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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니멀 픽!] 한 번에 강아지 21마리 낳아…‘세계 최대 개’ 화제

    [애니멀 픽!] 한 번에 강아지 21마리 낳아…‘세계 최대 개’ 화제

    미국에서 대형견인 그레인트 데인이 한 번에 강아지 21마리를 낳아 화제가 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버지니아주 포카혼타스에 사는 태냐 더브스의 2살 된 반려견 ‘나미네’(Namine)가 지난 22일부터 총 27시간에 걸쳐 강아지 21마리를 차례로 낳았다. 이 중 2마리는 안타깝게도 태어난 직후 세상을 떠났다. 더브스는 언론 인터뷰에서 “대부분 강아지 몸무게는 태어났을 때 불과 1파운드(약 453g)에 불과했다. 원래 13~14마리의 강아지가 태어날 것으로 생각했기에 나 역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강아지들은 모두 젖을 떼게 되면 입양을 보낼 계획이다. 그중 가장 먼저 받는 입양금을 지역 동물보호소에 기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레이트 데인은 반려견 중 가장 큰 품종으로 유명하다. 어깨까지 높이가 80㎝에 달하고, 몸무게는 45㎏을 넘는 경우가 많다. 보통 개는 한 번 출산으로 1~12마리의 강아지를 낳는다. 그러나 그레이트 데인과 같은 대형견에게서 태어나는 강아지는 그보다 더 많다.지금까지 한 번에 가장 많은 강아지를 낳은 개는 영국 케임브리지셔 메이니에 사는 데미안 워드(영국)와 앤 켈레거(아일랜드)의 반려견 ‘티아’다. 기네스 세계기록에 따르면 네오폴리탄 마스티프 종인 티아는 당시 2살이던 2004년 11월 무려 24마리의 강아지를 낳아 세상을 놀라게 했다.
  • 간판 내리겠다는 소아과… 정부는 “긴급대책반 구성”

    간판 내리겠다는 소아과… 정부는 “긴급대책반 구성”

    “5년간 662곳 폐업… 더는 못 버텨진료비 30년 동결… 동남아 10분의1”심야 진료 소아병원 확대 등 반발“내과 등 진료과목 전과 지원할 것” “오늘 자로 대한민국에 소아청소년과라는 전문과는 간판을 내릴 수밖에 없다.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은 더이상 아이들 건강을 돌봐 주지 못하게 돼 한없이 미안하다는 작별 인사를 드리러 나왔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소청과 의사회)가 29일 이같이 선언한 소청과 ‘폐과’는 전국의 소청과가 일제히 문을 닫겠다는 ‘폐업’ 선언은 아니다. 트레이닝센터를 열어 내과 등 일반과로 진료과목을 바꾸고 싶어 하는 회원들을 의사회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임현택 소청과의사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상태로는 병원을 더는 운영할 수 없다. 지난 5년간 소청과 662개가 폐업했고 소아청소년과의 유일한 수입원인 진료비는 30년째 동결로, 동남아 국가의 10분의1”이라며 “도저히 더는 버틸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 그는 의사회가 운영하는 전용 사이트 활동회원 3500명 가운데 90%가 폐업 또는 전과를 희망했다고 주장했다. 임 회장은 “아이들을 진료하지 않고 어른들만 진료해도 병·의원을 운영할 수 있을 정도가 될 때 진료과목을 바꾸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며 “그렇게 되기까지는 길어야 1년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소아청소년과를 무너뜨리고 있다’며 꼬집은 정책은 달빛어린이병원이다. 달빛어린이병원은 경증 소아 환자들이 심야 시간대에 이용할 수 있는 병원이다. 정부는 밤에 갑자기 아픈 아동이 북적이는 응급실 대신 근처의 심야 소청과병원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35곳에 불과한 달빛어린이병원을 2027년까지 1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러나 소청과 의사회는 “평일 심야와 주말에도 늦게까지 일해야 먹고산다면 어떤 인턴의사가 소청과를 전공하겠는가”라고 주장했다. 또한 국가예방접종에 대해선 “그나마 수입을 지탱해 주던 예방접종이 100% 국가사업으로 저가에 편입됐고 국가예방접종사업 시행비도 14년째 동결”이라고 성토했다. 소청과 의사들에 대한 거액의 의료 소송도 경영난을 부추기고 있다고 토로했다. 병원이 문 닫지 않도록 수익을 보전해달라는 것이다. 의사회의 이번 선언이 실제로 소청과의 내과 전과 등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이나, 저출생과 맞물려 소청과는 이미 고사 위기다. 올해 전반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모집 정원 207명 중 소청과에 지원한 레지던트는 33명이다. 보건복지부는 긴급대책반을 구성해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소아청소년과에 대한 보상 강화와 소아응급 진료기능 강화 등을 담은 소아의료체계 개선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 올 분양시장 역대급 재개발 물량 쏟아진다…3000세대 이상 단지도 수두룩

    올 분양시장 역대급 재개발 물량 쏟아진다…3000세대 이상 단지도 수두룩

    올 분양시장에 역대급 재개발 물량이 쏟아진다. 2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정비사업을 통한 분양물량은 122개 단지, 12만 6053가구다.정비사업 물량이 크게 늘어난 원인은 저층 주거지에 대한 재개발 사업(71개 단지, 9만 449가구 분양 예정) 공급 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정부가 도심 정비사업에 대한 제도 개선과 고층개발을 허용하는 추세인 만큼, 공급 확대 효과가 상대적으로 뛰어난 재개발 사업지들을 중심으로 정비사업 활성화 기대감이 높다. 특히 3000세대 이상의 ‘매머드급 단지’가 주를 이룬다.경기 지역은 전체 24개 단지에서 3만 473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성남 수정구 산성동 산성구역주택재개발(3372가구), 광명 광명동 광명자이더샵포레나(3585가구), 광명동 베르몬트로광명(3344가구), 구리 수택동 e편한세상수택현장(3050가구) 등이 대표적이다. 서울에서는 전체 16개 단지에서 1만 6356가구가 공급된다. 동대문구 이문동에 위치한 이문아이파크자이(4321가구), 래미안라그란데(3069가구) 등이 있다. 부산에서는 남구 대연동에 디아이엘(4488가구) 공급이 예정돼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현재 서울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의 80~90% 정도가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며 “즉 유휴 토지가 부족한 도심 지역들은 정비사업을 통한 공급량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개발 사업은 저층 주거지가 많아 지자체가 요구하는 양적인 주택공급 효과가 큰 만큼 건설사들도 고밀화가 가능한 재개발 사업에 대한 선별 수주를 통해 시장 침체기에 대비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 김흥국 20년간 ‘기러기 아빠’ 생활…최근 전해진 소식

    김흥국 20년간 ‘기러기 아빠’ 생활…최근 전해진 소식

    가수 겸 방송인 김흥국이 기러기 아빠 청산을 선언했다. 김흥국은 29일 채널A ‘행복한 아침’에 출연, 자녀들의 해외 유학으로 인해 2003년 시작된 기러기아빠 생활이 2023년 올해 비로소 마침표를 찍는다고 전했다. 김흥국은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고, 호랑나비가 드디어 다시 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라며 “늦둥이 딸이 미국 대학 SVA에서 사진, 영상, 편집을 전공했고, 해외 유학 기간을 마치고 돌아온다. 올해 완전체 가정의 화목한 모습을 되찾게 된다”고 기뻐했다. 김흥국은 딸이 가족 화합의 일등 공신이라고 밝히며 “5월 아내와 함께 딸의 졸업 축하 차 미국 뉴욕으로 날아간다”고 전했다. 그는 딸에 대해 “정말 바르게 잘 성장했고, 이제 성인이 돼 부모의 마음을 잘 이해해주 것 같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흥국은 또한 “처음엔 아들의 꿈을 키워주려고, 자식들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호주, 하와이, LA 등에 유학을 보냈다. 아이들이 어리다 보니 아내가 뒷바라지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인제 와서 생각해보면 기러기 아빠 생활이 2~3년은 몰라도, 10년~20년 떨어져 사는 건 너무 안 좋다. 누구도 기러기 아빠는 되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공부도 좋지만, 가족은 함께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흥국은 이날 ‘행복한 아침’에서 가장으로서 아내와 가족에 대해 미안함을 표현한 ‘살아봅시다’를 열창했다. 이곡은 김흥국이 한창 마음고생을 하던 재작년 ‘아내에게 바치는’ 진심을 담아 직접 작사해 발표한 노래다.
  • 주호영 “북 7차 핵실험 땐 나토식 핵공유 고려돼야”

    주호영 “북 7차 핵실험 땐 나토식 핵공유 고려돼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식 핵공유 방안이 강력한 선택지로 고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전술핵 재배치와 나토식 핵공유 방안이 논의됐다고 한다”며 “나토식 핵공유는 북한의 핵보유를 인정하는 셈이어서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7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북이 하루가 멀다 하고 미사일을 발사하는 상황에서 핵실험까지 강행하면 말로만 대응하는 데 그칠 수 없다”며 “핵은 핵으로만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응해 우리도 핵을 보유해야 한다는 여론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과 관련해 확장된 확실한 억지력을 확보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북핵 위기가 고조되면서 최근 여권을 중심으로 나토식 핵공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쏟아졌다. 국회 여야 의원 6명은 미국 초청으로 지난 27일부터 나토 본부를 방문해 나토식 핵공유를 논의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21일 페이스북에 “지금은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고 독일처럼 나토식 핵공유를 미국에 적극적으로 요구해야 할 때”라며 “이 타이밍을 놓치면 우리는 영원히 북핵의 노예가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한미는 이미 지난해 11월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공동 기획, 공동 실행 등 확장억제 분야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 외교 소식통은 이날 한미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해 “미국의 핵우산을 어떻게 더 실효적으로, 획기적으로 강화하느냐에 대한 방안 논의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미 실행 중인 확장억제 측면에서 SCM 합의에 따라 한미가 핵을 공동 기획, 실행하는 체제를 구축하고, 한편으로는 한미일이 실시간 군사정보를 공유하는 선에서 ‘한국식 핵공유’ 체제를 꾸릴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 “속옷에 관심이 많아서…” 여고생 제자 40명 도촬한 ‘파렴치’ 日교사

    “속옷에 관심이 많아서…” 여고생 제자 40명 도촬한 ‘파렴치’ 日교사

    자신이 가르치는 여학생의 치마 속 등을 상습적으로 도촬해 온 일본의 30대 남성 교사가 교단에서 퇴출당했다. 일본 야마가타현 교육위원회는 5년간에 걸쳐 약 40명의 여학생을 도촬해 온 무라야마 지방의 한 공립고교 실습교사 A(30대)씨를 징계면직 처분했다고 27일 밝혔다. 야마가타 방송 등에 따르면 A 교사는 지난 1월 30일 학교 안에서 한 여학생의 치마 밑에 자기 스마트폰을 가져간 뒤 동영상을 찍었다. A 교사의 행동을 수상히 여긴 다른 학생이 그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 학교에 알리면서 범행이 들통났다. A 교사는 야마가타현 교육위원회 조사에서 다른 고등학교에 근무하던 약 5년 전부터 도촬을 시작했다고 진술했다. 직전 학교에서는 여학생 탈의실에 소형 카메라를 설치하는 수법으로 약 30명을 동영상 촬영했다. 현재 재직 중인 학교에서는 치마 밑에 스마트폰을 위치시키는 수법으로 약 10명을 몰래 찍었다. A 교사는 “속옷에 관심이 많다 보니 욕구 충족을 위해 도촬을 반복하고 말았다”며 “학생들에게 상처를 주어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가 학생들의 동영상을 인터넷 등에 유출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현지 언론은 또 다른 남성 교사의 도촬 범행 때문에 야마가타현 내 교원들에 대한 특별연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사건이라고 전했다. 일본에서는 지난 10일 전철에서 여성들의 치마 속을 몰래 찍은 혐의로 사이타마현의 고교 교사(62)가 징계면직을 당하고, 지난해 9월에는 효고현의 50대 남성 교사가 관광시설에서 여고생을 도촬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등 교원들에 의한 ‘몰래카메라’ 범죄가 이어져 교육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 “매니저가 습관적으로…” 박진주, 라디오 생방 중 무릎 꿇고 사과

    “매니저가 습관적으로…” 박진주, 라디오 생방 중 무릎 꿇고 사과

    배우 박진주가 라디오 생방송에 지각해 사과했다. 박진주는 28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민경아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해 뮤지컬 ‘레드북’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런데 이날 방송 초반부에 박진주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에 민경아는 “매니저가 내비게이션을 잘못 찍어서 습관적으로 일산으로 가셨다고 한다. 지금 부랴부랴 오고 있다. 끝나기 전까지 오시길 바란다”고 박진주의 지각 사유를 설명했다. 이어 박진주는 “보이는 라디오니까 가자마자 무릎을 꿇겠다”며 전화로 청취자에 사과했고, 라디오 부스에 도착 후 실제로 무릎을 꿇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진주는 “너무 설레서 옷도 맞췄는데 제가 다 망쳤다. 내가 매주 일산을 가니 자연스럽게 일산을 갔다. 목 풀면서 갔는데 고요하더라. 난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다. 매니저는 미안해서 피눈물을 흘리고 있을 것”이라며 재차 사과했다.
  • ‘우크라 참전’ 이근, 유튜버 폭행 혐의로 입건

    ‘우크라 참전’ 이근, 유튜버 폭행 혐의로 입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무단 입국해 여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근 전 대위가 첫 재판 직후 방청 온 유튜버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최근 이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20일 재판이 끝난 뒤 법정 인근 복도에서 유튜버 구제역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구제역이 이씨를 따라가며 “신용불량자로 6년을 지냈는데 채권자에게 미안하지 않냐”고 질문하자 이씨는 화를 내고 욕설을 하며 구제역의 얼굴을 한차례 가격했다. 이후에도 충돌은 계속됐다. 이씨는 여권법 위반 등 혐의를 인정하는 취지의 답을 취재진에게 하던 도중 구제역이 다시 한 번 “가족에게 미안하지 않냐” 등의 질문을 쏟아내자 욕설을 하며 구제역의 휴대전화를 강하게 쳐 땅에 떨어뜨렸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이씨 대상 수사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며 “추후 조사후 송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제역은 자신의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이씨가 자신을 향해 가정교육을 잘못 받았다는 등 부모님을 모독하는 표현을 쓴 것에 격분해 법정으로 찾아갔다고 주장했다.
  • 키가 2m 라는 이유로…왕따 당한 여성에게 응원 쏟아진 사연 [여기는 베트남]

    키가 2m 라는 이유로…왕따 당한 여성에게 응원 쏟아진 사연 [여기는 베트남]

    2m가 넘는 키 때문에 평생 놀림을 당하며 살아왔던 여성에게 베트남 전역에서 선물과 함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짜빈성에 거주하는 호아(27,여)씨는 태어날 당시 체중이 1.9kg에 불과했지만, 유난히 긴 팔, 다리를 가지고 태어나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호아씨의 키는 계속해서 키가 자라 현재 2m가 넘는다. 어린 시절 학교에서 그녀는 외계인, 괴물이라는 놀림을 당하며 왕따를 당했다. 이후 그녀는 친구들을 멀리하며 집에서 고립된 은둔 생활을 해왔다. 성인이 된 지금도 지나치게 큰 키는 일상생활에도 불편을 주었고, 무엇보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웠다. 종일 집에 머물며 엄마를 도와 코코넛 껍질을 벗기는 일을 하고 있다. 그런 그녀의 사연이 최근 베트남 언론에 소개되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베트남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녀를 만나보고 싶어 했고, 옷과 신발 등의 선물들을 보내왔다. 살아오면서 한 번도 타인의 관심과 사랑을 받아 보지 못했던 호아씨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난생처음 실감했다. 그녀의 어머니는 "가난해서 새 옷을 살 형편도 못되고, 신발이 낡아 버려야 했지만 돈이 없어 맨발로 걸어 다녔다”고 털어놨다. 그런 그녀에게 국내외 많은 후원자들이 선물을 보내오고 있어 무척 감사한다고 전했다. 한편 유명해진 후에 호아씨가 더 대담해졌을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여전히 은둔의 삶이 바뀌지는 않았다. 그녀의 어머니는 “여전히 친구도 없고, 외출도 하지 않은 채 집에서 강아지, 고양이와만 지낸다”고 전했다. 그런 딸을 보면 미안하고, 슬퍼진다고 덧붙였다. 호아씨는 지금도 매일 코코넛 잎을 벗기는 일을 한다. 그녀의 어머니는 “종일 쪼그리고 앉아 이 일을 하느라 허리가 굽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호아씨가 세상 사람들과 교류를 하면서 자신감을 찾기를 바란다”는 댓글을 올리며 응원하고 있다. 
  • “영화판 선민의식” 논란된 ‘평론 한 줄’… ‘사과 입장’에도 비판 커지는 이유는 [넷만세]

    “영화판 선민의식” 논란된 ‘평론 한 줄’… ‘사과 입장’에도 비판 커지는 이유는 [넷만세]

    코미디언 출신 박성광 연출 ‘웅남이’ 개봉“여기가 만만해 보였나” 이용철 혹평 논란영화판 내·외부인 선긋는 ‘텃세’ 지적 많아인터뷰 통해 “감독 등에 사과” 표명했지만‘일반인의 화풀이’ 등 표현에 네티즌 반감↑ “여기가 그렇게 만만해 보였을까” 코미디언으로 유명한 박성광의 첫 장편 상업영화 ‘웅남이’를 혹평한 이 평론 한 줄에 온라인이 떠들썩하다. “영화판 선민의식”이라는 지적이 많자 해당 영화평론가가 언론을 통해 ‘사과 입장’을 밝혔지만 외려 네티즌들의 비판은 거세지고 있다. 논란의 발단은 지난 22일 개봉한 박성웅 주연, 이이경·최민수·오달수·염혜란 등 출연의 ‘웅남이’에 대한 18글자짜리 한 줄 평이었다. 개봉 전 영화를 미리 접한 평론가들은 이 영화에 대체로 박한 평가를 했는데, 그 가운데 이용철 평론가의 별점 한 개 반짜리 한 줄 평은 많은 네티즌들의 반감을 샀다. ‘여기가 그렇게 만만해 보였을까’라는 그의 한 줄 평은 ‘사람이 된 곰의 흐릿한 웃음 발자국’(이유채 평론가), ‘마늘쑥떡 돌리는 어리광 축제’(박평식 평론가) 등과 비교했을 때 영화 자체에 대한 평가라기보단 박 감독을 저격한 것이며 특히 영화판 내부인과 외부인 사이에 선을 긋고 박 감독을 배척하는 느낌을 준다는 여론이 높았다. 논란이 시작된 지 열흘쯤 후인 전날(27일) 이 평론가는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박성광 감독에게 ‘공개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그런데 인터뷰가 나간 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변명만 구구절절하다”는 등 비판과 함께 이 평론가에 대한 반감이 더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 평론가는 인터뷰에서 자신의 한 줄 평에 계급의식이 담겼다는 비판 등에 대해 “제 표현 자체가 그렇게 보였다면 제가 잘못한 것이다. 그 문장을 쓴 사람으로서 미안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박성광이라는 신인 감독뿐 아니라 영화 일을 하는 다수의 분들에게도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정인을 비하한다거나 특정 직업(코미디언)에 계급적 시선을 가지고 바라보고 쓴 게 아니다”라고 해명하면서 “하지만 주변 분들, 심지어 지인들 의견을 들어보니 그렇게 읽힌다고 하더라. 그렇다면 내가 잘못 표현한 것이구나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그런데 이 평론가의 장문의 인터뷰를 두고 네티즌들은 그가 사과보다는 해명에 치중하고 있으며 인터뷰에서는 선민의식을 재확인할 수 있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네티즌들의 비판이 가장 집중된 부분 중 하나는 “제 표현에 개그맨분들이 집단적으로 화가 났다는 말을 들었다. 오해를 살 만하니 그럴 수 있겠다 싶고, 일반인들이 화를 내는 것도 뭐 그러려니 한다. 행복하지 않은 삶에서 그냥 화풀이하는 것 정도로 넘어갈 수 있다. 그런데 몇몇 영화업계 분들이 비아냥거리더라는 반응을 전해 들었을 때는 안타까웠다”는 인터뷰 내용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서는 관련 글에 200여개의 댓글이 달린 가운데 “영화는 일반인들이 보는 건데 관객들이 화내는 게 그냥 화풀이다?”, “개그맨·일반인들이 화내는 건 그냥 화풀이라고 치부했는데 영화업계 사람들이 뭐라고 하니 그제서야 뜨끔했나” 등 비판이 많았다. 이 평론가가 ‘웅남이’ 비판의 배경으로 한국영화산업의 위기를 말한 부분도 지적 대상이 됐다. 그는 “한국에서 가장 큰 배급사(CJ CGV)가 배급을 맡는다는 건 어지간한 독립영화나 예술영화로서는 꿈도 꾸지 못할 일이며, 상업영화라고 해도 제작 규모나 만듦새를 인정받는 극히 몇몇의 경우에만 가능하다”면서 “‘웅남이’가 그럴 만한 위치에 오른 작품일까. 이런 위기의 시기에 시장과 산업에 대해 얼마나 방만한 태도로 임하고 있는 것인지 문제 제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더쿠 이용자들은 이 같은 그의 발언에 “제일 큰 배급사는 CJ ENM이고, CJ CGV는 주로 작은 영화를 배급하는데 일부러 대기업 비판하면서 대중 동조를 구하려는 건가”, “한국영화산업 위기를 왜 박성광 영화에 묻나” 등 반응을 보였다. ‘에펨코리아’(펨코)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평론가의 이력을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 평론가가 대기업 퇴사 후 씨네21에 입사해 영화평론을 쭉 해왔지만 대학 때 전공은 경영학으로 영화에는 비전공자 출신인 반면, 박 감독은 코미디언으로 오래 활동하며 대중에 알려졌지만 대학 때 영화예술학을 전공했고 이미 단편 영화 3편을 연출한 경력이 있다는 것이다. 펨코에서는 “영화 제작에서 어떤 일도 맡아본 적 없는 사람이 ‘여기’라고 가리키면서 텃세 부린 것”, “출신이 중요하다는 평론가가 정작 다른 바닥 출신이라는 게 핵심” 등 댓글이 많은 공감이 달렸다. 반면 논란의 한 줄 평은 “개그맨 명성과 배우 네임밸류에 기댄 졸작에 대한 비판이지 문장 곧이곧대로 해석하는 게 맞나”, “상업영화를 재미없게 만들었기 때문에 평론가가 저 정도 말은 할 수 있다고 봄” 등 소수의견도 있었다. 한편 이 평론가는 인터뷰에서 2020년 박 감독이 본인 영화를 봐달라며 의견을 묻는 자리를 가진 적이 있다며 “단편 두 편을 보고 솔직히 놀랐다. 개그맨이라는 고정관념을 깰 정도로 탄탄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니까 제가 그분 경력도 모르고 폄훼했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이번 작품이 아쉽다면 본인의 데뷔 욕망, 목표만큼은 잘 안 나온 거였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감독은 ‘웅남이’에 대한 평론가들의 혹평에 대해 지난 20일 MBC 표준FM ‘박준형, 박영진의 2시 만세’에 출연해 “제가 부족한 부분이 있겠지만, 용기를 잃지 않으려고 한다. 지금 이 상황이 결론이 아니라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저는 천재가 아니고 훌륭한 사람도 아니다. 더 노력하고 배워야 하는 모자란 사람이다. 모자란 부분을 배우들이 채워주셨다. 더욱더 노력하고 배우는 자세로 있겠다”고 강조했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80억 잃고 돼지농장 갔다” 전원일기 일용이 충격 근황

    “80억 잃고 돼지농장 갔다” 전원일기 일용이 충격 근황

    배우 박은수가 ‘전원일기’ 식구들을 만나 파란만장했던 인생사를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박은수가 멤버들을 오랜만에 만나 회포를 푸는 모습이 담겼다. 박은수는 “나 고생한 거 모르지? 내가 말을 잘 안 하니까. 나 엄청나게 고생했어”라고 입을 열었다. 김수미는 “사기 당한 거야? 구치소까지 갔어?”라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박은수는 “사기 당했지. 사업을 아무나 하는 게 아닌데 나는 나 나름대로 술집 하느라 내 돈을 다 거기에 썼다”고 사업으로 4~50억 손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박은수는 “거기서부터 돈이 물리는데 정신 없더라. 그때 누가 돈은 자기가 대겠다고 인테리어 사업을 하라더라. 원래 사람을 잘 믿어서 인테리어를 했다. 근데 돈을 안 주더라. 인테리어하는 사람들은 날 붙잡고 늘어지고 난 두세 사람한테 고소 당했다. 애를 먹었다”고 전과 2범이 됐던 기억을 떠올렸다. 박은수는 “20년을 칩거했다. 말이 80억이지 전 재산이 날아간 거다. 2년도 안 돼서 집이고 뭐고 싹 날아갔다. 아내하고 딸한테 제일 미안하다. 많이 베풀어야 한다 생각한다”며 “기초생활수급자 생활도 했다. 당뇨 걸렸지 심장에 스탠스 2개를 박았다. 입원했는데 갑자기 날 수술실로 끌고 가더니 스탠스를 박아야 한다더라. 그런 상황까지 왔다. 이제 다른 거 없다.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몸도 마음도 힘들었던 때를 털어놨다. 이후 잠적한 박은수는 돼지농장에서 일하는 근황이 알려져 대중들을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이에 김수미는 “하필이면 돼지농장을 갔냐”고 물었고 박은수는 “자존심이 세다. 누구한테 돈 얘기하고 싶지도 않더라. 쩔쩔매는 것도 나 혼자 했다”고 밝혔다. 박은수는 “택배보다 나는 그게 더 좋았다. 소리소문 없이 아무도 없어서 좋았다. 한 푼이라도 벌어서 집에 가져다 줄 생각밖에 없었다. 가족들에게 미안한 생각 뿐이었다. 그래도 남한테 안 좋은 소리 안 하고 어금니 깨물고 버티면서 살고 벌다 보니 이제는 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 ‘부자 세금’으로 돌아가는 종부세… 강남 아파트도 공동명의 1주택자는 ‘稅 탈출’

    ‘부자 세금’으로 돌아가는 종부세… 강남 아파트도 공동명의 1주택자는 ‘稅 탈출’

    서울 강남권에서 부부 공동명의로 아파트 한 채를 보유한 사람은 올해 웬만하면 종합부동산세를 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북권에선 단독명의 1주택자 대부분 종부세를 면제받을 전망이다. 지난해 부동산 세제 개편으로 종부세 공제금액이 상향되고,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역대 최대 폭인 18.6% 하락하면서 집값 상승으로 중산층까지 확대된 종부세가 본래 취지대로 소수의 부자가 내는 세금으로 돌아간다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정부와 세무업계에 따르면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84㎡를 기준으로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는 서울 강남의 초고가 아파트를 제외하고 대부분 종부세 대상에서 배제된다. 종부세 기본공제 금액이 공시가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오르면서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 기본공제액도 12억원에서 18억원으로 6억원 올랐기 때문이다. 2020년 기준 공시가 현실화율 75.3%를 적용하면 공시가 18억원은 시가로 24억원에 달한다. 강남권에서 84㎡의 공시가가 18억원을 넘는 곳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26억 8300만원)·래미안퍼스티지(21억 8000만원),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20억 5000만원)·개포우성1차(18억 8700만원), 도곡동 도곡렉슬(18억 6500만원) 등 일부 초고가 아파트에 불과했다. 서초구 서초푸르지오써밋(17억 9700만원), 강남구 대치동 대치아이파크(17억 7400만원),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스(17억 1400만원) 등의 84㎡는 공시가 18억원 이하여서 이들 아파트를 부부 공동명의로 한 채를 보유했을 땐 종부세 대상에서 배제된다. 서울 강북권에서는 84㎡ 아파트를 단독명의로 보유한 1주택자들이 대부분 종부세에서 탈출한다. 1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기본공제액이 공시가 11억원에서 12억원으로 1억원 상향된 결과다. 공시가 현실화율 75.3%를 적용하면 공시가 12억원은 시가로 16억원 안팎이다. 일부 개별 아파트의 공시가격 대비 시세에 따라 시가 18억원 안팎도 종부세 대상에서 빠질 수도 있다. 서울 강북권의 주요 아파트로는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대우·한가람, 마포구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영등포구 여의도동 시범, 노원구 중계동 중계5단지주공, 은평구 응암동 녹번역e편한세상캐슬,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광진구 광장동 광장현대파크빌, 종로구 홍파동 경희궁자이2단지, 서대문구 북아현동 e편한세상신촌, 양천구 신정동 목동힐스테이트, 동대문구 답십리동 래미안위브, 성동구 하왕십리동 센트라스 등이 있다. 이들 아파트 가운데 84㎡의 공시가가 12억원이 넘는 곳은 한강대우(14억 1700만원), 한가람(15억 1100만원), 경희궁자이2단지(12억 6100만원) 등 3곳뿐이다. 세종이나 부산, 경기 성남 분당, 인천 연수구 송도 등에 있는 84㎡ 아파트 중에서도 공시가 12억원이 넘는 아파트는 찾기가 어렵다. 이제 아파트 1주택자 대부분 종부세를 내지 않고, 서울 강남에서도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는 십중팔구 종부세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의미다.
  •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나요” 시즌2 기약한 ‘베토벤’

    “세종문화회관에서 만나요” 시즌2 기약한 ‘베토벤’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모를 때가 많은 것 같아요. 저에겐 베토벤이 그런 인물 아닌가 싶습니다.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연기하면서 그의 감정을 느껴보고자 다가갈수록 ‘내가 너무 그의 삶을 몰랐구나’, ‘감정을 이해하지 못했구나’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더욱 멋진 작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하겠습니다.”(카이) 베토벤의 불멸의 사랑을 그린 창작 뮤지컬 ‘베토벤’이 26일 공연을 끝으로 두 달여간 숨 가쁘게 달려온 여정을 마쳤다. 약 15만명이 관람을 했고 특히 박효신이 나서는 공연은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베토벤’은 세계적인 뮤지컬 콤비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러베이가 7년 만에 선보인 신작이다. 베토벤의 사후 그의 서랍에서 나온 편지에서 영감을 얻어 ‘불멸의 연인’에 대한 사랑을 그렸다. 여러 후보 중 안토니 브렌타노(토니)를 사랑의 대상으로 했고, 뮤지컬 넘버들은 베토벤이 실제 작곡한 곡들을 변주해 만들었다.큰 기대 속에 지난 1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세계 초연으로 무대에 올랐지만 호불호가 갈렸다. 베토벤과 토니가 사랑의 빠지는 과정에 대한 개연성이나 음악을 두고 공감을 못 얻으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여러 곳에서 나왔다. 베토벤 역에 박효신, 박은태, 카이와 토니 역에 조정은, 옥주현, 윤공주 등 팬덤이 두터운 국내 최정상급 배우들이 출연했음에도 대형 뮤지컬에서 나오기 어려운 7.8점(26일 인터파크 기준)의 평점을 받았다. 전 세계에 선보이기 위해 야심 차게 준비한 작품인 만큼 EMK뮤지컬컴퍼니는 ‘베토벤’의 시즌2를 예고했다. 4월 14일부터 4주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한다.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는 “새로운 곡을 추가하고 몇몇 캐릭터를 변경해 관객분들의 이해도와 몰입도를 높여 더욱 재미있게 공연을 관람하고 다양한 연령대의 공감과 만족을 끌어낼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부 장면을 삭제하고 무대세트와 LED 영상 일부를 변경해 작품의 서사를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 예정이다.주요 출연진도 기존과 동일하게 무대에 오르는 만큼 배우들도 마지막 공연에 대한 소감을 전하며 관객들을 시즌2로 초대했다. 25일 마지막 공연을 끝낸 베토벤 역의 카이는 “세종문화회관에서 겸손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베토벤에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시즌2에서 모든 사람이 한마음이 돼서 더 나은 공연을 만들어볼까 하는데 어떻게 공연이 진화하고 변화하는지 비교하며 감상하시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아역 배우 김주안은 즉석에서 소감을 요청받았음에도 “베토벤을 통해 멋진 배우와 스태프들을 만나 좋았고 좋은 음악을 들어서 좋았다”면서 “어른들이 클래식을 많이 들으면 머리가 좋아진다고 하는데 제가 이 뮤지컬 통해 똑똑해져서 모든 관객들도 똑똑해지셨으면 좋겠다. 소문 많이 내주시고 세종문화회관에서 꼭 다시 만나자”고 말해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끌어냈다.토니를 맡았던 조정은은 “프란츠에게 굉장히 미안해하면서 3명의 베토벤들과 원 없이 무대에서 사랑을 나눴던 것 같다”면서 “여러분에게 어떻게 감사한 말씀 전할 수 있을지 그 방법은 저희가 끝까지 무대에서 최선 다해서 좋은 공연으로 다시 만나 뵙는 거라고 생각한다. 세종문화회관에서 하는데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베토벤의 동생 카스파를 맡은 이해준은 “카스파 역을 맡았고 앞으로도 할 예정”이라며 시즌2 출연을 예고했다. 그는 “객석 가득 채워주신 여러분들이 하나 된 마음을 보내주셔서 공연을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저도 발전된 모습으로 믿어주신 만큼 좋은 공연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해준이 “많이 배웠다”며 자신을 칭찬하자 카이는“꼭 좋은 얘기 해줘서가 아니라 팬텀싱어에 출연 중인데 응원 많이 해주시고 혹시 결승에 오르면 문자 투표 부탁드린다”고 말해 객석에 웃음을 안겼다.
  • 조연우 “故최진실, 사고 전날 전화 와서..”

    조연우 “故최진실, 사고 전날 전화 와서..”

    배우 조연우가 故 최진실·최진영 남매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24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절친이었던 故 최진실, 故 김주혁을 각각 잃은 배우 조연우와 한정수가 출연했다. 이날 조연우는 “한 번도 방송에서 말해본 적이 없다. 조심스럽긴 한데 최진실 누나가 돌아가셨을 때, 제가 영정사진을 들 정도로 가까웠던 사이다. (최)진영이 형이 얘기를 해서, 영정사진을 들었다. 그걸로 뒤에서 너무 말이 많았다. ‘왜 네가 영정사진을 들어?’ ‘최진실과 무슨 관계야’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최)진실 누나는 진영 형 때문에 알게 됐고, 저를 잘 봐줬다. 그때 제가 일을 한창 열심히 할 때였는데 누나가 ‘같이 일하자’고, 본인이 사무실을 만든다며 스카우트 제의를 주셔서 자주 봤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저를 먼저 이끌어준 분이 처음이었고, 보살핌을 받는 느낌도 처음이었다. 누나가 저한테 ‘우리 집안 사람들이 다 왜 이렇게 너를 좋아하는 거야’ 그랬다. 진영 형도 저를 좋아하고 가족끼리 모이면 제 얘기, 칭찬을 많이 한다고 하셨다. 그만큼 저를 되게 아껴주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날이 있기 전날, 저는 몸살이 있어서 집에서 쉬고 있었다. 오후 5시쯤 누나한테 전화가 왔다. 회사 식구들 다 모여 있으니까 얼굴 보자고. ‘죄송하다. 오늘은 못 나가겠다’ 했더니 누나가 삐지더라. 그래도 미안하다고 거절했는데도, 20~30분 뒤에 또 전화가 왔다. ‘진짜 안 나올 거냐. 오늘 꼭 보고 싶다. 나와라’ 하시는데 맥주 한 잔을 드신 것 같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알았다. 나가겠다’ 했지만 안 갔다. 그 뒤로 전화가 다섯 번은 온 거 같다. 오후 5시부터 밤 9시까지 계속. 그래서 제가 안 나가면 안 되나 보다 싶어서, 결국 9시 넘어 나갔다. 대표 등 회사 관계자분 여럿이 모여 있었다. 누나는 좀 취해 있더라. 뭐 별 얘기도 없었다. 몇 마디 하다가 제가 도착하고 10~20분 뒤에 누나는 가셨다”고 했다. 조연우는 “그 다음 날 아침 7시에 대표님의 전화를 받았다. 믿기지 않았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또 그래서 그렇게 날 보려 전화했나? 안 나갔으면 어쩔 뻔했나, 별생각이 다 들더라. 근데 그 이후 2년 뒤엔 진영 형의 사고가 있었다. 그때는 너무 힘들어서 아무 생각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마음 속으로 삼년상을 치른다 생각하고 3년까지는 기일에 찾아가고, 4년째부터는 일부러 안 찾아갔다. 저는 부모님도 모셔야 하고, 그 일 이후 1년 뒤에 결혼도 했고 억지로라도 이겨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근데 진짜로 털어낸다 해도 보고 싶지 않거나 슬프지 않거나 이런 건 아니다”라고 전했다. 배우 최진실은 2008년 세상을 떠났으며, 2010년에는 동생인 가수 최진영이 사망해 대중에 충격을 안긴 바 있다.
  • “아이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재판서 고개 숙인 20대 부부

    “아이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재판서 고개 숙인 20대 부부

    갓 태어난 영아의 입과 코를 막아 숨지게 하고 시신을 숨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부부가 24일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아이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2부(부장 구광현·최태영·정덕수) 심리로 이날 열린 영아살해 및 사체은닉 혐의 항소심에서 친모 A(22)씨와 친부 B(21)씨 부부가 자신들의 죄를 거듭 인정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검찰은 이들 부부에게 각각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두 사람은 2021년 주거지인 서울 관악구의 한 주택 화장실에서 영아를 출생한 뒤 곧바로 수건으로 얼굴을 막아 숨을 쉬지 못하게 하는 방식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주검을 가방에 담아 에어컨 실외기 아래 숨겼다. 이들은 스무살이던 당시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뒤 생활고 등으로 낙태하기로 마음먹고 산부인과를 찾아갔으나 비용이 부담돼 낙태하지 못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1심 재판부는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3년과 2년을 선고했다. 1심은 “울음을 통해 자신이 세상에 태어났음을 알렸던 아이가 부모에 의해 사망했다. 밝은 세상의 빛을 보자마자 아이를 사망하게 한 죄책이 무겁다”면서도 “(피고인이) 살해 전 미혼모 센터에 입양을 알아본 점과 어려운 경제적 여건, 불안정한 심리상태 등을 참고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최후변론에서 눈물을 흘리며 사죄했다. A씨는 “구치소 화면에 아기 영상이 나오거나 구치소에서 자녀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내가 저지른 일이 떠올라 괴롭다”고 말했다. 이어 “어리석은 판단으로 세상을 떠나게 된 아이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 이번 일로 깨달은 것을 절대 잊지 않고 아이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B씨 역시 “무지한 실수로 인해 세상에 발을 내딛는 기회를 잃어버린 아이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밝힌다”며 “사회 구성원으로서 의무를 다하지 못했고, 어떤 말도 비겁한 자기 보호로밖에 들리지 않지만 다시 한번 가족에게 돌아갈 기회를 구하고 싶다”고 용서를 빌었다. 검찰은 “수사기관 등 진술에 비춰 혐의가 인정되고 범죄 사실과 향후 말을 맞춘 정황 등 비춰볼 때 죄질이 불량하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선고기일은 다음달 21일로 잡혔다.
  • 봄·여름 시즌 여성복 트렌드… “Y2K 패션과 ‘유틸리티’ 키워드 부상”

    봄·여름 시즌 여성복 트렌드… “Y2K 패션과 ‘유틸리티’ 키워드 부상”

    올 봄·여름 시즌 여성복 트렌드는 지난해를 달궜던 ‘Y2K 패션’의 영향력이 남아있는 가운데 ‘유틸리티’가 주요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유틸리티 무드는 실용성과 기능주의를 지향하면서 포켓, 지퍼, 드로스트링, 벨트 등 조절이 가능한 섬세함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올해는 Y2K 패션 트렌드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제된 워크웨어(작업 의류) 무드가 부상하고, 편안하게 변화한 오피스룩(정장풍)이 주목받는다”면서 “더불어 데님부터 시어, 레이스까지 다양한 소재가 활용되며, 부드러운 파스텔 색조가 봄을 물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켓’ 전성시대… 다양한 형태로 진화한 카고 팬츠 유틸리티 무드를 대표하는 아이템인 카고 팬츠는 이번 시즌 다양한 소재·컬러·실루엣으로 진화했다. 유틸리티와 함께 고프코어(gorpcore·아웃도어 의류를 일상복과 매치해 개성적인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 차림새도 떠오르면서 실용적인 수납을 위한 아웃포켓, 크기 조절을 위한 드로스트링·지퍼 등 기능적 요소를 갖춘 의류가 일상복으로 선호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구호플러스는 올봄 컬렉션에서 카고 팬츠와 스커트를 선보였다. 카고 팬츠를 짧은 트위드 재킷과 매치해 세련된 무드를 강조했고, 밑단의 커팅(끊기) 디테일을 더한 카고 미니스커트를 테일러드 재킷과 조합했다. 준지는 아웃포켓이 달린 오버사이즈(큰 치수) 카고 팬츠를 슬림한 코르셋 톱에 스타일링해 상하 실루엣의 대조를 표현했다. 이외에 로라이즈 허리선과 트임 디자인을 적용한 아웃포켓 스커트, 벨트 디테일을 더한 미니스커트, 볼륨 있는 실루엣의 크롭(짧은) 데님 점퍼 등 유틸리티 무드의 아이템들을 선보였다. 자유로운 ‘출근복’… 실용적인 오피스룩 수요 증가 엔데믹 이후 오피스룩에 대한 수요가 살아나면서 테일러링(재단) 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 넉넉한 핏의 크롭 재킷과 여러 아이템의 장점을 재조합한 하이브리드 셋업, 와이드 팬츠(통바지), 베스트, 시티 쇼츠, 비대칭 스커트, 볼륨 셔츠 등이 눈길을 끈다. 에잇세컨즈는 ▲간결한 실루엣의 검은 재킷·버뮤다팬츠 셋업 ▲짧은 브라운 재킷과 버뮤다팬츠 셋업에 그린 컬러의 셔츠로 포인트를 준 차림새 ▲핏이 넉넉한 라벤더 컬러 셔츠와 블랙 롱스커트의 조합 등 실용적이고 편안한 오피스룩을 제안한다. 디 애퍼처는 주중이나 주말, 근무·여가시간에 상관없이 입을 수 있는 세련되면서 실용적인 컨템포러리(현대) 스타일의 컬렉션을 출시했다. 빈티지한 실루엣의 트위드 재킷에 니트 레깅스를 조합하거나 중성적인 실루엣의 그랜드파더 재킷에 니트 팬츠를 매치했다. ‘데님’부터 ‘시어’까지… 때로는 도도하고 때로는 러블리하게 올해는 데님 소재가 두드러지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트러커(트럭 운전사) 재킷과 팬츠 등 일반적인 데님 아이템은 물론 트렌치코트, 카고 팬츠, 미니스커트 등 다양한 아이템에 폭넓게 적용될 전망이다. 비이커 오리지널은 봄 컬렉션을 도시적인 보헤미안 터치가 느껴지는 캐주얼한(격식 없는) 상품들로 구성하면서 데님 소재를 적극 활용했다. 다양한 핏·컬러·워싱의 데님 팬츠뿐만 아니라 셔킷, 점프슈트, 오버롤(멜빵), 셔츠 드레스, 스커트, 버킷햇(버킷 모자) 등의 품목에 데님 소재를 적용했다. 부드러운 터치 소재도 주목된다. 올 봄·여름 시즌 패션위크에서는 시폰, 저지, 레이스 등 투명하게 비치는 시어(sheer) 소재가 트렌드로 떠올랐다. 시어 소재가 온·오프타임의 경계를 넘어 관능적이고 로맨틱하게 활용되며, 시어 소재를 겹치거나 팬츠·스커트 위에 덧입는 등 시스루 레이어링(단계화)이 제안된다. 토리버치는 올 봄·여름 시즌 컬렉션에서 1990년대 미니멀리즘(최소주의)을 편안하면서 우아하게 표현했는데, 특히 얇고 투명한 시어 소재의 활용이 돋보였다. 속이 비치는 풀오버를 레이스 브라와 매치하고, 미니스커트와 시어한 소재를 겹쳐 입은 차림새를 주요 착장으로 제안했다. ‘파스텔’로 물든 봄… 잔잔하고 싱그러운 색상 주목 파스텔 색상도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핑크, 라벤더, 민트, 스카이 블루 등의 파스텔 색조가 시즌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배가한다. 빈폴레이디스는 생기 있는 라벤더 색상의 트위드 재킷과 트렌치코트를 주력 상품으로 내놨다. 짧은 기장의 라벤더 트위드 재킷에 핏이 여유로운 데님 팬츠를 매치하고, 라벤더 쇼트 트렌치코트와 아이보리 와이드 팬츠를 조합하는 등 경쾌하고 싱그러운 봄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코텔로는 클래식하고 부드러운 색채를 활용한 봄 컬렉션을 출시했다. 핑크색의 트위드 아우터를 비롯해 레몬 트위드 재킷·팬츠 셋업, 라이트 블루·핑크, 라벤더 등의 파스텔 컬러 니트를 선보였다.
  • ‘찬란한 나의 복수’ 촘촘히 엮은 임성운 감독의 화려한 입담

    ‘찬란한 나의 복수’ 촘촘히 엮은 임성운 감독의 화려한 입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촬영해 2년을 기다려 오는 29일 개봉하는 독립영화 ‘찬란한 나의 복수’를 지난 22일 시사하며 놀라고 또 놀랐다. 예산이 빠듯해 캐스팅에 많은 돈을 들일 수 없고 한정된 시간에 빨리 찍어야 하는 독립영화답지 않게 복수물 장르를 다루면서도 촘촘한 연출력이 빛났기 때문이다. 물론 각본이 워낙 좋았던 영향도 있을 것이다. 또 뺑소니 사고로 아들을 잃고 13년이 흘러 범인과 맞닥뜨리지만 복수할 방법을 찾지 못해 절규하는 형사 류이재를 완벽하게 소화한 허준석 배우, ‘악이 돌돌 말려 평범 자체가 된’ 범인 임학촌을 연기한 이영석 배우의 존재감도 대단했다. 기립박수를 보내고픈 마음이었다. 영화를 시사하는 내내 감탄했는데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임성운 감독에 다시 놀랐다. 말솜씨가 대단했다. 자신이 쓴 각본을 연출했으니 당연하지 않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으나 연출 의도와 디렉팅 과정, 촬영 에피소드를 들려주는데 정말 막힘이 없었다. 내공을 단단히 쌓아올린 노작가가 들려주는 듯하면서도 기자들이 뽑아 쓸 만한 멘트를 툭툭 던져주기도 했다. 2008년 ‘달려라 자전거’ 이후 15년 만에 장편을 연출한 그의 멘트를 날것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다. 함께 간담에 나선 허준석, 이영석, 소현 역의 남보라와 얽힌 얘기는 양념으로 넣는다.-작품을 구상한 계기는. 조금 오래 됐다. 어느날 문득 생애 한 가운데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남자가 떠올랐다. 마흔 살이라 나도 생애 한 가운데 서 있구나, 굉장히 막막하고 뭔가 무서운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이 남자는 여기서 빠져나가면 뭘하고 싶어 할까, 일상을 되찾고 싶어 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 남자는 일상을 잃어버리기 전에는 평범하고 보잘 것 없고 하찮고 지루하다고 느끼며 살았을 것이다. 그래서 저는 이 남자의 일상을 철저하게 파괴하는 데서 영화를 시작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이 남자가 생애 한 가운데에서 삶의 무게를 못 이겨 빠져나가지 못하고 저 깊은 심연으로 빠져든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생각해 봤다. 그랬더니 저 심연 깊은 곳에는 괴물이 살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괴물은 이재를 집어삼키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재를 자신처럼 심연을 지키는 괴물로 만들고 싶어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임학촌이란 캐릭터를 떠올렸다. -캐릭터가 강한 작품이라 감독이 어떤 점에서 세 배우를 캐스팅했을지 궁금하다. 이재의 키워드는 분노였고요, 13년 동안 분노를 가슴에 머금고 살아가는 연기를 누가 잘해줄 수 있을까 쭉 찾아봤다. 우연히 ‘멜로가 체질’ 드라마를 보다 허준석 씨가 나오는 것을 봤다. 대사를 끊어 치는 리듬이 남달랐다. 에너지가 느껴진다는 생각이 들어 연락했다. 처음에 이탈리아 종마 한 마리가 다가오는 느낌이었다. 숀펜을 좋아하는데 닮은 점이 보였고, 무엇보다 분노를 표현하려면 에너지가 전달돼야 하는데 제격이다 싶었다. 소현이란 캐릭터는 이재에게 갈 길을 지시하는 등대 같은 컨셉트였다. 그런데 이재와 삶의 고통이 교감되고 그러면서도 어린 나이인데도 이재를 끌어줄 수 있는 연기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 보라 씨에게 연락했다. 학촌이란 캐릭터는 고민을 가장 많이 했는데 제일 먼저 캐스팅을 했다. 악이 돌돌 말려 이제 마침내 평범해졌다는 설정인데 솔직히 이게 말이 쉽지, 누가 이것을 연기하겠어? 한니발 렉터처럼 사람을 죽이고 먹느냐 이런 설정도 아니고, 칼로 사람을 죽이거나 하는 끔찍한 장면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자기가 나쁜 놈이라는 사실을 대사로 다 표현해줘야 했다. 그래서 대화 장면만으로 멘탈을 박살내는 연기를 해주셔야 되는데 고민을 제일 많이 했다. 아무래도 많이 알려진 사람보다는 숨은 고수를 찾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배우들을 좀 찾으려다 영석 선배를 뵙게 됐고 제안을 드렸는데 금방 오케이를 해주셨다.-자극적인 복수극이 유행이 되다 시피 한데 조금 다른 결말이다. 처음에 시나리오를 몇 번 많이 고쳐 쓰고 하는데 임학촌을 죽이는 설정도 하고 고민을 많이 했다. 그런데 아까 처음에 말씀드렸듯 주인공 이재가 원하는 것은 일상을 되찾는 것이라고 했을 때 임학촌을 죽이게 되면 형사인 이재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생각했다. 사실 복수라는 것은 과거 일에 대한 응징이다. 어떤 복수극이든 사실 복수를 하는 주인공들은 과거에 얽매여서 산다. 다시 과거의 지배를 받는 인생을 살게 되는 것인데 나의 미래를 위해, 나의 일생을 되찾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답은 용서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재에게 아름다운 일상을 선물해 주고 싶어 용서를 선택하게 됐다. 이영석을 디렉팅하면서 느낌을 되돌려 본다면. 가장 착한 사람, 저 사람이 과연 이런 사건을 저지를 수 있을까 생각하지도 못한 사람, 그런 사람이 아니야 느끼게 만들고 싶었다. 일상에서 착한 사람이지만 나쁜 사람이란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 복싱이라는 소재가 영화 속에서 크게 활용 되는데. 싸우지만 룰은 지킨다. 그런 점이 매력으로 다가왔다. 해선 안되는 행동이 있고, 허용되는 규칙이 있다. 이재의 마음을 표현하는 데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복싱 장면을 이틀 동안 찍느라 허준석 배우와 벙어리 고아 복서(신원호) 두 배우가 아주 고생했다. 미안하고 고맙다. 2년이나 개봉이 미뤄져 힘들었겠다. 코로나 때 촬영했는데 힘들었다. 이재의 집을 맨 처음 찍기로 했는데 나흘 전에 코로나 환자가 발생해 빌라 단지 전체가 격리돼 버렸다. 일단 촬영을 진행하며 헌팅 팀은 그날 그날 돌며 대체 장소를 물색해야 했다. 배우 감정선을 따라 촬영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해 일정을 짰는데 모든 것이 뒤엉켜 버렸다. 묵묵히 따라준 배우들, 스태프들 정말 고맙다. 중심 장소가 전북 남원이고 마지막에 속초로 떠난다. 어떤 의미가 있나. 제가 몇 달 남원에 머물렀다. 지리산이 굉장히 좋았다. 뭔가 굉장히 포근하고 또 춘향의 고향이다. 사랑이 이뤄진다면 이곳에서야 되겠다 싶어 춘향의 고향인 남원에서 일상을 되찾게 해주고 싶었다. 속초는 바닷가란 점이 중요했다. 화면에는 지리산의 풍광이 나오며 파도 소리가 들리는 엇박자였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그렇게게 서로 어울리지 않는 이미지를 조합시키면 조금 더 새롭지 않을까 생각했다.간담회에서 이영석 배우는 “대본을 받아봤을 때 ‘왜 내가 캐스팅됐지’ 반문했다. 저는 이런 (악역) 캐릭터가 아니었는데 말이죠. 늘 제가 받았던 건(캐릭터는) 폐지 줍는 할아버지 아니면 경비였거든요. 이번 작품은 한 인간의 잔인한 복수, 인간이 나빠지면 어디까지 나빠지는지 무게감 있는 대사가 울림을 줬다”고 말했다. 2003년 ‘선생 김봉두’로 스크린에 데뷔한 그는 영화 ‘마더’, ‘박열’, ‘항거’, ‘자산어보’ 등 수많은 영화는 물론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 생활’, ‘나의 아저씨’, ‘지금부터, 쇼타임!’ 등 12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해 왔다. 이번 작품만큼 묵직한 무게를 느끼게 하는 비중은 없었을 것인데 그는 놀라운 힘과 집중력으로 드라마 후반을 떡하니 끌고 간다. 참, 또 하나, 묵묵하고도 굳건히 자신의 길을 걷고 있는 그룹 ‘3호선 버터플라이’의 리더 성기완이 음악을 맡아 잔잔한 울림으로 찬란한 복수극에 선율을 더한다는 점을 빠뜨리지 말아야겠다.
  • 독일판 ‘더 글로리’ 가해자 “다른 애들이 강제로 시켜” 변명

    독일판 ‘더 글로리’ 가해자 “다른 애들이 강제로 시켜” 변명

    독일에서 13세 소녀를 집단으로 괴롭힌 10대 여학생들 중 1명이 폭행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다른 아이들의 강요에 따른 것이라고 변명했다. 22일(현지시간) 독일 북부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 하이데에서 13세 소녀를 집단 폭행한 사건의 가해자 중 1명이 독일 RTL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아이들이 강제로 시켰다”면서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했다. 이어 그는 “피해자에게 연민을 느꼈고, 미안하다”면서 “다시는 그런 일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보도에서 가해자의 어머니는 “동영상을 보고 당황했다. 내 딸일 리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이제 살해 협박을 받는 내 딸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RTL방송은 이날 가해자와 인터뷰를 보도하기에 앞서 10대 여학생 12명이 13세 소녀의 옷가지를 빼앗고 폭력을 휘두르는 모습이 담긴 5분짜리 동영상을 보도했다. 영상 속 가해 학생들은 눈물을 흘리며 애원하는 소녀의 얼굴에 담뱃재를 뿌리고, 머리 위로 콜라를 뿌리며 여러 차례 폭행했다. 피해자의 어머니는 영상에서 드러난 폭행 외에도 가해자들이 소녀의 볼에 담뱃불을 비벼 끄고 머리카락에 불도 붙였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RTL방송과 인터뷰를 가진 한 심리전문가는 가해자의 변명과 관련해 “집단에 있으면 강하다고 생각한다. 집단은 경계를 넘어서도록 사람을 자극한다”고 말했다. 피해자의 모친은 이날 독일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영상을 처음 봤을 때 쓰러졌었다”면서 “가해자들이 내 딸을 괴롭히는 데 재미를 느꼈다. 가해자들이 엄격하고 정당하게 처벌받기를 원한다. 관련 법령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가해자들에 대한 처벌은 쉽지 않아 보인다. 독일에서는 14세 미만 가해자는 처벌받지 못하게 돼 있다. 자비네 쥐털린-바크 슐레스비히 홀슈타인주 내무장관은 “지금까지 수사 대상에 오른 가해자는 3명인데, 이들 중 1명만 14세 이상으로 형사책임을 질 수 있는 연령”이라고 말했다. 지방경찰은 집단괴롭힘 사건이 발생한 지난달 21일 신고를 받고, 집단상해 혐의로 가해자들에 대해 진술받는 등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 “떡밥 주기 싫다” 이근, 유튜버 구제역 결투 신청 거절

    “떡밥 주기 싫다” 이근, 유튜버 구제역 결투 신청 거절

    이근(39) 전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대위가 유튜버 구제역의 결투 신청을 거절했다. 이 전 대위는 22일 조선닷컴과 통화에서 “구제역은 나와의 갈등을 이용해 돈을 벌려는 사람”이라며 “그런 사람에게 떡밥을 주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 전 대위가 자신의 격투기 결투 제안을 거절한 것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구제역은 23일 유튜브 커뮤니티에 “제가 당신 팔아서 돈 버는 게 싫어 결투 거절한다고 하셨죠? 당신 이름 걸고 올린 영상 수익금 전액 천안함 재단에 기부하고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울러 당신이 결투를 받아들인다면 그 영상으로 나온 수익금 역시 전액 천안함 재단을 통해 기부하겠다”며 재차 결투를 제안했다.유튜버 구제역은 21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어머니를 모욕한 당신을 용서하지 못하겠다”며 이 전 대위에게 격투기 대결을 제안했다. 그는 “제가 질 것이 뻔한 싸움일지라도, 제가 일방적인 구타를 당할 게 뻔한 싸움일지라도 이근의 얼굴에 주먹 한 방 날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어머니를 모욕한 당신을 용서하지 못하겠다”며 “승패에 관계 없이 저의 제안에 응해주면 두 번 다시 당신을 언급하지 않겠다. 당신을 폭행으로 고소한 사건도 취하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아하니 법과 이성보단 폭력과 본능을 좋아하는 듯한데 당신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붙어줄 테니 남자라면 빼지 말고 저랑 로드FC 무대 위에서 한판 붙자”고 했다.앞서 20일 구제역은 여권법위반·도주치상 혐의를 받는 이씨의 첫 재판에 방청객으로 참관했다가 이씨와 충돌했다. 재판이 끝난 뒤 그는 퇴정한 이씨를 따라가며 “6년째 신용불량자인데 채권자에게 미안하지 않느냐”고 큰소리로 따져 물었다. 질문이 반복되자 이씨는 “X까, X신아”라고 욕설을 내뱉었고, 구제역이 “쳐 봐”라며 도발하자 손바닥으로 그의 얼굴을 1회 가격했다. 구제역은 그 자리에서 “구급차가 필요할 것 같다”며 경찰에 폭행 사실을 신고했다. 구제역은 건물 밖에서도 이씨를 따라가며 휴대전화 카메라를 들이밀고 “법정에서 나를 폭행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냐. 채권자들에게 미안하지 않나”고 물었다. 이씨는 그를 “렉카”라고 칭하며 재차 욕설을 퍼부은 뒤, 손으로 그의 휴대전화를 쳐 땅에 떨어뜨리기도 했다. 이후 두 사람은 현장에 도착한 경찰 앞에서 진술서를 작성하고 귀가했다. 이씨는 같은 날 유튜브 커뮤니티에 구제역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등의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 신정환, 방송 중 “불났다” 긴급 중단

    신정환, 방송 중 “불났다” 긴급 중단

    방송인 신정환의 집 주차장에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23일 신정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방송 중 주차장에 불났다는 연락을 받았다. 소방차 여러 대가 와서 완벽히 껐다. 전기차로 오해해서 미안”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소방관 여러 명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장에 자욱한 연기가 긴급했던 당시 상황을 짐작케 한다. 신정환은 화재 당시 인터넷 방송을 진행 중이었다가 갑작스러운 화재에 방송을 잠시 중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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