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미쓰비시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국민참여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전지현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 성탄절
    2026-02-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67
  • 해외차입 잇따라 “성공”

    ◎포철 2억2,600만 달러·한미은 1억달러 포항제철과 한미은행이 잇따라 해외차입에 성공했다. 포철은 22일 베네수엘라 합작법인인 포스벤의 공장 건설자금용으로 시티뱅크 등 해외 16개 은행으로 된 차관단으로부터 2억2천6백만달러를 차입했다고 밝혔다.이를 계기로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자금지원 요청 이후 막혔던 해외자금조달 창구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도입조건은 3년6개월 만기 일시상환에 금리는 런던은행간 금리(리보)에 0.35%를 더한 수준으로 수수료를 포함한 총 조달금리는 리보+1.1%이다.이번 신디케이트론에는 주간사 은행인 시티뱅크와 도쿄 미쓰비시은행,산와은행,NAB 등 16개 금융기관이 참여했고 지급보증 비율은 포철 60%,미국의 레이씨언 등 기타 금융기관이 40%다. 한미은행도 이날 미국 3대 상업은행의 하나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은행으로부터 신용공여 한도(크레디트 라인)를 증액하는 방식으로 1억달러를 차입했다.차입금리는 런던은행간 금리인 리보에 1.0∼1.5%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다.
  • 일 은행 악성채무 5천억엔/미 골드만 삭스사 인수키로

    【도쿄 교도 연합】 미국의 골드만 삭스사는 바닥세인 일본의 땅값이 머지않아오르리란 판단 아래 내년중 일본내 자회사를 통해 부동산담보악성 채무 5천억엔 상당을 일본 은행들로부터 인수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골드만 삭스사 간부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골드만 삭스 리얼티 저팬사가 이미 도쿄­미쓰비시은행과 그 계열사들로부터 1백25억엔 상당의 부동산담보 악성 채무를 넘겨받았다고 전했다.
  • 히트상품 조건/소비자 기대치에 +α/’97히트상품:하

    ◎베스트셀러엔 사회를 바꾸는 엄청난 힘 잠재 불황을 돌파할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은 히트상품이다.불황기엔 히트상품의 가치가 더욱 커진다. 생산성 향상이나 원가절감만으로는 불황의 벽을 돌파하기는 어렵다.단 하나의 히트상품으로 기업이 재계의 선두로 뛰어오르기도 한다.박카스 초코파이 새우깡이 좋은 예다.히트상품은 기업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삼성경제연구소의 연구보고서를 통해 히트상품의 조건과 역대 히트상품 등을 알아본다. 삼성경제연구소는 히트상품을 ‘고객에게 기대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여 폭발적 수요를 창출함으로써 기 업에게 높은 이윤을 가져다주는 상품’이라고 정의했다. 세계의 일류 기업은 세계시장에서 통용되는 장수상품을 갖고 있으며 히트상품으로 경영의 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다.인텔의 마이크로 프로세서,소니의 워크맨,보잉의 747기종 등이다. 보스턴 컨설팅은 히트상품을 잘 만들어내는 세계 10대 회사로 혼다 컴팩 모토롤라 소니 캐논 보잉 머크 MS 인텔 도요다를 꼽았다.대부분 미국과 일본의 기업들이다.히트상품은소비자의 생활패턴을 변화시키거나 사회상에도 영향을 미친다.핸드폰 삐삐 첨단가전제품 워크맨 등이 그것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12명의 상품전문가들에게 의뢰,역대 히트상품 50개를 선정했다.70년대까지는 14개,80년대에는 15개,90년대에는 21개의 상품이 들어있다.그중에서도 역대 최고의 히트상품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음반이 차지했다. 제품군 별로는 건강 의약품 부문에서는 박카스,전자제품에서는 하이타이,자동차는 쏘나타 등이 1위를 차지했다. 히트상품의 조건중에서는 소비자의 호응과 효용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관점에서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음반이 가장 많은 점수를 얻었다.매출·이익 공헌도면과 사회 문화 파급효과의 측면에서는 박카스가 최고의 점수를 얻었다.단지 제품의 단가가 높다고 해서 히트상품의 가치가 큰 것은 아니다.자동차 전자제품 등 시장규모가 큰 상품들이 순위에서 밀렸다.대기업만 히트상품을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다.오히려 중견·중소기업의 상품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50대 히트상품 가운데 300위내 대기업의 상품은 21개에 불과했다. 히트상품의 평가기준을 보면 히트상품이 되기 위한 조건을 간접적로 알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일류기업으로 도약시킨 상품 △소비자의 생활패턴 자체를 변화시킬 정도의 영향력을 발휘한 상품 △획기적 기술과 아이디어로 신시장을 창출한 상품 △해당제품군의 대명사로 사용될 만큼 파급효과가 컸던 상품 등을 선정 기준으로 꼽았다. 또 △시장의 경쟁판도를 뒤집어서 1위 기업이 되는데 기여한 상품 △수많은 모방제품이 등장할 정도로 시장에 미친 파급효과가 컸던 상품 △고성능 최고디자인 등을 제시,소비자 편익 증대에 기여한 상품 등을 들었다. ◎국내 역대 히트상품/서태지와 아이들­90년대 문화를 뒤바꾼 ‘아이들’/아래아 한글­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자존심/박카스­88억병 판매… 시장 37%를 점유/초코파이­50여개국서 48억개 판매 돌풍 1.서태지와 아이들 음반=‘서태지와 아이들’은 랩 댄스 메탈 록으로 변신을 거듭하면서 가요계의 판도를 바꿔 놓았다.이들의 노래는 기성세대의 매너리즘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여져 청소년들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얻었다.92년 ‘난 알아요’로 가요계에 랩댄스의 열풍을 몰고온 이래 4집까지 3백50만장 이상의 음반이 팔렸다. 2.아래아 한글=외국기업에 거의 유일하게 대항하고 있는 국산 소프트웨어산업의 상징이자 자존심으로 표현된다.국내 시장 제패의 여세를 몰아 지난 4월 일본어판을 출시했고 연말에는 중국어판도 선보인다.한때 8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기도 했고 워드프로세서의 업계 표준안으로 정착됐다. 3.박카스=63년 출시된 뒤 30년 이상 제약류에서 브랜드 인지도 1위를 지키고 있는 대표적인 건강드링크 제품이다.발매 당시 영세기업에 불과했던 동아제약은 박카스의 판매 돌풍으로 업계 1위로 올라섰다.박카스는 드링크 시장의 37%를 점유하고 있고 지금까지 88억병을 판매했다. 4.하이타이=잿물 양잿물 빨래비누로 이어졌던 빨래 문화의 변천사에 큰 획을 그은 가루비누이다.66년 4월 출시된 뒤 합성세제의 대명사로 통하고 있다.전기세탁기가 출시되면서 수요가 크게 늘었다. 5.새우깡=71년 선보인 새우깡은 스낵류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장수상품이다.자본금 5백만원의 라면회사인 농심을 9개 계열기업을 거느린 그룹으로 성장시키는데 주역을 담당했다.‘깡’이라는 말은 경영자의 어린 딸이 아리랑을 아리깡이라고 발음한데서 착안했다고 한다.이후 깡은 스낵류를 지칭하는 보통명사가 됐다. 6.칠성사이다=50년부터 판매된 대표적인 탄산음료. 65년 음료 수출 1호를 기록했으며 지금도 연평균 5억병 정도가 팔리고 있다.외국 브랜드의 시장 침투도 막아냈다. 7.모래시계(SBS연속극)=모래시계는 ‘퇴근시계’라고까지 불리며 당시까지 나왔던 TV드라마 가운데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해외에도 방영됐고 비디오로도 만들어졌다. 8.이명래고약=1906년 한의사가 한방의서의 비방을 바탕으로 프랑스 선교사의 도움을 받아 만들었다.전성기에는 하루 400명의 환자들이 몰려 순서대로 번호표를 나눠받고 기다려야 고약을 살 수 있었다.60년대까지 가장 중요한 상비약이었다.87년부터 밴드형 고약을 판매하는 등 변신을 시도하고 있으나 현재는 후계자가끊긴 상태다. 9.초코파이=74년 출시된 뒤 지구를 9바퀴 돌고도 남는 48억개가 팔렸다.국민 1인당 110개를 먹은 셈이다.러시아 중국 베트남 등 5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95년에는 1천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10.하이트맥주=40년 동안 만년 맥주업계의 2위를 면치 못했던 조선맥주를 1위로 끌어 올린 상품이다.93년에 30%에 불과했던 조선맥주의 시장점유율은 94년 34%,95년 41%로 급상승,1위로 올라섰다. ◎일본의 히트상품/워크맨·포카리 스웨트·슈퍼 마리오 게임 등 뽑혀 일본 미쓰비시(삼릉)연구소가 선정한 일본의 과거 20년간 히트상품 30선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소니의 워크맨,포카리스웨트 음료,아사히 슈퍼드라이 맥주,후지필름의 1회용 카메라 등이 상위에 랭크됐다.이와 함께 전화카드,레저용자동차 파제로,카시오 전자시계,종이기저귀,자동세정변기,슈퍼마리오형제 전자게임 등이 선정됐다.
  • 한국 금융위기 일 파급 사전예방/일,대한 임시차관 제공 배경

    ◎새정부와 우호관계 유지 시각도 일본은행이 19일 한국에 대해 13억달러의 임시차관을 제공하기로 한 것은 한국 경제의 혼미상황이 예상을 넘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 혼란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 경제 전반에 상당한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는 다시 일본 경제에도 그림자를 드리우기 때문에 더이상 방치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내려진 것이다. 사실 지난주 도쿄 금융가에는 한국이 대통령선거까지 버티지 못하고 지불유예를 선언하고 말 것이라는 소문이 돌아 일본 은행들이 대한 대출금 회수에 일제히 나서기도 했다. 한국으로서는 이 위기를 넘기기 위해서는 기존 채무의 연장에 사활이 걸려 있지만 금융시장에서 악성 소문이 나면 금방 채무변제에 쫓기는 등 위험선상에서 곡예를 맞이할 수 밖에 없는 상태에 처해 있다. 한국의 금융 관계자들이 일본의 시중은행등을 찾아 다니면서 소문을 진화시키고 채무 연장을 호소함에 따라 도쿄미쓰비시은행등 일부 금융기관들이 채무 연장에 응해주고 있으나 아직도 도쿄시장에서 한국경제는 위험하다는 인상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이번 일본은행의 임시차관은 한국경제에 대한 신뢰회복에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일본이 대통령 당선자가 결정되는 것과 때를 맞춰 임시차관을 제공한 데 대해 새 당선자에게 보내는 우호적 시그널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이와 관련 도쿄의 한 외교관계자는 “일본은 한국이 위기로부터 벗어나도록 지원하려는 의사가 있었지만 시기를 탐색해왔다”면서 “한국이 IMF와 합의한 개혁을 분명히 추진하도록 할 필요성과 새 당선자에게 우호적인 시그널을 보내기 위해 시기를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철강왕국 포항제철(우리가 세계최고)

    ◎조선·자동차 세계적 산업 견인/질좋고 값싼 철강재 안정적 공급,경쟁력 높여/국제시장서 리콜 ‘제로’… 품질 세계적 수준 평가 정부는 60년대 후반 일각의 반대를 무릅쓰고 제철소 건설에 착수했다.그때 반대의견에 밀려 제철업을 추진하지 않았다면… 어디까지나 가정이지만 결과를 상상하기란 어렵지 않다.아직도 일본에서 엄청난 양의 철강재를 사와야 하고,그것도 제 때에 사기가 쉽지 않을 것이며,때에 따라선 일본 공급선의 일방적 가격인상에 ‘울며 겨자먹기’로 응할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됐을 것이다.무역적자 문제는 별개다.세계적인 철강전문가인 미 포담대학의 호간 박사는 “만일 포철이 없었다면 한국은 여전히 미개발 후진국으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혹평’한다. ○가전산업 등 세계 2위 철강산업은 전후방 연관효과가 매우 크다.그런 점에서 포철이 국내 조선·가전산업을 세계 2위로,자동차 산업을 세계 5위의 생산국으로 끌어올리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감히 얘기할 수 있다.포철은 철강재 내수가격을 국내 수요산업 발전차원에서 정책적으로 낮게 공급했고,이것이 오늘날 조선 자동차 전자 기계공업 등 기간산업 발전을 가능케 했다.포철은 최근에서야 내수가를 수출가에 맞춰 조정하고 있다.그러나 내수가는 여전히 수출가보다 낮다.물론 독점적 지위로 수요업체 위에 군림하는 등 폐해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자동차 산업이 발전하려면 최소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시장과 기술,잘 발달된 사회간접자본,경쟁가능한 마케팅 능력이 있어야 한다.그래서 전통적으로 자동차 강국은 선진국과 일치한다.그러나 우리는 선진국이 아님에도 세계 5위(생산능력기준)의 자동차국가로 부상했다.자동차 업계의 피땀어린 노력도 있었지만 이같은 위상의 이면에는 질좋고 값싼 철강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온 포철이 있다. 자동차는 섬유제품에서부터 화학 석유 철강 비철금속 원동기 기계 전기 전자제품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산업부문과 연관돼 있는 거대한 장치산업이다.국내 제조업 생산의 6%,고용의 6%를 차지하며,관련 산업까지 포함하면 자동차 산업의 기여비율은 10%에 이른다.예컨대 자동차산업 생산액이 1억원 늘면 철강부문에서는 1천1백만원,원동기부분 1천3백만원 등 8천5백만원의 생산이 유발된다.이 거대한 종합기계산업은 철강없이는 불가능하다. 80년대부터 발전하기 시작한 자동차 산업의 올 생산량은 3백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추산된다.자동차 한대에 들어가는 철강재는 평균 1t(950㎏)가량.포철은 자동차용 냉연강판(표면처리강판 포함)을 연간 7백70만t 생산,이중 2백50만t을 국내 자동차업체에 공급하고 있다.동부제강,연합철강도 냉연강판을 생산하지만 원재료인 열연강판을 포철에서 공급받고 있는 만큼 자동차산업의 포철에 대한 강재 의존도는 거의 ‘절대적‘이다. 가격 쪽을 보자.자동차에 쓰이는 냉연강판의 t당 내수가격(3·4분기 기준)은 452달러로 수입가(일본산 FOB기준)보다 5달러가 싸다.일본 내수가격에 비해서는 28달러,미국 내수가에 비해서는 61달러가 각각 싸다.철강가격만으로 일본 차에 비해서는 28달러,미국차에 비해서는 61달러의 가격경쟁력이 생기는 셈이다. 최근 생산능력을 대폭 확충한 대우자동차는 포철에서의 강재공급이 달려수입품 비율을 10%에서 올해 22%로 높여야 할 형편에 있다.포철이 지난 8월 연산 1백45만t 규모의 냉연공장을 준공해 자동차용 강재 공급능력에 여력을 키우고 있기는 하다. ○제조업 생산의 6% 차지 “포철제품은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높아요.포철 내부의 경영혁신과 생산성 100% 초과 달성을 위한 인원합리화,품질개선을 통해 경쟁력있는 가격구조를 닦아 놓았기 때문입니다.우리가 수입하는 일본산의 가격은 일본 입장에서는 출혈 수출가이지만 포철과 비교하면 높습니다”(이락종 대우자동차 구매담당이사) 포철은 국내 수요산업의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제가격이하로 가격을 억제해왔다.일본산의 가격은 계속 변했지만 포철 제품은 항상 일정했다.포철은 91~95년까지 자동차용 철강재 가격을 동결했다.가격인상 요인은 경영혁신과 생산성 향상으로 흡수했다.물론 올들어 포철은 냉연강판은 10%,표면처리 강판은 13∼17% 인상했다.수입품과의 가격차이가 너무 큰 탓에 포철제품에 대한 수요가 과도하게 증가해 공급능력이 한계에 달했다는 판단에서 취해진 조치였다. 이이사는 “초기에 포철 제품은 외국산에 비해 품질이 열악했다.프레스로눌러 성형을 하면 철판두께가 고르지 않아 철판이 찢어지는 현상이 자주 발생했다”면서 “과거 7∼8년전까지만 해도 포철제품의 불량률은 2∼3%에 이르렀지만 지금은 거의 제로(0)”라고 말했다.품질이 선진국과 대등한 수준까지 올랐으며 미쓰비시 혼다 등 일본 자동차 회사도 포철제품을 쓸만큼 세계적인 수준으로 향상됐다는 증거에 다름아니다.이이사는 “20여년동안 포철의 철강재로 자동차를 만들어 외국에 수출해왔지만 철강재 때문에 외국에서 리콜을 받아본 적은 없다”며 “포철 수요자입장에서는 필요한 양만큼 제품을 공급해주지 못하는데에 대한 불만이 있을뿐”이라고 말했다. 조선 역시 자동차에 필적하는 철강의 대수요업종.삼성중공업의 경우 연간 2백여만t의 각종 강재를 필요로 하는데 1백80여만t을 포철에서 구입해 쓴다.포철이 공급을 중단하면 공장이 멈출 정도로 의존도는 대단히 높다.국제가격보다 싼 포철의 각종 강재는 조선산업의대외 경쟁력 확보에 토양이 돼 온 게 사실이다. ○국제 철강재 가격 조정 내년 업계의 후판(두께 10㎜이상의 강판) 예상수요는 5백만t으로 조선업계가 2백30만t을 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조선산업이 후판생산량의 40%를 소비하는 셈이다.“포철제품의 품질은 상위급(클래스)이다.포철은 국내 조선산업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왔고,또 해나갈 것이다.일본도 포철때문에 가격을 마음대로 못올렸다.포철은 한마디로 국제가격을 조정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포철이 없었다면 국내 조선업은 없었을 것이고,조선업과 같은 대수요산업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포철도 존재하기 어려웠을 것이다.말하자면 Win-Win(상생) 관계가 성립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삼성중공업 김흥태 구매담당이사) □특별취재팀 ·경제부=권혁찬 차장 손성진·오승호·김균미·박희준·이순녀 기자 ·국제부=이석우 북경 특파원
  • 일 금융대개혁 본격 착수/후요그룹

    ◎야스다탁은 등 4개사로 지주회사 설립 【도쿄 연합】 일본의 후지은행을 핵심으로 하는 후요그룹은 계열사인 야스다신탁은행의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야스다신탁,야스다생명보험,야스다화재보험 등 4개사로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5일 보도했다. 야스다신탁은 이로써 새로 설립될 지주회사 산하에 들어가게 됨에 따라 사실상 신탁업무에만 전념하게 되며,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현재의 심각한 경영난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기업그룹이 일본판 빅뱅(금융대개혁)의 일환으로 허용된 지주회사설립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야스다신탁은 홋카이도다쿠쇼쿠은행 등 대형 금융기관의 잇단 파산 여파로 경영위기설이 나돌면서 주가가 한때 액면가인 50엔 밑으로 하락하는 등 자금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야스다신탁은 이에 따라 근본적인 구조조정 방안으로 본점 매각과 실질적인 신탁업무 전념,해외 은행업무 철수,국내 적자점포 대폭 정리,종업원 조기삭감 등의 자구안을검토해왔다. 금융지주회사는 기업그룹이 은행,생보,신탁,증권사 등을 산하에 두고 종합적인 경영전략을 마련하는 상호 자본출자회사로 금년 정부의 개정독점금지법마련에 따라 해금됐다. 후요그룹은 미쓰비시,미쓰이,스미토모와 더불어 제국주의 시절 일본의 4대 재벌 가운데 하나로 현재 ‘부용회’에 가입한 29개사를 비롯,직간접적인 관계에 있는 회사를 포함해 산하에 74개의 기업을 거느리고 있다. 산하에 업계 4위를 달리고 있는 야스다 신탁과 업계 2위의 야스다화재와 함께 야스다생보,마루베니,닛산자동차 등 쟁쟁한 기업들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 삼성 로열티 수익 챙긴다/특허그룹 엠팩LA 참여로

    ◎디지털 기술로 2000년까지 5000만불 수익/ 삼성전자가 오는 2000년까지 5천만달러 규모의 로열티를 받을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삼성전자는 2일 동화상 디지털 정보의 압축·전송·복원기술인 엠팩(MPEG)-2의 세계 특허그룹인 ‘MPEG LA’에 참여하게 됐다고 발표했다.MPEG LA는 핵심특허기술은 보유한 업체들로 구성된 ‘특허료 징수 대행 전담 국제기구’.여기에 가입된 기업 및 기관은 소니,필립스,미쓰비시,마쓰시타,후지쓰,사이언티픽 애틀란타,제너럴 인스트루먼트,콜럼비아대학에 이러 삼성전자가 9번째다. 이에 따라 MPEG-2 관련 기술이 채용된 제품에 대한 막대한 특허료는 물론 주요 특허들간의 상호사용협정(크로스 라이선싱) 체결이 가능해졌다. 삼성전자는 MPEG LA가 향후 7년간 10억대 수준으로 예측하는 MPEG-2 관련 제품인 DVD,디지털TV,셋톱박스 등은 물론 컴퓨터를 중심으로한 많은 응용제품군에 대해 이 특허그룹이 책정한 대당 평균 4∼6달러의 로열티가 책정돼 있다고 밝혔다.오는 2000년까지의 9개업체가 받을 특허료 총액은 50억달러에이르며 삼성전자에는 이중 최소한 5천만달러가 돌아올 전망이라고 밝혔다. 삼성이 이 특허그룹에 가입할 수 있게 된 것은 지난 93년 미국에 이와 관련해 특허출원을 한 ‘가변장 부호화 및 복호화시스템’이 핵심특허로 인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 일 법원 “한국인 징용 위법” 첫 인정/나가사키지법

    ◎“청구권 없다” 손배소는 기각 【도쿄 연합】 일제에 의해 강제 징용됐다 원폭피해를 입은 한국인이 일본 정부와 미쓰비시(삼릉)중공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해 일법원이 2일 “징용은 위법이지만 청구권은 없다”며 기각 결정을 내렸다. 나가사키(장기) 지방법원은 이날 한국인 김순길씨(75·부산)가 낸 1천만엔 손해배상 청구소송 판결에서 “국가의 징용은 위법이지만 국가배상법이 존재하지 않았던 구헌법하에서는 국가가 위법행위를 저질렀더라도 배상 책임이 없다”며 김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그러나 일본 법원이 일제의 강제연행을 둘러싼 소송에 대해 국가의 불법행위를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씨는 이번 판결에 불복,항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잇단 도산… 충격의 일 금융계/일 야마이치 폐업 파장

    ◎내년4월 ‘빅뱅’ 앞두고 부실기관 도태 늘듯/“개혁만이 살길” 위기감… 아 경제혼란 우려 일본 4대 증권사의 하나인 야마이치(산일)증권이 22일 쓰러졌다.일본 증권업계 7,8위를 오르내리던 산요증권이 쓰러진 것이 11월3일이고 시중은행인 홋카이도 다쿠쇼쿠은행이 넘어진 것이 지난 17일.잇달아거대 금융기관들이 쓰러지고 있어 일본 금융계 안팎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내년 4월이면 시작되는 금융 빅뱅을 앞두고 체력이 달리는 금융기관들이 속속 퇴장당하고 있는 것이다.또 아시아의 금융위기 가운데 일본 금융계의 잇단 파탄은 아시아 경제혼란에 박차를 가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몇몇 증권사들의 퇴장도 임박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아 일본 증권시장은 뒤숭숭한 분위기다. 야마이치증권은 지난 9월말 현재 부채 총액이 3조엔을 넘어 경영불안이 가속된데다 총회꾼에 대한 불법 자금제공이 드러나 전직 경영진들이 붙잡혀가는 불상사도 발생했다.이 때문에 고객예탁금이 빠져 나가고 거래선의 발주정지 등이 잇달았다.21일에는 미국 신용평가회사인무디스 인베스터즈 서비스사로부터 ‘투자 부적격’이라는 사형선고를 받고 더이상 버틸수 없는 궁지에 몰리게 되자 이날 폐업을 선언하기에 이른 것이다. 한편 내년 4월 일본판 금융빅뱅 즉 ▲외환거래법 개정에 따른 내외자본거래의 자유화 ▲조기시정조치의 도입으로 자기자본비율 8% 이하 은행의 국제업무 중단 등을 앞둔 일본 은행들은 21일까지 부실채권의 대량 삭감조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채권을 안은채 국제경쟁은 무리라는 판단 때문이다.시중은행들은 지난 9월말까지의 중간결산에서 무려 5조4천억원의 부실채권을 처분,적자결산을 감수했는데 이 가운데는 일찍부터 부실채권대책을 서둘러 손쉽게 부실채권의 악령에서 벗어나는 도쿄미쓰비시은행 등 우수 은행과 겨우 처리하고 있는 은행들이 대비되고 있다.위기에 앞서 스스로 개혁하면 살고 낡은 체질에 안주한 채 개혁에 뒤처지면 도태당하는,당연하지만 무서운 회오리가 아시아는 물론 일본 금융계를 강타하고 있다.
  • 일,중 민간핵시장 진출 추진/히타치사 등 미와 합작 투자

    【도쿄 AFP 연합】 일본은 미국의 대중 핵기술 판매 금지가 해제됨에 따라 중국 민간부문의 원자로 산업이 급팽창할 것으로 보고 이에 참여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미국은 지난달 30일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때 중국이 중동에 대한 핵무기 판매를 중단하는 대가로 미 핵기술의 중국에 대한 판매금지를 해제한 바 있다. 히타치의 한 대변인은 핵 문제에 관한 미·중 합의로 중국이 “매력적인 시장”이 됐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중국에서의 핵발전소 건설은 엄청난 비용이 들기 때문에 일본 회사 단독으로는 어렵고 웨스팅하우스나 GE 같은 미국 회사들과의 합작사업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웨스팅하우스는 이미 미쓰비시중공업과,GE는 히타치 및 도시바와 제휴하고 있다. 마루베니상사의 한 관계자는 미국의 경제적·정치적 영향력을 감안할 때 중국 핵시장 진출에 있어 미국의 참여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 환은 북 출장소 새달 개점/KEDO 현장에/정부·북서 개설 승인

    【뉴욕 연합】 외환은행이 남북 분단 이후 최초로 북한에 현지 출장소를 설치한다. 6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관계자에 따르면 외환은행이 대북 경수로 건설예정부지인 신포의 금호지구에서 환전,예금,대출,자금 송수신 등 일반 은행 업무를 수행할 금융기관으로 1차로 선정돼 북한 당국으로 부터 현지 출장소 개설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최근 북한 당국에 현지 출장소 개설 허가를 신청,지난달 28일 승인을 받았으며 앞으로 한달 정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출장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KEDO에 따르면 당초 금호지구에 은행 지점 내지 사무소 설치를 희망한 금융기관은 외환은행과 일본 미쓰비시은행 및 미국 시티은행으로 한국이 대북 경수로사업 중심국이고 주계약사가 한국전력인데다 한국 근로자가 상당수 파견돼 있는 점 등을 고려,이들 3개 은행 중 1차로 외환은행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은행의 출장소 개설은 KEDO와 북한 사이에 체결된 서비스 의정서에 은행업무를 담당할 금융기관 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정한데 따른 것으로 양측은 그동안 이를 위해 여러 차례 협상을 벌여 왔다.
  • 한통,차관 1억달러 도입/금리 올 약정분중 최저

    한국통신이 국제금융시장에서 우리나라 기업이 올해 약정한 모든 거래 가운데 가장 낮은 6.3%의 금리로 1억 달러의 상업차관을 도입한다. 한국통신은 2일 국산전전자교환기(TDX­10A,TDX­1B)) 구매에 사용키 위해 프랑스 파리국립은행,일본 도쿄 미쓰비시은행 등 8개 외국은행과 이같은 규모의 도입 계약을 3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 일 기업,총회꾼과 뒷거래 파문/주주총회 훼방 막기위해 거액 상납

    ◎미쓰비시 등 조사… 전담간부 두기도 ‘아 미쓰비시여! 너마저도’. 일본 굴지의 기업 그룹인 미쓰비시 그룹의 여러 계열 회사들이 총회꾼에게 ‘주주총회에서 말썽을 일으키지 말라 달라’는 부탁 내지는 ‘말썽을 일으키지 않아서 고맙다’는 성의 표시로 돈을 건네온 사실이 드러났다. 일본 노무라증권,다이와증권등 4대 증권회사와 다이이치간교(제일권업)은행 등 금융계가 단 한명의 총회꾼에게 막대한 상납금을 바쳐온 사실이 드러나 파문을 일으키더니 이번에는 제조업체들도 총회꾼과 뒤거래를 하면서 무사안일을 추구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미쓰비시 계열사들의 이익공여가 드러나자 일본 언론들은 일본 경제계의 총오염이라고 개탄하고 있다.도대체 구미 사회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되풀이되고 있다는 것은 일본 기업 사회의 치부라는 지적들이다. 지난 88년 상장한 미쓰비시자동차공업은 총회꾼들이 주주총회를 훼방놓는 것을 어떻게든 막기 위해 주식 1천주 정도를 소유하고 있는 전문 총회꾼 그룹인 나카무라종합기획의 데데루보(정조모·53)에게 총회꾼에 대한 이익 공여를 금지하고 있는 상법을 위반하면서 연간 2백만엔(약1천3백만원)의 이익을 제공했다. 제공 방법은 데 데루보가 경영하는 ‘바다의 집’이라는 위락시설을 미쓰비시자동차공업의 사원들이 이용하는 대금이라는 형식을 가장했으며 지금까지 9백여만엔(약6천8백만원)을 건네 주었다.사원 사용 여부는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수사당국은 이익공여로 보고 수사를 전개하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미쓰비시자동차공업은 총회꾼을 담당하는 간부를 두고 총회꾼을 관리해 왔는데 이 간부는 미쓰비시 계열의 다른 회사로 옮기고 나서도 총회꾼 일만큼은 계속 담당해 왔다.지난 23일 전격 구속된 이 간부는 왕년에 유명한 축구선수였으며 지금은 일본 프로축구 리그 최고 인기팀인 우라와 레즈의 사장인 시미즈 야스오(청수태남).이 때문에 일본 축구계도 불똥이 튀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데 데루보의 통장으로부터는 미쓰비시자동차공업 뿐만 아니라 계열사 7곳 정도가 ‘바다의 집’ 이용료를 지불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불과 하루 지나서는 히다치제작소,대일본 인쇄 등 총회꾼에게 돈을 지불한 대기업들의 이름이 속속 드러나 수사의 손길이 어디까지 미칠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사태가 확대되고 있다.
  • “한·일 개도국 투자 확대”/양국 재계회의

    제14회 한일 재계회의가 ‘글로벌 경쟁시대에서의 정부와 기업의 역할 재조명’이란 주제로 1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 경단련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회의에 우리측에선 최종현회장을 단장으로 김석준 쌍용그룹 회장,정세영 현대자동차명예회장 등 12명이,일본에서는 도요다 쇼이치로(풍전장일랑) 경단련회장을 단장으로 후지무라 마사야(등촌정재) 미쓰비시금속 회장 등 12명이 각각 참석했다. 양측 대표단은 최근 동남아 외환위기가 양국 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뿐 아니라 동아시아 경제 전체의 역동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고 역내 개도국들의 산업구조조정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한국과 일본의 기업이 인적 자본 기술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특히 아시아 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해 아시아 역내의 금융안정화를 위한 기금설립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이에 대한 정부차원의 참여도 촉구키로 했다.
  • 미 소비자 선호 100대 브랜드/한국상표 한개도 없다

    ◎가전·전자제품 인지도 조사/업계 등의 마케팅·광고투자 강화 시급/일 상품 8개 포함… GE·러버메이드 1위 미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100위안에 국내 상품이 하나도 들지 못했다. 1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뉴욕 무역관에 따르면 미국의 홈퍼니싱뉴스(HFN)와 마케팅조사기관인 NPD그룹이 공동으로 연간 가구소득 2만5천달러 이상,18세 이상의 여성소비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가전제품 및 전자제품 등 7개 제품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7개 부문 10대 선호 공동 1위를 차지한 브랜드는 제너럴 일렉트릭(GE)과 러버메이드를 비롯,전부 미국제였다. 일본 상표로는 파나소닉(11위),소니(13위),샤프(40위),닌텐도(48위),캐논(52),미쓰비시(72),히타치(85위),카시오(91위) 등 8개나 포함돼 있었다. 반면 국산 상표는 하나도 포함돼 있지 않고 LG전자가 95년 인수한 가전업체 제니스가 22위에 올랐다. 무공은 “해외 수출시장에서 구매력이 가장 큰 미국소비자들은 상품 자체가 우수하면 국적에 관계없이 제품을 선호하는 성향이 높은 만큼 이들이 선호할 수 있는 브랜드 육성을 위해 업계와 수출유관기관의 마케팅 노력과 광고투자가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자동차 수출·내수 증가세”/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일문일답

    ◎“내년 세계10대 카 메이커 확신/‘기아 김 회장 퇴진’주장 잘못” 다음은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대우자동차의 세계경영은 어떤가. △내년이면 2백만대 생산이 가능해져 세계 10대 자동차메이커에 낄 것으로 확신한다.그리고 2000년이면 국내 1백만대 해외 1백50만대 생산도 가능하리라고 본다. ­국내 자동차산업은 어렵다고들 하는데. △잘못된 생각이다.내수가 지난해보다 늘었고 수출도 늘고 있다.우리의 경우 미국시장에 진출하려고 했는데 레간자는 물량이 없어 못나가고 있을 정도로 수출이 특히 늘고 있다.다만 기아가 어려워지다 보니 자동차 30% 할인판매,무이자할부 판매 등이 변칙적인 판매방법이 꼬리를 물면서 자동차산업이 어렵게 보이는 것일 뿐이다. ­오토자즈사와의 협상결과는. △기본문제는 이미 합의했고 이달안에 우크라이나 국회에서의 통과가 예상된다.국회통과가 되면 곧바로 인수계약을 체결하고 대우차와 함께 GM차를 함께 생산한다.지분은 우리가 50% 이상 갖는다. ­삼성자동차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데. △일본의 미쓰비시사가 장기적으로 조금씩 자동차사업을 키워왔듯이 남한테 피해를 주지 않고 성장해 나가는 방법이 바람직하다.삼성의 선택에 달려있다.이제는 우리 대기업들도 남과 공존하는 형태를 찾아나가야 한다.남을 죽이면서까지 경쟁을 하겠다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 ­김선홍 기아그룹 회장의 퇴진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김회장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전문경영인이고 정부도 전문경영인 육성정책을 권장해왔다.김회장에 대한 퇴진주장은 잘못된 것이다.기아가 현재의 어려움에 처하게 된 것은 대한중기 인수 이후 과잉투자가 문제였다. ­우리나라 대기업의 부채비율이 너무높다고 하는데. △정부의 금융정책의 문제를 간과하고 기업들의 부채비율이 높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지적이다.이자율이 높다보니 금융비용부담이 워낙 커져 기업들이 이윤을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다.금융부담이 적어지면 기업이윤도 크게 늘어나 부채비율도 자연히 감소하게 된다.그러면 건실한 재무구조를 갖추게 될것이라고 본다.
  • 일,로봇보다 숙련노동자 중시 바람

    ◎일부상품 로봇해체뒤 생산량 2배나 늘어/전문기술자 5만명 선발 체계적 관리키로 【도쿄 AFP 연합】 인간의 노동력을 첨단 로봇으로 대체하려는 미래산업에 대한 일본의 ‘꿈’이 최근 업계에 불고 있는 숙련 노동력 중시 바람으로 급격히 소멸되고 있다. 이는 “고품질 상품 생산의 관건은 아직도 인간의 숙련된 노동력”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가까운 미래에 로봇으로 따라잡을수 없는 숙련된 기술을 보호하려는 노력이 전국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인간의 숙련된 노동력을 중시하는 풍조는 유명 화장품 업체인 시세이도가 80년대말 수백만 달러를 들여 도입한 로봇 4대를 해체한 뒤 생산량이 2배나 늘어난데서도 잘 입증되고 있다. 일본 노동성 자문위원회가 작년에 철강과 화학 등 12개 제조업 부문의 2천2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90% 이상이 앞으로도 숙련된 노동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응답했다.자문위는 이 조사를 근거로 한 보고서를 통해 숙련된 기술은 일단 사라지면 다시 되살리기 힘들다고 말하고 당국이 숙련된 기술을 ‘공공자산’으로 간주할 것을 제의했다. 이 조사를 계기로 업계는 내년중에 필수적인 기술을 가진 5만명의 근로자를 선발해 자료로 보관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미쓰비시 중공업을 비롯한 조선업체들은 숙련된 노동력의 퇴직 등에 따른 예상되는 손실을 상쇄하기 위한 컴퓨터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공동연구단을 구성했다.또한 가전업체인 샤프도 숙련 근로자의 기술을 후배에게 전수하는 것을 돕기 위해 사내 학교를 내달중 본격가동할 계획이다.
  • 미 록히드 세계최대 방산업체 교수/작년 매출액 기준

    ◎미 미쓰비시 16위… 한국 100대기업 밖 지난해 세계 방산제품 시장의 판도는 미국을 비롯 프랑스,영국,일본,독일 등 5개국이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발간된 미국의 방산 관련 주간지 디펜스뉴스가 밝힌 지난해 세계 방산제품 매출액 기준 100대회사 가운데는 미국 회사가 44개를 차지했으며 다음은 프랑스 12개,영국·일본 9개,독일 7개사가 포함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포함된 국가들로는 스웨덴·이스라엘·스페인 3개,러시아·인도·캐나다 2개,이태리·남아공·스위스·호주 1개 등으로 나타났다.한국의 방산업체들은 하나도 이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회사별로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업체는 미국의 록히드 마틴사로 1백43억달러를 기록했으며 2위 역시 미국의 맥도널 더글라스사로 1백01억달러,3위는 영국의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사로 90억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은 지난해에도 동일한 순위를 기록,세계 방산업계에서 부동의 위치를 과시했다. 4위와 5위는 미국의 노드롭사(67억달러)와 휴거사(63억)가 차지했고 6위는 영국의 제네랄 일렉트릭사(60억),7위는 미국의 보잉사(57억),8위는 프랑스의 톰슨사(44억),9위는 미국의 레이시온사(40억),10위는 프랑스의 라가데사(38억)가 랭크됐다. 독일 회사로는 다이믈러­벤츠사(32억)가 13위를,일본 회사로는 미쓰비시중공업(28억)이 16위를 차지했다.
  • 16메가D램 감산 진퇴양난/반도체업계 값하락 대책

    ◎미·일 동조 안해… 시장 뺏길 우려/‘64메가D램 증산’ 계획도 지지부진 반도체 업계가 진퇴양난이다.수출의 주종품목인 16메가D램의 가격을 떠받치기 위해 감산정책을 펼 예정이지만 자칫 일본과 미국업체들에게 좋은 일만 시킬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14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장기계약 가격의 ‘선행지수’역할을 하고 있는 16메가D램의 미국 현물시장 가격이 계속 떨어지는 바람에 2∼3개월 단위로 계약하고 있는 장기공급가의 인하압력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16메가D램의 현물시장 가격은 지난 4월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여 현재 개당 평균 6.67달러까지 떨어져 있다.이 때문에 재고가 많은 업체들의 자금압박도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현대전자와 LG반도체 등 3사는 지난해에 이어 5∼8일씩 생산을 중단하는 감산정책을 다시 펴기로 했다.세계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는 한국의 16메가D램 월 생산량은 30%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문제는 감산정책의 실효성이다. 한국과 함께 세계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업체들이 공동보조를 취하지 않을 전망이기 때문이다.지난해 일시 라인가동을 중단했던 도시바는 올 가을 이후의 D램 수요 회복에 대비해 가동 중단은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미쓰비시,NEC 등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미국의 MT(마이크론 테크놀로지)사는 월 생산량을 3천만개 수준으로 크게 높이고 있다.MT사의 이같은 생산량은 월 1천만개가 늘어난 것으로 수출비율이 절대적인 국내 반도체 업계에는 바로 영향을 주게 된다는 것이다.일본의 기술 지원으로 이제 막 생산에 들어간 대만의 10개 업체도 생산에 적극 가담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다.대만은 연간 1억8천만개를 생산,세계 시장의 10%를 점유할 전망이다. 한국업체들이 자구책으로 64메가D램으로 빨리 전환하려는 게획도 늦어질 전망이다.대부분의 업체가 전환시점인 비트크로스(16메가D램과 64메가D램의 비트당 가격이 같아지는 시점)를 올 연말쯤으로 예상했으나 16메가D램가격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 일 전기노조 능력급 요구/“고용안정위해 연공서열 개혁 불가피”

    ◎퇴직금선불제 주장… 이직바람 예고 일본의 유력 산별노조인 전기연합(위원장 스즈키 가쓰토시)이 연공서열제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고 대신 능력주의와 퇴직금의 선불제도 도입을 허용하자고 주장,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전기연합은 히다치제작소,도시바,미쓰비시전기,NEC,후지쓰,오키전기공업,마쓰시타전기산업,샤프,산요전기 등 소니를 제외한 17개 대기업 노조를 비롯해 292개의 조합을 거느리는 전기산업 산별노조다.이 노조가 3일 나가사키에서 정기대회를 열고 돌연 ‘기업들이 도입하지 못해 안달하는’ 능력주의 도입을 주장하고 나선 것. 이날 대회에서 스즈키 위원장은 “연금지급이 65세로 늦춰진 이상 이에 대응해서 정년을 연장해야 하며 조합원의 고용을 지켜야 한다.그러려면 연공서열형의 임금체계를 수정해 새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개혁을 주저하면 고용을 지키지 못할 우려가 있다”면서 새 임금체계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저성장 시대에 해마다 임금이 오르는 연공서열제가 지속되면 결국 구조재편이 일어나 고용을 지키지못한다는 것이다.구체적인 방안은 제시되지 않았지만 보너스를 성과와 업적에 따라 지급하는 것 등이 고려되고 있다.퇴직금 선불제도는 인재의 유동화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 제도가 노조의 기반을 약화시킬 우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연합이 능력주의를 들고 나온 것은 이미 대기업에서 능력주의가 널리 자리잡고 있다는 현실에 적응하지 않을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이와 관련,후지쓰 노조의 마쓰오카 하루오 위원장은 “단위노조에 비해 대응이 늦었다”고 오히려 비판한다.후지쓰는 이미 입사 5년이상의 화이트 칼라 직원은 성과중시의 임금체계를 도입했고 마쓰시타도 내년부터 신규 입사자는 퇴직금 선불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77만명의 조합원이 노조에 가입하고 있는 전기산업분야는 엔고현상에 따라 해외로 공장이 많이 이전돼 있는데 유럽과 미국의 공장은 능력주의가 일반적이다.연공서열제를 고집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이다. 성장신화가 무너져 춘투의 의미도 퇴색한 가운데 스즈키 위원장은 “개인에 따라 수요가 다양화하는 요즘,좋았던 옛 시절을 그리워할 여유가 없다”고 말한다.하지만 조합원 사이의 임금격차와 다양한 연령층의 입장을 어떻게 조화시켜 나갈 것인가 등에 대한 철저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따르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