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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플러스] 공고 교사·학생 20명 日연수

    서울특별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이사장 이충원)은 5일 “국내 기술자를 키우고 우리 인쇄 산업의 발전을 위해 5일간의 일본 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연수생은 서울공업고등학교와 서울북공업고등학교 인쇄과 교사 및 학생 20명으로 구성됐다.일본 히로시마 미아라 소재 인쇄기계 제작사인 미쓰비시를 견학한다. 이번 연수는 서울특별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미쓰비시 인쇄기계사업부,미쓰비시 한국대리점인 영우피엠에스㈜와 공동후원으로 이뤄졌다.
  • 日서도 ‘적과의 동침’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기업들이 국경없는 경쟁,특히 정보기술(IT)분야의 치열한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경쟁 기업간에 공동생산 체제를 강화하고 나서 주목된다.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는 격이다. 닛케이신문은 31일 히타치제작소와 마쓰시타전기산업,도시바 등 일본의 3개 대기업이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공동생산에 최종합의했다고 보도했다.3사는 히타치의 LCD 자회사가 있는 지바현에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 공장은 오는 2006년부터 6세대 LCD 패널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히타치는 총 투자액 1000억엔의 절반을 부담하고 나머지는 마쓰시타와 도시바가 출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3사는 또 빅터와 미쓰비시전기 등 전자기계업체와 LCD 장비업체들에도 공동생산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총 50억엔 규모의 자금조달을 위해서다.카메라 제조업체인 캐논도 협력대상 기업이다. 아울러 마쓰시타전기산업과 다이킨공업은 중국에서 에어컨 주요부품 제조 자회사를 공동으로 설립키로 했다.에어컨의 핵심부품인 압축기용 모터 생산을 연내에 시작,내년에는 42억엔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중국내 에어컨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다. 두 기업은 “양사가 협력해 가격경쟁력을 높이면 해외 생산·판매 확대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출자는 다이킨과 마쓰시타가 6 대 4 비율로 하기로 결정됐다. taein@seoul.co.kr
  • “캠리 추월할 차는 쏘나타”

    오는 31일 ‘쏘나타’ 출시를 앞두고 미국의 경제주간지 비즈니스 위크가 쏘나타 신차를 도요타의 중형 간판 모델 ‘캠리’와 비교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비즈니스 위크는 ‘캠리와 싸워 겨루기’(Building A ‘Camry Fighter’)란 제목의 28일자 기사에서 “현대차는 올해 대당 약 2만 2000달러 가격으로 쏘나타 18만대 판매를 목표로 삼고 있다.”면서 “쏘나타의 성공 여부에 현대차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현대차의 임원들은 쏘나타가 인기 중형 모델인 도요타 캠리,혼다 어코드,포드 토러스 등을 제치고 미국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톱 자동차 메이커로 떠오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즈니스 위크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되는 쏘나타는 2006년 50만대,2010년 100만대를 미국시장에 판매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현대차가 독자 개발해 다임러크라이슬러와 미쓰비시에 공급키로 한 쏘나타의 세타 엔진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 위크는 그러나 “현대차가 미국 시장내 주력 차종인 대형 SUV와 픽업 트럭 라인업을 갖추지 못한 점 등을 들며 정몽구 회장이 지금까지 쌓아온 상승곡선을 지켜나가야 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비즈니스 위크는 “현대차가 현재와 같은 속도로 품질을 확고히 하고 신 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한다면 유럽,미국,일본의 경쟁사들은 현대차의 추월을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노조가 상여금 준다

    |도쿄 이춘규특파원|회사가 리콜은폐 등 조직적으로 거짓말을 해 차량판매 급감 등 중대위기에 처한 일본 미쓰비시자동차 노조가 급여가 깎이고 상여금 지급도 줄자 파업에 대비,적립해온 생활투쟁자금으로 노조원의 겨울보너스를 지급키로 했다. 미쓰비시자동차 미즈카와 노조위원장은 23일 구조조정에 따른 조합원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노조의 ‘생활투쟁자금’을 전액 연말 보너스(생활비) 지급에 쓰겠다고 밝혔다.생활투쟁자금은 현재 24억∼25억엔(약 250억원) 정도 적립돼 있어 노조원 1인당 올 연말에 18만엔씩 돌려줄 수 있게 된다.생활투쟁자금은 파업을 단행할 때 회사를 대신해 노조측이 급여를 보충해주기 위해 적립하는 자금이다.조합원 1인당 매월 1000엔씩 적립,조합측이 관리해 왔다.미쓰비시자동차측은 리콜(무상회수수리) 은폐 사실이 잇따라 드러나고,독일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지원을 중단하면서 소비자 신뢰 하락으로 매출이 격감,경영난이 심화됐다. 이에 회사측은 6월 일반사원 1만 3000명의 급여를 작년 대비 5% 삭감하고,3개월분으로 합의했던 여름 상여금을 절반으로 줄이는 한편 겨울 보너스는 아예 주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런 상황에서 투쟁자금 지급은 조합원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려는 노조의 고육지책이다.일부 공장은 존폐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노조의 최대 무기인 투쟁자금을 비축하는데 만 신경쓰기 어려운 상황인 까닭이다. 노조는 노조비도 줄여 조합원들의 생활고를 덜어줄 예정이다.현재 1인당 월평균 4873엔인 조합비를 8월분부터 20% 정도 내려 3918엔으로 낮추기로 했다.발등의 불을 끄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파업비축 자금이 위기의 순간에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는 것이다. 노조는 조합원의 생계비 지원과 병행해 문제를 노출한 경영감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담당하는 CSR추진본부활동에 참여키로 하고 회사측에 이런 의사를 전했다. 노조가 CSR추진본부에 참여키로 한 것은 리콜 은폐 등 일련의 불상사와 경영전횡에 대한 감시가 충분치 못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미즈카와 위원장은 “노사가 합의한 사항이 현장에서 제대로 시행되는지까지 추적해 감시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노조의 CSR추진본부 참여제의에 대해 회사측은 구체적인 참여방법은 앞으로 논의하겠지만 “경영을 체크해 주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taein@seoul.co.kr
  • 미쓰비시車 중국업체와 합병

    |도쿄 연합|거듭된 리콜 은폐 등으로 위기에 몰려 있는 일본 미쓰비시자동차가 중국의 중견 자동차업체인 후난창펑기차제조와 조만간 합병할 예정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미쓰비시자동차는 다음달 중국정부에 합병회사 설립인가를 신청하는 한편 후난창펑과 협정서를 교환하기로 했다. 현재 후난창펑측이 중국 후난성(湖南省)의 성도인 창사(長沙)에 공장을 짓고 있으며 다음달 완공될 전망이다.완공 후 후난창펑측은 이 공장을 현물출자 형태로 투자,미쓰비시차와 합병기업을 설립하기로 했다. 합병기업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파제로’를 연간 4만∼5만대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 ‘쏘나타’ 2400㏄급 새달 출시 캠리·어코드와 비교시승행사

    ‘캠리,어코드 한수 겨뤄보자.’ 현대차가 EF쏘나타의 후속 모델인 ‘쏘나타’를 내세워 도요타 캠리,혼다 어코드 등 잘 나가는 일본 중형차에 도전장을 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15일 “다음달 7일 출시되는 2400㏄급 ‘쏘나타’와 캠리,어코드의 비교 시승 행사를 벌여 신차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신형 쏘나타는 성능,디자인,첨단 편의장치 등에서 외제차에 결코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도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는 해외 시장에서 기존 EF 쏘나타보다 한단계 높은 ‘프리미엄 중형’으로 미국 등에서 인기가 많은 모델.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캠리는 41만 3296대,어코드는 39만 7750대 팔려 EF쏘나타 8만 2330대보다 훨씬 높은 판매실적을 보였다. ‘쏘나타’(프로젝트명 NF)는 쏘나타 6세대 모델로 현대차의 엔진을 바탕으로 다임러,미쓰비시가 공동 개발한 최첨단 세타엔진(2.0,2.4)이 최초로 적용됐다.현대차로서는 품질경영 차원에서 내놓은 야심작인 셈이다. 현대차는 쏘나타의 차급을 ‘프리미엄 중형’으로 업그레이드시켰다는 입장이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세계 최대은행 탄생

    |도쿄 AFP 연합| 일본 UFJ그룹과 미쓰비시도쿄(三菱東京) 파이낸셜그룹(MTFG)이 12일 합병을 위한 기본합의서에 조인,세계 최대 은행의 탄생을 예고했다. 양사는 이날 공동성명을 발표,내년 10월1일까지 모든 합병 절차를 마치고 지주회사를 세우기로 했으며 미쓰비시도쿄측은 경영난을 겪어온 UFJ측에 다음달 말까지 최대 7000억엔을 투자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통합법인의 자산은 188조엔(약 1960조원)에 달해 자산규모 1조 1900억달러(약 1370조원)인 미국의 씨티그룹을 제치게 되며 통합법인의 종업원 수는 모두 7만 7896명에 이른다. 새 그룹명은 ‘미쓰비시 UFJ 그룹’이고 초대 사장은 미쓰비시도쿄 파이낸셜그룹 사장인 노부오 구로야나기가,회장은 료스케 타마코시 UFJ그룹 회장이 맡게 된다.
  • 日 기업 이공계출신 사장 증가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의 주요 기업에서 이과(이·공·농·보건)출신 사장이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0일 자체조사를 토대로 보도했다. 신문이 상장기업을 중심으로 일본내 주요기업 120개사 사장의 출신 학부를 조사한 결과,28.3%인 34개 회사의 사장이 이과 출신이었다.1999년 7월 비율은 19.8%(126개 회사중 25개사)로 최근 5년간 8.5%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이과 출신 사장들이 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기업에서 이들의 경영능력이 주목받기 시작했다는 점을 꼽았다.이과 출신 사장들을 상대로 한 조사결과 과반수가 ‘기술이나 전문 분야에 대한 이해력이 경영에 도움이 된다.’라는 취지의 자신감을 보였다.특히 2002년 미쓰이물산,올해 들어 미쓰비시상사,이토추상사와 대기업 종합상사에 연달아 이과 출신 사장이 취임했던 것이 눈에 띈다. 일본에서는 문과 학부 출신자가 승진 등에 유리한 ‘문과 지배’ 인재육성 시스템이 상존,금융업계의 최고경영자들은 지금도 법학부나 경제학부 출신자가 가장 많다. 문부과학성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이과 대학생의 비율은 전체의 약 31%였으며,문과(인문·사회)는 55%,그 외(교육·예술 등)가 14%를 차지했다. 이과 출신 사장 34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별도의 설문조사에서 이과 출신으로서의 장점에 대해 “기술에 흥미를 가져 이해하는 능력이 있다.”“현장을 잘 알고,자사의 기술·제품에 대한 식견이 높아 경영에 종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등의 인식을 갖고 있었다.일부는 “문과·이과에 관계없이 개인의 자질에 의하면 된다.”는 응답도 있었다. 반면 이과 출신은 “다른 분야에 대한 관심이 적고,시야가 좁다.”고 지적하는 소리도 있어 이들에게 폭넓은 경험을 가능케하는 교육시스템의 정비 필요성도 제기됐다. taein@seoul.co.kr
  • UFJ인수전 ‘2라운드’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4위 은행인 UFJ홀딩스 인수전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앞서 UFJ홀딩스그룹으로부터 합병제의를 거절당했던 일본 2위 은행인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그룹(SMFG)이 8일 UFJ에 5000억엔 이상의 출자 등 공격적인 인수계획을 수정해 제시하고,UFJ도 “외부의 전문가들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UFJ홀딩스는 9일 전날 스미토모미쓰이측으로부터 서면으로 경영 통합에 관한 제안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UFJ는 미쓰비시도쿄파이낸셜 그룹과의 경영통합을 목표로 하는 방침엔 변함이 없다면서도 이 제안을 즉각 거절하진 않았다.UFJ는 이전에 스미토모측의 통합제안을 즉각 거절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엔 스미토모측으로부터 구체적인 제안이 우송돼 왔기 때문에,주주의 이익 추구라고 하는 관점에서 처리방향에 대해 변호사 등을 포함한 전문가 그룹과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다만 미쓰비시도쿄와 통합의 독점교섭계약을 체결하고 있어 스미토모측과 직접교섭은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스미토모가 이번에 새롭게 제시한 인수금액과 동등합병 등은 경쟁은행인 미쓰비시도쿄가 제시한 합병조건보다 나은 것이어서 UFJ의 주요주주들이 이같은 합병제안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고 일본 금융계는 보고 있다. 스미토모측은 서면으로 밝힌 자금투입계획에서 5000억엔이상의 출자를 제안,산하 스미토모 신탁은행이 당초 상정하고 있던 3000억엔과 합하면 지원규모는 1조엔 가깝게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또 내년 3월말이나 4월 회사를 통합,내년 10월에는 산하의 은행끼리도 통합한다.통합 비율은 주가를 기준으로 하고 통합후 인사는 대등한 위치에서,공정하게 실력주의로 하겠다는 점도 명기했다.통합효과도 2000억엔 정도라는 점도 밝혔다. 스미토모측의 인수 제안은 미쓰비시도쿄가 출자액을 당초 상정하고 있던 3000억∼5000억엔 정도로 증액을 검토중이라는 내용을 상회,세계 최대은행 탄생을 위한 스미토모미쓰이와 미쓰비시도쿄의 UFJ 인수전은 이제부터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taein@seoul.co.kr
  • [국제경제플러스] 日 UFJ홀딩 통합제의 거부

    |도쿄 연합|미쓰비시도쿄 파이낸셜그룹과 미쓰이스미토모 파이낸셜그룹 양측으로부터 통합제의를 받은 UFJ홀딩스는 2일 미쓰이스미토모에 통합제의 거절의사를 통보했다. UFJ는 이와 함께 법원이 일단 받아들인 미쓰비시도쿄그룹과의 통합협상 중단 가처분 신청을 번복하지 않을 경우 가처분 대상인 UFJ신탁은행을 빼고 지주회사와 은행 등 나머지 분야의 통합협상을 먼저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일본 금융계에 따르면 UFJ은행측은 이날 미쓰이스미토모측에 “통합제의에 응할 수 없다.”고 전화로 통보했다.
  • 日법원, UFJ·미쓰비시 통합 중지명령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도쿄지방법원은 27일 일본의 거대 금융그룹인 UFJ그룹과 미쓰비시도쿄파이낸셜그룹 간의 통합협상을 중지하도록 하는 조건부 중지명령을 내렸다. 이번 협상이 성사되어 UFJ와 미쓰비시도쿄가 통합하면 총자산 190조엔(약 1900조원) 규모의 세계최대 은행이 탄생하게 될 예정이었다. 법원은 UFJ그룹이 스미토모신탁은행과 UFJ신탁은행과의 매각협상을 백지화하고 미쓰비시도쿄파이낸셜그룹과 통합교섭을 벌이는 것은 위법이라며 스미토모신탁은행이 낸 교섭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것이다.법원은 “지난 5월 스미토모신탁은행과 UFJ신탁은행이 체결한 독점교섭권에 관한 기본합의는 법적인 구속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UFJ그룹은 스미토모신탁은행과 통합교섭을 벌이다 7월 들어 이의 백지화를 요청한 뒤 미쓰비시파이낸셜그룹과 통합교섭을 시작한 상태다. taein@seoul.co.kr
  • [길섶에서] 감싸기/오풍연 논설위원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가 결함을 감춰 문을 닫아야 할 판이라고 한다.자동차는 생명을 나르는 도구다.그런데도 지난 1986년부터 결함 사실을 숨겼다고 하니 자업자득이다.반면 LG전자는 달랐다.전기밥솥이 폭발하자 대대적인 알림을 통해 회수에 나섰다.브랜드는 상처 입었더라도 소비자의 신뢰는 상승했을 법하다. AP통신은 지난달 초 김선일씨가 이라크에 있는지 확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이에 한 외교부 사무관은 전화를 받은 기억이 있다고 했다.다른 사무관은 전화를 받은 것 같다고 했다.이라크가 어떤 상황인지 삼척동자도 알고 있는데 이들은 그냥 넘겨 버렸다.너무 무디고 감각이 없다.당연히 여기저기 확인했어야 했다.자체 조사가 그렇다 보니 내식구 감싸기라는 비난이 쏟아져도 외교부는 꿀먹은 벙어리였다. 감싸기는 나쁜 점이 더 많다.개인적인 흠이나 인간적인 약점 같은 것은 감싸는 게 좋다.감싼다고 진실이 숨겨지지는 않는다.거짓은 반복성이 있다.한 번 거짓은 둘 셋으로 이어진다.북한 경비정의 서해 북방한계선 침범에 대한 보고누락도 누구를 감싼다고 될 일이 아니다. 오풍연 논설위원 poongynn@seoul.co.kr
  • 朴박상의회장 “票우선 정책 그만 만들라”

    대한상공회의소 박용성 회장이 국회의원들 앞에서 정치권의 기업 생리에 대한 ‘몰이해’와 경제회생 정책의 비현실성을 강도 높게 비판해 주목받고 있다. 박 회장은 20일 국회 소회의실에서 여야의원 40여명과 박승 한은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장경제와 사회안전망 포럼’에 초청 연사로 참석,“정치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제회생 성과가 미흡한 이유 중 하나는 기업생리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명분만 그럴싸하고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들을 내놓았기 때문”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먼저 비정규직 문제를 “과도한 정규직 보호 때문에 생겨난 현상”이라고 규정, “정규직 전환 기한을 2년에서 1년으로 줄이는 것은 계약직 해고시점을 근무 2년에서 1년으로 앞당기는 결과만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우리 기업의 3분의1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며 ‘법인세 걱정 한번 해봤으면 좋겠다.’는 기업도 많다.”면서 “내년부터 법인세율을 1%포인트 낮춰준다고 하지만 이를 고마워할 기업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투자원칙의 맹점도 조목조목 지적했다.그는 “투자해서 이익을 낼 수 있다는 확신만 서면 사채를 끌어서라도 투자에 나서는 것이 기업 생리”라면서 “사업성이 불투명한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기업이 몇이나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노사문제,기업규제 등 투자 장애물을 제거해 기업이 맘껏 활동할 수 있는 공간만 마련해 주면 기업은 정부가 말려도 스스로 투자해 사업을 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자총액 제한과 관련해 “자기자본 100억원인 회사가 토지에 30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제한하지 않으면서 원료공급이나 제품판매를 위해 자본금 30억원의 회사에 출자하는 것은 금지하는 격”이라면서 “상호 출자로 그물망처럼 연결된 미쓰비시·미쓰이 같은 일본 그룹이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존경받고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차이나 리포트 2004] (5)불 붙는 유통대전

    [차이나 리포트 2004] (5)불 붙는 유통대전

    중국 대륙의 경제 중심지인 상하이(上海)시의 취양루(曲陽路).‘세계 유통업체의 격전장’으로 불리는 곳이다.프랑스 까르푸,한국 이마트,중국의 우메이(物美) 등 세계 각국의 유통업체들이 특유의 판매전술을 앞세워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상하이 김규환특파원|“홈쇼핑이 되는 사업이라는 점을 느낄 정도로 출발이 상당히 좋습니다.시작 초기여서 그런지 지난 3개월동안은 홈쇼핑 아이템이 들쭉날쭉하기도 했으나,이제 어느 정도 인프라가 갖춰져 사업의 안정성을 되찾았죠.” 지난 4월1일 출범한 둥팡(東方)CJ홈쇼핑 김흥수(45) 대표는 “매출액도 예상보다 20%나 많은 월평균 2000만위안(약 30억원)을 올리는 등 둥팡CJ가 순항하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김 대표는 그러나 “상하이 지역의 주요 소비층이 개성이 뚜렷하고 서구화된 감각을 지닌 20∼30대 젊은층이고 소득은 월평균 5000위안(75만원)인 중산층”이라며 “이들은 소비 트렌드에 민감하고 기호도 굉장히 까다로운 만큼 잠시도 경계심을 늦출 수 없다.”고 강조한다. 이 때문에 이곳의 인기 품목들도 우리나라와 비슷한 MP3플레이어와 디지털 카메라,락앤락을 비롯한 음식물 밀폐용기 등이다.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北京)이 아닌 상하이에 진출한 것과 관련,그는 “상하이는 중국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가장 많고 소비를 선도하며,한국과 소비행태가 비슷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둥팡CJ가 전자통신 및 미용상품 판매,철저한 품질 보장과 애프터서비스가 가능한 유통업체로 널리 알려지도록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베이징TV,산둥(山東)의 지난(濟南)TV 등에서 관심을 갖고 찾아오고 있죠.일본 미쓰비시상사가 지분 참여 등 협력하자고 찾아왔을 때는 정말 신바람이 났습니다.” 김 대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 세계 박람회 등 굵직굵직한 행사가 있는 만큼 중국의 유통시장은 앞으로 10년동안 고속성장할 것”이라며 “중국 대륙에 성공적인 착근을 위해 전체 직원 200여명 가운데 서울 직원이 4명에 불과할 만큼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특히 중국의 경우 도로망 등 교통 인프라가 완전하지 않은 데다 주요 상품 배달창구인 우체국의 서비스의 질이 낮아 대고객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어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문제를 보완하는 데도 전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한다. 둥팡CJ는 CJ홈쇼핑과 중국 최대의 민영 방송국인 상하이미디어그룹(SMG)이 자본금 2000만달러(약 240억원)을 49대 51의 비율로 합작 투자해 설립됐다.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하루 5시간동안 홈쇼핑 방송을 내보낸다.50명의 자체 방송인력을 활용해 TV홈쇼핑 프로그램을 송출하고 500명 규모의 콜센터 설비를 구축해 주문 상담 및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khkim@seoul.co.kr ■둥팡 CJ홈쇼핑 김흥수 대표 |베이징·상하이 김규환특파원|까르푸는 중국은 물론 세계 각국에 점포망을 갖추고 있는 만큼 뛰어난 ‘바잉파워’(제품 매입능력)를 적절히 활용한 저가 공세,이마트는 청과·야채 등 선도가 높은 신선식품과 고품질에 따른 가격 경쟁력,우메이는 중국 기업의 장점을 살려 ‘국가적 자존심’에 호소하는 등 각자의 주무기를 내세워 한치의 양보없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이곳에서 만난 린징(林靜·27·여·회사원)은 “소비자 입장에서야 세계적인 유통업체들이 속속 지점을 내고 있어 품질이 좋은 국제적인 브랜드의 상품을 보다 값싸게 살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즐겁다.”고 말한다. 현재 중국 대륙에서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는 세계적인 유통업체들은 한국 이마트와 CJ홈쇼핑을 비롯해 미국의 월마트와 프라이스마트,프랑스의 까르푸·오샹,영국의 테스코,태국의 로터스,타이완(臺灣)의 트러스트마트·RT마트·하이몰,독일의 메트로,일본의 주스코 등이다.장즈강(張志剛)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최근 “중국 유통업 영역에서 외국 자본금은 대략 20억달러(약 2조 4000억원)에 이르며,외자기업은 277개 업체가 2200여개 분점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상하이는 중국 최고의 소득수준으로 최대의 구매력을 갖춘 덕분에 ‘중국 유통시장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고 있다.이마트·까르푸를 비롯해 세계 10여개 대형 할인점 업체들이 70여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연내 세계 최대 업체인 월마트까지 가세할 예정이다.지난달 29일 문을 연 이마트 2호점인 상하이의 루이훙(瑞虹)점.오픈 첫날 당초 예상보다 2배 이상인 200만위안(약 3억원)의 매출을 올려 이웃의 세계적인 업체들을 긴장시켰다. 이마트는 고객이 한꺼번에 몰릴 것을 우려해 오픈 전단지를 일자별로 4개 지역을 구분해 돌렸으나,개점 3시간 전부터 쇼핑객들이 몰려들어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최택원(崔澤元) 루이훙점장은 “1호점의 개점에 중국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며 “녹차를 즐겨 마시는 점을 감안해 녹차 전용 온수대를 설치하는 등 섬세한 고객 감동 서비스를 펼친 게 주효한 것 같다.”고 전한다. 세계적인 유통업체들이 중국에 진출하는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13억 인구’라는 거대한 시장 잠재력을 가진 중국의 유통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덕분이다.지난 2003년 중국의 유통시장 규모가 5000억달러(600조원)를 돌파하는 등 해마다 10% 이상의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중국내 47개의 점포를 내고 있는 까르푸의 지난해 중국 시장 매출액은 134억위안(약 2조원).전년 같은 기간보다 25.4%나 증가했다. 여기에다 올 연말까지 유통시장을 전면 개방할 예정인 중국 자체가 세계 각지 매장으로 싼 물건을 공급하는 ‘세계의 공장’이라는 점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상하이의 자가용이 연평균 30% 가까이 늘어나는 등 마이카 시대가 열리면서 차를 타고 대형 쇼핑몰을 이용하는 생활패턴이 일반화되는 점도 세계적인 유통업체들을 유혹하고 있다.화민(華民) 상하이 푸단(復旦)대 세계경제학과 교수는 “이미 진출해 있는 10개 이상의 외국계 유통기업은 적응단계를 지나 이제 대규모 확장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지난달 1일부터 사실상 외국계 유통기업에 대한 전면 개방을 허용하는 개정 법률이 시행되면서 세계적인 유통업체들이 중국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차이나 드림’의 기회 못지않게 리스크도 크다.시장의 잠재력이 큰 만큼 세계 최대의 유통업체인 월마트 등 경쟁력이 뛰어난 업체들이 전력투구를 하고 있어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매장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해줄 신용카드가 2002년에야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했고,물류사업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다.최근 발표된 재정긴축 정책도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유통업의 경우 지난해까지는 은행대출을 통한 부지 매입이 상대적으로 쉬웠으나,앞으로는 규제가 강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까닭이다. khkim@seoul.co.kr
  • [차이나 리포트 2004] (5)불 붙는 유통대전

    중국 대륙의 경제 중심지인 상하이(上海)시의 취양루(曲陽路).‘세계 유통업체의 격전장’으로 불리는 곳이다.프랑스 까르푸,한국 이마트,중국의 우메이(物美) 등 세계 각국의 유통업체들이 특유의 판매전술을 앞세워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상하이 김규환특파원|“홈쇼핑이 되는 사업이라는 점을 느낄 정도로 출발이 상당히 좋습니다.시작 초기여서 그런지 지난 3개월동안은 홈쇼핑 아이템이 들쭉날쭉하기도 했으나,이제 어느 정도 인프라가 갖춰져 사업의 안정성을 되찾았죠.” 지난 4월1일 출범한 둥팡(東方)CJ홈쇼핑 김흥수(45) 대표는 “매출액도 예상보다 20%나 많은 월평균 2000만위안(약 30억원)을 올리는 등 둥팡CJ가 순항하고 있다.”며 활짝 웃었다. 김 대표는 그러나 “상하이 지역의 주요 소비층이 개성이 뚜렷하고 서구화된 감각을 지닌 20∼30대 젊은층이고 소득은 월평균 5000위안(75만원)인 중산층”이라며 “이들은 소비 트렌드에 민감하고 기호도 굉장히 까다로운 만큼 잠시도 경계심을 늦출 수 없다.”고 강조한다. 이 때문에 이곳의 인기 품목들도 우리나라와 비슷한 MP3플레이어와 디지털 카메라,락앤락을 비롯한 음식물 밀폐용기 등이다.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北京)이 아닌 상하이에 진출한 것과 관련,그는 “상하이는 중국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가장 많고 소비를 선도하며,한국과 소비행태가 비슷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둥팡CJ가 전자통신 및 미용상품 판매,철저한 품질 보장과 애프터서비스가 가능한 유통업체로 널리 알려지도록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베이징TV,산둥(山東)의 지난(濟南)TV 등에서 관심을 갖고 찾아오고 있죠.일본 미쓰비시상사가 지분 참여 등 협력하자고 찾아왔을 때는 정말 신바람이 났습니다.” 김 대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 세계 박람회 등 굵직굵직한 행사가 있는 만큼 중국의 유통시장은 앞으로 10년동안 고속성장할 것”이라며 “중국 대륙에 성공적인 착근을 위해 전체 직원 200여명 가운데 서울 직원이 4명에 불과할 만큼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특히 중국의 경우 도로망 등 교통 인프라가 완전하지 않은 데다 주요 상품 배달창구인 우체국의 서비스의 질이 낮아 대고객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어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문제를 보완하는 데도 전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한다. 둥팡CJ는 CJ홈쇼핑과 중국 최대의 민영 방송국인 상하이미디어그룹(SMG)이 자본금 2000만달러(약 240억원)을 49대 51의 비율로 합작 투자해 설립됐다.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하루 5시간동안 홈쇼핑 방송을 내보낸다.50명의 자체 방송인력을 활용해 TV홈쇼핑 프로그램을 송출하고 500명 규모의 콜센터 설비를 구축해 주문 상담 및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khkim@seoul.co.kr ■둥팡 CJ홈쇼핑 김흥수 대표 |베이징·상하이 김규환특파원|까르푸는 중국은 물론 세계 각국에 점포망을 갖추고 있는 만큼 뛰어난 ‘바잉파워’(제품 매입능력)를 적절히 활용한 저가 공세,이마트는 청과·야채 등 선도가 높은 신선식품과 고품질에 따른 가격 경쟁력,우메이는 중국 기업의 장점을 살려 ‘국가적 자존심’에 호소하는 등 각자의 주무기를 내세워 한치의 양보없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이곳에서 만난 린징(林靜·27·여·회사원)은 “소비자 입장에서야 세계적인 유통업체들이 속속 지점을 내고 있어 품질이 좋은 국제적인 브랜드의 상품을 보다 값싸게 살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즐겁다.”고 말한다. 현재 중국 대륙에서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는 세계적인 유통업체들은 한국 이마트와 CJ홈쇼핑을 비롯해 미국의 월마트와 프라이스마트,프랑스의 까르푸·오샹,영국의 테스코,태국의 로터스,타이완(臺灣)의 트러스트마트·RT마트·하이몰,독일의 메트로,일본의 주스코 등이다.장즈강(張志剛)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최근 “중국 유통업 영역에서 외국 자본금은 대략 20억달러(약 2조 4000억원)에 이르며,외자기업은 277개 업체가 2200여개 분점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상하이는 중국 최고의 소득수준으로 최대의 구매력을 갖춘 덕분에 ‘중국 유통시장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고 있다.이마트·까르푸를 비롯해 세계 10여개 대형 할인점 업체들이 70여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연내 세계 최대 업체인 월마트까지 가세할 예정이다.지난달 29일 문을 연 이마트 2호점인 상하이의 루이훙(瑞虹)점.오픈 첫날 당초 예상보다 2배 이상인 200만위안(약 3억원)의 매출을 올려 이웃의 세계적인 업체들을 긴장시켰다. 이마트는 고객이 한꺼번에 몰릴 것을 우려해 오픈 전단지를 일자별로 4개 지역을 구분해 돌렸으나,개점 3시간 전부터 쇼핑객들이 몰려들어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최택원(崔澤元) 루이훙점장은 “1호점의 개점에 중국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며 “녹차를 즐겨 마시는 점을 감안해 녹차 전용 온수대를 설치하는 등 섬세한 고객 감동 서비스를 펼친 게 주효한 것 같다.”고 전한다. 세계적인 유통업체들이 중국에 진출하는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13억 인구’라는 거대한 시장 잠재력을 가진 중국의 유통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덕분이다.지난 2003년 중국의 유통시장 규모가 5000억달러(600조원)를 돌파하는 등 해마다 10% 이상의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중국내 47개의 점포를 내고 있는 까르푸의 지난해 중국 시장 매출액은 134억위안(약 2조원).전년 같은 기간보다 25.4%나 증가했다. 여기에다 올 연말까지 유통시장을 전면 개방할 예정인 중국 자체가 세계 각지 매장으로 싼 물건을 공급하는 ‘세계의 공장’이라는 점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상하이의 자가용이 연평균 30% 가까이 늘어나는 등 마이카 시대가 열리면서 차를 타고 대형 쇼핑몰을 이용하는 생활패턴이 일반화되는 점도 세계적인 유통업체들을 유혹하고 있다.화민(華民) 상하이 푸단(復旦)대 세계경제학과 교수는 “이미 진출해 있는 10개 이상의 외국계 유통기업은 적응단계를 지나 이제 대규모 확장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지난달 1일부터 사실상 외국계 유통기업에 대한 전면 개방을 허용하는 개정 법률이 시행되면서 세계적인 유통업체들이 중국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차이나 드림’의 기회 못지않게 리스크도 크다.시장의 잠재력이 큰 만큼 세계 최대의 유통업체인 월마트 등 경쟁력이 뛰어난 업체들이 전력투구를 하고 있어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매장은 빠르게 늘어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해줄 신용카드가 2002년에야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했고,물류사업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다.최근 발표된 재정긴축 정책도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유통업의 경우 지난해까지는 은행대출을 통한 부지 매입이 상대적으로 쉬웠으나,앞으로는 규제가 강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까닭이다. khkim@seoul.co.kr
  • [국제경제플러스] 日자동차 내수부진 판매 급감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자동차업계는 수출 호조와는 달리 내수 감소로 비상이 걸렸다.지난 2월 이후 5개월 연속 일본 국내판매가 줄었기 때문이다.5월엔 전년동기 대비 10%대의 감소를 기록했다. 일본자동차판매협연합회 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차판매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준 208만 9243대였다. 판매부진은 회사를 가리지 않고 있다.리콜은폐로 타격을 입은 미쓰비시자동차가 34.2% 감소한 것을 별개로 해도,도요타 1.4%,닛산자동차 5.0%,혼다 5.6%,마쓰다 2.9% 각각 감소했다.
  • 자산 1900조원 세계최대 은행으로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금융기업인 UFJ그룹과 미쓰비시도쿄 파이낸셜그룹이 통합을 추진한다고 일본 언론들이 14일 보도했다. UFJ와 미쓰비시도쿄가 통합하면 총자산 190조엔(약 1900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 은행이 탄생한다. UFJ그룹은 이날 오전 이사회에서,미쓰비시도쿄 파이낸셜그룹과 경영 통합을 향한 교섭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결정했다.이번 통합은 신탁을 포함한 전면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어 스미토모신탁은행에의 UFJ신탁은행의 매각을 철회하기로 결의했다. UFJ그룹은 부실 채권 처리나 수익력 강화를 단독으로 진행하기는 더 이상 어렵다고 판단,이날 오후 미쓰비시도쿄에 통합을 신청했다.미쓰비시도쿄측도 받아들일 의향을 비쳤다. 일본은 통합은행과 미즈호,미쓰이스미토모 등 3대 금융그룹 시대에 돌입한다. 양 그룹은 구체적인 통합을 서둘러 이달 내에 정식 통합을 발표한다.합병 비율,새 그룹명 등은 특별 팀을 만들어 협의한다. taein@seoul.co.kr˝
  • 日기업 10년 먹고살 신기술 챙겼다

    “기술의 일본,앞으로 10년은 걱정없다?” ‘잃어버린 10년’동안 극심한 장기불황을 겪은 일본 경제가 최근 회복기로 접어든 요인은 무엇일까.특히 앞으로 10년간 먹고 살수 있는 기술 경쟁력까지 확보했다는 단계에 이르면 궁금증이 더해진다.한국은행이 13일 이런 궁금증을 풀어주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한국은행은 13일 ‘일본경제의 장기불황 탈출요인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일본이 그동안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잉부채,과잉고용,과잉설비)과 신기술 개발로 제조업을 살려 불황을 탈출하면서 향후 10년간의 경쟁력마저 확보한 ‘1석2조’의 비결을 소개했다. 일본의 경기회복에는 제조업체들의 역할이 가장 컸다.기업 내부적으로는 구조조정,기술개발,경영방식 개선 등을 통해 역량을 키워왔다.외부적으로는 저금리 기조,금융기관의 부실채권 감축,중국의 경제의 급부상 등이 도움이 됐다.물론 일본식 경영방식도 빼놓을 수 없는 촉매로 작용했다. 이 가운데서도 경기회복을 견인한 가장 강력한 동력은 적극적인 투자를 통한 신기술개발이 꼽혔다.PDP(벽걸이)TV,디지털 카메라,DVD레코더 등 고부가치·고기능의 디지털 가전과 자동차 부문이 수출과 내수를 이끌었다. 이 덕분에 지난해 4·4분기 경상이익이 16.9%를 기록하는 등 제조업의 수익이 6분기(18개월) 이상 플러스를 지속했다.이는 곧바로 설비투자 확대로 이어졌다.최근 2분기 연속 설비투자가 두 자리수를 기록했다. 경기호전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로 입증됐다.1·4분기 GDP 성장률이 전기대비 1.5%(연율 기준 6.1%)를 기록하는 등 8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기록을 세웠다.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주가 및 땅값도 덩달아 상승세를 탔다.주가는 지난 4월 이후 상승추세이고,전국의 평균 지가는 6년만에 하락폭이 줄어들고 있다. 중소기업 및 비제조업의 향후 전망을 나타내는 업종판단지수가 올라가는 등 경기 회복국면이 확산되고 있다. 최종 수요단계인 가계소비의 개선 조짐도 뚜렷하다.가계소비의 성장기여도 역시 지난해 1·4분기 0%에서 지난 1·4분기에는 0.5%로 상승했다.결국 최근의 일본 경제 회복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신제품개발→소비 및 수출 증가→기업수익 및 설비투자 증가→경기회복이라는 선순환구조가 되살아나면서 가능했다는 게 한국은행의 분석이다. 제조업체의 신기술 개발 노력은 향후 10년간 먹고 살 수 있는 경쟁력 확보로 이어졌다.일본이 앞으로 10년 동안 세계시장을 석권할 가능성이 높은 분야는 자동차·전기기기·섬유·정밀기기·화학·의약·서비스(환경관련 기술개발) 등 7개 업종이 꼽힌다. 스위스 IMD(국제경영개발원)가 조사한 국가경쟁력 순위에서도 연구개발 지출,연구원수 등에서 세계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GDP 대비 연구개발비는 3%대 중반으로,2%대인 미국·독일·프랑스·영국보다 훨씬 높다.인구 1만명당 연구원수도 48명 수준으로,다른 선진국보다 많다. 특허 출원 분야에서도 미국을 앞지르고 있다.2002년 미국 특허를 가장 많이 취득한 10대 기업중 일본 기업이 캐논 NEC 히타치 소니 미쓰비시 마쓰시타전기 등 6개사였다.건수로는 1만 7686건 가운데 9774건으로 일본 기업이 55%를 차지했다. 한국은행 조사국 아주경제팀 정후식 차장은 “일본의 경기회복에서 보듯 기업의 투자 여부가 경제 회복의 주요 관건”이라며 “특히 신기술개발을 통한 경쟁력 확보가 향후 생존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 파업戰雲… 신차 ‘신호대기’

    현대·기아차 노조가 파업 수순에 돌입함에 따라 현대·기아차그룹이 신차 발표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노조의 파업이 신차효과를 반감시키고 자칫 출시일정에도 영향을 줄지 모른다는 우려감 때문이다. ●생산차질·소비자 불신 우려 기아차는 지난 15일부터 소형 SUV 신차인 ‘스포티지’를 광주공장에서 양산에 들어가 다음달에 출시할 예정이다.8월과 10월에는 유럽과 미국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기아차는 올해 스포티지가 내수 2만 2500대,수출 2만 3000대 등 총 4만 5500대의 판매실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출시행사 이전에 노조가 파업투쟁에 들어가면 기아차의 목표는 대폭 수정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특히 파업이 발생할 경우 생산차질은 물론이고 파업기간 중 생산된 차량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럴 경우 스포티지는 초기 시장 진입에 실패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가 현대차에 비해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어서 파업에 따른 부정적인 이미지마저 더해질 경우 스포티지의 신차효과는 아예 실종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파업은 신차효과 없애 현대차도 신차 발표에 비상이 걸렸다.현대차는 당초 기아차의 스포티지와 2주 정도의 시차를 두고 EF쏘나타의 후속인 ‘쏘나타’를 출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노조의 파업일정 등을 고려해 아직도 출시날짜조차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노조의 파업투쟁이 순조롭게 끝나면 오는 7월 말이나 8월 중엔 쏘나타를 출시할 것으로 보고 있을 뿐이다. 현대차는 다임러,미쓰비시와 공동개발한 최첨단 파워트레인인 세타엔진을 쏘나타에 최초로 장착하는 등 기존 모델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쏘나타’를 명실상부한 ‘월드카’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이에 따라 오는 11월 유럽,내년 1월 미국 출시를 앞두고 9월 파리모터쇼를 통해 국제 데뷔 행사를 갖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처럼 노사관계가 파행으로 치닫는다면 쏘나타의 출시일정은 더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쏘나타가 나오더라도 신차효과를 볼 수 없을 것이란 우려가 회사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日소비자 ‘본때’ 보였다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소비자들도 화났다.올 초부터 일련의 거짓말을 하며 차체결함을 숨겨온 미쓰비시자동차를 외면하고 있다.광역단체의 80%가 미쓰비시차와 계약을 보류하거나 취소했다.따라서 미쓰비시자동차의 5월 국내판매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56.3%나 줄었다. 판매대리점들은 속속 문을 닫고,일본내 주력공장인 오카자키공장은 금요일 휴무를 결정,주 4일만 근무하게 됐다.일부 국내공장의 폐쇄도 눈앞에 두고있다.사원들은 “회사가 해체된 거나 마찬가지”라며 걱정이 태산 같다. 미쓰비시자동차 문제는 정권에도 부담이 될 분위기다.일본 정부는 11일 “회사 스스로의 노력으로 신뢰를 회복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으나,관할 국토교통성은 책임론에 휘말렸다. ●최고경영자도 체포,사태 확산 일본 야마구치현 등 경찰은 10일 가와소에 가츠히코 미쓰비시자동차 전 사장 등 경영진 6명이 자사 차량의 클러치계통의 결함을 은폐,한 운전자를 사망사고에 이르게 한 혐의로 체포했다.적용된 혐의는 과실치사다. 이들은 지난 2000년 리콜(무상회수,수리) 은폐사건이 발각된 뒤에도 클러치계통의 결함을 조직적으로 은폐,리콜을 신청하지 않았다.이로 인해 한 남성 운전자(당시 39세)가 2002년 10월 야마구치현에서 이 회사의 차량을 몰다가 제동불능에 빠져 사망사고를 당했다.이 남성의 가족들은 전날 “수개월전부터 차가 이상하다고 했는데,리콜을 조금만 빨리 했어도 죽지않았을 것”이라며 미쓰비시측이 살인자나 마찬가지라고 규탄했다. ●계속되는 은폐,거짓말에 소비자들 외면 경찰은 미쓰비시차측이 1977년부터 소비자 불만을 2중으로 관리,일부를 정부에 보고하지 않은 채 “부끄러운 일로 회사의 명예와 신용이 위협받을 수 있다.”면서 ‘간이 수리’를 실시하는 방법으로 결함을 10년안팎 은폐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미쓰비시는 2002년 7월 리콜을 은폐한 사건이 처음 사회적 문제로 부각된 뒤에도 은폐를 계속해왔다.올 3월에는 계열사인 미쓰비시후소트럭·버스가 차량주변 부품인 하부의 결함을 12년간 은폐한 사실이 발각됐다.이로 인해 전 회장 등 5명이 기소되기도 했다.하지만 이후에도 은폐와 거짓말은 이어졌다.대형차의 클러치부품을 포함한 4건의 리콜은폐가 발각됐다.지난 8일엔 하부,클러치,그리고 연료탱크이탈 등 93건의 결함을 은폐,리콜을 게을리한 게 드러났다. 특히 모회사격인 미쓰비시자동차도 지난 2일 거의 전 승용차 차종인 19개의 차종에서 16만대의 결함은폐를 자백하면서 소비자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소비자들은 불매라는 가장 강력한 수단을 통해 미쓰비시를 외면하기 시작했다.판매점들은 무상수리,100만원 할인판매 등 자구노력을 펴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냉혹한 심판에 점차 지쳐가고 있다. tae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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