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미스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반박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대륙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무료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수사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649
  • 지구에 이런 곳이! ‘외계행성’ 닮은 기이한 곳 눈길

    마치 블록버스터 영화에서나 등장할 법한 초현실적인 경치가 눈앞에 펼쳐진다면? 최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마치 외계행성을 연상케 하는 기이하고 아름다운 지구의 모습을 한데 모아 공개해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총천연색의 이 사진들은 미국과 브라질, 호주 등지에서 전문 사진작가가 촬영한 것으로, 마치 눈앞에 놀라운 장면이 펼쳐진 듯한 착각을 줄 만큼 선명하다. 미국 유타주에 있는 사암(sandston)은 1억 9000만 년 전 형성된 것으로 마치 물이 흐르는 듯한 무늬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엄청난 규모의 이 사암지대는 황토 빛으로 물들어 있어 더욱 기이한 느낌을 준다. 역시 미국의 와이오밍, 몬타나, 아이다호 주에 걸쳐져 있는 대규모 옐로스톤 국립공원(Yellowstone National Park)에는 사람의 눈동자를 연상케 하는 기이한 웅덩이가 있다. 에메랄드빛 웅덩이의 뭍은 수심이 매우 얕고 일반 토양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중심으로 갈수록 끝을 알 수 없는 신비한 지형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호주 서부에 있는 ‘힐러 호수’는 특이하게 호수 전체가 짙은 분홍색을 띈다. 과학자들이 수년간 연구했지만 아직까지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 ‘핑크 호수’는 수 세기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미스터리이자 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 북아메리카 남쪽의 벨리즈에 있는 그레이트 블루 홀(The Great Blue Hole)은 바다 한 가운데 진한 푸른색의 싱크홀 역시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명소 중 하나다. 길이가 300m, 깊이 124m에 달하는 이 해저 싱크홀은 오랜 세월에 걸친 해수면의 높이 변화로 형성됐다. 이밖에도 마다가스카르 북쪽의 기이한 바위섬과 아르헨티나의 신비의 잉카다리(Puente del Inca), 베네수엘라에 있는 열대 다우림 싱크홀 등도 지구에서 가장 특별한 풍경으로 소개됐다.
  • [서울신문 STV]

    06:00 철권 3D 07:00 블러디 먼데이 08:00 조선 X파일 기찰비록 09:00 충격공포 도시괴담 10:00 범죄 예방 솔루션 표적 11:30 무한도전 12:30 세계4대 희귀병 13:30 경기장 사건&사고 14:30 사랑과 전쟁 15:30 비즈니스 스토리 16:00 생츄어리 17:00 뮤턴트 X 18:00 무한도전 19:00 블러디 먼데이 20:00 TV 쏙 서울신문 20:30 사랑과 전쟁 21:30 황금어장 22:30 범죄 예방 솔루션 표적 24:00 미스터리 헌터 01:00 세계4대 희귀병 02:00 엑소시스트 03:00 무한도전 04:00 충격공포 도시괴담
  • [김문이 만난사람] ‘서편제’ 데뷔 20년 오정해

    [김문이 만난사람] ‘서편제’ 데뷔 20년 오정해

    ‘큰 소리꾼이 되어라, 마음의 한을 품어라, 큰 소리꾼이 되어라.’ 20년 전 영화 ‘서편제’는 그렇게 심금을 울렸다. 아버지가 딸을 진정한 소리꾼으로 만들기 위해 눈을 멀게 하는 장면이다. 앞이 안 보이는 딸은 ‘이제는 소리밖에 할 수 없지요.’라고 애절하게 울부짖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한국 영화 최초 100만 관객 돌파라는 신기록을 세우면서 그야말로 영화의 한 ‘신드롬’을 일으켰다. 판소리와 소리꾼에 대해 잘 몰랐던 사람들도 이 영화를 통해 새롭게 이해하게 됐다. 그만큼 사회적 이슈였고 눈부신 영상에 녹아든 여주인공 송화의 목소리에 울고 감동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정서와 한을 토해내는 장면이 압권이었다. 이 영화는 1993년 상하이영화제 최우수감독상(임권택), 최우수 여우주연상(오정해), 제31회 대종상 최우수작품상·감독상, 제14회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남우주연상(김명곤), 제4회 춘사영화예술상 대상·작품상·감독상·여우주연상(오정해), 청룡영화제 최다관객상·대상·작품상·촬영상·신인여우상·남우주연상·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면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오정해(41)씨에게는 요즘 ‘서편제’(아래 사진)가 각별하게 다가온다. 20년 전 미스 춘향 ‘진’으로 뽑히면서 임권택 감독에 의해 ‘서편제’ 여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얼떨결에 출연했지만 영화가 대박을 터뜨릴 줄 몰랐다. 지금 생각해도 울면서 연기를 했던 기억이 선하다고 말한다. 연기 생활 20년을 맞은 그를 만났다. 지난 13일 오후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경기 안양의 한 중국집 2층에서 마주 앉았다. 중국집은 ‘퓨전 중식’ 메뉴로 남편이 운영하고 있다. 처음에는 남편을 도와 중식당에 가끔 나왔지만 지금은 바빠서 거의 도와주지 못하고 있다. 오씨와는 구면이어서 오랜만이라고 인사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세월이 좀 지났는데도 얼굴이 변하지 않는다.”고 하자 “저는 숫자를 잘 몰라요, 나이를 세면 뭐해요.”라며 웃는다. 그는 원래 솔직 털털한 성격이다. 책 읽는 것, 조근조근 대화하는 것도 좋아한다. “지난주 토요일 경기 광주에서 ‘오정해의 소리이야기’(부제, 당신이 있어 고맙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관객들과 편하게 만났습니다. 그때 그랬지요. 지난 세월을 살아오면서 데뷔 20주년이라는 말을 처음 꺼냈습니다. 전화를 주시지 않았으면 그조차도 잊고 살았을지 몰라요(웃음).” 원래부터 숫자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그는 “나이든 몇 월 며칠 세는 것이 중요한지 모르고 살아간다.”고 말한다. 얼마 전 결혼 15주년인 것도 잊었었고 생일도 가끔 ‘까먹는’ 경우가 있단다. 정말 그렇게만 지냈을까. 따지고 보면 세월의 무게, 세월의 힘이란 무시할 수 없다. 최근 철학박사 학위를 땄고 ‘오정해의 소리이야기’라는 새로운 무대도 시작했다. 또 판소리 다섯 마당과 아리랑 연구에 관심을 갖고 자료수집 등 책자 발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씨와 만나면서 ‘서편제’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다. 개인적으로 보더라도 인생의 중요한 전환기였기 때문이다. 그 영화를 떠올릴 때 가장 생각나는 것은 무엇일까. “서편제는 보는 사람마다 다 다른 것 같아요. 자기 안에서 찾는 영화의 장면이 달라요. 화면도 그렇고 음악도 그렇고요. 제 개인적으로는 영상과 음악이 아주 잘 어울리는 완벽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민족의 한과 정서가 잘 함축된 음악, 그리고 북을 치는 동호와 회포 푸는 장면 등 제가 불과 22살 때 겪었던 감동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는 당시가 더 어른스러웠다며 웃는다. 지금은 아이 낳고 엄마가 되었지만 그때는 뭣도 모르고 자신만만하게 모든 일을 했던 것 같다고 술회한다. 또한 주위에서 많이 이끌어 주었기에 더욱 그랬단다. 자연스럽게 이야기는 ‘미스 춘향’ 시절로 돌아갔다. 타고난 노래 솜씨를 보이던 그는 주변의 권유로 판소리를 시작했다. 13살 때 전주대사습놀이 판소리에서 최연소로 장원을 하면서 명창 김소희(1995년 작고)의 제자가 됐다. 이후 KBS 국악마당에 두 번 출연하면서 한복 연구가 허영(2000년 작고)과 인연을 맺었다. 결국 한복이 너무 잘 어울린다는 칭찬에 ‘미스 춘향’ 대회에 나가게 되면서 ‘서편제’를 찍게 됐다. “어디 대회나 무슨 행사에 나갈 때마다 주위에서 제 손을 꼭 잡아 주셨던 분들이 많았습니다. 어린 나이에 한 시대를 풍미하게 되는 엄청난 행운이었죠. 도움을 많이 받았고 따라서 책임감 또한 컸습니다. 소리꾼 오정해로서 흐트러지지 않으려고 조심조심 걸어왔다고나 할까요. 또 ‘서편제’라는 명찰이 붙어 있으니 부담이 없어요. 어떤 무대든, 어떤 장소든 그 명찰로 100% 편하게 다가갈 수 있어요. 관객들의 기대치도 그런 것 같고요.” 그는 지난 20년 세월을 돌아보면서 아이 낳고 딱 한 달 집에서 쉰 것 외에는 거의 매일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것 같다고 회고한다. 관객들과 호흡할 수 있는 라이브 무대를 꾸준히 가졌다. 월요일에 한복을 입으면 이튿날에는 드레스를, 또 그다음 날에는 연극 무대복으로, 일주일 동안 매일 옷을 갈아입으며 관객들과 만났다. 그럴 것이 ‘서편제’ 이후 영화, 연극, 뮤지컬, 방송진행, 학생, 선생으로 살아 왔다. 그러다가 얼마 전에는 박사학위까지 땄다며 수줍게 웃는다. 내용을 묻자 대단한 일은 아니라면서 부각시키지 말아 달라고 했다. 그래도 연기자 중에는 보기 드믄 철학박사가 아니냐고 거듭 물었더니 다음과 같은 대답이 돌아온다. “원래 저는 다도(茶道)에 취미가 있어요. 우리나라에는 엄마문화가 없잖아요. 교육문제도 그렇고 아이를 학교에만 맡긴다고 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음식, 예절, 꽃, 그릇, 사물에 대한 관심을 갖다 보니 원광대에 계신 교무님을 알게 되면서 원광대에서 동양철학을 공부하게 됐고 7년 만에 박사학위를 받았어요.” 그의 논문 제목은 ‘판소리 심청가의 예술성 연구’이다. ‘심청가’를 모성애적 차원에서 새롭게 풀어 써 관심을 끌었다. 인당수 자체가 곧 ‘모성’이라는 것이다. 그는 논문을 쓰고 나서 아쉬운 점이 많았다. 많은 자료들을 모았지만 논문에 다 풀어내지 못해 좀 더 연구하면서 책으로 펴낼 준비를 하고 있다. 내친김에 심청가에 이어 판소리 다섯 마당까지 접근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또 있다. ‘아리랑’을 연구하겠단다. “외국 사람들이 ‘아리랑’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선뜻 대답을 잘 못합니다. 지방마다 다르고 외국 교포사회에서의 아리랑도 다르고 그렇잖아요. 누군가 쉽게 정리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이번에 박사과정 공부를 하면서 우리 것에 대한 관심이 새삼 더 생겼다고나 할까요.” 공부하면서 느꼈던 고충도 털어놓는다. 익산까지 오고 가느라 직접 운전(지프 형식의 SUV 차량)을 하는 것도 그렇고 멀미하는 것, 방송과 무대 출연하는 것, 특강 시간을 쪼개 가며 공부하는 것 등이 힘들었다고 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오늘에 충실하려는 버릇’ 때문에 무사히 공부를 마친 것 같다며 웃는다. “저는 단기 기억상실증처럼 살자는 주의입니다. 오늘에 충실하는 것이지요. 과거는 흘러간 것이고 다가올 미래에 대해 미리 불안해할 필요도 없잖아요. 또 어느 순간 일이 많다고 생각하면 그냥 놔 버려요. 오늘 다 움켜쥘 필요가 없어요. 시간이 지나면 놔 버렸던 것이 다시 오거든요. 20년 전에는 책임감으로 살았지만 지금은 놔 버릴 수 있다는 마음의 여유가 생겼어요.” 겨울이 되면 길가의 가로수가 나뭇잎조차 내려놓는 것과 마찬가지 아니냐고 했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웃는다. 그는 20년 전에 입었던 옷을 지금도 입는다고 했다. 중간에 ‘돼지’처럼 살찌기도 했지만 지금은 당시에 직접 만들었던 옷을 입을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그의 집에는 애지중지하는 재봉틀이 있다. 본인의 옷은 물론이고 아들 옷, 조카들 옷까지 손수 만들어 주기도 한다. 시간이 되면 동대문 시장에 가서 원단을 직접 고른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머릿속으로 20년을 다시 정리했다. 소리꾼 오정해는 판소리를 예술적으로 접근하는 일을 시작했고, 또 ‘오정해의 소리이야기’라는 특별한 무대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으며 내년에는 본인이 작사한 노래로 음반을 낸다. 아울러 집착이라는 단어를 버리고 편안하게 ‘오늘주의’로 홀가분하게 살아가고 있다.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행복한 오정해가 되는 것이며 오늘이 행복해야 미래가 있는 것 아니냐. 철학을 공부하다 보니 대답이 모호해진다.”며 웃는다. 동갑인 남편과는 친구처럼 지낸다. 영화, 독서 등 취미도 비슷하다. 17년 전 뮤지컬 ‘쇼 코미디’에 출연했을 때 동료 배우 최정원씨의 소개로 남편을 만났다. 슬하에 중학생인 아들이 있다. 선임기자 km@seoul.co.kr 판소리 신동 오정해 철학박사 되기까지 1971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났다. 6살 때 고전무용을 시작했다. 한복을 뒤집어쓰고 사극을 흉내내는 것을 좋아했다. 이후 주위의 권유로 국악과 판소리, 가야금을 배웠다. 13세 때 전주대사습놀이에서 최연소로 장원, 주목을 끌었다. 이때 인간문화재 김소희 선생의 직계 제자가 됐다. 중학교 2학년 방학 때부터 서울과 목포를 오가며 판소리를 공부했다. ‘춘향가’ 이수자인 그는 학창시절부터 국악경연대회나 명창대회에서 여러 차례 수상했다. 1992년 미스 춘향 ‘진’으로 선발되면서 임권택 감독에 의해 영화 ‘서편제’(1993년)로 데뷔했다. 한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서울관객 100만명 돌파 등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운 ‘서편제’로 스타가 된다. 이후 영화 태백산맥(1994년), 축제(1996년), 천년학(2007년) 등에 출연했다. 2008년에는 마당극 ‘학생신위부군’에 출연, 호평을 받았다. 중앙대 국악예술학 석사를 거쳐 최근 원광대에서 동양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방송 진행, 특강, 연극, 뮤지컬 등에 출연하고 있다.
  • 꽃을 든 여자

    꽃을 든 여자

    14일 서울 중구 정동 창덕여자중학교에서 열린 ‘오늘은 책 대신 꽃으로 수업하는 날’ 행사에 참가한 화훼 홍보대사인 ‘2012 미스코리아’들이 학생들과 함께 꽃바구니를 만들고 있다. 박지환기자 popoca@seoul.co.kr
  • 檢, 쐐기 박나

    서울고검 김광준(51) 부장검사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김수창 특임검사팀이 신속한 수사 진행으로 경찰의 기선을 제압한 데 이어 경찰 비리 고리 찾기에 나설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특임팀은 김 부장검사의 비리 혐의 이외에 4조원대 ‘다단계 사기왕’ 조희팔씨 사건도 병행 수사 중이다. 특임팀 관계자는 14일 “김 부장검사 사건에 필요한 조씨 사건 관련 기록 등을 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수사를 진행하다 조씨 사건에 관련된 연루자들이 더 나올 경우 수사를 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특임팀은 김 부장검사가 구속되면 현직 검사 비리와 관련해서는 완전히 승기를 잡고 독자적으로 수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직 검사 비리 수사의 주도권을 잡고 관련 의혹을 해소한 특임팀의 다음 수순은 경찰에 대한 반격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임팀의 역공 카드는 다름 아닌 ‘조씨 사건’이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조씨의 중국 밀항부터 사망까지 모든 게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면서 “조씨를 비호한 배후로 경찰이 거론되고 있는 만큼 특임팀 수사 과정에서 조씨 사건의 ‘몸통’ 등이 규명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특임팀 수사 과정에서 조씨를 비호하거나 조씨 및 그 측근으로부터 돈을 받은 고위직 경찰이 나올 경우 파장이 적잖을 전망이다. 조씨는 2008년 본격적으로 수사가 시작되자 각 사업장 소재의 경찰은 물론 서울 지역의 일부 고위직 경찰에게까지 무차별적으로 로비자금을 뿌렸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특임팀의 수사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홍인기기자 ikik@seoul.co.kr
  • [14일 TV 하이라이트]

    ●환경스페셜(KBS1 밤 10시) 제주시의 대표적인 조간대, 탑동. 먹돌로 가득했던 탑동 조간대에는 물질을 하는 해녀들의 숨비소리와 파도와 먹돌이 만든 자연의 하모니가 끊이지 않았다. 썰물 때면 사람들은 먹돌 사이에서 문어와 소라, 성게 등을 잡아 끼니를 해결했다. 그러나 방파제 건설을 위한 두 차례의 매립으로 인해 모두 과거가 되어버렸는데…. ●딸기가 좋아(KBS2 오후 3시 35분) 햇빛이 쨍쨍한 여름 날, 입맛을 잃은 바나나는 시원한 아이스크림이 먹고싶다며 딸기에게 아이스크림 나무가 어딨는지 알려달라고 요청한다. 하지만 딸기는 햇빛이 뜨거워 아이스크림이 다 녹아 버릴 거라며, 바나나의 말을 무시한다. 한편 풀밭에서 개똥참외를 발견한 바나나는 혼자만 먹겠다며 몰래 숨겨놓는다. ●일일연속극 그대 없인 못살아(MBC 밤 7시 15분) 가영은 어머니한테 아이를 위해 상도를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한다. 어머니는 자신이 요양원에 들어갈 테니 이혼하지 말고 집에 들어오라고 한다. 한편 현태는 인혜가 응급실에 실려올 때 지은의 팔찌를 손에 쥐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화가 난 현태는 지은 아버지를 찾아간다. ●SBS 대기획 대풍수(SBS 밤 9시 55분) 이한백 술사를 사칭한 것이 탄로나 끌려갈 위기에 처한 지상(지성)은 종대(이문식) 덕분에 위기를 모면한다. 이인임(조민기)은 공민왕(류태준)의 책략을 역이용해 오히려 이성계(지진희)를 궁지에 몰고 공민왕의 신임을 얻게 된다. 한편 수련개(오현정)의 함정에 빠진 지상은 우연히 반야(이윤지)와 재회하게 된다. ●다큐 10+(EBS 밤 11시 15분) 뉴질랜드 남섬에 자리 잡은 어스파이어링 산. 해발고도 3033m의 어스파이어링 산은 뉴질랜드 남섬의 척추 서던알프스 산맥에 속한 산으로 뾰족하게 솟은 피라미드 모양 정상 때문에 ‘남반구의 마터호른’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태즈먼 해를 출발해 온대강우림을 지나고 빙하를 건너 어스파이어링 산 정상으로 향한다. ●미스터리 세계를 가다(OBS 밤 10시) 마지막 한 방울의 석유를 찾기 위한 세계 각국의 각축전이 한창이다. 그중 알래스카의 국립북극야생보호구역은 미국에서 가장 큰 야생동물보호구역이자, 석유회사들이 개발하려 안달이 난 곳이다. 과연 개발은 얼마나 허용되어야 할까. 지금부터 석유가 만들어진 수백 만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본다.
  • [서울신문 STV]

    04:00 미스터리 헌터 05:00 세계 4대 희귀병 06:00 생츄어리 07:00 경기장 사건&사고 08:00 엑소시스트 09:00 생츄어리 10:00 바람피고 싶은 날 더 시크릿 11:00 창업파라다이스 11:30 블러디 먼데이 13:00 무한도전 14:0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15:00 비즈니스 스토리 15:30 황금어장 16:30 별순검 17:30 뮤턴트 X 18:30 세계4대 희귀병 19:30 충격르포 쇼킹파일 20:00 리스너 시즌 2 21:0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22:00 황금어장 23:00 철권 3D 24:00 철권 3D 01:00 미스터리 헌터 02:00 충격공포 도시괴담 03:00 선우재덕의 데미지
  • [서울신문 STV]

    04:00 철권 3D 05:00 철권 3D 06:00 조선 X파일 기찰비록 07:00 생츄어리 08:00 나는 형사다 09:00 선우재덕의 데미지 10:00 사랑과 전쟁 11:00 비즈니스 스토리 11:30 엑소시스트 12:30 뮤턴트 X 13:30 세계4대 희귀병 14:30 무한도전 15:30 창업 파라다이스 16:00 조선 X파일 기찰비록 17:00 미스터리 헌터 18:00 경기장 사건&사고 19:00 블러디 먼데이 20:00 생츄어리 21:00 무한도전 22:00 바람피고 싶은 날 더시크릿 23:00 범죄예방 솔루션 표적 24:00 뱀파이어 스플리트 01:00 조선 X파일 기찰비록 02:00 리스너 03:00 무한도전
  • [열린세상] 일자리 창출에 관광 잠재력을 활용해야/모철민 예술의전당 사장

    [열린세상] 일자리 창출에 관광 잠재력을 활용해야/모철민 예술의전당 사장

    이달 중에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드디어 10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관광객 수에 있어 우리도 세계 상위 20위권에 진입하게 되는 것이다. 이 성과의 최대 공헌자는 역시 중국이다. 몇 해 전부터 명동을 비롯한 우리의 주요 상권은 춘제(春節), 국경절 등 중국의 명절기간에 큰 호황을 누려왔다. 지난 10월 초 국경절 즈음에는 10만명 이상의 중국인들이 방한해 약 2억 달러를 쓰고 돌아갔다고 한다. 세계적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가 관광 발전의 3대 혁명은 1960년대 항공티켓 가격 하락과 패키지 투어 발달, 인터넷의 등장 그리고 중국 등 신흥시장의 부상이라고 꼽았는데 그 진단이 틀리지 않은 듯하다. 관광은 사람의 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산업이다. 따라서 어떤 분야보다도 일자리 창출 효과가 뛰어나다. 선진국들은 이미 1980년대부터 쇠락해 가는 농어촌의 경제활성화와 고용 확대를 위해 지역의 관광산업을 육성하는 정책에 눈을 돌렸다. 중앙과 지방정부, 민간단체가 협업하여 직업훈련센터를 만들고 특산품 단지를 조성하는 등 지역 고유의 관광상품을 개발했다. 그 결과 이들 국가의 관광업 종사 비율은 전체 고용인구 중 적게는 3%, 많게는 11%에 이른다. 다만, 관광 고용은 숙련된 기술을 크게 요하지 않고 계절에 따른 변동이 심한 까닭에 파트타임과 비정규직이 많다는 취약성이 있다. 우리나라는 여기에 영세성과 낮은 보수 수준이 더해져 아직까지 젊은이들에게 크게 매력적인 취업분야는 아니다. 실제로 관광산업의 경제지표를 분석한 ‘관광위성계정’(TSA)에 따르면 우리나라 관광업 종사자 비율은 3.5%에 불과하다. 그러나 인접한 중국과 일본, 더 멀리는 동남아시아 시장의 성장을 감안하면 관광산업의 발전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본다. 과거 수출주도형 경제에서 대규모 투자를 해왔듯이 중국, 일본 등 거대 관광시장을 고려한 과감한 투자가 요구된다. 나아가 서비스 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킴으로써 청년들이 도전할 수 있는 괜찮은 일자리를 만들어 내야 한다. 예를 들면, 최근 수도권 곳곳에서는 호텔 건설 붐이 일고 있다. 급증하는 외국인 관광객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이참에 호텔 산업도 영세한 개인 경영에서 벗어나 체인 운영을 확대하는 등 규모의 경제를 고려해 봄직하다. 미국의 경우 전체 호텔의 4분의3이, 유럽은 4분의1이 체인호텔이다. 특히 선진국의 비즈니스 호텔 발전은 서비스 산업과 함께하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우리 사회도 서비스 산업의 성장과 여성의 사회 진출 증가로 향후 믿을 수 있고 안전한 체인 호텔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본다. 외국인 방한객이 수도권에 집중돼 그 혜택이 지역에 골고루 분산되지 못하고 있는 것도 문제다. 아울러 국제관광 지표의 호조와는 대조적으로 국민들의 국내여행 총량은 감소추세다. 주 40시간 근무, 주 5일 수업제 등에도 불구하고 숙박을 하는 여행은 오히려 큰 폭으로 줄었다고 한다. 여행이 일상화된 유럽 국가들은 어떻게 국내관광을 장려하는가.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학교 방학과 휴가의 연중 분산이다. 2월 스키방학을 시작으로 부활절 연휴, 여름방학, 11월 중간방학, 성탄절 및 겨울방학 등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일년 내내 주어진다. 관광업계는 사전 확정된 이 일정에 따라 다양한 맞춤형 상품을 미리 기획하고 마케팅한다. 특히 프랑스는 2009년 국내경기 부양을 목적으로 레스토랑의 부가세율을 19.6%에서 5.5%로 획기적으로 인하했다. 맛은 있지만 비싸기로 악명 높은 음식 가격을 낮춰 내수진작 효과를 내겠다는 전략이었다. 무엇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위해서는 주민 스스로의 역할이 중요하다. 지역 고유의 문화·관광사업을 위해 공적 자금의 지원 아래 지역주민을 고용하거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사회적기업 방식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나아가 프랑스와 미국에서처럼 지역 상공인, 문화관광사업자, 관련단체,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지역 상공·관광진흥 협의체를 운영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불확실한 대외 경제여건과 저성장의 우려 속에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활로를 관광서비스 산업에서 찾기 바란다.
  • [서울신문 STV]

    04:00 경기장 사건&사고 05:00 바람피고 싶은 날 더시크릿 06:00 별순검 07:00 미스터리 헌터 08:00 조선 X파일 기찰비록 09:00 충격공포 도시괴담 10:00 범죄예방솔루션 표적 11:30 세계 4대 희귀병 12:30 사랑과 전쟁 13:30 철권 3D 14:30 철권 3D 15:30 비즈니스 스토리 16:00 리스너 17:00 생츄어리 18:00 나는 형사다 19:00 엑소시스트 20:00 충격르포 쇼킹파일 20:30 사랑과 전쟁 21:30 미스터리 헌터 22:30 블러디 먼데이 23:30 충격공포 도시괴담 24:30 바람피고 싶은 날 더시크릿 01:30 리얼쇼킹 몰카
  • 구조조정 전문가 이성규 대표 수필집 ‘소년은 철들지… ’ 출간

    구조조정 전문가 이성규 대표 수필집 ‘소년은 철들지… ’ 출간

    1인당 국민소득 79달러(1960년) 시대를 살아 가난을 온몸으로 겪었다. 20대에 민주화의 한복판에 있었고, 30~40대에는 어렵게 다져온 경기 호황이 얼마나 허무하게 급전직하 하는지 똑똑히 지켜봐야 했다. 이런 세대니까 남보다 조금 빨리 철들었고, 더 무거운 짐도 말없이 지고 살아갈 수 있었다. 곧 일선에서 물러나야 할 때다. 동시에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위로가 필요한 시기다. 최근 ‘소년은 철들지 않는다’(아비요 펴냄)라는 수필집을 펴낸 이성규(53) 연합자산관리(유암코) 대표. ‘구조조정 전문가’ ‘이헌재 사단’ 등의 수식어로 더 유명한 이 대표는 8일 “경제위기 등을 헤쳐오며 지친 또래 세대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면서 “철 모르던 유년의 기억과 같이 놀던 동네친구들의 추억은 살면서 때로 큰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기업 회생 전문가가 ‘마음 회생법’을 내놓았다는 점에서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우랑바리나바랑 부다라까다라마끼부랑야~.’ 10초 안에 3번 외면 무엇으로든 변신할 수 있는 손오공의 주문이다. 40년쯤 전 TV에서 자주 접한 이 주문을 아직도 외우는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들이 의외로 많다는 이 대표는 “깔깔거리며 따라하던 손오공 주문에서 마음이 짠해지는 건 같은 세대가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너무 빨리 어른이 돼버린 이들에게 오랫동안 잊었던 ‘꿈’이 바로 위안이 되는 이유다. 회충약, 채변봉투, 불주사, 잡지 ‘새소년’과 반공영화, 조개탄. 이 대표는 읊는 것만으로도 추억이 그득해지는, 이미 사라진 것들을 하나하나 다시 불러낸다. 집에서는 가장으로, 회사에서는 상사로 ‘센 척’ 해왔던 베이비부머들. “고통이 돼버린 부담을 내려놓는 방법은 자신이 나이를 먹었을 뿐, 아직 철들지 않은 소년이라는 사실을 각성하는 것”이라고 이 대표는 말한다.  외환위기 때 이헌재 당시 금융위원장을 도와 기업 구조조정을 전담했던 이 대표는 이후 국민은행·하나은행 부행장 등을 지냈다. 2009년 부실채권을 다루는 민간 배드뱅크인 유암코가 설립되면서 초대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금도 별명이 ‘미스터 워크아웃’이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서울신문 STV]

    06:00 도박의 신 카이지 07:00 뮤턴트 X 08:00 조선 X파일 기찰비록 09:00 충격공포 도시괴담 10:00 범죄 예방 솔루션 표적 11:30 무한도전 12:30 세계4대 희귀병 13:30 경기장 사건&사고 14:30 사랑과 전쟁 15:30 비즈니스 스토리 16:00 생츄어리 17:00 뮤턴트 X 18:00 무한도전 19:00 불량주부 20:00 TV 쏙 서울신문 20:30 사랑과 전쟁 21:30 황금어장 22:30 범죄 예방 솔루션 표적 24:00 미스터리 헌터 01:00 세계4대 희귀병 02:00 엑소시스트 03:00 무한도전 04:00 충격공포 도시괴담
  • 신한銀 하우스푸어 대책 실적 기대이하 ‘미스터리’

    신한銀 하우스푸어 대책 실적 기대이하 ‘미스터리’

    신한은행의 하우스푸어(빚을 내 집을 샀다가 원리금 상환에 허덕이는 계층) 대책이 지난달 19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지금까지 신청자 수는 50명 남짓이다. 은행 측이 1만명가량을 대상자로 추산한 것이나 곳곳에서 울리는 하우스푸어 경고음에 비춰 보면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이다. 신한은행은 8일 ‘가계부채 힐링 프로그램’의 신청을 받아 지원이 확정된 건수가 6일 현재 신용대출 1724건(대출액 212억원), 주택담보대출 55건(74억 5000만원)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당초 연체자 약 3만명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구제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만 떼면 대상자는 약 1만명(대출액 7100억원)이다. 얼마 전 신청자격을 ‘한 달 이상 원금 연체자’에서 ‘원금뿐 아니라 이자 연체자’까지로 완화했지만 반응이 미지근하기는 마찬가지다. 금융권은 그 원인을 크게 두 가지로 분석한다. 우선, 신한은행의 구제책이 기존의 채무 재조정 프로그램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는 점을 든다. 한 시중은행 임원은 “신한이 하우스푸어 대책이라고 이름 붙였지만 내용을 뜯어 보면 이자 납부를 1년 늦춰주고 빚을 쪼개 갚을 수 있게 해 준 정도”라면서 “이자 유예나 분할 상환은 신용회복위원회나 각 은행의 프리워크아웃(사전 채무 재조정) 등을 통해 이미 이뤄지고 있는 조치”라고 지적했다. 한마디로 지원 내용이 하우스푸어를 ‘힐링’(치유)할 정도는 못 된다는 얘기다. 지난 1일 시행에 들어간 우리은행의 하우스푸어 대책(트러스트 앤드 리스백·신탁 후 재임대)도 반응이 썰렁하기는 마찬가지다. 아직 일주일밖에 안 됐다고는 하지만 지금껏 신청자가 단 한 명도 없다. 우리은행의 하우스푸어 대책은 이자를 탕감해 주는 대신 집에 대한 권리를 은행에 넘겨야(신탁) 한다. 신한은행은 이런 번잡한 절차를 요구하지 않는 대신 연 2%의 이자만 낼 수 있게 했다. 나머지 이자는 최대 1년까지 유예해 준다. 금융권 관계자는 “두 방식 모두 일장일단이 있지만 연체고객 입장에서 보면 신한은행 방식은 1년 후 연체이자를 한꺼번에 갚게 돼 있어 자칫 이자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한 가지 원인은 하우스푸어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다. 최공필 한국금융연구원 상임자문위원은 “신한은행의 지점 수가 949개나 되는데 신청자 수가 50여명밖에 안 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 “하우스푸어들 스스로가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거나 ‘배째라’는 심산인 것 같다.”고 풀이했다. 요즘 대선 정국에서 하우스푸어가 핵심 공약 중의 하나로 떠오르다 보니 연체자들이 ‘좀 더 기다리면 더 파격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는 얘기다. ‘버티다 보면 정부가 어떻게 해주겠지’라는 심리도 엿보인다고 최 연구위원은 말했다. 신한은행 측은 “가계부채 힐링 프로그램은 지난달 12일 가동에 들어갔지만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지원책은 전산 시스템 등의 문제로 이보다 일주일 늦게 시작해 이제 20일밖에 지나지 않았다.”면서 “게다가 신용대출은 소액인 반면 주택담보대출은 통상 1억원이 넘기 때문에 신청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학력 차별’ 등으로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은 신한은행이 점수 만회를 위해 하우스푸어 구제 대상자 수를 부풀린 게 아니냐는 의심어린 시선도 보낸다. 신한은행은 “대꾸할 가치조차 없다.”고 일축한 뒤 “원리금 탕감과 같은 파격 지원책을 내놓으면 당장은 인기를 얻을지 몰라도 (연체 고객의) 모럴 해저드를 심화시켜 시장질서 자체를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열린세상] 대량 아파트 공급 시대의 종언/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

    [열린세상] 대량 아파트 공급 시대의 종언/김선덕 건설산업전략연구소장

    우리나라는 지난 40년간 압축 성장 과정을 거쳐서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짧은 시간 내에 선진국 문턱을 넘고 있다. 자본과 기술, 경험 측면에서 어느 것 하나 내세울 것이 없었지만 과감한 산업 선택과 베이비붐 세대 인력의 뒷받침으로 세계 10대 경제 대국 반열에 올랐다. 여전히 서비스 산업 전반에 부족한 부분이 없지 않으나 중화학에서 첨단 산업까지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산업과 마찬가지로 그동안 주택 산업도 압축 성장 과정을 거쳤다. 모든 자원이 경제 개발에 집중되던 시기에 주택 부문에 투자할 자금이 부족했다. 아파트 선분양 제도를 도입하여 수요자의 분양대금으로 아파트 대량 공급의 시대를 열었다. 아파트 공급은 초기에는 익숙하지 않은 주거 형태로 인기가 별로 없었지만, 198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아파트를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폭등하면서 아파트는 주택 공급의 중심에 들어섰다. 2010년 인구주택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아파트 재고는 850만 호를 넘는다. 베이비붐 세대가 사회에 진출하면서 주택수가 크게 부족해 대규모 택지개발과 신도시 건설로 이어졌다. 대도시 주변은 끊임없이 대규모 택지개발로 이어지고 1기 신도시, 2기 신도시, 그린벨트 내에 국민임대주택 단지, 보금자리주택 단지가 들어섰다. 이제는 주택보급률도 독신 가구를 포함하는 새로운 주택보급률 기준으로 보더라도 2010년 102%에 달하고 있다. 한국 경제 성장과 궤를 같이해 온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는 시기에 접어들었다. 1970년대부터는 산아제한 정책을 실시하면서 인구 증가율이 크게 둔화되기 시작했다. ‘둘만 낳아 잘 기르자’고 하던 산아제한 이후 세대가 이제 30대, 40대에 들어섰다. 신규 주택 구매 수요가 줄 수밖에 없다. 더욱이 가구의 평균 가구원 수는 줄어들어 소형화되고 있다. 2010년 인구주택센서스에 의하면 1, 2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48%가 넘는다. 주택 수요 부문에서 큰 변화가 먼저 온 것이다. 가구는 점차 소형화되고 있지만, 한번 지어진 집은 몇 십년 간 규모와 구조를 바꾸기 쉽지 않다. 주택보급률이 102%에 이르지만 수요와 공급 규모에서 ‘미스 매치’가 발생하면서 소형 주택의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이다. 주택보급률은 높아진 반면 인구와 가구 증가율은 둔화되고 주택 수요는 소형화, 다양화 과정을 거치고 있어 이제는 더 이상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필요 없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 이에 비해서 수도권의 택지는 지난 10년간 대규모 공급의 후유증을 앓고 있다. 수도권에 2기 신도시, 보금자리주택단지 등 너무 많은 택지가 공급되었다. 사업 시행자의 자금 선 투입과 금융비용에 따른 유동성 문제, 토지 보상이 늦어지면서 발생하는 토지 수용 가구의 피해 등 수요에 부응하지 못하는 대규모 택지 공급에 따른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치르고 있는 것이다.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일시적인 침체로 발생되는 문제가 아니라 수요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공급 체계가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향후에도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는 지속적으로 공급될 것이고, 꼭 필요한 지역에 택지도 부분적으로 공급해야 할 것이다. 다만, 과거와 같이 아파트를 단기간 내에 대량으로 공급해야 할 필요성이 줄어들어 대규모 택지 개발의 필요성도 사라진 것이다. 이미 추진된 택지는 장기적으로 잘 활용되도록 계획을 재수립해야 할 것이다. 건설산업은 몇 년 전부터 이미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다. 중견 및 소형 건설사 가운데 주택 소형화, 다양화에 대응하는 정도에 따라 새로운 강자의 등장과 퇴출이 지속될 것이다. 1990년대 건설된 1기 신도시의 아파트들도 이제 20년이 넘고 있어 향후 리모델링이나 아파트 재건축이 대형 건설사들의 주요 시장으로 등장할 것이다. 대형 건설사도 신규 아파트 공급 비중보다는 아파트의 리모델링이나 재건축 사업의 비중이 점차 높아질 것이다. 주택 정책도 구호만 요란한 밀어내기식의 대규모 공급보다는 저소득층 삶의 질을 제고하고 주거복지 수준을 높이는 방향으로 변화해 나갈 것이다.
  • 강남스타일 리믹스 ‘트웬티 원 파일럿’

    강남스타일 리믹스 ‘트웬티 원 파일럿’

    트웬티 원 파일럿(Twenty One Pilots)이란 미국 듀오가 있다. 보컬과 건반을 맡은 타일러 조셉과 드러머 조시 던으로 구성된 2인조 밴드다. 지난해 데뷔앨범 ‘리져널 앳 베스트’(Regional at Best)로 신고식을 치른 이들이 한국 팬에게 처음 선보인 건 지난 7월 지산밸리 록페스티벌. 페스티벌 마지막 날 헤드라이너(그날 공연을 대표하는 가수)인 전설의 밴드 스톤로지스의 무대가 끝난 밤 11시쯤, 체력이 방전된 관객은 이미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못내 아쉬워하며 여운을 즐기던 일부 관객이 11시 30분쯤 무대에 오른 이들을 발견했다. 록을 기반으로 일렉트로닉과 힙합을 버무려낸 이들의 재기 발랄한 음악에 흥분한 관객들은 앞다퉈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속보를 쏟아냈고, 수많은 관객이 집으로 향하던 발걸음을 돌렸다. 지난달 열린 일렉트로닉 페스티벌 글로벌개더링을 통해 또 한국 관객과 만났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리믹스한 음악에 완벽하게 말춤을 재현하고, 조셉은 무대 높은 곳에 올라가 태극기를 흔드는 퍼포먼스를 펼쳐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트웬티 원 파일럿이 무대에 오른 두 번의 페스티벌을 놓친 팬에게 기회가 왔다. 지난 10월 내한 때 녹화한 EBS ‘스페이스공감’ 공연이 8일 밤 12시 35분에 방송된다. “함께 노래하고 뛰는 그 순간을 잊지 않길 바란다. 우리가 모두 같은 경험을 함으로써 한 주를 잘 견디는 힘이 되기를, 우리가 겪는 문제가 비단 혼자만의 것이 아님을 알게 되길 바란다.”는 이들의 말처럼 화끈한 무대를 펼쳐보인다. 에어로스미스, 아델 등과 작업한 프로듀서 그렉 웰스가 참여한 정규 1집 ‘베슬’(Vessel)의 발표를 목전에 둔 트웬티 원 파일럿은 일반적인 밴드 포맷(기타·베이스·드럼)과 다른 단출한 구성에 다소 거칠기도 하다. 그런데 묘하게 끌리는 구석이 있다. 눈과 귀로 확인해 볼 일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김문이 만난 사람] 세계무대 데뷔 10년 앞두고 단독공연 갖는 팝페라테너 임형주

    [김문이 만난 사람] 세계무대 데뷔 10년 앞두고 단독공연 갖는 팝페라테너 임형주

    어느 날 그에게 정결한 여신이 다가왔다. ‘은색으로 빛나는 정결한 여신이여. 이 신성한, 이 신성한 태고의 나무들, 우리에게 향하소서, 당신의 아름다운 얼굴을. 아~ 구름에 끼지 않고 안개에 가려지지 않은 아~ 지상에 평화를 뿌리소서, 당신이 천국을 만드소서~’ 벨리니의 오페라 ‘노르마’에 나오는 아리아 ‘정결한 여신이여’의 일부 대목이다. 마리아 칼라스(1923~1977)가 불러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칼라스의 노르마냐 노르마의 칼라스냐’고 할 정도였다. 비록 마리아 칼라스는 세상을 떠났지만 불멸의 디바 소프라노의 전설로 남아 있다. 1998년의 일이다. 겨우 12살 나이에 공개방송 프로그램 ‘이소라의 프로포즈’에 나가 ‘마법의 성’과 ‘아르헨티나여, 울지 말아요’를 불러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클래식 오버 앨범(클래식, 뮤지컬, 팝 등)을 내는 등 한국 음악계의 ‘신동’이 탄생했다는 찬사가 쏟아졌다. 그러나 부모의 반대가 컸다. 아버지는 장차 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되기를, 어머니는 외교관이 되기를 간절히 원했다. 남자가 음악을 하면 안 된다는 부모의 고집 또한 셌다. 할 수 없이 신동은 음악을 접기로 했다. 방황이 시작됐다. 그렇게 3~4개월이 흘렀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마리아 칼라스의 ‘정결한 여신이여’라는 영혼의 소리를 듣게 됐다. 단박에 매료됐다. 이때부터 성악가로 방향을 틀었으며 ‘정결한 여신이여’는 단골 레퍼토리가 됐다. 이후 신동은 예원학교, 줄리아드 예비학교(영재교육) 입학은 물론 하는 공연마다 ‘최연소’라는 수식어를 만들어 내며 세계 무대에 우뚝 섰다. 세계적인 팝페라테너 임형주(27)씨. 벌써 세계 무대에 데뷔한 지 10년이 된다. 국내 데뷔는 15년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18일 오후 6시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아주 특별한 공연을 한다. 대관 심사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국내 모든 아티스트를 통틀어 조수미, 조용필, 조영남 이후 네 번째 단독 콘서트를 펼친다. 특히 1988년 개관 이후 역대 최연소인 27살의 나이로 가지는 공연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1부는 ‘클래식 스타일’로 이탈리아·독일·한국의 가곡들로 꾸며진다. 2부는 ‘팝페라 스타일’로 뮤지컬·팝·재즈·가요 등의 장르를 넘나든다. 그의 대표곡들뿐만 아니라 팝페라 히트곡, 드라마 OST 주제가 등도 함께 꾸며져 깊어 가는 가을을 아름다운 선율로 수놓을 예정이다. 오페라 극장에서 열리는 공연인 만큼 50인조의 코리안 내셔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6인조 댄서팀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난 5일 오후 서울 염곡동에 있는 ‘아트원문화재단’에서 임씨를 만났다. 인터뷰를 앞두고 머리 손질과 간단한 화장을 하고 있었다. 약간 긴 머리에 깨끗한 동안(童顔)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무슨 얘기부터 꺼낼까 생각하다 최근 그가 일본에 다녀왔다는 것이 떠올라 먼저 일본 공연이 어땠는지 물었다. “도쿄 시나가와 큐리안 대극장 무대였습니다. 일본에서 데뷔한 것도 10년이 됩니다. 그래서 제 이름 석 자를 내걸고 독창회를 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더군요. 특히 요즘 한·일 관계가 조금 경색돼 있잖아요. 120분 넘게 공연을 가졌는데 앙코르 곡으로는 우리의 가곡 ‘임진강’을 불렀습니다. 이때 두루마기 한복을 입었습니다. 일부에서 한복 입는 것을 만류했지만 당당히 한복 차림으로 다시 무대에 섰지요. 공연이 끝나고 일본 기자들이 ‘역시 임형주의 음악은 위대하다’는 찬사를 보냈고 일부 팬은 ‘한복을 입은 모습에 크게 감동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국내 팬들은 주로 30~40대인데 반해 일본에서는 50~60대까지 폭이 넓어졌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웃는다. 특히 국내 팬클럽 회원 30여명이 자비를 들여 가며 비행기 타고 원정을 와 너무 고마웠단다. 일본에서는 ‘형주 오우지(왕자)’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그 다음에는 ‘아트원문화재단’이 궁금해졌다. 그는 달변 수준이었다. 어떤 질문에도 지체 없이 답이 줄줄 나온다. “2008년에 설립된 비영리 재단입니다. 국내 데뷔 10년, 세계 데뷔 5년을 맞이하면서 어머니께서 ‘그동안 네가 번 돈을 다 모아 놨으니 어디에 쓰고 싶으냐’고 하시더군요. 저는 얼른 좋은 일에 쓰고 싶다고 했지요. 재능은 있으나 가정 형편이 어려워 음악 공부를 못 하는 후배들을 가르치고 싶다고 했습니다. 제가 비록 20대이지만 좋은 일 하는 데는 나이가 필요 없잖아요. 그래서 서울시에 100억원을 기부채납해서 이 위치에 재단을 설립하게 됐지요.” 현재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통해 4기째 17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개인 레슨비도 재단에서 대납한다. 아트원 홀, 갤러리 등을 두어 다양한 예술공간도 마련했다. 특히 재단 산하에 유치부를 두어 어린이교육사업에도 정열을 쏟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사재를 털어 운영해야 할 정도로 어려움이 많았으나 올해 들어 조금 나아졌다고 귀띔한다. 유치부 어린이들에게는 7세까지 재단에서 지원해 주고 있다. 어린이 얘기가 나오자 얼른 그의 어린 시절로 화제를 돌렸다. “유치원이나 초등학생 때에는 미술대회와 웅변대회에 자주 나갔는데 특히 미술인 경우 대상을 많이 받았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에는 방과후 특활반이라는 것이 있었죠. 동요 부르기반에 들어갔더니 선생님이 저에게 ‘너는 참 잘 부른다. 장차 성악가로 대성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때 전국 동요대회에 나가 1등을 여러 번 했습니다. 음악적 재능을 인정받은 셈이지요. 기분이 우쭐해지면서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게 됐습니다. 나중에 가수 신승훈이나 조성모씨 같은 발라드 가수가 돼야겠다고 생각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와 친분이 있는 삼성영상사업단 관계자를 만나게 됐다. 저녁 자리였는데 즉석에서 노래를 하게 됐다. 감탄한 그 관계자는 임씨에게 “너는 프로로 데뷔해야 한다.”라고 하면서 어머니에게 당장 계약하자고 제의를 했다. 그래서 그의 첫 앨범이 나오게 됐고 언론과 방송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공개방송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하지만 부모의 반대로 음악을 중단했다가 마리아 칼라스의 목소리를 듣고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곧바로 성악을 두 달가량 공부하고 예원학교에 입학했으며 매번 실기 1등을 차지하면서 수석 졸업을 하게 된다. 이때 청소년 음악대회에 나가 웬만한 상은 거의 휩쓸 정도로 진가를 발휘했다. 국내에서는 경쟁자가 없다는 생각에 시야를 세상 밖으로 넓혔다. 영재들만 가르친다는 줄리아드 예비학교로 유학을 떠났다. 하지만 이때에도 부모의 반대가 있어 임씨는 잠시 미국 여행을 다녀온다는 핑계를 대고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사실 그날 이후 미국에서 승부를 걸기 전까지는 한국에 오지 않겠다고 결심했습니다. 부모님을 속인 셈이지요. 곰팡이가 나는 반지하 방에서 혼자 살면서 인터넷 등 수소문 끝에 뉴욕 메트로폴리탄 메조 소프라노인 웬디 호프먼의 집을 무작정 찾아갔습니다. 때마침 그의 남편이자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수석 반주자를 만나게 됐고 여러 번 설득 끝에 오디션을 보게 됐습니다. 그 자리에서 웬디 호프먼은 ‘내가 너를 기꺼이 받아줄 테니 집으로 자주 오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정통 성악보다는 팝페라 뮤지션의 대가가 되라고 했습니다. 이후 스승과 제자의 연을 맺게 됐습니다.” 타고난 노래 솜씨는 미국에서도 통했다. 줄리아드 예비학교 입학 때 보기 드물게 심사위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으며 만장일치로 합격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 자리에서 다음 해 열릴 오페라 주역까지 제의받았을 정도였다. 그러던 어느 날 학과장이 곱고 맑은 높은 소리는 훌륭하지만 파바로티나 도밍고 같은 큰 성량을 내기 위해선 이탈리아에서 공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에 오페라의 본고장인 피렌체 음악원에 들어갔다. 그렇지 않아도 웅장하고 육감적인 바로크 음악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선뜻 받아들였다. 이 무렵 그는 한국에 잠시 들러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 때 최연소 애국가 독창자로 등장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것이 인연이 돼 2003년 6월 카네기홀에서 독창회를 하게 되면서 세계 무대에 그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마리아 칼라스가 아니었다면 아마 대중가수가 됐을 것이라고 말하는 그에게 음악 외적으로 어떤 일에 관심이 있느냐고 하자 “어릴 적에는 화가나 뉴스 앵커, 신문기자가 되고 싶었다.”면서 지금도 보는 신문이 10여 종류가 되며 꼭 소리 내어 읽는 버릇이 있다고 했다. 신문을 보면 논리정연해지고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단다. 지난해 ‘올해의 신문 읽기 스타상’(신문협회)을 받기도 했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여자 친구에 대해 묻자 “없어요. 이상형은 강수연, 이영애, 심은하 같은 스타일”이라고 대답했다. 공연 때 단골 앙코르 곡은 무반주 ‘어메이징 그레이스’이며, “조수미 선배는 롤모델이고 나중에 마리아 칼라스 같은 불멸의 음악가가 되는 것이 꿈”이라면서 해맑게 웃는다. 선임기자 km@seoul.co.kr ◆27세 임형주는 누구 독집앨범만 12장… 한국인 최초·최연소 ‘유엔 평화메달’ 수상도 1986년 5월 서울에서 태어났다. 예원학교 성악과를 수석 졸업했으며 뉴욕 줄리아드 음대 예비학교 성악과를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합격했다. 이탈리아 피렌체에 있는 산펠리체 음악원을 졸업(학사)했다. 현재 오스트리아 빈 슈베르트 음대 성악과 ‘초청학생’으로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1998년 국내 무대에 데뷔했고 2003년 뉴욕 카네기홀에서 세계 데뷔 독창회(세계 남성 성악가 중 최연소)를 시작으로 뉴욕 링컨센터,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볼과 월트디즈니콘서트홀, 파리 살 가보, 네델란드 콘서트 헤보, 잘츠부르크 미라벨궁전, 빈 콘체르트 하우스, 일본 국제포럼, 타이완 국부기념관 등에서 공연했다. 2003년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 때 역대 최연소로 애국가를 선창했다. 베를린교향악단 및 빈교향악단, 도쿄 필하모닉, 체코 심포니 등과 협연했다. 주요 음반으로는 40만장이 팔린 1집 ‘샐리 가든’을 비롯해 2집 ‘실버 레인’, 3집 ‘미스티 문’, 4집 ‘더 로터스’까지 4장의 정규 앨범을 포함해 최근까지 총 12장의 독집 앨범을 내놓았다. 2003 미국 USO협회 ‘명예 기여훈장’ (역대 최연소), 2005 일본 NHK ‘홍백가합전’ 트로피(한국 클래식 음악가 중 최초), 2010 유엔본부 ‘유엔 평화메달’을 각각 수상했다. 유엔 평화메달은 한국인 최초이며 역대 전 세계 수상자 중 최연소다.
  • [7일 TV 하이라이트]

    ●환경스페셜(KBS1 밤 10시) 2000년간 사람의 곁을 지켜 온 대나무. 선조들은 곧은 대나무의 모습과 빈 속을 두고 절개와 겸양의 덕을 지녔다 하여 각별히 아끼고 가까이했다. 집과 마을 뒤편에서 흔히 대숲을 볼 수 있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울산 삼호 대숲부터 익산 구룡 대숲, 그리고 담양 대숲에 이르기까지. 전국 각지의 대숲을 관찰하며 그곳에 깃든 생명의 모습을 담았다. ●청진기(KBS2 오후 5시 30분) 다양한 미래 에너지에 대해 공부하는 울산 에너지 고등학교는 낮에는 학교 수업, 저녁에는 영어 공부, 밤에는 기숙사 생활로 바쁘게 돌아간다.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에너지 고등학교에는 재미난 일화가 가득하다. 특히 태양광 발전으로 운영되는 기숙사의 온수를 사용할 때마다 에너지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데…. ●보고싶다(MBC 밤 9시 55분) 비가 오던 날 정우는 비에 흠뻑 젖은 채 노란 우산을 건네준 소녀 수연에게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된다. 한편 전학 첫날 우산을 돌려주려고 교실을 누비던 정우는 아이들로부터 수연이 바로 이 동네에서 가장 유명한 ‘살인자의 딸’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리고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수연과 마주치게 된다. ●SBS 대기획 대풍수(SBS 밤 9시 55분) 이한백 술사라고 사기를 치고 다니는 지상(지성)은 진짜 이한백 술사의 등장으로 정체가 탄로 날 위기에 처한다. 지상은 원나라에서 덕흥군과 이가노를 만나고 역모를 상고하기 위해 이성계(지진희)의 손발을 묶을 계획을 세운다. 한편 신돈(유하준)은 반야(이윤지)를 봉춘(강경헌)의 기생집에 맡긴다. ●공부의 왕도(EBS 밤 12시 5분) 학생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밑줄을 긋지만 효과는 제각각이다. 여기 밑줄 긋기만으로 내신 시험에서 단 한 과목도 1등급을 놓쳐 본 적 없는 학생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오예지양이다. 과연 예지양의 밑줄 긋기 공부법은 다른 친구들과 어떻게 다른 걸까. 평범한 공부법으로 평범 이상의 결과를 낼 수 있었던 밑줄 긋기 기술을 공개한다. ●미스터리 세계를 가다(OBS 밤 10시) 로빈 후드는 부자의 돈을 훔쳐 가난한 자에게 나눠 주는 사람이다. 프로그램에서는 로빈 후드가 실존 인물이었는지 증명하기 위해 증거를 찾는다. 사학자들은 민속 설화를 찾아 사실과 허구를 구분하여 전설 속의 인물을 밝혀낸다. 한편 고대 문서와 유적지에서 모은 증거로 미스터리한 로빈 후드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 [서울신문 STV]

    04:00 미스터리 헌터 05:00 세계 4대 희귀병 06:00 생츄어리 07:00 경기장 사건&사고 08:00 엑소시스트 09:00 생츄어리 10:00 바람피고 싶은 날 더 시크릿 11:00 창업파라다이스 11:30 조선 X파일 기찰비록 13:00 무한도전 14:0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15:00 비즈니스 스토리 15:30 황금어장 16:30 별순검 17:30 뮤턴트 X 18:30 세계4대 희귀병 19:30 충격르포 쇼킹파일 20:00 리스너 시즌 2 21:0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22:00 황금어장 23:00 도박의 신 카이지 24:00 도박의 신 카이지 01:00 미스터리 헌터 02:00 충격공포 도시괴담 03:00 선우재덕의 데미지
  • 새 떼죽음 미스터리, 알고보니 ‘술’ 때문?!

    새 떼죽음 미스터리, 알고보니 ‘술’ 때문?!

    새도 술에 취해 죽을 수 있다? 지난 해 여름 영국 컴브리아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죽은 채 발견된 블랙버드 10여 마리의 ‘사인’이 알코올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등 전문매체가 6일 보도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전문가들은 죽은 새 가운데서 목숨이 붙어있는 새들을 발견했지만, 이들 모두 땅에 제대로 서있지 못하거나 날갯짓이 불분명한 증상들을 보였다. 또 죽은 새들은 몸에 심각한 상처가 있었으며, 이는 조류독감 등 유행성 바이러스가 아닌 단순히 땅에 곤두박질 쳐서 생긴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 나왔다. 전문가들이 기이한 죽음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죽은 새의 부검 및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사체에서 매우 높은 농도의 순수한 알코올이 검출됐다. 알코올의 출처에 대해 영국 동물보건 및 수의학연구청(AHVLA) 전문가들은 “이들 새의 내장에서 마가목(Rowan)이라는 나무의 열매가 발견됐다.”면서 “마가목 열매가 땅에 떨어지면서 균에 감염된 뒤 발효가 시작됐다. 발효와 동시에 열매 내 알코올 함량이 높아져 이를 먹은 새들이 일제히 알코올 과다섭취 상태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야생동물 관리소가 몸을 가누지 못하던 새를 데려다 2주간 안정적인 환경에서 보살피자 완전히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한 조류 전문가는 “열매를 많이 먹는 새들은 알코올 대사 효율이 높기 때문에 알코올 농도가 높은 열매에 잘 적응하는 편”이라면서 “새가 술에 취한 경우는 종종 보고된 바 있지만 이렇게 단체로 취한 채 죽은 사례는 매우 희귀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수의학 기록(Veterinary Record)저널 최신 보고서에 실렸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다혈질·순둥이·성격 좋은 실력파… 노승열이 말하는 ‘3색 캐디’

    다혈질·순둥이·성격 좋은 실력파… 노승열이 말하는 ‘3색 캐디’

    캐디는 골퍼의 동반자이자 그림자다. 둘이 주고받는 말 한마디, 손짓 하나에 우승컵이 오락가락하기 일쑤다. 미프로골프(PGA) 투어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루키’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이 5일 캐디에 얽힌 재미있는 일화를 털어놓았다. 지난해 Q스쿨을 통과해 올해 투어 시드를 따낸 노승열은 상금랭킹 42위, 페덱스컵 랭킹 37위로 시즌을 마쳐 투어 카드를 지켜냈다. 특히 지난 4월 이후 18개 대회 연속 컷을 통과할 만큼 기복이 없었다. 하지만 그 뒤에는 캐디를 세 차례나 바꿔야 했던 웃지 못할 이야기가 숨어 있었다. 한 시즌 4명의 캐디와 함께하는 건 상당히 드문 일이다. 노승열은 영국인 캐디와 함께 PGA 첫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나이가 많아 체력 부담이 큰 데다 이따금씩 영국의 집에도 가야 한다는 게 문제였다. 그러던 중 장타자인 더스틴 존슨(미국)의 캐디가 자신과 친한 캐디를 소개해 줬다. 그러나 이 캐디는 지나치게 다혈질인 점이 문제였다. 노승열이 보기를 하거나 미스샷을 하기라도 하면 못 참겠다는 듯 혼자 분통을 터뜨리며 허공에다 욕을 해대기 일쑤였다. 노승열은 “보기만 하면 나보다 더 화를 냈다.”며 “어떤 때는 그 모습이 무섭기까지 하더라.”고 말했다. 이를 본 경기위원이 넌지시 “캐디를 교체하는 게 좋겠다.”고 조언했고, 노승열은 또 캐디 교체를 단행했다. 이번에는 순둥이였다. 좋게 말해 그렇고 나쁘게 말하면 ‘이래도 흥, 저래도 흥’이었다. 노승열이 “길게 칠까?”, “짧게 칠까?”라고 물어도 늘 돌아오는 대답은 “오케이”였다. 노승열은 이 캐디와 함께하는 동안 세 차례나 컷오프됐다. 보다 못한 찰리 위(위창수)가 자신과 양용은의 백을 매던 캐디 마이크 베스터(42)를 추천했다. 실력도, 성격도 좋았다. 18개 대회 연속 컷 통과를 함께했으니 ‘찰떡 궁합’이 따로 없다. 노승열은 “내년엔 그와 함께 한 번도 못 나가 본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것과 데뷔 첫 우승이 목표”라고 밝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