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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진건형(바로선병원 원장)현학(사업)미경(등촌중 교사)씨 부친상 이정대(전 현대자동차 부회장)정원용(신경정신과 의사)씨 장인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3010-2265 ●송진철(전 현대엘리베이터 사장)씨 모친상 경훈(현대건설 대리)씨 조모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20분 (02)3010-2295 ●김구(대한약사회 회장)이기주(이기주이비인후과의원 원장)김양권(SC저축은행 감사)고광(에스메탈 대표)씨 장모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3410-6902 ●남충우(한화L&C 부장)원우(고려아연 이사)씨 부친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010-2292 ●권태영(서울학원 이사)씨 부친상 장문철(청운대 경영학과 교수)김재찬(중앙대 의과대학 교수)송준기(세명대 경영학과 교수)씨 장인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3010-2291 ●한태륜(서울대 의과대학 재활의학교실 교수)태수 종수(이화여대 경영대학 교수)씨 모친상 김승우(삼성엔지니어링 부장)전민기(서울시립대 법학부 교수)씨 장모상 26일 서울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2)2072-2011 ●고제웅(랑세스코리아 사장)씨 모친상 25일 인하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32)890-3191 ●지명섭(별미식품 대표)씨 부인상 용준(노무라금융투자 기업금융부장)현준(한국가족상담협회 사무팀장)씨 모친상 봉아름(동아일보 기자)씨 시모상 26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2019-4002 ●이상훈(KT 사장)씨 장모상 26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2258-5940 ●조삼랑(전 서초경찰서장)씨 별세 현식(인천도시가스 팀장)현성(대한항공 부기장)씨 부친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3010-2293 ●정성진(성창산업 대표)성수(정성수내과 원장)혜원(안산 석수중 교사)성필(문화체육관광부 사무관)씨 부친상 박숙진(약사)씨 시부상 26일 한양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2290-9157
  • 뇌가 당신의 운명을 좌우한다… 거짓말이다

    뇌가 당신의 운명을 좌우한다… 거짓말이다

    자, 영어 공부를 몇 살부터 시켜야 원어민처럼, 아니 네이티브 스피커처럼, 아니 더 정확하게는 영국식·남미식·인도식에 물들지 않은 순도 100%의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의 영어를 우리 아이가 구사할 수 있을까. 핵심은 시기다. 아주 어릴 적 영어를 배우면 모국어처럼 자연스럽게 젖어들어 습득할 수 있는데, 나이 들어 영어를 배우면 제2외국어처럼 억지로 외우는 학습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모국어와 제2외국어가 갈리는 시점은 지금껏 알려지기로 대략 12살. 그러니까 12살 이전에는 아이가 얼마나 자연스럽게 (실은 부모, 학교, 학원 등의 부자연스러운 연출에 따라) 영어를 접하느냐가 문제라는 것이다. 그래서 조기교육에다 몰입교육 광풍이 한때 휘몰아쳤다. 이 주장의 뿌리는 어디일까. 추적해보니까 이렇다. 두개골을 열어 뇌를 확인해볼 수 없었던 시절엔 흥미로운 관찰 결과가 있었다. 여러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들 가운데 실어증에 걸렸다 회복되는 사람들을 관찰해 보니 증세가 악화될 때는 특정 언어만 더 크게 저하되더니 회복될 때에도 각 언어별 회복속도가 달랐다는 것이다. 전기자극실험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결국 언어별로 담당하는 뇌의 부위가 다른 게 아니냐는 추론이 나왔다. 이후 fMRI(functional Magnetic Resonance Imaging·기능성 자기공명장치) 기술이 발달하자 과학자들은 검증작업에 들어갔다. fMRI는 신경활동의 변화에 따라 해당 뇌 부위의 혈류량이 달라진다는 점에 착안해 혈류량별로 색을 달리해 뇌의 활성화 정도를 시각적으로 도드라지게 보여주는 기법이다. 흔히 뇌 촬영 영상이라며 대중매체들이 보여주는 게 이것이다. 이 fMRI 장비를 이용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결과는 1997년 발표된 미국 과학자들의 논문이다. 모국어에 비해 제2외국어는 더 많은 뇌의 활성화를 요구했다. 그러니까 의식적으로 더 많이 노력해야 겨우 익힐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후속 연구에서는 이 결과를 부정하는 경우도 많다. 실험조건에 따라 다른 결론이 나온다, 경우에 따라서는 제2외국어를 배우는 연령과 뇌부위가 무관하다는 정반대의 결론이 나오기도 한다는 정도의 반론은 기본이다. 가장 근본적인 비판은 뇌의 작동이라는 것 자체가 어떤 특정 부위에 1대1로 대응하는 것이라기보다는 광범위한 네크워킹 효과이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분명히 확인해볼 수 있다는 이유로 fMRI 자료에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과학적 연구결과보다 한층 더 중요한 것은 fMRI 자료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이다. 영어조기교육시장에 한 줄기 서광으로 작용한 것이다. 그 다음에 어떤 현상이 일어났을까. 앞선 1997년 논문은 제2외국어 습득시기를 11.2세로 잡았다. 그렇게 잡은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게 아니다. 과학적 실험이라면 아마 다들 동감할 것이다. 11.2세란, 다른 조건이 영향을 끼치는 것을 막기 위한 실험의 통제조건이다. 그런데 이것이 12살 넘어가면 제2외국어를 배우기 어렵다는 결론으로 둔갑해 버린 것이다. 더구나 fMRI 촬영영상은 기본적으로 혈류량의 차이, 그러니까 정도의 차이를 드러내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이 12살 이전에 배우는 언어와 12살 이후에 배우는 언어가 각기 다른 ‘폴더’에 저장되는 것으로 해석됐다. 혈류량은 더 이상 흐르는 것이 아니라 한 곳에 고여 있는 것으로 해석되어 버렸다. 여기에다 임신 16주부터 청각기관이 형성된다는 ‘사운드 코딩 이론’에 3세 이전에 모국어 습득이 끝난다는 ‘결정적 시기 가설’까지 합쳐지면서, 임신 때부터 시작해 12살까지 영어 폭탄을 쏟아부어야 한다는 결론이 도출된 것이다. 뇌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뇌 결정론, 신경 결정론에서 벗어나기 위해 등장한 것이 뇌와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강조하는 ‘뇌 가소성’이라는 특징이다. 그런데 이 특징이 오히려 “영어 능력 향상을 위해 뇌를 변화시켜야 하다는 식의 담론을 형성하는 데 기여”해버렸고, 결과적으로 “영어 실력은 영어 뇌라는 물리적 실체로부터 나온다는 담론이 확산”되면서 “뇌 결정론 또는 신경 결정론이 강화”되는, 의도와는 전혀 다른 희한한 결과를 낳게 됐다는 것이다. ‘뇌과학, 경계를 넘다’(신경인문학연구회 지음, 바다출판사 펴냄)에는 법학, 과학철학, 철학, 심리학 전공자들의 글 16편이 실려 있다. 그래서 이 책의 미덕은 두 가지다. 하나는 글 쓴 사람들의 전공에서 이미 드러나듯, 또 이들의 연구 모임 이름이 신경‘과학’연구회가 아니라 신경‘인문학’연구회라는 점에서 보듯 뇌과학을 과대포장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휴머니즘 가치를 앞세운 최첨단 과학 서적에서 흔히 저지르는 장밋빛 미래에 대한 전망보다 엄밀한 균형감각을 택했다. 가령 기계가 뇌파를 읽어내 뇌만 살아 있는 사람의 지령을 받아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는 BMI(Brain-Machine Interface·뇌기계접속장치) 기술, 인간 간의 블루투스(근거리 무선연결) 기능을 통해 뇌기능 장애 환자의 뇌파를 정상적인 뇌가 읽어서 전달해줄 수 있는 가능성 등에 대해 현재 기술 수준과 문제점, 한계를 명확히 짚고 있다. 다른 하나는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서술이다. 어려운 과학적 개념이나 실험원리에 대한 설명보다는 우리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궁금증에다 연결시켜놨다. 앞서 살펴본 영어 조기 교육 사례뿐 아니라 ▲머리가 크면 머리가 좋은가 ▲남자와 여자의 뇌구조도는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가 ▲수험생들이 집중력 향상을 위해 뇌에 강한 자극을 주는 음료를 마시는 것과 공부할 동안 몸의 컨디션을 좋게 하기 위해 비타민을 먹는 것은 같은 수준의 문제인가 다른 수준의 문제인가 등 흥미로운 논의들이 담겼다. 1만 9800원.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미국판 도가니’ 범인에 종신형

    ‘미국판 도가니’로 불리는 상습 아동·청소년 성폭력 범죄에 대해 미국 법원이 잇따라 사실상의 종신형을 선고했다. 영국에서는 성범죄를 두 번 저지르면 자동으로 종신형에 처해지는 ‘투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연말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미 펜실베이니아주 센터카운티 법원이 10대 청소년 10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제리 샌더스키(68) 전 펜실베이니아주립대 미식축구팀 감독에게 징역 30~60년을 선고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48건의 아동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지난 6월 체포된 그는 빈곤층 아동들을 후원한다는 명목으로 자선재단을 설립했다. 이후 자선재단 아이들에게 선물로 호감을 산 뒤 그들을 집과 호텔로 끌어들여 성폭행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샌더스키는 특히 재판 과정에서 자신이 입양한 아들도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나는 결코 그런 역겨운 짓을 한 적이 없다.”면서 끝까지 무죄를 주장해 비난을 받았다. 재판을 맡은 존 클리랜드 판사는 “당신은 아이들을 농락했을 뿐 아니라 그들의 신체와 정신까지 모두 파괴했다.”면서 “여생을 교도소에서 보내라는 의미로 최장 60년형을 선고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샌더스키는 30년 동안은 가석방 대상에서 제외돼 사실상 종신형을 받은 셈이라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이에 앞서 조지아주 코웨타카운티 법원은 7일 무허가 탁아소를 운영하면서 아동 15명을 성추행한 제이슨 문(54)에게 가석방을 불허하는 조건으로 종신형을 두 번 선고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내가 매킬로이에 겁 먹는다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의 시대가 끝났다고 폄하한 ‘백상어’ 그레그 노먼(호주)에 발끈했다. 노먼은 지난 19일 미국 폭스스포츠 인터뷰를 통해 “우즈가 최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만나면 자신감을 잃고 위축된다는 느낌을 받는다. 우즈도 이제 자신의 시대가 끝났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즈는 20일 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골프장에서 막을 올린 미프로골프(PGA) 투어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골프는 미식축구처럼 몸무게 115㎏의 수비수가 달려와 가로막거나 하는 운동이 아니다. 경기에 전념하고 결과를 지켜보는 종목”이라고 말했다. 우즈는 처음엔 “매킬로이가 골프를 잘 치는 이유는 (고수머리인) 헤어 스타일 때문이 아닐까.”라고 농담조로 얘기했다가 “예를 들어 테니스 같은 종목은 1대1로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누구에게 위축된다거나 겁을 먹는 일이 있을 수 있지만 골프는 다르다. 자신의 경기에 전념해야 하기 때문에 누구도 다른 선수의 샷을 방해할 수 없다.”고 정색하고 노먼의 발언을 공박했다. 먼저 기자회견에 나선 매킬로이도 우즈 편을 들었다. 그는 “내가 어떻게 우즈를 위축되게 만들거나 겁을 먹게 하겠느냐. 우즈는 메이저에서만 14승을 거둔 최고의 선수”라며 “이제 겨우 23살에, 그것도 북아일랜드에서 온 내가 그렇게 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페덱스컵 랭킹 2위 우즈와 1위 매킬로이는 21일 새벽 2시 55분 1번홀 마지막 조에서 플레이오프 마지막대회 1라운드의 첫 티샷을 날렸다. 2차와 3차 대회에 이어 세 번째 1라운드 동반 플레이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미주통신] 美 고등학교 풋볼 선수 집단매춘 파문

    미국 고등학교 미식축구 선수들이 다른 주에서 전지훈련을 하던 중 집단으로 매춘행위를 한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고 미 언론들이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메릴랜드주 데메사 가톨릭 고등학교 미식축구 선수 5명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전지훈련 중에 감독관들 몰래 3명의 매춘부를 호텔로 불러들여 매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현재 2명은 자퇴를 한 상태이며 나머지 3명 등 관련 고등학생 모두가 곧 징계위원회에 넘겨져 처벌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5명의 고등학교 선수들은 지난달 말일 친선 경기에서 승리한 직후 감독관의 순찰이 끝난 시간인 새벽 5시에 인터넷 매춘사이트를 통하여 고용한 3명의 매춘부를 호텔로 불러들여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이 학교 교장은 이러한 파문에 대하여 성명을 발표하고 “징계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으나, 이는 매우 슬프고도 충격적인 사항”이라고 밝혔다. 현재 관련 학부모들은 많은 감독관이 있었음에도 어떻게 이러한 일들이 벌어졌는지 의문이라고 주장하는 등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65명의 이 학교 고등학교 선수들과 18명의 성인 감독관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관련 당국은 철저한 공개 조사를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8주만에 허리둘레 6인치 빼고 복근까지

    8주만에 허리둘레 6인치 빼고 복근까지

    얼굴 못생긴 건 용서가 돼도 배나온 건 용서가 되지않는 세상이다. 그만큼 몸짱 열풍이 거세단 얘기다. 끝없이 이어지는 스트레스에 운동부족, 여기에 잦은 회식과 과음, 야식 등이 더해지면 뱃살이 계속 늘어난다. 더구나 현대인중에는 탄수화물 중독에 빠진 사람이 많다. 단기간에 뱃살을 빼겠다고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면 뱃살은 별로 빠지지 않으면서 얼굴살, 가슴살만 빠져서 얼굴이 늙어보인다는 주위사람들 얘기에 결국 다이어트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가 하면 식스팩을 만들어보겠다고 운동을 열심히 해보지만 식이조절이 따라주지 않으면 그 효과가 단기간에 나타나지 않는다. 최근 비만클리닉 원장이 직접 다이어트를 실천해 놀랄만한 감량효과를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애주가인 동시에 미식가로 알려진 리셋클리닉의 박용우 원장이 그 주인공. 올해 나이 50세인 박원장은 지난 27일밤 MBN ‘황금알’에서 8주만에 완성한 복근을 공개했다. 박원장은 개인블로그를 통해 공개적으로 8주간 다이어트와 운동을 시행해서 복근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매일 술을 즐기는 박원장은 평생 술을 즐기기 위해 체중의 마지노선(70㎏)을 정해 놓고 그 체중에 도달하면 무조건 8주간 술을 끊으면서 뱃살을 빼는 다이어트를 한다는 것이다. 배가 나온 상태에서 술을 계속 마시게 되면 복부비만이 심해지고 지방간이 진행돼 결국 술을 끊어야 하는 상황에 이르게 될 수 있으니 뱃살을 확실히 없앤 다음에 다시 술을 마셔야 평생 술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박원장의 설명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술을 끊기가 쉽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박원장은 ‘공개 다이어트’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한다. 개인블로그에 본인의 뱃살을 공개하고 두달간 술 끊고 본인이 개발한 다이어트 프로그램과 함께 운동을 병행해서 8주후 복근사진을 올리겠다고 누리꾼에게 약속했다. 박원장은 8주 해독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한달만에 허리사이즈를 12cm 줄였고 8주만에 6인치 감량에 성공했다. 해독 다이어트는 8주동안 중독성 식품인 술을 비롯 설탕, 액상과당, 흰 밀가루 음식, 짠 음식, 트랜스지방, 커피 등을 피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망가진 조절기능을 회복시키고 유해물질의 해독을 위해 식이섬유, 유산균, 항산화영양소(비타민 E, 비타민 C, 베타카로틴, 셀레늄, 코엔자임Q10), 오메가-3 지방산, 고용량 비타민 B군, 칼슘, 마그네슘 등을 복용한다. 여기에 채소, 단백질 위주의 식단과 박원장이 주장하는 고강도인터벌 운동을 더하면 건강한 뱃살빼기가 가능하다. 박원장의 해독 다이어트에는 스트레스 조절도 중요한 요소로 포함된다. 긍정적인 마인드 갖기와 하루 6시간 이상 숙면, 그리고 나의 행복을 위한 시간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정신건강 뿐만 아니라 몸의 해독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뱃살감량과 복근으로 화두에 오른 박원장은 “잘못된 식습관, 수면의 질, 내 몸을 해치는 유해물질, 만성 스트레스, 신체활동량 부족 등의 원인들만 제거해도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며 “단기간에 무리한 다이어트로 다시 찾아온 요요현상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지금 내 몸을 해치는 요인들이 무엇인지부터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인터넷뉴스팀
  • [미주통신] 美 텍사스, 680억짜리 고등학교 전용구장 완공

    건설 공사비만 680억원에 수용 관중 1만 8000명, 최신 시설의 장비와 실내 골프장까지 갖춘 미식 축구장이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댈러스에서 완공됐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 미식 축구장은 이 지역에 있는 앨런 고등학교의 전용구장으로 지어졌다고 미 언론들이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에서의 미식축구(football) 열기가 엄청나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특히 텍사스 주의 경우 그 열기가 다른 주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이 680억원짜리 앨런 고등학교의 전용구장은 시설 면에서는 최고이나 규모 면에서는 텍사스 주에서 5위에 불과할 만큼 많은 미식축구 경기장들이 도시마다 갖추어져 있다. 앨런 고등학교의 학부모 오르가 개브릴빅은 “고등학교 구장의 엄청난 시설에 놀랐다.” 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 학교 교장인 스티브 페이네는 “일급 시설의 설비는 우리가 스포츠에서뿐만 아니라 모든 부문에서 최고의 학생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지난해 텍사스 주 미식축구 리그에서 초기 연승에도 불구하고 막판 부진으로 9위에 머물렀던 앨런 고등학교 미식축구 팀은 이 새 전용구장의 완공과 더불어 올해는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ONLINE SURVEY-“여름휴가, 어디로 결정하셨어요?”

    ONLINE SURVEY-“여름휴가, 어디로 결정하셨어요?”

    더위가 최고조에 이르는 8월. 여유로운 휴가 시즌이라 해외여행도 고려하기 마련인데, 남들은 어떤 나라로 떠나길 원할까? 설문조사를 통해 여행자들의 속마음을 알아봤다. 에디터 김명상 기자 자료제공 여행신문 www.traveltimes.co.kr 제11회 여행신문 온라인 설문조사 본 기사는 트래비의 자매지 <여행신문>이 실시한 ‘소비자가 원하는 해외여행’ 설문조사 결과에서 일부를 추린 것입니다. 2012년 6월11~28일 사이에 실시된 온라인 설문조사에는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2,046명이 참여했으며 남성은 907명(44.3%), 여성은 1,139명(55.7%)이었습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여행신문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www.traveltimes.co.kr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일본 ‘과거의 영광을’ 해외여행을 떠날 때 ‘가장 방문하고 싶은 희망국가’는 아시아 지역 4곳, 유럽 3곳, 미주 2곳, 오세아니아 1곳이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1위는 일본(13.7%)이었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일본은 홋카이도부터 오키나와까지 각기 다른 매력이 살아 숨쉬고 있어 다른 나라와 성격이 달라 대체가 불가능한 지역으로 꼽힌다. 문제는 지난해 3월 동북부 대지진 이후 방문객이 무척 줄어들었다는 것. 아직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지진과 원전 사고 등의 감점요소가 희석돼 선호도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본토와 하와이 ‘대세’ 희망 여행지 2위는 미국 본토(5.5%)였다. 미국은 아직도 거리나 비용 등의 문제로 쉽게 가기 어려운 지역으로 꼽힌다. 비자면제프로그램VWP 시행에 따라 여행객들은 90일간 비자 없이 미국에 갈 수 있게 됐는데 문이 넓어진 만큼 호기심도 커져 미국여행에 대한 관심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미국에서도 신혼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하와이가 전체 응답자 중 3.8%의 지지를 받아 전체 순위 9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상대적으로 가까운 미국령 괌의 선호도는 1.2%, 사이판은 0.4%로 나타났는데 하와이와는 온도차가 확연했다. ■아시아 ‘일본·태국’이 상위권에 태국은 아시아에서 일본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지지를 얻어 여행하고 싶은 나라 4위를 차지했다. 국내외 저비용항공편의 운항이 이어지면서 항공편 공급이 많고, 그만큼 가격도 저렴하지만 만족도가 높은 것이 인기의 주요인이다. 특히 여름이 되면서 선호도가 더욱 올라갔다. 중국의 경우 3.5%의 선호율로 11위에 올랐다.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도시를 비롯해 장자지에, 황산은 중장년층에게 인기며, 물빛이 고운 구채구, 민족영산 백두산 등이 인기를 이끄는 관광지다. 다른 국가를 보면 고급 허니문 목적지 몰디브가 4.3%의 응답을 얻어 전체 순위 5위를, 쇼핑과 미식으로 유명한 홍콩은 3.8%로 8위를 기록했다. ■스포츠도 인기의 비결? 프랑스는 전체 여행객 중 4.8%의 선호를 얻어 올해 희망 여행지 3위를 기록했다. 재미있는 것은 스포츠와 여행지의 상관관계다. 런던올림픽이 열리는 영국은 4.2%로 전체 6위를, 유로2012 우승국 스페인은 3.4%를, 준우승국 이탈리아는 3.1%의 선호도를 기록해 상위권에 올랐다. 한편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는 1.7%에 그쳐 예전만 못한 모습을 보였다. 미주 지역에서는 캐나다가 2%로 16위를 기록해 미국과는 차이가 컸으며, 2014년 월드컵 개최지 브라질은 0.7%의 선호를 얻어 아직은 인기가 높지 않았다. 오세아니아 지역에서는 호주가 3.6%로 10위를, 뉴질랜드는 0.9%로 28위를 기록했다. ■남녀의 반응이 엇갈리는 국가는? 남자와 여자가 좋아하는 국가도 차이가 있음이 발견됐다. 선호도 차이가 1% 이상으로 뚜렷한 곳은 일본(남자 응답률 14.6%, 여자 응답률 13.1%), 태국(남자 3.6%, 여자 5.4%), 싱가포르(남자 1.1%, 여자 2.5%), 이탈리아(남자 2.4%, 여자 3.7%), 스위스(남자 4.6%, 여자 3.6%), 호주(남자 3.0%, 여자 4.0%) 등이었다. ■현실적 방문지는 ‘아시아권’ 여행 희망 국가가 아닌 시간이나 예산 등을 모두 고려한 ‘현실적인 방문 예상 국가’는 동북아 및 동남아 국가들이 상위권을 거의 휩쓸었다. 희망 여행지와는 사뭇 다른 결과로,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한 제약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현실적 여행지 1위는 희망 여행 국가와 마찬가지로 일본이 23.9%의 응답으로 전체 1위에 올랐다. 2위는 태국(10.1%), 3위 홍콩(8.9%), 4위 중국(7.7%), 5위 필리핀(6.1%) 등 상위권은 모두 근거리 지역이었다. 당장 예산과 휴가 기간 등을 생각하면 아무래도 가까운 지역이 제일 나은 선택이 되는 셈이다. ■친구와는 홍콩, 연인과는 하와이 여행지별 함께 갈 동반자 역시 국가마다 차이가 있었다. 동반자별 선호 국가를 보면 친구와 함께 가는 경우 홍콩(35.9%), 영국(34.9%), 터키(33.3%)였고, 연인과 함께라면 하와이(39.0%), 필리핀(37.3%), 이탈리아(35.9%) 순이었다. 혼자 가는 경우 스페인(18.6%), 터키(17.6%), 이탈리아(12.5%)가 높은 선호를 받았고, 부부가 갈 경우 필리핀(23.5%), 하와이(19.5%), 호주(17.8%) 등이 선택됐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Survey Plus Q. 어떤 형태의 여행을 원하시나요? 희망여행형태는 ‘에어텔’을 구입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호텔과 항공편을 결합한 에어텔은 자유여행객이 선호하는 것으로 원하지 않는 일정을 따라야 하는 패키지보다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Q. 예상 여행비용은 얼마인가요? 여행비용은 90~109(17.5%)만원을 생각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는 쇼핑이나 선물 구매 비용을 제외한 순수 여행경비를 뜻한다. 뒤를 이어 70~89만원(14.2%), 110~139만원(12.6%), 140~159만원(11.6%) 등으로 비교적 예상비용이 높았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한식 세계화 앞장선 의사 출신 셰프

    한식 세계화 앞장선 의사 출신 셰프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가에 자리 잡은 한식당 ‘단지’의 한인 셰프 후니 김. 그가 정통 한식으로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7일 오전 9시에 방송되는 아리랑TV의 인터뷰 프로그램인 ‘디 이너뷰’에서는 후니 김 편을 방송한다. 그는 프로그램을 통해 ‘단지’가 미식가들의 성서라고 불리는 ‘미슐랭 가이드’에 한식당 최초로 이름이 올랐을 때의 소회와 뒷이야기를 전한다. 아울러 ‘단지’가 지금처럼 외국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레스토랑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실패와 성공 등 전 과정도 공개한다. 후니 김은 3살 때 어머니를 따라 이민 간 뒤 재미교포로서 성공이 보장되는 의사의 길을 과감히 접고, 평소 관심과 열정이 있었던 요리로 전향했다. 사람을 살리는 같은 칼이지만 ‘메스’가 아닌 ‘식칼’을 들기로 결정하기까지 심정과 그로 인해 생겼던 어머니와의 갈등을 고백하며 최고 셰프가 되기까지 여정을 소개한다. 또한 미슐랭 가이드 별 세 개를 받은 유명 프랑스 레스토랑 ‘대니’와 맨해튼의 고급 일식당 ‘마사’를 두루 거친 뒤 친구들에게 열었던 자택 테라스의 주말 파티가 성황을 이루면서 레스토랑 사업의 발단이 된 흥미로운 사연도 밝힌다. 한식 세계화를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는 그는 한식 고유의 맛을 내기 위해 직접 한국에서 재료들을 공수하고,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는 진정한 맛으로 뉴요커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데 성공하며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이와 함께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아내와 아들의 이야기, 그리고 가장으로서의 삶과 셰프로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후니 김의 인생 스토리가 소개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탤런트 이광기·사진작가 신미식씨 단비부대 홍보대사로

    탤런트 이광기·사진작가 신미식씨 단비부대 홍보대사로

    탤런트 이광기(43)씨와 사진작가 신미식(50)씨가 아이티 재건 임무를 수행 중인 단비부대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육군 단비부대는 6일 오전 인천 계양구 소재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이씨와 신씨의 홍보대사 위촉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오는 9월 임무 교대를 위해 파병을 준비 중인 단비부대 6진 장병 200여명이 참석했다. 해외 파병 부대가 홍보대사를 위촉한 것은 1964년 베트남전 파병 이후 48년 만에 처음이다. 육군 관계자는 “그동안 아이티 주민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기부 활동을 펼쳐 온 두 사람의 이미지가 현지에서 재건 지원을 하는 단비부대의 취지와 맞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말했다. 단비부대는 2010년 2월 첫 파병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아이티 레오간 지역에서 지진 피해에 따른 복구와 의료 지원, 고아원 봉사, 중장비 기술 교육 지원 등 다양한 민사작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씨는 “아이티 재건에 육군과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매우 감사하고 행복하다.”면서 “자선 미술 경매와 티셔츠 판매 수익금 등으로 아이티에 튼튼한 희망학교를 세워 주고 싶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신씨는 “단비부대 장병들이 현지 주민과 함께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미국판 도가니’ 은폐大 688억원 벌금 중징계

    ‘미국판 도가니’사건으로 알려진 펜실베이니아주립대(펜스테이트) 미식축구팀 수석코치의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가 23일(현지시간) 대학 측에 6000만 달러(약 688억원)의 벌금과 4년간의 포스트시즌 출전 정지 등 중징계를 내렸다. 또 1998년부터 2011년까지 펜스테이트 팀의 우승 기록을 박탈했다. 마크 에머트 NCAA 회장은 이날 “이번 사건은 대학스포츠 역사상 가장 고통스러운 장면”이라면서 “이에 대한 징계 역시 NCAA 역사상 가장 엄중하다.”고 말했다. 그는 펜스테이트가 이 같은 징계안을 수용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펜스테이트는 지난 12일 제리 샌더스키(68) 전 미식축구팀 코치의 10대 소년들 성폭행 사건을 자체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그레이엄 스패니어 전 총장 등 대학 고위 당국자들이 사건을 인지하고서도 학교의 명예훼손을 우려해 14년간 은폐했다고 밝혔다. 샌더스키 전 코치는 지난달 23일 유죄 평결을 받았다. 샌더스키는 1996년부터 15년간 10명의 미성년 선수들을 48회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가 드러나 지난해 11월부터 재판을 받아 왔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 자선단체를 운영하며 어린 선수들을 키워 온 ‘훌륭한 지도자’로 존중받았던 샌더스키의 추악한 이면이 고스란히 공개돼 미 전역이 충격에 빠졌다. 샌더스키의 성폭행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총장이 해임됐고, 이 대학의 미식축구 감독인 조 패터노도 불명예 퇴진했다. 60년간 펜스테이트의 코치와 감독을 역임하며 통산 409승을 거두고 37번의 볼 대회 우승을 차지한 ‘전설의 명장’ 패터노는 지난해 12월 해임된 뒤 올해 1월 지병인 폐암으로 사망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씨줄날줄] 요리하는 할아버지/최광숙 논설위원

    요즘 세계적으로 ‘개스트로섹슈얼’(gastrosexual)이 뜨고 있다고 한다. 요리 솜씨로 여성을 매혹시키거나 주변 사람들에게 요리를 해주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남성이 인기라는 것이다. 미식가를 뜻하는 ‘개스트로놈’(gastronome)과 성적 매력을 뜻하는 ‘섹슈얼’(sexual)의 합성어다. 세상 참 많이 변했다. 부엌 근처에는 얼씬도 말라는 엄명을 받았던 남성들이 이젠 앞치마를 두르고 프라이팬을 들고 요리를 한다. 혼자 사는 독신가정이 많아지고 사회인식도 변화하면서다. 여성들의 로망이 바뀐 것도 한몫한 것 같다. 예전에는 남성들의 인물과 능력을 봤지만 이제는 유머 있고 요리 잘하는 남성들이 대세란다. 그래서 그런지 냉장고 등과 같은 가전제품·주방용품의 모델도 이승기 등과 같은 남자 배우나 가수로 바뀐 지 오래다. 드라마 속 남자 주인공들의 직업도 요리사가 많다. 지휘자 정명훈의 요리 솜씨는 널리 알려져 있다. 가수 알렉스는 진정한 개스트로섹슈얼이다. 캐나다 밴쿠버 일식당에서 2년 일한 경력이 있는 요리사다. 탤런트 김호진은 조리사 자격증을 7개나 가진 실력파다. 가수 이현우, 탤런트 권오중도 한 방송에서 요리 대결을 펼칠 정도로 요리를 잘한다. 이제 남자들도 혼자 사는 ‘실력’을 갖추지 않으면 안 된다. 은퇴에 대비해서도 그렇고, 고령화사회에 당당하고 건강하게 살려면 필수다. 시모다 가게키는 저서 ‘남성독신보감’에서 멋지게 혼자 살 수 있기를 원한다면 제일 먼저 요리하는 즐거움을 배우라고 충고했다. 가장 기본적인 먹거리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가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는 식사에서부터 청소, 세탁까지 생활의 모든 것을 아내에게 의존하던 한 남자가 부인이 갑자기 사라지자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몰라 쩔쩔매다 2년쯤 후 세상을 떠났다는 얘기를 듣고서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할아버지를 상대로 요리교육을 실시했다. 각 지자체에서 간간이 할아버지를 위한 요리교실이 열린 적은 있지만 정부가 나서기는 처음인 것 같다. 혼자 사는 할아버지들은 할머니나 노부부 가족에 비해 요리를 하지 못하다 보니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이날 할아버지들은 서툰 솜씨이긴 해도 연어스테이크를 난생 처음 만들었다고 한다. 해마다 10만명씩 늘어나는 독거노인. 미리 홀로 서기 연습을 하면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그 출발점이 바로 손수 음식을 끓여 먹을 줄 아는 ‘재능’이 아니겠는가.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MACAU CUISINE-사흘간의 식도락 여행 “마카오는 맛있다”

    MACAU CUISINE-사흘간의 식도락 여행 “마카오는 맛있다”

    사흘간의 식도락 여행 “마카오는 맛있다” 마카오에 3일간 머물렀다. 짧은 일정이었다. 초점은 음식에 맞춰졌다. 중국 광둥요리, 매캐니즈 푸드, 일본 음식, 국수와 에그 타르트 등 미식 기행은 그야말로 끝이 없었다. 다른 출장에서 열흘간 먹은 음식보다 훨씬 다채롭고 풍성했다. 안 그래도 나온 배가 한결 더 빵빵해져서 돌아왔다. 다이어트에 관한 한 마카오는 ‘적성국’이다. 에디터 김기남 글·사진 Travie writer 노중훈 취재협조 마카오정부관광청 02-778-4402 kr.macautourism.gov.mo 1 도시형 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인 시티 오브 드림즈의 더 테이스팅 룸. 유럽의 정찬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2 알티라 호텔의 일식당 텐마사. 일본의 유명 텐푸라 레스토랑인 텐마사의 해외 지점이다 3 아마 사원 가까이에 위치한 오 포르토 인테리어. 매캐니즈 푸드 전문 식당이다 4 마카오 타워에 자리한 광둥요리 레스토랑 루아 아줄. 5 바닐라 민트 아이스크림에 초콜릿 시럽을 얹어 먹는 더 테이스팅 룸의 디저트 6 포르투갈 특산물과 디저트 등을 선보이는 루시타누스. 포르투갈 전통음악인 파두 연주도 들을 수 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서로 다른 문화의 합작품 15세기와 16세기는 대항해시대였다.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고 새로운 대륙을 발견하기 위해 유럽의 배들이 눈에 불을 켜고 세상을 돌아다녔다. 포르투갈이 대항해시대를 선도했다. 바스코 다 가마와 마젤란은 모두 포르투갈 사람이다. 배를 보낸 나라의 입장에서 그들은 탐험가였고, 배가 도착한 나라의 관점에서 그들은 침략자였다. 포르투갈은 중국의 남쪽 끝 마카오에도 발을 디뎠다. 결과적으로, 세상의 중심이라 자부하던 두 세력이 말문을 트게 됐다. 1557년 포르투갈은 마카오에 거주할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된다. 당시 명나라의 군대를 도와준 대가였다. 포르투갈 사람들이 이주했고, 자연스레 포르투갈의 음식과 음식 문화도 따라왔다. 문제는 식재료였다. 두 나라 사이의 거리는 너무 멀었고 운송 여건은 열악했다. 식료품은 마카오에 입성하기도 전 썩어버렸다. 마카오에 거주하는 포르투갈 사람들은 ‘현지화 전략’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조리법은 포르투갈의 것을 고수하되 재료는 마카오에서 나는 것을 이용했다. 여기에 포르투갈이 교역하던 다양한 기항지의 음식 재료와 양념 등이 보태졌다. 시간이 흐르면서 마카오 사람들도 점차 포르투갈 음식을 즐기게 됐고, 자연스레 중국의 요리법도 스며들었다. 이것이 바로 포르투갈과 마카오가 함께 절차탁마해서 만들어낸, 오직 마카오에서만 맛볼 수 있는 매캐니즈Macanese 푸드다. 삼각형 모양의 만두 매캐니즈 사모사는 주로 애피타이저로 먹는다. 고기, 양파, 고수를 잘게 다져 속을 채운 뒤 노르스름하게 튀긴다. 아프리칸 치킨, 덕 라이스, 커리 크랩 등은 메인 요리로 사랑받는 품목들이다. 닭고기에 10여 종의 향신료를 첨가한 다음, 오븐에 구워내는 아프리칸 치킨은 매콤한 맛에 자꾸만 손이 간다. 일단 먹고 나면 마치 아프리카에 있는 것처럼 몸이 더워진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하는데, 그 정도로 매운 것은 아니다. 덕 라이스는 말 그대로 오리고기를 넣어 지은 밥 위에 포르투갈 소시지를 얹은 요리다. 올리브유와 향신료가 곁들여진다. 커리 크랩은 마늘, 양파, 고추 등과 함께 볶은 게에 화이트 와인, 피시 스톡, 코코넛 밀크, 레몬즙 등을 넣어 익힌다. 게살을 발라 먹은 후 남은 소스에 밥을 비비면 금상첨화다. 디저트 메뉴 중에는 세라두라의 존재가 두드러진다. 부드러운 바닐라 크림과 고소한 쿠키 가루를 번갈아 쌓아 만드는데, 살짝 얼려 먹으면 더욱 좋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1 갓 구운 에그 타르트를 들고 카페로 이동 중인 로드 스토우스 직원의 모습 2, 5 로드 스토우스의 카페 간판과 이곳의 명물 에그 타르트 3 더 테이스팅 룸의 치즈 플레이트 4 모차르트의 음악을 듣고 자란 원두를 사용한다는 카페 싱잉 빈 커피 한입 베어 무는 순간 중독은 시작된다 영국의 지배를 받았던 홍콩에는 애프터눈 티를 내놓는 곳이 많다. 홍콩 ‘옆 동네’인 마카오도 마찬가지다. 분위기는 세련되고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하다. MGM 그랜드 마카오의 파티세리MGM Patisserie, 요새를 호텔로 개조한 산티아고 호텔 라운지의 라 팔로마La Paloma 등이 애프터눈 티 명소로 꼽힌다. 카페에서 즐기는 티타임도 사랑스럽다. 마카오 타워 4층의 싱잉 빈 커피Singing Bean Coffee는 모차르트의 음악을 듣고 자란 특별한 원두를 사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커피 맛도 준수하지만 아이스크림의 인기도 상당하다. 포르투갈의 수도인 리스본 외곽에서 가장 빛나는 곳은 테주 강변의 벨렘 지구다. 앞서 말한 바스코 다 가마가 잠들어 있는 제로니무스 수도원, 수중 감옥으로 악명 높았던 벨렘 탑, 1960년 엔리케 항해 왕의 사후 500주년을 기념해 건립된 53m 높이의 발견기념비 등을 두루 만날 수 있다. 벨렘 지구에 가면 꼭 맛보게 되는 음식이 에그 타르트다. 재정 자립을 위해 수도원에서 만들어 팔던 것을 상업화한 경우다. 너무 달다는 느낌도 들지만 커피와 함께 먹으면 감칠맛이 난다. 마카오 콜로안 섬의 로드 스토우스 베이커리Lord Stow’s Bakery는 마카오 에그 타르트의 간판스타다. 원조와 최고, 두 가지 모두 로드 스토우스의 몫이다. 이 집 에그 타르트를 맛보겠다는 일념으로 마카오를 찾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폭신한 커스터드가 혀를 감싸는 순간, 중독이 시작된다. 1 다양한 차를 시음해볼 수 있는 마카오 차 이야기 2 국숫집 룩 케이. 반죽을 치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3 루시타누스의 파두 기타리스트 4 루아 아줄의 딤섬 요리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차를 마시고 파두를 감상하다 마카오에서는 모든 중국 음식을 접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당연히 중국 요리의 ‘4대 천황’이라고 부를 수 있는 베이징·산둥·쓰촨·광둥 지역의 요리를 빠짐없이 즐길 수 있다. 그중에서도 지리적으로 가까운 광둥요리가 가장 발달했다. 광둥요리는 압축해서 설명이 불가능할 만큼 깊고 넓은 맛의 세계다. 산과 바다에서 나는 온갖 재료로 상을 차린다. 산해진미라는 표현이 조금도 과하지 않다. 딤섬은 광둥요리에 있어 상징적인 존재다. 쫀득한 찹쌀 피가 새우를 감싸고 있는 하가우, 육즙이 함초롬하게 고여 있는 샤오롱바우, 노란 만두피 안에 곱게 간 돼지고기와 게살을 넣은 슈마이, 부추와 새우로 속을 꽉 채운 고우초이가우 등은 우리에게도 꽤 친숙하다. 마카오에서 딤섬 잘하는 집을 찾기란 어려운 일이 아닌데, 그랜드 리스보아 2층에 자리한 중식당 더 에이트The Eight도 뒷줄에 서지 않는다. 맛도 맛이지만 크리스털 샹들리에와 비단잉어 벽면 등으로 멋을 부린 인테리어도 굉장히 인상적이다. 마카오 타워에 입점해 있는 루아 아줄Lua Azul도 평판이 좋은 광둥요리 레스토랑이다. 중국인들의 차茶 사랑은 유별나다. 생활의 일부분이다. 식사할 때도 차를 빼먹지 않는다. 중국 음식 특유의 기름기를 덜어줄 뿐만 아니라 입 안이 깔끔하게 정리되기 때문에 음식 본연의 맛에 집중할 수 있다. 녹차의 일종으로 은은한 향이 일품인 용정차, 차의 생잎을 발효 도중 볶아 만드는 우롱차, 숙취 제거와 소화 촉진에 좋은 보이차, 맛이 달짝지근한 철관음차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마카오 여행 문화 체험 센터CATC 2층에는 마카오 차 이야기Macau Tea Story가 들어서 있다. 중국의 차 문화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시음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같은 건물 아래층에는 포르투갈 스타일의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루시타누스Lusitanus가 자리한다. 와인을 비롯한 특산품도 구입할 수 있다. 무엇보다 기타리스트가 포르투갈 전통음악인 파두를 연주해주는 점이 이채롭다. 애조 띤 선율이 우리네 정서에도 비교적 잘 맞는다. 숙명이란 뜻을 지닌 파두의 태생과 유입 과정에 대해서는 설이 분분하다. 뱃사람이나 죄수들이 입에 자주 올리던 노래, 다른 민요에서 파생된 노래, 브라질이나 아프리카에서 건너온 노래라는 등 여러 갈래의 주장이 옥신각신하고 있지만 명쾌한 결론에는 이르지 못한 상태다. 하지만 1,800년대 초 브라질에서 유행했던 도시풍의 감상적인 노래 ‘모디냐’, 그리고 아프리카의 콩고와 앙골라에서 기원한 춤과 노래인 ‘룬두’가 파두의 발생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설명은 무게감을 지닌다. ▶미식가를 위한 Travel to Macau 교통 에어 마카오가 인천~마카오 구간의 직항 편을 매일 운영한다. 비행시간 약 3시간 30분. 시차 한국보다 1시간 늦다. 레스토랑 매캐니즈 레스토랑으로는 아마 사원 부근의 리토랄Litoral, 오 포르토 인테리어O Porto Interior, 아 로차A Lorcha 등이 유명하다. 포르투갈 요리 타이파 빌리지의 안토니오 레스토랑은 정통 포르투갈 요리를 선보인다. 스타 셰프 안토니오 씨는 우리나라 드라마 <궁>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 리스보아 호텔의 레스토랑 귄초 아 갈레라Guincho a Galera도 포르투갈 음식을 내놓는다. 중국 요리 윈 리조트의 골든 플라워Golden Flower는 미슐랭 가이드로부터 별 한 개를 받은 중식당이다. 청나라 전통 요리를 제공한다. 샌즈 코타이 센트럴의 다이너스티 8 Dynasty 8은 청·한·수·당·송 등 중국 8개 왕조의 특징적인 음식을 모티브로 한 레스토랑이다. 그랜드 리스보아의 누들 & 콘지 코너Noodle & Congee Corner는 상호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다양한 종류의 국수 요리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주방장의 밀가루 반죽 퍼포먼스도 구경할 수 있다. 룩 케이Luk Kei는 서민적인 분위기의 국수 가게. 일본 요리 알티라 호텔의 텐마사는 다다미방을 마련해 놓은 일식 레스토랑이다. 와인 알티라 호텔의 프렌치 레스토랑 오로라Aurora는 마카오 최대 규모의 와인 컬렉션을 보유하고 있다. 기타 시티 오브 드림즈의 더 테이스팅 룸The Tasting Room에서는 유럽식 정찬 요리를 만끽할 수 있다. 만다린 오리엔탈의 비다 리카Vida Rica는 광둥요리에서부터 서양 요리까지 선택의 폭이 넓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흑인 인권에 큰 ‘흔적’… 삶의 얼룩은 지우지 못했다

    1991년 3월 3일 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쫓길 때만 해도 로드니 킹은 자신이 미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사람 중 한 명이 되리라고는 상상치 못했다. 마침내 체포된 그가 현장에서 경찰관들에게 무자비하게 구타당하는 장면이 한 주민의 비디오 카메라에 잡히면서 남북전쟁 이후 가장 큰 인종분쟁이 촉발됐다. 이듬해 4월 폭행 경찰관 4명에 대해 무죄 평결이 내려지자 LA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흑인들의 폭동이 시작된 것이다. 이로 인해 1만여개 상점이 파괴됐고 한인 1명을 포함해 53명이 사망했다. 17일(현지시간) LA 자택 수영장에서 사망한 킹(47)은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미국 사회에 큰 ‘흔적’을 남겼다. LA 폭동은 미국 공권력의 흑인에 대한 자세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1994년 백인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전 흑인 미식축구 선수 OJ 심슨이 무죄 판결을 받은 데에도 LA 폭동이 영향을 미쳤다는 시각이 있을 정도다. 폭동 이후 LA시는 흑인과 아시안계 등 비주류 인종의 경찰 채용을 늘리는 등 인종적 다양성을 꾀했다. 흑인들의 집중적 약탈 대상이 됐던 한인사회에서도 흑인사회와 융화해야 한다는 자성론이 일었다. 킹은 얼마 전 CNN 인터뷰에서 “LA 경찰과 흑인의 관계가 20년 전에 비해 개선된 게 사실”이라며 “나를 폭행했던 경찰들을 모두 용서했다.”고 말했다. 킹은 폭동 이후 유명해졌고 보상금(380만 달러)을 받아 인생을 역전시켰지만, 삶은 순탄치 않았다. 청소년기부터 약물과 술에 탐닉했던 킹은 이후 무려 11차례나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나기를 반복하며 경찰과 악연을 이어 갔다. 가정폭력과 음주운전, 과속운전 등 명백한 범법 사실이 있었지만 경찰이 일부러 킹을 체포할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는 얘기도 돌았다. 손대는 사업마다 망하고 보상금도 탕진해 건설현장 일용직을 전전하기도 했다. 두 차례 결혼으로 세 자녀를 얻었으나 결국 실패로 끝났고, 20여년 전 폭행 후유증으로 두통에 시달리며 다리를 절게 됐다. 킹은 1994년 보상금 청구소송 때 시민 배심원으로 참여했던 신시아 켈리와 최근 결혼을 앞두고 새 출발을 다짐하던 참이었다. 특히 LA 폭동 20주년을 맞아 다시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었기에 그의 사망 소식에 미국이 놀라고 있다. 그는 누군가의 비디오 촬영으로 인생이 바뀌었지만, 그가 세상을 떠나는 장면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미주통신] ‘미국판 도가니’ 미식축구 코치 오럴섹스 강요

    일명 미국판 도가니 사건으로 미국인들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 전 미식축구 코치 제리 샌다스키에 대한 재판에서 “그가 오럴 섹스를 강요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13일(현지시각)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제리 샌다스키는 미식축구 코치로 재직하는 동안인 1996년부터 15년간 무려 미성년자 10여 명을 성폭행한 혐의 등 모두 52건의 혐의로 기소되어 미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바 있다. 이번 재판에서 10번째 피해자로 알려진 현재 25세의 남성은 11세 때였던 1998년에 샌다스키로부터 성폭행을 당했으며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고 위협했다고 증언했다. 피해자는 한번은 샌다스키가 레슬링을 하면서 그를 눕히고 오럴 섹스를 강요하기 시작했으며 또 한 번은 수영장에서 그가 그의 손으로 자신의 중요 부문을 만지기 시작했다고 구체적으로 증언했다고 언론은 전했다. 이 피해자는 5건의 피해 사실을 증언했으며 “너무 놀라고 부끄러웠으며 난처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 밖에도 함께 샤워를 하면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증언이 이어지는 등 이번 재판에서 피해자들의 구체적 성폭행 피해 사실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고 언론은 보도했다. 샌다스키는 현재 자신은 아이들을 좋아하고 귀여워한 것뿐이라고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16명에 이르는 배심원 선정이 마무리되어 이번 주 안에 이러한 증언 절차가 마무리되면 곧 판결이 내려지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美서 유치원생들 상습 성폭행…檢, 30년 전 사건에 30년 구형

    미국에서 30여년 전 초등학생과 유치원생들을 상대로 상습 성범죄를 저질렀던 남성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성폭력 22건 인정… 종신형 내릴 수도 지난 11일(현지시간) 미 버지니아주 윌리엄 카운티 순회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피고인 스테펀 크리스티안(48)은 31년 전인 1981년부터 1999년까지 8명의 남자 어린이를 상대로 저지른 22건의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를 인정했다. 검찰은 이날 크리스티안에게 징역 20~30년을 구형했으나 오는 9월 27일 열리는 선고공판에서 판사가 법정 최고형인 종신형을 선고할 가능성도 있다. ●‘역할 놀이’ 등 지능적 방법으로 몹쓸짓 크리스티안의 범죄는 그가 1981년 버지니아주 머내서스의 ‘볼드윈 초등학교’에서 보조 교사로 일할 때부터 시작됐다. 그는 “나는 마법사처럼 너의 삶을 통제할 수 있다.”며 아이들을 세뇌시키거나 ‘역할 놀이’ 등 지능적인 방법으로 성폭력을 일삼았다. 그는 연년생 3형제(11살, 12살, 13살)를 상대로 차례로 성폭력을 저지르기도 했다. 생계에 바쁜 형제들의 어머니(싱글맘) 대신 아이들을 돌봐 주는 척하면서 몹쓸 짓을 한 것이다. 크리스티안은 1997년 아들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의심한 한 어머니의 신고로 덜미를 잡힐 뻔했으나 당시 15세였던 소년이 “그런 적 없다.”고 부인하면서 혐의를 벗은 적도 있다. 크리스티안을 기소한 크리스티나 로빈슨 검사는 “당시 나이가 어렸던 그 소년은 크리스티안과 정서적으로 유착돼 있어 자신이 무슨 짓을 당했는지 제대로 판단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피해자 “당신 탓에 지금도 비정상 생활” 크리스티안의 범죄 행각은 올해 28세인 한 희생자가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미식축구 코치인 제리 샌다스키의 아동 성범죄 사건이 불거진 것을 보고 용기를 내 지난해 11월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나게 됐다. 이 피해자는 자신이 초등학교 4~5학년 때 부모가 이혼해 괴로워하던 자신에게 크리스티안이 위로를 하며 접근한 뒤 성적 접촉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 피해자가 크리스티안에게 전화를 걸어 크리스티안으로 하여금 범죄 사실을 인정하는 발언을 하도록 유도한 뒤 그 통화 내용을 증거로 확보했다. 11일 재판에서는 30여년 전 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40대의 중년 남성이 증언에 나서 “당신 때문에 나는 지금도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오랜 세월 가슴에 묻어뒀던 울분을 쏟아냈다. 크리스티안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피해자들이 치유를 통해 새 삶을 얻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유럽 문화를 지배한 보이지 않는 손 프랑스 요리의 역사

    1783년경 프랑스 파리 센강 인근의 음습한 빈민가에서 한 아이가 태어난다. 빈민가에 사는 처지이면서도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를 존경했던 아이의 아버지는 아들의 이름을 마리 앙투안 카렘이라고 짓는다. 그리고 1792년 매일 단두대에서 사람들의 목이 잘려 나가던 프랑스 혁명기의 어느 날, 아이는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군중 속에 버려지고 만다. 그 아이가 훗날 프랑스 최고의 요리사로 추앙받게 되는 앙토냉 카렘이다. 프랑스의 요리문화 가스트로노미를 이끈 전설적인 요리사다. 가스트로노미는 먹는 것을 의식적으로 세련되게 하고 고도로 연구한 끝에 도달한 유별난 프랑스적인 문화를 일컫는다. 단순히 프랑스 요리가 아니라 먹는 것에 대한 미적 가치를 중시하는 음식문화를 뜻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일본의 요리비평가 나가오 겐지가 쓴 ‘가스트로노미’(김상애 옮김, 비앤씨월드 펴냄)는 가스트로노미가 하나의 현상을 넘어 보편적 문화로 정착돼 가는 역사적 과정을 짚고 있다. 프랑스 혁명은 인류의 생활 스타일과 문화도 바꿨다. 저자는 프랑스 혁명 이후 문화의 근간을 이룬 것은 요리였으며, 오늘날 유럽 문화의 보이지 않은 핵심 역할까지 담당했다고 본다. 특히 프랑스 요리는 전 유럽을 지배하는 최고의 요리였고,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밑바탕이 됐다는 것이다. 그 한가운데 앙토냉 카렘이 있었다. 프랑스 혁명을 겪으며 왕족과 귀족들이 몰락하자 그들의 요리를 담당했던 요리사들이 거리로 나오면서 레스토랑의 시대가 열렸다. 이때 등장한 파리의 고급 레스토랑들은 19세기에 꽃을 피우는 가스트로노미 발생의 최초 중심지가 된다. 때맞춰 앙토냉 카렘이 현대 프랑스 요리의 기초를 세웠고, 이는 여러 세대에 걸쳐 수많은 요리사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오늘날 요리사의 상징이 된 흰 모자가 그에게서 비롯됐다는 단순한 사실이 이를 방증한다. 책은 이처럼 역사 속의 극적인 일화들과 앙토냉 카렘의 발자취 위에 프랑스 요리의 진면목을 솜씨 좋게 버무려 놓고 있다. 아울러 책은 가스트로노미의 여명기를 연 또 한 명의 걸출한 인물에 주목하고 있다. 최고의 가스트로놈으로 꼽히는 그리모 드 라 레니에르다. 가스트로놈은 가스트로노미를 담당하는 사람을 뜻하는데, 먹거리에 대해 고찰·분석한 뒤 글로 남긴 사람을 일컫는다. 그리모는 맛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진 시대의 분위기를 포착해 어디에 맛집이 있는지를 알려 주는 ‘음식정보’를 최초로 상품화한 가스트로놈이다. 그가 간행한 ‘미식가 연감’은 이후 수많은 음식 관련 저널의 산파가 됐다. 1만 6000원.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990원짜리 짜장면에 어떤 재료 들어가나 봤더니…

    990원짜리 짜장면에 어떤 재료 들어가나 봤더니…

    990원짜리 짜장면, 2000원짜리 비빔밥, 3000원짜리 냉면 등 값이 싸면서도 제품이나 서비스가 우수한 업소 10곳이 추려졌다. 경기도는 도내 10곳을 ‘경기도 착한가격 업소 베스트 10’으로 선정하고, 20일 고양시에 있는 중국음식점 ‘사천왕짬뽕’에서 지정서 수여식을 했다. 수여식에는 김문수 지사와 최성 고양시장, 소비자단체 회원, 물가모니터 요원 등이 참석했다. 사천왕짬뽕은 물가가 치솟던 지난해 4월 오히려 짜짱면 가격을 990원으로 내려 학생, 직장인, 노인 등이 즐겨찾고 있다. 이곳은 지난 2월 한 TV 방송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전국적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찬 사장은 방송에서 “여느 중국집과 비교해도 맛과 양, 품질에서 모자라지 않는다. 국산 돼지고기와 채소 등 어느 재료 하나 소홀히 하지 않는다. 새벽에 일찍 나와 두 사람 몫을 해가며 열심히 일하기 때문에 990원 짜장면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양주 ‘봉양보리밥집’은 비빔밥을 2000원에, 안성 한경식당은 냉면을 3000원에 팔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 이밖에 3000원 칼국수(송우리손칼국수·포천), 3500원 짬뽕(짬뽕시대·부천), 3500원 김치찌개(황가네분식·과천), 4000원 된장찌개(별미식당·의정부), 5000원 여성컷트(헤어스케치·수원), 5000원 남성컷트(남성스카이컷·수원), 7970원 삼겹살(산골정육점식당·수원) 등도 포함됐다. 경기도의 착한가격 업소 베스트 10 선정은 지난달 후보 업소 신청을 받은 뒤 소비자단체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의 현지 심사를 거쳐 이뤄졌다. 경기도는 현재 340개인 착한가격 업소를 이달 말까지 100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악어를 한입에’ 초대형 고대거북 발견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약 6000만년 전 남미 일대에 초대형 고대 거북이 존재했던 것으로 확인돼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과학전문매체 사이언스데일리에 따르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연구진이 지난 2005년 콜롬비아 석탄광산에서 발굴한 화석은 거대 거북의 것이었다고 고생물분류학 저널에 발표했다. 이 고대 거북은 세레존 지층에 있던 한 탄광에서 발견됐다 하여 ‘석탄 거북(coal turtle)’이라는 의미로 학명은 카보너미스 콘프리니(Carbonemys cofrinii)로 명명됐다. 석탄 거북은 약 24cm 너비 두개골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미식 축구공 크기 정도로 매우 크다. 또한 등껍질 폭 역시 172cm에 달해 완벽하게 복원할 시 소형차 이상의 몸집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연구진은 이 석탄 거북이 가로목거북에 속한다고 밝혔다. 가로목거북은 일반 거북과 달리 머리를 등껍질 안으로 집어넣는 대신 양옆으로 목을 꺾는 특징이 있다. 이 거북의 조상은 공룡들이 활동했던 시기에도 존재했으나, 거대화된 석탄 거북은 공룡이 사진지 500만년 후에나 출연한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이 거북의 천적은 거의 없었으며 커다란 몸집답게 식욕 또한 엄청났을 것이라고 연구진을 보고 있다. 연구진의 댄 크셉카 박사는 “석탄 거북은 아주 강력하고 큰 턱을 갖고 있어 달팽이를 포함한 연체동물부터 작은 거북이나 심지어 악어까지도 잡아먹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거대 고북은 호수 한가운데 살면서 먹이를 놓고 경쟁하는 주변 생물들을 모조리 잡아먹음으로써 생존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 증거로 주변에 비슷한 크기의 거북이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었다. 이는 한 서식처에 여러 마리의 석탄 거북이 있었다면 먹이 경쟁으로 인해 생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석탄 거북이 거대한 몸집을 가질 수 있었던 배경으로 풍부한 먹이와 적은 포식자, 넓은 서식지, 기후 변화 등을 꼽았다. 한편 지금까지 알려진 세계에서 가장 큰 거북은 몸길이는 약 2.74m, 무게는 약 914kg이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롯데호텔 ‘미슐랭3 셰프’ 가르니에 베이커리 출시

    롯데호텔 ‘미슐랭3 셰프’ 가르니에 베이커리 출시

    미슐랭 3스타 셰프가 만든 빵맛은 어떨까. 롯데호텔서울은 ‘피에르 가니에르 파스트리 서울’이라는 신규 베이커리 브랜드를 출시하고, 15일부터 지하 1층에 있는 델리카 한스에서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프랑스 출신의 피에르 가니에르는 세계적인 미식 잡지 미슐랭으로부터 만점인 별점 3개를 받은 유명 요리사다. 2008년부터 롯데호텔 38층에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를 운영 중이다. 케이크, 타르트, 슈크림, 에클레어, 마카롱, 비스킷 등 모두 12종의 제품을 선보이는데, 맛과 디자인 면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호텔 측은 자신했다. 특히 한국 재료인 오미자와 참깨를 이용한 오미자 슈크림과 참깨 에클레어는 한국형 메뉴 개발에 관심을 쏟아온 그의 야심작이다. (02)317-71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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