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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즙서 대장균 검출/미 미시간주 회수나서

    【랜싱(미국 미시간주) UPI 연합】 미국 미시간주 당국은 10일 대장균이 검출된 한 농원의 사과즙에 대한 회수에 나섰다. 미시간주의 농업 및 보건관계자들은 주 남부 콜드워터지역의 한 사과농원에서 제조된 사과즙 100 갤론을 조사한 결과 대장균이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 주한 미 대사 보스워스/클린턴 공식 지명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12일 스티븐 보스워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무총장을 주한 미국대사로 공식지명했다.〈프로필 2면〉 보스워스 지명자는 이에따라 향후 미 상원 외교위원회의 인준절차를 마치는대로 제임스 레이니 전 대사의 퇴임 이후 공석으로 남아있는 주한 대사로 부임하게 된다. 보스워스 지명자는 61년 미 국무부에 발을 들여놓은뒤 필리핀·튀지니 대사를 역임하는 등 직업외교관으로 활약해오다 87년에 은퇴했으며 지난 95년 KEDO가 출범하자 사무총장을 맡아 대북 경수로 공급을 진두 지휘해왔다. ◎보스워스 미 대사/KEDO 초대총장… 한반도 현안에 식견 스티븐 보스워스 주한 미 대사 지명자(58)는 95년 KEDO(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사무총장에 취임한 것을 계기로 여러차례 한국을 방문함으로써 한반도 현안에 상당한 식견을 가진 인물로 통한다.지난 4월 일찌감치 주한 미대사로 내정된 것도 그의 이런 경력이 작용한 때문으로 평가된다. 그는 KEDO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면서 북한에 경수로와 중유를 제공하는것이 동북아의 안정과 북한 이웃국가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가장 효과적인 투자라는 점을 기회 있을 때마다 강조했다.그가 주장하는 소위 실용적 다자주의라는 것도 KEDO 같은 다자적 행동모델이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에서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보스워스 지명자는 필리핀과 튀니지 대사를 역임하는 등 국무부에서 30여년간 봉직한 전문 외교관으로 미일 재단이사장직을 수행하던중 KEDO 초대 사무총장으로 자리를 옮겼었다.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드 출신.부인 크리스틴 러트레즈와의 사이에 두자녀를 두고 있다.
  • 미·말련 비행기 3대 추락/3곳서 이·착륙중 17명 사망

    【콸라룸푸르·링컨·레이진빌 외신 종합】 말레이시아와 미국 등에서 6일 3건의 비행기 추락사고가 발생,모두 15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승객과 승무원 10명을 태우고 브루나이 수도 반다르 세리 베가완을 출발한 도르니에 228기가 말레이시아 동부 사라와크주 미리시 근처 람비르 힐에 추락,승객 전원이 사망했다고 베르나마통신이 7일 보도했다.사고원인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고 이 통신은 말했다. 한편 미국 노스 아일랜드주의 노스 센트럴공항에서 6일 하오 5시(현지시간)스카이다이버들을 태우고 이륙을 시도하던 비행기 1대가 추락,5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당했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사고기는 세스나항공의 단발 엔진을 장착한 182기종으로 지상에서 60m 지점까지 이륙한뒤 왼쪽으로 90도가량 기울었다가 공항 활주로 근처의 나무와 충돌,추락했다.공항의 비행교사 존 로안씨는 사고기의 연료탱크가 터져 두차례 폭발이 발생,이를 진화하던 소방수들도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또 미 미시간주 레이진빌의 한 고속도로상에서 이날 2차대전 당시의 기종인 P­51 무스탕기가 착륙을 시도하다가 추락,조종사와 승객 1명 등 2명이 사망했다.
  • 오씨 접촉 교수 등 조사/월북사건/국내외 통화내역 확보 분석착수

    전 천도교 교령 오익제씨의 월북 사건을 수사중인 공안당국은 20일 오씨의 간첩 혐의 물증을 확보하기 위해 K대 N교수 등 주변인물을 조사하는 한편 오씨의 국내외 전화통화 내역도 확보,정밀분석에 들어갔다. 이와함께 오씨가 해외 공작원으로부터 불순한 자금을 지원받았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오씨 일가족이 개설한 예금계좌 추적작업도 계속하고 있다. 공안당국은 자금추적이 끝나는대로 오씨가 국민회의에 입당한 경위와 정치권에서의 활동 내용,입당을 주선한 국민회의 관계자 등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당국은 오씨가 자신의 밀입북을 주선한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전금여행사 대표 김충자씨(57)에게 ‘가족을 만나기 위해 밀입북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남긴 것과 관련,편지의 진위 여부 등을 가리기 위해 김씨에게 수사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공안당국은 이 편지를 오씨가 북한공작원들의 지시에 따라 작성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편 93년 7월 미국 미시간 대학에서 열린 북미 기독자 회의에 참석한 N교수는 “오씨로부터 동학혁명 100주년 공동기념사업을 위해 북한학자들을 초청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듣고 다른 교수들과 함께 회의에 참석했으나 북한 교수들에게 오씨의 방북을 타진한 일은 없다”고 밝혔다.
  • 우리의 내일을 만드는…/말콤 에이브럼즈 등 지음(화제의 책)

    ◎생활의 변화를 가져올 발명품들 소개 “신만이 나무를 만들수 있다”고 말한 사람은 미국의 시인 알프레드 조이스 킬머였다.하지만 이제 미시간대학의 삼림유전학 교수인 제임스 하노버도 그러한 칭송을 듣게 됐다.그는 20년의 세월을 투자해 침엽이 부드러워 찔릴 염려가 없고 추위와 가뭄에도 끄떡없는 스파르타 전나무를 개발한 것이다.우리는 바야흐로 ‘상품혁명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이 책은 우리의 생활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줄 536점의 새로운 발명품들을 소개한다.날아다니는 자동차,카멜레온 의상,시들지 않는 꽃,디지털 줄자,3차원 영상전화기,시뮬레이션 골프,전천후 잔디,홀로그램 유리창,문자인식 계산기,지문열쇠,호주머니 인쇄기,팀 체스,개인용 호버크래프트….하나같이 공상과학영화에나 나옴직한 기상천외한 것들이다.그러나 결코 실현가능성 없는 상상의 산물은 아니다.이 책에서 소개된 것들은 대부분 미국이나 일본에서 개발된 상품들이지만 우리 것도 눈에 띈다.서울대 이면우 교수가 개발한 걷고 말하는 하이터치 텔레비전과 음성작동전자레인지가 그것이다.이교수는 “제품의 디자인이나 기능을 결정하는데 있어 인간의 존엄성을 중시하는 것이 바로 하이테크 개념의 요체”라고 말한다.이진아·김용모 옮김 지식공작소 전4권 각권 6천원.
  • 미,중에 새 압력수단 강구/최혜국카드 실효 없어

    ◎인권·차관제공 문제 삼을듯 【워싱턴 AFP 연합】 미 의회는 중국에 대한 최혜국(MFN) 대우 갱신문제를 둘러싸고 해마다 벌이는 논쟁에 집중하기보다는 인권문제 등으로 중국에 압력을 가하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공화당 소속 의원들이 21일 밝혔다. 스펜서 에이브러햄 상원 의원(미시간주)과 다른 수명의 공화당 의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수개월간,그리고 근년에 중국정책 논의는 거의 전적으로 MFN에 집중되었으나 MFN을 이용해 미·중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데는 아무런 합의점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따라서 인권탄압에 관련된 자들에게 미국 비자발급을 금지하거나 세계은행과 다른 다국적 은행의 대중국 차관에 대한 미국 지지 중지 등의 새로운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LG “미에 CDMA 이동전화기 수출”/8월부터 15만대 공급

    LG정보통신은 9일(한국시간) 미국의 이동전화 서비스업체인 아메리텍사와 15만대 규모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이동전화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정보통신은 아메리텍사가 앞으로 1년간 구매할 CDMA 이동전화기 물량의 30%인 15만대를 8월부터 공급하게 된다. 수출 품목은 아날로그·디지털 겸용 방식의 「LG프리웨이(모델명 LGC­300W)」 단말기로 가로 49㎜,세로 134㎜,두께 22㎜의 크기에 무게는 170g(중형배터리기준)이다. CDMA 이동전화에 대한 평가기준이 까다로운 미국에 이처럼 대규모 물량의 CDMA휴대폰을 수출하게 된 것은 국내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아메리텍사는 미시간주·일리노이주 등 미국 5개주에서 현재 3백만명의 아날로그 이동전화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CDMA 이동전화서비스를 시작한 뒤 내년부터 PCS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 고비용 정치구조 혁파(서울신문 포럼)

    ◎돈안드는 선거 제도개혁으로 실현 가능/완전 공영제·TV토론회 등 과감히 도입을/조직선거 지양… 후보 검증기회 국민에 줘야 □참석자 ·김중위­현 신한국당 정책위의장 12·13·14·15대의원(서울 강동을) 환경부 장관 국회제도 개선특위원장 ·박상천­현 국민회의 원내총무 13·14·15대의원(전남 고흥) 대변인 국회보건복지위위원장 ·어수영­이화여대 교수(정치학) 미시간대 정치학박사 이대 국제교육원장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우리 사회의 주요 현안과 쟁점들을 심층 분석,바람직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서울신문 포럼」은 최근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고비용 정치구조 개선문제를 이번달 주제로 다뤘다.「한보사건」으로 정경유착의 부패상이 드러나면서 국민의 따가운 시선을 받게 된 정치권이 뒤늦게 「돈안드는 정치」를 위한 법 개정작업을 벌이고는 있지만 아직 넘어야할 산은 많다.이에 「서울신문 포럼」은 김중위 신한국당 정책위의장,박상천 국민회의 원내총무와 어수영 이화여대교수를 초청,하루빨리 혁파해야할 「고비용 정치개선」을 위한 여러 과제들을 진단했다.〈편집자주〉 ▲어수영 교수=선거 비용을 줄이는 문제가 국민적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지난 92년 대선 비용은 1조∼2조5천억원인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미국의 15배,일본의 5배에 해당됩니다.많은 선거비용이 드는 이유는 무엇이며,고비용 정치구조를 혁파하기 위한 소속 정당의 입장은 무엇인지 설명해주시죠. ○대선 비용 미국의 15배 ▲김중위 의장=민주주의 정치는 기본적으로 많은 비용이 들게 돼 있습니다.게다가 과거에 권력의 정당성이 약해 이를 창출하고 확립하기 위한 정치비용이 고비용 구조를 만들어 냈습니다.수십년동안의 권위주의 문화가 혁파되지 않고 있습니다.고비용 구조의 혁파는 우리나라 정치개혁의 과제입니다.경제개발 계획이 있었던 것처럼 이제는 「정치발전 계획」이 있어야 합니다.오는 12월에 실시될 대통령 선거문화를 바꾸는 것이 당면 현안입니다. ▲박상천 총무=대선에서 돈을 적게 쓰도록 하는 것이 단기 과제이고,그후에 돈이 적게 드는 정치풍토를 만들어야 합니다.최소 비용으로 선거를 치를수 있는 제도개혁과 선거공영제를 정착시켜야 하고,최소 비용을 합법적이고 양성적으로 조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이렇게 되면 저비용 정치구조를 위한 근간이 마련되는 것입니다. ▲어교수=어느 정당이건 조직과 돈,선전에 의한 선거를 해왔고 특히 세 과시를 위한 대중집회는 엄청난 비용이 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대선 캠페인 방법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할텐데 양당에서는 어떤 논의를 하고 있는지 소개해 주시죠. ▲김의장=정치비용의 공급과 수요 측면을 동시에 고려해야 합니다.고비용 정치구조 타파는 이회창 신한국당대표가 먼저 제기했던 문제입니다.신한국당은 자체적으로 특별위를 구성해 이미 7∼8회 회의를 열어 심도있게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몇 십만명을 동원하는,시대에 뒤떨어진 경쟁적인 대중연설회는 폐지되어야 합니다. ▲박총무=우리 당에서도 정치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정당연설회와 후보자 연설회를 폐지하자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유권자들이 후보자 얼굴 한번 보지 못하고 투표를 하는 일이 없도록 후보자간 합동연설회 개최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후보자들이 서울과 각 도 등에서 최소한 9차례의 합동연설회를 개최해야 합니다. 고비용 정치의 가장 큰 원인은 부정선거비용이고 선거비용의 90%는 부정선거에 든다고 할 수 있습니다.특히 사조직이 문제입니다.지난 92년 선거에서도 「나사본」이나 「민주산악회」를 통해 엄청난 돈이 뿌려진 사실이 한보청문회를 통해 밝혀지지 않았습니까.또 직능단체들에 돈을 주는 것도 막아야 합니다. ▲어교수=합동연설회 얘기가 나왔습니다만 지금까지의 전례에 비춰볼 때 이상적인 정책대결 보다는 특정후보 지지자들이 밀물 썰물처럼 몰려다니고,후보자간의 세몰이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각 당에서는 대중집회에 대해 어떤 연구를 하고 계십니까. ▲김의장=세몰이 식의 합동연설회를 허용하면 난투극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대중집회도 없애고 유사기관 설치는 엄격히 금지돼야 합니다. ▲박총무=합동연설회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각 당에 청중동원 금지조치를 할 수도 있고,체육관 등 옥내에서 개최해도 됩니다. ▲김의장=그러다가는 체육관 유리창이 다 깨질텐데요.현실적인 문제를 외면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박총무=여당쪽에서는 돈 정치를 유지하는 것이 유리해 선거법 개정을 대충하자는 것 아닙니까.해방이후 50년간 계속된 고비용 정치는 부작용이 너무 크기 때문에 이제 끝내야 합니다. ▲김의장=우리 당의 후보는 누가 나가도 신인입니다.돈을 만들어 낼 재간도 없고 돈을 쓸 용기도 없습니다. ▲어교수=선거운동원은 돈을 많이 쓰게 하는 주요한 요인이라고 보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무엇입니까. ▲박총무=이번에는 제가 먼저 얘기하겠습니다.대선에서는 명함같은 소형인쇄물을 돌릴 필요가 없으므로 선거운동원을 2분의 1로 줄여야 합니다.선거운동원의 수당도 선관위에 기탁해 선관위가 운동원에게 지급하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김의장=유급 선거운동원은 법적으로 정당한 대가를 받고 활동도 보장되니까 별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문제는 역시 자원봉사자에 있는데 선진국에서는 자원봉사자에게 돈을 줘도 받지 않습니다.유감스럽게도 우리의 정치문화는 아직 거기까지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정당연설회 폐지 추진 ▲박총무=후보의 홍보물을 한 종류로 제한해서는 안될 것입니다.후보의 정책과 역정·가치관을 알릴수 있도록 2가지로 만들어야 합니다.돈이 들지 않는 것 못지 않게 국민이 후보를 알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어교수=소형 홍보물에 대해서는 양당이 의견을 함께 하니 별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만 플래카드 등의 홍보물은 어떻게 제한해야 한다고 보십니까.TV나 신문 광고를 중심으로 하고 선관위의 홍보물만 사용하도록 할 수는 없습니까. ▲김의장=정치 후진국의 상징인 현수막을 없애야 합니다.총선에서나 필요한 벽보는 국민적 인지도가 있는 후보들이 나서는 대선에서는 필요가 없습니다. ▲박총무=벽보나 현수막이 없으면 선거를 하는지 안하는지도 모를 것입니다.지난 인천보선 등의 투표율이 50%를 넘지 않았는데 이는 심각한 문제입니다.민생에 바쁜 국민들은 투표일도 모르고 지나갈 수가 있습니다. ▲어교수=선진국은 선거가 있는지 조차 모를 정도로 조용하게 치르고 있습니다.우리도 이제 조용하고 지성적인 선거를 치러야 합다고 생각하는데요. ▲김의장=조용한만큼 투표율은 낮아질 것입니다. ▲박총무=조용하기만 해서는 안되고 역동적인 선거가 돼야 국민들이 부적격한 후보를 골라낼 수 있습니다.투표율이 낮으면 진정한 국민들의 대표를 뽑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어교수=조직과 거리의 선거에서 매스미디어 선거 추세로 바뀌고 있는데,TV와 신문의 위력이 절대적인 상황에서 TV토론의 문제점은 없습니까. ○일방통행식 운동 탈피 ▲박총무=후보에 대한 시간할애와 사회자의 편파성에 따라 TV토론의 성패가 엇갈릴수 있습니다.선거보도조정위에 구성을 맡기고 운영위원회를 방송위 산하에 만들어야 합니다. ▲김의장=TV토론의 미세한 부분까지 들어가면 여야 모두 결정적으로 피해를 볼 수 있는 함정이 있을 것입니다.여당으로서는 누가 후보가 돼도 경험이 많지 않으니까요.TV토론의 경험이 적으니까 그에 대한 언론인들의 연구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박총무=후보가 하고 싶은 말만 하는 일방통행식의 선거운동은 국민들이 허상에 대해 투표를 하게 합니다.국민이 후보를 검증할 수 있는 쌍방통행식의 선거운동을 해야 합니다.검증 기능은 토론자들이 하면 될 것입니다. ▲김의장=자질이나 능력보다 화면에 비치는 후보를 더욱 감각적으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습니다.TV만이 능사는 아니지만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다각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후보자들만의 토론이 아니고 후보자와 시민,후보자와 사회자등 여러 갈래의 토론방식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교수=완전 공영제를 실시할 경우 많은 선거비용을 모두 국가가 부담하는 문제가 생긴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김의장=일정 부분은 후보자가 부담하고 나머지는 국가가 부담하는 형식을 취하면 될 것입니다. ▲박총무=선거공영제를 하면 국고를 낭비하고 후보자의 난립을 가져올수 있습니다.이를 막기 위해서는 기탁금을 올리고 선자비납부,후국가보전의 방식을 취해야 합니다.즉 선거포스터 등은 절대적인 공영제로 하되 TV연설,신문광고,선거운동원 수당등은 유효투표의 10%를 얻는 후보에 대해서만 사후 보전하자는 것입니다. ▲어교수=지구당운영비 또한 돈드는 선거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데요. ▲김의장=현역의원의 경조사비 지출은 전에 비해 많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박총무=축·조의금을 금지하자는 것은 현실을 무시한 발상입니다.원외 지구당위원장이나 다음 선거에 나올 경쟁자들은 축·조의금을 줄 수 있고 현역 의원들의 손발을 묶는 것은 안됩니다. ▲어교수=기탁금제는 기탁한 사람을 공개하는 공평성과 투명성을 보장하면 될텐데요. ▲김의장=투명성·공명성·대중화에 대한 어교수의 의견에 찬성합니다.그러나 공정성에 대해서는 동의합니다만 여야가 공평할 수는 없습니다.지정기탁금제도는 여당의 위기관리에 대해 기업이 제공하는 것이라는 구조적인 성격을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박총무=현정권 들어 천억원이 넘는 돈이 여당으로 갔고 야당에는 1원도 오지 않았습니다.지정기탁은 자유의사가 아니고 거의 기업에 대한 할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탁금제 투명성 보장 ▲김의장=지정기탁금제도는 한국 정치문화의 산물입니다.야당이 기탁금제 폐지를 주장한다면 야당은 정당보조금만으로 정치를 해왔느냐고 묻고 싶습니다. ▲어교수=고비용 정치구조를 타파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되더라도 정당의 지키려는 의지가 중요합니다. ▲김의장=고비용타파는 우리 당에서 먼저 얘기했습니다.야당은 처음에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다가 사회분위기가 바뀌자 뒤늦게 돌아섰습니다.우리 당의 예비 후보들은 모두 선거에 처음 나오는 사람들이 많고 그래서 고비용정치구조 타파의 발상이 나온 것입니다.지키려는 의지는 야당보다 우리가 강합니다. ▲박총무=여당은 6월 임시국회에서 선거제도 개혁안을 상임위에서 다수결 처리할 방침이라니 우려가 됩니다.이것은 특별위원회에서 다뤄 국민적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어교수=정당의 제도나 법률 준수못지 않게 국민들의 의식수준 향상 또한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여야 정당은 연말 대선에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 투명한 선거자금으로 선거를 치러야 할 것입니다.법제정에 일조를 할 수 있는 이런자리를 마련한 서울신문에 고마운 뜻을 전합니다.
  • 보스워스 KEDO총장 신임 주한 미 대사 내정

    【워싱턴 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주한 미국대사에 스티븐 보스워스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무총장을 내정한 상태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14일 보도했다. 포스트는 클린턴 대통령이 현재 공석중인 일부 국가의 대사직 인선을 최종 검토중이라면서 주한대사는 보스워스 총장,제네바 대표부 대사는 조지 무스 국무부 아프리카담당 차관보로 사실상 결정됐다고 전했다. 보스워스 총장은 필리핀 대사와 튀니지 대사를 역임했다. ◎보스워스 주한 미 대사 내정자/KEDO 사무총장 역임… 한반도문제에 관심 스티븐 보스워스 주한 미국대사 내정자는 필리핀과 튀니지대사를 역임한 외교관 출신으로서 95년부터 지금까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무총장으로 재직해왔다. 미일 재단이사장직을 수행하던중 KEDO 초대 사무총장으로 옮겼고 그해 9월 이후 매년 한국을 방문하는 등 우리와 본격적인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이를 계기로 한반도 현안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 이번 내정의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미시간주 출신으로 부인 크리스틴 러트레즈와의 사이에 두자녀를 두고 있다.
  • 클린턴 대선캠프 자금은폐설/WP 폭로

    ◎헌금 수백만불 변칙회계 의혹/카지노업체 “37만달러 민주당에 줬다” 미국 민주당 전국위원회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수백만달러의 기부금을 주당으로 넘겨 선거자금의 은폐를 기도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3일 폭로했다. 포스트지는 민주당 중앙당에서 지방당으로 넘어간 돈이 미국 담배회사와 도박업계 및 기타 이익단체들로 부터의 헌금으로서 조직적인 회계 변칙처리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포스트지는 특히 이들 자금이 민주당 전국위원회 입금으로 처리되지 않아 중앙당차원의 정례 보고서에서는 헌금자 이름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그대신 지방당 차원에서 수입으로 잡혔기 때문에 누가 헌금했는지를 추적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앨 고어 부통령이 유세기간중 공화당을 담배업계의 자회사로 몰아붙이면서도 이면에서는 담배회사인 R J 레이놀즈사에게 헌금을 요구,받은 돈을 지방당 회계로 처리했다고 폭로했다. 미시간주에서 카지노를 운영하는 아메리카 원주민 그룹은 10만달러는 민주당 중앙당에 기부하고 또다른 27만달러는 5개 지방당에 입금시켰다고 말했다.
  • 경제자유찾기 모임 이달 15일 공식출범

    각종 규제를 없애고 자유로운 경쟁체제를 도입해야 경제적 번영을 이룰수 있다고 주장하는 시민단체인 「경제자유찾기 모임」이 출범한다. 이 모임의 공동대표인 김응한 미국 미시간대 교수는 11일 한국은행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나라의 인적자원은 풍부하지만 경제에서 한계에 이른 것은 경제적 자유가 없기 때문』이라며 『수입,진입,퇴출 등 모든 분야에서 규제가 사라지면 10년내 선진국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자유찾기 모임은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발기인 대회를 갖고 김교수와 경기화학 권회섭 사장,서상목 의원 등 3명을 공동대표로 선출할 예정이다.이한구 대우경제연구소장,이명박·서상목 의원 등 31명이 발기인이다.
  • 김영환 건교부 고속철도기획단장(폴리시 메이커)

    ◎철저 시공으로 「고속철 불신」 씻겠다/상반기내 감리·검증 완료 획기적 개선책 마련 『새해에는 고속철도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씻는데 최선을 다할 작정입니다.전문가들이나 국회·언론·학계 등도 이제는 애정을 갖고 해결가능한 대안을 제시,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부고속철도건설에 지혜를 모아주셨으면 합니다』 지난 연말 신설된 건설교통부 고속철도기획단의 김영환 단장(48·부이사관)은 고속철도건설을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신중하고 철저하게 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고속철도기획단은 고속철도건설사업에 대한 정부의 기획기능을 보강하고 집행주체인 고속철도공단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신설됐다.김단장은 건교부내에서 모두가 인정하는 토목전문가로 신설기구의 총책임을 맡게 됐다. 김단장은 『그동안 고속철도집행과정에서 재경원·건교부·문체부·지자체 등 관계부처의 협조가 무척 중요했는데도 행정적인 지원체제가 부족했다』고 지적하면서 『고속철도 전반에 대해 상반기까지 필요한 감리 및 검증을 철저히 실시,획기적인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미 시공된 구조물에 대해서는 미국의 WJE사가 안전점검을 실시중이며 설계부문은 프랑스의 시스트라사가 감리를 맡고 있어 이달말쯤 결과가 나오는대로 보완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또 폐광 등에 따른 상리터널의 노선변경,문화재보호를 위한 경주노선변경 등의 현안도 한국광업진흥공사와 교통개발연구원 등의 협조를 얻어 차질없이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1천800여개에 이르는 각종 민원사안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토지수용보상금문제는 『가능한 협의를 통해 해결하고 불가피할 경우 공특법(공공용지취득 및 손실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수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오는 4월1일부터 발효되는 고속철도건설촉진법에 따라 행정절차 등의 간소화로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 92년6월에 착공된 경부고속철도는 현재 천안∼대전 시험선구간이 65%,서울∼천안이 9.9% 등 전체적으로 10.5%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총사업비 10조7천4백억원(93년 가격기준) 가운데올해에는 1조6천5백7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김단장은 서울대 공대 토목과(72년)와 네덜란드 델프트공대(79년)를 거쳐 미국 미시간대 대학원에서 토목석사학위(86년)를 받았다.기술고시 7회(72년)에 합격했다.상하수도와 댐·도로구조 등에 대해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테니스가 수준급이다.
  • 불 최악의 독감 사태/발병 2개월새 3백만명 감염

    【파리 연합】 프랑스 전역이 요즘 전례없는 독감 열풍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0월말 남부 알프스지방에서 시작된 이번 독감은 예년과 달리 감기바이러스의 독성과 전염성이 유난히 강해 현재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 전역에서 약 3백만명의 환자가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같은 감기 환자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배나 되는 것으로 보건당국은 올 겨울기간중 프랑스 전체인구의 약 10%에 해당되는 6백만명이 이번 독감에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38개주서도 기승 【워싱턴 연합】 미국에 독감이 크게 번져 38개주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미 질병통제센터(CDC)가 19일 밝혔다. CDC는 이날 이번 독감이 올 겨울이 가기전에 미국 전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CDC는 이번 독감으로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직업훈련센터의 훈련생 수백명이 앓아누워 문을 닫았으며 뉴욕주 뉴욕과 로체스터의 양로원에 수용된 노인 모두가 가료중이며 미시간주 밀워키의 마키트대학 학생들 상당수가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 미 미시간대 케네스 코리 교수(인터뷰)

    ◎서울근교 신도시 성패여부 30년뒤 판가름/고속 대중수단 확충으로 「서울교통」 숨통을 『도시계획이 성공하려면 비전과 강력한 지도력,우수인력,유무형의 인프라와 함께 경제성이 겸비돼야 한다』 10일부터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 메트로폴리탄 포라 96」에 참석중인 케네스 코리 미국 미시간주립대 사회과학대학장의 주장이다.「도시계획에 있어 정보기술과 텔레커뮤니케이션의 역할」이라는 논문을 발표,도시개발과 정보화와의 관계를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미국의 개발사례를 통해 제시했다. 도시계획은 도시·국가의 발전단계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정부의 관여와 경제적 추진력·요구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재개발과 교통·환경은 물론 기간시설의 확충에 이르기까지 도시문제를 해결할 때 경제성은 도시계획의 성패와 직결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곳곳에서 진행중인 교외화작업이 성공하려면 직장과 학교·병원·위락시설등이 완벽하게 갖춰져 삶의 질을 보장할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서울근교에 세워진 신도시의 경우에도 성패여부가 가려지려면 최소한 한세대,즉 30년은 소요된다』면서 개발계획 못지않게 평가도 상당시간이 필요한 만큼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 교통을 꼽은 그는 현재 건설중인 도심 및 외곽순환고속도로가 교통체증해소에 어느 정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러나 『교통문제는 결국 절대적인 자동차수와 도심의 인구수와 직결되는 만큼 양자의 증가를 막는 근원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정보·통신기술을 적극 활용,유연한 작업환경을 조성하고 고속대중교통수단확충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또 순환도로가 제기능을 하려면 순환도로주변 개발계획이 총체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단순한 교통문제차원이 아니라 진입로를 염두에 둔 쇼핑단지 및 레저·의료시설등의 입지결정등 사회·문화·환경적 측면에서 다각도로 노선과 주변환경개발이 논의돼야만 실생활과 직결된 도로로서의 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층아파트단지=도시재개발」로 인식되는 서울의 도시재개발사업도 『이주민대책과 일부 국가처럼 임대료나 전세비를 세분화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제시했다. 말레이시아나 싱가포르는 비전과 지도자의 강력한 지도력으로 최첨단정보 및 통신시설을 완비한 「인텔리전트도시」건설,거주민의 편의는 물론 세계유수의 관련기업을 유치해 경제적인 효과를 올리는 데에 목적이 있다고 지적했다.『한국은 이들 국가와 처해 있는 상황은 다르지만 정부의 강력한 추진력과 함께 지역주민의 욕구,경제적 유발효과등이 맞물려 시장요구에 따라 진행된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 학장은 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국가의 도시개발계획에 자문역할을 하고 있으며 통신기술이 지역개발에 미치는 영향 및 제3세계 발전문제 등을 연구해왔다.
  • 존 웰치 회장이 이끄는 GE의 경영혁신(고비용을 깨자:9)

    ◎“세계최고 아닌 업종은 과감히 버려라”/350개 생산·사업시설 13개 본부로 통합/15년만에 20만명 감축… 순익 4.4배 늘어 매출액 등을 우리 돈으로 환산하다 보면 저절로 공룡을 연상시키는 미 대기업들.이들은 십여년 전부터 저마다 제 몸무게에 눌려 멸종한 공룡의 운명을 피하는 처방을 내리느라 바쁘다. 90년대초 경제전문지 포천이 GM·IBM·시어즈 등을 가리키며 「말기 공룡인가」하고 회의를 표시한 이래 이런 노력은 가속화하고 있다.GM과 IBM은 지난 10여년의 경영혁신을 통해 장래에 대한 의구심보다는 전성기 공룡 위치에 대한 경외감에 더 시선을 쏠리게 하는데 성공했다.제너럴 일렉트릭과 이 회사의 존 웰치 회장은 이에 관한 한 모두를 압도한다. 간단히 GE로 불리는 제너럴 일렉트릭은 그러면 그 어떤 기업보다 공룡적 멸종직전까지 몰렸다가 극적으로 기사회생이라도 한 것일까. ○제조공장 26국 250개 제조공장만도 26개국 250여개에 달하고 미국내 소속 법인체가 60개가 넘는 GE는 코네티컷주의 이름 없는 교외에 세워진 아담한 건물을 총본부로 삼고 있다.이곳 홍보책임자인 테드 마이어씨는 GE는 실제 큰 위기를 당한 적이 없다면서 『오히려 1896년부터 15개 우량주에서 산출해오는 다우존스 공업평균주가지수의 유일한 현존 창설멤버』라고 말한다.미 일류기업의 대명사로 통하는 포천선정 500대 리스트에는 한해도 거르지 않고 톱10에 들어왔다.이처럼 1892년 창립이래 큰 위기 없이 순항한 드문 전통으로 이미 성가를 누린 GE는 1981년 웰치 회장의 취임과 함께 이곳에 휘몰아친 경영혁신으로 전례없는 각광을 받고 있다. 웰치 회장의 리스트럭처링(구조개조)은 선구자적이기도 하지만 내용이 혁명적인 까닭에 주목된다.이는 GE의 홍보책임자가 강조하기 전에 이미 미국의 유수한 학자들이 역설한 대목이다.대기업 리스트럭처링은 따지고 보면 망조의 공룡이 되지 않고 매출액과 순이익의 몸체를 끊임없이 불려나갈 수 있는 처방전을 마련하는 것이다.GE 웰치 회장의 혁명적 처방은 무엇인가. ○새 경영모토는 「스몰」 웰치의 처방은 비밀스러운 약 처방전보다는 누구에게나 공개된 훈화에 더 가깝다.이곳 총본부의 임직원을 붙들고 GE의 새 경영모토가 무엇이냐고 물으면 장황한 설명이 이어지지만 결국 「스몰」이란 말로 귀착된다.몸은 거대하되 작은 기업의 정신으로 일하라. 작은 정신을 알기 위해 먼저 GE의 큰 몸체를 살필 필요가 있다.GE의 95년도 총매출액은 7백억달러(한화 58조원)로 지난해 우리나라 일반예산과 맞먹는다.매출액순위로는 미국에서 IBM과 6∼7위를 다투는데 GE가 미국에선 매우 드문 비단일업종전문의 다각사업체란 점이 특이하다.상호의 「일렉트릭」은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의 전구와 관련된 것으로 GE는 65센트짜리 전구에서부터 비행기엔진,200t 기관차,고급의료기기는 물론 냉장고·세탁기,그리고 방송(NBC)·종합금융서비스를 취급업종으로 아우르고 있다.특정지배주주만 없을 뿐 한국의 재벌그룹과 아주 유사하다.세계에서 가장 큰 복합·다각업체인 GE는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기업으로도 일컬어진다. 이런 GE에게 웰치 회장은 소규모회사의 헝그리정신과 스피드를 요구했다.미시간대 노엘 티시 경영학교수는 GE 경영혁신에관한 저서에서 「소인국의 정신과 가치를 가져야만 걸리버기업은 살아남는다」는 게 웰치의 믿음이라고 말한다.그가 최고경영자로 취임할 당시 GE에 무슨 문제가 있다는 소리는 거의 없었는데도 그는 GE 내부에 잔뜩 낀 비겟살에 커다란 위기의식을 느꼈다.세계화추세로 한층 첨예해질 국제경쟁에서 GE를 뒤뚱거리게 할 암적 잠재요소로 파악한 것이다. 먼저 세계시장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없는 업종은 과감히 팔아치웠다.현재까지 1백10억달러어치의 사업을 매각했고 대신 2백60억달러상당의 유망한 사업부문을 사들였다.350개로 분기되어 있던 생산·사업시설을 세계 1∼2위 조건과 관련,13개 사업본부로 통괄시켰다. 웰치 회장이 타깃으로 삼은 비겟살은 중요결정을 지연시키고 일반·현장직원의 자발성을 가로막는 관료주의,그리고 팽배해진 인력이었다.최고경영자와 제일 아래 현장라인과의 보고계통을 「결혼축하 케이크」처럼 9단계에 이르던 것을 4∼6단계로 줄였으며 급여체계도 29등급에서 5등급으로 단순화했다. ○기존 규정집 모두 소각 웰치 회장은 『누구 위에 서려는 「보스」요소를 뿌리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티시 교수에 따르면 웰치 회장의 혁신은 일거에 거의 강제적으로 집행돼 마치 혁명을 방불케 했는데 내부 저항세력의 기를 죽이기 위해 당시 회사내 게슈타포로 불리던 회계부서의 힘을 무력화했고 사안이 생길 때마다 들춰보던 기존 규정집을 몽땅 불태워버렸다. ○지난해 순이익 66억불 스피드를 위해 작게 생각하고자 하는 웰치 회장이 인원감축에 나서지 않을 리 없다.81년 당시 42만명에 달하던 GE 총인력은 15년 뒤인 현재 22만명으로 줄었다.20만명이 감축된 것인데 점진적으로 이뤄지고 사업체양도로 주인이 바뀐 경우가 상당수다.88년부터 7년새 17만명을 해고한 IBM,90년대 들어 7만명을 줄인 GM에 대해 회사를 살리기 위해 어쩔수 없었다고 수긍하면서도 기업침체를 사전에 예방하지 못한데 대한 비난이 높다.반면 GE의 인원감축을 비난하는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GE의 다운사이징이 대증요법이 아니라 장기안목에서 이뤄진 결과다. 웰치 회장의 경영혁신이 혁명으로 묘사되고평가받는 것은,그러나 대대적 인원감축 때문이 아니다.조직내 관료주의와 무사안일주의를 타파하고,합숙토론을 통해 문제를 즉시해결하는 「워크아웃」 등으로 모든 직원이 자발적으로 아이디어와 의견을 낼 수 있는 분위기와 환경을 조성한 데 있다고 학자는 입을 모은다. GE는 지난해 순이익으로 66억달러를 올렸다.웰치 회장의 경영혁신이 계속된 지난 15년동안 GE는 매출액이 2.7배,순이익이 4.4배 커졌다.특히 81년 1백30억달러로 미 11위이던 GE의 주식시장 시가총액은 현재 1천6백억달러로 전세계시장 통틀어 1등이다.
  • 공화,클린턴에 협력 재확인

    【그랜드 래피스(미 미시간주) AFP 연합】 미 공화당 의회지도자들은 25일 빌 클린턴 대통령과 복지·균형예산 등 미국의 가장 시급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대통령선거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공화당출신 주지사 모임에서 뉴트 깅리치 하원의원과 상원 공화당지도자 트렌트 로트 의원은 또한 민주당과 최대한의 감세 조치를 실시하기 위해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 미래설계 능력을 길러주자/박성수 서울대 교수·교육학(시론)

    미국 미시간주의 서남부에 위치한 칼라마주는 인구 10만 미만의 작은 도시이다.주변에 있는 작은 도시들과 농촌의 인구를 합친다고 하더라도 40만명의 인구도 못되는 교육도시이다.20여년전 그곳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칼라마주시와 근접지역의 5백년 계획을 그 고장사람들로 구성된 전문집단이 수립하는 것을 필자는 목격한 적이 있다.하천의 변화,주거지역의 변동,주요산업시설의 이전과 신설,도로와 철도 등의 교통문제는 물론 교육과 문화 등 광범한 분야에 걸친 변화를 예측하고 그에 따른 계획을 치밀하게 수립하고 있었다. 연구에 필요한 자료가 어느 곳에 있는 것인지 알수만 있다면 전세계 어느 곳이라도 1개월 이내에 찾아다 주겠다면서 최선의 정보와 자료를 공급해 주었다.또한 연구에 필요한 재정은 얼마든지 지원하겠다는 한 기업체의 성숙한 모습은 감동적인 것이었다. 선진국가의 수도가 5백년 도시계획을 수립하고 그에 따라서 도시행정을 하는 것은 프랑스의 파리를 예로 들지 않는다 하더라도 적지 않게 있는 일이다.교회당 하나를 짓기 위해서1천년의 계획 아래 지금도 건축공사를 하고 있다는 스웨덴의 이야기 등은 서양 사람들이 미래를 계획하고 추진하는 능력이 어떤 것인가를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다. 어떤 사회가 과학적 자료에 근거하여 5백년이나 1천년의 발전계획을 구상하고 그에 따라 모든 것을 움직이는 것은 그 사회가 높은 도덕성과 과학성을 지니고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다.국가수준에서만 아니라 지역이나 권역별로는 물론,하나의 작은 소읍이나 마을이 그러한 계획을 가지고 움직이게 될 때,그 사회는 높은 신뢰성과 고도의 전문 지식으로 인해서 지속적 발전을 유지할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사회에서는 미래를 설계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한 교육을 지나칠 정도로 소홀히 해왔다.정치·경제·사회·교육·환경·과학·문화등 광범한 분야에 걸친 변화를 예측하고 계획을 수립하는 능력은 교육에 의해서 길러지는 것이다.미래를 설계하는 능력을 제대로 기르지 않으면 계획에 따라서 생할하기 어렵게 된다.그러면 자연히 추측과 공상이 지배적 역할을 하게되고 과학이 있어야 할 곳에 미신이 자리잡게 되는 것이다.요즈음 우리사회에서 첨단과학장비인 PC통신을 이용하여 점성술과 복술가의 의견이 전문학계의 의견보다 더 신뢰성 있는 것처럼 포장돼서 펴져나가도록 방치하는 것은 우리 사회전체가 미래교육에서 성공을 제대로 거두지 못하고 있음을 극적으로 가리키는 현상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래를 설계하고 새로운 미래세계를 창조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하여 교육에서 반드시 노력해야 할 것 몇 가지만이라도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첫째,개인의 생활을 미리 구상하고 계획한 내용에 따라서 생활하는 것과 같이 모든 활동을 사전에 준비된 계획에 따라서 하는 능력을 길러야 하겠다.목적이 없으면 계획이 없게 되고 결국 그러한 인생은 설령 어떤 커다란 성취를 한다고 하더라도 그 의미를 그만큼 상실하게 된다.반면에 철저한 계획과 목표를 설정하고 그에 따라서 사는 삶은 언제나 활기차고 뜻깊게 이루어지게 마련이다. 둘째,학생들이 살고 있는 작은 규모의 동네에서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더 광범한 지역에 걸친 변화를 예측하고 설계해보는 경험을 축적하도록 해나가는 것이 좋겠다.지식의 폭이 넓어짐에 따라 점진적으로 우리나라·아시아·세계·지구·우주의 변화를 예측하고 미래의 계획을 수립해보는 것은 시간개념을 확장하고 계획능력을 기르게 될 뿐만이 아니라 책임있는 세계시민으로서 한국인을 기르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셋째,높은 신뢰도와 넓은 타당성을 지닌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많은 정보와 지식만이 아니라 사물과 역사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과 판단력이 필요하다고 하겠다.피상적이고 단편적 지식으로 끝나기 쉬운 영상매체와 컴퓨터시대의 정보홍수속에서 벗어나,생각하고 창조하면서 세계와 인간을 통합적으로 평가하고 설계하는 경험을 가지게 됨으로써 참된 의미의 인간교육은 지름길을 활짝 열어나가게 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미래는 언제나 준비하는 사람의 것이다.미래를 계획할 능력을 지닌 우리 후손들의 시대로 21세기와 2000년대를 넘겨주는 교육을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여야 할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할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된다.
  • 제1정조위원장 김기수 의원/정책평가위원장 이재환씨/신한국당 임명

    신한국당은 14일 손학규 보건복지부장관의 입각으로 공석이 된 제1정책조정위원장에 김기수 의원을,은행연합회장에 선출된 이동호 정책평가위원장 후임에 이재환 전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김 위원장 약력=▲60·강원 평창 ▲서울 법대,미국 미시간주립대학원 ▲14,15대 의원 ▲국제경기특위 간사 ▲원내부총무 ◇이 위원장 약력= ▲59·충남 대덕 ▲고려대 ▲숙명여대·단국대 교수 ▲체육부차관 ▲국회사무총장 ▲11,14대 의원
  • 미 정계원로들 “총선 선전”/나윤도 워싱턴특파원(오늘의 눈)

    미국대통령 및 의회·주지사선거가 끝난 워싱턴 정가에는 새삼 『인생은 70부터』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이번 총선에서 출사표를 던졌던 70세이상 현역의원 12명이 모두 다시 당선됐기 때문이다. 93세의 나이로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상원의원에 다시 나섰던 스트롬 서몬드 의원(공화)은 손자뻘인 43세의 도전자를 보기좋게 누르고 8선고지에 올라섰다.그는 12월이면 94세로 6년 임기를 채울수 있다면 100세 의원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자신의 건강을 과시하기 위해 홍보용 팸플릿에 팔굽혀펴기를 하고 있는 모습을 크게 실었던 87세의 시드니 예이츠 하원의원(민주,일리노이) 역시 63대37 이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통산 24선(민주당으로는 16선) 고지에 올랐고 80세의 헨리 곤잘레스 하원의원(민주,텍사스)도 무난히 당선됐다. 이밖에도 제시 헬름스(74·공화,노스 캐롤라이나) 테드 스티븐스(72·공화,알래스카) 상원의원,조지 브라운(76·민주,캘리포니아) 랄프 홀(73·민주,텍사스) 벤자민 길만(73·공화,뉴욕) 헨리 하이드(72·공화,일리노이) 랄프 레귤라(71·공화,오하이오) 아모 허프톤(70·공화,뉴욕) 존 딩겔(70·민주,미시간) 하원도 무난히 관문을 통과했다. 이들 고령의원들은 한결같이 젊은이 못지 않은 건강으로 왕성한 활동을 펴왔기 때문에 젊음을 무기로 세대교체를 주장해오는 30­40세 도전자들을 물리칠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70세 이상으로 낙선한 사람은 대통령에 나섰던 보브 돌 후보 뿐이다.그러나 진정한 의미에서 그도 실패했다고만은 볼수 없다.61년 하원의원에 당선된 이래 36년간 단 한번도 실패하지 않았으며 처음이자 마지막인 이번 실패도 의회선거에서는 공화당에 많은 의석을 안겨준 살신성인의 결과를 가져왔다. 그는 당분간 플로리다의 발하버에 있는 콘도에서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측근의 말에 의하면 그는 신체 장애인을 돕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시간이 닿는대로 강연과 저술활동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그들 부부는 이미 지난해 강연 등으로 58만달러의 수입을 올린바 있으며 부인 엘리자베스 여사는 내년 1월 연봉 20만달러의 적십자사총재에 복귀한다.돈도있고 할일도 있고 건강한 73세면 실패로 볼수 없다.〈워싱턴=나윤도 특파원〉
  • D­1 미 상·하원선거 이모저모

    ◎아칸소주 ‘100년 민주아성’ 붕괴될듯/부자 미남후보 맞붙은 ‘케네디 고향’ 최대접전/남북전쟁이후 남부서 첫 흑인상원 탄생할듯 대통령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올 미연방 상·하원 선거는 공화당이 계속해서 다수당이 될 것인지 여부가 최대의 관심사지만 몇몇 주에서는 거물,스타급 후보들이 접전을 벌여 전국적인 시선을 모으고 있다.특히 상원은 수적으로 아주 적은 34명을 뽑게 되지만 435명 전원의 하원선거에 비해 정치적,사회적으로 주목의 대상이 되거나 불꽃튀는 대접전이 벌어지는 레이스가 많다. 고 케네디 대통령의 고향인 매사추세츠주는 똑같이 케네디를 연상시키는 엘리트의 두 후보가 지금까지도 인기도에서 근소한 접전을 이루며 투표날만 기다리고 있다.3선을 노리는 민주당의 존 케리 현 상원의원은 예일대 출신인데 자신도 부자지만 미국 최대 케첩 재벌 상원의원의 미망인과 재혼해 뉴스인물이 된 바 있다.공화당의 빌 웰드 후보는 또한 이곳 상류출신으로 하버드대를 나왔으며 71%의 득표율로 재선된 현 주지사다.두 사람 다 부자고 미남이고 육척장신인데 선거자금을 각 6백50만달러까지만 쓰기로 신사협정을 맺었다. 노스캐롤라이나와 미네소타 두 주에선 당파적 정치이념이 유달리 강한 현역의원이 모두 6년전의 경쟁자와 또다시 맞붙은 채 치열한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다.노스캐롤라이나의 제시 헬름스 공화당 의원은 4선으로 현재 상원 국제관계위원장의 파워맨.보수 이념의 대명사로서 미국내 진보파 인사들의 공적1호이고 국무부 축소안과 대사인준 장기지연으로 원성이 자자했었다.이에 맞서는 민주당 후보는 이곳에서 제일 큰 샤로트 시장을 지낸 건축가로 흑인인 해리 갠트.90년 첫 접전 때 갠트가 우세하자 헬름스 의원은 마지막 카드인 인종 카드를 써 10만표,6%포인트 차로 뒤집어 당선됐었다.이번에 갠트후보가 이기면 남북전쟁이후 최초로 남부에서 흑인 상원의원이 탄생한다. 미네소타에서 옛 패배자에게 맹렬한 추적을 받고 있는 현역의원은 폴 웰스톤 민주당의원으로 초선이나 상원 민주당에서 현재 가장 리버럴(진보)하다는 평을 듣는다.이에 맞선 공화당 후보는 러디 보이쉬츠 전상원의원으로 백만장자인데 90년 선거에서 재산없는 경제학교수인 웰스톤에게 져 의원 배지를 뺏겼다.웰스톤의원의 배지를 지키기 위해 클린턴도 지원유세를 했었다. 올 34개 상원선거중 현역의원 출마자는 20명인데 잘못하면 낙선할 가능성이 있는 의원은 위 3인 외에 래리 프레슬리(공화·사우스 다코다),보브 스미스(공화·뉴햄프셔)의원이 지목되고 있다.그러나 미 상원의 현역의원 재선율은 94%로 가공할 정도다.현역의원이 은퇴해 새 얼굴의 후보끼리 싸우는 오픈 지역 14곳 중 클린턴 대통령의 고향 아칸소에서 상원직선제(1904년)후 처음이자 100년만에 최초로 클린턴과 반대당인 공화당 상원의원이 탄생할 것인가도 주목거리. 임기 2년의 하원선거에서 가장 큰 초점은 이름없는 70명의 공화당 초선의원들이 과연 몇 명이나 진짜 의원 대접을 해주기 시작한다는 재선에 성공할지 여부.중진으로선 공화당 대통령후보 지명전에도 출마했던 골수 보수정객 로버트 도난(캘리포니아),물좋은 세입위원회에서 최장수이나 뇌물 혐의를 받고있는 조셉 맥데이드(공화·펜실베이니아),깅리치 하원의장을 가장 준열하게 질타해와 공화당의 표적이 되고 있는 민주당 수석부총무 데이빗 보니오르(미시간) 및 흑인위주 선거구 특혜가 사라진 몇몇 흑인의원들의 당선 여부가 관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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