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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치가 중국 거라고? 中 인플루언서 영상 3000만뷰 논란

    김치가 중국 거라고? 中 인플루언서 영상 3000만뷰 논란

    중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김치를 담그는 영상을 올리면서 ‘중국 문화’, ‘중국 전통요리’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많은 제보를 통해 알게 됐다”며 해당 내용을 전했다. 서 교수는 “김치를 중국의 전통 음식처럼 포장하는 것은, 오래전부터 중국 시골에서 만들어 먹던 음식이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라며 “이런다고 세계인들이 속겠나. 어리석은 꼼수일 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문제의 인플루언서 ‘미스터 뱌오’(@mr_biao90)는 최근 시골에서 직접 김치를 담그는 영상을 3부작으로 공개하며 ‘중국 문화’(Chineseculture), ‘중국 전통요리’(Chinesecuisine) 해시태그를 삽입했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 3000만회를 돌파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서 교수는 2021년 비슷한 사례로 논란이 됐던 중국 스타 유튜버 리쯔치(李子柒)도 언급했다. 당시 구독자 1400만명을 보유했던 리쯔치는 배추를 절이고 고춧가루 양념을 묻혀 김치를 담그는 장면을 올리며 ‘중국음식’(ChineseFood)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국제적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서 교수는 “전 세계가 한국 문화를 주목하고 즐기면서, 중국인들의 열등감이 날로 심해지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더 세련된 방식으로 우리의 문화를 적극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中인플루언서, 김치 담그는 영상 올리며 “중국 전통음식” 억지 주장

    中인플루언서, 김치 담그는 영상 올리며 “중국 전통음식” 억지 주장

    중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농촌을 배경으로 김치를 담가 먹는 영상에 ‘중국 문화’, ‘중국 전통요리’라는 해시태그를 넣는 방식으로 억지 주장을 펼쳐 논란을 부르고 있다. 많은 누리꾼이 제보해 이 사실을 알게 됐다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농촌 생활을 이용해 김치를 홍보하는 이유는 ‘오래전부터 중국 시골에서 만들어 먹었던 음식’이라는 점을 대외적으로 강조하기 위해서”라면서 “이런다고 세계인들이 속겠나. 참 어리석은 꼼수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문제의 인플루언서는 37만 팔로워를 보유한 ‘미스터 뱌오’로, 자신을 ‘중국 시골 청년’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는 최근 김치를 만드는 영상 3편과 ‘중국 문화’(Chineseculture), ‘중국 전통요리’(Chinesecuisine)라는 해시태그를 넣어 인스타그램 릴스 영상으로 올렸고, 이는 조회수 3000만회를 돌파했다. 서 교수는 2021년 김치를 담그는 영상에 ‘중국음식’(ChineseFood)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물의를 빚었던 중국 스타 유튜버 리쯔치(李子柒)의 사례도 언급했다. 당시 구독자 1400만명을 보유했던 그 역시 농촌에서 배추를 소금에 절이고, 고춧가루 등으로 만든 빨간 양념을 묻혀 김치를 담그는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서 교수는 “전 세계인들이 한국 문화를 주목하고 즐기다 보니 중국인들의 ‘열등감’은 날로 심해져 간다”며 “우리가 이를 ‘역이용’해 더 세련된 방식으로 우리 문화를 전 세계에 널리 알려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 ‘빈곤 흔적’ 의식했나… 北, 외국인 관광 허용 3주 만에 ‘빗장’

    ‘빈곤 흔적’ 의식했나… 北, 외국인 관광 허용 3주 만에 ‘빗장’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경을 닫았다가 5년 만에 서방 단체 관광객을 받아들인 북한이 3주 만에 돌연 관광을 중단했다. 지난달부터 서방 관광객을 상대로 나선경제특구 관광 상품을 판매해 온 여행사들에 북한이 알 수 없는 이유로 관광을 중단시켰다고 AFP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질랜드인이 중국 베이징에 설립한 여행사 ‘영 파이어니어 투어’는 나선 관광 중단 통보를 받았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영국인 소유 관광사 ‘고려 투어’도 관련 관광이 임시 폐쇄됐다고 말했다. 북한 측이 구체적 중단 사유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관광을 다녀온 서방 관광객이 소셜미디어(SNS)에 전체주의 국가인 북한에 대해 적나라하고 부정적인 후기를 올리면서 ‘득보다 실이 많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4박 5일 일정으로 북한을 다녀온 독일인 인플루언서 루카 페르트멩게스(23)는 지난달 27일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빈곤의 흔적을 숨기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 영국인 유튜버 마이크 오케네디(28)도 “화장실을 갈 때조차 가이드에게 보고해야 했다”며 “세상 어느 곳에서도 겪어 보지 못한 일”이라고 했다. 북한 주민들에게 외부 정보가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 다만 북한 전문매체 NK뉴스 기자 출신인 조 스미스는 “중국인과의 접촉이 잦은 북한 관광 가이드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부과는 물론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평양이 이런 위험을 감수하려면 관광 수익이 커야 하는데 아직 중국인의 북한 단체 관광은 재개되지 않고 있다. 지난달 베이징의 소규모 여행사 즈싱허이가 중국인을 대상으로 기획한 나선 관광 프로그램(4일)은 출발 당일 취소됐다. 다른 나선 관광 상품을 판매한 중국 여행사도 “관련 당국이 여행과 홍보를 금지했다”고 전했다. 최근 경색된 북중 관계 분위기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 ‘미스터트롯3’ 최재명, 고향 장수군 홍보대사 되다

    ‘미스터트롯3’ 최재명, 고향 장수군 홍보대사 되다

    유명 TV 오디션 프로그램인 ‘미스터트롯3’에서 활약하며 사랑을 받는 방송인 최재명(24) 씨가 고향인 전북 장수군 홍보대사가 됐다. 장수군은 최재명 씨를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종합 홍보영상 제작과 사진 촬영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장수군 홍보대사가 된 최재명 씨는 향후 2년간 무보수 명예직으로 군정 홍보를 맡는다. 최재명 씨는 ‘미스터트롯3’ 대학부에 출연해 예심 최종결과 미(美), 본선 1라운드 진(眞)을 거쳐 2라운드 추가합격, 준결승에 진출하며 최종 TOP10에 선정되는 등 뛰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군은 지역 대표축제인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 ‘고향사랑기부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최재명 씨와 다양한 콘텐츠 영상을 제작해 장수군의 대외적 이미지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최재명 홍보대사는 “제가 ‘미스터트롯3’에 출연할 때 장수군의 아들로서 큰 자부심을 가지고 나갔던 것이 생각난다”며 “따뜻하게 맞아주신 고향의 정에 감사하고 장수군을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훈식 군수는 “대한민국 최고의 트로트 가수로 성장해갈 최재명 군이 장수군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며 “온오프라인 등 군정 홍보를 통해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인 장수군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벼랑 끝’ 삼성생명 고민, 배혜윤·키아나 딜레마…뛰면 수비 구멍, 쉬면 공격 뻑뻑

    ‘벼랑 끝’ 삼성생명 고민, 배혜윤·키아나 딜레마…뛰면 수비 구멍, 쉬면 공격 뻑뻑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우승 후보’라는 평가가 무색하게 플레이오프(5전3승제·PO) 벼랑 끝에 몰렸다. 핵심 센터 배혜윤의 느린 발과 에이스 키아나 스미스의 약한 수비력이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그러나 두 선수의 공격 비중이 절대적이라 해결책을 찾지 못하면 그대로 시즌을 마감할 가능성이 크다. 삼성생명은 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2024~25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 부산 BNK와의 홈 경기를 치른다. 5전3승제로 치러진 9번의 PO에서 2연패 뒤 시리즈를 뒤집은 경우는 한 번도 없다. 원정 2경기를 모두 내준 삼성생명은 기적 같은 반전을 바라야 한다. 문제는 배혜윤의 활용법이다. 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삼성생명이 50-58로 패한 PO 2차전을 보면 BNK 주전 5명이 모두 외곽으로 빠져 공격하자 배혜윤도 골밑을 벗어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늦은 압박 속도에 이이지마 사키, 박혜진, 안혜지 등에게 3점 허용했고 삼성생명은 1쿼터부터 8-16으로 밀렸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포스트업 공격을 위해 배혜윤을 투입한 뒤 슛 확률이 떨어지는 안혜지에 대한 수비 강도를 낮췄다. 그러나 이날 안혜지가 3점 4개 포함 14점(5도움)을 올려 하 감독의 작전은 실패로 귀결됐다. 또 조수아 등 가드들이 골밑으로 공을 넣어주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배혜윤은 6점에 그쳤고 4쿼터 내내 벤치를 지켰다. 포스트시즌에 팀의 1옵션이 24분만 뛰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스미스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8점을 올린 스미스는 3쿼터에 6점을 몰아치는 등 공격에서 활로 뚫었는데 이이지마 등 상대 압박 수비에 당황해 앞선에서 공을 빼앗겼다. 이는 어김없이 속공 실점으로 연결됐다. 또 수비 시엔 김소니아 등에게 돌파당하면서 열려있는 골밑 공간을 내줬다. 그 역시 4쿼터엔 코트를 밟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1차전에 이어 2차전 3점슛 대결에서도 2-8로 패했다. 총 17개를 던져 조수아, 강유림이 1개씩 넣는 데 그쳤다. 스미스는 4개를 모두 놓쳤다. 삼성생명은 배혜윤, 스미스 없는 4쿼터에 압박 수비에 이은 속공으로 우위를 점했지만 지공에선 어려움을 겪었다. 원활한 공격을 위해선 두 선수가 필요한 셈이다. 하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제가 작전을 잘못 짰다. 배혜윤을 통한 공격을 준비했는데 초반 실책으로 시도하지 못했다. 몸에 문제는 없다. 지쳐 보였고 전방 압박을 위해 4쿼터에 제외했다”며 “키아나의 팔꿈치 상태가 완전치 않지만 그래도 공격 비중이 큰 선수라 3차전에서도 믿을 것”이라고 말했다.
  • 父장제원 ‘비서 성폭력 의혹’ 의식했나… 노엘, 의미심장한 글 올렸다

    父장제원 ‘비서 성폭력 의혹’ 의식했나… 노엘, 의미심장한 글 올렸다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부친인 장제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성폭력 혐의로 피소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후 올린 게시물이라 주목받고 있다. 노엘은 지난 4일 인스타그램에 “모든 건 제자리로 돌아갈 거다. 기다려줘”라는 짤막한 글을 게재했다. 지난해 12월 4일 올린 글을 수정한 것으로, 별다른 설명을 덧붙이지는 않았다. 일각에서는 시기상 장 전 의원의 성폭력 의혹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장 전 의원은 부산 모 대학 부총장이던 2015년 11월 비서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한 혐의(준강간치상)로 최근 피소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장 전 의원은 이같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소인의 고소 내용은 분명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려 10년 가까이 지난 시점을 거론하면서 이와 같은 고소를 갑작스럽게 제기한 데는 어떠한 특별한 음모와 배경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이 든다”고 했다. 장 전 의원은 “혼신의 힘을 다해 진실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10년 전의 자료들과 기록을 찾아내 법적 대응을 해나가겠다”면서 “엄중한 시국에 불미스러운 문제로 당에 부담을 줄 수가 없어 당을 잠시 떠나겠다”고도 했다. 한편 노엘은 2017년 엠넷 서바이벌 오디션 ‘고등래퍼’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노엘은 2019년 서울 마포구에서 술에 취해 차를 운전하다 오토바이를 추돌한 혐의로 기소돼 2020년 6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듬해 9월엔 무면허 음주운전 및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 ‘그렇게 가버리면’…장제원, 성폭력 고소인 문자 공개에 “강한 분노”

    ‘그렇게 가버리면’…장제원, 성폭력 고소인 문자 공개에 “강한 분노”

    성폭력 혐의로 장제원 국민의힘 전 의원을 수사 중인 경찰이 장 전 의원이 고소인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확보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5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장 전 의원 성폭력(준강간치상) 혐의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경찰청은 2015년 11월 18일 장 전 의원이 서울 강남 한 호텔 방에서 자신의 비서였던 A씨에게 보낸 문자를 분석하고 있다. 당시 장 전 의원은 부친이 설립한 부산의 한 대학교 부총장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 당일 오전 8시 40분쯤 장 전 의원은 A씨에게 “그렇게 가 버리면 내 마음은 어떡하느냐, 힘들다” 등의 문자를 여러 차례 보냈다. 또 “전화 받아 달라”, “어디 있나”라는 취지의 메시지도 반복해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장 전 의원이 문자를 보내기 시작한 시점이 A씨가 호텔을 빠져나갔다고 주장한 직후라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이런 정황을 토대로 다른 문자 메시지도 살펴보고 있다. 장제원 측 “앞뒤 자른 문자, 증거 안돼”장 전 의원 변호를 맡고 있는 최원혁 법무법인 대륙 변호사는 5일 오후 장 전 의원과 비서 사이 문자메시지를 공개한 보도에 관해 “성폭력 증거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변호사는 “장 전 의원은 앞뒤 정황이 잘린 문자메시지를 성폭력 의혹에 대한 증거로 제시한 데 대해 강한 분노와 함께 황당함까지 느끼고 있다”며 “전후 사정을 완전히 배제한 문자메시지를 증거인 양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문자메시지는 어느 하나도 성폭력 의혹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가 될 수 없다”며 “성폭력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밝힐 수 있는 증거를 수사기관에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변호사는 “고소인의 일방적 주장에 근거해 허위 뉴스를 연이어 보도한 매체에 대해서는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장 전 의원은 전날인 4일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페이스북에 “제보자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정국이 엄중한 이 시점에 ‘성폭력 의혹’이라는 매우 자극적인 보도를 강행하려는 JTBC의 의도와 배경이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5일에는 “엄중한 시국에 불미스러운 문제로 당에 부담을 줄 수가 없어 당을 잠시 떠나겠다. 반드시 누명을 벗고 돌아오겠다”며 탈당 의사를 밝혔다. 그는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반드시 진실을 밝히겠다. 혼신의 힘을 다해 진실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10년 전의 자료들과 기록들을 찾아내 법적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 ‘아이즈원’ 출신 강혜원…“룸살롱 명함이나 받는 주제에” 막말에 머리채 잡고 싸움 (선의의 경쟁)

    ‘아이즈원’ 출신 강혜원…“룸살롱 명함이나 받는 주제에” 막말에 머리채 잡고 싸움 (선의의 경쟁)

    그룹 ‘아이즈원’ 출신 배우 강혜원이 머리채를 잡고 싸우는 장면이 공개됐다. 5일 공개된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에서 강혜원은 최경 역을 맡은 배우 오우리와 머리채를 잡고 싸웠다. 강혜원은 ‘선의의 경쟁’에서 공부가 아닌 외모를 자신의 가장 강력한 무기로 여기는 주예리 역을 맡았다. 극 중에서 강혜원이 오우리의 불법 약물 복용 사실을 발견했고, 이에 분노한 오우리가 “룸살롱 명함이나 받는 주제에”라고 받아치며 격한 싸움이 시작됐다. ‘선의의 경쟁’은 살벌한 입시 경쟁이 벌어지는 대한민국 상위 1% 여고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걸 스릴러다. 지난 2월 10일 공개를 시작해 최종화만을 남겨두고 있다. 주인공 유제이 역을 맡은 배우 이혜리가 우슬기 역의 정수빈을 배신하는 등 등장인물 간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이다. ‘선의의 경쟁’ 마지막 화는 오는 6일 자정에 U+tv와 U+모바일tv를 통해 공개된다. 한편 강혜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우리와의 투샷을 올리며 여전히 친밀한 사이를 과시했다.
  • 한낮 거리 활보한 5명의 ‘파워레인저’…가면 벗으니 경찰, 무슨 일?

    한낮 거리 활보한 5명의 ‘파워레인저’…가면 벗으니 경찰, 무슨 일?

    브라질 카니발 기간에는 거리에서 ‘슈퍼 히어로’로 분장한 사람들을 만나는 게 그리 특별한 일이 아니다. 상파울루 거리에서는 배트맨, 슈퍼맨, 스파이더맨 등 형형색색의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넘쳐난다. 이 가운데 1990년대 인기를 끈 파워레인저로 분장한 다섯 명이 특히 이목을 끌었다. 4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상파울루 현지 경찰 당국이 최근 공유한 영상에는 빨강·파랑·노랑·초록색 의상의 파워레인저로 분장한 이들이 휴대전화 절도 용의자를 제압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들을 에워싼 사람들은 “파워레인저! 파워레인저!”를 열렬히 외쳤다. 또 다른 장면에서는 검은색 파워레인저가 회수한 기기들을 한 움큼 들고 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변신할 시간이다!” 타르시시우 고미스 지 프레이타스 상파울루 주지사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게시물에서 이같이 선언하며, 이 파워레인저들이 사실은 범죄자를 잡기 위해 변장한 경찰관들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체포로 경찰이 추가로 4대의 도난 휴대전화와 약 2425달러(약 350만원)의 현금을 회수했다고 전했다. “경찰 파워레인저들이 이번 카니발에서도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주지사는 덧붙였다. 브라질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상파울루는 축제 기간 대규모 군중 속에서 절도와 강도를 전문으로 하는 범죄자들이 활개를 치는 곳이다. 이에 현지 경찰은 ‘변장 잠복’ 수사를 강화했다. 평소 경찰복으로는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축제 현장에서 범인들을 효과적으로 체포하기 위한 전략이다. 상파울루 당국은 “카니발 직전 주말 동안 휴대전화 절도 및 강도 사건이 880건 보고됐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44건에서 크게 감소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브라질 카니발은 화려한 퍼레이드와 삼바 댄스로 유명하다. 기독교의 사순절 첫날까지 지속되는 이 축제는 올해 3월 5일까지 열린다.
  • ‘비서 성폭력 피소’ 장제원 “잠시 탈당…누명 벗고 돌아올 것”

    ‘비서 성폭력 피소’ 장제원 “잠시 탈당…누명 벗고 돌아올 것”

    성폭력 혐의로 피소된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5일 “당을 잠시 떠나겠다. 반드시 누명을 벗고 돌아오겠다”며 탈당 의사를 밝혔다. 장 전 의원은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장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조용히 야인생활을 하고 있는 제게 도대체 무슨 일인지 모르겠다. 분명하게 말씀드린다. 고소인의 고소 내용은 거짓이다”라고 밝혔다. 장 전 의원은 “고소인이 저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시점은 9년 4개월 전인 2015년 11월이라고 한다. 무려 10년 가까이 지난 시점을 거론하면서 이와 같은 고소를 갑작스럽게 제기된 데는 어떠한 특별한 음모와 배경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반드시 진실을 밝히겠다. 혼신의 힘을 다해 진실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10년 전의 자료들과 기록들을 찾아내 법적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장 전 의원은 탈당 의사도 밝혔다. 그는 “엄중한 시국에 불미스러운 문제로 당에 부담을 줄 수가 없어 당을 잠시 떠나겠다”면서 “반드시 누명을 벗고 돌아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장 전 의원은 “더구나 저는 현재 일반인 신분”이라고 강조하면서 “고소인의 일방적 주장에 근거해 왜곡된 보도를 하는 경우 저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부득이하게 민·형사상으로 단호한 법적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장 전 의원은 끝으로 “이제부터 제게 외롭고 험난한 시간이 시작된 것 같다”며 “제게 많은 기대를 해 주신 분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고 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여성안전과는 최근 장 전 의원에 대한 준강간치상 혐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장 전 의원은 부산 모 대학의 부총장이던 2015년 11월 비서 A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장 전 의원이 총선 출마를 앞두고 선거 포스터를 촬영한 뒤 뒤풀이 자리에서 술을 마셨고, 이후 자신에게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전 의원은 전날 관련 의혹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페이스북을 통해 “제보자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 소속사 옮긴 시우민 측 “KBS, SM 가수와 동시출연 불가 통보” 주장

    소속사 옮긴 시우민 측 “KBS, SM 가수와 동시출연 불가 통보” 주장

    그룹 ‘엑소’ 멤버 겸 솔로 가수 시우민(XIUMIN) 측이 솔로 활동을 앞두고 KBS 2TV 음악방송 ‘뮤직뱅크’(뮤뱅) 출연을 거부당했다고 주장했다. 시우민 소속사 INB100 모회사인 원헌드레드는 4일 “최근 KBS 측은 비공식적으로 ‘뮤직뱅크’ 등 SM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시우민이 동시 출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뜻을 전해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납득하기 어려운 입장이었으나 당사는 ‘아티스트와 팬들을 먼저 생각해달라’는 메시지를 KBS에 전달하기 위해 오늘(4일)까지도 지속해서 연락을 취하였지만, 이마저도 묵살당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공영방송사가 음악이나 다른 어떤 사유가 아닌 특정 소속사와의 이해관계 때문에 방송을 통한 아티스트와 팬들과의 만남을 차단해 버린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원헌드레드는 “당사 아티스트들을 둘러싼 불공정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당사의 아티스트들은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이 앨범 활동을 하는 주간에는 음악 방송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라고 호소했다. 또 “공영방송사인 KBS가 특정 회사의 입장만을 반영하여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심히 불공정한 행위라고 생각하며,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마지막까지 당사는 최선을 다해왔으나 팬분들에게 이런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다”라고 했다. 원헌드레드는 “시우민을 비롯한 다른 아티스트들의 ‘뮤직뱅크’ 출연도 쉽지 않은 상황으로 만들어버린 KBS에 관하여 당사는 공정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이런 불공정한 관행으로 인하여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록 시우민의 KBS 출연은 지금으로서는 불가능하나 당사는 아티스트와 팬분들을 위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 또 훨씬 더 좋은 이벤트로 멋진 무대와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다른 방법도 강구하여 곧 찾아뵐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KBS 측은 “사실무근이다. (제작진이) 시우민 소속사와 계속 소통 중”이라고 반박했다. 시우민은 엑소 멤버인 백현, 첸과 함께 지난해 1월 INB100로 이적했다. 시우민은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이며, 오는 10일 2년 6개월 만의 솔로앨범인 ‘인터뷰 엑스’(Interview X) 발표를 앞두고 있다.
  • LIV골프 홍콩 7일부터 개막…장유빈, 상위권 도전

    LIV골프 홍콩 7일부터 개막…장유빈, 상위권 도전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LIV 골프에 진출한 장유빈이 7일부터 홍콩 골프 클럽(파70)에서 열리는 LIV 골프 홍콩 대회(총상금 2500만달러)에 참가해 반전을 노린다. 케빈 나(미국), 대니 리(호주) 등 교포 선수들과 함께 아이언헤즈 팀에 소속된 장유빈은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대상 포인트와 상금,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을 석권하고 올해 LIV 골프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막전을 한 LIV 골프는 호주에 이어 3월에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각각 대회를 이어간다. 장유빈은 사우디 개막전에서 공동 49위에 오르며 감각을 익힌 데 이어 호주 대회에서는 공동 23위로 순위를 조금 끌어올리며 적응에 주력했다. LIV 골프는 3라운드 대회에 컷이 없기 때문에 부담이 없는 장유빈으로서는 초반부터 호쾌하게 장타를 치며 경기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오는 5월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LIV 골프가 개최되는 만큼 장유빈으로서도 실전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국내무대에서 화려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무엇보다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LIV 골프의 통합 움직임이 가속하면서인지 메이저 4대 대회인 US오픈과 디 오픈이 LIV 골프 시즌 성적에 따라 출전 자격을 부여하는 만큼 좋은 성적을 올려야 하는 동기도 마련된 상황이다. LIV 골프 개인전 우승 상금은 400만달러(약 58억4000만원)이며 최하위를 해도 한국 돈으로 7000만원 이상을 받는다. 메이저대회 출전권은 물론 상금도 두둑하다. 장유빈은 LIV 골프 호주대회에서 공동 23위에 오르면서 상금 19만 714달러(약 2억 7500만원)를 받았다. 한편 필 미컬슨, 브라이슨 디섐보,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욘 람(스페인), 폴 케이시(잉글랜드),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 세계적인 선수들도 장유빈과 기량을 겨룬다. 2010년을 전후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둔 교포 선수 앤서니 김(미국)은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LIV 골프 데뷔 이후 최고 순위가 36위인 앤서니 김은 5월 한국 대회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그는 최근 “고통을 덜어내기 위해 매일 술과 약물을 접해야 했다”며 자신의 아픈 과거를 털어놓기도 했다.
  • “골프채 싸게 팔지마”… 대리점 갑질, 던롭 과징금 19억

    “골프채 싸게 팔지마”… 대리점 갑질, 던롭 과징금 19억

    일본의 유명 골프 브랜드 젝시오와 스릭슨 제품을 수입·유통하는 ‘던롭’이 대리점에 골프채를 싸게 팔지 말라고 압박하고 ‘미스터리 쇼퍼’(암행 평가원)를 보내 감시하다 10억원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던롭스포츠코리아에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8억 65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던롭은 2020년 1월부터 2023년 4월까지 3년 3개월간 젝시오와 스릭슨 골프채의 최저 판매가격을 정한 뒤 대리점에 통보했다. 기준 가격보다 더 싸게 판매하는 대리점엔 공급을 중단했고, 이미 공급한 골프채는 회수했다. 손님으로 가장한 던롭 직원을 연 7~9회 불시에 대리점에 보내 판매 가격을 감시하기도 했다. 던롭은 대리점이 골프채를 비대리점에 ‘도도매’(재판매)하는 행위도 못 하게 했다. 비대리점이 가격을 자유롭게 내리면 골프채 시장 가격이 저렴해질 수 있어서다. 공정위는 던롭의 이런 가격·거래 통제가 공정거래법이 금지하는 ‘재판매 가격 유지 행위’, 거래처를 부당하게 구속하는 ‘구속 조건부 거래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하고 제재를 결정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 소비자들이 더 저렴하게 골프채를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BNK 먼저 웃었다… 박혜진 우승반지 9개 앞으로

    BNK 먼저 웃었다… 박혜진 우승반지 9개 앞으로

    박, 21점 폭발… 배혜윤 12점 묶어김소니아·이소희와 49점 합작해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우승 반지만 8개 보유한 박혜진(부산 BNK)이 2024~25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첫 경기에서 21점을 폭발시키며 우승 청부사 명성을 입증했다. BNK는 주장 박혜진의 지휘 아래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을 향한 첫발을 상쾌하게 뗐다. BNK는 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PO 1차전 용인 삼성생명과의 홈경기에서 66-57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상대 전적 2승4패의 열세를 극복한 BNK는 전날 청주 KB를 꺾은 아산 우리은행과 마찬가지로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 82.7%를 거머쥐었다. 역대 PO 역사에서 첫 승을 거둔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건 52회 중 43회에 달한다. 5전 3승제 PO로 범위를 좁히면 91.7%(12회 중 11회)로 올라간다. 승리의 주역은 박혜진이었다. 박혜진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1점을 몰아쳤고 수비에선 삼성생명 에이스 배혜윤(12점 9도움 5리바운드)을 막았다. 지난 시즌까지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5번,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MVP에 오른 베테랑의 진가를 보여 준 것이다. 김소니아(15점 6도움 7리바운드), 이소희(13점), 이이지마 사키(10점 6리바운드) 등도 35분 이상 뛰면서 팀 승리에 공헌했다.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지난 1월 발목을 다쳤던) 박혜진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았다. 혜진이가 소니아와 함께 배혜윤을 막아 줬고 공격에선 외곽 자원들이 시너지 효과를 냈다”며 “3점슛은 기복이 있을 수밖에 없다. 상대를 50점대로 막은 수비가 승리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생명도 팔꿈치 부상을 딛고 한 달 만에 코트로 돌아온 키아나 스미스(16점)를 비롯해 이해란(14점 14리바운드), 강유림(10점 4블록) 등이 활약했으나 12개의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집중 견제를 당한 배혜윤이 실책 6개를 범했다. 외곽포 대결에서 3-11로 밀렸는데 삼성생명의 3점슛 성공률은 18%, BNK는 46%였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가드 대결에서 고전했다. 2차전 반전을 위해 배혜윤이 활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배혜윤이 박혜진을 등지고 슛을 넣어 5점 차로 따라붙자 박혜진은 외곽포 두 방을 터트렸다. 안혜지(5점)가 수비가 없는 상황에서 레이업을 놓친 이후 스미스의 3점슛, 강유림의 레이업 돌파가 이어지며 간격이 4점으로 좁혀졌으나 경기 종료 1분 안팎을 남기고 이이지마가 자유투 2방, 이소희가 결정적인 외곽슛을 꽂아 승기를 굳혔다.
  • 34번 출전 끝에… 꼴찌로 컷 넘고 PGA 첫 우승

    34번 출전 끝에… 꼴찌로 컷 넘고 PGA 첫 우승

    지난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 2라운드. 조 하이스미스(25·미국)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1.5m짜리 파퍼트를 앞두고 잔뜩 긴장했다. 왼손잡이인 그에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흐르는 다소 난도가 있는 퍼트였다. 성공하면 컷을 통과해 3, 4라운드를 치를 수 있을 터. 그날 성공한 파퍼트는 하이스미스의 운명을 바꿨고 그는 34번째 대회 출전 끝에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하이스미스는 3일 끝난 최종 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쳐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2위 제이컵 브리지먼, JJ 스펀(이상 미국)을 2타 차로 따돌린 그는 지난해 PGA 투어 데뷔 이후 첫 우승을 맛봤다. 그는 또 컷을 꼴찌로 통과하고도 우승한 드문 기록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PGA 투어에서 이 같은 기록이 나온 건 2016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챔피언 브랜트 스네데커(미국) 이후 9년 만이다. 하이스미스는 앞서 33개 대회에 출전해 절반이 넘는 18번이나 컷 탈락했다. 올 시즌에도 5차례 대회에서 3번을 다 그랬다. 최고 성적은 멕시코 오픈 공동 17위. 하지만 그는 이번 대회에서 꼴찌로 컷을 통과한 뒤 이틀 연속 7타를 줄이는 맹타로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올해 시그니처 대회와 마스터스 출전권까지 확보한 하이스미스는 “지난해 마스터스에는 갤러리로 갔었는데 올해 출전 기회를 잡을 줄 정말 몰랐다”면서 “내 인생 최고의 라운드”라며 기뻐했다.
  • ‘우승 반지만 8개’ 박혜진 21점 폭발…BNK, 슈퍼팀 대결서 삼성생명 꺾고 PO 첫 승

    ‘우승 반지만 8개’ 박혜진 21점 폭발…BNK, 슈퍼팀 대결서 삼성생명 꺾고 PO 첫 승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우승 반지만 8개 보유한 박혜진(부산 BNK)이 2024~25 플레이오프(5전3승제·PO) 첫 경기에서 21점을 폭발시키면서 우승 청부사 명성을 입증했다. BNK는 주장 박혜진의 지휘 아래 챔피언결정전(5전3승제)을 향한 첫발을 상쾌하게 뗐다. BNK는 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PO 1차전 용인 삼성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66-57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상대 전적 2승4패의 열세를 극복한 BNK는 전날 청주 KB를 꺾은 아산 우리은행과 마찬가지로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 82.7%를 거머쥐었다. 역대 PO 역사에서 첫 승을 거둔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건 52회 중 43회에 달한다. 5전3승제 PO로 범위를 좁히면 91.7%(12회 중 11회)로 올라간다. 승리의 주역은 박혜진이었다. 박혜진은 3점 4개 포함 양 팀 통틀어 최다 21점을 몰아쳤고 수비에선 삼성생명 에이스 배혜윤(12점 9도움 5리바운드)을 막았다. 지난 시즌까지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5번, 3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MVP에 오른 베테랑의 진가를 보여준 것이다. 김소니아(15점 6도움 7리바운드), 이소희(13점), 이이지마 사키(10점 6리바운드) 등도 35분 이상 뛰면서 팀 승리에 공헌했다. 박정은 BNK 감독은 경기 전 “(발 부상을 당했던) 이소희의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도 취약 포지션에서 역할을 해줄 거라 기대한다”며 “배혜윤을 봉쇄해야 승리할 수 있다. 몸싸움을 유도해서 지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는데 그대로 맞아떨어졌다. 삼성생명도 팔꿈치 부상을 딛고 한 달 만에 코트로 돌아온 키아나 스미스(16점)를 비롯해 이해란(14점 14리바운드), 강유림(10점 4블록) 등이 고루 활약했으나 12개의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집중 견제를 당한 배혜윤이 실책 6개를 범했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상대를 60점 이하로 묶어야 한다”고 말했으나 외곽포 대결에서 3-11로 밀리며 무너졌다. 삼성생명의 3점슛 성공률은 18%, BNK는 46%였다. 1쿼터 배혜윤이 수비수 2명 사이에서 강유림의 골밑슛을 도왔다. 2분 넘게 공격 활로를 찾지 못한 BNK는 박혜진이 먼 거리에서 3점을 꽂은 뒤 김소니아가 조수아를 밀어내고 득점했다. 공격 상황에서 배혜윤만 찾다가 연이은 실책을 범한 삼성생명은 스미스를 내보내 분위기를 바꿨다. BNK는 1쿼터 종료와 함께 박혜진이 자유투를 얻어내면서 15-13으로 앞섰다. 2쿼터에도 박혜진이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이소희가 외곽포를 터트렸다. 이이지마의 공격리바운드가 빛났다. 삼성생명은 공격 시간에 쫓겨 던진 강유림의 3점이 림을 갈랐고 배혜윤이 골밑에서 개인기로 점수를 쌓았다. 김소니아가 달아나는 외곽슛을 넣었으나 이해란이 돌파로 반격했다. 김소니아가 스미스의 공을 가로챈 BNK는 박혜진이 다시 3점포를 가동하며 7점 우위를 점한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이소희가 스미스의 수비를 뚫고 레이업을 올렸고 안혜지가 4번째 시도 만에 첫 3점을 넣었다. 삼성생명은 김소니아의 실책을 유발한 다음 스미스가 득점했다. 김소니아는 포스트업으로 연속 득점하며 실책을 만회했다. 하지만 김아름이 3점, 배혜윤 골밑슛으로 기세를 높이면서 3쿼터에도 7점 차를 유지했다. 4쿼터에도 박혜진이 상대 수비가 흐트러진 틈에 3점슛을 넣었다. 배혜윤이 박혜진을 등지고 슛에 성공하자 박혜진은 다시 외곽포를 터트렸고 침투 패스로 김소니아의 레이업을 도왔다. 이어 이소희가 3점을 꽂으면서 5분여를 남기고 두 자릿수 점수 차를 만들었다. 그러나 안혜지가 수비가 없는데도 레이업을 놓치며 위기를 맞았다. 스미스가 반격의 3점을 넣었고 강유림이 돌파로 4점 차까지 좁혔다. 하지만 이소희가 결정적인 3점을 넣어 승기를 챙겼다.
  • “푸틴에게 당신 아내와 하룻밤 제안 어떠냐” 트럼프·젤렌스키 회담 풍자한 SNL

    “푸틴에게 당신 아내와 하룻밤 제안 어떠냐” 트럼프·젤렌스키 회담 풍자한 SNL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정상회담이 파행으로 끝난 지 하루 만인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NBC 코미디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J. D. 밴스 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면박 주는 모습을 풍자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SNL이 트럼프·젤렌스키 회담을 맹렬히 조롱했다”고 평가했다. SNL은 “어제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백악관으로 초청했다. 그리고 회담은 아주 아주 성공적이었다. 이를 본 모든 사람들은 ‘이제 세상은 더 안전해졌다’고 생각했다”는 반어법 자막을 띄우며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극 중 트럼프 대통령으로 분장한 배우는 “나는 가자(Gaza) 호텔&카지노 최고경영자(CEO)이자 대통령인 트럼프다. 나는 이 믿을 수 없는 함정에 온 젤렌스키 대통령을 환영한다. 우리는 조만간 아무 이유 없이 그를 공격할 예정이다. 맞죠, 밴스?”라면서 회담을 시작했다. ‘가자 호텔’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평화 구상을 밝히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휴양지로 개발하겠다고 한 것을 빗댄 것이다. 트럼프 역 배우는 옆에 나란히 앉은 극 중 젤렌스키의 복장을 지적하면서 “마치 ‘스타트렉’ 캐릭터처럼 보인다”고 했다. 젤렌스키의 복장이 미국의 유명 공상과학(SF) TV 시리즈 ‘스타트렉’의 유니폼 같다고 비꼰 것이다. 전날 실제 회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맞이하면서 “오늘 제대로 차려입었다”고 비꼬듯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일관되게 군복 스타일의 의상을 고수해왔다. 또 당시 한 미국 기자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왜 정장을 입지 않았나. 백악관을 방문하면서 정장을 입는 것을 거부했는가. 정장이 있기는 한 것인가”라며 노골적으로 적대적인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극 중 트럼프는 이어 젤렌스키 역 배우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라며 “미스터 푸틴(러시아 대통령)에게 당신이 그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리고 당신이 러시아를 침공해 미안하다고 말하는 게 어떠냐”고 말했다. 또 “당신의 아내와의 하룻밤을 그에게 제안하는 것도 좋겠다”고까지 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협상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일각의 비판을 반영한 장면으로 보인다. 당황한 극 중 젤렌스키가 다소 서툰 영어로 무언가 말을 시작하려 하자, 밴스 역 배우는 이를 가로막으며 “잠깐 끼어들어야겠다. ‘감사합니다’는 어떻게 된 거냐. 당신은 지금 15초 동안 ‘감사합니다’라고 말하지 않았다”며 극 중 젤렌스키를 거듭 다그쳤다. 실제 전날 밴스 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무례하다”며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감사함을 표시해라”고 반복해 말한 것을 풍자한 것이다. 젤렌스키 역 배우는 실제 회담에서처럼 “우크라이나를 한번 와보는 게 어떻냐”고 했고, 이에 극 중 밴스는 “감히 그런 말을 하지 말라. 이미 구글 지도에서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봤는데 엉망진창이었다”고 답했다. 실제 회담에선 밴스 부통령은 “사람들을 우크라이나 (전장에) 데려다가 프로파간다(선전) 투어를 하고 있는 걸 알고 있다”고 받아쳤다. 극 중 트럼프는 다시 복장 얘기로 돌아가더니 “그러고 보니 당신은 정장도 입지 않았다. 이건 무례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백악관에 청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나타나다니 쓰레기 같은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이 순간 갑자기 빨간색 전기톱을 든 남성이 스튜디오로 난입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연기하는 배우로, 정상회담 이틀 전인 지난달 26일 트럼프 2기 행정부 첫 내각회의 때의 티셔츠 차림을 재현한 모습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머스크의 복장은 문제 삼지 않아 놓고, 정상회담에선 젤렌스키 대통령의 군복 차림 지적이 나온 것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전기톱은 지난달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행사에서 머스크가 실제 전기톱을 들고 연방공무원 대량 해고를 시사하는 퍼포먼스를 했던 것을 연출한 것이다. 방송이 나간 후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 계정에 SNL을 가리켜 “또 다른 극좌 선전 기계일 뿐”이라며 불쾌한 반응을 남겼다.
  • 갱단 일원으로 복역했다가 골퍼로 새 삶을 살며 우승…라이언 피크, 뉴질랜드 오픈 우승으로 디 오픈 출전권 획득

    갱단 일원으로 복역했다가 골퍼로 새 삶을 살며 우승…라이언 피크, 뉴질랜드 오픈 우승으로 디 오픈 출전권 획득

    아시아투어 뉴질랜드 오픈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고군택을 제치고 깜짝 우승을 차지한 호주의 라이언 피크(31)가 과거 호주 갱단으로 활동하다 새로운 삶을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AP통신이 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피크는 2일 뉴질랜드 퀸스타운 밀브룩 리조트(파71)에서 끝난 제104회 뉴질랜드 오픈에서 최종 합계 23언더파 261타로 공동 2위 잭 톰프슨(호주), 이언 스니먼(남아프리카공화국), 히가 가즈키(일본)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세계 4대 골프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했다. 그는 주니어 시절부터 출중한 기량을 선보이며 2022년 디 오픈 우승자이기도 한 캐머런 스미스의 동료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것보다도 더 주목을 받은 것은 피크의 전력이었다. 그는 호주에서 오토바이를 타는 레벨스 갱단의 일원으로 21세 때 폭행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고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그렇지만, 출소후 가족과 리치 스미스 코치의 도움으로 골프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 그의 범죄 전력 덕분에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뉴질랜드에 입국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다. 피크는 이번 대회 55홀 노보기를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경기력을 펼치면서 11만2000달러(1억6300만원)의 우승 상금도 받았다. 피크는 “내가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했지만 그게 언제할 수 있을지의 문제였다”면서 “가족과 팀이 나를 믿어줬기에 가능했고 내 자신을 믿었다. 내 인생은 달라졌다”고 말했다. 대회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던 고군택은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치면서 최종 합계 21언더파 263타로 5위를 기록했다.
  • 1.5m 파 퍼트 성공이 운명을 바꿨다…툭하면 컷 탈락하던 하이스미스, 34번째 대회 출전서 우승

    1.5m 파 퍼트 성공이 운명을 바꿨다…툭하면 컷 탈락하던 하이스미스, 34번째 대회 출전서 우승

    지난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스 코스(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총상금 920만달러) 대회 2라운드. 조 하이스미스는 마지막 18번홀 1.5m짜리 파퍼트를 앞두고 긴장감이 가득했다. 왼손잡이인 그에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흐르는 다소 난도가 있는 퍼트였다. 이 퍼트를 성공하면 컷을 통과해 계속 경기를 할 수 있다. 그날 파퍼트 성공은 하이스미스의 운명을 바꿨고 그는 34번째 대회 출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었다. 하이스미스는 3일 끝난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쳐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자인 제이컵 브리지먼, J.J 스펀(이상 미국)을 2타 차로 따돌린 그는 2024년 PGA 투어 데뷔 후 첫 우승을 맛봤다. 19언더파 265타는 PGA내셔널 챔피언스 코스 72홀 최저타 기록이기도 하다. 하이스미스는 또 컷을 꼴찌로 통과하고도 우승한 드문 기록의 주인공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PGA투어에서 컷을 꼴찌로 통과한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16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챔피언에 오른 브랜트 스네데커(미국) 이후 9년 만이다. 그가 받은 우승 상금 165만6000달러(약 24억 2100만원)는 그동안 33개 대회에서 벌어들인 145만8000달러(21억 3000만원)보다 더 많다. 그는 이 대회전까지 33개 대회에 출전해 절반이 넘는 18번이나 컷 탈락을 당했다. 올 시즌에도 5차례 대회에 출전해 3번을 컷 탈락하고 멕시코 오픈에서 공동 17위를 기록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하지만 가까스로 컷을 통과한 뒤 그는 3~4라운드에서 각각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르며 우승트로피를 안게 됐다. 당초 컷 탈락 가능성이 있어 마지막 라운드를 보지 않고 집으로 돌아가는 비행기편을 예약했던 그의 어머니는 아들의 선전에 비행기편 예약도 취소하고 마지막 우승장면까지 함께했다. 하이스미스는 “솔직히 우승이라는 단어는 내 마음속에 있지 않았다”라면서 “그저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하려 했고 그것을 실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반 9홀에서 좋은 플레이를 펼쳤고 어머니가 12번홀에서 응원하는 모습도 봐서 기분이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첫날 ‘꿈의 59타’를 쳤던 제이크 냅(미국)은 공동 6위(15언더파), 마이클 김(미국) 공동 6위(15언더파), 더그 김과 이민우가 공동 11위(13언더파)를 기록했다.
  • AI와 6G·로봇이 바꾸는 미래… 이통 3사, MWC 수 놓는다

    AI와 6G·로봇이 바꾸는 미래… 이통 3사, MWC 수 놓는다

    ‘융합하라·연결하라·창조하라’ 주제통신 3사 등 국내 190개 기업 참여AI 활용한 통신 보안 솔루션 주목최신 6G 기술·휴머노이드도 눈길 ‘융합하라, 연결하라, 창조하라’ 세계 최대 정보통신(ICT)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이러한 주제로 열린다. 지난해 화두였던 인공지능(AI)뿐 아니라 AI가 적용되는 각종 기술이 시연되며, 차세대 통신 기술인 6G(6세대)는 물론 최근 대중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끄는 로봇 기술도 자리한다. 올해 MWC에선 AI 등 첨단 기술이 통신뿐 아니라 금융, 제조·생산, 엔터테인먼트 등 다른 산업과 어떻게 결합하는지를 진단하고 미래상을 제시한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도 전 산업의 AI화(化)가 전체 전시를 관통하는 주제였던 것과 마찬가지다. 개막 다음날 기조연설자로 프랑스 AI 기업 미스트랄 공동 창업자인 아서 멘슈가 등장하며, ‘특이점이 온다’의 저자인 미국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도 이번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주요 기업들도 AI 기술을 대거 선보이는데, AI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는 이동통신 3사가 대표적이다. SK텔레콤은 통신 분야에서 기지국 장비에 다양한 칩셋을 적용한 ‘AI 기지국’(AI-RAN)과 함께, 통신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을 적용한 ‘텔코 AI 에이전트’를 선보인다. KT는 광화문빌딩 WEST 사옥을 모티브로 전시 부스 내 ‘K-오피스’ 존을 마련하고 K-AI 모델을 활용해 업무 효율화를 돕는 ‘AI 에이전트 솔루션’을 공개한다. 올해 처음 단독 부스를 마련한 LG유플러스는 AI를 활용한 ‘안티딥보이스’ 등 안심 지능 기술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5G(5세대)보다 훨씬 빠른 전송 속도를 자랑하는 6G도 주목할 만하다. 국내에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위성 통신, 국방 5G 네트워크를 포함해 차세대 6G 관련 최신 연구 성과를 선보였다. ETRI는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6G 이동통신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초대규모 다중입 출력, 가상 무선 접속 네트워크, 서브 테라헤르츠, 무선 전송 등 6G 핵심 기술을 소개한다. 노키아, 에릭슨, 퀄컴 등 글로벌 ICT 기업 역시 6G 기반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 6G 보안 기술 등을 공개한다. AI 기술이 발달하면서 고도화되는 로봇 관련 기술들도 전시된다. SK텔레콤은 자사의 정밀 측위·자율주행 기술인 ‘VLAM’을 공개하는데, 해당 기술은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로봇의 자율주행을 도움으로써 복잡한 공간에서도 보다 정확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한다. LG유플러스는 디지털 휴먼 ‘나이비스’와 2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앨리스’를 배치하는데, 나이비스는 LG유플러스의 생성형 AI ‘익시젠’과 SM엔터테인먼트가 협업해 만든 버추얼 아티스트다. AI 익시가 탑재된 로봇 제조사 에이로봇의 2족 보행 로봇 ‘앨리스’는 관람객에게 가벼운 퀴즈를 내고 정답을 맞히면 음료를 선물하는 등 관람객과 소통한다. 올해 MWC엔 세계적으로 270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국내 참가 기업은 190여개사로 스페인과 미국, 중국에 이어 네 번째로 많다. 오는 6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엔 관람객 10만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참석해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부스를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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