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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상대 바가지·윤락관광 극성

    일본인 등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바가지 윤락 관광’을 시킨 윤락업소주인과 이를 알선한 택시기사와 관광사 직원 등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형사과는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서울의 대표적인 윤락가인 성북구 하월곡동 윤락가 속칭 ‘미아리 텍사스’ 등에서 ‘외국인 상대 윤락행위’를 집중단속을 한 결과,모두 77명을 붙잡아 윤락업소 주인 안순영씨(44) 등 22명을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39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16명을 즉심에 넘겼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이와함께 단속 당시 업소에 있던 일본인 관광객 무라야마씨(43·도쿄 지바현 거주) 등 14명을 숙소로 돌려보냈다. 안씨 등은 이 일대에서 불법으로 윤락업소를 차려놓고 관광회사 직원과 호텔종업원,택시기사 등을 통해 일본인 관광객 등 외국인들을 소개받았으며 이들에게 윤락을 시켜온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시가 4만원짜리 국산양주를50만원에 팔고 30만∼40만원의 화대를 받는 등 외국인들에게 바가지를 씌워수입의 절반을 알선업자들에게 소개비 명목으로 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안씨 등의 업소에서는 14∼18세 가출 여중생 등 미성년자 10여명을 합숙시키며 윤락을 시켜왔다. 경찰은 이들 업소에서 일본 돈 32만5,000엔(한화 320만원)과 카드매출전표2,000장을 압수하는 한편 매출 장부를 근거로 일본인 단체 관광객에게 윤락을 알선한 4개 여행사 직원과 6개 특급호텔 직원,택시기사들에 대해 수사중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또 찾아온 셰익스피어의’로맨스’…18일 국내 노크

    셰익스피어는 할리우드의 변함없는 로맨스 대상이다.셰익스피어에 대한 할리우드의 애정의 역사는 할리우드 영화 100년사와 겹친다.오슨 웰스는 ‘맥베스’(1948년)와 ‘오델로’(52년)를 만들었고,조셉 맨케비츠는 53년 아카데미에서 호평받은 영화 ‘줄리어스 시저’를 완성했다.수많은 일급 감독과 배우들은 셰익스피어극을 영화로 만드는데 기꺼이 헌신했다.그것은 셰익스피어 학자 수잔 와이즈먼이 표현한대로 ‘셰익스피어 강박증’에 가깝다. 존 매든 감독의 영화 ‘셰익스피어 인 러브’가 올해 아카데미상 7부문을 휩쓸면서 셰익스피어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할리우드는 그 여세를 몰아 99년신작 ‘한여름 밤의 꿈’(감독 마이클 호프만)을 내놓았다.18일 국내 개봉. ‘한여름 밤의 꿈’은 젊은 남녀의 사랑을 두고 장난을 치는 짓궂은 요정들의 하룻밤 이야기다.제목만 들어도 어디선가 읽은 것같은 의사(擬似)독서체험에 빠져들만큼 우리에게 친숙한 작품이다.그럴수록 더욱 텍스트를 꼼꼼히읽을 필요가 있다.‘선입관의 오류’를 막기 위해서다. 영화는귀족 이지어스가 결혼준비로 분주한 아마존 여왕 히폴리타(소피 마르소)와 아테네 공작 티시어스에게 자신의 딸 허미아를 처벌해달라고 요청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허미아는 청혼자인 드미트리어스를 거부하고 라이샌더를 따른다.허미아는 마침내 라이샌더와 함께 숲으로 도망가고,드미트리어스는이들을 찾아 나선다.드미트리어스를 흠모하는 헬레나도 뒤쫓는다. 숲 속에선 요정들의 왕 오베론(루퍼트 에버렛)과 왕비 티타냐(미셸 파이퍼)가 인도소년을 얻으려고 서로 다투고 있다.오베론은 부하 퍼크에게 마법의꽃즙을 따와 왕비와 드미트리어스의 눈에 발라 골려주려 한다.이 꽃즙은 한번 바르면 눈을 떠 처음 보는 것을 무엇이든 사랑하게 만드는 묘약.퍼크는실수로 꽃즙을 라이샌더의 눈에 바른다.여기서 뒤죽박죽식 사랑이 비롯된다. 라이샌더가 헬레나를 사랑하게 되고,왕비는 당나귀 머리를 한 보텀(케빈 클라인)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한여름 밤의 꿈’은 영화화된 것만도 무성영화 시대의 3편을 포함,이번까지 10편에 이른다.그런만큼 원작의 정신에 충실하면서도 뭔가 새로움을 줄수 있는 연출감각이 필요하다.조지 클루니와 미셸 파이퍼가 주연한 영화 ‘어느 멋진 날’의 감독으로 잘 알려진 마이클 호프만은 이 유쾌한 코미디를어떻게 해석하고 있을까. 감독은 먼저 무대를 원작의 아테네 대신 19세기 말 이탈리아의 투스카니로옮겼다.관객과의 거리를 좁히고 볼거리를 풍성하게 하기 위한 배려로 보인다.그러나 드미트리어스와 헬레나가 자전거를 끌고 숲 길을 누비는 것은 왠지어색하다.갓쓰고 자전거 타는 격이라고나 할까. ‘한여름 밤의 꿈’은 ‘십이야’‘헛소동’등과 함께 셰익스피어 중기에 씌어진 대표적인 희극이다.셰익스피어의 중기 희극은 보통 사랑의 열병을 앓거나 변장한 인물,흉측한 계략을 꾸미는 인물,재치있는 풍자가인 어릿광대,진실한 연인 등이 나와 우여곡절 끝에 해피엔딩을 맞는 공통점을 지닌다. ‘한여름밤의 꿈’에도 오베론의 어릿광대인 장난꾸러기 요정 퍼크가 등장한다.그 역은 독립영화 ’빅 나이트’의 감독·각본·주연을 맡았던 스탠리 쿠치에게 주어졌다.하지만 그의 역할공간은 너무 비좁은 느낌이다.인간들을 골탕먹이지만 결코 밉지 않은 요정 퍼크의 활약을 기대한 관객들에겐 아쉬움을 줄 듯.그러나 셰익스피어 원작 영화는 그 현란하고 수사적인 대사를 음미하는 것 만으로도 고전 읽기의 줄거움을 만끽하게 한다. 김종면기자 jmkim@
  • [국회의원 입법활동] 정치개혁안 44건중 6건 처리

    지난 96년 5월 시작된 15대 국회의원 임기동안 정치개혁 관련 입법활동이매우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매일이 의정감시 시민단체인 한국유권자운동연합(상근 공동대표 金炯文)과 공동으로 기획,분석한 ‘15대 국회 정치개혁 입법 실태조사’에 따르면15대 개원후 지금까지 정치개혁입법특위에 제출된 의원발의 개혁법률안 44건 중 고작 6건만 처리돼 미처리율(계류율)이 무려 86.4%에 이르렀다.처리된 6건 중에서도 정치자금법과 선거법 관련 법률안 2건만 가결되었을 뿐 나머지4건은 폐기됐다. 구체적으로 고비용 정치구조 개선을 위한 정당 유급직원 제한 및 처벌제도강화와 검찰총장,경찰청장 퇴임후 일정기간 정당 당적취득 금지 등을 규정한 정당법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또 정액영수증,노조의 정치활동 제한규정 삭제,정당보조금 배분(정치자금법),지역감정 부추기는 선거운동 제재(선거법),인사청문회,법안실명제(국회법),국정조사요구 의원수 기준 완화(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선거법 위반행위 조사권 부여(선관위법) 등도 계류 중이어서얼마 남지 않은 15대 국회의임기를 감안할때 ‘정치적 미아’로 끝날 공산이 적지 않다. 이같은 결과는 정치개혁입법에 대한 여야간의 당리당략과 이에 따른 정쟁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중에서도 정치자금법 개정안은 당리당략의 대표적인사례라고 유권자운동연합측은 지적했다.중앙당 및 지구당 후원회의 기부 한도액을 2배로 상향조정한 것이어서 당리당략적 냄새가 짙다는 것이다. 국회 정치개혁입법특위의 의원발의 법률안 처리율은 13.6%로 15대 국회의의원발의 법률안 처리율 64.5%에 비해서 턱없이 낮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국민대 목진휴(睦鎭烋)교수는 “여야의 정치개혁 노력이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로 인해 민생개혁법안의 계류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종태기자 jthan@
  • 가을 분양 아파트 점검(上)-서울지역

    지난 4일 청약이 끝난 서울지역 8차 동시분양에서 일부 인기아파트의 경우 27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아파트 분양시장에 본격적인 성수기가 찾아왔다.분양시장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자 주요 건설업체들은 그동안 미뤄왔던 아파트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가을철 분양시장을 ▲서울지역 아파트▲용인·일산·부천 등 수도권▲서울·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지방아파트 등 3회에 걸쳐 시리즈로 분석해 본다. 올 가을 서울시내 공급아파트는 약 1만2,500여가구로 물량면에서 IMF이후가장 많을 전망이다.그러나 지역적으로 편중돼 있고 분양가도 현 시세에 육박해 ‘옥석’을 잘 가려 분양을 받아야 한다. 8차 동시분양에서 보듯이 단지규모,교통 등 입지여건,브랜드,분양가 등이 모두 소비자 입맛에 맞는 아파트는 1순위 접수에서 모두 10대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그렇지 못한 아파트는 무순위 청약까지 가도 결국 미분양 물량이 나오고 말았다.즉 분양시장이 양극화 돼 있다는 얘기다.따라서 내집마련수요자들은 무조건 청약에 임할 것이 아니라 반드시 현장을 둘러보고 입주후의 상승가치 등을 면밀히 분석한 후 청약에 임해야 한다. 주택전문가들은 20∼30평형대 중소형 아파트를 노린다면 역세권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를 노리라고 조언한다. 올 가을에는 강서·마포권,강남·북권에서 주로 아파트가 공급된다. 강서·마포권 이 일대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지역은 양천구 목동으로 삼성중공업과 대림산업이 각각 10월과 11월에 고층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한다. 삼성은 50∼90평형대 650가구,대림은 53∼65평형 448가구를 평당 분양가 800만∼900만원대에 공급한다.분양가가 인근 시세에 비해 싼 편이라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11월께 강서구 화곡동에서 32∼71평형 2,292가구의 대단위 아파트를 선보인다.화곡주공시범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과 화곡역이 인근에 있다. 삼성물산 주택개발부문도 마포구 공덕2구역 재개발아파트를 10월에 분양예정이다.전체 882가구 중 22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강남권 가장 주목되는 곳은 현대산업개발이 강남구 삼성동 현대산업개발사옥터에 짓는 아파트와 현대건설이 서초구 남부시외버스터미널 터에 지을주상복합아파트 현대슈퍼빌 등이다. 현대산업개발은 48층 초고층 아파트 346가구를 평당 1,200만∼2,000만원에분양할 예정인데 국내 최고가 아파트로 기록될 전망이다.12월께 분양된다. 현대건설의 슈퍼빌은 62∼102평형 645가구며 선착순 분양과 추첨제방식을접목하는 방법으로 10월께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분양가는 평당 1,000만∼1,200만원 선. 동작구 사당동에서는 삼성물산 주택개발부문이 24∼63평형의 재건축 아파트 875가구(일반분양 305가구)를 10월께 분양할 예정이다.벽산건설도 10월께관악구 봉천9동에서 2,904가구의 아파트를 분양한다.임대아파트용인 15평형을 비롯,24∼45평형으로 평형이 다양하다. 강북권 미아 길음 청량리 등에서 연이어 대규모 재개발 아파트가 공급될전망이다.동부건설이 성북구 미아동 일대에 1,677가구,금호건설이 성동구 하왕십리 일대에 732가구의 재개발 아파트를 각각 10월에 선보인다. 금호 아파트는 이미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어 내년 10월이면 입주가 가능하다.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과 5호선 행당역이 연결되는 전형적인 역세권아파트로 투자이익도 기대해 볼 만하다. 박성태기자 sungt@
  • 서울 8차 아파트 동시분양 점검

    서울지역 제8차 동시분양 물량은 대부분 역세권 아파트로 교통여건이 좋다는 점이 눈에 띈다.특히 학교와 공단 주변에 들어서는 아파트가 많아 주택 임대 사업용으로도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성수동 강변 건영아파트 지하철 2호선 뚝섬역과 경원선 응봉역에서 가깝다.강변북로와 성수대교 근처에 있어 강남북 진입이 수월하지만 버스노선은 많지 않다.2001년 분당선 성수역이 개통되며 주변 성수1가 1동 일대가 재개발될 예정이다.생활중심권은 화양동이다. 한강 전망은 좋다.강변북로와 인접해 강남으로의 도로교통도 편리한 편.아파트는 남·동향으로 짓고 개별난방식 도시가스가 설치된다.성수동 2차선 길의 소음이 조금 있다.뚝섬 체육공원과 한강고수부지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정보통신부 2등급 초고속 구내 정보통신설비건물 예비인증을 획득했다.중앙테마공원을 조성,비교적 충분한 녹지공간을 갖춘 점이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당산 2차 효성타운 지하철 2호선 당산역 근처에 있다.버스 노선이 다양하고 영등포구청역도 이용할 수 있다.올해말 당산철교가 재개통되며 9호선 지하철 건설도 추진중이다. 주변 당산2동이 재개발된다.최근 5년간 인구가 1.68% 줄었다.혐오시설은 없지만 남쪽 50m 지점에 초고층아파트가 들어서 있다.분양가가 1억8,300여만원으로 인근 시세보다 1,000만∼2,000만원 가량 싸 시세차익도 바라볼 수 있다. 묵동 현대아파트 현재 공사 중인 지하철 7호선 먹골역과 6호선 공릉역이근접해 있다.1호선 석계역도 가까이 있다.강북 도심권까지는 비교적 쉽게 갈 수 있다. 지하철 6호선 태릉입구역(환승역)이 개통되고 2001년 북부간선연결도로(하월곡동∼묵동IC)가 완공될 예정이어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분류된다.바로 옆에 중랑천이 흘러 2층부터는 강을 바라볼 수 있다.전세대 계단식으로 설계돼 전용공간이 큰 것이 장점이다.주변 경관을 방해하는 건물은 없다.마감자재를 차별화하고 ‘현대’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사용한 덕분에 지명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구로 덕영아파트 경인선 구로역,2호선 구로구청역,현재 건설 중인 7호선남구로역과 가깝다.버스 이용여건도양호하다.구로 5동 경사지에 아파트가들어설 예정이다.2002년 구로역∼기아특수강∼경인로를 잇는 도로가 뚫릴 예정이다.구로본동 일대의 재개발계획이 잡혀 있다. 김포공항 비행기 이착륙시 소음이 예상된다.서쪽으로 애경백화점 건물이 시야를 가리는 점이 단점.구청과 동사무소,구민회관이 근처에 있다.사업자는비상장기업인 덕영주택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분양가는인근 시세에 비해 싼 편. 낙성대 3차 현대아파트 남부 순환도로의 다양한 버스노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과 인접해 있다.진입로가 경사진 2차선으로 돼있다. 지하철 7호선 남성역이 2000년 말,강남 순환도시고속도로가 2005년 개통될예정이다.봉천 7동 일대가 재개발될 예정이다.위치가 언덕 윗쪽이어서 전망이나 일조를 방해하는 건물은 없다.단지 주변에 초·중·고 교육시설이 풍부한 편이다. 봉천동 동아아파트 강북·강남의 도심권과 연계성이 뛰어나며 현재 건설중인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근처에 있으며,2000년 말 개통된다.주변봉천2,10동 일대의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다.최근 5년사이에 인구가 12.7%나줄었다.주유소가 300m 거리에 있으며 주변에 대형 건물이 들어서 있지 않아전망이 괜찮다. 사당동 극동·우성아파트 올림픽 남부 순환도로 등을 이용해 강남북 도심에 진입하기가 쉽다.지하철 4호선 총신대입구역과 현재 건설 중인 총신대역과도 가깝다.일대 교통량이 많아 상습 정체지역이다.2000년말에는 지하철 7호선 이수역(환승역)이 개통된다.서초역과 동작대로를 잇는 도로는 2002년뚫릴 예정이다.동작동 일대의 재개발 계획이 잡혀 있다.인구가 최근 5년간 1.6% 줄었다.큰 길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차량 소음이 적다.배후에는 국립묘지 녹지가 있다.4,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라는 점도 매력이다. 미아동 벽산아파트 북한산 국립공원으로 이어지는 단지내 도로가 만들어지고 높은 구릉지에 위치해 쾌적한 단지가 될 전망.버스정류장 가깝게 있지만노선이 다양하지 못한 것이 흠이라면 흠.4호선 미아삼거리역이 조금 떨어져있어 차량으로 5분정도 나가야 이용할 수 있다.미아2동과 미아7동일대가 재개발될 예정이다.버스 종점이 300m이내에 있다.대형백화점과 재래시장이 가깝다. 수색동 대림아파트 월드컵 주경기장이 있는 상암지구 생활권으로 발전가능성이 높은 편이다.수색로를 통하는 버스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전철화되는수색역이 걸어서 10분거리에 있고 건설 중인 지하철 6호선 수색역까지 1.5㎞거리다. 수색지구(월드컵경기장 주변) 도로망이 2002년,지하철 6호선 증산역이 2000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서울시는 상암택지개발지구와 수색동 일대를 재개발할 계획이다. 3면이 산으로 둘러싸이고 서울을 내려다 보는 전망이 뛰어나다.수색역 주변에 백화점·상업빌딩이 들어서고 상암지구의 쇼핑·레저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편익시설은 풍부한 편. 박건승기자 ksp@
  • 유통업계도 ‘혼수 기획전’ 풍성

    유통업계는 지난해 예산상 어려움으로 결혼을 미뤘던 예비부부들이 올 가을을 기점으로 결혼식을 올릴 전망이어서 매출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신장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형 백화점을 비롯한 유통업체들은 이에 맞춰 기존 혼수매장 외에 특별 행사장을 마련하고 다양한 결혼관련 기획행사를 갖는다.백화점에서 마련한 결혼 패키지 상품을 구입하면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마일리지를 얻거나 백화점의 다른 부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때로 환불·교환도 자유롭다는 잇점이 있다. ■현대 전점에서 가전 가구 예물 침구 등의 상품을 한곳에서 싸게 파는 혼수용품 기획전을 마련한다.침구 가구 식기 주방용품 등 생활용품들은 오는 9월12일까지 50∼10% 싸게 판다. ■신세계 2일까지 ‘가을혼수 빅 초대전’을 연다.서울 미아점과 천호점에서는 진열품 선착순 예약판매,패키지 특별할인판매 등 다양한 혼수행사를 선보인다.진열된 가전상품을 공장도가격의 85∼90% 가격으로 선착순 예약판매하며 3개 품목이상 패키지상품으로 구입하면 공장도가로 판매한다. ■롯데 서울 소공동 본점 및 청량리점에서 다음달 5일까지 ‘가을웨딩박람회’가 마련된다.결혼관련 6개업체가 참가해 예식장정보,웨딩드레스,신혼여행,결혼사진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LG백화점 부천점은 각종 디지털 제품을 시연회와 함께 예약판매하는 ‘혼수특집 디지털전’을 다음달 2일까지 7층 이벤트홀에서 개최한다.LG플라톤TV를 비롯해 인기 가전제품을 특가로 한정판매한다.같은 기간 중 구리점에서도혼수가구,침구,도자기 특별기획전이 마련된다. ■뉴코아 서울 잠원점에서는 9월3일까지 혼수가전 패키지 상품전을 갖는다.TV VTR 세탁기 냉장고를 묶어 알뜰형 100만원대,실속형 200만원대 등 가격대별 패키지로 판매한다.동수원점은 9월5일까지 20여 침구·수예 전문업체가참여하는 대규모의 혼수종합대전을 연다.
  • ‘빙판위의 요정들’ 볼쇼이가 온다

    러시아 볼쇼이 아이스발레단이 27일부터 한달동안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공연을 갖는다. ‘볼쇼이…’는 지난 22일 ‘호두까기 인형’공연을 마친 ‘성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과 세계무대에서 쌍벽을 이루는 아이스발레단.‘페테르부르크’팀이 고전발레를 빙상에 재연하는 데 충실하다면 ‘볼쇼이’는 쇼적인 면에 더 치중해 인기가 높다. 이번 공연에서는 두가지 프로그램을 올린다.주중에는 1부에 고전에서 현대까지의 인기곡에 맞춰 각국의 춤을 선보이는 ‘우리는 클래식을 사랑해요’를공연한다. 첫날인 27일과 토·일요일,공휴일에는 루이스 캐럴의 유명한 동화 ‘이상한나라의 앨리스’를 선사한다.이 작품은 서울공연이 세계 첫무대로,러시아 국영방송이 녹화해 내년 1월1일 새로운 1,000년을 맞는 축하 프로그램으로 방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주중·주말 가릴 것 없이 2부에서는 왈츠 탱고 트위스트 고고 등 다양한 춤,서커스의 묘기,러시아 민속춤 들이 펼쳐진다.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서 우승한 안드레이 부킨-나탈리아 베스티미아노바 커플을 비롯해 정상급 피겨스케이터 10여명을 보유한 것이 자랑거리. 공연시각은 수·목·금요일 오후7시30분,토요일 오후 4시·7시30분,일요일·공휴일 오후 2시·5시30분이다.월·화요일은 쉰다.(02)789-1514∼5. 이용원기자 ywyi@
  • [기고] 기회의 땅 알래스카

    우리나라는 수해가 지나간 뒤 본격적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모두가 지쳐있는상태다.이런 더위 속에서 알래스카를 연상만 해도 서늘한 한기를 느낄 것 같다.겨울에는 엄청난 양의 눈과 북극 바람으로 매우 춥고 여름에는 너무도시원해서 누구든지 신선함을 느끼는 지역이다. 알래스카는 에스키모의 말로 ‘큰 땅’이라는 의미다.위도상 북위 60도와 70도상에 폭넓게 걸쳐있는 북극권이다.면적은 152만㎢로 우리 한반도의 7배다.원유,가스,금,아연,석탄 등 지하자원의 보고이기도 하다. 알래스카는 130여년 전 미국이 제정 러시아로부터 720만달러에 구입했다.당시 러시아는 모피의 주요 공급원인 물개가 멸종 상태에 빠져 경제적 가치가없다고 판단했고 크리미아 전쟁 후유증으로 재정적 곤란을 겪고 있었다.그러나 이후 유전은 물론 금광 등 지하자원들이 속속 발견됨에 따라 ‘기회와 행운의 땅’이 되었다. 알래스카의 최대 도시인 앵커리지는 지난 30여년간 북극권의 관문이었다.중국및 옛 소련과의 관계개선 이후에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화물기의 미주노선 중간 기착지로 활용되고 있다.아울러 녹용과 천혜의 관광지로도 우리에게 유명한 지역이다. 우리 동포들도 지난 수십년간에 걸쳐 증가되어 왔으며,현재 우리동포들의인구는 6,000여명에 이르고 있다.이들은 미 전역에 거주하고 있는 동포들과마찬가지로 주로 호텔업과 부동산,식당,식품점,세탁소 등의 업종에 열심히종사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동포에 대한 보호 뿐만 아니라 지정학적 중요성과 엄청난 지하자원,수산자원 등과 관련한 경제협력 개발 차원에서 80년에 앵커리지 총영사관을 설치했으나 97년 IMF사태로 인한 정부예산 절감차원에서 지난 3월 말앵커리지 총영사관을 폐쇄하였다. 알래스카는 우리에게 특히 경제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현재 베링해와 알래스카만에서 많은 수산회사 소속의 어선들이 명태,대구,오징어 등을잡고 있으며 연간 2억여달러어치 원유와 2,000여만달러의 석탄 등을 비롯, 4억8,000만달러의 천연자원과 수산물을 수입하고 있다. 알래스카는 자원을 판매하는 데서 나오는 자본을 주된 기반으로 현재 인접국인 러시아의 사할린과 경제협력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할린 개발 계획이 구체화될 경우 2차 세계대전 중 이곳으로 징용간 약 4만여명에 달하는 동포와 그 후손들의 우수한 인력을 활용하면 우리 한민족의 근면성 등에 비춰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또 서북미와 러시아 북동부를 포함한 광대한 환태평양 지역에는 무궁무진한지하자원과 수산자원이 있으며 이를 개발하기 위해서 인근 국가들이 치열한경쟁을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일본은 서북미의 포클랜드,시애틀,밴쿠버,앵커리지와 동부 러시아의 나홋카,블라디보스토크, 하바로프스크 등 지역에 7개의 총영사관을 설치하고있다. 이에 비해 우리는 겨우 시애틀,밴쿠버,블라디보스토크 3군데에 총영사관이있을 뿐이다.자원 확보 외교에 뚜렷한 취약점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점점 첨예화되는 21세기 무한 경쟁에서 살아남고 선진국 대열에 끼기 위해선 무엇보다 산업의 원동력인 자원확보가 제일 중요하다.북태평양 지역에의 활발한 진출이 요망되는 이유다. [孫薰 주 시애틀 총영사]
  • 중부 물난리-지역별 피해상황

    지난 달 31일 밤부터 1일까지 서울,경기도 파주·동두천·연천,강원도 철원 등 중부 북부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도로와 가옥이 물에 잠기고 농경지가 유실되는 등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다.하천 범람과 산사태도 잇따랐다. 일부 피해 지역은 교통이 두절되고 전화 및 전기도 끊겨 정확한 피해 규모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시간이 지남에 따라 피해 규모는 더욱 늘 전망이다. ?서울 1일 오전 7시15분쯤 잠수교의 차량을 전면 통제했다.서울 동작구 노량진 방면에서 여의도로 진입하는 88도로 등 7∼8곳이 물에 잠겼다.한강시민공원은 가로등과 농구대만 물 위로 간신히 고개를 내민 채 온통 물바다였다. 관악구 봉천4동 무허가 건물 9채가 붕괴됐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강북구미아1동 가옥 13채와 안양천 둔치 목동야구장 앞에 세워둔 차량 6대가 물에잠겼다. ?연천 임진강의 범람으로 이날 오전 현재 이재민 3,020명이 발생했다.연천읍 774명,신서면 257명,군남면 125명 등으로 군청·마을회관·군부대 등에분산 수용됐다. 연천∼포천간 37번 국도 500m,322호 지방도 군남∼남계간 200m 등 6곳이 물에 잠겼다.이날 오전 7시40분 연천댐 북쪽에 설치된 높이 60∼70m인 가물막이 위로 물이 넘쳐 하류쪽 수문조작실과 관리사무소 건물 일부가 유실됐다. 범람 부분은 96년 여름 집중호우때 유실된 뒤 보강공사가 진행중이었다. ?동두천 시내 한복판을 흐르는 한탄강 지류 신천(莘川)을 가로지르는 동광교·신천교 등 교량 9개 대부분이 상판까지 물에 잠겼다.신천변의 중앙동·보산동·상패동 등 저지대 주민들은 고지대에 있는 학교·교회 등으로 긴급대피했다.이재민은 1,288가구 3,600여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파주·문산·적성 적성면 시내를 가로 지르는 설마천과 파주읍 연풍리 갈곡천 둑 일부가 붕괴돼 적성면,파주·법원읍내가 가슴 높이까지 물에 찼다. 문산읍 동문천,파평면 두포천과 늘로천도 범람했다. 문산읍내 경의선철도 문산철교와 동문천 제방이 유실됐다.금촌역과 운정역,문산시장과 인근 상가 300여채도 물에 잠겼다.경의선 열차운행이 이날 오전10시쯤부터 서울 신촌역∼고양시 일산역까지 단축 운행됐다. ?김포 및 기타 대곶면 대능3리 심모씨의 집 등 가옥 8채가 부분 침수됐다. 양촌면 누산리와 석모리,김포1·2동 나진포천 등의 논 2,500여㏊가 물에 잠겼다.강물이 불어나면서 고립됐던 가평군 북면 도대2리 광성유원지 야영객 62명은 이날 오후 군부대 헬기 등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철원·화천 이날 오전까지 철원과 화천지역에서 모두 487가구 1,352명의이재민이 발생했다. 화천군 화천읍 동촌2리 법성골에서 산사태가 발생,황천근씨(60) 집에서 민박을 하던 김보현씨(61·서울 성동구 광장동) 등 낚시 일행 6명이 매몰돼 김씨 등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일행 중 이수열씨는 주민들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철원지역은 464가구 1,252명,화천지역은 23가구 1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들은 관공서와 학교·마을회관 등으로 옮겨졌다. 낙석 및 토사 유출로 철원·화천 각각 8개소 등 모두 24개소의 도로가 침수되면서 교통이 두절됐다. 특별취재반
  • 택시·화물차,강남대로 망우로등 버스전용차로 시험통행

    다음달부터 서울 남부순환로 강남대로 망우로 등 12개 버스전용차로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택시 및 화물차의 통행이 시험적으로 허용된다.서울시는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택시와 화물차의 버스전용차로 통행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다음달 9일부터 20일까지 시험적으로 통행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 기간 동안 ▲버스전용차로에 버스와 택시만 통행시키는 안 ▲레미콘 등 화물차를 포함시키는 방안 ▲택시와 화물차를 전용차로로만 통행시키는 방안 ▲택시와 화물차의 모든 차로 통행을 허용하는 방안 등에 대한 시험운영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강남대로 우성아파트입구∼양재역 0.5㎞구간,양재역∼영동1교 1. 3㎞구간,등촌로 등촌삼거리∼목동7단지 2.2㎞구간은 택시만 전용차로 통행을 허용하고 미아로 삼양동입구∼수유사거리 2㎞구간,도봉로 방학사거리∼도봉역 1.4㎞구간,봉은사로 종합전시장∼삼릉공원앞 1.6㎞구간은 택시와 화물차모두 버스전용차로로 다니도록 했다. 또 망우로 상봉사거리∼망우1동사거리 1.8㎞구간과 시흥대로협진사거리∼박미삼거리 2.1㎞구간,영동대로 삼성역∼쌍용아파트 1.4㎞구간은 택시의 모든 차로 통행을 허용하고 통일로 홍제동삼거리∼독립문사거리 1.9㎞구간,구파발역∼연신내역 1.9㎞구간,남부순환로 봉천사거리∼관악교회 1.4㎞구간은택시와 화물차가 모든 도로를 통행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통과교통량 속도 지체시간 통행시간 등 각종 교통상황을 조사한 뒤 시험운영 결과를 분석하고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오는 10월쯤 도시교통정책심의위원회에 상정,택시와 화물차의 버스전용차로 통행 허용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강북구 ‘1洞 1특화사업’ 큰호응

    강북구(구청장 張正植)가 벌이고 있는 ‘1동 1특화사업’이 주민들로부터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구는 주민들과 함께 하는 자치행정을 위해 올해 초부터 관내 17개 동사무소를 대상으로 1동 1특화사업을 추진,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계획에 따라 수유3동과 수유5동은 동사무소의 소규모 여유 공간에 나무를 심고 벤치를 설치,‘주민 쉼터’를 만들어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수유5동의 경우 50평의 공간에 벤치 6개를 만들고 화단을 조성,주민들이 산책과 함께 한담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미아5,미아7,번1,수유2동 등은 도로 예정지나 도로변 공터에 꽃과 나무를 심어 ‘꽃길’을 조성,주민들에게 산책로로 제공하고 있다. 미아3,미아8,번3,수유1·4·6동 등 6개 동사무소는 동사무소 옥상과 인근공터를 각종 채소류 등 식물의 성장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자연학습장으로꾸몄다.이미 관내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1,000여명이 다녀갔고 이곳에서 재배한 상추 쑥갓 오이 호박 등 채소는 생활이 어려운 가정을 돕는데 활용되고있다. 미아2,미아4,번2동 등은 자투리땅에 나무와 꽃을 심는 등 생활환경을 정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이밖에 미아1동사무소는 출생신고를 하는 신생아들에게 1,000원이 입금된 출생기념 저금통장을 만들어주는 것을 특화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다. 장구청장은 “주민과 함께 하는 자치행정을 위해 각 동사무소가 특화사업을펴고 있다”면서 “구청에서 예산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재활용품 수집 등을 통해 만든 자체 예산으로 충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여자축구 미래 활짝 열리다

    11일 막을 내린 미국 여자월드컵은 새 천년을 앞두고 여자축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대회로 평가된다. 여자축구는 남자축구에 비하면 하나의 흥미거리 스포츠에 불과할 정도로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으나 이번 대회를 통해 예상치 못한 폭발적 인기를 누려 앞으로 전세계에 여자축구 붐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에서 공식 판매된 입장권만 65만장에 이르렀고 한 경기 평균 관중은 3만여명을 넘었다.지난달 20일 미국-덴마크의 개막전에 7만8,972명이 입장,대회 주최측을 놀라게 하더니 11일 미국-중국의 결승전에는 이 기록마저경신(9만185명)했다.TV시청률도 지난해 프랑스월드컵에 버금가 주최측에 큰이익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관중 폭발은 골 러시가 불러왔다.32경기에서 모두 126골이 터져 평균 3.93골인 셈.예선전 24경기만 따지면 평균 4.08골로 남자축구에서도 보기 드문시원시원한 슛이 관중석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걸출한 스타의 출현도 인기를 모으는데 한 몫을 했다.그동안 미아 햄으로대표되던 여자축구는 득점왕(7골)에 나란히 오른 중국의 쑨웬과 브라질의 시씨가 함께 이끌게 됐다. 남자축구와 똑같은 경기장 규격과 경기규칙 등을 적용 받으면서도 지칠줄모르는 체력과 치밀한 조직력,화려한 개인기가 여자축구의 미래를 밝게 한다. 김경운기자 kkwoon@
  • 미국 여자월드컵 포옹…중국에 승부차기로 5-4

    파사데나(미 캘리포니아)AP 연합 미국이 8년만에 여자월드컵 정상에 복귀,여자축구의 세계 최강임을 다시 입증했다. 미국은 11일 새벽 로스앤젤레스 로즈볼경기장에서 9만여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중국과의 결승에서 연장전을 포함,120분 동안 득점없이 비겼으나 승부차기에서 5-4로 신승했다. 91년 첫 대회에서 우승했던 미국은 96년 애틀랜타올림픽 결승에 이어 또 다시 중국을 누르고 세계 정상에 올랐다. 똑같이 7골3어시스트를 기록,관심을 모았던 쑨웬(중국)과 시씨(브라질)간의득점왕 경쟁은 두 선수 모두 골 추가에 실패,공동수상으로 끝났다. 이날 경기는 지리한 미드필드 공방으로 서로에게 빈틈을 보이지 않으려 애쓸 뿐 제대로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단한번 결정적 순간이 있었다면 연장 전반10분 중국 판윤지의 헤딩슛이 미 골키퍼 브리아나 스커리(28)를 피해 골문으로 들어가기 직전 수비크리스틴 릴리가 헤딩으로 막아낸 장면. 중국은 손에 다 쥐었던 승리를 놓친 뒤 결국 양팀의 ‘신의 손’이 겨룬 승부차기에서 통한의 눈물을 흘려야 했다.중국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의스코어 2-2에서 중국의 3번째 키커 리우잉의 슛을 왼쪽으로 다이빙한 스커리가 쳐냄으로써 스커리는 최고의 여자골키퍼가 됐다.이후 미국은 크리스틴 릴리,미아 햄,브랜디 차스테인이 차례로 골을 넣어 승리를 안았다. 한편 앞서 열린 3∼4위전도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브라질이 지난대회 우승국 노르웨이를 5-4로 이겨 3위에 올랐다.
  • “69년 달탐험 무모”…승무원 우주미아 될뻔

    [브뤼셀 연합]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디딘 아폴로 11호 승무원 닐 암스트롱과 에드윈 올드린은 영원한 우주의 미아가 될뻔했다. 이들은 달착륙선이 이륙하는 데 실패할 경우 지구와의 교신마저 끊긴 채 죽어가도록 짜여진 계획에 따라 모험을 감행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10일 보도했다. BBC 방송은 미국립 문서보관소에서 발굴한 자료를 통해 당시 미국립우주항공국(NASA)은 달착륙선이 달표면에서 재이륙할 수 있을지 전혀 알지 못한 상태에서 무모한 모험을 감행했으며 우주인들은 사전에 이를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NASA와 미국 정부가 마련한 긴급상황 대처 계획은 달착륙선이 이륙에 실패할 경우 지구와의 통신을 차단하고 우주인들을 그대로 방치해 숨이 끊어지거나 자살토록하고 있다.물론 구조 계획은 전혀 마련돼 있지 않았다. 당시 대통령 리처드 닉슨은 “평화롭게 달 탐사에 나선 우주인들이 달에서평화롭게 영면토록 운명이 정해졌다.용감한 우주인들은 구조될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자신들의 희생에 인류의 희망이 있다는 점을알고 있다”는 내용의 애도 연설문을 전세계 시청자들 앞에서 읽어내려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1969년 7월 20일 달 표면 고요의 바다에 착륙한 닐 암스트롱과 에드윈 올드린은 22시간 동안 머문 뒤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지구로 귀환했고 이후 닉슨의 우울한 연설문은 30년동안 비밀에 봉해졌다. 또 닉슨은 우울한 연설문을 읽는 대신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한 우주인들을 축하해 줄 수 있었다.
  • 美 미아 햄·中 쑨 웬 11일 여자월드컵 정상서 격돌

    11일 오전 7시 미국-중국의 미국여자월드컵 결승전은 미국의 ‘여자 호나우도’ 미아 햄(27)과 중국의 ‘미사일 슈터’ 쑨 웬(26)의 한판 대결이 승부못지 않은 볼거리다. 결승에 오르기까지 5경기를 치른 미국은 18득점(3실점),중국은 19득점(2실점)을 올려 화끈한 공격축구로 팬들을 매료시켰다.두 나라 공격의 핵이 바로 햄과 쑨 웬이다. 햄은 A매치(국가 대항전) 177경기에 110골을 기록중이다.남녀 축구 사상 가장 많은 골 기록이다.축구황제 펠레(77골)도 햄에 한참 처진다.87년 15살의나이로 미국 대표팀에 발탁돼 91년 중국월드컵과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우승을 이끌었고 94∼98년 5년 연속 미국 여자축구의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현란한 드리블에다 167㎝의 큰 키는 아니지만 중거리 슛이 일품이다.그녀를본 뜬 ‘바비인형’이 만들어질 정도로 미모도 겸비.햄으로서는 미셸 애커스,티퍼니 밀브렛 등 다른 주전 공격수가 골을 거들어 쑨 웬에 비해 골부담이상대적으로 적다. 쑨 웬은 지난 5경기에서 모두 31개의 슛을 퍼부어 7골을 뽑아내 사실상 이번 대회의 득점왕을 예약한 상태다.165㎝의 단신이지만 찬스를 잡으면 놓치지 않는 집중력과 골결정력이 뛰어나다.진 얀,리우 아이링과 공격의 축을 이루고 있지만 미국 수비수들의 집중 마크가 우려된다. 김경운기자 kkwoon@
  • 초고층 아파트 무분별 건립

    자연경관과 조망권을 무시한 무분별한 초고층 아파트 건축으로 서울 전역이신음하고 있다. 대도시로는 보기 드물게 폭이 600∼1,200m에 달하는 한강이 도심을 시원하게 가로지르고 남산·북한산·관악산 등 명산이 병풍처럼 에워싼 천혜의 서울이지만 곳곳에 회색빛 콘크리트 숲이 치솟아 주거환경의 심각한 훼손과 함께 삭막감을 더하고 있다.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인구과밀에 따른 주택난 해소를 위한 재개발·재건축사업이 어쩔 수 없는 현실이지만 개발논리만 앞세워 자연을 심하게 훼손하거나 조망권을 침해하는 등 삶의 질을 외면하는 초고층 아파트 건축은 반드시 재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재건축사업의 경우 조합설립인가 건수는 모두 790건으로 이중 사업계획승인을 거쳐 공사가 끝났거나 진행중인곳은 486건에 이른다.재개발사업도 서울 전역에서 297개 구역이 지정돼 156곳에서 공사가 끝났으며,99개 구역에서는 공사가 진행중이다. 이 가운데 현재 한강변이나 북한산·남산·관악산 등 산자락에서 초고층아파트 건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곳만 해도 70곳이 넘는다.용산구 동부이촌동 일대와 관악구 신림동 관악산 및 강북구 미아동 북한산 자락이 조망권을 빼앗는 대표적인 사업지구다. 동부이촌동의 경우 한강외인아파트 단지에 내년초 분양예정으로 22∼25층규모의 초고층 아파트 10여동이 들어설 예정이다.국립공원인 북한산도 아파트 숲에 가려질 위기에 처했다.15∼25층짜리 고층아파트 50개동이 들어서는‘북한산 시티’가 오는 2001년 완공되고 나면 미아동 일대 주민들은 더이상 북한산을 바라볼 수 없게 된다.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많이 들어선 관악산 주변은 더욱 심각하다.현재 신림10동 주공아파트 단지를 비롯해 32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공사현장 가운데 11곳이 20층 이상 고층아파트로 채워질 전망이다.‘한반도의 젖줄’인 한강과‘서울의 허파’인 명산들이 콘크리트 건물에 포위돼 가고 있다. 이처럼 서울이 초고층 아파트로 뒤덮이고 있는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서울시가 최근 도시계획 전문가 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이 무분별한 대형 고층아파트 개발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했다.재개발·재건축사업 승인 및 조합설립인가가 대부분 문민정부 시절 이루어졌다.특히 재건축사업의 경우 93∼97년 사이 승인건수가 전체의 60%인 287건,조합설립 인가는 80%인 625건이 결정됐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조망권 침해 실태

    서울의 산과 강이 점차 도시민의 시야에서 사라지고 있다.70년대 이후 추진된 밀어붙이기식의 개발정책과 90년대들어 불기 시작한 무분별한 재개발·재건축사업 때문이다.서울시는 뒤늦게 주요 산에 대해 고도제한을 추진하는 등 대책을 내놓았지만 이미 많은 아파트들이 고층화돼 효과를 얼마나 거둘지의문이다.초고층 아파트 건축으로 인한 한강과 주변 산의 경관 훼손 및 조망권 침해실태를 집중 조명해본다.[편집자주]ㅊ한강과 남산주변 강변북로를 따라가다보면 동호대교 근처의 금호·옥수지역에 들어선 아파트 때문에 남산을 찾아볼 수 없다.강남쪽은 이미 한강을 배경으로 거대한 띠를 두른 듯 아파트들이 한줄로 서 있어 한강은 물론 멀리남산도 시야에서 사라진 곳이 많다.최근 오래된 저층아파트들이 고층으로 재건축되면서 이런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특히 용산구 동부이촌동에 위치한 한강외인아파트와 강변복지아파트가 초고층으로 재건축될 경우,아직 재건축 계획이 없는 인근 저층아파트 단지들과심한 불균형을 이뤄 주민간의 분쟁은 물론 한강변의 경관 또한 크게 해치게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현재 한강과 접한 지역에는 모두 11만 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차 있다.이 가운데 5층 이하의 저층은 27.9%에 불과하지만 이중 상당수가 최근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또 6∼15층 아파트도45.9%에 이르고 16층 이상의 초고층 아파트는 26%나 차지하고 있다. ■북한산 주변 강북구 미아6동 미양초등학교 옆의 북한산시티아파트 건설현장은 15∼23층 아파트 건설공사가 한창이다.최근 분양을 마친 뒤 구릉지를평지로 만들기 위해 산자락을 깎아내는 터파기 작업을 하고 있다. 이 곳에는 모두 5,327가구가 들어선다.서울에서 보기 드문 매머드급 단지다.북한산과 바로 맞닿아 있고 대규모 단지이기 때문에 건설회사 측에서는 최고의 입지조건이라 자랑한다.하지만 이곳 주민들은 층수가 너무 높이 올라가 걱정이 태산이다.대규모 단지인데다 15∼25층까지 들어설 경우 북한산을 완전히 막아버리기 때문이다. 인근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박모(50·여)씨는 “입주자들이야 좋을 지 모르겠지만 인근 주민들은 이 아파트가 들어설 경우 북한산이 꽉 막혀 매우 답답할 것”이라며 “아무래도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걱정한다. 성북구 정릉 4지구 재건축 현장도 사정은 마찬가지다.모두 2,300여 가구를짓기위한 공사가 한창이지만 인근 주민들은 공사가 끝난 뒤의 주거 여건 때문에 벌써부터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아파트가 언덕위에 지어지는데다 12∼20층까지 31개동이 들어서면 언덕 반대편의 북한산을 보는 것은 엄두도 낼 수 없는 형편이다. ■성북구 동소문동지역 서울지역에서 도시경관 훼손이 가장 심한 곳이다.한진·한신아파트단지는 동소문로보다 수십m 높은 언덕에 자리잡고 있다.도로를 따라 최고 21층까지 31개동 4,509가구가 병풍처럼 조성돼 있다.성북구청쪽에서 아파트 방향을 보면 그 뒤편은 전혀 볼 수 없다.이 아파트가 들어서기 전에는 구청에서 북한산자락을 볼 수 있었다.지금은 병풍처럼 둘러싸인아파트 단지만 보일 뿐이다. 성북구청 직원 이모씨(32)는 “아파트가 들어선 뒤부터 가슴이 꽉 막힌 느낌”이라며 “아파트 입주전에는 그래도 녹지대가 있었으나 이제는 완전히사라졌다”고 말했다. 아파트 단지밑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한모(35)씨는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이후 지하실에 사는 느낌”이라고 하소연했다. ■관악산 일대 관악구 봉천동,신림동과 금천구 시흥동 일원은 요즘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한창이다.경관이 좋은 곳은 어김없이 아파트가 들어선다.32곳에 모두 2만4,064가구가 입주했거나 공사가 진행중이다. 서울대에서도 학교건물을 신축중이거나 건축허가를 신청해 놓고 있다.관악구 초입인 봉천고개부터 초고층 건물이 즐비하다.이곳에 있던 판자촌이 없어지고 대신 현대·삼호 등 아파트단지가 들어서 지도를 완전히 바꾸었다. 서울대앞 관악산 관문에도 고층아파트들이 버티고 서 있다.산 능선을 따라들어선 아파트는 관악산을 배경으로 병풍처럼 펼쳐져 있어 숲은 잘 보이지않고 아파트단지만 보일 뿐이다.신림10동 국민은행사거리에서 금천구 시흥동으로 이어지는 관악산 도로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도로 밑 신림2-1구역은주공에서 11∼25층 2,300가구를짓고 바로 옆에는 국제산장아파트 630가구가 이미 들어서 있다.삼북터널을 넘어 금천구 시흥동에도 벽산아파트가 최근입주를 마쳐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조덕현기자 - 조망권 침해 실태 전문가 진단 최근 무분별한 고층아파트 건립으로 인해 자연경관이 훼손되고 조망권을 침해당하고 있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무조건 고층’을 선호하는 개발지상주의는 서울 도심의 경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 등 심각한 위기를 초래한다. 도시계획 관련 전문가들은 자연경관을 훼손하는 무분별한 고층화에 대해 한목소리로 우려를 나타냈다. ■이경재(李景宰·50·시립대 조경학과)교수 조망권 확보는 도시민이 건강하게 살기 위한 최후의 보루다.지형이 분지인 서울은 그런 의미에서 조망권 확보가 더욱 중요하다.하지만 최근 높은 산이나 한강 근처에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우리의 자연과 멀어지고 있다.특히 한강 근처 고층건물은 한강과남산 사이의 기류를 막아 심각한 대기오염의 원인이 된다.눈앞의 이익을 좇아 자연경관을 훼손한다면 미래에는 암담한 결과를초래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신정철(辛丁哲·51·국토개발연구원)박사 노량진에서 용산쪽으로 한강대교를 건너다가 동부이촌동 재건축현장을 볼 때마다 이것이 완공된 뒤의 서울경관을 상상하면 안타깝기만 하다.최근 ‘고층일수록 고급아파트’라는 개념 때문에 서울의 자연경관을 가로 막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고층건물은 건축기술의 향상을 의미하지만 반대로 그만큼 자연과 멀어지고 있다는 뜻이다.가장 큰 문제는 법 규정이 미비하다는 것이다.규제완화가 요즘 추세라지만 공공복리와 관련해서는 규제가 강화돼야 한다.도시의 스카이라인은 하나의 자산이다. ■김호철(金鎬喆·35·동부종합법률사무소)변호사 도시미관,환경,건강을 고려하지 않고 상업적인 이유로 건립된 고층아파트 때문에 일조권과 조망권의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명백하게 침해를 받았다고여겨질 때는 손해배상을 인정하고 건축행위도 금지하고 있다.이같은 경우 건축주나 시공사 뿐만 아니라 분양자,기존의 거주자 등 건축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피해를 입는결과를 초래한다.물론 고층건축에 대한 허가행위 자체는문제가 없다.하지만 그로 인해 주거자에게 피해를 입혔다면 토지소유권,환경소유권 등의 이유로 개발이 불가능해지고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를 낳는다는것을 명심해야 한다. ■한봉수(韓鳳洙·59·서울시의회)의원 도시계획분야에서 시의 정책은 첫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것이다.도시자연과 주거환경을 위해서는 조망권 확보가필요하다.하지만 힘있는 사람이 청탁하면 끌려가고 반대로 힘없는 사람은 행정기관이 유도하는 대로 가는 관행이 고쳐지지 않는 한 조망권 확보는 남의얘기가 될 수 밖에 없다.강력한 행정력을 통해 미래를 내다보는 도시성장관리와 도심생활관리를 해야 도시의 경쟁력이 확보될 수 있을 것이다. 최여경기자 -남산 외인아파트 교훈 서울시는 지난 94년 11월 20일 일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남산의 경관을 가로 막았던 ‘남산외인아파트’를 22년만에 철거했다.원칙없는 도시계획으로인한 무분별한 개발이 결국 훗날에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강요한다는 것을보여준 좋은 사례로 꼽힌다. 남산의 남쪽 자락 1만7,000평에 자리잡은 남산외인아파트는 지난 69년 한남동 일대에 외국인들을 위한 아파트를 지으라는 정부의 지시로 대한주택공사가 72년에 완공,외국인들에게 임대했다. 하지만 90년대에 들어 민족의 성산이자 서울의 허파인 남산을 되살리자는여론이 팽배해졌고 결국 ‘남산되살리기 운동’으로 이어졌다.시는 지난 92년부터 이곳을 모두 매입해 철거한 뒤 원상회복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연건평 1만8,000평의 아파트를 폭파하는데만 철거비 14억원과 철거보상비 1,539억원이 들었다.비용은 고스란히 시민의 몫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시민들은 멀쩡한 남산외인아파트의 철거에 든 거액보다 더 큰 것을얻었다.그것은 남산의 제모습이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장마 북상…수해대책 불안

    장마전선이 23일 남부지방에 상륙,북상중이지만 장마 대책은 허점투성이다. 의정부와 포천 등 경기 북부 지방을 비롯,지난해 호되게 수해를 당했던 대부분 지방은 수방대책 수립은 차치하고라도 복구작업마저 마무리되지 않아피해 재발 가능성이 다분하다. 기상청은 “올 여름에도 지난해처럼 갑작스럽게 폭우가 쏟아지는 ‘국지성호우’가 예상된다”면서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5월 하천과 하수도,주택재개발사업장 등에 대해 수방점검을실시,문제가 발견된 곳에 시정 명령을 내렸지만 제대로 조치가 이루어지지않은 곳이 많다. 도봉구 쌍문동 중랑천 수해복구공사장에는 하천 제방의 토벽이 그대로 방치돼 있어 약간의 비에도 무너져내릴 위험이 크다.게다가 공사장 바로 옆 무허가 판자촌에는 지난해 수해 때 쏟아져나온 각종 생활쓰레기가 아직도 1m 이상의 높이로 100여m까지 널려있다.근처 시민아파트 주민들은 “하루 100㎜가넘는 비만 와도 토벽이 무너진다는데 물이 넘치면 쓰레기가 온 동네를 떠다니게 될 것”이라고 걱정하고 있다. 서울 강서구에서는 방화동과 등촌동의 하수도 개량공사 구간 일부가 복구되지 않아 비가 오면 토사가 유출되고 하수가 넘쳐 흐를 수 있는데도 지금까지마무리를 못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설계가 잘못돼 지하 도시가스관을 옮겨야 공사를 마칠 수 있는데 장마가 진행중인 7월 초에나 끝날 것 같다”고털어놓았다. 서울 강북구는 미아4동 월곡촌 수해복구공사장 수계유로개선사업을 시작했지만 준설작업만 마쳤을 뿐 설계도 끝내지 못했다.관악구도 부서간 협의가이루어지지 않아 지난해 토사가 유입됐던 신림동의 80여m 구간 하수관 공사를 손도 못대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수해를 당한 공공시설 3,559곳 가운데 90%를 복구했다”고 밝혔지만 정작 수해예방에 필수적인 하천 정비에는 손도 대지 못하고 있다.용인시 수지2택지지구는 성복천·장평천에 토사가 유출돼 하천범람이,수원시 탑동 구획정리사업지구는 인근 일원천 상류제방 유실과 토사유출로 저지대 침수가 우려된다. 대전과 전남,경남,경북,강원 등도 대부분 하천 정비를미루고 있는 등 사정은 비슷하다. 행정자치부 민방위경보통제소의 한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남아있는 공사가 하천 관련 공사여서 폭우가 쏟아지면 문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지운 주현진 전영우기자 jj@
  • [氣차게 삽시다](10)-동서양 막론 남향집 선호

    풍수는 전통적인 동양사상을 기초로 하는 학문이며 글자그대로 바람과 물이란 뜻이다.이는 바로 자연환경의 힘,곧 에너지를 의미하고 동양에서는 기라고 지칭한다.즉 바람 산과 언덕의 공기,강과 비 등등 모든 자연환경의 변화에 영향을 주는 에너지의 이동을 말하는 것이다 풍수에서는 땅을 살아 숨쉬는 생명체로 보기 때문에 기 흐름을 따라 생기가있는 곳을 찾아 우리에게 유익한 생활공간을 찾자는 것이며, 이는 과학만능인 서구에서도 학문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북반구에서는 동쪽이나 남쪽향의 집을 좋아하고 서향이나 북향은 싫어한다.왜냐하면 동쪽이나 남쪽은 성스러운 기가 들어오는 것이고서쪽이나 북쪽은 사기스런 기가 들어오기 때문이다. 성곽국가인 우리나라는 동대문이나 남대문으로 상여가 나가지 못했고,서대문이나 북대문으로만 상여를 내보냈다.부득이한 경우에는 동쪽과 남쪽에 샛대문을 만들었다.서쪽의 홍은동 화장터 벽제화장터 수유리 4.19 묘역 미아리망우리 공동묘지가 그 대표적인 예다. 기는 동에서 서쪽으로 흐른다.그래서 한국에서 미국을 가면 피로하고 한국에 오면 상쾌하다.유럽으로 가면 편한데 한국쪽으로 오면 피곤하다.이는 많은 독자들이 알게 모르게 경험했을 것이다. 좋은 기가 흐르는 동쪽과 남쪽을 향해 우리의 삶의 터전과 생활공간을 발전시켜 왔다.대문을 중심으로 안방 부엌 화장실은 주택의 3대 요소로 매우 중요시하였다. 대문(현관)에서 안방문이 들여다 보이면 그 집은 도둑을 잘 맞는다.왜냐하면 도둑이 문틈으로 들여다보아 안방이 보이면 도둑으로 하여금 도둑심뽀를유발시키게 되는 것이다.안방은 그 집의 주인이 기거하는 곳이며 모든 중요한 물건들이 있고,금고,패물,현금이 있는 곳이다.우리 주변에서 그집 엊그제도둑맞았는데 또 도둑맞았다는 말을 더러 듣는다. 필자가 도둑맞은 집들을조사해보니 거의 80퍼센트가 이 방향에 해당한다. 필자가 모 교육기관 초청 특강에서 이 이야기를 했더니 한분이 손을 들고는 ”제가 그런집에 살았는데 3년동안 도둑이 12번 들었다”고 하여 한바탕 웃은 적이 있다.이와같이 대문(현관)과 안방의 상관관계는분명히 존재한다.이런 때는 안방문에 작은 거울이나 기가 좋은 육각형 문양을 사용하면 좋다.그 이유를 다음 글에서 밝히겠다. 李載奭 한국정신과학학회 이사
  • 재즈댄스의 진수, 美 안무가 마이클스·RAW무용단 내한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했다는 평을 듣는 미국의 대표적인 재즈댄스 안무가 미아 마이클스와 RAW무용단이 한국에 온다.지난 97년에 이어 두번째로 한국의 ‘포즈 댄스 시어터’와 협연한다.10∼13일까지 호암아트홀. 이번 무대의 주제는 ‘유니폼’.다양성과 인간의 자유를 가로막는 모든 억압과 금지를 거부한다는 뜻이다.따라서 무대의 형식도 미리 정하지 않았다. 현대 무용을 비롯,힙합과 브레이크 댄스에 이르는 다양한 춤을 보여줄 예정이다. 질서와 일사불란한 문명의 발달을 경고한 조지 오웰의 소설을 소재로 한 ‘1984,더 빅 브라더’를 포함해 모두 6편의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특히 마지막에 오를 ‘카니발’은 모든 예술이 꿈꾸는 해방의 몸짓을 담는다.라이브가 흐르는 가운데 구르고 뛰는 역동적 행위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김준규 예술감독은 “3∼4분의 팝송을 배경으로,방송이나 뮤지컬의 소품 정도로 인식되고 있는 재즈댄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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