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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뭘살까-인테리어 소품

    지난해 가을 신혼집을 꾸민 이선영(31·유니테크인포컴 과장)씨는 업무시간이 끝나면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어떻게 25평짜리 신혼집을 화사하게 바꿀까?’‘어떤 컬러가 좋을까?’이렇게 고민만 하다가 봄 다가는 건 아닌가 살포시 걱정마저 된다.봄 인테리어도 보면서 봄 분위기 물씬 풍기는 인테리어 소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곳,어디 없나? ●남대문 메사-가짓수는 백화점 가격은 남대문 남대문시장에 우뚝 솟은 쇼핑몰 메사의 생활용품관인 7층 ‘리빙메사’는 400평 규모에 주력상품인 주방용품,앤틱가구를 비롯해,침구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갖추고 있다. 최근 새단장을 한 이곳은 제품수준이 백화점과 동일하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는다.가격은 남대문 도매시장 수준으로 시중가보다 20∼30% 저렴하다.13일까지 구매가에 따라 교통카드,담요 등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피터 래빗 주전자 3만 9000원,데커레이션 램프(가습기 겸용) 8만원,앤틱 전등 8만원. ●2001 아울렛 중계점-유럽풍 럭셔리 소품 절반가격에 ‘유럽풍의 소품이 비싸다는 편견을 버리세요.’ 2001 아울렛 중계점 6층에 자리잡은 ‘모던하우스’에서는 각종 수입 소품을 만날 수 있다.수입제품이지만 중간 유통없이 들여오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다.가령 촛대의 경우 시중에서는 하나에 최소 1만원이지만 이곳에서는 한 쌍에 1만원 안팎의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시중에서 흔히 구하지 못하는 제품들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는 점이 이곳의 특징.유리화분(소)4900원,장미장식바구니 6900∼1만 2900원. ●까사미아 대치점- ‘눈도장’ 찍어둔 상품 센스있게 구입 생활용품 전문 브랜드 까사미아의 아웃렛 매장에서는 2000여 가지의 홈컬렉션,가구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다.지하 1층은 키즈 & 주니어 용품(정상매장),1층은 소품,2∼3층은 침구와 가구,4층은 시스템 가구로 꾸며져 있다. 대부분이 이월상품이나 일부 소품류는 신상품도 들여놓았다.가격대는 기본 30%,최고 50%까지 할인된 것도 있다.생활용품은 매일 1만원 이내의 균일가전을 실시한다.모자이크 액자 1만 1400원,접시(대) 1만 5000∼1만 6000원.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분위기 꽃한송이로 업그레이드 꽃 하나가 집안 분위기를 확 바꿔놓는다는 것은 상식.하지만 생화는 가격도 만만치 않고 며칠 지나지 않아 휴지통으로 직행하기 마련이다.이럴 땐 고민하지 말고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 3구역으로 발길을 돌려보자.이곳에 도착하면 생화 같은 조화는 물론 국내 최대의 조화 상가답게 다양한 꽃장식을 만나볼 수 있다. 상가 내에는 조화 상점 외에도 각종 소품가게가 많다.마블인형·스텐실 제품을 갖춘 ‘그린토마토’,이탈리아 직수입 소품을 마련해 놓고 있는 ‘아르누보’등 눈길 가는 곳이 많다. 최여경 나길회기자 kid@ ˝
  • [유전자 DB구축 논란] 애타게 딸 찾는 최용진씨

    유전자 정보를 데이터베이스(DB)로 만들어 활용하는 문제에 대한 논의는 10여년 전부터 시작됐다.수사목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시도는 경찰이 미아·실종자 찾기 목적의 유전자 은행 설립을 본격 추진하면서 물꼬를 트게 됐다.그러나 유전자 정보의 오·남용 가능성을 둘러싸고 찬반 논란은 뜨겁다.경찰청이 3일 서울 미근동 청사에서 마련한 ‘유전자 활용 미아찾기 간담회’에서도 미아 부모와 인권·시민단체,국가인권위,학계,청와대 관계자 등이 열띤 논란을 벌였다. “잃어버린 딸 아이 생각을 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무슨 방법을 쓰더라도 제발 찾아주세요.” 최용진(42·서울 중랑구 망우동)씨는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말했다.2000년 4월4일 친구집에 놀러 간다던 최씨의 딸 준원(당시 6세)이는 갑자기 사라졌다.4년 동안 최씨는 살아도 사는 게 아니었다. 건설회사를 다니던 최씨는 회사를 그만두고 아이를 찾는데 매달렸다.생계 때문에 5차례나 일자리를 얻었지만 빠지는 날이 많았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곧 그만뒀다. 최씨는 “유치원에 다니게 됐다며 기뻐하던 아이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면서 “세 차례 초등학교 취학 통지서가 날아왔는데 볼 때마다 가슴이 저려온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최씨는 아이가 없어진 뒤 바로 경찰에 신고했고 사흘 동안 집 주변을 샅샅이 뒤졌다.다음에는 서울,그 다음에는 전국을 헤맸다.거리에 전단지를 붙였고,닥치는 대로 아동 보호시설을 찾아다녔다.인터넷 게시판에 글도 올리고 사정을 해서 방송에도 출연했다.하지만 수백건의 제보 가운데 진짜 준원이는 없었다.최씨는 “제주도만 빼고 안 가본 데가 없다.”면서 “준원이가 없어진 뒤 우리 가족의 시간은 정지돼 있다.”고 울먹였다. 최씨에게 유전자 정보를 활용한 미아찾기는 ‘가뭄에 단비’처럼 반갑다.부모의 찢어지는 심정을 백분의 일이라도 이해한다면 어떤 이유나 명분으로도 반대할 수 없다고 최씨는 단언한다.“전국에 무연고 아동이 5만∼6만명은 될텐데 유전자 검사를 하면 살아있는 아이들은 모두 가정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아이들의 모습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기 때문에 바로 옆을 지나쳐도 못 알아볼 수 있을 겁니다.”˝
  • [유전자 DB구축 논란] 참여연대 간사 김병수씨

    “미아를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합의 없이 너무 급하게 추진돼 아쉽습니다.” 참여연대 시민과학센터 간사 김병수(30)씨는 “유전자 정보를 미아찾기에 활용하는 것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예민한 문제에 대해 공론화 과정이 없었고 근본적 해결책 없이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에서 일이 추진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씨는 관련 법률이 제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유전자를 수집하는 등 미아찾기 유전자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에서는 개인의 유전자 정보를 보호하도록 원칙을 세웠지만 국가기관의 유전자 수집과 검사에 대해서는 예외규정을 뒀다.때문에 유전자 정보가 오·남용되는 것에 대한 견제장치가 부족하다고 김씨는 주장했다. 그는 “법적 통제가 없는 상태에서 유전자 정보를 수집·이용·보관하는 과정에서 취지와는 다르게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유전자 DB가 구축되기 시작하면 우리나라의 특성상 이산가족찾기 등 다른 분야로 계속 확대될 가능성이 커 오남용의 위험은 더욱 높아진다.”고 우려했다. 그는 “외국에서는 특정 범죄유형별로 유전자의 특징을 분석해 사람을 구분짓는 위험천만한 연구도 시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씨는 경찰이 유전자정보 이용 외에 다른 방법에 대해 최선을 다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경찰은 아직 비인가시설에 있는 아이들의 신원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검찰과 경찰이 경쟁적으로 유전자정보 이용을 추진했는데 미아찾기라는 명분을 앞세워 경찰이 급하게 서두르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장택동기자
  • [유전자 DB구축 논란] 정보 오·남용 우려 철저히 관리해야

    경찰은 지난 91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유전자분석실을 설치했고,95년 ‘유전자자료 관리 및 보호법안’을 마련했다.본격적인 DB 구축은 하지 못하고 있지만 일부 강력사건 수사와 대구지하철 참사 등에서 사망자 신원을 확인하는 데 개별적인 유전자 감식이 이용되고 있다. 검찰도 92년 대검에 유전자·마약감식실을 개소했고 94년 ‘유전자정보은행 설립법안’을 마련해 제정을 추진했다.99년에는 한국형 유전자 감식기법과 정보은행 설립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두 기관의 ‘샅바싸움’과 인권침해 논란 속에 한동안 잠잠하던 유전자은행 설립 문제는 2002년 11월 검찰이 성폭력 범죄자의 유전자은행 신설을 제안하면서 재연됐다. 미아를 찾는데 유전자 정보를 활용하는 것 자체에 대한 이견은 거의 없다.부모들의 애타는 심정을 누구나 공감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전자 자료를 미아찾기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자료가 외부로 유출돼 악용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유전자 정보가 남용되는지 감시하는 것이 사실상 어렵고,지문을 채취하는 것처럼 광범위한 프라이버시 침해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이유로 법률적으로 뒷받침해줄 ‘미아의 발생예방 및 가족상봉 지원법’도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고 있다.지문날인반대연대 윤현식씨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유전자 자료를 관리한다면 경찰이 이를 수사자료로 인식해 남용할 수 있다.”면서 “먼저 미아신고체계를 개선하고 유관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조치를 취한 뒤에 과학적 방법을 논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금형 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은 “신원정보는 보건복지부,유전자정보는 국과수에서 나눠 관리하다가 미아 신원 확인 때만 이용하기 때문에 악용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단언했다.그는 “장기미아 추적전담반 설치,연령에 따른 얼굴변환시스템 도입,불법양육자 자수기간 설정 뒤 일제단속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 의대 이윤성 교수도 “미아찾기에 쓰는 유전자 정보는 질병,성격,지능 같은 것과 관련이 없기 때문에 이것을 안다고 해서 그 사람의 사생활을 침범하는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씨줄날줄] 화장실 고고학/강석진 논설위원

    오늘 이야기는 걸쩍지근한 소재가 두 개나 겹친다.아침 밥상 머리의 독자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곧 정체가 드러날 수밖에 없으므로 아예 처음부터 정체를 확 밝혀두자.첫번째는 ‘똥’,두번째는 ‘기생충’이다. 국립부여문화재박물관이 발굴 작업을 벌이고 있는 전북 익산 왕궁리 유적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고대 공중 화장실 터가 발굴됐다.통로를 가운데 두고 양옆에 5개의 칸이 나뉘어 있는데 바닥 토양을 조사해 보니 회충 촌충 편충과 그 알이 다량 검출됐다고 한다.광주 신창동 유적에서 2000년전 인분과 기생충 알이 발견된 적이 있지만 화장실 터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옛 똥 보고 기쁘냐.’라고 묻는다면,화장실 고고학자들은 그렇다고 대답할 터.화장실 발굴이 드문 일인데다,흙 속에 섞인 기생충 알은 2000년이 흘러도 어떤 종류인지 알 수 있어 당시 사람들의 식생활이나 위생 상태,질병 등을 가늠할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이다.왕궁리 유적은 백제 시대부터 고려 시대까지 사용된 유적으로,당시 사람들의 ‘뱃속 사정’을 어느 정도 알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 ‘문명은 화장실과 함께 시작됐다.’는 비교문화 연구가 줄리 호란의 말처럼 화장실은 고고학의 점검 리스트에 당당히 올라간다.하지만 어쩌랴.인간은 누구도 그곳을 잘 보존하려는 생각을 할 수 없었던 것을.그래서 세계적으로도 화장실 발굴은 사례가 드물다.지금까지 발굴된 유명한 화장실 유적으로는 인더스 문명의 꽃 모헨조다로의 화장실, 메소포타미아 우르 지방의 수세의자식 화장실,크레타 섬의 미노스문명 유적지에서 발견된 변기 등이 있다.이웃 나라인 일본에서는 8세기 무렵 일본이 당과 신라에 파견하던 사신이 머물던 규슈 후쿠오카성지의 고로칸(鴻館) 화장실이 발굴된 바 있다.그곳에서는 똥에 섞였던 생선 뼈 등이 발굴돼 무슨 생선을 주로 먹었는지가 확인되는 성과가 있었다.그런가 하면 중국 사신 전용 화장실 토양을 분석한 결과 고대에도 중국인 지배층은 돼지고기를 다량 섭취했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인디언이 똥을 비료로 활용하면서 ‘옥수수의 어머니’라고 불렀다지만 측간 터까지도 귀중한 유적이라는게 새삼스럽다. 지나온 인간의 발자취 가운데 소중하지 않은 게 하나도 없음을 재삼 확인한다. 강석진 논설위원 sckang@˝
  • 출퇴근길 교통 혼잡 극심할듯

    서울시청 주변의 차량통행 방법이 크게 달라졌다. 서울시는 2일 오전 6시부터 시청을 중심으로 한 도심 교통체계를 일부 변경,시행에 들어갔다.다음달 말 완공 예정인 시청앞 시민광장 조성공사에 따른 조치다. 이로 인해 시민들이 달라진 교통체계(그림)에 익숙해 질 때까지 시청주변의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특히 소공로와 무교동길은 남산 3호터널과 남대문,서소문로,을지로 방면에서 진입하는 차량들이 한 곳에 모이면서 극심한 혼잡이 우려된다. 또 청계천과 미아 고가도로 철거에 이어 시청앞 광장을 조성,잇따른 공사로 도심전체의 교통 환경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시는 3월말쯤이면 시민들이 새로운 교통체계에 익숙해지면서 평소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새로운 교통체계를 시범운행한 결과 일부 구간이 단순화되는 등 큰 혼잡은 없을 것”이라며 “바뀐 교통체계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걸리는 만큼 자가용 운전자들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유종기자 bell@˝
  • 한나라, 친일반민족·의문사규명 특별법 상정 막아

    정치권이 지역구 증원 등 밥그릇 지키기에만 골몰하며 과거사 규명 및 민생 관련 법안을 또다시 뒷전으로 내몰았다.특히 일제 식민지 친일행위,군사정권시절 의문사 등 한국현대사의 아픔을 치유하는 법안들은 한나라당의 거부로 법사위를 통과하고도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했다.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열었으나 지역구증원만 표결로 통과시켰을 뿐 이미 법사위를 통과한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특별법’,‘의문사진상규명특별법 개정안’,‘한국전쟁 민간인희생 진상규명법’ 등 4개 법안은 한나라당이 상정보류를 요청해 처리되지 못했다.‘개인채무자회생법안’과 ‘미아발생예방법률안’은 상임위 처리가 보류됐다.이날 국회에서는 민주당 전갑길 의원 등이 의사일정변경안을 제기해 애초 안건에 없던 ‘한국전쟁 민간인희생 진상규명법안’을 상정시켰으나,한나라당 의원들이 정회를 요청한 뒤 퇴장해 버려 통과되지 못했다.이와 함께 소방방재청 신설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등 민생관련 법안 20건을 처리하지 못한 채 본회의는 의결 정족수 미달로 산회했다. 박관용 국회의장은 “중요한 민생법안들이 처리가 되지 않고 있는데 통과시킬 것은 통과시키며 당당하게 임해달라.”며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이 의장으로서 부끄럽다.”고 말했다. 임시국회 마지막날인 3월2일에도 이들 법안이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않을 경우,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이 늦어지고,대통령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는 법정 활동시한인 오는 6월을 끝으로 없어지게 된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서울 2차 동시분양아파트 평당 평균 15만원 인하

    아파트 원가공개 요구가 잇따르면서 주택업체들이 서울 2차 동시분양 분양가를 평당 15만원 인하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2차 동시분양 참여업체 39개 평형 가운데 35개 평형이 분양승인신청 당시보다 분양가를 인하하면서 평균 평당 분양가가 1149만원에서 1134만원으로 15만원 낮아졌다.지난 1차 때의 분양승인 신청시점 분양가와 실제 분양가 차이는 6만원 낮추는 데 그쳤다. 분양가를 가장 많이 내린 곳은 영등포구 신길동 두산위브로 52평형이 6억 270만원에서 5억 8270만원으로 2000만원 가량 인하했다.23평형은 3억 6970만원으로 1280만원 내렸다. 그러나 분양가구수가 많은 32평형의 경우 분양가가 3억 6970만원으로 인근의 삼성래미안 32평형 가격(2억 7500만∼3억 2000만)을 훨씬 웃돌았다.일부에서는 생색내기용 인하라는 지적도 나온다. 양천구 신정동 동보프리미아의 경우 최종 확정 분양가가 3억 990만원으로 920만원 낮아졌으며,노원구 공릉동의 동구햇살 등도 평형대별로 900만원 가량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레저+α]

    ●생명의 숲 국민운동본부 숲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생명의 숲 기행’을 3월14일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하안미 소나무 숲에서 연다.전문가와 함께하는 숲 탐방 프로그램으로,숲에 서식하는 동물과 자생식물도 알아본다.신청은 3월2일부터 홈페이지와 전화로 받는다.참가비는 2만원.www.forest.or.kr,(02)3673-3236. ●한국관광공사 2000년부터 지자체와 공동으로 심사해 발표한 ‘깨끗한 식당’을 책으로 묶어 내놓았다.전국 대형서점에서 판매중이다.전국 165개 시·군·구 가운데 119개 시·군·구의 346개 식당에 대한 상세지도와 기본 메뉴,주변 관광지 등이 포함돼 있다.‘깨끗한 식당’은 관광공사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1차 심사를 하며,외식 전문 교수들의 2차 암행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책값 9500원.www.visitorkorea.or.kr,(02)7299-542. ●서울프라자호텔 오는 1일부터 ‘유노미아패키지’를 판매한다.세미 스위트룸이나 디럭스룸 1박과 조식이 포함되어 있으며,덕수궁입장권과 샌드위치,과일,음료수가 포함된 피크닉세트를 함께 나누어준다.투숙객을 상대로 추첨을 통해 서머패키지 이용권,스위트룸 숙박권도 나누어준다.1박 기준 18만∼23만원.(02)310-7710. ●휘닉스파크 저렴한 가격에 가족들이 스키강습을 즐길 수 있는 ‘아이사랑 엄마사랑 스키캠프’ 패키지를 판매한다.20평형 콘도 1박,식사(3식),렌털 및 리프트(2일),스키 초급강습(1일차 오후,2일차 오전)을 포함하고 있어 처음 스키를 배우는 가족에게 적합하다.가격은 4인 기준 39만 7000원(2인 26만 6000원).3월6일,13일 2차례 운영된다.(02)527-9527. ●롯데월드 아름다운 우리산천을 표현한 ‘분경작품’ 전시회를 28일부터 4월25일까지 롯데월드 어드벤처 1층에서 연다.바위산 골짜기마다 울긋불긋 꽃을 피운 ‘꽃피는 봄 골짜기’를 비롯해,기암절벽 사이 빽빽이 나무들이 들어찬 ‘북한산 자락’,골짜기 사이에서 내려오는 물이 시원한 폭포를 연상시키는 ‘구룡폭포’ 등 아름다운 우리 산천을 표현한 대표작 100여점이 전시된다.(02)411-2000. ●몸속 탐험전 180m짜리 거인의 몸속으로 들어가 인체 내부를 모험하는 ‘몸속 탐험전 2004’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리고 있다.4월22일까지.인체와 성에 대한 재미있는 체험학습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의학에 대한 기초 지식과 건강관리의 필요성 등을 느끼게 한다.입장료는 성인 1만 2000원,어린이 1만원이다.www.bodyadventure.co.kr,(02)793-3606.˝
  • 상위권 낙담·중하위권 환영

    25일 서울시교육청의 학교교육정상화추진계획이 발표되자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성적수준에 따라 반응이 엇갈렸다.상위권 부모들은 낙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하지만 중·하위권 학부모들은 “이제야 교육이 제대로 돌아간다.”며 반겼다. 입시·보습학원이 밀집한 서울 강남과 노원구의 학원가는 벌집을 쑤셔놓은 듯한 분위기였다.학원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학원들 다 문 닫으라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수행평가 공정성 문제 있을것” 교육청의 조치를 대체로 환영하는 중·하위권 학부모들과 달리 상위권 학부모들은 강하게 반발했다.방과후 교육활동의 의무화와 수행평가 반영비율 확대가 ‘알아서도 잘하는’ 상위권보다는 중·하위권 학생들에게 유리할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강남구 개포동에 사는 최모(52·여)씨는 “못하는 다수를 위해 잘하는 소수더러 희생하라는 것”이라면서 “정부가 말한 교육개혁이 결국 이런 것이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고3 자녀를 둔 김모(48·여)씨는 “밤 10시까지 학교에서 잡아두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아이를 데려오겠다.”면서 “수행평가 비중을 높인다고 하는데 시험성적처럼 객관적 수치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공정성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임모(49·강북구 미아동)씨는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 모르겠지만 기본적인 방향은 옳다고 본다.”면서 “특히 시험 외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성적에 반영시키는 것은 교육의 취지에도 부합한다.”고 환영했다. ●학원가는 발끈 학원들은 “마녀사냥”이라면서 “선거를 앞두고 서민층의 지지를 얻기 위해 만만한 학원들만 때려잡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원구 중계동 J학원 정모(41) 원장은 “왜 공교육 부실의 문제를 학원을 희생양 삼아 풀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학원 수강을 막으면 결국 고액 개인과외가 판을 칠 것이고 훨씬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강남구 개포동 M학원 관계자는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학부모들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교육열이 높은 일부 학부모들은 벌써부터 전화를 걸어와 ‘단속이 시작되는 10시 이후 소수 정예로 비밀특별반을 운영해달라.’고 부탁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학원 단속이 청년실업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주장도 있었다.강남구 신사동 D보습학원 김모(39) 상담실장은 “입시학원들이 수용하고 있는 20·30대 고학력자들이 거리로 나앉게 되면 청년실업률이 치솟고 심각한 정치적 위기로 번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선 학교는 대체로 환영 반면 일선 학교 관계자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였다.서울 경복고 임동원(52) 교감은 “10시까지 보충학습을 의무화한다면 아무래도 교사들의 업무부담이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도 “수행평가에 보충수업의 출석 여부를 포함하는 것은 학교에 가야 대학에 간다는 의식이 생겨 공교육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광여고 임도명(54) 교무부장도 “기본적으로 찬성한다.”면서 “단 수행평가의 비중을 늘리는 것은 좋지만 여기에 보충수업 참여도를 포함시키는 것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그는 “결국 보충수업도 객관적 수치로 평가해야 하고 결국 시험 같은 것을 치르게 돼 교사에게는 이중부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세영기자 sylee@
  • [우수기업&우수상품②]우림건설 루미아트-‘라이트박스’ 설치로 아름다운 경관제공

    우림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가재동에 33평형 480가구, 38평형 110가구 등 7개동 총 590가구를 다음달 초 분양할 예정이다. 유럽풍 외관을 기본으로 해 건물을 3단으로 나눈 후 색체의 변화를 줬다. 건물 상층부에 ‘라이트 박스’를 설치해 야간에 아름다운 경관조명을 제공한다. 단지 내에는 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멀티웰빙센터’가 설치된다. 서울~천안간 경전철 지제역과 서정역 중간에 들어서는 이곳은 1·45번 국도의 우회도로 IC가 인접해 있고 송탄 IC로 5분내 진입이 가능하다.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송탄초·중·고교와 더불어 효명중교 등의 학교가 있으며 쇼핑시설로는 이마트가 가깝다. 분양가는 평당 500만~530만원이며 계약금 10%에 중도금 무이자 대출을 시행한다. 입주는 2006년 5월. (031) 656-1400.˝
  • 15년간 문인기념비 18기 건립 이명재 회장

    “한 시대를 풍미했고 우리 문단사에 있어서 많은 공을 세운 문인들의 묘를 찾아 그 뜻을 새삼 기리는 일을 15년째 하고 있지요.” 지난 24일 중앙대학교수(국문학과)에서 정년 퇴임한 ‘우리문학기림회’의 이명재(65)회장은 요즘 할 일이 더욱 많아졌다. 우선 우리 근대문학사에서 신경향파(프로문학)의 기수이자 ‘탈출기’의 작가로 유명한 최서해(1901∼1932)의 문학비 건립을 위한 사업추진에 앞장서고 있다.다음 주중 전체 회의를 열고 최서해의 묘가 있는 서울 망우리 현장을 직접 답사할 예정이다.최서해의 묘는 동국대 곽근 교수가 천신만고의 노력끝에 지난해 12월 망우리 공동묘지의 풀더미에서 찾아냈다.1932년 사망한 최서해는 미아리공동묘지에 묻혔으나 지난 58년 묘지를 이장할 때 연고가 없어 유실된 것으로 알려졌었다.그러나 곽 교수가 문헌자료 등을 뒤진 끝에 최근 발견돼 문단의 화제가 되고 있다.최서해는 함북 성진에서 태어나 1917년 간도로 떠나 유랑생활하다 23년 고향으로 돌아온 뒤 대표작 ‘홍염’ ‘탈출기’‘기아와 살육’ 등을 발표했다. “제2의 윤동주로 일컬어지는 시인 심연수의 문학비도 재작년 연변에 직접 가서 건립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90년 ‘우리문학기림회’를 설립한 이후 극작가 김우진,시인 홍사용,월북작가 홍명희,이태준,‘혼불’작가 최명희 등 그동안 18기의 문학비를 세웠다고 이 회장은 밝혔다.또한 작고문인 회고록을 발간해주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우리문학기림회’에는 임헌영,허영만씨 등 문인 15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 회장은 정년퇴임하던 날 장서 5000여권과 퇴직금 가운데 3000만원을 학교발전 기금으로 선뜻 내놓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문학비 건립 외에도 그동안 밀렸던 ‘통일 한민족문학’의 집필을 위해 우리 동포들의 궤적을 살피는 일에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김문기자 km@˝
  • 마이클 크라이튼 원작 ‘타임라인’

    마침표가 없는 ‘상상’은 영원히 매력적인 영화의 소재다.‘쥐라기 공원’의 작가 마이클 크라이튼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타임라인’(Timeline·27일 개봉)은 상상과 현실의 경계를 장난처럼 지워 나가는 SF영화. 이야기 얼개는 최근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 있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인기소설 ‘나무’의 한 대목을 그대로 퍼온 듯하다.과거로의 시간여행이 가능하며 원하면 현재로 복귀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개발된 첨단문명시대를 그리되 디스토피아적인 음울한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다. 전화선으로 온갖 메시지를 전송하는 이 시대를 수백년 전에는 감히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영화의 기본 설정도 마찬가지다.유적발굴에 참여하던 존스톤 교수가 비밀실험 도중 600년 전의 중세로 실종되자 그의 아들 크리스(폴 워커)와 여조교 케이트(프랜시스 오코너) 등이 시간여행으로 찾아나선다.양자 원격이동장치를 통해 과거로 들어가지만,이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6시간.그 시간 안에 현재로 복귀하지 못하면 영원히 시간의 미아로 전락한다. 영화는 한판의 게임 화면처럼 속도감을 유지한다.시공(時空)이동을 소재로 했으나 시간의 그물망을 골치 아프게 뒤헝클어 고도의 추리력을 요구하진 않는다.하필이면 주인공들이 14세기 영국과 프랑스의 백년전쟁 현장에 떨어져 포염 속을 헤매고,모험길에 나선 한 남자는 중세의 여인과 사랑에 빠져 그곳에 눌러앉기로 하는 등의 흥미로운 해프닝들이 꼬리를 문다.주인공들이 보물이 아니라 시간을 뒤져 사람을 찾는다는 설정이 아니라면,화려한 볼거리에 치중한 ‘미이라’‘인디애나 존스’류와 엇비슷한 맛이 나는 어드벤처물이다.감독은 ‘리셀웨폰’‘컨스피러시’‘매버릭’ 등을 연출한 리처드 도너. 황수정기자˝
  • DNA활용 미아찾기 나선다

    경찰이 미아·실종자를 찾는 데 유전자(DNA)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미아·실종자 가족 등은 DNA 활용을 반기는 반면 시민단체 등에서는 유전자 정보가 악용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찰청은 전국 3831개 경찰관서 경찰력을 집중 투입,향후 1년 안에 보호시설 내 무연고 18세 이하 아동의 유전자 DB를 구축,미아·실종자 찾기에 활용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지난 14일 열린 미아·실종자 관계장관회의에서 경찰청이 이 사업을 주관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지난 13일 경찰청에서 열린 ‘미아·실종자 부모 간담회’에서도 DNA 활용 등 과학적 방법을 이용하자는 의견이 많았다. 경찰청 관계자는 “시간이 흘러 얼굴과 체형이 바뀌고,18세가 돼 보호시설을 퇴소하면 사실상 무연고 아동을 찾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유전자정보 활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경찰은 단계적으로 정신지체 장애인과 치매노인까지 유전자 DB를 구축할 계획이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유전자정보 활용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경찰이 성급하게 사업을 추진해 자칫 인권침해의 소지가 크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참여연대 한재각 시민권리팀장은 “미아·실종자 문제의 시급성은 인정하지만 유전자 DB구축이 유일한 해결책인지는 의문”이라면서 “유전자정보가 어떻게 악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공론화 과정없이 급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집값 강북오르고 강남 둔화

    설 이후 상승세를 보였던 집값이 강남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둔화됐다.반면 강북권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2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2월15∼21일)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18%를 기록,전주(0.24%)에 비해 상승률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저밀도 지구를 중심으로 가격상승을 주도했던 강남권의 경우 강동구가 전주 0.72%에서 0.41%로,송파는 0.69%에서 0.28%로,강남은 0.31%에서 0.24%로 각각 상승세가 수그러졌다. 이에 비해 강북권은 강북구가 0.71%,용산구 0.46%,은평구 0.42% 등으로 비교적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강북구에서는 미아동 SK북한산시티 43평형이 평균 3억 2000만원에서 3억 3500만원으로 1500만원 가량 올랐다. 지역별로는 분당 0.13%,중동 0.1%,평촌 0.9%,일산 0.03%의 변동률을 각각 기록했고,산본은 0.06%가 하락했다. 수도권은 지난주 0.03%의 변동률을 보여 전주(0.05%)에 비해 상승폭이 다소 둔화됐다. 전세 시장도 이사철 수요가 줄어들면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서울은 지난주 0.04%의 변동률을 기록,전주(0.1%)에 비해 상승률이 둔화됐고,신도시(0.15%)와 수도권(0.04%)도 가격 상승폭이 미미했다. 김성곤기자˝
  • [보러갑시다]

    ●클래식 ■ 피아니스트 임동혁 리사이틀 21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751-9610. ■ 바리톤 김태완 귀국 독창회 24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31)396-9336. ■ 바리톤 정지철 귀국 독창회 25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586-0945. ■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26일 오후7시30분 KBS홀,27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781-2242.지휘 드미트리 키타옌코,피아노 피터 뢰젤. ●무용 ■ 무용과 미술의 만남-공간의 기록 20·21일 오후7시30분 포스트극장(02)338-6420.무용가 김향진,미술가 김향아 자매의 공동작업. ■ 조흥동 춤의 세계 21·22일 오후5시 문예진흥원예술극장 대극장(02)2263-4680.춤 인생 50년을 살아온 중진 무용가의 무대.태평무,호적시나위,노사공 등 공연. ●콘서트 ■ 플라워 콘서트 20일 오후7시30분 21일 오후 4시·8시 22일 오후4시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02)793-2300. ■ 자니윤 디너쇼 22일 오후5시 그랜드 힐튼호텔(02)399-0300. ■ 스테이시 오리코 콘서트 24일 오후7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02)2055-1677. ■ 재즈그룹 푸딩 콘서트 28일 오후7시 컬트홀(02)2658-3546. ●미술 ■ 홍석창 문인화전 28일까지 노화랑(02)732-3558.전통과 현대가 살아 숨쉬는 시적 정취의 문인화 50여점. ■ ‘18세기 예술의 큰 스승-표암 강세황의 詩ㆍ書ㆍ畵ㆍ評’전 29일까지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02)580-1511.표암의 시서화평에 담긴 정신세계를 ‘문인예술가’ 측면에서 살핀 기획전. ■ 아트스펙트럼전 29일까지 호암갤러리(02)750-7824.박세진,정수진,박미나와 사사,이윤진,문경원,한기창,이한수 등 독특한 개성과 색깔을 지닌 젊은 작가들의 그룹전. ■ ‘이머징(Emerging)’전 28일까지 쌈지스페이스(02)3142-1693.김아린,김지혜,주성혜 등 젊은 여성 작가 3인의 합동전. ■ 거장의 숨결전 3월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02)786-3131.첨단 디지털 기술로 재현한 세계의 명작 117점. ■ 옛 사람 솜씨전 29일까지 고도사(02)735-5815.화려한 품격을 자랑하는 해주반과 조각보. ●연극 ■ 자전거 4월4일까지 아룽구지 소극장(02)745-3967.오태석 작·연출,이명호 이도현 출연.윤서기가 동료에게 42일간의 결근 사유를 설명하면서 들려주는 현실과 환영이 엇갈린 체험담. ■ 미롱 29일까지 알과핵소극장(02)762-0810.홍란주 작·연출,최석규 이승훈 출연.궁중무용 정재를 연극적 양식으로 현대화한 실험극. ■ 19 그리고 80 29일까지 설치극장 정미소(02)765-5476.콜린 히긴스 작,한태숙 연출.박정자 김영민 출연.여든살 할머니와 열아홉 청년의 아름다운 사랑. ■ 제1조1항 욕 29일까지 혜화동1번지소극장(02)384-4161.장경섭 작·박장렬 연출,박용 고관재 출연.목숨을 담보로 한 두 남자의 1억 만들기 소동. ■ 채플린,지팡이를 잃어버리다 22일까지 문예진흥원예술극장 소극장(02)764-3380.서현철 작,최용훈 연출.임형택 백은경 송경순 출연.인간의 탄생과 사랑,일,죽음에 관한 에피소드로 구성된 블랙코미디. ●어린이 ■ 가족음악극 퓨전 심청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2232-0997.퓨전 국악리듬속에 펼쳐지는 재미있는 인당수여행. ■ 여우야 뭐하니? 동산에 꽃피면 나하고 놀자 22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1588-7890.창작동요와 구전동요,전통악기가 어루어진 가족 뮤지컬. ■ 가믄장 아기 22일까지 소극장축제(02)741-3934.제주 무속 신화를 소재로 민요,고성오광대 춤사위,해금 가락 등 전통 공연양식을 배합한 가족극. ●뮤지컬 ■ 페임 22일까지 올림픽공원내 빅톱시어터(02)417-6272.소냐 카밀라 출연.스타를 꿈꾸는 젊은이들의 열정과 꿈을 그린 브로드웨이 뮤지컬. ■ 와이키키 브라더스 3월14일까지 팝콘하우스(02)3141-1345.이원종 연출,윤영석 김선영 주원성 출연.밤무대를 떠도는 삼류 밴드를 통해 꿈과 현실의 간극을 돌아보게 하는 추억의 무대. ■ 맘마미아 4월1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1588-7890.박해미 배해선 이건명 출연.스웨덴 그룹 ‘아바’의 히트송을 엮어 만든 팝뮤지컬. ■ 미워도 다시 한번 22일까지 리틀엔젤스 예술회관(02)766-8551.이철향 작,현경석 연출.양미경 여운계 선우용녀 출연.70년대 인기 영화를 각색한 최루성 멜로악극. ˝
  • 성매매 상처 보듬는 ‘은성원’ 사람들

    성매매 피해 여성에 대해서는 편견도 많다.“하고많은 직업 중에 하필 그 일을 택했느냐.”,“저 좋아서 하는 일”이라거나,“쉽게 돈버는 일에 익숙해서 다른 직업은 줘도 못할 사람들”이란 것들이다.그러나 최근 ‘자발적으로’ 성매매업소를 찾아갔다 하더라도 ‘자발적으로’ 벗어날 수 없다는 점에서 여성들을 피해자로 봐야 한다는 인식이 자리잡아 가고 있다. ●우연한 가출,단숨에 성매매업소로… 17일 오후,현재 25명의 성매매 피해 여성들의 선도보호시설인 ‘은성원’을 찾았다. 그곳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의 낡은 주택들 틈에 있었다.지난해 리모델링을 해 깔끔하고 아담한 건물은 주변의 건물과는 사뭇 달라보였고,문을 밀고 들어서니 사무실과 집,학원가 함께 있었다. 친할머니 백수남(97년 작고),아버지 최주찬(67)에 이어 이곳을 운영하고 있다는 최정은(38) 사무국장은 “지난해부터 성매매를 벗어나고 싶어하는 여성들의 숫자가 늘고 있고 우리 집을 찾는 여성들의 숫자도 많아졌다.옛날엔 우리들이 경찰서를 직접 찾아다니며 여성들을 안내했으나 요즘엔 직접 찾아와서 도움을 청할 정도로 여성들의 의식이 변했다.”고 일러줬다. 업소를 탈출한 여성이 보호시설을 찾는다고 자연스레 사회복귀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처음에는 낮과 밤이 뒤바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밤새 떠들고 다니는가 하면,4∼5명이 한방을 쓰는 공동체 생활에도 좀체 적응하지 못해 애를 먹는다.폭력과 모멸감에 시달리던 여성들은 건강진단과 상담,정신과 치료 등을 거치고 컴퓨터와 미용·간호 등의 기술교육을 받고,수영과 에어로빅은 물론 어린 시절부터 배우고 싶었던 피아노를 치면서 점차 안정을 찾는다고 했다. ●고통을 잊고,꿈을 일군다 이곳에서 만나 정현서(가명·26)씨는 지난 4년간의 지긋지긋했던 기억을 떨치고 3월에 미용기술자격검증 실기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해 보이는 눈매에 수줍은 미소의 정씨가 성매매의 늪에 빠진 것은 고등학교 졸업 후 다니던 작은 회사가 문을 닫고 실직자가 된 직후였다.“친구가 쉽게 돈을 벌 수 있다.”고 해서 찾아간 유흥업소에서 덜컥 ‘빚’에 발목잡혔고,3개월 만에 군산 성매매업소로 팔려가 거기서 두 차례의 화재사건을 겪기도 했단다.그후 서울 미아리로 옮겨져 왔으나 모진 생활을 견딜 수 없어 ‘탈출’했다. “빚이 있으니 ‘빨리 갚고 나가야지.’라고 생각했고,나중에는 자포자기하고 지냈어요.밥먹을 시간도 없이 돈을 벌어야 하는 경우도 있고,‘안주 먹으면 되지 무슨 밥이냐.’고 밥도 안 주는 주인도 있었어요.”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다는 그는 아직도 완전히 그 생각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단다.“얼마 전,슈퍼를 가려고 나가다 보니 업주가 보낸 사람들이 지키고 있어서 얼른 들어왔어요.2500만원이나 빚진 채 나왔으니까 겁나지요.”순간 얼굴이 어두워졌던 정씨는 은성원 자체 기술교육원에서 미용을 배우며 기술습득이 빨라 강사로부터 칭찬을 듣고 있다는 이야기로 화제를 돌리자 다시 표정이 밝아졌다. 자격증을 따면 취업할 것이란 그에게,“미용이 텃세가 센 곳이라는데,다소 늦은 나이에 힘들지 않겠느냐.”고 묻자 선뜻 답이 돌아왔다. “아무리 어려워도 그런 일보다는 나을 거예요.거기서 지내면서 힘들 때마다 미용사가 되는 꿈을 꿨어요.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했던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는데 힘들 게 뭐 있겠어요.” ●올바른 자아·성의식 일깨워 남자친구의 도움으로 10년간의 성매매업소를 벗어난 김영아(가명·27)씨.그는 마사지기술을 익혀서 현재 여성을 위한 피부관리실에 취업했다. 중2때,친구들과 함께 가출한 것이 자신의 인생을 바꿔놨다는 그는 은성원에서 성매매업소의 기억을 하나씩 지워가고 있다.“처음 두 달간,밤낮이 뒤바뀐 생활 때문에 힘들었어요.그때가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지긋지긋해서 벗어나려고 위험을 무릅쓰고 빠져 나왔지만 평범한 삶에 적응하기도 쉽지 않아 다시 수렁에 빠지려는 유혹을 느꼈으니까요.제 방황을 ‘너희는 그런 여자들’이라고 낙인찍지 않고,격려하고 야단치고,도와주는 손길이 있었기에 새롭게 살게 됐어요.”그는 남자친구와 사회복지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밖에도 어린 시절부터 꿈꿨던 간호사가 되기 위해 간호조무사 교육을 받고 있는 최현숙(가명·24)씨,“한국최고의 제빵기술자가 되겠다.”고 다부지게 말하는 이선희(가명·30)씨 등 새 삶을 개척하고 있는 여성의 얼굴에서는 성매매 고통의 그늘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밝았다. 그러나 최 국장은 새로운 삶에 대한 ‘의지’를 갖고 시작해도 “기술훈련을 거쳐 자격증을 따는 긴 과정을 견디지 못해 사회복귀에 실패하는 여성들도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정작 여성들은 대부분 ‘현모양처가 되고 싶다.’는 꿈에 젖어 있어 경제력을 가진 독립된 여성의 삶을 가르치는 것은 쉽지 않단다.“가정에서나 사회에서나 사랑받은 경험이 없는 여성이 많고,게다가 각종 폭력으로 인해 자아존중감이 상실된 여성들이라 단숨에 달라지지는 않습니다.‘남자의 성’에 대한 왜곡된 의식을 바꾸는 한편 여성의식을 심는 것을 중요한 교육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시간을 달라.”고 부탁했다.“앞으로 3년만 은성원에서 더 지내면 혼자 독립해서 살아갈 자신이 있다.”는 정현서씨의 말은 성매매 피해 여성들을 위한 일이 단기처방으로는 불가능한 일임을 시사했다. ●좋아서 하는 일이라고요? 탈성매매 여성들은 “좋아서 하는 여성은 단 한 사람도 보지 못했다.”고 한결같이 말했다. 10대 여학생들이 가정문제나 호기심으로 가출했다가 ‘티켓다방’을 거쳐 팔려가거나,20대 여성들의 경우,‘절대로 2차는 안 가고 단시간에 목돈을 벌겠다.’는 생각으로 스스로 성매매업소로 유입되지만 결국에는 ‘빚’ 때문에 구조적인 늪에 빠져 헤어나질 못한다는 것이다. 중2때 가출,3년간 티켓다방 등 6년간 성매매업소 생활을 접고 부산 성매매 피해 여성지원상담소 ‘살림’을 통해 새 삶을 살게된 김희정(가명·25)씨는 남해∼대전∼광주∼순천∼금산 등 전국으로 팔려다녔던 악몽을 벗어나기 위해 자신의 과거 생활을 낱낱이 공개했다. “하루 일당 6만원,월급이 180만원이었지만 1시간 3만원인 티켓비를 2시간 못 받아오면 하루 일한 게 헛일이었다.빚은 쌓이는 게 당연했다.”고 말했다. 여성부 정봉협 권익증진국장은 “왜 성매매 피해 여성들을 지원해야 하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다며 “성매매 피해 여성을 구하는 일은 폭력으로부터 피해 여성을 구해내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10대가 가출하면 기다렸다는 듯 받아들이는 성매매업소를 없애 우리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는 일이 되고,동시에 우리 사회를 건전하게 지키는 것이기 때문이다.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허남주기자 hhj@˝
  • “실종아동대책 총선용 아니길”

    “총선을 의식한 뒷북치는 일회용 모임이 아니길 바랍니다.” 16대 총선 선거운동이 한창이던 2000년 4월4일 집 부근에서 둘째딸 준원(당시 6세)양을 잃어버려 4년째 눈물로 지새우고 있는 최용진(43·서울 중랑구 망우동)씨가 16일 서울 여의도 관광호텔에서 개최된 열린우리당 정책간담회에서 떨리는 목소리로 정세균 정책위의장 등을 향해 던진 쓴소리다.열린우리당은 이날 최씨 등 미아찾기 관계자와 교육부·보건복지부·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실종아동 및 미아찾기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최씨는 간담회에 참석했으나 먼저 자리를 떠나려는 정동영 의장에게 “내 얘기 좀 하게 3분만 기다려 달라.”며 긴급요청했다가 “정세균 의장에게 말씀해 달라.충분히 듣겠다.”는 말만 남기고 자리를 떠나는 정 의장이 섭섭한 듯 정치권에 대한 쓴소리를 뱉기 시작했다. “총선 때만 되면 악몽이 되살아난다.선거철 때 아이를 잃어 버렸다.총선용·선거용 뒷북치는 일회용이 아니길 바란다.간담회만 있었어도 실종 없었다.포천·부천 실종사건도 없었으리라 확신한다.”며 뒷북치는 정부 당국을 비판했다. 최씨는 “머리는 장식용이 아니다.소외된 우리 입장을 해결하는 데 (좋은 머리를)써 주셨으면 한다.”고 정치권의 관심을 촉구했다.이어 “다음 차례는 누가 될지 모른다.전담수사반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 그는 “지난 4년 동안 설·추석 등 8번의 명절 모임에 한번도 참석하지 못했다.다음번엔 꼭 참석하고 싶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選파라치’ 경찰… 치안 부실 우려

    두달 앞으로 다가온 17대 총선에 대비,경찰이 ‘2단계 총선사범 단속’에 나섰다.15일 공직자 사퇴시한이 끝남에 따라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그러나 일부에선 1계급 특진 등을 노린 일선 경찰관의 단속이 과열양상을 보이면서 민생치안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6대보다 선거사범 3.5배,인지 수사도 늘어 경찰은 16일 현재 ‘4·15 총선’사범으로 1022건,1292명을 적발해 21명을 구속하고 10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이는 2000년 16대 총선 당시 같은 기간 291건,372명을 단속한 것과 비교,3.5배나 늘어난 수치이다. 이번 총선사범 단속에 경찰이 얼마나 신경을 쓰는지는 자체인지 비율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단속인원 1292명 가운데 82.5%인 1066명이 선거관리위원회 등 기관의 수사의뢰나 고소·고발이 아니라 경찰관의 직접 인지에 의해 혐의가 드러났다. 16대 총선에서 전체 단속인원은 3100여명이었지만 이런 추세로 간다면 17대 총선에서는 단속인원이 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경찰은 이날부터 총선 출마 후보자 등록 마감시한인 다음달 31일까지를 선거사범 2단계 활동기간으로 정하고,경찰청을 비롯해 전국 248개 관서에서 선거사범 처리상황실을 본격 가동했다.경찰은 선거사범 수사전담반 인원을 2499명에서 3097명으로 늘렸다.각 지방청과 경찰서에는 242명의 기동수사팀과 6991명의 기동단속반을 새로 편성 투입키로 했다. 특히 사이버공간의 후보비방 등 불법선거운동을 차단하기 위해 660명의 사이버검색요원을 투입,1778개에 이르는 선거관련 사이트의 24시간 감시체제를 마련했다. ●“민생사범 단속에도 주력” 경찰청은 총선 기간에 경찰력이 지나치게 선거사범에 치우치는 현상을 막기 위해 17일부터 오는 5월26일까지 ‘민생침해범죄 소탕 100일 계획’을 추진키로 했다.이를 위해 이날 전국지방경찰청장 회의를 갖고,실적 우수자는 계급별로 경감 1명,경위 3명,경사·경장 각 4명 등 모두 12명을 특진시키기로 했다.실종사건을 전면 재수사하는 것은 물론 앵벌이·장기밀매·인신매매 등 반인륜적 범죄,강·절도 등 민생침해 행위도 중점 단속할 방침이다. 하지만 일선 경찰에서는 “한정된 인력으로 두마리 토끼를 다 잡기는 어렵다.”는 푸념이 나오고 있다.서울지역 경찰서의 정보과 형사는 “선거사범 1명을 잡기 위해서는 형사들이 일일이 주민들을 만나 정보를 얻어야 하는 등 발품이 많이 든다.”면서 “최근 강조되고 있는 미아·가출자 수색과 검문검색,강력사범 검거 등에도 경찰관이 투입되고 있어 일상 업무에 소홀해질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장택동 안동환기자 taecks@˝
  • 자고 나면 어린이 범죄

    어린이가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실종 어린이 부모의 애타는 심정을 이용,전화로 금품을 요구하는가 하면 빚을 받기 위해 채무자가 다니는 아들의 학교까지 폭파하겠다고 협박한다.대전 둔산경찰서는 15일 하굣길 초등학생을 납치해 2년간 감금·폭행하며 앵벌이를 시킨 김모(49)씨에 대해 미성년자 약취 유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승려행세를 하고 다니는 김씨는 지난 2002년 2월 말 오후 3시쯤 A(11)양을 납치한 뒤 머리를 깎고 승복을 입혀 동자승으로 꾸며 최근까지 부산과 경남 일대에서 자신이 그린 달마도를 팔도록 한 혐의다. ●경찰청장 만나던 실종자 부모에 협박전화 대전 둔산경찰서는 또 4살난 외아들을 잃어버린 주부 박모(33)씨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내놓으라고 협박한 혐의(공갈미수)로 김모(2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김씨는 지난 13일 오후 6시50분쯤 박씨에게 전화를 걸어 “500만원을 보내지 않으면 아들을 그냥 두지 않겠다.”는 등 모두 8차례 협박전화를 한 혐의다.김씨는 이날 오후 경찰청이 주최한 ‘미아·실종자 부모간담회’가 끝난 뒤 최기문 경찰청장,강희락 수사국장 등과 함께 경찰청 부근에서 식사를 하던 박씨에게 협박전화를 걸다 발신지 추적을 한 경찰에 붙잡혔다.광주동부경찰서는 14일 채무자의 아들이 다니는 초등학교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성모(51·전남 고흥군 포두면)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성씨는 이날 오전 11시20분쯤 자신에게 200만원의 빚을 진 김모씨의 아들이 다니는 광주 동구 모초등학교 교무실에 전화를 걸어 “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으니 학생들을 대피시켜라.”며 3차례 협박한 혐의다. ●초등생 납치 앵벌이… 인질극… 학교폭파 협박… 경기 부천경찰서는 15일 길가던 초등학생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인 유모(34·공원·부천시 원미구)씨를 미성년자 약취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유씨는 임금을 올려주지 않는다며 소란을 피우다 경찰관이 출동하자,길가던 C양(10·초교4년)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인 혐의다. 인천 동부경찰서는 지난 12일 이혼한 딸의 장래를 걱정해 손자를 타 지역에 떼어놓고 돌아온 혐의(유기)로 김모(57)씨를 구속했다.김씨는 지난 4일 손자 박모(7)군을 전북 군산시 월명동 호떡 포장마차 앞에서 버린 혐의다.할머니 김씨는 경찰에서 딸이 5년 전 이혼하고 혼자 아이를 키우는 게 힘들 것으로 생각해 손자를 버렸다고 말했다. ●처벌강화·체계적 안전교육 시급 대구 달성경찰서는 지난 11일 초등생 이모(9·초등1년)양을 성추행한 뒤 이를 숨기기 위해 이양을 다리 아래로 던져 살해하려 한 혐의로 배모(31·대구시 남구 이천동)씨를 구속했다.이양은 지난 7일 오전 4시쯤 남구 이천동 모 쇼핑몰 앞에서 외출한 어머니를 찾고 있다 “엄마를 찾아 주겠다.”는 배씨의 꾐에 빠져 승용차 등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경찰조사결과 이양의 어머니는 사고시간에 동네 PC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순천향대 정신과 한선호(전 서울순천향대병원장) 교수는 “돈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황금만능주의가 가장 큰 원인으로 반사회적 성격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라며 “이 같은 범죄는 처벌을 한층 강화하고 학교와 부모들도 아이들에게 안전교육을 보다 체계적으로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서울 안동환기자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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