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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자 영업소 4곳 피습/대학생,화염병 던져

    26일 하오8시30분쯤 서울 종로구 연건동 178의1 현대자동차 대학로 영업소에 대학생으로 보이는 청년 20여명이 화염병 10여개를 던져 현관대형유리창 2개를 깨뜨린뒤 달아났다. 20분뒤인 8시50분쯤에도 동대문구 전농동 현대자동차 전농동영업소에 대학생차림의 청년 10여명이 몰려와 쇠파이프로 대형유리창 1개를 깨뜨린뒤 달아났다. 이밖에 관악구 봉천10동과 도봉구 미아동의 현대자동차영업소에도 대학생들이 몰려와 화염병과 돌을 던져 유리창등을 깨뜨린뒤 달아나는등 현대중공업 파업을 지지하는 대학생들의 현대그룹피습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 거액 가짜수표ㆍ어음 남발/주암교역/28개업체 2억5천만원 피해

    서울 성북경찰서는 13일 액면가 2천3백20만원짜리 가짜 당좌수표와 1천4백70만원짜리 가짜 약속어음 1장씩이 결재과정에서 발견됐다는 한국주택은행 미아동지점의 신고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 주택은행 미아동지점은 지난해 12월8일 주방기구 제조업체인 부강스텐공업대표 유강(32)씨가 결재를 요구한 당좌수표와 약속어음 각1장이 가짜임을 확인,13일 경찰에 신고했다. 유씨는 『거래업체인 주암교역으로부터 외상대금으로 당좌수표를 받아 결재일에 은행에 제시,확인한 결과 가짜임이 드러나 주암교역측에 현금지불을 요구한 끝에 다시 약속어음을 대신 받아냈으나 이것 역시 가짜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주암교역측으로부터 가짜 당좌수표와 약속어음을 받아 피해를 본 업체가 유씨 회사이외에도 현재까지 모두 28개 업체에 피해액도 2억5천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내고 또다른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주암교역 대표 김모씨(43)를 찾고있다. 피해업체 가운데는 H경제신문과 J경제신문 등 4개신문사도 포함돼있다.
  • 전세금 여파 대학가 하숙비도 “들먹”

    ◎15∼17만원… 작년보다 3만원 올라/독방 23만원… 그나마 못구해 최근 전세값이 크게 뛰면서 대학가 주변의 하숙비와 자취방값이 덩달아 올라 지방출신 대학생들을 괴롭히고 있다. 이 때문에 미처 하숙집을 구하지 못한 학생들이 독서실이나 고시원으로 몰려들고 있고 아예 2∼3명씩 짝을 지어 변두리에 있는 값싼 자취방을 구하고 있는 실정이나 그나마 방을 잡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서울대 이웃 신림동ㆍ봉천동과 연세대ㆍ서강대ㆍ이화여대 등이 몰려있는 신촌일대,고려대 이웃 안암동일대,중앙대ㆍ숭실대 등이 있는 흑석동ㆍ상도동일대의 하숙비는 2인1실에 한사람당 15만∼17만원,독방은 23만원선으로 지난해보다 2만∼3만원이 올랐으며 자취방값도 지난해 30만∼50만원이던 보증금이 50만∼70만원으로,7만원이던 월세는 10만원선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또 고려대 이웃 동대문구 제기2동 일대는 아예 빈방이 없어 학생들이 우이동ㆍ수유동ㆍ미아동 등지의 하숙방을 찾아나서고 있다. 방값이 비교적 싸 지난해까지는 연세대ㆍ서강대ㆍ이화여대생들이 많이 찾던 서울 은평구 수색동 일대는 지난해 2평정도의 방 1칸 전세에 4백∼5백만원 또는 보증금 1백만원에 월세 10만원정도 였으나 올들어서는 월세는 아예 찾을 수 없고 전세방은 2백만원이 뛰어올라 7백만원을 주고도 방을 구할수 없다.
  • 모방ㆍ충동방화 급증/서울 이틀새 21건… 13건이 “장난”

    ◎대전 12곳은 초인종만 불 질러 경찰이 군의 전원까지 받으며 연쇄방화사건 수사에 온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방화사건은 점차 전국적으로 확산,14일저녁 대전에서는 12집의 초인종에 불이 났다. 서울에서는 14일 새벽에서 자정까지 서초구 신원동과 도봉구 미아동 등 5개동에서 7건,15일 새벽에는 마포구 대흥동ㆍ신수동 등 4개동에서 10건,16일 새벽에는 동작구 사당동 등서 4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서울에서 발생한 사건 가운데 4건은 방화범의 소행으로 보고 있고 나머지 13건은 모방범죄 또는 장난기어린 편승범죄로 보고 있다. 【대전=박상하기자】 14일 하오10시30분부터 11시사이 대전시 동구 신흥동 189의5 장인석씨(49)집과 중구 선화1동 406의1 이화영씨(55)집 등 모두 12집의 대문 초인종에 불을 질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장씨집 대문 초인종이 불에 타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한 인근 서울슈퍼마켓주인 유근순씨(49ㆍ여)에 따르면 이날 하오10기30분쯤 장씨집 대문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보고 달려가 보니 20대로 보이는 청년 2명이 불을 지르고 충남중학교쪽으로 달아났다는 것이다.
  • 외언내언

    겉보리 돈 삼기,수양딸로 며느리 삼기, 땅 짚고 헤엄치기,누운 소 타기,주먹으로 물 찧기,호박에 침주기,무른 땅에 말뚝 박기,식은 죽 먹기…. 힘 안들이고 쉽게 할 수 있는 일을 비유한 우리 속담들이다. ◆하나가 빠졌다. 「누워서 떡먹기」. 「땅 짚고 헤엄치기」 못잖게 많이 쓰이는 말이다. 이 「누워서 떡먹기」보다 한 술 더 뜬 속담은 그 아래 꼬리가 붙는다. 「누워서 떡먹기는 눈에 고물이나 떨어지지」. 그러니까 이는 누워서 떡먹기 보다 더 쉬운 일에 빗대어진다. 이와 비슷한 속담이 「배비장전」에 나온다. 「앉아서 X누기는 발허리나 시지」. ◆그렇게나 쉬운 「누워서 떡먹기」인데 그렇지가 않았다. 눈에 고물이나 떨어졌으면 오죽 좋았을까. 한데 서울 미아동에서 아파트 경비원 일을 보던 초로는 떡이 목에 걸려 그만 질식사하고 말았다. 교통사고를 당해서 집에서 요양중이던 김씨. 유족들은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는가. 아무튼 「누워서 떡먹기」라는 속담이 무색해진 것만은 틀림이 없게 돼 버린 사건이다. ▲지나치게 신중하면 일을 해내기 어렵다. 돌다리를 두드려보고도 건너지 않는 경우 같은 것. 그건 차라리 병이다. 하지만 세상에는 일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적지않다. 쉬워 보이는 일일수록 쉽지 않게 생각할 줄을 알아야 겠건만 그렇지가 못하다. 그런 경솔과 교만에 연유하는 것. 지금껏 탄탄대로를 걸어온 사람일수록 더욱 그렇다. 돌다리 아닌 나무다리도 그냥 선뜻 건넌다. 그동안 탈이 없었기 때문. 그러다가 무너지는 꼴을 당한다. 헛디디기도 하고. 배신당하고 파멸하는 경우 일을 너무 쉽게 생각한데 연유함이 얼마나 많던가. 세상 일에 누워 떡먹기란 없는 법이다. ▲공인의 공적인 운신 또한 예외일 수는 없다. 더욱이 공인의 경우는 자신의 파멸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심각해진다. 술렁이는 「짝짓기 정계」를 보면서도 이 문제를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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