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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수저’ 페굴라, 생애 첫 메이저 4강 진출

    ‘금수저’ 페굴라, 생애 첫 메이저 4강 진출

    ‘금수저’ 제시카 페굴라(30·미국)가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여자프로테니스(WTP)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23·폴란드)를 쫓아냈다. 세계 랭킹 6위의 페굴라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끝난 대회 8강전에서 시비옹테크를 2-0(6-2 6-4)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페굴라가 메이저 대회 8강에 진입한 지 7대회 만에 생애 처음 4강에 합류했다. 그의 부모는 프로미식축구(NFL) 버펄로 빌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버펄로 세이버스 등을 소유한 억만장자로, 포브스에 따르면 부모의 재산은 77억달러(10조 2600억원)에 이른다. 페굴라의 어머니는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됐다. 페굴라는 최근 매서운 상승세로 이날 ‘대어’를 낚았다. 북미시리즈 15경기 가운데 14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33승 가운데 14승을 최근 한 달 사이 이룬 것이다. US오픈에서도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무실점을 이어갔다. 1세트에서 페굴라의 득점은 3개에 그쳤지만, 시비옹테크는 19개의 범실로 자멸했다. 2세트에서 3-3으로 맞선 7번째 게임에서 페굴라가 4번의 듀스 끝에 가져왔다. 시비옹테크가 7번째 게임 4번째 듀스에서 잇따른 범실 2개로 받쳤다. 시비옹테크의 최근 경기력이 예전과 달랐다. 이날 첫 두 번의 서브 게임을 내줬고, 자책성 실점이 무려 41개로, 경기를 헌납한 셈이다. 첫 서브 성공률은 68%로 페굴라의 65%와 비슷했다. 페굴라의 준결승전 상대는 카롤리나 무호바(28·52위·체코)다.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 한 세트도 실점하지 않았다. 지난달 신시내티오픈 32강전에서 페굴라가 무호바에게 역전승을 거뒀다. 2년 연속 US오픈 4강에 오른 무호바는 작년 준결승전에서 코코 고프(미국 2위)에게 패했다. 또 다른 여자 단식은 엠마 나바로(12위·미국)와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 경기다. 여자 단식 4강전은 6일 오전 8시부터 시작된다. 한편 이날 남자 단식 8강전에서는 남자프로테니스(ATP)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다닐 메드베데프(5위·리시아)를 3-1(6-2 1-6 6-1 6-4)로 물리치고 잭 드레이퍼(25위·영국)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 ‘스포츠 금수저’ 페굴라, 이번에 준결승갈까

    ‘스포츠 금수저’ 페굴라, 이번에 준결승갈까

    ‘스포츠 금수저’ 제시카 페굴라(미국)가 US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에서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메이저 대회 7번째 준준결승에 도달했다. 페굴라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끝난 대회 8일째 여자 단식에서 디아나 슈나이더(러시아)를 2-0(6-4 6-2)로 제압했다. 페굴라는 최근 14경기 가운데 캐나다오픈 두 번째 우승과 신시내티 준우승을 포함해 13승을 모두 하드코트에서 거뒀다. 미국프로풋볼(NFL) 버펄로 빌스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버펄로 세이브스를 소유한 부모를 둔 페굴라의 준준결승전 상대는 여자 세계 1위인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다. 시비옹테크는 16강전에서 류드밀라 삼소노바(러시아)를 2-0(6-4 6-1)로 제압하고 올라왔다. 메이저 대회에서 준준결승 이상으로 올라간 적이 없는 페굴라로선 최대의 난적을 만난 셈이다. 페굴라는 “올해는 압박감이 더 커진 것 같다”라며 “ 이번에는 후반 라운드에서 최고의 테니스를 선보이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US오픈을 내리 3연패한 조 솔즈베리(영국)-라지브 램(미국) 조는 너서니얼 래몬스-잭슨 위드로(이상 미국)과의 3회전에서 20-(7-6(3) 6-3)으로 패했다. 이로써 2021~2023년 우승자인 이들이 US오픈에서 2020년 이후 처음 패하면서 20연승도 멈췄다. US오픈 3연패는 1912~1914년의 톰 번디-모리스 맥로린 조 이후 110년 만에 이들이 처음이다. 솔즈베리-램 조는 이날 더블폴트 7개(래몬스-위드로 3개), 자책성 범실 13개(상대 6개)로 배가 많았다. 첫 서브에서 이길 확률은 53%(상대 92%)로 상대의 거의 절반 수준이었다. 2020 호주오픈도 우승한 솔리즈베리-램 조는 작년 US오픈 우승 이후 내리막길이었다. 지난 1월 호주오픈에서 3라운드, 프랑스오픈에선 준준결승에서, 윔블던에서는 2라운드에서 각각 탈락했다.
  • 송혜희 아빠 사망 전날에도…“딸 현수막 만들 돈 없어 걱정이다”

    송혜희 아빠 사망 전날에도…“딸 현수막 만들 돈 없어 걱정이다”

    “딸 찾는 데 평생을 바친 딸바보, 최고의 아빠였다.” ‘실종된 송혜희를 찾아주세요’라고 적힌 현수막을 전국에 붙이며 25년간 딸을 찾아다녔던 고(故) 송길용(71)씨를 나주봉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시민의모임’ 회장은 이렇게 기억했다. 송씨는 끝내 딸을 만나지 못하고 교통사고로 지난달 26일 숨졌다. 나주봉 ‘전국 미아·실종 가족찾기 시민의 모임’ 회장은 지난달 30일 ‘YTN24’와 인터뷰에서 “(송씨가) 얼마 전에 심장이 병이 생겨서 급성심근경색증 시술을 받고 퇴원했는데, 트럭을 가지고 볼일을 보러 나갔다가 지난 26일 교통사고로 운명했다”며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송씨의 딸 송혜희씨는 1999년 2월 13일 오후 10시 10분 경기 평택의 집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내린 이후 행방불명됐다. 송씨는 딸이 실종된 직후 ‘실종된 송혜희 좀 찾아주세요’라고 적힌 현수막을 전국 곳곳에 설치하고 전국에 있는 아동 보호 시설도 수소문하며 딸을 애타게 찾았다. 나 회장은 “송혜희씨가 실종되고 나서 송씨 부부는 생업을 포기한 채 전국을 누볐다”며 “(송혜희씨) 엄마는 먼저 작고했고 혼자 남은 아버지는 현수막과 전단지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 폐지와 폐품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송씨는 이렇게 모은 돈으로 딸을 찾는 현수막을 만들어 전국을 돌아다녔다. 나 회장은 송씨가 숨지기 하루 전날까지 ‘딸 생각’뿐이었다고 했다. 그는 “송씨가 사망하기 하루 전에 전화가 와서 현수막을 많이 만들어야 하는데 돈이 없다고 걱정하는 이야기를 하셨다”면서 “그리고 연락이 없었는데 유족에게 부고 연락을 받은 현수막 업체 사장님이 내게 송씨의 사고 소식을 전해줬다”고 말했다. 송씨는 생전 나 회장에게 ‘내가 먼저 죽으면 회장님이 우리 혜희를 꼭 찾아달라’는 부탁도 남겼다고 했다. 나 회장은 “2~3주에 한 번 식사를 하면서 농담처럼 그런 말씀을 자주 했다”며 “지금 생각하면 나한테 남기는 유언이었나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 회장은 “송씨는 평소에 즐기던 술, 담배 모두 끊고 ‘혜희를 못 찾으면 못 죽는다’고 (했다). 딸 찾는 데 그야말로 평생을 바친 딸바보, 최고의 아빠라고 부르고 싶다”고 덧붙였다.
  • ‘탄소 배출 80% 감축’ 국산 지속가능항공유 넣은 국제선 뜬다

    ‘탄소 배출 80% 감축’ 국산 지속가능항공유 넣은 국제선 뜬다

    지속가능항공유(SAF) 혼합 연료를 급유한 국제선이 본격 운항된다. SAF란 석유·석탄과 같은 화석연료가 아닌 폐식용유·생활폐기물 등 대체 원료로 만들어진 친환경 항공유로 탄소 배출량을 기존 항공유 대비 80%까지 줄일 수 있다. 화학 구조가 기존 항공유와 유사해 항공기 구조를 변경하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국내 정유사가 생산한 SAF를 활용한 국제노선 정기 운항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날 SAF 상용 운항에 첫발을 뗐다. 내년 7월까지 1년간 인천발 일본 하네다행 노선에 SAF 혼합 연료를 투입한다. 초반 6개월 동안에는 에쓰오일이, 후반 6개월은 SK에너지가 생산한 SAF가 사용된다. 양사 SAF 모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인증을 받았다. 대한항공에 이어 티웨이항공(인천~구마모토), 아시아나항공(인천~하네다), 이스타항공(인천~간사이), 제주항공(인천~후쿠오카), 진에어(인천~기타큐슈)도 올해 4분기까지 차례로 SAF를 급유할 예정이다. 이들 6개 항공사는 국내 정유사로부터 공급받은 SAF를 혼합해 주 1회 급유한다. 국산 SAF를 국적 항공사 여객기에 혼합 급유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그간 수입 SAF 혼합유를 일부 노선에 적용해 왔다. 국산 SAF 급유가 이날 본격 시작되면서 한국은 ICAO에 ‘세계 20번째 SAF 급유 국가’로 등재됐다. 정부는 ICAO의 ‘국제항공 탄소 상쇄·감축 제도’(CORSIA)가 의무화되는 2027년부터 국내에서 출발하는 모든 국제선 항공편에 SAF 1% 혼합 급유를 의무화한다. 그러면 연간 약 16만t에 이르는 탄소 배출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국내 승용차 5만 3000대가 1년간 배출하는 양에 해당한다. SAF 시세는 일반 항공유의 2~3배 수준이다. 정부는 SAF 혼합 의무화가 최대한 항공 운임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운수권 배분 시 운임 인상 정도를 반영하는 것을 비롯해 항공사의 공항시설 사용료 인하, SAF 이용 승객에 대한 혜택 제공 등 다양한 방안을 구상 중이다. 정부는 세계 1위 항공유 수출국으로서 글로벌 SAF 시장을 선점한다는 목표 아래 SAF 생산·공급·기술 개발 전 주기에 걸친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SAF 생산 공장 신설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하고, 투자가 확정되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인허가 절차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폐식용유 이외 다양한 원료로 SAF를 생산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해외 바이오 자원 공동 조사에 나선다. 국내외 기업과 한국석유공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 원료 확보·저장·유통 인프라 구축도 지원한다. 아울러 산업부는 SAF 품질 기준 마련, 혼합량 검증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국적 항공사의 SAF 사용을 통한 탄소감축 실적이 CORSIA에 원활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국토부, 산업부, 국적 항공사, 국내 정유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SAF 상용 운항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SAF 사용을 확대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 등 9개 국적 항공사와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에너지스 등 5개 국내 정유사가 참여했다.
  • “현수막 본 적 있는데” 배우 김우빈도 애도…끝내 딸 못 만난 ‘송혜희 아빠’

    “현수막 본 적 있는데” 배우 김우빈도 애도…끝내 딸 못 만난 ‘송혜희 아빠’

    “실종된 송혜희를 좀 찾아주세요!” 서울 종로나 명동은 물론이고 고속도로 휴게소, 수도권 대학가, 지방 교차로 등 사람이 북적이는 곳이면 전국 어디에나 걸려 있던 현수막. 1999년 당시 17살이던 딸 송혜희씨가 실종된 뒤 25년간 현수막을 걸며 딸을 찾아 헤맨 아버지 송길용씨가 끝내 딸을 만나지 못하고 지난 26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71세.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 시민의모임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 26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생전 송씨의 삶은 1999년에 멈춰져 있었다. 송씨의 딸 송혜희씨는 1999년 2월 13일 오후 10시10분 경기 평택의 집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내린 이후 행방불명됐다. 송씨는 딸이 실종된 직후 ‘실종된 송혜희 좀 찾아주세요’라고 적힌 현수막을 전국 곳곳에 설치하고 전국에 있는 아동 보호 시설도 수소문하며 딸을 애타게 찾았다. 그는 트럭으로 호떡 행상을 하며 번 돈을 모조리 딸을 찾는 데 쏟아부었다. 트럭에 딸의 사진을 붙이고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기도 했다. 여러 방송에도 출연했지만 결국 딸을 찾지 못했다. 송씨의 빈소는 평택 송탄제일장례식장에 차려졌다. 29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전날 송씨의 빈소에는 고인을 기리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다. 경찰청 청소년보호과, 아동권리보장원의 조화가 빈소에 마련된 가운데 배우 김우빈씨의 조화가 눈에 띄었다. 김우빈 소속사 측은 중앙일보에 “‘송혜희씨를 찾는다’는 플래카드를 평소에 본 적이 있었는데 부고 소식을 전해 듣고 애도 차원에서 조화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시민의모임 나주봉 회장은 “자식 걱정만 하던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아버지였다”며 “자신의 목숨까지 바쳐서 실종된 자식을 찾는 사람은 송씨밖에 없었다. 너무 황망하고 허탈하다”고 매체에 말했다. 발인은 29일 오전 6시다.
  • ‘실종된 딸 송혜희’ 찾아 25년간 전국 헤맨 아빠 별세

    ‘실종된 딸 송혜희’ 찾아 25년간 전국 헤맨 아빠 별세

    ‘실종된 송혜희를 찾아 주세요’라고 적힌 현수막을 전국에 붙이며 25년간 딸을 찾아 헤맸던 송길용씨가 끝내 딸을 만나지 못하고 7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 시민의모임은 28일 “송씨가 지난 26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송씨는 1999년 2월 경기 평택의 집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내린 이후 실종된 딸 혜희씨를 최근까지 찾아 헤맸다. 딸이 실종된 직후부터 송씨는 딸을 찾는 현수막을 전국에 설치했다. 또 아동보호시설 등도 찾아다녔다. 특히 현수막은 25년간 고속도로 휴게소, 수도권 대학가, 도심 교차로 등 곳곳에 걸려 있었던 터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송씨는 현수막을 주기적으로 새로 제작해 훼손된 현수막과 바꿔 달기도 했다. 송씨는 현수막뿐 아니라 트럭에 실종된 딸의 사진을 붙이고 전국을 돌아다니기도 했다. 여러 차례 방송에도 출연했지만 딸 혜희씨의 행방을 찾지는 못했다. 송씨의 아내는 딸이 실종된 후 우울증을 앓다 먼저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의 빈소는 평택 송탄제일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29일 오전 엄수된다.
  • “송혜희 좀 찾아주세요!” 25년간 딸 찾아다닌 71세父, 교통사고로 딸 못 만나고 별세

    “송혜희 좀 찾아주세요!” 25년간 딸 찾아다닌 71세父, 교통사고로 딸 못 만나고 별세

    “실종된 송혜희를 좀 찾아주세요!” 1999년 당시 17살이던 딸 송혜희씨가 실종된 뒤 아버지 송길용씨가 전국 곳곳에 건 현수막이다. 이 현수막은 서울 종로나 명동은 물론이고 고속도로 휴게소, 수도권 대학가, 지방 교차로 등 사람이 북적이는 곳이면 전국 어디에나 걸려 있어 화제가 됐다. 안타깝게도 송씨는 25년간 찾아다닌 딸을 끝내 만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향년 71세.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국미아실종가족찾기 시민의모임’ 관계자는 “송씨가 지난 월요일(26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생전 송씨의 삶은 1999년에 멈춰져 있었다. 송씨의 딸 송혜희씨는 1999년 2월 13일 오후 10시10분 경기 평택의 집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내린 이후 행방불명됐다. 송씨는 딸이 실종된 직후 ‘실종된 송혜희 좀 찾아주세요’라고 적힌 현수막을 전국 곳곳에 설치하고 전국에 있는 아동 보호 시설도 수소문하며 딸을 애타게 찾았다. 그는 트럭으로 호떡 행상을 하며 번 돈을 모조리 딸을 찾는 데 쏟아부었다. 트럭에 딸의 사진을 붙이고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기도 했다. 여러 방송에도 출연했지만 결국 딸을 찾지 못했다. 송씨의 아내는 우울증을 앓다 먼저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송씨의 빈소는 평택 송탄제일장례식장에 차려졌다.
  • “병원이 내 난자 유출?”…中 여성, 자기 딸과 똑같은 미아 소녀에 ‘충격’

    “병원이 내 난자 유출?”…中 여성, 자기 딸과 똑같은 미아 소녀에 ‘충격’

    체외인공수정(IVF·시험관 시술)으로 낳은 딸과 똑같이 생긴 아이의 사진을 본 한 중국 여성이 자신의 냉동 난자 유출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에 사는 왕모씨는 지난 13일 기차역에서 길을 잃은 어린 여자아이를 발견하고 이 아이의 부모를 찾아달라는 내용을 담은 한 블로거의 동영상을 보게 됐다. 왕씨는 친구가 “혹시 딸을 잃어버렸냐”고 해당 동영상을 보내줘서 이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동영상에 나오는 아이는 자기 딸과 똑 닮은 모습이었다. 왕씨는 “동영상에 나오는 소녀가 내 딸을 너무 닮았고 심지어 표정조차 똑같아 너무 놀랐다”고 말했다. 이에 왕씨는 자기 난자가 오용됐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2018년 5월 상하이의 한 병원에서 시험관 시술을 받았다. 당시 왕은 난자를 채취한 후 냉동 보관을 했고 임신이 돼 딸을 낳았다. 왕씨는 “IVF를 할 때 병원에서는 난자 한 개를 채취하는 게 아니다”라며 “병원에서 내 난자가 다른 사람에게 제공되는 실수를 했을 수도 있고 혹은 의사가 실수했을 수도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왕씨는 영상 속 아이와 자기 딸 사이의 생물학적 연관성을 확인하고 싶어 블로거에게 DNA 검사를 위해 아이의 가족에게 연락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블로거는 아이 가족의 연락처를 따로 저장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왕씨는 이 아이의 가족과 연락하기 위해 공개 동영상을 만들었다. 그는 영상에서 “단지 이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이 가족을 찾고 싶다. 닮은 점이 순전히 우연이라면 우리는 친구가 될 수도 있다. 나쁜 의도가 전혀 없다”고 호소했다. 이어 “우리에겐 요구할 권리가 없지만 여전히 답을 찾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 네티즌 대다수는 “그냥 아이들이 닮은 것일 뿐인데 왜 가족을 찾으려고 하나”, “둘이 닮은 것은 우연일 뿐이다”, “이 아이의 가족을 찾지 말고 병원에 가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종됐던 딸을 부모가 지난 18일 온라인을 통해 현재 두 살인 딸이 자연 분만으로 태어났다고 밝히자 왕씨는 결국 이 가족을 찾기 위해 올렸던 영상을 삭제했다. 한편 SCMP는 중국에서 매년 30만명의 시험관 아기가 태어나면서 난자 보관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 지진·태풍에도 멈출 수 없는 열정…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4’ 현장 [아몰걍듣]

    지진·태풍에도 멈출 수 없는 열정…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4’ 현장 [아몰걍듣]

    지난 17일부터 18일 양일간 일본을 대표하는 대표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도쿄 2024’(SUMMER SONIC 2024)에 다녀왔다. 서머소닉이 올해 무사히 열린 것은 기적이었다. 각종 자연재해가 일본 열도를 강타했기 때문이다. 지난 8일 일본 남부 미아자키현에 진도 7.1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여파로 ‘난카이 해곡 대지진’이 일어나진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행사 시작 하루 전인 16일에는 태풍 7호 ‘암필’이 도쿄 앞바다로 북상했다. 이에 16일 도쿄행 비행기가 무더기로 결항됐다. 내 비행편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렇게까지 꼭 일본을 가야 하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다. 17일 오전 공항 노숙을 하고 천근만근인 몸으로 일본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다. 태풍이 지나간 흔적은 오간 데 없고 쨍쨍한 하늘이 반겼다. 편의점에 들러 종이 티켓을 교환하고 서둘러 공항 버스를 타러 나왔다. 지바현 지바시에 위치한 공연장까지는 버스로 한 시간 남짓 걸린다. 마음이 급했다. 버스에 올라타니 나처럼 서머소닉 행사장을 찾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인천에서 열리는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티셔츠를 입은 이들도 보였다. 팔토시, 모자 등을 착용하고 햇빛을 ‘완벽 차단’한 이들도 눈에 띄었다. 1시가 조금 넘어 행사장에 도착했다. 더워서 숨이 턱 막힐 지경이었다. 이날 최고 기온이 37도에 육박했다. 아스팔트가 지글지글 끓었다. 티셔츠가 땀으로 푹 젖은 채 얼굴이 벌겋게 익은 이들의 얼굴에는 즐거움이 가득했다. 비닐봉지 가득 냉수를 들고 행사장을 찾은 이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서머소닉 도쿄는 야구장인 ‘조조(ZOZO) 마린 스타디움’과 앞에 펼쳐진 ‘마쿠하리 해변’을 야외 행사장으로, 전시장인 ‘마쿠하리 멧세’을 실내 행사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국 음악 애호가들이 해외 음악 페스티벌에 방문하는 건 그리 드문 일은 아니다. 특히 한국과 가까운 일본에서 열리는 서머소닉은 ‘해외 페스티벌 입문자’를 위한 코스로 잘 알려졌다. 도심에서 열려 접근성이 좋고 실내 공연장에서 쾌적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화려한 라인업 또한 그 이유다. 한국에는 좀처럼 방문하지 않는 영미권 아티스트들과 일본 아티스트들을 볼 수 있는 기회다. 지난해 걸그룹 뉴진스의 압도적인 인기를 체감한 섬머소닉은 올해에도 케이팝 아이돌을 라인업에 내세웠다. 걸그룹 아이브, 베이비몬스터와 보이그룹 엔시티 드림, 에이티즈, 라이즈 등 총 8팀이 출연했다. 서머소닉 역사상 가장 많은 한국 아티스트가 무대에 올랐다. 이번 서머소닉 행을 결정한 이유는 밴드 ‘블리처스’(Bleachers) 때문이었다. 블리처스는 프로듀서 잭 안토노프(Jack Antonoff)의 원맨 밴드다. 잭 안토노프는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부터 싱어송라이터 라나 델 레이, 로드 뿐만 아니라 요즘 제일 잘나가는 팝 가수 사브리나 카펜터와 함께 작업한 ‘스타 프로듀서’다. 2024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프로듀서(비클래식)’ 부문에서 상을 받으며 이름을 떨쳤다. 잭 안토노프는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2013년 ‘안산 밸리 록 페스티벌’에 밴드 펀(Fun.)의 기타리스트로 무대에 올랐다. 이후 밴드 블리처스로 솔로 활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4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블리처스 밴드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아련한 사운드가 특징이다. 미국의 전설적인 록 음악가 브루스 스프링스틴(Bruce Springsteen)과 영국의 문화적 상징 비틀즈(The Beatles) 등이 떠오르게 하는 복고풍 록 음악과 서정적인 신스음을 믹스매치해 한 편의 ‘노스텔지어’를 완성했다. 실내 무대인 ‘소닉 스테이지’에 잭 안토노프가 하얀 민소매를 입고 활기차게 등장했다. 그는 공연 말미에 땀에 흠뻑 젖을 정도로 열정적인 무대를 펼쳤다. 두 대의 드럼과 색소폰, 건반 다섯 대, 글로켄슈필까지 총동원됐다. 얌전하기로 소문한 일본 관객들이 첫곡부터 제자리에서 뛰고 소리를 지르며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일찍이 아티스트 상품이 품절된 이유가 있었다. 히트곡 ‘롤러코스터’(Rollercoaster) 전주가 시작됐는데 갑자기 음악이 멈췄다. 잭 안토노프는 “모어, 겟 업”(More, get up)을 외치더니 관객들에게 ‘목말 태우기’를 유도했다. 곳곳에 사람들이 솟아올랐고,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으며 노래를 다시 이어갔다. 10곡 남짓을 연달아 부른 잭 안토노프는 ‘스탑 메이킹 디스 허트’(Stop Making This Hurt)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이제 그만 괴로워 해 / 진심으로 작별 인사를 해 줘’라는 노래 가사로 관객들에게 인사를 대신했다. 잭 안토노프를 만나기 위해 일본에 건너 온 게 실감 나는 순간이었다. 일반적으로 음악 페스티벌은 헤드라이너(대표 출연자)에게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다. 이번 서머소닉은 양일을 합쳐 총 100여 팀이 참여했고, 일본 자국 아티스트와 영미권 해외 아티스트 등을 ‘입맛에 맞게’ 골라 볼 수 있도록 공연 시간표를 구성했다. 덕분에 자신의 취향인 아티스트 무대를 감상할 수 있었다. 나 역시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린 이탈리아 혼성 밴드 ‘모네스킨’과 영국 밴드 ‘브링 미 더 호라이즌’ 무대를 보기 위해 무리하지 않았다. 다양한 라인업 덕분에 미국 래퍼 ‘릴 야티’ 무대나 얼터너티브 밴드 ‘후바스탱크’ 무대를 여유롭게 만끽했다. 이번 서머소닉에서 기억에 남는 순간은 의외로 단순했다. 어느 가수의 화려한 무대가 아니었다. 팝가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무대를 보기 위해 경기장 2층 좌석에 앉았는데, 내 옆으로 앉은 일본인 관객 두 명이 처음부터 끝까지 ‘텐션 끝판왕’을 보여준 때다. 덕분에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노래를 잘 몰랐던 나도 그들과 함께 분위기에 취할 수 있었다. 매순간 이방인으로 느껴졌던 하루였는데 유일하게 ‘하나가 된’ 기분이 든 순간이었다. ‘음악의 힘’이 이렇게 사소한 때 느낄 수 있는 것이라니, 새삼 놀라웠다.
  • ‘고객 신뢰가 최우선’ 착한기업 베베숲으로 불리는 이유

    ‘고객 신뢰가 최우선’ 착한기업 베베숲으로 불리는 이유

    영유아 토탈 브랜드 베베숲이 최근 티몬,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이후 ‘착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3일 뉴스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국내 물티슈 대표 브랜드 ‘베베숲’은 티몬,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인해 7월 초부터 수억 원대의 물품 대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정산 여부와 관계없이 고객들이 주문한 모든 제품을 그대로 정상 배송하며, 소비자와의 배송 약속을 끝까지 지켰다고 전해졌다. 최근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로 인해 많은 소비자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베베숲은 소비자와 신뢰를 지키는 모습으로 고객 중심의 경영 철학을 실천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번 사태로 재판매업체를 통해 피해를 본 고객분들까지도 본사 차원에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발 빠른 대응 소식에 여러 커뮤니티에서도 브랜드를 향한 응원과 함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에 따라 지상파 뉴스에서도 베베숲이 착한 기업으로 보도되면서 선한 영향력이 다시 한번 재조명되고 있다. 베베숲은 8년 연속 대한민국 물티슈 판매 1위를 기록하며 그동안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단순히 판매량에서의 성공을 넘어서, 업계 내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까지도 취약 계층과 수해 지역, 이른둥이 가정에 후원과 코로나 지원금 1억원 기부 등 매년 꾸준히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또한, 아동 인권 보호를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아이사랑 1만명 서명 캠페인, 미아 발생 시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경찰청과 미아 방지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 공익 캠페인을 진행했다. 한편, 국내 토종 이커머스 업계들 또한 티메프 사태 이후, 업계 위기를 극복하고 소비자에게 신뢰를 받았던 착한 기업들을 적극 지원 사격하는 윈윈 전략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보헤미안의 낭만 속으로…‘제9회 M클래식 축제’ 31일 개막

    보헤미안의 낭만 속으로…‘제9회 M클래식 축제’ 31일 개막

    마포문화재단은 오는 31일부터 12월 10일까지 ‘제9회 M 클래식 축제’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보헤미안’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에선 안토닌 드보르자크, 구스타프 말러, 레오시 야나체크, 안톤 라이하, 보후슬라프 마르티누 등 보헤미안의 정신이 담긴 작곡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성악, 실내악, 교향악 등 다채로운 클래식 음악이 펼쳐질 예정이다. 재단은 올해 처음으로 예술 감독제를 도입해 최근 주목받는 젊은 작곡가 손일훈을 초대 예술감독으로 위촉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9월 24일부터 12월 10일까지 여섯 번의 무대로 만나는 실내악 시리즈 ‘보헤미아의 숲에서’이다. 손 예술감독은 이번 무대를 위해 국내외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 중인 젊은 음악가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올해 6월 프레미오 파올로 보르치아니 국제콩쿠르에서 2위에 오른 이든 콰르텟을 비롯해 플루티스트 조성현, 클라리네티스트 심규호, 바수니스트 김현준, 호르니스트 김홍박, 트럼펫터 최문규, 첼리스트 이호찬, 피아니스트 박종해 등이 관객을 보헤미아의 숲으로 안내한다. 국내 최초의 저음악기 사중주단 로워스트링쿼텟과 국악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양승환, 거문고 연주가 이재하, 대금 연주가 변상엽, 정가 가객 조윤영 등 동서양의 악기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도심 공원 마포새빛문화숲에서 개최하는 야외 콘서트 ‘문소나타 & M 파크 콘서트’도 기대를 모은다. 새달 6일 ‘문소나타’에선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이 피아니스트 송재근과 합을 맞춰 차이콥스키, 드보르자크 등의 음악을 들려준다. 7일 ‘M 파크 콘서트’는 클래식 음악과 가을의 낭만 피크닉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 포어스트만 콰르텟, 인디밴드 더보울스, 국내 대표 요들러 에코러스 등이 출연한다. 이틀 모두 전석 무료 공연으로 선착순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이 밖에 차세대 지휘자 정나라, 권민석, 안두현 3인이 이끄는 ‘교향악 시리즈’, 클래식과 전통음악을 대표하는 연주자들이 펼치는 ‘실내악 시리즈’, 한국 가곡부터 베토벤· 슈베르트· 슈만 등 클래식 예술가곡의 세계로 초대하는 ‘가곡 시리즈’가 펼쳐진다. 재단은 “종이 책자를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대체하고, 일회용품 없는 야외 콘서트를 기획하는 등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축제 운영을 위한 ESG 실천 행사로 치르겠다”고 밝혔다.
  • 15세기 ‘컴퍼스’는 어떻게 생겼을까?

    15세기 ‘컴퍼스’는 어떻게 생겼을까?

    지동설을 주창한 폴란드 천문학자이자 가톨릭 사제인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1473~1543)가 잃어버린 것으로 보이는 ‘컴퍼스’가 거의 500년 만에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20일(현지시간) 미국 과학전문 매체 ‘라이브 사이언스’에 따르면, 폴란드 탐사 단체 ‘바르미아 탐사대’가 고고학자들과 함께 최근 북부 프롬보르크 성당 정원에서 지하 터널을 발견하고, 제도용 컴퍼스처럼 생긴 금속 도구를 발굴했다. 구리 합금으로 된 이 도구는 코페르니쿠스가 천체 관측 목적으로 만든 측각기(각도 측정 도구)로 추정된다. 현지 고고학 분석 업체는 해당 도구가 15세기에서 16세기 사이의 것으로 추정되는 진품이라고 밝혔다. 코페르니쿠스는 70세의 나이로 사망할 때까지 30년간 프롬보르크 성당에서 기거하며 천체를 관측했다. 그는 저서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에서 태양과 별이 지구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는 겉보기 운동과는 달리, 사실은 지구가 돌고 있다(지동설)고 주장해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변혁으로 불리는 ‘과학혁명’의 시작을 알린 것으로 유명하다. 가톨릭 교회는 코페르니쿠스의 저서를 이단 서적으로 규정했으며 1999년에서야 그의 저서를 금서목록에서 삭제했다.
  • 코페르니쿠스가 잃어버린 ‘컴퍼스’ 500년만에 세상 빛 보다 [핵잼 사이언스]

    코페르니쿠스가 잃어버린 ‘컴퍼스’ 500년만에 세상 빛 보다 [핵잼 사이언스]

    지동설을 주창한 폴란드 천문학자이자 가톨릭 사제인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1473~1543)가 잃어버린 것으로 보이는 ‘컴퍼스’가 거의 500년 만에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20일(현지시간) 미국 과학전문 매체 ‘라이브 사이언스’에 따르면, 폴란드 탐사 단체 ‘바르미아 탐사대’가 고고학자들과 함께 최근 북부 프롬보르크 성당 정원에서 지하 터널을 발견하고, 제도용 컴퍼스처럼 생긴 금속 도구를 발굴했다. 구리 합금으로 된 이 도구는 코페르니쿠스가 천체 관측 목적으로 만든 측각기(각도 측정 도구)로 추정된다. 현지 고고학 분석 업체는 해당 도구가 15세기에서 16세기 사이의 것으로 추정되는 진품이라고 밝혔다. 코페르니쿠스는 70세의 나이로 사망할 때까지 30년간 프롬보르크 성당에서 기거하며 천체를 관측했다. 그는 저서 ‘천구의 회전에 관하여’에서 태양과 별이 지구를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는 겉보기 운동과는 달리, 사실은 지구가 돌고 있다(지동설)고 주장해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변혁으로 불리는 ‘과학혁명’의 시작을 알린 것으로 유명하다. 가톨릭 교회는 코페르니쿠스의 저서를 이단 서적으로 규정했으며 1999년에서야 그의 저서를 금서목록에서 삭제했다.
  • “기시다 총리, 9월 초 방한 검토…실현 여부는 유동적”

    “기시다 총리, 9월 초 방한 검토…실현 여부는 유동적”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9월 초 방한할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20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의 방문은 전쟁 역사 문제로 인해 냉각되었던 양국 관계의 최근 진전을 반영한 것으로, 그가 9월 말 여당인 자민당 총재와 총리직에서 물러나기 전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통신은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퇴임 전 윤 대통령과 만나 그동안 힘써온 한일관계 개선 과정을 점검하고 안보 등 분야의 지속적인 협력을 확인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시다 총리는 내달 27일 치러질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 불출마하기로 해 총재 선거 뒤에는 총리 자리에서 물러난다. 그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총재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자신의 재임 3년간 주요성과로 ‘한일관계 개선’과 ‘사도 광산 세계유산 등재’ 등을 꼽았다. 특히 “내년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 되는 해로, 한일관계 정상화를 더욱 확실한 것으로 해야 한다”며 차기 총재도 한일 관계를 확고히 해 나가야 한다는 주문성 발언을 하기도 했다. 다만 교도통신은 사도광산의 세계유산 등재 등을 놓고 한국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가 이번 방한을 부정적으로 판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실현 여부는 유동적이라고 전망했다. 한일 양국 정부는 징용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다가 정권 교체를 이룬 윤석열 대통령이 2023년 3월 징용 해법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관계 정상화에 나섰다. 기시다 총리와 윤 대통령은 양국 정상이 정기적으로 상대국을 오가는 ‘셔틀 외교’를 재개했고 일본 정부는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해제했으며 양국간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도 정상화됐다.
  • 개발도상국 아이스하키 지도자 초청사업 성황리 종료

    개발도상국 아이스하키 지도자 초청사업 성황리 종료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20일 개발도상국 아이스하키 지도자 초청사업인 ‘2024 하키 투게더 디벨롭먼트 캠프’가 지난 1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이번 캠프는 강릉하키센터에서 국내외 지도자 37명, 중등부 선수 90명 등 2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번 교육에는 개발도상국 15개국을 포함 역대 최대 규모인 22개국 37명의 지도자가 기본 코칭교육, 비디오 분석 활용법 그리고 빙판 위 코칭 실전 교육 과정을 이수했다. 중등부 엘리트 선수 90명은 현역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코치 및 각국 지도자로부터 아이스 훈련과 경기 운영에 대한 지도를 받으며 기존 훈련과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받았다. 디트로이트 레드윙스의 제이 버라디 코치는 “전 세계 다양한 경력의 지도자가 한자리에 모여 교육을 받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다”며 “25년간의 지도자 생활에서 얻은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하고자 노력했으며 무엇보다도 한국 선수의 재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는 “하키투게더 캠프가 단순한 교육과정이 아닌 지도자, 선수, 학부모가 함께 모여 하키 발전을 도모하고 아이스하키 자체를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 사업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인 개도국 스포츠 지도자 초청사업으로 대한아이스하키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가 후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 이스라엘 전투기, 레바논 국경서 70㎞ 진입해 헤즈볼라 무기고 공습 [포착](영상)

    이스라엘 전투기, 레바논 국경서 70㎞ 진입해 헤즈볼라 무기고 공습 [포착](영상)

    이스라엘군이 19일(현지시간)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소유한 무기 저장 시설을 공습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가 레바논 동부 베카계곡에 있는 다수의 헤즈볼라 무기고를 타격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공습 후 발생한 2차 폭발로 해당 시설에 대량의 무기가 존재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레바논 국영 언론은 베카계곡 내 바알베크에 있는 마을들이 이스라엘로부터 최소 3차례 공습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습으로 시리아 어린이 2명을 포함해 8명이 다쳤다고 레바논 보건부는 전했다. 이와 관련, 스푸트니크 통신은 나비치트, 사라인, 베카밸리 등 인접 지역에 잇따라 세 차례의 공습이 있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레바논 언론 알마야딘은 탐니네엘타흐타 마을이 공격당했다고 전했다. 매체별로 공습 지점에 대한 설명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모두 이스라엘 국경에서 북쪽으로 70㎞ 정도 떨어진 레바논 동부 일대를 언급했다. 소셜미디어상에 공유된 현장 영상에는 첫 번째 공습 후 대형 화재와 여러 차례 폭발이 발생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번 공습은 이스라엘 북부 군사 기지에 헤즈볼라가 발사한 자폭 드론 5대가 날아들어 대다수가 요격됐으나 드론 한 대가 폭발해 이스라엘군 부사관 마흐무드 아라미아(45) 원사가 숨지고 병사 여러 명이 다치는 인명 피해가 발생한 지 몇 시간 만에 이뤄졌다. 이스라엘군이 지난해 10월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발발한 이후 레바논 동부 깊숙한 곳을 타격한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10개월 동안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대원과 로켓 발사장을 주기적으로 목표물로 삼아왔지만 무기고를 타격한 경우는 드물다고 로이터 통신은 지적했다. 이스라엘군은 같은 날 드론으로도 레바논 남부 접경지 데이르카눈 지역을 공격해 헤즈볼라 요원 1명을 사살했다. 이 공격으로 후세인 알리 후세인 술레이만이 순교(사망)했다고 헤즈볼라가 성명을 통해 밝혔는 데 술레이만은 헤즈볼라 로켓·미사일부대의 지휘관 중 한 명이었다고 이스라엘군은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또 레바논 남부 타이베 지역에 대해서도 전투기를 출격시켜 헤즈볼라가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된 군사시설을 공습하기도 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헤르지 할레비 참모총장이 주재한 지휘관 회의에서 북부전선 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덧붙였다. 헤즈볼라는 지난달 30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고위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가 이스라엘 폭격에 사망한 이후 보복을 공언해왔다.
  • 길 잃은 세살배기 막내…경찰 도움으로 가족과 ‘눈물의 상봉’

    길 잃은 세살배기 막내…경찰 도움으로 가족과 ‘눈물의 상봉’

    길 잃은 ‘세살배기 여아’가 행인들과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가족들과 상봉하는 훈훈한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경기 평택경찰서는 지난달 14일 오후 2시 47분쯤 안중읍 소재 파출소에서 “아이를 보호하고 있다”는 신고 접수를 받아 약 30분 만에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했다고 밝혔다. 미아를 사고 없이 단시간에 가족 품에 안길 수 있던 것은 행인들과 경찰의 세심한 관심 덕택이었다. 길 잃은 A양이 길에서 울고 있자 이곳을 지나던 50대 여성 2명이 가볍게 보지 않고 아이에게 다가가 “왜 우느냐”며 물었다. 이들은 A양이 울음을 그치지 않자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 A양과 함께 인근 편의점으로 이동해 음료수를 사줬다. 편의점 직원에게는 112신고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가 확인한 결과 A양은 미아 찾기 지문등록이 되지 않은 상태로 보호자 연락처와 주소지를 알 수 없었다. 한태희 경위와 윤진형 경사는 A양을 순찰차에 태우고 A양의 집을 찾아나섰고 우연히 A양의 친오빠 B(11군)을 발견했다. B군이 순찰차를 보더니 도움이라도 요청하려는 듯 손을 번쩍 들어보인 것이다. 확인 결과 A양과 친오빠 B군, C(8)군 등 삼남매가 집 주변에서 놀던 중 A양이 오빠들을 잃어버렸고, 오빠들은 막내동생을 찾기 위해 골목골목 쏘다녔다. 삼남매는 만남과 동시에 부둥켜 안고 울먹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삼남매를 모두 파출소로 데려왔고 아버지가 바로 와서 무사히 가족품에 돌아갔다”며 “보호자 동의를 받아 아이의 지문등록까지 하는 등 안전 조처도 완료했다”고 말했다.
  • 에어프레미아, 정비·일반직 사원 25명 모집

    에어프레미아, 정비·일반직 사원 25명 모집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정비 부문과 일반직 신입·경력 사원 총 25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원 희망자는 오는 25일까지 에어프레미아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정비 분야 지원자는 항공정비사 자격증을 소지해야 하며, 경력직은 최근 20개월 이내 지원 부문에서 6개월 이상의 정비경력을 보유해야 한다. B787 드림라이너 정비 경력자와 전자·전기 관련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한다. 서류전형 실무, 컬처 핏 면접을 통과한 합격자는 내달 말 입사 예정이다. 김기재 에어프레미아 피플팀장은 “이번 채용은 기단 확대 예정에 따라 안전 운항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정비인력을 확보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달 객실승무원 공개채용도 진행한 바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2022년 7월 국제선 취항 후 로스앤젤레스(LA), 뉴욕, 샌프란시스코, 방콕, 나리타 등의 노선 정기편을 운항하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다.
  • 고대 점성가들이 본 ‘월식’···4000년 전 기록된 예언 내용은?

    고대 점성가들이 본 ‘월식’···4000년 전 기록된 예언 내용은?

    4000년 전 만들어진 바빌로니아 점토판이 최근에서야 해독된 가운데, 충격적인 점토판의 내용에 학계의 관심이 쏠렸다. 미국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의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현재 영국 대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가 최근에야 현대어로 번역된 해당 점토판은 100여 년 전 이라크 지역에서 발견됐다. 런던대학교 바빌로니아 명예교수인 앤드류 조지와 연구원 준코 타기구치는 4000년 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점토판 4개를 해독한 결과, 월식(달이 지구의 그림자로 가려지는 현상)등 달과 관련한 천문학적 현상을 적은 최초의 기록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점토판을 만든 이들은 밤이 지속되는 시간, 그림자의 움직임, 월식 기간 등을 종합해 ‘불길한 징조’를 예측했다. “하늘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땅에 사는 사람들과 통치자들의 미래에 대한 신의 경고라고 믿은 것이다. 예컨대 해당 점토판에는 “월식이 중앙에서 한꺼번에 가려지고 한꺼번에 걷히면: 왕이 죽고 ‘엘람’이 멸망한다”는 문구가 등장한다. 엘람은 현재의 이란을 중심으로 한 메소포타미아 지역을 의미한다. 또 다른 내용에는 “월식이 남쪽에서 시작해서 걷히면: 수바르투와 아카드가 몰락한다”고 적혀있는데, 두 지역 모두 역시 메소포타미아 지역이다. 이밖에도 “저녁 시간에 월식이 일어나면 역병이 발생한다”, “월식이 시작되면 가축이 죽거나 대규모 군대가 쓰러질 것” 등의 내용도 있다. 고대 점성가들은 과거의 경험을 활용해 월식이 어떤 징조를 나타내는지 파악했던 것으로 보인다.연구를 이끈 조지 교수는 “일부 징조의 기원은 실제 경험에서 비롯됐을 수 있다. 징조를 관찰한 뒤 재앙이 뒤따랐던 것”이라면서 “그러나 대부분의 징조는 실제 증거보다는 이론에 근거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왕에게 조언한 사람들은 밤하늘을 지켜보며 관찰하고, 그 결과를 학술적 자료와 비교했을 것이다. 또 ‘불길한 징조’가 나타날 가능성에 대한 또 다른 의견을 얻기 위해 희생된 동물의 내장을 연구하며 실제로 왕이 위험에 처해 있는지 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고대인들은 나쁜 징조를 물리치고 ‘예언’이 이뤄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의식을 거행했다”고 덧붙였다. 과거 NASA는 달의 현상과 관련한 고대 기록 보고서에서 “바빌로니아인들은 다가올 위험이 있기 전에 ‘가짜 왕’을 임명한다. ‘가짜 왕’이 신의 분노를 받게 해 결국 죽임을 당하고 나면 ‘진짜 왕’은 무사할 수 있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는 고대 바빌로니아인들이 예언이 이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거행했다는 ‘의식’과 연결된다. 연구진은 해당 점토판이 현재 바그다드보다 더 남서쪽에 있는 고대 바빌로니아 도시인 시파르에서 유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출간하는 설형학 저널(Journal of Cuneiform Studies) 최신호에 실렸다.
  • “왕 죽고 나라 멸망할 것”…4000년전 점토판 해독, ‘섬뜩한 의식’ 적혀 있어[핵잼 사이언스]

    “왕 죽고 나라 멸망할 것”…4000년전 점토판 해독, ‘섬뜩한 의식’ 적혀 있어[핵잼 사이언스]

    4000년 전 만들어진 바빌로니아 점토판이 최근에서야 해독된 가운데, 충격적인 점토판의 내용에 학계의 관심이 쏠렸다. 미국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의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현재 영국 대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가 최근에야 현대어로 번역된 해당 점토판은 100여 년 전 이라크 지역에서 발견됐다. 런던대학교 바빌로니아 명예교수인 앤드류 조지와 연구원 준코 타기구치는 4000년 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점토판 4개를 해독한 결과, 월식(달이 지구의 그림자로 가려지는 현상)등 달과 관련한 천문학적 현상을 적은 최초의 기록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점토판을 만든 이들은 밤이 지속되는 시간, 그림자의 움직임, 월식 기간 등을 종합해 ‘불길한 징조’를 예측했다. “하늘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땅에 사는 사람들과 통치자들의 미래에 대한 신의 경고라고 믿은 것이다. 예컨대 해당 점토판에는 “월식이 중앙에서 한꺼번에 가려지고 한꺼번에 걷히면: 왕이 죽고 ‘엘람’이 멸망한다”는 문구가 등장한다. 엘람은 현재의 이란을 중심으로 한 메소포타미아 지역을 의미한다. 또 다른 내용에는 “월식이 남쪽에서 시작해서 걷히면: 수바르투와 아카드가 몰락한다”고 적혀있는데, 두 지역 모두 역시 메소포타미아 지역이다. 이밖에도 “저녁 시간에 월식이 일어나면 역병이 발생한다”, “월식이 시작되면 가축이 죽거나 대규모 군대가 쓰러질 것” 등의 내용도 있다. 고대 점성가들은 과거의 경험을 활용해 월식이 어떤 징조를 나타내는지 파악했던 것으로 보인다.연구를 이끈 조지 교수는 “일부 징조의 기원은 실제 경험에서 비롯됐을 수 있다. 징조를 관찰한 뒤 재앙이 뒤따랐던 것”이라면서 “그러나 대부분의 징조는 실제 증거보다는 이론에 근거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왕에게 조언한 사람들은 밤하늘을 지켜보며 관찰하고, 그 결과를 학술적 자료와 비교했을 것이다. 또 ‘불길한 징조’가 나타날 가능성에 대한 또 다른 의견을 얻기 위해 희생된 동물의 내장을 연구하며 실제로 왕이 위험에 처해 있는지 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고대인들은 나쁜 징조를 물리치고 ‘예언’이 이뤄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의식을 거행했다”고 덧붙였다. 과거 NASA는 달의 현상과 관련한 고대 기록 보고서에서 “바빌로니아인들은 다가올 위험이 있기 전에 ‘가짜 왕’을 임명한다. ‘가짜 왕’이 신의 분노를 받게 해 결국 죽임을 당하고 나면 ‘진짜 왕’은 무사할 수 있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는 고대 바빌로니아인들이 예언이 이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거행했다는 ‘의식’과 연결된다. 연구진은 해당 점토판이 현재 바그다드보다 더 남서쪽에 있는 고대 바빌로니아 도시인 시파르에서 유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출간하는 설형학 저널(Journal of Cuneiform Studies)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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