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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성재 요리를 4만원에?”…‘흑백요리사’ 파인다이닝 맛볼 기회 생겼다

    “안성재 요리를 4만원에?”…‘흑백요리사’ 파인다이닝 맛볼 기회 생겼다

    국내 유일의 미쉐린 3스타 셰프인 안성재의 음식을 4만원에 맛볼 기회가 열린다. 22일 서울시는 글로벌 미식도시 서울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음 달 3일 반포 세빛섬에서 유명 셰프와 함께하는 특별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넷플릭스의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세계적 명성을 더한 안성재 셰프의 감독 아래 트리플스타(강승원), 원투쓰리(배경준) 등 주목 받은 참가자들이 시민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 또 모수 출신인 정영훈(마오·밀스 셰프), 오종일(모수 헤드 셰프), 강승원(트리드 셰프), 배경준(본연 셰프) 셰프가 특별한 메뉴를 준비해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 미식 축제인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은 ‘미쉐린 가이드’와 함께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미식 평가 가이드로, 올해는 밍글스(13위), 세븐스도어(18위), 온지음(21위), 모수(41위) 등 4곳의 한국 레스토랑이 5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시는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캐치테이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참여자 15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여자는 세빛섬에서 한강뷰를 바라보며 4가지의 파인다이닝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좌석 없는 입석으로 운영되며 티켓 비용은 1인당 4만원이다.
  • “한식 아직 ‘파인다이닝’ 갈 길 멀어… 기본 지키며 현지화해야” [전경하의 집중]

    “한식 아직 ‘파인다이닝’ 갈 길 멀어… 기본 지키며 현지화해야” [전경하의 집중]

    ‘흑백요리사’ 에드워드 리 주목누벨퀴진에 한식 접목 인상적미학적 요리 연구 활발해지길조선시대에 있던 파인다이닝 진연·진찬, 식민지 되며 사라져새로운 재해석 통해 재생해야포장마차 배달음식이던 日스시 中딤섬도 원래는 길거리 음식고급화되고 서구 현지화로 성공맛의 균질화엔 소비자들도 책임노포 잇고 다양한 음식점 있어야K푸드 범위 확장 놓고 고민 필요넷플릭스의 ‘흑백요리사: 요리계급 전쟁’이 화제다. 출연한 요리사들의 식당 예약은 하늘의 별 따기고 프로그램 내용에 관한 글과 동영상이 매일 쏟아지고 소비된다. 넷플릭스는 ‘흑백요리사 시즌2’를 제작, 내년 하반기에 공개하기로 했다. ‘흑백요리사’가 우리 음식문화와 사회에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세계적으로 K푸드 열풍도 불고 있는데 한식은 어떻게 발전해 나가야 할까. 이런 다양한 질문들을 국내 최초 음식인문학자인 주영하 교수에게 물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민속학을 담당하고 있는 주 교수가 안식년을 맞아 지난 8월부터 영국 런던에 거주 중이라 인터뷰는 지난 12일 화상으로 진행됐다. -‘흑백요리사’에서 어떤 점이 가장 인상적이었나. “제작진이 어떤 의도를 갖고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에드워드 리, 이균의 출연이 신의 한 수였다. 그는 누벨퀴진에 한식을 계속 접목시키면서 한국인의 정체성을 찾아갔다. 한식이나 유사한 한식이 결승전에 올라가지 않았다면 한국 요리 경연인데 왜 한식이 힘을 못 쓰냐는 지적이 나왔을 거다. 한식 하는 분들과 통화했는데 프로그램에서 한식이 제대로 소화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반면 한국인이면서도 이탈리아·프랑스·일본·중국 요리를 잘하는 요리사가 많다는 것을 보여 줬다. 개인적으로는 한식이 계층화되려면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식은 아직 오트퀴진이나 누벨퀴진으로 가는 길에 접어들지 않았다. 5~6년 사이 한식을 하는 분들이 파인다이닝을 시작했는데 아직 성공 사례가 없다. ‘흑백요리사’를 계기로 많은 전문가들이 표준 한식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한식을 미학적 요리 관점에서도 활발히 연구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오트퀴진은 18세기에 자리잡은 프랑스 왕실의 전통 코스 요리를 뜻한다. 이에 반발해 100년 뒤 가벼운 요리를 지향하는 누벨퀴진이 등장했다. 오트퀴진은 육류 중심의 다양한 소스와 향신료를 사용하고 누벨퀴진은 상대적으로 가벼운 재료로 짧은 시간에 요리한다. 둘 다 완성도 높은 음식, 파인다이닝이 목표다.) -국내에서 파인다이닝이 수용될 수 있을까. “서구는 산업화를 거치고 시민사회가 되면서 집밥과 음식점 식사가 분리됐는데 한국은 아직 집밥이다. 아무리 좋은 음식점에서 먹어도 끼니를 해결하기 위한 식사로 보는 시각이 있다. ‘흑백요리사’를 보면서 20~30대가 주류가 되는 20년 후에는 한국에서도 파인다이닝이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젊은 세대는 국경을 넘어서 다양한 경험을 한 세대다. 조선 성리학을 좋아하는 일본 기업가가 20년 전에 들려준 이야기가 있다. 매년 한국인 학자 10여명을 불러 심포지엄을 했다. 그리고 최고급 식당에서 1인당 3만~5만엔의 식사를 대접했다. 언젠가 식사 끝나고 헤어졌는데 남성 교수들이 다른 곳으로 몰려가길래 몰래 따라가 봤더니 라면집으로 갔다고 했다. 누벨퀴진은 양이 적다. 그걸 2시간 설명 들으면서 먹고 나면 나도 배가 고프다. 5060은 포식의 세대다. 식민지, 전쟁, 가난, 압축성장의 시대를 거치면서 포식하기를 원했다. 우리에게도 파인다이닝이 있었다. 조선시대 임금들은 일상과 잔치를 구분해 일상에서는 소박하게 먹으려고 노력했다. 잔치인 진연이나 진찬에서는 단품 요리와 여기에 맞춘 술 또는 음료가 나왔다. 보통 요리 7가지에 술이 하나씩 나왔는데 많으면 9번, 적으면 3번이었다. 식민지가 되면서 사라졌다. 당시 메뉴와 음식을 내는 방식을 재해석해야 한다.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재료들을 개념화하고 연구하며 요리 기술이 있는 분들과 공유의 장이 만들어져야 한다.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다음달 궁중음식전시회가 열리는데 한국식 누벨퀴진 재생에 필요한 행사다.” -일본과 중국은 어떤가. “일본의 스시는 18~19세기 포장마차에서 배달했던 음식이었다. 일본의 경제적 성공에 냉장시스템이 갖춰지고 누적된 노하우가 터지면서 고급화됐다. 1980년대 미국 할리우드에서 스시 열풍을 일으켰던 요리사 노부 마쓰히사는 페루 등에 살아 언어소통에 문제가 없었고 유명 배우들과 교류했다. 당시 일본이 워크맨 등 작은 물건을 잘 만든다는 명성까지 더해져 스시가 고급화됐다. 중국 딤섬도 원래 길거리 음식이었다. 화교가 200년 전 서양으로 이주하면서 송나라의 음식이 세계로 퍼져나갔다. 송나라는 그 당시 세계에서 가장 잘살던 나라다. 런던에 중식점 하카산(홍콩계 영국인으로 요리 컨설턴트로 유명한 앨런 야우가 운영하는 체인점. 마이애미, 두바이, 상하이 등 세계에 14개 지점이 있다)이 있는데 중식을 누벨퀴진으로 완전히 새롭게 재해석했다고 평가된다. 한식의 현지화가 중요하다. 이민자들의 향수를 당기는 음식이 아니고 한국 음식의 기본을 가지고 현지인들이 자기화해야 한다.” -현재 한식 수준은. “강의할 때 농담 삼아 이런 이야기를 한다. 전국에 사는 친구나 친척들과 약속해서 감자탕집에 가라. 감자탕을 먹으면서 영상통화를 하면 거의 똑같은 맛과 모양의 감자탕을 동시에 먹을 수 있는 나라가 한국이다라고. 그만큼 맛이 균질화돼 있고 체인점화돼 있다. 프랑스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가 문화자본과 경제자본의 소유 형태에 따라 맛의 계급을 나눴다. 프랑스인을 인터뷰해 보니 계급에 따라 즐겨 먹는 와인, 자주 가는 음식점 등이 구분됐다. 한국은 이런 구분이 안 된다. 급속하게 성장했기 때문에 200년 동안 성장한 국가들의 경험과는 다르다.” -앞으로 어떻게 변해야 하나. “노포가 이어지고 중심가에 다양한 메뉴의 음식점이 자리잡아야 한다. 경제적·문화적 수준에 맞는 다양한 음식점이 있어야 한다. 요리 수준과 서빙 방식도 마찬가지다. 음식 소비를 맛과 가성비에만 한정하지 말고 주방과 홀의 수준도 함께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음식의 균질화·체인화에는 소비자들 책임도 있다. 가지김치나 수박껍질김치, 호박김치를 맛있게 만들어서 돈을 받겠다고 작정하는 요리사가 있어야 하고 그걸 돈 내고 먹겠다는 소비자가 있어야 한다. 중국에서 수입한 배추김치는 무한리필하는 것이 당연하다. 음식을 레벨화해야 한다. 문화적 투자인데 식품회사들은 시간이 오래 걸려 투자하기 어렵다. 정부가 주도하면 관료화될 가능성도 크다. 자발적 ‘미식시민연대’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본에는 노포가 많다. “오래된 가족제도 때문이다. 가업을 장남이 이어받지 않으면 장남은 가족 구성원에서 완전히 배제된다. 성은 유지되는데 결혼식 등 가족행사에서 자리가 없어진다. 당사자 입장에서는 이지매를 안 당하기 위해 물려받는 거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음식점을 가업으로 이어받는 경우가 드물었다. 최근 들어 방송이나 유튜브를 통해 뜬 음식점이나 떡집들이 가족 단위로 운영되는 경우가 있다.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한다.” -K푸드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서양에 살고 있는 아시아계의 경제적 수준이 중상위층에 해당한다. 그들의 구매력이 높아졌다. 현재 인기를 끄는 것이 떡볶이 등 길거리 음식과 가공식품 중심이다. 이 범위를 어떻게 확장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음식인문학자가 된 배경은. “1980년대 중반, 대학원을 식품영양학과로 가려고 했는데 당시에는 남성이라고 안 받아줬다. 대학 전공인 사학과에서는 음식의 역사는 학문이 아니라고 했다. 그래서 문화인류학을 선택했다. 문화인류학자는 현지조사를 하는데 현지조사에서 음식을 만난다. 모든 음식은 오랫동안 각 지역에서 먹어 왔기 때문에 그 지역 사람들에게 건강을 위해, 혹은 맛을 위해 문화적으로 적용된 결과물이다. 1960년대부터 문화인류학자들이 중심이 돼 음식의 역사를 연구하고 이론화했다. ‘음식인문학’이란 용어는 내 논문을 책으로 만든 출판사 휴머니스트 김학원 대표가 만들었다. 2010년대 당시 인문학 열풍이 불었다. 나는 음식인문학을 인문사회과학적 관점에서 음식에 대한 연구라고 정의한다.” -책마다 긴 참고문헌과 각주가 인상적이다. “나는 푸드칼럼니스트가 아니고 학자다. 학술적으로 음식에 대해 쓴 책이기 때문에 단행본을 쓸 때도 논문처럼 각주나 참고문헌은 반드시 넣고 있다. 매년 책을 1~2권 쓰느라 논문을 못 쓰고 있는데, 논문 검색만 하는 연구자가 내 책을 인용하지 않는 단점이 있다.” -보관된 자료의 양이 방대해 보인다. 중국·일본 자료도 많고. “연구비 받으면 하는 첫 번째 일이 외장하드 구입이다. 수십개의 20TB 외장하드에 관련 자료들이 다 담겨 있어 해외에 있어도 작업하는 데 별 무리는 없다. 지금 런던에서도 컴퓨터 3대 켜 놓고 작업하고 있다.” -‘한국인은 왜 이렇게 먹을까’가 번역된다는데. “컬럼비아대 출판부에서 제안이 왔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지원으로 원고 샘플을 번역했는데 전체를 번역하자고 한다. 번역료가 2000만원 정도 필요한데 미국 출판사는 지원하지 않는다. 한국문학번역원은 문학작품에 한정해 지원한다. 중국·일본의 음식 역사와 관련된 책은 오래전에 영어권에서 다양한 저자와 내용으로 출판됐고 2010년대 이후 베트남, 태국으로도 범위가 넓어졌다. 내 책은 이미 일본, 베트남, 중국, 대만에서는 번역됐다. 영어로도 번역될 필요가 있는데 어떻게 할까 고민 중이다.” ■주영하 교수는 음식을 문화와 역사, 사회과학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연구한다. 음식의 역사에 대해 각종 문헌에 기반해 통념과 다른 사실을 밝히는 데 주저함이 없다. 문화인류학자로서 관찰이 체화돼 매일 기록을 남긴다.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서강대에서 역사학을, 한양대 대학원에서 문화인류학을 공부했다. 1998년 중국 중앙민족대에서 민족학(문화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 졸업 이후 유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풀무원에서 김치박물관 학예연구원으로 일하면서 음식의 세계에 입문했다. 일본 가고시마대 심층문화학과(2007~2008년), 캐나다 브리시티컬럼비아대 아시아학과(2017~2018년)에서 1년간 방문교수로 지냈다. 현재는 영국 런던대 SOAS에서 방문교수로 체류 중이다. ‘식탁 위의 한국사’, ‘조선의 미식가들’ 등 20여권의 음식 관련 단독 저서를 썼다. 전경하 논설위원
  • 가을의 정취가 물든 고흥으로의 여행 어때요?

    가을의 정취가 물든 고흥으로의 여행 어때요?

    황금빛 들판과 코발트 빛 바다가 어우러진 전남 고흥의 가을은 그 자체로 한 폭의 그림이다. 청정 바다에서 나오는 수산물도 풍부하다. 가을은 고흥의 맛과 멋을 온전히 느낄수 있어 계절을 더 아름답게 한다. 고흥에서의 여행은 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바다와 산, 그리고 별빛이 어우러진 고흥에서 잊지 못할 가을의 추억을 만들어볼 것을 추천한다. ◇미식의 천국, 고흥 고흥의 가을은 풍성한 먹거리로 가득하다. 나로도 근해에서 잡히는 삼치는 겨울로 접어들수록 맛이 절정에 달한다. 나로도 삼치거리에서 즐기는 삼치회와 구이는 잊지 못할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고흥의 청정해역에서 갓 잡아 올린 감성돔회는 가을철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감성돔은 살이 단단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가을에 맛이 절정에 달한다. 쫄깃한 식감은 고흥 바다의 맛을 그대로 전해준다. 육지의 맛 또한 빼놓을 수 없다. 고흥에서 자란 한우는 부드러운 육질과 풍부한 감칠맛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숯불에 구운 한우를 즐길 수 있는 식당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같은 특별한 풍미로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체험과 힐링의 시간 고흥의 가을은 단순히 맛보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다양한 체험거리가 기다린다.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에서는 피톤치드 가득한 공기를 마시며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편백 맨발길은 황톳길 위를 맨발로 걸으며 자연과 하나 되는 경험을 선사한다. 고흥의 가을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고흥유자축제’다. 11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열리는 축제에는 유자라면 시식회, 고흥 9미 음식 페스티벌, 유자밭 막삼파티, 불꽃·드론쇼, 요일별 테마 콘서트, 유자 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로 구성됐다. ◇감성 충만한 여행지 고흥의 가을 여행은 감성적인 순간들로 가득하다. 금산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며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도로 곳곳에 위치한 감성 카페들에서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다. 특히 거금도 청석 오토캠핑장은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멋진 전망을 자랑한다. 개별 데크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편안한 캠핑을 즐길 수 있다. 해질녘에는 중산일몰전망대와 우도 레인보우교가 멋들어진다. 붉게 물든 하늘과 어우러진 바다의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별빛 아래에서의 낭만 가을 밤하늘의 별을 관측하기에 고흥만 한 곳이 있을까? 고흥우주천문과학관에서는 청량한 가을밤 하늘 아래 별들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800㎜의 초대형 천체망원경으로 가을철 별자리와 토성을 즐길 수 있다. 3D 천체투영실에서는 우주의 신비로움을 체험할 수 있다. 야외 전망대에서는 녹동항과 소록대교, 거금대교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이기도 하다. ◇가을의 풍성함을 만끽하는 여정 별빛 낭만과 더불어 고흥의 가을 정취를 만끽해 보자. 100대 명산인 팔영산에서 화려한 단풍과 사계절 푸른 나무들이 사람들을 반긴다. 8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곁에 두는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은 가히 압권이다. 산 아래 천년고찰 능가사에서는 고즈넉한 가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 신선함을 오래도록… LG전자, ‘김치톡톡’ 2025년형 출시

    신선함을 오래도록… LG전자, ‘김치톡톡’ 2025년형 출시

    LG전자가 한층 진화된 기술과 맞춤형 보관 기능을 탑재한 2025년형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을 새롭게 선보였다. 신제품은 전통과 현대의 미학이 결합된 김치 보관 기술의 정수를 담아내며, LG전자만의 독보적인 냉기케어 시스템으로 김치 맛에 대한 전문적인 보관과 숙성을 제공한다. 하루 240번 냉기를 순환시켜 내부의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하는 3단계 냉기케어 시스템이 탑재되어 김치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재료를 장기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여기에 단순히 김치를 보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의 미식 라이프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다목적 보관 기능도 한층 강화했다. 11월부터 ▲무화과 ▲망고 ▲아보카도 ▲토마토 ▲고구마 ▲감자와 같이 보관이 까다로운 6가지 식재료 모드가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각기 다른 온도와 보관 환경이 필요한 다양한 식재료를 더욱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받는다. 신제품은 기존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의 차별화된 기능도 그대로 이어받았다. ▲상칸의 좌우 공간을 분리해 공간 활용성을 높인 ‘다용도 분리벽’ ▲시원한 김치맛을 살려주는 유산균 ‘류코노스톡’을 최대 57배까지 늘려주는 ‘New 유산균김치+’ ▲LG 씽큐 앱으로 포장김치 바코드를 찍고 제조 일자를 입력하면 제조사와 제조 일자에 맞춰 김치를 알아서 맛있게 익히고 보관하는 ‘인공지능 맞춤보관’ 등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고객은 LG 씽큐(LG ThinQ) 앱을 통해 각 칸의 보관 모드를 스마트폰으로 쉽게 제어할 수 있으며, LCD 디스플레이로 온도와 모드를 직관적이고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다. LG전자는 고객의 김치냉장고 사용 패턴을 분석해 미식 전문 보관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으며, 김치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재료를 고객이 더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의 다양한 식재료 보관 요구에 맞춰 김치냉장고의 범용성을 확대하고자 이번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형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의 출고가는 340만 원~390만 원이다.
  • 제주 고품격 여행으로의 초대… 동백마을서 기름짜고 김녕해녀들과 미식에 빠지고

    제주 고품격 여행으로의 초대… 동백마을서 기름짜고 김녕해녀들과 미식에 빠지고

    제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고품격 럭셔리 트래블 팸투어가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유럽과 미주에서 고품격 여행을 전문으로 다루는 관광업계 2곳의 관계자들을 제주로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도와 공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유럽 시장에서 전 세계 고품격 여행 상품을 다루는 관광업계인 ‘세렌디피안스(Serandipians)’ 회원사 관계자 8명을 초청, 제주 상품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추진했다. 고품격 테마 여행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해당 지역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체험’ 인 점을 감안, 문화와 결합해서 체험할 수 있도록 팸투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유럽에서 온 팸투어 참가자들은 유엔관광청) 최우수 관광마을로 지정된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리 동백마을에서 동백 씨앗 줍기, 씨앗 기름 짜기, 그리고 직접 짠 기름을 활용한 비빔밥을 시식하는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아울러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동백마을의 역사와 전통을 이해하는 등 지역 사회와 유대감을 느끼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서귀포 치유의숲에서 진행된 숲속 요가, 족욕, 차 명상 등으로 구성된 산림 치유프로그램 체험은 자연과의 교감을 통한 제주만의 웰니스 관광을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기회의 장이 됐다. 서귀포 치유의 숲 맨발 걷기(어싱: Earthing) 등을 직접 체험한 국내 여행업계 관계자는 “제주의 독특한 문화는 정말 무궁무진하다”며 “해외 고품격 여행을 전문으로 다루는 글로벌 관광업계 회원사 관계자들이 이번 팸투어를 통해 제주의 매력에 매료된 만큼 상품화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본다”고 평했다. 앞서 지난달 10일부터 12일까지 미주 시장에서 전 세계 고품격 여행 상품을 다루는 관광업계인 ‘버츄오소(Virtuoso)’ 회원 7명을 제주로 초청해 상품개발 팸투어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참가자들은 김녕마을의 해녀 작업장을 둘러보고, 현직 해녀들과 직접 대화하며 그들의 삶과 전통을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무엇보다 제주 해녀를 주제로 진행한 ‘해녀 웰니스 다이닝’은 해녀의 삶이 녹아든 스토리텔링과 결합한 특별한 미식 체험으로 팸투어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두 번의 팸투어를 통해 글로벌 관광 시장에 제주형 고품격 여행 상품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제주가 가진 천혜의 자연경관과 독특한 문화자원을 결합하여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의 매력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아시아 최고 미식 여행지가 한국이라고?…여행 플랫폼 아고다 설문조사 결과 발표

    아시아 최고 미식 여행지가 한국이라고?…여행 플랫폼 아고다 설문조사 결과 발표

    한국이 아시아 최고 미식 여행지라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식의 천국’이라는 대만은 물론 태국, 일본 등 미식으로 유명한 나라를 제친 결과여서 놀랍다는 반응이다. 여행 플랫폼 아고다는 “한국이 (아시아 지역에서) 식도락 여행객의 입맛을 가장 많이 사로잡은 곳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아고다에서 예약을 완료한 여행객 4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방한 관광객 중 무려 64%가 한국을 방문하는 주된 이유로 한국 음식 체험을 꼽았다. 한국에 이어 대만(62%)이 근소한 차이로 뒤따랐고, 태국(55%), 일본(52%), 말레이시아(49%)가 상위 5개국에 올랐다. 아고다는 최근 한국의 미식 문화가 전 세계 식도락 여행자의 큰 사랑을 받는 이유로 한국 드라마나 영화의 인기를 꼽았다. 그 안에서 종종 한국 음식이 소개되면서 이를 경험하려는 전 세계 식도락 여행자의 관심이 급증했다는 것이다. 아고다 측은 “여행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음식으로는 제주도의 신선한 해산물과 입에서 녹는 숯불 흑돼지구이가 있으며, 색다른 도전을 좋아하는 여행객은 인천을 비롯한 해안 도시에서 작은 스릴과 흥미로운 토론을 유발하는 간장게장을 맛본다”며 “마음마저 든든해지는 식사가 필요한 여행객은 초당 순두부를 먹으러 강원 강릉으로 떠나며, 떡볶이, 빈대떡 등 분식 및 길거리 음식은 서울 광장 시장과 같은 전통 시장에서 찾는다”고 설명했다.
  • 우리 동네 소셜클럽의 탄생… ‘스타필드 마켓 죽전’에 가다

    우리 동네 소셜클럽의 탄생… ‘스타필드 마켓 죽전’에 가다

    용인 ‘스타필드 마켓 죽전’ 개장… 마트 끝판왕최적 쇼핑 공간 조성… 체험·키즈 콘텐츠 풍성“쇼핑 넘어 문화생활 향유하는 지역 커뮤니티 역할” 지난달 이마트에 스타필드 DNA를 접목한 미래형 쇼핑몰이 등장했다. 이름하여 ‘스타필드 마켓’(Starfield MARKET)이다. 스타필드 마켓 죽전은 이마트 죽전이 5개월간의 대대적인 재단장을 거쳐 탄생한 지역 밀착형 쇼핑몰이다. 그로서리는 압축을 강화하고, 테넌트는 엄선했으며 여기에 휴식 공간을 더해 장보기가 휴식이 되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매일 1시간의 여유, 우리 동네 소셜클럽(Neighborhood Social Club·NSC)’이라는 스타필드 마켓의 콘셉트에서 소비자의 일상을 점유하겠다는 포부가 드러난다. 이마트가 쌓아온 30여 년의 유통 노하우와 스타필드의 공간 기획능력을 결합한 이곳, 스타필드 마켓 죽전에서 마트의 진화를 마주했다. 이마트에 스타필드 DNA 접목한 ‘미래형 쇼핑몰’스타필드 마켓 죽전의 리뉴얼 방향은 지역 및 기존 고객 성향을 바탕으로 잡았다. 이마트 죽전점의 주 고객은 50대 중장년층과 자녀를 동반한 30~40대 고객이다. 특히 40대 구성비가 19.1%로 이마트 전사 평균보다 높다. 스타필드 마켓은 이들을 위한 최적의 쇼핑 공간과 여가, 체험 콘텐츠를 마련했다. 필수 상품만을 배치해 효율성을 높인 이마트는 지하 1층에 위치했고, 지상 1층과 2층에는 유명 브랜드 매장과 더불어 커뮤니티 라운지를 마련해 방문객은 문화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쇼핑을 넘어 문화생활을 향유하는 지역 커뮤니티로서 기능하겠다는 스타필드 마켓 죽전의 포부가 담겼다. 휴식·문화 즐기는 커뮤니티 공간을 핵심 공간으로 꾸며스타필드 마켓 1층엔 북그라운드가 조성돼 있다. 많은 방문객이 편안한 휴식 공간에서 커피를 마시고, 책을 읽으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특화 공간은 700평 규모로 팝업존과 서점, 스타벅스를 경계 없이 조성했다. 각 공간의 칸막이를 없애 모든 공간이 한 공간처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뿐만 아니라, 스타필드 마켓의 공간은 유기적으로 운영된다. 팝업존에는 기간마다 새로운 팝업이 열리고, 이벤트 스테이지에서는 다양한 문화 공연을 예고하며 지역 커뮤니티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 18일까지 ‘사랑의 하츄핑’ 팝업스토어가 열려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서혁진 스타필드 마켓 점장은 “매주 새로운 행사와 공연으로 방문객들께 인사드릴 예정”이라 전했다.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은 만큼, 어린이들을 위한 특화공간도 알차다. 2층에는 아이와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키즈그라운드가 위치했다. 약 25평의 규모로 휴식과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꾸민 공간이다. 휴식공간에는 아이들을 위한 아동 서적도 가득 비치해 뒀다. 함께 아이와 읽으며 휴식을 즐기기 그만이다. 1층 북그라운드와 2층 키즈그라운드의 휴식 좌석을 합하면 총 200여 석에 달한다. 스타필드 마켓 오픈 첫날, 아이와 함께 찾은 김수민(31)씨는 “아이가 하츄핑을 좋아해 팝업스토어를 즐기러 스타필드 마켓에 왔다. 와보니 앉아서 쉴 공간이 넓어져 정말 마음에 든다. 앞으로도 아이와 함께 종종 놀러 올 것 같다”고 말했다. 키즈그라운드 주변은 모이몰른, 아가방, 탑텐키즈, 폴햄키즈 등 키즈 패션 브랜드와 소아과, 키즈카페까지 어린이를 위한 각종 테넌트가 알차게 모였다. 아기 침대, 기저귀 교환실, 수유실 등을 갖춘 21평 규모의 유아휴게실도 마련됐다. 이마트의 평균적인 유아휴게실 규모의 3배다.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완벽한 나들이 공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140여종 늘리고 그로서리 최적화 … ‘가장 이마트다운 이마트’지하 1층은 그로서리 강화형 매장으로 탈바꿈해 이마트만의 저력을 여실히 보여줬다. 매장 전면에는 각종 신선식품과 델리를 배치하며 140여 종을 늘렸고, 도시락과 샌드위치 등 간편한 델리 상품을 판매하는 그랩앤고는 9m의 길이로 확대했다. 간편한 건강식을 선호하는 최근 고객 니즈를 반영한 것이다. ‘홀세일존’(Wholesale Zone) 역시 주목할 만하다. 대용량 초저가 상품을 정상가보다 2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하는 공간이다. 이마트의 가격경쟁력을 집중한 ‘슈퍼 프라이스 존’(Super Price Zone)도 인기다. 서 점장은 “이번 리뉴얼로 이마트 매장은 ‘가장 이마트다운 이마트’로 재단장했다. 강력한 그로서리 상품들로 장보기 경험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패션·식음·라이프스타일까지… 삶의 질 높이는 54개 브랜드지역 주민들을 위해 테넌트도 새롭게 재편했다. 특히 새로 입점한 54개 브랜드 중 15개는 이마트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지하 1층에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무인양품이 경기 남부 최대 규모로 입점했다. 지역 화훼 농장과 연계해 생화를 판매하고, 드립 커피 자판기도 운영 중이다. 1층에는 국내외 160여 개 상품을 최대 80% 할인하는 신세계팩토리스토어, MZ 세대에게 인기를 끄는 도넛카페 노티드, 2층에는 세계 최대 스포츠용품 전문점 데카트론이 이마트 처음으로 들어섰다. 2층 F&B코너에는 성수동의 경양식 전문점 요쇼쿠, 샤브전문점 선재, 중식전문점 스타청담, 회전스시 전문점 갓덴스시 등 미식의 핫플레이스들이 모였다. 오픈 첫날 방문한 방영호(65), 이춘선(62) 부부는 “평소 다니던 이마트 죽전점이 새롭게 재탄생한다는 소식에 달려왔다. 와보니까 볼거리도 많고 쉴 공간도 늘어서 좋다. 특히 식당이 이렇게 많아진 줄 몰랐다. 밥 먹지 말고 올 걸 그랬다”며 웃었다. 스타필드 마켓 죽전은 휴식과 체험, 쇼핑을 즐기는 방문객들로 가득하다. 주요 타깃이었던 가족단위 방문객뿐 아니라 MZ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남녀노소가 공간을 메운다. 방문객들은 입을 모아 ‘휴식 공간, 체험 공간이 풍족해 자주 놀러 올 것’이라 전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스타필드 마켓은 쇼핑이라는 단 하나의 목적에서 벗어난 미래형 마트”라면서 “고객의 일상을 점유하는 라이프셰어 기업인 신세계그룹의 외침이 우리의 일상을 바꾸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 “일본 호감” 최고치라더니…日백화점 ‘우르르’ 몰려가 카드 긁은 한국인들

    “일본 호감” 최고치라더니…日백화점 ‘우르르’ 몰려가 카드 긁은 한국인들

    한국인 10명 중 4명이 일본을 호감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올해 상반기 해외여행 행선지로 일본의 인기가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서 한국인 여행객의 지출액 비중은 전년 대비 9%포인트 증가했다. 25일 글로벌 결제기술기업 비자가 분석한 ‘한국인의 해외 여행지 카드 결제 데이터’에 따르면 상반기 해외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발생한 국내 발행 개인 비자카드의 전체 결제 금액 중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결제된 금액이 6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53%)보다 증가한 수치로, 지역별로 보면 일본(48%), 베트남(14%), 호주(6%), 태국(6%), 괌(3%) 순이었다. 아시아태평양 다음으로는 유럽(22%), 미국(13%)이 차지했다. 일본에서 한국인 여행객 지출액 비중은 지난해 39%에서 올해 48%로 확대됐다. 이는 엔저 효과와 항공편 확대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이 일본에서 가장 많은 돈을 소비한 카테고리는 ‘쇼핑’이었다. 일본에서 지출한 전체 금액 중 백화점에서 소비한 금액이 30%를 차지하며 가장 높았고, 할인매장(14%), 의류잡화(10%) 등도 지출 비중이 높았다. 다만 전체 금액 중 숙박에 지출한 금액의 비중은 지난해보다 감소한 6%에 그쳤다. 상반기 엔화가 850원대까지 떨어지며 숙박비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만큼 쇼핑에 더 많은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 금액 자체도 백화점과 할인매장에서 소비한 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 134%, 102% 증가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2위를 차지한 베트남에서는 숙박(21%)에 가장 많은 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 금액에서도 지난해보다 약 60% 이상 늘며 대표적인 호캉스 휴양지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 미식 여행지로도 유명한 베트남은 레스토랑(17%)에서도 소비가 많았다. 3위를 기록한 호주에서는 식료품점(16%)과 레스토랑(14%)에서 가장 많이 소비했다. 다른 아시아권 국가와는 달리 의약품(12%)에 지출한 금액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이는 영양제나 상비약 등이 호주 특산품으로 알려져 구매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국인 41% “일본 호감” 조사 이래 최고치앞서 지난 19일 한국 민간 싱크탱크인 동아시아연구원(EAI)의 ‘제12회 한일 국민 상호인식 조사’ 한국 측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10명 중 4명이 일본에 호감이라고 답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한국인 가운데 일본에 대한 인상이 ‘좋다’거나 ‘대체로 좋다’는 응답자는 41.7%로 지난해 조사치(28.9%)보다 12.8%포인트(p) 높아졌다. 반면 ‘나쁜 인상’ 또는 ‘대체로 나쁜 인상’을 갖고 있다고 답한 한국인 비율은 42.7%로 지난해(53.3%)보다 10%P 이상 낮아졌다. 이는 첫 조사가 이뤄진 지난 2013년 이후 대일 호감도는 최고치, 비호감도는 최저치라고 연구원 측은 전했다. 일본에 호감을 느끼는 이유로는 ‘친절하고 성실한 국민성’(53.6%), ‘매력적인 식문화와 쇼핑’(30.0%) 등이 꼽혔다. 이어 일본 대중문화를 즐길수록, 일본을 직접 방문한 경험이 있을수록, 일본인과 교류할 기회가 많을수록 좋은 인상을 갖게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 기프트인포, 직장인을 위한 특별 회식비 지원 이벤트 시행

    기프트인포, 직장인을 위한 특별 회식비 지원 이벤트 시행

    판촉물 전문 기업 ‘기프트인포’가 직장인들을 위한 특별 회식비 지원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 직장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회사 동료와의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는 이벤트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기프트인포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30인 이상 기업에 소속돼 근무하는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 방법은 기프트인포 공식 홈페이지 접속, 이벤트 페이지, 지원하기 링크를 통해 기업 또는 팀(부서)으로 5인 이상 편성하여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숨은 맛집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이벤트에 참여한다. 회사나 팀이 자주 찾는 ‘최애 숨은 맛집’을 추천하며 동료들과 함께 미식 경험을 공유하는 원리다. 모집 기간은 9월 25일 시작하여 2주 동안 진행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팀은 정해진 접수 기간 내에 별도 지원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는 간단한 양식을 통해 자주 방문하는 맛집 정보 등을 기재해서 제출하면 된다. 이벤트 혜택 대상에 선정된 팀은 기프트인포의 개별 연락과 함께 회식비 50만 원을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맛있는 음식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다만 회식 당일에는 반드시 같은 회사의 직원들이 함께해야 하며 이벤트와 무관한 사람들이 참여하면 무효 처리가 될 수 있다. 이번 기프트인포 이벤트는 회사 내에서 쌓인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직장 동료들과의 소통을 촉진할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프트인포 관계자는 “직장인들이 서로 소통하고 재충전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라며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동료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목적인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직장인이 소소한 행복을 나누며 더 나은 직장 생활을 이어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기프트인포는 인기 개그맨 허경환을 모델로 발탁해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판촉물 업계 최초 최저가 보장제를 도입하는 등 판촉물 업계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 개관 110년 기념 미식세트… 비법 담아

    개관 110년 기념 미식세트… 비법 담아

    미식을 내세우는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전문가의 노하우를 담아 엄선한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추석 선물세트는 10만원대부터 60만원대까지 정육, 수산, 고메와 웰빙, 와인, 리빙을 아우르는 100여종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올해는 특히 조선호텔 개관 110주년을 맞아 조선호텔만의 노하우를 담은 미식 세트와 특별한 가치를 담아 제작된 리빙 제품 등의 구성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올해도 바이어가 직접 큐레이션한 50여종의 정육 한우 세트를 만나 볼 수 있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보양 한우 갈비탕 세트’와 ‘양갈비&LA 갈비 세트’는 최상의 재료에 110년의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한 조선호텔 셰프만의 비법이 담긴 제품이다. 또 제주 해역에서 수확한 ‘제주 진 은갈치’, ‘제주 선 건옥돔’ 등 다양한 프리미엄 수산 제품도 마련했다. 이색 선물세트로는 프리미엄 김치로 명성 높은 ‘조선호텔 김치 세트’가 눈길을 끈다. 배추김치를 비롯해 제주 생갈치를 넣은 갈치 석박지, 오이 소박이, 알타리 김치 등을 세트로 구성했다. 기억에 오래 남는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고 싶다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리빙 제품을 주목할 만하다. 도예 명문가인 김취정 가문의 8대 장인인 미산 김선식 사기장(경북 무형문화재)과의 협업으로 제작한 ‘청화백자 포도문 다기세트’(60만원)는 다관, 숙우, 퇴수기, 찻잔(3개), 받침(3개)으로 구성됐는데, 선물받는 이에게 특별한 차의 경험을 선사한다. 또 조선호텔 개관 연도를 담은 ‘1914 노트 디스펜서 & 펜 트레이’(13만원)는 은은한 금빛이 감도는 황동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오세창 조선호텔앤리조트 브랜드사업담당은 “올해 조선호텔 110주년을 기념해 조선호텔의 품격과 헤리티지를 담아 특별한 선물세트를 선보이게 됐다”고 했다. 이번 선물세트는 온라인에선 SSG닷컴과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오는 11일까지, 오프라인으론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 타임스퀘어점, 경기점, 스타필드하남점, 센텀시티점, 대구점, 대전점에서 13일까지 만나 볼 수 있다.
  • 미쉐린이 인정한 맛집… 하동관·남포면옥 서울시 오래가게 선정

    미쉐린이 인정한 맛집… 하동관·남포면옥 서울시 오래가게 선정

    서울식 곰탕을 파는 ‘하동관’과 무교동 평양식당으로 유명한 ‘남포면옥’이 서울시가 선정하는 오래가게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오래된, 그리고 더 오래가길 바라는 가게’라는 의미를 담은 ‘오래가게’ 24곳을 새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선정된 오래가게는 음식점 21곳, 생활문화 2곳, 전통공예 1곳이다. 서울시는 관광 서비스의 하나로 2017년부터 생활문화와 전통공예 분야에서 오래가게를 선정해 왔는데, 올해는 중구와 종로구에 위치한 음식점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 신규 선정으로 오래가게는 총 130개소가 됐다. 8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식 곰탕집 ‘하동관’, 50년 전통을 지닌 평안도식 음식점 ‘남포면옥’ 등이 포함됐다. 하동관과 남포면옥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미식 안내 책자 미쉐린가이드가 서울 지역에서 평균 4만 5000원 이하 가격에 훌륭한 음식을 제공한다고 평가한 ‘2023 빕 구르망’(로고) 레스토랑에도 선정된 곳이다. 전통공예 분야는 서울 전역에서 발굴해 종로구 1개소(박선영 전통한복 연구실), 성북구 1개소(안경박사 본점), 동대문구 1개소(광성유통)를 뽑았다. 서울시 인증 현판을 제공하고, 가게의 연혁과 특징을 소개하는 국·영문 스토리보드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관광객이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안내 책자를 서울관광안내소 등에 비치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4월 시민, 자치구, 전문가 추천을 통해 총 770건의 오래가게 후보를 발굴해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24곳을 선정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관광객이 서울의 문화를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도시의 매력을 간직한 특색 있는 가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먹을 것도 많은데… 중국 윈난성 곤충 요리의 이모저모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먹을 것도 많은데… 중국 윈난성 곤충 요리의 이모저모

    어떤 대상을 보고 두려움이나 불쾌감뿐만 아니라 공포심을 느끼는 걸 두고 공포증, 요즘에는 그럴듯한 말로 ‘포비아’라고 한다. 내가 특별한 대상에 대해 공포감을 느낀다고 한다면 곤충이다. 발이 많이 달린 거미나 지네뿐만 아니라 날개가 달린 모든 곤충에 대해 극심한 공포를 느낀다. 책장에 있던 과학백과사전을 들춰 보다 현미경으로 확대한 곤충의 눈과 날개를 본 게 큰 충격이었다. 그때부터 곤충은 내게 막연한 두려움의 대상이 됐다. 음식을 탐구하고 연구하는 일을 하면서도 마음 한구석에는 늘 쉽게 답을 할 수 없는 질문이 도사리고 있었다. 나는 과연 곤충을 먹을 수 있을까. 물론 곤충을 안 먹어 본 건 아니다. 술안주로 나오는 번데기는 그리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술김에 몇 번 집어먹어 본 적이 있다. 아주 어릴 적에는 튀긴 메뚜기를 보고 호기심에 하나 먹었다가 특별한 맛이 없어 손사래를 쳤던 기억이 선명하게 있다. 맛 자체에 대한 의구심보다는 곤충의 형태가 주는 원시적인 혐오감이 있는 데다 그것을 입안에 넣는다는 행위 자체가 내키지 않았다고 해야 할까. 어찌 됐건 곤충을 먹는다는 건 나에겐 큰 용기와 결심이 필요한 일이다. 중국의 서남쪽 끝단에 위치한 윈난은 사계절 온화하기로 유명한 곳이다. 사계절 봄 날씨라니 천국이 있다면 이곳이 아닐까 싶어 큰 맘을 먹고 비행기에 올랐다. 피서도 목적이지만 음식 견문을 넓히는 것도 이유였다. 사전조사를 하는데 하필 곤충 요리가 윈난 지역의 대표적 식문화 중 하나인 걸 알게 됐다. 윈난의 성도인 쿤밍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나 자신에게 물었다. 경험할 수 있는 모든 걸 먹어 보겠노라 공언했지만 곤충을 입안에 넣을 용기가 내게 있을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모든 고민은 겁 많은 이의 호들갑에 지나지 않았다. 한 잔 술이 모든 걸 해결해 주었으니 말이다. 중국 하면 떠올리는 선입견이자 편견은 온갖 걸 가리지 않고 요리해 먹는다는 이미지다. 여러 매체에서 혐오감을 부추기는 듯 중국의 기괴한 식문화 같은 걸 소개하기도 하는데 전갈이나 거미, 지네 등 각종 곤충은 빠지지 않는 단골 소재다. 나와 같은 곤충 포비아에겐 말할 수 없는 불쾌감을 주는 장면이다. 거짓은 아니지만 마치 그런 음식만 먹고사는 것처럼 침소봉대할 필요는 없다. 우리가 번데기를 주식으로 먹는 게 아닌 것처럼 중국의 수많은 음식 유산 가운데 곤충 요리는 하나의 간식거리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에겐 곤충 요리가 기괴해 보이지만 어떤 사람들에겐 아무런 거부감 없는 식재료 가운데 하나로 보인다. 사실 우리가 흔히 먹는 새우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꽤 그로테스크한 곤충의 형상이지 않은가. 윈난은 라오스와 미얀마, 베트남이 인접해 있고 한족과는 다른 소수민족들이 인구의 3분의1을 차지할 만큼 다양한 문화가 혼재된 독특한 지역이다. 그래서인지 다른 지역에 비해 곤충 요리가 일상생활에 더 가까이 있다. 윈난의 대표적인 곤충 요리는 땅벌 유충을 이용한 것이다. 달리 먹을 것도 많은데 왜 굳이 벌, 특히 땅벌의 유충을 먹게 된 걸까. 워낙 오래전부터 이어져 내려온 식문화라 분명한 이유는 알기 어렵지만 학자들은 산지에 사는 사람들이 단백질을 섭취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에서 유래한 것으로 본다. 일상식이라기보다 특별한 날 먹는 요리이거나 일종의 별미다. 땅벌의 벌집을 통째로 채집해 안에 있는 유충을 꺼낸 후 식물성 기름에 튀겨 낸다. 지역에 따라선 튀긴 후 술을 넣어 끓여 먹기도 한다. 뭔가 특별한 맛을 기대하고 용기를 내보았는데 의외로 익숙한 맛이다. 우리의 번데기와 비슷한 맛에 좀더 바삭한 식감이다. 번데기를 좋아한다면 큰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는 정도랄까. 윈난에서는 어느 식당에 가나 대나무벌레 튀김 요리를 메뉴에서 찾아볼 수 있다. 대나무에 서식하는 나방의 유충으로 생김새가 그리 그로테스크하지 않아 비교적 대중적이고 난도가 낮은 곤충 요리다. 속이 빈 과자를 먹는 듯한 바삭한 식감과 고소함이 특징이다. 무언가 극적인 맛은 아니지만 계속 손이 가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보통 튀겨 간식으로도 먹지만 야채와 함께 볶아 요리로도 활용한다.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대안으로 곤충 식량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미래의 주요 단백질원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수년 전부터 심심찮게 들려온 이야기다. 과연 곤충이 우리의 미래 식량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윈난을 거닐면 그 미래가 바로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것 같지만 윈난 사람들이라고 다 곤충을 좋아하거나 즐기는 편은 아니라고 한다. 전통이자 식문화 유산으로 곤충 요리가 그들 사이에 자리잡고 있을 뿐이다. 곤충에 대한 혐오감과 공포감이 여전한 사람들에게는 굳이 곤충을 선택할 일이 아니고 다른 대안이 많기에 아직은 먼 미래의 이야기처럼 들린다. 하지만 한 번쯤은 곤충 요리에 도전해 볼 만한 가치는 있다고 본다. 일단 먹고 나면 생각이 조금은 달라질 수 있겠다. 의외로 먹을 만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미식의 지평이 조금 더 넓어지고 두려움의 대상이 조금은 익숙해질지도 모르니 말이다. 장준우 셰프 겸 칼럼니스트
  • 올 여름 휴가는 ‘촌캉스’… 촌스러워 힙한 감성, MZ세대 사로잡다

    올 여름 휴가는 ‘촌캉스’… 촌스러워 힙한 감성, MZ세대 사로잡다

    # 시골정취 물씬 나는 ‘러스틱 라이프’ 느끼는 이색 농촌체험 MZ세대들에 인기 농어촌 지역에서 휴가를 보내며 마음을 치유하는 ‘촌캉스(농촌과 휴가 합성어)’가 올 여름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MZ세대들에게 촌스러워 오히려 힙한 감성의 ‘러스틱 라이프(Rustic Life·시골생활)’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각 지자체마다 이색 테마관광과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제주, 해녀마을 스테이 인 김녕서 헤녀되고… 유엔관관청 최우수마을 동백마을 밥상에 힐링하고 7일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새롭게 조성한 ‘2024 해녀마을 스테이 in 김녕’ 관광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2박3일, 하루 반나절 상품 등 2가지 상품으로 운영되며 초등학교 4학년 이상 동반한 가족단위 관광객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해녀 작업장 탐방, 해녀와의 대화시간, 해녀와의 물질을 비롯해 낚시 및 바릇(바다의 제주어)잡이 체험, 미니테왁만들기 등을 즐길 수 있다”며 “단시간 해녀 체험 또는 장비만 대여해주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유네스코에 등재되는 등 국내외 4관왕에 오른 해녀문화유산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에게는 명예 해녀증을 발급한다. 제주 마을 여행 통합브랜드 ‘카름스테이’ 최우수관광마을인 동백마을은 최근 필리핀 세부에서 개최된 ‘제1회 유엔관광청 아시아태평양지역 미식관광포럼’ 에서 구좌 세화마을과 함께 제주 최우수관광마을 사례로 소개돼 눈길을 끈다. 남원읍 동백마을은 300년 마을설촌 전통을 바탕으로 후손들에게 동백자원과 문화를 계승하는데 힘쓰고 있다. 제주 토종동백 코스요리, 동백정원에서 즐기는 팜다이닝, 제철음식 고사리 파스타 등 제주의 건강한 마을밥상과 함께 제주 토종 동백나무에서 얻어진 동백을 이용한 비누 만들기, 화장품(오일, 스킨) 만들기, 공예체험, 동백 숲 탐방과 함께 동백 음식체험까지 즐길 수 있다. #전남 장성 청백한옥체험… 강진군 농촌의 정 느끼는 체험형 관광 푸소체험도 눈길 촌캉스하면 역시 대표적인 것이 한옥마을체험이다. 특히 전남도 장성 청백한옥은 체류형 관광지로 손꼽힌다. 홍길동테마파크에 위치한 청백한옥은 조선 3대 청백리로 알려진 박수량 선생의 청빈함을 전해들은 명종이 후손들에게 하사한 집을 2010년 중건한 한옥체험관이다. 안채, 사랑채, 행랑채 등 15객실로 이뤄졌다.홍길동 생가, 산채체험장, 전통 무술 국궁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강진군은 한적한 농촌에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는 ‘촌캉스 푸소체험’을 지난 20일부터 8월 10일까지 운영하고 있다. 2박 3일간 푸소 농가에서 숙박하며 농촌의 감성과 정을 체험하는 새로운 형태의 여행 프로그램이다. 군 관계자는 “푸소(fu-so)는 ‘필링업(Feeling-UP), 스트레스 오프(Stress-Off)’의 줄임말로 강진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2015년 5월 학생들 위주의 농촌 체험형 관광상품으로 첫선을 보였다”고 말했다. #강릉 해품달 농장서 커피콩 갈아 마시는 체험…횡성 예다원서 다도의 세계로 농촌체험하면 강원도를 빼놓을 수 없다. 강릉 ‘해품달’ 농장은 4만여권의 책으로 꾸며진 실내장식과 야외 조형물이 여행객을 맞는다. 맷돌로 직접 커피콩을 갈아 마시는 체험과 뗏목 타기, 농장 산책 등을 할 수 있으며 밤에는 ‘불멍’하며 밤하늘의 별을 관측할 수 있다. 횡성군의 ‘횡성 예다원’은 해발 300m에 자리 잡고 있어 한 여름에도 시원한 자연속에서 차(茶) 연구가인 농장주와 함께 다도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 이마트 ‘피코크’ 300개 상품 가격 내린다

    이마트 ‘피코크’ 300개 상품 가격 내린다

    이마트가 프리미엄 PB 피코크의 상품 가격을 최대 40% 전격 인하한다. 피코크가 운영하는 총 700여개 상품 중 300여개 상품의 가격을 내리는 것으로, 전체 운영 상품 수의 40%가 저렴해지는 것이다. 그 중 20% 이상 가격이 내려가는 상품만 100여개에 달한다. 이마트는 ‘꼭 필요한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업의 본질을 프리미엄 PB 피코크에도 심어 그로서리 경쟁력과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인다.피코크는 주요 상품을 상시 ‘최적가’에 판매함으로써, 프리미엄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춘 ‘고급 가성비’로의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인하 상품은 밀키트, 국·탕, 볶음밥, 김치, 우유 등 필수 먹거리 중심이며, 이들 가격은 기존 대비 최소 5%에서 최대 40%까지 낮아진다.대표적으로 ‘밀키트’의 경우 밀푀유나베, 소불고기, 새우 감바스, 부채살 찹스테이크 등 총 10개의 인기상품이 더 저렴해진다. 대표 상품 ‘밀푀유나베’ (1003g)가 3000원 저렴해진 1만 6800원, ‘새우 듬뿍 감바스’(544g)가 2000원 저렴해진 1만 2980원이다. 김치찌개, 육개장, 설렁탕 등 ‘냉장 국·탕’ 20여종 가격은 600~2500원 내린다. 차돌깍두기볶음밥, 새우볶음밥 등 ‘냉동 볶음밥’ 6종은 최대 3000원 저렴해짐으로써 1만원 미만 가성비 상품이 더욱 늘어난다. 김치, 우유, 생수 등 필수 상품들도 모두 저렴해진다. ‘아삭하고 시원한 포기김치’( 3.3kg)는 6900원 저렴해진 1만 9900원에, ‘더 클래스 우유’(900㎖)는 650원 저렴해진 2280원에, ‘트루워터‘(2ℓ·6개)는 600원 저렴해진 2880원에 판매한다.만두, 떡볶이, 돈까스, 떡갈비, 핫도그 등 ‘냉동실 단골 간편식’을 비롯해, 잭슨피자, 로코스비비큐 등 유명맛집과 협업한 상품들의 가격도 내린다. 이와 동시에 피코크는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올 하반기 100개 이상의 신상품 개발, 50여개 이상 기존 상품 리뉴얼을 계획하고 있다. 피코크 비밀연구소 셰프 레시피를 적용한 상품 개발과 이색 콜라보 상품 출시 등이 중심이 되며, 끊임없는 시장조사를 통해 다양한 외식 메뉴를 집에서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싱가포르 시리얼새우’, ‘태국 양완탕’ 등 동남아 미식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주기적인 평가를 기반으로 기존 상품들을 리뉴얼 해 맛 품질을 더욱 업그레이드 한다. 피코크 노병간 PL상품담당은 “피코크가 필수 먹거리 가격 인하를 단행함으로써 이마트 본업 경쟁력 강화 일선에 동참한다”며, “이마트의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로써 고객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고품질 상품 개발과 리뉴얼에도 힘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 무더위야 물렀거라… 전주 가맥축제·뮤직페스티벌 나가신다

    무더위야 물렀거라… 전주 가맥축제·뮤직페스티벌 나가신다

    ‘맛과 멋의 고장’ 전북 전주시에서 찜통더위를 날려 버릴 다양한 야간 문화축제가 펼쳐진다. 시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져 함께 즐기는 여름밤 축제는 재방문율이 높은 ‘기다리는 축제’로 유명하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여도가 높아 상인들도 반긴다. 전주시는 오는 25일부터 9월까지 ‘전주가맥축제’와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JUMF), ‘한여름 가맥마당’, ‘조선팝 상설공연’ 등 다양한 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여름 한마당 잔치는 전주만의 독창적인 음주 문화로 자리잡은 ‘가맥(가게 맥주) 축제’로 막이 오른다. 25~27일 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는 ‘2024 전주가맥축제’가 열려 열대야에 시달리는 여름밤을 시원하게 적셔 줄 예정이다. 올해로 10회째다. ●오늘 만든 맥주! 오늘 마신다 전주가맥축제는 글로벌 관광거점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여름 축제다. ‘오늘 만든 맥주! 오늘 마신다’는 입소문에 전국의 미식가들이 전주로 몰려 인산인해를 이룬다. 올 축제 기간에는 방문객이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축제 기간 관광객들은 흥과 취기가 고조돼 전주의 여름밤을 뜨겁게 달군다. 수만명이 한자리에 어울려 함께 노래 부르고 춤을 추는 ‘떼창’과 ‘떼춤’은 기본이다. 전주시는 드론 쇼, 가맥지기 특별공연, 불꽃놀이, 클럽파티, 콘서트 등으로 축제의 흥을 돋운다. ‘가맥’이란 단어는 전주를 대표하는 음주 문화의 한 형태이다. 다른 지역에 비해 독창적이고 다양한 음식 문화를 가지고 있는 전주에서만 만날 수 있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봉급생활자와 서민들이 동네 슈퍼 간이 탁자에서 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즐기던 게 시초다. 지금도 전주 시내 슈퍼나 편의점 앞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300여곳이 성업 중이다. 가맥은 매장에서 직접 만든 다양한 안주가 곁들여지면서 새로운 형태의 업종으로 자리잡았다. 간판은 ‘○○슈퍼’이지만 사실상 가맥만 파는 업소도 등장했다. 연탄불에 구운 황태포와 갑오징어, 두툼한 계란말이, 참치전, 두부김치, 제육볶음, 치킨 등 업소마다 독특한 안주와 소스가 자랑이다. 이번 축제에는 전주 시내에서 유명한 가맥업소 30여곳이 참여한다. ●음악과 맥주 함께 즐기는 풍성한 축제 다음달 9~11일에는 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다양한 연령층이 ▲7090 ▲록 ▲발라드·대중가요를 테마로 음악과 맥주를 즐기며 여름철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축제다. 전주가맥축제의 연장전으로 남녀노소 다양한 계층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올해도 풍성한 라인업으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첫날인 9일에는 DJ이하늘×배드키즈, 강산에, 김경호밴드, 육중완밴드, 네미시스 등이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10일에는 QWER, UV, 적재, 멜로망스, YB, 이디오테잎 등이 공연을 펼친다. 11일에는 장기하, 카더가든, 린, 하동균, 김필 등이 축제의 마지막 밤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이어 다음달 10~17일에는 한국전통문화전당 야외마당에서 ‘한여름 가맥마당’이 첫선을 보인다. 지역 대학이 개발한 특화 메뉴를 기반으로 컨설팅을 지원한 지역 가맥업체와 대학 외식산업 조리학과 학생들이 참여한다. 특화된 안주를 소개하는 새로운 형태의 가맥축제로 꾸며진다. 한여름 가맥마당에서는 지역의 일러스트 작가가 개발·제작에 참여한 재활용 가맥컵, 전주를 상징하는 지비츠 등 전주의 가맥 문화를 확산시키고 관광 자원화하기 위한 다양한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달 30일부터 5주간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에는 ‘2024 전주 조선팝 상설공연’이 송천동 세병호공원·용호공원 등 시 주요 관광지에서 야외 거리공연 형태로 펼쳐진다. 이번 조선팝 상설공연은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조선팝을 다채롭게 엮어 내고 있는 지역 예술가들에게 공연 무대를 제공하게 된다. 시민과 관광객에게는 야간에 즐길거리와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야간 축제를 통해 체류형 관광지로 관광 기반을 확대하고, 전주만의 글로컬 관광콘텐츠를 지속해 강화함으로써 머무름과 함께 다시 찾는 전주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관광공사, ‘골목 매니저 역량 키운다’···골목 특강·투어

    경기관광공사, ‘골목 매니저 역량 키운다’···골목 특강·투어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는 18일, 수원화성 행리단길에 있는 ‘미식가의 주방’에서 올해 선정된 도내 관광테마골목 골목 매니저 23명을 대상으로 ‘골목 매니저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 2020년부터 발굴한 관광테마골목의 안정적 관리 및 지속적 운영을 위해 골목별 전담 인력을 양성하고 활동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마련했다. 관광테마골목의 운영 주체인 ‘골목 매니저’는 앞으로도 골목관광 이해, 상품 기획, 홍보·마케팅 등 자체 역량을 갖추는 데 필요한 현장 실무형 교육 및 1:1 개별 컨설팅 등의 교육을 받게 된다. 특히, 이번 교육은 올해 첫 교육인 만큼 전체 사업 및 향후 진행될 역량 강화 교육에 대한 소개와 함께 도시문화기획자인 박승현 대표의 골목 관광에 대한 특강을 통해 골목 매니저의 역할과 갖춰야 할 소양 등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다. 또한, 2020년에 선정된 수원 행리단길 골목을 유옥현 활동가와 함께 탐방하면서 역사, 공방, 식음 등 골목 내 다양한 관광자원을 체험하고, 콘텐츠 기획 경험을 직접 접하는 등 골목 매니저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대면 교육을 시작으로 7월부터 10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며, “사업 운영 인력이 부족한 개별 골목에 관광 운영 주체로서 지속 가능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식품명인체험홍보관,‘명탐정(명인 탐방 원정대)’프로젝트 충북 충주 편 진행

    식품명인체험홍보관,‘명탐정(명인 탐방 원정대)’프로젝트 충북 충주 편 진행

    대한민국식품명인 제32호 강봉석 명인(엿·조청), 팸투어단과 특별행사 진행 대한민국식품명인협회 식품명인체험홍보관(관장 조윤주)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대한민국식품명인을 직접 찾아가는 체험 프로그램인 ‘명탐정’(명인 탐방 원정대) 프로젝트 충북 충주 편을 지난달 28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명탐정 프로젝트는 전국 곳곳의 대한민국식품명인을 대중에게 더욱 생생하게 소개하기 위한 기획된 프로그램이며, 이번 명탐정 프로그램에 식품명인체험홍보관 조윤주 관장을 비롯해 황인정 실장, 송지현 실장이 함께 참여했다. 외식업계 종사자, 전문가, 요리연구가 등 미식 관계자로 구성된 명탐정 팸투어단과 함께 대한민국식품명인의 업체 혹은 체험장을 직접 방문해 특별행사를 진행하고, 대한민국식품명인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해 전북 전주의 조정형 명인(전주 이강주), 충북 청주의 조정숙 명인(된장), 제주의 양정옥 명인(제주막장), 김희숙 명인(고소리술) 과 함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올해 역시 충북 충주 강봉인 명인(엿·조청)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명인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명탐정 프로젝트 충북 충추 편을 통해 만나본 강봉석 명인은 대한민국식품명인 제32호로 엿·조청 분야 명인이다. 명탐정 팸투어단은 강봉석 명인이 강철 전수자와 함께 운영하는 강봉석조청주식회사를 직접 방문해 ▲강철 전수자 환영사 및 명인 강봉석 조청 이야기 ▲강봉석명인조청관 현판식 및 투어 ▲강봉석 명인과 함께하는 전통방식 가마솥 조청 만들기 체험 및 엿 당기기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조윤주 대한민국식품명인협회 식품명인체험홍보관장은 “지난해 명탐정 프로젝트가 큰 관심 속에 진행된 만큼 올해는 더욱 다양한 분야의 명인을 소개해 대한민국식품 명인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며 “미식 관계자들이 직접 현장에서 전통 제조 과정을 경험함으로써 다양한 시너지도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민국식품명인은 농림축산부가 전통식품의 계승 및 발전을 위해 지정한 식품 기능인이다. ▲식품 제조·가공·조리 분야에 계속해서 20년 이상 종사한 자 ▲전통식품의 제조·가공·조리 방법을 원형대로 보전해 실현할 수 있는 자 ▲명인으로부터 보유기능에 대한 전수교육을 5년 이상 진행하고, 10년 이상 그 업에 종사한 자 등 3가지 요건 중 하나 이상을 충족한 사람을 지정한다. 서울 종로구 북촌에 위치한 식품명인체험홍보관은 이런 대한민국식품명인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농림축산식품부,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원하고 대한민국식품명인협회에서 운영 중이다. 홍보관 내 2층 체험관에서는 매주 토요일 예약을 통해 전국의 대한민국식품명인과 함께 전통식품을 체험하는 ‘명인체험’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 순천 청년마을 ‘오늘도 파밍마을’ 2박3일 프로그램 인기몰이

    순천 청년마을 ‘오늘도 파밍마을’ 2박3일 프로그램 인기몰이

    순천시가 타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남형 청년마을 2박3일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시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 30명이 참여하는 전남형 청년마을 프로그램을 진행해 관심을 끌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농업인단체 청순농부가 주관해 ‘농촌 시그널’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외지 청년들에게 지역자원을 활용, 농활과 힐링을 체험하는 색다른 프로그램이다. 첫날 오리엔테이션과 바비큐파티를 시작으로 2일차에는 농촌활동 뜬모작업과 석식 치맥파티, 캠프파이어가 마련됐다. 마지막 날에는 남파랑길 트래킹, 로컬 미식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이번 ‘농촌시그널’ 프로그램은 전국 각지에서 청년 330명이 몰려 30명을 선발할 정도로 프로그램 인기를 실감케했다. 특히 수도권에서 경험하지 못한 고쟁이 바지를 입고 더운 날씨에도 불구 뜬모 작업에 최선을 다하는 열정을 보이고, 지역 천혜의 자연을 맛 볼 수 있는 화포 해변 트래킹에 적극 참여하는 등 외지 청년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서울에서 친구 3명과 함께 참여한 김모(32) 군은 “농활과 힐링을 접목한 프로그램이고 정원을 품은 도시라 어디 지역보다 매력적이어서 신청하게 됐다”며 “농촌 체험의 값진 경험이었다”고 엄지를 척 세웠다. 이모(29) 양은 “전국 청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여서 신선했다”며 “순천에 대해 따뜻한 기억을 안고 간다”고 재방문을 약속하기도 했다.청순농부 김근수 대표는 “수도권 청년들이 매력적인 도시 순천으로 눈을 돌릴 수 있도록 청년의 니즈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농업이라는 직업이 긍정적인 기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번 청년마을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이 농업하기 좋은 우리 지역을 많이 알리고 싶었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청순농부는 2023년 전남형 청년마을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오늘도 파밍마을’ 거점 공간을 조성하고 청년 체류 프로그램 운영, 마을 운동회 등 농업을 테마로 지역자원을 활용해 외지 청년 유입과 정착을 돕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하이엔드 푸드홀, 수천만원 와인관… 호텔 같은 백화점

    하이엔드 푸드홀, 수천만원 와인관… 호텔 같은 백화점

    사교 모임 등 고품격 ‘미식 공간’희소 와인 모으기 역량 총동원하반기엔 럭셔리 편집숍 오픈 2021년 수익성 악화로 폐점한 옛 신세계면세점 강남점 자리에 백화점과 호텔을 결합한 프리미엄 식음 공간이 생긴다. 코로나19 발생 후 침체를 맞은 면세점 대신 색다른 경험을 주는 오프라인만의 콘텐츠로 백화점의 성장세를 이어 가겠다는 전략이다. 9일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서초구 강남점과 JW메리어트호텔 서울이 만나는 곳에 3개층에 걸쳐 ‘하우스 오브 신세계’를 조성하고 10일 정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약 7273㎡ 규모인 이곳은 백화점임에도 마치 호텔 로비와 같이 아늑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도록 꾸몄다. 식음 공간을 비롯해 패션·뷰티, 럭셔리 편집 숍이 들어선다. 먼저 문을 여는 곳은 12곳의 식당이 모인 ‘하이엔드 푸드홀’과 와인 전문관이다. 백화점 푸드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공용 테이블 대신 조리 공간 앞에 놓인 카운터 테이블, 개별 다이닝 룸을 도입했다. 간단히 한 끼를 하는 곳이 아니라 사교 모임, 비즈니스 미팅을 위한 고품격 미식 공간을 표방한다. 저녁엔 술을 곁들인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백화점 폐점 시간인 오후 8시보다 2시간 늦춘 오후 10시까지 영업시간을 연장했다. 밤 시간에는 내부 밝기를 어둡게 조절한다. 하우스 오브 신세계에 들어서는 식당은 모두 유통업계에선 최초로 선보이는 브랜드다. 강남 최고(最古)의 초밥집 ‘김수사’가 38년 만에 이곳에 2호점을 냈고, 일본 도쿄에서 1932년부터 4대째 운영 중인 장어덮밥 전문점 ‘키쿠카와’의 국내 첫 매장도 있다. 김수사의 초밥 코스는 3만 5000~10만원, 키쿠카와의 장어덮밥은 3만 8000원이다. 파인 와인 전문관 ‘와인셀라’에서는 와인과 위스키 5000여병을 선보인다. 파인 와인이란 전통의 양조 방식으로 생산하는 고급 와인을 말한다. 신세계 측은 이탈리아의 ‘지아코모 콘테르노’, 보르도 와인을 전통 방식으로 복원한 ‘리베르 파테르’ 등 전 세계에 몇 병 없는 희소 와인을 모으기 위해 리테일 역량을 총동원했다고 말했다. 가격만 수백만~수천만원 대에 이른다. 주류 산지와 카테고리에 따라 방을 나눠 고급 저택을 구경하는 느낌을 주도록 했다. 하반기(7~12월) 중엔 럭셔리 편집 숍과 VIP 고객을 위한 퍼스널 쇼퍼룸이 생길 예정이다.
  • 생각·마음 넓어지는 공간… 겹겹이 예술을 입다 [박상준의 書行(서행)]

    생각·마음 넓어지는 공간… 겹겹이 예술을 입다 [박상준의 書行(서행)]

    서울 종로구 평창동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와 용산구 이태원로 6·25전쟁 아카이브센터는 한두 해 사이 문을 연 아카이브다. 예술과 전쟁은 상반된 단어지만 그것을 기록하는 여정은 한결같다. 인류의 보편적인 자유와 평화를 지향하는 바도. 더불어 흥미로운 건 약속이나 한 듯 도서관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는 사실이다. 책으로 가볍게 말을 걸고, 조금 더 깊은 관심을 보인 이들은 아카이브로 이끈다. 그래서 아카이브 도서관만의 도서 분류법은 꽤나 흥미롭다. 물론 공간을 구성하고 전개하는 방식만으로도 충분히 탐스럽다.●미술관 로비, 라이브러리가 되다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로비는 특별하다. ‘레퍼런스 라이브러리’ 즉 도서관이다. ‘책을 매개로 미술에 대한 생각과 마음을 넓히는 공간’이다. 전시실에서 안내 부스와 레퍼런스 라이브러리를 지나 안쪽 전시실까지, 그리고 측면 계단을 이용해 2층 라운지로 물 흐르듯 이어진다. 레퍼런스 라이브러리 열람석은 2층까지 열린 복층 구조다. 창은 전체가 유리로 돼 있어 채광이 좋고 시원스럽다. 벽과 난간과 계단은 미술관 특유의 정제된 직선들이 화이트 큐브의 공간을 가르는데, 비율과 균형이 딱딱 맞아떨어진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켜게 되는 건 어찌할 수 없다. 튀지 않지만 그만큼 매력 있다. 레퍼런스 라이브러리의 장서는 5500권 정도로 국내외 미술 분야 단행본과 연속간행물, 전시도록 등을 비치한다. 압도적 수량은 아니다. 그나마 개관 시점에 비해 1000권이 늘었다. 이쯤에서 서가를 쓰윽 훑고 소셜미디어에 담길 사진 몇 장 담았으니 떠난다면? 어찌하나, 레퍼런스 라이브러리가 가진 톡 쏘는 매력은 정작 만나지도 못한 채 이별일 텐데.●‘찌라시’에서 도록까지 아카이브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데 책만 한 자료는 없다. 그렇다고 레퍼런스 라이브러리가 일반 도서관의 문법을 따르는 건 아니다. 서가의 장서는 미술관으로서 이용자의 편의를 따랐다. 총류, 예술, 전시자료, 철학, 문화·사회·과학 등으로 직관적이다. 그 가운데 국내 전시자료는 다시 국공립과 사립, 그리고 소규모 전시공간과 프로젝트, 레지던시로 구분한다. 특히 소규모 전시공간 주제는 레퍼런스 라이브러리를 담당하는 학예연구사의 전문성이 빛을 발한다. 책과 자료 등은 무척이나 ‘게릴라’스럽다. 전시가 끝나면 사라지는 소위 ‘찌라시’ 전단에서 국제표준도서번호(ISBN)가 없는 독립출판물, 소량의 전시도록이나 무가지, 예를 들면 을지로의 ‘신도시’ 같은 공간의 프로젝트성 발간물 등을 포함한다. 희소성 높은 자료들이다. 해외 중고 서점에서 어렵게 구한 책들도 있다. 받아 들고 보니 어느 도서관에서 소장하던 책이었다. 책 뒷면에 종이 도서 대출 카드를 넣어 두던 흔적이 고스란했다. 이를 그대로 서가에 비치했다. 서가를 뒤적여 찾아내는 이런 소소한 재미가 레퍼런스 아카이브의 장점이다.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만의 큐레이션 ‘책 생각들’도 흥미진진하다. 작가, 기획자, 비평가 10인이 제안하는 책과 글이다. 방문객에게는 작가의 창작 여정과 함께하는 독서 여행이다. 이형구 현대미술 작가는 ‘아니마투스의 기원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몇 권의 책을 건넨다. 인체 해부학 그림이 실린 ‘A Colour Atlas of Human Anatomy’(인체 해부학 지도) 등의 원서와 작가의 도록을 같이 보면, 창작은 막연한 상상의 표출을 포함해 명확한 탐구의 결과라는 걸 알 수 있다. ‘언어의 세계에서 인간으로 살면서 기록하고, 상상하고, 대화하는 것만큼 아름다운 일이 또 있을까?’라고 말을 거는 이는 작가이자 뮤지션 이랑이다. 그는 ‘사이보그가 되다’(김초엽·김원영, 사계절)와 ‘슬픔의 방문’(장일호, 낮은산) 등을 소개했다. 홍콩 창작그룹인 ‘디스플레이 디스 트리뷰트’는 뜻밖에도 만화 ‘고독한 미식가’(구스미 마사유키·다니구치 지로, 이숲) 1, 2권을 추천했는데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인기도서로 등극했다.●전시와 전시를 잇는 레퍼런스 라이브러리 레퍼런스 라이브러리만의 특징은 또 있다. 기획 전시 중인 작품들은 전시장 밖을 나와 로비의 도서관까지 기분 좋게 잠식한다. 한자리에서 책과 미술 여행을 같이 할 수 있는 영역 없음이 좋다. 전시도 개성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의 아카이브에 기반을 둔다. 현재는 강홍구 작가가 기증한 불광동 작업 시리즈 5800여점, 20년간 작업한 은평뉴타운 시리즈 1만 5600여점 등의 자료를 학예연구사들이 분석하고 기획한 전시가 한창이다. 아카이브란, 레퍼런스란 무엇인가? 이 말들이 귀에 쏙쏙 들어오지 않는다면 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할 일이다. 김영민 교수, 정지돈 소설가, 조한 건축가 등 7명의 전문가가 강연하고 전시를 기획한 주은정 학예연구사와 강 작가가 ‘잡담’하는 행사 등도 열린다. 마치 ‘사람 책’(휴먼 라이브러리, 책 대신 특정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사람책’을 대여해 주는 신개념 도서관 서비스)을 읽고 나누는 독서 모임 같기도 하다. 전시는 1층의 두 전시실 외에 2층 라운지까지 유연하게 활용한다. 그리고 2층에서는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 리서치랩으로 이동할 수 있다. 리서치랩은 아카이브 활용의 고급 수준이다. 폐가식으로 운영해 원하는 자료를 사전 신청해 열람해 보고 반납하는 구조다. 열람석 한쪽에는 ‘최민 컬렉션: 저공비행, 활강, 그리고 놀이’가 전시 중이다. 그는 평생에 걸쳐 수집한 161점의 작품과 2만 4924건의 자료를 기증했다. 그의 아카이브를 사유해 기획한 개관 전시가 ‘명랑 학문, 유쾌한 지식, 즐거운 앎’이다. 아카이브의 진수를 보여 준 바 있다. 3층 리서치랩에서는 바깥 공중정원으로 나갈 수 있다.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전체와 평창동 마을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장소이자 쉼터다. 현재는 직접 만져 볼 수 있도록 제작한 김채린 작가의 ‘기억하는 조각’ 등이 ‘SeMA-프로젝트 A: 촉감의 공간, 촉각의 리듬’을 채운다.●조금씩, 천천히 아카이브! 옥상정원에서는 작품 외에 마을 풍경도 만져진다. 평창동은 드라마를 자주 보는 이들에게는 서울의 부촌이고, 미술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유서 깊은 서울의 미술관 거리다. 5층을 넘는 건물을 만나는 게 쉽지 않은 마을로,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건물 역시 동네에 녹아든다.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는 모음동, 나눔동, 배움동 등 세 개로 이뤄진다. 삼거리를 사이에 두고 떨어져 마주한다. 중심은 전시실과 레퍼런스 라이브러리, 전시실 등을 갖춘 모음동이다. 오르막에 계단을 쌓듯 층층이 그리고 한 걸음씩 뒤로 물러서며 들어앉았다. 레퍼런스 라이브러리에서 계단과 엘리베이터로 3층 리서치랩과 옥상정원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이해가 간다. 옥상정원에서는 곧장 동네 골목으로 길이 나 있다. 고 이어령 교수의 영인문학관을 지나 가나아트센터와 토탈미술관까지 평창동을 산책하며 북한산 산세와 조용한 동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하지만 오늘은 이른 여름 볕이 막아서는 날, 아쉬움을 삼키며 1층 레퍼런스 라이브러리로 내려온다. 적당히 볕 드는 자리를 찾아서는 그림책 비평가 그룹 CONPB가 추천한 ‘책 생각들’의 목록을 들여다본다. 얼마 전 ‘에디토리얼 씽킹’(터틀넥북스)을 인상 깊게 읽었다는 이유만으로 최혜진 작가가 추천한, ‘화성 탐사 로봇 오퍼튜니티입니다’(이현·최경식, 만만한책방)를 읽는다. 오퍼튜니티는 화성을 탐사했던 로봇이다. 태양열 에너지로 움직이는, 3m를 가는 데 1분이 걸리는 로봇은 15년 동안 약 45㎞를 탐사했다. 기대 수명을 60배나 넘는 시간이었다. ‘가까이 밀착했다가 돌연 아득히 바라보는 낙차 덕분에 외로움, 실망, 다짐 같은 인간적 감정이 피어난다’는 추천의 말에 공감하며, 글자보다 짙은 그림의 이야기에 빠져든다. “그래도 괜찮다. 조금씩, 천천히, 나는 포기하지 않는다.” 그림책 속 오퍼튜니티의 말이다. 비록 이야기가 더해진 그림책 속 대사지만 아카이브의 선언처럼 다가온다. 조금씩 천천히, 우리가 사는 세계의 진일보를 이끄는 발자취. 그것이 우리 각자의 삶을 가꾸고 대하는 태도여도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하며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를 나선다. 자유·평화 전파하는 공간… 층층이 기억을 쌓다용산 6·25전쟁 아카이브센터 ●전쟁과 평화의 기록실 6월은 호국의 달이다. 6월 6일은 현충일이고 6·25전쟁은 약 74년 전 6월 25일에 있었다. 6·25전쟁 아카이브센터는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와 더불어 주목할 만한 서울의 아카이브다. 크게 도서자료실(Library)과 전문자료실(Archive Lab)로 나뉘는데, 책 중심의 도서자료실은 도서관 성격, 6·25전쟁 관련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전문자료실은 아카이브의 비중이 높다.위치는 전쟁기념관 2층 동쪽 면이다. 그에 앞서 3층 높이 아트리움의 대형 유물을 마주한다. 도서관과 탱크와 전투기가 한눈에 들어오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도서자료실에 들어서서는 눈앞에 펼쳐진 파노라마에 다시 놀란다. 용산공원의 녹지와 멀리 남산의 N서울타워까지 황홀하게 펼쳐진다. 아는 이들만 찾아온다는 서울의 숨은 ‘뷰맛집’을 시각으로 체감한다. 서가를 뒤로한 채 창가로 먼저 걸음을 옮겨 가는 건 어쩔 수 없는 본능이다. 소파에 기대 잠시 창밖을 품고서 머문다. 유월의 이른 봄 하늘은 푸르고 뜨겁다. 전쟁 같은 서울의 소음도 사라진다. 이 고요한 평화야말로 전쟁을 잊지 않아야 하는 이유일 테다. 톨스토이의 소설 제목을 빌리면 ‘전쟁과 평화’다. ●6·25전쟁 아카이브를 세계문화유산으로 6·25전쟁 아카이브센터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의미 있는 장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기능적으로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6·25전쟁 관련 자료를 종합적으로 아카이브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아카이브센터가 생겨나며 그간 비공개였던 자료부터 기증받은 자료까지 국내외를 아우른다. 최종 목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다.도서자료실은 그 작은 출발점이다. 서가의 분류는 ‘전쟁’ 주제와 교양, 어린이도서로 등으로 나뉜다. 전쟁사는 국내전쟁사, 세계전쟁사, 6·25전쟁으로 분류하는데 6·25전쟁이 눈길을 끈다. 6·25전쟁 아카이브센터를 준비하며 삼은 주제는 ‘하나의 사건, 모두의 기억’이다. 타워형의 6·25전쟁 서가는 각각 국가, 군인, 민간, 유엔 참전국, 공산권, 전후세대의 여섯 가지 시점으로 전시해 이를 전달한다. 민간의 기억은 도서자료실을 찾는 많은 이들이 민간인이라 공감하는 부분이 많다. 인문학자의 기록에서 어머니, 여고 동창생, 종군신부까지 다양하다. 공산권의 기억은 ‘조선인민군 우편함 4604호’(이흥환, 삼인) 같은 책이 눈에 띈다. 북한 조선인민군의 전해지지 않은 편지를 수록한 책이다. ‘아이들 죽이지 말고 잘 길러주시우’, ‘고향에 돌아올 때는 이 편지를 꼭 품 안에 넣고’ 등 그 목차만으로 절절하다. 이 모든 편지가 결국 전해지지 않았다.●전쟁을 알리는 육성과 손글씨 전문자료실은 도서자료실보다 규모는 작지만 한층 생생하고 입체적이다. 6·25 당시 사진, 문서, 영상, 기록화 등의 자료를 꼼꼼하고 촘촘하게 정리해 개방한다. 가운데 연구테이블에는 6·25전쟁 당시 조직된 종군문인단인 ‘문총구국대’의 기록을 전시했다. 시인 유치환, 화가 우신출, 사진가 김재문 등이 각자의 영역에서 기록한 한국전쟁의 자료다. 6·25전쟁 자료서가는 서랍을 열어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 특히 1950년 8월 16일 입대해서 1954년 7월 3일 전역한 류영봉(미 제7사단17연대 의무중대)씨의 기록이 눈길을 끈다. 한반도 지도 위에 빼곡하게 적은 손 글씨는 감탄을 금할 수 없다. 전쟁을 이끈 장군이나 유명한 문인과는 달리, 평범한 한 개인의 기록은 한층 깊은 울림을 전한다. 안쪽 미디어 부스에서는 그의 인터뷰 영상을 볼 수도 있다. 소설가나 영화와 드라마 미술팀이 고증을 위해 찾을 만큼 방대하고 세세한 자료를 갖췄다.6·25전쟁 아카이브센터를 보고 나오는 길에는 기획전시실도 둘러볼 일이다. 기획전시실에서는 6·25전쟁 아카이브 기획전 ‘어제의 기록, 내일의 기적’(~6월 30일)이 열리고 있다. 현재는 6·25전쟁 자료 수집 과정을 기록으로 남긴 내용이 주다. 하지만 이는 아카이브센터와 기획전시, 학예연구사와 사서의 협업을 예고한다. 전시장을 나오기 전에는 ‘세상을 보는 지혜’(발타자르 그라시안, 자화상)로 잘 알려진 예수교 신부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글이 전송된다. ‘기록은 기억을 남긴다.’ 전쟁을 겪은 이에게 전쟁은 두 번 다시 떠올리기 싫은 기억이지만 그 기록은 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에게 평화의 격언처럼 다가온다. 당연한 이 말은 유월의 6·25전쟁 아카이브라 다시 한번 그 의미를 되새겨 보게 한다. [여행수첩] ●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오전 10시~오후 8시(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주말, 공휴일 3~10월), 오전 10시~오후 9시(매월 첫째, 셋째 금요일)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매주 월요일 휴관, 누리집 semaaa.seoul.go.kr (02)2124-7400. ● 6·25전쟁 아카이브센터 -오전 9시 30분~오후 6시,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매주 월요일 휴관, 누리집 www.warmemo.or.kr (02)709-3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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