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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발로 변신” 김건희 언제 등판하나…방송출연 요청 잇따라

    “단발로 변신” 김건희 언제 등판하나…방송출연 요청 잇따라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선출된 가운데 부인 김건희(49)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언제 등판할지 관심이 쏠린다. 여야 다른 후보 부인들과 달리 김 대표는 경선 기간에 공개 행보를 하지 않았다. 윤 후보 캠프 관계자는 5일 “배우자가 본선에서는 필요한 부분 위주로 활동을 하리란 암묵적인 공감대가 캠프 내에 있다. 당 선대위가 꾸려지면 과거 선례에 맞춰 후보 부인 지원도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경선 국면에서 외부 활동을 자제하며 주로 자택에 머물렀던 김 대표는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 휴식에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윤 후보의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 당시 청와대에 동행했을 때 말고는 외부에 좀처럼 모습을 노출하지 않았다. 다만 캠프 내부적으로는 김 대표와 공개 활동 시점이나 방식을 놓고 논의를 해왔다. 현재 방송 인터뷰나 출연 요청도 쇄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캠프 참모 일부는 김 대표에게 후보 배우자로서의 스타일링에 대해 조언도 했다고 한다. 길었던 머리를 단정하게 정리하는 것이 좋겠다는 조언에 따라 김 대표는 최근 머리도 단발로 자른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논문 표절 의혹, ‘쥴리’ 등 사생활 관련 의혹이 무차별적으로 제기되면서 김 대표는 적지 않게 마음고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가 외부 활동에 신중을 기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윤 후보는 지난 7월 한 인터뷰에서 “내가 정치를 안 했으면 겪지 않아도 될 일을 부인이 겪고 있어, 남편으로서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는 이 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뒤 물밑에서 지원을 해왔다. 김씨는 지난 7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장인상 조문을 이 후보 대신 다녀오며 본격적인 공개 행보에 나서기도 했다.
  • 역주행으로 사고내고 적반하장 “천천히 와서 피해야지”(영상)

    역주행으로 사고내고 적반하장 “천천히 와서 피해야지”(영상)

    역주행으로 사고를 낸 가해 운전자가 피해 운전자에게 “아이 좀만 살짝 왔으면 되는데, 내가 들어온 거 알지 않았냐”라며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여 공분을 사고 있다. 교통사고 전문 채널 한문철TV는 4일 ‘역주행으로 와서 박아놓고선 상대가 하는 말이 참 가관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충남 부여군 충화면 한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2시쯤 제보자는 1차로를 직진하고 있었고, 당시 3차로에 있던 차가 느닷없이 유턴한 뒤 역주행하면서 그대로 박아 버렸다. 사고 직후 차에서 내린 가해 운전자는 “아이 좀만 살짝 왔으면 되는데, 내가 들어온 거 알지 않았냐”라며 사과 대신 짜증을 냈고, 화가 난 제보자는 “아니 살짝이고 뭐고 지금 여기서 역주행을 하지 않았느냐”고 따졌다. 한문철 변호사는 “과실 비율 100:0이다. 이걸 어떻게 피하냐”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제보자는 “사고 직후 아프고 놀라서 나가지도 못하는 제게 가해 운전자가 ‘미안하다’, ‘몸은 괜찮냐’는 말 대신 ‘좀 천천히 와서 피하지. 그걸 사고 내냐’고 하는데 정말 화가 나더라”라고 억울함을 토로했고, 영상을 본 시민들은 “사고방식도 역주행이다”라며 공분했다. 역주행은 12대 중과실에 해당해 교통사고 발생 시 운전자가 종합보험에 가입돼 있어도 피해자와 합의해도 형사처벌을 피할 수 없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3조에 따라 5년 이하의 금고 2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까지 처할 수 있다.
  • ‘음원 사재기’ 진짜 있었다… 영탁 소속사 대표 檢송치

    ‘음원 사재기’ 진짜 있었다… 영탁 소속사 대표 檢송치

    가수 영탁의 소속사 대표가 음원 스트리밍 수를 조작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가요계에서 소문만 무성했던 음원 사재기가 경찰 수사 결과 확인된 건 처음이라 파장이 예상된다. 서울경찰청은 밀라그로 이재규 대표를 음악산업진흥법 위반 등 혐의와 관련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 대표는 2018년 영탁의 발매곡 ‘니가 왜 거기서 나와’의 음원 차트 순위를 높이기 위해 마케팅 업자에게 음원 사재기를 의뢰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이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개인적인 욕심에 잠시 이성을 잃고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다”며 “이번 사건의 혐의점을 모두 인정하고 있으며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건은 제가 독단적으로 진행했고 당시 가수(영탁)는 음악적인 부분과 스케줄을 제외한 회사의 업무 진행 방식에 관여할 수 없었고 정보도 공유받지 못했다”며 “오랜 무명 생활 끝에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능력만으로 주목받게 된 아티스트에게 누를 끼쳐 미안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가요계에서는 2010년대 음원 시장이 스트리밍 위주로 재편된 뒤 사재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음악을 홍보하는 바이럴 마케팅사들이 가수나 프로듀서, 기획사로부터 의뢰를 받아 사재기한다는 의혹이 계속되며 수사가 이뤄지기도 했다. 2013년 JYP, SM엔터테인먼트 등 4개 대형 기획사가 직접 음원 브로커와 접촉한 녹음 파일을 검찰에 제출하는 등 수사를 의뢰했지만 이듬해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됐다. 이후에도 꾸준히 음원 사재기에 대한 의혹이 있었으나 증거 부족 등을 이유로 처벌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실시간 차트 위주로 운영하던 국내 음원 사이트들은 지난해 공정성 개선을 위해 차트 개편에 나섰다. 가요계에서는 그동안 의혹만 있던 사재기가 규명된 데 주목하는 분위기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그동안 증거가 부족하고 온라인상의 마케팅과 구분이 모호해 규명되기 어려웠다”며 “합법적인 SNS 마케팅과는 분리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영탁 히트곡 사재기 검찰 송치…소문 무성하던 사재기 첫 규명

    영탁 히트곡 사재기 검찰 송치…소문 무성하던 사재기 첫 규명

    가수 영탁의 소속사 대표가 음원 스트리밍 수를 조작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가요계에서 소문만 무성했던 음원 사재기가 경찰 수사 결과 확인된 건 처음이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일 음악산업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소속사 밀라그로 이재규 대표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씨는 2018년 영탁의 발매곡 ‘니가 왜 거기서 나와’의 음원 차트 순위를 높이기 위해 마케팅 업자에게 음원 사재기를 의뢰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이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개인적인 욕심에 잠시 이성을 잃고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다”며 “이번 사건의 혐의점을 모두 인정하고 있으며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건은 제가 독단적으로 진행했고 당시 가수(영탁)는 음악적인 부분과 스케줄을 제외한 회사의 업무 진행방식에 관여할 수 없었고 정보도 공유받지 못했다”며 “오랜 무명 생활 끝에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능력만으로 주목받게 된 아티스트에게 누를 끼쳐 미안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가요계에서는 2010년대 음원 시장이 스트리밍 위주로 재편된 이후 사재기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음악을 홍보하는 바이럴 마케팅사들이 가수나 프로듀서, 기획사로부터 의뢰를 받아 사재기를 주도한다는 의혹이 계속돼 수사가 이뤄지기도 했다. 2013년 JYP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등 4개 대형 기획사가 직접 음원 브로커와 접촉한 녹음 파일을 검찰에 제출하는 등 수사를 의뢰했지만 2014년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됐다. 또 일부 발라드 가수들이 실제 인기나 팬덤에 비해서 음원 순위가 지나치게 높다며 사재기 의혹을 받았다. 사재기 ‘작업 현장’이 언론에 일부 보도됐지만 당사자들은 강하게 부인했다. 지난해 가수 박경은 가수 6명의 실명을 거론하며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유죄가 인정되기도 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음원 사재기에 대한 의혹은 있었으나 증거 부족 등을 이유로 처벌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논란이 계속되자 실시간 차트 위주로 운영하던 국내 음원 사이트들은 지난해 공정성 개선을 위해 차트 개편에 나섰다. 가요계에서는 그동안 실체 없이 의혹만 있던 사재기가 규명된 데 주목하는 분위기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그동안 사재기는 증거가 부족하고 온라인상의 마케팅과 구분이 모호해 규명되기가 어려웠다”면서 “합법적인 SNS 마케팅과는 분리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 “영탁은 몰라”…‘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 사재기 사실이었다 [전문]

    “영탁은 몰라”…‘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 사재기 사실이었다 [전문]

    영탁 소속사 대표, 사재기 혐의 검찰 송치“혐의점 모두 인정하고 깊이 반성 중영탁은 정보 공유받지 못하던 상황” 가수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에 대한 사재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영탁의 소속사 대표는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영탁은 이번 사재기 혐의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일 음악산업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소속사 밀라그로 이재규 대표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 대표는 2019년 ‘니가 왜 거기서 나와’의 음원 차트 순위를 높이기 위해 마케팅 업자에게 음원 사재기를 의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2018년 10월에 발매된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 차트 순위를 높이기 위해 A씨에게 3000만원을 준 뒤 음원 사재기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각보다 음원 순위가 오르지 않자, 이 대표는 A씨에게 1500만원을 환불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 사재기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이날 이 대표는 공식입장을 내고 사재기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우려와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이번 사건의 혐의점을 모두 인정하고 있으며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019년 음원 스트리밍 방법에 대해 알게됐고, 무명가수의 곡을 많은 분들께 알리고자 하는 개인적인 욕심에 잠시 이성을 잃고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재기 혐의와 영탁은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번 건은 제가 독단적으로 진행했으며, 당시 가수는 음악적인 부분과 스케줄을 제외한 회사의 업무 진행방식에 관여 등을 할 수 없었고 정보 또한 공유받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이 대표는 “오랜 무명 생활 끝에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능력만으로 주목받게 된 아티스트에게 누를 끼쳐 미안한 마음”이라며 영탁에게도 사과했다. 한편 소문만 무성하던 음원 사재기가 처음으로 확인되자 가요계는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다. 수년간 음원 사재기가 있다는 소문은 많았지만, 사실로 확인된 건 이번 건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앞서 음원 사재기 근절을 위해 2013년 SM, YG, JYP, 스타제국 등 4개 기획사가 서울중앙지검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바 있다. 다음은 이재규 대표 입장 전문 ‘니가 왜 거기서 나와’의 음원 사재기 관련해 당사인 밀라그로의 입장을 전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밀라그로 이재규 대표입니다. 우선 이렇게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우려와 걱정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저는 이번 사건의 혐의점을 모두 인정하고 있으며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사실관계 소명을 했습니다. 지난 2019년 음원 스트리밍 방법에 대해 알게 되었고, 무명가수의 곡을 많은 분들께 알리고자 하는 개인적인 욕심에 잠시 이성을 잃고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하였습니다. 이유를 불문하고 소속사 대표로서 처신을 잘못한 점 깊이 반성하고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건은 제가 독단적으로 진행했으며 당시 가수는 음악적인 부분과 스케줄을 제외한 회사의 업무 진행방식에 관여 등을 할 수 없었고 정보 또한 공유 받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오랜 무명 생활 끝에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능력만으로 주목 받게 된 아티스트에게 누를 끼쳐 미안한 마음입니다. 저의 잘못된 행동 때문에 피해를 보게 된 가수와 밀라그로 직원분들, 그리고 가수를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 한미연합사령관 “전작권 계획 조정하며 추진할 것”

    한미연합사령관 “전작권 계획 조정하며 추진할 것”

    국방부 대변인 “타임테이블 맞춰 착실히 준비”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주한미군·유엔군사령관 겸직)이 4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작업과 관련해 “(수립된) 계획을 조정하며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이날 주한미군전우회와 한미동맹재단이 한미연합사 창설 기념일(11월 7일)을 계기로 주최한 웨비나에서 “대부분 계획이 처음 그대로 가진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미 수립된 전작권 전환 계획이 조정될 여지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전작권 전환에 속도를 내는 한국 군의 입장과는 다소 결이 달라 보이는 대목이다. 다음달 2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53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전작권 전환 시기 등을 놓고 치열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전작권 전환의 명확한 타임라인을 못 박아야 한다는 지적에 “12월 SCM을 할 때 국민의 여망 등을 포함해 강하게 협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전작권 전환은 한미 군 통수권자, 그 다음 이에 따른 연합지휘 체계에서 결정한 사안”이라며 “(전작권 전환은) 어찌됐든 타임테이블을 정해놓고 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에 맞춰 이뤄질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러캐머라 사령관은 “한미 양국이 합의한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계획에 따라 양국 군은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우리는 한반도를 수호하고 정전협정을 이행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67년간 유지된 정전협정은 대한민국 침략에 대한 연합사의 억지력 증거”라며 “이는 동맹 프로세스와 복잡한 결정 절차를 시험하는 한미연합지휘소훈련(CCPT)을 통해 강화됐다”고 말했다.
  • “월요일 입사 예정이었는데…백신 안 맞았다고 입사 취소됐어요”

    “월요일 입사 예정이었는데…백신 안 맞았다고 입사 취소됐어요”

    백신 접종 계획이 없다고 했다는 이유로 입사 취소 통보를 받았다는 사연이 공개돼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취업 정보 카페 ‘독취사’(독하게 취업하는 사람들)에는 ‘백신 안 맞았다고 입사 취소됐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취업준비생 A씨는 “어제 면접보고 합격해서 다음주 월요일 입사 예정이었다”며 “회사에서 전화로 ‘백신을 맞았느냐’고 물어보길래 ‘아직 안 맞았고, 부작용이 무서워 앞으로도 맞을 생각 없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A씨는 “그랬더니 (회사 측에서) ‘미안하지만 그러면 입사가 불가능 하다’고 얘기했다”면서 “그럴거면 면접 때 미리 말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 입사 제의 온 다른 곳까지 거절했는데 너무 황당하다”고 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하지만 캡처본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며 논란이 됐다. “부당한 처사”vs“사측 입장 이해가 된다” 갑론을박 일부 네티즌들은 “기업 측의 부당한 처사”라는 의견을 내놓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사측 입장도 이해가 된다”는 반응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기업 입장에서는 그런 위험까지 감수할 이유가 없지 않겠나. 이미 백신을 접종했거나 접종 계획이 있는 다른 구직자를 뽑으면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만약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기업이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되기 때문에, 이 같은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사전 조치라고 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미리 알렸나? 개인의 선택권 침해”, “기저질환 있어서 못 맞으면 회사 나가야 하나”라고 주장했다. 해당 온라인 카페에는 ‘코로나 백신 안 맞으면 취업 취소시킨다고 한다’, ‘백신 안 맞는다는 이유로 해고당했다’ 등 게시물도 올라와 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자는 11만 8436명이 추가된 총 3880만 4722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인구 대비 접종완료자 비율은 75.6%이고, 18살 이상으로 한정하면 87.9%에 달한다. 이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이 1578명, 해외유입이 11명으로 총 1589명으로 집계됐다.
  • “배추로 맞았다” 오징어게임 필리핀 배우 인종차별 폭로에 누리꾼 설전

    “배추로 맞았다” 오징어게임 필리핀 배우 인종차별 폭로에 누리꾼 설전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필리핀 배우가 한국에서의 인종차별 경험을 털어놨다. 필리핀 출신 단역배우 크리스찬 라가힐은 지난달 24일 유튜브 채널 ‘아시안 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유 없는 인종차별에 시달려왔다고 고백했다. 자신을 “탐험가이자 모험가, 마케팅 컨설턴트이자 데이터 애널리스트, 한국 내 필리핀 커뮤니티 리더이자 단역 배우”라고 소개한 라가힐은 “필리핀 사람으로는 유일하게 오징어게임에 출연했다”고 밝혔다. 이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한국에서 맞닥뜨린 어떤 고정관념이 있었느냔 질문에 “고정관념이라기보다 차별”이라며 “과거 마을버스에서 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좌석이 몇 개 없는 비좁은 마을버스였고 서 있는 승객도 많은 가운데 나는 맨 뒷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때 50대 후반의 한 여성이 나를 노려보기 시작했다. 내 앞에 선 학생들을 쳐다보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여성은 곧 내 얼굴에 배추를 집어 던졌고 그 바람에 안경이 떨어져 앞을 잘 볼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라가힐은 “바닥에 떨어진 안경을 주웠는데 이미 깨져 있었다. 내게 왜 이러느냐고 따져 물었지만 뭐라고 하는지 알아들을 수 없었다. 다른 승객이 내가 한국인이 아니라서 버스에서 내렸으면 하는 것 같다고 대신 말해주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외국인 전용 버스가 있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막차였다. 택시를 탈 여윳돈도 없었고 한국말도 할 줄 몰랐다. 그런데 그 여성은 계속 버스에서 내리라고 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항의도 못 하고 그저 울기만 했다”고 하소연했다. 자신을 더 힘들게 한 건 주변 반응이었다고 그는 말했다. 라가힐은 “한 승객이 개입해서 말을 전달해주기는 했지만 버스에 타고 있던 그 많은 승객 중 누구도 내게 관심을 두거나 도와주려 하지 않았다. 그리고 내게 양배추를 던진 여성은 내가 버스에서 내린 뒤에도 ‘외국인은 다 나쁜 사람’이라고 고성을 질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만큼 아니더라도 다들 비슷한 경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에서 인종차별은 매우 흔하다. 버스에서 아무도 내 옆에 앉고 싶어 하지 않는다. 2019년에는 버스에서 한 여성이 외국인이라서 내 옆에 앉기 싫다고 일행에게 말하는 걸 들었다”고 전했다.한국인 고용주의 차별도 심하다고 밝혔다. 필리핀은 고용주와 노동자가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를 존중하는데, 한국은 위계 사회라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차별이 더 심하다고 지적했다. 라가힐은 “한국에 필리핀 사람 4만6000명 정도가 살고 있고, 대부분이 공장 노동자인데 오징어게임 속 파키스탄 노동자 알리와 비슷한 신세다. 다치는 사람도, 고용주가 갑자기 급여를 삭감하거나 주지 않아 고생하는 사람도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 노동자 모두 비슷한 상황일 것”이라면서 “코로나 정부 보조금이나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된 경우도 있다. 한국 정부가 그런 부분을 고려하여 외국인 노동자 복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챙겨야 한다. 언젠가 이 문제에 대해 지도자급과 토론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 외국인 노동자가 한국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라가힐은 등번호 276번 참가자로 오징어 게임 4화 ‘쫄려도 편먹기’(Stick to the Team) 편에 등장한다. 등번호 199번 파키스탄 노동자 압둘 알리(인도 배우 압둘 아누팜 트리파티 분)와 이슬람식 인사를 주고받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어머니 권유로 한국에 입국,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한국 생활을 시작한 라가힐은 우연찮은 계기로 연기 세계에 발을 들였다. 그는 “어려서부터 변호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는데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꿈을 이루지 못했다. 대신 교육에 뜻을 두고 있었는데 2014년 한국에서 일하던 어머니 권유로 필리핀과 한국을 오가다 2015년 정착했다. 연기 생활은 촬영장에 놀러 갔다가 그곳에서 만난 매니저가 단역 배우 일을 권해 시작했다”고 설명했다.이후 라가힐은 단역으로 각종 영화와 드라마, 뮤직비디오에 얼굴을 비췄다. 2018년 현빈, 손예진 주연 영화 ‘협상’에 강도1로 출연했으며, 2019년 tvN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에서 생산부 사원 키산 역으로 연기 비중을 늘렸다. 2020년에는 송중기 주연 영화 ‘승리호’에 식당 종업원으로 등장했다. 라가힐은 “이런 기회를 얻었다는 것 자체가 행운이고 감사한 일”이라면서도 “역할에 한계가 있는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평범한 ‘오빠’나 학생 역할은 할 수 없다는 게 의문이다. 그런 역할은 맡을 수가 없다. 실제로 대기업에서 일하는 필리핀 노동자를 볼 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시아권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차별이 역할의 한계로까지 이어지는 것 같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유튜브 채널 ‘아시안 보스’도 오징어게임 속 파키스탄 이주 노동자의 모습이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 39만2000명의 실제 삶과 매우 흡사하다고 강조했다.해당 인터뷰가 공개되자 온라인상에서는 한국과 필리핀 누리꾼 간 설전이 벌어졌다. “모든 한국인이 그런 건 아니다. 내가 대신 사과하겠다”며 미안함을 전한 한국 누리꾼도 있었지만, 일부는 “조작이 의심된다. 한국 ‘아줌마’는 낯선 외국인 남성 노동자에게 먼저 시비를 걸지 않는다. 라가힐 당신이 당했다는 인종차별은 범죄에 해당하니 수사를 해보자.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정확한 시간과 장소 등을 공개하라. CCTV를 확인해서라도 밝히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일부는 “과장된 얘기임이 틀림없다. 만약 당신 말이 사실이라면 양배추를 던진 여성은 어느 나라에나 있는 정신이상자가 분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필리핀에서 내가 겪은 차별에 대해 공개하겠다”고 응수한 누리꾼도 있었다.필리핀 누리꾼은 분노를 표했다. “라가힐이 당했다는 인종차별 경험을 듣고 필리핀 사람들이 한국 방문을 두려워하고 있다. 한국인은 인종차별주의자라고 하더라”면서 “한국을 증오하는 필리핀 사람이 많아졌다. 필리핀 사람들은 이제 라가힐의 경험을 일반화시킬 것이고 K드라마도, K팝도 보이콧할 것”이라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편 라가힐은 인종차별 경험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들려달라는 연락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이번 논란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라가힐 본인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접촉했으나, 그의 얘기는 들을 수 없었다.
  • “기후위기는 기성세대 책임… 손주들 위해 목소리 낼 것”

    “기후위기는 기성세대 책임… 손주들 위해 목소리 낼 것”

    60대 이상 노년들로 구성된 ‘60+ 기후행동’은 한국 최초의 ‘그레이그린’(친환경 목소리를 내는 노인층) 단체다. 이들은 지난 9월 23일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위기의 직격탄을 받은 미래세대에게 미안함을 전하며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환경운동 나선 노년층… 한국판 ‘그레이그린’ 내년 2월 정식 발족을 앞두고 60+ 기후행동에 참여한 이경희(74) 환경정의 이사장은 “기후위기의 원인은 우리 기성세대의 오만과 무지, 탐욕과 무절제 탓으로 개발과 성장에 눈이 멀어 천지자연을 함부로 훼손한 것에 대해 뼈아픈 성찰이 필요하다”며 “기후위기 극복은 모든 세대가 함께 참여해야 할 매우 어려운 과제란 점에서 노인도 관심을 두고 행동에 동참하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박승옥(68) 햇빛학교 이사장도 “노년 세대는 석유와 화석연료를 근간으로 한 문명의 혜택과 풍요로움을 가장 많이 누린 세대”라며 “그동안 기후위기를 조금이라도 더 줄일 수 있었지만 우리 세대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아이들이 고스란히 그 피해를 입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이들을 위해 노년이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희 이사장 “기성세대 뼈아픈 성찰 필요” 이들이 목소리를 내기로 한 까닭은 기후위기가 기성세대의 책임이 크다는 반성에서 비롯됐다. 물질적 풍요와 번성을 누리는 과정에서 기후위기가 심각해졌고 그 결과 청년들이 앞으로 살아갈 미래 환경을 참담하게 만들었다는 성찰이 이들의 가슴을 후벼 팠다. 생각보다 노인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모집 시작 단 일주일 만에 700여명이 이름을 올렸다. 60+ 기후행동은 아이들을 위해 행동에 나서고 싶었지만 마땅한 창구가 없었던 노년에게 단비와 같았다. 광화문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 퍼포먼스를 하는 방안부터 회초리를 맞는 퍼포먼스를 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그만큼 노년층이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을 가슴속 깊이 가지고 있었다는 설명이다. 60+ 기후행동의 활동은 ‘비폭력’을 내세운다. 거창한 구호보다 일상의 소소한 것에서부터 할 수 있는 행동에 나설 계획이다. ‘어슬렁 모임’도 그 일환의 하나다. ●박승옥 이사장 “탑골공원 플래시몹도 생각” 이 이사장은 “수백 명의 노인이 석탄발전소 등과 같은 장소에 모여 아무 행동도 하지 않고 어슬렁거리기만 해도 ‘우리가 지켜보고 있다’는 메시지를 줄 수 있다”며 “노인은 청년과 달리 바쁘지도 않고 시간적 여유도 많다는 게 오히려 무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노인들의 상징인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초록색 의상을 착용하고 플래시몹을 하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다”며 “젊은층이 꺼리는 탑골공원도 미래세대를 위해 뭔가를 하는 곳이라는 것을 전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 “누구 덕에 미국땅 밟았는데” 美참전용사, 한국계 시의원 인종차별

    “누구 덕에 미국땅 밟았는데” 美참전용사, 한국계 시의원 인종차별

    한국전 참전용사가 한국계 미국인 시의원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보이스오브오렌지카운티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시 시의회에서 한 참전용사가 태미 김(50) 부시장의 출신성분을 운운하며 분란을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이날 어바인 시의회는 오렌지카운티 최초의 재향군인 묘지 건립안을 표결에 부쳤다. 애초 어바인시 소재의 한 공원 대지에 묘지를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부지 선정을 두고 갈등이 일면서 사업은 중단된 상태였다. 여기에 어바인시와 멀지 않은 애너하임 힐스시에 오렌지카운티 정부가 직접 공동묘지를 건설, 절반을 재향군인에게 배정하겠단 뜻을 밝히면서 사업은 공중분해 위기에 놓였다. 표결 결과, 1명을 제외한 나머지 시의원 4명이 모두 사업을 포기하는 쪽을 택했다. 태미 김 부시장 역시 반대표를 던졌다. 이로써 10년 가까이 표류한 어바인시 재향군인 묘지 조성 사업을 사실상 백지화됐다.이 같은 결론에 이르기까지 진통도 심했다. 특히 한국전 참전용사 사회의 반발이 거셌다. 26일 표결에 앞서 자유발언 연사로 나선 한국전 참전용사들도 예정대로 묘지 사업을 추진하라고 압박했다. 그중 한 참전용사는 회의에 참석한 태미 김 부시장의 출신성분까지 끌어들이며 사업 추진을 강력히 요구했다. 참전용사는 김 부시장을 향해 “당신은 한국에서 오지 않았느냐. 당신 조국의 자유를 위해 전사한 3만6574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참전용사 덕에 한국은 자유를 얻었고 당신에게도 미국 땅을 밟을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자칫 당신 조국이 중국과 북한 손에 넘어갈 뻔했다”고 몰아붙였다.한국에서 태어난 김 부시장은 한 살 때 부모 품에 안겨 미국에 이민, 어려운 가정 형편을 딛고 가족 중 유일하게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공공행정학을 전공한 인재다. 지난해 시의원 선거에서 4만3700표를 획득, 어바인 선거 역사상 가장 높은 득표수를 기록하며 한인 여성 최초로 어바인시 부시장 자리에 올랐다. 갓난아기 때 미국으로 건너가 줄곧 미국인으로 산 김 부시장에게 참전용사의 그 같은 발언은 인종차별에 해당했다. 김 부시장은 “여기가 내 조국이고 나는 미국인”이라고 맞섰다.하지만 참전용사는 “그렇다 당신은 미국인이다. 한국에서 살아남은 덕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이라고 비아냥거렸다. 청중석에 앉아 두 사람의 설전을 지켜보던 참전용사들 사이에선 박수가 터져 나왔다. 그러자 파라 칸 어바인 시장은 “시의회를 대표해 여기 계신 모든 분께 사과한다”면서 “태미 김 부시장을 향한 인종차별 행위를 보게 해 미안하다”고 대신 사과했다. 참전용사의 마이크를 끄고 무례한 발언은 연설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회의 다음 날 태미 김 부시장은 공식 성명을 내고 “지난 밤 시의회 회의에서 의회 동료 중 한 명의 지지자가 나의 시민권과 애국심에 적대적 의문을 품고 인종차별 공격을 가했다. 한국계 미국인, 아시아계 미국인이자 자랑스러운 어바인 시민으로서 나는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을 비난하고 반아시아적 혐오와 공격에 목소리를 낼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문화마당] 동죽을 끓이며/김이설 소설가

    [문화마당] 동죽을 끓이며/김이설 소설가

    새벽 배송으로 동죽 한 봉지를 주문했다. 800g 한 봉지에 7980원. 네 식구 한 끼로 적당할 것 같다. 동죽조개탕을 끓이는 일은 생각보다 쉽다. 해감한 동죽을 깨끗이 씻어 흰 거품을 걷어 내며 한소끔 끓이고, 마늘과 파를 넣어 소금 간을 해 한 번 더 끓여 낸다. 요즘처럼 아침저녁으로 선선할 때 먹기 좋다. 상 위에 동죽조개탕만 올릴 수는 없다. 흰 밥에 매콤한 주꾸미볶음과 담백한 콩나물무침을 비벼 먹고 입가심으로 조개탕을 떠 마시는 것은 어떨까 싶어 무교동에서 먹었던 낙지볶음을 떠올리며 식단을 꾸려 본다. 내친김에 주꾸미볶음과 콩나물 한 봉지도 주문. 주꾸미볶음 밀키트는 1만 800원. 콩나물 500g은 2910원. 모두 2만원밖에 안 되는데 당장 오늘 새벽까지 무료로 배송해 준단다. 너무 싼 거 같아 마음이 편치 않다. 냉동 돈가스와 두부 스테이크를 장바구니에 넣었는데도 4만원을 넘지 않아 제주 노지귤 10㎏(1만 7500원)까지 담았다. 무슨 기준인지 모르겠지만 최소 5만원은 돼야 새벽 배송을 시키는 데 조금 덜 미안하다. 농촌사회학자 정은정이 쓴 ‘밥은 먹고 다니냐는 말’에는 이런 글이 있다. “컴퓨터 모니터와 스마트폰 액정 위에서 미끄러지듯 오늘도 쇼핑을 한다. 주문한 물건은 잘 도착하지만, 현관 앞에 택배 박스를 두고 가는 사람은 누구인지 알 수 없다. 마치 사람이 아니라 차세대 택배 기사로 불리는 드론이 놓고 간 느낌이다. 하지만 끊이지 않는 냉동물류센터의 대형 화재 사고로 사람들이 죽어 나가고, 로켓배송을 하던 쿠팡맨이 계단에 쓰러져 목숨을 잃기도 한다. 온라인은 평화롭지만 실제의 오프라인 세계는 지옥일 때가 있다. 어젯밤 늦게 시킨 물품이 새벽녘 현관 앞에 놓여 있다면 사람이 다녀갔다는 뜻이다. 다만 그들은 초인종을 누르지 않을 뿐이다.” 이 책은 ‘밥과 노동에 관한 우리 시대에 관한 에세이’다. 일독을 권한다는 편파적인 표현은 자제하고 싶으나 이 책만큼은 열외로 해야겠다. “맛집에 대한 정보는 없지만, 조리 노동의 고단함과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이야기한다. 유통업계의 성장을 떠받치고 있는 배달 노동의 현실을 비판하고, 한편으로는 청년 라이더들에게 헬멧을 꼭 쓰라 간곡히 부탁하기도 한다. 외국인 이주노동자에 기대어 먹고살면서도 끝내 그들을 동료 시민으로 여기지 않는 모순을 직시하자고 말한다. 학교급식이 멈춰 끼니를 놓치고 있는 청소년들에 대한 걱정도 담겨 있다. 밥을 벌다 목숨까지 잃는 세상에서 누군가는 더 맛있게 먹겠다 호들갑을 떠는 먹방 사회의 면구스러움을 숨기지 않는다. 과연 우리는 제대로 먹고 있는지, 한 번은 물어보자는 부탁을 한다.” 사회학자의 글이지만 인문학적인 성찰과 문학의 향기가 넘쳐 읽기의 즐거움이 충분하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면 가슴이 자꾸 쿡쿡 쑤신다. 참으로 이상하게도 ‘밥은 먹고 다니냐는 말’처럼 글 편편이 시큰시큰하다. “35년 전 공장으로 비닐하우스로 돈을 벌러 다니던 우리 엄마보다 더 배우고 소득도 분명 높건만, 소생을 거둬 먹이는 숙명은 같다. 나도 마른 밥상을 차려 놓는 일이 잦은데, 그런 밥상을 차려 놓고 돌아서는 마음 구멍에 종종 찬바람이 깃든다”는 저자의 고백이 예사롭지 않은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먹거리를 둘러싼 사회적 관계’와 ‘농업 문제와 외식 자영업자의 애환과 학교급식 노동의 이면’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었던 뜻밖의 독서는 겨울을 앞둔 이 계절에 더욱 큰 의미로 다가온다. 그래서일까. 뜬금없지만 저자에게 막걸리 한잔 대접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다. 안주로는 깍두기 한 보시기에 청양고추 듬뿍 넣은 뜨끈한 동죽조개탕은 어떨지.
  • 윗선 수사 제동 걸렸지만…손준성·김웅 소환카드 꺼내는 공수처

    윗선 수사 제동 걸렸지만…손준성·김웅 소환카드 꺼내는 공수처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으로 ‘윗선’ 수사에는 한 차례 제동이 걸렸지만 공수처는 빠른 시일 내 손 검사와 김웅 국민의힘 의원을 소환 조사해 혐의를 다지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2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공수처는 이번 주 안에 손 검사를 불러 그간 압수수색과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진술 등을 토대로 그가 수사정보정책관 시절인 지난해 4월 고발장과 실명 판결문 등을 김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확인할 계획이다. 공수처는 손 검사 측이 지난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수사 회피를 위해 소환에 불응한 게 아니라고 소명한 만큼 손 검사에 대한 조사가 더이상 늦춰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손 검사 측은 앞서 공수처에 “변호사 선임이 지난 21일에서야 이뤄져 사건 파악이 이뤄지는 대로 11월 2일 또는 4일 출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수처 수사팀은 지난 20일 손 검사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되자 2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법원은 “피의자에 대하여 구속의 필요성 및 상당성이 부족하다고 판단된다. 증거 인멸 우려도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더구나 손 검사의 구속영장에는 손 검사와 김 의원만 실명이 적시되고, 고발사주 지시자와 고발장 작성자는 ‘성명불상’으로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적으로 공수처는 부실 수사와 무리한 영장 청구라는 비판을 자초한 셈이다. 이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공수처인가, 공작처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사법부가 공수처의 정치공작에 제동을 건 것”이라면서 “정권의 충견 노릇만 하면 공수처는 더 존재할 필요가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공수처는 공익신고자 조성은씨에게 고발장을 전달해 대검에 접수시키라고 지시한 김 의원도 가급적 이번 주 안에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조씨가 최근 자신의 휴대전화에서 복원한 김 의원과의 당시 두 차례 통화에는 ‘제가 가면 윤석열이 시켜서 고발한 게 된다’는 등 고발사주 의혹을 증폭시키는 김 의원의 발언이 담겼다. 손 검사 측은 이날 공수처가 지난 23일 구속영장 청구를 해 놓고 25일 오후 늦게 통보한 것을 두고 계속해서 문제 제기를 했다. 손 검사 측 변호인은 “공수처 모 검사가 손 검사에 대한 구인장을 집행하며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바로 알려 주지 못해 미안하다. 팀의 방침이라 나도 어쩔 수 없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공수처는 “법원이 구인장을 발부하자마자 즉시 통보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수사팀 검사의 발언에 대해서는 “영장심사를 정해진 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검 감찰부는 전날 법무부로부터 ‘월성원전 고발사주’ 의혹을 조사하라는 공문과 관련 자료를 받고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대검은 지난해 10월 22일 오후 대전지검에 월성원전 비위 관련 고발장이 접수된 경위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 윗선 수사 제동 걸렸지만…손준성·김웅 소환카드 꺼내는 공수처

    윗선 수사 제동 걸렸지만…손준성·김웅 소환카드 꺼내는 공수처

    빠른 시일내 손 검사·김 의원 조사 방침‘고발장 전달·접수 지시 의혹’ 확인할 듯 잇단 영장 기각에 부실수사 비판 자초윤석열 “사법부가 정치공작 제동 건 것”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으로 ‘윗선’ 수사에는 한 차례 제동이 걸렸지만 공수처는 빠른 시일 내 손 검사와 김웅 국민의힘 의원을 소환 조사해 혐의를 다지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27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공수처는 이번 주 안에 손 검사를 불러 그간 압수수색과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진술 등을 토대로 그가 수사정보정책관 시절인 지난해 4월 고발장과 실명 판결문 등을 김 의원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을 확인할 계획이다. 공수처는 손 검사 측이 지난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수사 회피를 위해 소환에 불응한 게 아니라고 소명한 만큼, 손 검사에 대한 조사가 더이상 늦춰지지는 않을 것이라 보고 있다. 손 검사 측은 앞서 공수처에 “변호사 선임이 지난 21일에서야 이뤄져 사건 파악이 이뤄지는 대로 11월 2일 또는 4일 출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수처 수사팀은 지난 20일 손 검사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되자 23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법원은 “피의자에 대하여 구속의 필요성 및 상당성이 부족하다고 판단된다. 증거인멸 우려도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결과적으로 공수처는 부실 수사와 무리한 영장 청구라는 비판을 자초한 셈이다. 이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공수처인가, 공작처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사법부가 공수처의 정치공작에 제동을 건 것”이라면서 “정권의 충견 노릇만 하면 공수처는 더 존재할 필요가 없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공수처는 공익신고자 조성은씨에게 고발장을 전달해 대검에 접수하라고 지시한 김 의원도 가급적 이번 주 안에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조씨가 최근 자신의 휴대전화에서 복원한 김 의원과의 당시 두 차례 통화에는 ‘제가 가면 윤석열이 시켜서 고발한 게 된다’ 등 고발 사주 의혹을 증폭시키는 김 의원의 발언이 담겼다. 손 검사 측은 이날 공수처가 지난 23일 구속영장 청구를 해 놓고 25일 오후 늦게 통보한 것을 두고 계속해서 문제제기를 했다. 손 검사 측 변호인은 “공수처 모 검사가 손 검사에 대한 구인장을 집행하며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바로 알려주지 못해 미안하다. 팀의 방침이라 나도 어쩔 수 없었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공수처는 “법원이 구인장을 발부하자마자 즉시 통보 조치했다”고 해명했다. 수사팀 검사의 발언에 대해서는 “영장심사를 정해진 대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검 감찰부는 전날 법무부로부터 ‘월성원전 고발사주’ 의혹을 조사하라는 공문과 관련 자료를 받고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대검은 지난해 10월 22일 오후 대전지검에 월성원전 비위 관련 고발장이 접수된 경위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 노태우 “역사적 과오 짊어지고 간다…5·18 희생자 용서 구해”

    노태우 “역사적 과오 짊어지고 간다…5·18 희생자 용서 구해”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유언이 아들 노재헌 변호사를 통해 공개됐다. 노 변호사는 27일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유지에 대해 “생전에 잘했던 일, 못했던 일 다 본인의 무한 책임이라 생각했다”며 “특히 5·18 희생자에 대해 본인의 책임과 과오가 있었다면 너그럽게 용서해주시기를 바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노 전 대통령이) ‘역사의 나쁜 면은 다 짊어지고 가겠다. 앞의 세대는 희망을 갖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평소에 하셨다”고 전했다. 노 변호사가 언급한 유언 내용은 절차에 따라 기록된 것은 아니며 평소 노 전 대통령이 남긴 말을 유족이 간단히 정리한 것이다. 노 변호사는 “(노 전 대통령이) 재임 전후로 광주 5·18 희생자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화해를 위한 노력을 나름대로 했고, 관련 특별법도 제정했다”며 “5·18 관련 처벌도 받고, 여러 정치적 상황에서 본인의 뜻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부분도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18 희생자에 대해) 평소 갖고 있던 미안한 마음, 사과하는 마음, 역사를 책임지는 마음을 중간중간 많이 피력하셨다”며 “10년 넘게 누워계시고 소통이 전혀 안 되는 상태여서 직접 말씀으로 표현 못 하신 게 아쉽고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노 전 대통령의 장지에 대해선 “고인과 인연이 있고 평소의 북방정책, 남북 평화통일 의지가 담긴 파주 통일동산에 묻히셨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어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감사하게도 국가장으로 장례 절차를 결정했다”며 정부에도 사의를 표했다.
  • 힐러리가 믿는 참모 아베딘 회고록 “상원의원에게 당할 뻔했어요”

    힐러리가 믿는 참모 아베딘 회고록 “상원의원에게 당할 뻔했어요”

    힐러리 클린턴(74)의 침실에까지 들어갈 정도로 최측근 참모였던 후마 아베딘(45)이 한 상원의원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할 뻔한 경험을 적나라하게 털어놓았다. 아베딘이 다음주 출간하는 회고록 ‘보스/ 앤드(Both/And) : 많은 세계의 한 삶(A Life in Many Worlds)’ 발췌본을 입수한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정치인은 2000년대 중반 그녀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 뒤 소파에 앉아있는 그녀를 덮쳤다. 그가 입을 맞추려 했는데 그녀는 밀쳐내고 간신히 빠져나왔다. 아베딘은 2016년 민주당 대선 후보이며 오바마 정부 시절 국무장관을 지낸 힐러리가 가장 아끼고 신뢰하는 참모 가운데 한 명이다. 파키스탄계 무슬림 부모 아래 미시건주 캘러머주에서 태어났다. 힐러리는 곧잘 아베딘을 “수양딸”로 부르기도 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클린턴 부부의 외동딸 첼시(41)가 나이는 더 어리다. 그녀는 힐러리가 뉴욕주 상원의원이었던 2001년부터 2009년까지 도왔던 일을 돌아보다 이런 끔찍한 기억을 떠올리게 됐다고 했다. 다만 문제의 상원 이름은 물론 소속 정당도 밝히지 않았다. 워싱턴 DC에서 저녁 외식을 들고 상원의원과 산책을 하게 됐는데 그의 집 앞에 이르러 커피나 마시고 가라는 얘기를 듣고 집에 발을 들인 게 잘못이었다. 회고록에는 다음 대목이 나온다. “그 때 순간적으로 모든 것이 바뀌었다. 그가 풀썩 내 오른 편에 앉더니 왼팔로 내 어깨를 붙잡았다. 그리고 키스를 퍼부으며 혀를 내 입안에 밀어넣으면서 날 소파 뒤쪽으로 밀어붙였다. 난 엄청 쇼크를 먹었다. 그를 밀어냈다. 내가 원하는 것은 그 마지막 10초라도 영원히 지워졌으면 하는 것이었다.” 의원은 나중에 사과를 했고, 그녀의 마음을 ”잘못 읽었다”고 말한 뒤 계속 그곳에 있길 원하는지 물었다고 했다. 아베딘은 이렇게도 썼다. “당시 나는 20대라 ‘정말 미안합니다’라고 말하면서 가능한 태연한 척 굴려고 했다.” 그리고 며칠 뒤 그 상원의원을 의사당 안에서 마주쳤는데 그는 여전히 친구 사이로 여기느냐고 묻더란 것이다. 아베딘은 책에서 전 남편이며 뉴욕주 민주당 하원의원을 지낸 앤서니 위너에 대한 분노도 상세히 묘사했다. 위너는 성 추문 때문에 정치인 경력을 망가뜨린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아베딘은 12세 연상의 그와 2010년 결혼해 이듬해 딸을 낳고 2016년 이혼했다. 힐러리가 구글 이메일을 사용해 국무부 이메일을 전송 받아 사용해 연방수사국(FBI) 수사를 받았는데 2016년 10월 위너의 노트북에서 다량의 힐러리 이메일이 발견돼 한때 수사를 중단했던 FBI가 수사를 재개한 일이 있었다.
  • 강력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에도 ‘국민 평수’ 아파트 27억 신고가

    강력한 가계부채 관리방안에도 ‘국민 평수’ 아파트 27억 신고가

    정부가 아파트 가격을 억누르고자 강력한 가계대출 관리방안을 내놓은 가운데 ‘국민 평수’ 아파트가 27억원에 거래됐다. 금융 당국이 기준 금리를 올리고 주택담보대출을 옥죄면서 거래량이 감소하지만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고가는 계속되고 있다. 2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의 전용면적 84.8㎡가 지난 18일 신고가인 27억원(14층)에 매매가 이뤄졌다. 이 아파트의 같은 면적이 지난 8일 26억원(22층)에 거래되면서 최고가를 작성했으나 불과 열흘 만에 1억원이 오르면서 이를 고쳐썼다. 또 이 아파트의 대형 평수인 전용면적 119.93㎡는 지난달 24일 33억 7000만원(27층)에 손바뀜하면서 최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면적이 지난 6월 21일 30억원(8층)의 신고가를 기록했으나 3개월만에 3억 7000만원이 오르면서 신고가를 갱신했다. 중소형 평수인 59㎡도 지난달 17일 21억 9000만원(11층)에 팔리면서 20억원을 훌쩍 넘겼다. 이들 거래는 대출 금지선인 시세 15억원을 훌쩍 넘겨 은행 대출 없이 자금을 동원할 수 있는 현금부자들의 매수로 추정된다. 게다가 잠실동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어 전세를 낀 투자가 아닌 실거주 목적으로 매입할 수 밖에 없다. 국민평수인 전용면적 84㎡대에서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에서 지난달 2일 무려 42억원(15층)이라는 신고가가 나왔다. 또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초구 반포동 반포미도1차 전용면적 84㎡도 지난 2일 27억원(5층)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작성했다. 이 아파트의 같은 면적이 지난달 3일 26억 4000만원(14층)에 거래된지 한 달 만에 6000만원이 오르면서 신고가를 썼다.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은 지난 4일 32억원(21층)에,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는 지난 2일 23억 8000만원(29층)에 거래됐다.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은 지난달 9일 21억원(15층)에 거래돼 20억원을 넘겼다. 서울 아파트는 ‘거래 절벽’을 맞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까지 월평균 4300여건 매매되던 거래 건수가 지난 9월 2658건으로 크게 줄었다. 또 이달 들어서는 이날 현재 838건이 거래 신고가 됐다. 거래신고 기한이 30일이어서 여유가 있지만 9월과 10월 거래 건수가 3000건을 넘기 쉽지 않아 보인다. 이와 관련해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가계대출을 강력히 옥죄도 주택 매매 의향은 그대로 있기 때문에 거래 건수는 줄어도 신고가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언주 “윤석열 침대 사진도 실무자가 찍은 거냐”

    이언주 “윤석열 침대 사진도 실무자가 찍은 거냐”

    홍준표 캠프 이언주 선대위원장은 이른바 ‘개 사과’ 사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윤 후보 배우자가 찍어서 올렸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무자가 찍었다는 윤석열 캠프의 해명에 대해 속옷 입고 침대에 누운 사진을 언급하며 “그런 것도 실무자들이 집에 가서 찍어 올린 것이냐”고 반박했다. 지난 21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반려견 인스타그램에 ‘개’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올렸다. 이는 ‘전두환 옹호’ 발언에 대해 사과한 당일 올라와 “사과는 개나 줘버려”라는 뜻을 표현한 것이라며 비판받았다. 윤석열 캠프는 해당 사진을 실무자가 올렸다고 해명하지만 일각에서는 윤석열 후보의 아내 김건희씨가 게시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윤석열 캠프 김태호 공동선대위원장은 “개처럼 국민을 본다는 뜻이 아니라 자식처럼 본 반려견한테마저도 미안함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언주 선대위원장은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도대체 누가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고, 도대체 후보자는 왜 SNS를 직접 하지 않 몇 번을 거치는 것이냐”며, “왜 사과를 하면서도 여러 사람의 얘기가 다 다른 것인지, 이런 거 하나 제대로 안되는데 어떻게 국정을 운영한다는 것인지 국민들이 너무 큰 충격과 분노를 느꼈다”고 비난했다.또한 윤석열 후보의 잇따른 설화에 대해서는 “실언이 아니라 가치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언주 선대위원장 2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 망언 중에)가장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게 서민들이랑 민생에 대한 공감능력이 부족한 부분이었다”며 “청약통장을 모르는 부분들, 시대착오적 역사인식이란 게 드러났던 전두환 발언, 이런 것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윤적윤, 윤석열의 적은 윤석열이다 이런 거니까 본인이 발언은 잘 하셔야 되는 거고, 한두 번은 실수라고 볼 수 있는데 자세히 보시면 실수라기보다는 가치관의 문제라고 생각을 한다”라며 “40년 전 50년 전에 독재시절하고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능력이 부족한데 전문가 쓴다고 해서 보완한다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 “제 눈에만 다르게 보이나요?”…소름돋는 ‘착시컬러’ 논란[이슈픽]

    “제 눈에만 다르게 보이나요?”…소름돋는 ‘착시컬러’ 논란[이슈픽]

    “이게 무슨 색으로 보이시나요?” 2015년,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린 드레스를 기억할 것이다. 얼핏 평범한 드레스 사진 처럼 보이지만, 당시 파란색 드레스에 검은색 레이스라는 의견과 흰색 드레스에 금색 레이스라는 의견이 팽팽했다. 이처럼 ‘색깔 착시’에 빠뜨릴 또 한 장의 사진이 등장했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네티즌이 올린 연보라 케이크 관련 글이 화제를 모았다. 게시글을 올린 A씨는 친구 생일 선물로 연보라 케이크를 주문했는데 이상한 색상의 케이크를 받았다고 말했다. A씨는 “내일이 제일 친한 친구 생일이라 케이크 주문 제작을 맡겼다. 연보라 케이크로 해달라고 분명히 말씀드렸다”며 “케이크 픽업을 갔는데 이런 색이더라. 이게 연보라가 맞냐고 물었는데 ‘우리 가게는 원래 그렇다’고 하더라. 이게 연보라색인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정성스럽게 장식된 왕관 케이크 모습이 담겨 있다. 기자가 보기엔 연보라색이라기보다는 회색빛에 가까웠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갑론을박을 펼쳤다. 네티즌은 “그레이 빛이 강하다”, “연보라색 아닌 것 같다”, “원래 주문한 컬러와 다른 게 아니냐”. “연보라색은 아니고 회색 아닌가?”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라벤더 컬러가 맞는 것 같다”, “연보라색으로 보이는데?”, “보랏빛이 보인다”, “내 눈이 이상한가? 연보라 맞는데”등 댓글을 남겼다.“파검 vs 흰금 색깔 논쟁”…드레스 색깔 논란 재조명 일부 네티즌은 지난 2015년, 전 세계를 ‘착시 현상’에 빠뜨린 드레스가 생각난다고 말했다. 얼핏 평범한 드레스 사진 처럼 보이지만, 당시 파란색 드레스에 검은색 레이스라는 의견과 흰색 드레스에 금색 레이스라는 의견이 팽팽했다.해당 사진은 ‘#whiteandgold, #BlueAndBlack, #TheDress’ 라는 해시태그들과 함께 최초로 게재됐다. 사진을 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들은 “파란색+검은색 드레스”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이후 댓글에서 “흰색과 금색 아닌가요?”라는 반박 댓글이 달리면서 논쟁이 시작됐다. 특히 당시 미국 USA 투데이 등 세계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한 업체에서 진행한 온라인 투표에서 ‘흰색과 금색’이라는 의견이 74%로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드레스 색깔 논란이 확산되자 포토샵의 개발사인 어도비(Adobe)사까지 나섰다. 드레스 색깔을 입증하기 위해 나서 공식 계정을 통해 드레스의 색깔을 컬러 스포이드로 찍어 웹 컬러 번호까지 제시하며 “이 드레스는 파란색과 검은색이다”고 밝혔다. 이어 동영상을 첨부하며 “화이트 밸런스를 높일 경우 ‘흰색과 금색’으로 보이고 낮출 경우 ‘파란색과 금색’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IT전문 매체 마셔블도 SNS를 통해 “미안하지만 흰색-금색 팀 여러분. 이것은 검은색과 피란색 드레스입니다”라며 해당 드레스를 판매 중인 사이트의 링크를 걸기도 했다. 한편 또다른 묘한 컬러의 케이크 등장에 네티즌은 기대감과 함께 댓글을 남기고 있다.
  • ‘치매’ 진단 전두환, 노태우 사망 소식 듣고 ‘눈물만…’[노태우 별세]

    ‘치매’ 진단 전두환, 노태우 사망 소식 듣고 ‘눈물만…’[노태우 별세]

    전두환 전 대통령은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부고를 듣고 침묵 속에 눈물을 지었다고 측근이 전했다. 노 전 대통령이 26일 사망함으로써 60여 년에 걸친 전두환 전 대통령과의 운명적인 애증 관계도 끝이 났다. 전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이날 오후 “노 전 대통령 별세 소식을 접하고 아무 말씀을 하지 않은 채 눈물만 지으셨다고 부인 이순자 여사가 전했다”고 밝혔다. 별도의 애도 메시지를 낼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를 조문할 가능성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 전 대통령은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육사 동기 전두환과 길고도 질긴 인연…부고 듣고 침묵 속에 ‘눈물’ 두 전직 대통령은 동료로서 출발해 1979년 12·12 쿠데타로 전 전 대통령이 권력을 잡은 후에는 최고통치자와 2인자로 자리매김 한 바 있다. 두 사람의 인연은 고교 때부터 출발한다. 노 전 대통령은 대구공고의 전신인 대구공업중을 거쳐 1951년 경북고를 졸업했다. 한 살 많은 전 전 대통령은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부모님을 따라 대구에 정착해 같은 해 대구공고를 졸업했다. 이후 전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은 1952년 육사 제11기(정규 육사 1기) 동기로 입학했다. 노 전 대통령이 대위 시절인 1959년 김옥숙 여사와의 결혼 당시 전 전 대통령이 사회를 봐줄 정도로 두 사람은 돈독했다. 노 전 대통령은 육군참모총장 수석부관을 시작으로 대통령경호실 작전차장보, 보안사령관 등 전 전 대통령이 거쳐 간 자리를 이어받았다. 1979년 12·12 쿠데타 당시에는 자신이 맡고 있던 9사단 병력을 중앙청으로 출동시켜 당시 전두환 합동수사본부장 겸 보안사령관이 주도하는 신군부의 권력장악 과정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전 전 대통령이 권력을 잡은 후에는 최고통치자와 2인자로 자리매김을 했다. 노 전 대통령은 전 전 대통령에 이어 13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노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사관학교 생도 시절부터 시작해 전 대통령과 내가 국정 최고책임자로 나설 때까지 우리의 관계는 돈독했다. 우정과 동지애가 유난히 강했는데 공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였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특수한 관계였다”고 적었다.그러나 취임 이후 ‘5공 청산’이라는 거센 바람이 불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삐걱대기 시작했다. 전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요구가 빗발치자 노 전 대통령은 민심이 가라앉을 때까지 조용한 곳에 가 있으라고 권고했고, 전 전 대통령 측은 백담사를 택했다. 그러나 노 전 대통령과 전 전 대통령은 12·12 쿠데타와 비자금 사건 등으로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인 1995년 11월 16일과 같은 해 12월 3일 나란히 구속돼 역사의 심판을 받았다. 1997년 4월 대법원에서 전 전 대통령은 무기징역을, 노 전 대통령은 징역 17년의 중형을 각각 선고받은 뒤 같은 해 12월 당시 임기 말이던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 당선인의 정치적 합의에 따라 특별사면으로 풀려났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전 전 대통령은 먼저 검찰 소환에 응해 구속된 노 전 대통령에 대해 “노태우가 일을 그르쳤어. 그렇게 쉽게 검찰에 가는 것이 아닌데 끝까지 버텼어야지”라면서 강한 불만을 터트린 것으로 전해졌다. 노 전 대통령은 회고록에서 “그들(5공 측 인사들)의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 대통령이 국민의 요구를 무시하고 마음대로 하면 대통령이 아니라 독재자라는 것이 나의 철학이었다. 그런 인식 차이로 인해 전임자는 나에 대해 배신감을 느끼면서 서운해 할 수 있는 것이고, 나는 미안해하면서도 ‘어쩔 수 없다’는 마음을 가지게 된 것”이라고 회고했다. “어디 가냐고 5분마다 묻더라”…전두환 측 ‘치매’ 주장 한편 지난 8월 광주지법 형사1부(재판장 김재근)는 법정에서 전 전 대통령 항소심을 진행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은 급격히 노화된 모습이었다. 앞서 전 전 대통령 측은 알츠하이머(치매) 진단을 받았다며 법정 출석을 거부해왔었다. 하지만 골프를 치는 정정한 모습이 목격되면서 논란이 됐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헬기의 광주 도심 사격이 있었다고 인정하면서 전 전 대통령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 “오징어 게임도 19금인데...” 성인물 패러디까지 등장[이슈픽]

    “오징어 게임도 19금인데...” 성인물 패러디까지 등장[이슈픽]

    “오징어 게임의 인기는 ‘한국문화 쓰나미’의 가장 최신 물결”(영국 BBC방송) BBC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전 세계적 돌풍은 한국 드라마가 오랜 기간 발전해온 결과라고 진단하는 등 ‘오징어 게임’의 인기가 식지 않는 가운데, 이번엔 패러디가 전 세계로 퍼지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 속 패러디는 물론 최근에는 성인물도 등장했다. 26일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 등에 따르면 현지에서 성인 영화 배우이자 유튜버로 활동 중인 미사가 오징어 게임을 따라 한 성인물을 제작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드라마 속 놀이터와 비슷한 스튜디오에서 초록색 체육복을 입은 참가자와 빨간색 작업복을 입은 게임 진행요원이 등장한다. ‘오징어 게임’과 비슷한 콘셉트로 진행되고 있는 있지만, 사실은 성인물로 알려졌다.앞서 17일 미국 인기 예능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는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바 있다. 특히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끈 배우 라미 말렉(40)이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지난 23일, 우간다 방송사 NBS는 예능 프로그램 ‘캐치업’에서 오징어 게임과 비슷한 규칙으로 게임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날 NBS는 드라마의 주요 배역처럼 꾸민 우간다 현지 출연자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터키, 필리핀, 호주, 페루 등 세계 각국에서 오징어 게임을 주제로 한 예능 프로그램을 방영하기도 했다.넷플릭스 총 구독자의 절반 이상이 ‘오징어 게임’ 봤다 ‘오징어 게임’은 사회에서 루저로 그려진 456명의 참가자들이 상금 456억원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작품이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지난달 17일 첫선을 보인 이후 총 94개국에서 ‘오늘의 톱(TOP) 10’ 1위에 올랐으며, 미국에서는 넷플릭스가 공개한 비영어권 시리즈 중 최초로 21일 연속 ‘오늘의 톱 10’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을 2분 이상 시청한 사람은 작품 공개 23일 만에 1억 3200만명에 달했다.넷플릭스 총 구독자 수가 2억 900만명인 점에 비췄을 때 현재까지 총 구독자의 절반 이상이 이 시리즈를 본 셈이다. 시청자 중 66%에 해당하는 8700만명은 첫 공개 후 23일 안에 마지막 9화까지 ‘정주행’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계 시청자가 ‘오징어 게임’을 보는 데 소요한 시간을 모두 합치면 14억 시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햇수로 따지면 15만 9817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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