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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잼 라이프] 성별 구분 없는 화장실, 모두의 화장실 될까

    [핵잼 라이프] 성별 구분 없는 화장실, 모두의 화장실 될까

    최근 미국 페어뱅크스에 있는 알래스카대학에 모든 성별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이 등장했다. 이 화장실은 남성, 여성, 성전환자, 장애인 등 모든 사람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알래스카대학의 대변인은 “학교 내에 새 건물을 지으면서 과거 아이디어로만 떠올렸던 것을 완벽하게 현실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학교에 설치된 ‘모두의 화장실’의 내부 구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학교 측은 높은 칸막이가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보다 안전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세계 각국에서 성별이 구분된 화장실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려는 움직임이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말 영국 런던은 ‘모두의 성(性)’을 위한 성중립 화장실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노약자와 장애인은 물론이고 한부모 가정이나 임산부, 어린이뿐만 아니라 트랜스젠더 역시 더 환영받는 분위기가 되길 바란다”며 성 소수자를 위한 화장실을 짓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국 뉴욕 로어맨해튼에 있는 한 미술관에도 성별 구분 없는 화장실이 존재한다. 미술관 측은 방문객들에게 안전하고 환영받는 장소라는 이미지를 심어 주기 위한 아이디어를 구상하다 이 같은 화장실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이 밖에도 존스홉킨스대와 미시간주립대 및 레스토랑과 주요 관공서도 성별 구분 없는 화장실 만들기에 동참했다. 이러한 운동은 시애틀과 버클리, 필라델피아 등이 성별을 구분 짓지 않는 ‘1인용 화장실’ 관련법을 통과시키면서 더욱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이 같은 화장실 대부분이 성별의 구분을 없앴을 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도 무너뜨렸다는 점에서 인권단체 등의 환영을 받았다. 물론 부정적인 시선도 있다. 지난해 말 중국 상하이에서도 성별 구분이 없는 화장실이 등장했는데, 네티즌들은 프라이버시와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특파원 생생 리포트] 해마다 20여명 형장의 이슬로… 흉악범죄 예방할 극약처방은 없을까

    [특파원 생생 리포트] 해마다 20여명 형장의 이슬로… 흉악범죄 예방할 극약처방은 없을까

    최근 딸의 친구를 살해·유기한 이영학의 사형 선고로 ‘사형제’ 찬반 논란이 뜨겁다. 우리나라에는 사형제도가 남아 있지만, 선고만 내릴 뿐 20년간 실제 집행한 사례가 없다. 국제앰네스티는 2007년 12월 30일 우리나라를 10년 이상 사형을 집행하지 않은 ‘실질적 사형폐지 국가’로 분류했다.OECD 국가 중 사형을 집행하는 나라는 미국과 일본뿐이다. 특히 자유주의의 대표 국가라고 할 만한 미국에서는 해마다 수십명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다. 올해 들어 벌써 4명이 사형됐다. 현재 미국 32개 주에서 4000여명이 사형 선고를 받고 집행을 기다리고 있다. 미국은 계속되는 논란에도 ‘법과 원칙’의 중요성을 내세우며 사형제를 이어오고 있다. 그렇다고 미국의 모든 주에서 사형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1846년 미시간주를 시작으로 뉴욕, 뉴저지, 하와이, 메릴랜드 등 18개 주와 특별구인 워싱턴DC 등 모두 19곳에서 사형제를 폐지했다. 나머지 32개 주에서는 사형을 집행한다. 미국의 사형제도 정보센터에 따르면 최초의 사형 기록을 가진 버지니아는 사형 집행률이 가장 높은 곳이기도 하다. 1608년 버지니아에서 스페인의 스파이 혐의로 사형당한 조지 켄들이 북미 첫 사형 사례로 남아 있다. 버지니아의 실제 사형 집행률은 72.5%에 이른다. 다음은 49.8%인 텍사스다. 나머지 주들은 10~20% 수준이다. 버지니아는 최초의 사형이 집행됐던 곳이기도 하다.사형 선고를 받았다고 바로 사형이 집행되는 것은 아니다. 미국에서는 보통 선고에서 집행까지는 7~20년, 평균 11.8년이 걸리는 것으로 분석한다. 사형 선고 후 가장 긴 시간을 기다렸던 사형수는 1973년 사형 선고를 받은 플로리다의 개리 알보드로, 무려 39년 후인 2014년에 형이 집행됐다. 미국의 사형 집행은 1999년 연간 98건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2000년대로 접어들면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은 20여건으로 줄었다. 인종으로 보면 백인이 57%로 절대다수며, 흑인이 34%, 히스패닉 7%, 아시아계는 1% 정도다. 또 성비로 따지면 남성이 99%다. 요즘 사형 방식은 대부분 ‘약물주사’다. 전기의자, 총살, 독가스 방식 등은 ‘잔인하다’는 이유로 사라졌다. 약물주사 방식은 인체에 치명적인 약물을 투여해 사망시키는 방법이다. 하지만 한 방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마취제와 근육이완제, 그리고 마지막으로 염화칼륨용액을 주사해 심장박동을 멈추게 한다. 버지니아와 사우스캐롤라이나는 독특하게 사형수에게 약물주사나 전기의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주고 있다. 사형제도 정보센터 관계자는 “여러 논란에도 다민족·다인종 국가인 미국을 지탱하는 ‘법’의 권위를 위해 사형제 유지에 찬성하는 국민이 많다”면서 “흉악 범죄를 완벽하게 막을 수 있는 첨단 범죄예방 시스템이 도입되지 않는 한 사형제도는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모든 성별이 함께 이용하는 대학 화장실, 당신 생각은?

    모든 성별이 함께 이용하는 대학 화장실, 당신 생각은?

    미국 페어뱅크스에 있는 알래스카대학교에 모든 성별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이 등장했다. 이 화장실은 여성, 남성, 성전환자, 장애인 등 성 정체성이나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알래스카대학의 대변인은 “이미 오래 전부터 떠올려왔던 아이디어는데, 학교 내에 새 건물을 지으면서 아이디어로만 존재했던 것을 완벽하게 현실화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학교에 설치된 성별 구분 없는 화장실 내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학교 측은 높은 칸막이가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보다 안전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알래스카대학 측은 현재 다른 건물에 있는 화장실도 모든 성별이 함께 쓸 수 있는 화장실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미국에서 성별이 구분된 화장실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려는 움직임이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뉴욕 로어맨해튼에 있는 한 미술관에는 일명 ‘모두를 위한 화장실’(Restrooms for everyone)이 존재한다. 미술관 측은 방문객들에게 안전하고 환영받는 장소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아이디어를 구상하다 성별 구분이 없는 화장실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이밖에도 존스홉킨스대와 미시간주립대 및 레스토랑과 주요 관공서에도 성별 구분 없는 화장실 만들기에 동참했다. 이러한 운동은 시애틀과 버클리, 산타페, 필라델피아 등이 성별을 구분 짓지 않는 ‘1인용 화장실’ 관련법을 통과시키면서 더욱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화장실 대부분이 성별의 구분을 없앴을 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도 무너뜨렸다는 점에서 인권단체 등의 환영을 받았다. 물론 부정적인 시선도 있다. 지난해 말 중국 상하이에서도 성별 구분이 없는 화장실이 등장했는데, 네티즌들은 프라이버시와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기름붓는 트럼프 “GM공장 유턴… 나 아니면 못 들었을 얘기”

    기름붓는 트럼프 “GM공장 유턴… 나 아니면 못 들었을 얘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제너럴모터스(GM)의 군산공장 철수를 자신의 ‘공’(功)으로 돌리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공화·민주 양당 의원들과 공정무역을 주제로 한 간담회에서 “한국GM이 오는 5월까지 군산공장을 중단하기로 했다. 방금 통보받았다”며 “내가 당선되지 않았으면 이런 소식을 듣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GM이 필요한 구조조정의 첫 단계를 발표했다. GM이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GM과 한국GM은 전날 경영난을 겪는 한국GM에 대한 자구 노력의 하나로 한국GM 군산공장을 5월 말까지 완전히 폐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지만 공장 폐쇄 이후 생산 시설을 한국에서 미국으로 옮기겠다는 발표는 하지 않았다.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재앙’으로까지 표현했다. “우리는 한국과 매우, 매우 나쁜 무역협정을 맺고 있다”며 “한국과의 협정(FTA)은 재앙이었다”고 규정했다. 이어 “그 협정은 우리에게 손실만 낳았다”면서 “이제 우리는 한국과 무역협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공정한 협상을 할 것이고, 끔찍한 협상을 끝낼 것”이라고 한국을 압박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을 한·미 FTA를 공격하기 위한 수단으로 삼았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미 정부와 기업들에 한국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심어주는 만큼 한·미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 12일 호혜세에 대해 언급한 이후 나와 주목된다. 그는 한국과 중국, 일본을 특정해 지목하면서 “그들은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고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있다”며 이들 나라의 제품에 대한 보복성 관세 도입을 시사했다. 당초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상·하원 의원들의 만남은 무역 당국이 중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불공정무역 조사에 착수한 것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진 장이었다. 입법 관계자들은 지나친 보호무역주의 정책이 미국 경제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 안을 무시한 채 한·미 FTA 등을 언급하며 보호무역정책을 더욱 강조했다는 후문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법정 나사르에게 돌진한 성폭력 피해자 아버지에 판사가 건넨 말

    법정 나사르에게 돌진한 성폭력 피해자 아버지에 판사가 건넨 말

    딸 셋이 그런 추악한 일을 당했다면 세상의 어느 아버지가 분노를 억누르고만 있을 수 있겠는가? 20년 넘게 미국 체조대표팀과 미시간주립대학 체조팀 주치의로 지내며 265명의 여성을 성추행·성폭행한 혐의로 최고 징역 175년형이 선고된 래리 나사르(54)의 추가 기소 사건 재판 도중 큰 소란이 벌어졌다. 2일 오전(현지시간) 미시간주 샬럿의 이튼 카운티 순회법원에서 진행된 공판 도중 매디슨, 로런, 모건 등 세 딸을 둔 아버지 랜덜 마그레이브스는 재니스 커닝엄 판사에게 발언권을 요청했다. 성폭행 피해자 가족으로 법정에 나온 그는 “나사르에게 말해줄 것이 있다. 저 악마와 함께 잠겨진 방에서 5분만 같이 있게 해달라. 아니 내게 딱 1분의 시간만 달라”고 말했다. 커닝엄 판사가 그런 요청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하는 순간, 마그레이브스는 불과 몇 발짝 떨어져 있지 않은 피고인석의 나사르를 향해 돌진했다. 나사르를 공격하려던 마그레이브스는 법정 경위들에게 제지당한 뒤 수갑이 채워진 채 법정 밖으로 끌려나갔다. 잠시 뒤 법정에 돌아온 마그레이브스는 잘못했다고 머리 숙였다. 커닝엄 판사는 “무서웠다”고 돌아보면서도 “마그레이브스 씨가 세 딸이 고통스러워하고 마음에 상처를 받는 과정을 쭉 지켜봤을 것이란 점을 잘 안다”며 “부모로서 어떤 마음일지 난 상상조차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그레이브스는 “딸들보다 앞선 행동을 하려고 여기 나온 게 아니라 그들의 치유를 돕기 위해 왔는데 딸들의 증언을 들으며 나사르가 자꾸 머리를 저으며 ‘아니’라고, 그런 일이 없었다고 말하는 것 같았다”고 소란을 피운 이유를 설명했다. 커닝엄 판사는 사과를 받아들이며 그가 법정 소란죄로 기소하거나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의 제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어떤 처벌로 다른 이슈를 만들지 않을 것이다. 내 마음도 당신이 당한 일 때문에 상처 받은 당신이나 당신 가족과 함께 한다”고 위무했다. 나사르는 미시간주 잉햄 카운티 법원에서 최소 징역 40년에서 최장 175년형이 선고됐다. 다음주에는 이튼 카운티 순회법원에서 징역 25∼40년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아동 포르노 관련 혐의로 연방법원에서도 징역 60년형을 받아 복역 중이다. 따라서 모든 형량을 더하면 최고 징역 275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은 내다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개도 아프다…美 ‘독감 걸린 개’ 크게 늘어

    개도 아프다…美 ‘독감 걸린 개’ 크게 늘어

    이번 겨울, 사람만 독감으로 고생한 것이 아니다. 최근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한 미국에서는 독감에 걸린 애완견 사례도 속속 접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 1개월 여 간 캘리포니아주와 켄터키주, 오하이오주, 미시간주 등지에서 전염성이 높은 개 독감(Dog Flu, 개 인플루엔자) 양성반응을 보인 개는 100마리가 훌쩍 넘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개 독감은 사람의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유발해 콧물과 재채기, 피로감, 식욕감퇴 등을 보일 수 있다. 치사율은 낮지만 심할 경우 고열과 폐렴으로 이어져 죽음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 사람의 독감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전염력이 매우 높아 감염된 개와 같은 공간에 잠시 머물기만 해도 전염될 수 있으며, 나이가 많은 노견이나 사육환경이 나쁜 곳에서 생활해 면역력이 떨어진 개의 경우 치사율이 50% 이상으로 높아진다. 코넬대학교 수의학과 연구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 72마리, 켄터키주에서 22마리, 오하이오주에서 14마리, 미시간주에서 1마리가 각각 개 독감 양성 반응을 보였고, 이들에게서는 H3N8, H3N2 등 총 2종의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달 초, 캘리포니아주 온타리오에서도 개 5마리가 독감 양성 반응을 보였는데, 당시 미국 보건당국은 개 독감 바이러스 H3N2가 한국에서 들여온 반려견에서 퍼진 것으로 추정했다. H3N2 바이러스는 2007년 한국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미국에서 발병 사례가 보고된 것은 3년 전인 2015년이다. 2015년 당시 1000마리가 넘는 개가 H3N2 독감에 걸렸고, 이중 5마리가 목숨을 잃었다.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 전문가들은 개가 사람과 마찬가지로 온도가 낮거나 면역력이 약한 경우 독감에 걸릴 수 있으며, 교차 감염의 위험성은 낮지만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또 독감 증상을 보이면 다른 개들과 한 공간에 두지 않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사진=123rf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수욱 생산관리학회장 취임

    김수욱 생산관리학회장 취임

    한국생산관리학회는 김수욱(54)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제26대 회장에 취임했다고 30일 밝혔다. 임기는 올해 12월까지다. 김 교수는 미국 미시간주립대학 경영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서울대 경영대학 부학장 겸 경영전문대학원 부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미국체조협회 이사 전원 물러나, 징역 175년 나사르 범행 막지 못해

    미국체조협회 이사 전원 물러나, 징역 175년 나사르 범행 막지 못해

    미국체조협회 이사진 18명 전원이 물러났다. 지난 30년 동안 대표팀 체조 선수 등 여성 160여명을 성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로 최장 징역 175년형이 선고된 전 체조 대표팀 주치의 래리 나사르 사건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 미국체조협회 이사진은 2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올림픽위원회(USOC)가 오는 31일까지 전원 사퇴하라고 명령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체조 관련 종목 단체로 인정하지 않겠다고 압박한 지 몇 시간 만에 이를 따랐다. 성폭력 사건에 둔감하고 심지어 수수방관했다는 의혹을 받는 체조계 전반에 대한 전면 개혁 조처가 뒤따르게 됐다. 나사르 스캔들 여파로 스티브 페니 미국체조협회 회장을 비롯해 5명의 국장들이 사임했고 루 애나 사이먼 미시간주립대 총장을 비롯해 3명의 간부도 물러났다. 하지만 미국체조협회 이사진이 완전히 물러나야 완벽한 체질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을 USOC는 한 것으로 보인다. 스콧 블랙먼 USOC 위원장은 “절대적으로 새로운 출발을 요구한다”면서 “체조협회가 신속한 개혁을 이행하지 못하면 협회 자체의 인가를 취소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어 “체조협회 이사진이 나사르의 악행을 조장하거나 방조했다는 것을 인지해서 이런 요구를 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우리 입장은 미국 체조계 문화에 근본적인 재건 작업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대표팀과 미시간주립대 팀 닥터로 재직한 나사르는 자신의 치료실에 어린 체조 선수들을 데려다 놓고 온갖 성추행과 성폭행을 일삼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나사르의 범행 피해자 중에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시몬 바일스, 앨리 레이즈먼, 가비 더글러스, 맥카일라 마로니 등이 포함됐다. 한편 레이즈먼은 이날 텍사스주 의사 면허가 없었던 나사르가 올림픽 전지 훈련을 하는 텍사스주 훈련 시설에서 자신들을 진료했다며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했는지 규명해 달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성추행 의사 나사르에게 175년형 선고한 판사의 날선 한마디

    성추행 의사 나사르에게 175년형 선고한 판사의 날선 한마디

    결국 성추행 의사에게 175년형이 선고됐다. 미국 체조 여자 대표팀 선수들을 비롯해 모두 156명의 성추행 피해자들이 일주일 동안 법정 증언대에 나서 피해 사실을 고변당한 래리 나사르(55) 전 체조 여자 대표팀 주치의가 40~175년형을 언도받았다. 이미 그는 아동 포르노물 소지죄 등으로 6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아무리 감형되더라도 도저히 살아서 감옥을 나올 수 없게 된 것은 물론이다. 로즈마리 아퀼리나 판사는 24일(이하 현지시간) 미시간주 랜싱 법원에서 열린 재판을 통해 10가지 혐의 사실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선처를 바란 나사르를 향해 “여생을 암흑 속에서 보내게 될 것”이라며 중형을 언도했다. 그녀는 나사르의 용서를 구하는 행위가 진심이 결여돼 있다고 통박했다. 아퀼리나 판사는 “자매 생존자들의 증언을 들은 것은 내 명예이자 자부심이었다. 당신에게 선고를 하는 것도 내 명예이자 자부심”이라며 “그러니까 당신이 감옥 바깥을 활보할 자격이 없다는 이유도 명백하다”고 단언했다. 이어 “당신이 한 일 때문에 당신은 지금껏 가져보지 못한 일을 갖게 됐다. 개들을 풀어 당신에게 보내진 않을 것이다. 난 방금 당신의 사형 집행장에 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체조 4관왕 시몬 바일스(21)도 나사르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는데 이날 아퀼리나 판사의 선고에 감사한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체조 팀 이벤트에서 바일스와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건 개비 더글러스, 금메달리스트였던 알리 레이즈먼과 매카일라 마로니 등 네 명의 올림픽 출전 경험자가 나사르에게 치료란 미명 아래 성적 유린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마로니와 레이즈먼은 기꺼이 증언대 앞에 섰다. 나사르 가족과 가까워 어릴 적 베이비시터로 일하다 성추행을 당했던 카일 스티븐스를 시작으로 일주일 동안 165명의 여성이 증언대에 서 고통스러운 진실을 털어놓았다. 첼시란 피해 여성의 어머니인 도나 마컴은 법정에서 몇년 동안 나사르에게 당한 딸이 2009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며 딸이 약물에 빠져든 “모든 일이 그로부터 시작됐다”고 치를 떨었다. 제시카 토마쇼(17)는 아홉 살 때부터 열네 살 때까지 당했다며 특히 열두 살인 2012년 발목 골절을 치료한답시고 자신을 유린했다고 증언했다. 아버지에게 사실을 털어놓자 그를 대기실 밖에 기다리게 하고는 나사르가 자신에게 통사정을 하더라며 “그 시절로 돌아가면 남자 손만 보면 무섭고 겁이 났다”고 끔찍해 했다. 이어 나사르를 향해 “당신이 내게 한 짓은 그렇게나 뒤틀린 것이었다. 나와 우리 가족 전체를 조종했다. 어떻게 감히”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年1000만대 팔리는 도요타, 왜 피자 배달까지 나섰을까

    年1000만대 팔리는 도요타, 왜 피자 배달까지 나섰을까

    “많은 사람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하지만 도요타는 방직기 회사로 시작해 자동차를 개발했다. 내 세대에선 단순한 자동차 메이커를 넘어 사람들의 다양한 이동을 도와주는 모빌리티 기업으로 바꾸는 것이 목표다.”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델레이베이 호텔에서 열린 ‘2018 CES’ 프레스 콘퍼런스. 세계 각국에서 몰려온 기자들 앞에 선 도요타 아키오(62) 회장은 도요타의 지향점과 관련해 중대 선언을 했다.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 연간 1000만대 이상의 차를 생산해 판매하는 도요타가 ‘더이상 자동차를 만드는 데 머물지 않겠다’며 선전포고를 한 것이다. 도요타 회장은 “이제 우리의 경쟁 상대는 자동차 기업이 아닌 구글과 애플, 페이스북과 같은 회사”라고 덧붙였다. 도요타는 이날 모빌리티 서비스 기반 구축을 위해 피자헛, 아마존, 우버, 디디추싱, 마쓰다 등과 손을 잡기로 했다고 밝혔다.비슷한 선언은 다음날에도 이어졌다. 짐 해킷(63) 포드 최고경영자(CEO) 역시 9일 CES 개막 기조연설을 통해 ‘모빌리티와 스마트시티’가 포드의 미래 비전임을 선언했다. 그는 “자동차의 역할은 전통적인 이동수단을 넘어 도시를 연결하고 사람들의 생활을 바꾸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면서 “운송수단이 필요한 사람이나 음식 배달, 물류 이동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갈 수 있는 사업 영역을 구축 중”이라고 말했다. 포드 역시 자율주행차를 활용한 수익 모델을 만들고자 도미노피자, 차량 공유업체 리프트에 이어 미국 배달 서비스 업체인 포스트메이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이 모빌리티 회사로의 변신을 선언하고 있다. 차를 만들고 팔아 이윤을 남기는 기존 사업을 넘어 다양한 이동수단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차량 공유부터 운수, 물류, 서비스업으로까지도 사업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모빌리티 회사 선언이 ‘위기의식의 반영’이라고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자율주행차의 상용화 시대가 점차 다가오면서 과거처럼 단순히 차를 만들어 파는 사업 모델만으로는 생존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자동차 회사들이 몸으로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미래학자들은 물론 자동차 업계에선 자율주행차의 보급이 활성화되면 지금처럼 집집마다 차를 소유할 필요성이 점차 줄어들게 된다고 본다. 통계적으로 지금의 자가용은 전체 보유 기간 중 5~10%의 시간만 운행되고 나머지 90~95% 동안에는 주차장이나 길거리에 방치된다. 가정에서 차를 구매해 10년을 보유해도 실제 차를 사용하는 시간은 길어야 6개월에서 1년이라는 이야기다. 하지만 차가 필요한 목적지로 스스로 이동하는 시대에는 지금처럼 차를 주차장에 방치할 이유가 없다. 사람들이 각자 월정액을 지불하고, 필요한 시간과 장소로 차를 부르면 정확히 도착해 기다리는 차량 공유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지금처럼 차를 구입하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적당할지, 승용차 또는 스포츠카가 좋을지 고민할 필요도 없다. 출근 때에는 경차, 가족과의 여행 시에는 SUV, 주말 드라이빙에는 스포츠카 등 필요에 따라 적당한 차를 빌릴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대여비는 한 사람이 차 한 대를 빌리는 지금의 장기 리스나 랜털 비용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저렴해진다. 앞서 도요타가 차량 공유업체인 우버와 중국의 디디추싱, 포드가 리프트와 손을 잡은 것은 이런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초석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자율주행차가 늘어나면 음식 배달이나 택배, 택시, 대형 물류이동 사업도 지금과는 180도 달라진다. 일례로 아마존에서 책과 옷을 주문하면 무인 자율주행차가 택배원을 대신해 물건을 배달해 주게 된다. 피자나 짜장면 배달 역시 마찬가지다. 가게에서 음식을 실은 자율주행차는 주문한 고객의 집으로 달려가 배달을 마친다. 일련의 과정에 사람의 개입은 전혀 필요 없어진다.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실제 2018 CES 기간 동안 포드는 자사가 만든 자율주행차를 이용해 라스베이거스 도심에서 피자 배달을 벌였다. 포드는 지난해 하반기 미시간주에서 약 4개월간 테스트 배달을 진행했다. 포드코리아 관계자는 “오히려 테스트의 초점은 차량이 안전하게 목적지에 잘 도착할까라는 고민보다는 고객이 집 밖에 주차한 배달 차량까지 나와서 피자를 가져가야 하는 과정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였다”고 말했다. 결국, 자율주행 기술의 진보에 따라 산업 지형도 변하기 마련이다. 구글과 애플 등 정보기술(IT) 회사들이 천문학적인 비용을 투자해 자율주행차 제작에 매달리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내로라하는 자동차 회사도 과거와는 다른 생존 방식을 찾아야 한다. 위기를 기회로 보는 시각도 있다. 뒤집어 말하면 많은 자율주행차를 보유한 회사는 곧바로 운수업이나 배달업에 나설 수 있다. 도요타가 아마존과, 포드가 도미노피자에 이어 미국 배달 서비스 업체인 포스트메이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배경이기도 하다. 한국차를 대표하는 현대·기아차도 분주하다. 글로벌 선두업체들의 자율주행차 기술을 따라잡아야 하는 동시에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준비하는 일도 게을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지난 11일 현대차그룹이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 호출업체 ‘그랩’과 전격적으로 손을 잡은 것은 도요타나 포드의 행보와 궤를 같이한다고 볼 수 있다. 그랩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로 ‘동남아판 우버’로 불린다. 이동을 원하는 승객과 사업자를 실시간 연결하는 차량 호출(카 헤일링)이 주력 사업으로 동남아 지역 점유율은 75%에 달한다. 양웅철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차량 공유와 차량 호출은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동차 산업도 이런 부분에 연관된 사업을 진행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현대차 역시 공유 사업에 맞는 차량을 구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IT 업계에서 절대명제처럼 여겨지는 ‘졸면 죽는다’는 말은 어느덧 자동차 업계의 현실이 됐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로또 운석 찾아라!”…美 미시간 유성 폭발 뒤 사냥꾼 몰려

    “로또 운석 찾아라!”…美 미시간 유성 폭발 뒤 사냥꾼 몰려

    16일(이하 현지시간) 밤 미국 미시간주(州) 하늘에서 유성이 폭발한 뒤 그 잔해인 운석을 찾기 위해 미 전역에서 운석 사냥꾼들이 몰려들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이번 유성은 폭 1.8m로 추정되며 약 32㎞ 상공에서 폭발했다. 그때 대부분 잔해가 주내 햄버그 타운십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 첫 번째 잔해들은 18일 애리조나주(州) 출신 운석 전문 탐사팀에 의해 발견됐다. 오전 9시쯤 래리 앳킨스의 첫 번째 발견을 시작으로 15분 뒤 로버트 워드 역시 운석 조각을 발견했다. 이렇게 해서 래리 앳킨스가 2개, 로버트 워드가 3개, 대릴 랜드리가 1개를 각각 발견했다. 지난 몇 년 동안 전 세계에서 600개가 넘는 운석을 수집했다는 로버트 워드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발견한 운석 중 하나를 손에 들고 “이건 굉장한 표본이다. 이틀 전 이것은 몇십만 마일에 달하는 거리를 지나 여기 내 손에 들어왔다”면서 “정말 좋은 하루였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운석을 찾기 위해 “지진 기록 자료와 도플러 레이더, 목격자 정보를 토대로 어느 곳을 탐색해야 할지 범위부터 줄였다”면서도 “운석 전문 사냥꾼들은 조사하기 전 땅 소유주의 허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천문학자들도 이번 유성 폭발에 의한 운석 3조각을 발견했으며 롱웨이 플라네타륨(천체 투영관) 소속 과학자들은 전시회를 개최했다. 소행성이나 혜성에서 떨어져 나온 작은 덩어리를 유성체라고 하는데 그 덩어리가 지구 대기권에 진입하면 유성이 된다. 유성은 불덩어리나 슈팅스타로도 불린다. 그리고 유성이 땅에 떨어지면 운석이라고 하는데 이는 수집가들 사이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 크리스티 경매사의 운석 컨설턴트인 뉴욕 거주자 데릴 피트는 최소 1㎏이 나가는 운석을 2만 달러(약 2100만 원)에 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난 더 많은 사람에게 (운석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운석은 놀라울 정도로 희소한데 이제 세상은 이런 운석이 얼마나 특별한 것인지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사진=A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판이 뒤집혔어요” 성추행 의사에 쏘아붙인 체조 금메달리스트 레이즈먼

    “판이 뒤집혔어요” 성추행 의사에 쏘아붙인 체조 금메달리스트 레이즈먼

    “판이 뒤집혔어요. 래리씨.” 2012년 런던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알리 레이즈먼(24·미국)이 19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랜싱 법원 증언대에 서서 자신을 성추행한 체조 대표팀 전 주치의 래리 나사르(55)를 정면으로 응시한 채 내뱉은 말이다. 6년 전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Fierce Five’ 멤버였던 레이즈먼은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조르딘 위버(22·미국)와 나란히 증언대 앞에 나와 나사르에 대한 끔찍한 기억을 털어놓았다. 레이즈먼은 나사르로부터 추행을 당했지만 이제 과감히 진실을 털어놓는 여성들을 “생존자 군대”라고 부른 뒤 “그리고 지금, 래리씨. 이제 당신이 내 얘기에 귀 기울일 차례예요”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판이 뒤집혔어요. 래리씨”라고 말한 뒤 “우리는 지금 여기 섰어요. 우리 목소리를 내고요. 그리고 우린 물러서지 않을 거예요”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당신은 내가 힘을 되찾은 것을 볼 수 있어요. 더 이상 희생자가 아니라 생존자”라고 말한 뒤 “과거 그렇게 오랫동안 마음의 상처를 입은 우리 여자들이 지금은 강력한 군대가 됐고 당신은 아무것도 아니란 점을 이제 깨닫겠지요”라고 했다. 위버는 “올림픽 훈련은 다시 하고 싶지 않은 가장 어려운 일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가장 어려운 일은 내가 래리 나사르의 희생자가 되는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위버는 14살 때 처음 추행을 당했으며 앞으로는 대표팀 훈련 장소로 사용하지 않겠다고 미국체조협회가 전날 공표한 텍사스주 훈련 캠프에 수시로 출입할 수 있었던 나사르가 때로는 호텔 침실에까지 혼자 들어왔다고 증언했다. 그녀는 “미국체조협회와 미국올림픽위원회(USOC)도 책임을 느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재판을 법정에서 지켜본 영국 BBC의 라지니 바이댜나탄 기자는 “나흘 동안 젊은 여성들이 자신을 올려다보며 귀 기울이는 가해자와 정면으로 마주 선 채 끔찍한 기억을 털어놓고 있다”며 “티슈 상자가 모든 좌석에 넘쳐날 정도로 격렬한 감정이 끓어오르는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들 여성들은 한결같이 나사르를 종신형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한때 믿고 의지했던 이 남자가 자신이 한 일과 정확히 대면할 것을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점심까지 80명이 증언대에 섰고 이번 재판에 증인으로 나오겠다고 밝힌 피해 여성들이 100명이 넘는 점을 감안하며 피해 여성들의 증언은 다음주까지 이어져 22일에야 나사르에 대한 선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나사르는 이미 아동 포르노 소지 등의 혐의로 60년형을 복역 중인데 이번 재판에 임하는 검사들은 40년형을 추가 선고할 것을 바라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거짓말쟁이” 성추행 의사 나사르에게 쏟아진 피해자들 증언

    “거짓말쟁이” 성추행 의사 나사르에게 쏟아진 피해자들 증언

    “당신은 성적 만족을 위해 내 몸을 6년 동안 이용했다. 용서할 수 없다.” 130명 이상의 여성을 성적으로 유린한 미국 체조 대표팀의 주치의였던 래리 나사르(55)가 지켜보는 앞에서 카일 스티븐스가 고통스럽게 증언했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미시간주 랜싱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는 모두 100명의 여성이 증언대에 서 나사르에게 당한 끔찍한 기억을 털어놓을 예정인데 그 중 나사르 가족과 가까워 베이비시터로 인연을 맺은 스티븐스가 맨 처음 증언했다. 그녀는 나사르를 향해 “메스꺼운 거짓말쟁이”라며 “당신은 부모들에게 내가 (성추행에 대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확신시켰다”고 되돌아봤다. 랜싱 근처 홀트에 있는 나사르의 집에서 여섯 살 때부터 열두 살 때까지 반복적으로 성추행을 당했으며 “그가 조금씩 서서히 추행 단계를 높여 난 현실감을 잃었고 추행이 진짜 있었긴 한 건지 의문을 가질 정도였다”고 몸서리를 쳤다. 스티븐스는 “당신도 이제 알게 됐겠지만 어린 소녀는 영원히 그 상태로 머물지 않는다. 그들은 자라나 당신의 세계를 파괴할 만큼 강한 여성이 됐다”고 강조했다. 나사르는 집이나 체조 클럽, 미시간주립대 사무실 등에서 어린 소녀 100명 가량을 유린하고 아동 포르노를 소지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60년형을 선고받았다. 이날 재판은 추가로 기소된 다른 세 가지 혐의에 대한 피해자 증언을 시작한 것인데 19일 로즈마리 아퀼리나 판사가 선고할 것으로 보인다. 검사들은 40년형 선고를 바라고 있다. 첼시란 피해 여성의 어머니인 도나 마컴은 법정에서 몇년 동안 나사르에게 당한 딸이 2009년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며 딸이 약물에 빠져든 “모든 일이 그로부터 시작됐다”고 치를 떨었다. 제시카 토마쇼(17)는 아홉 살 때부터 열네 살 때까지 당했다며 특히 열두 살인 2012년 발목 골절을 치료한답시고 자신을 유린했다고 증언했다. 아버지에게 사실을 털어놓자 그를 대기실 밖에 기다리게 하고는 나사르가 자신에게 통사정을 하더라며 “그 시절로 돌아가면 남자 손만 보면 무섭고 겁이 났다”고 끔찍해 했다. 이어 나사르를 향해 “당신이 내게 한 짓은 그렇게나 뒤틀린 것이었다. 나와 우리 가족 전체를 조종했다. 어떻게 감히”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아퀼리나 판사는 증언을 끝낸 그녀의 용기를 칭찬했다. “가슴 아픈 일에 대한 얘기를 해줬다. 그래요. 당신은 치유되는 동안 그는 이제 무너지기 시작했다. 여러분 모두에 대해 범죄를 저지를 때보다 훨씬 무너졌을 것이다. 왜냐하면 무너진 사람만이 그런 사악한 짓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체조 4관왕 시몬 바일스(21)도 나사르에게 당했다고 밝혀 체조 팀 이벤트에서 바일스와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건 개비 더글러스, 금메달리스트였던 알리 라이스먼과 매카일라 마로니 등 네 명의 올림픽 경험자가 나사르에게 치료란 미명 아래 성적 유린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美 체조여왕 바일스도 ‘미투’

    美 체조여왕 바일스도 ‘미투’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체조 4관왕인 시몬 바일스(21·미국)도 36년 동안 여자 선수 130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수감 중인 래리 나사르(55)에게 당했다고 털어놓았다.바일스는 1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성명을 내고 “나 역시 나사르에게 성적으로 유린당한 많은 이들 중 한 명이다. 이런 끔찍한 경험이 날 규정짓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나사르가 내 사랑과 기쁨을 훔쳐가지 않게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체조 팀 이벤트에서 바일스와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건 개비 더글러스, 금메달리스트였던 알리 라이스먼과 매카일라 마로니 등 세 명의 올림픽 경험자가 나사르에게 치료란 미명 아래 성적 유린을 당했다고 주장했는데 바일스가 가세했다. 미시간주립대부터 미국 체조 대표팀까지 36년 동안 일해 온 나사르는 아동 포르노 소지 등의 혐의로 지난달 60년형을 선고받았는데 여자 체조선수들을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이달 안에 또 선고를 받을 예정이라 살아서 감옥 밖으로 나오기는 힘든 처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리우올림픽 체조 4관왕 바일스 “나도 성추행 의사에게 당했다”

    리우올림픽 체조 4관왕 바일스 “나도 성추행 의사에게 당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체조 4관왕인 시몬 바일스(미국)도 전 대표팀 주치의로 수감 중인 래리 나사르(54)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털어놓았다. 바일스는 1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성명을 내고 “나 역시 래리 나세르에게 성적으로 유린당한 많은 생존자 중의 한 명이다. 이런 끔찍한 경험이 날 규정짓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나사르가 “끔찍내 사랑과 기쁨을 훔쳐가지 않게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녀는 “대다수 사람들은 날 행복하고 흥에 넘치는 소녀로 알고 있지만 최근까지 무너져내리는 느낌을 받았다. 머릿속에서 울리는 소리를 참으면 참을수록 그 소리가 커지더라. 이제 더 이상 내 얘기를 털어놓는 걸 두려워하지 않기로 했다”고 고백했다. 바일스는 이어 “이 경험을 되살리는 건 불가능하리 만큼 어렵다.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꿈꾸며 훈련할 때마다 그 생각이 떠올라 마음이 괴롭다. 매일 내가 유린을 당한 훈련장으로 끊임없이 향해야만 한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팀 이벤트에서 바일스와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건 개비 더글러스, 금메달리스트였던 알리 라이스먼과 맥카일라 마로니 등 세 명의 올림픽 출전 선수가 나사르에게 치료 미명 아래 성적 유린을 당했다고 주장했는데 바일스가 피해 사실을 털어놓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미시간주립대부터 미국 체조 대표팀까지 35년 넘게 130명이 넘는 여자 선수들을 건드린 혐의를 받고 있는 나사르는 아동 포르노 소지 등 세 가지 혐의로 지난달 60년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인데 여자 체조선수들을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이달 안에 추가 선고를 받을 예정이어서 살아서 감옥 밖으로 나오기 힘들 상황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별별영상] 영하 30도에 서핑을 즐기면?

    [별별영상] 영하 30도에 서핑을 즐기면?

    영하 30도에 달하는 혹한의 날씨에 서핑을 즐기면? 지난달 유튜브에 올라온 ‘영하의 겨울에 슈페리어 호수에서 서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영상에는 댄이라는 이름의 서퍼가 미시간주 슈페리어 호수에서 서핑을 즐기는 모습이 담겼다. 서핑을 즐기던 도중 인터뷰를 진행하는 댄의 얼굴은 온통 얼음으로 덮여 있다. 물 밖으로 나오면서 흐르는 물이 그대로 고드름이 되었기 때문이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서 4만 7000건의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Jerry Mill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10년 째 독특한 셀카로 새해 기념하는 女코미디언

    매년 자신만의 독특한 셀카로 새해를 기념해온 여성이 있다. 그녀는 미국 미시간주 출신의 코미디언 메레디스 스테핀(31). 스테핀은 21살이었던 지난 2008년부터 10년 동안 자신의 인스타그램 페이지를 통해 새해 전날에 찍은 사진을 공유해왔다. 그녀는 해가 바뀔때마다 머리카락을 이용해 연도를 숫자로 표현했다. 새해 전통처럼 정확하게 같은 자세로 사진을 찍어온 스테핀은 “가장 친한 친구인 마르가 헤어 스타일링을 도와줬고 그녀의 헌신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인상적이었던 것은 사진에 기여한 친구의 노고가 아닌 메레디스의 동안 외모와 주름없는 얼굴이었다. 20대에서 30대로 접어든 그녀는 노화현상을 비켜간 듯 한결같은 모습으로 많은 네티즌을 놀라게 했다. 해당 게시물은 8시간도 채 되지 않아 입소문이 났고, 지금까지 2만 명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한 트위터 유저는 “난 하루종일 그녀의 사진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녀는 굉장히 멋지다”라는 반응을 보였고, “20~30대 사이에는 큰 변화가 없다. 30~40대 사이를 찍어보라”는 의견도 있었다. 사진=트위터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얼음인간’으로 변신한 혹한 속 서퍼

    ‘얼음인간’으로 변신한 혹한 속 서퍼

    영하 30도의 혹한 날씨에 서핑을 즐기던 한 남자의 ‘변신(?)’이 놀랍다.  지난 5일(현지시각)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엔 미국 미시간주 슈페리어 호수 남쪽 해안에서 제리 밀스(Jerry Mills)라는 남성이 촬영한 겨울 서퍼(Surfer)의 모습이 소개됐다.  고무 재질의 웻슈트를 입은 채 서핑을 즐기고 물 밖으로 나온 서퍼의 얼굴엔 금방 얼어붙은 얼음 수염으로 가득하다. 마치 커다란 오징어가 얼굴 전체를 덮고 있는 착각이 들 정도다. 서퍼의 하반신 쪽도 얼음꽃으로 뒤덮혀 있을 거란 예상에 영하 30도의 위엄을 느낄 수 있다.당일 날씨는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가 영하 30도까지 떨어졌으며 촬영하고 있었던 제리의 오른손이 동상에 걸릴 만큼 추운 날씨였다고 한다. 제리가 서퍼에게 가까이 다가가 “오늘 기분이 어떻세요?”라고 질문하자 그는 얼굴 전체를 감싸고 있는 ‘얼음 투구’ 때문인지 “잘 안 들립니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또한 영상엔 소개되지 않았지만 인터뷰를 마친 그는 이 ‘무모한 도전’을 충분히(?) 즐기기 위해 서핑보드를 들고 또다시 물속으로 돌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은 “얼음 수염을 보기만 해도 으슬으슬 해진다”, “이 남자는 제정신이 아닌 거 같다” 등의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Jerry Mill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타이츠 입고 딸과 춤을…어느 아빠의 관능 댄스 화제

    타이츠 입고 딸과 춤을…어느 아빠의 관능 댄스 화제

    몸에 딱 붙는 타이츠 차림으로 딸들과 우스꽝스러운 춤을 추는 아빠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뜨겁게 달궜다. 미국 미시간주 먼로에 사는 ‘티나’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편 ‘스티브’와 딸들의 퍼포먼스를 담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비욘세의 히트곡 ‘싱글 레이디’(Single Ladies)에 맞춰 두 딸과 함께 춤을 추는 스티브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딸들과 똑같은 타이츠 차림으로 관능적인 안무를 열정적으로 소화해낸다. 몸이 잘 따라주지 않지만 최선을 다하는 그의 모습에서는 딸들을 향한 애정마저 느껴진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티브와 딸들의 이런 퍼포먼스는 친척들이 매년 한곳에 모여 가족 행사로 여는 ‘립싱크 콘테스트’에서 촬영된 것이다. 이들은 이 퍼포먼스로 우승까지 거머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은 3일 현재 23만 건 이상이 공유되며 조회 수 1990만 건을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Tina Spadaro Haddad/페이스북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두 딸과 무용복 입고 비욘세 춤추는 아빠

    두 딸과 무용복 입고 비욘세 춤추는 아빠

    딸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딸 바보 아빠’들에게 미국에 사는 한 남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1일(이하 현지시간) 최근 페이스북에서 화제를 일으킨 미국 미시간주(州)에 사는 스티브 하디드가 두 딸과 함께 여성용 무용복을 입고 댄스곡에 맞춰 춤추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소개했다. 크리스마스였던 지난달 25일, 그의 아내이자 두 딸의 어머니 티나 하디드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공유한 해당 영상은 지금까지 조회 수만 1900만 회를 넘어섰고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화제가 된 영상을 보면, 스티브 하디드는 거실에서 어린 두 딸과 함께 비욘세의 히트곡 ‘싱글레이디’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물론 그가 춤추는 모습은 꽉 끼는 레오타드 탓에 다소 민망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두 딸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하고자 기꺼이 댄스 파트너로 나섰다는 점에서는 그야말로 대단하단 생각마저 든다. 하디드 가족은 매년 크리스마스가 되면 가족끼리 립싱크 경연대회를 연다. 그래서 영상에서는 파티에 초대된 손님들이 그를 보면서 깔깔대며 웃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사진=티나 하디드/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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