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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트르담 화마 덮치기 전 빛났던 부녀, 익명으로 남길 원했다”

    “노트르담 화마 덮치기 전 빛났던 부녀, 익명으로 남길 원했다”

    “(부녀를) 찾는 일은 끝났다! 그 사진은 아빠와 가족에게 전달됐다. 다만 아빠는 이 비극의 와중에 익명으로 남길 선택했다.”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 화마가 덮치기 한 시간 전, 마당에서 행복한 한때를 보낸 부녀를 찾고 있던 미국인 관광객 브룩 윈저(23)가 18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미시간주에 사는 그녀는 친구와 함께 파리를 여행하던 중 지난 15일 대성당을 돌아보고 떠나기 전 부녀로 보이는 두 사람이 천진난만하게 어울리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게 됐다. 부녀가 맞는지 물어보고 싶었지만 방해하고 싶지 않아 관뒀다. 그런데 사진 속에 밝게 빛났던 첨탑이 화마에 스러진 뒤 생각해보니 두 사람에게는 아주 특별한 사진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윈저는 트위터에 사진을 올리고 “트위터, 네가 마술을 부려 그 남자가 이걸 보게 도와주렴”이라고 적었는데 지금까지 24만회 이상 공유됐고 ‘좋아요!’가 64만 7000개를 넘겼다. 윈저는 트위터 글을 통해 아이 아빠가 ‘다시 한번 아름다운 사진에 감사드리며, 우리는 특별한 곳이란 것을 알아내게 될 것’이라고 적었다고 전하며 “그 사진을 공유하고 따듯한 말들을 건네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녀 역시 다른 거리에서 850년 넘은 대성당의 목재 지붕과 첨탑이 불에 타 스러지는 것을 보고 발을 동동 굴렀다. 재앙의 와중에 두 사람의 사진은 “역사적”이며 “시의적절하게 특별한 순간”이라고 많은 트위터리언들이 말하고 있다. 미셸 뱌신은 “이 사진은 ‘그 사진’이 될 것”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테오도라 웨이트는 “대성당 건물이 햇볕 속에서 고요하고 안전했던 모습을 보는 것은 슬프다. 이 끔찍한 재앙이 일어나기 직전이었다”고 적었다. 스콧 그린은 “간직해야지! 대단한 사진이다. 역사적인 사진이 될 수도 있다”고 댓글을 달았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재건을 약속했고, 유네스코 인류 유산인 대성당을 복구하는 데 써달라고 기탁을 약속한 금액만 8억 유로(약 1조 245억원)에 이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화재 한 시간 전, 노트르담 빛나는 첨탑 아래 행복했던 부녀 찾아요

    화재 한 시간 전, 노트르담 빛나는 첨탑 아래 행복했던 부녀 찾아요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에 화마가 덮치기 한 시간 전, 마당에서 행복한 한때를 보낸 부녀를 찾는 움직임이 소셜미디어에서 번지고 있다. 미국 미시간주에 사는 브룩 윈저(23)는 친구와 함께 파리를 여행하던 중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대성당을 돌아보고 떠나기 전 마당에서 부녀로 보이는 두 사람이 천진난만하게 어울리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게 됐다. 부녀 사이인지 물어보고 싶었지만 방해하고 싶지 않아 관뒀다. 그런데 사진 속에 밝게 빛났던 첨탑이 화마에 스러진 뒤 생각해보니 두 사람에게는 아주 특별한 사진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윈저는 트위터에 사진을 올리고 “트위터, 네가 마술을 부려 그 남자가 이걸 보게 도와주렴”이라고 적었는데 지금까지 6만 6000회 공유됐고 전 세계 사람들이 둘을 찾는 데 도움을 주겠다고 나섰지만 아직까지 누군지 알아내지 못했다고 영국 BBC에 16일 털어놓았다. 그녀도 부녀 사이인지 확신하지 못한다고 인정하면서 “그 순간에 끼어드는 것을 놓고 논쟁이 일어날 수 있지만 그들에게서 발견한 역동성 때문에 부녀가 맞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나라면 이 특별한 순간을 기억하고 싶을 것 같다. 그도 나처럼 느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녀 역시 다른 거리에서 850년 넘은 대성당의 목재 지붕과 첨탑이 불에 타 스러지는 것을 보고 발을 동동 굴렀다. 프랑스가 당한 재앙의 와중에 두 사람의 사진은 “역사적”이며 “시의적절하게 특별한 순간”이라고 많은 트위터리언들이 말하고 있다. 미셸 뱌신은 “이 사진은 ‘그 사진’이 될 것”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테오도라 웨이트는 “대성당 건물이 햇볕 속에서 고요하고 안전했던 모습을 보는 것은 슬프다. 이 끔찍한 재앙이 일어나기 직전이었다”고 적었다. 스콧 그린은 “간직해야지! 대단한 사진이다. 역사적인 사진이 될 수도 있다”고 댓글을 달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홍역 백신으로 갈라진 미국...종교 신념 vs 등교 금지

    홍역 백신으로 갈라진 미국...종교 신념 vs 등교 금지

    미국에서 일부 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홍역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백신 접종을 둘러싼 갈등이 빈발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종교적 신념 등을 이유로 백신 접종을 거부하자 홍역이 발생한 일선 학교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학생들의 등교를 금지하는 조치를 내리기도 했다. 13일(현지시간)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시간주의 버밍햄 공립학교 당국은 최근 홍역이 발생한 관할 더비 중학교 학생 중에서 홍역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학생은 21일간 등교를 하지 말라고 통보했다. 또 뉴욕시는 홍역이 발생한 유대교 학교에 대해 백신 미접종 학생의 등교를 막을 것을 명령했다. 이를 어길 경우 벌금과 학교폐쇄 조치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8일까지 285건의 홍역이 발생한 뉴욕시는 ‘공공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브루클린의 특정 지역에 백신 강제접종 명령을 내렸다. 뉴욕시의 경우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 지역의 초정통파 유대교 구역에서 홍역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대부분의 유대인은 백신을 접종하고 있지만, 엄격한 교리를 따르는 일부 그룹이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백신을 거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32건의 수두가 발생한 켄터키주의 한 학교는 지난달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3주간의 등교 금지 조치를 내렸다.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한 학생이 등교 금지 조치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미국의 상당수 주는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한 백신 접종 면제를 허용하고 있고, 17개 주는 개인적 또는 도덕적 신념 등 철학적 신념을 이유로 한 백신 접종 면제도 허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부작용 등 의학적 이유로 백신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지만 많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WSJ은 미국 내 45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약 8만 1000여명의 유치원생이 2017~2018학년도에 최소 1종류 이상의 백신 접종 면제를 받고 있으며 이는 전체 유치원생의 2.2%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지난 2009~2010학년도의 1.1%에서 급증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메인, 오리건, 워싱턴주는 의학적 이유 외에는 법정 백신 접종을 거부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 제정을 검토 중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백신 담당 수석고문인 어맨다 콘은 “지금 홍역이 확산된 원인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 것 때문”이라면서 “우리는 백신이 안전하다는 많은 과학적 근거를 갖고 있지만, 우리의 자료보다 더 강력한 스토리가 있다”면서 백신 거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러나 의무적 백신에 거부하는 캘리포니아 단체 ‘보이스 포 초이스’의 크리스티나 힐더브랜드는 “우리는 미국인이고 선택의 자유가 있다”면서 “학교 당국은 각 학생의 개인적 사정을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위키리크스 사랑한다” 수백번 밝힌 트럼프, 어산지 체포되자 “난 몰라”

    “위키리크스 사랑한다” 수백번 밝힌 트럼프, 어산지 체포되자 “난 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영국에서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Wikileaks) 설립자인 줄리언 어산지가 체포된 것과 관련해 “난 위키리크스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에콰도르와 영국 정부에 어산지를 체포하라고 거부할 수 없는 압력을 행사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2016년 미국 대선 과정에 러시아 정보기관이 해킹한 민주당과 힐러리 클린턴 대선후보 진영의 내부 문서를 위키리크스에 넘겨 폭로하기에 앞서 트럼프 캠프와 접촉했다는 의혹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를 차단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에 들어가면서 어산지 체포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난 정말로 그것에 관해 아무것도 모른다. 그건 내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어산지를 범죄인 인도 요청할 것인지에 대해 “어산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면서도 “그건 훌륭한 일을 하고 있는 법무장관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발언은 그가 과거 보인 입장을 바꾼 것이라고 AP통신과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당시 위키리크스 폭로 이후 펜실베이니아 집회에서 “난 위키리크스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미시간주에선 “위키리크스는 보물창고 같다”고 칭찬했고, 오하이오주에선 “난 위키리크스를 읽는 것을 좋아한다”고 했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위키리크스를 100번 이상 극찬했다”고 전했다. 위키리크스는 2016년 8월 러시아 정보기관이 해킹한 민주당 문서와 이메일을 폭로했으며 이 과정에서 트럼프 캠프 관계자들과 접촉한 것으로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 수사에서 파악됐다. 그러나 특검 보고서에서 캠프와 러시아 간 공모는 없었던 것으로 결론 났다고 윌리엄 바 법무장관은 밝혔다. 미국 법무부는 이날 어산지가 체포된 후 해킹을 통한 정부 기밀 유출에 가담한 혐의로 검찰이 그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은 그의 송환을 영국에 요구했다고 CNN 등이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마트 안 낙타 등장에 얼빠진 사람들…‘출입 불가’ 목록에 없어 못 막아

    마트 안 낙타 등장에 얼빠진 사람들…‘출입 불가’ 목록에 없어 못 막아

    미국 미시간주 머스키건의 한 애완동물 용품점에 평소 찾아볼 수 없었던 손님이 등장했다. 입을 삐죽거리며 통로를 어슬렁거리는 이 손님을 사람들은 얼이 빠진 듯 한참을 바라봤다. 지난 7일(현지시간) ‘제프리’라는 이름의 낙타가 주인을 따라 애완동물 용품점을 방문했다. 자동문을 통과해 매장 안으로 들어가는 제프리의 모습은 모두에게 생소했고 관심을 끌기 충분했다.애완용품점 근처에서 동물원을 운영하고 있는 스콧 루이스(50)는 새끼 때부터 지금까지 길러온 낙타 제프리(11)를 트레일러에 태우고 함께 여행하는 것이 목표다. 몸무게 약 635㎏, 높이 약 213㎝짜리 낙타가 트레일러에 적응할 수 있도록 루이스는 지난 주말 예행연습에 나섰다. 개와 고양이가 주 고객인 마트에 생각지도 못한 낙타가 등장하자 놀란 사람들은 제프리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고 얼마 후 사진을 요청하며 새로운 손님을 환영했다. 루이스는 “제프리는 새끼 때부터 함께했으며 나에게는 가족과 같다. 온화하고 상냥하며 사람을 매우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이 사교적인 낙타는 이날 마트 사람들과 끊임없이 교감했다. 루이스의 동물원 영상촬영을 담당하고 있는 제니 페렐스는 “제프리는 마트를 정말 좋아했다.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걸 좋아하는 제프리에게 뜻깊은 여행이었다”고 말했다.이날 제프리가 방문한 애완동물 용품점은 출입 가능 동물과 출입 불가 동물 목록이 존재하지만, 낙타는 어느 쪽에도 해당하지 않았다. 마트 측은 제프리의 방문을 기점으로 낙타 출입을 위한 예외 규정을 신설했다. 제프리는 혹이 하나인 단봉낙타로 야생에서는 멸종된 종이다. 단봉낙타는 아라비아에서 주로 번식했으며 11시간 동안 약 185㎞의 거리를 달릴 수 있다. 야생에서는 사라졌지만, 호주 중부에서 우리를 탈출한 낙타가 일부 무리를 지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팩트 체크] “미국이 꽉 찼다”는 트럼프에 “뭔소리냐 일손 부족한데”

    [팩트 체크] “미국이 꽉 찼다”는 트럼프에 “뭔소리냐 일손 부족한데”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나라가 꽉 찼다”며 더 이상 이민을 받아들일 여력이 없다고 발언했다. 이틀엔가 여러 자리에서 이 발언을 되풀이했다. 그런데 일간 뉴욕타임스의 업샷에서 도시정책을 파고드는 에밀리 배저 기자와 닐 어윈 경제전문기자는 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현실을 완전히 잘못 이해하고 있다고 지적해 눈길을 끈다. 미국에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노령화와 출산율 감소 탓에 한창 일해야 할 25~54세 인구가 많은 주에서 줄고 있다는 것이다. 두 기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망명을 희망하는 이들을 심사하는 과정을 어렵게 만드는 것보다 훨씬 광범위한 주제를 언급했다는 점을 받아들이더라도 인구학자와 경제학자들이 컨센서스를 이룬 내용과도 상반된 언급이라고 지적했다. 이미 여러 도시와 마을들에서 인구 부족, 빈집이 늘고, 대중교통을 제공하는 재원을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할 정도로 사태가 심각하다는 것이다. 필 스콧 버몬트주 지사는 내년 예산안을 설명하면서 “가장 큰 위협은 줄어든 노동력이라고 믿는다”며 “우리가 직면하는 모든 문제의 뿌리”라고 지적할 정도다. 그는 주 정부의 비용을 댈 만큼 일자리가 늘지 않고 커뮤니티의 재력이 늘지 않아 문제라고 했다. 에드워드 글레이서 하버드 대학 경제학과 교수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를 예로 들어 “이 도시의 많은 문제는 인구가 다시 늘기 시작하면 어렵지 않게 극복할 수 있는 것들”이라며 “새로 인구가 유입된다고만 가정하면 연금의 안정성을 둘러싼 의심 같은 것은 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지적들은 정부의 공식 예측과도 일치한다. 의회예산처는 미국의 노동 인구가 앞으로 10년 동안 기껏해야 0.5% 늘어난다고 내다봤는데 1950년부터 2007년까지는 1.5% 늘어났다. 경제 성장률이 20세기 말보다 못할 것이라고 예측하게 만드는 주 요인도 노동력 부족이었다. 우리의 주민등록과 비슷한 소셜 시큐리티 넘버를 한 명이 지녔을 때 혜택을 보는 노동자가 현재는 2.8명인데 2035년에는 2.2명으로 떨어진다. 많은 주의 연금 설계자들이 인구 감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작은 도시, 시골로 갈수록 인구 감소의 압박은 더욱 심해진다. 이코노믹 이노베이션 그룹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 도시 가운데 80%는 2007년과 비교했을 때 2017년에 오히려 더 일하는 인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행정부 역시 남쪽 국경에 이민 희망자들이 쇄도하는 것을 위기라고 묘사하고 장벽 건설을 공언하는 등 압박하면서도 임시 노동자들에게 발급하는 H-2B 비자를 30만명까지 추가로 발급하겠다고 밝히는 등 겉 다르고 속 다른 행동을 하고 있다. “꽉 찼다”는 말은 보수든 진보든 돈 없는 세입자, 마이너리티 가구주 등을 밀어낼 때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다. 때로는 다른 이를 따돌리지 않는 척할 때 잘 먹히는 말이기도 하다. 하지만 속으로는 다들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생각하면서 하는 말이다. 적어도 경제에 관한 한, 이 나라는 너무 차서 문제가 아니라 텅 비어 있어 문제인 것처럼 보인다고 두 기자는 결론 내렸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하루 20분만 근처 공원 산책해도 스트레스 준다

    [건강을 부탁해] 하루 20분만 근처 공원 산책해도 스트레스 준다

    하루에 20분 만이라도 근처 공원을 산책하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대 연구팀은 자연 속에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공원 같은 장소에서 20~30분 동안 앉아서 쉬거나 산책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를 약 10%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논문에서 연구팀은 30분이 지난 뒤에도 이런 효과는 지속되긴 했지만, 이후에는 급격히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즉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산책 시간은 20~30분이 최적이라는 것. 연구를 이끈 메리 캐럴 헌터 박사는 “이 연구는 코르티솔의 수치를 효과적으로 낮추기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 자연 속에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장소에서 20~30분 동안 있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렇다고 해서 교외 지역까지 갈 필요는 없다”면서 “건물에서 벗어나 나무나 꽃이 있는 곳 옆에 앉아만 있는 것으로도 충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결과에 따라 의사들은 스트레스와 불안감에 시달리는 환자들에게 녹지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라는 조언을 할 수도 있다”면서 “이는 그야말로 자연이 우리에게 선사하는 약”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사이콜로지’(Frontiers in Psych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하루 20분만 근처 공원 산책해도 스트레스 줄일 수 있다” (연구)

    “하루 20분만 근처 공원 산책해도 스트레스 줄일 수 있다” (연구)

    하루에 20분 만이라도 근처 공원을 산책하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시간대 연구팀은 자연 속에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공원 같은 장소에서 20~30분 동안 앉아서 쉬거나 산책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를 약 10%까지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논문에서 연구팀은 30분이 지난 뒤에도 이런 효과는 지속되긴 했지만, 이후에는 급격히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즉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산책 시간은 20~30분이 최적이라는 것. 연구를 이끈 메리 캐럴 헌터 박사는 “이 연구는 코르티솔의 수치를 효과적으로 낮추기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스로 자연 속에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장소에서 20~30분 동안 있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렇다고 해서 교외 지역까지 갈 필요는 없다”면서 “건물에서 벗어나 나무나 꽃이 있는 곳 옆에 앉아만 있는 것으로도 충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결과에 따라 의사들은 스트레스와 불안감에 시달리는 환자들에게 녹지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라는 조언을 할 수도 있다”면서 “이는 그야말로 자연이 우리에게 선사하는 약”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사이콜로지’(Frontiers in Psych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월드피플+] 여자친구의 할머니에게 간 일부 기증한 20대 남성

    [월드피플+] 여자친구의 할머니에게 간 일부 기증한 20대 남성

    미국에서 한 20대 남성이 여자 친구의 할머니에게 자기 간 일부를 기증한 놀라운 사연이 공개됐다. ABC와 CBS 등 현지언론은 27일(이하 현지시간) 최근 오하이오주(州)의 세계적인 병원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 특별한 간 이식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이 수술이 특별했던 이유는 간 기증자가 바로 이식받는 환자의 손녀와 사귀고 있는 남자 친구였기 때문이다.사연이 공개돼 화제를 모은 주인공은 현재 미시간주(州) 첼시에서 살고 있는 코디 코윈(26)이다. 동갑내기 여성 셸비 플랫과 3년째 사귀고 있으며 결혼을 약속했다는 코윈은 최근 여자 친구의 할머니 버니스 램지(71)에게 간 이식 수술이 필요할 만큼 편찮으시다는 얘기를 듣고 먼저 나서서 적합성 검사를 받고 반년을 넘게 기다린 끝에 이식 수술까지 마쳤다는 것이다. 램지 할머니는 5년 전 처음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을 진단받았다. 이 질환은 술을 마시지 않아도 유전적으로 알코올성 지방간질환과 비슷한 병태를 보인다. 따라서 할머니는 예전보다 먹는 것을 주의했지만, 지난해 여름 갑자기 몸 상태가 급격히 나빠졌던 것이다. 때마침 가족과 함께 아일랜드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던 코윈은 귀국 뒤 여자 친구로부터 할머니의 소식을 접하고, 여자 친구의 가족을 돕기 위해 옆집으로 이사했다. 코윈은 어렴풋이 자신과 할머니의 혈액형이 똑같이 RH+O형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먼저 나서서 간 이식 적합성 검사를 하겠다고 했었다. 하지만 그의 여자 친구와 그녀의 어머니 등 다른 가족들은 그를 만류하며 좀 더 생각해보라고 조언했다. 하지만 코윈은 다른 가족들은 할머니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검사조차 못할 만큼 혈액형이 모두 다르다는 것을 알았기에 스스로 검사를 받은 것이었다. 이에 대해 코윈은 “램지 할머니는 내게 항상 다정했다. 어쨌든 내가 할머니를 도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돼 그저 간 이식 수술 일정이 하루라도 빨리 잡히기만을 기다렸을 뿐”이라고 회상했다. 결국 코윈과 램지 할머니는 지난달 25일 수술대에 오를 수 있었다. 반년이 좀 지나 이식 수술이 이뤄진 것이다. 그리고 이제 코윈은 젊은 나이 덕분인지 집에서 쉬며 기력을 회복하고 있다. 하지만 램지 할머니는 수술을 잘 끝났지만 당뇨 합병증이 있어 병원에 입원한 채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윈은 “난 건강하므로 내 걱정은 하지 않았다. 단지 램지 할머니에게서 거부 반응이 일어나지 않기만을 바랬을 뿐”이라고 말했다.또 그는 항상 스스로 여자 친구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해 왔지만, 이 일로 이들과 더욱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램지 할머니는 항상 날 볼 때마다 웃으시며 나를 영웅이라고 부르신다”고 말했다. 사진=방송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우주를 보다] 밤하늘에 펼쳐진 은하수와 북극광의 ‘우주 풍경화’

    [우주를 보다] 밤하늘에 펼쳐진 은하수와 북극광의 ‘우주 풍경화’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운영하는 ‘오늘의 천문사진’(APOD) 22일자(현지시간)에 아름다운 은하수와 함께 어우러진 황홀한 북극광이 우주 마니아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북위 47도의 맹추위도 북극광의 유혹 앞에는 어쩔 수 없는 듯, 한 별지기가 미국 미시간주 키위노 반도 서안의 얼어붙은 슈피리어호 위에서 아름다운 밤하늘을 우러르고 있다. 그 밤하늘은 별지기에게 최상을 보답이라도 해주려는 듯 최고의 캐스팅으로 장대한 우주적인 풍경화를 펼쳐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 지난달 28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진행된 이 파노라마 이미지는 다양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먼저 왼쪽의 지평선 위로 솟아 있는 흐릿한 빛은 황도광(zodiacal light)이다. 황도는 행성들이 지나는 하늘길이고, 황도광은 행성들이 우주공간에 흘리고 간 먼지들이 햇빛을 받아 빛나는 것을 일컫는다. 황도광 위쪽에 빛나는 천체는 바로 우리 다음의 형제 행성인 화성이다. 그 오른쪽에 보이는 길죽한 빛점은 그 유명한 안드로메다 은하. M31로 불리는 안드로메다는 저렇게 작게 보이지만, 우리은하보다 1.5배나 크다. 별의 개수도 1조 개를 헤아리는 거대한 나선은하다. 하지만 거리가 250만 광년이나 멀리 떨어져 있어 조그만 빛점으로 보이는 것이다. 약 45억 년 후면 우리은하와 충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 다음 오늘의 주연이라 할 수 있는 초록빛의 황홀한 오로라가 거대한 비행접시처럼 중앙에 앉아 있다. 오로라는 태양에서 날아온 대전입자가 지구 자기장과 상호작용하여 극지방 상층 대기에서 공기분자들과 부딪치면서 일어나는 대규모 방전현상으로, 극광(極光)이라고도 하고, 북반구에서는 노던 라이트(northern light)라 부르기도 한다. 오로라(aurora)는 ‘새벽’이란 뜻의 라틴어에서 온 것이다. 오로라의 왼쪽으로는 우리은하가 쏟아지는 형상이고, 한가운에 높이 홀로 빛나는 저 별, 바로 정북을 가리키는 북극성이다. 서울에서 보는 북극성보다 더 높이 보이는 것은 이 지역이 북위 47도이기 때문이다. 별지기가 북극성을 올려본각이 바로 47도이다. 북극성 오른쪽으로 보이는 별들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북두칠성이 곧추서 있는 상태인데, 맨위 국자의 두 별, 두베와 메라크의 선분을 5배 연장하면 바로 북극성에 닿는다. 그래서 이 두 별을 지극성(指極星)이라 한다. 북두칠성은 성군(星群)의 하나로, 큰곰자리의 일부이다. 지평선에 보이는 밝은 두 불빛은 방파제의 등대 불빛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푸른 얼음, 꽃처럼 피어나다…봄 맞아 ‘겨울왕국’된 미시간호

    푸른 얼음, 꽃처럼 피어나다…봄 맞아 ‘겨울왕국’된 미시간호

    마치 봄을 맞아 꽃을 피운듯 아름다운 '겨울왕국'이 된 호수의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됐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 등 현지언론은 오대호 중 하나인 거대한 미시간호의 신비로운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마치 영롱한 수많은 푸른색 얼음이 물결치듯 호수 위로 솟구친 이 광경은 신이 만든 작품인 것처럼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 물론 이 '작품'은 자연이 만든 것이다. 올해 1~2월 사이 미국 중북부를 강타한 기록적인 한파의 영향으로 미국 내 오대호의 표면이 50% 이상 얼어붙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거대한 오대호 곳곳은 마치 빙하같은 ‘푸른 얼음’ 장관이 연출돼 주민과 관광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그러나 겨울 내 꽁꽁 얼어붙었던 호수도 봄의 따뜻한 기운은 거부할 수 없었다. 갑작스러운 해빙으로 빙판이 깨지면서 얼음 조각들이 수면 위로 밀려나게 된 것. 보도에 따르면 19일 현재 미시간호는 약 100만 개의 얼음조각이 수면 위를 꽃처럼 수놓고 있다. 해안경비대 측은 "이달 초까지 미시간호는 약 56% 얼어 있었다"면서 "해빙되는 과정에서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꼭 멀리서 이 아름다운 광경을 지켜만 봐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사진에서처럼 미시간호의 얼음이 푸르게 보이는 이유는 있다. 미국해양대기청(NOAA) 산하 오대호 환경연구소 조지 레슈케비치 연구원은 “맑고 잔잔한 물이 서서히 얼어 형성된 두꺼운 얼음에는 미립자나 거품이 거의 없다”면서 “이로 인해 빛이 얼음 깊숙이 관통해 파장이 긴 적색 광선을 흡수하고, 파장이 짧은 푸른 광선은 쉽게 통과돼 우리 눈에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하! 우주] 중력 거슬러 시속 160만㎞로 은하 탈출하는 초고속별의 비밀

    [아하! 우주] 중력 거슬러 시속 160만㎞로 은하 탈출하는 초고속별의 비밀

    태양을 비롯한 은하계의 별은 각자 다른 속도와 방향으로 우주를 여행한다. 하지만 이 가운데 극히 일부만이 은하계의 중력을 이기고 탈출할 만큼 속도가 빠르다. 이렇게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초고속별(Hypervelocity star, HVS)은 몇 가지 이유로 생성되는데, 가장 대표적인 경우는 은하 중심 블랙홀의 강력한 중력이다. 마치 태양계 탐사선이 행성을 지나면서 중력 도움을 얻어 속도가 빨라지는 것처럼 블랙홀에 가까이 다가간 별 가운데 일부는 흡수되는 대신 속도를 얻어 초고속별이 된다. 물론 매우 드문 경우다. 2014년에 과학자들은 LAMOST-HVS1이라는 초고속별을 발견했다. 이 별은 태양 밝기의 3400배에 달하는 크고 밝은 별로 은하 중심 기준으로 시속 160만㎞의 빠른 속도로 은하계를 빠져나가고 있다. 최근 미국 미시간 대학 연구팀은 이 별의 이동 궤도를 상세히 연구해 그 기원에 대한 단서를 찾아냈다. 연구팀에 따르면 LAMOST-HVS1은 태양 질량의 8.3배에 달하는 큰 별로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어린 별이다. 따라서 이 별이 다른 은하계에서 왔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있다. 사실 별은 질량이 클수록 핵융합 반응이 더 강하게 일어나 수명이 짧다. 따라서 외부 은하에서 우리은하로 들어오는 초고속별은 대부분 질량이 크지 않은 것들이다. LAMOST-HVS1의 경우 당연히 우리은하에서 생성되어 밖으로 빠져나가는 중이다.그런데 LAMOST-HVS1의 이동 방향을 조사한 결과 놀랍게도 이 별은 은하 중심이 아니라 그보다 밖인 나선 팔에서 생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이렇게 큰 별을 시속 160만㎞로 밀어 내기 위해서는 매우 강한 중력이 필요하다. 연구팀의 추산으로는 다른 별이나 성단의 중력으로는 어림없고 적어도 태양 질량의 1만 배에 달하는 질량을 지닌 중간 질량 블랙홀(intermediate mass black hole) 정도는 돼야 한다. 이 이야기는 은하계의 나선 팔 한쪽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중간 크기 블랙홀이 있다는 이야기다. 블랙홀은 질량에 따라 항성 질량 블랙홀과 거대 질량 블랙홀로 나눌 수 있다. 전자는 큰 별이 초신성 폭발 후 생성된 것으로 태양 질량의 5배 정도 질량이고 후자는 은하 중심에서 많은 물질을 흡수한 블랙홀로 태양 질량의 수백만 배 이상이다. 그런데 우주에는 이 중간에 해당하는 질량을 지닌 블랙홀도 존재한다. 중간 질량 블랙홀은 은하계 곳곳에 숨어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데, 아직 그 숫자와 생성 과정은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LAMOST-HVS1의 이동 방향을 연구한 과학자들은 우연히 중간 질량 블랙홀이 숨어 있을 가능성이 큰 지역을 확인한 셈이다. 하나의 발견이 또 다른 발견을 이끄는 일은 과학에서 드문 일이 아니다. 앞으로 연구를 통해 더 흥미로운 사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고객 중심 서비스로 물류 산업 대표기업 ‘점프’

    고객 중심 서비스로 물류 산업 대표기업 ‘점프’

    대신로지스틱스(주)(대표 양임석)는 플랜트 이전사업, 국내외 물류, 3자물류(TPL), 군 관련 특수물자 운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 업체다. 2002년 설립된 대신로지스틱스는 전국 7개 물류센터와 17개 지점을 중심으로 전국 일일 배송시스템을 구축해 놓고 있다. 그동안 국내 물류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우수물류 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지난해는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대신로지스틱스는 운송 용역 및 서비스에 특화된 기술력을 가지고 통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운 및 항공화물 취급, 육로화물 취급에 대하여 품질혁신 시스템을 구축해 산업용 기계설비 이전설치 분야에 앞선 기술력을 자랑하며 고객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냉장·냉동 수배송 부문에서 다양한 차종의 냉동 탑차를 운영하며 전국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관공서 이전 및 군 특수화물(탄약, 최첨단 무기, 미사일 등) 부문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갖췄다. 수출입 화물에 대한 최적의 운송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강점이다. 이 회사는 물류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고객 중심 서비스를 강화하며 일자리 창출, 우수인재 육성 등 구체적인 목표를 수립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사업 전략을 추진 중이며 사물인터넷(IoT) 및 블록체인 기술, 드론을 활용한 신개념 물류시스템 플랫폼 도입을 통해 종합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양임석 대표는 ´공부하는 CEO´의 전형이다. 육군사관학교 31기로 졸업 후 서울대 자연과학대 생명공학부 학사, 미국 미시간 주립대학교 농과대학원 야생생물학 석사 및 자원개발 박사, 같은 대학 수의과대학원 환경독성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양임석 대표는 “정기적인 직원교육을 통해 세세한 물류 업무를 고객의 요구에 맞춰 특화시키고 전문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대표 종합물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태기 객원기자 jtk3355@seoul.co.kr
  • “평화롭게 작품 만들게 해달라” 거리로 나선 세계적 지휘자

    “평화롭게 작품 만들게 해달라” 거리로 나선 세계적 지휘자

    세계적인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77)가 거리로 나섰다. 무티는 세계적인 교향악단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CSO) 단원들이 파업을 벌이며 거리로 나서자 이들을 격려하며 합류했다. CSO 음악감독인 무티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도심 미시간애비뉴 ‘심포니센터’(CSC)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는 단원들을 악수와 포옹으로 격려하며 지지를 표했다. 무티는 “단원들과 함께하려고 나왔다”고 밝혔다. CSO의 공연과 연습 일정은 모두 취소됐다. 그는 파업과 관련, “각자의 삶, 연금, 일에 있어 더 나은 조건을 위한 노력일 뿐 이사회 반대는 아니다”라며 “가족 간에도 입장 차는 생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클래식)음악은 엔터테인먼트가 아니라 문화이고, 희생이 뒤따른다”며 “단원들의 연주를 전 세계 음악인들이 듣고, 세계를 다니며 미국을 대표하고 문화를 널리 알리는 대사 역할까지 한다.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다. CSO 단원 대표인 스티븐 레터는 “거장 무티가 우리와 함께한 것은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고 말했다. 무티는 앞서 이사회 측에 “단원들의 일은 단순한 직업 이상의 미션”이며 “평화롭게 작품을 만들어 내도록 인정해 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세계 최고의 지휘자’로 인정받는 무티는 2010년 9월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부임해 계약 연장으로 최소 2022년까지 CSO를 이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범블비’ 카마로SS, 레이싱 머신으로 거듭나다

    ‘범블비’ 카마로SS, 레이싱 머신으로 거듭나다

    최고출력 453마력, 최대토크 62.9㎏·m스포츠카치고는 저렴한 가격 5428만원 쉐보레의 고성능 스포츠카 ‘더 뉴 카마로SS’(The New Camaro SS)가 국내 스포츠카 마니아 공략에 나섰다. 카마로SS는 영화 트랜스포머에 등장한 ‘범블비’의 모델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12월 새롭게 선보인 카마로SS는 6.2리터 V8 대용량 자연흡기 엔진과 신형 하이드라매틱 10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최고출력 453마력, 최대토크 62.9㎏·m의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레이싱 머신’이다.GM은 지난 수십년간 나스카(NASCAR), NHRA, 인디카(IndyCar), IMSA등 다양한 레이싱 프로그램에 참여해왔다. 미국 미시간 주에 있는 GM의 ‘파워트레인 퍼포먼스 앤 레이싱 센터’는 모터스포츠 경기를 위한 다양한 레이싱 엔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제로 레이싱에서 얻은 노하우와 기술을 쉐보레의 양산차에 통합해 적용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콜벳과 함께 쉐보레의 고성능 모델의 대명사인 카마로SS 역시 파워트레인뿐 아니라, 공기역학, 무게 배분 최적화, 내구성, 경량화, 열 관리 등 레이싱 프로그램을 통해 축적한 GM의 첨단 기술력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카마로SS에 적용된 트랙 주행 기술로는 ▲도로 노면을 초당 1000번씩 읽어 댐퍼를 정밀하게 조절해 최적을 핸들링을 가능하게 해 부드러운 승차감 속에 최고의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트랙용 캘리퍼 브레이크 기술을 통해 시속 100㎞에서 완전히 정지하는 데 35.6m의 짧은 제동거리를 가능하게 하는 ‘브렘보 브레이크’ ▲후륜 안쪽 바퀴에서 브레이크를 잡아 민첩성과 선회 성능을 높이는 ‘토크 벡터링’ 기술을 통해 급코너 구간에서도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컴페티티브 브레이킹 모드’ ▲서스펜션을 더욱 단단하게 조절하고 스로틀의 반응을 높이며 변속과 스티어링 감각, 배기 사운드는 물론 인테리어 조명까지 달라지게 하는 ‘트랙 모드’ 등이 있다.또 카마로SS는 레이싱 기술에 있어 핵심적인 공기역학기술과 열 관리 기술 측면에서 최적의 퍼포먼스를 발휘하도록 설계됐다. 350시간의 풍동 실험을 거쳐 완성된 카마로 SS의 외관 디자인은 공기 부양과 저항을 최소화해 고속에서도 안정적인 핸들링을 가능하게 하고, 연료 효율뿐만 아니라 파워트레인 및 섀시 부품의 냉각 성능까지 높였다.아울러 카마로SS의 새로운 전면 디자인은 ‘에어 커튼’ 기법을 이용해 공기가 휠 하우스 안쪽이 아닌 휠 주변으로 빠지도록 설계됐다. 새롭게 적용된 쿨링 덕트는 브레이크의 온도를 줄여 운전자의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새로운 후드 디자인은 엔진의 냉각 성능을 높이고 고속 주행 시 차체 앞이 들리는 ‘프런트 엔드 리프트’ 현상을 줄여준다. 프런트 그릴의 쉐보레 보타이 로고는 속이 뚫린 ‘플로우타이’ 스타일을 적용해 강렬한 외관 디자인을 완성했다. 이와 동시에 전면 공기가 차체 안으로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유도해 ‘에어로 다이내믹’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쉐보레 더 뉴 카마로SS의 가격은 5428만원이며, 스콜피온 레드 인테리어가 적용된 ‘볼케이노 레드 에디션’은 5507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안녕? 자연] 유대류 잡아먹는 아마존 거미 발견‥이색 사례 보고

    [안녕? 자연] 유대류 잡아먹는 아마존 거미 발견‥이색 사례 보고

    아마존에 사는 거미류인 타란툴라가 유대류인 주머니쥐를 잡아먹은 보기 드문 사례가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대 연구진이 최근 한 동료평가 학술지에 이런 사례를 소개했다. 연구진은 이 논문에서 “지난 2016년 11월 18일 자정 무렵, 페루의 한 열대우림에서 낙엽이 쓸리는 소리가 들려 눈을 돌리자 커다란 타란툴라 한 마리가 유대류인 주머니쥐를 끌고 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타란툴라는 자기 몸집만한 주머니쥐를 사냥하는 데 성공했을 가능성이 크다. 주머니쥐는 타란툴라의 이빨에 목을 물린 상태였지만, 이들 연구원이 발견했을 당시에도 목숨이 붙어있어 조금씩 움직이고 있었다. 연구진은 이 모습을 5분 정도 관찰하면서 증거 자료로 영상으로 담는 데도 성공했다. 타란툴라는 자신의 먹잇감을 근처에 있던 한 나무의 뿌리가 드러난 부분까지 끌고 간 뒤 그사이에 숨어서 천천히 식사를 즐겼다. 연구진은 해당 타란툴라의 크기를 주변 사물들과 비교해 가늠했을 때 디너플레이트(정찬 접시) 만큼 크며 몸통만해도 야구공보다 크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의 저지대 열대우림에서 절지동물들과 소형 척추동물들 간의 생태적 상호작용’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이번 논문에는 이와함께 다른 거미와 지네 등 절지동물이 개구리나 뱀, 또는 도마뱀 등 소형 척추동물을 잡아먹은 사례 총 15건이 소개됐다. 이에 대해 논문 책임저자인 대니얼 라보스키 미시간대 생태·진화생물학부 부교수는 “이런 사례는 흔히 관찰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라보스키 부교수는 다른 연구원들을 데리고 1년에 한두 차례 페루 남동부에 있는 아마존 저지대 열대우림을 방문한다. 이들이 심야 조사 중에 발견한 동물들은 뱀과 개구리 그리고 도마뱀이 대부분이지만, 이 중 대형 거미가 사냥감을 노리는 모습이 종종 목격되는 데 큰 귀뚜라미나 메뚜기를 잡아먹는 모습이 대부분이라고 라보스키 교수는 설명했다. 또 라보스키 부교수는 “생물학자들은 지금까지 소형 척추동물이 대형 거미나 지네에 의해 잡아먹히는 사례가 생각보다 많다는 점을 무시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며 “대부분 이런 동물의 생태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는데 이는 우리가 아는 것이 얼마나 적은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양서류·파충류 보존’(Amphibian & Reptile Conservation) 2월28일자에 실렸다. 사진=양서류·파충류 보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눈 없이 태어난 소녀’의 천사같은 목소리가 뭉클한 이유

    ‘눈 없이 태어난 소녀’의 천사같은 목소리가 뭉클한 이유

    눈 없이 태어난 소녀가 음악으로 두려움을 떨쳐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앤 아버에 위치한 C.S. 모트 아동병원은 공식 SNS에 병원을 찾은 한 소녀의 모습을 공개했다. 미시간주에 사는 소녀 에비 허스트(8)는 태어날 때부터 눈이 없었다. 자연스레 병원을 찾을 일이 많았지만, 에비는 병원을 매우 무서워했다. 발작 증세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이송된 아동병원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뇌전도 검사 진행을 위해 검사실로 옮겨진 소녀는 불안과 공포에 떨었다. 검사가 불가하다는 판단을 한 의료진은 음악치료사를 투입했다. 음악치료사 엠마 와머는 검사실로 들어가기 전 에비의 어머니에게 소녀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알아냈다. 기타를 들고 에비에게 다가간 엠마는 “준비됐니? 이제 네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불러보자”며 연주를 시작했다.기타 반주가 시작되자 두려움에 몸서리치던 에비는 떨리는 목소리로 노래를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 소녀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캐나다 출신 싱어송라이터 알레시아 카라의 ‘스카즈 투 유어 뷰티풀’(Scars to Your Beautiful)이었고 엠마와 에비가 함께 부르는 노래가 병원을 가득 채우면서 어느새 소녀의 불안도 사라졌다. 에비는 특히 ‘어둠 속에서 널 기다리는 희망이 있어’라는 가사에 다다르자 힘을 다해 목소리를 냈다. 에비의 영상은 1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었고 에비가 불렀던 노래의 가수 알레시아 카라에게까지 소식이 전해졌다. 알레시아는 트위터를 통해 “에비의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 가장 아름다운 천사”라고 감동을 표했다. 폭스뉴스는 알레시아가 곧 에비를 직접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비는 눈 없이 태어나 버려진 뒤 중국에서 미국으로 입양됐다. 병원 관계자는 에비의 양부모가 앞으로 예정된 수많은 검사를 에비가 버텨낼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음악치료에 에비가 반응을 보인만큼 앞으로 치료사와의 유대를 형성해 에비의 불안을 해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비의 음악치료를 담당한 엠마는 “아이들의 목소리는 언제나 아름답지만 에비 특유의 명랑한 목소리는 빛이 났다”면서 “에비가 우쿨렐레 연주에 도움이 되는 점자 스티커도 가져갈 만큼 의욕이 넘친다”고 설명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2t 차량’ 들어올려…전복사고 운전자 구한 영웅의 사연

    ‘2t 차량’ 들어올려…전복사고 운전자 구한 영웅의 사연

    최근 미국의 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한 남성이 사고차량에 깔린 운전자를 구해 영웅으로 떠올랐다. 미 ABC뉴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미시간주(州) 입실런티 타운쉽의 한 도로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현장에서 근처 회사의 한 직원이 사고차량 운전자를 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 일로 영웅으로 떠오른 이는 현지 재해복구회사 벨포르의 직원 라이언 벨처(29). 벨처는 오후 4시30분쯤 회사 밖에서 ‘쾅’하는 커다란 충돌 소리가 들려오자 무슨 일인지 알아보기 위해 한 동료직원과 함께 밖으로 뛰쳐나갔다.그런데 벨처의 눈에 들어온 것은 도로에 교통사고로 인한 파편이 즐비한 광경이었다. 시속 80㎞ 이하로 속도제한 표지판이 있는 도롯가에는 사고로 처참하게 구겨진 검은색 지프 체로키 한대가 전복돼 있었고 거기서 15m쯤 떨어진 곳에는 은색 닛산 알티마 한대가 멈춰서 있었다. 벨처와 동료직원은 우선 자신들과 가까운 곳에 있는 은색 승용차를 향해 뛰어갔다. 차 안에는 한 여성 운전자(44)가 사고로 인해 머리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지만 다행히 의식을 잃지는 않은 상황이었다. 그때 맞은편에 있는 검은색 SUV 차량 쪽에는 이들처럼 사고 소리를 듣고 달려나온 네 남성이 달라붙어서 사고차량에 깔린 남성 운전자(34)를 구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벨처는 동료직원에게 뒷수습을 맡긴 채 재빨리 SUV 차량 쪽으로 뛰어갔다. 거기서 그는 사고차량 남성 운전자가 “다리에 감각이 없다”며 구조를 요청하는 모습을 보고 그를 조금이라도 빨리 꺼내야 한다고 생각했다.먼저 그는 운전석 쪽 창문을 박살 낸 뒤 창틀 부분을 양손으로 잡고 들어올리기 시작했다. 평소 시간이 날 때마다 헬스장에서 근력을 키우며 파워리프터로도 활동하고 있다는 그는 스미스머신에서 스쾃으로 430㎏, 벤치프레스 240㎏, 데드리프트 360㎏까지 들어올릴 수 있다고 하지만, 차체중량이 2t에 달하며 거대한 SUV 차량을 들어올리는 것은 익숙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이 남성은 몸무게 158㎏이 조금 넘는 자신의 거구를 이용해 차량을 들어올리면서 밀었고 사람들의 도움으로 사고차량 운전자를 꺼내는 데 성공했다. 그는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SUV 차량을 무려 수십㎝나 옮겼다. 덕분에 사고차량 운전자는 금세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응급 서비스 측은 이번 사고와 연관된 두 운전자는 많이 다치긴 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다고 밝혔다. 그의 행동에 주변에 있던 사람들을 그를 영웅으로 치켜세웠다. 그는 운전자를 구한 뒤 학교에서 하교하는 아이들을 집에 데려다주는 일만을 생각했다.그는 현지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내 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슈퍼히어로가 헐크이고 친구들에게 우리 아빠는 헐크라고 말해서 난 헐크라고 불리는 것을 좋아한다. 사람들이 나를 영웅으로 치켜세우는 것은 잘 모르겠다”면서 “때마침 거기 내가 있어서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만일 내가 사고를 당했다고 하더라도 누군가가 나를 똑같이 도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고에 대해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견공 코리의 취임 선서, 범죄 피해 어린이나 여성 법정 증언 도와요

    견공 코리의 취임 선서, 범죄 피해 어린이나 여성 법정 증언 도와요

    법정에서 증언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떨리고 무서울 것이다. 특히 범죄 피해를 입은 어린이들이나 여성들은 더욱 주눅들고 그럴 것이다. 미국 미시간주 순회법원의 리처드 가르시아 수석 판사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법정 안에서 색다른 직원의 취임식을 가졌다. 난 지 16개월 된 골든리트리버인 견공 코리다. 그의 직무는 ‘감정 도우미’. 가르시아 판사는 취임식을 마친 뒤 코리에게 “자, 이제 넌 공식적으로 착한 견공이 된 거야”라고 말했다. 그러나 사실 코리는 지난해 5월부터 이 법원에서 일해왔다. 사기나 성폭행 피해를 입은 어린이나 어르신 등 어떤 이유로든 위안이 필요한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했다. 캐롤 시에몬 잉검 카운티 검사는 코리의 존재 자체만으로 “그들에게 일어난 일을 얘기할 수 있도록 불안을 잠재우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저 범죄 피해자를 돕는 일뿐만 아니라 법정 안의 공기를 다르게 만드는 마법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했다.견공을 돌보는 핸들러는 잉검 카운티 검찰청의 피해자 인권 담당관인 제시카 칼스의 몫인데 코리를 한 번 법정에 데려가자 그 뒤부터는 으레 일주일에 몇번 법정에 가는 것을 아는 것 같다고 말했다. 둘이 함께 한 것은 지난해 12월부터인데 법정에 나오지 않을 때는 칼스의 사무실에 있다가 집에 함께 퇴근한다. 코리는 조용하고 얌전하며 늘 꼬마들을 좋아한다고 했다. “사무실에서는 글자 그대로 늘어져서 온종일 잔답니다.” 그런데 코리만이 아니다. 원래 코리의 사료나 치료비 등은 법무법인 대표를 지내면서 스몰토크 칠드런스 어드보커시 센터 이사인 믹 그레왈이 기부한 5000 달러로 충당했다. 그런데 그레왈은 이미 법정 도우미로 활동하고 있는 프레스톤이란 이름의 검정색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있다. 프레스톤은 미국 체조 대표팀의 주치의로 일하며 수많은 여성을 성추행한 래리 나사르 재판 때 피해 여성들의 법정 증언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줬다. 코리는 2008년 창립한 비영리 조직인 캐닌 어드보커시 프로그램(CAP)에 따라 세밀한 훈련을 받고 있는데 함께 훈련하는 견공이 28마리나 된다. 처음에는 시각장애인 인도견으로 훈련을 하다 최근에는 법정 도우미 견공 수요가 많이 늘어나 바뀌고 있다. 무력감에 빠져 있는 이에게 증언할 용기와 힘을 주고 증언을 마친 다음 감정적으로 흔들릴 때 견공에 대한 얘기로 화제를 돌려 마음을 풀어줄 수 있다. 그리고 간혹 울음을 터뜨리고 싶은 이들은 그저 견공을 보듬어주고 부비는 것만으로도 큰 위안을 얻는다고 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합의문 초안도 없는 미·중 무역협상… 휴전 시한 연장되나

    양국 경제수장 만나지만 진통 이어질 듯 백악관 “협상 시한 바뀔 가능성도 있다” 美 17일까지 수입차 관세 보고서 마무리 EU·한국 등 긴장… “또 다른 전투 태동 중”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무역전쟁 휴전 마감 시한을 20여일 앞두고 있지만 이달 말 개최하는 것으로 추진됐던 미·중 정상회담은 결국 불발됐고, 미·중은 합의문 초안도 마련하지 못하는 등 돌파구 마련에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경제수장이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재협상에 돌입할 예정이지만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미 백악관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오는 14∼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고위급 무역협상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중국 상무부도 이날 성명에서 류허(劉鶴) 정치국위원 겸 부총리가 미국 고위급 대표단과 협상 테이블에 마주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중은 지적재산권 보호와 강제 기술 이전 금지뿐 아니라 ‘중국 제조2025의 수정’ 등 핵심 쟁점에서 아직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날 “무역협상 시한(3월 1일)이 불과 3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미·중은 개략적인 합의서 초안조차 마련하지 못한 상태”라면서 “14~15일 미·중 경제수장이 다시 만나지만 합의안 도출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2월 말 회동’이 무산된 것도 이런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이달 안에 시 주석을 만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휴전 시한 연장 가능성도 제기된다. CNBC는 9일 백악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 “(미·중 무역전쟁) 협상 시한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면서 “시한이 유효하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현재 상황이고,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마땅한 대응 카드가 없는 중국은 원만한 합의를 주장하고 있다. 관영 환구시보는 10일 ‘미·중의 새로운 협상이 순조롭기를 희망한다’는 사설에서 “미·중 간 합의 가능성에 대해 전 세계 전문가들이 갈수록 높게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추이톈카이(崔天凱) 주미 중국대사도 8일 미 미시간주에서 열린 국제문제협의회에서 “미·중 간 제로섬 게임식 사고방식은 파괴적이라며 서로 협력해 윈윈의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미 상무부는 17일까지 유럽연합(EU)과 일본, 한국 등 자동차업체를 겨냥한 수입자동차에 대한 관세 20% 부과 여부를 담은 보고서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CNBC는 “미·중 무역전쟁 와중에 또 다른 전투가 태동 중”이라면서 “전문가들은 상무부가 보고서에서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EU 등 수입차에 관세 부과를 권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무부 권고 시점으로부터 90일 안에 조치에 나설지 결정하게 된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국가안보를 이유로 수입을 제한할 수 있는 규정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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