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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임종석, TK 첫 출격 ‘험지 끌어안기’… “안정된 의석 달라”

    이낙연·임종석, TK 첫 출격 ‘험지 끌어안기’… “안정된 의석 달라”

    李 “지역주의 완화 감동 선사해주시라” 任 “눈물·땀으로 봉사할 후보에 한표를”이인영 충청 찍고 상경해 고민정 지원 이해찬, 용산·광진·용인 등 박빙 언급더불어민주당의 이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13일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대구·경북(TK)을 처음으로 찾아 ‘험지 끌어안기’에 나섰다. ‘단독 과반’까지 바라보는 민주당은 TK에서는 정당색 대신 ‘인물론’을 앞세우며 “국가 위기 극복에 필요한 안정 의석을 달라”고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북 포항시청 앞 유세에서 “코로나19 고통 속에서도 대구·경북 시도민 여러분이 의연하게 대처해 주신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번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이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 선대위가 TK를 찾은 것은 처음이다. 이 위원장은 ‘지역주의 완화’와 인물론을 내세우며 오중기(경북 포항북), 허대만(포항남·울릉)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대구·경북 시도민도 지역(주의)의 완화를 한번 보여 줌으로써 전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해 주시면 어떨까 감히 제안드린다”고 말했다. 박정희 대통령 생가가 있는 경북 구미를 찾아서는 김현권(구미을) 후보 등을 지원하면서 야당의 ‘여당 폭주론’을 반박했다. 이 위원장은 “야당은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견제할 의석을 달라고 말한다”며 “저희들은 국가적 위기를 정상적 속도로 극복하는 데 필요한 딱 안정된 의석을 주십사 국민께 호소한다”고 말했다. 임 전 실장도 이날 포항과 대구를 찾아 후보들을 응원했다. 임 전 실장은 포항 죽도시장에서 “(오중기 후보에게)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될 수 있다고 권했지만 그는 단순히 국회의원 배지만 바라는 것이 아니라 고향 발전이 먼저라고 했다”며 “눈물과 땀으로 봉사할 오중기의 꿈에 투표해 달라”고 했다. 이인영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민심의 풍향계’로 불리는 충청에서 뛰는 후보들을 지원사격했다. 충북은 20대 총선에서 민주당과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이 각각 3석과 5석을 얻었지만, 제천·단양 재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해 4대4가 되면서 어느 한쪽으로도 쏠리지 않는 지역이 됐다. 이 위원장은 이장섭(충북 청주서원), 정정순(청주상당), 곽상언(보은·옥천·영동·괴산), 김경욱(충주), 이후삼(제천·단양) 후보를 방문해 지원한 후 수도권 격전지인 고민정(서울 광진을) 후보 지원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서울 용산에서 합동 선대위 회의를 하며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이해찬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국회가 문재인 정부와 함께 코로나19와 경제위기를 막아 낼 수 있도록 모레(15일) 많이 나오셔서 민주당과 시민당을 지지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민주당 ‘박빙 지역’도 구체적으로 언급됐다. 이 위원장은 “국회가 일을 제대로 하려면 (서울) 용산과 중구, 광진구, 강남, 경기 성남시 분당, 용인 등 박빙 지역의 합리적인 유권자가 많이 나와서 지역은 1번 민주당, 비례대표는 5번 시민당을 꼭 찍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범진보 180석’ 논란의 시발점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희망 사항을 말했을 뿐”이라며 “목표와 희망 사항을 가지는 건 당연한 권리”라고 밝혔다. 다만 ‘180석 발언’으로 민주당이 곤경에 처했다는 지적에는 “저 때문에 물의가 빚어진 점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포항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일용직 아버지가 의대 합격한 딸에게 아웃백 사주던 날

    일용직 아버지가 의대 합격한 딸에게 아웃백 사주던 날

    지독했던 가난을 딛고 일어선 학생의 사연이 감동을 주며 화제가 되고 있다. 페이스북 익명 페이지 ‘연세대학교 대나무숲’에는 지난 10일 연세대 의대생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오늘 태어나서 처음 아웃백에 갔다”며 운을 뗐다. 어릴 적 사고로 어머니를 잃고, 당시 여덟 살이었던 언니와 다섯 살이었던 자신을 키우기 위해 일용직 노동자로 공사판에 나갔던 아버지에 대해 소개한 A씨는 “우리를 없게 키우지 않기 위해 아빠는 피눈물을 흘렸지만 애석하게도 아빠 피눈물의 대가는 크지 않았다. 세 식구가 죽지 않고 살 정도였다”고 말했다. A씨는 초등학교에 막 입학했을 무렵 ‘가난’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고 적었다. A씨는 “집 벽에 곰팡이가 피지 않을 수 있단 것을, 집에 신선한 과일이 준비돼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집에 미끄럼틀을 놓을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고 설명했다. A씨의 언니는 집안 사정 때문에 대학 진학을 포기해야 했고, 상고에 진학했다. A씨는 “중학교 때 전교 1등을 했다. 내 재능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이 현실로 다가온 첫 번째 순간이었다”며 고등학교 첫 시험에서 전교 2등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학원 하나 안 다니고 나라에서 주는 돈으로 문제집을 사서 전교 2등을 한 것에 대한 자부심이 컸다. 계속 공부하면 우리 가족에게 많은 돈을 벌어다 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 기뻤다”고 했다. 기쁨도 잠시 A씨의 아버지는 건설현장에서 사고를 당해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됐다. A씨는 “당장 나 하나 일을 안한다면, 1년에 한 번 새해를 맞아 다 같이 모여 먹는 두 마리에 8000원짜리 바싹 마른 전기구이 통닭을 못 먹게 되는 정도의 가난으로 끝날 일이 아니란 것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A씨는 언니가 목이 쉴 때까지 울던 자신을 안아주면서 “어떻게든 언니가 돈 벌어올 테니 너는 공부해서 개천에서 용 한번 제대로 나라”며 토닥였고, 언니의 배려와 헌신에 학업에 더욱 매진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렇게 A씨는 수능에서 만점에 가까운 성적을 거뒀다. 그는 “국어 2점짜리, 지구과학 2점짜리에 X표가 쳐져 있는 가채점표를 붙들고 온 가족이 목놓아 울었다. 아버지는 그렇게 가자고 조르던 아웃백 한 번 못 데려다준 못난 애비 밑에서 잘 커줘서 너무 미안하다”며 울었다. 연세대 의대생이 된 A씨는 과외를 해 번 돈으로 밀린 월세 300만원을 갚고 남은 돈 400만원을 아버지와 언니에게 반반 나눠줬다. A씨는 “오늘, 아빠가 아웃백을 사줬다. 인생의 한 줄기 빛이 열린 우리 모두의 모습이 너무나도 행복해 보였다. 우리 아빠, 우리 언니에게 생일이 아니라, 새해 첫날이 아니라, 무슨 특별한 날이 아니라 그냥 아무 이유 없이 먹고 싶으니까 아웃백에 가서 4인 랍스터 세트를 시켜 먹을 수 있는 인생을 선물해 주기로”라며 글을 마쳤다. 이 사연은 현재 4만2000개에 이르는 ‘좋아요’를 받고 4200회 공유되며 적지 않은 울림을 주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반포3주구 재건축, 대우건설 기선제압 나서…이례적 입찰마감 하루전 입찰 완료

    반포3주구 재건축, 대우건설 기선제압 나서…이례적 입찰마감 하루전 입찰 완료

    반포3주구 재건축사업의 입찰이 지난 10일 마감됐다. 대우건설은 이례적으로 조합이 제시한 입찰 마감일보다 하루 빠른 지난 9일 목요일 오전에 입찰을 완료하며 강한 수주 의지와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루 뒤 삼성물산이 뒤따라 입찰하며 두 시공사의 2파전으로 수주전을 치르게 됐다. 반포3주구 재건축사업은 공사비 8천억을 넘는 대규모 재건축 사업으로, 대우건설, 삼성물산 외에도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등 국내 TOP 건설사들이 관심을 보였으나 최종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조합의 입찰 지침에 따라 접수 순으로 번호를 부여받아 삼성보다 하루 먼저 입찰을 완료한 대우건설이 기호 1번, 삼성물산이 기호 2번을 부여 받았다.“기호1. TRILLIANT(트릴리언트) 반포 VS 기호2. 구반포프레스티지 by 래미안” 아직 사업제안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반포3주구를 수주하기 위한 각 사의 네이밍 전략부터 대조적이다. 각 사가 공개한 단지명은 대우건설 ‘트릴리언트 반포’ 와 삼성물산 ‘구반포 프레스티지 바이 래미안’ 이다. 대우건설은 입찰 전부터 ‘반포3주구만을 위한 단 하나의 브랜드’를 선보이겠다고 말하며 사람들의 기대감을 지속적으로 키워왔다. 이름만 들어도 어디 있는지 알 수 있고, 그 자체만으로 브랜드 가치가 되는 원 네임 브랜드 전략을 내세운 것이다. 이와 같은 전략은 한남동 ‘한남더힐’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트레마제’ 등이 대표적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네이밍 전략에 대해 “반포는 반포라는 이유만으로 상징성과 희소성이 있는 곳이며 ‘트릴리언트 반포’는 자사의 한남더힐을 뛰어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반면에 삼성물산의 네이밍은 ‘구반포 프레스티지 바이 래미안’ 이다. 원네이밍 전략을 채용한 대우건설과는 대조적이다. 기존의 단지들과 비슷한 네이밍이지만 ‘래미안’을 끝에 달면서 시공사브랜드를 강조한 점이 눈에 띈다. 2015년 서초 무지개아파트 입찰을 마지막으로 약 5년 동안 정비사업을 수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약해진 주택사업 경쟁력을 ‘래미안’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극복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포3주구와 인접해 있는 ‘래미안 퍼스티지’, ‘래미안 원베일리’ 의 네이밍과 유사한 컨셉으로 브랜드에 대한 지속적인 자신감을 드러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까지 입찰 시기와 네이밍 전략만을 놓고 보면 대우건설이 반포3주구 수주에 사활을 걸고 철저하게 준비해서 접근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며 “브랜드와 반포에서의 인지도를 생각하면 래미안이 우세할지 모르나 삼성물산이 5년만의 정비사업 복귀인 점까지 감안한다면 쉽게 승부 예측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각 사가 어떤 조건으로 사업제안을 준비했는지가 승부처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병아리와 달걀/이지운 논설위원

    이맘때인가, 하굣길에는 병아리 좌판들이 있었다. 삼삼오오 쪼그려 앉은 데 끼어 병아리들을 보노라면 기어이 호주머니를 털게 마련이다. 이제는 값도 잊었지만, 큰 맘 먹으면 한두 마리는 살 수 있었던 가격이었나 보다. 병아리들은 명은 길지 못했다. 모이도 사다 주고, 물도 떠다 주며 정성을 다했건만 십중팔구는 성체(成體) 근처도 가지 못했다. 어른들은 ‘손이 타’ 죽는 거라 했다. 좌판 주인들이 ‘손 탄다’며 만지지 못하게 했던 것이 그런 의미였나 보다 떠올리며 눈물짓곤 했다. 이듬해, 그 이듬해도 결과는 별반 다르지 않았다. 드물게 제법 크게 기른 친구들 집에 갈 때마다 우리 집에서 죽어간 병아리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 병아리는 죽음을 떠올릴 때가 많지만, 달걀은 그렇지 않다. 내 손에 시름시름 죽어갔어도, 이 껍질을 깨고 살아나온 것들이었다. 특히 이맘때는 생명으로서의 달걀이다. 어린이들 손에 쥐어진 것이 비록 ‘삶은 것’일지언정, 생명 탄생의 신비까지 삶아진 것은 아니다. 달걀 없는 부활절을 맞았다. 풍요의 시대에 달걀 받으러 교회로 성당으로 가는 발길이 있을까 싶지만, 생명으로서의 달걀을 어린 자녀와 공유하지 못하는 부모들이 더 서운할 수 있겠다. 이스터를 잃은 서구 사회에 더 처연한 마음이 든다. jj@seoul.co.kr
  • “마스크와 고글에 가려진 의료진 얼굴 궁금하셨죠?”

    “마스크와 고글에 가려진 의료진 얼굴 궁금하셨죠?”

    코로나19로 첫 환자가 발생한 지 102일 만에 감염자 170만명을 앞에 두고 있고, 첫 희생자가 나온 지 92일 만에 사망자가 10만명을 넘은 가운데 방호복에 마스크에 고글까지 개인보호장구(PPE)를 착용한 의료진의 얼굴 표정을 대다수 환자들이 보지 못하는 아쉬움이 적지 않았다. 의사와 간호사 얼굴에 번지는 웃음은 그 자체로 환자의 투병 의지를 북돋는 역할을 할텐데도 그랬다. 미국의 한 의사가 방호복 등을 벗고 편안한 웃음을 짓는 사진을 방호복에 붙이는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샌디에이고에 있는 스크립스 머시 병원 호흡기내과의 로베르티노 로드리게스가 인스타그램에 “어제 얼굴을 가리고 응급실에 들어갈 때 환자들에게 미안한 느낌이었다”고 털어놓으면서 사진을 올렸다. 좋아요!가 3만개 이상 달렸다. 그러자 다른 병원의 의료진들이 그의 행동을 따라 하기 시작했다. 미국에서 일종의 트렌드가 됐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미국에서 가장 먼저 드라이브스루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했던 스탠퍼드 대학이 이른바 ‘스마일 작전’을 시작했다. 평소 좋아하던 애니메이션 ‘인어공주’ 사진을 붙이는 신선한 아이디어도 눈에 들어온다. 대구를 비롯해 한국의 모든 의료진에 박수와 응원을 보낸다. 유럽을 중심으로 매주 목요일 저녁 8시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애쓰는 의료진과 응급요원, 공중보건 분야 종사자들에게 손뼉을 마주 쳐 응원하는데 국내에는 그런 움직임이 없어 아쉽다. 오는 16일에는 모두가 함께 했으면 좋겠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박사방’에 입금하고 투신한 시신 발견...정치권 ‘n번방’ 논란

    ‘박사방’에 입금하고 투신한 시신 발견...정치권 ‘n번방’ 논란

    성 착취 영상을 유포했던 텔레그램 ‘박사방’에 돈을 입금했다는 유서를 남기고 한강에 투신했던 40대 남성의 시신이 10일 오전 10시쯤 청담대교 북단 수면에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직장인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지난달 27일 한강 영동대교에서 “박사방에 돈을 입금했는데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피해자들과 가족, 친지들에게 미안하다”는 A4 용지 한장 분량의 유서를 남기고 투신했다. 이 남성은 박사방 참여자들을 경찰이 철저히 수사한다는 언론 보도 등에 심리적인 압박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미래통합당이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관련해 여권 인사 연루 가능성을 거론한 데 대해 “n번방 사건까지 마타도어(흑색선전) 소재로 삼았다”며 “전형적인 공작정치”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현근택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통합당이 피해자를 보호하는 척하며 언론에 흘린 마타도어가 기사를 통해 널리 퍼지고 해당 지라시는 전국을 훑었다”며 “통합당의 비열한 흑색선전은 통합당의 무능과 대안정당이 될 수 없음을 입증할 뿐”이라고 밝혔다.이날 해당 지라시에서 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대책위원장의 아들이 거론된 것에 대해 이 위원장 선거 캠프는 “색깔 공작을 넘어선 치졸한 정치공작”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캠프 관계자는 통화에서 “통합당이 n번방 여권 인사 연루설을 다 흘리고 난 뒤 근거가 없어 ‘무관하다’고 해명하는 것 자체가 사람을 두 번 죽이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전 통합당 이진복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n번방 관련 제보 내용을 주말쯤 제시하겠다며 ‘여권 인사 연루 가능성’에 대해 “그런 이야기를 듣긴 했다”며 여지를 남겼다. 이어 오후에는 통합당 ‘텔레그램 n번방 근절’ 태스크포스(TF)가 “많은 제보를 받고 있고 여기에는 여권 인사가 포함된 건 맞지만 사실관계가 명확히 체크된 것은 없다”며 폭로는 없을 것이라고 한발 물러섰다. TF는 또 ‘이낙연 아들’, ‘여권 인사’ 등이 ‘n번방 명단’에 있다고 거론되는 데 대해 “이낙연 후보 자제분은 ‘n번방 사건’과 무관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의 아들은 현직 의사로 유튜브 방송에서 “코로나는 코로 나온다”는 농담을 해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한강 투신했던 ‘박사방‘ 입금 40대 시신 발견…“일이 커질 줄 몰랐다”

    한강 투신했던 ‘박사방‘ 입금 40대 시신 발견…“일이 커질 줄 몰랐다”

    성 착취 영상을 유포했던 텔레그램 ‘박사방’에 돈을 입금했다는 유서를 남기고 한강에 투신했던 40대 남성의 시신이 10일 오전 청담대교 북단 수면에서 발견됐다.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직장인으로 알려진 이 남성은 지난달 27일 한강 영동대교에서 “박사방에 돈을 입금했는데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다. 피해자들과 가족, 친지들에게 미안하다”는 A4 용지 한장 분량의 유서를 남기고 투신했다. 이 남성은 박사방 참여자들을 경찰이 철저히 수사한다는 언론 보도 등에 심리적인 압박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극단적 선택을 한 동기 등 관련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음주운전 집행유예 차세찌 “가족 업적 내 범죄로 무너져”

    음주운전 집행유예 차세찌 “가족 업적 내 범죄로 무너져”

    만취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 기소된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아들 차세찌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장원장 판사는 1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차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2년간의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준법 운전 강의 수강도 함께 명령했다. 차씨는 지난해 12월 23일 오후 11시 40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 앞 도로에서 자신의 차를 운전하다 앞서가던 차를 추돌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차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0.246%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피고인이 피해자와 합의했지만 음주운전 전력이 있다”며 징역 2년을 구형한 바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음주운전을 반복하는 데다 사고 당시 만취 상태에 가까웠고 사고로 이어졌으며 사고의 양상을 보면 위험성이 크다”면서도 “다행히 사고 정도나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경미하고 사고 차량이 보험에 가입된 점, 피해자가 합의해 피고인의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차씨는 앞선 결심공판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 피해자분과 음주운전 사고로 마음 아파하는 분들께 죄송하고, 가족들에게도 그들이 쌓아온 업적이 내 범죄로 무너지는 것 같아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데스크 시각] 코로나19와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홍지민 체육부 차장

    [데스크 시각] 코로나19와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홍지민 체육부 차장

    지난달 중순쯤이다. 한 뉴스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와 사망자가 무서운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사실상 집에 갇혀 지내는 현지 시민들이 발코니에 나와 함께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고 서로를 위로하며 또 코로나19와 맞서 싸우는 의료진을 격려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참혹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는 모습이 그 어떤 미술 작품보다 아름답게 다가왔다. 또 20여년 전에 봤던 이탈리아 영화 한 편이 겹쳐치며 가슴속에서는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정들이 뒤엉켰다. 제2차 세계대전 막바지 유대인 수용소에서 죽음을 향해 걸어가면서도 어린 아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익살스런 몸짓을 보이던 아버지의 모습이 불현듯 떠오른 것이다. 아버지가 끝까지 지켜준 희망을, 아이가 확인하며 막을 내리는 이 영화의 제목은 ‘인생은 아름다워’다.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사태에 ‘발코니 연대’가 잦아들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오지만 외신이 전해오는 사진들과 소셜미디어에 올라오는 영상들을 보면 발코니 연대가 스페인으로, 프랑스로, 독일로, 또 남미 등으로 다양하게 변주되며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바이러스 확산에 맞서는 희망의 확산과 다름없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처음 확인된 지 80일이 지났다. 그동안 누적 확진환자는 1만 명이, 사망자는 200명이 넘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온 사회가 거리두기에 들어간 지도 두 달 가까이 되어 간다. 지난주부터는 마스크를 사기 위해 약국 앞에 길게 늘어서던 줄도 짧아지고 있다. 온 동네 약국을 발이 닳도록 찾아다녀도 손세정제를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고 또 쌀쌀한 바람을 맞으며 네다섯 시간을 기다려 간신히 마스크 몇 장을 손에 쥐던 때가 아득해 보일 정도다. 낯선 삶이 일상이 되어 가고 있다. 4학년이 됐지만 아직 반 친구들과 담임 선생님을 제대로 만나 보지 못한 큰아이는 이제 방학 아닌 방학이 지겹다며 학교에 가고 싶다고 말한다. 최근 교과서를 받기 위해 잠시 학교를 찾아 담임 선생님과 눈인사 정도를 나눴을 뿐이다. 마스크를 쓴 채. 다음주에는 온라인 개학이라는 또 다른 낯선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그래도 이따금 외출해 코에 바람을 집어넣는 큰아이는 나은 편이다. 원래대로라면 유치원에 입학해 신나게 나름의 사회 생활을 시작했을 둘째 아이는 더 눈에 밟힌다. 소심하고 겁이 많은 부모를 둔 탓에 바깥 나들이는 일주일에 모두 합쳐 한두 시간이 채 되지 않는다. 심할 때는 일주일 내내 집에만 있을 때도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며 집 앞 놀이터에 또래 아이들이 뛰놀며 내지르는 소리가 들려올 때마다 미안해진다. 그나마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던 지난 주말 잠시 꽃구경을 시켜 줬다. 드라이브 스루로. 유치원은 개학이 기약도 없다는 이야기에 답답함만 늘어 간다. 그래도 아이들은 그나마 잘 버티는 것 같은데 나 자신은 오히려 그렇지 못한 느낌이다. 사회로부터의 단절과 고립의 시간이 늘어나며 상대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은 많아졌는데 아이들을 대하는 순간순간 퉁명스러워지는 모습을 발견하곤 한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았던 ‘인생은 아름다워’의 아버지와는 거리가 멀어도 너무 먼 모습이다.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어떠한 희망의 모습을 전해 주고 있었는지 곰곰이 되돌아보게 된다. 그래서인지 더욱더 삶을 간절하게 긍정하고 싶어지는 요즘이다. “코로나19로 희생된 모든 분들에게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또 코로나19로 큰 아픔과 상실을 겪은 모든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건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icarus@seoul.co.kr
  • [여기는 호주] 한국인 운전자에게 기침 흉내내며 조롱하는 백인男

    [여기는 호주] 한국인 운전자에게 기침 흉내내며 조롱하는 백인男

    한국인 운전자를 향해 과장된 가짜 기침을 하며 조롱하는 백인 남성의 동영상이 호주 언론에 보도되어 코로나19의 확산과 함께 늘어나고 있는 동양인 인종차별에 대한 비난이 다시 한번 일고 있다. 8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채널9 뉴스, 데일리메일 호주판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찰리 리라고 소개된 한국인 운전자는 지난 7일 호주 퀸즈랜드주 케언즈에서 운전을 하던 중 몹시 불쾌한 경험을 당했다. 백인 여성이 운전하는 차량의 조수석에 앉아 있던 백인 남성이 한국인 운전자를 향해 조롱하듯 비웃음과 과장된 가짜 기침을 하기 시작한 것. 운전석의 여성이 “그만하라”고 다그침에도 불구하고, 이 백인 남성은 계속해서 조롱하듯 비웃음과 과장된 기침소리를 내며 입을 막는 시늉을 하였다. 호주 언론은 이 백인 남성이 코로나19로 발생하고 있는 동양인 인종차별과 같은 동기를 가지고 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해당 불쾌한 경험을 한 한국인 운전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호주에서의 당혹스런 인종차별, 얼마나 바보스런 행동인가”라는 글과 함께 해당 동영상을 올렸다. 해당 동영상에는 “호주에서 이러한 불쾌한 경험을 하게 되어 미안하다”라는 현지인들의 사과글과 해당 남성을 비난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케언즈에 사는 한 일본인은 “자신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알리기도 했다. 케언즈 국회의원인 마이클 힐리 의원은 “어떠한 인종차별도 용납될 수 없다”며 “케언즈 주민 모두 이번 사건에 대해 매우 실망하며, 해당 남성의 행동을 몹시 혐오스럽고 수치스럽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내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면서 동양인에 대한 인종차별 사건이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시드니에서 한 백인 여성(17)이 베트남계 자매에게 “코로나 걸린 동양개”라는 욕설과 함께 얼굴에 침을 뱉어 큰 이슈가 되어 해당 백인 여성이 경찰에 검거되었다. 또한 지난달 25일 멜버른 경전철 안에서는 한 백인 여성이 마스크를 한 두 동양인 남성에게 “코로나를 퍼뜨린다”며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고 폭언을 하는 모습이 공개되었고, 한국인도 현지인으로부터 인종차별과 폭행을 당한 사건이 보도되었다. 한편 9일 오전 현재 호주에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6000명을 넘어서 6052명이 되었고 이중 50명이 사망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해외 입국 안양 주민 3명 코로나19 확진…총 21명으로 늘어

    경기 안양시는 최근 해외에서 입국한 주민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확진 판정을 받은 A(26.여)씨는 동안구 부흥동 관악현대아파트, B(35)씨는 만안구 안양1동 삼성래미안아파트, 울산 동구에 거주하는 C(27)씨는 친척 집인 안양 5동에서 자가 격리 중이다. 이들은 최근 영국, 미국, 프랑스에서 각각 입국했다. 이들은 안성, 포천, 이천의료원으로 이송됐다. A씨 가족 3명에 대해 자가격리 상태에서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다. B씨와 C씨는 가족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3명의 확진으로 안양지역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21명으로 늘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깜짝 혼인신고 소지섭 ‘결혼식 대신 기부’

    깜짝 혼인신고 소지섭 ‘결혼식 대신 기부’

    배우 소지섭(왼쪽·43)이 아나운서 출신 조은정(오른쪽·26)과 7일 법적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결혼식 대신 취약계층 아동 스마트 기기 지원을 위해 5000만원을 기부한다. 소지섭의 소속사 51k(피프티원케이)는 이날 “지난해 열애를 인정했던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되기로 약속하고 혼인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소지섭 측은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고자 굿네이버스에 5000만원을 기부, 교육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태블릿 PC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결혼식을 대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예식은 직계 가족끼리 조용히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소지섭은 1995년 모델로 데뷔한 뒤 2004년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미안하다 사랑한다’ 등으로 인기를 얻으며 한류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조은정은 2014년 게임 채널 OGN에서 아나운서로 데뷔한 뒤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리포터로 활동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문 대통령, 인천공항 검역현장 깜짝 방문 “고맙고 또 고맙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예고없이 찾아 코로나19 사태로 현장 검역에 애쓰는 관계자들과 간호사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인천공항 검역 현장에 다녀온 사실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름 없이 헌신하는 검역 관계자들이 그곳에 있었다. 최근 일일 확진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해외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밤낮없이 땀 흘리는 분들”이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고맙고 또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돌아오는 길, 못내 마음에 걸리던 분들을 생각했다. 바로 간호사분들”이라며 진료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는 간호사들에 대한 고마움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간호사들은) 특별한 주목을 받지 못하면서도 일선 의료현장에서 헌신하는 분들”이라며 “중환자실에도, 선별진료소에도, 확진 환자 병동에도, 생활 치료시설에도 이 분들이 있다”고 떠올렸다. 이어 “반창고와 붕대를 이마와 코에 붙인 사진을 봤다. 안쓰럽고 미안했다”며 “은퇴했다가도, 휴직 중이더라도, 일손이 필요하다는 부름에 한달음에 달려가는 모습을 봤다. 고맙고 가슴 뭉클했다”고 썼다. 문 대통령은 “간호사 여러분은 코로나19와의 전장 일선에서 싸우는 방호복의 전사”라며 “격무에다 감염 위험이 큰 데도 자신을 돌보지 않고 가장 가까이 가장 오래 환자 곁을 지키고 있다”고 감사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숨은 일꾼이며 일등 공신이다. 하지만 ‘의료진의 헌신’으로 표현될 뿐 의사들만큼 주목받지 못한다”며 “조명받지 못하는 이 세상의 모든 조연들에게 상장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마침 오늘 ‘세계 보건의 날’ 주제가 ‘간호사와 조산사를 응원해주세요’라고 한다. 우리 모두의 응원이 간호사분들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긍심이 됐으면 좋겠다“며 ”우리가 한마음으로 보내는 응원이 대한민국을 더욱 살 만한 나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입마개 안한 반려견에 물렸는데 “피해자가 자해”…견주 벌금형

    입마개 안한 반려견에 물렸는데 “피해자가 자해”…견주 벌금형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반려견을 풀어놓아 행인을 다치게 한 50대 남성이 1심에서 벌금형을 받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김세현 판사는 과실치상 혐의로 기소된 A(59)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오전 7시쯤 서울 서초구 양재천 근린공원 산책로에서 말티즈 종의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이 말티즈가 갑자기 지나가던 B씨의 종아리를 물었고, B씨는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1심 재판 내내 A씨는 “B씨는 자해를 한 것”이라며 “B씨가 종아리에 이미 있던 상처의 딱지를 뜯어 피가 난 것이다”라고 주장하며 범행을 부인했다. 재판부는 ▲피해자 B씨가 사건 직후 112에 신고를 한 점 ▲B씨가 이 사건 이전에 종아리 상처로 치료를 받았음을 인정할 아무런 자료가 없는 점 ▲피해자와 경찰 등의 진술이 일관된 점 ▲A씨가 애완견 산책 시 취해야 할 의무를 소홀히 한 사실은 인정되는 점 등을 고려해 A씨의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A씨는 B씨에게 미안해하지 않을 뿐더러 이 사건을 B씨 탓으로 돌리고 있다”며 “B씨가 입은 피해 내지 고통이 가볍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A씨에게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배상책임의 범위가 명백하지 않은 점을 들어 A씨에 대한 B씨의 배상명령 신청을 기각했다. 형법 제266조 과실치상죄에 따르면 과실로 인해 사람의 신체를 상해에 이르게 한 사람은 50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해질 수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강릉서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10대 큰아들 중태

    강릉서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10대 큰아들 중태

    강릉서 일가족 3명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큰아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일가족 극단적 선택 추정차량 내부서 ‘미안하다’ 메모 나와…극단적 선택 추정 강원 강릉시 해변도로에 주차된 차 안에서 40대 부모와 10대 자녀 등 일가족 4명 중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10시 45분쯤 강릉시 옥계면 금진해변 인근 도로 옆 공터에 주차된 카니발 차 안에서 4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순찰 중이던 경찰이 발견했다. A(48)씨와 아내(44), 작은아들(13) 등 3명이 숨진 상태였고 A씨의 고교생 큰아들(16)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나 중태다. 경찰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현장 감식과 유족 진술 등을 통해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차 안에는 ‘모든 사람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미국서 귀국 성남 50대 여성 확진…19번째 해외입국 확진자

    미국서 귀국 성남 50대 여성 확진…19번째 해외입국 확진자

    미국에서 귀국한 성남 분당구 정자동 한솔주공 4단지에 거주하는 A(53·여)씨가 4일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남시는 지난 3일 미국서 입국할 당시에는 무증상 이어서 자가격리 중이던 A씨가 이날 새벽 두통 증상을 보여 검체 검사를 한 결과 오전 7시 47분 확진 통보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성남시에서 미국에서 입국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2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중원구 금광2동 래미안 아파트에 거주하는 B(22·여)씨는 지난 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검체 채취후 시설 격리중 이었는데, 3일 오후 5시 57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이날 코로나19 증상이 발현했다. 성남시에서는 미국 등 해외 입국자들의 확진 사례도 꾸준히 이어져 이날 현재 모두 19명의 해외 입국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은수미 시장은 이날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성남시립식물원의 벚꽃 사진을 올리며 “ 성남시립식물원 벚꽃 사진으로 대신해 코로나에 빼앗긴 봄의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우리 견디어 냅시다”라고 시민들을 격려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스페인 소방대, 4살 소년 깜짝 생일파티 해주고 사과한 이유

    스페인 소방대, 4살 소년 깜짝 생일파티 해주고 사과한 이유

    비상시국에 모두를 만족시키는 건 정말 힘든 일인가 보다. 스페인의 소방대가 좋은 일을 하고도 주민들에게 공개사과를 했다. 스페인 자치 지방 이슬라스발레아레스의 수도 팔마의 소방대는 최근 트위터에 주민들에게 공개사과문을 올렸다. 소방대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전 국민이 의무격리 중인 가운데 4살 어린이의 생일을 축하해준 데 대해 마음이 언짢아진 주민들에게 정중히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 생일을 축하한 걸 사과한다니 도대체 무슨 일일까. 사연은 이렇다. 팔마 소방대는 최근 한 여자주민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여자는 “아들이 31일에 4번째 생일을 맞는데 의무격리로 파티를 열어줄 수 없고, 아들의 친구들도 초대할 수 없게 됐다”며 소방대에 SOS를 쳤다. 이어 "아들이 정말 슬픈 생일을 맞게 됐다. 혹시 소방대가 찾아와 생일축하노래를 불러주면 안 되겠느냐"고 했다. 사정을 들은 소방대는 흔쾌히 승낙했다. 그리고 약속대로 31일 생일을 맞아 4살이 된다는 아이의 아파트를 찾아가 밖에서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노래를 불러줬다. 뜻밖에 노래선물을 받은 아들은 깜짝 놀라며 기뻐했다. 소방대는 이 스토리를 트위터에 올렸다. 소방대는 "한 아이의 슬픈 생일 소식을 듣고 출동했다"며 "다행히 진화작업을 하지 않아도 케익에 꽂힌 4개의 촛불은 모두 무사히 꺼졌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비상시국에 매우 특별한 생일이었다"면서 "모두 힘을 내시기 바란다"고 글을 마쳤다. 주민들은 그런 소방대에 박수를 보냈지만 일각에선 볼멘소리가 나왔다. 공교롭게도 바로 1주 전 비슷한 부탁을 했다가 거절을 당한 사람이 있었던 것. 그는 "소방대가 참 좋은 일을 했다. 그런데 정확히 1주 전엔 동일한 부탁을 거절하지 않았나. 도대체 어디에 전화를 해야 그런 부탁을 들어주는 거냐"고 따졌다. 인터넷에선 소방대가 편파적이었다는 비판 여론이 일기 시작했다. 소방대는 황급히 사과문을 내고 부탁이 거절을 당했다는 사람에게 용서를 구했다. 그러면서 당시 부탁을 거절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해명했다. 팔마 소방대는 "당시엔 대원 중 8명이 격리돼 있어 인원이 턱없이 부족했다"며 "불가피하게 부탁을 들어드리지 못한 걸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려는 취지였지만 오히려 일부 주민들의 분노를 자아낸 것 같다. 혹시라도 이번 생일축하로 마음이 언짢은 분이 계시다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통합당 이인선 “홍준표 실수한 것…수성을이 대선발판 소모품인가”

    통합당 이인선 “홍준표 실수한 것…수성을이 대선발판 소모품인가”

    미래통합당 이인선 대구 수성을 후보가 3일 무소속 홍준표 후보를 두고 “2년 후에 자기가 대선에 갈 거니까 2년 후에 (이 후보가) 또 하면 되지 않느냐는 건 굉장히 우리 시민들이 오만하게 느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홍 후보가 앞서 ‘이인선 후보에게 미안하게 생각하며 내가 대선에 출마하는 2년뒤 기회가 있을 것이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지금은 지역의 대표를 자리이지 대선후보 뽑는 자리가 아니지 않냐”면서 “실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홍 후보가 왜 수성을을 선택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여기 여성 후보라고 만만하게 보고 나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날을 세웠다. 그는 이어 “여성 후보를 만들어야 한다는 게 당헌당규인데도 불구하고 그런 책임 있는 자리에 계셨던 분이 하필이면 자기를 도운 여성지역에 와서 다음 자기 대선을 위한 발판을 삼겠다는 잘못된 생각이다”면서 “수성을 지역을 대선발판 소모품이 된다는 그런 취지의 발언처럼 들려서 아주 실수한 거라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최근 통합당이 무소속 출마자의 복당 불허 방침을 내놓은 것과 관련해서는 “이번에는 무소속 한 분들을 복당시키지 않을 것 같고 만약 정치상 복당이 (필요한) 상황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당에서 책임지는 자리에 있었던 분에 대한 복당은 절대 있을 수가 없을 것 같다”고 못박았다. 그는 이어 “당이 굉장히 위기의 상황인데 여기에서 탈당하거나 무소속 간 사람들을 복당시킨다는 건 제가 봐선 지켜지기 어려운 절대 불가의 마음을 당원들이 갖고 있으리라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김재중, ‘코로나19 감염 장난’에...프로그램 편성 중단 논의까지

    김재중, ‘코로나19 감염 장난’에...프로그램 편성 중단 논의까지

    만우절인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거짓말을 해 논란을 빚은 가수 김재중이 출연 중인 ‘트래블 버디즈’가 TV 편성 중단을 논의 중이다. 2일 라이프타임 ‘트래블 버디즈’ 측은 “오는 4일 방송될 예정이었던 TV 편성을 두고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트래블 버디즈’ 마지막회 감독판은 예정대로 오늘(2일) 오후 9시 라이프타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공개 된다. 앞서 김재중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한 병원에 입원해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자신의 부주의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며 “개인의 행동이 사회 전체에 끼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 지 나로 인해 또 감염됐을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라고 전하며 힘든 심경을 털어놨다. 김재중은 일본에 체류하며 현지 활동을 소화 중인 상황이었다. 이에 소속사 측 또한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김재중은 한 시간 만에 게시글을 수정하며 “현 시점의 경각심을 마음에 새기고 새겨서 나를 지키는 일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라는 이야기해 드리고 싶었다”고 거짓말의 의도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 글로 인해 받을 모든 처벌 달게 받겠다. 모두가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약 90만명의 확진자를 만들고 수만 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코로나19로 만우절 거짓말을 한 사실이 알려지자 “김재중을 처벌해 달라”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해당 청원에는 하루 만에 1만명이상이 동의했다.상황이 심각해지자 결국 김재중은 인스타그램에 2차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해서는 안 될 행동이라고 스스로도 인식하고 있다. 옳지 않다는 판단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면서 피해자들과 행정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그는 “어떻게 해서든 현 시점의 위험성을 전달하고 싶었다”면서 “제 글로 인하여 코로나 바이러스를 위해 애쓰시는 정부기관과 의료진들 그리고 지침에 따라 생활을 포기 하며 극복을 위해 힘쓰는 많은 분들께 상심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와 같은 농담을 한 김재중에게 처벌은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진행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역학조사 중이거나 진료 시에 역학조사관ㆍ의료인에게 거짓정보를 제공하는 경우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서 처벌받을 수 있다”면서도 “(김재중의) 경우는 두 가지 사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하며 처벌이 어렵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종인 “현 정권 하는 짓 보면 괜한 일 했다는 마음에 국민께 미안”

    김종인 “현 정권 하는 짓 보면 괜한 일 했다는 마음에 국민께 미안”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현 정권 하는 짓을 보면 내가 괜한 일을 했다는 마음에 국민께 늘 미안했다”고 밝혔다. 김종인 위원장은 1일 정강·정책 연설문에서 이렇게 밝히며 “그런 탓에 이번 선거에 앞장서 달라는 통합당의 요청을 거절할 수 없었다”며 “송구한 마음 때문에 제 인생의 마지막 노력으로 나라가 가는 방향을 반드시 되돌려 놓아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는 2016년 1월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요청을 받고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았고, 그해 치러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제1당이 되는 데 기여했던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김종인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정부는 초기 방역에 실패했다. 하지만 세계 최고인 의료체계와 헌신적인 의료진이 방역 실패가 큰 비극으로 번지는 것을 막아냈다”며 “초기 방역을 제대로 했으면 우리 의료 시스템은 확진자는 1000명 이내, 사망자는 10명 이내로 막았을 것이다. 그 정도 하고 자랑했으면 다들 박수쳤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코로나 비상경제 대책은 일거리가 없어서 월급을 못 받는 사람들에게 월급을 주는 데 맞춰야 한다. 즉시 본인에게 직접, 재난이 끝날 때까지 계속 지급해야 한다”면서 “정부와 국회는 신속하게 올해 예산(512조원)의 20% 정도 규모를 항목 변경해 우선 100조원 정도 재원을 확보해야 한다. 국회가 빨리 임시회를 열어 규정에 맞춰 예산재구성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국회 소집을 기다릴 여유가 없다면 헌법이 규정한 대통령 긴급재정명령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바란다. 곧바로 법률의 효력을 갖기 때문에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며 “코로나 사태는 진정될 것이고 각 나라는 치열한 경제 회복의 경쟁을 시작할 것이다. 가장 어려울 때 회생을 준비한 나라가 머지않아 펼쳐질 재난 극복 국제 경쟁에서 이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난의 와중에도 심판의 순간은 왔고 내일이면 21대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다. 꼭 투표하셔야 한다. 투표하지 않으면 영원히 후회하게 될 것”이라며 “투표하지 않으면 4월 15일 이후 세상은 정말 되돌릴 수가 없다. 지난 3년간 겪은 일을 또 한 번 겪으면 이 나라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했다.김 위원장은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 이번 총선을 국민의 승리로 이끌겠다. 약속한 일은 이행할 수 있는 굳건한 정당을 만들겠다”며 “통합당이 기득권에 안주하고 부자들 편드는 것 같은 인상을 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통합당이 변화하고 있다는 말씀을 감히 드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평생 경제민주화를 주장해 온 제가 책임지고 포용하는 정당을 만들겠다. 이번 총선은 나라를 살리는 길로 돌아갈 수 있는 마지막 비상구일 수 있다”며 “절박한 마음으로 꼭 투표해주시기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n번방 사건에 대해서는 “원인을 살펴보고 대책을 제시할 것이다. 우선 돈 내고 입장해서 범죄에 동참한 사람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처벌받아야 한다”며 “유사한 범죄 행위를 모두 찾아내고 범죄를 도운 것과 다름없는 사람들 명단을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 이 같은 반사회적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서도 꼭 투표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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