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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인의 날개달린 세상] 쉿, 아기가 자고 있어요/탐조인·수의사

    [주인의 날개달린 세상] 쉿, 아기가 자고 있어요/탐조인·수의사

    우리 동네에서 그곳을 발견했을 때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다. 바위 절벽 군데군데 심어진 나무는 수리부엉이가 딱 좋아할 만한 장소의 특징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일주일에 서너 번씩 그곳에 가서 수리부엉이의 흔적을 찾았지만 보이지 않았다. 몇 주를 그렇게 보낸 후 깨달았다. 비록 지형적으로는 수리부엉이가 좋아할 만하지만 그곳은 너무 시끄럽다는 걸. 사냥할 때 시력보다 청력을 더 많이 사용하는 수리부엉이로서는 그 장소가 그리 매력적이지 않았을 것이다. 다시 기회가 왔다. 수리부엉이 목격담이 꽤 들렸던 곳이다. 가서 살펴보니 바위 절벽은 사람 걷는 길 아래 바다 쪽으로 있어 둥지를 만들기엔 불안해 보이기도 하고 바람이 너무 센 것 같기도 했다. 주변 절벽이란 절벽은 다 살피다가 안 보여서 포기할 때쯤 파도 소리와 함께 아스라이 ‘부우부우’ 하는 소리가 들렸다. 수리부엉이 소린데? 분명 근처에 있는 것 같아서 주위를 살피는데 어느 나무 아래 새똥이 흩어져 있었다. 혹시 수리부엉이 똥?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주변을 열심히 살피는 도중 눈에 띄는 털뭉치. 드디어 만났다, 수리부엉이. 사실 수리부엉이를 보러 간 2월은 수리부엉이가 한참 알을 품는 시기다. 그러므로 암컷은 꼼짝없이 둥지를 지키고 있기 때문에 둥지를 찾으면 수리부엉이를 보기 쉽지만 반면 둥지를 찾지 못하면 수리부엉이를 보기 어렵다. 그런데도 소나무에 앉은 수리부엉이를 보다니 정말 운이 좋았다. 지금 새 학기가 시작됐듯 수리부엉이 2세들도 한참 태어나 자랄 시기다. 새끼들이 둥지에 있기 때문에 부모가 둥지를 떠나 멀리 가기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둥지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너무 많이 오면 부모 수리부엉이가 둥지를 옮기기도 한다고 한다. 문제는 팔이 없는 수리부엉이가 새끼들을 옮기다가 떨어뜨려 미아가 되기 쉽다는 것. 빨리 구조되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구조돼도 생존 기술을 부모로부터 충분히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사냥이 필수인 맹금들은 어려서 구조되는 순간 자생력이 확 떨어지고 다 큰 뒤에도 굶어 죽기 십상이다. 내가 애타게 찾아 헤맸듯 하늘을 나는 밤의 제왕, 멋진 수리부엉이를 보고 싶은 마음은 다 같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새끼 수리부엉이가 어릴 때는 부모가 예민해지므로 조용히 멀리서 바라봐 주기를 부탁드린다. 그래야 그 예쁜 아기들이 잘 자라서 그다음해에 또 볼 수 있을 테니까.
  • 한화건설, 서울 삼양사거리역 ‘한화 포레나 미아’

    한화건설, 서울 삼양사거리역 ‘한화 포레나 미아’

    한화건설은 서울 강북구 삼양사거리역 바로 앞에 이달 중 ‘한화 포레나 미아’(투시도)를 분양한다. 서울 강북구 솔샘로 265 일대(미아동 705-1, 삼양사거리 특별계획 3구역)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112실 규모의 스트리트형 상가 ‘한화 포레나 미아 스퀘어’가 들어선다. 단지는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역이 도보 1분 거리인 초역세권이다. 광화문, 종로 등 도심까지 3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지하철 4호선 미아역(도보 15분)을 이용하면 동대문, 서울역, 사당 등으로 이동할 수 있다. 솔샘로, 삼양로 등 인근 도로에 다수의 시내버스가 정차한다. 차량으로 내부순환도로와 동부간선도로 진출입도 용이하다. 미아역 근처에는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이마트, CGV 등 대형 쇼핑시설이 위치한다. 솔샘시장, 대지시장 등 전통시장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고대안암병원, 한일병원 등 의료시설도 근거리에 있다. 아파트에서 약 300m 거리에 수영장 등을 갖춘 강북구종합체육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도보거리에 송천초, 삼양초, 성암여중, 신일중·고, 삼각산초·중·고 등이 있다. 영훈초, 영훈국제중, 대일외고 등과도 가깝다.
  • 정부 정책 공조 기대에… 오세훈표 주택 공급 대책 벌써 ‘훈훈’

    정부 정책 공조 기대에… 오세훈표 주택 공급 대책 벌써 ‘훈훈’

    지난 9일 치러진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인이 되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주택공급 정책도 더욱 힘을 받게 됐다. 윤 당선인과 오 시장 모두 부동산 관련 세금으로 주택 수요를 억제하는 대신, 규제 완화를 통해 민간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잡고 있어서다. 특히 ‘오세훈표 주택 공급 대책’으로 불리는 사업들이 윤 당선인의 주택 정책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0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윤 당선인이 의사를 밝힌 재개발·재건축 관련 규제 완화가 가장 빠르게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 시장은 지난해 4월 취임 이후 국토교통부에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과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분양가상한제 완화 등을 건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들 대부분이 법령을 고치지 않고 하위 규정만 바꾸면 완화할 수 있는 규제라 신속하게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오세훈표 주택 공급 대책인 ‘모아주택·타운’ 사업 속도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모아주택 사업은 다가구·다세대주택 소유자들이 합쳐서 일정 규모 이상으로 주택 개발을 하는 게 핵심이다. 최소 1500㎡ 이상 면적이면 가능하다. 모아타운 사업은 모아주택을 집단으로 모아 10만㎡ 이내 지역을 묶어 하나의 대단지 아파트처럼 개발·관리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윤 당선인이 적극 지원해 준다면 서울의 저층·노후 주거지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주거 안정에 기여했다고 평가받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처럼 전국화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속통합기획 사업도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신속통합기획은 재개발·재건축 시 정비계획 수립 단계부터 서울시가 참여하는 대신 특별분과 위원회가 의결한 사항을 시계획위원회 본회의 결정과 동일한 효력을 갖게 해 각종 심의기간을 대폭 줄여 주는 사업이다. 윤 당선인은 지난해 12월 사업 대상인 강북구 미아4-1 주택 재건축 정비구역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강남과 용산 등은 물론 강북 재개발 사업 속도도 훨씬 빨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 한 발 물러선 우크라 “나토 가입 포기할 수도”

    한 발 물러선 우크라 “나토 가입 포기할 수도”

    우크라이나 대표단 측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들어가지 않고, 미국과 중국 등이 개입하는 또다른 안보동맹을 만들어 가입하는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대표단의 수석 협상가이자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당 대표인 데이비드 아라카미아는 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토 가입 여부에 대해서는 협상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나토에 가입하지 않는 몇몇 모델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예를 들어 미국과 중국, 영국, 독일, 프랑스 같은 여러 국가들이 직접 보증할 수 있고 러시아 및 다른 파트너들과도 폭넓게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토에 가입하는 대신 서방 국가들과 함께 러시아와 중국 등이 포함된 독자적인 집단방위기구를 만든다면 협상할 의사가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나토 가입 요구 취소와 비무장화·비나치화, 중립국 지위, 돈바스 지역 친러 분리주의 지역의 독립 인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타협할 수 없는 문제는?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 ’협상에서 타협할 수 없는 문제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이라며 ”우리는 현재 영토와 관련해 인정하고 논의할 만한 선택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합의하기 거의 불가능한 부분은 러시아가 우리가 독립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크름(크림)반도와 돈바스 지역 친러 분리주의 지역인 (도네츠크·루한스크) 인민공화국들“이라며 ”이것은 우크라이나 사회 내에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이르면 7일 종전을 위한 3차 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아라카미아는 ”3차 회담은 매일 많은 사람들이 숨지고 있기 때문에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 우리는 여전히 약간의 진전을 보여주고 있다“며 ”적어도 양측이 서로의 말을 경청하고 서로 다른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토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러시아인의 사기는 지금 장난 아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95%의 지지를 받고 있다“며 ”이는 전례가 없는 지지이며 그가 키이우(키예프)를 떠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응원을 받고 있다“고 했다.
  • 중국, 러시아 보고 대만 침공할라…국제사회 ‘긴장’

    중국, 러시아 보고 대만 침공할라…국제사회 ‘긴장’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후 외신, 中 반응 면밀 보도日 “中, 대러제재 참여 주변과 연계해야”“中, 러시아 보며 대만 침공 어렵다고 체감했을 것”中 “역사 모르는 무지…중국 통일 훼손” 황당 주장러시아군이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외신에선 미국이 일본을 통해 중국의 대만 침공을 막으려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한 중국·러시아와 미국 등 서방 국가의 대결로 비화돼 우크라이나 전쟁 결과에 따라 미국 1강의 국제질서는 변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한 중국·러시아가 이를 계기로 미국을 견제한다는 외신 보도도 이어진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대만에서의 안보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중국이 우크라이나 분쟁을 참고해 대만을 성급하게 공격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 중국·러시아, 日 근처서 무력시위日 총리 “힘에 의한 협상 남 일 아냐”요미우리 “러시아, 파트너에서 과제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7일 “중국과 러시아가 공동 항행, 공동 비행 등 일본 주변에서 군사 협력을 긴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이렇게 말하고 “미국 등 관련국과 연계해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중국·러시아의 군용기와 함정은 수시로 일본 주변을 돌며 무력 시위를 벌이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중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제재하지 않는 것을 두고는 “제재 실효성을 확보하는 데도 관계국과 연계해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결코 남의 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아시아 등 국제 질서가 흔들리고 있는 사안인 만큼 우리 위기감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일본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대(對)러시아 전략을 수정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전날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연말까지 ‘국가안전보장전략’을 개정, 현재 ‘파트너’로 규정된 러시아의 위상을 북한·중국과 같은 ‘국가안전보장상의 과제’로 수정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원전 공격을 두고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폭거로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를 경험한 우리나라는 강력히 비판한다”며 “현지에서 6일에도 핵시설 공격이 있었다는 보도가 있어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러시아 본보기?“중국, 대만 쉽게 침공 못할 듯” 미국 견제에 러시아와 뜻을 같이하는 중국이 대만을 쉽게 침공할 순 없을 거란 분석도 나온다. 이날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 국제대학의 노조에 후미아키(野添文彬) 부교수는 최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세계 각국의 제재·비판에 직면한 것이 중국에게 본보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중국도 단기간 내 대만 침공이 쉬운 일이 아님을 깨달았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대만에서의 안보 우려가 커진 가운데 중국이 우크라이나 분쟁을 거울삼아 대만을 성급하게 공격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중국이 여전히 대만 침공 의도를 포기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노조에 부교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탓에 일본의 안전보장 의제 협의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정세·대만에서의 돌발 사태 등을 고려해 미국의 ‘핵 공유’, 방위 역량 강화 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를 두고 일본 한 군사평론가는 대만에서 돌발 사태가 생기면 오키나와의 미군과 일본 자위대 시설 등이 모두 중국군의 공격 목표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 中 “英 대만 언급, 역사 대한 무지” 주장 중국은 이러한 자유민주주의 체제 국가들의 대만 언급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에 따르면 영국 주재 중국 대사관은 5일(현지시간)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영국의 개별 정치인이 역사·현실에 대한 무지, 중국의 통일을 훼손하려는 오만함·음흉함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최근 영국 상원이 대만의 민주주의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일부 의원이 대만을 극동의 우크라이나라고 비유한 후 영국 정부가 대만 지지와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영국 상원 일부 의원이 대만을 우크라이나에 비유하며 보호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발끈한 것이다. 중국대사관은 “영국의 관련 정치인에게 대만 문제에서 불장난하지 말고 정치적 농간·내정간섭을 멈출 것을 충고한다”며 “영국 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대만 독립 세력에게 어떠한 잘못된 신호를 보내지 않으며 대만 문제를 신중히 처리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 “中, 우크라이나 보며 대만 침공 쉽지 않다 깨달았을 것”

    “中, 우크라이나 보며 대만 침공 쉽지 않다 깨달았을 것”

    러시아가 서방의 압박을 이유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가운데 영국의 일부 상원의원이 대만을 우크라이나에 비유하며 보호해야 한다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이 발끈하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대만에서는 중국이 대만 침공 의지를 거두진 않고 있지만 러시아에 가해지는 경제 재재 등을 보며 대만 침공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주영 中대사관 “대만 문제에 불장난 말라” 경고 7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영국 주재 중국대사관은 5일(현지시간)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영국의 개별 정치인이 역사와 현실에 대한 무지와 함께 중국의 통일을 훼손하려는 오만함과 음흉함을 드러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최근 영국 상원에서 대만의 민주주의 문제를 논의하던 중 일부 의원이 대만을 ‘극동의 우크라이나’라고 비유한 뒤 영국 정부가 대만에 대한 지지와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중국대사관은 “영국의 관련 정치인에게 대만 문제에서 불장난하지 말고 정치적 농간과 내정간섭을 멈출 것을 충고한다”며 “영국 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대만 독립 세력에게 어떠한 잘못된 신호를 보내지 않으며 대만 문제를 신중히 처리하기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대러 제재·비난 보며 대만 침공 쉽지 않으리라 느꼈을 것“한편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대만의 안보 우려가 커졌지만 이후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러시아를 비난하고 제재를 강화하는 양상 속에서 중국이 이를 거울삼아 대만을 성급하게 공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7일 연합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 국제대학의 노조에 후미아키 부교수는 최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세계 각국의 제제와 비판에 직면하면서 중국도 단기간 내 대만 침공이 쉬운 일이 아님을 깨달았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다만 노조에 부교수는 중국이 여전히 대만 침공 의도를 포기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4일 대만의 방공식별구역(AIDZ)에 전투기를 들여보내는 등 저강도 무력 시위를 벌인 바 있다. 당시 중국 군용기 9대가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에 들어가 대만군이 초계기 파견, 무전 퇴거 요구, 방공 미사일 추적 등으로 대응했다. 중국의 무력 시위에는 J-16 전투기 8대와 Y-8 기술정찰기 1대가 동원됐다. 아울러 대만 일대를 관장하는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같은 날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동중국해 모 해역에서 최근 진행한 운용 훈련 사진을 올려 사이버 도발을 시도했다. 이에 미국도 지난달 27일 해군 7함대를 동원해 구축함 랄프 존슨함을 대만해협으로 보내 대만 보호 의지를 드러냈다.
  • 경남·울산과학기술원 협력해 5년간 인공지능 전문인력 300명 양성

    경남·울산과학기술원 협력해 5년간 인공지능 전문인력 300명 양성

    경남도는 4일 경남테크노파크 정보산업진흥본부에서 인공지능(AI) 노바투스 아카데미아 경남과정 1기 개강식을 개최했다.이날 개강한 인공지능(AI) 노바투스 아카데미아 경남과정은 경남도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협력해 추진하는 AI 활용 전문인력 양성과정이다. 1기 교육에는 경남지역 산업체 근무자 가운데 선발된 30명이 참여한다. 1기 교육생은 신청자 52명 가운데 업종과 지역, 직무 등을 고려해 30명을 선발했다. 1기 교육에 참여하지 못한 신청자는 하반기에 계획된 2기 과정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경남도는 앞으로 5년간 경남지역 산업현장 재직자 300명을 인공지능(AI) 전문인력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이번 AI 교육과정은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스마트제조업 육성과 제조업 생산라인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AI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지역 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통해 산업현장에서의 AI 활용 능력 및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한다. UNIST 교수진이 직접 출강해 8주간 이론교육과 12주간 프로젝트 실습 교육을 병행하며 강의를 진행한다. 이론교육(64시간)은 파이썬, 딥러닝 등 인공지능 원리에 대한 이해 및 산업 적용사례 중심으로 진행된다. 실습교육(96시간)은 각 산업체 재직자들이 직접 회사의 데이터를 가져와 문제점을 해결하는 프로젝트 베이스 실습교육으로 진행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교육과정을 기획하는 단계에서부터 기업 상담을 통해 지역 소재부품장비 등의 기업 현장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맞춤형 인공지능(AI)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지난해 2월 창원국가산업단지가 AI기반 정밀가공장비 소재부품특화단지로 지정되고 5년간 국비 576억원을 지원받아 AI기반 초정밀 가공장비 국산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모든 산업 분야에 인공지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인공지능 활용 인재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인공지능 인재양성 교육이 교육생들에게 인공지능 전문가로 성장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사설] 한일 해법 제시 않은 文, 차기 정부 어깨 무거워졌다

    [사설] 한일 해법 제시 않은 文, 차기 정부 어깨 무거워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3·1절 기념식에서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반성을 요구했다. 그러면서도 “양국 협력은 미래 세대를 위한 현 세대의 책무”라며 협력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임기 내 한일 관계에 대한 마지막 메시지인 이번 연설에서 과거사와 미래지향적 관계를 분리 대응하는 종전의 투트랙 기조만 강조했을 뿐 강제동원 배상 같은 최대 현안을 어떻게 풀지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 최악이라 일컬어지는 한일 관계 해법을 차기 정권에 떠넘긴 것이다. 문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한일 위안부 합의’ 파기를 공약으로 내세운 뒤 정권 첫해 합의 검증에 나서 “중대한 흠결”을 이유로 화해·치유재단을 해산시켰다. 대법원이 강제동원 피해자들 손을 들어준 뒤 범정부태스크포스를 구성했으나 해결책도 내놓지 않고 피해자의 현금화 절차를 방치했다. 일본이 2019년 핵심 반도체 소재에 대한 대한국 수출을 규제하자 대항책으로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를 선언했지만 미국의 압박 속에 종료를 유예했다. 탈도 많고 말도 많은 탈원전에 대해 ‘원전이 60년간의 주력 원전’이라고 봉합한 것처럼 임기 중에 발생했던 한일의 얽힌 문제에는 적어도 해결의 단초라도 내놔야 했다. 북한 핵 문제는 물론 중국의 점증하는 인도·태평양 압박 속에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한일, 미일을 묶는 한미일 3국 협력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미국의 전략에 응해서가 아니라 한일 관계 개선은 서로의 국익을 위해서도 이뤄 내야 할 과제다. ‘죽창가’를 부르는 어설픈 대응으론 국익과 국가의 품격을 훼손할 뿐이다.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되든 반일 감정을 국내 정치에 이용하려는 유혹을 떨쳐 내고 우리가 풀 수 있고, 풀어야 할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을 설득하고 과감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
  • 러 피격에 어린이 10명 넘게 사망… 병원 지하벙커서 신생아 치료 [우크라 참상]

    러 피격에 어린이 10명 넘게 사망… 병원 지하벙커서 신생아 치료 [우크라 참상]

    아동 시설 노린 잔인한 포격에 사망 급증“허겁지겁 병원 지하로 대피…아기가 기억 못해 다행” 산모 증언유치원·아동병원 등 어린이 사상자 216명민간인 352명 사망·1684명 부상고를로프카서 학교 포탄에 교사 2명 사망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무차별 공격으로 수도 키예프 출신 초등학생 등 어린이 10명 이상이 숨지고 어린이 116명이 다쳤다. 지난 26일까지 민간인 포격으로 숨진 우크라이나 시민은 352명, 부상자는 1684명에 달한다. 시간이 흐른 만큼 집계될 민간인 사상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는 군 주요 시설을 포격했다지만 실상은 유치원, 학교, 아동 병원 등에 포탄이 떨어져 무고한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다. 지하벙커에서는 병원에서 긴급 대피한 조산아 등 신생아들에 대한 치료가 어렵게 이어지고 있다. 신생아 중환자실서 산소통·온갖 튜브관들고 의료진·산모·아기 지하실 직행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나흘째인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한 산모는 얼마 전 태어난 딸을 데리고 대피소에서 지내고 있다. 이 산모는 “아기가 힘들어 하지만 너무 어려서 이 경험을 기억 못할거라는 사실에 한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고 스스로 위안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날 방공호로 변한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중심부의 한 아동 병원을 조명했다.이 산모는 키예프에서 공습경보가 울리자 딸 ‘미아’와 함께 병원 지하실로 대피한 상황이었다. 미아는 신생아 치료실에서 퇴원을 앞두고 있었지만 러시아가 24일 새벽 침공을 개시해 수도 방향으로 포위망을 좁혀오면서 꼼짝없이 병원에 있어야 하는 신세가 됐다. 이 산모는 당시 지하실로 대피하던 상황을 생생하게 기억했다.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나온 미숙아들과 가족, 의료진 등이 생명유지장치와 산소통, 온갖 튜브관을 허겁지겁 들고 지하실로 직행했다고 한다. 이 벙커는 냉전 시절이던 1970년대 소련 기술자들이 설계한 곳으로 튼튼한 외벽을 갖췄지만 내부는 어른용 침대나 의자도 없이 단출하다.방공호 된 병원… 산모 “전쟁 예상 못해 약 등 최소한의 필수품만 있는 상황” 맨바닥에 앉는다는 이 아기 엄마는 “조건은 열악하지만 안전하다는 느낌은 있다”면서 “전쟁을 예상한 이가 없었기에 준비된 사람도 없다. 약이나 아기침대 등 최소한의 필수품만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곳에서는 조산된 신생아 수십명이 치료를 받고 있고 암 같이 중증질환을 지닌 환자들도 빼곡히 차 있는 상황이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서는 현재까지 아이 1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우크라이나 내무부에 따르면 26일까지 어린이 14명을 포함해 352명의 민간인이 러시아의 공격으로 숨졌다. 또 어린이 116명 등 1684명이 다쳤다. 첫 번째로 희생된 아동은 키예프 출신 초등학생으로 알려졌다. 이 소녀와 가족이 동승한 차량은 러시아 공격을 받았다고 볼로디미르 본다렌코 키예프 부시장이 밝혔다.인권단체 “러 집속탄 공격 받아 유치원에 숨어 있던 아동 사망”“학교가 학생 희생 전쟁터 돼선 안 돼” 지난 25일에는 또 다른 아동이 어른들과 함께 집속탄 공격을 받아 목숨을 잃었다고 국제인권단체 앰네스티가 주장했다. 당시 이들 희생자는 우크라이나 북동부 도시 오흐티르카의 보육원과 유치원에서 몸을 숨기던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집속탄은 하나의 폭탄 속에 여러 개의 소형 폭탄이 들어 있는 것으로 다수 민간인이 피해를 볼 수 있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는 처참한 상황을 전하면서 “괴로운 사실은 그 장소가 유치원이라는 것이다. 그들이 쏘려 하는 것은 무엇인가. 군사 표적인 것이냐. 그게 어디 있느냐”라고 분통을 터뜨렸다.아동 NGO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지난 25일 동부 도네츠크주 도시 고를로프카의 한 학교에서는 교사 2명이 미사일 공격으로 사망했고 현재까지 교육 관련 건물 최소 7채가 포격을 받았다. 세이브더칠드런 관계자는 “학교는 싸움이 벌어지고 학생들이 희생되는 전쟁터가 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는 28일 무력 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아동과 여성을 위해 30만 달러(3억 6000여만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펼친다고 밝혔다. 굿네이버스는 제네바사무소를 중심으로 현지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아동과 여성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긴급구호 활동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김선 굿네이버스 국제사업본부장은 “글로벌 파트너십과 연대하여 피란길에 오른 아동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긴급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홈페이지와 네이버 해피빈 등에서 우크라이나 아동과 피란민을 돕기 위한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푸틴, 우크라 침공 선전포고“우릴 방해하면 즉각 가공할 보복”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4일 러시아 현지시간으로 오전 5시 50분쯤 긴급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위협을 용인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특별작전을 선언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움직임에 외국이 간섭할 경우 러시아는 즉각 보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를 방해하거나 나아가 우리나라나 국민에 위협을 가하려는 자는 러시아의 대응이 즉각적일 것이며 그 결과는 당신들이 역사에서 한 번도 마주하지 못한 것이 될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어떤 사태 전개에도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에 대한 직접적 공격은 잠재적 침략자들에게 괴멸과 가공할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데 추호의 의심도 있을 수 없다”고 경고했다.
  • ‘낯선 영웅’ 덕분에 국경 넘은 우크라 남매, 어머니와 재회

    ‘낯선 영웅’ 덕분에 국경 넘은 우크라 남매, 어머니와 재회

    우크라이나에서 국가총동원령으로 피난 가지 못하는 아버지를 대신해 처음 만난 아이들과 국경을 넘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나탈리야 아블리예바(58)는 이날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처음 본 어린 남매를 그의 차에 태워 국경을 넘어 헝가리로 향했다. 아블리예바는 국경을 지나기 전 우크라이나 서부 카미아네츠포딜스키에서 온 38세 남성과 만났다. 남성은 절박한 표정으로 어린 딸을 품에 안고 아들의 손을 꼭 붙잡고 있었다. 남매를 이탈리아에서 헝가리 쪽 국경으로 올 아내에게 보내려고 했지만, 정작 자신이 국경을 통과할 수 없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지난 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18세에서 60세까지 우크라이나의 모든 남성이 총동원령 대상이 됐기 때문이다. 절망에 빠진 남성은 국경에서 처음 만난 아블리예바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두 아이를 맡겼다. 그는 자녀들이 국경을 넘을 수 있도록 아이들의 여권과 아내의 휴대전화 번호를 아블리예바에게 건넸다. 그러고나서 두 아이가 감기에 걸릴까 외투 매무새를 만져주고는 작별인사를 나눴다. 아블리예바도 우크라이나에 두 명의 자녀를 둔 어머니였지만, 그의 자녀들은 경찰과 간호사로 동원령에 따라 우크라이나를 떠날 수 없었다. 이에 그는 자신의 자녀들 대신 국경에서 처음 만난 두 아이를 데리고 함께 국경을 넘었다. 그는 두 아이와 함께 헝가리 베레그수라니에서 피란민들이 대기할 수 있게 마련된 텐트 근처에서 기다렸고, 마침내 아이들의 어머니인 안나 세뮤크(33)와 만날 수 있었다. 두 아이는 아블리예바의 휴대전화 벨소리가 울리자 눈물을 터뜨렸다. 국경에 다다른 어머니의 전화였다.세뮤크는 차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아들과 극적인 재회를 한 뒤 한동안 껴안고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리고 아블리예바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이날 처음 만난 두 사람은 한동안 서로를 껴안은 채 눈물을 쏟았다. 세뮤크는 “지금은 단지 아이들에게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다. 1~2주 뒤에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공습 재개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흘째인 26일 우크라이나 곳곳에서 교전이 이어졌다.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중심가에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이 벌어졌고, 시내 곳곳에서 격렬한 시가전 소리가 들렸다. 미국과 영국 정보 당국은 상당한 규모의 러시아군이 키예프 중심으로부터 약 30㎞ 떨어진 곳까지 진격한 것으로 관측됐다고 밝혔다. 키예프에서는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야간 통금이 오는 28일까지로 연장된 가운데 교량, 학교, 주거지 등 민간시설이 동·남·북쪽으로부터 폭격과 미사일 공격을 받아 피해가 속출했다. 우크라이나 보건부는 침공 이후 198명이 숨지고, 10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러시아군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지 못했고, 지금까지 약 3500명의 러시아 군인이 죽거나 다쳤다고 집계했다. 한때 기대를 불러일으켰던 협상 움직임은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한 채 무산됐다. 이날 러시아 대통령실인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측이 협상을 거부하면서 오늘 낮 작전 계획에 따른 러시아군의 진격이 재개됐다”고 발표했다.
  • 웨딩·이사·여행까지 혜택…LG전자, 통합 제휴 서비스 ‘LG오브제컬렉션 클럽’ 제공

    웨딩·이사·여행까지 혜택…LG전자, 통합 제휴 서비스 ‘LG오브제컬렉션 클럽’ 제공

    LG전자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생활 영역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통합 제휴 서비스 ‘LG오브제컬렉션 클럽’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LG오브제컬렉션 클럽은 LG전자와 웨딩, 이사, 여행, 생활 등 4개 분야 19개 업체가 협업해 각 업종별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소비자들은 LG 베스트샵이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LG 가전을 사면 제휴사로부터 제품 할인이나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또 제휴사 제품을 산 소비자가 LG전자 베스트샵에서 가전을 구매하면 할인 혜택을 준다. 예를 들어 LX하우시스는 LG 가전 구매 소비자에게 인테리어 시공 금액에 따라 최대 100만원 상당의 제휴 상품권을 제공하고, 리바트는 가구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40만원 상당 상품권을 준다. LG오브제컬렉션 클럽에는 LX하우시스, 리바트, 일룸, 에이스침대, 까사미아, 영구크린(이사), 유토스 웨딩, 아시아나항공, 현대백화점 면세점, 롯데면세점, 한화리조트, 아고다, 파라다이스호텔, 한국타이어, 설악워터피아, 생어거스틴, 그리팅, 서울베스트의료원, 리얼피트니스 등이 참여한다. LG전자 키친어플라이언스 마케팅 담당 윤성일 상무는 “더 많은 고객이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LG오브제컬렉션 클럽이 선사하는 풍성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도 윤석열도 모르겠다”…재외선거 첫날 日 ‘한산’

    “이재명도 윤석열도 모르겠다”…재외선거 첫날 日 ‘한산’

    “여당도 야당도 비호감이지만 아이에게 투표는 권리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투표하러 왔어요.” 일본 도쿄에서 초등학생 아이를 키우는 40대 여성 김모씨는 고민 끝에 20대 대선 재외국민 투표 첫날인 23일 미나미아자부 주일한국대사관 재외투표소를 찾았다. 대선 후보들의 의혹투성이라 투표하기 힘들었다고 한 김씨는 “어릴 때 부모와 투표장에 간 경험이 있는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서 투표권을 제대로 행사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이와 함께 왔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8시부터 투표가 시작됐고 약 2시간 동안 일본 거주 한국인 150여명이 투표를 마쳤다. 유모차를 끌고 온 젊은 엄마, 나이 지긋한 어르신, 대학생 등 연령층은 다양했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투표소 입장 전 체온 측정과 손 소독은 필수였다. 이어 방역을 위한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투표소에 입장하면 여권 등으로 신분 확인을 한 뒤 투표용지를 받고 투표를 했다. 재외국민 투표는 이날부터 28일까지 오전 8시~오후 5시에 진행된다. 투표소는 한산한 편이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일본 내 재외 선거권자는 20만명으로 예상되지만 이번 20대 대선 재외선거 신청자 수는 2만 8816명으로 14%에 불과했다. 19대 대선 때와 비교하면 신청자 수가 9193명 감소했다. 이처럼 재외 선거 신청자 수가 감소한 데 대해 다양한 이유가 거론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유학생과 기업인들의 해외 입국이 막혀 신청자 수가 줄어들었다는 점, 역대 최악의 비호감 대선으로 거론되면서 투표 자체를 포기한 사람들이 많다는 분석이다. 도쿄 거주 한 기업인은 “누굴 뽑아야 하나 고민하다 투표 신청 기간을 놓쳤다”라고 말했다. 교토 거주 또 다른 50대 여성은 “5년 전에는 일찌감치 마음이 정해졌었는데 지금은 하도 논란들이 많으니 아직도 누굴 뽑아야 할지 모르겠다. 좀 더 고민하고 마지막 날에 투표장에 갈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강창일 주일 한국대사와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임원들은 이날 오전 10시 투표를 마쳤다. 강 대사는 “투표율이 높을지 잘 모르겠다. 투표는 당연한 권리이므로 직접 참여하길 바란다”며 “투표일이 며칠 남아있는데 저희도 더욱 독려하겠다. 많이 참여해달라”라고 당부했다.
  • 강창일 “사도광산 한국과 역사전쟁 하겠다는 日…우스꽝스러운 짓”

    강창일 “사도광산 한국과 역사전쟁 하겠다는 日…우스꽝스러운 짓”

    강창일 주일본 한국대사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을 일본 정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추천하며 한국과 ‘역사전쟁’을 벌인다는 데 대해 “우스꽝스러운 짓”이라고 23일 비판했다. 강 대사는 이날 도쿄 미나토구 미나미아자부 한국대사관 재외투표소에서 20대 대선 재외국민 투표를 마친 뒤 취재진들과 만나 “일본에서 (사도광산 추천을 항의하는 한국 정부를 상대로) 역사전쟁이라는 용어를 썼는데 큰 나라가 할 이야기는 아니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하고 무슨 역사전쟁 하겠다는 언론 보도를 봤는데 우스꽝스러운 짓”이라며 “가해자가 피해자들에게 역사 전쟁하자는 게 말이 되는지 모르겠다. 허무맹랑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 대사는 일본 정부의 사도광산 추천에 대해 “좀 비상식적인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과) 상의도 안 하고 일방적으로 (추천)했는지 모든 사람들의 기대에 어긋난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네스코라는 단체가 간단하지 않다”며 “우리는 (사도광산의 조선인 강제 노역에 대한) 원자료를 많이 모아서 논리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대사는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도쿄대 동양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바 있다. 한편 22일(현지시간) ‘인도·태평양 협력에 관한 장관회의’ 참석차 프랑스 파리를 찾은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유네스코 본부에서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40여분간 면담하며 사도광산에 대한 한국 정부의 우려를 전달했다. 아줄레 사무총장은 사도광산 등에 대한 한국 정부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2015년 ‘일본 근대산업시설’(군함도) 후속 조치 이행문제도 계속 관심을 두고 노력하겠다고 답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 서울 중구문화재단 신임 사장에 이준희 씨

    서울 중구문화재단 신임 사장에 이준희 씨

    서울 중구문화재단은 제7대 사장으로 이준희(48) 씨를 선임했다고 22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다.이 신임 사장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을 졸업하고 공연 기획, 제작, 연출 등 다양한 현장 경험을 쌓았다. 성북문화재단에서는 아리랑시네센터 독립영화전용관, 마을영화관 등 문화 콘텐츠를 기획했다. 특히 미아리고개예술극장 공연 기획을 총괄하며 민관 협력형 지역극장 운영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2019년부터는 중구문화재단 지역문화본부장으로 일하며 을지로 시각예술, 충무로 영화사업, 생활문화사업, 예술교육, 도서관 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장은 “충무아트센터의 공공극장 역할을 강화하고, 공연예술 진흥과 문화생태계 조성, 문화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지구 밖 60억km에서 촬영한 태양계 가족사진 들여다 보니

    지구 밖 60억km에서 촬영한 태양계 가족사진 들여다 보니

    딱 32년 전인 1990년 2월 14일, 미 항공우주국(NASA)의 보이저 1호 우주선은 태양계의 첫 번째 가족사진을 찍었다. 보이저 1호는 당시 태양계의 그랜드 투어를 마치고 인간이 만든 피조물로는 최초로 태양계를 떠나 성간 우주로 향하던 중이었다.   '태양계 가족사진' 아이디어를 낸 사람은 <코스모스> 책과 동명의 TV 우주 다큐로 유명한 천문학자 칼 세이건이었다. 보이저 계획의 화상 팀을 맡았던 세이건은 보이저 1호가 태양계를 떠나면서 카메라를 돌려 이 사진을 찍도록 몇 년 동안 NASA를 설득했다.   그러나 반대가 만만찮았다. 그것이 조망효과로 인류의 의식을 약간 바꿀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과학적으로는 별로 의미가 없다는 게 그 이유였다. 게다가 망원경을 지구 쪽으로 돌리면 자칫 태양빛이 카메라 망원렌즈로 바로 들어가 고장을 일으킬 위험이 크다는 것도 큰 이유였다. 이는 끓는 물에 손을 집어넣는 거나 다름없는 위험한 행위라고 NASA 과학자들은 생각했다.   그러나 상황은 반전되었다. 마침 새로 부임한 우주인 출신 리처드 트룰리 신임 NASA 국장이 결단을 내렸다. "좋아, 그 멀리서 지구를 한번 찍어보자!" ​트룰리는 우주에서의 조망이 인간의 의식에 얼마나 강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몸소 체험한 우주인 출신이기에 이런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것이다.   보이저 1호가 출발한 지 13년 만인 1990년 2월 14일, 지구로부터 60억km 떨어진 해왕성 궤도 부근을 지날 때 지구로부터 날아간 명령이 전달되었다. 보이저 진행방향에서 카메라를 지구 쪽으로 돌려 지구를 비롯한 태양계 가족사진을 찍으라는 명령이었다. 60억km는 지구-태양 간 거리(1AU)의 40배에 달하는 엄청난 거리였다.   촬영 당시 보이저 1호는 행성들의 공전면인 황도면에서 32도 떨어진 위에 있었다. 태양계를 아래로 내려다 보는 각도였기 때문에 강렬한 태양빛을 약간 피해 6개 행성들을 찍을 수 있었다. 그림은 실제로 보이저가 찍은 60컷의 프레임을 결합한 모자이크이다. 오른쪽에서 왼쪽 순으로 해왕성, 천왕성, 토성, 태양, 금성, 지구, 목성이 잡혔다. 그러나 수성은 너무 밝은 태양빛에 묻혀 버렸고, 화성은 카메라에 반사된 태양광 때문에 잡히지 않았다.  이 사진은 실제 사람의 눈으로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찍혔다. 이유는 최대한 정교한 상을 잡기 위해, 각 천체마다 다른 노출 시간과 필터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태양의 경우 강한 빛 때문에 촬영관에 손상을 주지 않기 위해 가장 어두운 필터를 사용했고 노출 시간도 짧게 했다. 사진들 대부분은 와이드 앵글이었지만 태양 근처 행성들의 경우 좁은 앵글로 찍었다.  이 태양계 가족사진은 보이저 1호가 성간공간으로 진입하기 전에 찍은 최후의 사진이 되었다. 이 중 작은 점 하나로 보이는 지구 부분은 칼 세이건에 의해 '창백한 푸른 점'이라는 별명을 얻은 유명한 사진이 되었다. 사진에서 지구 위를 지나가는 광선은 실제 태양광이 아니라 보이저 1호의 카메라에 태양빛이 반사되어 생긴 것으로, 우연한 효과에 불과하다. 칼 세이건은 이 사진에서 깊은 감명을 받은 나머지 이 '한 점 티끌'을 ‘창백한 푸른 점(The Pale Blue Dot)’으로 명명하고 “여기 있다! 여기가 우리의 고향이다”라고 시작되는 감동적인 소감을 남겼다. 그는 또 '창백한 푸른 점'이라는 제목의 책을 쓰기도 했는데, "지구는 광활한 우주에 떠 있는 보잘것없는 존재에 불과함을 사람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었다" 라고 밝혔다.   보이저 1호가 찍은 지구의 모습은 그야말로 광막한 허공중에 떠 있는 우주의 먼지 한 톨이었다. 그 한 티끌 위에서 80억 인류가 오늘도 아웅다웅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제껏 찍은 모든 천체 사진 중 가장 철학적인 천체사진으로 꼽히는 이 '창백한 푸른 점'을 보면 인류가 우주 속에서 얼마나 외로운 존재인가를 느끼게 되며, 지구가, 인간이 우주 속에서 얼마나 작디작고 연약한 존재인가를 절감하게 된다.   이 사진을 찍은 보이저 1호는 그후 22년을 더 날아간 끝에 2012년 8월 태양계를 벗어나 성간공간으로 진출했다. 현재 보이저 1호는 2022년 2월 기준으로 태양권덮개(헬리오시스)를 벗어나 성간 우주에 진입한 상태이며, 태양으로부터 약 230억km(145AU), 21광시(光時) 떨어진 성간 공간을 날아가고 있다. 2025년까지 작동하다가 그후 저력 고갈로 우주의 미아로 표류하게 될 것이다. 
  • ‘코로나 보릿고개’ 저비용항공사, 화물 운송 승부수 통할까

    ‘코로나 보릿고개’ 저비용항공사, 화물 운송 승부수 통할까

    여객 수요 급감에 따른 보릿고개를 지나는 저비용항공사(LCC)들이 화물 운송으로 반등을 꾀하고 있다. 시장 점유율이 1%에 불과한 이들의 도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제주항공은 13일 화물전용기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국내 LCC 중 최초다. 제주항공은 최근 항공기 리스사와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6월까지 개조 작업을 완료해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코로나 시대 날개를 편 ‘비운의 신생 항공사’ 에어프레미아도 화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말 인천~싱가포르 국제선을 시작으로 지난달 총 281t의 화물을 실어날랐다. 인천공항 출발·도착 LCC 중 가장 높은 실적이었다. 티웨이항공, 진에어 등도 각각 여객기에 화물을 탑재하는 방식으로 사업에 뛰어든 바 있다. 화물 운송은 LCC의 정체성과는 거리가 멀다. 중소형 항공기를 바탕으로 한 노선 효율화,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이 LCC를 돋보이게 하는 풀서비스캐리어(FSC)와의 차별점이다. 그러나 코로나19 2년간 ‘화물을 제외하고는 도저히 답이 없는’ 상황이 이어졌다. LCC들이 생각을 바꾼 배경이다.그러나 고육지책에 가깝다는 평가가 많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10월 국내 항공화물 시장 점유율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69.0%, 외항사가 29.8%를 차지했다. 나머지 항공사들의 점유율은 모두 합쳐도 1% 남짓한 미미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의미 있는 반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국내 LCC 3사는 지난해 실적 잠정집계치도 발표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적자가 이어지며 뚜렷한 반전의 계기도 없는데 굳이 발표할 이유가 없다고 본 것이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3225억원, 진에어는 1989억원, 티웨이항공은 1557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실적은 다음달 사업보고서가 공시되면 확인할 수 있다. LCC업계는 이달 중 종료될 예정인 고용유지지원금도 연장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진에어 노조와 제주항공·에어부산 조종사 노조는 지난 11일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될 때까지 항공운송사업 등에 대한 특별고용 지원업종 지정을 연장해야 한다”면서 “국제선 여객 운송의 재개를 위한 방역정책 전환의 검토도 필요하다”고 했다.
  • “중국 부유해진 반면 덜 자유로워져…” 英언론, 中인권 탄압 우려

    “중국 부유해진 반면 덜 자유로워져…” 英언론, 中인권 탄압 우려

    영국의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세계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권위주의 체제 아래 살고 있는데, 이 가운데 상당수는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고 중국의 인권 탄압 상황을 저격했다. 이코노미스트의 부설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최근 공개한 일명 ‘중국의 도전’이라는 제목의 보고서 ‘민주주의 지수 2021’(Democracy Index 2021)는 ‘중국은 점점 더 부유해진 반면 오히려 덜 자유로워졌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민주주의 체제 아래 사는 세계 인구는 약 45.7% 비중을 차지해 지난 2020년(49.4%) 대비 현저히 하락했다. 특히 자유와 민주적 가치가 모두 보장된 ‘완전한 상태’의 민주주의를 누리는 인구는 전 세계 인구 중 단 6.4%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EIU는 지난 2006년부터 총 167개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민주적인 선거 과정과 다원주의 △정부의 기능 △시민의 정치참여 가능성 △민주적인 정치 문화 공유 △국민의 자유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각 국가의 현 상황을 측정해오고 있다.  이 기준을 통해 총점 8점이 넘는 국가는 ‘완전한 민주국가’, 6점 초과∼8점 이하의 국가는 ‘결함 있는 민주국가’, 4점 초과∼6점 이하는 ‘혼합형 정권’, 4점 미만은 ‘권위주의 체제’ 등 4단계로 구분했다. 한국은 올해 10점 만점에 8.16점을 받아 16위에 올랐다.이번 조사는 중국 내 민주주의적 가치 훼손 정도에 대해 집중됐다. 특히 같은 기간 대만이 8.99점으로 전체 8위에 올라 아시아 국가 중에는 유일하게 TOP10 국가에 이름을 올린 것과 비교되는 분위기다. 일본은 8.15점으로 한국보다 1계단 아래인 17위에 링크됐다. 특히 EIU는 봉쇄와 여행 제한 등의 방역 조치로 인해 중국 내 자유가 심각하게 억압됐다고 진단했다. 이 기간에 중국의 민주주의 지수는 2.21점을 기록, 전 세계 165개국 중 148위에 그쳤다. 더욱이 이 보고서는 중국이 지난 1990년 이후 미국의 3배에 달하는 경제 성장률을 보이며, 중국은 가난한 개발도상국에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GDP를 가진 경제 초강대국으로 변모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중국은 초고속 경제 발전을 이루는 동안 중국 정치 체제의 우월성을 선전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이는 유럽과 미국의 민주주의 모델과 중국 공산당의 정치 체제가 경쟁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시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과거보다 더 부유해졌지만, 자유의 가치는 이전보다 크게 훼손됐다’고 분석했다. 반면 대만의 민주주의 지수는 8위(8.99점)를 차지해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유일하게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로 분류됐다. 이와 관련해 대만 타이베이 미아오 보야 시의원은 “지난 1947년 2월 28일부터 1987년 민주화 운동까지 총 228건의 크고 작은 민주화 유혈 사태가 대만에서 벌어졌다”면서 “다만, 최근 대만의 민주주의 체제에 중국 공산당의 침투 가능성과 대만 언론의 자유와 SNS에서의 익명의 계정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활동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의혹과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중국에서의 민주적인 가치는 모든 면에서 더 향상돼야 하며 독재의 미화를 멈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대만의 전 고위 외교 관료인 리우시지는 현재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계 올림픽을 겨냥해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외교적 보이콧을 하고 있으며, 고위 인사들이 참여하지 않은 것은 EIU 보고서를 통해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면서 “비민주적이고 인권을 훼손하는 독재 국가의 존재는 올림픽 정신과 정면에서 충돌한다. 중국이 이번 보고서에서 하위 국가에 링크된 것은 놀랄 일도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 공산당은 주민들이 자유롭게 사고할 수 있는 공간 자체를 제공하지 않는다”면서 “ 때문에 중국인들은 일반적으로 자유에 대한 가치와 민주적 가치, 인권 등에 대한 내용을 배울 기회조차 없다. 경제 발전을 통해 증가한 중국 내 부(富)가 정치 민주화 운동으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진단했다. 또, “인터넷과 IT 등이 고도화될수록 중국 공산당에 힘이 더 쏠리는 구조 탓에 중국인들은 더 강력한 감시와 통제를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 어두움과 빛의 색 ‘흑백’을 주제한 전시들

    어두움과 빛의 색 ‘흑백’을 주제한 전시들

    서울신문이 운영하는 미술전문 아트플랫폼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는 2월 두 번째 주말을 맞아 가볼 만한 전시를 모아봤다. 이번 주 가볼 만한 전시로는 흑백을 주제로 한 전시들을 소개한다. 무채색을 대표하는 흑백은 어두움과 빛의 색으로, 보다 깊은 내면의 성찰을 허용한다.흑백을 타이틀로 내 건 전시 ‘블랙 앤 화이트(Black, and White : The color of silence)’가 다음 달 6일까지 부산시 수영구 갤러리이배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침묵의 색, 흑백을 통해 자기성찰과 관조의 세계를 보여주는 작품들로 구성된다. 시간을 조형하는 장인희, 요코미조 미유키, 배상순 작가의 흑과 백으로 축적된 무한의 시간은 무채색으로 표현된 이유미 작가의 중도의 인간상으로 귀결된다. 4인의 여성 작가들의 침묵 속에서 누적된 고귀한 시간은 회화부터 조각까지 다양한 형태로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박종갑 작가의 개인전 ‘회류(回流)’가 다음 달 1일까지 서울시 강서구 겸재정선미술관에서 열린다. 박 작가는 그동안 ‘인간과 자연의 본질은 무엇인가?’라는 문제의식을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과 자연에 대한 내밀한 탐구를 해왔다. 이번 전시명인 ‘회류’는 팬데믹 상황에 갇힌 인간들이 처한 환경에 대해 돌아보고 인류의 나아갈 길에 대한 성찰의 의미를 담고 있다. 겸재정선미술관에서 전시를 여는 박 작가는 겸재 정선(1676-1759)이 그랬듯 법고창신(法古創新,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의 정신을 잊지 않고 전통에서 현대를 새롭게 창출해내며 겸재 화혼의 맥을 계승‧발전시키고 있다.구나영 작가의 개인전 ‘비욘드 블랙’이 다음 달 3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올미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작품 속 패턴들은 나무는 하나의 존재를, 나무가 숲을 이루는 형상은 공존과 조화를 상징해 만들어졌다. 패턴을 쌓고 겹치면서 차분하고 고요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하고, 운동감 있는 형상으로도 표현하며 감각적인 구성들을 시도하기도 한다. 작가가 보고 듣고 느낀 지극히 개인적인 삶의 순간들을 기록하듯 그린 작업은 한편의 연주곡 혹은 시를 쓰듯이 완성됐다. 더 많은 전시 소식과 자세한 전시내용은 ‘서울갤러리(www.seoulgallery.co.kr)’ 사이트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 휴관 혹은 예약제로 전시장 운영 상황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 방문 전, 전시장 운영정보를 확인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바란다.
  • 국립현대무용단 올 첫 공연 ‘몸쓰다’…감정선 어떻게 구현되나

    국립현대무용단 올 첫 공연 ‘몸쓰다’…감정선 어떻게 구현되나

    국립현대무용단은 올해 첫 공연인 ‘몸쓰다’를 오는 4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선보인다.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2013∼2016)을 역임하며 ‘불쌍’, ‘이미아직’, ‘공일차원’ 등을 무대에 올린 안애순 안무가의 신작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신체가 견인하는 감정선이 어떤 방식으로 관성화돼 구현되고 있으며, 그것이 어떻게 하나의 문화적 특성으로 자리 잡는지 살펴본다. 국립현대무용단측은 “질병과 격리의 시기를 겪는 현재, 우리는 스스로의 몸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으며 접촉이 금지된 상태에서 몸은 어떻게 타인과의 관계를 형성해나가고 있는지를 생각해본다”라며 “몸이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기본 행동을 토대로 개인의 역사와 기억, 심상, 처해진 환경이 그 공통된 움직임을 개별화시켜나가는 과정을 추적한다”고 설명했다. 공연에는 지난해 12월 진행한 공개 오디션으로 최종 선발한 무용수들이 출연한다. 강진안, 최민선, 조형준, 서일영, 강호정, 정재우, 박선화, 서보권, 박유라, 김도현, 도윤승 등 11명의 무용수가 관객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의 멀티미디어 퍼포먼스 그룹 덤 타입(Dumb Type) 창립 멤버이자 안애순 안무가의 ‘공일차원’ ‘어린왕자’ 등의 작품을 함께한 조명 디자이너 후지모토 타카유키가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안애순 안무가와 2003년 ‘찰나’ 이후 19년간 같이 작업해온 임선옥 디자이너를 비롯해 김종석 무대 디자이너, 피정훈 작곡·사운드 디자이너도 참여한다.
  • 손원평 소설 ‘아몬드’, 뮤지컬로 재탄생…4월 개막

    손원평 소설 ‘아몬드’, 뮤지컬로 재탄생…4월 개막

    BTS도 읽은 베스트셀러 소설 ‘아몬드’가 뮤지컬로 새롭게 탄생한다.제작사 라이브는 창작뮤지컬 ‘아몬드’가 오는 4월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아티움에서 막을 올린다고 10일 밝혔다. 라이브의 창작뮤지컬 공모 프로그램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를 통해 2019년부터 개발한 작품으로 강병원 프로듀서, 김태형 연출, 이성준 작곡가, 서휘원 작가 등이 합류했다. 앞서 2017년 3월에 출간된 소설 ‘아몬드’는 제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며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소년이라는 독특한 캐릭터 설정과 속도감 넘치는 사건, 그리고 주인공을 둘러싼 다양한 캐릭터들을 매력적이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낸 문체’라는 호평을 받아왔다. 작품은 ‘아몬드’라 불리는 뇌 속 편도체가 작아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알렉시티미아’라는 선천성 질병을 앓고 있는 주인공 ‘윤재’의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윤재’의 유일한 가족인 엄마와 할머니는 그가 사회에서 평범하게 살 수 있도록 ‘감정’을 학습시키지만, 불의의 사고로 윤재를 한순간에 떠나게 된다. 혼자 남은 ‘윤재’가 주변인들과 겪는 갈등과 화해를 통해 그의 특별한 성장을 감동적으로 담고 있는 이 소설은 공감이 결여된 현시대의 독자들로 하여금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에 대한 깊은 울림을 전한다. 원작자인 손원평 작가는 “‘아몬드’가 새롭게 뮤지컬로 만들어지게 돼 기쁘다”며 “훌륭한 배우들과 멋진 음악, 재치 있는 연출이 돋보이는 무대 위에서 뮤지컬로 새롭게 태어날 ‘아몬드’가 관객의 마음에 묵직하고 상쾌한 바람을 일으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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