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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현 측 “오앤과 전속계약 만료...명예훼손 법적대응” [전문]

    김정현 측 “오앤과 전속계약 만료...명예훼손 법적대응” [전문]

    배우 김정현이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됐다며 향후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12일 김정현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김정현은 12일 0시를 기점으로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김정현 측은 “그간 협의를 위한 접촉도 있었지만, 소속사 측의 협의에 대한 진정성, 성실성이 의심스러운 상황이 지속됐다”며 “저희는 소속사와 모회사가 더 이상의 협상 의지가 없다는 것으로 판단하고, 법무법인 율과 함께 김정현 배우의 추락된 명예와 잘못된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벌어진 일들에 대하여 침묵했던 것은 김정현 배우가 드라마 ‘시간’ 하차로 배우로서의 소임을 다하지 못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고,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일련의 모든 일에 대한 사과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또한 도의적인 미안함이 있었던 소속사에 대한 배려였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사실과 다른 주장을 펼치며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일파만파 퍼져 이를 바로잡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김정현 측은 “배우는 드라마 ‘시간’ 캐스팅 전부터 건강상의 문제를 호소하였고, 실제로 제작발표회 당일 구토를 하는 등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소속사는 이를 무시한 채 스케줄을 강행하고 소속 배우를 보호할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며 “그뿐만 아니라 매년 적자를 내어 폐업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김정현 배우만 계약 만료와 관련된 이슈를 언론에 제기하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시각 이후부터 김정현 배우와 관련해 계약 기간에 대한 이의 제기, 명예훼손,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퍼트리는 등의 사안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고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최근 오앤엔터테인먼트는 연매협(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 김정현에 대한 분쟁조정을 신청했다. 이는 지난 2018년 7월 방영된 MBC 드라마 ‘시간’ 하차 후 김정현이 가졌던 공백 기간 때문이다. 오앤과 김정현의 계약 기간은 5월 11일까지였으나, 김정현은 ‘시간’ 하차 후 10개월 간 활동하지 못했다. 이에 오앤은 해당 공백 기간을 채우라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다음은 김정현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김정현 배우의 전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와 모회사에 대한 공식 입장을 전달 드립니다. 우선 김정현 배우는 금일(2021.05.12.) 0시를 기점으로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김정현 배우와 그의 대리인인 김정현 배우의 형은, 계약 기간 관련 의견 차이가 발생한 직후부터 전속계약 만료 일인 어제까지(2021.05.11.), 말하지 않은 많은 억울한 사정이 있었으나 진흙탕싸움으로 번지는 것을 피하고자 말을 아낀 채 전 소속사와 최대한 협의를 통하여 ‘매니지먼트에 대한’ 모든 일을 원만히 해결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간 협의를 위한 접촉도 있었지만, 소속사 측의 협의에 대한 진정성, 성실성이 의심스러운 상황이 지속되었습니다. 이에 저희는 소속사와 모회사가 더 이상의 협상 의지가 없다는 것으로 판단하고, 법무법인 율과 함께 김정현 배우의 추락된 명예와 잘못된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벌어진 일들에 대하여 침묵했던 것은 김정현 배우가 드라마 ‘시간’ 하차로 배우로서의 소임을 다하지 못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고,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일련의 모든 일에 대한 사과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도의적인 미안함이 있었던 소속사에 대한 배려였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사실과 다른 주장을 펼치며 사실과 다른 내용들이 일파만파 퍼져 이를 바로잡으려고 합니다. 김정현 배우는 드라마 ‘시간’ 캐스팅 전부터 건강상의 문제를 호소하였고, 실제로 제작발표회 당일 구토를 하는 등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소속사는 이를 무시한 채 스케줄을 강행하고 소속 배우를 보호할 의무를 다하지 않았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매년 적자를 내어 폐업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김정현 배우만 계약 만료와 관련된 이슈를 언론에 제기하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명예를 실추시켰습니다. 이 시각 이후부터 김정현 배우와 관련해 계약 기간에 대한 이의 제기, 명예훼손,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퍼트리는 등의 사안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고 법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김정현 배우를 믿어 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더하여 의도치 않은 일로 피로감을 안겨드린 대중 여러분과 언론관계자 여러분께 죄송합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영상] ‘칼치기’로 고3 여고생 사지마비 가해 운전자 2심도 금고 1년 [이슈픽]

    [영상] ‘칼치기’로 고3 여고생 사지마비 가해 운전자 2심도 금고 1년 [이슈픽]

    검사 4년 구형…판사 “초범·보험금 지급 감안”피해자 가족 “법, 당하는 사람만 불쌍” 분통靑청원 21만명…“국민 법감정과 너무 달라”고3 여고생, 끼어든 차량에 버스 급정거로 버스 맨뒷좌석에 앉으려다 튕겨 나와 요금통에 부딪혀 목뼈 골절, 사지마비 판정 주행 중인 시내버스 앞에 갑자기 끼어드는 ‘칼치기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당시 고등학생 3학년 여학생이 전신마비를 당하게 한 운전자가 항소심에서도 1년의 금고형을 선고받았다. 피해자 가족은 사고 당시 구급차가 왔을 때도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병문안도 오지 않는 등 진심 어린 사과조차 하지 않은 가해자를 엄벌해달라고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렸지만 재판부는 초범이고 가족들에게 보험금이 지급됐다는 등의 이유로 해당 양형을 선고했다. 검찰, 징역 4년 구형했으나 1심 금고형재판부, 처벌전력·보험가입 여부 참작 창원지법 형사3부(장재용 윤성열 김기풍 부장판사)는 29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9)씨에게 원심과 같은 금고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9년 12월 16일 진주시 한 도로에서 자신의 렉스턴 SUV 차를 몰다 시내버스 앞으로 갑자기 끼어들어 충돌사고를 유발했다. 이 사고로 버스 맨 뒷좌석에 앉으려던 당시 고3 여고생이 앞으로 튕겨 나와 동전함에 머리를 부딪혀 목이 골절되고 사지마비가 되는 중상해를 당했다. 1심 재판에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으나, 법원은 처벌 전력과 보험 가입 여부 등을 참작했다며 금고형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 사고로 피해자가 사지마비 되고 타인의 도움 없이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졌으며 가족들은 강력한 처벌을 탄원한다”면서 “그러나 초범이고 가족들에게 보험금이 지급된 점 등을 고려하면 1심은 합리적 범위 내에서 양형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항소심마저 1심 판결과 달라지지 않자 방청석에서 이를 지켜보던 피해자 가족들은 허탈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가해자는 1년 살다 나오면 되지만가족은 죽을 때까지 아이 돌봐야” 일부 가족들은 눈물을 훔치며 억울하고 분한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피해자 아빠는 “가해자는 1년 살다 나온 뒤 인생을 즐기면 되지만 우리는 죽을 때까지 아이를 돌봐야 한다”면서 “우리나라 법은 당하는 사람만 불쌍하게 된 것 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피해자 언니는 “1심 판결 뒤 엄벌해달라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려 20만명이 넘는 사람들로부터 동의까지 받았는데 달라진 게 아무것도 없다”면서 “국민 법 감정과 너무 다른 판결이 나와 답답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靑 청원서 “가해자, 찾아오지도 진심어린 사과조차 안해…몰랐단다” 피해자 가족, 靑 청원서 억울함 토로 지난해 11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진주 여고생 사지마비 교통사고, 사과 없는 가해자의 엄중 처벌을 요구합니다’란 제목으로 올라온 청원은 20만명을 훌쩍 넘기며 답변 요건을 충족했다. 청원인은 “2019년 12월 16일 경남 진주에서 시내버스 앞으로 무분별하게 끼어든 차량으로 인해 막 버스에 탑승한 고3 여학생이 요금통에 머리를 부딪쳐 목이 골절되면서 사지마비 판정을 받았다”면서 “8번의 긴 공판 끝에 가해자에게 내려진 선고는 고작 금고 1년형이었다. 그마저도 곧바로 항소장을 제출한 가해자의 뻔뻔한 태도를 알리기 위해 다시 한 번 청원 글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동생은 여전히 손가락 하나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며 긴 병원 생활로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까지 겹쳐 신경정신과 약을 먹고 있다”면서 “건강하고 밝았던 동생의 인생이 한 순간에 무너졌고, 행복했던 한 가정이 파탄났다. 고3 졸업식을 앞두고, 대입 원서도 넣어 보지 못한 동생은 꿈 한번 펼쳐보지 못한 채 기약 없는 병원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해자는 1년이 되도록 단 한번도 찾아오지 않았으며 진심 어린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면서 “단 한번도 만나자고 제의한 적도 없으며, 동생이 어느 병원에 입원 중인지 궁금해 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가해자는 선고 기일을 앞두고 법원에 공탁금을 걸어 자신의 죄를 무마시키려고 하는 안하무인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청원인은 “이런 파렴치한 가해자에게 검사님은 4년을 구형했지만, 판결은 금고 1년형이었다”면서 “가해자는 피해자가 아닌 판사님께 반성문을 제출하고 용서를 빌었으며, 이 판결조차 불복하여 곧바로 항소했다. 수감 이후 가해자의 부인에게서 처음으로 연락이 왔는데 가해자 가족은 사고 사실조차 몰랐다고 항변했으나 사건 기록의 공소장 우편 송달자는 배우자로 검색됐다”고 꼬집었다.“20살 동생, 사지마비로 대학생증 아닌 중증 장애인카드 받아 평생 간병 의지” 이어 “법정에서도 버스기사에게 자신의 죄를 전가하고, 일말의 반성 없이 형량만 낮추려는 가해자와 거짓말을 일삼는 가해자 가족을 절대 용서할 수 없다”면서 “‘가해차량이 버스 앞으로 갑자기 끼어들지 않았다면’, ‘승객이 탑승하자마자 버스가 바로 출발하지 않았더라면’, ‘버스기사가 승객의 착석 여부를 확인하고 출발했더라면’ 동생이 건강하고 행복한 20살의 인생을 누리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더더욱 피가 거꾸로 솟는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청원인은 “올해 20살이 된 꿈 많은 소녀는 대학생증 대신 중증 장애인카드를 받게 됐고, 평생 간병인 없이 하루도 살아갈 수 없다”면서 “가해자로 인해 아무 잘못이 없는 학생이 한순간에 사지마비가 됐지만, 가해자는 피해자에 대한 미안함과 양심의 가책 없이 오로지 자신의 형량만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이 저희 가족을 더욱 힘들게 한다”며 응당한 처벌을 내려 유사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해달라고 촉구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3차 반성문 제출한 정인이 양모 “남편은 학대 몰랐다”

    3차 반성문 제출한 정인이 양모 “남편은 학대 몰랐다”

    생후 16개월 입양아를 학대 끝에 숨지게 한 이른바 ‘정인이 사건’에서 양모 장씨가 재판부에 재차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반성문에는 함께 재판을 받는 남편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주로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장씨는 자신의 결심 공판이 열렸던 지난 14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이상주 부장판사)에 반성문을 제출했다. 앞서 장씨는 재판부에 숨진 정인양에 대한 미안함과 사죄의 내용을 담은 반성문을 두 차례 제출한 바 있다. 변호인에 따르면 장씨는 이번 반성문에 ‘남편이 아이를 좋아했는데, 나 때문에 못 보게 돼 미안하다’, ‘나의 잘못된 행동으로 남편까지 처벌받게 됐다’는 등의 내용을 적었다. 변호인은 결심 공판에서도 장씨가 남편에게 폭행 사실을 숨겼으며, 남편은 정인양이 심각한 학대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몇 개의 메신저 대화 내용과 부부로서 같이 살았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남편이 아내의 학대 사실을 알았다는 직접적인 증거도 없다고도 강조했다. 반면 검찰은 “남편은 아내의 학대 행위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으면서도 방관하면서 피해자를 지켜줄 그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았다”며 징역 7년 6개월을 구형했다. 장씨와 남편의 선고 공판은 오는 5월 14일 열린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3년간 괴롭힘에 극단 시도”…이현주 폭로에 에이프릴 “법정서 밝힐 것”

    “3년간 괴롭힘에 극단 시도”…이현주 폭로에 에이프릴 “법정서 밝힐 것”

    걸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현주가 ‘멤버 간 괴롭힘’ 논란에 직접 입을 연 가운데, 에이프릴 현 멤버들 또한 직접 반박하고 나섰다. 18일 오전 이현주는 자신의 SNS에 “괴롭힘은 데뷔를 준비하던 2014년부터 시작돼 팀을 탈퇴한 2016년까지 지속됐다”며 “3년 동안 꾸준히 폭행과 폭언, 희롱, 욕설과 인신공격에 시달려야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17살이었던 이현주는 숙소 생활을 하며 데뷔를 준비했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곳에서 가해자들과 함께 24시간을 보내야 했다고. 그는 가족들에 대한 멤버들의 인신공격과 근거 없는 모욕이 특히 견디기 고통스러웠다며 소속사(DSP미디어)가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방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지만, 그들은 아무것도, 일말의 미안함도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폭로하며 “저는 회사가 일방적으로 준비한 이유를 그대로 옮기며 팀을 탈퇴하게 됐고, 그로 인해 계속되는 악플과 비난, 배신자라는 오명까지 떠안아야 했다”고 털어놨다. 에이프릴 내 괴롭힘 논란은 지난달 이현주의 동생이 그가 팀 내에서 괴롭힘과 왕따를 당했다는 글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며 불거졌다. 이현주가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 글이 처음이다. 멤버들 SNS 통해 즉각 반박소속사 “사실과 전혀 달라…법정서 밝힐 것”이현주가 글을 올린 후 그와 데뷔 동기인 양예나와 김채원이 SNS에 이를 반박하는 입장을 올리며 공개 설전이 빚어졌다. 양예나는 “법정에서 사실관계를 깨끗하게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더 이상 수많은 억측을 가만히 지켜볼 수 없었다”며 “모두에게 일어난 일에서 본인만을 피해자로 생각하고 우연한 상황에서마저 저희를 가해자로 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왕따와 따돌림, 폭행, 폭언 등은 일절 없었으며 모두가 힘들어했다”고 강조하면서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겠다”고 했다. 김채원도 “현주와는 어머님끼리 연락을 주고받으실 정도로 2014년 데뷔 전부터 데뷔 후까지 모두 가깝게 지냈던 것이 사실이다. 이와 관련된 증거는 가지고 있다. 현주도 양심이 있다면 이를 기억할 것”이라면서 “왕따와 집단따돌림, 폭행, 폭언, 희롱, 인신공격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들의 소속사인 DSP미디어도 18일 “객관적 사실과는 전혀 다른 일방적이고 왜곡된 주장”이라며 “에이프릴을 탈퇴한 지 5년이 지난 후에 이현주씨와 그 측근들이, 오랜 기간 동안 어려움을 겪으며 함께 노력해 온 에이프릴 멤버들과 소속사에 대하여 저지른 무책임한 행동으로 인해, 멤버들과 회사는 이미 감내하기 힘든 정신적 고통과 유무형의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피해를 입은 멤버들 또한 진실을 밝히고 억울함을 풀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지극히 주관적이고 무책임한 주장만 되풀이될 뿐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을 우려해 사법기관의 공명정대하고 엄정한 조사를 통해 객관적 진실을 밝히기로 했다”면서 “모든 진실과 언급된 멤버들의 억울함은 현재 진행 중인 법적 절차를 통해서 곧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5년 에이프릴로 데뷔한 이현주는 데뷔 1년만인 2016년 건강상의 이유로 팀을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장동석의 뉴스 품은 책] 살아남은 사람에게… 세월호는 아직 깊고 어두운 구멍

    [장동석의 뉴스 품은 책] 살아남은 사람에게… 세월호는 아직 깊고 어두운 구멍

    ‘파란바지 의인’ 김동수씨 증언 바탕생존자들의 트라우마 섬세하게 그려시간은 어김없이 흘러,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는다. 노란 리본은 어느새 가방에서 사라졌고, 그래서겠지만 기억하겠다던 다짐도 희미해졌다. 진상은 여전히 베일에 가려 있고, 어떤 이들은 끝끝내 묻어 두자는 말만 되뇐다. 300명이 넘는 희생자들이 누군가의 기억 속에 여전하고,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으나 트라우마로 온전한 삶을 살지 못하는 생존자들이 우리 주변에서 숨죽이고 있으니, 세월호 참사는 현재진행형인데도 말이다. 만화가 김홍모의 ‘홀-어느 세월호 생존자 이야기’는 세월호 생존자의 트라우마를 섬세하게 그려 낸 작품이다. 세월호 참사 당시 학생 20여명을 구하며 일명 ‘파란 바지 의인’으로 불린 생존자 김동수씨의 증언이 토대가 됐다. 제주도에서 화물차 기사로 일하는 민용은 뭍에서 일을 끝내고 동료 기사들과 함께 4월 15일 밤 제주로 가는 세월호에 올랐다. 16일 오전 8시 49분 세월호는 갑자기 기울기 시작했고, 민용과 일행은 구명조끼를 갖춰 입고 갑판으로 뛰어올라 가려 했다. 그때 도움을 요청하는 어린 학생들의 다급한 외침이 들렸다. 직각으로 기운 선내 중앙 홀은 이미 아비규환이었다. 민용은 소방호스를 이용해 학생들을 홀에서 끌어올렸다. 구조된 학생들은 민용의 파란 바지를 기억했고, 그는 ‘파란 바지 의인’이라는 아름다운 별칭을 얻었다. 하지만 이후 민용의 삶은 아름답지 않았다. 학생들을 여럿 구하고 자신도 구조되었지만, 민용은 이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를 겪는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구하지 못한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을 떨칠 수가 없었고 자해도 여러 번 시도했다. 민용에게 세월호는 깊고 어두운 구멍, 제목처럼 ‘홀’일 수밖에 없다. 민용의 시선과 함께 아내와 참사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둘째 아이 등의 시선도 교차한다. 세월호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민용을 이해하고 보듬는 가족의 모습은, 결국 우리 사회가 어떤 모양으로 세월호 유가족들과 생존자들을 껴안아야 하는지 보여 준다. 세월호 생존 피해자는 모두 172명이다. 이들 중 다른 승객들과 연결고리가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덜 기록되었고, 덜 기억’되고 있다. 다시금 깊고 어두운 구멍으로 빠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기억하고 기록해야 한다. 읽는 내내 마음을 무겁게 하지만, 기억하겠다는 다짐만큼은 새롭게 하기에 충분하다. 숨죽여 삶을 받아내고 있을 모든 민용에게 새로운, 푸르른 봄날이 내려앉기를 기원한다. 출판도시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
  • 이낙연 “용산참사 임차인 탓, 이것이 오세훈 본질”

    이낙연 “용산참사 임차인 탓, 이것이 오세훈 본질”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이 “(용산 참사) 임차인들의 폭력적 저항이 본질이라고 하는 인식 자체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본질”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한 이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한겨울에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을 강제로 쫓아내는 과정에서 그런 일이 생겼고 목숨을 잃은 분들이 여섯 분이나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인 지난달 31일 오 후보는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용산참사에 대한 질문에 “재개발 과정에서 전국철거민연합회라는 시민단체가 가세해 매우 폭력적 형태의 저항이 있었다. 거기에 경찰이 진입하다 생겼던 참사”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그분들에 대한 안타까움이나 미안함 이런 것이 선행되는 것이 공직자들의 일반적인 마음”이라며 “믿기지 않은 반응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도 오 후보의 발언에 대해 언급했다. 박 후보는 “이 분이 하시는 발언을 보면 차별적 요소가 많이 들어가 있다”며 “어려운 사람을 생각하겠다고 하면서 용산참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 용산참사가 ‘임차인들의 폭력적 저항이 본질’이라고 규정한다. 이 자체가 서울시장으로서 조정능력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은 늘 약자 편에 서야 하며,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전문가 인터뷰집 발간’ 김제동 “정성껏 차린 음식 같아…유재석·이효리 고마워”

    ‘전문가 인터뷰집 발간’ 김제동 “정성껏 차린 음식 같아…유재석·이효리 고마워”

    “이 책은 정성껏 차린 음식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이 책과 함께 어떻게 하실지는 여러분 판단이니까 ‘잘 읽어주세요’가 아닌 ‘읽어봐 주세요’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방송인 김제동(47)이 각계 전문가들을 인터뷰한 신간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으로 독자들과 만난다. 김제동은 26일 유튜브 공원생활을 통해 출간 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좀 더 행복하고 재밌게 살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이분들과 이야기해보면 답이 좀 생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질문을 가지고 갔다”고 책을 소개했다.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은 김제동이 이 시대 가장 주목받는 전문가 7인을 만나 나눈 인터뷰를 담은 책이다.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 건축가 유현준 교수, 천문학자 심채경 박사, 경제전문가 이원재 대표,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 국립과천과학관 이정모 관장, 대중문화평론가 김창남 교수와의 대담을 담고 있다. 그는 “살면서 한 번쯤 가졌던 질문이지만 부끄러워서 못 물어보는 것들, 제가 여러분 대신해서 그 역할을 다했다”면서도 “제가 실제로 무식하다. 김상욱 선생님은 설명하다가 학을 떼시더라”고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전문가 7명 중 만나기 전 가장 설레던 사람으로 심채경 박사를 꼽은 그는 “우주를 보면 땅을 딛고 살아가는 고민이 사라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또렷한 정치적 색채를 지닌 방송인답게 정치사회적 이슈와 관련한 주장도 내놨다. “기본 소득을 헌법의 기본권과 연결 지어 볼 수 있다. 투표권이 있는 것만큼이나 경제적 주권이 있어야 자기가 사는 세상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관심을 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추천사를 써준 유재석, 이효리에게 고마움과 미안함도 전했다. 그는 “내가 뭘 하면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지만, 조금씩 시끄럽다. 내가 뭔가를 하면 그 자체가 다른 의미로 읽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그런 분들까지 포함해 함께 이야기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그 과정에서 늘 시끄러워서, 추천사 써준 효리씨에세 시끄럽게 해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주위 사람들에게 피해 갈까 봐 늘 미안하고 고민될 때가 있다”며 (이효리에게) 전화해서 ‘괜히 나 때문에 너까지 시끄럽게 해서 미안하다 했더니 ‘여기 촌이라 잘 안들려’ 하더라”고 전했다. 그는 서로 자주 만나지 못해도 위안이 되는 사이가 있고, 그런 말 한마디 속에서 살아갈 힘이 되는 사이가 있지 않나”며 “여러분에게 이 책이 그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제동의 신간 ‘질문이 답이 되는 순간’을 비판한 리뷰 글이 삭제돼 ‘검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한 컷 세상] 나무야 미안해

    [한 컷 세상] 나무야 미안해

    늦겨울과 초봄 사이 거리의 가로수 가지치기가 기준도 없이 벌목 수준으로 이뤄지고 있다. 과도한 가지치기가 무분별하게 행해지면서 ‘가로수지킴이´ 같은 시민단체까지 생겨날 정도다. 기둥만 덩그러니 남겨진 가로수가 있는 경기 고양시의 이 인도를 지날 때마다 나무에 대한 미안함에 발걸음이 무겁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심리학의 세상 유람] “정신 승리가 발판이 되어”

    [심리학의 세상 유람] “정신 승리가 발판이 되어”

    작년 한 해 우리는 코로나로 인한 변화에 대처하는 데 많은 에너지를 쏟아부었고, 그 결과 아직 코로나가 사라지지 않은 세상이지만 비교적 덤덤하게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다. 마스크는 얼굴의 일부가 되었고, 화상회의 플랫폼 화면 속에 나타난 얼굴들을 보며 각자 술과 음식을 앞에 두고 회식을 하는 것도 이제는 어색하지 않다. 돌이켜보면 코로나 바이러스를 처음 알게 된 후 우리는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것이 과연 나의 삶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궁리하고, 그에 따라 삶의 양식을 자발적으로 혹은 강제로 변화시키느라 어지간히 애를 쓴 게 아니다. 그래서 딱히 누군가를 만나지도 않고 어디를 가지도 않았지만 우리는 코로나가 가져온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느라 부지불식간에 엄청난 정신적 에너지를 쏟았다. 그래서 작년 한 해 그렇게 고단했나 보다. 필자가 속한 연구팀에서는 2020년 1월 말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하고 나서 사람들의 삶의 만족도와 정서 상태를 추적한 데이터를 분석하였는데, 실제로 사람들이 서서히 지쳐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사람들은 덜 행복해지고, 더 우울하고 불안해졌다고 응답했다. 특히, 지난 3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처음 도입된 직후 사람들의 행복감은 눈에 띄게 급락했다. 그중 젊은 사람들은 무료함에 압도되었고, 어린아이를 둔 여성들은 가중된 육아와 집안일로 새로운 차원의 노동강도를 경험하게 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우리의 신체를 보호하는 기능을 착실히 해냈지만, 심리적 비용을 그 대가로 치러야 했다. 그런데 추후 분석 과정에서 코로나 이전의 삶의 만족도와 긍정적인 정서 상태를 여전히 유지하는 사람들이 발견되었다. 무엇이 달랐을까? 물론, 개인의 사회경제적인 상황이 일조하긴 했으나, 이러한 객관적인 조건 외에 이들의 회복 탄력성을 결정한 것은 바로 각자가 처한 상황 속에서 사용한 나름의 대처 전략(coping strategy)이었다. 지극히 평범해 보이지만 비범한 결과를 가져온 대처 전략은 다음과 같았다. 첫째, 이들은 사람들을 직접 만나지 못했지만, 평소보다 더 자주 문자나 통화를 주고받으면서 서로의 존재와 유대를 확인했다. 전 지구적으로 겪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존재론적 위태로움이 스멀스멀 올라올 때 소중한 사람들과의 연결은 서로에게 구원과 같다는 것을 많은 사람이 경험했을 것이다. 두 번째 대처 전략은 코로나로 인해 갖게 된 ’잉여 시간’을 자신만의 활동으로 채워가는 것이다. 코로나의 심리적 여파와 관련된 전 세계의 많은 연구가 공통적으로 주목한 것은 무위(無爲)의 치명적 지루함이었다. 지루함은 자가격리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사람들이 꼽는 가장 고통스러운 감정으로 보고된다. 영어 표현 ‘bored to death(지루해서 죽을 것 같다)’는 빈말이 아니었던 것이다. 지루함을 견디게 해주고 더 나아가 몰입감을 선사하는 활동을 함으로써 갑자기 헐거워진 일상을 채우기로 선택한 사람들은 이 기간을 더 잘 보냈다. 마지막 전략은 가장 효과적이었던 대처이기도 한데, 바로 주어진 상황을 (재)해석하여 부정적인 정서를 관리하는 전략인 ’인지적 재해석’이다. 기존의 수많은 연구는 인지적 재해석을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더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한다고 밝히고 있는데, 코로나 상황도 예외가 아니었다. 자유가 대폭 제한된 일상에 적응하고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함을 견뎌내는 것은 비록 ’객관적’으로는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우리는 주관적인 재해석을 통해 고통을 덜어낼 재량이 있다. 이 재해석의 구체적인 내용은 각자 다를 것이다. 하루아침에 수십 년간 교실에서 가르쳐온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해야 했던 선생님은 새로운 교수법을 익히면서 자기쇄신의 기회로 생각할 수 있다. 야근이 일상이었던 직장인은 재택근무로 인해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그간 자신이 얼마나 배우자와 자녀에 대해 무지했는지를 깨달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필자와 같은 연구자들은 대폭 줄어든 대외활동 덕분에 밀려왔던 논문을 작업할 시간을 벌었다고 좋아할 수도 있을 것이다. “먹구름 사이로 살짝 틈을 타고 들어오는 빛줄기에 주목하자!”식의 전략에 대해 혹자는 정신승리라고 치부해버릴 수도 있다. 그런데 지금처럼 문제해결을 위해 개인 수준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지극히 미미한 조건에서 우리가 책임질 수 있는 것은 결국 각자 처한 상황에 대한 생산적인 해석과 그에 따라 장착하게 된 관점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인지적 재해석은 체념과는 구별되는 적극적인 대처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연구 결과를 정리하면서 점점 떨칠 수 없는 기분은, ’정신 승리’라도 할 수 있는 처지에 있다는 것에 대한 미안함과 감사함, 그리고 책임감이다. 이런 연구의 서글픈 한계이기도 하지만 위 세 가지 대처 전략이 무색해지는 상황에 처한 사람들은 무수히 많다. 그렇기에 우리는 정신 승리를 발판으로 더욱더 스스로를 열심히 돌보고, 이를 통해 얻어진 평정심을 원동력으로 외부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최은수 고려대학교 심리학부 교수
  • 주장이자 에이스, 눈물 글썽인 소영 선배의 미안함과 책임감

    주장이자 에이스, 눈물 글썽인 소영 선배의 미안함과 책임감

    “미안함도 있었고 고마움도 있었고… 반반이네요.” GS칼텍스가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내며 선두 자리 굳히기에 나섰다. GS칼텍스는 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초반 2세트를 먼저 내준 후 내리 3세트를 따내며 3-2(23-25 17-25 25-18 26-24 15-13)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GS칼텍스는 승점 2점을 따내며 흥국생명과의 격차를 조금 더 벌렸다. 이날 GS칼텍스는 초반부터 경기력이 흔들리며 좀처럼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 했다. 특히 2세트는 강소휘가 2점, 이소영이 1점으로 부진하며 일방적으로 세트를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3세트에 넉넉한 점수 차로 반전을 만들어 낸 뒤 끈질긴 뒷심을 발휘하며 끝내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이 헬렌 루소(30점), 양효진(21점), 정지윤(17점)의 삼각편대로 맹공을 펼쳤지만 GS칼텍스는 메레타 러츠(31점)와 이소영(24점)이 힘을 내며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승리는 했지만 그렇다고 만족할 수는 없는 경기였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도 “중간 중간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며 어렵게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아쉬운 경기 내용에 누구보다 마음이 무거웠던 선수는 다름 아닌 이소영이다. 주장이자 에이스라는 결코 가볍지 않은 두 가지 짐을 다 짊어지고 있는 만큼 책임감과 미안함이 컸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를 하면서 이소영이 눈물을 글썽인 이유다.인터뷰실을 찾은 이소영은 “내가 원래 눈이 촉촉하다”고 농담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마음고생 했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소영은 “처음부터 쉽게 갈 수 있는 상황이 몇 번 있었는데 거기서 해결해주지 못해서 초반에 미안하기도 했고, 잘 버텨줘서 승리하게 되니까 고마움도 있었다”고 눈물의 이유를 밝혔다. 초반 어려운 경기를 펼쳤던 것이 아무래도 마음이 쓰일 수밖에 없었다. 이소영은 “2세트 끝나고 ‘다시 해보자’란 생각으로 했다”면서 “선수들이 많이 따라와 줬고 후배들이 나를 잘 이끌어줬던 것도 있었다”고 했다. 마음을 재정비한 결과는 결국 4세트 위기를 극복하고 5세트로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초반의 부진이 무색하게 이소영은 5세트에 블로킹 득점 포함 6점을 몰아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소영은 “이거 아니면 안 된다, 죽겠다는 생각으로 이 악물고 때렸다”면서 “계속 화이팅 하면서 자신감을 북돋게 해줘서 할 수 있었다”고 돌이켰다. 차 감독 역시 “소영이는 꾸준하게 시즌 내내 힘들 때마다 잘 버텨주고 있고 잘해주고 있다”면서 “팀의 주장이고 어깨가 무거울 텐데 잘 버텨주고 있다. 소영이 혼자서 다 하는 건 아니지만 잘 나가는 데는 소영이의 역할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GS칼텍스는 이제 2경기가 남았다. 이날 보여준 뒷심은 GS칼텍스가 남은 시즌을 치르는 데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선수들에게도 자신감이 생겼을 뿐더러 다른 팀이 만만하게 볼 수 없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소영도 “지고 있다가도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면서 “우리가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이라고 인식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보여준 힘으로 남은 경기도 잡아내면 GS칼텍스의 우승이 꿈만은 아니다. 그날이 오면 소영 선배도 마음 편히 환하게 웃을 수 있을지 모른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김동성, 양육비 부담에 극단적 선택?

    김동성, 양육비 부담에 극단적 선택?

    이혼한 전 부인과 아들의 양육비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온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김동성(41)이 의식이 흐릿한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김씨는 지난 27일 오후 3시 30분쯤 경기 용인시 상현동에 있는 자택에서 119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씨는 당시 수면제를 복용했으며,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최근 양육비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사실과 맞물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 극단적 선택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개인 정보와 관련된 사안이어서 자세한 얘기는 할 수 없다”면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는지 여부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앞서 남긴 글을 통해 아이들에게 양육비를 지급하지 못한 미안함과 함께 과도한 사생활 노출에 대한 심적 고통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코로나19로 빙상장이 문을 닫아 경제 사정이 나쁘니 (양육비)조금만 더 기달려 달라”는 내용의 글을 전 부인에게 보내기도 했다. 김씨는 지난해 양육비를 주지 않는 아빠들을 공개한 온라인 사이트 ‘배드파더스’에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 김씨는 지난 24일 여자친구의 인스타그램에서 “감정싸움이 아닌 현명한 방법으로 오직 아이만을 위한 생각으로 헤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나쁜 아빠로 낙인됐다 하더라도 나는 진심을 다해 양육비를 위해 달려가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전 부인에게 “(나가노 동계올림픽) 금메달도 어머니가 너무 그리워하고 계신다”며 “금메달과 이혼 당시 제 짐들을 못 가져왔는데 짐은 포기하더라도 금메달은 돌려달라”고 덧붙였다. 김씨의 여자친구 인스타그램은 이날 비공개 상태로 전환된 상태다. 2018년 아내와 이혼한 김씨는 최근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프로그램에 출연해 전 부인과 자녀들에 대해 양육비를 제대로 주지 않는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동성 극단적 선택 시도 왜?

    김동성 극단적 선택 시도 왜?

    이혼한 전 부인과 아들의 양육비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어온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김동성(41)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김씨는 지난 27일 오후 3시 30분쯤 경기 용인시 상현동에 있는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채 발견돼 119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김씨는 당시 수면제를 복용했으며,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이혼한 아내와 최근 양육비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사실과 맞물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실제 극단적 선택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씨는 앞서 남긴 글을 통해 아이들에게 양육비를 지급하지 못한 미안함과 함께 과도한 사생활 노출에 대한 심적 고통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코로나19로 빙상장이 문을 닫아 경제 사정이 나쁘니 (양육비)조금만 더 기달려 달라”는 내용의 글을 전 부인에게 보내기도 했다. 김씨는 지난해 양육비를 주지 않는 아빠들을 공개한 온라인 사이트 ‘배드파더스’에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 2018년 아내와 이혼한 김씨는 최근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프로그램에 출연해 전 부인과 자녀들에 대해 양육비를 제대로 주지 않는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 극단선택 시도, 생명 지장없어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 극단선택 시도, 생명 지장없어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김동성 씨가 27일 오후 3시쯤 용인시 상현동에 있는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김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극단적 선택에 앞서 남긴 글을 통해 아이들에게 양육비를 지급하지 못한 미안함과 함께 과도한 사생활 노출에 대한 심적 고통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양육비를 주지 못해 전처가 양육비를 안 주는 아버지들을 공개하는 ‘배드파더스’ 명단에 올린바 있다. 최근 한 예능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양육비는 코로나로 빙상장이 문을 닫으면서 지급하지 못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게다가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씨가 불륜 관계에 있었고, 물질적 지원을 받았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신가영의 장호원 이야기] 밀려오는 봄

    [신가영의 장호원 이야기] 밀려오는 봄

    곧 밀려올 봄이려나. 바람이 몹시 분다. 꽃샘추위에 손끝 얼얼하던 때가 엊그제인데 무슨 바람이 들어 이리 서둘러 쫓아보냈는지, 바람 속에 있어도 손끝 얼지 않고, 뺨이 베이지 않는다. 소리 없이 분주해지는 마당. 겨우내 갇혀 있던 닭들 풀어놓으니 살판났다. 얼음 풀려 가는 마당을 헤집고 다니니 아주 신이 났다. 몰려다니면서 파밭, 마늘밭 망가뜨린다고 엄마는 한마디 하시지만, 뒤뚱거리는 모습이 꼭 봄을 재촉하는 듯 보여 즐겁기만 하다. 그래도 마냥 풀어놓을 수 없어 들어가라 신호하면 알아서 닭장으로 들어간다. 마당 고양이들은 늘 그렇듯 한가히 노닐며 봄을 맞는 듯하다. 지난가을 집에 들게 된 아기 고양이 두 마리가 벌써 6개월이 되어 간다. 중성화시키지 않았더니 짝 찾아 헤매는 낯선 고양이가 무시로 찾아온다. 짝 찾는 유난스러운 그 소리에 집에 사는 고양이 가운데 무시하는 녀석도 있고, 영역을 침범당했다는 듯 대거리하는 녀석도 있고, 꼬마 고양이들은 반응한다. 중성화시키면 간단히 정리되겠지만, 중성화시킨 집 고양이들을 바라보면 편하기는 한데 중성화 수술이 최선일지 마음 한구석 자리한 미안함에 고민만 쌓여 가고 있다. 그렇지만 지금 있는 고양이도 많은데 더 늘릴 수는 없는 일이다.풀어놨다 하면 움직이는 작은 것은 모두 사냥감으로 여기는 진돗개와 발바리, 울타리 안에서 부러운 듯 바라보며 산책할 시간만 기다리니 아직도 손님 같다. 산책하면 마당은 고요해지고 온전히 그들만의 공간이 된다. 어쩌면 더 깊이 움트는 것을 감지할 그들. 산책시간이 더 늘어나게 되겠지. 마당을 나설 때마다 수선화와 튤립 얼마나 자랐나 살피고 매화 꽃망울은 얼마나 커졌나 살피게 된다. 화초를 키우고 동물들과 함께 살고 있으나 여전히 손님 같은 건 사람도 마찬가지다. 이사 온 후 새로 심은 나무만 수십 그루. 해마다 꽃씨를 뿌리고 텃밭 가꾸고 살아가기 좋게 집을 고쳐 가고 있지만 여전히 손님 같다. 도시에 살 때는 매뉴얼처럼 익숙함을 받아들이면 됐는데 이곳에서는 살아갈수록 낯섦이 매해 다르게 커져 간다. 한동안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그 낯섦이 이곳에서 살아가는 바탕이 돼 가는 건 아닐까. 집은 낡아가고 살아 있는 한 늘 변화하는 자연 속에서 어쩌면 손님처럼 살다 가는 것이 좋은 게 아닐까 문득 되뇌어 본다.
  • “어차피 통편집”...‘학교폭력’ 진달래, ‘미스트롯2’ 오열 하차 방송 논란

    “어차피 통편집”...‘학교폭력’ 진달래, ‘미스트롯2’ 오열 하차 방송 논란

    ‘미스트롯2’에 출연하던 진달래가 학교 폭력 논란으로 하차를 하는 모습이 방송에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2’에서 진달래가 준결승 녹화를 하루 앞둔 지난달 31일 대기실에서 흐느끼는 모습이 담겼다. 제작진은 ‘대기실에서 울고 있는 진달래’라는 자막과 함께 진달래의 방송 하차 과정을 보여줬다. 진달래는 제작진에게 “어차피 (경연을) 해도 통편집이고 피해가 갈 것 같다. (경연) 그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듀엣곡 미션을 함께 준비하던 강혜연에게 미안함을 전하며 작별 인사를 나눴다. 제작진은 지난 3주간 진달래와 강혜연이 듀엣 연습을 하던 장면도 공개했다. 해당 장면이 방송된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학폭 논란을 인정한 진달래의 하차 장면을 왜 방송으로 내보냈냐는 지적이 있는 반면, 해당 방송 장면은 그동안 고생한 출연자에 대한 배려라는 의견도 있었다. 앞서 지난달 31일 진달래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불거진 학폭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글을 올리며 ‘미스트롯2’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의 어린 시절 철없는 행동이 아직까지도 트라우마로 남으셨다는 말에 가슴이 찢어지게 후회스럽고 저 스스로가 너무 원망스럽다”며 “가수 진달래이기 전에 저도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기에 지난 시절 저의 행동이 얼마나 잘못된 것이었는지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고,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반성하며 살겠다”고 사과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의당 “류호정, 전직 수행비서에 고개 숙여 사과”

    정의당 “류호정, 전직 수행비서에 고개 숙여 사과”

    정의당은 2일 류호정 의원의 수행비서 면직 논란과 관련해 “류호정 의원은 당사자와 충분하게 협의하지 못한 점과 당시 수행비서의 상황을 세심히 살피지 못했던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했다”고 밝혔다.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1일 저녁과 2일 오전 류호정 의원과 전 비서 등이 당 노동본부장의 배석하에 면담을 진행했다”며 “(류호정 의원은) 힘든 시간을 보냈을 당사자에게 미안함을 표했다”고 전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부당한 면직 논란이 쌍방 이견으로 확인된 바, 당사자의 제소를 통해 징계위원회(당기위)의 판단을 따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정의당은 또 허위사실 유포와 비난 등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논란은 앞서 제3자인 한 정의당 당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류호정 의원이 비서를 면직하는 과정에서 통상적인 해고 기간을 준수하지 않고 7일 전에 통보해 노동법을 위배했다”고 폭로하면서 공개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새롬 방심위 민원취하 종결…하태경 “일자리와 일상 되찾게” 촉구

    김새롬 방심위 민원취하 종결…하태경 “일자리와 일상 되찾게” 촉구

    홈쇼핑 방송 중 동시간대 타사 방송인 ‘그것이 알고싶다’를 언급해 논란이 된 방송인 김새롬씨에 제기됐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민원이 취하된 것으로 29일 나타났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실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확인한 결과 지난 25일 김씨에 대해 접수된 민원은 지난 28일 민원인이 직접 민원을 취하해 종결됐다. 김씨는 지난 23일 한 홈쇼핑 방송에서 물건을 홍보하던 도중 같은 시간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싶다’를 견제하는 발언을 했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는 정인이 사건 후속 보도를 하던 중으로 김씨의 발언은 거센 질타를 받았다. 김씨는 “방송 중인 내용을 몰랐다”며 즉각 사과했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이후 김씨는 방송을 하차했고 해당 프로그램은 결국 폐지됐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민원을 취하해 오해를 바로잡은 민원인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이제 김새롬씨가 일자리와 일상의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GS홈쇼핑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촉구했다. 하 의원은 이어 “이것은 매우 과하며 불공정하다”며 “미안함과 분노가 있다 해서 누군가를 끊임없이 희생양으로 만들면 결국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불행하게 된다”고 호소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하태경 “정인이 사건 말실수한 김새롬 사과 받아들여야”

    하태경 “정인이 사건 말실수한 김새롬 사과 받아들여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방송인 김새롬씨의 실언으로 인한 방송 하차는 과했다면서, 사과를 수용하고 계속 일할 수 있게 하자고 제안했다. 하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의원이 하는 일은 약자와 억울한 사람을 도와주는 일”이라며 “어제 방송인 김새롬씨가 방송에서 하차했다는 기사를 보고 이건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들어 한마디 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23일밤 GS홈쇼핑에서 ‘쇼미더트렌드’ 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그것이 알고 싶다’ 끝났나요?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라고 말해 비난을 샀다. 여론의 거센 질타에 김씨는 결국 방송에서 하차하고 프로그램까지 폐지됐다. 같은 시간대에 SBS에서 방송 중인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2일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정인이는 왜 죽었나’에 이어 23일 ‘정인아 미안해, 그리고 우리의 분노가 가야 할 길’을 방송했다. 하 의원은 “방송인 김새롬씨 마녀사냥은 옳지 않다”면서 “정인이를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과 분노는 우리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느끼고 있지만 그 미안함과 분노가 가해자가 아닌 타인에 대한 마녀사냥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씨가 같은 시간대 경쟁방송인 ‘그것이 알고 싶다’가 정인이 사건 후속편을 다룬다는 사실을 모른채 상품구매를 독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진행자가 타방송을 언급하면서 어떤 내용인지 확인하지 못한 건 실수일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바로 사과를 했고 고의가 없는 것이 분명한데도 마녀사냥을 하고 일자리까지 빼앗는 것은 지나치다”고 주장했다. 실수를 한 누군가를 짓밟고 희생양을 만들면 미안함과 분이 조금 풀릴 수 있지만 우리 공동체가 분노 급발진 사회가 되어 끊임없이 억울한 누군가를 희생양으로 만들면 결국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불행하게 된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집단분노사회는 우리의 미래가 아니다”라며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의도하지 않은 작은 실수는 포용하는 사회가 되어야 우리 공동체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촉구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정청래 “추미애는 노무현처럼 국민에 미안함 남겨”

    정청래 “추미애는 노무현처럼 국민에 미안함 남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곧 법무부장관직을 그만두는 추미애 장관에 대해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국민들에게 미안함을 남긴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대중도 노무현도 그 분들에게 미안해했던 국민들이 지지자들이 그 분들을 만들어 냈다”며 언젠가 보상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추미애 장관님,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라며 이제 추미애의 시간은 가고 인사청문회가 끝난 박범계의 시간이라고 밝혔다. 법무부 장관으로서 추미애는 물러가지만 그가 남긴 족적은 작지 않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보수언론과 야당의 파상공세로 추미애가 입었을 상처도 크지만 그가 보여준 용기와 결기는 일찍이 볼 수 없었던 법무부 장관의 표상”이었다고 강조했다. 기존의 법무부 장관은 전형적인 공무원으로 검찰의 선배로서 후배 검찰을 때로는 당근과 채찍으로, 때로는 한통속로 관리하거나 관리를 당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가장 큰 업적은 법무부의 탈검찰선언과 실행”이라고 설명했다. 검찰과의 짬짜미 고리를 끊고, 견제와 균형의 균형추를 새롭게 확립했다는 것이다. 그동안은 검찰청이 법무부의 외청이었음에도 여태껏 흡사 검찰부 법무청같은 하극상 질서였다고 지적했다. 그 예로 검사에 대한 인사제청권자는 법무부 장관이지만, 지금까지 검찰총장이 사실상 인사권을 행사하고 법무부 장관은 도장만 찍는 식이었으나 추 장관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업급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인사 논의를 위해 장관을 상대로 법무부 장관실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만나자고 했는데 이는 마치 회사의 인사부장이 인선안을 들고 사장실에 가지 않고 사장에게 사장실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만나자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제3의 장소는 단순한 장소가 아니라 법적으로 보장된 장관의 인사권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저항이라고 부연했다. 정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검찰로부터의 법무부 독립선언을 한 셈”이라면서 ‘추-윤 갈등’과 같은 개인 간 감정싸움이나 권한다툼이 아니라 법을 무시하고 무소불위의 권한을 행사했던 검찰 권력의 균열이자 구태와의 결별이라고 주장했다. 또 추미애가 아니라 홍길동 법무부 장관이었어도 똑같은 시련과 저항으로 많은 상처를 입었을 것이고, 추미애를 검찰개혁의 주연 배우로 임명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이지만 시대의 신이 임명했을 수도 있다며 검찰개혁은 시대적 운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남자로 안 느껴져”…유깻잎, 최고기 재결합 제안 거절

    “남자로 안 느껴져”…유깻잎, 최고기 재결합 제안 거절

    ‘우리 이혼했어요(우이혼)’에서 유튜버 최고기, 유깻잎이 깊은 속내를 드러내는 진솔한 대화로 안방극장에 큰 울림을 전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TV CHOSUN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부 6.424%, 2부 8.147%를 기록했다. 이날 최고기는 울산에 계신 아버지를 만나 단 둘 만의 대담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첫 방송 이후 온갖 악플과 비난 세례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최고기 아버지는 그간 받았던 오해를 풀 듯 며느리에게 섭섭했던 점, 재결합에 대한 생각 등을 쏟아냈다. 최고기 역시 아버지를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면서 긴장감 넘치는 대화를 이어나갔다. 최고기의 아버지는 “불쌍한 솔잎이를 위해서 재결합했으면 좋겠다. 너희가 재혼한다고 하면 너희 앞에 안 나타나겠다”라는 생각을 전함과 동시에 그동안 거칠게 표현했던 말들을 사과하며 아들 가족의 행복을 기원했다. ‘재결합의 큰 산’으로 인식됐던 아버지가 누구보다 ‘든든한 내 편’이었음이 드러나는 순간, 스튜디오는 눈물바다를 이뤘고, MC 신동엽은 “그동안 아버님에 대해 오해해서 죄송하다”라고 사죄의 말을 건넸다. 아버지와의 독대 이후 유깻잎을 만나러 부산으로 달려간 최고기는 “나도 솔잎이도 너라는 사람을 원하고 있는 것 같다”라며 “이혼하게 만든 내 잘못도 미안하고 널 못 잡은 것도 미안하다”라면서 진심을 전했다. 하지만 유깻잎은 “오빠가 변하리라 기대한 적 없다. 서로 고쳐야 할 걸 이야기 했는데 도저히 안되더라. 우리가 재혼해도 바뀔 거란 생각이 전혀 안 든다”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유깻잎은 “이제 오빠가 남자로 안 느껴진다”면서 “오빠에게 사랑이 없다. 사랑보다 미안함만 있는 것 같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어 “지금 이대로가 좋다. 오빠에게 희망을 주기 싫다”고 재결합 제안을 거절했다.앞선 방송에서 최고기의 아버지가 두 사람의 가장 큰 이혼 사유였다는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최고기의 아버지는 불 같은 성격으로 상견례 자리에서부터 유깻잎과 그의 모친에게 상처를 줬다는 것. ‘우이혼’ 첫 방송에서 최고기의 아버지는 유깻잎에 대해 “여자로서 부모로서 빵점”이라는 등의 말을 쏟아내 시청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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