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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기대란 다가온다(사설)

    전국 쓰레기 매립장이 5년내 포화상태가 되어 국토 전역에 쓰레기 대란이 예고되고 있다.환경부가 지난해 10월부터 7개월간 실시한 전국 생활폐기물 매립시설 실태조사보고는 매우 심각한 내용을 담고 있다.조사대상 496개중 304개(61.3%)는 1∼3년안에,104개(20.9%)는 4∼5년안에 사용이 완료된다.10년까지 갈수 있는 매립장은 불과 34개(6.8%)다.그런가하면 쓰레기 매립장을 새로 건설하는 일은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다.이미 설치키로 한 매립지마저 거의 전부 주민 반대에 부딪혀 있다.결국 특단의 쓰레기 매립지 대책을 세우지 않는한 전국토 곳곳에 쓰레기 노상 방치라는 난장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더 난처한 것은 현 매립장중 폐기물관리법에 의해 당국 승인을 받은 곳은 불과 144개(29%)라는 것이다.무려 352개소가 미승인 매립장으로 어떤 체계적 관리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따라서 매립장 기본 요건인 침출수 처리시설마저 없는 곳이 절반이나 된다.매립지 주변 토양·수질 오염상태로 보자면 이 매립지들은 매립을 한다기보다는 대단히 위험한새 오염원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그렇다면 이는 별도의 과제로 삼아야 한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더 답답한 현실이 또하나 있다.이미 여러 건 입건된 바와 같이 산업쓰레기나 건설쓰레기류는 비밀리에 산기슭이나 농지에 묻히고 있다.서울 도봉구 재활용센터가 농약병 등 폐유리병 15t을 무더기로 재활용센터 앞마당에 묻은 것이 13일 서울지검에 발각됐다.이 사례들에 비추어 쓰레기 매립은 현재 눈에 띄지만 않으면 아무나 여기저기 덮어놓고 묻는 형국에 있는 것이다. 이렇게 폐기물 정책을 이끌어 가도 괜찮은가 하는 진지한 반성을 해야 한다.다소 무리가 가더라도 각종 쓰레기 매립지의 장기적 설정과 오염방제를 위한 기초시설 구축을 강화하는 확고한 정책 수립이 긴요한 것이다.
  • 일 스미토모사 18억불 손실/직원이 10년간 동 선물 임의거래

    【뉴욕 AP 연합】 세계 굴지의 기업인 일본의 스미토모상사는 13일 이 회사의 불량한 동거래인이 지난 10년간 회사의 승인도 받지 않은채 구리를 독단적으로 거래하면서 약 18억달러의 손실을 냈다고 발표했다. 스미토모는 이날 뉴욕상품거래소가 폐장한 후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5일 회사에 의해 이러한 불법거래의 증거가 처음 포착되자 하마나카 야스오라는 이 구리(동)거래인이 손실을 숨겨온 사실을 털어 놓았다고 밝혔다.스미토모는 지난 5월 하마나카를 해임했으며 손실 규모를 임시 추정한 결과 현재의 구리 시세로 따져 약 18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도쿄와 오사카에 본부를 둔 스미토모는 그러나 이번 손실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재정상태는 여전히 양호하다고 강조했다. 스미토모는 미국과 영국의 관계 당국에 이러한 사실을 통보했으며 이들 나라의 관계자들과 협력해 이번 미승인 거래의 범위와 성격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는 11일 런던금속거래소를 비롯,세계 구리시장에서 거래와 손실이 이례적으로 급증함에 따라 감시활동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 일,PLO에 65억엔 지원/미 승인국에 ODA 처음 제공

    【도쿄 연합】 일본 정부는 국가로서 공식 인정하지 않고 있는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에 65억엔(약 5백80억원)의 정부개발원조(ODA)를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미승인국가에 대해 ODA를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ODA를 전략적으로 활용,팔레스타인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중동평화 유지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 공고 3년생 현장실습중 사상/86% 산재보상 못받아

    올해부터 실업계 고교생들에 대해 3학년과정을 현장훈련으로 대신하는 「2+1」제도가 시행되고 있으나 이들에 대한 산업재해 보상대책이 미흡한 것으로 민주당의 원혜영의원이 15일 국회 노동환경위의 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주장했다. 원의원에 따르면 지난 91년부터 지난 2월까지 현장실습을 하다가 산업재해를 당한 실업계 고교생들은 사망 21명을 포함,모두 1백63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2+1」제도의 시범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1백82개 업체 가운데 무려 86%에 이르는 1백57개 업체가 노동부의 미승인업체로 산재보상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 유엔 내년 50돌…위상정립 “고민”/「평화의 파수꾼」어떻게 바뀔까

    ◎분쟁해결 탈피,환경·자원무제 대처 전환/주도권다툼 해소·기구 능률적 축소 과제 내년 10월이면 유엔이 창설된지 꼭 50년이 된다.2차대전중 독일의 히틀러 나치정권을 타도하고 세계평화를 영구보전하자는 이념에서 탄생한 유엔은 지난 반세기동안 유일한 세계적 기구로 지구촌 분쟁해결사의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탈냉전시대에 접어든 지금 세계가 이념보다는 경제적 이유 등으로 재편성을 보이고 있어 냉전의 산물인 유엔도 이에 걸맞는 조직과 운용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미 소련과 동구의 체제가 몰락한 80년대말,90년대초부터 유엔의 새로운 역할론이 대두돼 왔다.또 지난 91년 사무총장에 취임한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는 여느 총장과 달리 방대한 유엔 내부조직의 군살빼기를 감행해 주목을 받는 등 새로운 변신을 예고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각국이 유엔에 기대하는 것은 국제사회에서의 새로운 역할과 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일 것이다.실제로 뉴욕 유엔본부에 몰려 있는 각국 외교관·관료·학자·이익단체들은 새로운 조직을 요구하며 유엔본부를 들쑤시고 다니고 있다. 유엔은 이제 창립 50주년을 맞아 펼 성대한 기념행사 준비 뒤에 유엔개편이라는 무거운 숙제를 안고 있는 셈이다.내년을 기해 그 청사진을 하나씩 제시해야 할 때가 온 것이다.갈리사무총장도 이에 대해 『유엔헌장의 이상을 다시 불붙여야 할 시점이다』고 밝혔다. 그동안 거론된 유엔의 새로운 주도적 임무로는 지구의 자원·환경·빈곤문제 등이다.정치적 목적에서 과감히 탈피해 전세계가 함께 앓고 있는 문제들부터 해결하자는 것이다. 이와 함께 핵무기 확산 제어와 인권문제 등도 제안됐다.갈리총장은 각 국마다 의회에서부터 언론자유에 이르기까지 민주적 제도를 설립하는데 유엔이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그러나 이 경우에 국가주권과 국내문제에 개입하는 유엔의 권리의 한계가 상충될 가능성이 있다. 이밖에 뉴욕·워싱턴·제네바·빈 등 많은 도시에 포진해 있는 거대한 유엔 사무직원들을 감축하자는 의견도 있다. 국가마다 요구하는 것도 다르다.개발도상국가들은 유엔이 평화에 대한안건들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고 불평하면서 개발을 위한 정책에 힘쓸 것을 요구한다. 또 약소국들은 유엔의 찬성아래 평화유지군이라는 이름으로 강대국이 군사적 개입을 하는 것에 대해 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이들 나라 사이에서는 특히 유엔이 세계경찰기구 노릇을 하는데는 미국의 영향이 크다고 보고 미국을 지지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는 합의가 퍼져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유엔은 평화유지군의 활동은 유엔에 의해서만 행해질 수 있고 이는 아무리 많은 예산이 들더라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이 활동에 있어서는 미국의 역할이 절대적이라는 의견을 갖고 있다. 지난 50년대부터 핵확산을 금지하는데 큰 기여를 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성공은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활동해온 미국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는 것. 최근에 유엔활동에서 한가지 특기사항은 클린턴대통령 이후 미국의 태도다.그동안 우월주의에 사로잡혀 유엔을 좌우하려 했던 미국이 어느 정도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유엔재정의 분담금중 25%를 책임지는 미국은 자국 의회의 예산미승인 때문에 체납액에서 항상 1위를 달렸다.그러나 최근 의회는 평화유지군 활동비로 12억달러를 승인한데다 레이건대통령 당시 각종 부패와 부실운영을 이유로 탈퇴한 유네스코에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현재 열리고 있는 49차 유엔총회에서 클린턴대통령은 이에 대한 공식발표를 할 예정이다.미국이 유네스코에 재가입하면 그동안 자금난에 시달려 제대로 활동을 펴지 못한 유네스코가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이 아직까지도 버리지 못한 아집은 있다.미국 외교관들은 걸핏하면 갈리사무총장이 안보리와 협의도 없이 너무 앞서 나간다는 불평을 자주 내뱉는다.이 때문에 미국이 유엔을 위해 일할 기회가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이는 70년대식 관점에서 현재의 유엔을 규정하는 것으로 유엔 총장을 허수아비로 둔 채 미국이 민주주의체제의 우두머리로 소련 등과 힘겨루기만을 하던 때의 입장에서 조금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유엔의 미래는 또 어떤 세력에 의해 움직일까.우선 새로운 동맹의 출현을 들 수 있다.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유럽연합(EU).유럽연합은 어떤 이슈를 놓고 미국과 또는 유엔과 논의하기 전에 그들간에 미리 합의를 보는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이는 과거 미국편이었던 유럽의 몇몇 국가들도 이제는 입장을 바꿨다는 것을 말한다.얼마전 카이로에서 열린 인구개발회의에서 이같은 현상은 적나라하게 드러났는데 남부유럽에 비해 나름대로 자유의사를 많이 펴왔던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의 독립적인 목소리가 일체 나오지 않았던 것이다. 이처럼 유럽이 하나로 뭉치는 반면에 한때 비동맹주의로 단합을 과시했던 개발도상국가들은 전열이 크게 흐트러져 있다.든든한 후원자였던 소련이 붕괴한 뒤 이들은 각각 서구 선진국이나 국제기구로부터 지원을 받기 위해 서로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 러시아는 구소련 당시 미국과 세력다툼을 벌이던 위치에서 전락해 이제는 미국을 지지하는 입장을 보이기도 하는 등 존재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 국·공립대 보직교수 줄인다/비율 44%서 30%선으로

    ◎교육부/연구분위기 높이고 경비 줄여 전국 25개 국·공립대학이 내달부터 「군살빼기」에 나서 현재 10명의 교수 가운데 4.4명 꼴인 보직교수비율을 3명 수준으로 대폭 낮춘다. 이와 함께 국제화에 발맞춰 유학업무를 전담할 유학부(가칭)를 내년에 각 대학별로 신설하며 단과대의 교무·행정과장직을 폐지하는 대신 이를 서무과와 합친 행정실장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19일 이같은 내용의 「대학교원 보직체계및 조직개선방안」을 마련,대학실정에 맞게 곧바로 시행하도록 통보했다. 김영식대학행정과장은 『보직을 가진 교수들이 지나치게 많아 재정부담이 큰데다 교수들 역시 과중한 수업부담으로 연구할 시간이 적은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이의 배경을 설명했다. 교육부는 국·공립대학의 전임교수 총 9천5백64명 가운데 학·과장등 법정보직을 가진 교수가 35.8%인 3천4백28명에 이르며 미승인 연구소장등 비법정 보직을 포함하면 그 비율이 43.7%에 이른다고 지적,이를 각각 30%,35%선으로 낮추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현재 비법정직을 포함한 보직교수비율은 사립대가 평균 39.5%이며 외국의 경우 미국 메릴랜드대가 9.1%,일본 도쿄대는 3.4%에 그치고 있다. 보직교수의 축소를 위해 교육부는 우선 학부와 대학원에 각각 따로 있는 같은 학과의 학장수를 1명으로 줄이고 유사학과를 통·폐합해 1천7백5명인 학과장 수를 10%정도 축소토록 했다. 또 연내시행이 가능한 1단계조치로 각 대학이 ▲비법정 연구소나 유명무실한 연구소를 통·폐합하고 ▲학과장이 대학원의 전공 주임교수를 겸직하는등 겸임보직을 확대하며 ▲의사결정의 신속을 위해 교무·학생·연구관련 부서의 처·실장을 축소조정하도록 했다. 또 관련법령을 고쳐 내년부터 총장을 제외한 보직교수의 호봉및 수당을 낮추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국·공립대 보직교수는 각종 혜택을 받아 경력 30년의 교수가 학장을 맡을 경우 연봉이 3천58만원에 이르러 일반교수보다 1백36만원이 많으며 보직수당 6백만원과 퇴직금 8백3만원을 더 받는다. 이 때문에 국·공립대 보직교수의 총인건비 대비 수당비율은 사립대의 1.9%를웃도는 4.2%가 돼 재정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같은 국·공립대학의 조직축소 실적에 따라 연구비등 행·재정상의 지원을 차등화하기로 했다. 한편 보직교수비율이 이처럼 높은 것은 보직교수에게 주어지는 각종 혜택이 많은데다 지난 70년대 이후 정부가 학생운동을 견제하기 위해 보직수를 대폭 늘렸기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 실명제후 부동산취득 자금출처 조사받는가(경제상담실)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부동산을 취득하면 모두 자금출처 조사대상이 되나. ○정상거래는 제외 모든 부동산 거래는 부동산의 종류·규모·용도에 관계없이 국세청의 서면분석 대상이 된다.그러나 정상적인 기업 및 상업·업무 활동이나 1가구 1주택용으로 국민주택 규모이하의 주택을 취득한다든가 봉급생활자가 자기 소득수준에 맞는 부동산을 구입하는 등 실수요자의 정상적인 거래는 조사대상이 되지 않는다. ◎이혼아내 재산 분할 양도소득세 내는가 아내와 이혼하면서 가정법원의 조정재판에 의해 소유 부동산의 일부를 재산분할해 주기로 했다.재산분할로 전 아내앞으로 이전 등기되는 부동산에 양도소득세를 내야하나. ○증여세만 과세 이혼한 경우 한쪽 당사자가 민법의 재산분할 청구권에 따라 다른쪽에 재산분할을 청구하여 얻은 경우는 증여세 과세대상은 될 수 있지만 양도소득세를 낼 필요가 없다.이 경우 증여세도 결혼한 연수에 6백만원씩을 곱한 금액에다 1억원을 더한 금액까지는 낼 필요가 없고 이 부분을 넘는 경우만 내면 된다. ◎둘이상 사업 경영자 「총괄납부」 미승인땐 2개 이상의 사업장이 있는 사업자가 주사업장 총괄납부승인을 받지않고 부가가치세를 한 사업장 관할세무서에 일괄납부한 경우 가산세와 일괄납부한 세액에 대한 처리방법은 어떤지. ○부가세 추가 징수 여러개의 사업장을 가지고 있는 사업자가 자신의 사업장에 대한 부가세를 한 세무서에 한꺼번에 낼 수 있도록 총괄납부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특정 사업장을 관할하는 세무서에 세금을 일괄납부하면 나머지 사업장에 대해서는 납부불성실 가산세가 추가돼 부가세가 징수된다. 그러나 일괄납부한 세액은 일괄납부한 사업장을 관할하는 세무서장의 경정결정에 의해 환급받을 수 있다.
  • 중기지원자금 바닥/「구조조정」 이미 완전 소진

    ◎정보화 자금도 거의 고갈 중소기업의 취약한 구조조정을 촉진하기 위해 지원하고 있는 사업전환자금·창업지원자금·대기업사업의 중소기업 이양지원자금 등이 모두 소진됐다. 또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공정개선·정보화자금 역시 재원자체가 절대적으로 부족,8월말안에 바닥날 형편이어서 이들 자금의 지원이 전면중단될 실정이다. 15일 중진공에 따르면 올해 중소기업의 구조조정을 위해 지원키로 한 자금 2천6백억원 가운데 이미 신청된 금액이 2천7백61억원이며 융자신청된 자금이 2천2백24억원에 이르고 있다. 따라서 신청금액 가운데 미승인액을 감안하면 더이상 지원이 불가능하다. 중진공은 사업전환자금·창업지원자금·대기업사업의 중소기업 이양자금 지원을 이미 중단,내년 지원분을 신청받고 있으나 기술개발·공정개선·정보화자금 등도 내달말이면 소진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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