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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前·現 종암서 경찰 36명 윤락업주에 7억대 수뢰

    전·현직 서울 종암경찰서 소속 경찰관 36명이 이른바 ‘미아리텍사스촌’의 윤락업주들로부터 단속을 묵인해 주는 등의 조건으로 매월뇌물을 정기적으로 상납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업주들이 결성한 ‘상납계(上納契)’로부터 뇌물을 받고 단속을 묵살하거나 단속정보를 제공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경찰청은 25일 미아리텍사스 업주들로부터 지난 96년 말부터 지난해 말까지 모두 6억∼7억원대의 뇌물을 받아온 36명을 적발,전 종암경찰서 방범지도계 박수덕 경사(42) 등 5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뇌물수수)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전 종암경찰서 소년계장 나모 경위(56) 등 2명에 대해서는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종암경찰서 전 소년계장 정모 경위(46) 등 17명을 입건하고,종암경찰서 전 방범지도계장 송모 경위(43) 등 12명을 수배했다. 수배된 12명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는 한편 직장을 무단이탈한 점을 들어 파면시키기로 했다. 구속된 박경사는 지난해 1월20일부터 7월20일까지 서울 성북구 길음동 B호텔 커피숍에서 윤락업주 장모씨로부터 종암경찰서 소년계 직원을 대표해 7차례에 걸쳐 1,900만원을 받는 등 모두 17차례에 걸쳐 3,94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종암경찰서 형사계 직원인 나경위는 98년 4월25일부터 지난해 6월20일까지 윤락업주들로부터 매월 200만원씩 14차례에 걸쳐 2,800만원을 받았다. 적발된 경찰관들은 모두 종암경찰서 방범계와 소년계,월곡파출소에서 근무할 당시 뇌물을 받았다. 윤락업주들은 10∼15명씩,3개의 상납계를 만들어 매월 360만∼1,400만원씩 뇌물을 제공해 왔다. 경찰은 윤락업주와의 유착비리가 드러난 소년계와 방범지도계 및 관할 파출소의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이날자로 종암경찰서와 윤락지역을 관할하는 청량리·강동·영등포·동부경찰서,유흥업소가 밀집된 서초·강남경찰서 등 7개 경찰서,서울경찰청 소년계의 전 직원을 교체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김강자서장, 매춘단속 뒷얘기 책으로

    김강자(金康子) 서울 종암경찰서장이 매춘단속 과정의 뒷얘기를 담은 수필집 ‘나는 대한민국 경찰이다’를 펴냈다. 김 서장은 지난 15년간의 일기를 토대로 저술한 이 책에서 경찰의 많은 과제중 유독 미성년 매춘과 여성들이 당하는 성폭력 근절에 매달리게 된 이유,단속과정에서 만난 윤락여성들이 털어놓은 애환 등을 기술하고 있다. 김 서장은 지난 85년 서울시경 민원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악질 강간범에 의해 사창가에 팔려간 딸을 구해달라고 호소하는 어머니,교회의 여신도들을 겁탈하는 변태 성직자 등 참담한 실상을 접하면서 “앞으로 경찰제복을 입고있는 한 이 문제만은 반드시 해결하고 말겠다”는 결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김 서장은 98년 옥천경찰서에 부임하면서 관내 ‘티켓다방’의 미성년 여성 고용을 근절한데 이어 지난 1월 종암경찰서장으로 발령받자마자 미아리 텍사스촌을 상대로 ‘매춘과의 전쟁’을 선포,미성년 매춘근절에 주력해왔다. 매춘근절 작업을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은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는 김서장은 “앞으로 윤락업소에서 혹사당했던 미성년자들의 재활교육 시설을 건립하는데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北서 통보한 8·15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명단(서울·경기)

    표 보는 법=이름,성별,나이,본적지,헤어질 당시 주소,헤어질 당시 직장 직위,남쪽 가족 이름 및 관계 순으로 정리 [서울] ■리기명 남,70,서울 서대문구 영천동 4-264,서울 동대문구 신당동,한양공대 건축과 학생,리무욱(부),정예분(모),기영 기봉 기남 기화(형제),리재홍리재영(처남) ■림순응 남,65,서울 영등포구 도림동,서울 영등포구 도림동,서울 공업학교학생,림승택(부),김음분(모),춘응 영숙 원응(형제),무성(조카) ■로 남 남,68,충남 홍성군 홍주면 대교리,경기 양주군 의정부면 의정부리,의정부면 양주국민학교 교원,로제순(부),리춘홍(모),삼 강 미도(형제),제윤(삼촌),수친 룡식(4촌) ■로영근 남,68,서울 용산구 이태원,강원 영월군 영월읍,영월화력발전소 건설장 노동,로춘식(부),백안순(모),귀손 영구 영순 영자(형제),옥린 옥란(조카) ■문양옥 여,67,경남 거창군 거창면 동리,서울 종로구 숭인동,숙명여자중학교 학생,문윤상(부),신숙재(모),경자 종옥(형제),괴상(삼촌),무원(4촌),신명숙(이모) ■전기홍 남,68,서울 성동구 상왕십리,서울 영등포구대방동,성남중학교 학생,전한갑(부),박예분(모),기춘 기송 기옥 기남 기태 기륭(형제) ■조진용 남,69,서울 부여군 임천면,서울 종로구 동승동,서울대학교 법과대학 1년 학생,조석영(부),정선화(모),진만 진수 진회 진열(형제),재영(삼촌) ■임재혁 남,66,서울 동대문구 용두정 199,서울 중구 충무로1가,북양상점먹공장 노동자,임휘경(부),최경희(모),창혁 정혁 봉혁 부자 명자(형제),최봉주(외삼촌) ■김동진 남,74,서울 종로구 명윤동,서울 동대문구 안암동,서울 고려대학교 경제학부 학생,김복길(부),정복순(모),동만 동순 경순 경자(형제),동호 동욱(4촌) ■김영황 남,69,서울 종로구 충신동,서울 중구 필동,동국대학교 문화부 학생,김윤택(부),박옥령(모),리성숙(형수),김우현(조카),장재원 장정민 장정엽 장정모(이모4촌) ■리영수 남,66,서울 영등포구 본동,서울 용산구,서울 교통학교 학생,리복성(부),김봉자(모),영호 인길 순길 인순(형제),영숙(4촌누이) ■김옥배 여,62,서울 종로구 가회동,서울 종로구 계동,서울 종로구 창덕고등여학교 학생,김현도(부),정길순(모),유광 숙배 영배(형제),안교준(시아버지),황성래(시어머니) ■박 섭 남,74,경북 상주,서울 서대문구 동소문동,극단 ‘신향’ 배우,박창례(부),김간란(모),병련(동생),김순경(처제) ■김 득 남,68,경기 인천시 송림동,경기 인천시 서림동,인천시 인천동산중학교 학생,김림(부),하정일(모),석 복 의형 말형(형제),김욱(4촌) ■홍신희 남,68,서울 종로구 사간동,서울 중구 본정,서울 금성제약회사 노동자,홍붕식(부),리영주(모),백희 규희(4촌),기웅 기천 기문(5촌조카),리택주(외3촌) ■김용현 남,70,서울 종로구 다동 99,경기도 양주군 노해면 신공덕리,서울대학교 공과대학 2학년 학생,김성동(부),최영희(모),김익동(삼촌),기현 옥현 정남 복현(4촌),최광섭(외4촌) ■리상규 남,65,서울 중구 서사은정,서울 종로구 교동,경기도청 이발소 견습공,리수봉(부),리수환(삼촌),금배 은배(4촌) ■리명호 남,63,서울 마포구 공덕동 122,서울 용산구 원효로2가,원효로 중학교 학생,리중환(부),리남영(모),길호 청자(형제),호경(4촌),노마(고모),손창학(고모부),손규수(고모4촌) ■리원상 남,60,경북 칠곡군 왜관면,경기 서울 성동구,경기 서울 청구국민학교 학생,리영욱(부),리소조(모),일상 영자(형제),리순히(고모),리순(고모부),리경조 리애성(이모) ■주영섭 남,68,서울 종로구 청진동,서울 종로구 계동,휘문중학교 학생,주병한(부),홍갑희(모),경자(누이) ■윤경순 여,72,서울 종로구 연건동,서울의학대학병원 약국처방 검열원,윤태형(부),고춘경(모),완 근(형제),태협(삼촌),용 용순 수옥(4촌) ■김영숙 여,68,서울 종로구 혜화동 32,서울 동대문구 안암동,서울 동대문구 성신여자중학교 학생,김한순(부),신경순(모),정숙(언니),김우일 김승일(조카),신호열 신호영(외3촌) ■조성명 남,64,서울 상주군 낙동면 운곡리,서울 영등포구 대방동,서울 공업중학교 학생,조형면(부),전씨(모),성대(동생),성욱(4촌),이연(3촌) ■서윤만 남,72,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서울 종로구 낙원동,서울 종로구경교자동차수리공장 노동,서승복(부),리백분(모),일영(누이),천금복(매부),리장제(이모4촌) ■주영훈 남,69,서울 종로구 관훈정 161,서울종로구 명륜동,서울 동국대학교 정치경제학부 학생,주진환(부),문경자(모),영관 영인 영희 영애(형제) ■서병옥 여,66,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경기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서울여자상업중학교 학생,서상용(부),남경의(모),병서 병상 병희 병숙(형제),서경원(아저씨),서상욱(조카) ■김재호 남,65,서울 마포구 엽리동,서울 서대문구 만리동,서울 서대문구균명중학교 학생,김재호(부),차경희(모),재만 재환 재순(형제),차경상(외삼촌) ■강옥순 여,64,서울 동대문구 창신동,서울 동대문구 창신동,서울 동대문구 창신동 노동,강양우(부),어인숙(모),신하(오빠),신호(4촌),어문호(외3촌),어일우 어일순(외4촌) [경기] ■김응용 남,61,경기 강화군 강화면 갑곶리,경기 강화군 강화읍,경기 강화군 강화공립국민학교,김오순(부),배순자(모),대용 명숙(동생),복실(고모),기철(삼촌),운용(4촌) ■김윤흠 남,82,경기 인천 금곡동,경기 인천시,경기도 인천시 부두 노동자,김중히(부),심사신(모),순흠 연순 옥녀 순분(형제) ■김상렬 남,69,경기 부천군 용유면 남북리,경기 인천시 화수동,경기 인천시 영화중학교 학생,김동빈(부),최씨(모),종렬 광렬 승렬 경렬(형제) ■김홍래 남,67,경기 용인군 남사면 아곡리,경기 부천군 소사면 개봉리,경기 부천군 소사면 개봉리 농업,김부성(부),리옥기(모),형식 형기 형덕 형무(형제),형태 형묵(4촌) ■고천식 남,66,경기 고양군 은평면 불광리,서울 서대문구,서울중학교 학생,고영원(부),김복님(모),준자 은자 광자(4촌),김형기(외4촌),박희진 박수진(고모4촌) ■리종원 남,71,충남 천안군 성환면 용곡리,서울 종로구 수송동,서울 조선전기공업중학교 교원,리택영(부),남인(모),종배 종균 종한(형제),지윤 성렬경은(조카) ■리호범 남,72,경기 부천군 오정면 고강리,서울 종로구 사직동,서울 종로구 윤히구 자동차수리공장 수리공,리계로(부),윤계재(모),락범 치범 원범 오범(형제),재영 재호(조카) ■리수권 남,69,경기 연천군 장남면 고랑포리,서울 용산구 체신학교 학생,리귀학(부),리귀희(모),수영 수종 수렬(형제),명운 명범(조카) ■리상순 남,66,경기 안성군 삼죽면 미장리,경기도 안성군 삼죽면 미장리,경기 안성군 삼죽면 미장리 농업,리현준(부),장순이(모),호순 성순 정순 자순(형제),창순 완순(4촌동생) ■민창근 남,67,경기 강화군 선원면 금월리,인천시 만석동,인천 동양방직공장 준비직장 수리공,민억석(부),리영희(모),정숙 정옥 정림 정자 정순 정애(형제) ■박봉옥 여,72,경기 인천부 송현정,경기 인천시 관동,경기 인천시 대동석유주식회사 타자수,박창희(부),김일남(모),홍영애(딸),기옥(동생),인옥 상옥 인웅(4촌동생),원배(외삼촌) ■박두원 남,68,경기 수원군 양감면 송산리,경기 수원군 양감면 송산리 농업,박용복(부),우씨(모),규원 순원(형제),충원(4촌) ■박상업 남,68,경기도 평택군 오성면 학현리,경기도 평택군 오성면 안중리,안중고등공민학교 학생,박태원(부)남씨(모),상룡 상덕 상무 상희 (형제) ■변태식 남,67,경기도 경성부 당주동 74,서울시 종로구 화동,경기 중학교학생, 변영은(부)김용은(모),관식(형제),희창(조카),충식 천식 대식 인식(4촌) ■심혁진 남,62,경기도 김포군 양서면 방화리,경기도 김포군 양서면 방화리,농업,심영식(부)리아지(모),심혁정 갑순(형제),천기 수기(조카) ■조재식 남,66,경기도 여주군 금사면 후리,경기도 여주군 금사면 하품리,여주 금사고등공민학교 학생,조상길(부)간난(모)재수 재덕 재연 재금 재분(형제) ■최상길 남,68,경기도 여주군 대신면 가산리,경기도 여주군 대신면 가산리,농업,최성옥(부)리보금(모), 상원 상춘 삼숙 상화(형제),상철 상녀(사촌) ■최영식 남,64,경기도 고 양군 숭이면 미아리,서울 종로구 청운동, 청운동 경기상업중학교 학생,최영묵(부), 리부전(모),규식 관식(형제) 성호 성희(조카) ■안순환 남,65,경기도 광주군 서부면 초일리,경기도 광주군 서부면 초일리,농업,안병홍(부), 리덕순(모),순옥 민환 문환 윤환 인환(형제) ■안인택 남,66,경기도 양주군 노해면 쌍문리,경기도 양주군 노해면 쌍문리,양주군 대청관 노동자,안경삼(부), 모숙자(모), 인수 우삼(형제), 정돈(삼촌), 인철(사촌) ■유장순 남,68,경기도 강화군 화점면 이강리,경기도 강화군 화점면 이강리,농업,유정봉(부)장음전(모),병숙 정남 정옥 정례(형제) ■황하익 남,71,경기도 강화군 화점면 부근리,서울 영등포구 노량진동,서울동양대학 학생,황우일(부), 김정민(모), 계익 동익 효익 선익(형제),영식(조카) ■홍응표 남,64,경기도 고양군 은평면 상암리 수상동,경기도 고양군 은평면상암리,상암리 학생,홍영근(부),윤씨(모),양순(형제),삼녀 추녀(4촌)
  • 새달 서울 6차동시분양, 17개단지 3,036가구 공급

    다음달 서울 6차 동시분양에는 모두 17개 단지에서 3,036가구의 아파트가쏟아진다. 공급 가구수는 지난 5차 동시분양에 이어 올해 분양 물량 중 두번째로 많다.길음·종암동 재개발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소규모 단지다. 청약자가 몰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실수요자의 당첨 기회는 높을 것으로보인다.높은 프리미엄이 붙을 만한 단지는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그러나 잘만 고르면 주거환경이나 교통여건이 좋은 아파트도 있다.당산동 금호,잠원동월드,방배동 대우아파트는 입지가 뛰어나다. ◆ 강남지역. ■방배동 대우 고급 빌라촌인 서리풀 공원 아래 들어서는 빌라트다.13층짜리1개동, 44∼80평형 65가구다.고급 주택가에 쾌적한 환경이 돋보인다.평당 분양가는 1,100만∼1,200만원으로 비싼 편이지만 조망이 좋은 로열층은 수요가많아 당첨되면 프리미엄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당로와 방배로연결이 쉽다.지하철은 7호선 내방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다. ■잠원동 월드 작지만 주거환경은 으뜸.재건축 아파트로 107가구짜리 1개동이다.조합원분을 뺀 32,44평형 4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로열층을 조합원에게만 우선 분양하는 관례를 깨고 일반 청약자들에게도 조합원과 똑같이 당첨기회를 준다. 로열층 당첨 기회가 그만큼 높다는 얘기다.계약금을 10%로 낮춰 초기 부담금을 줄였다.신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교통여건도 좋다. 고속도로와 가깝지만 한 블럭 떨어져 소음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주변 시세와 비교해 분양가도 싼 편이다. ■암사동 포스코 신암중학교 옆 서방연립 재건축 아파트다.134가구중 24∼45형 86가구를 분양한다.45평형 11가구를 남향으로 배치했고,7층 이상은 멀리한강 조망도 가능하다.올림픽대로를 이용하기 쉽고 8호선 지하철 암사역이걸어서 10분 거리다. ■당산동 금호 당산 미성연립을 헐고 새로 짓는 재건축 아파트.22∼44평형 293가구 가운데 일반 분양분은 214가구.조합원분이 많지 않아 로열층을 배정받을 확률도 높다.주변 시세와 비교,평당 분양가는 약간 높은 편.주변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고 있는 곳이다.여의도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직주근접(職住近接) 아파트다. ■사당동 동아 삼익아파트를 헐고 새로 짓는 아파트로 일반 분양분은 143가구.조합원에게 배정하는 아파트와 일반 분양분을 동별로 달리했다.일반 청약자의 로열층 당첨 기회를 늘리기 위해서다.이수사거리에서 총신대 쪽으로 산아래에 위치한다.녹지공간이 많다.7호선 남성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 강북지역. ■길음동 삼성 1,125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단지.이 가운데 22∼39평형 689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이번 동시 청약에서 가장 많은 물량이다.길음역에 가깝다.1,300가구가 건립될 길음6구역 역시 삼성아파트가 들어서 주변이 삼성타운으로 변한다.미아리 고개만 넘으면 도심과 연결된다.강북 직장인들이 청약해 볼 만하다. ■종암동 삼성 모두 1,176가구가 건립되는 재개발 아파트.23∼39평형 649가구가 일반 청약자의 몫이다.소형 아파트라도 수납공간이 넓고 보조주방도 설치된다.냉장고 등을 무료로 제공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 청약일정 모집공고는 29일 나갔으며 다음달 4일부터 5일간 주택은행에서 접수한다.▲7월4일서울 1순위▲5일 경기·인천 1순위▲6일 서울·경기·인천 2순위▲7일 서울 3순위▲8일 경기·인천 3순위자들의 신청을 받는다.인터넷(www.hcb. co.kr)청약이나 ARS(1588-9999)청약도 된다. 류찬희기자 chani@. *청약전략을 알아보면. 눈에 확 들어오는 빼어난 단지가 없다.삼성물산이 짓는 강북 3개 재개발 아파트를 빼고는 단지 규모도 작다.대부분이 소규모 재건축 아파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잘 만 고르면 시세차익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지닌 아파트를 만날 수있다.분양가와 입지를 꼼꼼히 따져 청약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로열층 중대형 아파트에 당첨되면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당산동 금호,잠원동 월드,서초동 대우아파트 등이 그런 아파트다. 실수요자라면 삼성물산이 짓는 강북지역 3개 아파트에 청약하는 것도 괜찮다.도심과 가깝고 대규모 중소형 아파트가 대부분을 이룬다.쾌적한 환경을자랑하는 곳으로는 방배동 대우아파트,사당동 동아아파트를 꼽을 수 있다. 시세차익을 노리거나 분양권 전매를 생각하는 수요자라면 ‘묻지마’청약을자제하고 다음 기회를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 청약경쟁이 심하지 않고 당첨기회도 높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실수요자에게는 좋은 기회다. 류찬희기자
  • [50돌에 되돌아 본 6.25](5.끝)큰변화 겪은 대중가요

    ‘고향이 그리워도 못가는 신세/저 하늘 저산 아래 아득한 천리…생시에 가지못할 한많은 운명이라면/꿈에라도 보내다오’(꿈에 본 내고향)‘목을 놓아 불러봤다/찾어를 봤다/금순아 어데로 가고/길을 잃고 헤매었드냐’(굳세어라 금순아) 전쟁으로 인해 우리 대중가요는 정서적 자양분이 풍족해지는 역설을 경험했다. ‘아 산이 막혀 못 오시나요/아 물이 막혀 못 오시나요…남북이 가로막혀 원한 천리길’(가거라 삼팔선)이라고 분단현실을 ‘저주’하고 ‘철사줄로 두손 꽁꽁 묶인 채로/뒤돌아보고 또 돌아보고/맨발로 절며 절며 끌려가신’(단장의 미아리고개) ‘님’을 그리워하게 만들었다. 두고온 산천에 대한 그리움을 절절이 풀어헤친 ‘꿈에 본 대동강’‘한많은대동강’ 등이 많은 실향민의 가슴을 적셨고 전란을 피해 궁핍한 삶을 연명하던 피난지 부산과 기차를 통해 민족의 삶을 연결하던 대전을 주제로 한 노래들도 많이 불려졌다.‘경상도 아가씨’‘이별의 부산정거장’ 등. 물론 이 와중에 ‘님께서 가신 길은 영광의 길’(아내의 노래)이고 ‘장부의 꿈 일러주신 어머님의 목소리’(전우야 잘 있거라)라고 민족끼리 총부리를 겨눌 것을 강요하기도 했지만 70년대 냉전체제가 와해되자 잊혀졌다. 이 시기에 형식미를 굳힌 트로트가 50년이 지난 지금 테크노와 힙합·댄스가 범람하는 가운데도 ‘끄떡’없이 불려지고 있는 점은 그만큼 분단의 상처가 깊다는 반증일 수도 있다. 외세를 불러들인 전쟁은 트로트 일색의 우리 가요에 팝송과 재즈·솔·로큰롤을 접목시키는 역할을 했다. 껌과 초콜릿·코카콜라로 상징되는 기지촌 문화는 당시 보급되기 시작한 라디오와 상승작용을 일으키며 우리 사회에 다층적인 영향을 끼쳤다.흰저고리에 검정고무신이 미니 스커트와 원피스로 바뀌었고 ‘살롱’에서 로큰롤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것을 대단한 문화적 소양으로 취급하던 때이기도 했다. 핍진한 현실을 벗어나려는 갈망을 담은 ‘아리조나 카우보이’가 유행하고‘노세 노세 젊어서 놀아’(차차차)라고 부추기던 시절도 있었다. 양쪽 모두 전쟁세대가 인구의 절반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한 80년대 전쟁은이제분단의 극복이란 과제로 심화됐다.‘서울에서 평양까지’가 대학가를중심으로 불려지고 실향민 2세의 통일에 대한 정서적 감응을 담은 강산에의‘라구요’가 입에 오르내리는 것도 진전이라 할 만하다.‘주먹밥’ 등 전쟁때의 궁핍한 생활단면이 ‘이벤트’로,‘상품’으로 팔리기도 한다. 영화도 ‘돌아오지 않는 해병’류의 반공선전에서 탈피,분단의 의미를 되새기는 ‘남부군’류를 거쳐 구체적으로 남과 북이 만나는 상황을 상정하는 ‘쉬리’‘공동경비구역’으로 발전해 왔다. 전쟁은 분명 화약냄새에 대한 ‘경계의식’으로 존재하지만 이제 훈풍은 불고 있다.북한에서 유행하는 ‘휘파람’‘반갑습니다’를 국내 가수들이 취입하기도 한다.통일을 구체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화두가 되는 시대를 우리는맞고 있는 셈이다. 임병선기자 bsnim@
  • 면학분위기 조성 논의…학교장 간담회 정례화

    성북지역 각급 학교장과 학부모,유관 기관장들이 참석하는 정례 간담회가마련돼 9일 첫 모임이 열린다. 성북구는 8일 올해부터 매년 상·하반기에 각 1회씩 구청장이 주재하는 학교장 정례간담회를 갖기로 하고 9일 관내 28개 중·고교장을 초청한 가운데첫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이어 13일에도 24개 초등학교장 초청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미아리텍사스촌 등 유해환경으로부터 초·중·고교생들을 보호하고 학원폭력과 교권확보 등의 현안을 함께 논의,바람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되는 모임이다. 간담회에는 학교장 외에 학교별 학부모회 및 어머니회 대표와 경찰,교육청관계자들도 참석하도록 해 실질적인 현안논의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심재억기자
  • ‘매춘전쟁’종암署경관 50명 구속영장

    서울지검 소년부(부장 李俊甫)는 26일 서울 종암경찰서 경찰관 50여명에게정기적으로 떡값 등을 상납해온 미아리 윤락업주 남기주씨(45)에 대해 뇌물공여 및 윤락행위방지법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종암서 형사계 재직시인 98년 10월부터 지난 2월까지 남씨로부터떡값 외에 매달 100만원씩 1,700여만원과 또다른 업주로부터 750여만원을 받은 서울경찰청 소속 안문준 경사(42)에 대해서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남씨의 ‘K주점’에서 남씨가 지난 97년부터 최근까지 종암서 소년계,방범지도계,형사·수사계,관할 파출소 등 경찰관 50여명에게 떡값,휴가비,회식비 등 명목으로 1인당 10만∼50만원씩을 상납한 사실이 적힌 수첩을 압수했다.남씨의 수첩에 따르면 종암서 경찰관 중 일부는 김강자(金康子) 종암서장이 지난 1월 ‘미성년 윤락과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에도 뇌물을 챙긴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종암서 김서장은 “검찰수사 결과 부하직원들의 비리가 사실로 드러나면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종락기자 jrlee@
  • ‘빨간마후라’ 여중생도 매춘희생 ‘충격’

    음란 비디오 ‘빨간 마후라’ 주인공이었던 여중생도 ‘매춘’의 희생물로전락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당시 14세였던 최모양(17)은 엄모씨(38)가 운영하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꾼’이라는 무허가 단란주점에서 윤락을 강요당했다. 대마초 상습 복용자인 엄씨는 최양 등 미성년자 2명을 서울 양천구 신월동집에 합숙시키면서 도망가지 못하도록 감시하며 단골 손님에게만 소개하고빨간 마후라의 주인공이라는 유명세 때문에 한차례 윤락에 30만∼50만원씩하는 화대를 가로챘다.엄씨는 최양 등에게 “나이가 어려 위험하니 주민등록증을 위조해 주겠다”며 50만원을 받아 챙겼다. 빨간 마후라 최양은 엄씨가 구속된 뒤 경찰의 연락을 받고 찾아온 부모에게인계됐다. 임신 8개월 된 김모양(20)은 직장을 구하려고 유모씨(47·구속)가 운영하는전북 익산시 직업소개소를 찾아갔다.유씨는 “임신 중절을 해야 취직할 수있다”며 김양을 병원으로 데려가 분만 촉진제를 사용한 유도분만으로 영아를 출산하게 했다.적절한 의료조치를 하지 않고 방치해 영아는 숨졌으며,김양은 산후 조리도 못한 채 충북 일대 티켓다방에 팔렸다. 구속된 박모씨(43·서울 성북구 종암동)는 95년 초부터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의 ‘미아리 텍사스촌’에 윤락녀 6명을 고용해 ‘화실’이라는 업소를 운영하면서 ‘살빼는 약’을 강제로 복용케 하고 약값 명목의 빚을 씌워 ‘노예매춘’을 하도록 해 화대 1억여원을 갈취했다.노예매춘은 부당한 채무를만들어 도망가지 못하게 감시·감금한 상태에서 윤락을 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대구시 중구 도원동 속칭 ‘자갈마당’에서 윤락녀 생활을 하던 이모양(27)은 4년 만에 윤락업소를 탈출,경기도 안양시 근처에 숨어 지냈다.그러나 포주 소모씨(60·여)는 공범인 ‘윤락녀 사냥꾼’ 2명을 시켜 이양을 납치하다시피해 집단 폭행한 뒤 1,500만원을 받고 룸살롱을 운영하는 봉모씨(42)에게팔았다.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17일부터 한달 동안 이처럼 부녀자를 납치매매하거나윤락을 강요한 포주 등 378명을 붙잡아 164명을 부녀자 매매 및 청소년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214명을 입건했다.김경운기자 kkwoon@
  • 2년연속 여왕상 받는 대한생명 한영순팀장

    대한생명이 오는 22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최하는 2000년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서울 강북지점 한영순(韓英順·46) 팀장이 이 회사 4만5,000 생활설계사 가운데 최고에게 주어지는 여왕상을 2년 연속 수상한다. 한팀장은 지난해말 기준 760명의 고객과 1,050건의 계약을 보유하고 있으며지난해에만 336건의 신계약을 유치했다.11억원의 보험료를 거둬 2억 1,000만원의 개인소득을 올렸다. 한팀장은 자신의 영업소 주변인 삼양동,미아리,길음동을 중심으로 매일 30명 이상의 고객을 방문하며 하루 평균 15㎞를 걸어 다녔다.연간 서울-부산을5번 왕복하는 4,500㎞ 이상을 걸어다닌 셈이다. 한팀장은 인터넷을 통해 보험이 판매되는 최근의 새로운 보험환경과 관련,“보험은 사람의 일이고 오프라인이 없는 사이버환경은 존재하지 않는다”는영업관을 피력했다. 그녀는 여왕상과 함께 팀장대상,증원대상도 받아 ‘3관왕’에 올랐다. 강선임기자 sunnyk@
  • 김강자서장, 윤락여성 자립관 기금으로

    ‘미아리 철(鐵)여인’과 기업체 사장이 아름다운 이야기 한 편을 만들어냈다. 대대적인 미성년 매매춘 단속으로 미아리 일대를 떨게 했던 김강자(金康子)서울 종암경찰서장과 한국야쿠르트 김순무(金順牡) 사장은 27일 오후 서울영등포구 신길5동의 살레시오수녀원을 방문해 윤락여성 자립을 위한 교육시설 설립기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3,000만원은 한국야쿠르트 임직원이 월급의 1%를 자발적으로 공제해 모은기금이다.이 돈이 살레시오수녀원으로 전달된 사연은 이렇다. 지난해 12월 종암서 김 서장이 미성년자 매매춘 근절을 위해 고군분투하는것을 보고 한국야쿠르트측은 3,000만원의 지원기금 전달 뜻을 밝혔다.그러나김 서장은 한사코 이 돈을 받기를 거부했다.“관공서가 기업체 돈을 받을 수는 없다”는 이유에서였다.결국 “주겠다”는 기업과 “받을 수 없다”는 종암서의 팽팽한 대립(?)이 타협안을 끄집어냈다.윤락여성 자립관 건립을 추진중인 살레시오수녀원에 기금을 전달하기로 합의한 것. 지난 96년 설립된 살레시오수녀원은 가출소녀 및 윤락여성을 위한 재활교육센터 ‘마지렐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평소 이 수녀원을 눈여겨본 김 서장이 한국야쿠르트 김 사장에게 ‘적절한’ 기금전달처로 추천한 것이다. 안미현기자 hyun@
  • CD로 만나는 ‘잊혀진 옛노래’

    “정말 돈 안되는 일을 하는 겁니다.” 웬만한 뚝심 없으면 꿈도 못 꿀 일을 신나라뮤직이 해냈다. 해방이전부터 유성기로 듣던 SP(Standard Playing)음반을 복각해 ‘유성기로듣던 가요사’1집(10CD)과 ‘불멸의 명가수’(32CD)를 내놓은 데 이어 해방후 60년대까지의 SP음반을 10장의 CD로 묶어 2집을 냈다.여기에 당시 유행한영화 주제가를 묶어 2장의 CD를 보탰다. 남인수의 ‘가거라 삼팔선’과 ‘다정도 병이런가’등이 실렸고 이미자의 ‘워싱턴 블루스’도 눈에 띤다.‘단장의 미아리 고개’의 이해연과 ‘사나이순정’의 박재홍을 만나는 것도 반갑기 그지 없다. 2집에 수록된 가수만 고대원 권정애 권혜경 김용만 김정애 나애심 남백송 도미 명국환 박경원 박재란 백설희 손인호 송민도 안다성 옥수동 원방련 윤일로 현인 등 58명.이들의 217곡을 담았다. 일제강점기∼해방∼한국전쟁을 거치며 소실된 자료를 복원하는 것이 우리 민족의 정신사를 정리하는 길이란 게 복원의 이유다.막연한 구전과 빈약한 자료를 가지고 ‘왜색가요’로 제쳐놓지 말고 ‘제대로 들어보고 평가하자’는논리다. 토렌스 521 턴테이블에 SP를 걸고 마크 레빈슨 앰프로 재생해 소니MDS-S39 MD녹음기와 마란츠620 CD녹음기로 녹음,프리마스터링과 잡음 제거작업을 거쳤다.신나라 관계자는 “복각하는 과정에서 잡음을 제거하느라 음이 깎이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정도면 안주할 만한데 “이제 시작”이란다.SP로 발매된 가요음반은 5,000여장으로 추산된다.신나라뮤직과 김점도·박찬호씨 등 애호가들이 소장한 SP음반이 4,000여장이니 이를 모두 복각,가요사를 다시 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임병선기자 ]
  • [독자의 소리] 미성년자 내세운 선정적 광고 중단해야

    얼마전 서울의 대표적 윤락가인 미아리 텍사스촌 관할 경찰서에 여성 서장이 부임해 미성년자의 윤락을 뿌리뽑겠다고 나서 박수를 받고 있다.미성년자 윤락은 우리사회의 비극이 아닐 수 없다.따라서 모든 국민이 나서 미성년윤락을 뿌리뽑는 데 힘써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움직임과는 달리 TV광고에서는 여고생 J양을 지나치게 성상품화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의상을 입혀 선정적인 테크노 댄스를 추게 하는 광고는 남성소비자의 눈길을 붙잡는 데는 성공할지 몰라도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더욱이 이 광고가 히트하자 광고주는 너도나도 J양을 섭외해 비슷한 포맷으로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미성년윤락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요즘 광고업계도 미성년자들을 내세워 소비자들을 자극하는 광고를 중지해야 할 것이다. 정미정[서울 노원구 월계동 미성아파트]
  • 미아리 텍사스촌에… 여성 파출소장 부임

    서울경찰청은 10일 윤락가인 속칭 ‘미아리 텍사스촌’을 관할하는 서울 종암경찰서 소속 월곡파출소장에 경찰대 출신 조정미(曺正美·25)경위를 임명했다. 조 경위는 “김강자(金康子) 종암서장을 도와 미성년 매매춘 근절에 나설것”이라면서 “윤락 실태 등을 열심히 파악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해 3월 경찰대 15기로 졸업한 조 경위는 그동안 서울 양천경찰서 형사1반장으로 근무했으며 미혼이다. 김경운기자
  • KBS 2TV 신설 ‘숫자 쇼!‘아무 의미없는 공허한 웃음만

    만약 당신이 식당에 앉아 있는데 누군가 500만원을 보내 주식투자를 권한다면. ‘88’이란 숫자가 무엇을 연상시키느냐는 질문이 던져지고 누군가 ‘미아리 텍사스’라고 용감하게 대답하자 다른 방청객들이 박수로 호응한다(20일 방영분). 이런 거짓말 같은 일이 TV브라운관에서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 KBS 2TV가 드라마에서 소외돼왔던 소재를 다루었다해서 적지 않은 상찬을 받았던 ‘광끼’를 폐지하고 신설한 ‘숫자 쇼! 1플러스 2’(목요일 오후7시5분)를 지켜보면 조금은 기가 막히다는 생각이 든다.정보와 오락의 결합이라는 기획의도는 간 데 없고 재미도 없고 얻는 것도 없는,맹탕한 프로의 앞날이 예감되는 것이다. 27일 방송에서는 ‘425’란 숫자를 제시해 이 숫자가 박찬호의 2000년 연봉이란 사실을 알리며 박의 연봉에 대한 기발한 분석과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선수협의회를 다루었다.‘14’는 올해 최연소 의대생으로 입학하는 한 영재의 나이를 가리키는 특별난 숫자라면서 영재란 무엇인가 등의 질문으로 이어졌다. ‘얼마예요’ 코너는 피부청결사를 통해 때밀이의 비밀을 알아보고 이태리타월의 역사를 확인하는 등 필요한 정보인가 하는 의심이 드는 사소한 궁금증을 푸는 데 열중했다. ‘재벌탄생’은 수익의 절반을 불우이웃 돕는 데 쓴다는 조건이 따라붙었지만 결코 적다고 할수 없는 돈을 홍서범에게 주식투자용으로 건네면서 ‘묻지마 투자’의 위험성과 왕초보의 안절부절 증후군을 가학적이다 싶게 부각시켰다.TV속에서 한 가족이 침대에 드러눕고 걸터앉아 초보적인 투자정보를 퀴즈로 풀면서 “성공하면 우리에게도 증권CF 좀 들어올거야” 등을 연발하는모습도 좋지 않았다. ‘1’이란 숫자를 제시하고 1년만에 컴백하는 그룹 ‘터보’를 초대한 것도스타 모시기의 변명에 불과했으며 어눌한 멤버들은 성의없는 언행으로 일관해 채널을 돌리도록 만들었다.댄스강연이 어설픈 건 말할 것도 없고.숫자는분명 복잡다단한 현대 문명을 푸는 키워드 역할을 한다.정말로 유익하고 도움이 되는 숫자의 ‘맥’을 이 프로가 빨리 짚었으면 한다. 임병선기자 bsnim@
  • ‘미아리 텍사스촌’ 단전 연기

    서울 성북구가 한전에 의뢰,월곡동 일대 윤락가인 속칭 ‘미아리 텍사스촌’의 불법 건축물에 대해 29일 단행하기로 했던 단전조치가 미뤄졌다. 성북구는 한전 북부지점으로부터 “주민 반발이 예상돼 한전 직원들만으로는 단전작업을 강행할 수 없다”는 내용과 함께 “구청에서 적절한 조치를취해 달라”는 요청이 담긴 공문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구청에서 경찰의 협조를 받아 직원 안전보호책 등 적절한조치를 먼저 마련한 뒤 단전작업을 재요청하면 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북구는 이에 따라 재요청 여부 등에 대해 검토에 들어갔으나 윤락업소의반발이 심한 데다 종암경찰서,한전 북부지점 등과의 협의절차가 남아 단전조치를 실행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심재억기자 jeshim@
  • 미성년 윤락신고 보상금제 시행

    미성년자를 고용한 윤락업소나 무허가로 영업하는 유흥주점을 신고할 경우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가 서울시 전역으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식품진흥기금조례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조례규칙심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3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미성년자를 고용,윤락을 시킨 시내 식품접객업소와 무허가로 영업을 하거나 영업정지기간중 영업을 한 단란주점 및 유흥주점을 신고할경우 2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또 청소년을 입장시킨 청소년 출입금지 업소나 청소년에게 주류를 제공한업소를 신고했을 경우에도 10만원의 보상금이 나온다. 신고는 서울시 식품업소 불법행위 신고전화(754-1399)를 이용하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 하반기중으로 자치구에도 자금을 지원,각 구청에서도신고를 받고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속칭 ‘미아리 텍사스촌’을 관할하는 서울 성북구는 지난 1일부터 미성년윤락 업소를 신고할 경우 2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청소년 보호위반 신고포상금제’를 도입했으며 지금까지 1명에게 보상금이 지급됐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음식점 등 식품접객업소나 식품제조업소에 대해 대출해주는 시설개선자금 대출금리를 현재 연리 7%에서 6%로 낮추고 음식점 화장실개선을 대출대상에 추가해 업소당 1,000만원 이내에서 연리 3% 이하의 조건으로 대출해주기로 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미성년 윤락 업주 실형선고 잇따라

    미성년자를 고용,윤락을 해온 속칭 ‘미아리 텍사스’ 업주들에게 잇따라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金二洙 부장판사)는 19일 미성년자를 고용해 윤락행위를 시키고 화대를 갈취해온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락업소 업주 윤모 피고인(42)에 대해 청소년보호법 위반죄 등을 적용,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또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인근 업소 업주 윤모(52)·염모(56·여) 피고인에게도 같은 죄를 적용,각각 징역 1년6월과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상록기자
  • ‘미성년 매춘’단속 김강자서장 22일 KBS ‘여성화제‘출연

    강력한 미성년 매매춘 단속의지를 밝혀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김강자서울 종암경찰서장 이 22일 오전 10시 KBS 1TV를 통해 방영되는 ‘여성화제,토요일에 만납시다’에 출연한다. 김서장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청소년 매매춘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부터 종암경찰서장으로 부임한 뒤 속칭 미아리 텍사스 단속에 나서게 된 배경과 10대 매매춘 현황을 비롯, 자신을 둘러싼 궁금증 등을 풀어준다. 이날 프로에는 강지원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과 최영희 내일신문 사장이패널로 참석한다.
  • [외언내언] ‘신상 공개’

    김강자(金康子) 서장이 ‘미아리 텍사스촌’에서 시작한 미성년 매매춘과의 전쟁이 큰 전과(戰果)를 올렸다.미성년 매매춘이나 ‘원조교제’,청소년 강간 범죄자의 신상을 공개하도록 한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안‘이 14일 국회를 통과했다.‘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안’은 ▽19세 미만 청소년과 성관계를 맺은 사람 ▽청소년의 성행위를 알선하거나 장소를 제공한윤락업자 ▽청소년 이용 음란물을 제작·수입·수출한 사람 ▽청소년을 강간·강제추행한 성폭력범의 이름·나이·직업 등 신상과 범죄사실 요지를 관보에 게재하는 등의 방법으로 공개하도록 했다.미성년 성학대를 막을 수 있는기본적 장치가 마련된 셈이다. ‘미아리 텍사스촌’에서 시작된 ‘김(金)의 전쟁’이 아니었더면 이 법안은 무산될 뻔 했다.지난해 11월초 의원입법으로 각각 발의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안’과 ‘청소년 보호법’ 중 개정법률안이 통합된 이 법안은 12월27일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했다.그러나 법사위 일부의원들이신상공개 처벌은 인권침해의 위헌소지가 있다며 반대하는 바람에 이번 임시국회 회기 안에 통과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었다.전면전으로 확대된 ‘김의 전쟁’은 이 법안 통과에 여론의 관심을 집중시켰고 결국 임시국회가 폐회되기 하루전 법사위 통과,마지막날 본회의 통과가 이루어진 것이다. 사실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안’은 미국의 ‘메건 법(Megan’s Law)에 비하면 매우 온건한 법이다.메건 캔타라는 7세된 여자아이가 이웃에 이사 온 전과 2범의 성폭행범에 의해 강간·살해당한 것을 계기로 만들어 진이 법은 성폭행범이 이사가는 곳마다 경찰에 자신의 소재를 등록하도록 하고 있다.성폭행범의 신상도 우리보다 더 상세하게 공개된다.즉 이름·나이·관련범죄 사실은 물론이고 육체적 특징과 사진,거주지 등을 경찰에 등록하고주민들은 그 정보가 수록된 CD를 보거나 전화로 조회할 수 있다.성폭행범이형을 마치고 출소할 때 그의 범죄에 따라 위험성의 정도를 법원이 결정하며‘아주 위험’ 판정을 받은 경우 경찰이 방문해 성폭행범이 이웃에 산다는것을 주민들에게 알려야 한다.이 법이 규정하는 성폭행범은 강간범 뿐만 아니라 미성년자에게 돈을 주거나 유혹해 성관계를 맺는 자도 포함된다.미성년 성학대는 중형으로 다스리는 것이 세계적 추세다.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안’ 시행령 제정과정에서 죄질이 나쁜 경우 메건법처럼 보다 상세하게 신상을 공개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일반인들이 접하기 쉽지 않은 관보를 통한 신상공개는 자칫 형식에 흐를 수도 있다.성폭력특별법 또한 이 법안의 정신에 따라 다시 개정돼야 할 것이다.무엇보다 이 법안이 남성들의 그릇된 성의식을 고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임영숙 논설위원 ysi@
  • [독자의 소리] 미성년 매매춘 근절에 모두 나서야

    서울 종암경찰서 신임서장이 관내 미아리 텍사스촌의 미성년자 매매춘을 뿌리뽑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이에 대해 김 서장에게 협박전화가걸려오는 등 첫걸음부터 순조롭지 않은 모양이다.그동안 우리사회는 인간에대한 사랑을 잊고 산 것이 사실이다.그중에는 사람을 물건처럼 사고 파는 인간경시 풍조도 한몫 낀다.매춘은 인류역사와 함께 지속돼온 인류사의 산물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인류가 저지른 범죄 가운데 가장 추악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교복을 입고 순수한 꿈을 꾸며 미래에 대해 자신감을 키워가야 할 나이에 붉은 전구가 처량하게 비치는 쪽방에서 자신의 몸을 유린당하는 소녀들.그동안 우리 사회는 그들을 ‘팔자’려니 하고 방치해온 것이사실이다.그들을 우리 딸들이라고 다시한번 생각하고 사회의 품속에 보듬는김서장의 노력이 빛을 발했으면 한다.이 기회에 말로만 그녀들을 동정하지말고 미성년자 매춘을 근절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승주[서울 광진구 구의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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