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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즈와 라운딩 비용은 6만5,000달러

    우즈와 함께 골프 라운딩을 하려면 얼마를 지불해야 할까-.타이거 우즈가올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선수권 3라운드를 치르던 지난 15일(한국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리오슈트호텔에서 열린 ‘타이거잼Ⅱ’라는 콘서트 도중 실시한 경매에서 우즈와의 라운딩 비용은 6만5,000달러(한화 약 8,000만원)에 낙찰됐다.우즈의 집이 있는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의 라운딩 비용이다. 이번 콘서트는 우즈가 소외받고 있는 유색인종 어린이들을 위해 조성중인‘타이거 우즈 기금’ 마련을 위해 열렸다.우즈의 열렬한 팬인 인기가수 셀린 디옹의 공연 등으로 꾸며진 이번 콘서트에서 조성된 기금은 모두 24만2,500달러.이 기금은 캘리포니아 네바다 미시간주의 7개 아동자선단체에 전달될예정이다. 한편 우즈는 PGA선수권 우승으로 세계랭킹과 상금랭킹,투어 상금랭킹에서라이벌 데이비드 듀발을 제치고 1위로 올라 섰다.우즈는 또 올 시즌 PGA투어평균 스코어에서도 듀발(68.97타)을 따돌리고 선두(68.59타)를 지켰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지자체 국제화재단, 지방공무원 12명 美연수

    한국 지방자치단체 국제화재단은 9월 중순부터 10월까지 6주동안 지방공무원 12명을 뽑아 미국에서 지방행정개혁에 대한 연수를 실시하기로 했다. 재단측은 5일 “지방정부의 자치능력을 높이기 위해 미시간주립대학교와 공동으로 이 연수를 추진 중”이라면서 “경비는 미국 국무부 산하 공보원에서지원한다”고 밝혔다. 12명의 연수생은 전국 지자체에서 추천받은 19명 가운데 미국인 교수와 재단이 주관하는 인터뷰 심사 등을 거쳐 이달 중순에 최종 확정된다. 재단측은 올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성사될 경우 앞으로 이를 해마다 확대,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 암세포 증식막는 항암제 개발

    뉴욕 UPI 연합 하루 1∼2알만 복용하면 암세포의 증식활동이 중지되는 새로운 항암제가 개발됐다.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에 있는 파크 데이비스 제약회사 연구소 세포생물학연구실장인 분자생물학자 앨런 샐티엘 박사는 28일 재래식 화학요법에 쓰이는항암제와는 달리 암세포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암세포를 정상세포처럼 행동하게 만들어 종양의 증식을 중지시키는 새로운 항암제 PD184352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샐티엘 박사는 의학전문지 네이처 메디신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이 항암제를 결장암에 걸린 쥐에 투여한 결과 암세포의 성장속도가 80∼90%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항암제가 투여되는 동안에는 암세포가 더 이상 자라지 않았으며 투약을 중단하자 암세포는 다시 자라기 시작했다면서 그는 임상실험에 들어가기에 앞서필요한 과학적 실험을 현재 진행중이며 내년에는 임상실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면에서 그는 또 이 항암제는 암에 대항하는 데 있어 완전히 새로운 접근방법을 택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기대되는 치료제라고 말하고 이 항암제는 암이 진행되는 생물학적 사슬 중에서 가장 약한 부분인 이른바 MAP키나제 통로를 공격한다고 밝혔다.그는 이 통로를 막아버리면 암세포는 무한증식이 중지돼 마치 정상세포로 되돌아간 것처럼 보인다면서 MAP키나제 통로는 결장암뿐 아니라 유방암,자궁경부암,난소암,췌장암 등 다른 종류의 암에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이 항암제가 이러한 암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립암연구소(NCI)의 조지 밴드 우드 박사와 밴 앤델연구소의 니컬러스 듀스버리 박사는 암과의 전쟁에서 MAP키나제 통로가 그 중요한 공격목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논평했다.이들은 그러나 이 새로운항암제가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알 수 없기 때문에 부작용의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 ‘게임방 중독증’10대 非行 온상으로

    20일 새벽 서울 강서구 화곡동 A PC게임방.20여평 남짓한 공간에 빼곡히 놓인 컴퓨터 앞에 청소년 10여명이 웅크리고 앉아 게임에 열중하고 있었다.몇몇은 캔맥주를 마시며 담배를 피워대기도 했다.귀가할 시간이 훨씬 지났지만 이들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 표정이었다. 거의 매일 이곳을 찾는다는 이모(16·H고 1년)군은 “새벽 2∼3시에 들어가도 집에서는 독서실에서 공부하다 온 것으로 안다”면서 “자제해야 한다는생각도 들지만 학교 수업만 끝나면 나도 모르게 게임방으로 향하게 된다”고 털어놓았다. 청소년들의 ‘게임방 중독증’이 심각한 수준을 넘어섰다.우리나라에서 컴퓨터 게임방(일반 오락실)은 80년대 들어 급성장했다.마땅한 여가시설을 찾지 못한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오락실을 대용수단으로 삼은 것이다.결국 오락실은 여가 활용보다는 사춘기 청소년들의 비행(非行)을 유발하는 장소로 전락했다는게 일반의 인식이다. 고성능 개인용 컴퓨터가 급속히 보급됨에 따라 새 업종으로 등장한 PC게임방(인터넷 게임방)도 컴퓨터 게임방의 전철을 답습하고 있다.특히 지난해부터 24시간 영업이 허용되면서 부작용은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2월 컴퓨터 게임에 중독돼 발작 증세를 보이던 대학생이 가족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계속 컴퓨터 게임을 하다가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지난 91년미국 미시간주의 한 부모는 컴퓨터 게임을 하던 아이가 간질 증세를 보이자게임 제조회사를 상대로 260만 달러의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청소년들은 이같은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PC게임방에 들어가면 3∼4시간씩 게임에 빠지는 게 예사다.잠을 자지 않고 밤샘 게임을 하는 10대들도 적지 않다. 게임방은 불량 청소년들의 ‘아지트’로도 이용된다.서울 강남에서 컴퓨터게임방을 운영하는 김모(37)씨는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불량 청소년들이 많이 드나들고 있다”면서 “밤에 게임방을 약속 장소로정하는 10대들도 많다”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 18세 미만은 보호자 없이 오후 10시 이후에 게임방을 출입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학교에서 200m 안에는 PC게임방을 설치하지 못하도록관련법에 규정했다.하지만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상록기자 myzodan@
  • [외언내언]임춘웅/ 토네이도

    미국의 중·서부 지역으로 이민이나 유학을 가는 한국사람들은 맨 먼저 토네이도(Tornado,회오리 바람)라는 낯선 말과 부딪치게 된다.한국에서는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토네이도가 이곳에서는 죽고 사는 일과 관련돼 있기 때문이다.이곳 학교와 공공기관에서는 수시로 토네이도 대피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토네이도가 자주 나타나는 봄과 초여름이면 TV나 라디오에서 무시로 토네이도 경보가 발령되고 사람들은 토네이도 예보에 항상 귀를 기울여야 한다.토네이도 경보가 발령되면 차를 타고가던 사람은 차를 버리고 가능한한 멀리뛰어야 하고 시내에서는 모두 다 일손을 놓고 대피소로 달려야 한다. 토네이도가 얼마나 무서운 재앙인지는 지난 3∼4일 오클라호마·캔자스·텍사스주 일대를 휩쓴 파괴력에서도 잘 알 수 있다.사고당일에만 47명이 목숨을 잃었고 수백명이 부상했으며 2,000여채의 집이 날아가 버렸다. 격렬한 저기압성 폭풍인 토네이도의 위력은 이 정도에 그치는게 아니다.회오리 바람의 중심에 휩쓸리게 된 승용차가 100여m 상공까지 끌려 올라갔다가 내동댕이쳐진 사례가 있고 대저택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도 한다. 기록상 미국에서 최악의 토네이도 피해는 1925년에 일어났다. 미주리와일리노이주 일대를 덮친 것으로 사망자만 689명을 기록했다.65년 아이오와와 미시간주 일대에서 발생한 토네이도에는 271명이 목숨을 잃었다. 깔때기 모양으로 피어 오르는 토네이도의 공포가 얼마나 무서운지는 피해경험이 없는 사람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한다.대평원 저쪽에서 토네이도가 나타나면 사람들은 머리카락이 거꾸로 올라서는 공포심에 휩싸인다.그야말로 모골(毛骨)이 송연해지는 것이다.심약한 사람은 그자리에 주저앉고 만다. 문제는 첨단 과학을 선도하는 미국에서조차 토네이도에 대한 예방책은 물론 발생 요건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데 있다.미국의 과학자들은 이번 토네이도의 경우 환경파괴 현상과 관련이 있는 라니냐의 영향을 받았다고 말한다.환경파괴가 자연재해를 가중시키고 있다는 얘기다. 해마다 우리나라를 덮치는 태풍도 환경파괴의 영향으로 더욱 위험하고 예측불허 상태에 놓여가고 있다.만일에 지구가 멸망하게 된다면 그것은 핵(核)때문이기보다 환경파괴에서 오는 자연재해 때문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
  • ‘안락死 의사’ 2급 살인죄 적용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불치병 환자를 안락사시켜 ‘죽음의 의사’로 불리던 잭 케보키언 박사에게 마침내 실형이 선고됐다. 미 미시간주 오클랜드 순회지방법원 제시카 쿠퍼 판사는 13일 안락사 혐의로 지난달 유죄평결을 받았던 그에게 2급 살인죄를 적용,징역 10년∼25년을선고했다. 이로써 안락사에 대한 그동안의 논란은 일단 위법성을 다시 강조하는 쪽으로 매듭지어졌으나 당분간 찬반 양론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실형선고에 앞서 쿠퍼판사는“당신은 자신이 한 일을 TV에 보이는 대담성을 가졌고 이를 막으려는 사법체제와 맞섰다”며 실정법 제재를 비난했던 그를 공박했다. 그는 이전에도 무려 130명에 달하는 불치병환자를 죽음에 이르도록 도와 법정에 2차례나 섰으나 번번히 판결불능으로 제재를 받지 않았었다. 판결불능 이유는 배심원제도하에서 일반시민들이 유무죄를 평결하도록 돼있지만 워낙 찬반양론이 치열해 만장일치를 보도록 된 배심원 판결요건이 충족되지 않아 유무죄를 가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쿠퍼판사는 이같은 양분된 여론을 의식해서인지 “이 재판은 안락사에 대한 정치적,도덕적 논쟁을 결론내자는게 아니다”면서 “바로 법을 무시하고 사법체제의 힘을 무시하는 당신에 대한 판결이다”고 위법성 측면을 강조했다. 사람을 죽도록 하지 못하게 하는 법이 있음에도 이를 버젓이 무시한 그의법경시행동을 강조한 것이다. 그럼에도 논란이 계속되는 이유는 불치병에 결린 사람과 그의 가족들의 심정을 점차 이해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기 때문이다. 안락사는 개인 자유의 극치랄 수 있는 자살권의 허용 여부와 연관지어져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무려 61%가 안락사 처벌불가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건주가 97년 안락사를 합법화한 것은 차치하고라도 고대 스파르타에서허용됐던 안락사가 중세부터 금지된 뒤 이제 다시 인간답게 죽을 수 있도록해야한다는 인간존엄성 기치하에 다시 확산되고 있다.
  • 창립 40주년 맞아 美에이다市 본사 탐방기

    암웨이는 국제적 기업이다.세계 70개 국가 및 지역에 지사를 두고 있다.500여가지 제품을 생산 또는 판매한다. 제품은 광범위하다.▒비타민 스낵 음료 등 건강제품 ▒정수기 경비시스템등 첨단제품 ▒세탁 세정 주방기구 등 가정용품 ▒향수 목욕용품 구강청결제 로션 등 엄청나다.매출액도 그러하다.97년도 직접판매 매출액만 808억9,600만달러에 이른다.전 세계에 깔린 3,100만명 이상의 판매원이 올린 실적이다. 이 회사가 자랑하는 것이 몇가지 있다.▒연구개발 ▒환경보호 ▒국제후원▒재활용 프로그램 ▒직접 판매 등이 그것이다.환경보호와 관련,암웨이는 UN과 미 정부로부터 공로상 녹색지구상 등을 받았다.국제후원은 다양하다.각국별 특성에 맞게 후원사업을 펼친다.한국에서는 청소년의 집 건립,장애인 교통캠페인,사랑의 음악회,2002월드컵 콘서트,상자 재활용,글짓기대회,한강 살리기운동을 펼쳤다. 그 가운데서도 직접판매는 암웨이가 가장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것이다.디스트리뷰터(배달·판매자 의미)1명이 아래 디스트리뷰터 6명을 확보하고,이들이 또 다른 디스트리뷰터를 확보해가며 판매한다.디스트리뷰터에 갖는 암웨이 본사의 믿음은 확고하다.디스트리뷰터는 단순한 판매원이 아니라 독립된기업가라는 것이다.직업·교육·문화적 배경에 상관없이 부업 또는 전업으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고 강조한다. 올해 창립40주년을 맞는 이 회사의 역사를 보면 더욱 확실해진다.창업자인리치 디보스와 제이 앤델은 친구이다.미국 미시간주 에이다라는 소도시에서같은 고교를 졸업한 이들은 비타민을 직접 팔면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이것이 암웨이의 전통이며 자랑거리가 되었다.현재는 세계 직판협회까지 있으며,워싱턴 정가를 겨냥한 로비스트들의 활동도 지원한다. 암웨이 초청으로 미국을 다녀왔다.‘암웨이의 고향’에이다에 도착하기에앞서 워싱턴D.C.의사당앞 ‘캐피털 그릴’에서 직판협회 로비스트를 만났다. 신문기자와 에콰도르 대사 경력이 있는 리처드 홀윌은 판매에 대한 한국의법규제가 “참으로 엄격하다”고 말했다.짧은 한마디에는 여러 의미가 함축되어있다.실제로도 한국 국회는 관련법을 개정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에이다 본사의 연구개발을 비롯한 각종시설들은 모두 첨단과학의 힘을 빌렸다.과학의 총 응용이다.피부 잔주름을 분석하기 위해 NASA(미 항공우주국)가 사용하는 달표면 측정기까지 확보하고 있다.상품 및 배달처 분류까지도 컴퓨터가 신속히 처리한다.인터넷 판매전략도 수년전부터 대비해왔다. 덕 디보스 수석부사장은 자신감이 넘쳐 흘렀다.“모든 나라에서 환경친화적인 기업으로서,이익은 환원시키고 나눈다는 암웨이의 신념은 창업 이래 변하지않고 있습니다.” 그는 대화를 나누는동안 일관되게 강조했다.“저희 두집안의 철학은 분명합니다.그것은 이익보다는 명예를 우선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암웨이는 미국내에서도 수많은 기증과 봉사를 하고 있다.미시간주그랜래피즈시 문화회관이나 도서관·호텔 들은 암웨이가 지역에 환원시킨 재산들이다. 창업자인 리치와 제이는 자녀도 똑같이 4남매씩을 뒀는데 2세들도 일선간부로서 사업을 확장시켜나가고 있다.우정이 대를 잇고 있는 것이다.암웨이를방문한 지난 3월16일에는 영상이사회가 있었다.카리브해에서 휴양중이던 두창업자는 중요부분에 대해 본사이사들과 논의를 마친 뒤 이렇게 말했다. “회의를 빨리 끝내자.우리 둘은 지금부터 맥주를 마셔야한다.” 암웨이는 미국내에서도 하나의 성공사례로 꼽힌다.우정과 명예를 바탕으로편안하게 21세기를 기다리는 그들을 보고,기자는 위축되는 심경을 숨길 수없었다.미국은 항상 그랬다. 로마제국시대 로마를 다녀온 시칠리안처럼-. 안병준 기자
  • 119대원 독학으로 美응급처치 교재 번역

    인천광역시 소방본부 119구급대에 근무하는 金容常씨(30)는 좀 특이한 사람이다.소방공무원으로서 힘든 생활을 보내면서도 현장 응급 구조원들에게 크게 도움이 될 미국의 현장 응급의료 교재를 번역,출판했기 때문이다. 金씨가 번역한 ‘미국 최고의 응급의학’(도서출판 반)은 미국 미시간주 정부와 미운송국(DOT)의 인가를 얻은 것으로 119구급대원은 물론 응급 의료계에서는 필독서.이 책은 선진국에서 활용하는 필수 구급 요령에서부터 각종질병에 대한 판단 방법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초보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게다가 영어 예문도 충실히 게재해 외국인 구조시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돼 있다.金씨의 이력도 남다르다.그는 대학은 문턱에도 가보지 못했다.그런데도 전문 서적을 번역할 정도로 영어에 뛰어나다.영어는 순전히 독학으로 성취했다. “고등학교 때 영어성적은 100점 만점에 30점 정도가 고작이었습니다.대학은 실력이 없어 포기했습니다” 그런 金씨가 영어에 눈을 돌린 것은 군(해양경찰)에서였다.영어를 하지 않고는 사회에서 어떤 대우도 받을 수 없다는 절박함에서 시작했다.공부방법도 독특했다.단어와 문장을 외우고 나서 이해하는 식이었다.두달 동안 2만2,000 단어를 외웠고,다시 한달만에 3만3,000 단어를 습득했다.그동안 하루 2시간 이상 잠을 자지 않았다고 한다.95년 119소방대원 9급 공채에 합격,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다.96년엔 행자부에서 119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국응급구조사 양성과정에 선발돼 6개월간 미국연수를 다녀오기도 했다.여기서이 책을 번역할 결심을 했다.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金씨는 노벨상 수상 문학작품을 멋지게 번역하는 것이 다음 소망이다.洪性秋 sch8@
  • 안락사 ‘세기의 재판’ 2라운드

    ◎美 검찰,‘죽음의 의사’ 살인혐의 기소/“TV방영 비디오테이프가 유죄입증 확실한 증거품” 미국 미시간주 검찰은 25일 안락사 옹호론자인 잭 케보키언 박사(70)를 1급 살인혐의로 기소했다. 케보키언 박사는 최근 루게릭병 말기환자를 직접 안락사 시키는 장면을 비디오 테이프에 담아 이를 CBS TV로 반영토록해 미국 전역에 안락사 논쟁을 일으킨 장본인. 검찰의 이번 정식 기소에는 문제의 비디오 테이프가 결정적 ‘증거품’으로 채택됐다. ‘죽음의 의사’로 불린 케보키언은 최근 8년간 무려 120여명을 안락사시키며 수차례 자살방조 혐의로 기소됐었다. 하지만 매번 증거불충분과 함께 안락사를 금지하는 법이 없던 미시건주의 법관행에 따라 무죄 방면됐었다. 그러나 형편이 달라졌다. 예전엔 자살방조혐의였지만 이번엔 살인혐의다. 또 3주전부터는 미시건주에서도 안락사 금지법이 효력을 발휘하고 있다. 미시간주 오클랜드 카운티의 데이비드 고르시카 검사는 “본인이 직접 환자에게 독극물을 투입,안락사시킨 비디오 장면은 그의 유죄를 입증할 결정적 증거품”이라며 “이번에는 결코 살인혐의에서 빠져나갈 수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결국 안락사 합법화를 위해 홍보용으로 찍은 자신의 홈비디오가 케보키언을 철창행으로 보내는데 가장 확실한 올가미가 될 전망이다. 앞서 케보키언은 문제의 비디오 테이프가 방영된후 CBS TV와 가진 인터뷰에서 “만약 이일로 감옥에 가게 된다면 죽을 때까지 단식투쟁을 계속할 작정”이라며 목숨을 건 일전을 불사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친바 있다. 한편 또한번 세기의 재판이 될 이번 법정 대결에서 1차 판정은 케보키언의 승리. 이날 경찰에 자진 출두한 케보키언을 오클랜드 카운티의 지방법원이 다시는 안락사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낸 뒤 75만달러(9억7,500만원)의 보석금에 석방했다. 하지만 검찰측이 강하게 반발,본격적인 법정대결은 이제부터가 될 예정이다.
  • 신임 李基俊 서울대 총장 인터뷰/“학제개편안 재검증 필요”

    ◎대학도 경쟁원리 도입… 교육환경 개선 “욕을 먹지 않는 총장이 되기 보다 업적을 남기는 총장이 되겠습니다” 10일 제22대 서울대 총장으로 임명된 李基俊 교수(60·공대 응용화학부)는 “21세기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춘 대학이 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서울대를 우리 민족이 세계 무대에서 주역이 되는데 기여할 교육기관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수 증원과 연구 기반시설의 확충은 물론 경쟁원리를 도입,치열한 내부 경쟁이 이뤄지도록 교육환경을 바꿔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李 신임 총장은 학부대학과 전문대학원 설립을 골자로 한 2002학년도 학제개편안에 대해 “교육의 틀을 하루 아침에 바꾸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이미 확정된 부분은 따르겠으나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치지 않은 대목에 대해서는 재검증 과정을 거치겠다”고 밝혔다. 중도하차한 鮮于仲皓 전 총장에 이어 또다시 공대 출신이 총장이 돼 비인기 학문이 불이익을 받는게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우리민족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분야를 골라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李 신임총장 약력 ▲충남 아산 ▲서울사대부고 서울 공대 ▲미국 워싱턴대 박사 ▲미국 미시간주립대 초빙교수 ▲서울공대학장 ▲한국공학기술학회장 ▲한국공학원 회장
  • 주민생활 235개 안건 50개주 주민투표 병행

    ◎“닭싸움 허용을”/낙태·말고기 식용금지 등 “말고기의 식용금지,동성간의 결혼 허용,마리화나 사용허가,담배세 인상…” 이번 미국 중간선거에서 투표가 치러질 주민생활 관련 문제들이다.미국 유권자들은 의원 및 주지사 선출과 함께 이러한 문제들을 투표로 결정한다.의원선출보다 더 관심이 높다.전국 50개 주 가운데 24개 주는 주민청원 또는 일정수의 주민들의 요청에 의해,26개 주는 주의회에서 안건이 정해진다. 이번 선거에 회부된 사안은 모두 235건.최다 인구의 캘리포니아주에선 담배세 인상,인디언 보호구역내 카지노 설치,말고기 식용 금지 등 12개 사항을 결정한다.워싱턴주와 콜로라도주에선 임신후기 낙태 금지법의 찬반을 묻는다.알래스카,콜로라도,오리건,컬럼비아 특별구는 마리화나의 의학적 사용의 허용 여부를 투표에 부친다. 애리조나와 캘리포니아주에선 2년 전 중간선거에서 이 문제를 회부,사용승인을 얻어냈다.미시간주에선 찬반투표가 준재판의 성격을 갖기도 한다.안건은 의사의 자살방조 허용 여부.환자 120여명의 자살을 도운혐의로 잭 케보키안 박사가 조사를 받고 있다. 동물보호문제는 전국적인 관심사.늑대덫 설치금지(알래스카주),동물을 잡기위한 강철 발목덫 설치금지(캘리포니아주),비둘기 사냥금지(오하이오주),닭싸움 허용(애리조나주·미주리주) 등도 찬반투표로 결정하게 된다.
  • GM 파업 타결 가능성/노사양측 “협상 진전”

    【플린트 AP 연합】 미 제너럴 모터스(GM)사의 미시간주 플린트 소재 2개 부품공장의 파업 중단을 위한 협상이 조기 타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GM과 노조 소식통들이 27일(현지시간) 말했다. 전미(全美) 자동차노조(UAW)측 협상대표의 한 측근은 “협상에서 느리나마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들은 또 GM의 자동차 재고가 급속히 줄고 있는데다 7주일 이상 급료를 받지 못한 노동자들이 경제적 고통을 겪고 있기 때문에 노사 양측 모두 협상타결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 朴세리양 백악관 만찬에 초청받아/金 대통령과 함께 참석

    ◎‘골프광’ 클린턴 경기제의 가능성 【워싱턴=梁承賢 특파원】 맥도날드 LPGA 선수권대회에서 최연소자로 우승,세계 여자프로골프계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박세리 선수가 10일 상오(이하 한국시간·현지시간 9일 저녁)백악관에서 열리는 국빈만찬에 우리측 초청인사로 참석한다.이 자리에서 ‘골프광’인 클린턴 미 대통령과 만난다.金大中 대통령이 박선수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어 두나라 정상간에 골프가 자연스런 화제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미 ‘골프신동’으로 불리는 타이거 우즈와 한차례 골프를 친 적이 있어 이 자리에서 박선수에게 골프경기를 제의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박선수는 11일부터 14일까지 미시간주 이스트랜싱에서 열리는 ‘올즈모빌 클래식’대회에 참석해야 하기 때문에 클린턴 대통령과의 ‘골프 회동’이 당장 성사될 것 같지는 않다. 박선수는 이에 앞서 9일 상오 金대통령의 워싱턴 동포리셉션에 참석,‘한국의 떠오른 희망’으로 동포들로부터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 金在水 농림부 유통정책과장(폴리시 메이커)

    ◎“유통단계 대폭 줄여 물류비 최소화”/생산·소비자단체 직거래 제도적 뒷받침” “그동안 여러차례 농산물 유통대책이 마련되고 추진됐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미흡했던 게 사실입니다.유통시장의 개방과 매장의 대형화,직거래 확대로 농산물 유통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이제 유통제도도 전면 재검토할 때가 됐습니다” 농림부 金在水 유통정책과장은 새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산물 유통개혁의 실무총책이다. 그는 “발상의 전환없이 유통개혁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백지상태에서 그림을 새로 그리고 있다”고 했다. “농산물 소비자가격의 56%가 유통마진입니다.고랭지 배추만해도 산지 판매가가 포기당 370원이나 소비자들은 2천원에 사먹어요.생산자는 생산자대로,소비자는 소비자대로 불만일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유통마진 중에는 도매단계의 상장수수료나 수송비 상·하차비 감모(減耗)·폐기에 따른 손실분 등 불가피한 부분도 있다.그러나 생산자단체의 계약재배나 공동출하 등 역할이 취약하고 중간 유통단계가 많아 유통비용이턱없이 높고 소매단계에서의 과다한 임대료와 인건비가 소비자가격에 그대로 전가되고 있는 게 현실.따라서 유통단계를 단순화하고 물류비를 최대한 줄이는 일이 농산물 유통개혁의 골간이라고 金과장은 얘기한다. “유통마진을 줄이려면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직거래가 바람직하나 소비자협동조합법 등 제도적으로 뒷받침이 되지 않는데다 생산자단체와 지자체와의 협조도 잘 되지 않아 직거래 비중이 5% 불과합니다.연내 소비자협동조합법을 제정해 소비자단체가 합법적으로 생산자단체와 직거래토록 하고 주말 직거래장터를 많이 개설할 생각입니다” 물류비 등 유통비용을 줄이려면 산지에서부터 대량의 규격농산물이 지속적으로 소비시장에 공급돼야 한다.계약재배와 공동출하·규격출하가 급선무다.때문에 농림부는 간이집하장과 포장센터,가공공장 등 산지유통시설의 운영을 보다 활성화하고 공영도매시장 건설지역 이외의 지역에 민간자본을 유치,도매시장을 짓고 거래방식을 자유화한다는 구상이다.팔레트 출하상품에 대해하역료를 면제해주고 도매단계에서상장수수료(7%)를 낮춰주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물류비 절감차원에서 산지포장의 표준화와 하역기계화가 절실합니다.비포장품에 대해서는 도매시장 반입을 금지하고 쓰레기 유발부담금도 인상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서울 가락동시장에서 나온 쓰레기만 15만t으로 처리에 88억원이나 소요됐다.농림부는 이러한 농산물유통개혁 과제들을 다룰 농산물유통개혁위원회를 가동 중이다.8월까지 세부 추진계획과 중장기 투융자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북대 출신으로 미 미시간주립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땄다.행시 21회로 농림부 농어촌복지담당관 통상협력담당관 국제협력과장 등을 거쳤다.
  • “IMF 추가 출연 반대”/미 자동차노조연맹

    【워싱턴 AFP 연합】 미국 자동차노조연맹 집행위원회는 17일 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아시아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으로 고갈된 국제통화기금(IMF) 기금을 미국이 1백80억달러 충당해 주는 것을 반대하기로 결의했다. 1백30만 노조원을 대표하는 자동차노조연맹 집행위원회는 이날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회의를 열어 태국,인도네시아,한국에 1천억달러에 이르는 구제금융을 지원한 결과 바닥이 난 IMF 긴급 구제금융 기금을 추가로 마련하고 기금을 확대하기 위해 클린턴 정부가 의회에 제출한 기금출연 요구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 결의했다.
  • “북,남북대화 긍정적 자세”/김 당선자,레빈 의원 접견

    북한은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가 이끌 새 정부와의 대화에 신중하면서도 긍적적인 변화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최근 북한을 방문한 칼 레빈 미국 상원의원(민주 미시간주)이 19일 말했다. 레빈 의원은 이날 상오 여의도 국민회의 당사고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를 예방한 자리에서 “남한의 새 정부와의 대화의사를 묻는 질문에 김북한외교부부부장이 ‘기다려 보자(wait and see)’며 상당히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면서 “그들의 자세가 과거에 비해 다소 나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이 전했다. 레빈 의원은 또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와의 합의대로 핵폐기 연료봉 처리를 잘 이행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당선자는 “북한은 남한이 미국과의 안보협력관계를 강화하고 IMF협약을 잘 이행,경제위기를 극복하면 결국 대화에 나설 것”이라면서 “남북관계는 서두르면 되지 않는 만큼 인내심을 갖고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당선자는 또 “정경유착의 원칙에 따라 남북한이 경제분야에서라도 화해와 협력이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하고 “새 정부는 4자회담을 성실하게 진행시키고 대북경수로 사업도 합의대로 잘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방북 칼 레빈 미 상원의원/오늘 내한 김 당선자 예방

    칼 레빈 미국상원의원(민주·미시간주)이 3박4일간의 북한방문을 끝내고 18일 하오 한국을 방문한다. 레빈의원은 이날 존 틸럴리 한미연합사령관과 만나는데 이어 19일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를 예방하고 유종하 외무장관과도 만나 방북결과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또 19일 한국을 떠나기 전에 김포공항에서 기자회견도 가질 계획이다.
  • DJ,방북 미 의원 면담싸고 고심

    ◎“경제위기 와중 북 문제 돌출 도움안돼”/면담통한 북 의중 파악 필요성도 제기 IMF국난 극복에 전념하고 있는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에게 지난 7일 뜻하지 않은 면담 요청이 들어왔다.오는 15일부터 3박4일동안 북한을 방문하는 칼 레빈 상원의원(민주당·미시간주)으로부터다. 국방위 소속인 레빈 의원은 한국 대선이후 처음으로 북한을 방문하는 미 고위측 인사다.북한의 권력 핵심들과 접촉을 통해 차기 한국정부에 대한 입장과 향후 대남정책 등을 접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셈이다.김정일과 정상회담을 제안해 놓고 있는 김당선자도 대북정책 구상을 위해서 최신의 정보를 습득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김당선자는 고민하는 흔적이 역력하다.한 측근은 “시기가 좋지 않은데…”라며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그는 “IMF 위기극복에 초점을 맞춰야 할 때 북한 문제가 돌출할 경우 초점이 분산되기 때문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다른 관계자도 “김당선자가 미국 금융가로부터 진보적 정치인으로서 한때 IMF 협약이행 의지에 대해 의혹을 받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북한이 레빈 의원을 통해 교란전략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고 우려했다. 그렇다고 레빈 상원의원의 면담을 거부 할수도 없는 입장이다.대남방송을 통해 김당선자의 비난에 열을 올리고 있는 북한 당국의 심중도 확인할 필요성이 크다.장기적으로 북한과의 관계설정도 중요한 문제다.당의 한 관계자는 “면담 성사는 가능성이 높다”며 “그러나 조용하게 처리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레빈 의원은 방북후 18일 서울에 도착,틸럴리 주한미군 사령관과 면담을 가진후 19일엔 유종하 외무장관를 만날 예정이다.
  • 미 의원 잇따라 방한/금융위기·안보 논의

    미국 상·하원 의원들이 이달 중 잇따라 한국을 방문, 한국 고위관리들과 한국의 금융위기 등 정세를 논의할 예정이다. 칼 레빈 미국 상원의원(군사위원회 민주당 간사·미시간주)이 오는 15일부터 4∼5일간 남북한을 잇따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3일 “레빈 의원의 방북은 개인 차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면서 “북한에 가서 누구를 만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미국의 상·하원의원들이 다음주중 방한,한국관리들과 만나 한국의 금융위기 문제 등에 관해 협의한다. 윌리엄 로스 미 상원 재무위원장(공화·델라웨어)과 더그 비라이터 하원 아태소위위원장(공화·네브래스카) 등 상·하원의원 4명은 서울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의원포럼(APPF)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6일부터 11일까지 방한한다.
  • 뉴딜정책 기수 프랭클린 루즈벨트:상(미국의 대통령 문화:3)

    ◎휠체어 앉아 ‘미국’을 일으킨 영웅/맥빠진 국민에 “무엇이든 해보자”/노변정담 설득… 공황극복 견인/국민신뢰 대단… ‘대통령학’ 모델/정계입문 초기 잇따라 선거 패배/소아마비로 “정치생명 끝장” 중평/목발 짚고 민주 전대 웅변 감동적 “나는 여러분에게 맹세합니다.또 나 스스로에게 맹세합니다.미 국민을 위한 ‘새로운 정책’(New Deal)을 펼 것을 말입니다” 1932년 7월2일 시카고 민주당 전당대회장.대통령후보지명 수락연설에 나선 프랭클린 루즈벨트 당시 뉴욕주지사가 처음으로 ‘뉴딜’을 외쳤을때 아무도 그 한 단어가 미국을 절망에서 구출하고 세계최고의 번영으로 인도할‘키워드’가 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이후 ‘뉴딜’은 ‘대공황’의 반대어로 자리매김했으며 미국민의 자존심과 긍지를 나타내고 승리를 대표하는 어휘가 됐다. 루즈벨트는 선거운동과정에서도 대공황 여파로 자신감을 상실한 채 무기력해져 있는 미국민들을 향해 외쳤다.“어떤 방법이든 택하여 그것을 해봅시다.만일 실패한다면 그것을 솔직히 인정하고 다른것을 해봅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이든 해보자는 것입니다” 워싱턴 중심의 몰공원 남쪽 포토맥강가에 지난 여름 개장된 프랭클린 루즈벨트 기념공원은 어린 학생부터 노인들까지 하루종일 수많은 관람객들로 붐빈다.미 역사상 훌륭한 대통령 빅3에 들면서도 수도 워싱턴에 이렇다할 기념관 하나 마련돼 있지 않아 워싱토니안(워싱턴사람들)은 물론 관광객들로부터도 많은 아쉬움을 불러일으키던 참이어서인지 더욱 찾는 사람이 많다. 이 공원에는 그의 재임 4기를 시기별로 네개의 공간에 나누어 각종 상징적 조형물을 세우고 또한 대표적 어록을 벽에 새겨놓아 당시의 시대상과 루즈벨트 대통령의 업적 등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해놓았다. 미시간주에서 관광온 테드 모간씨(74)는 “루즈벨트 대통령이 대국민 설득을 위해 자주 사용했던 라디오연설을 들은 기억이 있다”면서 한 실업자가라디오 앞에서 대통령의 방송을 듣고 있는 상징물 앞을 떠날 줄 몰랐다.‘노변정담’(fireside chats)이라는 이름으로 최초로 시도됐던 루즈벨트 대통령의 라디오연설은 당시 절망감에 사로잡힌 국민들에게 최고의 인기있는 복음이었다고 모간씨는 회상했다. 1차대전 이후 호황기의 절정에 다달았던 29년 말부터 갑자기 몰아닥친 대공황은 3년동안 5천개의 은행을 문닫게 했으며 그에 따른 기업과 공장들의 연쇄도산이 뒤를 이었다.근로자들이 땀흘려 저축한 돈조차 찾을 수가 없었다.전체 노동력의 40∼50%에 달하는 3천4백만의 실업자가 하루하루의 생계를 위해 거리를 배회했다. 이같은 암흑기를 지나면서 정부와 대통령에 대한 불신이 눈덩이처럼 커진 미국민들에게 루즈벨트는 공황의 종식을 위한 ‘뉴딜’을 외치며 균형예산과 실업자 구조,금주법의 폐지 등을 공약으로 제시,무기력한 후버 행정부와의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특히 루즈벨트가 실의에 빠진 유권자들에게 다가설 수 있었던 것은 선거공약의 내용및 실현성 여부를 떠나 ‘의욕’이라는 심리적인 자극을 줄 수 있었다는 것이었다.그는 희망이 사라진 곳에 희망을 불러 일으켰으며 확신이 상실된 곳에 확신을 심어주었다. 결국 선거결과는 루즈벨트가 유효표의 57%를 득표,선거인단 472명을 확보함으로써 40% 득표에 선거인단 59명을 확보한 후버 현직대통령을 압도적으로 물리치고 승리했다.이렇게 해서 대공황을 극복하고 2차대전을 승리로 이끌어 미국을 세계 최강의 국가로 자리매김한 4선 대통령 루즈벨트시대가 개막된 것이다.초대 워싱턴 대통령 이래 불문율로 지켜져온 중임 전통에도 불구하고 미국민들로부터 네차례나 대통령직을 부여받을 정도로 그는 존경과 사랑을 받았으며 그같은 지지를 바탕으로 경제위기와 전쟁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미현대사에 있어 가장 훌륭한 대통령의 모델로 기록되고 있다. 1882년 뉴욕주 업스테이트의 허드슨강변 동쪽 언덕에 위치한 하이드 파크에서 출생한 루즈벨트는 부유한 가정형편 덕분에 개인교습을 받고 사립학교에 다녔으며 어려서부터 유럽여행을 다니는 등 풍족하고 귀족적인 분위기에서 성장했다.특히 그의 성장기에 대통령으로 명성을 날리던 테오도어 루즈벨트(26대)는 먼 친척 형(12촌)뻘로 정신적 지주가 되었다.그의 부인이 된 일리노어 루즈벨트는테오도어 루즈벨트 대통령의 조카로 부친을 일찍 여의였기때문에 1905년 그들의 결혼식에는 현직 대통령이 신부를 데리고 입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바드 대학과 콜럼비아대 로스쿨을 나와 변호사로 활동하다 1910년 뉴욕주 상원의원에 당선,정계입문한 루즈벨트는 각종 선거에서 여러차례 낙선을 경험하는 등 초기에 순탄치 않은 길을 걸었다.우드로 윌슨 대통령(28대)에 의해 해군성 차관보로 임명돼 1차대전 당시 중요한 해군전략 수립에 관여했으며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았다.이같은 1차대전때의 그의 경험은 대통령으로 2차대전을 맞았을때 십분 활용됐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그는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패배했으며 1920년 38세의 젊은 나이로 제임스 콕스 대통령후보의 런닝메이트로 출마해 고배를 마시는등 중앙정치무대와는 인연이 없는듯 했다.엎친데 덮친 격으로 잠시 금융회사의 임원으로 정치를 떠나 있을때 그는 엄청난 개인적 불행을 당하게 된다. 이듬해 8월 캐나다 해안에서의 휴가중 찬물에 빠져 감기에 걸린 것이 척수성 소아마비로 발전,양다리를 못쓰게 됨은 물론 팔과 손에까지 부분 마비가오게 되었다.당시 주변의 모든 사람들은 그의 정치적 생명은 끝난 것으로 생각했다.그러나 그는 의지를 잃지 않았다.조지아주의 웜스프링스로 가서 3년동안 기적적인 투병으로 그는 스스로 휠체어를 타고 움직일 수 있었다. 1924년 그가 휠체어를 타고 민주당 전당대회장에 나타났을때 모든 사람들은 깜짝 놀랐으며 그가 목발에 의지해 단상에 기대서서 연설할 때는 그의 인간승리 모습에 감동적인 환호를 보냈다.결국 그는 1928년 뉴욕주지사로 화려하게 정계에 복귀했다. ◎루즈벨트 도서관 사서 레이몬드 타이크만/“항상 국민과 함께한 지도자”/4연임,전쟁 마무리 위한 국민의 선택 FDR(프랭클린 D.루즈벨트의 약자 애칭)학의 권위자인 뉴욕주 하이드파크 프랭클린 루즈벨트 도서관의 선임 사서레이몬드 타이크만 박사는 그가 신체적 장애에도 불구하고 어느 대통령보다도 국민과 함께 하려고 노력한 대통령이었다고 소개했다. -FDR이 미국민들로부터 빅3로 추앙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대공황으로 잃은 정부의 신뢰회복을 위하여 그는 국민들과의 직접대화를 택했다.라디오 연설시간인 ‘노변정담’을 통해 그는 정부정책에 대한 세세한 설명과 이해를 구했다.국민들은 그가 국민편에 있다고 생각했다. -뉴딜정책이 국민들에게 어필한 이유는. ▲후버 대통령이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제퍼슨적인 자유주의 입장에서 있었다면 FDR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해밀튼적인 보수주의 입장에서 있었다.대공황으로 의욕을 상실하고 무력감에 빠져있던 국민들에게 정부와 대통령의 적극적인 유도는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기 때문이다. -당시 불문율로 돼있던 중임 전통을 깨고 3연임에 도전하게된 이유는. ▲FDR도 처음에는 주저했다.그러나 대공황의 그늘이 아직 걷히지 않은 가운데 2차대전이 발발했고 불과 수개월만에 프랑스가 붕괴되는 상황에서 그의연임은 국민적 합의의 결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4연임 역시 전쟁의 성공적 마무리에 대한 국민의 기대 때문이었다. -FDR에게 4연임까지도 허용했던 미국민들이 1951년대통령 임기를 중임으로 제한하는 22차 헌법수정안을 서둘러 마련한 이유는. ▲국민들이 경제위기및 전쟁위기 상황하에 있을때는 강력한 정부,강력한 지도력을 원했지만 일단 모든 것이 정상상태로 회복된 후에는 큰 정부의 필요성도,집중된 권력의 필요성도 인정치 않았기 때문에 견제와 균형의 기본원칙으로 돌아가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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