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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장병규(전 문교부 차관·한국대학총장협회 사무총장)씨 상배 명우(하바드의대 치과교수)씨 모친상 이효규(미국 미시간 웨인스테이트대학 의대교수)이형하(법무법인 케이씨엘 변호사)씨 빙모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010-2231●정희남(재미 사업)윤식(부산대 기획처장)씨 부친상 염용운(동양매직 사장)임태홍(미국 아이오와대 교수)씨 빙부상 21일 부산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30분 (055)389-0600●이승욱(미국 델라웨어대학교 교수)인열(미국 ISB 시니어 사이언티스트)희인(피아노학원 원장)교묵(한석화학 부장)씨 부친상 21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02)2227-7597●방극철(사평 대표)은주(고성 삼산중 교사)성철(한국국제대 기획홍보팀장)씨 부친상 21일 경상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30분 (055)750-8651●함흥정(의사)흥식(사업)흥용(오라클 상무)씨 부친상 이지원(전 동서울대 교수)이영창(재미 〃)이규성(인하대 〃)씨 빙부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010-2631●최영호(한국방송광고공사 공익사업팀 부장)성호(성림건축 본부장)정호 경호(아틱스엔지니어링 상무)창호(삼성물산 차장)씨 부친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30분 (02)3410-6907●심재흥(수원과학대 교수)씨 부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23일 오전 9시 (02)3010-2294
  • 하필…도망 중에 형사차 얻어탄 은행강도

    하필…도망 중에 형사차 얻어탄 은행강도

    은행에서 10억원을 훔쳐 달아난 50대 범인이 하필이면(?) 잠복 중인 경찰차에 올라타 붙잡히는 웃지 못 할 일이 벌어졌다. 3주 전 출소한 마크 E. 화이트(50)는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 주 새기노의 한 은행에 들어가 강도짓을 벌였다. 가짜 폭탄을 터뜨린다고 위협해 현금 75만5000달러(한화 약 10억원)을 빼앗아 도망친 화이트는 은행에서 두 블록 떨어진 거리에서 자동차 한 대에 무작정 올라탔다. 그리고는 자신이 쫓기고 있으니 태워달라고 도움을 요청했고, 운전자는 흔쾌히 알았다고 했다. 강도는 이 자동차가 다름 아닌 이 지역에서 잠복 중인 형사의 자동차라는 사실은 꿈에도 알지 못했다. 심상치 않은 상황임을 눈치챈 형사는 일부러 천천히 자동차를 운전하며 상황을 주시했고, 곧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역 경찰에게 체포됐다. ’세상에서 가장 운 나쁜(?) 은행강도’라는 조롱을 들은 이 남성의 예심은 오는 24일 열린다. 사진=mlive.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생각할 수 있는 학생 기르는 게 대학의 으뜸 임무”

    “생각할 수 있는 학생 기르는 게 대학의 으뜸 임무”

    “대학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사고하고 생각할 수 있는 학생을 길러 내는 겁니다. ” 한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미국 종합대 학장 자리에 오른 우정은(50) 교수가 9일 국내 대학의 세계화 방안에 대해 일성을 날렸다. 미국 동부 명문 주립대인 버지니아대학교 문리대 학장인 우 교수는 홍콩과학기술대와 공동학위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를 하기 앞서 지난 8일부터 이틀 간 서울을 방문했다. ●“석학 모셔오는데만 급급하면 예산 낭비” 우 교수는 국내 대학들이 사활을 걸고 있는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 사업에 대해 “유수의 석학을 모셔오는 데만 급급한다면 예산만 수십억원 낭비하는 꼴이 될 것”이라면서 “그들의 학문적 노하우를 어떻게 활용할 건지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자연과학분야 미국 교수들의 ‘티칭 노하우(teaching know-how)는 무조건 답을 찾는 게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생각할지를 더 중요하게 가르친다. 한국 교수들도 이런 방식을 배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상업주의나 무조건 세계화 바람에 휩쓸리는 행태는 대학의 자세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 대학은 물론 세계 주요 대학들도 세계화 압력을 과도하게 받는 바람에 대학의 고유한 ‘미션’을 잃어 버릴 때가 많다.”면서 “한국 대학이 세계의 유수 대학으로 발돋움하려면 이 부분에 가장 역점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 교수는 미국 과학도들의 현주소도 지적했다. “미국이 세계 수준의 과학기술을 자랑하지만 젊은 과학도들이 너무 국내에만 매몰돼 있어 외국의 커리큘럼과 언어 등 경쟁을 벌일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것이다. ●남편은 국제정치학자 브루스 커밍스 샬러츠빌에 위치한 버지니아대학교는 서부 캘리포니아 UC 버클리대와 더불어 미국 최고 명문 주립대학으로 꼽힌다. 우 교수가 미시간대 교수 시절의 연구실적과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6월 외국인 여성으론 처음으로 이 대학 학장 자리에 올랐을 때 그에게 쏠린 관심은 지대했다. 컬럼비아대 정치학 박사 출신으로 1996년 백악관 자문위원을 역임했고 아시아개발은행(ADB), 맥아더 재단 등의 정책 자문역을 맡기도 했다. 저서로 ‘동아시아 신자유주의와 개혁’(2007년) 등 7권을 출간했다. 미국 내 동아시아, 북한정책 전문가인 그는 ‘한국전쟁의 기원’의 저자인 국제정치학자 브루스 커밍스의 부인이기도 하다. 취임 후 1년을 맞은 지난달 한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 교수는 “예산이 900만 달러나 삭감돼 기금 마련에 가장 역점을 쏟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북미 올해의 컨셉트카상 기아차 ‘쏘울스터’ 선정

    북미 올해의 컨셉트카상 기아차 ‘쏘울스터’ 선정

    기아차는 4인승 오픈카 ‘쏘울스터’가 ‘2009 북미 올해의 컨셉트카상’에서 ‘올해의 컨셉트 트럭’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미국 미시간주 디어본의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서 23일(현지시간) 시상식이 진행됐다. 북미 올해의 컨셉트카상은 미국 남동부 자동차미디어협회(SE AMO)가 주관하는 상으로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북미 모터쇼에 출품한 컨셉트카와 양산 예정 신차 가운데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잘 나타내는 차량을 부문별로 선정한다. 올해는 북미 자동차 전문 기자단 20여명이 평가단으로 참석, 23개 컨셉트카와 11개 양산 예정차종 가운데 수상작을 선정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잭 웰치 MBA’

    ‘잭 웰치 MBA’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잭 웰치(73) 전 제너럴일렉트릭(GE) 최고경영자(CEO)의 이름을 딴 MBA과정이 개설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2일 웰치 전 회장이 온라인 교육기관인 오하이오주에 있는 챈슬러 대학에 200만달러(약 25억 4000만원)를 투자, 대학의 지분 12%를 확보하고 이 대학에 자신의 명의 사용권을 줬다고 보도했다. 챈슬러 대학은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마이어스대학이 파산한 뒤 모든 교육과정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면서 이름을 바꿔 새롭게 출발하는 대학이다. 이 대학은 경영대학원을 ‘잭 웰치 인스티튜트’로 이름짓고 MBA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챈슬러 대학의 최대 주주는 마이클 클리퍼드. 그랜드캐년에듀케이션과 애시퍼드대학교 및 로키대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브리지포인트에듀케이션을 보유하고 있는 교육 관련 사업가이다. 웰치와 클리퍼드는 챈슬러대학교의 온라인 MBA 과정은 높은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고, 아이비리그의 수준높은 교수들로부터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웰치는 “미시간대학교 로스경영대학원의 노엘 티시 교수가 웰치 인스티튜트의 학장을 맡게 될 것”이라며 “챈슬러대의 MBA프로그램은 12개 과목에 나의 리더십 및 인재 철학을 집대성했다.”고 강조했다. 웰치는 그러나 자신의 이름을 딴 MBA과정에서 강의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보스턴의 조사업체 에듀벤처스에 따르면 지난해 1850만명의 미 대학생 가운데 11%가량이 온라인 강의를 수강했다. 이는 10년 전 1%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올해 미국의 온라인 대학교육 시장 규모는 11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등 급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웰치 MBA과정은 이르면 내년 가을 학기부터 개강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kmkim@seoul.co.kr
  • 신종플루 10명 추가 확진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감염자 10명이 한꺼번에 발생했다. 우려했던 대로 대부분이 해외 유학생 감염자이며 하루 발생 환자 수로는 최대치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최근 미국 하와이, 캘리포니아, 샌디에고, 뉴욕, 미시간, 펜실베이니아에서 공부하다 들어온 13·14·15세 남성, 11·13·17·20·22세 여성이 확진환자로 판명됐다고 18일 밝혔다. 또한 캐나다 유학생 16세 남성, 필리핀을 여행하고 돌아온 27세 남성도 확진환자로 판명됐다. 특히 미시간주에서 온 10대 3명은 나리타공항을 경유, KE706편으로 입국한 것으로 나타나 긴밀 접촉과정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로써 신종플루 확진환자는 모두 84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당국은 이달 초까지만 해도 하루 1~3건에 불과했던 신종플루 감염자 발생건수가 15일 5명, 17일 7명, 18일 5명 등 시간이 갈수록 급증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발열 증세가 있을 경우 귀국을 늦춰 달라는 현지 홍보에도 불구하고 일부 유학생은 그대로 입국하는 경향을 보여 보건당국을 당혹하게 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예상대로 본격적인 방학 철에 접어들면서 조기 유학을 떠난 10대 초반의 귀국행렬이 이어지고 있어 국내 신종플루 확산이 우려된다.”면서 “증상이 나타나면 치료 후 귀국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 13일부터 격리된 호주 라크로스대표단 26명에게서 추가환자 발생이 없고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 건강상태가 양호한 점을 들어,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18일 격리를 해제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서울아산병원 ‘세계 100대병원’에

    서울아산병원이 국내 병원 중 유일하게 세계 100대 병원으로 선정됐다.아산병원은 16일 스페인 ‘국립연구회 사이버매트릭스 실험실’(Cybermetrics Lab.,CINDOC)이 분석한 전 세계 병원 순위에서 국내 1위, 아시아 7위, 세계 85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아시아 10위, 세계 116위, 삼성서울병원은 아시아 35위, 세계 312위에 랭크됐다.순위집계는 세계 1만 7000여개 병원을 대상으로 웹사이트 데이터 및 검색사이트에 노출된 학술활동 등을 지표로 하는 ‘웨보 메트릭스 랭크(Webometrics Rank)’ 방식이 적용됐다. 이 실험실은 같은 방식으로 지난 2004년부터 연 2회씩 세계대학순위를 발표하고 있으며, 병원을 대상으로 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한편 집계 결과 1위 텍사스의대, 2위 미시간 대학 의료원, 3위 뉴욕대학병원 등 1~24위를 모두 미국 병원들이 차지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슈퍼 마리오’ 르뮤, 빙판전설 쓰다

    선수와 구단주로 스탠리컵을 차지한 ‘전설’ 마리오 르뮤.  13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조 루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08~09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스탠리컵시리즈(7전4선승제) 최종 7차전. 피츠버그 펭귄스가 디트로이트 레드윙스를 2-1로 물리치고 17년 만에 NHL 정상에 올랐다.  승리의 함성에 취한 피츠버그에서 단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건 ‘슈퍼마리오’ 마리오 르뮤(44·캐나다) 피츠버그 구단주였다. 선수와 구단주로 스탠리컵을 차지한 것은 르뮤가 사상 최초였기 때문.  르뮤는 20세기 후반 웨인 그레츠키(캐나다·피닉스 코요테스 감독)와 함께 빙판을 양분하던 특급 스타. 1984년 피츠버그에 입단한 이래 한 번도 다른 팀에 몸 담은 적이 없는 ‘프랜차이즈 스타’이다. 1988~89시즌에는 무려 85골, 114어시스트 등 전설적인 기록을 남겼다.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던 약체 피츠버그가 1990~91시즌부터 스탠리컵 2연패를 차지한 것도 르뮤가 있어 가능했다.  르뮤는 1997년 재정난에 빠진 피츠버그를 인수하는 의리를 과시했다. 병마와 싸우면서도 선수 겸 구단주로 경기장 안팎에서 팀을 살리려 애썼다. 2006년부터는 완전히 유니폼을 벗고 구단주 업무에만 전념해 왔다. 구단 살림을 알뜰히 꾸리기 위해 높은 연봉을 받던 간판 선수들을 팔고 ‘영건’ 마크 안드레 플러리(24), 시드니 크로스비(21), 에브게니 말킨(22) 등을 불러들였다.  결국 똘똘 뭉친 젊은 선수를 중심으로 NHL 동부지구 최강의 팀으로 우뚝 세웠으며, 그들은 이번 스탠리컵에서도 빛나는 주연이 됐다. 르뮤는 “시드니 크로스비가 있는 팀이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며 선수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앞으로도 피츠버그는 탄탄대로를 질주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젋은 선수들은 더 성장할 것이고, 새로 짓고 있는 경기장에는 더 많은 관중들이 몰려올 것이다.”면서 “당분간 피츠버그가 NHL을 지배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피츠버그가 스탠리컵을 차지한 3번 모두 팀을 지켰던(선수로 2번, 구단주 1번) ‘피츠버그의 전설’ 르뮤의 행보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LG전자 최고인사책임자 포드車출신 스티클러 영입

    LG전자는 1일 최고인사책임자(CHO) 부사장에 미국 포드에서 27년간 근무한 인사전문가 피터 스티클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스티클러 부사장은 세인트 존스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미시간주립대에서 ‘노동과 산업관계’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에 따라 LG전자에는 최고경영자급 외국 임원이 5명으로 늘어났다.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최고구매책임자(CPO), 최고공급망관리책임자(CSCO), 최고현장유통책임자(CGTMO)와 이번에 영입한 CHO 등 5명이다.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한국인이 맡고 있다. CFO 산하 정보전략팀장에는 김경호 전무가 영입됐다. 김 전무는 카이스트(KAIST)에서 경영정보시스템(MIS)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0년간 액센추어 등 컨설팅업계에 몸담아 왔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가혹한 신문으로 美국민 보호했다”

    미 중앙정보국(CIA)이 테러 용의자에 대해 물고문 등 ‘가혹한 신문’을 한 사실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이 같은 신문 방법을 옹호하고 나섰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부시 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사우스웨스턴 미시간 경제클럽에서 가진 퇴임 뒤 첫 대규모 공개 강연에서 “CIA의 가혹한 신문은 합법적이었으며 이를 통해 테러 공격을 막을 소중한 정보들을 얻었다.”면서 “법의 범위 내에서 결정을 내렸으며 미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나의 의무를 다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신문을 통해 얻은 정보는 생명들을 구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가혹한 신문 내용을 공개한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 대한 직접 비난은 삼갔다. 딕 체니 전 부통령도 지난 21일 “CIA의 가혹한 신문방법이 9·11 이후 추가 테러 공격을 방지하고 미국인의 생명을 구했다.”고 말한 바 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또 자신의 임기 말 발생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마련한 부실자산구제계획(TARP)에 대해 “자본시장이 얼어붙는 것을 막기 위해 불가피했다.”고 밝혔으며 서브프라임모기지 위기와 관련, “미국 모기지 금융의 양대 기관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적절한 규제가 부족했다. 우리는 두 기관을 제어하려고 시도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부시 전 대통령은 강연장을 메운 2500여명의 청중에게 9·11테러에서 경제위기까지 각종 상황에 대한 자신의 소회를 전했다. 이날 행사장 밖에서는 시위대 8명이 부시를 살인자로 지칭한 내용의 플래카드를 들고 부시의 방문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크라이슬러 ‘파산’ 길 좇는 GM

    제너럴모터스(GM)는 파산을 할 경우 크라이슬러와 마찬가지로 다른 기업에 우량 자산을 신속히 매각하는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GM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파산을 할 경우 연방 정부의 감독 하에 채무와 딜러망을 대폭 줄이는 ‘크라이슬러 방식’을 추구하게 될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서류에서 GM은 최대 채권자이기도 한 재무부와 협의해 필요한 경우 파산보호법 제363(b)조에 따라 수익성 있는 자산 매각을 포함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GM은 자구책 제출 시한인 다음달 1일까지 채권단과 출자전환에 대해 충분한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경우 파산보호신청이 예상된다는 의견을 재확인했다. 이와 관련, 프리츠 헨더슨 GM 최고경영자(CEO)는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GM이 파산절차를 밟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probable)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프리츠가 지난 11일 “파산보호를 신청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말한 것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오토모티브 컨설팅 그룹의 데니스 비락 회장은 “GM의 파산보호 신청이 불가피하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품업체 대금 결제일을 앞당긴 것도 파산보호신청을 준비 중이라는 해석을 낳고 있다. CNN머니 등은 GM이 1500개 협력 부품업체들의 구매 대금을 다음달 2일에서 자구책 제출 시한 전인 이달 28일로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GM이 파산보호신청을 할 경우 본사가 있는 미시간주가 아닌 뉴욕 법원에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현재 GM의 법률 고문을 담당하고 있는 뉴욕 소재 웨일 고셜 앤드 맨지스 로펌의 변호사들이 파산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M이 파산할 경우 2001년 엔론사 파산 때보다 더 많은, 500명 이상의 변호사들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구조조정과 관련, GM은 전미자동차노조(UAW)와 시간제 노동자 인건비를 연간 10억달러(약 1조 2500억원) 줄이는 안에 거의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파산’ 흘리는 GM… 채권단 손들까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제너럴모터스(GM)도 크라이슬러와 마찬가지로 파산보호를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더욱 힘을 받고 있다. 미국 정부가 정한 구조조정 시한인 다음달 1일을 앞두고 최대 난제인 채권단 설득에 별 진전이 없기 때문이다. 남은 3주동안 채권단과의 부채 감축 협상 이외에 노조와의 협상도 타결지어야 하고, 공장폐쇄 일정과 딜러망 폐쇄 계획도 마무리지어야 한다. 또 살릴 브랜드와 접을 브랜드도 결정해야 한다. 그러기에 3주는 너무 짧은 편이다.더욱이 270억달러(약 33조원)의 GM 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채권단이 채권을 포기하고 대신 전망이 불투명한 새로운 GM 법인의 주식 10%를 제안한 회사측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협상이 어려움에 처했다고 AP통신 등 미 언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셀턴홀대의 스티븐 루벤 법학 교수는 채권단과의 협상 전망에 대해 “가능하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파산보호 신청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루벤 교수는 “GM의 파산보호 가능성이 확산되면서 정부의 보증정책에도 불구, GM 차 판매가 급감하고 있다.”면서 “현시점에서는 GM과 관련된 불확실성을 최대한 줄이고 가능한 한 신속하게 파산보호를 통해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상당수 전문가들은 채무조정 협상 전망이 불투명해 결국 크라이슬러처럼 파산 보호를 신청하지 않을 수 없다고 보고 있다. GM측의 구조조정안에 따르면 새 GM의 주요 주주는 정부(50%)와 노조(39%)가 되며, 채권단은 10%의 지분을 갖게 되고 기준의 주주들의 지분율은 1%로 떨어지게 된다.GM은 현재 정부로부터 154억달러의 자금을 지원받았고 5월 운영자금으로 26억달러, 연말까지 90억달러가 각각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앞서 8일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시한내에 GM의 구조조정 노력이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크라이슬러와 마찬가지로 파산보호 신청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아직은 어떤 결정을 내릴 시점은 아니다.”라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 프리츠 헨더슨 GM 최고경영자(CEO)도 지난주 시한내 채권단 설득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파산보호를 신청하게 되면 법원에 의해 신속한 구조조정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해 파산 보호가 불가피함을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GM이 파산보호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하는 것은 정부가 설정한 시한 내에 채권단 90% 이상의 동의를 얻어 채무재조정 협상을 끝내야 하는 상황에서 채권단을 심리적으로 압박하려는 계산이 깔려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kmkim@seoul.co.kr미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GM본사 전경. GM은 올해 1·4분기 손실이 60억달러에 이르렀다고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디트로이트(미 미시간주) AP 특약
  • [서비스산업 선진화 방안] 중소병원들 전문병원 지정 - 한·양방 협진 내년 시행

    [서비스산업 선진화 방안] 중소병원들 전문병원 지정 - 한·양방 협진 내년 시행

    의료계는 정부가 8일 발표한 의료 서비스 선진화 방안은 의료기관의 영리법인 허용을 위한 사전 포석으로 해석하고 있다. 영리법인을 곧바로 도입할 때 생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현재의 제도 골격은 유지하되 규제를 일정부분 완화하는 형식을 빌렸다는 분석이다. 영리기관에서만 발행 가능한 ‘채권’을 허용했다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의료기관 경영에 숨통을 터 주겠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지만 사실상 외부 투자가 가능해지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경쟁은 시작될 수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의료기관의 경영지원사업(MSO)을 허용함으로써 병원 네트워크를 통한 부대사업·인력·시설·재무 등의 관리가 가능해진다. 또 경영을 전담하는 ‘병원지주회사’를 허용함으로써 이를 통한 병원간 인수합병도 한층 원활해질 것이다. 따라서 시민단체들은 의료기관의 영리법인화에 대한 반발 수위를 높여 나갈 태세다. 의료기관의 영리법인화는 자본력이 강한 대형병원 위주의 구조조정이 뒤따르고 이로 인해 의료비가 폭등할 것이라는 게 이들의 반대 이유다. 우석균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실장은 “영리법인 도입 시기만 남았을 뿐 이미 정책적인 준비는 모두 끝난 것 같다.”면서 “규제를 완화할 경우 의료비 폭등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병원 경영활동 범위를 넓혀 주고 경쟁체제를 도입함으로써 서비스 수준 향상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오는 11월까지 홍보강화와 의견수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보건복지가족부 관계자는 “규제 개선으로 의료부문이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는 주요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MSO를 통해 얻은 수익은 의료기관이 전용하지 못하도록 규제장치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계는 외부 자금 차입이나 경영범위 확대 문제를 수년 전부터 요구해 왔다. 대한의사협회 좌훈정 대변인은 “세부적으로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선진화 방안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대체로 찬성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의료 - 건강관리업체 세제 혜택·의료법인 지원회사 설립 여러 서비스 업종 가운데 규제가 제일 강하고 해서는 안 되는 일도 많은 게 의료 부문이었다. 사람의 생명과 직결돼 철저한 관리 및 통제가 필요한 측면도 있었고, 다른 사업자의 진입을 막아 기득권을 보호하기 위한 ‘능력 있는’ 이익집단의 목소리가 컸던 탓도 있었다. 그러다 보니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육성되기 힘들었고 자연히 의료의 질은 낮은 수준에서 정체될 수밖에 없었다. 정부는 8일 발표한 의료 서비스 선진화 방안을 통해 몇몇 시급한 규제들을 풀었다. 대표적인 게 다이어트, 금연, 알코올중독 치료 등 건강관리 서비스를 양성화한 것이다. 지금도 전문 업체들이 꽤 있지만 엄격한 법적 잣대를 들이대면 대부분 위법에 해당된다. 현행법에서는 민간 회사가 건강관리 서비스를 하면 무면허 의료행위로 처벌되고, 의료기관은 서비스를 할 수는 있지만 돈을 받을 수는 없게 돼 있다. 간혹 다이어트 클리닉 등이 무면허 의료행위로 입건되곤 했던 것도 ‘걸면 걸리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건강관리 서비스를 양성화함으로써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당국의 감독권 아래에 놓겠다는 것이 정부의 의도다. 초기 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 업체들에 세제상 혜택을 주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중소병원들을 외과, 소아과, 청소년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등 전문병원으로 지정해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된다. 중소병원들은 동네의원이나 대형병원 사이에 끼여 찾는 사람이 줄면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2007년 300병상 미만 의료기관의 도산율이 9%나 됐다. 양방과 한방 진료를 한 곳에서 하는 양·한방 협진은 범위와 절차, 방법을 마련하고 수가체계를 개발한 뒤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의료기관의 대형화나 효율화를 가로막았던 규제들도 손질됐다. 지금은 의료기관들은 의료행위 이외의 마케팅, 인사, 재무, 구매 등 법인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를 만들 수 없다. 하지만 오는 10월까지 의료법인이 경영지원회사(MSO)를 설립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만들어진다. 이렇게 되면 하나의 의료법인이 병원을 여러 개 설립하는 것이 수월해져 인수·합병이나 신설 등을 통한 대형화·체인화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이 회사채를 발행하는 것처럼 의료기관 운영 비영리법인들이 의료채권을 발행해 장기·저리의 투자 재원을 확보하는 것도 허용된다. 지금은 자기자본을 더 쌓거나 금융기관 차입을 통해서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교육 - 외국교육기관 잉여금 해외송금 가능 교육 분야의 핵심내용은 우수한 외국 교육기관 유치다. 싱가포르(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 두바이(미국 미시간 경영대) 등 경쟁국과 달리 세계 유수의 교육기관을 유치하지 못하면서 지난해 서비스수지 적자가 44억달러에 달했기 때문이다. ‘기러기 아빠’ 양산 등 사회적 문제도 교육 서비스 선진화를 통해 해결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경제자유구역 내 초·중등 외국교육기관의 내국인 입학비율을 현행 재학생의 30%, 5년 뒤 10%에서 한시적으로 정원의 30%로 완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최초 국제학교인 송도국제학교의 9월 개교가 가능해졌다. 송도국제학교는 당초 외국인 입학인원 부족으로 개교를 연기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외국교육기관의 잉여금 해외 송금도 허용된다. 일본, 싱가포르, 두바이 등과 달리 과실송금 불허로 우수 기관의 국내 진출이 부진했다는 판단에서다. 외국 대학이 본국 회계규정을 적용할 수 있는 근거도 연말에 마련하기로 했다. 외국 대학 설립기준도 완화된다. 외국대학 교사(校舍)에 대한 학생 수 최소 기준을 대학원의 경우 100명으로 잡아 대학의 설립과 공동시설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도 교육 서비스 향상을 위한 과제다. 정부는 국립대의 영어강의 비율을 지난해 3.2%에서 2012년 5%로 높이고 외국인 학생의 기숙사 수용률도 43%에서 60%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우수 외국인 유학생에 대해서는 대학과 기업을 연계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외국 학생들의 연수 프로그램을 ‘글로벌 코리아 스칼라십’이라는 이름의 국가 브랜드로 만들고, 한·중·일 우수학생 교류 프로그램인 ‘캠퍼스 아시아’ 사업도 내년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노동 - 파견근로 업무 범위 판매직까지 확대 현재 32개 업종으로 제한돼 있는 파견업종이 판매직등으로 확대된다. 고용 서비스 선진화 방안은 규제 완화와 민간시장 육성을 통한 시장 활성화가 중심이다. 주무부처인 노동부는 재계가 파견업종 포함을 강력히 요구하는 판매직을 중심으로 확대 논의를 진행하고 12월까지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명시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 법률을 포함한 비정규직 법안이 6월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을 경우 시행령 개정은 불가능하다. 또 파견직 확대는 비정규직 고용 기간을 2년에서 4년으로 완화하는 비정규직법만큼이나 큰 노동계의 반발도 예상된다. 재계는 노동 유연성을 위해 파견업을 확대하자는 입장인 반면 노동계는 질 낮은 일자리만 양산한다며 반대해 왔다. 노동부 관계자는 “청소업의 경우 파견직을 불허하자 기업이 수익을 위해 불법 하도급 직원을 늘리는 폐단이 나타났다.”면서 “이들을 법적으로 보호하기 위해서는 일부 파견직 확대를 논의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밝혔다. 고급·전문 인력의 경우 직업소개 업체가 기업에서 받는 소개요금을 당사자 간의 계약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해 질 높은 서비스도 유도할 방침이다. 민간고용 서비스 시장 육성은 선도기업을 육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10년부터 직업훈련 등 국가고용서비스 민간위탁 사업에 주 계약자 방식을 도입한다. 주 계약자는 업체들이 공동으로 구성한 컨소시엄에서 계획·관리·조정을 맡게 되며 선도기업으로 육성된다. 난립한 일용근로자 취업 서비스에 대해서는 2011년부터 프랜차이즈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올해 6월부터는 고용지원센터가 아닌 훈련기관 소개로 취업한 훈련 수료자에게도 신규고용 촉진 장려금을 지원한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IT·방송 - 케이블TV도 다양한 장르 종합편성 지식경제부는 정보기술(IT) 산업이 내수 중심에 치우쳤던 것을 문제점으로 보고, 낙후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IT 서비스의 경우 공공소프트웨어(SW) 사업 개발비 산정을 SW 개발 성과물을 측정해 비용을 산정하는 ‘기능점수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또 소프트웨어 공학기술과 산업현장의 가교 역할을 맡을 ‘소프트웨어 공학센터’ 설립을 오는 8월 중 추진하기로 했다. 디자인 산업은 디자인·브랜드·마케팅 전문가로 구성된 ‘디자인 창조그룹’을 꾸려 유망한 사업자를 발굴, 지원하기로 했다. 권역별로 특성화 디자인대학(원)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컨설팅업=고임금직종’이라는 고정관념을 없애고 전문인력을 키우기 위해 지식정보보안 등 8대분야에서 1200명의 컨설팅 인력을 2012년까지 양성하기로 했다. 중소기업들에 제공하는 쿠폰제 컨설팅 사업 지원금은 27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린다. 35만~80만원으로 묶여 있던 수임단가 상·하한제도 없애 컨설팅사와 기업이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안에 보도·교양·오락·스포츠 등 다양한 방송분야를 편성할 수 있는 종합편성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를 선정하기로 했다. 종합편성 채널은 케이블TV나 위성방송에서 보도, 스포츠, 오락 등 특정 장르 하나만 다루게 돼 있는 PP의 방송범위를 다양한 장르를 종합해 다루게 하는 것이다. 지상파 방송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신문사와 대기업이 외자유치를 통해 종합편성 채널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신문과 대기업의 방송 진출 문턱을 크게 낮추는 내용의 방송법 개정에 대해 사회적 논란이 거세 계획대로 추진될지는 미지수다. 방통위는 또 방송광고 판매시장의 경쟁체제 도입을 위해 오는 12월까지 민영 미디어렙(광고 판매회사)을 도입하는 한편 가상광고·간접광고를 허용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 PP 간 공정한 콘텐츠 거래 환경 조성 차원에서 PP 사용료 지급비율(25%) 이행에 대한 현장조사, 행정조치 등도 강화할 방침이다. 망이나 설비가 없는 사업자가 통신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기존 통신사업자가 망·설비를 의무적으로 제공토록 하는 재판매제도(MVNO)도 상반기 중 도입하기로 했다. 김성수 이창구기자 sskim@seoul.co.kr
  • 임창용 NPB 통산 40세이브

    임창용(33·야쿠르트)이 시즌 7세이브째를 올리며 일본프로야구(NPB) 통산 40세이브를 달성했다.임창용은 3일 일본 히로시마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NPB 히로시마와의 원정 경기에서 3-2로 앞선 9회 등판, 세 타자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팀의 3-2 승리를 지켜냈다. 임창용은 11경기째 무실점 행진으로 철벽 마무리 투수의 입지를 굳혔다. 각 팀의 마무리 투수 중 평균자책점이 0인 투수는 임창용뿐이다. 임창용은 센트럴리그 구원 부문 선두 나가카와 가쓰히로(히로시마·8세이브)를 1개 차로 추격하며 단독 2위에 올라섰다.미 메이저리그 추신수(27·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첫 3루타를 때리며 여섯번째 멀티 히트를 작성했다.추신수는 이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좌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달 26일 미네소타전 이후 두 경기 연속(13타 연속) 무안타 침묵을 깨뜨린 것. 이로써 시즌 타점은 12개가 됐고 시즌 타율은 .256에서 .268로 올랐다. 하지만 팀은 7-9로 패했다.
  • [2009 녹색성장 비전] ‘온실가스 감축 = 돈’ 12개국 내년 1500억弗 시장 형성

    [2009 녹색성장 비전] ‘온실가스 감축 = 돈’ 12개국 내년 1500억弗 시장 형성

    지구온난화를 초래한다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온실가스의 배출을 강제로 규제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배출을 줄일 경우 경제적 인센티브를 안겨주는 것이다. 이 두 가지 방법을 결합시킨 것이 기후거래소(Climate Exchange)라고 할 수 있다. 유엔 기후변화협약의 구체적인 이행방안인 교토의정서가 2005년 발효되면서 세계적으로 기후거래소가 설치되기 시작했다. 현재 각국에서 15개 정도의 기후거래소가 운영중이거나 준비 단계에 있다. 세계탄소시장의 거래규모는 오는 2010년 15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기후거래소에서는 온실가스가 상품으로 거래된다. 온실가스 가운데서도 이산화탄소가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탄소 시장(Carbon Market)’으로도 불리며, 그밖에도 배출권 거래 등 다양한 이름이 붙어있다.기후거래소가 가장 발달한 지역은 유럽이다. 유럽연합(EU)이 회원국별로 온실가스 배출량 할당 및 거래(Cap and Trade)를 골자로 하는 배출권거래제도(ETS·Emission Trading Scheme)를 가장 처음 만들었기 때문이다. 우선 영국 런던에는 거래 규모가 세계에서 가장 큰 유럽기후거래소(ECX)가 자리잡고 있다. 또 프랑스, 독일, 스페인, 오스트리아, 노르웨이도 기후거래소를 설립했다. 2005년 4월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에도 ECX가 설치됐지만, 2007년 10월 런던으로 통합됐다. 파리에는 2007년 12월에 설립된 블루넥스트라는 기후 거래소가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소유한 유로넥스트(파리, 암스테르담, 브뤼셀의 통합 증시)와 프랑스의 공공 금융기관인 케세 데 데포(Caisse des Depot)가 합작한 회사다. 탄소배출권 선물을 주로 거래하는 ECX와 달리 블루넥스트에서는 현물·선물이 모두 거래된다. 블루넥스트는 탄소배출권뿐만 아니라 ‘기후로 인한 위험(Weather Risk)’도 환경관련 금융 상품으로 개발해 판매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블루넥스트는 뉴욕증권거래소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해 북미와 아시아를 포함한 전세계적인 기후거래소를 만들어간다는 야심찬 계획도 갖고 있다. 미국에서는 2003년에 문을 연 시카고기후거래소(CCX·Chicago Climate Exchange)가 가장 큰 기후거래 시장이다. ECX의 소유주인 영국의 CLE(Climate Exchange Plc) 그룹이 미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003년에 설립했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시절 미 정부가 교토의정서에 서명을 거부하는 등 탄소 거래에 소극적이었기 때문에 CCX는 자발적 시장으로 운영되어 왔다. CCX에 참여한 멤버들은 201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3년을 기준으로 6% 줄이기로 서약했다. 현재 CCX 멤버 가운데는 포드·듀폰·모토롤라 등 미국의 대표적인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시카고·오클랜드와 같은 도시, UC샌디에이고·미네소타대학·미시간대학과 같은 교육기관, 철도회사 암트랙과 같은 정부 기관, 전국농민연합 등 각종 협회를 포함해 멤버 수가 350개에 이른다. 이들이 배정받은 감축량보다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면 배출권을 사야 하고, 적게 배출하면 배출권을 파는 것이다. 거래 대상은 CCX에서 만든 CFI(Carbon Financial Instrument). 기본거래 단위는 100t이다. 자발적 시장이지만 가입한 회원은 온실가스 배출 감축의 법적인 의무가 있다. 미 금융산업규제국(FINRA)에서 회원들의 감축 여부를 감시한다. 캐나다의 몬트리올에도 자발적 탄소거래시장인 MCeX가 설립됐다. 또 호주의 뉴사우스웨일즈 주에도 역시 자발적 기후거래소인 ACX(Australian Climate Exchange)가 있다. 2005년 12월 석유 및 가스 회사에서 일하던 중역들에 의해 설립됐다. ACX에서는 독자개발한 NGAC라는 배출권 상품이 CER 등 다른 배출권과 함께 거래된다. 뉴질랜드 웰링턴의 탄소거래소(NZCX)에서는 호주 거래소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인도의 파생상품거래소인 MCX는 지난해 1월 아시아 최초로 CER 선물시장을 설립했다. 중국도 지난해 9월 CCX와 합작으로 톈진기후거래소(TCX)를 열었다. 일본은 도쿄 증권거래소가 올해 탄소거래소를 세울 예정이다. 홍콩의 증권거래소도 역시 기후거래소를 추진중이다. 한국에서는 환경부와 한국거래소, 지식경제부와 전력거래소가 각각 손잡고 탄소거래시장 설립의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세계 최대 탄소시장, 런던 ECX를 가다 직원 6명이 전세계 거래량의 40% 담당 │런던 이도운특파원│세계 최대 기후거래소인 영국의 유럽기후거래소(ECX·European Climate Exchange)를 직접 방문하면 적어도 두 번은 놀라게 된다. ●ECX는 상품개발·마케팅만 우선은 직원 수가 6명에 불과하다는 사실. 런던 금융가의 중심인 비숍스게이트에 자리잡은 ECX 본사에 들어가면 너무나 조용한 분위기에 놀라게 된다. 1층에는 리셉션과 회의실, 접견실이 자리잡고 있고, 2층은 사무실이다. 샘 존슨-힐 시장 개발 담당자에게 “도대체 6명으로 세계 최대의 기후거래소가 운영될 수 있느냐?”고 묻자 “그나마 최근까지는 5명이었다가 한명을 더 뽑은 것”이라고 웃음을 지으며 답변했다. ECX의 탄소거래는 ICE(Inter Continental Exchange) 유럽선물거래소의 온라인 거래 시스템을 통해 이뤄진다. ECX는 상품 개발과 마케팅만 담당한다. 말하자면 핵심사업만 담당하고 나머지는 아웃소싱을 한 것이다. ICE는 세계 최대의 온라인 에너지선물거래소로, 국제석유거래소(International Petroleum Exchange)의 후신이다. 모든 거래는 ICE유럽청산소에서 청산되며, 영국 금융감독청(FSA)의 감독을 받는다. ECX에서 두번째로 놀라는 것은 엄청난 탄소 거래량이다. 지난해 ECX의 총거래규모는 무려 920억유로(1250억달러·약 162조원)에 이른다. 2007년의 400억유로와 비교해도 두배가 넘게 증가했다. 전 세계 탄소거래양의 40%, 유럽 탄소 거래량의 87%를 차지한다. 존슨-힐이 회의실을 컴퓨터를 켜고 ICE 사이트로 접속해서 탄소 거래 현황을 직접 보여줬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거래 상황이 모니터를 가득 채웠다. ECX에서 거래되는 탄소 상품은 네가지. EUA(EU Allowances) 선물, 옵션과 CER(Certified Emission Reductions) 선물, 옵션이다. EUA는 유럽연합(EU)이 회원국의 탄소배출량을 분배하고 거래하도록 만든 시스템(Cap and Trade)에 따른 배출권이다. 회원국들이 배분받은 배출량보다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면 그만큼의 EUA를 사야 하고, 적게 배출하면 EUA를 팔 수 있다. 1EUA는 1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다. CER는 기후변화협약(교토의정서)에 따라 나무 심기, 화석연료 대체 등과 같은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에 투자해 인정받은 배출권을 말한다. EUA는 2014년까지 매년 12월 마감하는 상품이, CER는 2012년까지 매년 12월을 기준으로 삼는 상품이 거래된다. ●지난해 총거래규모 162조원 ECX에서는 이미 글로벌 대기업은 물론 세계 각국의 개인들까지 적극적으로 거래에 참여하고 있다. BP와 바클레이스, 골드먼삭스 등 80여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회원으로 가입했고, 전세계에서 수천명의 거래자들이 은행 등 중개기관을 통해 탄소거래를 하고 있으며, 가정에서 온라인 거래를 하는 개인들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에서도 온라인 거래가 가능하다. 존슨-힐에게 단일 국제 기후거래소의 설립이 가능한가를 묻자 “CER는 가능하지만, EUA는 유럽 국가간의 거래이므로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CX는 영국 CLE(Climate Exchange Plc) 그룹에 속한 회사다. 런던 증시에 상장돼 있는 CLE는 ECX와 함께 미국의 시카고기후거래소(CCX), 시카고기후선물거래소(CCFE)도 소유하고 있다. dawn@seoul.co.kr
  • 美대학교수 총기난사후 도주

    미국 조지아주 애선스시 조지아대학 인근에서 25일(현지시간) 대학교수가 총기를 난사해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조지아대학 마케팅학과의 조지 진칸(57) 교수로 드러났고 사망자 중에는 그의 전처도 포함됐다고 AP 통신 등이 26일 보도했다. 사건은 대학 캠퍼스 인근 ‘애선스 커뮤니티 극장’에서 발생했다. 극장에서 있었던 오찬 행사에서 진칸 교수는 한 남성과 말다툼을 하다 밖에 주차돼 있던 자신의 차에서 2정의 권총을 꺼내 총격을 가한 뒤 도주했다. 진칸 교수는 인근 주민에게 아이를 맡긴 뒤 자신의 빨간 지프차를 타고 사라져 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당국은 그의 집이 있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이나 친척이 거주한 텍사스 등으로 도주할 가능성을 염두하고 수배령을 내린 후 공항 등을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찰관계자는 총격이 있기 전 용의자와 희생자간에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범행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진칸 교수는 1994년 ‘코카콜라 마케팅 교수’로 선정되는 등 역량있는 학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시간 대학에서 마케팅 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은 후 휴스턴과 피츠버그 등에서 교직 생활을 했다. 대학 대변인은 “그는 학자로서 나무랄 데가 없었던 인물로 캠퍼스에서 존경받던 교수였다.”고 말했다. 대학 측은 이번 사건 이후 학생·교직원들에게 성명을 발표하고 주의를 당부하는 등 사태수습에 나섰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44살 ‘까탈’ 백만장자 “아내 구함, 그런데…”

    미국의 마흔네 살 먹은 노총각 백만장자가 완벽한 신붓감을 구한다고 공표했다.  단 굉장히 까다롭고 이색적인 조건을 붙였다.지금까지 867쌍의 결혼을 성사시킨 뉴욕의 커플매니저 재니스 스핀델의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 것.이 남성과 스핀델이 한국 여성까지 눈에 들어 할지는 의문이지만 혹 관심있는 여성은 스핀델 홈페이지(www.janisspindelmatchmaker.com)를 클릭해 보시길. ☞ 스핀델의 폭스뉴스 인터뷰 보러가기 일단 신청비 25달러와 함께 신청이 접수되면 전화 면접을 받게 된다.여길 통과하면 스핀델과 만나야 하는데 이 때도 50달러를 스핀델에게 바쳐야 한다.이 절차를 통과한 후보들만 이 신비로운 남성과 만나는 기회를 누리게 된다.  그럼 도대체 이처럼 까다로운 조건을 내건 이 놈팡이는 어떤 인간일까.  지난 주 디트로이트를 방문해 키도 크고 잘 생긴 이 남성을 만나보고 돌아왔다는 스핀델은 23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사코 구체적인 신상을 밝히길 꺼려했다.  미시간주에서 화학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는 정도만 스핀델은 밝혔다.  디트로이트 프리프레스란 매체는 자수성가한 백만장자이며 미국산 자동차를 운전하고 있으며 가정을 꾸리길 원하는데 사랑을 찾을 때까지 자신의 이름은 비밀로 남겨두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그가 원하는 배우자는 키 165㎝ 이상에 아름답고 지적이며 건강한 몸에 균형잡힌 삶을 유지하고 있는 여성.거의 완벽한 배우자를 꿈꾸고 있는 셈.  이미 선수금 5만달러를 받았다는 스핀델은 “정말 정말 잘 생기고 멋진 남자의 아내를 구해주기 위해 온 도시를 샅샅이 뒤지고 있어요.”라고 호들갑을 떨었다.  그녀는 또 “그는 미친듯 일해왔음에 틀림없고 엉뚱한 곳에서 사랑을 찾아 헤맨 게 분명해 보이던데요.”라고 말한 뒤 “그는 정말 엄청난 ‘블라인드 데이트’를 했더라고요.”라고 안타까워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매머드 류바의 편지 “제게 궁금한 게 있으시면…”

    매머드 류바의 편지 “제게 궁금한 게 있으시면…”

    제 이름은 류바(Ryuba)입니다.전 지금으로부터 약 4만년 전에 태어났습니다.네,여러분이 영화에서 보시던 바로 그 매머드입니다.저희 종은 적어도 20만년 전부터 1만년 전까지 유라시아와 북미 대륙의 서부에서 살았지요.저희는 털복숭이 매머드로 학명은 ‘Mammuthus primigenius’랍니다.  암컷으로 난 지 한달도 안돼 전,그만 죽고 말았습니다.꽤나 건강한 편이었는데 지구를 덮친 빙하기 재앙에 그만 목숨을 빼앗겼던 겁니다.  여러분께서 보시는 사진은 지난 2007년에 시베리아의 영구동토층에서 다른 10여마리의 매머드와 함께 완벽한 미라 상태로 발견된 제 몸을 여러 과학자 선생님들이 들여다보고 계신 겁니다.제 이름은 저를 발견한 러시아인 코신트세프의 부인 이름을 땄답니다.  제 몸을 가장 열심히 들여다보신 미시간 대학의 댄 피셔 교수님은 “류바 그놈은 참 건강하게 자랐는데 끔찍한 변을 당한 것이 틀림없습니다.”라고 말씀하십니다.지금까지 발견된 매머드 가운데 가장 완벽하게 보존됐다고 선생님들은 입을 모으시더군요.  거죽과 몸 속의 장기도 깨끗하게 남아있고 심지어 제 위에는 엄마 젖까지 남겨져 있었거든요.어깨 높이가 90㎝였고 몸무게가 50㎏였던 제 몸에 남겨진 유일한 상채기라곤 개들에게 물어뜯긴 자국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보통 매머드라면 조금 더 덩치가 커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하시는 것 같던데요.저와 제 동족들을 유심히 관찰한 과학자들은 저희 혈통이 아프리카 코끼리보다 아시아 코끼리에 더 가깝다고 결론을 내리셨어요.그러니까 여러분이 상상하시는 것만큼 ‘한덩치’ 하진 않는다는 거죠.  피셔 교수님과 동료 분들은 빙하기 때 무슨 이유에서인지 찰흙과 미사(微砂,광물의 퇴적물 입자)가 쏟아져내려 절 질식사시킨 뒤 마치 오이절임처럼 제 몸을 쪼그라들게 만든 것으로 추정하고 계신답니다.  ’매머드-빙하기 거인의 부활’이란 책을 내신 리처드 스톤 님은 “류바가 너무나 잘 보존돼 있다는 점이 특기할 만합니다.영구동토층이란 아이스박스에 괄목할 만한 정보들을 집어넣고 문을 잠근 것과 같습니다.”라고 말씀하십니다.참고로 스톤 님은 피셔 교수팀에 참여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제 저,류바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대충 감이 오시는 건가요?  이처럼 소중한 저를 관리할 권한은 어느 국가가 갖고 있을까요? 네,여러분이 짐작하셨듯이 제가 발견된 러시아랍니다.러시아가 저나 동족들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할 때 공식적으로 마이크를 잡게 된답니다.  제게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USA투데이 기자 댄 베르가노 기자에게 물어보세요.친절히 답해드린답니다.물론 질문은 영어로 해주셔야겠지요.아래 주소를 꾹 눌러주세요. ☞바로가기  전,TV에도 출연해요.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다음달 일요일 밤 9시면 제가 등장하는 프로그램이 케이블채널 내셔널 지오그래픽을 통해 방영된답니다.  한국에 있는 분들도 나중에 보실 수 있겠지요?  자 그럼 그때까지 안녕.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씨줄날줄] 행복나눔 운동/황진선 논설위원

    인간은 독립적인 존재인 동시에 사회적 존재이다. 자신에게만 몰두하고 자신의 권리만 주장하면 행복할 수 없다. 개별적으로 존엄한 가치를 갖고 있지만 이웃들과 협력하지 않고서는 생존 과제조차 해결할 수 없다. 더욱이 일부 계층만 잘살려 들면 사회혼란이 일어난다. 빈부격차가 심한 중남미에서는 오래전부터 ‘납치 산업’, ‘인질 산업’이라는 용어가 통용돼 왔다. 멕시코와 아르헨티나에서는 부잣집 아이들을 납치해서 기본으로 부르는 몸값이 100만달러라고 한다. 기업 CEO들은 납치 방지 경호 비용으로 한 달에 수천달러씩을 쓴다. 로이터 통신은 멕시코에선 부유층 사이에 납치될 것에 대비해 몸에 부착하는 소형 위치추적 장치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다른 사람을 돕고 베푸는 사회친화적인 행동이 행복감을 증진시킨다는 연구는 넘쳐날 정도로 많다. 미국 미시간 대학교에서는 정기적으로 시간을 내어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들이 생에 대한 욕구가 더 크고 평균 수명도 길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하버드 대학에서는 테레사 수녀가 콜카타 빈민들에게 자선을 베푸는 모습을 담은 비디오를 본 학생들의 혈액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몸을 보호해 주는 항체 면역 글로불린 A의 함량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간접적으로 이타주의적 행동을 경험한 것만으로도 면역력과 수명을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서울신문과 행정안전부, 농협중앙회는 어제 ‘지역공동체 행복나눔 운동’ 공동추진 협약식을 체결하고 20㎏짜리 쌀 200포대를 중증장애인과 무의탁노인시설,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에게 전달했다. 앞으로 ‘살기좋은 지역재단’ 홈페이지(www.hkf.or.kr) 등을 통해 우리 사회의 나눔과 소통 문화를 확산하고 취약 계층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행복나눔을 민관 합동의 범국민운동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가난이 세습되는 사회는 꿈과 희망이 없는 사회다. 꿈과 희망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 더욱이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인 우리 사회에 굶주리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모두의 책임이다.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이야말로 인생의 끊임없는 행복이 된다는 말을 되새겼으면 한다. 황진선 논설위원 jshwang@seoul.co.kr
  • 앵무새 양육권 놓고 법정까지 간 두 여인[동영상]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 법원의 제임스 마르츠 판사가 보기에도 기막힌 법정 풍경이 아닐 수 없었다.목소리 큰 두 여인이 시끄럽게 우짖기나 하는 아프리카 회색 앵무새 한 마리를 놓고 서로 자기 것이라고 다투고 있으니 말이다.  3년 전 어느 날,보카 래튼에 사는 앤젤라 콜리체스키는 애지중지하던 앵무새 ‘데퀼라’가 열린 문을 통해 밖으로 날아가버려 발을 동동 굴렀다. 그 새는 근처 사리타 라이텔의 집 마당으로 날아들었고 그곳에서 ‘럭키’란 새 이름을 얻었다.라이텔은 열하루나 집 밖에서 지내던 그 새가 죽을지 모른다고 생각해 집안으로 들여와 키웠다.  3년 동안 콜리체스키는 새의 행방을 몰랐는데 지난 1월 던킨 도너츠 가게에서 우연히 라이텔과 만나 수다를 떨게 됐다.그저 세상 얘기나 떠들다가 애완새 얘기로 넘어간 게 화근이었다.두 여인은 자신들이 한 마리의 앵무새를 놓고 얘기하고 있는 것을 깨닫고 놀랐다.  콜리체스키는 돌려달라고 했고 라이텔이 거부하자 몸값이 2000달러 나가는 이 앵무새를 돌려받기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      결국 마르츠 판사는 6일(현지시간) 심리 도중 이 새에게 주인 이름을 떠들어보라고 요구하는 우스꽝스러운 역할을 떠맡았다.그리고 그 새는 뭐라고 꽥꽥대긴 했지만 주인을 가리기엔 역부족이었다고 abc 뉴스가 전했다.  라이텔의 변호인 마시 라하트는 “3년 동안 키워왔으니 당연히 그 새를 계속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고 마르츠 판사는 그 새가 콜리체스키의 잃어버린 재산에 해당한다며 그 새를 돌려주라고 판결했다.그는 “플로리다주 법에 따라 애완동물도 가산에 속하며 자동차와 다를 바 없다.”고 판시했다.당연히 라이텔측이 요구한 3년 동안 새를 돌본 데 들어간 비용 청구도 기각했다.  새를 돌려받게 된 콜리체스키는 “다신 널 잃어버리지 않을게.”라고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라이텔은 “그들은 살아 숨쉬는 동물을 마치 자동차처럼 다루더군요.이게 공정한 가요? 정의로운 건가요?”라고 따졌다.  라이텔에게 모든 희망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항소의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1997년 버몬트주의 한 법원은 1년 동안 개를 돌본 새 주인이 원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해 노력하는 등 신의있는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이 개를 계속 돌보도록 판결한 전례가 있다.  데이비드 파브르 미시간주립대 법대 교수는 “동물을 돌보는 데 시간과 많은 자원을 들였다면 동물의 소유주로 보는 게 마땅하다.”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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