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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건 집어 던지는 게으른 우편 배달부 눈살

    물건 집어 던지는 게으른 우편 배달부 눈살

    우편 배달부가 소포를 집어던져 배달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게으른 우편 배달부의 특별한 배달 방식’이란 제목의 기사를 소개했다. 최근 올라온 영상 속 우편 배달부의 ‘특별한’ 배달 방식은 이러하다. 트럭에서 내리지도 않은 채, 심드렁한 표정으로 현관을 향해 소포를 내던진다. 이 같은 모습은 미국 켄터키주 조지타운에 거주하는 태리 스미스 씨의 현관에 설치된 CCTV에 고스란히 촬영됐다. 영상을 보고 분노한 그는 지역 우체국으로 달려가 항의하는 소동까지 벌어졌다. 스미스 씨는 미국 ABC36과의 인터뷰에서 “이건 거의 기물파손(범죄)에 해당한다”며, “던져진 소포들 중에서는 400달러 상당의 테블릿 PC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사건에 대해 관할 우체국에 항의했지만, 우체국에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한편 미국 우정공사 대변인은 미국 ABC36과의 인터뷰에서 “매우 유감스러운 사건이며, 이는 우리 우정공사가 지향하는 고객 서비스가 아니다. 이 사건의 정확한 경위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중에 있다”고 말했다. 사진·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NCIS:LA3(FOX 밤 12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해군 범죄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NCIS팀은 불법 무기 거래를 하는 집안에 잠입한다. 위장한 렌코 요원의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처하자 NCIS팀이 구하러 나서지만 렌코는 저격당해 사망한다. 불법 무기를 거래하려던 구매자를 추적하던 중 관련된 사람들이 계속 저격당하자 캘런은 과거의 사건을 떠올리며 불길한 예감을 받는다. ■웨이크 오브 데쓰(더 무비 밤 10시 30분) 오랜 조직 생활에 염증을 느낀 벤이 LA로 돌아온다. 그의 바람은 아들과 부인을 돌보는 평범한 생활로 돌아가는 것이다. 벤의 아내 신시아는 이민국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지는 중국계 불법 입국을 단속하고 있다. 어느 날 신시아는 굶주리고 지친 불법 입국자들이 모인 단속 현장에서 킴이라는 어린 소녀를 발견하고 연민의 정을 느끼는데…. ■애프터어스(캐치온 오후 6시 55분) 전사 사이퍼 레이지(윌 스미스)와 아들 키타이 레이지(제이든 스미스)는 낯선 행성에 불시착한다. 이곳은 1000년 전 대재앙이 일어난 후 모든 인류가 떠나고 황폐해진 지구로, 정체불명의 생명체들이 정복하고 있다. 이들은 예측 불가능한 모습으로 진화하면서 전사들을 공격한다. 여기에 우주선에서 탈출한 외계 생명체가 가세해 무차별적인 전쟁이 시작된다.
  • “별에서 온 비타민B3…운석타고 지구로 왔다 “

    “별에서 온 비타민B3…운석타고 지구로 왔다 “

    고대 지구가 다량의 탄소를 포함한 운석으로부터 비타민B를 공급받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우주항공국(이하 NASA)소속 연구팀에 따르면 과거 우주에서부터 여러 가지 성분이 혼합된 원소가 운석을 통해 지구로 옮겨진 것으로 보이며, 이 이론은 지구상의 생명체가 지구로 떨어진 우주의 운석에 포함된 영양소 분자를 공급받아 생겨났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주장은 1969년 발견된 고대 운석 8개의 연구를 통해 제기됐다. 이 운석들은 45억 년 전 지구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의 카렌 스미스 박사 연구팀은 탄소질 운석 8개 모두에서 비타민B3의 일종인 피리미딘 카복시산(Pyrimidine carboxilic acids) 등을 발견했다. 하지만 비타민B3가 우주가 아닌 지구에서 운석으로 옮겨졌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운석은 지구에 떨어져도 곧바로 발견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지구에 있는 동안 지구의 화학성분 및 생명체들 때문에 ‘오염’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일부 과학자들은 이번 연구결과에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이에 스미스 박사 연구팀은 “고대운석이 실존했던 우주환경을 재현해 실험한 결과”라며 “특수 제작된 수조안에 이산화탄소와 얼음을 넣어 우주환경을 만들고, 비타민B3가 어떻게 우주에서 왔는지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실험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과학자들이 예측하는 ‘우주산(産) 영양소’ 비타민B3는 나이아신(niacin)이라고도 부른다. 이 비타민은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역할을 하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데에도 도움을 준다. 비타민B3가 결핍될 경우 피부염 및 설사와 치매를 유발할 수 있으며 쇠고기나 브로콜리, 당근, 치즈, 생선 등에 다량 함유돼 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61만 관객돌파 ‘어떤 내용이길래..’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61만 관객돌파 ‘어떤 내용이길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개봉 32일 만에 61만 관객을 돌파했다. 21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전국 누적관객 61만3908명을 기록하며 다양성 영화의 신기록을 작성했다. 특히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대형 블록버스터의 공세와 다양성 영화 신작들의 러쉬에도 불구하고 전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 5주 연속 다양성 영화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독보적인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흥행 수익 1억만 불 돌파라는 다양성 영화계에 다신 없을 신기록까지 추가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역대 웨스 앤더슨 영화 최고 흥행작으로 완벽히 자리매김 했다. 이미 개봉 전부터 국내외 유수의 언론과 평단은 물론, 박찬욱, 봉준호 감독과 이동진 평론가의 강력추천으로 작품성을 입증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개봉 첫날부터 58개의 상영관에도 불구하고 1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여기에 패션계와 문화계의 지지는 예상을 뛰어 넘는 폭발적인 입소문을 자아내며 2040 관객층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재관람 현상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제 한편의 영화를 떠나 하나의 문화로까지 인정받고 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세계 최고 부호 ‘마담 D.’의 죽음을 둘러싼 세계적 호텔 지배인 구스타브와 로비보이 제로의 미스터리 어드벤처를 다룬 작품이다. 에드워드 노튼 틸다 스윈튼 빌 머레이 애드리언 브로디 오웬 윌슨 랄프 파인즈 주드 로 F 머레이 아브라함 레아 세이두 시얼샤 로넌 토니 레볼로리 등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가 대거 출연했다. 한편 32일 만에 61만 관객을 동원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중이다.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커피스미스, 브랜드 광고 홍보를 위한 대학생 UCC 공모전 개최

    커피스미스, 브랜드 광고 홍보를 위한 대학생 UCC 공모전 개최

    최근, “루비반지”, “빛나는 로맨스”등 드라마 촬영장소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커피스미스(대표 손태영 www.coffeesmith.co.kr)가 2014년 4월 20일~6월 20일까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UCC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커피스미스는 이번 공모전을 통하여 대학생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소재의 독창성, 참신성, 브랜드 광고 이슈성 등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모 내용은 커피스미스 브랜드 광고 홍보를 위한 크리에이티브 대학생 UCC이며 대상은 대학생 및 대학원생으로 개인 혹은 팀으로도 응모가 가능하다. 젊음의 거리 연세로를 빛내기 위한 UCC 공모 조건으로는 커피스미스 신촌점 1컷 이상 노출 또는 커피스미스 로고 1회 이상 노출이며, 제작방법은 스마트폰이나 디지털 카메라로 동영상 촬영 및 제작을 하면 되고 카메라 지원도 가능하다. 카메라는 커피스미스 신촌점에서 (주)위켄의 협찬으로 아이온 액션 카메라를 2시간 동안 대여해 준다. 기타 공모관련 내용은 아래와 같이 적용된다. ●응모기간 : 2014. 4. 20 ~ 6.20 ●공모대상 : 대학생 및 대학원생(개인 혹은 팀으로 참여 가능) ●공모방법 : 15분 이내로 동영상 제작(파일 형식 제한없음) ●접수방법 : 메일로 동영상 첨부하여 접수, 참여자 성명/연락처 가입 필수(coffee_smith@naver.com) ●공모경품 : 1등-상금 50만원(1명), 2등-커피스미스 모바일 상품권 20만원(3명), 3등-커피스미스 모바일 상품권 10만원(5명) ●당선자발표 : 2014년 6월 30일(커피스미스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 참조) 한편, 커피스미스 손태영 대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하여 커피는 단순히 커피만을 마시는 장소가 아니라, Coffee & Communication을 하는 곳이라는 커피스미스의 이념을 대학생들과 공유하고 싶고 앞으로 커피스미스와의 열린 소통을 위해 많은 대학생 여러분들의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커피스미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이은주 기자의 컬처K] ‘국민연하남’은 톱스타 등용문?

    [이은주 기자의 컬처K] ‘국민연하남’은 톱스타 등용문?

    ‘국민 연하남’이 스타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고 있다. 대중문화의 주소비층이 10~20대에서 30~40대 여성으로 확대되면서 TV 드라마에서 연하남 캐릭터가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누님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으면 롱런할 수 있다는 팬덤 공식이 성립되고 있는 셈이다. 최근 작품 속 ‘연하남’들의 특징은 골드미스가 증가한 추세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여주인공보다 경제·사회적인 지위는 낮지만 순수함으로 승부하는 캐릭터가 주를 이루고 있는 것.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물에서 연하남들이 나이만 어릴 뿐 ‘백마 탄 왕자’ 콘셉트로 신데렐라 콤플렉스를 자극했던 것과는 차이가 있다. 일례로 tvN 새 드라마 ‘마녀의 연애’의 남자 주인공 윤동하 역으로 출연 중인 박서준은 극중에서 각종 아르바이트를 섭렵하는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20대로 나온다. 극중 14세 연상의 시사주간지 기자 반지연 역의 엄정화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데, 두 배우의 실제 나이 차는 무려 19세. 지난 15일 2회 방송분이 동시간대 2030 여성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박서준은 데뷔 후 첫 주연을 맡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해 드라마와 영화흥행 성적이 다소 부진했던 유아인도 연하남 캐릭터로 이미지를 회복하는 모양새다. 현재 JTBC 드라마 ‘밀회’에서 대선배 김희애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그는 퀵서비스 배달 일을 하며 피아니스트의 꿈을 키워 온 20대. 아직 사회적 위치가 불안하지만 순수함을 내세운 선재의 캐릭터는 상처 많은 예술재단 기획실장 오혜원(김희애)과 극명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요즘 영화 및 드라마를 주름잡는 톱스타들도 대부분 ‘국민 연하남’을 한번씩 거쳤다는 공통점이 있다. 군 제대 후 첫 복귀작인 영화 ‘역린’으로 컴백을 앞둔 현빈은 2005년 드라마 ‘내이름은 김삼순’에서 연하남 캐릭터를 맡아 ‘삼식이’라는 애칭과 함께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새달 방영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의 주인공 이종석과 박해진도 비슷한 경우. 이종석은 지난해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이보영의 상대역으로 로맨틱 캐릭터를 잘 소화해 ‘국민 연하남’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박해진은 데뷔작인 주말연속극 ‘소문난 칠공주’(2006)에서 극중 이름까지 ‘연하남’이었다. MBC 주말연속극 ‘호텔킹’에 출연 중인 이동욱 역시 연상의 여배우와 호흡을 유난히 잘 맞추기로 소문난 경우. 드라마 ‘달콤한 인생’에서 오연수와, ‘여인의 향기’에서 김선아와 짝을 이뤄 좋은 성적을 거뒀다. SBS 새 수목 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로 컴백하는 이승기 역시 가수 데뷔 당시 ‘국민 남동생’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연하남 캐릭터는 신인배우 입장에서는 데뷔 초기 대중에 쉽게 얼굴을 알리는 지름길이라는 점에서 선호할 수밖에 없다. MBC 수목 드라마 ‘앙큼한 돌싱녀’에 출연 중인 신인 서강준은 고동선 PD의 강력한 권유로 출연했는데 주연배우 주상욱과 이민정 사이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단박에 얼굴을 알리는 데 성공했다. 박서준의 소속사인 키이스트의 관계자는 “많은 작품의 제의가 있었지만 첫 주연인 데다 매력적인 연하남 캐릭터가 깊이 각인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하남 캐릭터는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는 데는 효율적일지라도 결국은 벗어나야 할 굴레가 되기도 한다. 박해진의 소속사인 WM컴퍼니 관계자는 “아역 배우들이 성장통을 겪는 과정처럼 연하남 캐릭터는 당장 주목받기는 쉽지만 이후 연기력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몇 배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erin@seoul.co.kr
  • 거대 운석 또 올까? 러시아서 ‘미스터리 불빛’ 포착

    거대 운석 또 올까? 러시아서 ‘미스터리 불빛’ 포착

    거대 운석 또 온다? 지난 해 거대한 운석이 떨어져 피해를 입었던 러시아에서 비슷한 현상이 목격돼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튜브 사이트에 올라온 이 동영상은 현지 시간으로 지난 19일 오전 2시 14분경 러시아 북서부 무르만스크의 한 도로에서 촬영한 것이다. 당시 이 길을 지나던 운전자는 하늘에서 번쩍이는 거대한 불빛을 목격했고, 이 불빛은 크게 두 번 정도 번쩍이다 지면으로 떨어졌다. 이 과정은 차량 전면에 달린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찍혔고, 곧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인근 부대에서 포탄을 이용한 훈련을 하던 중 발생한 불빛일 수 있다”며 ‘의심’을 표했지만 현지 언론의 조사 결과 당일 해당 지역에서는 어떤 군사훈련도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운석이 추락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해당 불빛이 떨어진 곳의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실제로 이 ‘미스터리 거대 불빛’을 목격했다는 한 시민은 “과거 운석이 떨어졌을 때와는 달리 어떤 굉음도 없었다”면서 정체를 알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지 전문가들도 ‘정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는 지난 해 2월 우랄산맥 인근 첼랴빈스크 일대에 운석우가 떨어져 1200여 명이 부상을 입은 바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제주해경, 세월호 침몰 사고 40분 전 안산 단원고로 전화했다” 주장 나와 의혹 확산

    “제주해경, 세월호 침몰 사고 40분 전 안산 단원고로 전화했다” 주장 나와 의혹 확산

    ‘제주해경’ ‘세월호 교신’ 제주해경이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40여분 전에 안산 단원고로 전화했다는 주장이 나와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단원고 A교사는 사고당일인 16일 오전 8시 10분 교무실로 걸려온 전화를 자기 자리에서 당겨 받았더니 ‘제주해경’이었다고 주장했다. 이 발신자는 “제주해경이다. 세월호와 연락이 안되는데 교사 한 분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달라”고 요구했고 번호를 알려주자 “그 번호는 이미 해봤는데 통화가 안되니 다른 번호를 알려달라”고 다시 요구, 다른 교사의 휴대전화 번호를 알려줬다는 게 A교사의 말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이후 A교사가 나름대로 배에 타고 있는 교사들에게 연락을 취해 ‘이상유무’를 확인했지만 어떤 대화를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단원고는 40분 뒤 강모(52·사망) 교감으로부터 ‘배에 문제가 있다’는 전화를 받은데 이어 5분 뒤 ‘침수가 시작됐다. 배가 좌측으로 기울고 있다’는 사고 사실을 통보받았다. 이 같은 내용은 단원고가 16일 오전부터 사고상황판에 모두 기록해놨으며, 오전 10시 8분 상황판을 사진으로 찍어 그대로 경기도교육청에 보고했다. 하지만 A교사가 전화를 당겨받은 탓에 발신자의 전화번호는 기록돼 있지 않았다. ’8시 10분 미스터리’를 놓고 ‘제주해경이 40분 전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도 늑장 대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자 제주해경은 ‘전화를 건 사실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16일부터 어제(20일) 저녁까지 모두 4차례나 경찰서, 파출소, 관제센터 등 해경이 있는 모든 곳을 조사했지만 단원고와 전화통화를 한 직원은 없었다”며 “단원고의 전화통화 내역을 전달받아 의혹을 풀겠다”고 말했다. 이어 “통상 운항 중인 여객선의 진로나 속도가 갑자기 변경되는 등 특이사항이 있는 경우 해경 관제센터에서 확인 무전을 하는 경우는 있다”며 “하지만 사고 해역은 진도해경 관할이어서 제주해경이 전화를 걸어 확인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제주해경은 합동수사본부에 해경측 입장을 전달하고 통신내역 제출을 요구하거나 정식으로 통신사실확인원을 요청해 조사한다는 입장이다. 조만간 조사를 통해 제주해경의 통화여부는 밝혀지겠지만 의혹은 여전하다. 전화를 건 것이 사실이라면 왜 진도해경 관할 구역에서 제주해경이 전화를 걸었는지, 제주해경은 이상징후를 포착하고도 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지 등이 해소돼야 할 의문점이다. 또 제주해경이 전화를 걸지 않았다면 누가 전화를 걸었는지, 왜 제주해경을 사칭했는지 등도 밝혀야 할 대목이다. 이밖에 두 경우를 차치하고 경기도교육청은 단원고가 오전 8시 10분 누군가에게서 세월호와 관련된 전화를 받은 뒤 강 교감의 사고통보 때까지 40분간 승선한 다른 교사에게 전화를 걸어 어떤 대화를 했는지 등에 대해서도 함구하고 있어 의혹만 번지는 상황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해경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는 교사가 이후 사고발생 시각까지 배에 탄 다른 교사들과 전화에서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에 대해선 아직 확인하고 있다”며 “공식적으로 밝힐 수 있는 것은 ‘제주해경’이라고 밝힌 누군가와 A교사가 전화통화를 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어처구니없는 선장/정기홍 논설위원

    어처구니없다는 말이 있다. 상황이 기가 막힐 때 사용한다. ‘어처구니’란 맷돌의 나무 손잡이인데, 콩을 넣고 맷돌을 돌리려 하지만 정작 있어야 할 맷돌 손잡이가 없다는 뜻이다.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해상에서 침몰하기 직전, 선장이 배를 버리고 도망가 승객들이 우왕좌왕한 사태에 들어맞는 말이 아닌가 싶다. 선장이 제 살길을 찾는 사이 승객들은 “자리에 그대로 있으라”는 안내방송만 믿고 있었다니 정말 어처구니없는 노릇이다. 꽃다운 젊은 학생을 포함한 260여명은 지금도 칠흑 같은 바다 깊은 곳에 있다. 생사도 알 길이 없다. 세월호 이준석 선장의 꽁무니 뺀 행동이 파렴치하고 후안무치하고, 세상마저 허망케 한다. 그는 병원에서 신분을 묻자 “승무원이라 아는 것이 없다”고 했다고 한다. 물에 젖은 지폐도 말리고 있었다니 말문이 막힌다. 한 네티즌은 이를 두고 ‘빛의 속도로 빠져나온 선장’이란 비아냥 글을 올렸다. 국민의 마음을 이렇게 분탕질해 놓아도 되는가. 102년 전 침몰로 1500여명이 사망한 영국의 유람선 타이태닉호의 에드워드 스미스 선장이 남긴 “영국인답게 행동하라(Be British)”는 말이 귓전을 때린다. 그는 마지막까지 승객의 탈출을 지휘하다가 배와 운명을 같이했다. 경황없는 중에도 여자와 어린이를 먼저 구해 유람선 사고 역사상 여성(70%)과 어린이(50%)가 가장 많이 살아남았다. 1993년 전북 부안의 위도 해상에서 침몰된 서해훼리호 사고 당시의 백운두 선장도 배와 함께한 사례다. 백 선장은 마지막까지 승객 구조에 힘 쏟았지만 안타깝게도 292명의 희생자만 남긴 채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세월호의 선장과 같은 이도 있었다. 2년 전 이탈리아의 유람선 코스타콩코르디아호가 암초에 부딪쳐 침몰했을 때 프란체스코 셰티노 선장은 가장 먼저 도망쳤다. 승객을 버린 그에게 검찰은 승객 1인당 8년형씩 2697년형을 구형했고, 재판은 진행 중이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도 “실수로 미끄러져 구명보트를 타게 됐다”는 군색한 변명을 했다고 한다. 2006년 1000명이 숨진 이집트 여객선의 선장도 배에서 불이 났는데도 갑판 위로 나가겠다는 승객들을 막고 문을 걸어 잠갔고, 배가 침몰하자 구명보트에 가장 먼저 올랐다. 선장은 배의 안전을 돌보는 최고 책임자다. 대형 사고 때는 책임자의 판단과 행동이 삶과 죽음을 가른다. 이 선장의 무책임한 행동이 구명조끼도 마다한 채 승객을 구하다 숨진 20대 초반 여승무원 박지영씨와 너무 대비된다. 딸에게 타이태닉호의 비극을 말하며 이번 여행을 말렸다는 한 어머니의 소식도 안타깝게 다가선다. 시대의 ‘리더십 침몰’이다. 벌써 외신들은 이를 조롱하고 있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中 고위층 2세들 부패도 부전자전

    中 고위층 2세들 부패도 부전자전

    중국에서 저우융캉(周永康) 전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및 핵심 측근들에 대한 사법처리설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이들의 2세도 심각한 부패 고리를 형성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 제일재경일보는 18일 아버지의 권력과 인간관계를 이용해 자신들만의 ‘이너서클’을 만든 뒤 이를 통해 편법으로 부를 축적하는 ‘부패의 세습’이 새로운 현상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일명 ‘미스터리 사업가’로 불리는, 저우융캉의 아들 저우빈(周濱·42)이 저우융캉의 측근인 궈융샹(郭永祥) 전 쓰촨(四川) 부성장의 아들 궈롄싱(郭連星·43), 그리고 장제민(蔣潔敏) 전 국유자산감독위원회 주임(장관급)의 아들 장펑(張峰)과 비리를 공모해 축재한 ‘동업 관계’라고 적시했다. 신문은 이들이 지난해 12월을 전후로 당 감찰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아버지의 권력을 이용해 비리를 저지른 것은 물론 아버지의 지시에 따라 뇌물을 받거나 불법 사업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버지들의 관계가 저우융캉을 중심으로 이뤄졌듯 아들들의 관계도 저우빈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궈롄싱이 회장인 베이징후이룬(匯潤)에너지과학기술공사의 지분 90%는 저우빈의 장모인 잔민리(詹敏利)가 소유주여서 저우빈이 실질적인 수혜자라는 평이다. 저우빈이 회장인 중쉬양광(中旭陽光)석유천연가스공사는 2004년부터 8년간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CNPC) 소속 주유소 8000여개를 관리하는 등 ‘땅 짚고 헤어치는 사업’으로 거액을 치부했는데 당시 장제민이 CNPC 회장이었으며, 장제민의 아들이 CNPC에서 이를 돕는 역할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궈융샹과 장제민은 저우융캉의 오랜 심복이다. 궈융샹은 저우융캉이 1999년 국토부장(장관)에서 쓰촨성 당서기로 옮겨갈 때 국토부 판공실 주임에서 쓰촨성 부비서장으로 가는 등 저우융캉을 수십년간 그림자처럼 보필한 인물이다. 신문은 “아버지들의 인연으로 관계를 형성한 저우빈, 궈롄싱, 장펑 3인방은 아버지들의 권력만 믿고 자원을 독점해 편법으로 돈을 벌면서 자기들 나름의 견고한 이해관계망을 구축했다고 믿었지만 그 고리들이 하나씩 풀리며 붕괴되고 있다”고 말해 저우융캉과 측근들에 대한 사법처리가 초읽기에 돌입했음을 시사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홍가혜 MBN 인터뷰 의혹 증폭

    홍가혜 MBN 인터뷰 의혹 증폭

    “정부가 민간 잠수부들의 구조 작업을 막는가 하면 ’대충 시간이나 때우라’는 말을 했다”는 주장을 해 논란을 일으킨 홍가혜 씨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홍가혜 씨가 민간 잠수부가 아니라고 주장한 이는 스포츠월드 김용호 기자다. 김용호 기자는’내가 홍가혜의 정체를 공개한 이유’라는 제목으로 칼럼을 올렸다. 이 칼럼에서 김용호 기자는 홍가혜 씨를 배우 이다해가 주연한 드라마 ‘미스 리플리’에 비유했다. 김용호 기자는 우선 홍가혜 씨가 민간잠수부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어 홍가혜 씨가 과거 일본 아카사카에서 밑바닥 인생을 살다가 성공을 위해 계속 거짓말을 했고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았다고도 했다. 이어 “현지에서 돈 문제를 일으켜 한국으로 돌아온 뒤 부산의 한 술집에서 일하다가 자신을 작사가라고 소개하면서 한 사업가에게 접근해 10억여원 을 챙겼다. 때문에 사기혐의로 피소돼 수사를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가혜 씨는 해경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되자 자취를 감춘 상황이다.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8일 “해경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홍가혜 씨를 소환해 수사하려고 했지만 이날 오후 연락을 두절하고 잠적했다”고 밝혔다. 홍가혜 씨는 이날 오후부터 전화통화는 물론 소재파악도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홍가혜가 수사에 착수한다는 소식을 듣고 잠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진도실내체육관이나 팽목항에 홍가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관을 급파했으나 홍가혜 씨의 신병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레옹(KBS1 밤 12시 10분) 한 손에는 우유 두 팩이 든 가방을, 다른 한 손에는 화분을 들고 다니는 킬러 레옹은 어느 날 옆집 12세 소녀 마틸다의 일가족이 몰살당하는 것을 목격한다. 그 사이 심부름을 갔다 돌아온 마틸다는 가족들이 처참히 몰살당하자 레옹에게 도움을 청한다. 그리고 가족의 원수를 갚으려고 킬러가 되기로 결심한 마틸다는 레옹에게 글을 알려주는 대신 복수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금요일엔 수다다(SBS 밤 12시 50분) 영화 ‘어깨 너머의 연인’ 이후 7년 만에 ‘마이 보이’로 돌아온 배우 이태란이 ‘그들 각자의 영화관’ 코너에 출연했다. 꾸준히 드라마에서 열연을 펼쳐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이태란은 이번 영화에서도 노개런티와 노메이크업으로 진솔한 모습을 보였다. 그의 연기 세계뿐만 아니라 신혼 생활도 전격 공개한다. ■미스터 낚시왕 9회-초대형 물고기를 잡아라(내셔널지오그래픽 밤 9시) 국적이 다른 3명의 낚시꾼이 최고의 실력을 보여 주기 위해 국제낚시대회를 연다. 영국 출신이지만 스페인에 거주하고 있는 메기의 여왕 나탈리와 미국 텍사스주 출신의 농어 전문가 스티븐,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바다낚시 전문가 케드릭이 대결을 펼친다. 낚시왕의 영예를 차지하는 사람은 누가 될까.
  • 혼자만 살겠다고… 서해훼리호 선장은 배와 운명 같이했는데

    혼자만 살겠다고… 서해훼리호 선장은 배와 운명 같이했는데

    세월호 선장 이준석(69)씨의 사고 후 행동과 1993년 10월 전북 부안군 위도 해상에서 침몰된 서해훼리호 선장 백운두(당시 56세)씨의 행적이 너무 달라 온 국민을 분노케 하고 있다. 해경의 조사를 받고 있는 이씨는 사고가 나자 승객 구조는 뒤로한 채 구조 작업 초기에 배에서 빠져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승객의 안전과 탈출을 마지막까지 책임져야 하는 선장의 본분을 저버린 것이다. 이씨는 사고 초기 대응에서도 문제점을 드러냈다. 배가 기울고 물이 차는 등 각종 이상 징후가 나타났음에도 두 시간 가까이 신고를 미루는 안일함을 보였다. 게다가 “객실이 더 안전하니 안에서 대기하라”는 선내 방송을 지속적으로 내보내 승객들이 탈출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했고, 승무원들을 제대로 지휘하지 못해 인명 피해를 키웠다. 정상 항로를 이탈해 사고 원인을 제공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더구나 어린 학생들을 비롯한 승객들보다 한발 앞서 구조선을 탄 데다 병원에서 물에 젖은 5만원권을 말리다가 탈출한 승무원과 다퉜다는 내용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면서 더 큰 질타를 받고 있다. 이씨에 대해 국민적 분노가 일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인터넷에는 “선장이 의무를 저버려 300명에 달하는 고귀한 목숨을 앗아 갔다”, “선장에게 문제가 많아 보이는데 철저히 조사하라”는 글이 이어졌다. 해경은 이씨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상, 선원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서해훼리호 백씨는 억울한 누명을 썼다가 나중에 신원된 케이스다. 사고 직후 백씨의 행방이 묘연하자 ‘탈출 도주설’이 제기됐다. 백씨를 봤다는 구체적인 증언이 잇따르자 검경은 그를 지명수배하고 검거에 나섰다. 위도 인근 무인도로 잠적했다거나 심지어 보트를 타고 중국으로 달아났다는 설까지 나돌았다. 하지만 사고 8일 만에 훼리호 선체가 인양된 뒤 백씨는 사망한 채 발견됐다. 마지막까지 승객 구조 작업에 힘쓰다 숨진 정황이 여럿 드러났다. 생존설로 비난의 대상이 됐던 백씨가 훼리호와 함께 장렬한 최후를 맞은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가슴앓이를 했던 부인 김모씨는 “죽어서 나온 남편이 그렇게 대견해 보일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외국에서는 해상 사고가 날 경우 배에서 끝까지 승객의 안전을 책임지는 게 선장이 반드시 지켜야 할 명예이자 자존심으로 평가받는다. 1513명의 희생자를 낸 타이태닉호 참사 당시 스미스 선장은 마지막까지 승객 탈출을 지휘한 뒤 배와 운명을 함께했다. 승무원들이 승객을 제쳐 두고 탈출에 앞장서는 것도 상식 밖의 일로 여겨진다. 우리나라 선원법에도 ‘선장은 승객이 위험에 처했을 때 조치가 끝날 때까지 선박을 떠나서는 안 된다’고 규정돼 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19) 동물원 폐장과 입장료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19) 동물원 폐장과 입장료

    모름지기 동물원은 조금 시끌벅적해야 제맛이다. 겨울철 우리네 동물원 풍경은 을씨년스럽기 그지없다.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 때문에 50일이나 쉬었다. 다행히 벚꽃이 꽃망울을 막 터뜨리기 시작한 4월 4일 재개장해 참 좋았다. 역사적으로 동물원이 문을 닫게 된 경우는 1, 2차 세계대전 같은 전쟁 탓이다. 6·25전쟁 때는 서울이 포격을 맞아 창경원이 폐장했다. 아프가니스탄 내전 땐 카불을 점령한 탈레반 병사 1명이 용기를 뽐내려고 사자 우리에 뛰어들어 격투를 벌이다 중상을 입고 죽자 그 형이 복수심에 불타 수류탄을 터뜨리는 바람에 사자의 두 눈이 실명했는데 담당 사육사는 끝까지 사자를 지켜냈다는 감동적인 이야기도 있다. 1971년 개장한 이라크의 바그다드 동물원은 80만 9371㎡(24만 4835평) 면적에 동물 1000여 마리를 보유했던 곳이다. 2003년 미국과 벌였던 2차 걸프전 때 공습을 받아 35마리만 목숨을 지켰다. 사람들은 식량난 탓에 동물을 잡아먹기도 했다. 오랜 역사를 지녔다고 꼭 좋은 동물원인 것은 아니다. 1891년 개원한 이집트 카이로 기자 동물원은 한때 세계 최고로 이름을 날렸지만 이제는 딴판이다. 자연 서식지와 비슷하게 친환경적으로 조성됐으며 이집트 고유의 야생동물도 400종을 웃돌았지만 2004년 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WAZA) 회원 자격을 잃었다. 연회비를 내지 못한 데다 WAZA 감독자들의 권고 사항을 깔아뭉갰기 때문이다. 서울동물원은 365일 하루도 쉬지 않고 고객을 맞았다. 전쟁이 아닌 다음에야 문을 닫는 일이 커다란 사건으로 여겨지는 것은 이 때문이다. 더러는 동물원의 합리적 운영을 위해 문을 닫는다. 예컨대 일본의 경우 월요일에 휴장하는 동물원이 숱하다. 주말에 많은 시민이 다녀간 다음 날인 월요일엔 동물 관리를 위한 최소한의 인원만 출근해 청소 및 사료 급여, 행동 관찰 등의 기본 업무를 본다. 유럽이나 북미 지역 대도시에 있는 대규모 동물원 가운데엔 크리스마스나 새해 첫날 휴장하는 곳도 있다. 겨울철 관람객이 없으면 폐장한 것처럼 을씨년스럽다지만 해외의 경우 꼭 그렇지도 않다. 미국 클리블랜드·콜럼버스·브룩필드·털리도·신시내티·브롱크스, 캐나다 토론토·캘거리 동물원은 모두 서울동물원과 비슷한 기후대에 있지만 멋진 실내 전시장을 둔 선진 동물원이다. 실내체육관 같은 거대한 온실에 아마존의 열대우림을 멋지게 재현함으로써 동물 전시 효과를 극대화한다. 바깥은 영하 15도 이하로 춥고 30㎝의 눈이 쌓였지만 동물원 실내 전시장은 27도를 웃도니 관람객은 금세 반팔 차림으로 바꿔야 한다. 다행히 충남 서천군에 자리한 국립생태원이 이런 개념을 살려 스위스 취리히 동물원을 벤치마킹했다지만 접근성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올해로 서울대공원 개원 30주년이다. 우리나라도 멋진 열대우림이나 아시아 정글을 한겨울에도 보여주는 실내 전시관 하나쯤 갖춰야 할 때다. 시설 개선과 관련해 입장료 문제도 떠오른다. 미술관이나 박물관 같은 문화시설 요금과 견줘 현실화해야 한다. 동물원 관계자끼리 만나면 으레 던지는 질문이 있다. 입장료가 얼마인지부터 동물 보유 현황, 직원 수, 연간 입장객에 대한 것이다. 서울동물원의 입장료가 성인 기준 3000원이라고 말하면 방대한 시설에 비해 너무 싸다며 놀란다. 해외 동물원의 입장료는 덴마크 코펜하겐 3만원, 스위스 취리히 2만 6000원, 영국 런던 4만 1000원, 오스트리아 쇤브룬 2만 3000원, 일본 우에노 6000원, 요코하마 6000원, 홋카이도 8000원, 싱가포르 2만 3000원, 미국 호글 1만 2000원, 샌디에이고 4만 6000원, 애니멀킹덤 9만 7000원, 캐나다 토론토 2만 1000원, 캘거리 2만 1000원이다. 물론 모든 동물원이 입장료를 받진 않는다. 미국 워싱턴에 있는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 세인트루이스 동물원, 시카고 링컨파크는 무료다. 수익성보다 공익성을 앞세운다. 우리나라 국립공원이 입장료를 받지 않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경우 자국민에게는 값싸게, 외국 관광객에게는 10배 이상 받기도 한다. 입장료를 올린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닐 것이다. 해외 선진 동물원을 보면서 참 부러웠던 것은 기부문화다. 기업이든 단체든 개인이든 동물원에 여러 형태로 기부하고 참여한다. 정유회사 ‘셸’이나 맥도날드, 코카콜라 등의 기업이 동물사를 짓는 데 기부하거나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의 종 보전 활동기금을 내거나 동물원 벤치 또는 가로등을 설치해 준다거나 하는 형태다. 서울동물원과 자매결연 관계에 있는 타이완 타이베이 동물원 자이언트판다 전시관 또한 재벌인 신광그룹이 기부한 것이다. 지난해 7월 6일 위안위안이라는 어미 판다가 출산한 위안짜이라는 새끼 판다의 앙증맞은 모습을 실시간으로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리는가 하면 기념품점에선 관련 인형이나 사진 등이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어경연 서울대공원 동물연구실장 vetinseoul@seoul.go.kr
  • 진도 여객선 침몰, 세월호 생존자에 선장도..‘타이타닉호와 100% 다른 점’

    진도 여객선 침몰, 세월호 생존자에 선장도..‘타이타닉호와 100% 다른 점’

    진도 여객선 침몰 진도 여객선 침몰 당시 선장 이준석(69) 씨가 가장 먼저 세월호를 탈출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102년 전 가라앉은 타이타닉호와 비교되는 행보로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청해진해운 세월호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 생존자 김모(60) 씨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제일 먼저 경비정으로 뛰어내려 탑승했는데 당시 뛰어내린 사람들이 더 있었다“며 ”경비정 구조대원에게 물으니 선장이 나보다 먼저 탑승해있었다”고 밝혀 논란을 부추겼다. 선장 이 씨뿐 아니라 다른 승무원들도 이날 오전 일찌감치 구조됐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이씨와 박모 기관장 등 승무원 9명은 구조작업이 한창이던 이날 오후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청해진해운의 또 다른 제주행 여객선 호하마나호 선장으로, 이날 세월호 선장 신보식 씨의 휴가로 대신 운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청해진해운 세월호 진도 여객선 침몰 당시 세월호 1등 기관사인 손지태 씨도 1차로 구조돼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손 씨는 진도 여객선 침몰 당시 선장과 항해사 등이 탈출했는냐는 질문에 함구했으며 “왜 먼저 나왔느냐”는 질문에도 아무런 답을 하지 못했다. 반면 1912년 4월 10일 2200여명을 태우고 영국 사우스햄프턴을 출항해 미국 뉴욕으로 항해하던 도중 14일 오후 11시 40분 북대서양 뉴펀들랜드 남서쪽 바다에서 빙산에 충돌해 침몰한 1500여명이 사망한 타이타닉호의 경우 에드워드 스미스 선장이 침몰 직전까지 승객 구조를 위해 노력하다가 배와 함께 자신의 최후를 맞았다. 세월호 선장과 비슷한 사례로는 2012년 1월 이탈리아에서 발생한 코스타콩코르디아호가 꼽힌다. 승객 4229명을 싣고 가다 암초에 부딪히면서 32명이 사망했고, 사고 직후 탈출한 선장 셰티노는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검찰은 배에 남은 승객 300여명을 버리고 도망친 직무유기죄를 적용해 승객 1인당 약 8년형씩 도합 2697년형을 구형하기도 했다. 진도 여객선 침몰, 세월호 생존자를 접한 네티즌은 “진도 여객선 침몰, 세월호 생존자..정말 양심도 없는 사람이다”, “진도 여객선 침몰, 세월호 생존자..그래도 본인 목숨은 소중하니까”, “진도 여객선 침몰, 세월호 생존자..사연이 있겠지”, “진도 여객선 침몰, 세월호 생존자..빨리 실종자들 찾았으면 좋겠다”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진도 여객선 침몰, 세월호 생존자) 온라인뉴스부 seoulen@seoul.co.kr
  • “안녕 지구” 달 표면 지나는 ‘우주정거장’ 포착

    “안녕 지구” 달 표면 지나는 ‘우주정거장’ 포착

    350㎞ 고도에서 시속 27,743.8㎞ 속도로 매일 지구를 15.7 바퀴 돌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nternational Space Station)을 육안으로 관찰하기는 쉽지 않다. 그런데 지난 15일(현지시간), 태양빛이 지구 대기 먼지에 굴절되어 달이 붉게 보이는 일명 ‘블러드문 개기월식’이 진행되는 와중에 달 표면을 지나는 우주정거장의 모습이 우연히 포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해당 장면을 포착한 주인공은 사진작가 앤디 스미스다. 그는 당시 영국에서 블러드문 현상을 촬영하기 위해 준비하던 중 달 표면을 유유히 지나가던 우주정거장의 모습을 운 좋게 카메라 렌즈에 담을 수 있었다. 표면적 3.793×107 km2인 달을 지나치고 있는 폭 109m의 우주정거장은 마치 축구경기장 한 복판에 서있는 ‘축구공’을 연상시킨다. 그만큼 작은 크기이지만 넓은 우주와 지구를 연결해주는 소중한 매개체라는 것을 상기해보면 새삼 크기와 상관없이 인류의 미래를 넓게 감싸고 있는 든든한 보호막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국제우주정거장은 15개 국가에 의해 건설·조립된 10개의 모듈로 이뤄진 복합체로 무중력 상태에서 과학 기술 연구를 수행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국제우주정거장은 부피 약 1,000㎥, 무게 약 400,000㎏, 전기 출력 약 100㎾, 모듈 길이 74m로 최대 6명의 승무원이 생활할 수 있다. 사진=Andy Smith/NASA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세월호 침몰 이유 미스터리…항로 벗어나지 않았는데 “찌지직 소리” “‘꽝’ 소리 들렸다”

    세월호 침몰 이유 미스터리…항로 벗어나지 않았는데 “찌지직 소리” “‘꽝’ 소리 들렸다”

    ‘세월호 침몰 이유’ 세월호 침몰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고 당시 해상상황이 안개 외에는 양호한 편이었고 항로도 정상항로를 벗어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사고 원인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해수부는 선박자동식별장치(AIS) 분석 자료를 근거로 사고 선박이 통상 다니는 항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며 사고지점도 해도상 암초가 있는 지역이 아니라고 확인했다. 이 점을 놓고 보면 선박 자체에 문제가 있었거나 외부적 요인에 의해 침몰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올 수 있다. 구조된 승객들은 하나같이 침몰전 ‘꽝’하는 소리가 난 뒤 침몰했다고 증언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월호가 암초와 부딪쳐 ‘길게 찢어진’ 형태의 큰 파공이 생기면서 비교적 빠른 시간에 침몰했을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배 밑바닥 부분에 충격이 가해지면서 생긴 선체 손상으로 침수가 발생해 침몰했다는 관측에 무게를 두기도 한다. 일부 승객은 ‘찌지직’ 긁히는 소리가 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꽝’ 소리가 암초에 부딪혀서 발생한 소리인지, 선체 내부에서 발생한 소리인지를 밝혀야 사고원인 규명에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암초 부딪혀 좌초됐나, 선체 결함인가… ‘세월호 미스터리’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암초 부딪혀 좌초됐나, 선체 결함인가… ‘세월호 미스터리’

    16일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등 462명을 싣고 운항하던 ‘세월호’ 침몰 사고를 두고 온갖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세월호가 국내 연안 여객선으로는 최대 규모인 6000t급인 까닭에 원인 분석이 더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배가 암초에 걸려 좌초했을 확률이 높지만, 선체 결함 탓에 침몰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우선 선체의 침몰 과정을 볼 때 암초 때문에 선체 밑에 길게 찢어진 형태의 파공(충격으로 인한 구멍)이 생겨 가라앉았을 가능성이 크다. 승객들이 침몰 전 ‘쾅’ 하는 소리를 들었다거나 바닥이 ‘찌지직’ 긁히는 소리가 났다고 증언한 점도 ‘암초와 충돌한 것 아니냐’는 추측에 힘을 싣는다. 남청도 한국해양대 기관공학부 교수는 “6000t급 배가 이번처럼 급격히 기울어지는 건 매우 드문 일”이라면서 “암초 충돌 가능성이 가장 큰 것 같다”고 말했다. 물론 선박이 낡아 바닥에 구멍이 나면 물이 들어와 가라앉을 수 있다. 하지만 대형 여객선은 정기 검사를 받기 때문에 노후로 배 바닥에 구멍이 뚫렸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세월호는 지난 2월 선박 검사기관인 한국선급으로부터 안전점검을 받았지만 별다른 결함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세월호가 화학물질 등을 싣지 않은 여객선인 까닭에 폭발로 선체가 손상됐을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이날 한때 “세월호가 권고 항로를 4㎞가량 벗어나 항해하다가 암초를 만나 좌초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세월호는 애초 인천항에서 15일 오후 6시 30분 출발하려 했으나 안개 등으로 출발이 2시간가량 늦어졌다. 이 때문에 도착시간을 맞추려고 빠른 길로 가려 했다는 얘기다. 하지만 해양수산부는 선박자동식별장치(AIS) 분석 자료를 근거로 사고 선박이 통상 다니는 항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사고 지역 인근에서 조업하는 선주와 어민 등은 “여객선이 암초에 걸렸을 것 같지는 않다”고 추측했다. 진도군 동거차도리의 한 주민은 “사고 지역에는 암초가 아예 없고 좌초 사고가 난 적도 없다”면서 “요즘은 암초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위성항법장치(GPS)를 보며 운항하기 때문에 선장이 졸지 않는 이상 암초에 부딪혔을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국립해양조사원도 “침몰 지점 주변 해도를 분석한 결과 뚜렷하게 나타나는 암초는 없었다”고 밝혔다. 다만 해양조사원은 “선박 최초 사고 위치와 침몰 위치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세월호가 어떤 항로로 운항했는지 살펴봐야 암초 충돌 여부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고 당시 날씨도 양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수부 관계자는 “파도가 센 것도 아니고 날씨가 양호한 상황에서 사고가 나는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 또 사고 선박을 운항한 이모(69) 선장이 20여년 경력의 베테랑이라 암초에 의한 좌초 가능성은 적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선장은 세월호의 주선장인 신모(47)씨가 휴가 중이어서 대체선장으로 사고 당일 투입됐지만 청해진해운 측은 “인천해양항만청의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한 해군 장교는 “해도에 다 표시되는 암초에 부딪혔을 것 같지는 않다”면서 “침몰 전 ‘쾅’ 소리가 났다는 것을 보면 선체 내 폭발이 있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세월호는 건조된 지 20년이 된 낡은 선박이라 노후화로 인한 사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사고 선박이 승객뿐 아니라 자동차를 싣는 ‘카페리호’여서 피해를 키웠다는 분석도 나온다. 여객선은 통상 외부 충격 등이 있어도 이중격벽과 내부 차단막이 있어 쉽게 침몰하지 않는다. 하지만 자동차가 실려 있는 공간은 선실과는 달리 격벽이 약해 배 어느 곳에서 충돌이나 폭발로 최초 침수가 시작되자 실려 있는 자동차들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무게중심이 흐트러져 침몰 속도가 빨라졌다는 주장이다. 한편 서해 해경은 이날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사고 원인 규명에 착수했다. 목포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세월호 침몰 이유 미스터리…“찌지직 소리” 암초에 좌초됐나

    세월호 침몰 이유 미스터리…“찌지직 소리” 암초에 좌초됐나

    ‘세월호 침몰 이유’ 세월호 침몰 이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고 당시 해상상황이 안개 외에는 양호한 편이었고 항로도 정상항로를 벗어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사고 원인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해수부는 선박자동식별장치(AIS) 분석 자료를 근거로 사고 선박이 통상 다니는 항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며 사고지점도 해도상 암초가 있는 지역이 아니라고 확인했다. 이 점을 놓고 보면 선박 자체에 문제가 있었거나 외부적 요인에 의해 침몰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올 수 있다. 구조된 승객들은 하나같이 침몰전 ‘꽝’하는 소리가 난 뒤 침몰했다고 증언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월호가 암초와 부딪쳐 ‘길게 찢어진’ 형태의 큰 파공이 생기면서 비교적 빠른 시간에 침몰했을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배 밑바닥 부분에 충격이 가해지면서 생긴 선체 손상으로 침수가 발생해 침몰했다는 관측에 무게를 두기도 한다. 일부 승객은 ‘찌지직’ 긁히는 소리가 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꽝’ 소리가 암초에 부딪혀서 발생한 소리인지, 선체 내부에서 발생한 소리인지를 밝혀야 사고원인 규명에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6800t 규모의 여객선이 순식간에 침몰한 것도 보기 드문 경우라는 시각이 많다. 오전 11시쯤 배가 60도 정도 기울었을 당시만 해도 침몰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희망섞인 전망이 우세했다. 여객선은 통상 이중격벽과 내부 차단막으로 침몰하기 쉽지 않다고 하지만 사고 선박은 멈추지 않고 순식간에 바닷속으로 침몰했다. 일각에서는 사고선박이 일반 여객선이 아니라 자동차를 싣는 카페리호인 점에 주목하고 있다. 자동차가 실려 있는 곳은 선실과는 달리 격벽이 약한 곳이고, 배 어느 곳에서 충돌이나 폭발로 최초 침수가 시작되자 실려있는 자동차들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무게중심이 흐트러져 침몰 속도가 빨라졌다는 주장이다. 사고선박의 침수가 시작되자 수백명의 승객들이 순식간에 우왕좌왕하면서 침몰에 가속도가 붙었을 가능성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인, 발리서 속 보이는 과감한 수영복 공개 ‘남심 자극’

    가인, 발리서 속 보이는 과감한 수영복 공개 ‘남심 자극’

    가수 가인이 뷰티 화보를 통해 그녀만의 뷰티 시크릿을 공개했다. 라이프스타일 크리에이터 매거진 ‘더 셀러브리티’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가인과 함께한 뷰티 화보 일부를 공개했다.화보 속 가인의 하얗고 매끄러운 피부는 발리의 이국적인 풍경과 함께 아름답게 어우러졌다. 대표적인 허니문 여행지인 발리에서 진행된 촬영인 만큼 아찔한 스윔 웨어와 쇼트 팬츠로 매끈한 몸매를 뽐낸 가인은 발리 곳곳을 여행하며 본인만의 뷰티 시크릿을 공개했다. 여행지에서 주목 받을 수 있는 데이 타임 메이크업과 자외선과 바닷물 등에 자극 받은 피부와 모발을 위한 뷰티 케어 등 본인만의 노하우를 화보와 함께 공개했다. 한편, 발리 이동을 위해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비즈니스 석에 탑승한 가인은, 뷰티 화보 촬영 여행답게 기내에서도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수분 크림과 미스트를 챙기는 등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가인의 뷰티 시크릿이 담긴 이번 발리 여행 화보는 ‘더 셀러브리티’ 5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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