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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이더컵 홍보 ‘초대형 골프공’ 도난

    라이더컵 홍보 ‘초대형 골프공’ 도난

    미국 시카고 시가 남자프로골프 미국과 유럽의 대륙 대항전인 라이더컵 골프대회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도심에 설치한 초대형 골프공 전시물을 도난당해 현지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주말 최대 번화가인 미시간 애비뉴의 시카고강 북쪽에 설치됐던 지름 90㎝, 무게 13.6㎏짜리 전시용 골프공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 이 전시물은 시카고 시가 28일 근처 메디나에서 막을 올린 라이더컵 대회를 기념하기 위해 설치한 50개의 초대형 골프공 가운데 하나로, 모양은 골프 티(tee) 모양으로 만들어진 받침대 위에 놓여 있었다. 시카고 시는 이 초대형 골프공을 다음 달 10일까지 전시한 뒤 경매에 부쳐 수익금을 로널드 맥도널드 하우스 자선재단과 미프로골프협회(PGA) 일리노이 지부에 기부할 계획이었다. 도난당한 이 전시용 골프공에는 시카고의 상징인 초고층 빌딩 스카이라인 삽화, ‘시카고의 명물’(Chicago’s Best)이란 타이틀과 함께 이 지역 출신 영화배우인 제니 매카시의 사인이 새겨져 있다. 이 골프공은 경매를 통해 5000달러(약 560만원)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이 공에 삽화를 그려 넣은 화가 제프 버즈번은 “작품이 사라진 것은 매우 유감스럽지만 희망을 갖겠다.”며 “골프공이 유명세를 탄 만큼 회수만 된다면 경매가는 치솟게 될 것이고, 그만큼 더 큰 기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bc의 시카고 지국 방송에도 출연, “누가 절도품인 지름 90㎝의 골프공을 사겠는가. (인터넷 경매 사이트) 이베이 판매도 불가능할 것”이라면서 절도범을 향해 “지금이라도 물건을 돌려놓으라.”고 점잖게 타일렀다. 한편 올해로 36회째를 맞는 라이더컵은 이날 오후 8시 20분 로리 매킬로이-그레임 맥도웰(이상 북아일랜드) 조와 짐 퓨릭-그랜트 스니데커(이상 미국) 조의 포섬 매치플레이(한 개의 공을 두 선수가 번갈아 쳐 홀별 승부를 가리는 방식) 경기를 시작으로 사흘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2년 전 한 조에 묶였던 타이거 우즈와 스티브 스트리커(이상 미국)는 오후 9시 5분 이언 폴터-저스틴 로즈(이상 잉글랜드)와 대회 첫 티샷을 날렸다. 9번째 출전 기록을 세운 필 미켈슨은 ‘영건’ 키건 브래들리(이상 미국)와 함께 두 번째 조로 나섰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세계 최저음 가진 남성, 들을 수 있다면 “사람이…”

    세계 최저음 가진 남성, 들을 수 있다면 “사람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남성이 해외 언론을 통해 주목을 받고 있다. 27일(현지시각)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주(州) 브랜슨에 사는 팀 스톰즈는 자신의 목소리를 G-7(0.189Hz)까지 낼 수 있어 최근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특히 스톰즈가 내는 최저음은 우리 인간은 인식할 수조차 없으며 코끼리와 같은 대형 동물들만이 들을 수 있다고 한다. 스톰즈 역시 본인이 내는 소리를 “알아들을 수는 없다.”면서도 “성대의 떨림을 통해 감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톰즈는 이 특별한 능력을 우연히 발견했다. 그는 “한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내 성대를 살펴보자고 요청했을 때 알게 됐다.”면서 “진찰 결과, 내 성대는 일반인들보다 거의 두 배 이상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그가 내는 G-7의 소리는 음량을 최대로 높여도 들을 수 없을 것이다. 당신이 사람이라면 말이다. 한편 스톰즈는 세계 최저음을 내는 것뿐만 아니라 음역의 폭을 10옥타브까지 구사할 수 있어 경이적인 목소리를 지닌 사람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사람처럼 서면 2.2m ‘세계에서 가장 키 큰 개’ 화제

    ”나보다 키 큰 개 있으면 나와봐!” 사람처럼 섰을 때 무려 2m가 훌쩍 넘는 개가 세계 최장신 개로 등재됐다. 기네스위원회 측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에 사는 그레이트 데인종(種)인 제우스를 세계 최장신 개로 2013년판 기네스북에 등재한다.”고 발표했다.  개의 키는 발에서 어깨까지가 기준이며 제우스는 무려 44인치(111.8 cm)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기록 보유견인 역시 같은 종인 애리조나에 사는 자이언트 조지보다 1인치 더 크다. 또 제우스는 사람처럼 섰을 때 웬만한 농구선수보다도 큰 2.25m에 이른다. 올해 3살인 제우스의 몸무게도 70.3kg에 달해 주인은 제우스 밥 값에 허리가 휠 지경. 견주 데니스 도어레그는 “제우스는 물 먹을 때 싱크대에 서서 그냥 먹는다.” 면서 “너무나 커서 당나귀인지 개인지 묻는 사람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나 크지만 사랑스러운 개” 라면서 “제우스를 태우기에 차가 너무 작아 밴을 샀다.”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 치료제 없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美 사망자 87명 역대 최악

    미국에서 모기를 통해 감염되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의 피해가 역대 최악의 수준에 이르렀다고 AP·AFP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4일 현재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는 87명, 감염자는 1993명이다. 이는 지난주에 비해 사망자는 32%, 감염자는 25% 늘어난 것으로, 1999년 미국에서 첫 감염자가 보고된 이후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 CDC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감염이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감염자의 70%가 텍사스, 미시시피, 루이지애나, 오클라호마, 미시간, 사우스다코타 등 6개 주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텍사스주 보건당국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사망자가 최소 43명이며, 감염자 중 신경계통에 이상이 생긴 사례도 510건에 이르러 전국의 45% 수준이라고 이날 밝혔다. 모기를 통해 감염되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발진과 고열, 신체 마비 등을 동반하며 노약자나 어린이와 같은 면역체계가 약한 감염자는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아직까지 예방백신이나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하프타임]

    제이슨 강, 하이원오픈 6언더파 맹타 재미교포 제이슨 강(24·테일러메이드)이 6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골프장(파72·7148야드)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서울에서 태어나 10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간 제이슨 강은 한국프로골프투어(KGT) 퀄리파잉스쿨에 합격, 올해부터 한국 무대의 문을 두드린 신인이다. 올해 4개 대회에 출전, 모두 컷을 거뜬히 통과하는 등 안정된 경기력이 장점이다. 추신수, 5경기 연속 안타행진 ‘스톱’ 추신수(30·클리블랜드)의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멈췄다. 추신수는 6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계속된 디트로이트전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달 31일 오클랜드전 이후 연속 안타를 이어가던 추신수는 이날 한 차례도 출루하지 못했다. 타율은 .279로 조금 떨어졌고 클리블랜드 역시 1-7로 졌다. 프로야구 2년만에 ‘더블헤더’ 부활 프로야구에서 2년 만에 더블헤더가 부활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올 시즌 남은 93경기의 시행 세칙을 확정해 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1일 이후 경기가 취소되면 예비일 편성을 최우선으로 하고, 예비일이 없으면 하루에 두 경기를 치르는 더블헤더를 다음 날 편성한다. 다음 날 더블헤더가 어려우면 다음 동일 대진의 경기를 더블헤더로 변경하고 이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추후 일정으로 진행한다. 더블헤더 첫 경기는 평일 오후 3시, 주말·공휴일 오후 2시에 시작해 연장전 없이 9회까지 진행된다.
  • 中호수서 하늘로 솟구치는 거대 ‘용오름’ 포착

    전세계 일부지역에서 관측되는 신비의 용오름(waterspout) 현상이 한 사진 작가에 의해 촬영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중국 장쑤성(江蘇省) 최대의 호수인 훙쩌호(洪澤湖)에서 거대한 물기둥이 솟구치는 신비한 현상이 발생했다. 이 사진을 촬영한 사진작가 유에 밍유는 “오후 5시 30분 부터 약 25분 동안 거대한 물기둥이 하늘로 솟구쳤다.” 면서 “마치 하늘과 호수가 거대한 파이프로 이어진 것 같았다.”고 밝혔다. 용오름은 대기 위쪽의 차가운 공기층과 아래쪽의 더운 공기층이 만나면서 소용돌이가 발생한 것으로, 최고시속이 무려 200km에 달한다. 따라서 용오름은 지나가는 항공기, 배 등에 커다란 피해를 안겨주기도 한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번에 발생한 용오름은 별다른 피해는 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 호수에서도 거대한 물기둥이 동시에 5개나 발생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동시에 형성된 물기둥들은 약 15분 뒤 사라졌으며, 이후 비슷한 크기의 물기둥들이 다시 형성됐다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인터넷뉴스팀 
  • “물속에서 완벽 보존된 미라 발견” 희귀 사건 공개

    미국 미시간호(湖)에서 난파선 탐색을 하다 숨진 아마추어 다이버가 13년 만에 물속에서 ‘미라’가 된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고 허핑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숨진 남성의 이름은 더크 칸(실종 당시 나이 52세)으로, 1999년 9월 미시간 호에 가라앉은 난파선 탐사를 위해 들어갔다가 실종됐다. 당시 그는 함께 탐사에 나섰던 친구 그레그 올슨의 산소탱크에 문제가 생긴 것을 알고 그와 함께 자신의 산소탱크를 쓰며 수면까지 헤엄쳤고, 올슨은 목숨을 건졌지만 칸은 결국 물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그는 사망 당시와 같이 다이빙 수트를 입고 산소탱크를 맨 상태였으며, 놀랍게도 시신은 부패가 되지 않은 채 미라 상태였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현지 보안관 사무소 측은 “미시간호 수심 약 70m 지점에서 발견한 시신은 더크 칸으로 추정되며, 다이빙 수트 안에서 미라 상태로 보존돼 있었다.”면서 “1차 조사 결과 산소탱크 등 다이빙 장치에서는 큰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의 시신이 미라 상태로 물속에 잠겨있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그러나 한 다이빙 전문가는 “문제의 난파선이 있는 지점은 수심이 깊고 수압이 강하며, 수온은 2℃정도로 낮은 편이라 냉장고와 비슷하다. 여기에 방수되는 다이빙 수트 등의 영향으로 시신이 오랫동안 부패하지 않고 보존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말하는 차 ‘전격 Z작전’ 키트, 상용화 되나

    미국 TV드라마 전격 Z작전(나이트라이더)에 등장하는 ‘말하는 자동차’가 개발됐다. 미국 정부는 운전자가 차량 충돌 사고나 교통 체증을 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말하는 자동차를 개발해 시험 제작 중이라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특수 무선기기가 장착된 말하는 자동차는 길 위의 다른 차들과 수시로 통신을 주고받으면서 상대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거나 핸들을 꺾는지 등을 알려준다. 또 신호가 바뀌는 시점을 미리 운전자에게 알려주거나 도로가 한적하면 자동으로 신호를 파란불로 바꿔줘 도착 시각을 줄여준다. 물론 영화에서처럼 자동차가 직접 운전자에게 말을 걸지는 않지만 경적소리나 라이트, 운전석의 진동 등을 통해 사고 위험을 경고한다. 이번에 적용된 통신 시스템은 와이파이와 유사한 단거리전용 통신으로 전파장애를 거의 받지 않는다는 게 특징이다. 현재 미국과 독일의 일부 자동차 회사들도 레이더나 카메라를 이용해 다른 차량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기술을 이미 개발해 실제 사용 중이지만, 이번에 도입되는 시스템은 다른 운전자의 구동·제동 장치 조작 여부를 미리 파악해 사고 예측 시간을 줄여줄 수 있다. 정부는 말하는 자동차가 교통사고를 80%까지 줄여주거나 최소한 사고 강도를 그만큼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우선 미시간대학과 공동으로 내년까지 미시간주의 자동차와 트럭, 버스 등 3000여대에 이 특수 무선기기를 장착할 계획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거대 물기둥 5개 동시 발생 ’희귀 기상현상’ 포착

    거대 물기둥 5개 동시 발생 ’희귀 기상현상’ 포착

    미국 미시간 호수에서 거대한 물기둥이 동시에 5개가 발생한 희귀한 현상이 포착됐다. 폭스뉴스,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미시간호에 목격된 물기둥은 총 9개이며 이중 5개는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 미국기상청의 기상학자들은 따뜻한 공기와 찬 공기가 만나 한 지점에 모이면서 폭풍과 함께 이러한 물기둥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형성된 물기둥들은 약 15분 뒤 사라졌으며, 이후 비슷한 크기의 물기둥들이 다시 형성됐다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기상학적으로 물기둥이 형성되기에는 비교적 까다로운 기상 조건이 필요하며, 동시에 여러 개가 형성되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미시간호에서는 지난 18일 이전에도 물기둥이 포착된 바 있으며, 이번에는 물기둥 여러 개가 동시에 포착한 동영상까지 공개돼 희귀 기상현상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사진=동영상캡처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항공기 추락사고의 유일 생존 ‘기적 소녀’ 25년 후…

    1987년 8월 16일 미국 디트로이트 공항을 이륙 중이던 노스웨스트 항공 255편이 조종사의 실수로 인근 다리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항공 역사상 최악의 참사로 기록된 이 사고로 탑승객 154명과 지상에 있던 2명을 포함, 총 156명이 숨졌으나 승객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4살 아이가 있었다. ’기적의 아이’로 불리게 된 이 소녀의 이름은 세실리아 시찬으로 이 사고로 부모님과 6살 난 오빠를 잃었다. 사고 당시 구조에 나섰던 소방대원은 “끔찍한 사고 현장에서 믿기지 않는 아이 울음소리가 들렸다.” 면서 “현장을 보니 엄마가 몸으로 아이를 꼭 감싸고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심한 골절과 3도 화상을 입었으나 엄마의 희생 덕분에 목숨을 건진 시찬에게 미국 사회는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당시 시찬이 입원한 미시간 대학 병원에는 그녀를 위로하는 무려 2000개의 선물과 3만장의 카드가 쇄도했다. 그로부터 정확히 25년이 지난 지금 그녀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올해로 29살이 된 시찬은 사고 이후 친척집에 입양됐으며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는 신혼생활을 하고 있다. 시찬은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25년 전 일이지만 사고 순간이 매일매일 떠오른다.” 면서 “거울을 볼 때 마다 그날의 악몽이 되살아나 고통스럽다.”고 밝혔다. 오랜 치료 끝에 육체적인 고통은 끝났지만 그녀에게 가족을 포함해 수많은 사람들을 잃은 정신적인 충격은 고스란히 남았다. 시찬은 “내 왼쪽 손목에 비행기 문신을 했다.” 면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나를 살려준 사람들을 잊지 않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시찬은 최근 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가슴 속에 묻어두었던 25년 전의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을 예정이다. 시찬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나의 과거와 현재의 삶을 공개할 예정”이라면서 “당시 사고로 숨진 희생자 가족과 구조 대원을 만나 감사를 전하고 위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11·6 선택 2012] 美대선 정부통령 후보, 세 가지 다른 점

    지난 11일 폴 라이언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 지명에 따라 확정된 2012년 대선 공화, 민주 양당의 정부통령 후보 4명의 면면은 과거 대선과 뚜렷이 다른 특징들을 갖고 있다. 첫째, 남부 출신 후보가 없다.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조 바이든 부통령은 각각 하와이와 펜실베이니아주, 공화당의 밋 롬니 대통령 후보와 라이언은 각각 미시간주와 위스콘신주 출신이다. CNN은 12일 “4명의 정부통령 후보 가운데 남부 출신이 한 명도 없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보도했다. 공화당으로서는 유망주였던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 등이 고배를 들면서 ‘남부 출신 대통령’의 꿈은 물 건너갔고, 부통령은 부동표 흡수를 위해 ‘부동층주’(스윙 스테이트) 출신을 지명하는 게 유리하기 때문에 위스콘신 출신의 라이언이 선택된 것이다. 보수적 성향이 강한 남부 지역의 표심은 공화당에 대한 몰표로 인식되기 때문에 걸출한 대통령 후보가 나오지 않는 한 부통령 후보는 부동층주 출신을 선택하는 경향이 갈수록 강해지는 추세다. 둘째, 보수적 개신교 후보가 없다. 바이든과 라이언은 가톨릭, 롬니는 모르몬교다. 오바마는 스스로 개신교도라고 밝히고 있지만, 공화당 지지자들은 그의 중간이름(미들 네임)이 ‘후세인’이라는 점을 들어 무슬림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런 의심이 사실무근이라 하더라도, 적어도 오바마는 로널드 레이건이나 조지 부시 부자(父子)만큼 독실한 개신교도 대통령은 아니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50여년 전 가톨릭 신자인 존 F 케네디가 대통령에 출마했을 때 개신교 일각에서 그의 종교가 이단이라며 반대한 과거에 비춰볼 때 올해 선거에서 가톨릭은 물론 모르몬교 신자까지 후보에 오른 것은 미국사회가 그만큼 달라졌다는 방증이다. 셋째, 40대(라이언), 50대(오바마), 60대(롬니), 70대(바이든)가 골고루 포진, 세대별 다양성을 나타내고 있다. 아버지와 아들뻘이 후보로 각축하는 셈이다. 실제 라이언은 롬니의 장남과 동갑이다. 라이언은 케네디가 대통령 후보가 됐을 때(43세)보다 1살 어린 나이에 부통령 후보를 거머쥐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5·16 세력 ‘얼굴마담’ 장도영씨 영욕의 삶 마치다

    5·16 세력 ‘얼굴마담’ 장도영씨 영욕의 삶 마치다

    1961년 5·16 쿠데타 때 군부 세력에 의해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으로 옹립됐다가 미국으로 쫓겨난 장도영 전 국방부 장관이 지난 3일 밤(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89세. 장 전 장관은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었으며 휠체어가 아니면 거동을 못하고 대화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건강이 악화됐다. 한때 5·16 주체 세력의 ‘얼굴마담’ 노릇을 해야 했던 고인의 생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의 악연으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장 전 장관은 1923년 1월 평안북도 용천에서 태어나 신의주고등보통학교를 마친후 1944년 일본 도요대학 사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중국에서 일본군 소위로 활동하였으나 1945년 8월 일본이 패망한 뒤 신의주동중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후배양성에 주력했다. 이후 월남한 고인은 1946년 2월 군사영어학교에 입교하였으며 같은 해 3월 졸업과 함께 육군 참위(소위)로 임관해 본격적인 군 생활을 시작했다. 1950년 6·25전쟁에 참여한 고인은 육군 9사단장, 2군단장 등을 거치며 승승장구했다. 1960년 4·19 혁명 이후 제2공화국이 출범하자 장면 국무총리에 의해 육군참모총장으로 발탁되는 등 거칠 것 없는 경력을 쌓아왔다. 1961년 5월, 장 전 장관의 인생에 전환점이자 몰락의 서곡인 5·16 쿠데타가 발발하자 그는 박정희 소장 등 ‘군사 혁명세력’에 의해 최고의 권한을 가진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내각 수반, 국방부 장관으로 옹립된다. 민주당 정권 아래서 육군참모총장을 지낸 고인은 당시 쿠데타가 발생하자 모호한 태도를 보여 사실상 쿠데타가 성공하도록 도왔다는 의혹을 받았다. 그러나 고인은 2001년 펴낸 회고록 ‘망향’에서 “쿠데타 세력의 음모를 사건 발생 하루 전에야 파악했을 정도였고 방첩대의 거짓보고로 사전에 대비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쿠데타 세력에 둘러싸여 실권이 없던 고인은 1961년 7월 정변 주체세력에 의해 의장직에서 해임되고 8월에는 중장으로 군에서 강제 예편당했다. 이후 중앙정보부에 의해 반혁명 혐의로 기소되고 1963년 3월 무기 징역을 선고받았으나 5월 형집행 정지로 풀려난 후 정권의 강요에 의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고인은 이에 대해 회고록에서 “조속히 민정으로 돌아가자는 나의 방침에 반발한 쿠데타 주체세력이 장기집권을 획책해 반혁명 사건이라는 터무니없는 드라마를 연출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국내 언론과 접촉을 끊은 지 13년 만에 가진 지난해 5월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등에 대해) 서운한 마음은 없다.”고 말했다. 5·16 당시 육군 참모총장으로서 쿠데타를 저지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는 “다 넘어갔어. 어떻게 할 수 없었어.”라고만 말했다.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먼 산만 바라봤다. <서울신문 2011년 6월 2일자 1면> 알츠하이머병으로 기억을 거의 다 잃은 고인이 어눌한 발음으로 힘겹게 세상에 던진 마지막 말들이었다. 고인은 도미 이후 1969년 미국 미시간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고 1993년까지 위스콘신 대학에서 교수생활을 했다. 은퇴 후에는 부인 백형숙(83)씨와 함께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근처 윈더미어에 거주해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백씨와 아들 효수(재미 개인사업)·경수(의사)·진수(개인사업)·완수(의사)씨와 딸 윤화(미 아이오와대 의대 교수)씨 등 4남 1녀. 장례식은 오는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족장으로 열릴 예정이다. 국내 연락처는 (02)798-3155, 011-264-2524.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서울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美의원 일부 “TPPA서 日배제를”

    미국의 일부 상원의원이 현재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진행 중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A) 협상에서 일본을 배제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28일(현지시간) 미 통상전문매체 ‘인사이드 유에스 트레이드’에 따르면 칼 레빈(미시간), 클레어 매카스킬(미주리) 등 민주당 상원의원 9명과 버니 샌더스(버몬트) 무소속 상원의원은 최근 오바마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이 같은 견해를 전달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미·일 통상 관계의 역사로 미뤄볼 때 양국 간 공정 경쟁을 보장하는 협정을 체결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현재로서는 TPPA 협상에 일본을 포함시키는 것은 실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미 통상 당국자들이 과거 일본의 자동차 부문 무역장벽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했으나 성과가 거의 없었다.”면서 “일본은 자동차 수입관세 철폐 등 양보를 했지만 새로운 장벽을 계속 만들어 냈다.”고 주장했다. 서한에 서명한 의원들은 대부분 미시간, 오하이오 등 미 자동차산업이 집중된 지역구 출신이다. 미 정부는 이달 초 샌디에이고에서 칠레,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페루, 싱가포르, 베트남, 호주, 브루나이 등과 13차 TPPA 협상을 개최했으며, 상당 부분 진전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최근 의회에 멕시코와 캐나다도 TPPA 협상에 참여한다고 통보했으며, 일본도 앞서 협상 동참 의사를 밝혔다. 일본은 다음 달이나 늦어도 9월부터 TPPA 협상에 참여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생명의 窓]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쟁심/오동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생명의 窓]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쟁심/오동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우리나라에는 ‘사촌이 땅을 사면 배 아프다.’는 속담이 있다. 이 속담이 말하는 바는 내가 잘 알고 있는 바로 옆 사람이 잘되면 기분이 나빠진다는 것이다. 이 속담 속에 우리나라 사람의 심성을 엿보는 것 같아서 씁쓸하다. 혹자는 이 속담은 원래 좋은 의미로 사용됐다고 주장한다. 원래는 ‘사촌이 땅을 사면 배라도 아프다.’라고 했다고 한다. 사촌이 땅을 샀으니 축하는 해야겠는데 가진 것이 없으니 배라도 아파 설사라도 해서 거름을 주겠다는 좋은 의도를 나타내는 말이었다. 그런데 일제 강점기 일본은 이 속담을 정반대의 의미로 바꾸어 놓았다. 이웃이 잘되는 꼴을 못 보는 심보가 있다는 뜻이 됐다. 우리에게는 이런 놀부 심보가 없는데 일본이 속담의 뜻을 바꾸었고, 그 이후 변질돼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일본 때문에 바뀐 속담이 아직 쓰이는 이유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심리를 잘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현대에 사는 우리에게 이런 심리가 없다면 아무리 일본인들이 속담의 뜻을 바꾸었어도 저절로 없어지거나 원래 뜻으로 사용됐을 것이다. 이런 시기와 질투심이 정말로 우리나라 사람에게 특징적일까. 최근 EBS에서 기능성 자기공명촬영(f-MRI)으로 재미있는 실험을 했다. 한국 주부와 미국 주부에게 어떤 상황에서 기쁨을 느끼는지 카드 게임을 하게 했다. 카드 게임에서 미국 엄마들은 자신이 점수를 땄을 때에만 기쁨을 느끼는 뇌에 보상 시스템(보상중추)이 활성화되는 반응을 보였다. 상대방의 이익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었다. 반면 한국 엄마들은 자신이 점수를 땄을 때가 아니라, 상대방보다 더 좋은 점수를 냈을 때에만 보상 뇌가 활성화됐다. 우리나라 엄마는 절대적 이익보다 상대적 이익에 기뻐했다. 자기가 잘돼야 행복한 것이 아니라, 남보다 잘됐을 때 행복을 느끼는 것이 한국 엄마들이다. 미국 엄마들은 남과 비교하기보다는 자신의 절대적인 이득에 만족하는 반응을 보였다. 왜 우리는 미국인과 다르게 남과 비교하면서 일희일비하는가. 자원은 제한돼 있고, 그 자원을 원하는 사람이 많아 경쟁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인 것 같다. 우리나라는 미국에 비해 좁은 땅덩어리에 빈약한 자원을 갖고, 밀집된 환경 속에서 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그만큼 더 경쟁을 벌이게 됐다. 미국 사람도 제한된 것을 갖고 경쟁을 한다. 하지만 미국은 더 넓은 땅을 갖고 있다. 미시간주에서 직장을 못 구하면 플로리다주에 있는 회사에 지원서를 낼 수 있다. 그것도 여의치 않으면 영국이나 호주로 이민 갈 수도 있다. 이도 저도 안 되면, 한국에 와서 영어 강사라도 할 수가 있다.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에 미국 사람들이 한국 사람들보다 덜 경쟁적인 것 같다. 우리나라 사회는 급격히 변해 왔다. 6·25전쟁 이후 폐허가 돼 버린 우리는 미국의 원조가 없이는 살 수가 없었다. 1960년대 후반 초등학생 때 필자도 미국에서 원조받은 옥수수로 만든 빵을 무료로 얻어먹었다. 대부분 아이는 가난했고, 도시락 반찬으로 계란을 싸오면 남들의 부러움을 샀다. 그 이후 현재까지 정말로 우리나라는 세계가 놀랄 만큼이나 눈부시게 변했다. 그렇게 변하는 동안에 강남에 살고 있던 가난한 농사꾼이 벤츠를 타고 다니는 졸부가 됐다. 처지가 비슷한 동창생이 아파트를 몇 번 사고팔더니 수십억원대 부자가 돼 있었다. 일제 강점기부터 현대에 이르는 동안 우리 사회는 심한 변화를 겪었고, 그러는 동안 수준이 비슷했던 주변 사람이 인생 역전되는 것을 보고 배 아파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속담의 뜻이 바뀌어 계속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천지가 개벽하는 것 같은 변화 속에서 경쟁에 뒤처지지 않을까 항상 노심초사한다. 지금 기회를 놓치게 되면 영영 낙오자로 남을 것 같아 불안해진다. 지나치게 경쟁적인 사회에서 살면서 생긴 조급증 때문에 오늘도 우리는 긴장을 늦추지 못한다.
  • 2년간 시신과 같이 산 70대 할머니 “외로워서…”

    2년간 시신과 같이 산 70대 할머니 “외로워서…”

    ”남자친구를 보내면 너무 외로울 것 같았다!” 고독함이 두려웠던 70대 할머니가 사망한 남자친구의 시신과 줄곧 함께 생활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미시간 남부에 살고 있는 72세 할머니 린다 체이스. 할머니의 엽기적 행각은 지금으로부터 약 2년 전 시작됐다. 절친한 남자친구였던 찰스 지글러(사진·사망 당시 67세)가 자신의 집을 방문했다가 숨을 거두자 할머니는 시신과의 동거를 시작했다. 체이스 할머니는 사망한 남자친구에게 깨끗한 옷을 입힌 뒤 의자에 앉혀놓고 평소 두 사람이 즐겨봤던 자동차경주대회를 함께 시청하는 등 엽기적인 생활을 했다. 충격적인 시신과의 동거는 행방이 묘연한 할아버지를 찾아달라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단서를 찾던 경찰에 의해 드러났다. 할머니는 들이닥친 경찰에 “잔인해서 한 짓이 아니라 그저 외로움을 느끼고 싶지 않았던 것 뿐”이라며 “찰스는 세상에서 유일하게 내게 다정다감했던 남자였다.”고 말했다. 할머니는 “찰스와 함께 TV를 보며 (시신에게) 말을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부검 결과 찰스 할아버지는 67세 나이로 할머니의 집에서 자연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시점은 2010년 크리스마스 전후로 추정됐다. 할머니는 아직 체포되지 않았지만 결국은 처벌을 받을 전망이다. 서명을 위조해 남자친구의 연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할머니는 “어쩌면 교도소에 갈지 모르지만 경찰에 진실을 털어놨다.”며 “외로운 나에게 찰스는 유일한 친구였다.”고 말했다. 사건은 최근 뉴욕 데일리뉴스, 뉴스원 등 현지 언론에 보도됐다. 사진=뉴스원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이스라엘인 겨냥 불가리아 관광버스 자폭테러

    18일(현지시간) 불가리아 흑해 연안의 부르가스 공항 주차장에서 이스라엘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폭발해 적어도 7명이 숨지고 34명 이상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불가리아 당국은 이날 폭발이 자살 테러범의 소행으로 보인다고 19일 발표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텔아비브에서 전세기를 타고 이날 오후 5시 부르가스 공항에 착륙한 관광객들이 주차장에 있는 버스에 올라탄 직후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 폭발로 이스라엘 관광객 5명과 테러범, 불가리아인 버스 기사 등 적어도 7명이 숨지고 34~36명이 부상했다고 BBC와 CNN 등은 전했다. 부상자 가운데 3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츠베탄 츠베타노프 불가리아 내무장관은 “테러범은 미국 미시간주에서 발급된 것으로 표기된 가짜 운전면허증을 소지하고 있었다.”며 테러범의 것으로 추정되는 DNA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동 수사 결과 테러범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등에 멘 가방을 벗어 놓는 순간 버스 화물칸이 폭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생존자는 이스라엘 군 라디오방송에서 “의자에 앉은 지 수초 만에 엄청난 폭발음이 들렸다.”면서 “버스 앞쪽에서 폭발이 일어난 뒤 버스 전체가 화염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9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테러는 이란의 지원을 받은, 레바논의 이슬람 무장세력 헤즈볼라가 직접 저지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건 당일이 1994년 아르헨티나의 유대인단체 본부가 이란의 지원을 받은 헤즈볼라 자살폭탄테러범의 공격을 받아 85명이 사망한 지 18주년이 되는 날이라는 점을 거론하며 “이란의 테러에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란 국영 TV는 웹사이트에 올린 논평에서 네타냐후 총리의 주장은 “말도 안 되는 정신 나간 소리”라고 비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지난 1월 터키에서 불가리아로 향하는 이스라엘 관광객 버스에서 수상한 화물이 발견되자 불가리아 정부에 이스라엘 관광객에 대한 안전 강화를 요청한 바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LG화학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LG화학

    LG화학은 올해 하반기 유럽 재정 위기 등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응해 석유화학, 정보전자소재, 전지 등 핵심 사업 영역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미래 신사업 분야의 안정적인 사업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차세대 고부가 제품군과 미래 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와 고기능, 친환경 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도 지속할 계획이다. 먼저 석유화학 부문의 경우 폴리에틸렌(PE),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분야 등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하고 생산성 향상과 에너지 절감 등을 통해 수익 창출 역량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하반기 중 고흡습성 수지, 아크릴레이트 등 고부가 제품에 대한 설비 증설을 완료하고 조기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정보전자소재 사업 분야는 액정표시장치(LCD)용 편광판 등 기존 사업에서의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3차원(3D) 입체영상 편광필름패턴(FPR)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 또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성장에 발맞춰 OLED 소재 분야 등에서의 사업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래 성장동력인 LCD 유리기판 사업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4월 7000억원의 추가 투자를 발표했다. ‘LG 파주 첨단소재단지’에 2016년까지 총 3조원을 투자해 연간 5000만㎡ 이상의 LCD 유리기판을 생산할 계획이다.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도 2013년까지 2조원을 투자하고 올해 중 가동을 목표로 오창 전기차 배터리 1공장 옆에 연면적 6만 7000㎡ 규모(2만평)의 2공장과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현지 공장 건설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KT 조직개편 단행

    KT 조직개편 단행

    KT는 4일 인터넷프로토콜(IP)TV와 광고, 미디어 및 콘텐츠 사업을 통합한 ‘미디어&콘텐츠’(M&C) 부문을 신설하고 금융사업 분야를 일원화하는 등 일부 조직을 개편했다. KT는 올해 하반기 조직 개편을 통해 홈 부문에 있던 올레tv본부와 콘텐츠&미디어사업본부, 여러 광고사업 조직을 통합해 M&C 부문을 새로 만들었다. 콘텐츠 및 미디어·광고 분야의 전략을 만들고 신사업을 발굴하는 ‘M&C전략기획담당’을 신설했고, 광고사업 관련 조직을 통합해 ‘광고사업단’도 출범했다. M&C부문장은 영화 ‘친절한 금자씨’, ‘화려한 휴가’ 등을 투자·제작한 김주성(52) 부사장이 맡는다. 김 부사장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미시간주립대에서 광고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제일기획, 삼성영상사업단, CJ엔터테인먼트, CJ미디어 등에서 폭넓게 활동했다. 콘텐츠&미디어 본부장이었던 송영희 전무는 명칭이 바뀐 M&C사업본부장 자리를 맡고, 이영렬 올레tv본부장도 같은 업무를 담당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힉스 추정 입자 발견] “뉴턴 이후 400년 만의 쾌거”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가 힉스 입자로 추정되는 소립자를 확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4일 전 세계 물리학계가 “400년 만의 쾌거”라며 환호했다. 미국 미시간센터 소장인 이론물리학자 고든 케인은 “힉스 입자 확인은 아이작 뉴턴 이후 4세기 만에 이룬 과학과 인류의 경이로운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런던 임피리얼 칼리지의 물리학자인 마틴 아처는 “힉스 입자의 존재를 증명한 것은 현재 우리가 이해하는 우주의 원초적 본질에 대해 마지막 남은 부분을 찾아낸 것”이라며 “힉스 입자가 모든 것은 아니지만 우주에 대해 더욱 많은 것을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힉스 입자는 ‘신의 입자’라고도 불린다. 그만큼 우주의 본질에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지만 포착하기가 어렵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영국 서리대 이론물리학자인 짐 알할릴리는 “힉스 입자 발견은 ‘숫자 게임’”이라고 말한 대로 거대강입자가속기(LHC)에서의 500조번 이상의 실험과 힉스 입자 존재도 숫자로 이야기했다. 힉스 입자 존재를 규명함으로써 실생활은 어떻게 달라질까? 물리학자들은 응용 가능한 분야에 대한 언급을 피하고 있다. 인류가 힉스 입자를 통제할 수 있으면 응용 분야가 무궁무진하다는 긍정론과 실용적 용도를 의문시하는 회의론이 교차하고 있다. 특히 핵에 대한 연구가 핵의 평화적 이용과 핵무기 개발이라는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는 예가 있다. 힉스 입자 발견으로 인류는 우주 구성물질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갖게 되면서 새로운 에너지원에 접근할 수 있다는 기대를 하고 있다. 뉴욕시티 칼리지 물리학자 미치오 가쿠는 “새로운 에너지원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빛의 속도에 버금가는 반물질 추진체를 만들어 영화 ‘스타 트렉’에서처럼 행성 간의 우주 여행이 가능해질 수도 있다는 꿈같은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한편 힉스 입자를 발견했다는 소식에 인도는 씁쓸한 입맛을 다셔야 했다. 힉스 입자를 구상하는 데 기여한 인도의 물리학자 사티엔드라 나드 보스가 거의 주목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보통 힉스 입자로 불리는 ‘힉스 보손’이 보스의 이름을 딴 것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미주통신]美전역 추억의 절도 ‘타이어빼가기’ 다시 기승

    1980년대 흔했던 이른바 ‘추억의 절도’로만 알려졌던 타이어 도난 사건이 미국 전역에서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 4일 미국 뉴욕주 뉴러셀에서 야밤에 차 주변에서 이상한 행동을 하던 두 명이 경찰의 추격을 피하여 도주하던 중 인근 차들을 들이받고 사망했다. 이 중 운전석 옆자리에서 사망한 용의자가 타이어를 품에 안고 있는 것을 발견한 경찰은 조사 끝에 이들의 차 안에서 6개의 추가 타이어를 발견했으며 이들이 최근 인근의 차 대리점에서 무려 72개의 타이어를 훔친 도둑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이 같은 타이어 절도가 다시 기승을 부리는 것은 최근의 첨단 장비를 이용하면 타이어 하나를 빼 가는 데 체 1~2분이 걸리지 않으며 익명의 온라인 시장의 발달로 쉽게 팔 수 있다는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오클라호마 시티 등 미국 전역 도시마다 하루 밤사이 타이어 100여 개가 없어지는 일이 비일비재해지고 있으며 미시간 주에서는 지난 5년간 이러한 타이어 절도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특히 절도 목적은 타이어보다도 고급 차의 경우 개당 미화 500달러(약 58만원) 이상 나가는 바퀴의 휠이라고 담당 경찰관들은 전했다. 뉴욕시 퀸즈의 피터 발론 시의원은 “이러한 범죄는 1980년대 이후 보아온 적이 없다.”면서 “불행하게도 지나간 범죄가 다시 도래하는 전주곡 같다.”고 말했다. 차 전체를 훔치는 것은 첨단 도난추적 장치 등이 있어 힘들어졌지만 이에 버금가는 첨단 절도 장치 덕분에 타이어를 빼 가는 옛날의 범죄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다니엘 김 미국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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