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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수원산단 오염물질 불법배출 업체 7곳 적발

    경기도, 수원산단 오염물질 불법배출 업체 7곳 적발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지난달 12일부터 23일까지 수원산업단지에서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무허가 가동 사업장을 단속해 7곳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위반 내용은 미신고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운영 1건, 미신고 폐수배출시설 운영 6건이다. 위반 사례를 보면, A전기변환장치 제조업체는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면서 도에 배출시설 설치 신고를 하지 않아 인허가 없이 불법으로 조업했다. 다른 6곳은 폐수배출시설 설치 신고를 하지 않고 조업하다 적발됐다. 이번 점검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산단 입주업체 839곳 중 오염물질 불법 배출 예상 업소 81곳을 1차 선정한 후 수원시와 합동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광역환경관리사업소 담당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주기적인 현장 관리를 통해 쾌적한 주거?산업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열린세상] 이주아동도 포괄하는 ‘진짜’ 보편적 출생등록제/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

    [열린세상] 이주아동도 포괄하는 ‘진짜’ 보편적 출생등록제/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

    민수는 태어나면서부터 구순구개열이 있었다. 태내에서 입술과 입천장이 만들어질 때 입술이 나뉘고 입천장이 갈라졌다. 고등학생이었던 엄마는 민수를 출생신고조차 하지 않은 채 잠시만 맡아 달라며 시설에 두고 잠적했다. 민수는 분명히 존재하는 아이였지만, 서류상에는 없는 사람이었다. 겨우 부여받은 사회복지전산망의 관리번호가 민수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다. 이런 상황 때문에 민수는 마음껏 아플 수도 없었다. 의료보험이 없기 때문이었다. 구순구개열 수술은 기부금을 모아서 겨우 할 수 있었다. 나라에서 주는 돈을 받을 통장 발급은 거절됐다. 물론 민수와 같은 아이를 위해 검사나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출생신고를 할 수 있는 제도가 있지만, 민수는 친모가 엄연히 있었기 때문에 사실상 그 제도를 이용하기 어려웠다. 매일 자라나는 이 아이를 서류에 올리려면 복잡한 소송밖에는 방법이 없는 상황이었다. 2020년 대한민국의 출산율이 0.84명이라는 충격적인 발표에 이어 2021년 저출산 관련 예산은 40조 1906억원이 됐지만, 민수와 같은 아이들의 실태는 통계조차 없다. 2015부터 2018년 사이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파악한 출생 미신고 아동은 1086명 정도인데 이마저도 겨우 발견된 숫자일 뿐이다. 2019년 기준 국내 미혼모가 2만 761명, 미혼부가 7082명인 점을 감안하면 출생신고가 안 된 아동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얼마 전 8살이 될 때까지 서류상 존재하지 않는 아이로 살다가 친모에 의해 살해된 ‘무명녀’ 사건이 있었다. 사후에야 생전 불리던 이름으로 출생신고가 됐다. 이 사건을 계기로 국회는 정당한 사유 없이 친모가 출생신고에 협조하지 않거나 친모를 특정할 수 없는 경우에는 미혼부가 출생신고를 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했다. 그러나 이렇게 법이 바뀌었다고 해도 여전히 많은 아이는 신고되지 않는다. 아이를 출생신고하지 않는 사유는 ‘미혼부의 자녀’라는 경우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부모가 출생신고를 고의로 하지 않은 채 방임된 아이, 불륜이나 중혼관계 등 혼인 외 출생아, 한국인 남성과 사실혼 관계에 있는 외국인 여성의 아이, 미등록 이주민이 된 부모의 아이도 출생신고가 되지 않는다. 유엔아동권리협약 제7조는 “아동은 출생 후 즉시 등록돼야 하며, 이름과 국적을 가져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아동이 학대와 폭력으로부터 보호받고, 발달 수준에 맞는 교육과 의료, 사회보장을 받아 건강하려면 적어도 그 아이가 공적으로 존재하는 사람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해묵은 문제의 해결책으로 보편적 출생등록제도 논의가 활발하다. 최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 안에 의료기관의 출생통보 의무가 포함됐다. 방향은 합의되고 있으나 세부적인 내용에 보완이 필요하다. 2017년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그리고 2019년 9월 유엔 아동권리위원회에서 우리나라에 ‘보편적 출생등록제도’를 도입하라고 권고한 이유는 같다. ‘일부러 출생신고를 안 하는 경우’뿐 아니라 ‘출생신고를 하고 싶어도 못 하는 아동’까지 포함해 출생 등록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라는 것이었다. 현재 미등록 이주민이 낳은 아동을 우리나라에서 출생등록할 방법은 전무하다. 현재 제시되고 있는 보편적 출생등록제도에는 정작 이 문제의 단초가 된 이주아동에 대한 고려가 없다. 출생등록과 국적은 전혀 별개의 문제인데도 이를 결부시켜 이주아동에 대한 보편적 출생등록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다행히 법무부는 지난 2월 외국인 아동 출생등록제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의료기관에서 출생하지 못한 아이들도, 부모가 한국 국적이 아니지만 이 땅에서 태어난 아이들도 차별 없이 존재할 권리가 있다. 손쉬운 방식, 성과 중심의 방식은 과감히 내려놓고 어떤 방법이 정말 ‘보편적’인 출생등록을 가능하게 할지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그래야 ‘무늬만’ 보편적이 아닌 진짜 모든 아동의 탄생을 환영하는 제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경기도, 주민세 신고누락 5061건 적발, 108억원 추징

    경기도, 주민세 신고누락 5061건 적발, 108억원 추징

    경기도는 개인·법인 사업소의 주민세 신고 누락사례 5061건을 적발해 108억원을 추징했다고 28일 밝혔다. 도와 31개시군은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2016∼2020년 주민세 과세 대상인 개인·법인 사업소의 주민세 신고 및 납부 현황을 전수조사해 이같이 조치했다. 적발된 유형은 주민세 종업원분 미신고 377건 추징금 78억원, 주민세 재산분 미신고 3548건 추징금 17억원, 주민세 균등분 비과세·감면 적용 착오 1054건 추징금 2억원, 지방소득세 신고 누락 82건 추징금 9억원 등이다. 평택시의 A제조업체는 2016년부터 5년 치 주민세 종업원분을 신고하고 내지 않았다가 적발돼 1억여원을 뒤늦게 내게 됐다. 용인에서 연면적 1100㎡ 이상의 병원을 개설해 운영한 B씨는 연면적 330㎡를 초과한 사업소를 운영하면 1㎡당 250원의 주민세 재산분을 신고 납부해야 하는데 이행하지 않다가 용인시가 200여만원의 과세를 예고했다. 도 관계자는 “올해부터 주민세 과세체계 개편에 따라 사업소를 운영하는 개인 및 법인은 주민세 균등분과 재산분을 합산해 주민세 사업소분으로 8월에 신고납부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전남 최대 젖소 농가, 수년째 무허가 배짱 영업 논란  

    전남 최대 젖소 농가, 수년째 무허가 배짱 영업 논란  

    순천시 서면에 위치한 전남 최대 규모의 젖소농장이 무허가 축사를 증축해 젖소를 대량사육하고 있는데도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 악취와 환경 오염 등을 호소한 인근 주민들은 순천시가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는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26일 순천시와 서면 주민들에 따르면 젖소를 대량사육하는 지본리 A목장이 기존 산 아래에 있던 축사시설을 지난 2013년 마을과 가까운 장소로 옮기면서 축산폐수 무단방류 민원 등으로 수년째 갈등을 겪고 있다. 이 목장은 40여년 전 젖소 3마리로 시작해 현재는 481두로 늘어나 전남도내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2020전남가축통계조사표에 따르면 도내에서 젖소 300두 이상을 사육하는 농장은 3곳 뿐이다. 순천A목장은 낙농업 농민 가운데 소득면에서 ‘억대 부농’으로 꼽힌다. 이 곳은 가축사육제한 지역임에도 기존 목장 옆에 일부 양성화된 면적을 제외한 강파이프 구조의 건물 1500여㎡(433평)를 지어 젖소를 입식시켜 키우고 있다. 하지만 이 목장은 무허가 건축물를 지어 축사로 이용하면서도 분뇨처리장도 갖추지 않고, 행정기관 허가없이 콘크리트 포장과 외부 옹벽을 설치하는 등 불법으로 형질변경을 했다. 수십t의 가축분뇨를 무단 적치해 숨을 쉴수 없는 상황이다. 시는 이같은 위반상황을 확인하고도 계도장과 이행강제금만 부과할 뿐 원상복구 등의 행정명령을 하지 않아 봐주기식 단속을 하고 있다고 불만을 사고 있다. ‘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는 무허가 미신고 축사에서 가축사육을 할 수 없도록 금지하고 위반시 사용중지 명령이나 폐쇄명령 등 행정조치를 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농지법 제34조(농지의 전용허가협의)에도 위반사항 적발시 ‘3년 이하의 징역이나 해당 토지가의 절반이하에 해당하는 벌금’을 부과하고 사법기관에 반드시 고발토록 규정하고 있지만 순천시는 행정대집행을 미뤄왔다. 마을 주민들은 “시청에 집단항의하자 지난해 10월에서야 목장주를 고발조치했지만, 공소시효(5년) 만료로 기각됐다”며 “고의적으로 묵인이나 방조하고 있다는 의심이 든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주민 B씨는 “우리는 조그마한 불법 건축물을 지어도 불법이니 뭐니 난리를 치면서 수백평의 무단축사 농장주는 10여년 동안 그대로 방치하는 이해할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불법증축 축사에 대해 폐쇄명령을 내릴수 있는지 여부를 환경부에 질의해 놓은 상태다”며 “변호사 자문을 거쳐 행정처분을 계획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고시원·판잣집도 대상… 전월세 갱신 땐 금액 바뀌면 신고해야

    고시원·판잣집도 대상… 전월세 갱신 땐 금액 바뀌면 신고해야

    수도권·광역시·세종시·각 도의 市서 시행계약 30일 이내 주민센터·온라인서 신청미신고 땐 최고 100만원 과태료… 1년 유예신고서 대신 계약서·입금 내역 내도 인정반전세, 보증금·월세 중 하나 해당 땐 신고오는 6월 1일부터 전월세 신고제가 시행되면 대부분 도시지역 주택 임대차 계약이 신고 대상이 된다. 주민센터 등을 직접 방문해 신고해도 되고, 간편하게 온라인을 통해 할 수도 있다. 계약일 이후 30일 이내에 신고하지 않으면 과태료 부과 대상이지만, 1년간은 계도 기간으로 유예된다. 전월세 신고제의 주요 내용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전월세 신고제 대상 주택은. “주택임대차보호법 보호 대상으로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주택이다. 아파트와 다세대 등 주택은 물론 고시원, 기숙사 같은 준주택, 공장·상가 내 주택, 판잣집 등 비주택도 해당된다. 신고 지역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전역과 각 광역시, 세종시, 각 도의 시(市) 지역이다.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도의 군(郡) 지역만 대상이 아니라고 보면 된다. 이 지역에서 보증금 6000만원 또는 월세 30만원을 초과하는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면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보증금과 월세가 모두 있는 반전세의 경우 보증금이나 월세 기준이 둘 중 하나만 넘어도 신고해야 한다. 신규와 계약금액 변동이 있는 갱신계약 모두 신고 대상이다. 단 계약금액 변동이 없는 갱신계약은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신고는 어떻게 하나.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다. 임대한 주택의 관할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 등 통합민원 창구 또는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https://rtms.molit.go.kr)에 접속해 신고할 수 있다. 임대인과 임차인이 신고서를 작성하고 공동 날인(서명)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신고 편의를 위해 임대인 또는 임차인 중 한 명이 양측 모두 날인한 계약서를 제출할 경우 공동으로 신고한 것으로 간주한다. 또 임대차 계약서를 제출하면 신고서를 별도로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 계약서가 아닌 계약 내용을 증빙할 수 있는 문서나 통장 입금 내역 등을 제시해도 된다. 하지만 확정일자 부여 등 추가 혜택을 받으려면 계약서를 내는 것이 좋다. 온라인으로 신고할 때는 계약서를 찍은 사진을 내면 된다.” -기한 내 신고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된다는데. “계약일 이후 30일을 넘겨 신고하면 4만원에서 10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계약일부터 2년이 지나는 등 지나치게 신고 의무를 게을리할 경우 최대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신규 제도 도입에 따른 적응 기간 등을 감안해 시행일로부터 1년(2021년 6월 1일~22년 5월 31일)간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 계도 기간으로 운영한다. 계도 기간 이후에도 자진신고 땐 과태료를 면제하는 등의 지원을 할 예정이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전세 6000만원 넘으면 6월부터 반드시 신고

    전국 도시서… 월세 30만원 이상도 포함가격·기간·갱신율 등 투명성 확보 기대정부, 신고 정보 과세 자료로 이용 안 해 오는 6월 1일부터 수도권·광역시·세종시 전역에서 ‘전월세 신고제’가 시행된다. 경기도를 뺀 도는 시(市) 지역에서만 신고제를 시행한다. 대상은 임차보증금 6000만원을 넘거나 월세 30만원을 넘는 모든 임대차 계약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부동산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등의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전월세 신고제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 당시 약속한 임대차 3법 가운데 가장 늦게 시행된다.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 상한제는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됐지만 전월세 신고제는 시스템 구축 기간이 필요해 1년간 시행을 유예했었다. 전월세 신고제가 시행되면 임대차 가격·기간·갱신율 등 전월세 정보가 모두 드러나 전월세 시장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 객관적인 임대시장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 계약 과정에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국토부는 신고 정보를 분석한 뒤 오는 11월부터 공개할 예정이다. 전월세 신고제는 임대인의 임대소득도 들여다볼 수 있어 공평과세 정책을 펴는 데 유용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정부는 임대인의 반발을 우려해 신고 정보를 과세 자료로 활용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신고 대상은 신규·갱신계약 모두 해당된다. 고시원·기숙사·상가 내 주택 등 실질적인 주거용 건물도 모두 신고해야 한다. 다만 계약금 변동이 없는 갱신계약은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신고는 임대차 계약서 작성 30일 안에 해당 주택이 있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https://rtms.molit.go.kr)에 접속해 신고할 수 있다. 임대차 계약서를 제출하면 별도 신고서를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 임대차 계약을 신고하지 않거나 거짓 신고하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린다. 거짓 신고는 100만원, 미신고는 계약금액 규모와 신고 해태기간에 따라 4만~100만원을 부과한다. 국토부는 신규 제도 도입에 따른 적응을 고려해 내년 5월 말까지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고 계도 기간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6월 1일부터 전월세 신고제 시행

    수도권·광역·세종시 전역, 도(道)는 시(市)지역서 시행보증금 6000만원·월세 30만원 이상 신규·갱신계약 주택전입신고시 계약서 첨부하면 임대차 계약 신고로 의제 수도권과 6개 광역시·세종시에서 전월세 신고제가 오는 6월 1일부터 시행된다. 경기도를 뺀 도는 시(市)에서만 신고제를 실시하고 군(郡)은 신고지역에서 제외한다. 신고 대상은 임대차보증금 6000만원을 넘거나 월세 30만원을 넘는 모든 임대차 계약이다. 국토교통부는 ‘주택임대차신고제’를 시행하고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동산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신고 대상·내용·절차 신규·갱신계약 모두 신고해야 한다. 주거용 건물로 고시원·기숙사·상가 내 주택 등 실질적인 주거용 건물도 모두 신고 대상이다. 다만 계약금 변동이 없는 갱신계약은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신고금액은 확정일자인 없이 최우선변제를 받을 수 있는 최소 임차보증금(6000만원)을 기준으로 했다. 신고는 임대한 주택의 담당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https://rtms.molit.go.kr)에 접속해 신고할 수 있다. 신고방법은 임대인과 임차인이 임대차 계약 신고서에 공동 서명 또는 도장을 찍어 신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표준계약서가 없어도 계약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입증서류가 있으면 신고할 수 있다. 임대인 또는 임차인 중 한 명이 당사자가 모두 서명 또는 도장을 찍은 계약서를 제출하는 경우 공동으로 신고한 것으로 간주한다. 임대차 계약서 자체를 제출하면 별도 신고서를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 주민등록법에 따라 전입신고를 할 때 임대차 계약서를 첨부하면 임대차 계약 신고를 한 것으로 간주한다. 계약서를 첨부해 전월세 신고를 하면 확정일자인이 자동 부여된다. 임대차 계약을 신고하지 않거나 거짓 신고하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린다. 거짓신고는 100만원, 미신고는 계약금액 규모와 신고 해태기간에 따라 최소 4만원까지 낮춘다. 신규 제도 도입에 따른 적응기간을 고려해 내년 5월 말까지는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고 계도기간으로 운영한다. ●임대차 신고제 기대효과·예상 편익 주택 매매가격 정보처럼 임대차 가격·기간·갱신율 등 전월세 정보도 투명하게 드러나는 게 가장 큰 효과다. 임차인은 원하는 주택 주변의 전월세 임대료 정보를 확인하고 계약할 수 있어 합리적 의사결정이 가능해진다. 임대인도 주변 임대료 시세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적정한 임대료를 책정할 수 있다. 자료는 신고된 자료의 신뢰도, 정합성을 검증해 오는 11월부터 공개할 계획이다. 계약금액, 계약일, 층수, 임대료 증감액, 계약갱신청구율 등의 자료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대차 신고로 확정일자가 자동으로 부여돼 임차인 임차보증금 보호가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그간 소액계약, 단기계약, 갱신계약 등은 확정일자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확정일자인을 받는 임차인은 30% 정도에 그치고 있다. 온라인 임대차 신고제 도입으로 임차인은 편리하게 신고하는 길이 트였다. 현재는 확정일자를 받으려면 주민센터나 등기소를 방문해야 했다. 신고 정보를 과세자료로는 활용하지 않는다. 김영한 주택정책관은 “임대소득 과세와는 관계없고, 과세자료로 활용하지 않기로 국세청과 협의했다”고 강조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윤미향 “경남서 진보 정치하기 참 어려워…김영춘에 박수”

    윤미향 “경남서 진보 정치하기 참 어려워…김영춘에 박수”

    “경남이 고향이라 ‘공화당’ 밖에 없는 줄”“박정희 경호과장 출신 의원 달력 보고 자라”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출신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경남에서 진보 정치를 하는 것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며 김영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윤 의원은 “경남지역이 민주화운동 중심에 섰던 역사도 있고, 진보 성향 국회의원을 낸 지역도 있지만, 여전히 경남에서 그런 분들이 정치를 하거나 지역운동을 하는 일이 참 어렵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저는 고향이 경상남도 남해다. 정치적으로 보수 성향이 깊어 어릴 때부터 우리나라엔 공화당이란 정당 하나밖에 없는 줄 알고 자랐다”며 이렇게 올렸다. 그는 “글자를 익히기도 전인 유아 시절엔 방벽에 붙은 당시 최지환 공화당 의원의 달력을 보며 자랐다”면서 “1971년부터는 박정희 대통령 경호과장을 지낸 신동관 의원의 얼굴이 인쇄된 달력을 보며 자랐다”고도 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자신의 지역에서 민주화 운동 등 진보 정치인들이 일하기가 참 어렵다고 언급한 뒤 “제 고향 지역에서 그 어려운 길을 선택한 분들을 보면 저도 모르게 더 큰 응원을 하게 된다. 부산시장 김영춘 후보님과 경남지역 의회 후보로 뛰고 계신 분들에게 한 번 더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며 응원을 부탁했다.미 국무부 “초선 윤미향 위안부 지원NGO서 사기·횡령·자금 유용” 보고서 한편 미국 국무부는 최근 국가별 인권 보고서를 통해 한국 고위 공직자의 부정부패와 성추행 등 비위 문제를 지적했는데 지난해 불거진 윤미향 의원의 ‘위안부 기금 유용’ 혐의도 부패 항목에 넣어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 ‘2020 인권 관행에 관한 국가별 보고서: 한국’에 따르면 “9월 검찰은 초선 의원인 윤미향을 일본군 위안부를 지원하는 비정부기구(NGO)인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재직 기간에 사기, 업무상 횡령, 직무 유기 및 자금 유용과 관련한 기타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했다”고 소개했다. 검찰은 지난해 9월 윤 의원을 사기·준사기·업무상횡령 등 6개 혐의로 기소했다. 부정한 방법으로 국고와 지방 보조금을 교부받아 편취한 혐의, 무등록 기부금품 모집 혐의, 개인계좌로 모금한 기부금과 단체 자금을 유용한 혐의, 치매 상태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돈을 기부하게 한 행위, 위안부 할머니 쉼터로 사용할 주택을 비싸게 사들여 정대협에 손해를 끼친 혐의, 위안부 할머니 쉼터를 미신고 숙박업에 이용한 혐의 등이다. 당시 서울서부지검은 윤 의원이 정대협 기부금 중 1억 35만원을 개인적으로 횡령하고, 치매를 앓는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길 할머니의 여성인권상 상금 중 돈 일부인 7920만원을 기부·증여하게 하는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명예훼손” 윤미향 남편, ‘딸 얼굴 공개’ 언론사 상대 2990만원 손배소

    “명예훼손” 윤미향 남편, ‘딸 얼굴 공개’ 언론사 상대 2990만원 손배소

    “딸 사진·실명 공개로 초상권·사생활 침해”윤미향, 사기·횡령 등 6개 혐의로 기소정의기억연대(정의연·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이사장 출신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남편이자 수원시민신문 대표인 김삼석씨가 딸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한 언론사 기자 등을 상대로 3000만원에 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딸의 초상권과 사생활이 침해됐고,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이날 주간동아 발행인·편집장·기자를 상대로 299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서울서부지법에 제기했다. 앞서 주간동아는 지난해 5월 윤 의원 딸이 정의기억연대 유럽 기행에 다녀온 사실을 보도하면서 윤 의원 딸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 없이 노출하고 사진 설명란에 이름을 공개했다. 언론중재위원회는 이 기사가 윤 의원 딸의 사생활을 침해했다며 시정 권고를 결정했다. 김씨는 자신과 가족을 비난한 누리꾼과 언론사·유튜버 등을 상대로 민·형사소송을 제기했었다.미 국무부 “초선 윤미향 위안부 지원 NGO서 사기·횡령·자금 유용” 보고서 한편 미국 국무부는 국가별 인권 보고서를 통해 한국 고위 공직자의 부정부패와 성추행 등 비위 문제를 지적했는데 지난해 불거진 윤미향 의원의 ‘위안부 기금 유용’ 혐의도 부패 항목에 넣어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 ‘2020 인권 관행에 관한 국가별 보고서: 한국’에 따르면 “9월 검찰은 초선 의원인 윤미향을 일본군 위안부를 지원하는 비정부기구(NGO)인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재직 기간에 사기, 업무상 횡령, 직무 유기 및 자금 유용과 관련한 기타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했다”고 소개했다. 검찰은 지난해 9월 윤 의원을 사기·준사기·업무상횡령 등 6개 혐의로 기소했다. 부정한 방법으로 국고와 지방 보조금을 교부받아 편취한 혐의, 무등록 기부금품 모집 혐의, 개인계좌로 모금한 기부금과 단체 자금을 유용한 혐의, 치매 상태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돈을 기부하게 한 행위, 위안부 할머니 쉼터로 사용할 주택을 비싸게 사들여 정대협에 손해를 끼친 혐의, 위안부 할머니 쉼터를 미신고 숙박업에 이용한 혐의 등이다. 서울서부지검은 윤 의원이 정대협 기부금 중 1억 35만원을 개인적으로 횡령하고, 치매를 앓는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길 할머니의 여성인권상 상금 중 돈 일부인 7920만원을 기부·증여하게 하는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윤 의원과 함께 자녀 입시 비리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여직원 성추행 사건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던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직을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 등도 포함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사단법인 미래회, ‘나사로 청소년의 집’ 2억원 후원

    사단법인 미래회, ‘나사로 청소년의 집’ 2억원 후원

    사단법인 미래회가 소년보호시설 ‘나사로 청소년의 집’에 2억원을 후원했다고 23일 밝혔다. 후원금은 생활관 신축을 위해 사용된다. 경기 양주에 있는 나사로 청소년의 집은 소년부 재판에서 6호 보호처분을 받은 여자 청소년들이 위탁되는 복지시설이다. 서울신문이 지난해 방문한 나사로 청소년의 집에는 청소년 40여명이 머물며 심리 상담·미술 치료를 받고, 검정고시 준비 등 학업을 위한 교육을 받고 있었다(서울신문 2020년 11월 6일자 14면). 시설 관계자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건물들은 미신고시설일 때 세워져 노후되고 교육공간이 부족한 문제가 있었다”면서 “생활관 신축으로 청소년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미래회는 지난 1999년 북한 대기근 사태를 계기로 결성된 재계 여성들의 봉사단체로, 20년간 자선 바자회, 다문화 가정 지원 사업, 지역 아동센터 영어 교육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돕고 취약한 사회복지기관을 지원해왔다. 미래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청소년들의 교육과 성장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전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농촌 외국인근로자 주거기준 강화 가혹합니다”

    “농촌 외국인근로자 주거기준 강화 가혹합니다”

    정부가 마련한 농어촌지역 외국인근로자들의 주거환경기준 강화가 가혹하다며 충북도가 제도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비닐하우스 내 컨테이너, 조립식 패널 등을 신고없이 외국인근로자 숙소로 사용시 고용허가를 받을수 없다. 단 이들 시설을 다른 곳으로 이전해 시설을 보완하는 등 숙소개선 계획이 있을 경우는 오는 9월1일가지 유예된다. 또한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 신청시 가설건축물 축조신고 필증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정부는 최근 농지 내에 마련된 열악한 미신고 숙소에서 생활하던 외국인근로자 사망이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자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 하지만 준비기간이 충분하지 않은데다 주거시설 개선을 위한 재정적 지원도 없어 농가의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또한 미신고 시설 대부분이 침실, 화장실 등 기본시설은 물론 주방, 냉난방, 화재경보기 등 편의시설까지 갖추고 있는 양호한 실정을 정부가 외면하고 성급하게 정책을 내놓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도는 농가의 재정부담 등을 고려해 유예기간을 2~3년 연장해주고, 필수시설 보완을 전제로 미신고 가설건축물의 숙소 허용을 건의하기로 했다. 또한 농지 내 컨테이너 등에 대한 원상복구없이 타 용도 일시사용 협의서를 받을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에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현재는 일시사용 협의를 받으려면 미신고건축물의 철거가 선행돼야 한다. 보통 임시숙소를 짓는데 5000여만원이 들어간다. 도는 공동숙소 마련을 위한 외국인근로자 복지회관 건립도 추진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농장에서 떨어진 숙소 사용시 출퇴근으로 인해 일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교통비 등 부대비용이 증가하는 어려움도 있다”며 “현장조사나 농가 의견수렴 없이 정책을 마련해 불만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도가 최근 진행한 농촌지역 외국인근로자 주거환경 전수조사 결과 주택 및 일반건축물 170곳(55%), 가설건축물 139곳(45%), 미신고 83곳(27%)로 나타났다. 미신고 시설의 대부분은 주거시설로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내년부터 해외 가상자산 포함 5억 이상 신고 의무화

    국세청이 최근 압류한 체납자의 가상자산은 모두 국내 거래소에서 취급한 암호화폐로, 해외 거래소 이용자는 이번 조처에서 빠졌다. 해외 거래소에 대한 강제 징수를 집행할 수 없는 한계 탓이다. 내년에 가상자산 소득(기타소득) 과세가 시행되지만 역시 해외 거래소가 과세 사각지대가 될 우려가 있다. 16일 국세청에 따르면 해외 가상자산이 탈루 수단이 되지 않도록 내년부터 보유자에게 신고 의무가 생긴다. 지난해 말 ‘국제 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해외 금융계좌 신고 의무에 해외 가상자산이 추가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해외 거래소를 이용하는 가상자산을 포함해 해외 금융계좌 잔액 합계가 연간 매월 말일 중 어느 하루라도 5억원을 넘는 국내 거주자나 내국 법인은 그 다음해 6월 관할 세무서에 신고해야 한다. 해외 금융계좌 신고 의무를 위반하면 미신고 또는 과소 신고 금액의 최대 20%에 해당하는 과태료를 물게 된다. 미신고 금액이 50억원을 넘으면 형사고발과 명단 공개 검토 대상이다. 해외 금융계좌 신고 의무 위반을 적발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 제보자에게는 과태료 또는 벌금의 5∼15%에 해당하는 포상금을 20억원 한도로 지급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美인도태평양사령관 “김정은, 호전적 태도 강화…중대 안보위협”

    美인도태평양사령관 “김정은, 호전적 태도 강화…중대 안보위협”

    한반도를 포함해 인도·태평양 지역을 관할하는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이 북한을 ‘당면한 중대한 안보 위협’으로 규정했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에 대해 다시 호전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북한, 핵문제 해결 때까지 가장 당면한 위협” 필립 데이비슨 사령관은 9일(현지시간) 상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한 청문회 답변서에서 “북한은 미국과 우리 파트너들에게 중대한 안보 위협을 제기한다”면서 “한반도 핵 상황이 해결될 때까지 우리의 가장 당면한 위협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슨 사령관은 “북한은 우리 동맹과 미 본토를 위협하는 첨단 사이버 작전뿐 아니라 핵무기 및 운반 시스템 등 대량살상무기(WMD)와 비대칭 능력을 개발하고 있다”며 “2018년 (핵무기 등) 단계적 축소 약속에도 비핵화를 위한 의미 있는 조처를 하지 않으며 계속해서 전략무기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은, 핵·미사일 시험 유예조치 얽매이지 않겠다 선언” 특히 “북한 지도자 김정은은 미국에 대한 호전적인 자세를 다시 취하고 있다”면서 “2019년 12월 김정은은 핵과 장거리 미사일 시험에 대해 스스로 취했던 유예조치에 더는 얽매이지 않는다고 선언했다”고 지적했다. 또 “올해 초에는 핵무기 강화를 맹세하면서 미국을 북한의 가장 크고 주요한 적으로 규정했고, 전술 핵무기 및 극초음속 운반 매개체 개발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정확성과 준비 태세 향상 등 일부 신무기 현대화 목표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미사일 연구·개발 노력은 핵 물질·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추구와 함께 미 본토를 공격할 수 있다는 북한의 명시적인 목표와 일치한다”고 했다. “北, 지역 긴장 조장하는 도발적 행동 기꺼이 보여주고 있어” 아울러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보복 위협을 거론하며 김 위원장이 호전적 태도를 강화했다면서 “역사적으로 지속적인 지역 긴장을 조장하는 도발적인 행동을 기꺼이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데이비슨 사령관은 북한이 지난해 말 코로나19과 수해 복구 등에 관심을 돌리면서 다소 온건한 접근법을 추구했지만, 재래식 무기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신무기를 지속해서 개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정은, 군사협정 한국에 일방적 준수 요구” 그는 “김정은은 (남북이) 2018년에 맺은 포괄적 군사협정을 한국이 일방적으로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남북관계 개선의 전제조건으로 한미 군사관계 축소 주장을 반복하면서 한국에 대한 도발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무시하고 불법적인 선박 간 운송과 외국 국적 선박에 의한 미신고된 직접 운송으로 정제유 수입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령부는 안보리 결의 시행을 지원하고, 불법적인 선박 간 운송을 저지하고자 파트너 및 동맹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도 “불행히도, 북한은 중국·러시아의 느슨한 제재 이행으로 그에 대한 영향을 감소시킬 수 있었다”고 우려했다. 그는 “북한의 제재 회피 전략은 중국 선박 네트워크에 크게 의존하고 있고, 불법적인 송출의 상당수는 중국 영해나 그 근처에서 일어난다”고 했다. 또 “북한은 유엔의 금지 조치를 위배해 석탄을 수출하고 있고, 북한 노동자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규정된 본국 송환 시한을 넘겨 불법이나 비자의 허점을 통해 중국·러시아 등 전 세계에서 여전히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北 사이버 갈취 등 주요 수입원” 그는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은 북한의 중요한 수입원”이라며 “사이버 금융 절도, 갈취, 크립토재킹(컴퓨터에 악성코드를 심어 가상화폐를 갈취하는 범죄) 등으로 무기 개발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불법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부인이 산 줄 몰랐는데요” 감사 적발된 LH 직원의 발뺌

    “부인이 산 줄 몰랐는데요” 감사 적발된 LH 직원의 발뺌

    이주자 택지 매입 적발되고도 ‘황당’ 해명대부분 솜방망이 ‘견책’ 징계 ‘봐주기 의혹’규정 어기고 LH 수의계약, 미신고도 적발LH 취업규칙, 직원·배우자·부모·자녀공사 주택 매매·임대차계약 체결 불가땅 개발 전문 공공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경기도 광명·시흥 등 3기 신도시에 내부 정보를 활용해 시세차익을 노린 대규모 사전 투기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수차례 내부 감사에서도 직업 윤리를 기만한 부동산 불법 매입 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 범죄 수익 환수는커녕 “가족 일이라 몰랐다”는 발뺌에 가벼운 징계로 끝나 ‘봐주기 감사’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LH 직원 가족은 LH가 택지 개발지구 내 원주민에게 제공하는 이주 택지 등을 사들인 사실이 내부 감사를 통해 적발됐지만 직원들은 견책 등 ‘솜방망이’ 징계 처분을 받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 모친이 매수하는 줄 알았지배우자·자녀가 매수할 줄은 몰랐다” 9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공개된 LH의 ‘감사결과 처분요구서’에 따르면, 2018년 1월 경기지역본부의 부장이었던 A씨의 배우자와 배우자의 모친, 자녀 2명은 공동명의로 경기본부가 원주민에게 공급한 이주자 택지 265㎡에 대한 매매계약 및 권리의무승계 계약을 맺었다. 취업규칙에 따르면 직원 및 그 배우자·부모와 자녀는 보상 및 이주와 관련해 특별공급된 주택 등의 권리의무승계 계약을 체결해서는 안 된다. 이러한 사실이 감사실 감사 결과 드러나자, A씨는 “배우자의 모친이 이주자 택지를 매수한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배우자와 자녀가 공동으로 매수할 줄은 몰랐다”면서 “지방에서 근무하다 보니 계약 후 일주일 정도 지난 후에 계약자에 포함된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감사인 전화 받고 매수 알았어요,배우자랑 각자 재산 관리하거든요” 감사실 “배우자 거래 사실 몰랐다해도 취업규칙 조항 위반” 가벼운 견책 처분 인천지역본부의 차장 B씨의 배우자도 2017년 11월 LH가 협의양도자에게 제공한 협의양도인 택지 323㎡에 대해 수분양자와 매매 및 권리의무승계계약을 맺은 사실이 감사 결과 드러났다. B씨는 “감사인의 전화를 받고 배우자에게 확인하고 나서야 매수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배우자도 직장생활을 하다 보니 재산 관계를 서로 공개하지 않고, 재산세 등 세금 납부와 대출금 상환 등 경제 활동을 각자 하는 관계”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감사실은 이들 모두 취업규칙상의 거래 제한 규정을 숙지할 기회가 있었고, 배우자 등의 거래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해도 취업규칙 조항을 위반한 것은 직원으로서 신의성실 책임을 다했다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징계는 가벼운 견책 처분이 내려졌다.가족 명의로 LH 주택 수의계약 매입 뒤신고 누락 태반…“해당 규정 몰랐어요” 규정을 어기고 LH와 수의 계약을 맺거나 LH로부터 주택 등을 매입하고 신고를 누락한 사례도 있었다. 취업규칙은 직원 및 그 배우자·부모와 자녀는 원칙적으로 공사와 주택 등의 매매 및 임대차계약을 체결하지 못하도록 규정한다. 다만 수의계약 개시일로부터 10일이 지난 주택 등을 매입하거나 수의계약 대상 주택으로 일간신문 등을 통해 일반인에게 모집공고를 하고 추첨에 의한 동호 지정 순번을 결정해 그 결과에 따라 주택을 매입하는 경우는 예외적으로 매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경우 계약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감사 담당 부서장에게 신고해야 한다. 하지만 대구경북지역본부 과장 C씨의 배우자는 해당 본부가 2019년 3월 13일 잔여세대 모집공고를 하면서 ‘2019년 4월 1일 10시부터 선착순 수의계약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는데도, 개시일로부터 10일이 지나지 않은 4월 7일 공사와 분양 주택에 대해 계약을 체결했다. C씨는 해당 규정을 알지 못했다고 밝혔지만 경고 조치를 받았다. 이밖에 전북지역본부 과장 등 5명은 2019년 2월∼2020년 1월 수의계약 등의 방법으로 본인 또는 모친, 배우자 명의로 LH로부터 주택 등을 매입하고 신고를 누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각각 주의 조치를 받았다.LH 익명직원 “LH 직원이라고부동산 투자하지 말란 법 있나” 최근 LH 전·현직 임직원 14명은 국민 주거 안정에 기여는커녕 자신의 내부 정부를 활용해 광명·시흥 3기 신도시에 본인과 배우자, 가족 명의로 7000평(2만 3100㎡)의 땅을 사전 매입하고 보상금을 높이기 위해 묘목을 심는 등 치밀한 수법으로 부동산 사전 투기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를 위해 50억원 이상의 대출을 끼어 100억원대의 땅을 사들였다. 이들 중 상당 수는 보상 관련 업무를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행위는 참여연대 등이 일부 지역에 한해 조사한 것이라 전수조사가 이뤄지면 훨씬 더 많은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행위들이 쏟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이들이 범죄 행위를 통해 시세차익을 실현시키더라도 대한 법적으로 환수 조치의 근거가 명확지 않아 어려움이 예상된다. 실제 직장인 익명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서는 LH 재직을 인증한 한 이용자가 “LH 직원들이라고 부동산 투자 하지 말라는 법 있나요”라면서 “내부 정보를 활용해 부정하게 투기한 것인지 본인이 공부한 것을 토대로 부동산 투자한 것인지는 법원이나 검찰에서 판단할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또다른 LH 직원 추정 회원도 “요즘 영끌하면서 부동산에 투자가 몰리는 판국이다. 1만명 넘는 LH 직원들 중 광명에 땅 사둔 사람들이 이번에 얻어 걸렸을 수도 있다”면서 “막말로 다른 공기업·공무원 등 공직에 종사하는 직원 중 광명쪽 땅 산 사람 한 명 없겠느냐”고 자신들에게만 비판이 쏟아지는 상황이 억울하다는 입장을 드러냈다.文 “검경 유기적 협력해 발본색원하라”“국민 실망시키는 일 없게 하라”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법무부·행정안전부 업무보고를 받고 마무리 발언에서 LH 직원들의 내부 정보를 활용한 대규모 사전 투기 의혹에 “국가가 가진 모든 행정력, 모든 수사력을 총동원해야 한다”면서 “국민을 실망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 사건은 검경의 유기적 협력이 필요한 첫 사건”이라면서 “검찰과 경찰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지시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신도시 땅투기 의혹 고개숙인 LH... 대국민 사과문 발표

    신도시 땅투기 의혹 고개숙인 LH... 대국민 사과문 발표

    신도시 개발 담당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신뢰가 땅에 떨어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4일 대국민 사과문을 내놓았다. LH는 “일부 직원의 광명시흥지구 투기의혹으로 국민 여러분께 큰 충격과 실망을 드렸다”며 머리를 숙였다. LH는 부동산 시장 불안으로 힘든 국민들께 희망을 드려야 할 공공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이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전적으로 통감한다고 했다, 정부가 칼을 빼든 투기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위법사항이 확인될 경우 법과 규정에 따라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LH는 “정부와 합동으로 3기 신도시 전체에 대한 관련부서 직원 및 가족의 토지거래현황 전수조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며 “국민들께서 한 치의 의구심도 들지 않도록 사실관계 규명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투명한 조직을 만드는데도 앞장서겠다고 했다. LH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조직 내부를 대대적이고 강력하게 혁신해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다시는 투기 의혹 등으로 국민의 공분을 일으키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신속히 시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강도 높은 투기억제 방안도 내놓았다. LH는 “전 직원 및 가족의 토지거래 사전신고제를 도입하고, 신규사업 추진 시 관련부서 직원과 가족의 토지 소유여부를 전수조사 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사 결과 미신고 또는 위법·부당한 토지거래가 확인되면 인사상 불이익 등 강도 높은 불이익을 부과하겠다는 것이다. LH는 그러면서 “흔들림 없이 주거안정 정책을 수행해 신뢰받는 공사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보수단체 3·1절 집회 철통방어…대형 백화점은 사람들로 북적여

    보수단체 3·1절 집회 철통방어…대형 백화점은 사람들로 북적여

    3·1절을 맞아 집회를 열겠다고 밝힌 보수·우익단체들의 집회가 1일 광화문광장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경찰은 대규모 집회로 커질 것을 우려해 집회 장소 주변에 철제펜스를 설치하고 경찰관들을 집중 배치했다. 집회는 큰 충돌 없이 진행됐고,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초래한 지난해 8·15 집회 때처럼 대규모 인파가 밀집하는 일도 없었다. 법원의 결정으로 20명 이하 규모의 집회가 가능했던 ‘자유대한호국단’은 이날 서울 종로구 광화문 누각 앞에서 11명이 참여한 집회를 열고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결사의 자유를 압살하지 말라”고 밝혔다. 법원이 참가 인원을 30명으로 줄이는 조건으로 허용한 황모씨의 집회는 ‘참가자 전원이 코로나19 음성판정 결과서를 지참해야 한다’는 방역 수칙에 황씨가 부담을 느껴 이날 열리지 않았다. ‘폭정종식 민주쟁취 비상시국연대’는 이날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9명이 참석한 기자회견을 연 다음 차 9대에 한 명씩 탑승하여 대법원으로 이동하는 ‘차량 행진’ 시위를 했다. 비상시국연대는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정부의 ‘폭정 종식’과 김명수 대법원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경찰은 집회 시작 전부터 집회 장소 주변에 10인 이상이 밀집하지 않도록 했다. 기자회견을 앞둔 보수단체 회원들과 취재진 등 20여명이 세종문화회관 앞에 모여 있자 현장에 있던 경찰관은 “10인 이상 운집하면 감염병예방법 위반”이라면서 간격을 벌릴 것을 안내했다. 또 다수의 인원이 모이지 않도록 설치한 질서유지선 안에서 집회와 기자회견이 열리도록 조치했다.하지만 곳곳에서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종로구 교보빌딩 앞에서 ‘엄마부대’가 개최한 집회는 당초 9인 이하의 인원이 참석하는 것으로 신고됐으나 집회 시작 20여분 만에 시민 60여명이 모여들었다. 이들은 주변을 통제하던 경찰관들에게 “코로나 핑계 좀 그만대”라며 항의했다. ‘전국안보시민단체총연합’이 기자회견을 연 동화면세점 앞으로도 수십명의 집회 참가자들이 모이자 경찰은 “미신고 불법 집회가 진행되지 않도록 참가자 여러분들은 (다른 장소로) 이동해달라”고 안내 및 경고방송을 하면서 경력 100여명을 투입해 주변 통행로를 차단했다. 그러자 일부 집회 참가자들이 손에 든 우산과 거치대가 설치된 휴대전화로 경찰관들을 위협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뒤에도 집회 참가자들은 동화면세점 앞 광화문역 6번 출구에서 방패를 들고 서 있는 경찰관들에게 “우리를 왜 잡아가려고 하냐”, “경찰이 오히려 지금 거리두기를 안하고 있지 않느냐”, “이런 빨갱이들” 등의 말을 하며 거칠게 항의했다. 또 일부 시민들은 대규모 집회 차단을 위해 광화문역 7번 출구 앞 골목길의 통행을 차단한 경찰관들에게 “밥 먹으러 가는데 왜 길을 막냐”면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이날 광화문광장과 달리 서울 시내 대형 쇼핑몰은 휴일을 맞은 시민들로 붐볐다. 서울 영등포구 ‘더 현대 서울’ 백화점은 지난달 26일 문을 연 이래 이날까지 4일 연속 인파가 몰렸다. 백화점 1층에 마련된 전시장에는 50명이 넘는 시민들이 줄을 섰다. 하지만 최소 1m 이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백화점 내 일부 매장은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입장 인원을 제한했다. 특히 명품매장과 전자제품 매장 앞은 적게는 10명, 많게는 30명의 사람들이 줄을 서기도 했다. 이날 백화점을 찾은 50대 부부는 “비가 와서 오히려 사람이 적을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사람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근처에 있는 또다른 대형 쇼핑몰인 여의도 IFC몰도 음식점, 카페마다 사람이 꽉 차는 등 사정은 비슷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비오는 3·1절 서울 곳곳서 집회... “불법상황 발견 시 엄중 조치”

    비오는 3·1절 서울 곳곳서 집회... “불법상황 발견 시 엄중 조치”

    3·1일절인 1일 서울 곳곳에서 보수단체들을 중심으로 정부 규탄 집회가 열렸다. 오후에는 일부 단체들의 차량 시위도 예고됐다. 이날 자유대한호국단 관계자 등 10여명은 오전 11시쯤 광화문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앞서 이들은 50명 규모의 집회를 신고했다가 서울시 금지 처분을 받았지만, 서울행정법원이 20명 이하로 제한된 집회를 허가하면서 광화문 앞에 모였다. 앞서 법원은 일부 보수단체들이 방역 당국의 3·1절 집회 금지 처분에 불복해 낸 집행정지 신청을 대부분 기각했으나, 일부 집회에는 최대 20∼30명이 모이는 것을 허용했다. 우리공화당은 이날 탑골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오후 1시부터 서울 전역의 지하철역·전통시장 등 150여곳에서 9명 이하씩 참여하는 집회를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우리공화당은 3·1절 대국민총력투쟁을 통해서 대한민국과 박근혜 대통령에게 자유를 드리는 자유혁명을 완수할 것”이라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합법집회에 대한 그 어떠한 탄압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광복절집회 참여단체 등이 모인 자유민주국민운동은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고, 태극기혁명국민본부는 오후 1시부터 명동에서 집회를 열기로 했다. 소규모 차량 시위도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오후 애국순찰팀은 서대문 인근에서 출발해 도심을 거쳐 서대문구 한성과학고 인근으로 가는 차량시위를 시작한다. 비상시국연대 차량시위대는 낮 12시 30분쯤 세종문화회관 인근에서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인근으로 향하고, 국민대연합 차량은 오후 1시쯤 을지로 인근에서 출발해 동대문구 신설동으로 이동한다. 이들 시위 참가자들은 차량 9대에 1명씩 타야 하고 방역·교통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서울 도심에서 3·1절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된 건수는 1600여건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서울시내에 경찰력 118개 중대 7천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경찰은 미신고 불법집회는 참가자가 집결하는 단계에서부터 모두 제지할 예정이다. 또한 집회 자제 요청에 응하지 않는 참가자들을 강제 해산하고, 공무원에게 폭력을 행사하면 즉각 체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도 경찰과 함께 현장 채증을 하며 불법집회를 할 경우 고발하고, 방역수칙을 위반하면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상황에 따라 전철역 출구를 막거나 광화문, 시청 일대 정류장에 버스 정차를 막을 계획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경기도 농어촌 외국인 근로자 숙소 ‘열악’

    경기도가 농어촌 외국인 근로자 숙소를 전수 조사한 결과 절반 이상이 미신고 시설이거나 보일러가 설치돼 있지 않는 등 주거환경이 대단히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포천의 한 농가 비닐하우스 내 숙소에서 외국인근로자가 숨진 것과 관련해 시·군과 협력해 최근 두 달 동안 농·어촌지역 외국인근로자 숙소 1852곳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였다. 조사는 읍·면·동 직원 등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주거 형태, 설치 장소, 침실·화장실, 목욕시설, 냉난방시설, 채광 및 환기, 소방시설의 설치 여부 및 관리 상태, 전기 안전진단 이행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조사 결과 비거주 지역에 숙소를 둔 곳은 절반에 가까운 909곳이었으며, 미신고 시설은 전체의 56%에 이르는 1026곳으로 조사됐다. 겨울철 난방대책을 살핀 결과 보일러가 설치된 숙소는 약 60%인 1105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시설은 전기 패널을 깔거나, 온풍기, 전기장판 등의 기구로 난방을 하고 있었다. 또 458개 숙소는 화장실이 외부에 있었으며, 195곳은 샤워 시설이 숙소 밖에 있었다. 전기 안전진단을 받지 않은 곳도 448곳에 이르러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 우선 노동국장을 중심으로 외국인정책과, 농업정책과, 축산정책과 등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뒤 외국인근로자 권익 보호를 위한 법률개정안을 건의하는 등 단계적 제도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농어민과 외국인근로자가 상생할 수 있는 ‘경기도형 농어촌 외국인근로자 숙소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전문 상담·통역사가 농어촌을 방문해 외국인근로자들의 생활·노동·인권 관련 상담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활동지원사에게 맞아 숨진 장애인… 유족, 국가에 3억 손배소

    미신고 불법 장애인 시설에서 거주하다 활동지원사의 폭행으로 숨진 장애인의 유가족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22일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지적·지체 중복장애인인 김모(37)씨의 유족은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장애인권클리닉과 경기·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와 함께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행을 방조한 미신고 장애인시설 원장과 이를 방치한 정부, 경기 평택시에 손해배상금 3억 2265만원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사망한 김씨는 지난해 3월 평택시 포승읍의 미신고 시설 평강타운에서 중국동포 활동지원사 정모(36)씨에게 머리 등을 수차례 맞고 단국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던 중 숨졌다. 지난해 11월 수원지법 평택지원 형사1부는 정씨에게 상해치사죄로 징역 5년을 선고했다. 현재 원장 부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의 사건 수사 기록에는 시설 원장이 활동지원사들에게 폭행을 지시·방조했다는 증언이 나온다. 이곳에서 근무하던 활동지원사들은 “원장 부부가 장애인들을 때리는 것을 자주 목격했고, ‘애들(장애인들)이 말을 듣지 않으면 죽도록 패라’는 지시를 들었다”고 진술했다. 유가족을 대리하는 김남희 서울대 법전원 교수는 “평택시와 보건복지부 담당 공무원은 사고 직전인 2019년 이 시설을 방문 조사했는데도 시설 폐쇄 등의 조처를 하지 않았다”면서 “정부는 전국의 미신고 장애인 복지시설을 즉각 폐쇄하고 자립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한국환경공단 “폐기물 실적 제출 뒤 폐기물처분부담금 신고 확인해야”

    한국환경공단은 폐기물 실적 제출을 완료한 배출자라면 소각·매립의 방법으로 처분한 폐기물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일반적으로 사업장폐기물배출자는 매년 2월 말까지 전년도 발생한 폐기물의 종류별 처분방법, 처분량 등을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 중인 ‘올바로’ 시스템을 통해 실적 보고한다. 이때 배출자들은 소각·매립의 방법으로 처분한 폐기물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폐기물처분부담금제도’는 사업장 폐기물 배출자가 폐기물을 순환 이용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각 또는 매립의 방법으로 폐기물을 처분하는 경우 환경부 장관이 배출자에게 폐기물처분부담금을 부과·징수할 수 있는 제도다. 이 제도의 근거 법률은 ‘자원순환기본법’으로 2018년 1월 1일 이후 소각 또는 매립 처리되는 폐기물이 적용 대상이다. 따라서 순환 이용할 수 있는 폐기물을 소각·매립하면 폐기물처분부담금을 부과받을 수도 있다. 물론 예외도 있다. 폐석면, 의료폐기물 등 재활용 자체가 금지되는 폐기물이나, 파쇄분쇄, 중간가공폐기물 제조 등 재활용 처리되는 폐기물은 폐기물처분부담금제도 자료 제출 대상이 아니다. 또한 매출액, 지정폐기물 여부 등에 따라 배출자는 감면에 해당하는 증빙자료 제출 시 감면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환경공단 관계자는 “올바로 실적 보고를 완료한 사업장폐기물배출자가 소각이나 매립 처분량이 있다면 폐기물처분부담금제도에서 정하는 별도의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면서 “전년도 소각·매립 실적에 대한 2021년도 정기 신고기한은 2021년 3월 31일까지로 처분량에 대한 증빙자료를 제출하고, 감면 조건에 해당하는 경우 감면신청을 함께 진행하면 되며, 미신고 시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도 및 신고 관련 사항은 폐기물처분부담금제도 홈페이지 또는 콜센터(032-590-5093) 등에서 확인 가능하며, 한국환경공단 지역별 환경본부를 통해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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