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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처음이지? 언론에 보여주기 싫다는 트럼프 마스크 쓴 모습

    처음이지? 언론에 보여주기 싫다는 트럼프 마스크 쓴 모습

    그렇게도 언론에 보여주기 싫어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모습을 기어이 찾아내 NBC 뉴스가 온세상에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시간주 포드 자동차 공장을 둘러본 뒤 취재진을 만나 공장 내부를 시찰할 때 마스크를 썼느냐는 질문에 “공장 측에서 선호하는 한 지점에서 썼다”고 밝힌 뒤 “아주 좋았다. 매우 좋아 보였다. 그들은 반드시 쓸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고 답했다.그러면서 대통령 직인이 들어간 남색 마스크를 보여주며 발언 도중 들고 있기도 했다. 미시간주 법무장관까지 나서 간곡히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청했는데도 그는 “언론 앞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겠다”고 또다시 어깃장을 부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움을 살까봐 빌 포드 회장 같은 이도 백악관이 알아서 할 일이란 식으로 배려했는데도 대통령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그가 이날 마스크를 쓰느냐는 며칠 전부터 초미의 관심사였다. 자신이 이끄는 연방정부가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한 것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공장 측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가동을 재개한 시점에 백악관에 마스크 착용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다나 네설 미시간주 법무장관은 대통령에게 편지까지 보내 “마스크 착용은 단지 포드의 정책이 아니라 주지사의 명령이다. 현재 이 주의 법”이라고 못박기도 했다. 그런데도 언론 앞에서 마스크를 쓴 모습을 보여주기 싫다고 버젓이 몽니를 부리는 것은 언론의 압력에 굴복한다는 인상을 주지 않고, ‘나약한 지도자’ 이미지를 주지 않겠다는 속내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결국 이렇게 마스크를 쓴 모습을 언론에 들키고 말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써달라 간곡한 요청에도...트럼프의 ‘마스크 어깃장’

    써달라 간곡한 요청에도...트럼프의 ‘마스크 어깃장’

    포드 공장 방문...주정부 등 “착용해달라” 했지만 ‘모르쇠’지도자 답지 못하다 인식...“언론 앞에서 안써” 으름장도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또다시 외부 행사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주 법무장관까지 나선 간곡한 마스크 착용 요청에도 그는 “언론 앞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겠다”고 또다시 어깃장을 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시간주 포드 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관계자 면담 및, 시찰, 연설 등 일정을 소화했다. 일정 전부터 그가 마스크를 쓸지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연방정부가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권고를 내린 후였고, 무엇보다 공장 측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설을 이제 막 재개한 상황에서 백악관에 마스크 착용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다나 네설 미시간주 법무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마스크 착용은 단지 포드의 정책이 아니라 주지사의 명령이다. 현재 이 주의 법”이라고까지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트럼프는 얼굴에 어떤 장비도 쓰지 않고 있었다. 그는 생산현장 시찰 때 마스크를 썼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공장에서 선호하는 한 지점에서 썼다”며 “아주 좋았다. 매우 좋아보였다, 그들은 반드시 쓸 필요가 없다”고 말한 뒤 대통령 직인이 찍힌 마스크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발언 중에는 마스크를 손에 쥐고 있었다. 트럼프가 마스크를 쓰지 않는 이유에 대해 ‘지도자 답지 못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워싱턴포스트는 큰 키와 힘찬 악수, 깊은 목소리 등 강한 지도자의 상징인 트럼프로서는 마스크 착용이 대통령답지 못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보는 것 같다고 전했다.특히 코로나19 사태에서 언론과 날선 신경전을 벌인 트럼프로서는 마스크 착용을 언론에 굴복하는 것이란 인식도 갖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그는 이날 “나는 언론이 그것(마스크 착용 모습)을 보는 즐거움을 주고 싶지 않다”고 못박았다. 앞서 그는 지난 5일 애리조나 마스크 생산시설 방문과 15일 펜실베이니아주 의료장비 공급업체 방문 때 마스크를 쓰지 않아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포드 공장의 연설에서 미국이 소형 트럭 수입 때 매기는 관세인 ‘치킨세’ 철폐 시기를 뒤로 미뤘다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을 스스로 치켜세웠다. 그는 “한국과의 재앙적 합의를 재협상했다. 이것은 미국 자동차 산업에 큰 이익을 준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포토] 댐 붕괴로 침수된 거리서 카약 타는 미국 주민들

    [포토] 댐 붕괴로 침수된 거리서 카약 타는 미국 주민들

    2곳의 댐 붕괴로 침수된 미국 미시간 주 미들랜드의 티타바와시 강 주변 거리에서 20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카약을 타고 있다. 미들랜드 로이터 연합뉴스
  • 美 식당서 마스크 착용놓고 실랑이하다 또 총기난사…왜 이럴까?

    美 식당서 마스크 착용놓고 실랑이하다 또 총기난사…왜 이럴까?

    마스크 착용을 놓고 벌어진 실랑이가 총기 난사로까지 이어졌다. 21일(현지시간) NBC뉴스는 얼마 전 미국 콜로라도주의 한 식당에서 주방장에게 총을 쏜 20대 남성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사건은 지난 14일 콜로라도주 오로라시의 한 와플가게에서 벌어졌다. 이날 가게를 찾은 켈빈 왓슨(27)은 마스크가 없어 음식 주문을 하지 못했다. 가게 종업원은 “마스크를 쓰지 않아 음식을 제공할 수 없다고 안내했다. 포장을 부탁했지만 규정상 그럴 수 없었다”고 밝혔다. 결국 발걸음을 돌린 왓슨은 잠시 후 마스크를 들고 다시 가게에 나타났다. 하지만 마스크 착용은 계속해서 거부한 채 음식을 내놓으라고 닦달했다. 종업원과 실랑이를 벌이던 그는 카운터에 권총을 꺼내놓고 주방장을 위협하기까지 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왓슨은 주방장에게 “지금 당장이라도 네 머리를 날려버릴 수 있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다행히 왓슨의 친구가 그를 진정시키며 상황은 악화하지 않았고, 그가 떠난 뒤에야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게 주방장은 고소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다음날 밤, 왓슨이 또다시 가게를 찾았다. 이번에도 ‘노마스크’ 차림이었다. 놀란 주방장은 당장 가게에서 나가라며 그를 내쫓았고, 쫓겨난 왓슨은 건물 뒤편에 난 문으로 몰래 가게 안으로 들어가 주방장을 폭행했다. 급기야 주먹을 피해 도망가는 주방장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다. 가슴에 총을 맞은 주방장은 병원 치료를 받고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경찰은 왓슨을 1급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으며, 10만 달러의 보석금을 내지 못한 왓슨은 구금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다.콜로라도주는 8일을 기점으로 자택격리령이 만료됐다. 다만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권고가 내려진 상태다. 그러나 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데다, 마스크 착용을 원체 꺼리는 미국인들의 심리 때문에 관련 사건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12일 고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 대형마트 경비원이 폭행을 당해 팔이 부러졌으며, 13일에는 마스크 때문에 편의점 직원과 옥신각신하던 손님이 난동을 부린 일이 있었다. 미시간주 마트 경비원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손님을 제지했다가 총에 맞아 사망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마스크가 곧 ‘항복’의 의미라는 생각이 미국인에게 내재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에이브럼스 뉴욕대 교수는 “일부 사람들에게 마스크를 쓰는 것은 공포를 인정하는 것”이라면서 “마스크를 쓰는 것이 남들에게 ‘겁을 먹었다’고 말하는 것으로 생각해 강함을 보여주려고 거부하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자유의 박탈로 여기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임상심리학자 스티븐 테일러는 “사람들은 뭘 하라고 하면 그 조치가 자신을 보호한다고 해도 자연스럽게 저항하게 된다”면서 “자유를 소중히 여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아로노프 밴더빌트대 교수도 “마스크를 쓰는 것이 영구적인 것은 아니지만 강력한 반대파에겐 이런 일시적 지침도 너무 큰 양보인 것”이라고 밝혔다. 헷갈리는 당국 지침도 문제다. 아예 ‘노마스크’를 공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식 석상마다 마스크 없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0일 경제재개 현장을 방문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 역시 마스크를 쓰지 않고 식당에 들러 빈축을 샀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미시간주 댐 붕괴에 트럼프 정치 공세? “우리가 함께 할 것”

    미시간주 댐 붕괴에 트럼프 정치 공세? “우리가 함께 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댐 붕괴로 인해 다우 화학공장 지대와 주택이 침수되고 1만명 이상이 대피하는 재난이 발생한 미시간주의 미들랜드카운티에 연방재난관리청(FEMA) 요원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의 최고 군병력과 FEMA 팀을 이미 미시간주에 보냈다. 조만간 우리가 함께 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조치는 미시간주가 코로나19와 자연재해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순간을 이용해 트위터를 통해 앙숙인 민주당 소속인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를 겨냥한 공세로 풀이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료용품 제조를 위해 시설을 변경한 포드 자동차 공장을 견학하기 위해 다음 날 미시간주를 방문할 예정이다.휘트머 주지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오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게재한 트위터의 미사여구를 보고 실망했다”며 “우리는 정치에서 벗어나 우리 모두가 우리의 삶과 경제를 위해 싸우는 미국인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일침했다. 미들랜드카운티에서는 전날 폭우로 인해 위솜 호수에서 흘러나온 물이 이든빌 댐과 샌포드 댐을 무너뜨렸다. 이에 휘트머 주지사는 댐이 붕괴로 인한 극심한 홍수를 우려해 미들랜드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휘트머 주지사는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연방정부의 의료용품 공급 문제와 규제 완화 조치를 두고 설전을 벌여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50개 주 가운데 가장 강력한 방역을 실행 중인 미시간주에 대해 경제 활동을 재개하라고 압박을 가해왔다. 미시간주는 코로나 감염자 수가 3만1927명으로 미국 내 6위 수준이다. 또한 사망자는 320명으로 3위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속보] 美 미시간주 댐 붕괴로 다우 화학공장 침수 위기

    [속보] 美 미시간주 댐 붕괴로 다우 화학공장 침수 위기

    미국 미시간주에서 폭우로 댐이 붕괴해 주택이 침수되고 1만명 이상이 대피하는 재난이 발생했다. 다우 화학공장도 침수 위기에 처했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내린 폭우로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북쪽의 이든빌(Edenville) 댐과 샌퍼드(Sandord) 댐이 범람했다. WSJ이 공개한 이든빌 댐 영상에 따르면 댐의 일부 제방이 흘러넘친 물에 유실되고 곳곳의 도로와 주택이 침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댐을 지나는 티타바와시 강도 수위가 급격히 불어났다.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주 주지사는 전날 밤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미들랜드를 포함해 강 주변과 댐 하류의 일부 지역에 대해 긴급 대피 명령을 내렸다. 미들랜드 카운티는 미국의 대표적인 화학업체 다우케미칼 본사가 있는 곳이다. 이에 따라 대홍수로 화학 폐기물 유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코로나에 美 초단거리 비행 선호… 전세계 가장 짧은 노선은?

    코로나에 美 초단거리 비행 선호… 전세계 가장 짧은 노선은?

    아메리칸항공, 콜로라도 47㎞ 노선 운영편도 31만원, 76석 소형항공기로 ‘35분’정부보조금 조건 맞추려 3개 지역 경유2000년대 들어 가장 짧은 정기노선기록인도네시아 2㎞, 스코틀랜드 3㎞ 등산악 및 섬지역 초단거리 상업운행 여럿 미국 항공사들이 정부의 코로나19 정부 보조금을 타기 위해 경유 노선을 도입하고 있다. 종전의 노선을 유지해야 한다는 규정 때문이다. 이중 하나는 아메리칸항공으로 콜로라도의 산악지대인 이글베일에서 애스펀까지 단 29마일(46.7㎞)을 운행한다. 편도 비용이 251달러(약 30만 7000원)이니 많은 승객을 태우려는 게 목적은 아닌 셈이다. CNN, 에비에이션프로스 등 외신은 19일(현지시간) 아메리칸항공의 콜로라도 산악지대 노선이 2000년대 들어 항공편으로 운항한 최단거리 정기 노선이라고 전했다. 비행시간은 35분, 최고고도는 8600피트이며 불과 76석뿐인 소형항공기로 운항한다. 이 비행기는 텍사스 댈러스 국제공항에서 매주 4일 이륙해 콜라라도의 이글카운티, 애스펀카운티, 몬트로즈 지역 공항을 들러 돌아간다. 하나의 항공편으로 기존의 여러 노선을 모두 유지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일명 ‘태그 항공편’으로 불린다. 이 노선은 6월 초까지 유지되며 이후에는 댈러스공항에서 3개 지역으로 직항편이 복원된다. 또 유나이티드 항공은 조지아주 서배너에서 힐튼 헤드까지 30마일짜리 노선과 일리노이 디케이터에서 스프링필드까지 43마일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1900년대까지 포함하면 미국에서 운항한 더 짧은 정기 노선도 있었다. 미국이 1990년대 도쿄 나리타 공항를 취항할 때 오클랜드에서 산호세까지 29마일 노선이 있었고, 1930년대에는 미시간주에서 아메리칸 항공의 16마일짜리 노선도 있었다.전세계로 눈을 넓히면 현재 상업용으로 운영하는 초단거리 정기 항공편은 더욱 많다. 대표적인 것은 스코틀랜드의 두 섬 웨스트레이와 파파웨스트레이를 잇는 2마일(3㎞) 항공편이다. 8인승 비행기를 50년간 운행했으며 비행시간은 약 1분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인근의 두 섬 앵귈라와 신트마르턴 간 11.87마일(19.11㎞) 구간도 있다. 둘다 유명관광지로 비행시간은 10분이다. 인도네시아 파푸아 지역에도 1.3마일(2㎞)의 초단거리 구간이 있다. 정글숲과 절벽으로 고립된 지역이어서 운항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코로나19와 대한민국의 행복’ 제57회 과학기술 여성리더스포럼 개최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57회 과학기술 여성리더스포럼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29일 오전 7시 30분 더플라자호텔 4층 메이플홀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코로나19와 대한민국의 행복’을 주제로 최인철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가 강연한다. 이번 강연에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위기 속에서 행복의 의미를 찾고, 우리가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은 삶인가를 고찰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을 전달한다.  최 교수는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장으로도 재직중이며 행복론의 최고 권위자로 인간 행복에 대한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서울대 심리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사회심리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3년 한국심리학회 소장학자상, 2007년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우수 연구교수상, 2008년 서울대 교육상을 받았다. 저서로 ‘프레임’과 ‘굿라이프’ 등이 있고 역서로 ‘생각의 지도’와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가 있다.  2007년 시작한 ‘과학기술 여성리더스포럼’은 여성과학기술인의 역랑을 제고하기 위해 과학기술계를 비롯한 사회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문가를 초청해 시의성 있는 주제를 논의하는 여성과학기술계 대표 포럼이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마스크 안써 폭행에 총격까지…美 대통령도 ‘노마스크’ 하는 심리는?

    마스크 안써 폭행에 총격까지…美 대통령도 ‘노마스크’ 하는 심리는?

    미국의 한 경비원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고객을 제지했다가 폭행을 당해 팔이 부러졌다. 12일(현지시간) CNN은 캘리포니아주의 한 대형마트 경비원이 고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했다가 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11일 관련 CCTV를 공개한 경찰은 지난 1일 로스앤젤레스의 한 마트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입장한 남성 2명이 제지하는 경비원들을 폭행했다고 밝혔다. 피해 경비원 중 한 명은 팔이 부러졌다.13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편의점에서는 마스크 때문에 직원과 옥신각신하던 손님이 난동을 부린 일도 있었다. 폭스뉴스는 이날 마스크를 쓰지 않고 편의점에 들어간 남성이 직원의 제지에 격분해 10분간 난동을 부리다 유리문을 발로 차 깨뜨렸다고 전했다. 남성은 “마스크를 쓰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니다. 멍청하다. 왜 사람 얼굴을 가리는 거냐”며 화를 내다 아무것도 사지 않은 채 귀가했다.미시간주 마트 경비원은 손님에게 마스크를 권했다가 총에 맞아 사망했다. CNN에 따르면 숨진 경비원은 마스크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던 여성 고객이 잠시 후 대동하고 나타난 아들의 총에 희생됐다. 미국은 확진자 141만여 명으로 세계 최대 감염국이다. 그런데 왜 미국인들은 왜 이렇게 마스크 착용을 꺼리는 걸까. "마스크=항복, 자유의 박탈"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자유의 박탈로 여기는 심리가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임상심리학자 스티븐 테일러는 “사람들은 뭘 하라고 하면 그 조치가 자신을 보호한다고 해도 자연스럽게 저항하게 된다”면서 “자유를 소중히 여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아로노프 밴더빌트대 교수도 “마스크를 쓰는 것이 영구적인 것은 아니지만 강력한 반대파에겐 이런 일시적 지침도 너무 큰 양보인 것”이라고 했다. 어떤 이들은 마스크를 쓰는 게 취약성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잘못 생각하기도 한다고 한다. 마스크가 ‘항복’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데이비드 에이브럼스 뉴욕대 교수는 “일부 사람들에게 마스크를 쓰는 것은 공포를 인정하는 것”이라면서 “마스크를 쓰는 것이 남들에게 ‘겁을 먹었다’고 말하는 것으로 생각해 강함을 보여주려고 거부하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이 헷갈리는 지침을 내면서 일부가 마스크 쓰는 것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게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헷갈리는 당국 지침, 대통령도 '노마스크'애초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건강한 사람은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는 권고를 내놨다가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확산에 대응할 필요성을 고려해 모두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며 지침을 바꿨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고위 당국자들도 마스크를 쓴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않고 있다. 특히 “나는 마스크 안 쓴다”고 공언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마스크 생산 시설인 허니웰 공장 방문했을 때도 ‘노마스크’를 고집했다. 이에 트럼프 지지자들은 “기자들이 공포를 조장하려 마스크를 쓰고 있다”면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취재 중이던 언론인들을 모욕했다. 14일 펜실베이니아 주의 마스크 유통업체 방문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대변인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에는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도 마스크를 쓰기 시작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노마스크'다. 11일 기자회견에도 혼자만 마스크를 쓰지 않고 나타난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누구에게도 가까이 가지 않는다. 모두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에이브럼스 교수는 “메시지가 모호하면 사람들은 하고싶은대로 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미국 온라인매체 ‘슬레이트닷컴’은 미국인들의 ‘노마스크’에 대해 생사가 오가는 상황에서도 본질적으로 미국적인 느낌을 살리는 것에 대한, 인정받는 것에 대한 강박관념이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美 식료품값 치솟자…손님 밥값에 ‘코로나19 할증료’

    美 식료품값 치솟자…손님 밥값에 ‘코로나19 할증료’

    고객들은 대체로 부정적 반응…일부는 “내겠다”미국의 동네 식당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식자재 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배달·포장 음식에 ‘코로나19 할증료’를 청구하기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육류 가격이 급등하는 등 식료품 물가가 치솟자 자구책을 마련한 것이다. 14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미주리주에서는 최근 음식값에 5%의 코로나19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식당과 카페가 등장했다. 미주리주 웨스트플레인의 ‘키코 스테이크 하우스’는 이번 주부터 식자재 원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19 할증료를 손님에게 청구했다. 미 노동부가 전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4월 식료품 물가는 2.6% 상승했다. 한 달 상승률로는 46년 만에 최대치였다. 계란은 16.1% 급등했고, 가금류(4.7%)와 쇠고기(3.7%), 돼지고기(3.0%), 빵(3.7%) 가격이 모두 올랐다. 키코 스테이크 하우스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소고기와 돼지고기, 해산물과 농산물 가격이 상승해 모든 메뉴의 가격을 올리는 대신에 추가 요금을 부과하기로 했다”며 원재료 수급 사정이 나아지면 추가 요금은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식당은 영업을 근근이 유지하고 종업원에게 임금을 주기 위해선 코로나19 할증료는 불가피한 조치라고 양해를 구했다. 이런 코로나19 할증료 사례는 테네시, 미시간, 캘리포니아주 등 미국 전역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미 현지 언론들은 고객의 반응이 대체로 부정적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할증료가 찍힌 영수증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불만을 표시하는가 하면 원가 상승을 손님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항의 전화를 하는 식이다. 그러나 일부 고객은 어려운 동네 식당을 돕기 위해 코로나19 추가 요금을 선뜻 내겠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민경욱 “대통령이 총선 무효 선언해야”… 통합당은 선긋기

    민경욱 “대통령이 총선 무효 선언해야”… 통합당은 선긋기

    민경욱, 4·15 총선 개표조작 등 의혹 제기 계속‘선관위 규탄대회’서 “당 진상규명특위” 등 요구 주호영 “어떤 상황인지 모니터링 중” 거리두기이준석 “당은 동조 안해” 김세연 “환상 보는 중” ‘4·15 총선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관련 의혹 제기를 멈추지 않는 가운데 통합당은 당 차원에서 대응할 사안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민 의원은 14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유튜브연합’ 주최로 열린 ‘4·15 총선 부정선거 선관위 규탄집회’에 참석해 “민주주의가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민 의원은 집회차량 위 연단에 올라가 “전 세계적으로 부정선거를 가려내는 최고 권위의 학자 월터 미베인 미국 미시간대 교수가 어제 3번째 논문을 발표해 당락이 바뀐 곳이 24군데라고 했다. 제 지역구, 고민정 당선자 지역구도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또 총선 당일 충남 부여군 개표소에서 일한 참관인의 “이상한 장면을 여러 번 봤다”는 인터뷰를 실은 기사, 지난 11일 자신이 ‘결정적 증거’로 제시한 투표용지 6장을 통해 선관위의 투표용지 관리 부실이 드러난 점 등을 언급하며 의혹 제기를 이어갔다. 민 의원은 규탄집회 참석자들을 향해 “이번 선거를 그대로 두면 앞으로 민주선거는 영영 다시 오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통합당에 진상규명특위 구성을 요구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총리에게는 총선 무효 선언을 촉구했다. 민 의원의 계속되는 의혹 제기가 보수 유튜브 채널 등으로 퍼지며 일부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지만 통합당은 이번 사태와 거리를 두고 있다. 이날 당무에 복귀한 주호영 원내대표는 민 의원 주장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어떤 상황인지 모니터링 중인데, (선거 무효) 소송하는 것을 챙겨보겠다”며 조심스럽게 답했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이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 의원의 경우 당과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유튜브 채널들과 함께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라며 “당은 거기에 대해 지원하거나 동조할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 최고위원은 총선 직후 개표 조작 의혹이 제기되자 최고위가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에 사실관계 검증을 주문했다고 소개했다. 여의도연구원은 ‘조작 근거가 부족하다’는 결론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세연 의원도 전날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이번 의혹과 관련 “환상을 보고 있다”며 “이것이 현실에서 일어나려면 거의 모든 사람이 다 공모를 해야 한다. 이게 현실에서 벌어졌다고 믿고 있는 것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하태경 의원도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이병태 카이스트 경영대학원 교수가 선거조작설의 오류를 지적하는 영상 링크를 올리면서 “사전투표가 통계적으로 조작임이 입증됐다는 주장은 모두 오류다. 정치사회적 현상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실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멸치는 거대 포식자였다…송곳니 지닌 고대 종 발견

    [핵잼 사이언스] 멸치는 거대 포식자였다…송곳니 지닌 고대 종 발견

    오늘날 멸치는 인류에게 영양분을 공급하는 생선이지만, 6600만 년 전 공룡 멸종 이후 출현한 고대 멸치는 커다란 덩치와 날카로운 이빨로 먹잇감을 사냥하는 포식자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미 미시간대가 주도한 국제 연구진은 이른바 ‘세이버’로 불리는 날이 휜 기병용 칼처럼 생긴 커다란 이빨을 지닌 고대 멸치 두 종의 존재를 새롭게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 제1저자 알레시오 카포비앙코 미시간대 박사과정 연구원과 그의 지도교수 매트 프리드먼 박사는 43년 전인 1977년 파키스탄에서 그 나라 지질조사국과 모교가 공동 진행한 발굴 조사에서 수집된 4500만 년 전 어류 화석을 자세히 조사했다.이들 연구자는 ‘모노스밀루스 츄렐로이드’(Monosmilus chureloide)라는 학명을 지닌 이 표본을 가지고 고해상도 CT(컴퓨터 단층촬영)로 분석했다. 화석은 머리밖에 발견되지 않아 전체 몸길이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1m로 추정된다. 그 결과, 이 커다란 어류의 주둥이에는 날카로운 치아 십여 개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1저자에 따르면, 이 종의 아래턱에는 구부러진 송곳니 모양의 치아 16개가 있으며 그 크기는 뒤쪽에서 앞쪽으로 갈수록 점점 크다. 그중 가장 긴 치아의 길이는 2㎝ 정도로 전체 머리 길이의 20%를 차지한다. 이 종은 또 오늘날 상어처럼 정기적으로 치아가 빠지고 다시 자란 것으로 이들 연구자는 추정한다. 반면 위턱에는 맨앞쪽에만 거대하고 구부러진 송곳니 한 개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두고 제1저자는 “세이버 투스”(검치)라고 말하기도 했다. 따라서 이 어류가 주둥이를 다물면 위쪽의 단일 송곳니는 아래턱 밖까지 쭉 뻗을 것이다. 이처럼 특이한 생김새는 연구를 지도한 프리드먼 박사에게 한 어류 화석이 이와 비슷하게 생겼었다는 생각을 떠올리게 했다.그 종은 74년 전인 1946년 벨기에에서 한 고생물학자가 발굴한 ‘클루피옵시스 스트라엘레니’(Clupeopsis straeleni)라는 학명을 지닌 어류다. 이 연구의 출발점이 된 어류 화석처럼 일부분이 없는 이 화석의 길이는 27.8㎝로 전체 몸길이는 50㎝로 추정된다. 이 어종은 5000만 년 전 에오세 초기에 생존한 것으로 알려졌다.따라서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두 표본을 자세히 비교 분석해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두 종 모두 아래턱에는 송곳니 모양의 치아가 줄지어 있지만 위턱에는 맨앞쪽에만 하나의 거대하고 휘어있는 송곳니가 한 개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생긴 어류는 이들밖에는 없다고 카포비앙코 연구원은 설명했다. 해부학적 분석 결과에서 두 어류 종이 오늘날 멸치와 밀접하게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즉 이들 어류는 고대 검치멸치라고도 부를 수 있다. 카포비앙코 연구원은 “현존하는 모든 멸치는 이미 멸종한 이들보다 훨씬 작다”면서 “오늘날 멸치는 대부분 플랑크톤을 잡아먹는 데 특화돼 있어 이빨이 매우 작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례는 공룡 멸종 이후 나타난 극적인 생물 다양성의 한 가지 사례다. 6600만 년 전 엄청나게 많은 수의 생물 종이 절멸할 때 포식자와 대형 동물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이런 멸종 사태는 생태계 전반에 빈자리를 만들었고 이들 멸치와 같은 새로운 동물 종이 생태학적 틈새에서 진화하게 한 것이다. 자세한 연구 성과는 영국학사원이 발행하는 ‘로열 소사이어티 오픈 사이언스’(Royal Society Open Science) 최신호(5월 13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총기의 자유’ 비극 언제까지…美 다섯 살배기 오발에 형 사망

    ‘총기의 자유’ 비극 언제까지…美 다섯 살배기 오발에 형 사망

    군인이 아닌 일반인도 총기를 소유할 수 있도록 한 미국 수정헌법 2조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총기 사고가 끊이지 않는 미국에서 이번에는 다섯 살배기 어린이가 버려진 총을 장난감으로 착각해 12살인 형에게 쏴 사망케 한 사건이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이 비극은 지난 9일 조지아주의 한 작은 마을에서 일어났다. ‘어머니의 날’(5월 둘째 주 일요일)을 하루 앞두고 5살 동생은 집 뒤 숲속에서 놀다가 버려진 총을 발견했다. 동생은 그 총을 장난감으로 착각하고 입으로 ‘탕탕’ 소리를 내며 형의 가슴을 향해 들이댔다. 그러자 총에서 실탄이 발사됐고 형은 풀썩 쓰러졌다. 총상을 입은 형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경찰은 총을 숲속에 내다 버린 것으로 의심되는 괴한 일당을 추적하고 있다. 앞서 사고 현장 인근에서 마약을 운반하던 남성 3명이 경찰의 검문을 피해 총기를 버리고 도주한 사건이 벌어졌다. 이들이 도주한 곳은 사고 발생 현장과 가까웠다. 당시 경찰은 괴한들이 버리고 간 마약 가방 하나를 찾았지만 총기는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총기 소유자의 신원을 확보할 단서를 찾고자 조지아주 수사국에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은 성명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총기를 버린 사람을 찾아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시간주 플린트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둘러싼 다툼으로 지난 3일 총기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 한 여성이 마스크 없이 쇼핑몰을 찾아오자 경비원이 그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청했다. 이 여성은 이를 거부하고 자신의 남편과 아들을 데리고 매장에 다시 나타났다. 언쟁이 심해지자 아들이 경비원에게 총격을 가했다. 경비원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미시간주에서는 주지사 행정명령에 따라 상점 직원과 고객 모두 매장에서 마스크를 써야 한다. 이를 어기면 입장이 금지된다. 하지만 코로나 봉쇄 해제를 요구하는 무장 시위대가 미시간주 의사당을 점거할 정도로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로켓 들고 샌드위치 주문?…美 반 봉쇄 무장 시위대 논란

    로켓 들고 샌드위치 주문?…美 반 봉쇄 무장 시위대 논란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봉쇄 조치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가공할 만한 무기를 들고 샌드위치를 사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있다.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NBC뉴스 등 현지언론은 노스 캐롤라이나주의 주도인 롤리의 중심가에서 중화기로 무장한 시위대의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롤리 시내에는 10여 명의 시위대가 각종 총기로 무장하고 거리를 활보했다. 이들은 불가피한 활동을 제외하고 집에 머물라는 '스테이 엣 홈'(stay-at-home) 명령에 항의하기 위해 모인 시위대로 소총 등 각종 총기류를 휴대하고 거리를 돌아다녔다. 특히 이들의 시위 모습 중 관심을 끈 것은 AT4 로켓 런처라는 이름의 대전차 무기까지 들고 선 남성이다. 이 남성은 AT4를 어깨에 둘러매고 양 허리춤에는 권총을 찬 채 서브웨이 매장에 들러 샌드위치를 주문했다. 또 한 남성 역시 기관총을 들고 자랑하듯 거리를 행진했다. 다만 현지언론은 두 남성이 들고있는 AT4 등은 진짜가 아닌 모형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노스 캐롤라이나주는 오픈캐리법이 적용돼 총기 보유 허가자라면 공공시설에서 총기를 남에게 보이도록 휴대할 수 있어 일반 총의 경우는 진짜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시위를 주도한 블루 이글루라는 이름의 단체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는 시위가 아닌 하나님이 미국인에게 준 자유를 지지하기 위해 모인 것"이라면서 "우리는 신선한 공기, 햇빛, 필요한 운동을 하기 위해 산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우리는 평화로운 집단이며 어떤 댓가를 치르더라도 이를 유지하기 원한다"면서 "싸움을 원하는 것이 아닌 반대로 악수하고 친해지고 싶다. 무장 사회는 예의바른 사회"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지난달 30일에도 미시간 주도인 랜싱에서 총기로 무장한 수위대 700여 명이 비상 사태와 자택 대피령 해제를 요구하며 주의회 의사당 건물을 점거해 논란이 인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뉴스를 부탁해] 유튜버發 부정선거 의혹 판 커지나

    [뉴스를 부탁해] 유튜버發 부정선거 의혹 판 커지나

    21대 총선 이후 보수 유튜버들이 제기한 ‘부정선거 의혹’에 일부 정치인이 가세한 데 이어 학자들까지 개입하며 혼란이 더해지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각종 의혹을 반박하는 보도자료를 두 차례 냈지만, 의혹을 제기하는 측에서는 이를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인천 연수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은 11일 국회 토론회장에서 ‘세상이 뒤집어질 증거’를 폭로하겠다면서 판을 더 키우는 모양새다.●‘0.39’, ‘63:36’, QR코드… 쏟아지는 의혹들 부정선거 의혹의 불씨는 보수 유튜버들이 댕겼다.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구독자 58만)는 지난달 17일 ‘사전투표 조작 의혹 0.39의 비밀’이라는 제목의 콘텐츠를 공개했다. 이들은 연수을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통합당, 정의당 세 후보가 관외 사전투표로 얻은 득표수를 관내 사전투표 득표수로 나누면 모두 0.39라는 숫자가 나타난다는 점을 지적했다. 0.39라는 숫자에서 시작된 의혹은 서울, 인천, 경기 지역 선거에서 민주당과 통합당 후보의 사전투표 득표율이 ‘63:36’으로 모두 일치한다는 의혹으로 이어졌다. 조작이 아니면 통계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수치라는 주장이다. 공병호 전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도 다음날인 지난달 18일 유튜브 채널 ‘공병호TV’(50만)에 업로드한 영상에서 ‘63:36’ 의혹을 반복 제기했다. 공 전 위원장은 투표용지에 있는 ‘QR코드’에 방대한 양의 개인정보가 담겼으며, 비밀 투표 규정 및 헌법 위반이라는 주장도 내세웠다. 신의한수(123만), 뉴스타운(40만) 등 대형 보수 유튜브 채널들은 부정선거 의혹에 동조하며 연일 의혹 제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답답한 중앙선관위 각종 의혹에 정면 반박 중앙선관위는 지난달 22일과 이달 3일 각각 8페이지(공정·투명하게 선거 관리, 근거 없는 의혹 제기 멈추어야)와 5페이지(사전투표 조작 등 근거 없는 의혹 제기,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보도자료 통해 유튜브에 떠도는 각종 의혹을 반박했다. 선관위는 0.39 의혹에 대해 전국 253개 선거구 중에서 11개 선거구(4.3%)만이 같은 비율이며 민주당과 통합당 후보에게 투표한 유권자 중 관내 투표자와 관외 투표자의 단순한 비율 일치일 뿐 선거조작을 보여 주는 근거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63:36 의혹은 민주당과 통합당을 제외한 당이나 무소속을 포함하면 다른 비율이 나타나며 253개 선거구 중 63:36 비율은 17개 선거구(6.7%)뿐이라고 했다. 선관위는 QR코드 의혹에는 선거명, 선거구명, 관할위원회명, 일련번호 총 31자리 숫자로 구성되며 개인정보는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또한 (사전) 투개표 관리에 약 30만명의 사무원 참여하며 각 당 참관인에게도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기 때문에 투표조작 자체가 일어날 수 없다고 했다.●美학자까지 개입하며 혼란 더 커져 보수 유튜버들은 일부 학자들의 주장을 근거로 부정선거 조작 의혹을 더 퍼트리고 있다. 원로학자인 박성현 서울대 통계학과 명예교수는 지난 4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서울 선거구 49곳에서 모두 민주당의 사전투표 득표율이 당일 득표율보다 평균 12% 높았다”면서 4~5일 사이에 본투표와 사전투표의 차이를 설명하기 어렵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선거구 17곳에서도 63:36으로 나올 확률은 통계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 더욱이 서울, 인천, 경기 지역에서 똑같이 63:36으로 나올 확률은 아주 낮다”면서 선거조작의 증거는 아니지만 의심할 만한 근거가 된다고 주장했다. 미국 미시간대 윌터 미베인 교수는 10일 ‘2020년 한국의 의회선거에서 나타난 통계적 이상 수치와 선거부정 의혹’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한국의 21대 총선에서 나타난 여러 통계적 이상 수치들이 자연적인 방식이나 유권자들의 전략적 투표행위 등으로 설명하기에는 그 수치가 지나치게 벗어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참관인들이 있기 때문에 투표조작은 있을 수 없고 불가능하다”며 “사전투표를 조작했느냐 안 했느냐가 중요한 것이지 일부 통계는 의미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선관위 관계자는 “저희가 통계에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 유권자의 표심은 통계적으로 된다, 안 된다고 말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부정선거 역사 및 선거조작 의혹 사례 부정선거 의혹이 꾸준히 제기되는 이유 중 하나로는 1987년 민주화 이전 실제 부정선거 사례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1960년 3·15 부정선거가 대표적이다. 자유당은 고령인 이승만 대통령 유고 시 대통령직을 물려받는 부통령에 이기붕을 당선시키기 위해 가짜 투표용지를 무더기로 미리 투표함에 넣는 등 선거부정을 저질렀다. 1967년 6·8 제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여당인 민주공화당이 농촌에서 금품을 살포하는 등 선거법 위반을 이어 가자 야당인 신민당이 전면 무효를 외치며 재선거를 요구하기도 했다. 지난 18대 대선에서는 방송인 김어준씨가 투표지 분류기에서 미분류된 재확인 대상 투표지에서 당시 박근혜 후보자의 상대득표율(이른바 ‘K값’)이 유효로 분류된 투표지에서보다 1.5배 높게 나왔다며 개표 부정을 주장하는 다큐멘터리 ‘더 플랜’을 제작하기도 했다. 이번에 의혹을 제기하는 보수 유튜버들은 김씨의 문제제기에서 힌트를 얻어 의혹 제기를 이어 가고 있다. 더 플랜에 나오는 컴퓨터·통계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하며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선관위 컴퓨터에도 침입할 수 있다는 논리를 제기하는 식이다. 전문가들은 1987년 민주화 이후에도 선거부정 의혹이 확산되는 이유로 강화된 ‘확증편향’과 변화된 미디어 환경을 들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유튜버 등 인터넷 언론이 발달한 나라에서는 자신이 믿고 싶은 것만 믿는 확증편향이 심하다. 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미디어 환경이 확장되면서 이런 주장이 더 발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평론가는 “대한민국 보수 유권자가 33%인데, 조작됐다고 하면 귀가 솔깃하고, 가능하면 학자, 가능하면 미국학자, 가능하면 유명한 학자 이야기면 더 돈이 된다”고 평했다.●조용한 통합당… 민경욱 후보는 증거 보전 신청 통합당은 조작 의혹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지는 않다. 무효 소송을 제기하면 ‘선거 불복’ 프레임에 빠지고 음모론에 동조한다는 비판이 쏟아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보수 유권자들의 강력한 요구에 떠밀려 일부 개별 후보들은 법원에 증거 보전 신청을 냈다. 지난 8일에는 부산 사하갑에서 697표 차로 패배한 통합당 김척수 후보, 지난 1일에는 서울 영등포을에서 낙선한 통합당 박용찬 후보가 제기한 보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 통합당 민 후보도 증거 보전을 신청해 지난달 29일 인천 연수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증거 보전 작업이 진행됐다. 최 교수는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유권자의 민의를 따르는 게 정치인의 도리”라며 “이는 명백한 후진 정치 행태”라고 비판했다. 그럼에도 일부 전문가들은 선관위가 나서서 의혹을 풀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확률적이고 이론적인 것을 넘어서 실질적인 부분을 검증하는 수밖에 없다. 한 10개 정도만 선정해서 재검표하면 이 문제는 깨끗이 해소된다”고 밝혔다. 법적으로 선관위가 검증을 하려면 통합당 쪽에서 무효 소송을 해야 한다. 선관위 관계자는 “임의대로 몇 개를 열어 볼 수 있는 근거가 없다. 우리는 민 의원이 하는 증거 보전 신청이나 무효소송 등을 통해 입증을 하겠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마스크 쓰면 겁먹은 것” 자유 박탈로 여기는 미국인 심리

    “마스크 쓰면 겁먹은 것” 자유 박탈로 여기는 미국인 심리

    CNN방송, 마스크 안 쓰는 일부 심리 분석 “자유 박탈·취약성 표출로 여기는 것미국 당국 헷갈리는 지침도 영향 줘” 미국에서 코로나19로 120만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7만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여전히 마스크를 쓰지 않는 이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는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마스크를 쓰지 않은 이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CNN방송은 6일(현지시간)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이들의 심리를 분석하는 기사를 실었다. 우선 마스크 착용을 자유의 박탈로 여기는 심리가 있을 수 있다고 한다. 임상 심리학자 스티븐 테일러는 CNN에 “사람들은 뭘 하라고 하면 그 조치가 자신을 보호한다고 해도 자연스럽게 저항하게 된다”면서 “자유를 소중히 여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드 아로노프 밴더빌트대 교수도 “마스크를 쓰는 것이 영구적인 것은 아니지만 강력한 반대파에겐 이런 일시적 지침도 너무 큰 양보인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미시간주에서는 최근 상점 경비원이 마스크 착용을 요청했다가 고객의 일행이 쏜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어떤 이들은 마스크를 쓰는 게 취약성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잘못 생각하기도 한다고 한다. 데이비드 에이브럼스 뉴욕대 교수는 “일부 사람들에게 마스크를 쓰는 것은 공포를 인정하는 것”이라면서 “마스크를 쓰는 것이 남들에게 ‘겁을 먹었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강함을 보여주려고 거부하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지금은 겁나는 순간이 맞다. 공포는 자연스러운 것인데도 내보이지 않으려 한다”고 지적했다.당국이 헷갈리는 지침을 내면서 일부가 마스크 쓰는 것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게 됐다는 분석도 있다. 애초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건강한 사람은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는 권고를 내놨다가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확산에 대응할 필요성을 고려해 모두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며 지침을 바꿨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고위 당국자들도 마스크를 쓴 모습을 거의 보여주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공개석상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나타나고 있다. CNN방송은 마스크 착용이 물리적으로 불편해서 쓰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로노프 교수는 마스크 착용을 순응해야 할 강제규정 말고 연대를 위해 필요한 행동으로 생각해볼 것을 권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타인의 신뢰와 친절에 기대고 있으며 그것이 미국인임의 일부”라고 강조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마스크 쓰라는 경비원에 총격까지… 美, 거리두기 놓고 곳곳서 ‘충돌’

    마스크 쓰라는 경비원에 총격까지… 美, 거리두기 놓고 곳곳서 ‘충돌’

    봉쇄 완화 요구 무장시위대, 폭탄 소지도 잇단 방역 지침 위반에 일부지역 재봉쇄 이동제한 완화 등 미국 사회가 점차 정상화에 들어가는 가운데 ‘생활 속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와 마스크 착용을 놓고 폭력은 물론 총기 사고까지 벌어지는 등 곳곳에서 충돌이 빚어지고 있다. 주정부는 공권력을 동원해 외출 및 나들이 인파 단속에 나섰지만 거센 반발에 직면하는 등 역부족인 상황이다. 4일(현지시간)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17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7만명에 육박하는 등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단계다. 이날 CNN 방송은 미시간주의 한 소도시 매장에서 상점 경비원이 손님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청했다가 이를 거부하는 고객 일행의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망한 40대 경비원은 한 여성 손님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청했다가 말다툼이 일었고, 이 손님은 20분 뒤 남편, 아들과 함께 다시 매장에 나타났다. 남편이 아내에게 무례한 행동을 했다며 경비원에게 따졌고, 흥분한 아들이 경비원을 향해 총을 쐈다고 CNN은 전했다. 텍사스주의 한 공원에서는 밖에 나온 시민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지키라고 당부한 텍사스주 기마경찰대원이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소셜미디어 등에 퍼진 동영상을 보면 친구들과 무리를 짓고 있던 한 청년이 “서로 흩어져 있으라”고 말하는 대원을 밀어 공원 호수에 빠뜨리고 조롱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청년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됐다. 일각에서는 공권력과의 충돌 상황에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에 반발한 테러까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전날 콜로라도주에서는 봉쇄 해제를 요구하며 총기 무장시위를 선동한 한 50대 남성이 사제폭탄을 소지한 혐의로 미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됐다.기본적인 방역지침도 지키지 않는 무질서한 모습이 반복되면서 다시 봉쇄 조치를 강화하는 사례도 나왔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비치 경찰은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며 사우스 포인트 파크를 다시 폐장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앞서 1~3일에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아 경고 조치를 받은 사례가 7300여건에 이른다. 버지니아주는 확진자 수가 5만명을 넘어서자 자택대피령을 14일까지 재연장하기로 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마스크 착용하세요” 했다가…美경비원 총 맞아 사망

    “마스크 착용하세요” 했다가…美경비원 총 맞아 사망

    미국의 경비원이 방문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청했다가 말다툼 끝에 총에 맞아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이번 총격 사건은 지난 1일 미시간주의 소도시 플린트에 있는 한 저가제품 매장에서 일어났다. 미시간주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행정명령에 따라 상점 직원과 방문자 모두 마스크 착용이 필수다. 경비원인 캘빈 뮤너린(43)은 당일 매장을 찾은 한 여성에게 마스크를 쓰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이 여성은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고 경비원과 한바탕 말다툼을 벌인 뒤 매장을 떠났다. 20분여가 흐른 뒤 이 여성은 자신의 남편, 아들과 함께 다시 매장에 나타났고, 남편은 경비원이 아내에게 무례하게 굴었다며 소리쳤다. 흥분한 아들은 경비원을 향해 총을 발사했다. 경비원은 머리에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경찰은 사건 직후 여성 고객을 체포했으며 달아난 남편과 아들을 추적 중이다.“제발 마스크라도…” 美뉴욕 주지사 호소 코로나19 피해가 극심한 미국 뉴욕에서 화창한 주말 날씨가 이어지자 수많은 시민이 공원으로 쏟아져나왔다. 뉴욕 주지사는 “제발 마스크 만이라도 착용해달라”며호소했다.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외부에 나가더라도 사회적으로 책임감 있게 행동해달라. 책임감을 보여주려면 마스크를 써달라.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것은 주변 사람, 특히 의료종사자들에게 무책임한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주는 사망자 수가 사흘 연속 300명을 밑도는 등 감소세로 돌아선 것은 분명하지만, 미국 내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여전히 압도적인 규모다. 그런데도 미국 내 일부 지역에서 봉쇄 조치를 서서히 완화하는 움직임이 보이면서, 뉴욕주까지 덩달아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잊은 듯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뉴욕 맨해튼의 센트럴파크는 소풍 인파로 북적였다. 잔디밭에 누워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다닥다닥 붙어있었고, 마스크를 낀 사람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쿠오모 주지사는 “코로나19 사태는 끝난 게 아니다. 그저 감소하고 있을 뿐이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활동으로 되돌아간다면 다시 급속히 확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숨쉬기 힘들어 마스크 구멍 냈다가…살인사건 까지 충격

    숨쉬기 힘들어 마스크 구멍 냈다가…살인사건 까지 충격

    미국은 코로나19 최대 피해국이지만 마스크 착용의식은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겨우 입만 가린 사람부터 마스크를 턱에 걸친 사람, 심지어 아예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도 자주 눈에 띈다. 숨쉬기가 불편하다고 마스크에 구멍을 낸 사람도 있다. 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얼마 전 미국 켄터키주 렉싱턴 지역의 한 마트 계산원은 카운터로 다가오는 손님을 보고 아연실색했다. 마스크를 쓰긴 썼는데 입부터 코까지 세로로 큰 구멍이 나 있었기 때문이다. 구멍 난 마스크를 쓰고 다가오는 중년여성을 본 마트 계산원은 자동반사적으로 카메라를 꺼내 들었다. “그런 마스크는 어디서 구했느냐”고 묻자 여성은 “숨쉬기가 어려워 구멍을 냈다. 숨쉬기가 훨씬 수월해졌다”라고 대답했다. 황당한 계산원은 “직접 구멍을 낸 거냐”고 되물었고, 여성은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는 듯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계산원은 “나도 그렇게 해야겠다 충고 고맙다”라고 둘러댔고 여성은 구멍 난 마스크를 쓴 채로 유유히 가게 문을 나섰다.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여성의 무지함에 놀란 수백만 명이 비난을 쏟아냈다. 비말 등으로 인한 감염을 막으려고 착용하는 마스크에 구멍을 내 안 쓰느니만 못하게 만들어놓고도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조차 못 한 것 같다는 지적이다. 그도 그럴 것이 미국은 5일 현재 확진자 118만 명, 사망자 6만8900여 명으로 세계 최대 코로나19 피해국이다. 켄터키주에서는 지금까지 확진자 5245명, 사망자 261명이 발생했다. 쏟아지는 사망자를 감당하지 못해 일선 병원에는 복도까지 시신이 들어찼으며, 장례식장에는 미처 처리 못 한 시신이 쌓여있다. 이 때문에 미국 각 주 정부는 부랴부랴 마스크 착용을 독려하고 나섰다. 앤디 베셔 켄터키주지사도 오는 11일부터 주 내 모든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셔 주지사는 "이상하고 불편해 보일지라도 마스크 착용은 서로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희생이라는 걸 알았으면 한다"고 호소했다.그러나 시민의식은 위기상황을 극복하기엔 아직 역부족인 듯하다. 한 쪽에서는 마스크 하나 때문에 애꿎은 인명피해까지 발생했다. CNN에 따르면 지난 1일 미시간주의 한 마트에서 손님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청한 경비원이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숨진 경비원과 마스크 착용을 두고 실랑이를 벌이던 여성은 잠시 후 남편과 아들을 대동하고 다시 나타났으며, 이들과 다투던 경비원은 여성손님의 아들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우리나라 역시 기온이 높아지면서 마스크를 벗어 던진 사람이 부쩍 늘었다. 본격 여름이 시작되면 숨이 턱턱 막히는 무더위 속에 어떻게 마스크를 쓰고 다니나 걱정도 된다. 그러나 코로나19 펜데믹 속에 올바른 마스크 착용은 나를 지키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면서 동시에 나 때문에 타인이 감염될 여지를 최소화하는 길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속 거리두기로 다소 완화되긴 했지만,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아야 할 이유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신임 靑 과기보좌관에 ‘첫 여성 카이스트 교수’ 박수경

    신임 靑 과기보좌관에 ‘첫 여성 카이스트 교수’ 박수경

    대통령비서실 신임 과학기술보좌관으로 박수경(47)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가 내정됐다. 전임 이공주 보좌관이 학교로 복귀를 원하며 사의를 표명한 지 2달 만에 후임자가 임명됐다. 청와대는 박 교수 내정 사실을 공개하며 “현장과 긴밀하게 호흡하면서 과학기술과 ICT 혁신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신임 보좌관 내정자는 1989년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서 개교한 서울과학고 1기 입학생으로 2년 만에 졸업하고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학사와 석사를 거쳐 미국 미시간대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하버드대 의대에서 박사후 연구과정을 마치고 한국기계연구원을 거쳐 2004년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설립 34년 만에 첫 여성 교수로 임용됐다. 박 내정자는 이번 정부에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1기 위원으로 임명돼 정책 참여 경험을 쌓기도 했다. 박 내정자가 신임 과학기술보좌관에 임명되면 이번 정부에서 처음 만들어진 과학기술보좌관은 여성 과학인의 몫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첫 과기보좌관은 문미옥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다음은 이공주 이화여대 제약학과 교수가 임명됐었다. 박 과기보좌관 내정자는 청와대 수석 및 보좌관 중 최연소여서 비서실 조직을 전반적으로 젊은 분위기로 쇄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렇지만 과학계에서는 이번 정부의 역대 과기보좌관들의 존재감이 없었고 중량감도 떨어졌던 점에 미루어 박 보좌관 내정자가 비서실이나 과학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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