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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N스타] 도경완, 붕어빵 아들과 행복한 주말 “단둘이 캠핑”

    [EN스타] 도경완, 붕어빵 아들과 행복한 주말 “단둘이 캠핑”

    도경완 아나운서가 아들과 함께 한 행복한 일상을 공개했다. 12일 도경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주말엔 아드님과 단둘이 캠핑을.. 이제 어느정도 몸에 익었어요~ㅋㅋㅋ #불멍 #캠핑엔역시구워야지 #논투어 #즉석밥은미안하다 #와니캠핑 #캠핑은갬성 #언젠간엄마도함께 #집에오니녹초 #담주엔영월이닷”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도경완 아들 연우 군이 캠핑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 도경완을 닮은 아들의 귀여운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지난 2013년 결혼한 도경완 장윤정 부부는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전소미 이대휘, ‘열애설 생각한 내가 미안할 정도’

    전소미 이대휘, ‘열애설 생각한 내가 미안할 정도’

    가수 전소미가 이대휘와 우정을 자랑했다. 전소미는 9일 인스타그램에 “얘랑 일하는 날이 올 줄이야”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전소미와 이대휘가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의 환한 미소가 눈길을 끈다. 전소미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 1으로 데뷔, 걸그룹 아이오아이 활동을 했고 이대휘는 ‘프로듀스 101’ 시즌 2에서 보이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했다. 두 사람의 모습이 공개되자 팬들은 “우정샷, 너무 귀엽다”, “열애설 생각한 내가 미안할 정도”, “너무 잘 어울린다”, “앞으로도 계속 같이 광고 찍길”, “꽃길만 걸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소미와 이대휘는 최근 한 음료 광고모델로 발탁돼 함께 CF 촬영을 진행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진아름 “♥ 남궁민, 솔직하고 순수한 모습에 반해” [종합]

    진아름 “♥ 남궁민, 솔직하고 순수한 모습에 반해” [종합]

    진아름이 연인 남궁민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서는 노주현과 정영숙, 민우혁, 윤태진, 진아름, 강남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아름은 3년 째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연인 남궁민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영화를 통해 만나게 됐다. 오빠가 연출한 영화에 캐스팅이 됐다. 이후 연기 선생님의 소개로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누가 먼저 호감을 표시했냐는 질문에는 남궁민이라고 언급하며 “남자친구가 있냐, 형제 관계는 어떻게 되냐 등 사적인 질문을 많이 하길래 그때 느꼈던 것 같다”고 답했다. MC들이 “남궁민의 어떤 모습을 보고 마음의 문을 열었냐”고 묻자, 진아름은 “솔직하고 돌직구고 순수하더라. 그래서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진아름은 이어 남궁민의 고백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오빠가 카톡으로 ‘나는 네가 정말 좋은데, 너 나를 한번만 믿고 만나보지 않겠냐’고 하더라. 그런데 그 때 장난이 치고 싶더라. 그래서 일단 만나서 얘기하자고 하고 ‘미안하지만 선후배로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 때 오빠는 굉장히 쿨한 척을 했다. ‘어 그래, 근데 왜 만나자고 한 거니’ 그러길래 장난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진아름은 남궁민에 대해 “악역 이미지가 강했는데 사람이 되게 순둥순둥하고 애교가 되게 많다”며 “오빠는 ‘애기야’라고 부르고, 저는 ‘허니야’라고 부른다”고 말해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4’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포토] ‘이낙연 총리 전용 고속도로’…휴스턴 경찰의 전면통제

    [포토] ‘이낙연 총리 전용 고속도로’…휴스턴 경찰의 전면통제

    8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공항에 도착한 이낙연 국무총리 일행을 태운 승용차가 NRG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해양박람회장(OTC)까지 40㎞ 고속도로를 휴스턴 경찰이 전면통제 했다. 미국을 방문한 이 총리는 텍사스주 휴스턴 시내 호텔에서 열린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한미동맹은 대한민국의 운명”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문재인 정부는 북한 문제에 대해 어느 정부보다 가장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대한민국은 한국전쟁을 통해 동맹이 됐다”며 “미국은 동맹의 나라가 몇 곳 있지만, 한국은 지구상에 동맹이 하나밖에 없는데 그것이 바로 한미동맹”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앞서 이 총리는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 시장을 접견해 “공항에서 숙소까지 오는데 교통이 너무 원활해서 차량을 통제하셨던 것 같다”며 “시장님께 감사하지만, 시민들께는 미안하다”고 했다. 터너 시장은 “휴스턴시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며 “총리님의 휴스턴 방문은 처음인 만큼 교통 불편을 끼쳐드리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터너 시장은 “허리케인 ‘하비’가 닥쳤을 때 한인사회가 많은 지원을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휴스턴에서 한인사회는 활동을 매우 열심히 하고 기여도 크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살림남2’ 김성수 아내 언급, 딸 혜빈 “엄마 이야기 궁금했다”[종합]

    ‘살림남2’ 김성수 아내 언급, 딸 혜빈 “엄마 이야기 궁금했다”[종합]

    그룹 쿨 유리가 김성수 딸 혜빈과 그녀의 엄마 이야기를 나눴다. 8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살림남2)’에서는 유리가 김성수 부녀와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리는 김성수에게 자리를 비켜달라고 한 뒤 혜빈과 단둘이 대화를 나눴다. 유리는 “이모랑 친구였다. 엄마랑 이모랑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되게 친했다”면서 지난 2012년 사망한 혜빈의 엄마 이야기를 꺼냈다. 혜빈은 유리에게 “엄마가 무슨 색을 좋아했느냐”고 물었다. 유리는 “보라색을 좋아했던 것 같다”며 “엄마가 옷이나 신발, 가방을 엄청 좋아했다. 엄마랑 혜빈이랑 똑같은 옷을 입곤 했다“고 말했다. 이에 혜빈은 ”나도 보라색을 좋아한다“며 미소 지었다. 혜빈은 이어 “아빠와 엄마가 어떻게 만났느냐”고 질문했다. 유리는 ”이모랑 엄마가 만나는 자리에 아빠가 왔었다. 그렇게 얼굴을 알고 지냈는데 아빠랑 엄마랑 만난다더라. 이모는 모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가게를 했었는데 아빠가 매일 찾아왔다더라. 엄마가 이모한테 ‘성수 오빠가 만날 꽃 사다 주고 커피사줬다’고 자랑했다“고 말했다. 유리와의 대화가 끝난 뒤 혜빈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엄마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했다. 아빠나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기 그랬는데 유리 이모에게 고마웠다”라고 고백했다. 반면 유리는 ”미국에서 ‘살림남’을 볼 때 정말 많이 울었다. 어린아이한테는 엄마가 필요하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내가 옆에서 도와주면 얼마나 좋을까. 오늘 정말 미안했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한편 김성수의 전 아내는 지난 2012년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던 중 옆자리 남성이 휘두른 칼에 찔려 사망했다. 당시 김성수와는 이혼한 상태였다. 두 사람은 2004년 결혼해 딸 혜빈을 낳았으나 2010년 이혼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름다운 세상’ 추자현이 꼽은 명장면 “우리 행복하자”

    ‘아름다운 세상’ 추자현이 꼽은 명장면 “우리 행복하자”

    “우리 행복하자” ‘아름다운 세상’ 추자현이 꼽은 명장면이다. 가족들과 함께 고난 속에서도 버티고 이겨내 행복을 지키자는 말이 왜 이리도 가슴을 울렸을까.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제작 MI, 엔케이물산)에서 아들 박선호(남다름)의 불행한 사고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행복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고 있는 박무진(박희순)-강인하(추자현) 부부. 아들이 의식불명에 빠져있다는 이유로, 웃는 것조차 남들의 눈치를 봐야 하지만, “우리 행복하자, 잘 버티자”라고 다짐하는 무진과 인하의 꿋꿋함에 많은 이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선호와 제자의 속내를 몰라줬던 자신을 자책하며 일 년간 휴직계를 낸 무진. 인하는 남편의 휴직 끝에 선호도 함께 웃고 있기를 바랐다. 하지만 선호가 병원에 누워있는 상황에 다른 사람들은 무진과 인하가 웃기만 해도 수군거렸다. “저 집 망했다, 인생 다 끝났다”고. 하지만 인하의 생각은 달랐다. “우리가 슬프면 선호도 수호(김환희)도 행복할 수 없잖아. 그러니까 우리 행복하자. 잘 버티자”며 무진의 손을 잡았다. 선호의 사고 이후 가장 힘들었을 인하가 이렇게 말할 수 있기까지 얼마나 힘겨웠을지 알기에 이 가족의 행복이 끝까지 지켜지길 바라던 순간이었다. 이를 연기한 추자현은 “대본에 ‘행복하자’라는 대사가 있는데 그 말 자체가 너무 슬프게 느껴졌다. 고난 속에 있을수록 더 행복해야 한다는 어쩌면 역설적인 대사이기 때문”이라며 이를 가장 마음에 남는 장면으로 꼽았다. 더불어 “‘행복하자’는 단어 자체가 ‘아름다운 세상’ 같은 느낌이었다. 인생은 고난과 극복을 반복하지만, 혼자가 아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것이다”라고 했다. 가족들 때문에 고난을 버티고, 행복을 지켜나가려는 인하의 이야기와 일맥상통하는 것. 씩씩한 딸 수호 역시 이들 부부에겐 든든한 버팀목이다. 선호에 대해 무언가 알고 있는 듯한 정다희(박지후)를 찾아갔다가, 되레 다희의 엄마(최유송)에게 뺨까지 맞은 수호. 하지만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인하에게, “엄마도 아줌마 한 번만 봐줘. 진짜 많이 아픈 것 같아”라고 했다. 수호의 의젓한 한 마디에 왠지 자신이 부족해 딸이 일찍 철이 든 것 같아 미안하기도, 짠하기도 했지만, 꿋꿋하게 버티는 수호는 무진과 인하 가족에게 언제나 함께 행복해야 하는 이유이자 힘이 되고 있다. 누구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아빠 무진, 강한 용기를 가지고 있는 엄마 인하, 긍정적이고 어른스러운 딸 수호, 그리고 겉으론 내색하지 않아도 따스한 마음을 가진 이모 강준하(이청아)까지.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하자”고 말하며 선호의 곁을 지키는 가족이 있기에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희망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시청자들의 공감대와 아름다운 바람이 함께 생겨나고 있는 이유다. ‘아름다운 세상’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문희상 특사, 내주 방일”…‘일왕 사과’ 발언 설명할듯

    “문희상 특사, 내주 방일”…‘일왕 사과’ 발언 설명할듯

    ‘문 특사’, 13일 방일… 아베 면담 여부 불투명이달 중순 한국서 한일의원연맹 간사회의 개최내달 오사카G20 개최 이전 한일관계 개선도모퇴위한 아키히토(明仁) 일왕은 “전쟁 주범의 아들이며 위안부에게 사과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던 문희상 국회의장이 일본에 특사를 보내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우익 성향의 일본 산케이신문은 8일 일한의원연맹회장 간부의 말을 인용해 “문 의장의 특사가 오는 13일 일본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율되고 있다”면서 ‘일왕 사과’ 발언에 대한 해명이 이번 특사 파견의 목적이라고 전했다. 특사가 집권 여당인 자민당의 간부들과 만날 예정이지만,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나 고위 관료와 만날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특사는 일본에서 문 의장이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밝혔던 ‘일왕의 사죄’ 발언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문 의장은 지난 2월 미국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키히토 일왕을 ‘전쟁 범죄의 주범 아들’이라고 칭하면서 “일본을 대표하는 총리나 곧 퇴위하는 일왕이 고령 위안부의 손을 잡고 진정 미안했다고 말하면 그것으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외교 경로를 통해 한국 정부에 항의하며 반발했다. ▶ 문희상 “일왕, 위안부 직접 사죄”에 日외상 “말조심해야”▶ “일왕, 한국방문 다리 놔달라”는 문희상 발언에 日정계 발칵 한편 6월 초로 예정됐던 한일의원연맹과 일한의원연맹의 간사 회의가 2주일 앞당겨 이달 중순 한국에서 개최될 계획이라고 이 매체가 보도했다. 회의 조기 개최는 한국 측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다음달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 전 관계 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산케이는 설명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휘성, 에이미 폭로 논란 후 첫 공식석상 ‘경직된 표정’[종합]

    휘성, 에이미 폭로 논란 후 첫 공식석상 ‘경직된 표정’[종합]

    가수 휘성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예술문화인대상’에 음반프로듀서부문 수상자로 참석했다. 지난달 ‘에이미 논란’이 불거진 뒤 처음으로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낸 휘성은 긴장감이 역력히 드러나는 표정으로 등장했다. 수상을 기뻐해야 하는 자리였지만, 웃음기를 최대한 자제한 모습이었다. 앞서 지난 16일 방송인 에이미는 A군이 자신과 함께 프로포폴, 졸피뎀을 투약했고, 경찰에 이 사실이 알려지는 것이 두려워 지인과 자신에 대한 성폭행을 모의했으며 해당 내용이 담긴 녹취록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네티즌에 의해 A군으로 지목된 휘성은 17일 소속사를 통해 성폭행 모의 의혹과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단연코 그런 사실이 없으며, 만약 상대가 주장하는 대로 녹취록이 있다면 그에 따른 합당한 처벌을 받겠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또한 프로포폴 투약에 대해서도 “2013년 군 복무 당시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대해 이미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며 “당시 군 검찰에서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고, 병원 치료 목적에 따라 의사 처방이 정상적으로 이뤄진 사실이 증명돼 혐의를 벗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 이후 휘성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에이미의 동의 하에 두 사람의 통화 내용을 담은 녹취록 유튜브 주소를 올렸다. 17일 녹음된 이 녹취록에서 휘성의 해명을 들은 에이미는 “네 얘기를 다 들으니까, 내가 쓰레기 같이 느껴진다”며 “내가 반박 기사를 다시 쓰겠다. 내가 잘못했다고”라고 말했다. 이에 휘성은 “콘서트가 취소되면서 모든 계약이 무너지게 됐다. 나 이제 무슨 일 하고 살아야 하느냐. 노래라도 할 수 있냐”라며 오열했고, 에이미는 “미안해 나 용서해줘”라고 사과했다. 이어 에이미는 계속해 절규하는 휘성에게 “돌려놓겠다. 내가 욕 많이 먹게 돌려놓겠다. 확실히”라면서 “나는 네가 대단해 보였고, 나는 너한테 자격지심 같은 것도 있었다”고도 털어놨다. 녹취록을 공개하며 휘성은 “이미 거의 모든 것을 잃었다고 느껴진다. 그럼에도 이후 에이미씨의 사과는 당사자의 자유라는 생각이다. 다만 사과를 한다면, 진심이 담긴 내용이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왕좌의 게임’ 대너리스가 ‘스벅’ 커피를? 시대를 깜빡한 소품들

    ‘왕좌의 게임’ 대너리스가 ‘스벅’ 커피를? 시대를 깜빡한 소품들

    미국 케이블 채널 HBO의 판타지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지극히 현대적인 소품이 깜짝 등장했다.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의 종이컵이 지난 5일 밤(현지시간) 미국에서 방영된 최종시리즈 8의 4편에 등장해 시청자들의 입길에 올랐다. 17분 38초쯤에 시작돼 2초쯤 나온다고 친절하게 스포일러(spoiler)한 매체도 있었다. 밤의 왕이 이끄는 백귀 떼거리를 물리치고 가상의 대륙 웨스테로스의 윈터펠에서 열린 축하연 도중 여자 주인공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의 앞 탁자 위에 플라스틱 뚜껑까지 덮인 스타벅스 종이컵이 놓여 있었던 것이다. 한 트위터리언은 “왕좌의 게임에 등장한 새로운 카메오는 스타벅스 컵”이라고 비아냥댔고, 다른 이용자는 “제작자들이 2년에 걸쳐 에피소드 여섯 편을 촬영하고도 스타벅스 컵을 화면 안에 그대로 놔뒀다”고 비꼬았다. HBO의 버니 컬필드 PD는 WNYC 라디오와의 인터뷰를 통해 “믿을 수 없다.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웨스테로스가 사실 스타벅스 1호 매장이 있던 곳”이라고 농담을 곁들였다. HBO도 “이번 회에 등장한 라떼는 실수였다”며 “대너리스는 허브 티를 주문했다”고 농을 섞었다. 스타벅스로서는 미국에서만 3000만명 이상이 보는 드라마에 본의 아니게 PPL 제품을 등장시킨 셈이다. 이 회사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솔직히 우린 대너리스가 드래건 드링크를 주문하지 않아 놀랐다”고 썼다. 용이 등장하는 이 드라마에 컵이 등장한 사건을 용과(dragon fruit)로 만든 여름 신메뉴 홍보의 기회로 삼은 것이다. HBO의 능청맞은 해명도 재미있고 스타벅스의 기회는 이때다 싶은 마케팅 술책도 즐겁다. 팬들은 여러 패러디물로 자신만의 즐거움을 배가하고 있다.미국의 연예 잡지 버라이어티와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 영국 BBC 등이 현대 소품이나 생뚱 맞은 시대의 소품이 등장한 전례들을 모두 돌아봤다. 우선 버라이어티가 짚은 14건이다. 가장 먼저 멜 깁슨이 13세기 스코틀랜드의 영웅 윌리엄 윌리스를 연기한 영화 ‘브레이브 하트’다. 깁슨이 말오줌에 잔뜩 절은 스코틀랜드 킬트 옷을 입고 자유연설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런 옷들은 1700년대에나 입기 시작했다. 남북전쟁 시대 북군 흑인부대를 이끈 페리스 부엘러 장군을 그린 영화 ‘글로리’에 출연한 한 엑스트라의 손목 시계가 그대로 스크린에 나와 웃음거리가 된 일도 있다. 또 영화 ‘쇼생크 탈출’에는 리타 헤이워드, 매릴린 먼로, 라? 웰치의 포스터가 등장하는데 웰치의 영화 ‘BC 100만년’은 주인공 앤디(팀 로빈슨 분)가 1966년 탈출에 성공한 뒤 이듬해까지 개봉도 되지 않았다.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삼은 영화로는 ‘그린 마일’도 시대를 착오했다. 1935년 루이지애나주에서 일어난 일을 다뤘는데 이 주에서는 1940년까지 전기의자로 사형을 집행하지 않고 목을 매달았는데 전기의자가 많이 등장한다. 드라마 ‘매드 멘’에는 돈 드레이퍼가 미국프로풋볼(NFL) 토요일 경기를 야간 중계로 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1970년대까지 풋볼 경기는 주말 프라임타임 때 방영되지 않았다. 1936년 상황을 다룬 영화 ‘인디애나 존스-잃어버린 성궤를 찾아서’에는 태국과 요르단이라고 표기된 지도가 등장한다. 1939년까지 태국은 시암 제국으로, 요르단은 1949년까지 트랜스요르단으로 불렸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4편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을 제작할 때도 비행기가 1957년 벨리즈 상공을 날아간다고 자막을 달았는데 그 때는 영국령 온두라스였다.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아카데미 최우수상을 수상한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가 오스카를 거머쥔 것을 보면 수상 기준이 역사적 정확성이 아닌 것이 분명하다. 벨트 아래 권총을 차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런 패션은 20세기에나 유행한 것이다. 1963년에야 만화 어벤저스 첫 편이 나왔는데 1950년대 한국전쟁 때의 야전병원을 다룬 드라마 ‘야전병원 매시(MASH)’ 시즌 4의 17편(전체 89편) ‘Der Tag’에 한 병사가 어벤저스 만화책을 들추는 장면이 나온다. 2006년 X박스 360로 출시된 ‘기어즈 오브 워’는 2005년 첫 선을 보였는데 같은 해 유튜브가 데뷔했고, 2년 뒤 아이팟 터치가 점포에 깔렸다. 그런데 이 모든 것들이 2004년을 배경으로 삼은 영화 ‘허트 로커’에 모두 나타난다. 영화 ‘트로이’를 보면 라마떼가 어슬렁거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페루에 사는 이 포유류가 대륙을 건널 정도의 빼어난 수영 실력은 물론 호메로스의 고대 그리스까지 몇천 년을 거슬러 오르는 시간여행 능력까지 갖춰야 가능한 일이었다. 다음은 마이클 베이 감독의 영화 ‘300’이다. 고대 그리스의 테모르필레에서 벌어진 일들을 다루는데 화약 가루를 묻어두는 장면이 나온다. 올리버 스톤 감독의 ‘알렉산더 대제’는 유행을 타기 한참 전에 페르시아 병사들이 터번을 쓰는 것으로 묘사했다. 영화 ‘로빈후드-도둑들의 왕자’에 십자군 전쟁 시절 무슬림으로 등장하는 모건 프리먼이 망원경을 들여다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무리 당시 이슬람권이 기술 혁신의 선봉이었다고 하더라도 1600년대 네덜란드에서 첫 선을 보인 그 기계를 시간여행을 통해 중세에 전달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역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에는 푸른 사과의 한 품종인 그래니 스미스와 스윗 바나나 가 등장하는데 1800년대 있지도 않은 품종들이다.NYT에 따르면 역시 중세 판타지 영화인 ‘반지의 제왕’과 ‘브레이브 하트’에는 자동차가 포착돼 논란이 됐다. 20세기 초반을 배경으로 한 영국 드라마 ‘다운타운 애비’는 플라스틱 물병이 등장한 사진 탓에 ‘물병 게이트’로 불리며 패러디 소재가 되기도 했다. BBC는 러셀 클로가 주연한 영화 ‘글레디에이터’ 가운데 전차 경주 장면에 개스 실린더가 눈에 띈다며 이 장치는 1800년대에나 등장했다고 지적했다. 또 ‘브레이브 하트’의 잉글랜드 침략자들과 전투 장면에서 비친 자동차가 포드의 몬데오 브랜드였다고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성범죄 신고 복수’ 딸 살해 의붓아버지 결국 “미안하다”

    ‘성범죄 신고 복수’ 딸 살해 의붓아버지 결국 “미안하다”

    중학생인 12살 의붓딸을 살해하고 시신을 저수지에 버린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는 그는 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정말 미안하다”고 짧게 말했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김모(31)씨를 7일 광주지방검찰청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경찰서 유치장을 나와 호송차에 오르기 전 숨진 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고 말했다.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끄덕였다. 또 억울함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내가 구속을 피한 상황에서 억울한 점이 있느냐는 기자들 질문에는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김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6시 30분쯤 전남 무안군 한 농로에 세운 승용차 안에서 의붓딸을 살해하고, 이튿날 오전 5시 30분쯤 시신을 광주 동구 너릿재터널 인근 저수지에 버린 혐의다. 김씨는 시신이 저수지 수면 위로 떠 올라 반나절 만에 발견되자 경찰에 자수했다. 그는 자신을 성범죄자로 신고한 의붓딸에게 복수하기 위해 살인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자백했다. 살해사건과 별도로 의붓딸 강간미수 등 김 씨의 성범죄 의혹은 광주지방경찰청이 수사한다. 경찰은 재혼한 남편인 김씨를 도와 딸을 살해한 혐의로 입건한 친어머니 유모(39) 씨에 대한 보강 수사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법원이 증거 부족 등 이유로 구속영장을 기각했지만 유씨의 혐의를 입증해 신병처리 방향을 정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살해 현장에 함께 있으면서 김씨를 말리지 않았고, 딸 시신을 버리려 집 밖으로 나간 남편을 신고하지 않은 유씨가 범행에 가담했다고 판단해 살인 및 사체유기 방조 혐의를 적용했다. 유씨는 지난 2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남편이 나도 죽일 것 같아서 무서웠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씨의 범행 가담을 입증하는 직접 증거를 찾을 것”이라며 “검찰이 남편 김씨를 재판에 넘기는 시점 이전에 유씨도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씨줄날줄] 층간소음 해법/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층간소음 해법/박록삼 논설위원

    지난 4일 세종시 한 아파트에서 층간소음 때문에 위층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아래층 남성에게 중상을 입혔다. 몇 차례 항의할 때마다 피해자가 “그 시간에 자고 있었다”고 말해 더 화가 났다는 가해자는 살인미수로 입건됐다. 또 지난 2월 청주에서는 ‘층간소음 보복용 스피커’를 천장에 설치한 40대 남성이 즉결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개 짖는 소리와 아이 뛰는 소리에 받은 고통을 복수하기 위한 조치였다지만, 위층에서는 아래층에서 아이 울음소리가 계속돼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잊을 만하면 끊임없이 등장하는 ‘층간소음’ 관련 사건들이다. 남의 일이 아니다. 아파트 주민들이라면 한번쯤 피해를 주거나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일단 구조적 원인이 크다. 2014년 이후 지어진 아파트는 층간 두께와 바닥 충격음 기준을 강화했기에 층간소음이 덜하다 했는데, 지난 2일 감사원 발표를 보면 별 개선이 없다. LH와 SH가 시공한 22개 공공아파트 126가구와 민간 회사 시공 6개 민간아파트 65가구 등 총 191가구의 층간소음을 잰 결과 전체의 96%에 달하는 184가구는 사전에 인정받은 성능 등급보다 실측 등급이 하락했고, 60%에 해당하는 114가구는 아예 최소 성능 기준에도 못 미쳤다. 건설사들의 탐욕이 정 없는 이웃 관계와 살풍경한 현실을 사실상 부추겨 온 증거인 셈이다. 그렇다고 지금처럼 아랫집의 고통은 나몰라라 하는 안일한 이기심과 그에 대한 살인까지 서슴지 않는 사적 복수를 반복하는 ‘어벤저스(복수자) 세상’에서 계속 살 수는 없다. 성공회대 교수였던 신영복(1941~2016)도 층간소음에 어지간히 시달렸던 모양이다. 그의 해법은 간명하다. 위층에서 아이가 너무 쿵쿵거리거든 아이스크림 하나 사주고 머리 쓰다듬어 주라 했다. ‘아는 아이’가 뛰면 덜 시끄럽다는 것. 비슷한 경험이 있다. 몇 차례 이사하며 두 아이를 기르는 동안 아랫집에 늘 죄인의 마음으로 지내 왔다. 명절은 물론 무슨무슨 핑계 삼아서 늘 아랫집에 자그마한 선물 사서 건네고 인사 잘 드리라고 쉼없이 강조했다. 아랫집에선 처음엔 불편해하더니 나중엔 푸성귀며 김치 보시기며, 맛난 제철 과일 등을 서로 주고받는 사이가 되곤 했다. 이미 지어진 아파트를 부수고 새로 지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층간소음 악순환은 끊어야 한다. 아래윗집 모여 한 달에 한 번씩 점심 먹으며 수다 떨거나 가까운 공원으로 놀러가 보는 건 어떨까. 1년에 한 번씩 ‘아래윗집 사진전’ 같은 걸 열어 같이 어울려 사진 찍도록 하면 어떨까. ‘아는 이웃’이 되면 윗집은 층간소음이 진심으로 미안해지고, 아랫집은 그 미안함을 진심으로 이해해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youngtan@seoul.co.kr
  • 뿔난 트럼프 “中과 무역서 5000억달러 잃어…더는 그렇게 안해”

    뿔난 트럼프 “中과 무역서 5000억달러 잃어…더는 그렇게 안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미국에 막대한 무역적자를 안기는 중국에 대해 다시 한번 공세를 취했다. 앞서 트럼트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하면서 미·중 무역갈등을 다시금 고조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 “미국은 수년간 무역에서 연간 6000억∼8000억 달러(한화 약 702조∼936조원)의 손실을 봤다”면서 “대중국 무역에서는 우리는 5000억 달러(한화 약 585조원)를 잃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안하지만 우리는 더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에서 “중국과 무역협상이 계속되고 있지만 그들이 재협상을 시도함에 따라 너무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00억 달러어치의 중국 수입품에 매기는 관세를 현행 10%에서 25%로 10일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아직 세금을 부과하지 않은 3250억 달러어치의 다른 중국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트윗으로 미·중 무역협상의 조기 타결이 불투명해지면서 5일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가 5.58% 급락하는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하락세를 보였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세젤예’ 김소연, 최명길에 친딸인 것 들켰다 “너 누구니”

    ‘세젤예’ 김소연, 최명길에 친딸인 것 들켰다 “너 누구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최명길이 김소연이 자신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25회·26회에서는 전인숙(최명길 분)이 강미리(김소연)의 정체를 의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미리는 한태주의 고백을 거절했다. 앞서 한태주는 강미리가 유학을 떠난다고 밝히자 갑작스럽게 키스했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 바 있다. 특히 강미리는 “사표 냈어요. 정리되는 대로 떠나려고. 그래서 말인데. 혹시나 나한테 다른 마음 있으면 포기해요. 진심이어서 뭐 어쩌려고. 곧 떠날 사람한테. 난 떠나야 돼요”라며 선을 그었다. 한태주는 “선배 보내기 싫지만 회사를 굳이 떠나야 되는 거면 더 좋은 조건의 다른 회사를 가도 되고. 유학까지는 가지 않아도 되지 않습니까”라며 다그쳤고, 강미리는 “아니요. 유학 가야 돼요. 한국을 떠나야 되니까”라며 못 박았다. 한태주는 “이건 지금까지와 좀 다른 이야기 같은데. 뭐예요. 한국을 떠나야 되는 이유가. 내가 모르는 다른 문제 있어요? 어젯밤 내가 그렇게 실수한 거예요? 내가 정말 그렇게 싫어요? 정말 내가 그렇게 미친놈이에요?”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강미리는 “난 한태주 씨 싫다고 한 적은 없어요. 그냥 내가 떠나야 모두에게 좋을 것 같아서 그래요.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잖아. 그러니까 더 이상 묻지 마. 난 태주 씨한테 고마워. 그것도 아주 많이. 난 지금껏 가족 이외에는 누구한테도 고맙다고 한 적 없어. 그만큼 독하게 살았으니까”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한태주는 “그런데 왜 떠나려고 하냐고요. 선배가 이뤄놓은 거 다 버려놓고”라며 발끈했고, 강미리는 “말했잖아. 비밀이라고. 내 사생활에 관련된 거야. 그러니까 더 이상 묻지 마. 아무튼 미안하고 고마워. 그렇게만 알아. 나 먼저 갈게”라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또 전인숙은 강미리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다. 전인숙은 강미리를 위해 밥상을 차렸고, “우리 이제 진짜 사적인 이야기 나눠도 되나? 부모님은 뭐 하세요? 강 부장을 이렇게 키워놓으신 거 보면 대단한 분들인 것 같은데”라며 물었다. 강미리는 “식당을 운영하고 계세요. 설렁탕집을 하고 계세요”라며 눈물을 글썽였고, 전인숙은 “설렁탕집? 아무튼 부모님이 강 부장을 많이 자랑스러워하시죠?”라며 궁금해 했다. 강미리는 끝내 오열했고, 전인숙은 “왜 그래요. 내가 뭐 실수했어요?”라며 당황했다. 결국 강미리는 “죄송합니다”며 일어섰고, 전인숙은 강미리가 자신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눈치챘다. 전인숙은 “너 누구니”라며 눈물 흘려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KBS 2TV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어린 의뢰인’ 실화, 10살 소녀의 충격적인 살인 자백 [공식]

    ‘어린 의뢰인’ 실화, 10살 소녀의 충격적인 살인 자백 [공식]

    2019년 전 국민이 공감할 메시지를 담은 영화 ‘어린 의뢰인’(감독 장규성)이 오는 5월 22일 개봉을 확정했다. 5월 22일 개봉을 확정한 ‘어린 의뢰인’은 오직 출세만을 바라던 변호사가 7세 친동생을 죽였다고 자백한 10세 소녀를 만나 마주하게 된 진실에 관한 실화 바탕의 감동 드라마. 이번 영상에는 그 어떤 영화보다 따뜻했던 분위기의 제작 현장과 함께 캐릭터에 진지한 마음으로 임했던 이동휘, 유선 배우와 장규성 감독의 진심을 엿볼 수 있는 인터뷰도 함께 담겨 있어 ‘어린 의뢰인’ 개봉을 기다리는 관객들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장규성 감독은 ‘어린 의뢰인’의 메가폰을 잡게 된 이유에 대해 “만들 수 밖에 없었다”고,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이 너무 컸다”며 2013년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린 실화 사건에 그 역시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을 느꼈던 한 사람이었음을 고백했다. 이동휘 배우 또한 “시나리오 처음 봤을 때 많이 먹먹했다”고 전하며, 시종일관 현장에서 웃음기 사라진 진지한 표정으로 ‘정엽’ 역할에 임해 그가 얼마나 이 역할에 많은 애정을 가졌는지 짐작케 한다. 실제로 이동휘 배우는 이번 영상을 통해 “혹여 연기가 가볍게 그려지고 표현이 될까 두려움이 있었다”고 작품에 임했던 그의 진중함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뒤이어 “돌 맞을 정도로 용서할 수 없는 인물 연기했다”며 역대급 캐릭터 탄생을 예고한 바 있는 유선은 ‘어린 의뢰인’을 통해 “제도도 바뀌어야 하고, 사람들의 태도도 바뀌어야 한다”고 소신 있는 발언을 해 눈길을 끈다. ‘지숙’에 완벽해 이입해 연기한 이후에 뒤돌아 혼자 눈물을 훔치는 모습과 극 중 ‘민준’ 역을 맡았던 이주원 아역 배우를 꼬옥 끌어 안고 다독여주는 장면에서는 ‘배우’이자 ‘엄마’로서 남다른 애정을 이 작품에 갖고 있음을 알 수 있게 한다. ‘어린 의뢰인’ 제작진 역시 아동상담사를 통해 아역 배우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혹시 모를 트라우마를 대비하는 노력도 잊지 않았다. 덕분에 최명빈, 이주원 아역 배우는 카메라 밖에서는 애교 만점의 ‘귀염뽀짝’ 순수한 아이의 매력으로 감독, 배우는 물론 모든 스탭들의 엔도르핀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카메라가 돌아가기 시작하면 연기 그 자체만으로도 제작진과 함께 연기한 배우들의 가슴을 찢어지게 하는 열연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한다. 한편 ‘어린 의뢰인’은 오는 5월22일 개봉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당현천 밝힌 등불 ‘노원이 빛나는 밤에’

    당현천 밝힌 등불 ‘노원이 빛나는 밤에’

    서울 노원구 중계동과 상계동을 나누며 중랑천까지 이어지는 당현천에 노을이 지기 시작하자 가지각색의 등(燈)이 형형색색 자태를 뽐내기 시작했다. 그에 맞춰 가벼운 옷차림으로 산책 나온 가족들과 연인들, 친구들로 당현천 일대가 가득 찼다. 등 구경하랴 꽃 구경하랴 눈이 즐겁다. 흥겨운 노래가 이어지니 귀까지 호강이다. 구청과 산하기관에서 차려놓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 만점이다. “솔직히 서울시엔 조금 미안한 얘기지만 청계천 등축제보다 당현천 등축제가 조금 더 멋지지 않습니까?” 지난 1일 저녁 당현천 등축제 현장을 함께 둘러보던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다른 건 몰라도 당현천이 주변 산책로가 청계천보다 훨씬 넓어서 좀더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노원구 등축제는 지난달 27일 시작해 오는 6일까지 열린다. 당현3교에서 한국성서대학교 앞까지 약 630m 구간에서 저녁 7시부터 밤 11시까지 진행되는 등축제는 ‘힐링 노원으로의 여행’을 주제로 83개 작품이 당현천을 밝힌다. 나무와 꽃이 빛을 발하는 ‘빛의 정원’, 봄 향기를 전해주는 ‘꽃장식 화단’, 역동적인 빛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빛의 터널’, 따뜻한 봄날 시원한 느낌을 주는 ‘빛의 폭포’ 등 여러 가지 경관조명이 조화를 이룬 것도 특징이다. 오 구청장은 “이번 축제 최대 히트작은 나무 위에 매달린 물고기 모양을 한 등, 소원을 적어 물 위에 띄우는 소원등, 불암산 나비정원에서 보여주는 장수풍뎅이 애벌레들”이라고 소개했다. 세 곳 모두 사진을 찍거나 만져보려는 주민들이 줄을 길게 늘어서 있었다.당현천을 걷던 오 구청장이 가수 김경남이 부른 ‘님의 향기’가 스피커에서 흘러나오자 “어 이게 내 애창곡인데” 하면서 멈춰 섰다.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미디어지원센터에서 현장 생중계를 하면서 신청곡과 다양한 사연을 들려주고 있었다. ‘노원 별이 빛나는 밤에’를 진행하던 주민은 두툼한 종이를 들어 보이며 “신청곡이 너무 많아서 줄어들질 않는다”고 웃었다. 오 구청장의 시선은 이미 내년 등축제로 향한다. 오 구청장은 다음주 경기 고양시에서 열리는 고양국제꽃박람회를 방문할 예정이다. 10월에는 경남 진주 유등축제 현장 견학도 일정에 잡아놨다. 오 구청장은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멋진 등축제를 만들고 싶다”면서 “노원구보다 잘하는 곳을 많이 방문해서 더 열심히 배워올 생각이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엄마가 미안해, 우리 아가” 함께 법정 선 한진家 모녀

    “엄마가 미안해, 우리 아가” 함께 법정 선 한진家 모녀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으로 고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아(오른쪽)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2일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재판 첫날이었지만 더이상 혐의를 다투지 않기로 해 검찰은 이날 조씨에게 벌금 1500만원, 대한항공 법인에 벌금 3000만원을 각각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안재천 판사의 심리로 이날 열린 첫 재판에서 조씨는 “법적인 부분을 숙지하지 못하고 이런 잘못을 저지른 데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저로 인해 피해를 본 회사 직원들께 송구스럽고, 잘못을 뉘우치고 있으니 다시 기회를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변호인도 “부친이 운명하신 슬픔이 있는 와중에 남편과 이혼소송까지 진행돼 육아를 혼자 책임져야 할 상황”이라며 “어머니 신세를 져야 하는데 어머니도 재판을 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반면 조씨에 앞서 열린 이명희(왼쪽)씨의 재판에서 이씨 측은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고용하는 것이 불법인 줄 몰랐고 대한항공에 지시하거나 총괄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들 모녀는 2013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필리핀 여성들을 대한항공 연수생인 것처럼 허위로 초청한 뒤 가사도우미로 고용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조씨의 재판이 끝나자 두 사람은 법정 뒤에서 서로를 끌어안았다. 이씨가 “엄마가 잘못해서 미안해. 우리 아가…”라고 조용히 말했고 조씨는 괜찮다는 듯 웃으며 이씨에 기댔다. 대한항공 측은 이씨가 “수고했다. 미안해”라면서 “우리 애기들(손주) 잘 돌봐라”라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햄버거 먹으려다 죽을 뻔…美 버거킹 매장서 트럭 폭발 (영상)

    햄버거 먹으려다 죽을 뻔…美 버거킹 매장서 트럭 폭발 (영상)

    미국 아칸소주의 버거킹 드라이브스루(Drive Thru, 승차 구매) 매장에 진입한 트럭이 폭발했다. 폭스뉴스는 29일(현지시간) 햄버거 매장에서 프로판 가스 50㎏가량을 실은 트럭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론 다니엘(78)은 26일 햄버거를 사기 위해 트럭을 몰고 버거킹 매장을 방문했다. 트럭이 들어서자마자 주문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던 직원은 다니엘에게 가스가 새고 있는 것 같다고 일러주었다. 다니엘이 밸브를 점검하기 위해 차에서 내린 순간 트럭에서는 불꽃이 튀었고 곧 엄청난 폭발음을 내며 화염에 휩싸였다.다니엘은 인터뷰에서 “탱크에 다가갔더니 쉿 소리가 났다. 손을 넣고 밸브를 만지려는데 불길에 휩싸였다”고 밝혔다. 그는 “불이 붙자마자 즉시 트럭에서 떨어져 신고하려 했다. 그런데 곧 트럭이 쾅 소리를 내며 터져버렸다”고 설명했다. 또 “고개를 들었을 때 공중에는 트럭 파편들이 휘날리고 있었고 공포에 휩싸인 나는 그냥 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다니엘은 전신에 1도 화상을 입었지만, 간발의 차로 다행히 목숨은 건졌다. 폭발이 일자마자 현지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찾아 불길을 껐지만, 트럭은 완전히 소실됐다. 다니엘은 “햄버거는 먹지도 못했는데 값을 치렀다”고 농담을 건네면서도 “지금 가장 괴로운 건 햄버거 매장의 피해”라며 버거킹 측에 미안함을 전했다. 또 “만약 햄버거 매장 직원이 알려주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그저 살아있는 것에 감사할 뿐”이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황하나, 박유천과 애증 관계…버닝썬도 자주 왔다”

    “황하나, 박유천과 애증 관계…버닝썬도 자주 왔다”

    배우 박유천(33)과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31)가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두 사람이 애증 관계였으며 황하나는 클럽 버닝썬에도 자주 왔다는 제보가 나왔다. 박유천의 친척은 3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를 통해 “둘이 너무 트러블이 많았고 애증의 관계였다고 생각이 든다”면서 박유천이 황하나로부터 협박을 받은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유천이 자는데, 개인 나체 사진을 찍어서 저한테 보낸 적도 있다. 어디 있냐고, 빨리 5분 안에 찾아오지 않으면 (사진) 뿌릴 거라고 했다. 결별 후에도 협박이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다른 제보자는 황하나에 대해 “그 마약을 굉장히 좋아했다. 10년간 꾸준히 투약했다고 하더라. 2011년도에도 대마초 사건으로 걸렸으니까 중독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씨가 클럽 버닝썬의 여성 VIP였다고 전했다. 버닝썬 내부 제보자는 “(황씨가) 주로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클럽에 왔다. 이문호, 승리와 친했다. 린사모와도 어울려 VIP 테이블에서 자주 놀았다”라고 진술했다.또 다른 제보자는 “황씨의 경우 잘 사는 친구들이나 아니면 술집 애들과 굉장히 많이 어울렸다. 그들이 좋은 집을 많이 가지고 있거나 돈이 있고 여유가 있으니까 호텔 같은 데 빌려서 놀 수도 있고. 한남동, 청담동 등 고급빌라에서 약 먹고 서로 성관계하는 ‘하파(하우스파티)’를 한다더라”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황씨는 대부분 공짜였다. 예쁜 애들 데리고 다니면서 오빠들에게 소개해주면서 같이 약했다. 황씨가 마약만 했으면 이러지 않았을 거다. 황씨 때문에 인생 망친 애들이 한둘이 아니다. 그거에 대한 미안함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황씨의 변호사 측은 “죄송하다.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박유천은 황하나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7차례에 걸쳐 서울 용산구 한남동 황 씨 오피스텔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다른 마약 투약 혐의로 황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박씨와 올해 초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받고 박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해 마약 투약 혐의를 확인했다. 두 사람은 과거 연인 사이로 박유천은 2017년 4월 황하나와 같은 해 9월 결혼을 약속했다고 알렸지만, 이듬해 결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의붓딸 살해사건’ 조력자 아내는 폭력남편 피해자일까

    ‘의붓딸 살해사건’ 조력자 아내는 폭력남편 피해자일까

    중학생인 12살 의붓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의붓아버지 김모(31)씨의 폭력 성향을 경찰이 조사한다. 살해 조력자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난 아내 유모(39)씨가 김씨로부터 위협을 받다 어쩔 수 없이 딸 살해에 가담했는지 밝히기 위한 조사다. 2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김씨 조사에 프로파일러를 투입한다. 프로파일러는 김씨의 심리상태를 분석하는 전문가다. 경찰은 이날 김씨 아내 유씨가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나도 남편에게 해코지를 당할 것 같았다’, ‘무서웠다’, ‘말리지 못했다’고 한 진술에 주목하고 있다. 유씨는 재혼한 남편인 김씨가 친딸 A(12)양을 살해할 때 조력자 역할을 하고 시신 유기를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자신이 승용차 뒷좌석에서 A양을 목 졸라 살해하던 당시 아내는 앞 좌석에 앉아 생후 13개월 된 아들을 돌봤고, 시신을 유기하고 집으로 왔을 때 유씨가 ‘고생했다’며 자신을 다독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반면 유씨는 ‘말리지 못해 미안하다’는 취지로 진술해 다소 입장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경찰은 김씨가 가정폭력을 일삼은 정황을 토대로 유씨가 범행에 가담한 정도를 파악할 계획이다. 김씨는 아내 유씨를 폭행해 처벌받은 전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씨가 남편 김씨로부터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딸 살해에 가담한 것은 아닌지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한진家 이명희, 조현아에 “우리 애기…엄마가 잘못해서 미안해”

    한진家 이명희, 조현아에 “우리 애기…엄마가 잘못해서 미안해”

    조현아 공소 사실 모두 인정…檢, 조씨에 1500만원 구형조씨 도운 대한항공 법인에 3000만원 구형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로 기소된 한진그룹 일가의 모녀가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섰다.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70)씨는 재판을 마친 딸 조현아(45) 전 대한한공 부사장에게 “엄마가 잘못해서 미안해, 우리 애기”라며 조 전 부사장을 품었다. 조 전 부사장은 법정에서 “자신의 책임으로 아이를 봐주다가 어머니까지 기소돼 죄송하다”는 취지로 서로를 감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안채천 판사는 2일 오전 이명희씨와 조현아 전 부사장 순서로 첫 공판을 열었다. 이들 모녀는 대한항공 직원들에게 지시해 2013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필리핀 여성 11명을 대한항공 직원인 것처럼 허위로 초청해 가사도우미 일을 시킨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씨의 다음 순서로 법정에 선 조 전 부사장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자신의 일로 수사를 받은 대한항공 직원들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에게 죄송하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조 전 부사장의 변호인은 최후변론을 통해 어머니 이씨와의 관계를 부각하며 어머니의 재판과 자신의 이혼소송 등 여러 재판이 겹친 가운데 아이를 돌봐야하는 점에 대해 선처를 구했다. 변호인은 “소위 ‘회항 사건’으로 구속되면서 가사도우미의 도움을 받으며 아이들을 어머니가 관리했는데, 오히려 어머니가 불법 가사도우미를 고용했다고 기소됐다”면서 “피고인에게 책임 있는 부분으로 어머니까지 기소된 점에 깊이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친이 지난달 운명하신 개인적 슬픔이 있는 와중에 남편과 이혼소송까지 진행해 육아를 혼자 책임져야 할 상황”이라면서 “어머니의 신세를 져야 하는 상황인데 어머니도 재판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밖에도 변호인은 조 전 부사장을 ‘워킹맘’의 처지였다고 소개하면서 “서른아홉의 늦은 나이에 쌍둥이 아들을 두고 업무를 병행하게 됐다”면서 “주말에 일하지 않는 한국인 가사도우미가 아니라 주말에도 일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보니 외국인을 생각하기에 이르렀다”고 선처를 거듭 부탁했다.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침통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던 조 전 부사장은 최후진술을 하면서 입술을 떨기도 했다. 조 전 부사장에 앞서 공판을 마친 어머니 이씨는 법정 방청석 구석에 앉아 딸의 재판 장면을 지켜봤다. 그는 대한항공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과 몇 마디 주고받은 것 외에는 굳은 표정으로 정면만 응시했다. 자신의 공판에서 이씨는 가사도우미를 불법적으로 고용할 것을 대한항공 직원들에게 지시하지 않았고, 불법이라는 사실도 몰랐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딸 조씨가 재판을 마치고 피고인석에서 걸어 나오자 딸에게 감정을 털어놨다. 이씨는 “엄마가 잘못해서 미안해, 수고했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 애기…”라고 말하며 걸어 나오는 딸을 가볍게 끌어안고 볼을 손으로 쓰다듬었다. 조 전 부사장도 굳은 표정을 풀고는 미소를 지으며 살짝 어머니에게 기댔다. 이씨는 조 전 부사장을 먼저 법정 밖으로 내보냈다. 다만 두 사람은 취재진의 카메라가 기다리는 법정 바깥에서는 냉랭한 태도를 유지했다. 이날 재판을 받기 위해 먼저 법원에 도착한 이씨는 기자들을 쳐다보지도 않은 채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등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재판을 마친 뒤 먼저 나간 조 전 부사장도 “검찰 구형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등의 질문에 대꾸하지 않은 채 준비된 차량에 올라탔다. 검찰은 조씨가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인정함에 따라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앞서 약식기소 때와 같이 벌금 1500만원을 구형했다. 범행에 가담해 함께 재판에 넘겨진 대한항공 법인도 혐의를 모두 인정했고, 검찰은 약식기소 때와 같은 벌금 3000만원을 구형했다. 한편, 대한항공 측은 이날 이씨가 조 전 부사장에게 한 말은 “수고했다. 미안해”라면서 “우리 애기들(손주) 잘 돌봐라”라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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