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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증·스트레스 줄여주는 ‘자연의 소리’

    통증·스트레스 줄여주는 ‘자연의 소리’

    캐나다 칼턴대, 오타와대, 미국 미시간주립대, 콜로라도주립대, 미국립공원관리청(NPS) 공동연구팀은 자연의 소리를 듣는 것이 통증과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인지능력을 향상시키는 등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24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PNAS’ 22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북미지역 68개 국립공원 내 221곳에서 다양한 자연의 소리를 녹음해 환자들에게 일정 기간 들려주면서 치료 효과를 관찰했다. 일반인들에게도 자연의 소리를 들려주고 심리측정을 했다. 그 결과 자연의 소리를 규칙적으로 들은 사람들은 긍정적 감정이 더 높게 나타났고 환자들의 치료기간은 짧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물소리는 긍정적 감정과 치료효과를 높이고 새소리는 스트레스를 줄인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물 소송 원조’ 에린 브로코비치의 새 책 ‘슈퍼맨은 오지 않는다’

    ‘물 소송 원조’ 에린 브로코비치의 새 책 ‘슈퍼맨은 오지 않는다’

    미국 수돗물 소송의 원조 에린 브로코비치(61)가 새 책을 냈다고 영국 BBC가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제목이 무척 길다. ‘슈퍼맨은 오지 않는다-우리의 국가적 물 위기와 우리 국민이 할 수 있는 일’이다. 2000년 줄리아 로버츠가 주연한 영화의 실제 주인공이다. MZ 세대가 기후변화의 위기를 절감하는데 브로코비치는 일찍이 수돗물에 섞인 화학약품의 위험성을 자각하고 회사에 배상을 요구해 받아낸 선구자다. 1982년부터 캘리포니아주 남부 힝클리란 마을에 살던 싱글맘 브로코비치는 법학이나 의학, 과학적 훈련을 전혀 받지 않은 인물이다. 캔자스주립대를 졸업한 뒤 잠깐 취업했으나 그만 두고 미인대회를 기웃거린 경력이 고작이었다. 하지만 그는 법률사무소 말단 직원으로서 퍼시픽 가스전력(PG&E)을 상대로 소송에 나서 1992년 3억 3300만 달러란 당시로선 상상하기조차 힘든 배상금을 받아냈다. 하지만 영화의 달콤한 결말과 달리 힝클리 마을은 현재 사라지고 없다. PG&E는 사람들의 주택을 모두 사들여 불도저로 밀어버렸다. 지금은 사막이며 땅밑에는 독성 물질이 그대로 묵혀 있다. 그 회사는 말로만 방제하겠다고 하고 있다. 폐암을 유발하는 크로뮴(독일식 표기는 크롬) 6 수치는 여전히 높다. 그가 첫 원고로 설득했던 로버타 워커를 비롯해 600명 원고 중 많은 이들의 암이 재발했고, 방사능 문제에 시달리고 있으며 6명은 이미 세상을 등졌다. 브로코비치는 “소송은 결코 충분치 않았다. 돈이 도움은 됐지만 질병이 진행되는 것을 멈추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한편으로는 그와 변호인단이 배상금 몫을 많이 챙겼다는 비판도 듣고 있다. 법률사무소가 1억 3300만 달러, 브로코비치가 200만 달러를 챙겼는데 지역사회에 더 많은 돈이 돌아갔어야 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브로코비치는 소송에 너무 많은 비용이 들어갔고 만약 패소했으면 그 회사도 빚 때문에 파산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나아가 물에 납이 들어가 6억 4000만 달러 배상을 보장받았던 미시간주 플린트 소송에서 변호사 비용으로 2억 달러를 내준 것에 비하면 양반이라고 덧붙였다. 플린트에서는 주정부가 비용 절감 차원에서 디트로이트 외곽 대신 플린트 강에서 오는 파이프로 바꿨는데 이 파이프가 낡아 납이 녹는 바람에 오염을 일으켰다. 브로코비치는 “절망적이다. 난 서른 살에 이 일을 시작했는데 지금 61세인데 똑같은 얘기가 되풀이된다. 더 나빠졌다”고 말했다. 환경보호청(EPA) 산하 비영리 연구자 모임 ‘환경작업그룹(EWG)’에 따르면 미국 전역의 2억명 가까이가 힝클리 독성물질과 비슷한 오염에 노출돼 있다. 2019년에만 34억 파운드의 쓰레기를 공기와 흙, 물에 퍼뜨리고 있다고 EPA의 독성유출인벤토리(TRI)가 전했다. EPA가 규제하는 8만개의 화학제품 가운데 상당수가 건강 및 환경에 대한 위협 정도를 검사받지도 않는다. EPA는 수돗물의 90가지 잔존물만 검사하는데 안전음용수법(SDWA)은 5년마다 한 번씩이라도 규제받지 않는 30여개 잔존물 검사 결과를 모니터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브로코비치는 이들 화학제품이 일단 시장에 유통된 뒤 나중에 연구하라는 식이라며 낙담했다. 독성 ‘영원한 화학제’을 한데 묶어 PFAS라고 하는데 일반적인 환경 여건에서는 절대 분해되지 않는다.마크 러팔로 주연의 영화 ‘다크 워터스’에는 테플론 화학제가 나오는데 듀퐁이 웨스트버지니아주 파커스버그의 물을 오염시킨 얘기다. 지난 20년 넘게 동료 과학자들이 검증한 수많은 과학 논문들이 많은 PFAS 화학제에 독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분해도 되지 않고 인체나 동물 몸에 쌓인다는 것을 입증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연구에 따르면 조사 대상 97%의 인체에서 PFAS가 검출됐으며 아무리 미량이어도 “건강에 영향을 미치며 많으면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브로코비치는 “이 화학제는 소화기 거품과 옷감 등에도 많이 쓰인다. 하지만 모든 것에 있다. 플라스틱컵, 손잡이 없는 팬, 제지공장이나 옷감 산업 등에도 있다. 제2의 석면”이라고 단언햇다. 하버드대 연구에 따르면 핏속의 PFAS는 코로나19 환자가 중증에 빠질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이에 따라 CDC는 이 물질이 코로나19 백신의 효용을 낮출 수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그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따로 있다. 임상내분비 및 신진대사 학회지는 PFAS 합성물질인 PFOA와 PFOS가 정자 숫자를 낮추고 국부 크기를 작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연구도 이 물질이 불임의 원인이 된다고 했다. 브로코비치는 “그럼 인류는 끝장인가?”라고 묻고는 과장된 것처럼 보이지만 이미 우리들이 그 영향을 목격하고 있을지 모른다고 했다. “우리는 메인주에서 이런 내용을 살펴보고 있는데 PFAS가 우유에도, 소고기에도, 계란에도 들어 있다. 모든 주와 지역사회가 일제히 내게 전화해 불임 상태라고 말한다.” 역설적이게도 그는 미래에 대해 긍정적이지 않은 것은 아니라고 했다. “흐름이 바뀌는 것을 느낀다. 사람들이 깨어나 문제를 깨닫기 시작했다.” 면책 세대(age of impunity)가 물 오염을 끝내도록 만들 것이란 점을 확신한다고 했다. 책 제목은 당국이 구조를 위해 달려와 주지 않으니 사람들이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한다는 힝클리의 교훈을 담고 있다. “사람들은 목소리를 갖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목소리를 갖고 있다. 연구해보라. 질문하는 것을 두려워 하면 안된다. 이웃과 얘기하라. 힝클리에서 우리는 로버타 워커로 시작했다. 그 뒤 다른 이웃에게 말을 건넸다. 그들은 같은 문제를 갖고 있다. 우리가 이걸 함께 해내지 못하면 내가 지금 밀어붙이는 일들의 어느 것도 이뤄지지 않을 것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사진 에린 브로코비치 제공 영국 BBC 홈페이지 재인용
  • 2주 전 보트에서 사라진 영국 승무원, 미국인 남친은 “경찰, 보트에 오르지도 마”

    2주 전 보트에서 사라진 영국 승무원, 미국인 남친은 “경찰, 보트에 오르지도 마”

    영국인 항공사 승무원이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 앞바다의 보트에서 미국인 남자친구와 지내다 실종된 지 2주가 흘렀다. 대대적인 수색에도 행적이나 실마리를 찾지 못한 경찰은 수색을 이어가려 했지만 남친이 보트에도 오르지 못하게 해 애를 먹고 있다고 인터넷매체 데일리비스트가 20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사름 헤슬롭(41·사진)이 남친 라이언 베인(44)이 소유한 보트 ‘사이렌 송’에서 갑자기 사라진 것은 지난 7일 밤과 다음날 새벽 사이였다. 베인과 헤슬롭은 7일 저녁을 먹으러 외출한 것이 마지막 행적이었다. 베인은 다음날 새벽 2시 30분쯤 현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10시쯤 둘이 함께 잠자리에 들었는데 4시간쯤 뒤 자동운항 장치에 경보가 울려 살펴보고 돌아왔더니 그녀가 사라졌다는 것이었다. 버진 아일랜드 경찰은 수색에 성과가 없자 보트 안에 남은 단서를 샅샅이 뒤져 보기로 했는데 베인은 거부했다. 베인의 전 부인은 그가 가정폭력을 숱하게 저질렀다고 현지 경찰에 증언했다. 미시간주 출신인 베인은 여친이 사라진 지 얼마 안됐을 때부터 법을 들먹이며 현지 경찰이 보트에 오르지 못하게 했다. 현지 경찰은 미국 해안경비대와 접촉하라고 권했다. 그는 지난 8일 오전 11시 46분쯤에야 해안경비대에 연락했다. 그는 여자친구가 아마도 12m 높이의 카타마란(쌍동선)에서 추락했을지 모르겠다고 얘기했다. 그 뒤 베인은 변호사와 접촉한 뒤 조언을 받았는지 묵비권과 경찰의 승선 및 수색 요청을 거부할 권리가 헌법에 보장돼 있다고 주장했다. 헤슬롭의 친구들과 가족은 20일 성명을 내고 “버진 아일랜드 당국이 최선을 다해 수색하고 있다며 보트를 정밀 수색하는 절차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영국 당국이 필요한 지원을 확실히 해달라. 우리는 사름을 찾는 노력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그녀를 무사히 발견할 수 있다는 희망을 여전히 품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를 25년 이상 알고 지냈다는 앤드루 볼드윈(41)은 사라지게 된 “시간표”를 꼼꼼히 살펴보면 “도무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뭍의 식당에서 외식을 하고 떠난 것이 밤 10시였다는 것만 우리는 안다. 그 뒤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른다”면서 헤슬롭이 사라진 뒤 거의 10시간 지나 해안경비대에 신고한 것을 문제 삼았다. 볼드윈은 헤슬롭의 “전화, 여권, 소지품들이 모두 보트 안에 있다”면서 “그녀는 절대로 아무 흔적도 없이 그냥 사라질 사람이 아니다. (매사에) 능통하며 합리적이다. 이건 완전히 그녀답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베인의 변호인이 현지 경찰의 승선 수색 요청을 계속 거부하는 것은 의심쩍기 그지 없다고 덧붙였다. “사름이 보트에서 베인과 함께 지냈고, 그는 그녀가 보트에서 갑자기 사라졌다고 주장하니까 경찰이 그곳부터 뒤져 보자고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우리는 그가 왜 이를 허용하지 않는지 이유를 들어보고 싶고 사이렌 송을 샅샅이 뒤져보자고 계속 요구할 것이다.” 베인의 변호인 데이비드 캐티는 폭스 뉴스 인터뷰를 통해 의뢰인이 현지 경찰 관계자들을 만나느라 처음 911에 신고하는 일이 늦어진 것이라며 실종 다음날 아침 늦게 해안경비대가 베인의 요청에 따라 왔으며, 헤슬롭의 휴대전화, 아이패드, 여권 등 현지 경찰이 요청한 그녀의 소지품 제출을 거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캐티는 왜 의뢰인이 현지 경찰과 더 이상 얘기하지 않으려 하는 이유를 언급하지 않았고, 데일리 베스트의 코멘트 요청에도 응하지 않았다. 전 부인 코리 스티븐슨은 크라임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베인이 경찰에 협조하지 않는 것은 미심쩍으며, 폭행 전력으로 볼 때 놀라운 일도 아니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6년 동안 결혼생활을 유지하다 2014년 갈라섰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잇단 악재로 휘청거리는 미국 테슬라

    잇단 악재로 휘청거리는 미국 테슬라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가 휘청거리고 있다. 금리 상승으로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는 데다 연이은 차 사고로 미 교통당국이 조사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 국채 10년 만기 수익률은 이날 14개월 만에 최고로 뛰었다.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11bp(1bp=0.01%p) 상승하며 1.75%대로 올라섰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전인 지난해 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의 시장 달래기도 하루 만에 약효가 끝나면서 시장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는 것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급등하자 애플 등으로 대표되는 고평가 기술주에 대한 거품 경고가 다시 켜지면서 테슬라 주가 역시 급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6.93% 급락한 653.16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테슬라 주가는 2월 중순 이후 18% 급락했다. 경기과열에 따른 국채금리 상승은 그동안 저금리로 조달한 자금으로 성장했던 기술주에게는 치명타로 작용한다. 국채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은 기술주의 미래 수익도 갉아 먹어 현재의 기업가치를 떨어뜨리는 탓이다. 유럽의 유명 헤지펀드 운용사이자 공매도 강자인 랜스다운파트너스의 퍼 레칸더 펀드매니저는 자신이 테슬라 주가 하락으로 이익을 얻게 될 것이라며 “테슬라 주가에 거품이 잔뜩 끼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금리가 오르고 폭스바겐 등 전통 완성차 업체들이 재기할 것을 깨달으면 테슬라 주가는 급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물론 지금도 테슬라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도 있다. 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주가 변동성을 극복하고 곧 가격을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 15일 보고서를 통해 “3월엔 전기차 시장 주도권, 중국에서의 높은 수요에 힘입어 테슬라 주가가 상승 반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와중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최근 발생한 3건을 포함해 테슬라 충돌 사고 23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NHTSA는 지난 17일 미시간주에서 자율주행 기능을 작동시킨 테슬라 차량이 주차 중이던 경찰 순찰차를 들이받았고, 테슬라 차가 화물차 밑으로 끼어 들어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즉각 특별조사팀을 투입했다. 이어 텍사스주 휴스턴에서도 테슬라 차 사고가 접수되면서 조사팀을 파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테슬라 차량에 탑재해 자율주행 기능을 구현하는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에 관해서도 테슬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고 NHTSA는 밝혔다. NHTSA는 “새 기술을 면밀히 감시할 것이고 안전 위험으로부터 대중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망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기본 옵션인 오토파일럿 외에 작년 10월 추가 옵션인 FSD 기능을 출시했고 제한된 고객에게 FSD 소프트웨어를 제공해 도로 주행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오토파일럿은 동일 차선 내에서 차량 간 거리를 조정하는 기능 등을 제공하고 FSD는 차선 자동 변경, 자동 주차, 차량 호출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는 게 테슬라 측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NHTSA는 테슬라의 FSD는 “자동차를 스스로 움직이게 하는” 기능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자율주행 기능을 꾸준히 선전해왔지만, 테슬라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오토파일럿과 FSD 기능을 활성화할 때 전방을 주시하고 운전대를 잡는 등 적극적인 제어가 필요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결국 애플카 협력업체는 폭스콘?… 2023년 전기차 만든다

    결국 애플카 협력업체는 폭스콘?… 2023년 전기차 만든다

    애플의 아이폰을 위탁생산하는 대만 훙하이정밀공업(폭스콘)이 이르면 2023년부터 미국 위스콘신 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미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16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미국에서 만들 새로운 제품을 발견했다. 그것은 전기자동차”라고 밝혔다. 전기차 생산은 2023년 말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류 회장은 “스마트폰 이익이 감소하면서 전기차 시장 진출을 검토해왔다”며 “7월 전에 전기차 생산 공장 입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기차 생산 공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곳은 미 위스콘신주다. 폭스콘은 연초 미국의 전기차 신생기업인 피스커와 전기차를 공동으로 생산하기로 했으나 장소는 발표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 장소를 류 회장이 미국으로 확정한 것이다. 애플은 아이폰이 포화상태에 다다름에 따라 신성장 동력으로 전기차를 선정하고 애플 ‘아이카’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폭스콘이 애플 아이폰의 60% 이상을 생산하고 있는 만큼 신규 진출하는 전기차 사업 역시 애플과 협력할 것이라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류 회장은 “폭스콘이 애플카를 위탁생산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억측’”이라며 선을 그었다. 류 회장은 공급처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와 현재 대화 중”이라고 언급하며 위탁생산을 시사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앞서 폭스콘이 미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가 전기차를 공동 개발해 폭스콘이 생산하고 피스커 브랜드로 판매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류 회장은 유럽의 자동차업체 스텔란티스와도 전기차 합작회사 설립 최종합의를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폭스콘 매출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애플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폭스콘은 2025년~2027년 사이에 전 세계 전기차 생산량의 10%를 점유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류 회장은 “글로벌 자동차 칩 부족사태가 폭스콘이 자동차 생산 공급망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수요의 급격한 변화에 대해 자동차 회사들은 공급망 관리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했고, 이것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연간 25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생산해 북미와 유럽, 중국, 인도 등지에서 판매할 계획도 밝혔다. 류 회장은 “중국과 유럽, 미국 모두 중요한 전기차 시장이 될 것”이라며 “특히 위스콘신은 자동차 산업으로 유명한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와도 가까워 전기차 생산지로 적합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美검사의 기지 덕에…피해女 집서 ‘화상 재판’ 참석한 가해男 체포

    美검사의 기지 덕에…피해女 집서 ‘화상 재판’ 참석한 가해男 체포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원격 영상재판 제도가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는 미국에서는 변호인이 필터를 잘못 눌러 자기 모습을 고양이처럼 보이게 하거나 의사가 수술 중에 재판에 출석하는 등 황당한 사례가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미시간주에서는 폭행당한 피해자와 폭행을 가한 피의자가 같은 집에서 원격 재판에 출석한 사실이 담당 검사의 기지로 드러났다고 KIRO7 등 현지언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세인트조지프카운티 지방법원에서 전달 9일 관할 스터지스시에서 발생한 데이트 폭행 사건에 관한 화상 재판이 열렸다. 피고 코비 해리스(21)는 교제하던 메리 린지에게 심각한 신체적 위해를 가해 폭행죄로 기소돼 징역형에 직면했었지만, 접근 금지 조건 아래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였다. 두 사람은 경찰관과 변호사 그리고 검사와 함께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줌’을 통해 재판에 참석했고 그 모습은 유튜브를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중계됐다.그런데 심문 중이던 데버라 데이비스 검사가 린지의 모습에서 이상한 점을 깨달았던 것. 질문할 때마다 린지는 카메라에서 시선을 떼고 카메라가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누군가를 신경 쓰듯 자주 왼쪽으로 시선을 움직였다. 또 린지에게 질문하는 도중 해리스 피고의 화면이 일시적으로 깜깜해지기도 했다. 그후 린지의 대답이 무언가에 겁을 먹을 듯이 회피적으로 변해 데이비스 검사는 제프리 미들턴 재판장에게 “현재 피고와 피해자가 같은 집에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피해자의 안전이 걱정된다”고 건의했다. 린지는 “지금 어디에 있나?”는 미들턴 재판장의 질문에 “집에 있다”고 답했다. 이어 같은 질문을 받은 해리스 피고는 다른 주소를 답했지만, 재판장은 “그럼, 화면을 그대로 켠 채 현관문 번호를 이쪽에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그는 “현재 스마트폰 배터리가 2%밖에 없고 충전 중이어서 가지고 다닐 수 없다”는 말로 거부했다. 그 사이 화면 중앙의 경찰관은 음 소거로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고, 미들턴 판사는 린지에게 “당신 집으로 경찰을 보냈다. 문을 두드리면 안전을 위해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둔 채 답하라”고 전했다. 이윽고 경찰이 와 문을 두드리자 린지와 해리스 피고의 스마트폰은 꺼진 상태가 되면서 재판 화면에서 사라졌다. 재판장과 검사는 잠시 침묵하면서 기다렸다. 이어 린지의 스마트폰이 켜지면서 거기에 비친 모습은 수갑이 채워진 해리스 피고였다. 피고가 피해자와 함께 있다는 검사의 직감이 맞았던 것이다. 해리스 피고는 담배를 입에 문 채 미들턴 재판장에게 “여자 친구는 비접촉을 원하지 않는다. 주소를 거짓말한 것은 죄송하지만, 이번 건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달 폭행 사건에 대해서도 부정하는 모습을 보인 해리스 피고에게 미들턴 재판장은 “입에서 담배를 빼라. 그리고 말하지 말라”면서 “당신은 스스로 무덤을 파는 것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재판은 연기한다. 당신의 보석금도 취소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검찰은 당신을 사법 방해죄로 기소할 것이다. 비접촉 철회 등의 행위는 인정되지 않는다”면서 “이는 심각한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폭행 상습범이었던 해리스 피고는 지난달 린지에게 중대한 신체적 위해를 가했다고 해서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직면해 있었지만, 이번 보석 중 위반 행위에 관해 벌금형이 부과되는 것 외에도 최대 15년의 징역형이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재판은 오는 16일 재개된다. 어쨌든 데이비스 검사의 기지가 없었다면 린지는 더욱더 위험한 일을 당했을지도 모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미국서 SK 지우기 나선 LG… ‘5조원’ 투자해 배터리 공장 2개 더 짓는다

    미국서 SK 지우기 나선 LG… ‘5조원’ 투자해 배터리 공장 2개 더 짓는다

    LG에너지솔루션이 2025년까지 미국에 공장 2곳을 추가로 짓는다. 투자 규모는 5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진행된 SK이노베이션과의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승소한 이후 본격적으로 미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 영토 확장에 나선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까지 미국에서 독자적으로 2곳 이상의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지어 5조원 이상을 투자한다고 12일 밝혔다. 제네럴모터스(GM)과의 합작법인 2공장 투자도 상반기 내에 결정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에만 독자적으로 70GWh 이상의 배터리 생산 능력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투자가 이뤄지면 기존 미시간 공장(5GWh)에 더해 미국 내에서 총 75GWh에 달하는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에 최근 급성장하는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배터리 공장은 한국과 중국에만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파우치 배터리에 원통형 배터리까지 추가해 미국 내에서 차별화한 포트폴리오를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미국에서 상반기까지 최소 2곳 이상의 후보지를 선정한 뒤 본격적인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후보지는 조만간 물색에 나설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투자자금 조달과 관련해 “전기차 시장 성장세에 대응하기 위해 매년 신규 공장 건설에 4조원 이상 투자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오는 2025년까지 5조원, 즉 1년에 1조원 정도가 미국에 투자되는 것으로, 자금 확보에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LG의 대규모 투자… 美 대통령 거부권 차단 포석?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시장에 대규모 투자에 나선 이유는 ITC의 SK이노베이션 패소 결정에 대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SK이노베이션 측은 ITC가 내린 10년 간 미국 내 수입금지 조치가 발효되면 ‘실업 대란’이 일어나 미국 노동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기를 바라고 있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 측이 ITC의 결정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시장에서 10년간 배터리를 생산하지 못해도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것을 미국 정부에 보여주기 위해 5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다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투자로 70GWh 생산 능력을 추가로 확보하면 앞으로 직접 고용 인원은 4000여명, 공장 건설 기간 중 투입 인력 6000여명 등 1만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게 되면 미국 직접 고용 인원은 기존 미시간 공장 1400명, 오하이주 GM 합작공장 1100명을 합치면 6500여명에 달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의 빈자리를 LG에너지솔루션이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는 얘기다.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시장에서 사실상 SK이노베이션의 흔적을 지워버리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에서 건설할 신규 공장은 100% 신재생 에너지로만 운영하는 그린 팩토리로 만들 계획이다. 미시간 배터리 공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그린 팩토리로 전환했다. GM과의 합작공장 추가 투자는 상반기 중 구체적인 규모와 부지를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GM과 오하이오주에 35GWh 규모로 1공장인 ‘얼티엄 셀즈’ 건설 중이고, 2공장도 1공장과 비슷한 규모로 지어진다. 2공장 부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테네시주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이 GM과 합작법인 1·2공장을 모두 갖추면 2025년까지 독자 공장 생산능력 75GWh에 더해 미국에서만 총 140GWh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김종현 사장은 “미국의 그린뉴딜 정책은 전기차 시장은 물론 ESS 시장의 성장을 한층 가속화할 것”이라면서 “배터리 생산 능력을 선제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망 체계를 구축해 미국 전기차·ESS 시장에서 최고의 파트너로서 그린뉴딜 정책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테슬라 잡아라” LG, 美·유럽 새 공장

    “테슬라 잡아라” LG, 美·유럽 새 공장

    전기차 배터리 기업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이나 유럽에 공장을 추가로 짓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미국 테슬라를 핵심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SK이노베이션과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전에서 승소한 이후 여세를 몰아 해외 공장 증설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로이터통신 등 복수의 외신은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 공장을 추가로 지을 계획을 밝혔고, 이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테슬라에 공급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면서 “테슬라의 독일 공장에도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해 유럽에 추가 공장 건립을 계획하고 있고 스페인이 후보지 가운데 한 곳”이라고 전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은 새로 지을 미국과 유럽 공장에 ‘4680’ 배터리셀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4680’ 배터리는 지름 46㎜, 길이 80㎜의 원통형 배터리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9월 ‘테슬라 배터리데이’에서 소개한 제품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아직 납품용으로는 만든 적이 없고 업계에서도 개발이 진행 중인 배터리다. 미국 미시간 공장에서 파우치형 배터리를 주로 만들어 온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 새 공장을 짓고 4680 배터리를 양산한다면 테슬라가 원하는 배터리를 맞춤형으로 제조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4680’ 배터리는 기존 ‘2170’ 모델보다 주행거리가 훨씬 길다는 장점이 있다.LG에너지솔루션 측은 이와 관련한 언급을 거부했다. LG 측은 미국과 유럽에 공장을 추가로 짓겠다는 입장은 밝힌 적이 있지만 테슬라에 납품하는 것만 목표로 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4680 배터리는 아직 상용화하기에는 이른 단계이기 때문에 LG에너지솔루션이 테슬라에 배터리를 납품하더라도 2170 배터리가 주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머스크도 “테슬라는 배터리사와 4680 배터리 개발을 위한 논의를 벌이고 있으나 적어도 수년간은 기존 배터리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중국 CATL과 LG에너지솔루션에 이은 세계 3위 배터리사인 일본 파나소닉도 테슬라 전기차에 탑재할 4680 배터리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향후 테슬라를 고객으로 잡기 위한 배터리사의 경쟁은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테슬라 잡아라” LG, 美·유럽 새 공장

    “테슬라 잡아라” LG, 美·유럽 새 공장

    에너지솔루션, 해외 공장 추가 건설 검토테슬라 전기차 고성능 배터리 공급 염두파나소닉도 개발… 테슬라 유치戰 치열전기차 배터리 기업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이나 유럽에 공장을 추가로 짓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인 미국 테슬라를 핵심 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SK이노베이션과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전에서 승소한 이후 여세를 몰아 해외 공장 증설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로이터통신 등 복수의 외신은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 공장을 추가로 지을 계획을 밝혔고, 이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테슬라에 공급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면서 “테슬라의 독일 공장에도 배터리를 공급하기 위해 유럽에 추가 공장 건립을 계획하고 있고 스페인이 후보지 가운데 한 곳”이라고 전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은 새로 지을 미국과 유럽 공장에 ‘4680’ 배터리셀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4680’ 배터리는 지름 46㎜, 길이 80㎜의 원통형 배터리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9월 ‘테슬라 배터리데이’에서 소개한 제품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아직 납품용으로는 만든 적이 없고 업계에서도 개발이 진행 중인 배터리다. 미국 미시간 공장에서 파우치형 배터리를 주로 만들어 온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 새 공장을 짓고 4680 배터리를 양산한다면 테슬라가 원하는 배터리를 맞춤형으로 제조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4680’ 배터리는 기존 ‘2170’ 모델보다 주행거리가 훨씬 길다는 장점이 있다.LG에너지솔루션 측은 이와 관련한 언급을 거부했다. LG 측은 미국과 유럽에 공장을 추가로 짓겠다는 입장은 밝힌 적이 있지만 테슬라에 납품하는 것만 목표로 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4680 배터리는 아직 상용화하기에는 이른 단계이기 때문에 LG에너지솔루션이 테슬라에 배터리를 납품하더라도 2170 배터리가 주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머스크도 “테슬라는 배터리사와 4680 배터리 개발을 위한 논의를 벌이고 있으나 적어도 수년간은 기존 배터리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중국 CATL과 LG에너지솔루션에 이은 세계 3위 배터리사인 일본 파나소닉도 테슬라 전기차에 탑재할 4680 배터리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향후 테슬라를 고객으로 잡기 위한 배터리사의 경쟁은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마스크 태워라!” 코로나 방역 저항하는 美 현재 상황(영상)

    “마스크 태워라!” 코로나 방역 저항하는 美 현재 상황(영상)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이 여전히 요원한 상황에서, 이제는 일상의 필수품이 된 마스크를 불태우는 사람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 현지 언론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아이다호 의사당 앞에서는 일면 ‘마스크 화형식’이 열렸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남녀노소 시위대 100여 명은 너나할 것 없이 마스크를 불구덩이로 집어넣으며 자유를 외쳤다. 이날 시위는 현 미국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열렸다.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서는 성인 참가자들이 10대 전후로 보이는 어린 아이들에게도 마스크를 벗고 불에 태워버리라고 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다양한 연령층과 인종이 참여한 이번 시위에서는 “마스크가 개인의 자유를 억압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아이다호 주정부는 주 전체에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는 명령을 내린 것은 아니지만, 이번 시위가 열린 주도 보이시 등 일부 지역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미국은 현재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만~6만 명 수준을 유지하며 정체기에 들어선 상황이다. 아직 종식까지 갈 길이 멀었지만, 이미 미국 곳곳에서는 통제가 풀리는 모양새다. 텍사스와 미시시피는 지난주 마스크 착용 의무 규정을 없앴고, 애리조나, 오하이오, 미시간, 루이지애나주 등 일부 지역은 술집과 식당 등에 적용됐던 집합 제한 규제를 풀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미국 남부와 북부 등 각기 다른 지역에서 형질이 다른 변이바이러스가 발견되고, 사망자도 여전히 17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방역지침의 완화 또는 거부가 바이러스 재확산으로 직결될 수 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코로나19 방역지침이 인간의 자유를 제한한다며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시위는 유럽 곳곳에서도 열리고 있다.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서도 주민 300~400명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모여 정부의 방역지침에 항의했다. 오스트리아에서도 식당과 카페 폐쇄 조치를 비판하는 우파 주도의 시위에 수천 명이 참여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6일 CBS 방송과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방역 완화는 또 다른 급증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SUV 달려들자 다섯 살 쌍둥이 앞에 몸 던져 구한 美 29세 엄마

    SUV 달려들자 다섯 살 쌍둥이 앞에 몸 던져 구한 美 29세 엄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전속력으로 달려와 들이받을 것 같자 운전하던 엄마는 다섯 살 쌍둥이 아들들이 충격을 덜 받도록 몸을 던졌다.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밤 늦게 미국 미시간주 링컨 파크에 사는 힐러리 갈라즈카(29)는 아들들과 함께 귀가하던 중이었다. 디트로이트에서 남서쪽으로 17㎞쯤 떨어진 데이비슨 근처의 고속도로 진입 램프의 끝쪽에 서 있었는데 25세 남성이 운전하던 SUV가 미친듯이 달려왔다. 그는 정지된 면허로 운전대를 잡아 시속 144㎞로 과속 중이었다. 엄마는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지만 엄마가 충격을 줄여준 덕에 쌍둥이 형제는 가벼운 부상만 입은 채 병원에 입원했다. 여덟 살 아들이 한 명 더 있지만 다행히 엄마 차에 타고 있지 않았다. 갈라즈카의 어머니 조디 캘리는 “딸의 몸이 아이들을 구했다”고 말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캘리는 “엄마가 눈을 떠 자신들을 바라본 뒤 다시 눈을 감았는데 다시는 눈을 뜨지 못했다고 아이들이 말하더라. 아이들은 그 순간을 기억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아들들의 삼촌 제이콥은 세상을 떠난 누이가 “가슴이 따듯하고 강하며 아름다운 여성이었다”면서 “이런 식으로 세상을 떠나선 안되는 일”이라고 황망해했다. 어이없는 사고로 아이들의 엄마를 빼앗은 용의자는 현장에서 구호 조치도 하지 않고 달아났다가 나중에 병원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미시간 주립경찰에 따르면 그는 압수수색을 두 차례 당했고 두 차례 전과가 있었ㄷ다. 캘리는 “이런 사람이 왜 감옥에 있지 않은지 믿을 수가 없다”고 어이없어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 미러는 유족들이 장례 비용과 아이들의 돌봄 비용 등의 명목으로 고펀드미 모금이 전개돼 3만 달러 정도 모였다고 지난 5일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런던올림픽 미 체조 여자 대표팀 이끈 게더트, 성폭행 기소되자 극단 선택

    런던올림픽 미 체조 여자 대표팀 이끈 게더트, 성폭행 기소되자 극단 선택

    미국 기계체조 여자 대표팀 감독을 지낸 존 게더트(63)가 대표팀 주치의 래리 나세르가 수백명의 선수들을 성추행하는 것을 방조하고 본인도 두 건의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 등으로 기소되자 몇 시간 만에 극단을 선택했다. 미시간주 검찰의 데이나 네셀은 게더트가 25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사망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검찰은 이날 아침 게더트를 24가지 혐의로 기소했다. 그는 이날 저녁 검찰에 출두할 예정이었는데 나타나지 않았고 대신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고인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미국 여자 기계체조 대표팀을 이끌었으며 나세르가 250명 이상의 선수들을 짓밟은 미시간주의 훈련 시설이 바로 그의 소유였다. 나세르 재판 도중 상당히 많은 수의 선수들이 게더트 감독에게도 성폭력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이 그에게 건 혐의 중에는 언어나 신체 폭력 혐의가 포함됐으며 13세와 16세 소녀 둘을 성폭행한 혐의도 제기돼 있다. 또 위력과 사기, 강요 등으로 인신매매를 통해 재정적 이득을 취한 혐의로 두 건이 기소됐다. 나세르는 2018년에 300년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코로나 감염된 기증자 폐 이식 받은 여성 사망…미국 내 첫 사례

    코로나 감염된 기증자 폐 이식 받은 여성 사망…미국 내 첫 사례

    미국에서 장기이식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전염된 사례가 처음으로 나왔다. 미시간주립의과대학 이식감염증 전문가이자 연구의 공동저자인 다니엘 카울 박사에 따르면 폐 기증자는 미국 중서부 지역에 거주하던 여성으로, 교통사고 후 심각한 뇌 손상을 입은 뒤 사망선고를 받았다. 이 여성의 폐를 이식받게 된 수혜자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만성기관지염이나 폐기종 등에 의해 호흡된 공기의 흐름에 만성적인 폐쇄를 가져오는 질환)을 앓고 있었다. 이식이 결정된 뒤 미시간주립의과대학병원은 기증자와 수혜자로부터 수집한 코와 목 세포 샘플을 분석해 코로나19 음성 확인을 받은 뒤 이식수술을 진행했다. 그러나 수술 3일 뒤 이식 수술을 받은 여성은 고열과 저혈압 및 심한 호흡기와 폐 감염을 증상을 보였다. 이 환자가 패혈성 쇼크를 보인 뒤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됐고, 이식받은 폐에서 채취한 샘플도 함께 테스트 한 결과,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연구진은 “기증자의 가족으로부터 받은 기록에 따르면 위험 지역으로 분류된 여행 이력과 열, 기침, 두통 및 설사 등의 증상은 전혀 없었다”면서 “기증자의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양성이었다면 절대 이식 수술을 진행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수술을 집도한 의료진은 이식 수술이 진행되기 전 기증자의 폐가 감염돼 있었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식 수혜자는 이후 증상이 빠르게 악화됐고, 결국 수술 61일만에 사망했다. 카울 박사는 “이번 사례는 코로나19 사례가 많은 지역에서 이식 수술을 진행하기 전 더 광범위한 장기 샘플링 검사가 필요하다는 것을 증명한다”면서 “이는 장기 이식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염된 미국 내 첫 사례”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례는 미국장기이식학회지(American Journal of Transplantation)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울버린 같은 병사 나오나…美 공군, 5배 빨리 상처 치유 기술 개발중

    울버린 같은 병사 나오나…美 공군, 5배 빨리 상처 치유 기술 개발중

    SF 영화 속 캐릭터인 울버린처럼 미 공군이 병사들이 부상을 입었을 때 빠르게 치유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미 공군과학연구소(AFOSR)는 미시간대 연구진과 협력해 전투 중 입은 상처와 화상 그리고 기타 부상을 인체의 자연적인 상처 치유 속도보다 5배 빠르게 치료하는 ‘세포 재프로그래밍’(cellular reprogramming)을 연구하고 있다. 세포 재프로그래밍의 과정은 세포의 분열 및 성장, 세포의 이동 및 조직과 같은 활동을 제어하기 위해 다른 유전자들을 멈추게 하는 전사 인자라고 불리는 단백질을 사용해 유전체(게놈)를 수정한다. 전사 인자 단백질은 상처에 직접 뿌리는 분무식 붕대를 통해 투여할 수 있어 외부로 노출된 근육 세포의 상처 표면을 덮는 피부 세포로 변환해 더 빨리 치유할 수 있게 해준다.연구를 주도한 미시간대의 계산의학생물정보학과 부교수이자 수학과 부교수인 인디카 라자파크세 박사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라이브 셀 이미징 현미경’을 사용하고 있다. 이 기술을 통해 연구진은 세포의 내부를 고해상도로 볼 수 있어 상처의 치유 과정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라자파크세 박사는 “미국에는 다른 국가들과 달리 과학을 인간에 적용하고 의학의 중요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놀라운 기회가 있다”면서 “우리는 이를 수행할 자원이 있고 이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말했다. 유전자를 수정한 뒤에는 필요에 따라 다른 유형의 세포로 변하도록 염기서열을 작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병사가 근육이 드러난 부위에 부상을 입으면 근육 세포를 피부 세포로 재프로그래밍해서 상처를 빠르게 덮을 수 있다. 이 기술은 상처에 직접 전사 인자를 적용하는 분무식 붕대처럼 작용할 것이다. 연구진은 “이 방식은 노출된 심부 근육 세포의 표면을 피부 세포로 바꿀 것이며 이는 오늘날 피부 이식 수술보다 더 높은 치유 가능성을 의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정확한 전사 인자를 수학적으로 확인하고 전사 인자가 원하는 변화에 가장 잘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세포 주기의 시점을 예측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때 라이브 셀 이미징 현미경은 알고리즘을 더욱더 개선하기 위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연구에 참여한 AFOSR의 프레더릭 레브 박사는 “수학이 그렇게 빨리, 그렇게 유망한 결과를 제공하는 사례는 드물다. 대개 기본적인 수학 연구가 기술에 적용할 수 있는 모델로 제작하는 기간은 보통 몇십 년이 걸린다”면서 “하지만 라자파세크 박사의 경우 거의 몇 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美 전직 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 하루 만에 돌연사

    美 전직 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 하루 만에 돌연사

    미국 전직 앵커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하루 만에 급사했다. 17일(현지시간) CBS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지역에서 40년 넘게 언론인으로 활약한 캐런 허드슨-사무엘스(68)가 돌연 사망했다고 전했다. 사무엘스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하루만인 지난 9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무엘스가 쓰러져 있는 것을 남편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미 사망한 뒤였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지병 여부와 백신의 종류, 접종 회차 등도 알려지지 않았다. 유가족은 “사인이 아직 공식적으로 밝혀진 건 아니지만 단순 뇌졸중이 아니었을까 싶다. 하지만 백신 부작용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검 결과를 통해 하루빨리 정확한 사인을 알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숨진 사무엘스는 CBS 계열 지역방송국 WGPR-TV에서 앵커, 프로듀서, 보도책임자 등으로 활약했다. 현지언론은 원로 언론인으로 지역 사회에 기여한 바가 큰 그녀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지난해 12월 백신 접종이 시작된 미국에서는 접종 후 사망 보고가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다. 12일 캘리포니아주 칼 폴리 포모나의 78세 여성도 백신 접종 직후 사망했다. NBC뉴스에 따르면 백신 접종 직후 불편함을 호소하다 의식을 잃은 여성은 접종소 의료진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지만 끝내 사망했다. 숨진 여성은 과거 심장 질환을 앓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이번 사건이 백신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의 60세 남성은 화이자 백신 2회차 접종 나흘 만에 사망했다. ABC뉴스에 따르면 사망한 남성은 지난달 5일 백신 2회차 접종 후 호흡곤란과 배탈을 호소하다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역시 백신이 부작용이나 질병을 유발했는지, 또 사망에 직접적 원인이 되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같은 달 말 인디애나주 워소의 58세 여성도 화이자 백신 접종 당일 사망했으나 백신과의 연관성은 드러나지 않았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4일부터 2월 7일까지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사람 중 1170명이 사망했다. 이에 대해 CDC는 사망 진단서와 부검 및 의료기록 등을 포함해 모든 임상 정보를 검토했으며, 백신 접종과 관련이 없음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FDA 및 연방정부와 백신 안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소독비·청소비 고객에 부담… 美 부당한 코로나 비용 청구

    소독비·청소비 고객에 부담… 美 부당한 코로나 비용 청구

    미국에서 병원·요양원·미용실·식당 등이 코로나19로 인한 각종 소독비나 청소비를 고객에게 부담시키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자영업자들은 고객 감소로 수익이 급감해 어쩔 수 없는 조치라는 입장이지만, 소비자들은 부당한 청구라며 반발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52개 주의 사법 당국 등에 문의한 결과 29개 주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한 부당 할증에 대해 510건의 민원이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일례로 미시간주 검찰은 11개 요양원이 노인 45명에게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개인보호장비 지급비, 청소 서비스료, 급식비 등의 명목으로 1인당 900달러(약 100만원)씩 청구했다는 고발이 들어오자 지난해 8월 이를 내지 않도록 조치했다. 검찰은 보도자료에서 “대유행이 미시간주의 많은 기업에 재정적 부담을 줬지만, 그렇다고 해서 고정된 수입으로 생활하는 노인에게 무단으로 비용을 부과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NBC방송은 꽤 많은 치과가 개인보호장비 사용 및 소독 비용으로 8~15달러를 청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코로나19 비용은 보상해 주지 않는 보험사들도 있다고 했다. 지난해 6월에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식당들이 소독 비용은 늘고 실내 식사 가능 인원은 줄었다며 식사값의 4%를 코로나19 수수료로 청구했다가 소비자의 거센 반발에 철회했다. 뉴저지 미용실들은 청소·소독 비용 증가로 10~20%씩 가격을 올렸다고 한다. 안 그래도 등록금이 비싸기로 유명한 미국 대학들 역시 코로나19 비용을 덧붙여 비판을 받고 있다. CNBC방송은 매사추세츠주 메리맥대학의 경우 대면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코로나19 완화 비용’이라는 명목으로 연간 950달러(약 105만원)를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이곳은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대면 수업이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될 경우에도 어떤 비용도 반환해 주지 않는다. 미시간대 역시 이번 학기에 코로나19 검사비 등으로 인해 학비가 500달러(55만원) 인상된다. 코로나19 비용을 부과한다는 점을 소비자에게 고지조차 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일례로 오하이오주의 한 요양원은 말없이 1인당 1200달러(약 133만원)를 청구했고, 노인들은 우선 이 비용을 내야 했다. 이후 노인들이 마을회의에서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오하이오주 검찰에 신고한 뒤에야 요양원 측은 비용 반환을 고지했다. 한 피해 노인(83)은 WP에 “계약서에도 명기되지 않았던 추가 비용이었다”며 “코로나19는 업주의 잘못도 아니지만 고객의 잘못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지하수가 용암처럼 솟구치네…신비로운 ‘얼음 화산’ 화제

    지하수가 용암처럼 솟구치네…신비로운 ‘얼음 화산’ 화제

    카자흐스탄 남동부 알마티주에 있는 얼음 화산이 기이한 경관으로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코로나19 위험과 혹독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이 몰려든 일명 ‘얼음 화산’은 지하에서 뿜어져 올라오는 지하수가 곧바로 얼어붙어 마치 화산처럼 보이는 일종의 얼음 언덕이다.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서는 자주 지하수가 지상으로 흘러나와 거대한 아이스링크와 같은 얼음 바닥이 만들어지곤 했다. 지난해에도 지상으로 뿜어져 나온 지하수로 인해 작은 ‘얼음 화산’이 만들어졌었지만, 올해처럼 거대한 규모가 만들어진 것은 이번에 처음이다.이번에 형성된 ‘얼음 화산’은 높이 14m 정도이며 이례적으로 규모가 큰 덕분에 올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더욱 많아졌다. 게다가 지하로부터 얼음 언덕의 꼭대기까지 강하게 솟구치는 지하수의 모습이 마치 용암을 내뿜는 진짜 화산처럼 보이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현지의 한 주민은 “겨울에는 지상으로 흘러나온 지하수로 빙판이 만들어지고, 여름에는 빙판이 녹아내린 뒤 녹색 식물이 덮이는 등 다양한 풍경이 만들어지는 곳”이라고 소개했다.'아이스 볼케이노'로 불리기도 하는 얼음 화산이 목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2월, 미국의 기상학자 어니 오스투노는 우연히 미시간주의 한 호수에서 원뿔 형태의 얼음 언덕을 발견했다. 당시 미 국립기상청은 “호수 수면에 얇게 얼음이 언 부분 아래에서 물결이 일면 얼음에 구멍이 생기면서 화산처럼 폭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얼음 화산’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뿜어져 나오는 지하수(호수)의 물결이 높아야 하며, 주위도 얼음으로 덮여 있어야 한다”면서 “땅 아래의 파동 에너지에 의해 지하수가 분출되고 구멍을 통해 물이 밀어 올려질 때 ‘얼음 화산’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美동물원 북극곰, 교배 중 암컷 물어죽여…강제 짝짓기의 비극

    美동물원 북극곰, 교배 중 암컷 물어죽여…강제 짝짓기의 비극

    미국의 한 동물원에서 북극곰 교배 도중 수컷이 암컷을 물어 죽이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CNN은 미국 미시간주에 있는 디트로이트동물원이 북극곰 번식 프로그램에서 암컷 한 마리를 잃었다고 보도했다 디트로이트동물원 보도자료에 따르면 동물원 내 수컷 북극곰 누카(16)는 8일 교배 도중 암컷 북극곰 아냐나(20)를 물어 죽였다. 개체 번식을 위해 인위적으로 마련된 짝짓기의 장은 뜻밖의 사고와 함께 피로 물들었다. 이로써 디트로이트동물원은 1988년 북극곰 사육장에서 비슷한 일이 있은 지 30여 년 만에 또 한 번 북극곰을 잃게 됐다. 다만 짝짓기 시도 중 한쪽이 다른 한쪽을 물어 죽인 건 이 동물원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디트로이트동물학회 최고 생명과학 책임자인 스콧 카터 박사는 “아무런 갈등 없이 잘 지내던 북극곰 사이에 문제가 발생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다. 수십 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면서 “갑작스럽게 ‘아냐나’를 잃은 사육사들이 망연자실한 상태”라고 밝혔다. 죽은 암컷은 신시내티동물원에 있다 2020년 1월 디트로이트동물원으로 왔다. 3월 말 수컷과 만나 별 문제 없이 서로를 탐색했고, 이후로 몇 달 간 각방을 쓰다 최근 개체 번식을 위해 합방했다. 수컷은 이미 다른 여러 암컷과의 교배에서 새끼를 낳은 적이 있는 짝짓기 베테랑이었다. 얼마 전에는 동물원 내 다른 암컷 수카(8)와의 사이에서 쌍둥이를 얻었다.그런데 아냐나와는 조금 달랐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전해지지 않았으나, 수컷인 누카는 암컷인 아냐나를 물어 죽였고 번식 프로그램은 실패로 돌아갔다. 디트로이트동물원은 이번 사고에 대해 참담함을 표하면서도, 개체 관리 및 보존 프로그램이 포획 동물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표했다. 같은 번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25개 동물원에 있는 북극곰은 55마리에 불과하다며 교배의 당위성을 강조했다.하지만 동물원의 인위적인 교배가 북극곰 목숨을 앗아간 사례는 또 있다. 지난해 러시아의 한 동물원에서도 짝짓기에 동원된 암컷이 수컷에게 물려 그 자리에서 죽은 바 있다. 당시 수컷 ‘발루’는 시베리아에서부터 3000㎞를 날아온 암컷 ‘오로라’를 물어 죽였다. 발정기였던 수컷은 처음에는 암컷에게 호기심을 보이며 주변을 어슬렁댔다. 하지만 암컷이 별 관심을 보이지 않자 순식간에 달려들어 암컷의 목덜미를 물었다. 황급히 진정제를 쏴 수컷을 단속했지만, 암컷은 이미 죽은 뒤였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용암처럼 솟구치는 지하수…신비로운 ‘얼음 화산’ 등장(영상)

    용암처럼 솟구치는 지하수…신비로운 ‘얼음 화산’ 등장(영상)

    카자흐스탄 남동부 알마티주에 있는 얼음 화산이 기이한 경관으로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코로나19 위험과 혹독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이 몰려든 일명 ‘얼음 화산’은 지하에서 뿜어져 올라오는 지하수가 곧바로 얼어붙어 마치 화산처럼 보이는 일종의 얼음 언덕이다.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서는 자주 지하수가 지상으로 흘러나와 거대한 아이스링크와 같은 얼음 바닥이 만들어지곤 했다. 지난해에도 지상으로 뿜어져 나온 지하수로 인해 작은 ‘얼음 화산’이 만들어졌었지만, 올해처럼 거대한 규모가 만들어진 것은 이번에 처음이다.이번에 형성된 ‘얼음 화산’은 높이 14m 정도이며 이례적으로 규모가 큰 덕분에 올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은 더욱 많아졌다. 게다가 지하로부터 얼음 언덕의 꼭대기까지 강하게 솟구치는 지하수의 모습이 마치 용암을 내뿜는 진짜 화산처럼 보이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현지의 한 주민은 “겨울에는 지상으로 흘러나온 지하수로 빙판이 만들어지고, 여름에는 빙판이 녹아내린 뒤 녹색 식물이 덮이는 등 다양한 풍경이 만들어지는 곳”이라고 소개했다.'아이스 볼케이노'로 불리기도 하는 얼음 화산이 목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2월, 미국의 기상학자 어니 오스투노는 우연히 미시간주의 한 호수에서 원뿔 형태의 얼음 언덕을 발견했다. 당시 미 국립기상청은 “호수 수면에 얇게 얼음이 언 부분 아래에서 물결이 일면 얼음에 구멍이 생기면서 화산처럼 폭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얼음 화산’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뿜어져 나오는 지하수(호수)의 물결이 높아야 하며, 주위도 얼음으로 덮여 있어야 한다”면서 “땅 아래의 파동 에너지에 의해 지하수가 분출되고 구멍을 통해 물이 밀어 올려질 때 ‘얼음 화산’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재택근무 하며 쓰는 전기는 가정용? 산업용?… 英·美 논쟁 시작

    재택근무 하며 쓰는 전기는 가정용? 산업용?… 英·美 논쟁 시작

    폭염 중 재택근무에 튼 에어컨 전기료 부담은 누가?로니 골든 美 유펜 교수 ‘재택 비용 회색지대’ 주장英, 봉쇄로 재택근무한 가계에 업무용 경비 세제혜택2019년 대학을 졸업한 라이언 벡(24)은 그 해 10월 미국 미시간주 랜싱 지역의 생명보험회사에 입사했다. 그리고 몇 달 뒤 코로나19 사태가 발발,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주로 식탁의자에서 컴퓨터 작업을 하다보니 허리에 무리가 가해지는 것을 느껴 사무용 의자를 구입해야 했지만, 벡은 스스로 운이 좋다고 생각했다. 미국에서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월급을 계속 받을 수 있는 사례가 25%에 그쳤다는 조사도 있던 터였다. 그러나 벡처럼 재택근무에 돌입한 ‘운 좋은’ 직원들에게도 고충은 있었다. 재택근무 동안 수행할 수 있는 범위에 대한 생각이 상사와 다르든지, 업무 조율이 원활하지 않아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겪는 일 등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출근했다면 회사 경비가 되었을 비용을 자비로 지출하게 되는 경비가 늘었다는 현실적 고민도 생겼다. 미국 경제매체 마켓플레이스는 재택근무 중 자비로 부담하게 되는 업무용 지출을 뜯어보면 부담 주체가 명확하지 않은 ‘회색지대’가 섞여 있다고 주장하는 펜실베니아 주립대 로니 골든 교수의 견해를 4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이를테면, 근로자가 집에서 일하는 동안 에어컨을 작동하면 폭염 중 지출하는 전기요금이 ‘회색지대’에 속할 수 있다고 골든 교수는 설명했다. 출근이 당연했던 코로나19 확산 이전에 업무용으로 휴대전화를 많이 써야 하는 근로자에게 회사가 통신료를 따로 지급하던 관례가 적용될 수 있는 분야가 가정 전기료, 가구 구입비 등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것이다. 논의를 좀 더 확장한다면, 재택근무 경비에 대해 세금공제 등 공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논쟁도 가능하다. 영국 웨일즈에선 관련 정책이 이미 일부 실행되고 있다. 돈 절약 전문가란 단체의 공동설립자인 마틴 루이스는 북웨일즈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재택근무자들을 향해 “평균적인 근로자는 연 62파운드(약 10만원), 고소득자의 경우 연 124파운드(약 20만원)를 받을 수 있다. 세금환급 청구를 잊지 말라”고 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재택근무를 권고하면서 영국 정부가 약속했던 세금 공제를 신청하라는 당부다. 코로나19 봉쇄 조치의 일환으로 영국은 재택근무를 위해 구입한 추가 가구 비용, 난방·수도세, 가정용 콘텐츠 보험, 업무용 전화와 인터넷 연결 등의 추가 비용에 대해 세금 감면을 청구할 수 있게 했다. 모기지 이자, 주택 임대료, 세금과 같이 집에서 일하든 사무실에서 일하든 동일하게 유지되는 비용은 세금공제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노트북이나 의자와 같은 장비 구입비에 대해선 세금 감면을 청구할 수 있다. 주당 6파운드까지는 실제 든 비용이 얼마인지 입증하지 않아도 되고, 그보다 많이 썼을 땐 영수증 등 증빙자료를 첨부해야 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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