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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이순철(전 KBS 1라디오국 PD)씨 별세 박경희(전 KBS 아나운서실장)씨 남편상 이현우(아시아경제 기자)미아(한국경제신문 기자)씨 부친상 안광록(근로복지공단 정보화본부 과장)씨 장인상 20일 서울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10시(02)2072-2011 ●김병하(전 안효대 새누리당 국회의원실 비서관)씨 부친상 20일 원자력병원, 발인 22일 오전 5시 (02)970-1551 ●백종도(문화체육관광부 비상안전기획관실 행정사무관)씨 별세 20일 의정부 추병원, 발인 22일 오전 11시 (031)846-5546
  • 16년 뒤에도 암 사망률 1위는 폐암

    남녀 모두 폐암 사망 크게 늘어 식습관 영향 대장암도 급증 예상 16년 뒤인 2032년 우리나라에서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은 현재와 같은 폐암일 것으로 예측됐다. 식습관 등의 영향으로 대장암 사망률은 4위에서 2위로 2단계나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미아·윤재원 강원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팀은 통계청의 2008~2012년 암 사망 인구 데이터를 기준으로 2028~2032년 암 환자 통계를 추정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지(JKMS) 최근호에 발표됐다. 인구 10만명당 암 사망자를 나타낸 2008~2012년 조사망률(CR)은 남성의 경우 폐암(45.9명), 간암(33.9명), 위암(26.1명), 대장암(17.1명), 췌장암(9.4명) 순이었다. 여성은 폐암(17.0명), 위암(14.0명), 대장암(13.3명), 간암(11.4명), 췌장암(7.8명)으로 나타났다. 2028~2032년에는 남성에서 폐암(60.1명), 대장암(33.3명), 간암(33.2명), 위암(22.5명), 췌장암(16.9명) 순서로 예상됐다. 여성은 폐암(24.9명), 대장암(19.9명), 췌장암(12.5명), 간암(11명), 유방암(10.6명) 순으로 예측됐다. 분석 결과 남녀 모두 폐암과 대장암의 사망률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연구팀은 “폐암 사망률엔 높은 흡연율과 석유화학산업 등 발암물질도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금연과 업무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며 “사망률이 두 번째로 높은 대장암은 육식을 즐기는 서구화된 식습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강남-비강남 주택시장 ‘온도차’…서울에서도 탈동조화

    강남-비강남 주택시장 ‘온도차’…서울에서도 탈동조화

    수도권 집값은 오르고 지방은 떨어지는 ‘탈동조화(디커플링)’ 현상이 뚜렷해진 가운데 같은 서울과 수도권 내에서도 지역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9일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하면서 설설 끓고 있는 재건축 단지에는 호재가 된 반면, 비강남권의 일반 아파트들은 “아직 온기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과거엔 “강남이 뛰면 나머지 지역도 다 오른다”는 ‘온돌효과’가 뚜렷했지만 요즘엔 ‘강남 따로, 비강남권 따로’가 굳어지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는 여전히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음달 초 분양 예정인 강남구 개포 주공3단지의 재건축 조합이 일반 분양가를 3.3㎡당 4천500만원, 최고 5천만원 이상에 책정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송파 잠실, 강동 둔촌, 서초 반포 등지 다른 재건축 단지들도 단기간에 시세가 한두 달 새 1억원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바로 옆 단지의 일반 아파트들도 재건축 영향으로 집주인이 부르는 호가가 들썩인다. 금리 인하 호재는 이런 상승세를 부채질했다.. 이에 비해 같은 서울이지만 비강남권은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조용한 곳이 많다. 강북구 수유동의 S공인 대표는 “금리인하 발표 전후로 매수 문의가 늘거나 호가가 상승하거나 그런 움직임은 전혀 없다. 오히려 최근 부동산 시장이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매매 문의도 뜸하고 가격도 제자리걸음”이라고 말했다. 서민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북에선 2월부터 시행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으로 인해 매수세가 위축됐다는 설명이다. 실제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1만3천94건으로 작년 대비 16.5% 감소했지만 강남 3구는 거래량이 늘었다. 개포 등 주요 재건축 단지에서 한 달에 단지별로 수십건씩의 거래가 이뤄진 때문이다. ┌──────────────────────────┐ │서울 주요 구별 아파트 거래량 (단위:가구) │ ├──────┬──────┬──────┬─────┤ │지역 │2015년 5월 │2016년 5월 │증감폭(%) │ ├──────┼──────┼──────┼─────┤ │서울 전체 │15,673 │13,094 │-16.46 │ ├──────┼──────┼──────┼─────┤ │성동구 │1952 │654 │-66.49 │ ├──────┼──────┼──────┼─────┤ │강북구 │291 │176 │-39.51 │ ├──────┼──────┼──────┼─────┤ │중랑구 │494 │299 │-39.47 │ ├──────┼──────┼──────┼─────┤ │마포구 │750 │496 │-33.86 │ ├──────┼──────┼──────┼─────┤ │금천구 │341 │243 │-28.73 │ ├──────┼──────┼──────┼─────┤ │성북구 │736 │554 │-24.72 │ ├──────┼──────┼──────┼─────┤ │도봉구 │534 │417 │-21.91 │ ├──────┼──────┼──────┼─────┤ │서초구 │612 │746 │21.89 │ ├──────┼──────┼──────┼─────┤ │강남구 │922 │941 │2.06 │ ├──────┼──────┼──────┼─────┤ │송파구 │856 │852 │-0.46 │ └──────┴──────┴──────┴─────┘ 전문가들은 최근 서울의 주택시장을 ‘재건축 장세’라고 표현한다. 정부의 규제 완화로 최근 7∼8년 간 묶여있던 재건축 사업에 숨통이 트이면서 희소성이 있는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 투자수요가 몰리는 것이다. 이 경우 전체 집값이나 거래량까지 높여놔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다른 지역까지 모두 호황을 이루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착시 현상에 빠지기도 한다. 이러한 양극화 현상은 최근 부동산 시장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시중에 떠도는 유동자금이 돈이 될 만한 곳으로 몰리는 ‘쏠림 현상’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일반 분양이 이뤄지는 재건축 시장은 당분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재건축 가격이 언제까지 ‘나홀로’ 강세를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문형주의원 “홍제균형발전사업 13년째 방치... 대책 세워야”

    서울시의회 문형주의원 “홍제균형발전사업 13년째 방치... 대책 세워야”

    서울시의회 문형주 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3)은 6월 14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진희생 도시본부장을 상대로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의 사업진행 지연 문제와 홍제천자전거도로의 단절 구간 연결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민원 대해 시정질문을 했다. 균형발전촉진지구 사업은 뉴타운 사업과 함께 2002년부터 서울에서 시행된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2003년 시범균형발전촉진지구로 청량리, 미아, 홍제, 합정, 가리봉이 최초 지정되었으며 이어 2005년에 구의자양, 상봉, 천호성내가 추가로 지정됐다. 8개 지구중 ‘메세나폴리스’등이 들어선 합정지구가 가장 성공정인 사례이며 가리봉의 경우 지정해제됐다. 문형주 의원은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는 최초 지정된 2003년부터 지금까지 방치되고 있는 관계로 건물들의 노후화가 심각하고 복개천 주변의 악취 등 많은 문제가 들어나고 있다”며 홍제1지구의 문제를 제기했다. 사업 지연 문제에 이어 홍제천 자전거도로 단절구간 연결 민원을 소개한 문 의원은 “해당지역이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로 묶여 있어 서대문구청에서 이에 대해 개별적으로는 전혀 손 쓸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 밝혔다. 이어 문 의원은 갈등조정관에 대해 “뉴타운 및 정비사업 현장에 갈등조정관을 파견해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문제점을 파악하여 해결책을 제시 하겠다는 취지는 인정 하지만 갈등조정관의 역할과 권한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며 “관망의 입장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대처해 줄 것”을 당부 했다. 끝으로 문 의원은 “이번 시정질문은 조합의 갈등상황이 존재하고 직권해제가 서대문구청에 요청되어있기 때문에 해결방안의 논의가 아니라 문제제기의 자리였다”며 “홍제 지역주민과 더불어 서울시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홍제천을 만들어 주기 바란다”며 시정질문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행정] 민원 최전방 지키는 지휘관…전략은 ‘발품’ 무기는 ‘소통’

    [현장 행정] 민원 최전방 지키는 지휘관…전략은 ‘발품’ 무기는 ‘소통’

    10월까지 13개동 돌며 공약 이행 6년째 매일 2시간 민원인 상담도 지역 내 학교 돌며 학부모 간담회 “우리 동네 길을 다 파헤쳐서 다니기가 어려워. 빨리 보수 좀 해줘.” 지난 13일 오전 11시 서울 강북구 미아동 주민센터. 80대의 한 어르신이 참았던 불만을 쏟아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일일 동장’이라고 쓴 어깨끈을 두르고 가만히 듣고 있었다. 그리고 어르신의 손을 정성스레 잡은 채 “오후에 직접 현장을 돌아보라”고 직원에게 바로 지시를 내렸다. 주민등록등본을 떼러 온 주민들을 대할 때는 동 직원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며 직접 발급 업무를 하기도 했다. 박 구청장은 “현장에 나오면 주민들이 원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활짝 웃었다. 박 구청장이 민선 6기 공약 사항 중 하나인 ‘일일 동장제’를 착실히 이어오고 있다. 주민과의 최일선 접점인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주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겠다는 것이다. 평소 주민과의 신뢰와 소통을 강조해 온 박 구청장다운 행보다. 지난 7일 삼양동에서 시작된 일일 동장제는 강북구 지역의 13개 동에서 차례로 진행되며 오는 10월까지 계속된다. 박 구청장은 취임 이후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2010년부터 ‘열린 구청장실’을 운영하며 6년째 매일 오후 2~4시 민원인을 만난 게 대표적 예다. 시작 4년여 만에 1000회를 돌파하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한다. ‘학부모 참소리단’은 학부모들의 교육 관련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운영하는 단체로 현재 강북구 34개 초·중·고등학교 중 31곳의 재학생 학부모 135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매년 지역의 대부분 학교를 방문해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하는 것도 박 구청장의 소통 의지가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거라고 직원들은 입을 모은다. 현장 민원이 실제 정책으로 반영되는 일도 많다. 박 구청장은 학부모 간담회에서 학교 주변에 밀집해 있는 불법 퇴폐주점들의 실태를 전해 듣고 지난해 5월부터 대대적인 캠페인과 단속활동에 들어간 상태다. 강북경찰서, 성북교육지원청과 함께 힘을 합쳐 6월 현재까지 170개 업소 중 76곳이 문을 닫는 등 효과도 톡톡히 거뒀다. 지난해에는 서울시로부터 대표적인 지방자치 혁신정책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 구청장은 “우리 공직자들이 주민을 위해 펼쳐야 할 모든 행정의 답은 현장에 있다. 발로 뛰는 현장행정이야말로 주민과의 거리를 좁히고 서로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면서 “‘구민이 주인 되는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현장행정을 펼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려욱 입대 연기, 근황 보니 서현과 셀카 “덕분에 데이트도 하고 행복♡”

    려욱 입대 연기, 근황 보니 서현과 셀카 “덕분에 데이트도 하고 행복♡”

    슈퍼주니어 려욱이 입대 연기를 발표하며 근황에도 관심이 모인다. 려운은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에 “모든게 완벽했던 ‘맘마미아’ 엄마가 보시면서 우시는데 서현이 너무 이쁘고 잘한다고 칭찬 칭찬. 덕분에 데이트도 하고 정말 행복했다. 그리스 가고 싶어지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뮤지컬 ‘맘마미아’의 대기실에서 소녀시대 멤버 서현과 려욱이 다정한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서현은 ‘맘마미아’에서 소피 역을 맡고 있다. 한편 려욱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9일 “6월 14일 현역 입대할 예정이었던 려욱이 입대를 연기하게 됐다. 려욱은 솔로 앨범, DJ 활동 등을 마무리 하고 입대를 준비 중이었으나, 팀 운영에 갑작스런 변수가 발생해 부득이하게 입대를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스웨덴 팝그룹 아바 30년 만에 즉석 공연, 팬들 재결합하나

    스웨덴 팝그룹 아바 30년 만에 즉석 공연, 팬들 재결합하나

    스웨덴의 혼성 팝그룹 아바의 네 멤버들이 30년 만에 대중 앞에서 즉석 공연을 펼쳐 재결합을 바라는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의 베른스 살롱거에서 그룹의 주축인 싱어송라이터 비요른 울바에우스와 베니 안데르손이 처음 만난 지 50년을 기념하는 파티 도중 두 여성 멤버인 앙네타 펠트스코그와 안니프리드 륑스타가 1980년 앨범 ‘슈퍼 트루퍼’에 수록된 히트곡 ‘더 웨이 올드 프렌즈 두‘를 함께 불렀고 곧 각자 결혼했다가 나중에 헤어진 남편들이 동참했다. 아직 동영상이 소개되지 않았지만 이들이 함께 노래 부르는 사진이 많이 돌았는데 8일 영국 BBC는 첫줄의 가사 ’유 앤 아이‘를 오인해 노래 제목을 ‘미 앤 아이’라고 잘못 소개했다. 1982년 공연을 끝으로 이듬해 해체했지만 3년 뒤인 1986년 매니저였던 스티그 안데르손을 기리는 스웨덴의 TV쇼’ 디스 이즈 유어 라이프‘에서 함께 노래한 후 지금까지 이들이 한 차례도 대중 앞에서 함께 노래를 부른 적이 없었다. 지난 2005년 뮤지컬 ’맘마미아‘ 시사회 파티와 지난 1월 스톡홀름의 레스토랑 ‘맘마미아’ 개업식에 함께 등장했지만 노래를 함께 들려주지 않았다. 륑스타는 현지 일간 엑스프레센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말 놀라웠다. 가슴이 울컥했다. 베니와 비요른은 정말 특별하다. 함께 했던 시절이 그립다”고 말했다. 1973년 데뷔한 아바는 이듬해 유로비전송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뒤 세계적으로 4억장에 가까운 싱글 앨범 판매를 기록했으며 그들의 히트곡을 사용한 뮤지컬 ‘맘마미아’는 관람객 5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들의 재결합을 원하는 팬들이 많아 지난 2000년에는 이들이 재결합해 공연에 나설 경우 10억 달러(1조 1578억원)를 주겠다는 제안까지 있었지만 멤버들은 끝내 재결합을 거부했다. 안데르센은 당시 제안에 대해 “그들이 120번쯤 졸라댄 것 같아요. 10년쯤 그런 얘기가 따라다녔던 것 같다. 그저 스트레스일 뿐인데 사람들과 헤어진다는 것은 늘 그들은 실망시키기 때문”이라면서 “노라고 답하기는 오히려 쉬운 일이었다. 늘 우리는 같은 느낌을 갖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펠트스코그는 지난 2013년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훨씬 오래 전부터 밴드를 떠날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아주 오래 전부터였다. 우리는 나이를 먹어가고 있었고 각자 다른 삶을 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건강 강북

    서울 강북구가 오는 10월부터 마을버스 정류소 231곳, 공원 및 마을마당 26곳을 금연구역으로 추가 지정한다고 7일 고시했다. 오는 9월 말까지 사전 계도기간을 거치고 10월 1일부터 본격적인 단속을 해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금연구역은 마을버스 정류소 승차대 경계로부터 10m 이내 보도와 공원, 마을마당의 전체 면적이다. 앞으로 마을버스 정류장과 공원·마을마당이 신설 또는 변경될 시에도 금연구역으로 자동 지정된다. 이번 강북구의 결정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구내 모든 음식점, 가로변 버스정류소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데서 한발 더 나아간 것이다. 구는 주민 혼란과 단속에 대한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청 및 동 주민센터의 게시판과 홈페이지 등에 안내문을 게시한다. 또 금연구역 안내 표지판을 제작하고 마을버스 정류소 승차대에 부착해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한편 강북구는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금연 성공을 돕기 위해 금연클리닉도 운영한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보건소 3층에서 진행한다. 구민건강관리센터(보건소 삼각산분소, 화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강북구청 1층 건강센터(수요일 오전 9~12시), 미아동 복합청사(목요일 오전 9~12시)에서도 매주 한 차례씩 운영하고 있다. 클리닉에서는 전문상담사와의 금연상담을 통해 맞춤형 관리를 6개월간 지속적으로 받게 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이번 금연구역 확대 지정이 간접흡연으로 인한 유해환경으로부터 구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거리 조성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아바(ABBA), 30년 만에 완전체 공연 ‘40주년 기념’ 감격 무대

    아바(ABBA), 30년 만에 완전체 공연 ‘40주년 기념’ 감격 무대

    스웨덴 출신의 유명 4인조 그룹 아바(ABBA)가 30년 만에 완전체 무대를 가졌다. 6일 외신은 아바가 40주년을 기념해 지난 5일 한 자리에 뭉쳐 공연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이들이 한데 모여 공연을 펼친 것은 약 30년 만이다. 아바 멤버 아그네사 팰트스코그, 애니프리드 린스태드, 베니 앤더슨, 비요른 울바에우스는 지난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파티를 열고 아바의 명곡을 재현했다. 이날 자리에는 스웨덴 유명 라디오 DJ도 함께 했으며 스웨덴 유명 가수들 역시 참석해 아바의 40주년을 축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바의 재결합이 더욱 특별한 것은 멤버들 간의 사적인 관계 때문이다. 멤버 베니 앤더슨과 애니프리드 린스탠드는 결혼했으나 지난 1981년 이혼했으며 비요른 울바에우스와 아그네사 팰트스코그 역시 한때 부부였으나 지난 1980년 이혼한 바 있다. 네 멤버가 공공장소에서 함께 아바 무대를 펼친 것은 1986년이 마지막이다. 아바는 세계적인 팝 그룹으로 1974년 영국 브링톤에서 열린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워터루’로 첫 수상한 뒤 ‘맘마미아’ ‘댄싱퀸’ ‘슈퍼 트루퍼’ 등 세계적 히트곡들을 내놨다. 1982년 발표한 ‘더 비지터스’는 전 세계적으로 3억8천만장의 음반 판매고를 올렸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생리대 면세에 억울한 면도기?… 승자 없는 형평성 논쟁

    생리대 면세에 억울한 면도기?… 승자 없는 형평성 논쟁

    왜 우리나라의 저소득층 소녀는 생리대를 사지 못해 신발 깔창과 휴지로 모면해야 했을까. 첫째 이유는 돈이다. 2011년 “주요 10개국 생리대 평균가보다 국내 가격이 6% 비싸다”는 조사가 나온 뒤에도, 과점 기업들은 2~3년마다 7% 안팎씩 일격에 가격을 올린 터다. 이유가 더 있을 게다. 만일 소녀의 가족 전부가 남성이고, 소녀가 가족들과 서먹하다면. 일 때문에 가끔 보고, 보면 싸우기만 하는 아버지에게 “생리해요. 돈 좀 주세요”라고 할 수 없다면. 생리를 말하는 게 금기시된 분위기와 소녀의 궁핍함이 만나 ‘깔창 생리대’라는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현실로 잉태됐을 것이다. ‘생리 발설 금기’를 깨려는 시도는 꽤 오래됐다. 여성운동가를 중심으로 1999년 ‘유혈낭자’란 주제로 시작된 ‘월경 페스티벌’은 2000년대 매년 개최됐다. 같은 시기 면으로 만든 ‘대안 생리대’도 공론장에서 팔려 나갔다. 그런데 여성들이 ‘생리대는 생활필수품이니 부가세를 없애자’고 요구하고 2004년 실제 부가세 폐지가 관철돼 조세 정책 대상에 생리대가 편입될 무렵부터 예기치 않은 논쟁이 비화됐다. “여성용품인 생리대를 면세했다면, 남성용품인 면도기 부가세도 면제하라”는 ‘생리대 vs 면도기’의 전선이다. ‘생리대 vs 면도기’ 논쟁이 공식석상에서, 공식 식순에 맞춰 진행되지는 않았다. 관련 토론회 자료집 한편에 낙서로, 부가세 면제 심의 중 휴게시간 잡담으로, 남성의 비율이 월등히 높은 인터넷 게시판에 뼈 있는 푸념으로 시작된 얘기들이다. 그러나 “면도기는 (면세) 안 해 주면서…”라는 말처럼 직관을 자극하는 반론이 있을까. 태초부터 시작된 남성과 여성의 차이, 이에 따라 구별된 남녀 전용 용품에 대해 기계적 균형을 맞춘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평등’으로 인식하는 곳에서 말이다. 이런 논쟁이 비단 한국만의 일은 아니다. 미국, 유럽 등지에서도 비슷한 논쟁이 쉽게 불붙고 곧 흔적 없이 사라지곤 했다. 지난 3월 미국에서의 논쟁은 우리보다 좀더 야했고, 순서는 반대였다. 이 나라 대부분의 주에선 (남성이 주로 사는) 콘돔이 면세인 데 비해 생리대에 과세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결국 6만여명이 입법청원서에 서명하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청원자들을 거들었다. 오바마는 “혹시 남성들이 법을 만들었기 때문에 일부 주 정부가 생리대에 과세하는지 모르겠다”고 비꼬았다. ‘남녀별 전용 혜택이 합리적인가’란 말초적 문제제기는 가장 전문적인 영역에서도 발현된다. 대한비뇨기과학회가 2009년 ‘전립선암 국가 암 검진 추진 사업단’을 출범시키며 전립선암을 ‘국가 지정 5대 암’에 포함시킬 것을 주장할 때, 이들은 5대 암 선정의 형평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국가 5대 암이 위암, 간암, 대장암에 더해 여성에게만 발병하는 유방암, 자궁경부암으로 구성된 반면 남성 암은 방치됐다는 항변이다. 당시부터 지금까지 정부는 “발생 빈도, 조기 검진의 효과를 고려했을 때 국가가 조기 검진 비용을 지원하는 암의 범주에 전립선암을 포함시키는 게 시기상조”라고 난색을 표하는 반면, 관련 의학계는 “전립선암이 급증 추세인 데다 의료진의 노력으로 조기 진단 시 과잉 진단 우려가 줄고 있다”며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논쟁은 잠복했다 비슷한 쟁점이 나올 때마다 무한 반복되는 중이다. 올해부터 만 12세 이하 어린이 무료 국가예방접종 항목에 ‘자궁경부암 백신’을 추가할 때에도 “남성의 전립선암 조기진단 비용은 방치하고…”란 푸념을 정부는 감수해야 했다. 남과 여, 명확한 구분 앞에서 각자 벌이는 캠페인이 묘하게 대척점을 이뤄 호사가들을 자극하기도 한다. 예컨대 아모레퍼시픽이 설립기금 전액을 출자해 설립한 한국유방건강재단이 2001년부터 15년 동안 유방암 극복 캠페인인 ‘핑크 리본’을 이끌었다면, 대한비뇨기종양학회는 2004년부터 매년 전립선암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인 ‘블루 리본’을 실시 중이다. 떠밀리듯 성별에 따른 질병 관련 논란의 복판에 선 이들은 “남녀 간 제로섬 싸움을 노리는 게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비뇨기종양학회 홍성후(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 홍보이사는 “국가 5대 암에서 여성암의 비중만큼 남성암을 반영해 달라는 얘기가 아니라, 발생이 늘고 조기 검진 시 사망률이 줄어드는 암이 있으니 그 부분에 대한 국가 관리를 늘리자는 것”이라면서 “국가 5대 암 지정을 기다리지 않고 블루 리본 캠페인을 통해 인식 제고 활동을 벌이는 이유는 국민 건강에 매우 시급한 문제라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전립선암을 국가 조기 검진 대상에 포함시키자는 주장이 남녀 간 대결처럼 비화된 뒤 논의가 교착 상태에 빠진 것 같아 아쉽다는 눈치다. 이상화 양성평등교육진흥원 실장 역시 “어떤 이슈를 막론하고 남녀 간 대결 구도가 성립될 경우 ‘축소 지향 논쟁’으로 흐르는 모습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그는 “처음 생리대 부가세 면제를 주장할 때 소비자가격을 내리는 일과 함께, 한때 공중파 광고가 금지될 만큼 금기시됐던 생리대에 대한 인식 변화를 이끌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다”면서 “그러나 ‘면도기는 면세 안 해 주냐’는 남성들의 분노가 대두된 순간 생리대는 ‘금기의 대상’에서 양지로 나오기는커녕 남성들에게 ‘저항의 대상’으로 전락했다”고 총평했다. 육아휴직·난임부부 지원과 같은 저출산 대응 정책들이 여성 우대 정책으로 폄하되고, 군대를 갈 의무가 없는 여성들에 대해 남성들이 갖는 오래된 박탈감이 해소되지 않는 것도 서로를 저항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관행 때문이라고 이 실장은 설명했다. 그는 “생애사적으로 고통스러운 기억을 떠안기는 군대 문화를 개선해야 하는 게 아닌지, 여성의 생리나 남성의 전립선암 위험 등을 개인의 희생으로 감수하게 방치하는 사회에 문제가 있지 않은지 논의가 확대되어야 한다”면서 “남녀 중 하나의 성별이니 고통을 인정하라는 식의 제도는 박탈감과 분노를 부를 수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남성은 여성이, 여성은 남성이 행여 더 많은 사회적 혜택을 누릴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은 ‘말’의 영역에 과잉적으로 특화된 현상일 수도 있겠다. 오픈마켓 옥션이 2일 올해 1~5월 생리대, 면도기, 콘돔의 남녀 구매 비중을 조사했더니 3개 품목 모두 4개 중 1개꼴로 주사용자 반대 성이 구매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생리대의 23%를 남성이, 면도기의 25%와 콘돔의 24%를 여성이 샀다. 생리대 가격 인하가 꼭 여성의 혜택이고 면도기에 붙은 조세 부담이 꼭 남성만의 것이 아니란 방증이다. 역으로 여성 전용 용품이란 이유로 생리대 가격 급상승에 대한 사회적 환기가 일어나지 않고, 남자들의 푸념으로 치부해 전립선암 조기 검진 캠페인에 진지하게 접근하지 않는다면 사회 구성원 모두 돈 잃고 몸 상하는 비용의 범주 안에 든다는 결론도 나온다. 남녀 대립 형태의 ‘논쟁 병목 상태’에서 벗어난 미래를 그리려면 리본을 떠올리면 된다. 국내에서 핑크 리본과 블루 리본이 경쟁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 전 세계 의료계에선 더 많은 리본이 경합 중이다. 에이즈 감염인을 위한 ‘레드 리본’, 골다공증 극복 의지를 담은 ‘레이스 리본’, 기아·백혈병 환우를 생각하는 ‘오렌지 리본’, 자살 예방과 미아보호를 촉구하는 ‘옐로 리본’ 등이다. 남녀 간 기계적 균형을 맞추는 평등에서 더 나아가, 모두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할 때 자연스럽게 피어나는 평등에 다가설 수 있다는 점을 방증하는 무지개색 리본들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티파니, SNL코리아 출연 후 서현과 눈부신 투샷 “영원한 베이비”

    티파니, SNL코리아 출연 후 서현과 눈부신 투샷 “영원한 베이비”

    ‘SNL코리아’ 출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소녀시대 티파니가 서현과의 셀카를 공개했다. 티파니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앞에선 영원히 BABY(베이비)이지만 무대 위의 서현이는 반짝반짝 빛나는 멋진 여주(여주인공)”이라는 글과 함께 소녀시대 멤버 서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티파니와 설현은 얼굴을 맞댄 채 포즈를 지으며 눈부신 미모를 과시하고 있다. 티파니는 또 “공연 다녀오면 왜 멤버들이 이렇게 할 말이 많아지는지 알겠음” “자랑스러운 동생”이라는 글도 덧붙였다. 서현은 뮤지컬 ‘맘마미아’에서 여주인공 소피 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티파니는 같은 그룹의 막내 서현을 응원하기 위해 ‘맘마미아’를 관람하며 의리를 빛냈다. 한편 티파니는 28일 방송된 tvN ‘SNL코리아 시즌7’에 메인 호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 SNL코리아 7 티파니, ‘3분여친’ 화끈한 미국여친 영상보기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슈퍼맨이 돌아왔다 설아, 미아방지 실험 통과 “아저씨 저리가” 단호

    슈퍼맨이 돌아왔다 설아, 미아방지 실험 통과 “아저씨 저리가” 단호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설아가 든든한 누나의 모습을 보였다. 2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이동국은 설아 수아 대박이를 대상으로 미아방지 실험을 시도했다. 이동국은 놀이터에서 진행된 미아방지 실험에서 삼남매가 낯선 사람을 순순히 따라가자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이에 설아를 붙잡고 “아빠가 없을 때 네가 주장이다. 모르는 사람이 사탕 주면 받으면 안 된다. 절대 그러면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설아는 이동국의 말을 금세 알아들었다. 두 번째 실험에서 낯선 아저씨가 대박이를 데려가려고 하자 “안 된다. 저리가라. 대박이 아빠 거다. 아저씨 저리 가”라며 크게 호통을 쳤다. 아저씨가 건네주는 사탕을 받기는 했지만 “안 좋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표정도 단호했다. 특히 설아는 남성이 사탕 2개를 건네며 대박이에게도 사탕을 사주기 위해 데려가겠다는 말에 대박이에게 자신의 사탕을 양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멀리서 이를 지켜본 이동국은 “설아가 맏언니 노릇을 잘했다. 설아 목소리가 저렇게 쩌렁쩌렁한지 몰랐다”며 흐뭇해했다. 사진=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티파니, ‘SNL코리아’ 생방송 다음날 일정은? “동생 자랑하기”

    티파니, ‘SNL코리아’ 생방송 다음날 일정은? “동생 자랑하기”

    소녀시대 티파니가 ‘SNL코리아’에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일상 사진이 관심을 모은다. 티파니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생 자랑하기”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사진 속 티파니는 뮤지컬 ‘맘마미아’ 포토월 앞에서 손가락으로 브이(V)자를 그리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맘마미아’에는 소녀시대 멤버 서현이 소피 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같은 그룹의 막내 서현을 응원하기 위해 ‘맘마미아’를 관람한 것. 네티즌들은 “티파니 서현 응원갔구나”, “티파니 SNL코리아 잊을 수 없을 거예요”, “티파니 SNL코리아 생방 마치고 피곤했을텐데 동생 공연 보러갔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티파니는 28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 시즌7’에 메인 호스트로 출연해 큐트부터 섹시까지 다양한 매력을 방출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곡성 ‘해골꽃’ 금어초...식물계의 ‘씬스틸러들’

    곡성 ‘해골꽃’ 금어초...식물계의 ‘씬스틸러들’

    영화 ‘곡성‘은 영화의 의미와 상징에 대한 다양한 해석으로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나홍진 감독이 영화 곳곳에 심어놓은 장치 가운데 해골모양의 꽃 역시 관객을 혼란시키는 대표적인 상징이다. 영화 속 의문의 연쇄 사건 피해자들의 집마다 해골모양으로 걸려있는 ‘금어초’는 제작진이 몇 달 전부터 실제 재배한 금어초를 말려 그 중 해골 모양에 가장 가까운 것을 선별해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경 미술감독은 “실제로 해골 형태의 금어초가 나올 확률이 굉장히 적다. 100송이를 키워 말리면 그 중 몇 개만 해골 모양이 된다. 농장 50평 정도를 빌려 금어초를 직접 재배했고, 모두 거둬서 말리고 선별하는 작업을 거쳤다”고 밝히며 제작진의 남다른 노력을 전했다. ‘해골꽃’이라는 별명을 가진 금어초를 비롯해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신비한 식물 7가지를 소개한다. 1. 금어초(Snapdragon) : 해골꽃 금어초는 로마 시대부터 재배되어온 꽃이다. 용의 입을 닮았다고 해 영국에서는 ‘스냅드래곤(snapdragon)’이라 불린다. 우리나라에서는 화려한 색깔의 지느러미를 움직이면서 헤엄치는 금붕어를 닮았다다고 해 ‘금어초’로 불린다. 금어초는 활짝 피어 있을 때는 꽃봉오리가 마치 레이스가 넘실대듯 아름답지만, 시들면 공포스러운 해골모양으로 변한다. 이러한 극단적인 두 모습은 금어초의 꽃말인 ‘탐욕’, ‘욕망’과 제법 잘 어울린다. 2. 드라큘라 시미아(Dracular simian) : 원숭이 얼굴을 한 꽃 ‘드라큘라 시미아’는 드라큘라의 이빨처럼 뾰족하게 나온 꽃잎의 양 끝과 원숭이의 얼굴을 연상시키는 무늬가 특징이다. 이 때 ‘시미아’는 라틴어로 ‘원숭이’를 뜻한다. 이 꽃은 에콰도르와 페루의 운무림(습기가 많은 열대지방의 삼림)의 해발 2000m지점에서 주로 서식하며 오렌지 향을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 오루키스 이탈리카(Orchis italica) : 모자 쓴 남자를 닮은 꽃 ‘오루키스 이탈리카’는 마치 꽃봉오리를 모자로 쓴 듯한 꽃 수술이 사람의 형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 꽃의 이름을 우리말로 해석하면 ‘이탈리아남성 야생난초’ 정도 된다. 이 꽃은 지중해 연안에 분포하는 난초과 식물로 꽃이 피는 기간은 3~5월인 것으로 알려졌다. 4. 사이코트리아 엘라타(psychotria Elata) : 붉은 입술 꽃 ‘사이코트리아 엘라타’는 마치 진한 립스틱을 바른 듯 요염한 입술모양이 특징이다. 주로 코스타리카와 콜롬비아의 숲 속에 서식하는 이 꽃은 화려한 모양새로 꽃가루를 가진 벌새나 나비를 유혹한다. 붉은 입술 모양은 꽃을 보호하기 위한 꽃받침이다. 5. 칼레아나 메이저(Caleana major) : 오리 꽃 ‘칼레아나 메이저’는 마치 만화영화에 등장하는 오리를 연상케 하는 난초다. 해당 식물은 노란 부리와 검은 머리가 특징인 대피 덕과 매우 닮았으며 영어권에서는 ‘나는 오리’(Flying Duck) 난초로 불린다. 주로 해안 근처에서 서식하는 이 난초는 줄기 높이가 최대 50cm까지 자란다. 오리 모양의 꽃 길이는 1.5~2cm 크기로 하나의 줄기에 2~4개의 꽃이 핀다. 6. 임페이시엔즈 시타시나(Impatiens psittacina) : 앵무새 꽃 ‘임페이시엔즈 시타시나’는 태국, 미얀마와 인도의 일부 열대 우림지역에서 자생하고 있는 봉선화과의 희귀식물로 ‘앵무새 꽃’으로 불린다. 이 꽃은 멸종위기 식물로 분류되어 태국에서 국외 반출을 불허하는 관계로 일반인들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2005 년에 인터넷에 소개되면서 그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7. 앙구로아 유니플로라(Anguloa uniflora) : 포대기에 쌓인 아기모습 ‘앙구로아 유니플로라’는 외떡잎 여러해살이풀로 ‘아기침대 난초’라고도 불린다. 꽃잎 안에 포대기에 쌓인 아기가 있는 것처럼 앙증맞게 보여서 그렇게 불려진다. 꽃의 이름은 18세기 말 페루의 돈 프라시스코 드 앙굴로라는 광산의 책임자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고 한다. 원산지는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에콰도르 그리고 페루로 주로 해발 1400~2500미터의 습한 산간지역에서 자란다. 이지연 인턴기자 julie31080@seoul.co.kr
  • ‘빛나는 이화인’ 박정자씨 등 5명 선정

    ‘빛나는 이화인’ 박정자씨 등 5명 선정

    이화여대 총동창회(회장 김영주)는 오는 31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캠퍼스 대강당에서 동창의 날 기념식을 연다. 이날 박정자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 김성미 기업은행 부행장, 안소영 안소영국제특허법률사무소 대표, 송희경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자, 진현미 아트미아재단 대표가 올해 처음 제정된 ‘빛나는 이화인’ 상을 받는다.
  • 아이오아이 김세정이 부르는 타미아 ‘올모스트’

    아이오아이 김세정이 부르는 타미아 ‘올모스트’

    ‘프로듀스 101’ 최종 11인으로 구성된 걸그룹 아이오아이(I.O.I)가 즐거운 소풍을 떠났다. 24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는 ‘꽃길을 걷는 소녀들’ 특집으로 꾸며져 아이오아이 완전체 11인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세정은 롤 모델로 아이유를 꼽았다. 김세정은 “아이유는 노래도 잘하고 연기도 잘하고 작사와 작곡도 잘한다”며 아이유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김세정은 아이유가 평소 즐겨 부른다는 캐나다 출신 알앤비 가수 타미아(Tamia)의 ‘올모스트’(Almost)를 기타 반주에 맞춰 감미로운 목소리로 소화했다. 아이오아이의 메인 보컬다운 뛰어난 가창력에 다른 아이오아이 멤버들도 고개를 흔들거리며 경청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게릴라 콘서트에 도전장을 내민 아이오아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는 31일에 방송되는 ‘택시’에서는 아이오아이가 김세정팀과 전소미팀으로 나뉘어 4시간 동안 거리 홍보에 나서는 모습과 함께 게릴라 콘서트를 펼치는 내용이 그려질 예정이다. tvN ‘현장토크쇼 택시’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4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달라진 영어교육 트렌드…“바보야, 문제는 커뮤니케이션이야”

    달라진 영어교육 트렌드…“바보야, 문제는 커뮤니케이션이야”

    영어교육 트렌드가 달라지고 있다. 과거 영어 교육이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한 스킬을 배우는데 초점을 맞췄다면, 최근에는 진짜 영어실력 향상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교육이 중심이 되고 있다는 것. 하지만 원어민 교사 축소 등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나라 영어 공교육은 이러한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영어회화 능력을 키우는 방법은 원어민 교사나 외국인들과 계속해서 대화를 나누는 것이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라고 지적한다. 언어 교육에서는 문법이나 단어뿐 아니라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문화와 정서를 익히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원어민과의 교류가 필수다. 이에 최근에는 초중등학교 시절부터 해외영어캠프를 통해 현지 문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고, 글로벌 감각을 익히려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방학기간은 집중적으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로, 여름방학 해외영어캠프 등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는 모습이다. 괌을 대표하는 영어교육기관인 린든아카데미아 역시 여름방학을 앞두고 해외영어캠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해 괌 영어캠프를 개최한다. 현재 영어캠프 모집인원의 60%가 신청해 6월 중 조기마감될 예정이다. 린든아카데미아 괌 영어캠프는 아이들이 영어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레포츠 활동이나 외국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평일 ESL수업과 사립학교 정규수업을 병행하면서 현지 원어민 강사에게 배우는 테니스 레슨과 게임 프로그램 등을 통해 아이들이 영어를 배우는 동시에 사회성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괌 현지에서 글로벌 인맥 형성의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캠프 참여학생은 한 학급당 4명까지 배정된다. 또한 주말에는 온워드워터파크, 선셋크루즈, 코코스섬 투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현지인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도록 했다. 여름방학 괌 영어캠프는 7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미국 괌에서 진행된다. 린든아카데미아 측은 “최근 학부모들의 문의전화가 급증, 늘어나는 창원지역의 고객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창원지사를 오픈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박희승(전 수원지법 안양지원장)희광(홍일의료기 대표)희일(수자원공사 차장)미경(미아산한과 대표)씨 부친상 송명숙(아이편한소아과 원장)씨 시부상 안한옥(뉴퍼스트 이사)방대원(서울택시조합 과장)박기만(삼덕 과장)씨 장인상 23일 남원의료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63)620-1404 ●서정윤(미국 거주·사업)정건(연세서내과 원장)영경(한국은행 부총재보)씨 부친상 이영희(가톨릭대 교수)박종호(한온시스템 부사장)씨 장인상 최윤정(사업)씨 시부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10시 (02)3410-6917 ●노재민(전 현대산업 부사장)은연(온곡중 교사)씨 모친상 서정윤(창원대 환경공학과 교수)이희선(한국환경정책평가원 감사실장)씨 장모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2)3010-2263 ●변전옥(내일티엠 대표)용철(사업)용택(사업)씨 모친상 범현주(내일신문 기자)씨 장모상 23일 건국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2)2030-7901 ●조덕형(전 정당인)씨 별세 성렬(유진투자증권 과장)성수(휴먼우리 근무)은별(미국 거주)씨 부친상 23일 순천향대 서울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02)792-2241
  • [특파원 칼럼] 우리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요?/이창구 베이징 특파원

    [특파원 칼럼] 우리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요?/이창구 베이징 특파원

    1992년 중국과 수교하기 전까지 한국과 대만은 세상에 둘도 없는 ‘단짝’이었다. ‘반공’을 국시로 삼은 군사정권 아래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산업화에 나섰고, 값진 민주화도 이루었다. 그때 우리는 지금의 중국을 ‘중공’이라고 불렀고, 대만을 ‘자유중국’이라고 불렀다. 국호 앞에 ‘자유’까지 붙여 주며 극진하게 대접하던 한국은 1992년 8월 24일 중공과 수교하면서 자유중국을 대만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사전 양해나 한마디 설명도 없는 매몰찬 단교였다. 이후 한국은 오직 중국에 ‘올인’했다. 베이징에선 한국 식당들이 제 살 깎기 경쟁을 하고 있는데, 타이베이에는 변변한 한식당 하나 없을 정도다. 그사이 한국의 대중국 수출 의존도는 25%에 이르렀고, 중국 투자액이 전체 해외 투자액의 40%를 차지하는 상황이 됐다. 공산당이라면 치를 떨던 보수 정객들이 한 달에 서너 번씩 중국 공산당 간부를 찾아와 기념 촬영을 하며 ‘친중파’임을 자랑하고 있다. 중국에 목매기는 대만도 마찬가지였다. 1971년 유엔이 타이베이 정부 대신 베이징의 공산당 정부를 유일한 중국으로 인정하면서 대만은 안보리 상임이사국에서 졸지에 국제 ‘미아’가 됐다. 대만은 생존을 위해 악착같이 중국 시장을 공략했다. 그 결과 대만의 대중국 수출 의존도는 40%, 해외투자 중 중국 투자 비중은 70%에 이르렀다. 20여년을 잊고 지냈지만, 한국과 대만은 요즘 동병상련을 겪고 있다. 중국 때문이다. 지난해 여름과 올해 초 중국 증시 폭락과 환율 급변동의 충격을 가장 많이 받은 곳이 한국과 대만이었다. 중국의 경기 침체와 중국 기업의 성장으로 중국 시장에서 보따리를 싸는 기업도 대부분 한국과 대만 기업이다. 내부 사정도 비슷하다. 청년실업률이 10.9%에 이른 한국에서 ‘88만원 세대’가 불안에 떨고 있듯이 청년실업률 12%를 찍은 대만에서도 ‘22K 세대’로 불리는 청년들이 절망하고 있다. 22K는 대만 청년들의 초임 2만 2000대만달러를 나타내는데, 우리 돈으로 80만원 정도다. 대만 최초의 여성 총통인 차이잉원(蔡英文)이 20일 취임한 것을 계기로 한국에서는 “대만과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온당한 지적이다. 차이잉원은 대중국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동남아 시장을 개척하는 ‘신남향 정책’을 발표했고, 자유무역협정(FTA) 및 국제 경제협력체 가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선포한 상태여서 한국과 경쟁하고 협력할 여지가 많아졌다. 노골적으로 패권을 추구하는 중국에 맞설 카드로 민진당 정권을 활용할 필요도 있어 보인다. ‘나는 중국인이 아니라 대만인이다’라고 외치는 젊은 유권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 당선된 차이잉원 총통은 대만 독립의 꿈을 버린 적이 없다. 국장급 이상 공무원의 교류조차 금지하고 있는 한국 정부가 당장 대만과 관계 개선에 나서지는 못할 것이다. 그러나 언제까지 중국 눈치만 살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서로 머릿속에서 지워진 사이이지만, 지난해 기준으로 한국의 대만 수출액은 150억 달러나 된다. 독일과 영국에 수출하는 금액을 합친 것보다도 많다. 차이잉원 정권의 탄생을 계기로 대중국, 대대만 관계를 재정립하느냐 마느냐는 전적으로 우리의 선택에 달렸다. 선택의 기준은 중국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아니라 양안(중국과 대만)을 모두 품을 수 있는 실력이 있느냐 없느냐일 것이다. window2@seoul.co.kr
  • 뮤지컬 주름잡는 ‘왕년의 인기 가요’

    뮤지컬 주름잡는 ‘왕년의 인기 가요’

    ‘열아홉 시절은 황혼 속에 슬퍼지더라, 오늘도 앙가슴 두드리며 뜬구름 흘러가는 신작로 길에, 새가 날면 따라 웃고 새가 울면 따라 울던, 얄궂은 그 노래에 봄날은 간다.’ 지난 12일 뮤지컬 ‘친정엄마’가 공연된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죽음을 앞둔 엄마가 백설희의 ‘봄날은 간다’를 처연히 불렀다. 꽃다운 지난날을 추억하는 듯, 결혼해 서울에 사는 딸을 생각하는 듯, 노랫가락 마디마디에 애잔함이 묻어났다. 애상적인 선율이 슬픔을 더했다. 객석 곳곳에서 훌쩍이는 소리가 들렸다. “아이고 어떡해”, “딸은 엄마의 저 마음 알까”…. 긴 한숨과 탄식도 섞였다. 슬픔이 북받친 듯 오열하는 이도 있었다. 딸에 대한 한없는 엄마의 사랑을 그린 친정엄마는 배우도 관객도 모두 눈시울을 적시게 했다. ‘그리움만 쌓이네’ ‘알고 싶어요’ ‘여자의 일생’ 등 공연 전반에 흐르는 옛 노래들이 감정선을 더욱 자극했다. 최근 친정엄마처럼 사람들에게 익숙한 과거 인기 대중음악을 중심으로 극을 이끌어 가는 ‘주크박스 뮤지컬’이 각광받고 있다. 사회 전반에 불고 있는 추억·향수·복고 마케팅이 뮤지컬 시장에도 자리를 잡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지 주목된다. 국내 음악을 뼈대로 한 주크박스 뮤지컬 중에서는 오는 7월 22일 개막하는 뮤지컬 ‘페스트’가 기대를 모은다. 서태지 뮤지컬을 표방하는 페스트는 음악 전곡이 서태지 노래로 구성된다. 20세기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 작가 알베르 카뮈의 소설 ‘페스트’를 서태지 노래를 중심으로 각색한 작품으로, ‘너에게’ ‘죽음의 늪’ ‘시대유감’ ‘소격동’ 등 초기부터 솔로음반까지 20여곡이 뮤지컬 버전으로 편곡됐다. 제작 기간만 6년여가 걸렸다. 뮤지컬 ‘셜록 홈즈’ 시리즈로 공연계의 주목을 받은 연출가 노우성이 연출을 맡았다. 그는 “서태지 음악에 맞는 최적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카뮈의 사회적 메시지와 서태지의 실험적인 음악이 조합을 이뤄 큰 감동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서양음악을 뼈대로 한 뮤지컬도 있다. 다음달 14일까지 공연되는 ‘맘마미아’는 주크박스 뮤지컬의 대명사다. 팝 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 22곡을 엮은 작품으로, 1999년 영국 웨스트엔드 초연 이후 현재까지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세계 44개 도시에서 60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공연계 관계자들은 “맘마미아는 주크박스 뮤지컬의 흥행 신화를 기록한 작품이다. 맘마미아 이후 나온 주크박스 뮤지컬들은 아무리 잘 만들어도 맘마미아를 능가하지 못했다. 세계 시장에선 맘마미아를 뛰어넘는 게 과제로 여겨질 정도”라고 입을 모았다. 다음달 17일 무대에 오르는 ‘올슉업’은 로큰롤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주옥같은 명곡들로 채워진 작품이다. 엘비스가 데뷔 전 이름 모를 한 마을에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뮤지컬 평론가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는 “주크박스 뮤지컬의 생명력은 왕년 인기 음악을 그대로 가져와선 유지될 수 없다”며 “옛 음악을 어떻게 가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내용을 억지로 노래에 짜 맞춰서는 안 되고, 다큐멘터리 기법을 사용한 ‘저지 보이스’, 배우의 노래 없이 댄서들의 춤으로만 꾸며지는 ‘무빙 아웃’처럼 새로운 형식의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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