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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살 소년, 매머드와 다른 1만년 전 ‘코끼리 이빨’ 발견

    지난해 한 소년이 발견한 기괴한 암석이 고대 코끼리의 일종인 마스토돈의 이빨로 확인됐다고 CNN 등 미국언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시간주립대 제임스 하딩 교수는 이 6개의 봉우리가 달린 암석은 약 1만 년 전 북미 일대에 서식한 마스토돈의 이빨로 밑 부분은 부식돼 사라지고 윗부분만 남았다고 설명했다. 선사시대 제3기에 번성한 마스토돈은 5m에 달하는 상아가 정면으로 길게 뻗어 있는 것이 매머드와 다르며 몸무게도 6톤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런 특별한 동물의 화석을 발견한 주인공은 미시간주(州) 랜싱에 사는 소년 필립 스톨(9). 모험심 강한 이 소년은 지난해 여름 자신의 집 근처 개울 일대를 살피며 걷다가 이 화석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발밑에) 이상한 게 느껴졌다”면서 “살펴보니 기괴한 암석이 박혀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 암석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기 위해 집으로 가져갔다. 그는 암석의 기괴한 형태에 자석을 가까이 가져가 보기도 했다. 이후 자신의 모친에게 보여줬지만 그녀 역시 이 암석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이런 암석이 꽤 특별한 것임을 인지한 두 사람은 인근 미시간주립대에 의뢰했고 이제 이 암석이 마스토돈이란 선사시대 동물임을 알게 됐다. 한편 마스토돈 화석을 발견한 소년은 장차 고생물학자가 되는 게 꿈이라고 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화장지 ‘풀었다 감았다’ 기교 부리는 고양이 포착

    화장지 ‘풀었다 감았다’ 기교 부리는 고양이 포착

    화장실에서 두루마리 화장지를 가지고 노는 고양이가 카메라에 포착되어 네티즌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화장지 돌리며 노는 고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의 주인공은 올해 2살이 된 윌리라는 이름의 고양이. 영상에는 애완 고양이 한 마리가 화장지를 가지고 노는 사랑스러운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을 보면 미국 미시간주 트래버스 시에 거주하는 마이클 톰슨(29)씨의 애완 고양이 윌리가 집 화장실에서 재미있는 놀이감을 발견한다. 그것은 바로 롤 화장지다. 윌리는 변기에 올라가 화장지를 풀기 시작한다. 화장실 바닥은 온통 화장지로 어질러졌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윌리는 화장지를 끝까지 푼 뒤, 다시 화장지를 감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의 주인 톰슨은 “고마워. 니가 일을 덜어주는구나” 라고 말한다. 윌리의 주인 톰슨씨는 뉴욕데일리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선착장에 정박해 있는 한 배에서 박스에 담긴채 버려져 있는 윌리를 한 여성이 발견해 한 사이트에 올렸고, 그때 내가 데려와서 키우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윌리가 예전에도 자주 화장지를 가지고 놀았지만, 화장지를 되감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윌리가 화장지를 다시 감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놀라왔다” 톰슨이 말했다. 이 영상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린지 1주일만에 조회수 260만건을 훌쩍 뛰어 넘으며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한편 많은 사람들이 고양이가 가지고 놀던 화장지를 사람들이 사용할 경우 위험할 수 있다는 댓글을 달았고, 톰슨은 “중요한 부분을 닦는 휴진데, 그러고 싶지 않다”며 윌리가 가지고 놀던 화장지는 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마당서 아마추어가 촬영한 나사 뺨치는 은하 사진

    마당서 아마추어가 촬영한 나사 뺨치는 은하 사진

    아름다움을 넘어서 장엄함까지 자아내는 놀라운 우주 사진이 공개됐다. 특히 이 사진들은 놀랍게도 집 마당에서 한 아마추어가 자신의 약소한(?) 장비로 직접 촬영했다는 사실이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 뺨치는 사진을 촬영한 주인공은 미국 미시간주에 사는 올해 60세의 세일즈 매니저 테리 헨콕. 매일 밤하늘을 망원경으로 관찰하는 취미를 가진 그는 무려 수천만 광년 떨어진 심우주의 모습을 카메라로 포착해 공개했다. 헨콕이 촬영한 우주 사진은 다양하다. 장미꽃 모양을 닮은 지구에서 4600광년 떨어진 장미성운(Rosette nebula)을 비롯해 약 1000만 광년 떨어진 큰곰자리에 위치한 보데 은하(Bode’s Galaxy), 1500광년 거리에 있는 오리온과 말머리 성운(Orion and Horsehead nebulas)등이 선명하게 사진에 담겼다. 헨콕은 “밤하늘을 쳐다보다 수천광년 떨어진 곳에서 빛나는 천체에 매혹됐다” 면서 “우주는 말로 표현하기 힘들만큼 경이롭고 무한하다”고 밝혔다. 그가 뒷마당에 설치한 장비는 관측 망원경, 천문 촬영용 카메라, 컴퓨터 등이다. 자세한 기종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반 아마추어로서는 고급장비라는 것이 헨콕의 설명. 멀고 먼 은하를 촬영하는 그만의 노하우는 있다. 헨콕은 “사진 대다수는 10분 정도 노출로 촬영하지만 경우에 따라 10~40시간 노출을 주는 경우도 있다” 면서 “밤하늘에 펼쳐진 우주는 인류가 존재하기 전부터 있었던 것으로 마치 타임머신을 탄 듯한 느낌을 준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페북에 ‘음주측정 통과’ 자랑했다가 바로 체포

    페북에 ‘음주측정 통과’ 자랑했다가 바로 체포

    미국 미시간주(州)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자신이 술을 마셨음에도 경찰의 음주 측정을 무사히 통과한 사실을 자랑삼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바로 체포되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시간주 웨스트랜드 지역에 거주하는 콜린 커드니(22)는 지난 3월 18일, 자신이 전날 술을 엄청나게 마셨지만, 경찰의 음주 측정을 무사히 통과했다고 페이스북에 자랑을 늘어놓았다. 그녀는 지난 2012년 음주 운전 혐의로 일정 기간 금주하라는 법원 판결을 받은 상태였다. 현지 경찰은 이런 처분을 받은 사람들은 불시에 불러내 체내 알코올 농도를 체크해 음주 여부를 조사한다. 이날 아침 커드니는 경찰서에 호출되어 음주 측정기로 검사를 받았으나 무사 통과했고 그녀는 집에 오자마자 자랑삼아 이러한 사실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하지만 해당 글은 파문을 일으키며 퍼져나갔고 급기야 현지 경찰도 이러한 사실을 파악하고 말았다. 현지 경찰은 다시 커드니에게 경찰서를 방문해 음주 여부를 80시간이 지나도 알 수 있는 소변 검사를 받을 것을 명령했다. 하지만 커드니는 이러한 명령을 거부했고 바로 체포되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한 네티즌은 “요새 사람들이 별 정신 나간 글들을 다 올린다”며 “자신이 무슨 짓을 하는 것인지 생각하지도 않고 글을 올리는 개념 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며 실소를 자아냈다. 커드니는 자신의 음주 금지 해지 기간을 불과 몇 주 앞두고 있었으나, 이번 음주 측정 거부로 인해 최소 3달간 감옥에서 보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 음주 측정 무사통과를 자랑했다가 바로 체포된 커드니 (현지 경찰서 제공)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1시간 빠른’ 서머타임 직후 월요일, 심장발작 급증

    ‘1시간 빠른’ 서머타임 직후 월요일, 심장발작 급증

    미국과 유럽 등에서 시행하는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제, DST)이 심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9일(현지시간) 미국심장학회(ACC) 회의에서 “서머타임 시작 직후 맞이하는 월요일에는 심장발작이 급증하지만, 서머타임이 끝난 다음날인 화요일에는 심장발작이 감소한다”는 논문이 발표됐다. 논문에 따르면 서머타임 시작과 종료 직후 1주일이 지나면 심장발작의 발생 수치는 다른 주와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으며 수치 변화의 추세도 더 이상 이어지지 않는다. 이전 연구에서도 ‘일반적으로 월요일이 다른 날보다 심장발작이 가장 일어나기 쉬운 요일’이라는 것이 밝혀진 바 있으나, 이번 연구는 특히 서머타임과의 연관성에 초점, 유의한 결과를 얻었다. 논문의 주저자인 미국 콜로라도대학 덴버캠퍼스의 암네트 산두 박사는 “이번 결과로 응급실에 후송된 환자의 급증을 예측할 수 있으며 의사의 사전 준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산두 박사는 “인간의 몸은 수면시간이 겨우 1시간 적은 것만으로 매우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면서 “즉 갑자기 시간이 변경된 직후에는 이미 심장질환에 걸리기 쉬운 상태에 있는 사람들의 발작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논문은 미국 미시간주(州)에 있는 여러 병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 서머타임 시작 직후 맞이한 월요일의 심장마비 발생 건수는 다른 월요일보다 8건 많은 25%의 상승세를 보였으나, 서머타임이 종료돼 표준시로 돌아온 뒤 맞이한 화요일에는 21%의 감소세를 보였다. 또 연구팀은 한 병원을 대상으로 4년간 수집한 자료를 조사한 결과 심장마비의 발생 건수는 서머타임이 시작되기 전에 맞이하는 월요일에는 평균 93건이지만 서머타임 시작 직후에 맞이한 월요일에는 평균 125건으로 34%의 증가세를 보인 것을 확인했다. 산두 박사는 “향후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서머타임을 시행하지 않는 하와이주(州)나 애리조나주(州)의 심장발작 경향과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밝혔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흔적도 못찾는 말레이 ‘실종기 미스터리’ 64년전 행방불명된 美 항공기와 닮은꼴

    지난 8일 사라진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수색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64년 전 미국 미시간호수 상공에서 사라진 후 아직까지 흔적을 찾지 못한 유사 여객기 실종 사건이 주목을 받고 있다. 21일 시카고 abc방송과 미국 온라인 매체 민포스트 등에 따르면 1950년 6월 뉴욕 라과디아 공항을 출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공항으로 가던 노스웨스트항공 2501편이 미시간주 사우스헤이븐 인근 미시간호수 상공에서 사라져 지금까지 기체와 탑승객 전원이 실종 상태다. 이 사건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민간항공 참사’로 기록됐다. 당시 기내에는 탑승객 55명과 승무원 3명 등 모두 58명이 타고 있었으며 항공기는 정상 운행 중이었다. 그러다 미시간주 벤턴하버 3500피트(약 1㎞) 상공에서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로버트 린드 기장이 관제탑에 “뇌우를 만났다”며 비행 고도를 2500피트(약 760m)까지 낮추는 것을 승인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항공당국이 일대 공역이 혼란하다며 이를 허용하지 않자 이후 교신이 끊겼다. 말레이시아항공 사고기처럼 기름 거품과 사고 파편으로 추정되는 부유물들이 나왔지만 연관성은 끝내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당일 “섬광을 봤다”는 증언이 나오며 공중 폭발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민간항공위원회는 ‘원인을 알 수 없다’고 결론 냈다. 2009년 브라질 동북부 대서양에 추락한 에어프랑스 447편 에어버스 A330 여객기도 유사 사고로 거론된다. 이번 사고처럼 조종사들이 관제탑에 아무 긴급 경보도 보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블랙박스와 여객기 본체는 2년이 지나서야 발견됐다.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역시 비슷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주 정부가 지난 20일 인도양 남쪽 해상에서 위성 사진을 통해 MH370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를 찾았다고 발표했지만 다국적 수색대는 아직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일각에서 위성사진 속 물체가 실종기 동체와 날개 일부분일 가능성도 제기했지만 이미 강한 해류를 타고 멀리 떠내려갔을 수 있다는 추정도 나온다.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서호주 대학 해양학자인 차리 파티아라치 교수는 21일 “해당 물체가 발견된 해역은 강한 편서풍의 영향으로 거대한 너울과 파도가 발생하는 곳”이라면서 “바다에 열흘가량 떠 있었다면 300~400㎞가량 떠내려간 상태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넷판도 여객기가 인도양 남부에 추락했다면 해저에 가라앉은 잔해를 영영 못 찾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하버드 이변도 ‘A+’

    ‘공부 벌레’들이 모인 하버드대 농구 팀이 미국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에서 2년 연속 이변을 연출했다. 하버드대는 21일 미국 워싱턴의 스포케인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1 토너먼트 동부지구 64강전에서 신시내티대를 61-57로 꺾었다. 하버드대는 스탠퍼드대나 듀크대 등 다른 명문대와는 달리 체육특기자 장학생이 없어 대학 농구에서는 약체로 분류된다. 1946년 처음으로 토너먼트에 오른 이후 2011년까지 65년 동안 무대를 밟지 못했다. 그러나 흑인 토미 아마커 감독이 부임한 이후 2012년부터 3년 연속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지난해 64강에서는 강호 뉴멕시코대를 꺾고 사상 첫 승리의 감격을 맛봤다. 신시내티는 끈끈한 수비력으로 이름이 높은 데다 숀 킬패트릭이라는 에이스가 버티고 있어 하버드대의 승리를 점치는 이는 많지 않았다. 신시내티는 동부지구 16개 팀 중 5번 시드였고, 하버드대는 12번 시드에 그쳤다. 그러나 하버드대는 전반전 중반 9-6으로 앞서나간 뒤 한 번도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킬패트릭은 경기 후 “하버드대가 수비를 매우 잘했고 우리는 계속 득점 기회를 놓쳤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하버드대는 델라웨어대를 꺾은 미시간주립대와 23일 같은 장소에서 32강전을 치른다 ‘3월의 광란’으로 불리는 이 대회는 미프로야구 월드시리즈, 미식축구 결승전인 슈퍼볼과 함께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로 꼽힌다. 동·서·남·중서부를 대표하는 68개의 대학이 출전해 프로스포츠 못지않게 연고주의가 강하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총 67경기의 승리팀을 모두 맞히는 사람에게 10억 달러(약 1조 683억원)의 상금을 내걸어 대회 열기를 자극하기도 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말레이시아 여객기 실종 얼마나 오래 갈까…64년간 발견 못한 美항공기 실종사건

    ‘말레이시아 여객기 실종’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실종사건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가운데 64년 전 미국 미시간호수 상공에서 발생한 유사 미스터리가 재조명 받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시카고 abc방송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50년 6월 뉴욕 라과디아 공항을 출발,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공항으로 가던 노스웨스트항공 2501편이 미시간주 사우스헤이븐 인근 미시간호수 상공에서 사라져 지금까지 기체와 탑승객 전원이 실종 상태다. 이 여객기는 대륙횡단 항공편으로 중간 기착지 미니애폴리스를 거쳐 시애틀까지 갈 예정이었다. 기내에는 탑승객 55명과 승무원 3명 등 모두 58명이 타고 있었으며 항공기는 정상 운행 중이었다. 그런데 미시간호수에 인접한 미시간주 벤튼하버 3500피트(약 1km) 상공에서 돌발상황이 벌어졌다. 기장 로버트 린드는 관제탑에 “뇌우를 만났다”며 비행고도를 2500피드(약 760m)까지 낮추는 것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항공당국은 일대 공역이 혼잡하다는 이유로 이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것이 마지막 교신이 됐고 비행기는 흔적 없이 사라졌다. 노스웨스트항공 2501 실종 사건은 당시 미국 역사상 최악의 민간항공 참사로 기록됐다. 미시간주 벤튼하버 일대와 사우스헤이븐 인근 미시간호수에서 대대적인 수색작업이 전개됐으나 아무 단서도 찾지 못했다. 말레이시아항공 실종 여객기 조사 중에 발견된 것처럼 기름거품과 사고 파편으로 추정되는 부유물들이 나왔지만 노스웨스트항공 2501편과 직접 연관이 있는 지 여부는 끝내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 직후에는 공중 폭발 가능성이 유력히 제기됐다. 그러나 조사 끝에 민간항공위원회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문제’(unkown)로 결론지었다. 미시간호수에서는 세계 제 2차대전 당시 전투비행기가 인양되기도 하고 130여 년 전 침몰한 선박이 발견되기도 한다. 해양 모험소설의 대가인 클라이브 커슬러는 지난 2006년 5월 기금을 마련하고 벤튼하버 인근에 첨단 수색장비를 설치했다. 커슬러는 세계 곳곳에서 80여 척의 난파선을 발견해낸 경험을 갖고 있으나 이번 노력은 아직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한편 노스웨스트항공 2501편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다알린 라슨은 “사고 흔적을 직접 확인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아버지의 죽음을 믿을 수조차 없다”며 말레이시아항공 실종자 가족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도를 떠나 대륙을 품다/ 김현주 교수의 홀로 세계여행기

    반도를 떠나 대륙을 품다/ 김현주 교수의 홀로 세계여행기

    인생을 살면서 여행보다 건강한 기억이 또 있을까. 고단한 우리의 일상은 지난 여행을 반추하며 위로받고 새로운 힘을 얻지만 여행의 기억을 제대로 엮어내기란 쉽지 않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것만으로도 벅찬데 여행을 통해 새로이 접한 문물과 순간순간의 감흥을 손에 잡힐 듯 눈에 밟힐 듯 생생한 기록으로 남긴다는 것은 부지런하고 꼼꼼한 여행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반도를 떠나 대륙을 품다’는 여행기의 모범이라 할만 하다. 누구나 해외여행을 떠나는 요즘 세상에 다녀온 후 그냥 블로그에 사진 몇 장 올리면 될 일인데 새삼스럽게 무슨 책이냐며 면박당할 각오를 하고 쓴 여행기라고 저자는 말한다. 세계 일주라는 것이, 그것도 중년의 나이에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며 스스로 불어 넣은 용기로 감행한 것이라고 고백한다. 여행도 그냥 여행이 아니었다. 고행에 가까운 힘든 여행을 왜 굳이 했느냐는 질문에 저자는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세계여행을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다고 답한다. 저자는 모든 여행을 스스로 기획하고 준비한 끝에 혼자서 32만㎞, 지구 둘레로 따져 일곱 바퀴 반을 도는 장대한 거리를 누볐다. 한번 떠났다 하면 짧게는 열흘, 길게는 한 달의 긴 여정을 시간과 비용의 제약과 다투어 가며 5대양 6대주, 56개국 수백개 도시를 밟았다. 이번에 펴내는 여행기는 독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먼 곳의 여행지들을 중심으로 13차례의 출정(出征) 중 4개 편을 엮은 것이다. 현재 광운대 사회과학대학 미디어영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서울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 주립대에서 커뮤니케이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MBC 옴부즈맨 프로그램 ‘TV속의 TV’를 1995∼2000년까지 진행했고 KBS 뉴스 옴부즈맨 위원, 한국방송학회 회장, 한국스피치커뮤니케이션학회 회장, MBC 시청자 위원, 광운대 입학홍보처장, 사회과학대학장 등을 지냈다. 인생을 살면서 세계 일주를 한 번쯤 꿈꾸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분주한 일상과 씨름하며 지내야 하는 우리 모두에게 세계 일주는 마음속으로만 그리는 로망이자 꿈일 것이다. 저자가 반도를 벗어나 대륙 저편의 세계를 품을 꿈을 꾸기 시작한 것은 30년 전 유학길에 오른 순간부터였다. 난생 처음 탄 비행기가 인천 앞바다에서 크게 한 바퀴 돌며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속도를 붙이니 한반도를 횡단하는 데 20여 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때 처음 대한민국이 작다는 생각을 했다. 그날 이후 드넓은 세계를 품고 싶은 꿈을 그친 적이 없지만 실행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우리의 삶이란 얼마나 분주한 것인가? 그나마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직업을 가진 저자의 일상도 마찬가지였다. 무언가 해야 할 일이 있는 것 같아서, 미리 잡아놓은 약속이 있어서, 참석해야 할 회의가 있어서, 제출해야 할 논문의 마감 날짜에 쫓겨서, 아니면 함께 갈 친구가 없어서 망설이고 미루어왔던 여행 충동을 언제까지 마음속에만 가두어 둘 수 없었다. 아직은 두 다리가 튼튼하고, 호기심과 열정이 식지 않았을 때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결행하기로 작정했다. 매번 동반자를 구하는 것이 어려워 아예 솔로 여행으로 시작한 지 4년 반, 매번 여름과 겨울을 기다려 움직인 끝에 세계 지도 곳곳에 나만의 깃발을 가득 꽂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저자는 세계 여러 지역을 방문한 끝에 세계시민이 만나는 접점, 즉 인류 보편의 가치를 찾았다고 한다. 언어의 차이도, 인종의 차이도, 이데올로기의 차이도 인류가 추구하는 보편적 가치 앞에서는 의미가 없었다고 말한다. 자유, 책임감, 명예와 함께 인간의 자존감은 인류가 보편적으로 지키고 싶은 지고한 가치라는 것이다. 그의 여행은 매우 효율적으로 이루어졌다. 빠르고 편안한 교통편을 이용하진 못했지만 짧은 기간 동안에 놀랍게도 방대한 지역을 섭렵했다. 그러면서도 단순히 목표 지점을 찍고 다음 목적지로 향하는 그런 의례적인 여행이 아니었다. 매우 다양한 지역을 시종일관 진지하고 세밀하게 답사했으니 이 책은 넓이와 깊이를 갖춘 여행기라고 평가할 수 있다. 두꺼운 책 여러 권에 실어도 모자라는 분량을 한 권의 책에 야무지게 다져 넣었다는 점에서 별난 여행기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이 책 한 권만 가지면 곧바로 떠나도 될 만큼 여행기에 담긴 지역 정보는 다양하고 충분하다. 마르코 폴로가 그랬고 이븐 바투타가 그랬듯이 지금 그는 다음 여행을 위해서 숨 고르기를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세상은 넓고 가야할 곳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지만 인생이 길지 않음을 아쉬워하고 있을 것이다. 인생 자체가 여행이기에 우리의 여행은 끝이 없는가 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젠 드론으로 꽃 배달해드립니다

    이젠 드론으로 꽃 배달해드립니다

    미국 미시간주(州) 디트로이트에서 드론을 이용한 무인 꽃배달 서비스가 다시 시작돼 화제다. 드론은 벌이 윙윙거린다는 의미로 사람이 탑승하지 않고 원격으로 조정되는 무인항공기다. 세계 2차대전 직후 수명을 다한 낡은 유인항공기를 공중 표적용 무인기로 재활용 하면서부터 최초의 드론이 생겨난 것으로 알려졌다. 발렌타인데이를 앞둔 지난 2월 8일, 미국 꽃배달서비스회인 ‘FlowerDeliveryExpress.com’은 디트로이트 지역에서 처음으로 드론을 이용한 무인 꽃배달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FAA의 제재로 드론 사용을 중단해야 했다. 하지만 지난 7일(현지 시간) 미 국가운수안전위원회(NTSB)는 현행 미행정법상 미국 항공안정청(FAA)이 드론의 사용을 금지할 권한이 없다고 판정함에 따라 디트로이에서 드론을 이용한 무인 꽃배달 서비스가 다시 시작됐다. ‘FlowerDeliveryExpress.com’의 CEO 웨슬리 베리는 “이번 판정이 드론의 상업적 사용을 합법화해주는 흥미로운 소식”이라며 “꽃 배달에 드론을 사용해 선두기업의 위치에 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군사 작전용으로 개발된 드론은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민간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영국 피자회사 도미노가 이미 드론을 이용한 피자배달에 나섰으며, 세계 최대 쇼핑몰인 아마존도 드론을 활용한 배송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에어’를 발표했다. 이어 세계 최대 물류 회사 DHL도 드론을 활용한 배송을 시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항공안정청(FAA)은 미국의 국가항공시스템 작동을 방해하고 시민의 주거지를 무단 침범한다는 이유를 들어 그동안 드론의 사용을 금지하고 이를 어기는 업체에 대해 벌금을 부과해왔다. 이번 NTSB의 판정으로 드론을 이용한 배달 서비스 산업의 고공행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FAA는 이번 판정에 불복, 연방법원에 항소할 예정이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12m 높이 리프트에 매달린 소년 구출하는 여성 화제

    12m 높이 리프트에 매달린 소년 구출하는 여성 화제

    10세 소년이 스키장 리프트에 매달려 있는 ‘아찔한 상황’이 포착됐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州) 화이트 레이크 타운쉽에 있는 알파인 밸리 스키장에서 한 소년이 12m 높이 리프트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다가 스키장 여직원에 의해 구조됐다. 포착된 영상을 보면 어린소년이 리프트에 매달려 있는 가운데, 소년을 발견한 누군가가 리프트 옆 타워에 오르기 시작한다. 구조에 나선 사람은 스키장 리프트 여성 관리자인 새넌 리. 소년이 추락할지 모르는 급박한 상황에서 그녀는 재빠르게 타워에 올라가 소년이 매달려 있는 리프트에 도착한다. 이어 지체 없이 소년에게 팔을 뻗어 리프트 위로 소년을 끌어올린다. 소년이 안전한 그녀의 품안으로 들어오자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 사이에서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온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부고] 포드자동차 창업주 마지막 손자

    미국 포드자동차 창업주 헨리 포드의 손자 윌리엄 클레이 포드가 미시간 그로스 포인트에 있는 그의 자택에서 폐렴으로 숨졌다고 포드자동차가 9일(현지시간) 밝혔다. 88세.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그는 헨리 포드의 손자들 가운데 마지막 생존자였다. 그는 한 번도 회사 최고경영자(CEO)직을 맡지 않고 늘 ‘2인자’로서 아버지와 형의 경영을 도왔다. 할아버지가 100년 전에 창업한 포드자동차에서 직원과 이사로 반세기 넘게 재직했다. 1980년부터 89년까지 부회장을 지냈으며 80번째 생일을 맞은 2005년 이사직에서 물러났다. 0포드자동차는 성명을 통해 클레이 포드가 포드차의 디자인 부문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다. 유족으로는 부인이자 타이어회사 파이어스톤의 창업주 하비 파이어스톤의 손녀인 마사 파이어스톤 포드(88)와 아들 윌리엄 클레이 포드 주니어 포드 회장 외에 딸 3명이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블랙홀 회전속도 최초 측정…“광속 절반”

    블랙홀 회전속도 최초 측정…“광속 절반”

    천문학자들이 초질량 블랙홀의 회전속도를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 미국 미시간대와 캘리포니아공과대 연구팀이 지구로부터 약 60억광년 떨어진 퀘이사(RX J1131-1231) 속에 있는 초질량 블랙홀의 속도가 빛의 속도의 절반 정도인 시속 5억 4000만km라고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지(온라인판 5일자 게재)를 통해 발표했다. 블랙홀은 빛의 입자인 광자조차 빨아들이는 엄청난 중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회전 속도를 측정하기란 쉽지 않다고 한다. 따라서 천문학자들은 우주에서 가장 밝은 천체로 꼽히는 퀘이사 속에 있는 블랙홀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의 공동저자인 마크 레이놀즈(미시간대)는 “중력렌즈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이 렌즈가 없었다면 우리는 매우 멀리 떨어져 있는 블랙홀의 회전을 측정하기 위한 엑스선 광자를 수집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과학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을 통해 밝혔다. 연구를 이끈 루벤스 레이스(미시간대)에 따르면 이번 분석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찬드라 엑스선 관측선과 유럽우주기구(ESA)의 XMM-뉴턴 엑스선 우주망원경의 데이터가 사용됐다. 한편 이번 측정으로 그 블랙홀이 흡수하고 있는 물질은 매년 ‘33만 3000개의 지구’를 집어삼키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전해졌다. 사진=퀘이사 RX J1131-1231(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구름 아래 붕~뜬 ‘공중 도시’ 비행기서 포착

    구름 아래 붕~뜬 ‘공중 도시’ 비행기서 포착

    구름 아래에 공중도시가 있다? 미국의 마크 허쉬라는 남성인 얼마 전 시카고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고 구름을 내려다보다가 깜짝 놀랄 만한 광경을 목격했다. 구름 바로 아래에 시카고를 축소해 놓은 듯한 ‘미니 도시’가 붕 떠 있었던 것. 당시 그가 탄 비행기는 미시간 호수 상공을 지나고 있었는데, 태양과 호수에 반사된 도시의 모습이 구름에 반영돼 보였던 것. 그는 “신비한 장면을 목격한 날은 유독 구름이 많았고, 늦은 오후 정도였다. 내가 탄 비행기는 동쪽으로 향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180도 거꾸로 뒤집힌 도시 전체가 미시간 호수와 구름 사이에 나타나 깜짝 놀랐다”라고 전했다. 이어 “자세히 보니 정체는 시카고의 스카이라인 전체를 담은 실루엣이었다. 평소 일 때문에 비행기를 자주 타는데 이런 광경은 처음”이라면서 “어떤 (사진)조작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마크가 포착한 장면은 태양의 절묘한 각도와 구름의 양 등이 조합됐을 때만 볼 수 있으며, 마치 ‘거꾸로 된 공중도시’를 연상케 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女 운전자,경찰 추격 따돌리려다 전복되는 사고 포착

    女 운전자,경찰 추격 따돌리려다 전복되는 사고 포착

    미국에서 경찰의 추격을 피하기 위해 달아나던 40대 여성 운전자가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고 현지 언론인 ‘디트로이트 프리프레스’가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오후 미시간 주(州) 잉햄 카운티의 한 도로에서 경찰의 정지요청을 무시한 채 시속 145km에 가까운 속도로 달리던 차량이 전신주를 들이받고 전복된 사고였다. ‘디트로이트 프리프레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현지 경찰이 제공한 사고 당시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사고 차량은 교차로 신호가 빨간불임에도 이를 무시고 빠른 속도로 통과한다. 때마침 신호 대기 중이었던 경찰이 싸이렌을 울리며 사고 차량을 뒤쫓기 시작하자, 사고 차량은 점점 속도를 높여 달린다. 이후 사고 차량은 또 다른 교차로에서 조차 빠른 속도로 통과하려고 진입을 시도하지만, 결국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전신주를 들이받으며 전복된다. 이 여성 운전자는 사고로 중상을 입었으며 현재 랜싱에 위치한 스패로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사고를 일으킨 여성이 음주나 마약을 복용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으며, 현재 여성이 달아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의정 활동 60년’ 안녕~

    ‘의정 활동 60년’ 안녕~

    미국 연방의회에서 30선의 최다선 기록을 세우며 60년간 최장수 의정 활동을 한 존 딩겔(87·민주·미시간) 하원의원이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미 하원은 24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에서 “딩겔 의원이 올가을 하원의원 중간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딩겔 의원은 “의회가 모든 사람들과 국가에 큰 실망이 돼 왔다”고 지적한 뒤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미시간주 웨인카운티 검사 출신인 딩겔 의원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태어나기 전인 1955년 아버지 존 딩겔 시니어 전 하원의원의 지역구를 물려받아 의회에 입성했다. 이후 60년간 활동하면서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래 의회에 봉직한 인물로 꼽힌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美 미시간호수 어종 싹쓸이 범인 ‘괴물잉어’ 골치

    美 미시간호수 어종 싹쓸이 범인 ‘괴물잉어’ 골치

    거대한 물고기떼가 수면 위로 쉴 새 없이 뛰어오르는 이 장면은 영화의 한 장면이 아니다. 현재 미국 미시간호수에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이 거대한 물고기떼는 외래어종인 ‘아시아산 잉어’(Asian Carp)‘란 대형 어류. 몸길이 1.2m, 몸무게 50kg까지 자라는 이 초대형 잉어는 1970년대 초반 미국 남부 어장과 하수처리 공장의 해조류 및 부유물 제거를 위해 수입됐다. 1990년대 초 홍수로 인하여 미시시피 강으로 빠져나온 일부 물고기들이 일리노이 강으로 유입되어 현재 미시간 호수 인근까지 북상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문제는 아시아산 잉어의 왕성한 포식력. 닥치는대로 잡아먹는 이 괴물 물고기 습성때문에 미국의 수중 식물 및 토종어종이 멸종되고 있는 점이다. 5대호를 공유하는 미국과 캐나다는 아시아산 잉어의 오대호 유입 방지를 위한 18개월간 공동연구계획을 시행 중이다. 이번 공동 프로젝트를 위해 미국은 8000만 달러(한화 약 858억원), 캐나다는 41만 5000달러(한화 4억 4500만원)를 투입할 예정이다. 현재 시카고지역 운하와 수문은 미연방 정부의 통제하에 있다. 미연방 정부는 수문이 열릴 때마다 물을 소독하고, 아시아산 잉어가 미시간호수로 유입되지 못하도록 진동을 발생시켜 내쫓는 전자장벽을 설치 운영 중이다. 미시간주(州) 관계자들은 아시아산 잉어가 이미 전자장벽 너머에서 발견됐다며, 오대호의 생태환경과 70억달러(약 7조원 5천억원)의 어업기반이 위협받고 있는 만큼 잉어를 막기 위해 일리노이주(州)가 지역 수문을 전면 폐쇄할 것을 재요청했다. 하지만 미 연방법원은 수문 폐쇄가 도시 전체의 경제 붕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거절했다. 한편 미국은 아시아산 잉어를 오대호에서 영구 차단할 대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이를 실행하는데는 25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몸 만한 금붕어를 한 입에! 대식가 물총새 포착

    몸 만한 금붕어를 한 입에! 대식가 물총새 포착

    식탐이 과했던 것일까? 자신 몸 크기에 육박하는 거대 금붕어를 삼키려하는 대식가 물총새 모습이 포착돼 네티즌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미국 사진작가 크리스토퍼 슐라프(50)가 촬영한 과도한 식탐을 지닌 목도리 물총새의 사진을 25일(현지시간) 게재했다. 슐라프는 미시간 주 로미오에 위치한 본인 집 인근 호수에서 해당 광경을 우연히 찍게 됐다. 그는 “물총새는 수면으로 날아가 순식간에 금붕어를 낚아챘다”며 “사냥에 성공하긴 했지만 삼키기에는 너무 거대한 금붕어를 물고 어쩔 줄 모르던 물총새를 보며 자꾸 웃음이 나왔다”고 밝혔다. 결국 이 물총새는 금붕어 소화에 성공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목도리 물총새는 파랑새목 물총새 과 조류로 아메리카뿔호반새 라고도 불린다. 미국, 캐나다 등 북아메리카에 서식하는 유일한 물총새로 캐나다 5달러 지폐 뒷면에 그림이 게재되어있다. 몸길이는 33cm 정도로 주로 계류나 호수·댐 부근에 서식하면서 나뭇가지에 앉아 물고기를 사냥해 섭취한다. 뿔호반새는 국내에서는 목격하기 힘든 희귀 조류로 지난 1917년 2월 한마리가 잡혔던 것을 마지막으로 현재 자취를 감춘 상황이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자매들 사이서 자란 남성이 설거지 더 안 해”

    “자매들 사이서 자란 남성이 설거지 더 안 해”

    자매들에게 둘러싸여 자란 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여성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고 상냥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현실은 그 반대인 경우가 많으며 결혼 이후 설거지조차 돕지 않는 가부장적인 남편이 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스탠퍼드 경영대학원과 로욜라메리마운트대학 공동 연구진이 미(美) 정부 데이터베이스인 국가 청년층수직조사(NLSY)와 미시간대학 정치적사회화패널(PSP)을 이용해 30여 년간 관련 정보를 분석한 결과, 자매들만 있는 가정에서 자란 남성은 결혼 이후 집에서 설거지 등 집안일을 전혀 하지 않을 확률이 형제들 사이에서 자란 남성보다 6.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남성은 형제들 사이에서 큰 남성보다 성향이 보수적일 확률이 13.5%나 높았다. 연구팀은 자매들밖에 없는 남성은 어린 시절부더 누나나 여동생이 집안일을 돕는 모습을 보고 자랐기 때문에 여성은 집안일을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을 통해 소개됐으며, 정치학 저널(Journal of Politics) 최근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부고] 민주화 운동 앞장선 이문영 고려대 명예교수

    [부고] 민주화 운동 앞장선 이문영 고려대 명예교수

    민주화 운동에 앞장섰던 이문영 고려대 명예교수가 지난 16일 오후 6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88세. 고인은 1927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석사 학위, 고려대 법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인은 유신헌법이 민주헌법이 아님을 밝히는 3·1민주구국선언에 참여했다가 구속됐으며 이후에도 YH 사건,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 등으로 고려대 교수직에서 세 차례 해직당하고 수차례에 걸쳐 4년 6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1965년 한·일회담 반대운동을 탄압하기 위해 군인들이 교정에 난입했을 때 항의문을 작성해 낭독한 일화도 유명하다. 1992년 고려대 명예교수로 은퇴한 뒤 경기대 대학원장, 아시아태평양평화재단 이사장, 함석헌 기념사업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3·1운동에서 본 행정학’, ‘논어’, ‘맹자와 행정학’, ‘인간 종교 국가’, ‘협력형 통치’, 회고록 ‘겁 많은 자의 용기’ 등이 있다. 유족으로는 딸 현아, 아들 선표, 딸 선아, 며느리 김성은, 사위 장이권·이영석 등이 있으며,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30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0일 오전 6시다. (02)923-4442.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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