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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대선 2008] 공화 매케인 약진… 민주 열풍 재울까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소신과 뚝심’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약진이 줄기차게 계속되고 있다.15일(이하 현지시간)과 19일 공화당 경선이 실시되는 미시간·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두 지역에서 승리를 거머쥘 경우 매케인은 공화당 경선전의 대세를 장악할 수 있게 된다. 게다가 14일 발표된 라스무센의 미 전국 여론조사 결과 매케인은 민주당의 선두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에게도 49%대38%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그동안 민주당의 클린턴 의원과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 간의 ‘흑인 대 여성’ 대결을 중심으로 진행돼온 올해의 미 대선전도 매케인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구도로 짜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선 매케인의 부상은 안보 이슈의 중요성이 크게 늘고 공화당 주류들의 태도가 바뀌었다는 것이다. 지난 1월3일 아이오와 주에서의 첫 경선을 앞두고 파키스탄에서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가 테러리스트들에게 처참하게 암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미국인들에게 안보가 다시 중요한 이슈로 부각됐다. 아이오와에서 크게 처져 있던 매케인은 3위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마침 해가 바뀌면서 이라크의 정국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도 매케인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했다. 매케인이 강력히 지지했던 추가 파병이 성공을 거둔 것으로 해석됐다. 그러면서 미국의 미디어도 안보와 사회 이슈에 대한 매케인의 소신과 일관성 그리고 ‘뚝심’을 높이 평가하기 시작했다. 공화당 주류의 태도에도 변화가 왔다. 그동안 선두를 달리던 줄리아니 전 시장과 롬니 전 주지사를 썩 마음에 내켜하지 않았다. 줄리아니는 낙태와 동성결혼 등 사회적인 이슈에서 너무 진보적인 태도를 취했고, 롬니 전 지사는 모르몬교도라는 사실이 꺼림칙했다. 아이오와 주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새롭게 떠오른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는 부시의 정책을 민주당원처럼 강하게 비판하는 등 ‘천방지축’이라는 불안감을 심어 줬다. 이에 따라 공화당 주류 세력들은 그나마 검증된 매케인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워싱턴포스트는 분석했다. 앞서 지난해 여름까지만 해도 매케인 의원이 미국의 차기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였다. 미 공화당 선거 전문가들은 매케인 캠프가 사실상 ‘죽었다’고까지 평가했다. ‘테러와의 전쟁’에 미국인들이 염증을 느꼈지만 매케인은 공개적이고 전폭적으로 이라크전을 지지하는 거의 유일한 의원이었다. 오히려 추가 파병의 규모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까지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5월 불법이민자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이민법 개정안까지 주도했다. 그것도 공화당의 보수주의자들이 ‘극단적인 좌파’라고 힐난하는 민주당의 에드워드 케네디 의원과 함께 입법안을 마련했다. 이 때문에 공화당 주류 세력들도 매케인의 보수적 가치가 의심스럽다며 경원시까지 했다. 지난해 말 매케인은 “대통령이 안 되는 한이 있더라도 옳은 것은 옳다고 해야겠다.”고 밝힌 적이 있다. 뉴욕타임스의 한 기자가 왜 국민과 당이 싫어하는 소신을 고집하느냐고 물었을 때다. 이같은 그의 소신에 미국 국민들이 응답하기 시작한 셈이다. dawn@seoul.co.kr
  • 영진전문대 국가고객만족도 1위

    대구 영진전문대학이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해 화제다. NCSI란 한국생산성본부가 미국 미시간대학과 공동으로 국내에서 생산·판매되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만족도를 조사해 100점 만점으로 지수화한 것이다. 영진전문대는 83점으로 전체 조사대상(237개 기업 및 대학)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생산성본부측은 10일 “영진전문대는 산업체 수준의 첨단기자재와 정보기술(IT) 동영상 강의 등 뛰어난 학습환경과 대기업 중심의 산학 연계 시스템이 돋보여 최고 점수를 받았다.”고 전했다.2위는 삼성물산 건설부문(82점),3위는 삼성서울병원(81점)이 각각 차지했다. 대림산업은 4위, 대한극장은 5위에 올랐다. 충청대학과 신성대학이 뒤를 이었다. 인터콘티넨탈호텔, 대경대학, 롯데호텔도 10위내에 포함됐다.올해의 `톱10´에는 전년에 이어 일류 서비스를 지향하는 병원과 호텔, 전문대, 영화관 등이 포함됐다.2007년 국가고객만족도 평균 점수는 71.9점으로 2006년(70.7점)보다 다소 올랐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눈물의 힘? 힐러리 예상깨고 뉴햄프셔 경선 1위

    눈물의 힘? 힐러리 예상깨고 뉴햄프셔 경선 1위

    |워싱턴 이도운특파원|“힐러리의 눈물이 승패를 바꿨다?” 8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민주당의 뉴햄프셔 주 대선후보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믿을 수 없는 승리를 거머쥐었다. 전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도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에게 10%포인트나 뒤지던 힐러리는 하루만에 승부를 뒤집었다.98% 개표 현재 힐러리는 39%의 지지를 받았다. 오바마는 36%의 지지율로 2위에 그쳤다. ●공화 매케인 1위… ‘아이오와1위´ 허커비 3위에 함께 실시된 공화당 경선에서는 97% 개표 현재 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공화당원 및 무소속 유권자로부터 37%를 얻어 32%의 지지를 얻은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CNN의 선거 전문가들은 승부는 여성표에서 판가름났다고 분석했다. 힐러리는 여성표의 47%를 차지했다. 오바마는 34%에 그쳤다. 민주당의 뉴햄프셔 경선 투표자 가운데 여성이 57%로 남성보다 훨씬 많았다. 남성은 오바마에게 더 많은 표를 던졌다. ●감성 호소 주효, 여성표 47% 얻어 우선 선거 전략 변화가 먹혀들었다. 힐러리 캠프는 뉴햄프셔에서는 젊은 여성을 타깃으로 정했다. 젊은 여성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잠깐만… 힐러리는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 도전하는 후보라고!”라는 홍보 메시지를 여대생과 직장 여성들에게 집중적으로 전달했다. 또다른 전략 가운데 하나가 여성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것이었다. 바늘로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던 힐러리 클린턴 의원이 경선 전날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이 많은 여성의 표심을 자극했을 것으로 CNN은 분석했다. 그녀의 ‘읍소’작전은 선거 직전에 이뤄졌기 때문에 여론조사에 반영될 시간적 여유도 없었다. 승리의 두번째 요인은 선거 이슈에서의 우세였다. 뉴햄프셔 민주당 유권자들 가장 중요한 이슈가 ‘경제´라고 답변했다. 누가 경제를 살릴 후보냐는 질문에 뉴햄프셔 민주당 유권자의 44%가 힐러리라고 답변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시절의 경제 발전과 그에 따른 풍요를 유권자들이 잊지 않고 있는 것이다. 오바마가 경제를 살릴 것이라는 유권자는 34%에 불과했다. 또다른 승리의 요인은 힐러리가 뉴햄프셔 민주당의 중심 세력인 노조를 잡은 데 있다. 노조원 가운데 41%가 힐러리를,31%가 오바마를 지지했다. ●오바마 기세 여전… 예측불허 접전될듯 힐러리와 오바마가 한 차례씩 승패를 주고받음에 따라 민주당의 향후 경선은 한층 더 불꽃을 튀기게 됐다. 뉴햄프셔의 패배에도 불구, 오바마의 기세는 만만치 않다. 오는 15일 미시간주,19일 네바다주 경선 등을 거쳐 다음달 5일 ‘슈퍼 화요일’에서 두 후보의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화당은 매케인과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의 대결, 혹은 롬니와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을 포함한 3파전이나 4자 대결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dawn@seoul.co.kr
  • [美대선 후보경선-뉴햄프셔 프라이머리] 매케인-허커비 양강 대결로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존 매케인 상원의원이 8일 뉴햄프셔에서 승리함에 따라 공화당의 대선후보 경선은 갈수록 복잡하게 됐다. 매케인 캠프는 이날 승리를 발판으로 공화당 후보 경선의 선두자리를 굳히려 하고 있다. 과거 조지 부시 대통령을 당선시켰던 선거 전략가들이 모여들고 있고, 선거자금 모금도 크게 늘고 있다. 아이오와 주에서 승리한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뉴햄프셔에서도 11%의 지지를 얻어 3위를 차지하는 등 아직 유력한 후보군에 남아 있다. 또 아이오와와 뉴햄프셔에서 연속 2위를 차지한 롬니 전 지사도 계속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루돌프 줄리아니 전 시장도 전국적인 인지도를 무기로 계속 뉴욕·캘리포니아 등 선거인단 수가 많은 주에서 선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공화당 후보들은 오는 15일 미시간주 예비선거에서 다시 맞붙는다. 미시간은 롬니 전 지사의 고향이다. 그의 아버지가 미시간 주지사를 지냈다. 매케인 의원은 지난 2000년 경선에서 조지 부시 당시 텍사스 주지사(현 대통령)를 누르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공화당의 그 다음 경선은 19일 열리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예비선거다. 사우스캐롤라이나 공화당원의 60%는 복음주의 기독교도들이다. 아이오와 주에서와 마찬가지로 허커비 전 지사의 강세가 예상된다. 그러나 미국의 선거 전문가들은 1월 말을 넘기면서 공화당의 경선은 사실상 매케인-허커비의 양강대결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특히 두 후보가 1대1로 맞붙게 될 경우 공화당의 주류는 매케인을 지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는 전망했다. 공화당 주류가 보기에 매케인은 불법이민자를 ‘사면’하는 이민법 개정을 주도하는 등 보수주의자로 보기에 마뜩지 않은 면이 많지만, 부시 대통령의 외교정책을 거칠게 비판하는 허커비보다는 안정적인 인물로 판단한다는 것이다.dawn@seoul.co.kr
  • 美대선 허커비 돌풍 ‘허풍’ 아니네

    목사 출신의 미국의 공화당 대선후보인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의 돌풍이 허리케인급으로 발달하고 있다.지난 9월만 해도 무명 후보에 불과했던 허커비는 아이오와에 이어 사우스캐롤라이나와 플로리다 여론조사에서도 공화당 대선후보 가운데 선두로 부상했다.민주당 선두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대선에서 맞붙을 경우에도 48% 대 47%로 1%포인트차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방송은 14일(현지시간) “허커비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지난 9∼12일 실시한 전화여론조사에서 지지율 22%로 공화당 후보들 중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또 온라인 여론조사 전문사이트인 라스무센 리포트가 실시한 플로리다주 여론조사에서도 허커비는 지지율 27%로 당당히 선두에 올랐다.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23%로 2위,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19%로 3위, 프레드 톰슨 전 상원의원은 9%로 4위를 각각 기록했다. 허커비는 아이오와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미시간주에서는 동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허커비의 선전은 공화당 유권자들이 그를 공화당 후보들 가운데 가장 믿을 수 있는 후보로 여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한다. 한편 사우스캐롤라이나 민주당 여론조사에서는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약진이 두드러졌다.토크쇼의 여왕인 오프라 윈프리의 지원 유세 효과를 보고 있는 오바마는 7월보다 지지율을 7%포인트 끌어올려 34%로 2위를 고수했다. 힐러리는 지지율 42%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상승세가 주춤하는 양상이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인터넷 중독’ 美 여성 체중 240㎏ 빠져

    “인터넷 중독이 내 삶을 이처럼 환하게 바꿔놨지 뭐예요.” 미국의 한 여성이 인터넷 다이어트를 통해 몸무게를 무려 240㎏이나 줄여 화제가 되고 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6일 보도했다. 주인공은 지금 78㎏의 날씬한 몸맵시를 뽐낸다.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원룸에 사는 낸시 매킨(51)은 15년 전부터 걷잡을 수 없이 살찌기 시작해 1995년엔 몸무게가 자그마치 319㎏으로 늘어났다. 이혼 뒤 찾아든 고독과 직장에서 생긴 공포를 극복하려고 자꾸 먹을거리를 찾게 되면서 ‘더블 치즈버거’를 한꺼번에 10개씩이나 해치울 만큼 폭식했다. 그런데 살을 뺄 기회는 우연찮게 찾아왔다.2004년 어느 날 여동생이 컴퓨터를 사준 게 꿈같은 현실을 만들어냈다. 인터넷 접근방법을 배운 뒤부터다. 온라인채팅을 즐기는 시간이 늘자 음식 욕심도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외모 때문에 생긴 대인기피증은 고독을 불렀고, 포만감을 채우며 고독을 이겨내려는 의식이 식탐(食貪)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었다.매킨은 “지난 12년 동안 외출한 게 여덟 차례뿐일 것”이라면서 “3년 넘도록 한 번도 집밖으로 나가지 않은 적도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20∼30㎏만 빠져도 소원이 없겠다 싶었는데 요즘은 너무 행복하다.”면서 “나의 경험담이 삶의 변화를 바라는 모든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급등 부담 털기…“장기상승은 유효”

    급등 부담 털기…“장기상승은 유효”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여진이 예상보다 크고 오래 가고 있다. 고유가에 중국 정부의 긴축 움직임까지 더해져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주가가 많이 오른 것에 대한 반작용이기는 하지만 변동폭이 큰 것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정의석 투자분석부장은 “그동안 다른 나라에 비해 국내 증시가 선방해왔고 이에 대한 여파로 우리 주식시장이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라앉지 않는 서비프라임모기지 충격 서브프라임모기지에 투자한 미국 투자은행들은 4·4분기에 대규모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 밝히고 있다. 미국 4위 은행인 와코비아은행은 9일(현지시간) 4분기 대출 관련 손실로 5억∼6억달러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미국 투자은행에 대한 불신으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찾고 있다. 그동안 선전해왔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지난 주말 2.52% 떨어졌다. 하나대투증권 서동필 연구위원은 “미국 최대 소비시즌인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로이터·미시간대의 11월 소비자태도지수는 75로 2005년 10월 이후 가장 낮다. 중국 정부의 추가긴축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다. 지난 1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오는 26일부터 현재의 13.0%에서 13.5%로 올린다고 밝혔다. 인민은행이 금리를 더 올릴 것이라는 소문이 시장에 돌고 있다. ●산타 랠리는… 연말이 되면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들이 많다. 기관이 펀드수익률 관리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올해는 다소 유보적이다.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선임 연구원은 “올 2∼3분기에 주가가 많이 올라 올해 ‘산타 랠리’를 기대하기는 다소 어렵다.”고 내다봤다. 그래도 장기 상승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지적이 많다.12일 폭락장에서도 1차 지지선인 1920을 지켜낸 것이 그 예다. 동부증권 신성호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가 미국 다우지수가 1980년대에 보여줬던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내년 전망치로 2500∼2600을 내놨다. 기대수익률을 낮추면 아직도 주식시장은 매력적이라는 지적이다. ●“변동성 클 땐 눈높이 낮추고 분산 투자” 그동안 잠재돼있던 악재들이 한꺼번에 터지면서 주식시장의 변동폭이 커지고 있다. 올들어 코스피지수는 하루에 평균 1.40% 움직였다. 특히 올 하반기 들어 오르는 폭은 작은 반면 하락폭이 2∼3% 수준이다. 올해 주식시장의 악재로 거론되는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 중국의 추가긴축 가능성,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여부 등은 내년에도 주식시장을 억누르는 악재로 작용해 변동폭이 커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리스크(위험)는 줄이고 기대수익률을 낮추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한다. 하나대투증권 김대열 투자전략팀장은 “상관관계가 낮은 시장에 투자할수록 분산투자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별로 분산투자하거나, 소비재·인프라 주식 등 여러 섹터에 동시에 투자하는 펀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주식에 투자자산의 60% 이상을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에 대한 자금 유입도 꾸준히 증가, 지난 9일 기준 주식형펀드가 100조 32억원을 기록했다. 주가 하락기를 투자기회로 인식한 듯 이날 하루동안에만 1조원에 가까운 9194억원이 늘어났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대정부 질문 ‘검증공방’ 격돌

    8일 경제분야 대정부질의가 열린 국회 본회의장은 전날에 이어 이틀째 대선후보 검증 무대로 전락했다. 대통합민주신당 의원들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 대해 ▲BBK의 실질적 소유주 ▲미국 미시간주의 호화주택 불법 매입 의혹 ▲대운하 공약의 허구성 등을 지적하며 파상공세를 폈다. 이에 한나라당 의원들은 ‘김경준씨 귀국 기획설’로 응수했고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의 ▲숙부 하숙비 반환 소송 ▲2004년 총선 당시 노인 폄하 발언 논란 등을 거론하며 맞불을 놓았다. 이 과정에서 고성과 삿대질까지 오갔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고유가와 청년실업 문제, 증권시장 급등락 등 서민생활 개선대책을 내놓기보다 의원들의 정치공방 틈바구니에서 들러리 역할에 그쳐야 했다. 신당 정봉주 의원은 이명박 후보를 향해 “BBK사건 주가조작과 횡령과정의 명백한 주범”이라고 공격했다.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연단까지 나와 항의하는 등 한때 장내가 격앙됐다. 신당 소속 김영주 의원은 “현대건설 부도의 주범인 이라크 미수채권은 이 후보가 현대건설 사장 재직시에 수주한 공사에서 발생했다.”면서 “이 후보의 성공신화는 조작된 신화이며 실패한 CEO는 경제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깎아내렸다. 민주당 이상열 의원도 권오규 경제부총리를 상대로 “금감위가 BBK 주가조작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경준씨에 대해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진수희 의원은 “김경준씨 조기송환은 여권의 정치공작을 위한 기획입국”이라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이어 신당 서혜석 의원이 전날 ‘2001년 10월 이 후보 최측근인 옵셔널벤처스의 이모씨가 LKe뱅크 D증권계좌로 54억원을 보냈다.’는 주장에 대해 “이 돈은 김경준씨가 해외 증권매수에 사용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신당 경선 당시 차떼기, 박스떼기 등으로 온갖 부정선거를 자행한 정 후보가 반부패를 말할 자격이나 있느냐.”고 쏘아붙였다. 같은 당 이계경 의원은 ”정동영 후보는 자신의 재산 가운데 임실·순창 밭을 상속받았다고 주장하지만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정 후보가 어린 시절 매매한 것으로 돼 있다.”며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박승환 의원은 2004년 당시 정 후보의 ‘노인폄하’ 발언과 최근 자이툰부대를 ‘용병’에 빗댄 것을 거론하며 정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진 의원과 박 의원은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대선출마에 대해 “대국민 사기극이자 자기모순의 극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다스, 美 호화주택 매입 의혹”

    대통합민주신당 박영선 의원은 8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주식회사 다스가 지난해 11월 미국 미시간주에 110만달러짜리 주택을 구입해 놓고 국세청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다스는 이명박 후보의 친형인 상은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로 2000년 3월부터 12월까지 이 후보가 대표로 있던 BBK에 190억원을 투자한 회사다. 박 의원은 이날 대정부질문에 나서 “서울 도곡동 땅 매각대금이 다스의 유상증자에 사용돼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 후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그런데 다스가 해외 호화 부동산을 구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0만달러 이상 해외부동산 매입시 취득신고를 해야 했으나, 다스는 재무제표상 건물취득 증가분을 1억 7281만원으로 명시해 이를 누락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누락된 부분을 토대로 분식회계와 비자금 조성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며 조사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다스가 구입한 주택은 포드 등 자동차 회사와 관련한 영업활동의 편의를 위해 직원들의 사택용으로 구입한 것”이라며 “2006년 11월 구입 이후 해당 연도 재무제표에 분명히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명했다. 나 대변인은 또 “다스의 주택은 미시간주가 아닌 디트로이트에 있고 현재 과장, 대리 등 3명의 직원이 합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이 의혹을 제기하자 한나라당 심재철, 배일도, 주성영, 박형준, 차명진 의원 등은 “이건 대정부질문도 아니다.”고 비판하며 질의 도중 본회의장을 떠났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포스코-新日鐵, 부산물 재활용 합작

    포스코-新日鐵, 부산물 재활용 합작

    포스코와 신일본제철이 제철 부산물 재활용공장을 짓는다. 친환경 프로젝트다. 포스코는 지난 19일 인도 델리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신일본제철과의 부산물 재활용사업 합작법인 설립 등 주요 안건을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두 회사는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슬러지나 더스트(분말)에 함유돼 있는 철성분을 회수해 원료로 재활용하는 RHF(Rotary Hearth Furnace)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결정했다. ●철강환경 변화따른 전략적 제휴 합작법인은 ‘포스코-니폰 스틸 RHF(PNR)’로 내년 1월 포항에 설립된다. 자본금은 390억 5000만원이다. 지분은 포스코가 70%, 신일본제철이 30%를 갖는다. PNR는 1302억원을 투자해 각각 2009년 9월,2009년 12월까지 연간 20만t 규모의 RHF 공장을 포항, 광양에 건립키로 했다. 생산되는 환원철은 포스코와 신일철에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그동안 철강재를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슬러지나 더스트를 시멘트 원료 등으로 사용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철원료로 재활용함으로써 자원재활용도를 높이게 된다. 용선(쇳물)생산량 확대 및 수익성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와 신일본제철은 2000년 8월 주식의 상호보유를 포함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이래 두 회사 부사장급을 공동의장으로 하는 추진위원회를 두고 기술, 원료, 인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사업을 협의해 오고 있다. 그렇지만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르셀로 미탈 등 대형 철강사가 등장하고, 중국 철강업체의 급속한 확대·재편 등 철강산업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나온 ‘동맹’이다. 두 회사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 추진이 세계 철강업계의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전략적 제휴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사회에는 이구택 포스코 회장을 비롯해 윤석만, 이윤, 정준양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김응한(미시간대 석좌교수) 이사회 의장 등 사외이사 9명 전원이 참석했다. 이사회에 앞서 이구택 회장과 이사진은 오리사주 나빈 파트나익 총리를 만나 인도 프로젝트 진행 경과를 설명하고 일관제철소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연말까지 일관제철소 부지 확보” 조성식 부사장은 “이사회에서 인도 일관제철소 건립과 관련, 항만건설 및 제철소 건설 부지에 대한 환경 인허가를 받은 데 이어 국유지 용도 전용에 대한 중앙정부의 승인을 받아 현재 대법원의 최종 인가절차만 남겨놓고 있다.”며 “올 연말까지 제철소 전체부지의 90%에 해당하는 국유지 확보는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별난 일 별난 사람들] ‘포장의 달인’ CJ제일제당 이동준팀장

    [별난 일 별난 사람들] ‘포장의 달인’ CJ제일제당 이동준팀장

    모든 물건에는 포장이 있다. 포장은 고만고만한 제품이 대량으로 쏟아져 나오는 현대 산업사회에서 소비자에게 선택을 호소하는 제품의 첫 인상이다. 형형색색의 포장들은 각기 ‘존재의 이유’를 갖고 있다. 둥그렇게 만들지 네모로 만들지, 빨간색을 쓸지 녹색을 쓸지에 기업들은 많은 연구비를 투자한다. 소비자의 부름을 받기 위해서다. 이동준(40) CJ제일제당 포장개발센터 소재팀장은 이 분야에서 알아주는 달인이다. 지금까지 100여가지의 포장과 용기를 개발해 냈다. “포장에는 마케팅, 디자인, 실용성, 경제성 등 다양한 요소들이 고려됩니다. 제품을 신선하고 안전하게 오랫동안 보존·보호해야 하는 기본 기능 외에 예쁘고 멋져야 합니다. 원가도 고려돼야 합니다. 경영학에서부터 과학, 예술까지 모든 학문이 총동원되는 것이지요.” CJ제일제당의 즉석밥 ‘햇반’의 포장에도 물리·화학 등 다양한 과학적 원리가 숨어있다. 냉장·냉동이 아닌 상온 상태로 유통되는 특성에 맞춰 포장의 재질과 기법을 고안했다. 전자레인지에 돌리더라도 밥 안에 있는 수분이 증발해 딱딱해지지 않도록 하는 기술도 적용했다. “벌레 잡는 에어로졸만 해도 다 똑같은 게 아닙니다. 파리·모기·바퀴벌레 등 대상에 따라 구조가 다릅니다. 모기 죽이는 에어로졸은 바퀴벌레 등 다른 에어로졸보다 약제가 미세하게 분사돼 공중에 멀리 퍼지고 오랫동안 머물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CJ제일제당처럼 낮은 가격대에 대량으로 팔려나가는 가공식품 제조회사에는 경제성이 특히 중요하다. 수십만, 수백만개씩 팔려나가는 상품에서 개당 몇원씩만 포장 원가를 낮춰도 만만찮은 금액이 된다. 이 팀장은 포장학으로 유명한 미국 미시간주립대 ‘스쿨 오브 패키징’에서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았다. 컨설팅업체와 한국존슨 등을 거쳐 올해 CJ제일제당에 합류했다. 현재 밀가루, 설탕, 식용유, 건강식품 등의 포장을 연구하고 있다. 음료 용기의 표준이 된 ‘카톤팩’처럼 전 세계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될 글로벌 ‘명작’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요즘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분야가 전자레인지 용기다. “전자레인지로 데우는 것은 간편하기는 하지만 오븐이나 프라이팬 등에서 가열한 것보다 맛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부위별 온도차도 생깁니다. 이런 문제를 말끔히 해결한 전자레인지용 포장용기를 개발해 세계적으로 통용시켜 보겠습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美 주택압류비율 사상 최고 경신

    美 주택압류비율 사상 최고 경신

    미국 주택시장이 침체의 늪에서 좀처럼 헤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주택지표가 부진을 면치 못하는 데서 쉽게 그 사실을 알 수 있다. 지난 2·4분기에 압류된 주택비율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용 등급이 낮아 집을 사기 위해 높은 이자로 돈을 빌렸던 7명 중 1명은 빌린 돈을 제때 못 갚았다. 6일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2분기 압류 처분된 주택비율은 0.65%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치다.1·4분기에는 0.58%였다. 압류 주택이 늘어나면 고스란히 다시 매물로 쌓여 주택경기 침체를 더욱 부채질하게 된다. 압류까지는 아니지만 대출금 상환기일을 넘긴 연체율도 5.12%나 됐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0.75%포인트나 높아졌다. 신용도가 좋은 사람 중에 주택대출을 받은 뒤 제때 빌린 돈을 못 갚은 비율은 2·4분기 2.73%였다.1분기(2.58%)보다는 다소 올랐다. 특히 신용도가 낮아 높은 이자를 무는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로 대출을 받은 사람들의 연체율은 2분기에 14.82%나 됐다.7명 중 1명꼴이다.1분기(13.77%)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미국 중서부지역이 제조업, 특히 자동차와 관련산업의 침체로 일자리가 크게 감소돼 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MBA의 더그 덩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오하이오, 미시간, 인디애나주 등 중서부 지역의 실업률이 극심한 데다 이전에 활황을 보이던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네바다, 애리조나 주의 주택 시장이 붕괴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오하이오 주에서는 연체일이 90일이 넘거나 압류 처분된 주택 비율이 전국 평균의 두 배에 달한다. 이런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집값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주택은 물론 신규주택까지 매물이 늘고 있다. 결국 주택값은 더 떨어지고 집을 담보로 돈을 빌린 사람들의 연체율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네바다, 플로리다,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등 4개 주의 비(非)거주자 연체비율이 이례적으로 높은 것도 문제다. 주거 목적이 아니라 투자를 위해 집을 산 구매자의 연체비율이 지난 6월 말 기준 네바다 32%, 플로리다 25%, 애리조나 26%, 캘리포니아는 21%에 달했다. 나머지 주의 평균 13%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 이들 투자목적으로 집을 산 사람들은 집값이 계속 떨어져서 투자가치를 찾지 못하면 대출금을 더 쉽게 연체하기 때문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김지하·조벽·안민수씨 동국대 석좌교수로

    김지하·조벽·안민수씨 동국대 석좌교수로

    시인이자 생명운동가인 김지하(66)씨가 동국대 강단에 선다. 동국대는 5일 “김지하씨를 석좌교수에 임용했으며 앞으로 동국대에서 생명과 환경 등에 관한 특강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동국대 관계자는 “생명과 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실천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김지하씨를 석좌교수로 임용함으로써, 불교생태학 및 생명공학 등의 특성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국대는 이밖에도 ‘교수를 가르치는 교수’로 유명한 미시간공대 조벽(50) 교수와 연극연출가로 활동 중인 전 서울예술대학 학장 안민수(67)씨를 석좌교수로 임용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美 집값 하락률 60년만에 최고

    美 집값 하락률 60년만에 최고

    ‘미국 주택을 사려면 지금 사라.’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부실로 야기된 미국 주택 시장 불안이 주택 수요자들에게는 내집 마련의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경제 안정화, 주택시장에도 긍정적 S&P/케이스·실러의 자료에 따르면 서브프라임 부실의 여파로 미국 주택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3.2% 하락해 제2차대전 이후 60여년만에 최고 하락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미국 주택 가격에 거품이 빠진 지금이 서브프라임을 가입하지 않았던 주택 수요자들에게는 싼 가격에 좋은 집을 살 수 있는 호기라고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가 최근 보도했다. 많은 전문가들도 서브프라임의 여파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 현재 나타나는 여러 경제 지표로 볼 때 미국 경제가 장기 불황으로 빠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망하고 있다. 실제 미국 경제는 수출이 호조를 띠고 있어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걱정해야 할 정도의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조지 부시 대통령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까지 서브프라임 사태 진정에 발벗고 나서 경제 침체가 더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하락한 집값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활성화로 형성된 증가분이 빠진 것이며, 캘리포니아와 미시간 등을 제외한 40여개의 주는 지속적으로 집값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입한 금액 밑으로 가격이 떨어지면 주택을 잘 팔지 않는 주택 소유주들의 특성 때문에 급격한 매물 유입으로 집 값이 급락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갚지 못하고 시장에 나온 양질의 재고 주택도 많아 주택 수요자들의 선택 폭을 넓게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 NBER의장, 금리인하 촉구 주택 시장 활성화에 발목을 잡고 있는 높은 금리에 대한 인하 분위기도 주택 수요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마틴 펠트슈타인 전미경제조사국(NBER)의장이 캔자스 연방준비은행 주최의 금융회동에서 “연방기금금리를 최대 1%포인트 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발언한 내용을 보도했다.NBER는 권위를 인정받는 민간경제기구 중 하나이다. 월가에서는 FRB가 금융시장 안정과 주택시장 활성화를 위해 오는 1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미국의 금리 인하는 한국의 통화정책 운용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 한국도 콜금리 인상을 추진할 동력이 상당부분 약화되면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훨씬 더 신중한 행보를 취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대로 FRB가 시장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금리를 동결한다면 금통위로서는 좀 더 자신감을 갖고 유연하게 통화정책을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클릭 월드 Law] 클릭 월드 Law

    자유무역협정 등으로 나라 간의 장벽이 허물어지는 추세와 맞물려 우리나라의 사법제도도 변화하고 있다. 대륙법과 판례법의 경계가 깨진 지는 이미 오래다. 외국의 판례나 법률이 우리나라에서 중요한 참고자료로 인용되기도 한다. 그래서 ‘클릭, 월드 로’에서는 해외연수 중인 판사들이 보고하는 해외의 법률제도 변화를 소개한다. 미국 미시간대에서 연수 중인 고홍석(36·수원지법·연수원 28기) 판사는 이미 1998년부터 양형기준법을 시행하고 있는 미시간주에서 최근 지역에 따른 양형 불균형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고 보고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올 초부터 대법원 산하에 양형위원회를 설치해 양형기준을 마련하고 있어 주목된다. 미시간주의 양형기준법은 ‘피고인의 전력(전과 등)’과 ‘범죄의 객관적 사정(범죄의 유형 등)’ 등 두 가지 요소를 정해 점수를 매긴 뒤 이를 토대로 표를 만들어 양형 범위를 결정한다.‘피고인의 전력 점수’를 가로축으로,‘범죄의 객관적 사정 점수’를 세로축으로 해서 각각의 점수가 만나는 칸(셀·cell)에 양형 범위를 기록하는 방식이다. 셀은 양형이 의무적으로 규정되어 있는 ‘중간적 제재(단기구금형·보호관찰, 사회봉사 등) 셀’,‘징역형 셀’과 법관이 중간적 제재와 징역형 중 선택할 수 있는 ‘선택적 셀’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이 가운데 법관의 재량을 인정하고 있는 선택적 셀이 적용되는 사건에서 양형이 불균형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미시간주 교정국이 최근 발표한 ‘2006년 양형결과 보고서’에서는 선택적 셀에 해당되는 사건은 주거침입죄나 3회 음주운전죄 등 상대적으로 발생빈도가 높은 사건들로 중죄 형사사건 중 25%에 이른다. 똑같이 선택적 셀에 해당하는 사건의 피고인에 대해 도시와 시골 지역 법원에서 판이하게 다른 판결을 내리고 있다는 사실이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미시간주의 대표적 도시지역인 웨인 카운티에서는 선택적 셀이 적용되는 사건의 피고인 중 25%만 징역형을 선고받았지만, 시골지역인 그랜드 트래버스 카운티에서는 84%가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이다. 마찬가지로 시골 지역인 힐즈데일 카운티에서는 징역형의 비율이 94%에 이른다. 미시간주의 전문가들은 이런 양형 불균형의 원인을 판사의 심리적 요인에서 찾는다. 도시 지역에서는 범죄발생 건수도 많고, 징역형을 선고해야만 하는 훨씬 심각한 범죄가 많기 때문에 선택적 셀에 해당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대한 성향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골 지역에서는 선택적 셀에 해당하는 사건만 하더라도 지역사회에서 굉장히 심각하게 인식되기 때문에 더 염격하고 보수적인 형의 선택이 이뤄진다는 것. 고홍석 판사는 “양형 불균형의 문제는 기본적으로 판사의 재량 인정과 직결되는 것으로 보다 세밀하고 정밀한 양형 기준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에서 양형기준을 정할 때도 보다 심도 있는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정리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15일 TV 하이라이트]

    ●일요다큐 산(KBS1 오전 7시)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남동쪽으로 펼쳐진 잘츠캄머구트는 해발 2000m 이상의 산과 76개의 호수가 환상적으로 어우러져 있어 관광지로 천혜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 그 아름다운 경치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영화 속에서 만났던 오스트리아 샤프베르크를 가수 리아가 찾아간다.●최강! 울엄마(KBS2 오전 8시55분)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하는 최강과 채린. 최강은 당분간 두 사람의 만남을 비밀로 하자고 한다. 기말고사를 맞아 최강은 채린에게 어울리는 남자가 되기 위해 어느 때보다 열공한다. 채린 역시 최강이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한편 복학생 병진은 중간고사에 이어 최훈에게 답안지를 돌리라고 협박한다.●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50분) 2004년 동남아시아를 강타한 쓰나미.21세기에 들어서면서 자연재해가 이어지고 있다. 오존층의 파괴와 지구온난화에 따라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는 이상기후증후군. 그런데 이 모든 자연재해가 미군의 음모에 따라 발생했다는 주장이 있다. 과연 세계 기후를 둘러싼 음모와 그 뒤에 숨겨진 비밀은 무엇일까?●굿모닝 세상은 지금(SBS 오전 7시40분) 10∼20대 젊은층 사이에선 인라인스케이트,BMX 등 이른바 X스포츠 인기가 폭발적이다. 최근에 태권도, 우슈, 카포에라 등 동서양 무술을 한데 모은 신종 스포츠 익스트림 마셜 아츠가 인기다.30∼40대도 조용한 운동에서 벗어나 과격한 운동에 몸을 맡기는 추세다. 익스트림 스포츠가 뜨는 이유를 알아본다.●스페이스 공감(EBS 오후 10시) 재즈 기타리스트 정재열은 캐나다 토론토 대학과 미국 웨스트 미시간 대학원에서 재즈를 전공하였다. 귀국한 정재열은 드러머 벤 볼과 재즈 밴드 ‘야타(YATA)’를 결성하였다. 그동안 정재열 트리오로 끈끈한 애정을 이어온 드럼 연주자 벤 볼, 베이스 연주자 이원술, 피아니스트 김광민이 함께하는 따뜻한 음악을 즐겨보자.●인사이드 월드(YTN 오전 8시30분) 자연재해를 미연에 방지해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있다. 잦은 태풍과 폭풍우로 매년 큰 피해를 입는 베트남의 어부들은 해안선을 따라 홍수림을 조성한다. 허리케인과 화전 등으로 산사태 피해를 입는 온두라스 농부들은 무경간농법으로 피해를 최소화한다. 자연재해에 맞서는 세계 각국의 ‘천연방어력’을 알아보자.●TV쇼 진품명품(KBS1 오전 11시) 동해안 수많은 경승지 중 으뜸으로 꼽히는 관동팔경의 절경을 만나본다. 무더운 여름, 더위를 한꺼번에 날려줄 동해안의 멋진 풍경이 관동팔경 8폭 병풍과 함께 전격 공개된다. 한국 철도 역사의 모든 것. 지난 100년 동안 온 국민의 발이 되었던 한국 철도. 과연 한국 철도 역사는 언제,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을까?●TV탐험 멋진 친구들(KBS2 오전 9시45분) 한 여자를 사이에 둔 형제의 불 같은 사랑과 갈등을 그린 1996년 드라마 ‘첫사랑’을 이번 주 ‘TV 타임머신’코너에서 돌아본다.‘나도야 간다’코너에서는 KBS 아나운서실을 찾아간다. 아나운서실에서 만난 고민정, 윤인구의 생생 인터뷰가 펼쳐진다.
  • 美 여대생, 힐튼 옛 전화번호 인계후 놀라운 경험

    미국의 한 여대생이 ‘억만장자’ 상속녀 패리스 힐튼의 옛 휴대전화 번호를 우연히 넘겨받았다가 유명 연예인 등 온갖 부류에게서 걸려오는 전화를 받는 ‘싫지않은 경험’을 하고 있다. 6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3학년에 재학중인 샤이라 발로우양은 지난 2월14일 저녁 화장실을 이용하던중 바지 뒷주머니에 넣어두었던 휴대전화를 변기에 빠뜨리는 실수를 범했고 이튿날 수리를 위해 한 이동통신 회사 사무실에 들렀다. 당시 지역번호 ‘415’로 시작하는 휴대전화를 갖고 있던 발로우양은 특정지역 코드를 단일화하는 정책에 따라 ‘310’ 지역번호로 시작하는 새 번호를 사용해야 한다는 직원의 말에 따라 그동안 자신의 신분증과도 같았던 옛 번호를 버려야만 했다. 번호를 교체한지 이틀후부터 발로우양은 이제껏 알지 못하던 사람들로부터 쇄도하는 전화를 받아야 했고 대부분 새벽 2시부터 4시 사이에 걸려오는 전화의 대부분은 생일축하와 파티장의 위치를 묻거나 LA 지역 유명 나이트클럽의 초청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는 것이었다. 때마침 2월 17일이 힐튼의 생일이어서 그녀의 생일을 축하하는 전화들이 특히 많았었다. 이 때만해도 전화를 건 이들이 ‘패리스’냐고 물을 때마다 주인공이 ‘패리스 힐튼’인지 확신하지 못했던 발로우양은 지난 5월 힐튼이 불법 운전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는 사건을 계기로 숱한 문자메시지가 답지하고 전화가 걸려오면서 이 번호가 숱한 화제를 뿌리고 다니는 ‘파티 걸’ 패리스 힐튼이 과거에 사용하던 것이었음을 확실히 알게 됐다. 타임스 취재기자의 전화를 받기도 했던 발로우양은 전화 상대가 힐튼인줄 알고 30분간 떠든 한 랩 아티스트와 친해져 파티가 있을 때마다 초대받는 등 힐튼의 옛 번호를 사용하면서 겪는 전혀 새로운 경험들이 결코 싫지만은 않다. 발로우양은 “요즘 받는 문자메시지의 대부분은 힐튼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것들이 많다”며 “이 번호를 가짐으로 해서 혼란스럽기보다는 훨씬 흥미롭기 때문에 계속 갖고 있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한편 미시간주 랜싱의 여고생인 케이티 케이머는 올해 휴대전화를 개설하면서 부여받은 번호가 제니퍼 그랜홀름 미시건 주지사가 사용하던 것이어서 기업가와 정치인들로부터 하루에도 여러 통의 전화를 받는 곤욕을 치렀다. 또 뉴욕에 사는 로라 맥스웰은 3년 전 ‘베벌리힐스 캅 2’에 출연했던 영화배우 크리스 록의 옛 번호를 받았다가 스파이크 리 감독을 비롯한 할리우드의 정상급 명사들과 통화하는 ‘행운(?)’을 잡기도 했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획] 행복하세요

    [기획] 행복하세요

    [1] ‘나는 행복해’… 하루 3분 반복하라 글 최규상 한국유머전략연구소 소장 1991년 일본의 아오모리현은 연이은 태풍으로 사과가 90%나 떨어지는 큰 피해를 입은 적이 있었다. 너무나 큰 피해여서 거의 모든 농민들이 하늘을 탓하면서 한탄과 슬픔에 빠졌고 당장 먹고 살 문제에 직면한 농민들은 농촌을 떠났다. 하지만 오직 한 농민만이 “괜찮아, 괜찮아”라고 말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위로했다. 그는 아직도 떨어지지 않은 사과가 10%나 남았으니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매일 남아 있는 10%의 사과로 어떻게 이익을 남길까를 고민했다. 긍정적인 생각은 언제나 기적을 만들어내듯 그는 멋진 생각을 해냈다. 바로 사과들이 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번뜩 떠올랐다. 마침 대학시험 철이어서 그는 이 사과를 ‘떨어지지 않는 사과’라는 이름으로 수험생에게 팔기로 했다. 결과는 대박이었다. 태풍에도 떨어지지 않는 사과라는 홍보 문구는 기존 사과보다 10배나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날개돋친 듯 팔렸다. 후년에도 ‘떨어지지 않는 사과’라는 사과 브랜드로 수험생들에게 최고의 인기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이것이 바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합격 사과’의 전설이다. 태풍에 의해 떨어진 사과. 겨우 10%만 남은 사과는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니라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그 현실을 어떻게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받아들이느냐가 행복과 불행을 결정짓는다. 헬렌 켈러는 행복한 인생을 위해서 “어두운 그림자를 보지 말고 등을 돌려 찬란한 해를 바라보라”고 말한다. 어두운 그림자는 제일 먼저 우리의 얼굴을 어둡게 만든다. “할 수 있다”, “잘 될 거야”라고 말하는 사람의 얼굴은 언제나 행복하다. 카네기는 매일 스스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10초도 걸리지 않는다고 말한다. “나는 행복해, 나는 건강해, 나는 부자야”라는 말을 반복하기만 해도 행복감에 빠진다고 말한다. 그리고 실제로 그는 하루에 3분 정도 조용히 눈을 감고 이 말을 반복함으로써 행복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었다고 한다. 좋게 보는 것이 최고의 능력이라는 말이 있다. 이제는 좋게 보는 것이 최고의 행복의 조건이 되고 있다. 긍정적으로 좋게 좋게 세상을 바라보자. 그렇다면 내맘대로 행복해질 수 있다. [2] 남을 행복하게 하라 글 혜인스님 생활이 풍부하고 행복하게 사는 지름길은 모든 것에 감사하고 축복하는 마음이다. 마음의 눈을 열고 보면 이미 풍부하게 신덕 속에 살고 있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을지라도 과거는 이미 지나가 버린 것이다. 항상 지금이 시작이다. 때는 지금이다. 과거의 일에 연연해 하지 말고 항상 새롭게 시작하려는 마음이 중요하다. 행복은 밖에서 얻는 것이 아니고 안에서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자기의 마음에 달려 있다. 그렇다면 자기의 인생을 어떻게 빛나고 즐거운 것이 되도록 고무시킬 수 있을까. 아침에 일어났을 때 우선 감사 기도로 마음을 정화시키는 것이 좋다. 인간이 행복해지려면 좀더 자기 자신의 육체와 정신을 소중히 하는 데에 마음을 쓰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또한 정신을 맑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푸른 안경을 쓰고 보면 세계 전체가 푸르게 보이듯이 상쾌한 마음으로 인생을 보면 보이는 것이 모두 기쁘고 즐겁게 보이는 것이다. 행복은 결코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행복은 자기 자신의 마음에 달려 있다. 진실한 행복은 자기 자신의 참회를 통해 가능하다. 또한 행복해지는 비결은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이다. 타인을 행복하게 하려는 노력을 하다 보면 어느새 자기 자신이 행복해져 있는 것을 느낀다. 마찬가지로 타인을 불행하게 하려고 하다 보면 어느새 자기 자신이 불행해져 있다. 누군가를 희생시켜 취한 행복은 일시적인 것이고, 더 나아가 그 행복은 타인에게서 자기가 희생되고 짓밟혀서 되돌아오는 것이다. 그때는 타인에게 고통을 준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고통으로 자신에게 되돌아온다. 남의 행복을 시기해서는 안 된다. 당신에게는 반드시 당신의 행복이 있다. 또한 남의 연인을 빼앗아서도 안 된다. 당신에게는 반드시 당신만의 연인이 어딘가에 있다. 그 사람을 기도하고 기다리면 반드시 적당한 때에 나타날 것이다. 남의 행복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 빼앗아 취한 것은 반드시 어둡고 괴롭고 갈등이 생기고 순간적인 행복일 뿐 아니라 반드시 고통으로 되돌려 받는다. 사람이 행복에 도달하는 근원은 ‘끝까지 믿는다’는 이 한마디에 달려 있다. 끝까지 믿는다는 것은 믿되 조금의 의심도 품지 않는 것으로, 자기 자신을 믿어 의심치 않고 일편단심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인생의 불안, 초조, 갈등, 우울, 불행 따위는 생기지 않는다. 《오늘 내가 살아야 하는 의미》(삶과꿈) 중에서- [3] 인터넷으로 발견한 ‘행복 찾기’ 행복해지는 방법 15가지 ① 나무를 껴안고 ‘우리는 한결같은 친구’라고 속삭인다. ② 밤하늘을 우러러 별을 보고 ‘너를 잊지 않게 해줘’라고 얘기한다. ③ 혼자서도 큰 소리로 어린 날에 좋아했던 동요를 불러본다. ④ 찬물 한 잔에도 ‘아~!’하고 감탄사를 내놓는다. ⑤ 아이의 눈동자와 1분 이상 눈맞춤을 한다. ⑥ 수첩 속의 사랑하는 사람 사진을 하루 한 번 이상 들여다본다. ⑦ 하늘의 흰 구름한테 손을 흔들어준다. ⑧ TV·오디오 등 모든 전자음을 잠재우고 바깥 바람 소리에 귀를 기울여본다. ⑨ 일주일에 한 번은 전깃불을 모두 끄고 촛불 아래에서 책을 본다. ⑩ 차를 마실 때 오늘 본 꽃을 화제로 삼는다. ⑪ 어린 시절로 돌아간 기분으로 책상 밑에서 발장난을 건다. ⑫ 버려질 종이 위에 ‘사랑하는 어머니’라고 낙서해 본다. ⑬ 친구한테 전화를 걸어 감동받은 시를 읽어준다. ⑭ 어린이의 천진한 그림을 책상 유리 밑에 넣어두고 본다. ⑮ 지는 해한테 일어나서 ‘내일 또 뵙지요’하고 거수경례를 한다. 미국 미시간 호프대학의 데이비드 마이어 교수가 39개국 1만 8천여 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성별, 나이, 결혼 유무, 소득 수준 등 네 가지 변수에 따라 인간의 행복 유무를 조사했는데, 이 네 가지 변수는 행복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인생에 있어 행복을 만드는 건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의 생각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스스로 만들고 느낄 때야말로, 비로소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는 게 아닐까? 삶과꿈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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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인적자원부 ◇전출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인력개발원장 변광화◇파견△미국 미시간대 라은종△국사편찬위원회 이상일 한긍희■ 행정자치부 ◇팀장급 전보 및 파견 △대전청사관리소 행정과장 金亨中△지방세제팀장 徐承佑△국제협력〃 徐廷昱△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서울센터 파견 徐南敎△건설기술건축문화선진화기획단 파견 金光柱◇기술서기관 승진△국가기반보호팀 朴雨植△지역발전정책팀 李重宰■ 국세청 ◇과장급 국외훈련 파견 △캐나다 국세청 金大智■ 소방방재청 ◇승진 △소방정책본부장 卞相浩■ 인천국제공항공사 ◇본부장·실장급 △운영본부장 직대 尹永杓△경영기획실장 〃 邊熙英◇단장급△운영준비단장 閔永基△전략혁신기획〃 林炳起△경영혁신관리〃 姜判錫△서비스총괄〃 崔弘烈△운항시설〃 李相奎△건설기획〃 姜聲洙△허브화추진단장 〃朴錫天△공항안전〃 崔元澤△항공마케팅〃 스티븐 저(Steven Zehr)■ 서울메트로 ◇1급 △교육문화본부장 윤상윤◇2급△교육운영1팀장 김종태△철도면허〃 조성근△교수1〃 고영환△철도면허팀 교수 김철수 신만우 박재진■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전무이사 申蓮淑 ■ 수협중앙회 △수산경제연구원장 徐光文
  • 조벽 동국대 석좌교수 인터뷰

    조벽 동국대 석좌교수 인터뷰

    “교사 스스로 자신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는 강의와 인터뷰 내내 이 점을 강조했다. 교육을 위해 교사부터 달라져야 한다는 지적이었다. 미국 미시간대학교 기계공학과 조벽(50) 교수. 최근 동국대 석좌교수로 부임한 그가 지난 15일 서울 방배동 교육인적자원연수원에서 열린 ‘교감 혁신리더십 과정’에서 전국 교감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강의와 인터뷰 내용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교육 문제를 둘러싼 사회적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나아질 기미가 없는 것인가. -우선 평준화냐, 수월성(엘리트) 교육이냐는 논란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이는 비행기의 두 날개처럼 균형을 맞춰야 발전한다. 문제는 지금 이 문제가 대립적이고, 이념적이고, 극단적으로 가기 때문이다. 교육 붕괴도 더 심각해질 것이다. 한국의 이혼율이 세계 최고다. 이런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이 곧 학교에 들어오면 붕괴도 심해질 것이다. 학생들의 기초실력도 계속 떨어질 것이다. 이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새로운 현실이다.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 인재를 키울지를 논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에 따라 교육자의 스트레스도 매우 높아질 것이다. ▶평소 교사가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어떻게 하자는 것인가. -교육자의 본래 모습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미국의 연구 결과를 보면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자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은 수업을 받는 것이 아니라 교사를 받아들인다. 이런 면에서 교육자는 매우 소중한 존재다. 이런 사실을 알 때 학생 중심의 교육이 된다. 교사가 소중한 이유가 또 하나 있다. 학생들은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인생 대본이 있다. 연구 결과를 보면 유아기와 사춘기, 사회진출 시기, 성인 등 다섯번의 시기에 인생의 중추적인 역할자를 만난다고 한다. 교사는 다른 사람의 인생을 180도 바꿔줄 수 있는 기회를 두 번씩이나 부여받고 있다. 어떤 이유로든 학생이 부정적인 인생대본으로 절망하고 있을 때 말 한 마디로 인생을 180도 바꿔놓을 수 있는 힘을 가진 존재가 교사다. ▶학생들에게 뭘 가르칠 것인가의 문제를 3불(不)과 3재(才)로 설명했는데. -3불은 아이들을 가르칠 때 하지 말라는 것이고,3재는 하자는 것이다. 우선 지능지수가 높다고 부러워하지 말자. 지능지수는 100년이 넘은 구닥다리 개념이다. 너는 영재니까 특수교육을 받으라는 것은 옛날 얘기다. 우수한 교육은 많은 학생들의 영재성을 발견하고 발전하도록 돕는 것이다. 두번째 ‘도전 골든벨’ 수상자를 부러워하지 마라. 골든벨을 울린 최우수 학생이라고 해도 능력은 최하위 컴퓨터보다 ‘훨씬’ 떨어진다. 암기력이 중요하지 않다고 하면서 무의식적으로 암기력 순위로 가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유명 대학 졸업하고 의대 편입하는 것을 부러워하지 마라. 최근 뉴스를 보니 한국 청소년들의 꿈이 공무원과 의사가 되는 것이라고 한다. 교육은 물론 꿈마저 주입시키는 한국의 현실이 매우 슬프다. ▶그럼 학생들에게 뭘 가르쳐야 하나. -3재로 얘기하겠다. 우선 전문성이다. 이는 일에 대한 실력이다. 공부는 고3까지만 죽어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죽을 때까지 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다. 이젠 공부를 억지로 하지 않고 즐거워하는 사람이 인재가 된다. 두번째는 창의성이다. 이는 일을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이다. 남이 시키는 일만 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남이 시킨 일을 더 효율적으로 시도하는 사람이나 아예 문제를 찾아서 해결하는 사람이 인재다. 세번째는 인성이다. 이는 일을 할 수 있게끔 해주는 실력이다. 즉 남의 입장을 고려할 줄 아는 사람이 인재다. 때문에 학생들에게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하기보다 훌륭한 일을 하라고 가르쳐야 한다. 이 세 가지는 따로 노는 것이 아니라 조화를 이뤄야 한다. ▶요즘 교사들 가운데 누가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좀 시켜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많이 한다. -그렇게 말하는 것은 스스로 반쪽짜리 선생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과학적으로 인성이 개발되는 과정을 보면 두뇌의 앞 부분, 전두엽이 있기 때문에 인간이 인간다워진다. 이 부분은 여자는 27세, 남자는 30세에 완성된다. 그런데 전두엽이 발달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가 초·중·고에 다니는 시기다. 학교 교육이 학생들의 인성 발달을 돕는 것이다. 학생들이 판단을 제대로 못하고 감정 덩어리인 것은 당연하다. 이를 돕는 것이 교사가 할 일이다. 어린 아이가 걷다가 넘어지면 부모는 백번 천번이라도 일으켜 세워주지 않나. 교사도 마찬가지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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