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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 운수회사 간부의 죽음/이지운 사회부 기자(현장)

    ◎“직원 해고보다 차라리 내가”… 번민 끝 목매 서울 H운수회사 상무 조용식씨(60)가 31일 상오 경기도 고양시 벽제화장터에서 한줌의 재로 스러졌다. 조씨는 IMF 한파가 몰고 온경영난으로 직원을 정리해고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자 이를 괴로워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엊그제만 해도 직원 5백여명에 2백여대의 버스,11개의 노선을 보유한 중견 버스회사의 노무 및 총무담당 임원이었다. 이 회사는 연 2백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탄탄한 회사였다. 조상무는 회사 살림과 법에 정통해 지난 96년 정년퇴직을 한 뒤에도 지금까지 촉탁근무를 해 올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다.그가 퇴직하면서 펴낸 ‘운수계통의 경영관리 이론과 현실 및 과제’는 버스업계에서 필독서로 꼽힐 정도였다. 조씨는 성격도 호방하고 담백해 노조로부터도 신임을 얻고 있는 터였다. 하지만 조씨도 최근 IMF 여파로 유류값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갑절 이상 오르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매달 5억여원의 추가부담이 늘었고 자금난으로 직원들 봉급조차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급기야 지난해 말 본의 아니게 관리직원 3명의 사표를 받았고 적자폭이 계속 커져 추가 감원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었다. 조상무는 부인과 슬하에 1남2녀를 둔 가장으로서 직원들에게 고통을 강요해야 하는 현실을 비관해왔다. 부인 이모씨(48)는 “남편이 종종 ‘나도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직원을 해고하는 것은 정말 못할 짓’이라고 말했다”며 오열했다. 그는 지난 29일 서울 강북구 미아9동 집에서 점심과 저녁도 거른 채 술을 마시며 “회사를 살리려면 감원도 해야하고 … 차라리 내가 죽어야지”라며 번민하다 하오 11시30분쯤 안방 문 손잡이에 목을 매고 말았다. 같은 회사 권모 전무(63)는 “조상무는 회사운영에 아무런 실질적 책임도 없고 채무관계도 없었는 데 이렇게 회사운영에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을 줄 몰랐다”며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 했다.
  • 현대 제철소 등 대형 사업 유보/구조조정안 발표

    ◎LG 내년까지 90개 한계 사업 정리 현대그룹은 자기신용으로 대출을 일으킬 수 없는 부실계열사는 최단 시일안에 합병 또는 매각하고 일관제철소 사업 등 국내외 대규모 신규 투자를 유보하기로 했다.현대는 또 문화일보의 자본과 경영에서 철수하고 사외이사제와 감사제를 전 계열사에 도입하기로 했다. LG그룹도 오는 99년까지 90개 한계사업을 조기정리하고 상호채무지급보증을 완전 해소하며,지배주주가 유상증자에 적극참여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구조조정방안을 발표했다. ▷현대그룹◁ 박세용 현대종기실사장은 이날 발표에서 핵심 주력사업을 중심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자립경영이 불가능한 계열사를 합병 매각 등의 방법으로 최단시일안에 정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는 일관제철소 건설사업 뿐만 아니라 현대백화점 미아점 목동점 건설,중국 베이징(북경)과 다롄(대련)에서의 빌딩 건설 임대사업,인도네시아 국민차 사업,스코틀랜드 반도체조립공장 등 대형 해외사업 추진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현대는 또 문화일보의 경영상태가 나쁜데다대기업의 언론 소유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감안해 문화일보의 경영에서 철수키로 했다. 기업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해서는 현재 금강기획 등 4개사에서 시행중인 사외이사제를 전 계열사로 확대하고 외부 회계전문가를 외부감사로 영입,기업회계의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그러나 지배주주의 사재 출자 및 출연은 개혁방안에 포함시키지 않았다.박 실장은 “앞으로 가용재산이 있을 경우에는 언제든지 회사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LG그룹◁ LG그룹은 세계적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주력 사업분야를 선정해 경영자원을 집중,재배치하고 주력사업 분야의 세계화를 위해 해외기업과의 제휴 및 유관사업의 통폐합 등을 추진키로 했다.LG그룹은 특히 비주력사업은 매각,폐쇄 중소기업으로의 이양,임직원에 의한 계열분리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정리하는 한편 매출액 2조4천억원 규모의 90개 한계사업을 99년까지 조기 정리하는 등 2002년까지 15조원 규모의 사업을 정리하기로 했다. 또 비주력사업의 정리를 가속화해 차입금을 상환하고 저효율 자산의 매각과외주(아웃소싱)를 통한 활용도 제고 등으로 오는 2002년까지 차입금 비율을 200% 이하로 낮추는 등 재무구조를 개선하기로 했다. LG는 이와함께 지배주주의 사재를 출연,유상증자를 실시하고 자본금을 대폭 확충해 자기자본을 충실화하는 한편 해외자본을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 윤락업소 건물주 첫 입건/“불법영업 알면서 임대해줘”/서울지검

    서울지검 형사1부(이종왕 부장검사)는 8일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의 이른바 ‘미아리 텍사스’에 대한 일제단속을 펴,10대 윤락녀를 고용해 화대를 가로챈 김모씨(46·여)에 대해 청소년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김씨에게 윤락행위를 하도록 건물을 빌려준 건물주 윤모씨(45·여)에 대해서도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건물주에 사법처리한 것은 ‘윤락행위에 사용될 것을 알면서도 토지·건물·자금 등을 빌려주면 처벌한다’는 재정 윤락행위방지법에 따른 것이다.
  • IMF 한파… 98공연계도 ‘구조조정’

    ◎음악­정상급 교향악단 취소·국내 연주인들로 위안/여극­무대규모 축소·재공연 늘리고 뮤지컬은 줄여/무용­기업협찬 대폭 줄어 개인발표·해외공연 침체 긴축과 내핍,고통분담으로 상징되는 국제통화기금(IMF) 시대의 원년 98년을 맞은 공연예술계의 표정은 우울하다.온 국민을 짓누르는 IMF한파는 특히 공연계에 혹독한 시련을 예고하고 있다.그나마 가물에 콩나듯 하던 기업체의 협찬은 자취를 감추었고 일반인들도 가계지출중 문화비 축소를 우선대상으로 꼽고 있다.총국가예산중 문화예산을 1%까지 늘리겠다던 새 정부의 공약도 유보로 흐르는 분위기다. 새해 벽두 공연예술계는 이같은 가혹해진 환경을 견뎌내기 위한 방법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며 따라서 올한해 무대 풍속도는 예년과는 판이한 모습을 띨 전망이다. 일급 아티스트·단체 연주회의 지불통화가 달러 일색인 음악계의 올해 시계는 흐리다 못해 컴컴하다.두배로 뛴 달러값에 정상급 교향악단 연주회가 취소 러시를 이뤘다.공백을 솔리스트들이 채우지만 경제상황에 따라 역시 대거 이탈이 가능하다.이 틈에 실력파 국내 음악인들의 무대가 넓어졌다는게 그나마 위안이다. 올해 내한하는 교향악단은 영국 로열리버풀필,독일 뮌헨오페라,러시아내셔널,모스크바 필,중국 상해 심포니 등.예년에 비해 수도 준 데다가 그나마 정상급이라곤 찾기 어렵다.피츠버그,클리블랜드,뉴욕필 등은 협상 난항끝에 거의 무산쪽으로 가닥잡혀가고 있다. 솔리스트쪽은 그나마 나은 편.공연기획사 크레디아의 ‘피아노거장 시리즈’ 일환으로 머레이 페라이어·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에브게니 키신 등의 연주회가 잡혀있고,기획사 음연도 부닌·코바세비치·발렌티나 리시차·라자베르만·콘스탄틴 리프시츠 등 차세대 건반의 실력파들을 불러들일 계획.또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첼리스트 오프라 하노이·소프라노 바바라 보니·바리톤 흐보로스토프스키·메조소프라노 제니퍼 라모어·콘트랄로(성악의 알토보다 저음) 나탈리 스튀츠망도 내한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다.하지만 기획사조차 공연의 절대안전을 보장하지 못하는 실정이다.‘포스트 IMF’ 상황에서 페라이어·아쉬케나지 등을 비롯, 많은 이들이 개런티 재협상중이고 환율이더 오르거나 떨어지지 않으면 수포로 돌아갈 공연은 그보다 더 많다. 학구파 피아니스트 백건우씨를 비롯,피아니스트 백혜선·미아 정,바이올리니스트 쥴리엣 강·김영욱·정경화씨 등 한국 연주자들의 뜻깊은 무대로 그나마 마음을 달래야할 것 같다. 연극계는 우려가 크지만 한편으론 기대감도 없지 않다.협찬 고갈과 관객의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이미 불황의 긴 터널을 거쳐온 만큼 버텨낼 힘을 어느 정도 축적했다는 자신감에서다. 일부에선 좋은 무대와 그렇지 않은 무대가 가려져 연극계 전반이 정화되는 계기로 삼을 수도 있다는 ‘IMF시대 활용론’도 제기된다. 하지만 내핍으로 인한 무대변화는 이미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자본력을 바탕으로 대형 무대공연에 주력해온 삼성영상사업단의 경우 전체 공연규모를 20% 축소하는 한편 해외단체 초청공연은 아예 중단하기로 했다.특히 창작무대는 위험부담이 크기 때문에 재공연을 늘리고 뮤지컬도 규모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대비 예산을20%나 줄인 국립극장 역시 재공연 위주로 연간 스케줄을 잡고 있으며 그동안 활발했던 연출·안무가 등 해외 스태프 초청도 일체 중단하기로 했다. 이처럼 올해 연극계는 무대규모의 축소와 재공연이 붐을 이루는 가운데 악극이나 소극장뮤지컬 등 대중성이 강한 무대가 활기를 띨 전망이며 순수연극도 실험극이나 심리극보다는 가벼운 터치의 리얼리즘 연극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무용계도 사정은 마찬가지.지난해는 세계연극제와 광주비엔날레 등 굵직한 행사를 통해 많은 해외작품을 접하고 러시아와 미국 등의 대규모 발레단을 초청하는 등 활발한 국제교류를 이뤘지만 올해는 엄두도 내기 어려운 형편이다.특히 기업들의 협찬줄이 끊김으로써 개인 발표무대와 해외공연은 현저한 침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다만 규모를 갖춘 단체들은 상대적으로 활동의 여지를 갖추고 있지만 시련의 시기라는 점에서는 조금도 나을게 없다.
  • ‘미아리 텍사스’ 단속 업주 10여명 연행

    ◎해당업소 연내 폐쇄키로 서울지검 형사1부(이종왕 부장검사)는 7일 성북구 하월곡동 ‘미아리 텍사스’에 대한 일제 단속을 펴 10대 소녀를 고용,화대를 받아 가로챈 정모씨(여)등 윤락업소 업주 10여명과 윤락녀 등 30여명을 연행해 조사 중이다. 정씨 등은 지난해 말 여중생 이모양(14)등 10대 가출 소녀 15명을 고용해 이들이 받은 하루 5만∼6만원씩의 화대를 가로채 1천만원 이상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정씨 등 업주 6∼7명에 대해 청소년보호법과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8일 중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해당 업소는 단전·단수 등의 조치로 폐쇄토록 할 방침이다.
  •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시(중앙아시아를 가다:10)

    ◎중앙아 최고의 도시… 동서문화 교류 요충지/8세기 아랍군에 점령… 투르크족 점차 이슬람화/사마르칸트궁전 벽화엔 고구려인 조문사신이… 오늘날 사마르칸트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주의 주도다.그러나 고대 그리스시대부터 역사에 등장한 중앙아시아 최고도시의 하나였다.그 고도에서는 옛 고려인을 그린 벽화를 만날 수 있다.멀고도 먼 중앙아시아에서 고려인을 만나다니…….그럴만한 사연을 지닌 고도가 바로 사마르칸트인 것이다. 그러한 역사속의 비밀을 풀기 위해서는 동서문화의 교류가 중앙아시아를 통해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그리고 동서문화 교류를 통해 세계문화사가 전개되었다는 사실 또한 중요하다.따라서 세계문화사를 전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중앙아시아역사를 한 차례쯤 들여다 보는 일일 것이다. ○대규모 민족이동 첫 파장 중앙아시아 일대 대초원의 역사에서 파상적으로 일어난 사건은 대규모의 민족이동이다.그 첫 파장이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분명치 않다.다만 파장의 주체가 수메루족이 었을 것이라는 추정은 해볼 수 있다.기원전인 BC3500년쯤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고대문명을 이룩한 수메르족은 오늘의 터키족이 속하는 알타이어족의 한 갈래다.이는 고대 메소포타미아를 연구한 앗시리아학자들이 분명히 밝힌 바 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원주민들과는 생활습관 뿐 아니라 언어마저 다른 수메르족이 이 지역에 나타났다.그 수메르족은 뒷날 지금의 중동인종인 셈족에게 흡수되면서 수메르어도 사라졌다.이들 두 사건,다시 말하면 수메르족의 출현과 소멸은 알타이어계의 동양족이 서남쪽으로 이동한 뒤 메소포타미아에 고대문화를 다시 이룩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그것은 민족의 서방이동이기도 한 것이다. 그리고 나서 BC2000년쯤 알타이와 내몽골,시베리아로 코카시안 또는 백인들이 들어왔다.그들이 만들어놓은 문화가 바로 지난번에 말한 아파나시에보문화다.그 다음 8세기쯤에는 스키타이가 기마병을 이끌고 이 지역에 제2진으로 도착했다.그러니까 백인의 동방이동은 중앙아시아가 두번째 맞은 파장이었다. 스키타이의 기마술은 카스피해안에서 몽골과 만주에 이르는 대초원 전지역에 충격을 안겨주었다.보병을 한꺼번에 밀어치울 수 있는 기마전은 당시로서는 가공할 전술이기도 했다.그리고 말은 여러 가축을 이끌고 장거리를 이동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기마술은 결국 본격적인 유목생활을 재촉한 생활수단으로 정착했다.토착의 동양족들은 이를 재빨리 받아들였다.이에 따라 민족혼합이 급속히 진행되는 가운데 새롭고 강력한 정치집단도 나왔다.BC3세기 몽골에서 발흥한 흉노가 그 집단이다. ○흉노 저지 만리장성 축소 그 시기에 중국의 진시황은 만리장성을 쌓았다.북쪽의 흉노족을 막기위해서 였다.BC221년에 시작하여 기원후인 AD220년에 끝난 전한과 후한이 기를 써서 막아야 했던 세력은 흉노다.서방의 흉노인 훈제국의 아틸라 칸은 AD445년에 등극했다.그리고 아시아에서 중부유럽에 이르는 지역을 손아귀에 넣었다.동·서 로마를 포함한 어떤 세력도 흉노에 대항하지 못했다. 동로마의 황제 데오도시우스가 아틸라 칸을 살해하려다 발각된 일이 있다.그러나 죽음을 맞을뻔 한 아틸라 칸은 데오도시우스 앞에서 당당했다는 것이다.그 사실을 기억한다면 서방의 사가들이 흉노를 얼마나 질시하고 두려운 눈으로 보았는지를 잘 알수 있다.중국의 정사도 마찬가지다.중국은 흉노에 비해 문화적으로 우월하다는 겉치례옷을 걸쳤을 뿐 질시와 두려움은 여전했던 것이다. 동방의 돌궐제국은 한때에 와해되었다.그러나 6세기에 돌권의 후예들이 투르크라는 이름으로 부족연맹을 결성했다.돌궐 또는 투르크제국시대가 다시 열린 것이다.흉노와 마찬가지로 돌궐 역시 막강한 군사력을 가진 대제국들로 나누어졌다.비록 다양한 세력들이기는 했으나 투르크는 같은 문화와 언어,종교 만큼은 서로 공유했다. 그런 투르크에도 변화가 왔다.8세기 초에 지금의 우즈베키스탄 공화국의 부하라와 사마르칸트가 아랍 이슬람군에 점령된 것이다.이들 지역의 투르크족은 이슬람교도가 되었다.그 뒤에 이슬람지역의 투르크족들은 여러 이슬람투르크왕조를 세웠다.그리고 AD751년 당나라 군대를 이끌고 탈라스로 원정한 고선지장군이 이슬람 투르크 세력에게 패했다.중국은 이를 계기로 중앙아시아를 포기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슬람 투르크의 왕조들은 13세기 몽골의 말발굽에 짓밝히는 비운을 맞았다.투르크는 패자이기는 했으나 이슬람문화는 끝까지 지켰다.그리고 유럽인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오스만 터키제국(AD1340∼1922년)은 제2차 세계대전까지 투르크의 영광을 버리지 않았다. 그렇듯 흉노와 돌궐의 민족이동은 BC3세기에 시작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그 사이 몽골의 군사적 제압이 뒤따랐다.그러나 민족이동의 주역들은 이슬람이나 기독교에 편입되었다.이슬람화한 각 지역의 투르크족들은 나름대로 문화적 정체성을 지금도 강하게 지니고 산다.오늘날 중앙아시아 5개 공화국에 남아서 사는 투르크족이 그들이다. ○‘해뜨는 나라 고구려’ 기록 중국의 중앙아시아에 대한 관심은 탈라스 패전 이후 시야를 벗어났다.우리의 역사도 그 지역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처럼 보였다.그러나 벽화속의 그림이기는 하나 사마르칸트에서 고구려의 사신을 만났다.그 벽화는 아프레시압박물관에 소장되었다.그런데 오르콘 돌궐비문은 카칸의 조문 사절단들이 누구누구인가를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해가 뜨는 나라 베클리(고구려),타브카즈,티벳,아바르,로마,키르키즈,오츠 쿠르칸,오트우즈 타타르,기단(거란),타타비 등 여러 민족들이 신음하고 울기위해(주문하러)왔다.”고 기록했다. 투르크제국 공식비문에 ‘해뜨는 나라 고구려’가 첫 국빈으로 기록된 것이다. 이 공식기록은 고구려 사절단이 어떤 국가의 사절단들과 조우했는지를 일러주는 자료다.고구려 사절단은 천산아래 탈라스를 지나와서 세계의 끝에서 온 여러나라 사절들을 만났다.그런 중국 영향권 밖에 사는 사람들과 교류를 하기위해서는 한문이나 한자문헌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던 것이다.
  • 국제/서울신문 선정 1997년 10대 뉴스

    ◎아시아 경제위기 금융위기의 한파가 아시아 각국들의 97년 세모를 꽁꽁 얼어붙게 하고 있다.아시아 국가들의 금융위기는 태국이 지난 7월2일 변동환율제로 바꾸면서 촉발됐다.그 한파는 도미노현상을 보이며 인접국인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들을 벼랑 끝으로 몰았다. 특히 경제 규모 세계 11위인 우리나라를 삼킨데 이어,경제대국 일본마저 휘청거리게 하고 있는 상황이다. ◎홍콩 중국반환 지난 7월1일 0시.홍콩 할양을 규정한 1842년 남경조약 이후 156년,홍콩반환을 확정한 중·영 공동선언 이후 13년 만에 홍콩의 주권이 마침내 중국으로 이양됐다. 홍콩의 중국주권 회복은 중국에는 굴욕적인 역사를 청산하고 국제무대에서 미국의 독주를 견제하는 ‘아시아의 보루’로 떠오른 계기가 된 반면,영국에는 과거의 찬란했던 영화에 조종을 울렸다. ◎등소평 사망 2월19일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의 사망은 국가주석겸 당총서기인 강택민 시대가 시작됨을 대내외에 선포하는 사건이었다.강은 덤으로 홍콩 반환과 10월말 미국 방문이라는‘선물’도 받아 그의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함으로써 최고의 한해를 맞았다. 강택민 시대는 모택동과 등소평 시대와는 달리 강을 정점으로한 주용기 부총리 등 기술관료들의 ‘집단지도체제의 시대’로 그 성격이 전환되고 있음도 보여줬다. ◎복제양 ‘돌리’ 탄생 2월 영국 에딘버러의 로슬린연구소가 발표한 복제양 ‘돌리’의 탄생은 세계인들을 경악시켰다.복제양 ‘돌리’는 6년생 암양의 유방에서 체세포의 유전자를 떼어낸 뒤 자체 유전암호가 제거된 다른 양의 난세포와 결합시켜 대리모 양의 자궁에서 길러낸 것. 특히 복제양 ‘돌리’는 그 탄생과정이 앞으로 10년 내 인간 복제의 가능성도 예고해줌으로써 국제사회에 거센 찬반논쟁을 불러일으키며 관심을 끌고있다. ◎유럽에 좌파 물결 유럽에는 좌파의 물결이 거세게 일어난 한해였다.유럽을 이끌고 있는 삼두마차격인 영국·프랑스·독일중 영국과 프랑스에서 좌파정권이 들어선 것. 5월1일 영국에서 실시된 총선에서 토니 블레어가 이끄는 노동당이 18년 동안 장기집권한 존 메이저의 보수당을 물리친데 이어,6월1일에는 프랑스에서 예상을 뒤엎고 리오넬 조스팽이 주도하는 사회당이 승리했다. ◎테레사·다이애나 사망 97년 지구는 세기적인 비극 동화의 아름다운 여주인공과 인류구원의 삶을 산 성녀를 1주일 간격으로 잃었다.영국 찰스 왕세자와 결혼한 뒤 불륜·이혼 등으로 세인의 주목을 받아온 다이애나는 8월31일 파리에서 파파라치의 추적을 따돌리다 애인 도디 파예드와 함께 교통사고로 사망했다.향년 36세.‘빈자의 어머니’마더 테레사 수녀 역시 다이애나가 사망한지 엿새 뒤인 9월5일 인도 캘커타 ‘사랑의 선교회’에서 87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패스파인더’화성 탐사 7월4일 미 우주항공국(NASA)은 아폴로 11호의 달착륙 이후 최대의 우주이벤트를 인류에 선사했다.소형로봇 소저너를 탑재한 NASA의 화성탐사선 패스파인더호는 화성에 착륙,화성표면의 흙과 암석에 대한 화상자료와 성분분석 자료를 보내와 지구와 화성이 닮은꼴임을 재확인시켜줬다.냉전 이후 인간의 우주도전 경쟁에서 독주를 계속하고 있는 미국의 또 한번의 승리. ◎지구촌 기상 이변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인한 엘니뇨현상으로 전 지구가 이상한파와 폭우,한발 등으로 몸살을 앓았다. 지난 8∼9월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섬 등에서 발생한 산불은 가뭄으로 확산,동남아 전체를 연무의 공포로 몰아넣었다.최근 멕시코에서는 100년 만의 폭설이,모스크바엔 영하 30도 이하의 한파가 몰아치는 등 이상기온이 계속되고 있다.내년 2∼4월께 엘니뇨는 더욱 맹위를 떨칠 것으로 보인다. ◎콩고 등 내전 확산 지난 5월 오랜 독재자 모부투 세세 세코 대통령을 축출한 자이르의 로랑 카빌라.또 파수칼 리수바 대통령을 몰아내고 정권을 다시 잡은 콩고의 드니사소 응궤소 전 대통령. 7월 노로돔 라나니드 제1총리를 쿠데타로 쫓아내고 집권한 캄보디아의 훈센. 이들의 등장은 국민들의 피를 요구하는 내전을 전제로 했다.이밖에 시에라리온,앙골라,수단 등에서 내전이 확산,97년 전세계 난민수는 2천2백72만명에 이르렀다. ◎이집트 관광객 테러 11월17일 이집트의 고대 유적지 룩소르에서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무차별 총격으로 스위스인 25명을 포함,외국 관광객 67명 사망했다. 이슬람 무장단체 가마아 이슬라미아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이 사건을 두고 국제사회의 강력한 규탄이 잇따랐다.그러나 이집트가 주수입원이었던 관광수입 격감으로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서도 엄격한 회교국가 수립을 위해 반정부 투쟁을 계속하고 있는 회교무장단체들의 대관광객 테러 위협은 계속되고 있다.
  • 훔친 주민증 사진 바꿔 스캐너로 위조/카드 발급 받아 거액 인출

    ◎2천만원 빼낸 3명 영장 서울 도봉경찰서는 25일 컴퓨터 스캐너로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증을 복사해 신용카드를 발급받은 뒤 거액을 인출한 정용덕씨(35) 등 3명에 대해 절도 및 공문서위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 등은 지난 8월18일 서울 중구 신당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컴퓨터 스캐너를 이용,훔친 이모씨(32)의 주민등록증에 자신들의 사진을 붙여 8장을 복사한 뒤 8개 시중 은행에서 8장의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9월14일 서울 성북구 미아3거리 전철역 현금인출기에서 50만원을 인출하는 등 지금까지 2천5백여만원을 빼내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김모씨(38)의 주민등록증을 복사해 모은행에서 또 다른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려다 신청 서류에 김씨의 주소가 아닌 다른 주소를 적어 은행원이 김씨에게 확인하는 과정에서 적발됐다.
  • 우디 앨런­순이 결혼

    【베니스(이탈리아)AFP 연합 특약】 미국의 영화감독 우디앨런이 23일 자신의 오랜 친구였던 미 여우 미아 패로우가 양녀로 입양했던 한국계 순이 프레빈과 결혼했다고 마시모 카치아리 베니스시장이 23일 발표했다.
  • IMF 한파에 SW도 우리것 쓰기

    ◎나우누리 동호회,멀티팩 등 공동구매 운동 ‘IMF 한파’속에 PC통신이용자들이 국산소프트웨어(SW) 공동구매로 국내업체를 살리자는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나우콤에 따르면 PC통신 나우누리의 컴퓨터관련 동호회들이 인터넷 등에서 우수소프트웨어로 인정받은 (주)거원의 음악사운드 플레이어 소프트웨어‘제트오디오’와 ‘멀티팩’을 공동으로 구매키로 하고 오는 26일까지 구매자를 모집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공동구매에 참여하고 있는 나우누리 컴퓨터관련 동호회는 ‘윈도우즈 동호회’,‘컴퓨터첫걸음’,‘아카데미아’,‘소프트웨어 평가단’,‘소리마을’ 등 5개다. 이들이 공동구매하려는 제트오디오는 실시간 오디오파일은 물론 CD수준의 음질을 갖고 있는 MP3파일,일반 사운드파일인 웨이브파일 등을 재생,편집할 수 있고 3차원입체음향 기능까지 갖고 있어 해외 소프트웨어 평가사이트에서 1,2위에 오르는 등 수준높은 소프트웨어로 평가받고 있다. ‘멀티팩’은 제트오디오를 포함한 다양한 사운드 편집기능을 가진 사운드 재생 및 편집용 종합 소프트웨어다. 공동구매를 원하는 사람은 오는 26일까지 나우누리의 ‘신물산장려운동’코너에 들어가 구매신청한 뒤 신용카드나 온라인계좌로 대금을 입금하고 온라인상에서 소프트웨어를 전송받으면 제품고유번호를 부여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공동구매에 참여하면 소비자가격 1만9천원인 제트오디오를 9천500원에,소비자가격이 11만원인 멀티팩의 경우 3만9천500원에 살 수 있다.
  • 스키타이족의 동진(중앙아시아를 가다:8)

    ◎BC 331년 ‘올비아전투’ 대승… 세력 확장/원래흑해 볼가강유역의 종족/중앙아·시베리아·몽골까지 점령/원정지마다 청동·황금공예 전파/고대 동방문화 일대 변혁 불러 중앙아시아 역사는 대단위 기병들이 장거리 원정을 통하여 정복전쟁을 거듭하던 이야기의 연속이다.그 역사의 첫 머리에 혜성처럼 등장한 기마족이 스키타이다.이 호전적이고 잔인한 기마족을 희랍인들은 스키타이,이란과 페르시아인들은 사케 또는 사카라 했다.그리고 중국인들은 색족이라고 불렀다. 그리스 역사가 헤로도투스가 쓴 AD 450년쯤 기록에 의하면 스키타이족은 용감하고 잔인한 전사들로 이름이 높았다. 적의 피를 마시고,해골을 기념으로 차고 다녔다고 한다.또 팔의 가죽을 벗겨서 화살통으로 쓰는 등 참으로 형언하기 어려운 잔인성을 보여주었다.이처럼 잔인한 스키타이 기병들은 가는 곳마다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흑해와 소아시아지방은 물론 광활한 중앙아시아가 그들 말발굽에 밟혔다.그리고 동쪽 멀리 시베리아의 바이칼호수까지 달려 갔다. ○호전적이고 잔인한 기마족 스키타이인들은 원래 흑해 북쪽 볼가강 유역에 살던 종족이다.인종적으로는 이란 또는 아리안이라 불리우는 인도유럽족이었다.언어로 볼때는 고대 페르시아어에 가까웠다.흑해 지역에 있던 스키타이 세력은 기원전인 BC 331년 올비아 전투에서 알렉산더 대제가 이끄는 3만명의 강력한 마케도니아 군을 격퇴시켰다.그들이 얼마나 조직적인 군사력을 가졌는가를 말해주는 대목이다.그 이전의 아시리아 기록에 의하면 BC 680년대에 스키타이와 아시리아 사이의 혼인동맹을 맺었다.이는 스키타이인들이 당시 가장 발달한 메소포타미아의 문화와 직접 교류를 하기 위한 것이었다.그 뿐 아니라 멀리 이집트와도 교역을 했다. 스키타이 기병들은 가는 곳마다 발달한 청동기와 찬란한 황금공예 문화를 소개했다.이 스키타이에 앞서 고대 메소포타미아는 인접 지역에 강력한 영향을 주었다.그래서 주위에 발달한 위성문화를 많이 잉태시켰다.그 중의 하나가 스키타이 문화이다.스키타이는 역사에 등장하면서부터 찬란한 청동 및 황금문화를 과시했다.스키타이는 메소포타미아와 그 영향을 받은 희랍의 고대문화를 자신들의 유목생활 감각에 담아 정리하여 빛나는 예술문화를 창조했다.그리고 그 문화를 그들의 기마에 싣고 BC 7세기쯤에 이미 멀리 동쪽시베리아와 몽골지방까지 달려갔다. 그들의 동진은 마침내 스키토시베리아라는 동물형태의 미술양식을 만들어냈다.그들이 싣고온 청동·황금문화와 기마문화는 동방문화에 일대 변혁을 불러 일으켰다.고고학적 연구를 종합하면 이런 결론이 나올수 있다.스키타이의 도래 이전 그러니까 BC 2000년전쯤에 이미 서양인종이 시베리아와 몽골에 먼저 도달했다.이 대목은 매우 중요하다. ○3만의 마케도니아군 격퇴 우리 민족의 먼 고향으로 이해되는 곳이 알타이지방이다.이 지역에는 초기 청동기 문화를 보여주는 아파나시에보 유적이 있다.이미 발굴한 이 유적의 문화를 아파나시에 보문화라 부른다.그 문화의 담당자들은 유럽족이다.그들은 최소한 BC 2000년 이전에 아파나시에보 언저리로 들어왔을 것이다.이밖에 알타이 북부의 삼림 스페프 지역에는 청동기와는 다른 볼세미문화 유적이있다.그 문화의 담당자는 몽골족이다.이 볼세미 유적은 청동기 이전의 문화를 주로 내포했다.그리고 산지 알타이지역인 카라콜에는 아파나시에보문화와 볼세미문화가 복합한 이른바 카라콜문화가 하나 더 형성되었다.그 카라콜문화는 BC 2000∼1700년쯤에 해당하는 시기의 문화인 것이다. 이들 세 문화유적은 동서양의 문화와 인종이 어떻게 섞였는가를 분명히 설명하고 있다.그러니까 스키타이는 유럽족의 동방이동에 따른 제2차 파장이었다.스키타이는 물론 기마병을 이끌고 왔다.말에 대한 이야기는 BC 15세기 메소포타미아인들 입에서 나왔다.그로 미루어 적어도 BC 2000년 훨씬 이전에 동으로 간 유럽족은 말을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다.그러므로 BC 15세기무렵에 중앙아시아에 기마술이 등장했고,그 기마술은 결국 스키타이의 동방원정 길을 열어주었다. 제1차 인도유럽인들의 동방이동은 세갈래 길로 이루어졌다.첫째 흑해지방에서 메소포타미아의 이란을 거쳐 인도로 가는 남로와,둘째 카시카르를 거쳐 타클라마칸 사막을 지나 고비사막으로 이어지는 사막로가 그것이다.그리고 셋째 중앙아시아에서 알타이 산맥을 우회하는 초원로가 있었다.이들 길은 뒷날 비단길 통로의 기초가 되었다. 스텝과 사막 루트는 주의하여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왜냐하면 이들 두 길을 통해서 시베리아와 신강성,몽골지역에 혼혈민족과 민족연합체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그리고 강력한 기마세력 형성을 재촉했다.이와 더불어 흉노족이 등장하여 공전의 대 제국을 창건했다.중국과 동서로마제국을 위협한 흉노에 뒤를 이어 돌궐이 나타났다.기마족으로서의 흉노와 돌궐은 여러가지 면에서 스키타이의 기마문화와 미술을 자기들 품으로 끌어들였다. ○강력한 기마세력 형성 재촉 고구려와 신라는 먼 북방의 흉노와 돌궐의 제국들과 관계를 맺었다.그리고 북방의 기마민족문화를 받아들였다.그보다 앞서 우리민족이 그들과 교류한 흔적이 언어와 인종적 특성에서 어렴풋이 보인다.우리의 선사문화가 알타이 청동기문화와 직간접적으로 관계가 있었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이다. 고구려의 각저총에는 코가 큰 서역인과 씨름을 하는 장면이 그려져있다.스키타이인들이 즐겨 쓰던 각배가 신라무덤에서도 나온다.신라 금관은 기마민족들이 신성시하던 사슴뿔을 기하학적으로 정리한 황금관이다.우리나라 청동기시대의 마제석검은 그 형식이 스키타이의 청동검이나 희랍의 칼과 너무많이 닮았다.우리는 청동기 초기에 청동검을 모방하여 마제석검을 만들었거니와 귀한 청동검 대신에 마제석검을 부장품으로 썼다.우연이 아니다.
  • ‘남은 음식 싸주기’ 전업소 확대/서울 강북구 새달부터 시행

    ◎재활용 용기·안내스티커도 공급/쓰레기 배출량 33%로 감축 기대 서울 강북구(구청장 장정식)는 내년 1월1일부터 3천130여곳에 이르는 관내 모든 음식점을 대상으로 ‘남은 음식싸주기 운동’을 전개기로했다. 구는 이에 앞서 지난 달부터 수유3동과 미아4동 먹자골목 등에 있는 갈비집 횟집 치킨집 등 30여곳을 대상으로 ‘남은 음식싸주기 운동’을 시범 실시하고 있다. 구는 이를 위해 ‘저희 업소에서는 남은 음식을 싸 드립니다’라는 내용의 스키터 3천장을 제작,이달말까지 모든 업소에 배부·부착토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재활용 용기 2천개를 시범업소 30곳에 우선 제공,남은 음식을 싸주도록 하는 한편 내년부터는 구청별로 책정돼 있는 재활용기금을 활용,재활용 용기를 제작해 업소에 공급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강북구의 전체 음식물쓰레기중 음식점에서 발생하는 것이 절반에 이른다”면서 “남은 음식 싸주기운동을 통해 하루 300여t에 이르는 이들 음식점 쓰레기가 3분의 1 수준으로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 경제위기속 음악계도 한파/일부 내한공연 취소…국내 연주자에 눈길

    ◎“거품가격 오명 탈피 전화위복의 계기로” 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지원 한파가 공연계에까지 밀어닥치면서 순수음악팬들의 ‘고통지수’도 높아질 전망이다. 1달러당 1천3백원으로 뛰어오른 환율을 감당못해 굵직한 공연계획이 취소됐다.일부 내한공연들도 무사할지 오리무중이다.기획사마다 연주료 깎기 비상이다.이 와중에 너도나도 국내 연주자에게 눈길을 던지고 있다. 해외 정상급 연주를 실시간으로 수입,고급 귀들을 겨냥해온 크레디아가 국내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시장에 진출한다.소프라노 박정원,테너 신동호,피아니스트 이경미 등이 그 대상.외화를 아끼는 건 물론 내수시장,나아가서 수출까지 넘보는 다양한 기획연주회를 모색중이다.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에브게니 키신,머레이 페라이어 등 피아노시리즈로 데려올 예정이었던 정상급 피아니스트 들과는 가격을 다시 네고중.국제무대에서 활동중인 바이올린의 줄리엣 강,피아노의 미아 정과는 원화 베이스로 계약을 타진하고 있다. CMI도 클리블랜드,피츠버그 등 두개의 오케스트라와 가격재조정에 나섰다.이달 18일 공연할 킹즈 싱어즈와는 1천5백만원을 깎았으며 파바로티는 조건이 도저히 안맞아 취소했다.이 공백을 역시 7인의 남자들,정명훈 환경콘서트 등 국내음악인 중심 연례 시리즈물로 채울 예정. 서울예술기획은 재즈기타리스트 팻 매스니와 당초 2회 9만달러 계약을 맺었다가 공연횟수를 1회로 줄이고 가격을 2만∼3만달러 깎기로 했다.한국오페라단은 내년 4월 ‘투란도트’를 공연하면서 러시아 정상급 드라마틱 소프라노 게냐 디미트로바를 초청하면서 최고수준의 스태프들을 짝지으려 했다가 스태프 초청계획을 전면 보류했다. 공연계의 제살깎기는 당장 아프겠지만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세계적 ‘거품가격’의 오명을 벗고 공연료를 합리적으로 재조정할 기회다.국내공연이 늘어나면 귀국 곧 ‘찬밥신세’라는 음악가 인식도 바뀌고 지방공연 활성화 등 순기능도 따를 것으로 기대된다.‘구조조정’의 파고를 어떻게 넘느냐에 따라 2∼3년후 한국공연계는 상반된 두 가능성중 하나에 이르러 있을 것이다.
  • 동서문화 장벽 ‘천산’(중앙아시아를 가다:7)

    ◎당,751년 ‘천산전투’ 이슬람에 패배/중의 중앙아 포기,이슬람화 가속 천산을 넘었다.우루무치를 떠나 알마아타로 오는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설산은 장관이었다.사막을 풍요로 가꾸어주는 만년설을 인 설산 준봉들이 끝없이 늘어섰다.그 천산은 알마아타공항에 내렸을때도 마치 군림하는 자세로 여전히 우뚝했다.카자흐말로는 티엔산이다.옛 소련연방시절에도 그랬지만,자연풍광이 수려한 천산을 넘으면 늘 푸근한 감회가 안겨왔다. 그것은 천산너머 첫 도시 알마아타에 사는 사람들 때문인지도 모른다.그들 카자흐인들은 우리민족과 아주 가까운 친연관계의 문화를 지녔다.그래서 문화에서는 친근감이 우러나고 사람들은 정겨웠다.처음 알마아타를 찾았을때 당혹스러웠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전화교환원과 영어로 대화를 하면서 그들은 ‘차이나(중국)’가 무슨 뜻인지 전혀 감을 잡지 못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던 것이다. ○위구르족도 불교서 개종 그들은 중국을 러시아말로 ‘기타이’라 했다.이말은 알고보면 우리말에 뿌리를 두었다.우리말의 거란을 중국식으로 발음한 ‘기단’에서 비롯되었다는 이야기다.그러니까 러시아나 중앙아시아에서는 중국인을 요나라 사람들인 거란족으로 알고 있었다.우리 역사속에서 비중있게 조우한 중국 동북지방의 그 거란족이다.중국인들이 회홀 또는 회골이라 부르던 위구르족들의 종교라는 뜻에서 이슬람을 회회교라 했다는 것은 지난번에 밝혀 두었다.그러나 위구르족이 불교에서 실제 이슬람으로 완전 개종한 시기는 14세기의 일이다. 이들 두가지 사례는 참으로 놀라운데가 있다.중국은 한대이후 22세기 동안의 역사 가운데 절반 이상을 유목기마민족의 침략을 받았다.그렇다면 중국은 기마민족의 주무대인 서역의 정보를 언어체계 안에제대로 반영했을 법도 하다.하지만 중국의 언어문화체계는 이러한 상식적 기대를 충족시켜주지 못한 것이 분명하다.기마민족들 역시 22세기동안 교역과 공격의 대상으로 삼았던 중국역사의 실체에 무지했다.얼마나 몰랐으면 중국인을 거란족으로 보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와 같은 문화의 장벽은 천산에서 비롯되었다.그래서 천산을 넘으면 중국은 없었다.751년 고구려의 고선지 장군이 이끈 당나라 군대와 지아드 이븐 살리히 휘하의 이슬람군이 천산 서북쪽 탈라스강에서 맞붙었다.닷새간 벌어진 치열한 싸움에서 당군이 패배했다.이는 중국세력이 천산너머의 중앙아시아 대초원을 포기하는 계기가 되었다.그리고 중앙아시아의 이슬람화를 부추겼다. 그렇듯 탈라스전투는 세계사의 한획을 그었고 또 천산의 문화장벽을 한층더 높였다.중앙아시아에 가면 한문은 실제 신화에 나오는 문자에 불과했다.중국문화가 배어들어 온 흔적이 없는 것이다.다만 한무제가 서역정벌에서 남긴 차를 마시는 습관만이 있을뿐이다.그 천산너머의 사람들은 건조한 기후조건을 이겨내기 위해 발효한 검은차를 마셨다.검은차를 마시면서 사는 사람들은 그 옛날 몽골이나 알타이,또 중국과의 국경지대가 아니면 중국과 직접 교역하던 민족의 후예다.그들 문화가 얼핏 이슬람 일색인듯 하면서도 문화전통과 인종학적 혈통이 다른 까닭도 여기 있다. ○한문은 신화속의 문자로 중앙아시아의 민족과 문화는 참으로 혼돈스럽다.그 혼돈의 문제를 중앙아시아 종교사로 이해하려는 의도에서 나름대로 가닥을 잡아보았다.인종과 문화가 복잡하게 얽힌 가장 두드러진 까닭은 기마민족 탄생에 있다.청동기시대에 나타난 기마민족은 기마술을 이용한 민족의 대이동을 재촉했다.기원전인 BC 13세기쯤 인도유럽족의 한 갈래인 힉소스족의 기마병이 이집트를 쳤을때 이집트인들은 기마병을 처음 목격했다.그래서 말을 괴물로 여겼다. ○기마술로 민족의 대이동 인도유럽족이 기마술을 선도했다는 사실을 일러주는 대목이 아닌가 한다.그리고 메소포타미아인들은 이보다 앞서 BC15세기말에 말을 처음 보고 산에서 자란 큰 당나귀로 여겼다는 것이다. 어떻든 BC2000년쯤 알타이와 남부 시베리아에 와서 아파나시에보 청동기문화를 이룩한 인도유럽족은 일찍 기마술을 터득했다.이는 정착농경이나 반농경생활로 삶을 꾸려오던 스텝지역 주민들에게 충격으로 작용했다.농경 대신에 가축으로 부를 가늠하는 유목생활이 시작되었던 것이다.이 때문에 활동무대도 차츰 넓어졌다.그리하여 그리스어로 스키타이,이란어로 사카라는 왕조들이 BC8세기부터 기원후인 AD4세기까지 스텝지방과 북인도를 지배했다.그무렵 동서인종의 혼혈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몽골지역에서는 BC4세기부터 흉노가 일어나 서쪽으로 나갔다.AD5세기 중엽에는 아틸라왕이 중부유럽 전역을 완전히 휩쓸어 동서로마제국을 기진맥진한 상태로 몰아넣었다.흉노의 서진은 결국 게르만의 대이동을 가져왔다.이어 6세기 이후에는 돌궐 또는 투르크제국이 등장하고,오스만터키는 세계1차대전까지 유럽을 위협하는 대제국으로 남아있었던 것이다. 흉노의 후예가 돌궐이다.이들은 여러 종족이 혼합한 정치세력이어서 인종적으로 매우 복잡하다.그러나 언어만큼은 동양어족의 말인 투르크어를 썼다.그러니까 인종으로 보아서는 복합적이었지만,문화적으로는 동질성을 지녔던 것이다.투르크족이 8세기쯤부터 이슬람화하면서 얼핏 투르크민족이 사라지는 것처럼 보였다.특히 중국과 유럽 양쪽 눈에 비친 투르크는 더욱 더 그러했다. 그러나 청동기시대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언어로,때로는 인종적 혈연을 매개로민족의 정체성을 끈끈하게 이어오고 있다.그들 투루크족들에게는 아직도 같은 기마민족의 피가 흐르고 있는 것이다.
  • 할인점 매출도 감소세/IMF지원 신청뒤

    ◎백화점은 10∼20% 줄어 지난 21일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에 긴급자금지원을 신청한 이후 대형 유통업체의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롯데 신세계 등 서울시내 대형백화점의 매출이 국민들의 소비심리가 냉각되면서 10∼20% 감소했다. 특히 대부분의 백화점이 지난 24일부터 사실상 바겐세일인 ‘입점업체 브랜드세일’에 들어간 점을 감안할 때 이같은 매출부진은 심각한 수준이다. 롯데 본점의 경우 평일 하루 매출이 종전의 17억원에서 지난 21일 이후 15억원으로 11.7% 떨어졌다.신세계 본점과 미아,영등포,천호점도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평일 하루 21억2천만원이었던 매출이 24일부터 27일 사이에는 18억6천만원으로 13.9% 감소했다. 고급백화점인 현대 압구정점은 이 기간동안 15억7천2백만원에서 10억4천1백만원으로 33.7%,무역센터점은 9억3천2백만원에서 7억9천4백만원으로 14.8%각각 줄었다. 갤러리아 압구정점은 IMF자금지원 신청전 하루 8억원에 이르던 매출이 요즘에는 6억8천만원으로 17.6% 떨어졌으며 유명 외제브랜드가 즐비한 이 백화점 ‘명품관’은 하루 3억2천만원에서 2억5천만원으로 23% 하락했다.미도파 상계점과 뉴코아 백화점 등도 같은 추세다. 할인점 역시 매출이 뒷걸음질치기는 마찬가지. 영업실적이 양호한 신세계 E마트 일산 분당 창동점의 경우 점포별 평일매출이 3억5천8백만원에서 3억3천4백만원으로 7% 감소했다.뉴코아 킴스클럽의 전 점포 매출 역시 이 기간동안 일평균 23억4천1백만원에서 23억1천6백만원으로 1.6% 줄었다. 올들어 극심한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백화점과 달리 20∼30%대의 높은 영업신장을 구가해온 할인점 매출의 부진은 ‘끝모를 불황’의 서막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택시기사 낀 택시강도단 검거/10명 영장·1명 수배

    ◎한밤 취객 태워 21차례 돈뺏어 택시를 몰고 다니며 밤늦게 귀가하는 취객을 상대로 강도짓 을해온 택시기사가 낀 분업형 9인조 택시위장 강도단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3일 주범 박승원씨(28·전과 7범·서울 서초구 반포동) 등 일당 8명을 붙잡아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유모씨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4일 하오 11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호텔 앞길에서 W교통 소속 서울 33사 5114호 택시에 탄 김모씨(46·회사원)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85만원과 신용카드 등을 빼앗고 신용카드로 1천2백여만원을 인출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6월부터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질러 1천7백만원 어치의 금품을 빼앗은 사실을 일단 확인했다.그러나 일부 범인들이 10여건의 범행을 더 저질렀다고 진술함에 따라 여죄를 추궁하고 있으며 피해액도 수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택시와 승용차 3대,지갑 22개,통장 7개,신용카드 24개,핸드폰 5개 등 5천만원대의 금품을 증거물로압수했다. 이들은 일당인 현직 택시기사 박찬수씨(30·전과 1범·서울 강서구 내발산동)가 운전하는 택시에 밤늦게 귀가하는 취객을 골라 태운뒤 미리 타고 있던 공범 한명을 내려준다며 한적한 곳으로 유인,망치 등 흉기로 협박하고 승용차로 뒤따라 온 다른 공범들이 합세하는 수법을 썼다.범인들은 빼앗은 돈으로 서초구 반포동에 1천만원짜리 전세방 2개를 얻어 각각 5명과 4명씩 합숙을 하며 범행을 저질러왔으며 빼앗은 돈을 유흥비 등으로 탕진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도 이날 영업용 택시를 몰고 다니며 여자승객을 상대로 금품을 털어온 박선훈씨(30·택시기사·서울 강북부 미아동) 등 2명에 대해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오만 민영화사업 한국투자 기대/알 와하이비 주한 오만대사(기고)

    지난 18일 국경일을 맞아 야흐야 쌀림 알 와하이비 주한오만대는 오만에 대한 한국민의 관심을 기대하는 기고를 보냈다.다음은 기고문 요지. 먼저 서울신문에 기고할 수 있게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오만은 아라비아반도 끝에 위치,일찍부터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이웃해 인도,중국,페르시아 등의 문명을 전파시키는 역할을 해왔습니다.지금도 세계 원유의 60%가 오만 옆의 호르무즈해협으로 지나고 있는 등 오만은 지정학적으로 아프리카,인도,극동 등과 연결되는 주요길목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오만은 70년7월23일 H.M.술탄 콰부 빈 사이드의 즉위 이후 국가경제를 효과적으로 부흥시키기 위해 사회경제체제를 기반으로 지속적 발전을 추구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고 있습니다.오만정부의 정책은 경쟁체제속에서 독점을 방지하는 민간경제의 틀을 갖는 국가경제를 창출하는데 있습니다.이같은 정책은 국가의 기본적·물리적 인프라를 갖춘데 이어 이제는 사회·경제체제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단계에 와 있다고 봅니다. 오만은 오랫동안 석유를 국가경제의근간으로 해왔으나 석유는 유한한 것입니다.현재 석유는 하루 88만3천배럴을 생산하고 있으나 20년내에 고갈될 것으로 보입니다.따라서 오만정부는 앞으로 풍부한 천연가스자원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액화천연가스 생산라인의 구축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오만정부는 민간부문의 경제를 비에너지 쪽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96년부터 경제정책의 촛점이 여기에 맞춰져 있습니다.이 원칙은 ▲재정손실을 줄이면서 거시경제가 안정을 유지토록 하며 ▲민간경제부문에서 정부의 간섭을 줄이며 ▲교육수준을 높이고 ▲비석유부문의 투자를 늘리며 ▲민영화를 추진하고 ▲외국과의 유대를 강화하는 것 등입니다. 이 원칙들은 오는 2000년까지 계속되는 경제개발 5개년계획에 담겨 있습니다.이에 따른 한국기업의 많은 투자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오만정부는 또 관광산업의 육성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습니다.관광산업은 주요한 수입원이 아닐수 없기 때문입니다.관광당국은 93년 총리 아래 책임을 갖는 감독부서로 상향조정됐으며 관광진흥을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습니다.이에 따라 곳곳의 관광지에 호텔,음식점,공원 등 필요한 것들이 들어서고 있습니다.오만에는 500곳이 넘는 역사적 유적지와 관광지가 있습니다. 오만의 절경은 10월에서 4월까지 이어집니다.스르,소하르,니즈와 부라이만 등 많은 해안절경 도시와 오락시설도 갖추고 있습니다.이 부문에서의 한국민들의 관심을 기대하며 서울신문 독자분들의 건승을 빕니다.
  • 애 관광객 탈출 러시/무장단체 테러 계속 위협

    【카이로 AFP DPA 연합】 17일 이집트 룩소르에서 발생한 테러사건으로 이집트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의 대거 탈출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이 테러사건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회교과격단체 ‘가마아 이슬라미아’가 추가테러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여행사들은 룩소르에 체류중인 외국관 광객들을 귀국시키기 위해 항공편 예약전쟁을 치르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예약된 이집트 관광계획을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전세항공기들은 전날에 이어 19일에도 이집트에 체류중인 약 2천명의 영국 관광객들을 개트위크,맨체스터공항 등으로 귀국시켰다. 또 세계 최대규모 여행사중 하나인 클럽메드는 이날 관광객 약 90명을 귀국시켰으며,이집트에서의 활동을 모두 일시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집트에는 매년 4백만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으며 이들은 30억달러의 관광수입을 안겨주고 있다. 이 가운데 스위스당국은 19일 자국인 부상자 11명을 취리히로 이송했다.
  • 애 회교단체 “관광객 테러 계속”

    ◎알 지하드 “정부 맞서 과업 계속 수행” 위협 【카이로·도쿄 AFP AP 연합】 회교 무장단체 알 지하드는 다른 이슬람 과격단체의 공격으로 관광객 67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지 하룻만인 18일 이집트 관광객에 대한 후속 테러를 자행하겠다고 위협했다. 81년 안와르 사다트 전 대통령을 암살했다고 자처하는 알 지하드는 한 서방통신사에 보낸 성명을 통해 “정부가 이슬람운동의 아들들을 고문하고 죽이는 한 무자헤딘도 자신들의 과업을 계속 수행할 것이므로 룩소르공격이 마지막은 아닐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일본여행사들은 17일의 룩소르 테러사고로 일본인 10명이 사망하자 긴급히 이집트 여행 일정을 취소하거나 변경했다.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 일본총리는 이번 사고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고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에게도 위로 전문을 보냈다. 하시모토 총리는 전문에서 무바라크 대통령에게 이같은 사태의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가미아 “테러 자행” 주장 【카이로 AP 연합 특약】 이집트의 회교무장단체 가미아 이슬라미아는 18일 외국관광객 58명의 목숨을 앗아간 룩소르 테러사건은 자신들이 저지른 것이라고 밝혔다. 가미아그룹은 이날 AP통신에 보낸 성명을 통해 “자신들은 본래 미국에 투옥돼 있는 지도자 오마르 압델 라만의 석방을 위해 이들 관광객들을 인질로 잡을 계획이었으나 이집트경찰이 관광객들과 민간인들의 목숨을 경시,총격전을 벌임으로써 많은 인명피해를 내게 했다”고 말했다.
  • 논현동 홈플레이스/가구·생활용품 ‘원스톱 쇼핑’ 안성맞춤

    ◎층별 주방·욕실용품·패션관 등 나눠/백화점보다 저렴… 하루 1,000여명 “발길” 카테고리 킬러 매장인 나산 홈플레이스가 강남 지역의 쇼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옛 영동백화점에서 문을 연 이후 하루 구매고객이 1천여명에 달할 만큼 자리잡아가고 있다.각종 가정용 가구 및 생활용품을 한곳에서 구입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데다 품질이 좋으면서도 값은 백화점에 비해 10∼15% 싼게 고객을 끌어모으고 있는 요인이라고 나산측은 분석하고 있다. 까스미아(원목가구),라라비스(침장구),전망좋은방(홈인테리어) 등 일부 유통업체들이 특정 품목에 한해 200∼300평의 전문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사례는 있으나 홈플레이스처럼 빌딩 전체를 전문매장으로 운영하는 경우는 없었다.이랜드의 ‘아울렛 2001’도 한층에 불과하다. 홈플레이스는 지하1층 지상6층까지 2천840평의 매장에서 생활용품을 판매한다.지하1층은 주방용품관,1층은 장식용품관,2층 욕실용품관 3∼4층 가구관,5층 홈패션관,6층 인테리어관이며 7층은 부페식 식당이다.주방·장식·욕실용품관 및 홈패션관을 ‘홈센터’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때문에 20대는 혼수용품 장만에,30·40대는 집단장을 위한 물건을 구입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주방용품관은 WMF의 퍼펙트 압력솥,임페리얼 냄비,휘슬러 압력솥,독일풍 후첸로이터 도자기 프리슨랜드 도자기 등 수입품과 한국도자기,행남자기 및 우성쉐프라인 세신퀸센스 경동키친아트 등 국내 유명 제품들을 취급한다.글래스 크리스탈 도자기 등의 테이블 웨어와 싱크용품 조리기구 등의 키친웨어,수입 소형가전 및 가스기기 등이 망라돼 있다. 1층 장식품관은 전통공예의 자연스러움과 현대 디자인의 합리성을 조화시킨 수공 장식소품과 신세대 주거문화에 어울리는 독특한 디자인의 수입품을 취급한다.최고급 수공예 인형 ‘야드로’와 독일 직수입 원석시계 ‘오리베르 하이네’ 등은 홈플레이스에서만 구입할 수 있다.이밖에 보석원석,주얼리,미국직수입 램프 코너 등 매장구성이 다양하다. 욕실용품관은 10대에서 40대 주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이 찾는 곳으로 바디용품 타월류 및 욕실용품으로 구분,전문점이 입점해 있다.바디용품의 경우 시세이도 브론리 가네오 비온센 니키클락 프리만 등 미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 수입품이 많은 편이다.타월류는 피에르발만 카파치 등 각종 브랜드가 있고 욕실욕품으로는 아크릴 본차이나 등의 다양한 소재를 이용한 국산 브랜드와 영국제 하디다,미제 크리아티브 바스 런던웨어,일본산 신코 리첼 아이넨 등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홈패션관은 아늑하고 포근한 침실을 꾸미기 위한 침장구에 관한 모든 곳을 보여주는 매장.코오롱 크레아데코,휘마소,미치코 런던 등 국내외 유명브랜드가 입점,침구류 소품류 등을 판매하고 있다.3층의 생활가구관에는 에이스 라자가구 대진침대 정림가구 등 국내 유명 가구업체 18개가 입점해 있다.4층 명품가구관에는 디앤디(미국),베르디(이탈리아),빅토리언 하우스(영국) 리젠시(스위스) 등 12개 업체가 들어와 있다. 가격은 독일산 머그잔이 2만3천원,국산 바이오 김치독이 5만9천∼6만9천원이고 국산 웨디인형세트가 4만원,미국산 장식램프가 2만7천∼16만5천원이다.일본산 시세이도 바디샴푸가 7천∼1만2천원,가파치 세면타월이 2천800∼4천원이다.이불커버는 7만5천원이면 구입이 가능하다. 홈플레이스는 다음달 초 미국과 유럽의 유명 홈센터업체와 제휴,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각종 주방용품을 저가에 다량 들여오고 매장도 홈센터,전문가구관 및 인테리어·건자재관으로 변경하는 등 새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519­1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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