 친환경 조경설계의 세계적 거장으로 거론되는 미국 하버드대 니얼 커크우드 교수가 조경설계를 맡았다. 이 교수는 아파트 사이가 숲으로 둘러싸여 있고, 물이 흐르는 계곡을 재해석한 테마조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2층, 6개동, 전용면적 59~84㎡, 총 802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현대산업개발은 12월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A26블록에서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조경면적이 약 45%로 단지의 절반가량이 조경시설로 채워지며 클라우드파크, 그린힐파크 등 총 8개의 생활밀착형 테마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중심부에 단지순환형 건강산책로도 조성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30개동, 전용면적 59~109㎡, 총 3042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대우건설은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장성동에서 지하 2층~지상 30층, 11개동 규모의 ‘로열파크 씨티 장성 푸르지오’ 1,500세대를 분양중이다. 단지는 포항 최고 수준의 41% 조경면적으로 녹색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조경시설로 아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 친수형 놀이공간인 바닥분수와 ‘아쿠아가든’, ‘플라워가든’, ‘테라스 가든’ 등이 조성 된다. 또한 특화된 제진댐퍼를 시공해 내진 1등급 적용으로 리히터 규모 7.0의 강진에도 붕괴방지 성능을 확보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양현석, 승리 폭풍 눈물에 “섭섭했다면 미안하다”

    양현석, 승리 폭풍 눈물에 “섭섭했다면 미안하다”

    YG 수장 양현석이 빅뱅 멤버 승리의 생일을 축하하며 “섭섭했다면 미안하다”고 전했다.13일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은 “승리의 눈물. 12년 만에 처음 챙겨준 생일 섭섭했다면 미안하다. 그나마 네가 처음.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 끓이면 끓일수록 진국 승리 YG”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한 영상 속에는 승리가 양현석이 준비한 생일파티에 감격해 눈물을 쏟아내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승리는 초를 불지 못할 정도로 눈물을 흘렸다. 승리의 모습을 본 양현석은 귀여운 듯 아빠 미소를 짓고 있다. 앞서 12일 생일이었던 승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회장님이 밥 사주신다고 부르시더니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해주셨다. 나도 모르게 울어버렸다. 12년 만에 처음으로 생일파티 라는 걸 해주셨다ㅜㅜ 감사합니다”라며 감격을 표한 바 있다. 한편 승리가 속한 그룹 빅뱅은 오는 3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bigbang 2017 concert lastdance in seoul’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비단 7폭에 그린 ‘금강산 대작’… 창덕궁 희정당 벽화 2점 공개

    비단 7폭에 그린 ‘금강산 대작’… 창덕궁 희정당 벽화 2점 공개

    안개구름에 휘감긴 기암괴석들이 너울처럼 굽이친다. 침엽수의 초록과 단풍의 화사한 색채가 어우러져 웅장한 풍경에 미감을 더한다. 해안 절벽에 치솟은 육각 돌기둥들은 장대한 높이로 보는 이를 압도한다. 비단 7폭을 이어 그린 가로 9m, 세로 2m 화폭이니 ‘눈앞에 펼쳐진 금강산’이라 할 만하다. 1920년 서화가 해강 김규진(1868~1933)이 그린 조선 최후의 궁중 장식화 ‘금강산만물초승경도’와 ‘총석정절경도’가 12일 98년 만에 처음 일반에 공개됐다. 13일부터 내년 3월 4일까지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리는 ‘창덕궁 희정당 벽화’ 특별전에서다.●궁중장식화 중 유일한 ‘금강산 실경’ 두 대작은 1917년 화재로 소실됐던 창덕궁 희정당이 1920년 재건되면서 동·서쪽 벽면을 장식하는 벽화로 한 세기 동안 걸려 있었다. 창호나 병풍에 길상 등의 내용을 주로 담아 온 궁중 장식화에서 금강산 실경을 다룬 것은 두 작품이 유일하다. 하지만 벽화는 온·습도 관리 없이 그대로 외부에 노출되며 손상이 심해졌다. 때문에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는 2015년 8월 작품을 벽에서 떼어내 지난해 12월까지 보존 처리에 들어갔다. 현재 희정당 벽화 자리에는 모사도가 걸려 있다. 특히 ‘자연의 기이한 기교’, ‘관동팔경의 으뜸’으로 꼽혀 온 총석정을 담은 총석정절경도는 실제 풍경을 드라마틱하게 재구성한 작가의 심미안과 전통 화법·근대 미술 기법이 조화를 이룬 수작으로 꼽힌다. 김규진은 1920년 당시 작품 의뢰를 받고 금강산을 3개월간 직접 둘러보며 여러 점의 스케치를 그려 나가며 구상에 나섰다. 화강암 봉우리가 모여 있는 강원도 고성의 ‘만물초’를 조감도처럼 표현한 금강산만물초승경도는 세상 모든 물상의 초상을 뜻하는 지명처럼 기기묘묘한 암석들이 신비함을 자아낸다. ●전통 화법·근대 미술 어우러진 수작 이홍주 국립고궁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육지에서 바다 쪽을 보고 그린 기존 총석정 산수화와 달리 김규진은 직접 바다로 배를 타고 나가 총석정을 바라보는 풍광을 화폭에 담았다”며 “육각 돌기둥은 실제보다 높이를 과장하고 바위 간격은 좁혀 그려서 바다에서 올려다보듯, 돌기둥이 육박해 오는 실감을 한껏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강제북송 뒤 강제낙태… 개구리·쥐껍질 먹어”

    中, 관련회의 저지 시도… 실패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이 교화소에서 부족한 식사로 메뚜기를 잡아먹고, 개구리와 쥐 껍질을 벗겨 먹었습니다. 사람들은 설사로 바짝 마른 상태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11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 탈북자 강제 북송을 주제로 한 북한 인권 토론회에서 탈북자 출신 지현아씨가 북한에서의 인권 유린 경험을 상세히 전했다. 임신 3개월의 몸으로 강제 북송돼 북한 평안남도 증산교화소(교도소)에서 복역했던 지씨는 “교화소에서 강제로 낙태를 당했다. 아기는 세상을 보지 못했고 아기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할 틈도 없이 떠나갔다”고 울먹였다. 그는 지난달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병사에 대해 “탈북 병사의 질주 모습은 2500만 북한 주민의 자유를 향한 질주”라면서 “북한은 하나의 무서운 감옥이다. 김씨(김정은) 일가는 대량 학살 만행을 하고 있다. 이 무서운 감옥에서 살아남는다는 것은 기적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특히 “탈북자 강제 북송은 살인행위”라면서 “중국이 강제 북송을 멈추길 강력히 호소한다.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날 4년 연속 북한의 인권 문제를 정식 안건으로 채택해 논의하고 북한을 지탄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오늘 우리가 어떻게 하는지 역사가 판단할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그는 발언 도중 방청석에 앉아 있던 강제 북송 피해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면서 “탈북자들이 자유에 이르는 길은 위험하고 때로는 치명적”이라면서 “탈북자의 대다수인 여성들이 붙잡혀 강제 송환되면 큰 대가를 치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이 회의를 저지하려 했다고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북한 인권회의 개최를 절차투표 단계에서 저지하려 했으나 9개국 이상의 찬성을 확보하지 못해 저지하는 데 실패했다. 15개 이사국 가운데 10개국이 찬성하고 이집트와 에티오피아가 기권하면서 중국, 러시아, 볼리비아 3개국만 반대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지역경기 다시 활기… 568명 이재민 “한 달째 텐트 생활 우울증”

    지역경기 다시 활기… 568명 이재민 “한 달째 텐트 생활 우울증”

    흥해체육관 등 대피소 4곳 이재민 언제 집으로 돌아갈지 기약없어“대피소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기분이 우울해지고 성격이 신경질적으로 변하는 것 같아요.” 겨울 칼바람이 살을 에는 듯 차가웠던 12일 경북 포항시 흥해읍 흥해실내체육관에서 만난 50대 초반의 주부 조모씨는 이렇게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선뜻 말을 붙이는 게 미안할 만큼 피곤과 스트레스에 절어 있는 얼굴이었다. 지난달 15일 규모 5.4의 지진이 지축을 뒤흔든 이후 약 한 달 만에 다시 찾은 포항은 추위 때문에 더 쓸쓸해 보였다. 이재민 396명이 생활하고 있는 흥해체육관은 한산했다. 가장과 젊은이, 학생, 아이들은 일터나 학교, 유치원 등으로 가고 없었고 노인과 주부 여남은 명만 눈에 띄었다. 침실 역할을 하는 각자의 좁은 텐트에 누워 있거나 체육관 관중석에 멍하니 앉아 있는 모습이었다.●포항시, 내주부터 지원금 지급 이재민 남모(71·흥해읍)씨는 “추위로 밖에 나가기가 힘들어 감옥 같은 대피소에서 지내자니 답답하고 미칠 지경”이라고 하소연했다. 다른 50대 여성 이재민은 “여기서는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 화병이 날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피소에는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놀이방(오전 8시~오후 9시 운영)은 있지만 어른을 위한 편의시설은 없다. 이 체육관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황모씨는 “이재민들이 서로 신경이 예민해지다 보니 사소한 일로 언쟁을 벌이기도 하고, 시에서 이재민들이 궁금해하는 문제들에 대해 제대로 설명해 주지 않아 많이 답답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나마 추위는 피할 수 있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이 체육관엔 대형 온풍기 4대가 설치돼 돌아가고 있었고 텐트 바닥에는 온열 매트가 깔렸다. 체육관 내 화장실(남녀 각 6칸)과 세면장(남녀 각 1칸)은 이재민 전용 공간으로 바뀌었지만, 아침에 여러 사람이 동시에 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체육관 한구석에서는 의료지원반의 모습도 보였다. 이들 이재민은 지진으로 집이 부분 파손돼 복구가 필요한 사람들이다. 정부가 피해 가구별로 지원하는 재난지원금은 전파 900만원, 반파 450만원, 소파 100만원인데, 이 돈으로는 피해를 복구하기는 부족하다는 게 이재민들의 생각이기 때문이다. 그나마 이 금액마저도 아직 정부 예산이 내려오지 않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재난지원금은 정부가 이번 주말쯤 예산을 내려보낼 계획이어서 다음주면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와 별개로 현재까지 340억원을 넘은 국민 성금으로 전파 및 반파 피해 가구별로 500만원(세입자 250만원)과 250만원(125만원)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흥해체육관을 포함해 현재 포항시엔 4곳의 대피소에서 모두 568명이 피난살이를 하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피해가 너무 커 아예 철거를 해야 하는 주택의 이재민 524명(218가구)은 정부가 제공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민임대주택, 다가구주택, 전세임대 등에 임시로 이미 입주했다. 그중 128가구는 흥해읍 대성아파트 주민들이다. 시는 이날까지 이재민들을 위한 이동형 조립식 주택 12채를 추가 설치하고 빠르면 13일부터 입주시킬 계획이다. ●“또 지진 날라” 경로당에 사는 노인들 지진으로 철거 결정이 내려졌을 만큼 피해가 컸던 대성아파트를 가봤더니 흉물스러웠던 한 달 전 모습 그대로였다. 건물이 기울어진 E동의 중간 벽에는 금세라도 아파트가 두 쪽이 날 것처럼 큰 균열이 위아래로 나 있었다. 철제 베란다 난간이 구부러지고, 아파트 현관문은 아예 떨어져 나간 상태였다. 아파트 출입은 붕괴 위험으로 여전히 통제되고 있었다. 이 아파트의 철거 시기는 불투명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사유시설인 건물 철거를 위해서는 근저당권을 설정한 은행, 해당 주민과의 협의가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면서 “모두 쉽지 않은 문제여서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진앙지였던 흥해읍 망천리 181가구, 300여명의 주민도 심각한 지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었다. 조준길(70) 이장은 “주민 대부분이 노인이라 지진에 큰 충격을 받은 것 같다”면서 “아직도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두통과 어지럼증, 이명을 호소하는 주민이 많다”고 했다. 이런 불안감 탓에 혼자 사는 70~80대 여성 노인 8명은 경로당에서 숙식을 함께하고 있다. 경로당에서 만난 노인들은 “집에서 혼자 산다는 게 도저히 엄두가 안 난다”고 입을 모았다. 반면 지진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지역 경기는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었다. 한 달 전 손님이 뚝 끊겨 을씨년스러웠던 죽도시장에 가보니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허창호(47) 죽도시장연합회장은 “손님이 지진 전의 80%까지 회복된 것 같다”고 했고, 횟집을 운영하는 김모(44)씨는 “지진으로 한 달 가까이 장사를 못 해 손해가 컸지만, 다행히 지난 주말부터 손님들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지진 직후 무더기 예약 취소 사태를 겪은 포항크루즈는 지난 9일과 10일 각각 310명, 390명이 찾아 지진 직후에 비해 3배 정도 관광객이 늘었다. 물론 지진 전 휴일 평균 1300명에는 아직 못 미친다. 지진으로 파손됐던 도로, 다리 등 공공시설물은 전부 복구가 완료됐다. 포항시는 이번 지진 피해액을 546억원으로 최종 집계했고 복구비는 총 1440억원으로 잡았다. 글 사진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탈북여성이 전한 北인권 실태 “쥐껍질 벗겨 먹고, 낙태 당해”

    탈북여성이 전한 北인권 실태 “쥐껍질 벗겨 먹고, 낙태 당해”

    뉴욕 유엔본부에서 11일(현지시간) 탈북자 강제북송을 주제로 한 북한 인권 토론회가 열렸다.강제북송됐다 탈출한 탈북자들은 탈북과 강제북송 과정에서 겪어야 했던 인권 유린 경험을 상세하게 전했다. 1999년 중국으로 탈북했다가 3차례의 강제북송과 4차례의 탈북을 거친 끝에 2007년 한국땅에 정착한 지현아씨는 강제북송됐을 당시 임신 3개월이었다. 지씨는 북한 평안남도 증산교화소(교도소)에 복역 중 아이를 잃었다. 그는 “교화소에서 강제로 낙태를 당했다. 아기는 세상을 보지 못했고, 아기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할 틈도 없이 떠나갔다”면서 울먹였다. 그는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이 교화소에서 부족한 식사로 메뚜기를 잡아먹고, 개구리와 쥐 껍질을 벗겨 먹기도 했다. 사람들은 설사로 바짝 마른 상태에서 숨을 거뒀다”면서 비참했던 생활을 회고했다. 이어 “행방불명 상태인 아버지가 많이 보고 싶고 그립다. 이 그리움이 저만의 그리움이 아닌 모든 탈북자의 그리움”이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 병사에 대해서도 “탈북병사의 질주 모습은 2500만 북한 주민의 자유를 향한 질주”라며 “북한은 하나의 무서운 감옥이다. 김씨(김정은) 일가는 대량학살 만행을 하고 있다. 살아남는다는 것은 기적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에서의 탈북자 강제북송에 대해서는 “살인행위다. 중국이 강제북송을 멈추길 강력히 호소한다.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며 ’무서워요, 거기 누구 없나요. 여긴 지옥인데 거기 누구 없나요…’라는 내용의 시 ’정말 아무도 없나요’를 낭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보이vs걸’ …호칭 때문에 학교서 해고된 교사 논란

    ‘보이vs걸’ …호칭 때문에 학교서 해고된 교사 논란

    영국에서 성정체성에 변화가 있는 어린 학생에게 실수로 성별을 잘못 불렀다가 학교로부터 해고를 당했다는 한 교사의 주장이 나왔다.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중남부 옥스퍼드셔의 한 중학교 수학교사였던 조슈아 서트클리프(27)는 얼마 전 수업 중 한 학생에게 과제를 잘 마쳤다는 의미의 칭찬을 하며 ‘여자아이’(girl)라는 표현을 썼다가 문제가 발생했다. 이 학생은 자신이 여성으로 태어났지만 성정체성은 남성이라면서 ‘남자아이’(boy)라는 표현을 써 달라고 교사와 친구들에게 당부해 왔는데, 해당 교사가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여자아이라고 칭하자 거세게 항의했다. 이 일은 학생의 부모에게까지 알려졌고, 부모는 성별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는 해당 교사를 처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교사는 “학생과 학부모의 요구를 이기지 못한 학교 측이 결국 나를 해고했다”면서 “이는 매우 부당한 처사”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 일이 있기 전까지 나는 그 학생을 ‘여자아이’라고 부르는 것이 잘못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리고 곧바로 해당 학생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면서 “사실 기독교인인 내가 그 학생을 여성이 아닌 남성으로 대하는 것은 신념에 어긋난 일이다. 하지만 나는 프로 의식이 있는 교사이기 때문에, 이러한 사실을 먼저 알았더라면 문제가 된 ‘여자아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을 것”이라고 항변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이 일이 있고난 뒤 학부모의 항의가 이어졌고, 그는 어떤 수업도 하지 못한 채 근무 시간을 내내 교무실에서만 보내야 했다. 일주일 간의 조사가 끝난 뒤 학교 측은 그가 학생들에게 차별적인 행동을 보였으며 학교의 평등 정책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그를 해고 조치했다. 이 일은 현지 종교단체에 의해 빠르게 퍼져나갔으며, 해당 종교단체는 “교사들은 성정체성에 변화가 있는 학생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에 대해 미리 어떤 교육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학교 측의 처사가 부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학교 측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정부 규제에도 강남 집값은 쑥쑥 올라···그 배경은

    정부 규제에도 강남 집값은 쑥쑥 올라···그 배경은

    대치·도곡동 일부 아파트, 두세달 새 2억가량 올라 겨울 방학을 앞두고 학군이 좋은 서울 강남 인근의 집값이 정부의 규제정책을 무색케할 정도로 수직상승하고 있다. 정부가 자율형사립고, 국제고 등의 특수목적고등학교의 학생 우선선발권을 폐지한다는 방침을 밝히자 명문 대학 진학률이 높은 ‘강남 8학군’ 지역으로 이사하려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서울경제가 분석했다.10일 부동산 업계와 서울경제에 따르면 중대부고, 숙명여고 등과 가까운 도곡동의 ‘도곡렉슬’ 전용면적 84㎡(25.4평) 전셋값은 지난 10월 10억 5000만원에서 최근 11억 5000만원으로 1억원 올랐다. 이 단지의 올 7월 전셋값은 8억 5000만~10억원대였다. 매매가도 8월 14억 4000만~15억 8000만원에서 10월 15억 3000만~15억 8000만원으로 상승했고, 최근에는 16억~17억원을 호가한다. 대치동 학원가 및 단대부고와 인접한 ‘래미안대치팰리스’의 전용 84㎡ 전셋값도 11월 중순 13억 3000만원이었으나 현재는 이보다 5000만원이 오른 13억 8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매매 값도 상승세다. 전용 84㎡ 실거래가는 8월 18억 5000만원에서 11월 19억 5000만원로 기록됐다. 인근 대치아이파크 전용 84㎡ 역시 8월 10억 5000만원에 전세가 거래됐지만, 최근 12억원으로 올랐다. 이 단지 전용 59㎡(17.8평)도 9월 7억 2000만원에서 최근 8억원으로 전셋값이 치솟았다. 매매 가격은 전용 84㎡가 8월 12억 9000만원에서 11월 15억 4000만원으로 올랐다. 대치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입시 정보에 민감한 학부모들의 문의가 늘었다”면서 “대치동 일대는 원래 학군 수요가 많았는데 정부의 특목고 폐지 방침 이후 이런 움직임은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대치동 일대의 아파트값 상승에는 삼성동 일대 개발과 은마아파트 재건축 등의 호재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년 뒤 다리 위에서 날 만나주렴” 미국 입양아 친부모 만나기까지

    “20년 뒤 다리 위에서 날 만나주렴” 미국 입양아 친부모 만나기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태어난 지 사흘 만에 버려져 미국으로 입양된 여대생이 22년 만에 친부모와 감격의 해후를 한 사연이 눈길을 끈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의 캘빈 대학에서 공중보건과 음악을 전공하고 있는 캐서린(캐티) 수 폴러(22). 영국 BBC는 친아버지 쑤리다가 그녀를 시장 바닥에 버리면서 가방에 넣어둔 편지의 제목에서 따온 다큐멘터리 ‘다리 위에서 날 만나주렴’(Meet Me on the Bridge)을 9일(현지시간) 방영했다. 친아버지 쑤리다와 친어머니 첸펜샹은 중국의 한 자녀 운동이 극성이던 1995년 둘째 아기를 가졌으면 유산시키라는 당국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아기를 낳았다. 단속이 무섭기도 하고 가난하기도 해 둘째를 키울 수 없다고 판단한 부부는 생후 사흘 만에 새벽 쑤저우의 채소시장에 나가 아기를 담은 가방을 버렸다. 가방 속 편지에는 “오, 멀리 있건 가까이 있건 불쌍한 아빠엄마의 마음을 헤아려주세요. 우리 어린 딸을 구해주셔서 돌봐주신다니 고맙습니다. 하늘이 같은 심정이고, 인연이 닿는다면 우리들이 10년, 20년 뒤 칠석 날 아침 항저우의 명물인 부러진 다리(단교)에서 다시 만나게 해주세요”라고 적었다. 항저우 단교는 중국 경극의 단골 소재로 등장하는 ‘단교 잔설’의 무대다. 여인의 탈을 쓴 뱀인 백낭자와 하선이란 남자가 만나 애틋한 사랑을 나눈다는 전설이 전해져 많은 이들이 만남의 장소로 찾는 곳이다.친부모들은 10년 뒤인 2005년부터 칠석 날이 가까워오면 잠을 못 이루고 새벽같이 단교에 나가 친딸이 나타나기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나타나지 않았다. 친딸 ‘징즈(?芝)’는 버림받은 이듬해 미시간주 허드슨빌에 사는 켄과 루스 폴러 부부에게 입양됐다. 가방 속에 있던 편지 내용을 듣고 감격해 입양을 결심했다. 다만 18세가 될 때까지는 딸에게 알리지 않기로 했다. 캐티 폴러는 “백인 가정에서 자라났다. 우리 지역 커뮤니티는 너무 밀접하고 친근해 금세 난 뭔가 다른 존재란 걸 깨달았지만 지금은 모든 것을 잘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양부모들도 친부모들이 캐티를 애타게 찾는 것을 알고 있었다. 캐티가 완전하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때까지 기다려달라는 뜻을 친부모에게 전하고 싶었다. 해서 10년 뒤 친구를 단교로 보냈는데 친구가 너무 늦게 단교에 나타나는 바람에 친부모와 엇갈렸다. 친구는 그러나 당시 주변 관광객들의 카메라를 뒤져 한 부모가 애타게 딸의 이름을 적은 팻말을 든 채 근처를 지나는 열살 또래의 소녀들을 애타게 바라보는 장면을 확인했고 수소문 끝에 찾아냈다. 하지만 딸의 사진을 친부모에게 보낸 사실이 중국 방송에 크게 보도되자 어린 딸에게 충격을 줄까봐 친부모와 연락을 끊고 또 10년을 지냈다. 캐티가 모든 사실을 받아들이겠다고 결심이 서자 지난 8월 칠석날 다리 위에서 친부모, 언니와 해후하는 감격을 누리게 됐다. 친어머니는“엄마가 많이 미안해. 이렇게 결국 널 만나는구나. 헤어지고 돌아서는 순간 딸의 울음 소리가 마지막 기억이었다”며 울부짖었다. 하지만 친딸은 그네들의 말을 거의 이해하지 못했다. 캐티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내 관점에서 내가 생각할 수 있는 만큼 그네들의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 친부모님들도 붕괴된 시스템에 발목을 잡힌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미시간 프리 프레스는 8일 양부모들의 코멘트를 들으려 했지만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계란 맞은 박지원 “서글픈 하루…안철수, 이제라도 성찰하길”

    계란 맞은 박지원 “서글픈 하루…안철수, 이제라도 성찰하길”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가 10일 열린 ‘제1회 김대중 마라톤 대회’에서 계란을 맞는 봉변을 당했다.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쯤 그의 지역구인 전남 목포시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앞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 내빈들과 함께 출발 선상에 서 있다 중년 여성이 던진 계란 1개에 오른쪽 어깨를 맞았다. 박 전 대표는 계란을 맞은 부위를 수건으로 닦아내면서 “괜찮다, 내가 맞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계란을 던진 여성은 ‘안철수 연대 팬클럽’에서 활동하는 사람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박 전 대표가 국민의당을 해체하려고 해 항의하는 의미에서 계란을 던졌다”고 진술했다. 박 전 대표는 11일 페이스북에 “서글픈 하루를 보낸다”며 심경글을 적었다. 그는 “DJ(김대중 전 대통령)를 음해한 장본인이 안 대표 체제의 지도부라는 사실로, 호남이 격양돼 있기에 지금은 통합논란에 불을 지피러 호남 올 때가 아니라 했다”며 “그래도 온다 해서 불상사 방지를 위해 당원들과 호남인들의 자제를 호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안 대표 지지자가 저에게 물리적 폭력을 행사했을 때도 ‘제가 맞아 다행이다’했다. 호남이 상처 입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며, 인내하고 자제한 호남에게 고맙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또 박 전 대표는 “안 대표는 광주에서 ‘싸우는 정당이어서 지지도가 안 오른다’며 호남의원들의 책임을 거론했다니 참담하다. 안 대표가 이제라도 깊이 성찰하기 바라며, 지지자의 계란, 호남에 계란 던지지 말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방인’ 서민정-안상훈, 눈물의 뉴욕살이 고백...시청자 눈물샘 자극

    ‘이방인’ 서민정-안상훈, 눈물의 뉴욕살이 고백...시청자 눈물샘 자극

    서민정, 안상훈 부부의 뉴욕살이가 시청자의 심금을 울렸다.9일 방송된 JTBC 예능 ‘이방인’에서는 배우 서민정, 안상훈 부부가 타향살이를 하며 겪었던 어려움 등을 털어놨다. 오랜만에 둘만의 시간을 가진 서민정 부부는 전에 살던 신혼집 인근으로 나들이를 가면서 지난 미국에서의 생활을 회상했다. 서민정은 결혼 이후 쉽지 않았던 미국 살이를 돌이키다 결국 울컥해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서민정은 이날 “한국에선 정말 씩씩한 사람이었는데 여기 오니까 혼자 힘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면서 “뉴욕 생활 초창기에는 많이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정서적으로 좀 안정이 되었으면 딸 예진이를 더 어른스러운 마음으로 좋은 엄마로서 키웠을 텐데”라며 딸에 대한 미안함을 토로했다. 서민정은 딸 예진이가 ‘TV에 나오는 사람 중에 가장 좋아하는 사람을 써라’라는 학교 과제에 배우인 엄마 이름을 쓴 일화를 전해 훈훈한 감동을 줬다. 서민정 남편 안상훈은 이날 서민정의 담담한 고백에 눈물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그동안 쉽게 꺼내지 못했던 속마음을 조심스럽게 털어놓으며 서로를 위로했다. 이를 본 시청자는 “마냥 행복해보이기만 했는데 힘내세요 서민정 씨”, “보는 내내 저까지 마음이 먹먹했네요”, “서민정 진짜 밝았는데 얘기 듣고 보니 슬픔이 있어 보이네”, “서민정 부부 뉴욕 라이프 화이팅!!”이라는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서민정 부부가 출연하는 JTBC ‘이방인’은 꿈, 사랑, 일 등 각기 다른 이유로 낯선 나라에 사는 이방인들의 일상과 타향에서 겪게 되는 외로움과 갈등, 따가운 시선 등을 이겨낸 과정 등을 담아내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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