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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식의 천문학+] 우주팽창, 이렇게 발견됐다! -문제적 엄친아 ‘허블’​

    [이광식의 천문학+] 우주팽창, 이렇게 발견됐다! -문제적 엄친아 ‘허블’​

    인류의 오랜 과학사에서 최대의 과학적 발견 하나를 꼽으라면 서슴없이 '우주팽창'을 드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 우주팽창의 증거를 발견하여 인류에 고함으로써 20세기 천문학의 최고 영웅이 된 사람은 허블 우주망원경, 허블 법칙 등으로 너무나 잘 알려진 미국의 에드윈 허블이다. 그는 여러 가지 면에서 문제적 인물이었다. -허풍스러운 태도의 '20세기 천문학 최고 영웅' 1889년 미국 미주리 주의 마시필드에서 태어난 허블은 한마디로 온갖 행운을 타고난 사람이었다. 아버지는 변호사이자 보험 대리인이라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는 부모로부터 높은 지능과 강건한 체질까지 물려받은데다 미남형이라 매력이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철철 흘렀다. 허블은 고등학교 시절 육상대표로 7종 경기에서 우승했고, 그밖에도 여러 대회, 여러 종목에서 메달을 수두룩하게 받았다. 공부도 잘했다. 명문 시카고 대학 법학과에 어렵잖게 진학했다. 말하자면 허블은 엄친아 대표선수였다. 대학에서도 발군의 성적을 보인 그는 로즈 장학금을 받고 영국 옥스퍼드 대학으로 유학을 갔다. 이 유학기간 3년이 허블에게 큰 영향을 미친 듯하다. 이때부터 허블은 늘 정장차림에다 파이프를 입에 물고 멋을 내며 허세를 부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허풍스러운 영국식 억양을 쓰기 시작했는데, 이 버릇은 평생 바뀌지 않았다. 천문학 하는 사람 중에 괴짜가 많긴 하지만, 허블도 그런 면에서는 전혀 꿀리지 않는 등급이었다. 아무튼 그런 허블이 어떻게 20세기 천문학계에서 최고의 영웅으로 등극하는 영예를 거머쥐게 되었을까? 가끔 세상에는 별로 힘들이지 않고도 손대는 일마다 떡 먹듯이 성공하는 그런 부류의 인간들이 있는 법이다. 불공평하게 보이고 배 아픈 노릇이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허블이 바로 그런 인간형이었다. 1913년 귀국해서 잠시 변호사 협회에 이름을 걸어놓은 허블은 얼마 후 돌연 하던 일을 접고 시카고 대학 천문학과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훗날 허블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천문학은 성직과도 같다. 소명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루이스빌에서 1년 동안 법률업무에 종사한 다음에야 비로소 그 소명을 받았다.” 뒤늦게 시작한 천문학이었지만 그는 뛰어난 머리와 약간의 노력으로 밀린 공부를 따라잡아 1917년 천문학 박사학위를 손에 쥐었다. 졸업 후 은사인 조지 헤일의 추천으로 윌슨 산 천문대에서 일하려던 허블의 계획은 뜻하지 않은 일로 취소되었다. 미국이 뒤늦게 1차대전에 뛰어들었던 탓이다. 육군 장교로 지원한 허블은 전투에서 오른팔에 부상을 입은 덕으로 소령으로 특진되었다. 그 역시 허블에게는 자랑거리였다. 평생 소령 칭호를 입에 달고 살았다니까. -무시받던 '희미한 빛뭉치'에 꽂히다 전선에서 돌아온 허블은 1919년 30살 때 짐을 꾸려서 윌슨 산으로 들어갔다. 말 그대로 입산이었다. 해발 1,800m 산꼭대기에 있는 윌슨 산 천문대에는 당시 세계 최대인 2.5m 후커 반사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노새가 이끄는 수레를 타고 한나절이나 걸려서야 도착할 수 있는 외진 곳이라 생활은 고행이었고, 일과는 고달팠다. 그럼에도 수십 명의 천문학자들이 연구를 위해 이곳에 둥지를 틀었다. 그들은 추운 겨울에도 관측대 위에 앉아 온밤을 지새웠다. 거대한 반사망원경을 조그마한 손잡이를 돌려 조절하며, 렌즈의 십자선을 응시하면서 최고 12시간을 버텨야 했다. 따뜻한 커피를 마실 수도, 난방기구를 이용할 수도 없었다. 망원경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연구원 숙소에 여자가 머무는 것은 금지되었기 때문에 연구원들은 그곳을 수도원이라 불렀다. '수도원 원장'인 조지 헤일은 천체물리학은 모든 잡념을 버린 남자만이 전념할 수 있는 분야라고 일찍이 설파했다. 윌슨 산 꼭대기에서 허블은 먼 우주에서 희미하게 빛나는 성운들을 향해서 망원경의 주경을 겨누고는, 사진을 찍고 스펙트럼을 찍기 시작했다. 그것은 때로는 열흘 밤을 꼬박 지새워야 하는 고된 작업이었다. 허블은 소년 시절에 할아버지의 망원경으로 별보기를 좋아했다. 그리고 할아버지가 좋아하던 퍼시벌 로웰의 화성 이야기를 들으며 우주로의 꿈을 키워왔다. 허블의 박사논문 주제는 ‘희미한 성운’이었다. 주류 천문학자들은 밝은 별과 행성, 혜성에 연구할 주제가 얼마든지 있는데 무엇하러 그런 희미한 빛뭉치를 연구한다 말인가 하고 의아해했다. 하지만 허블의 깊은 관심은 늘 그 희미한 빛뭉치인 성운에 있었다. ‘저 가스 구름들은 과연 우리 은하 안에 있는 것인가, 아니면 은하 바깥을 떠도는 별들의 도시인가?’ 라틴 어로 '안개'를 뜻하는 성운(nebula)은 20세기 초만 해도 정말 안개에 가려진 천체였다. 허블의 머리속에는 늘 성운에 대한 의문이 떠나질 않았다. 허블이 윌슨 산에 오자마자 대망원경의 주경을 성운 쪽으로 돌린 것은 당연한 노릇이었다. -건달에 가까운 노새 몰이꾼 휴메이슨 이 대목에서 우리는 또 한 사나이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허블의 조수였던 그 사내 역시 천문학사에서는 전설이 되어 있는 존재이다. 그는 원래 노새 몰이꾼이었다. 이름은 밀턴 휴메이슨, 나이는 허블보다 2살 아래였다. 윌슨 산 천문대로 장비나 생필품을 운반하는 잡일꾼으로 일했던 휴메이슨은 학교는 일찌감치 중2 때 때려치우고, 당구와 도박, 여자 후리기에 한가락하는 사내로, 좋게 말하면 한량, 나쁘게 말하면 건달이었다. 그런데 머리가 영리하고 호기심도 풍부한데다, 도박으로 다져진 눈썰미와 손재주, 머리회전에 힘입어, 천문대의 각종 장비와 기계에 대해 질문하고 익히고 하는 새에 어느덧 엔지니어 비슷한 수준까지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야사가 전하는 바에 따르면 휴메이슨의 놀라운 변신이 펼쳐진다. 야간 관측 보조원이 병결했는데, 대타로 투입할 마땅한 사람이 없었다. 그렇다고 귀한 망원경을 놀릴 수도 없는 노릇이라, 천문대에서는 하룻밤 공칠 요량을 하고 휴메이슨에게 대타로 뛰어볼 용의가 없느냐고 제안했다. 그 업무는 거대한 덩치인 망원경을 다룰 뿐만 아니라 천체사진까지 찍어야 하는 일이었다. 그날 밤 휴메이슨은 임시직 관측 보조원이 되어 왕년에 트럼프 장 다루듯이 거대 망원경을 능숙하게 다루는 솜씨를 자랑했다. 그뿐인가, 천문대 연구원들은 휴메이슨이 찍어놓은 은하 스펙트럼들을 보고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선명한 화질이 일급 전문가의 솜씨였던 것이다. 이 일로 그는 천문대 정식 직원으로 채용되어 허블의 조수가 되었다. 중학 중퇴로 천문대에 정식직원이 된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었다. 이 중학 중퇴 건달과 허풍기 있는 천문학 박사는 만나자마자 악동들처럼 서로 죽이 잘 맞았다. 휴메이슨은 일을 시작하자 이내 양질의 은하 스펙트럼을 얻는 데 어떤 천문학자보다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고, 나중엔 '휴메이슨 혜성'을 발견하는 등 훌륭한 업적을 많이 남겨 완벽한 천문학자로 인정받게 되었다. 건달에서 천문학자로의 놀라운 변신이었다. 1923년 10월 어느 날 밤, 마침내 허블은 생애 최고의 사진을 찍었다. 그는 2.5m 반사망원경을 이용해 안드로메다 대성운으로 알려진 M31과 삼각형자리 나선은하 M33의 사진을 찍었다. 며칠 후 안드로메다 성운 사진 건판을 분석하던 허블은 갑자기 “유레카!” 하고 크게 외쳤다. 성운 안에 찍혀 있는 변광성을 발견한 것이다. 1912년 헨리에타 리빗이 변광성의 주기와 밝기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발견하고 이를 우주를 재는 표준 촛불로 삼아, 그때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하늘의 잣대를 제공한 바 있었다. 리빗의 발견을 잘 알고 있던 허블은 안드로메다 변광성의 주기를 측정해본 결과 31.4일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여기에다 리빗의 자를 들이대어 지구까지의 거리를 계산해보니 놀랍게도 93만 광년이란 답이 나왔다. 우리 은하 크기보다 10배나 멀리 떨어져 있는 게 아닌가! 단순히 나선 모양의 성운으로 알고 있었던 안드로메다는 사실 우리 은하를 까마득히 넘어선 곳에 있는 독립된 나선은하였다. 칸트의 섬우주론이 200 년 만에 완벽히 증명된 셈이었다. 이로써 인류 역사상 가장 먼 거리를 측정했던 허블은 새로운 우주공간의 문을 활짝 열어젖혔던 것이다. 당시 천문학계는 우리은하의 크기를 놓고 '대논쟁'을 벌이고 있었다. '우리은하가 우주 전체다', '우리은하 외에도 많은 은하들이 있을 것이다'는 두 진영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뒤늦게 나타난 신출내기 천문학자가 그 판정을 내려주었던 것이다. 어쨌든 이 하나의 발견으로 허블은 일약 천문학계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나중에 알려진 사실이지만, 허블의 계산은 참값보다 큰 차이가 나는 것이었다. 현재 알려진 안드로메다 은하까지의 거리는 그 두 배가 넘는 250만 광년이다. 밤하늘에서 빛나는 모든 것들이 우리 은하 안에 속해 있다고 믿고 있던 사람들에게 이 발견은 청천벽력과도 같은 것이었다. 갑자기 우리 태양계는 조그만 웅덩이 정도로 축소되어버리고, 태양은 우주라는 드넓은 바닷가의 한 알갱이 모래에 지나지 않은 것이 되었다. 허블의 발견 이후 은하들 뒤에 다시 무수한 은하들이 늘어서 있는 무한에 가까운 우주임이 드러났다. 인류에게 이것은 근본적인 계시였다. -하늘도 불안정하다! 은하를 추적하는 허블의 망원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후 6년 동안 허블과 그의 조수 휴메이슨은 은하들의 거리에 관한 데이터들을 모으느라 춥고 긴 밤을 지새우기 일쑤였다. 과학자들은 은하들이 제자리에 고정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1912년, 로웰 천문대의 베스토 슬라이퍼는 은하 스펙트럼에서 적색이동을 발견하고, 은하들이 엄청난 속도로 지구로부터 멀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아냈다. 허블은 슬라이퍼의 연구를 기초로 삼고, 그 동안 24개의 은하를 집요하게 추적해서 얻은 자신의 관측자료를 정리하여 거리와 속도를 반비례시킨 표에다가 은하들을 집어넣었다. 그 결과 놀라운 사실이 하나 드러났다. 멀리 있는 은하일수록 더 빠른 속도로 멀어져가고 있는 것이다. 은하는 후퇴하고 있다. 먼 은하일수록 후퇴속도는 더 빠르다. 그리고 은하의 이동속도를 거리로 나눈 값은 항상 일정하다. 이것이 허블 법칙이다.(사실 허블-휴메이슨 법칙이라 불러야 공평하다) 훗날 이 상수는 허블 상수로 불리며, 'H'로 표시된다. 허블 상수는 우주의 팽창속도를 알려주는 지표로서, 이것만 정확히 알아낸다면 우주의 크기와 나이를 구할 수 있다. 그래서 허블 상수는 우주의 로제타 석에 비유되기도 한다. 허블과 휴메이슨의 발견은 우주가 팽창하고 있음을 명백히 보여주는 것이었다. 또한 여러 세기 동안 과학자들을 괴롭혀왔던 올베르스의 역설도 이로써 우주팽창이라는 정답을 얻은 셈이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허블 자신까지 포함해서 이것이 우주의 기원과 연관되어 있으며, 모든 것의 근본을 건드리는 심오한 문제라고 확신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묘하게도 죽이 잘 맞았던 이 덤앤더머 커플이 인류를 우주 기원의 순간으로 데려갈 이론적 토대를 닦았던 것이다. 이는 20세기 천문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발견으로 받아들여졌다. 1929년, 이 사실이 발표되었을 때 엄청난 충격을 사람들에게 던져주었다. 이 우주가 지금 이 순간에도 무서운 속도로 팽창하고 있으며, 우리가 발붙이고 사는 이 세상에 고정되어 있는 거라곤 하나도 없다는 이 현기증 나는 사실에 사람들은 황망해했다. 최초로 인류가 지구상을 걸어다닌 이래 우리 인간사가 불안정하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20세기에 들어서는 하늘조차도 불안정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던 것이다. 그것은 제행무상(諸行無常)의 대우주였다. -허블의 유해는 어디에? 허블은 죽을 때까지 열성적으로 은하를 관측했다. 1953년 허블은 팔로마 산 천문대의 지름 5m의 거대 망원경 앞에서 며칠 밤을 새워 관측할 준비를 하던 중 갑자기 심장마비로 숨졌다. 대천문학자다운 열반이었다. 향년 64세. 코페르니쿠스 이후 천문학의 발전에 최대의 공헌을 한 허블의 업적은 노벨 상을 뛰어넘는 것이지만, 허블은 상을 받지 못했다. 노벨 물리학상이 천문학을 배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뒤늦게 규정이 바뀌어 허블에게도 상을 주기로 결정했지만, 이번엔 상을 받을 사람이 없었다. 허블이 죽은 지 3개월 뒤였던 것이다. 노벨 상은 고인이 된 사람에게는 주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상을 받으려면 업적 못지않게 수명도 중요한 변수라는 것을 새삼 일깨워주었다. 죽은 뒤에도 허블은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허블의 유언에 따른 거라는 설도 있지만, 그의 부인 그레이스는 장례식과 추도회를 모두 거부했다. 그리고 남편의 유해를 어떻게 처리했는지에 대해서도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그래서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천문학자였던 허블의 행방은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가 되는 바람에 허블을 추념하려면 우주공간에 떠 있는 허블 망원경을 바라볼 수밖에 없다. 1990년 우주 공간으로 쏘아올려진 우주망원경에 허블의 업적을 기리는 뜻에서 그의 이름이 붙여졌기 때문이다. 지금도 지구 중심 궤도를 95분마다 한 바퀴씩 돌며 먼 우주를 담아 보내고 있는 허블 우주망원경은 지난 4월 24일로 관측 25주년을 맞았으며, 2018년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발사될 때까지 계속 운용될 전망이다. 마지막 허블의 말로 이 글을 접기로 하자. “오감만 잘 갖춰져 있으면 인간은 우주가 무엇인지 탐험할 수 있으며, 그걸 모험과학이라 부른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복면가왕 땡벌 육성재, 김동률 완벽 빙의 “하루하루 꿈같은 시간 보내고 있다”

    복면가왕 땡벌 육성재, 김동률 완벽 빙의 “하루하루 꿈같은 시간 보내고 있다”

    복면가왕 땡벌 복면가왕 땡벌 육성재, 김동률 완벽 빙의 “하루하루 꿈같은 시간 보내고 있다”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이 MBC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3대 가왕 선발전 2라운드에서 ‘도와줘요 실버맨’인 캔의 이종원을 누르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러나 결국 3대 가왕에 오른 ‘딸랑딸랑 종달새’를 넘지 못하고 결승 무대에 오르기 전 가면을 벗어야 했다. 땡벌은 바로 비투비 육성재로 밝혀졌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3대 가왕에 도전하는 출연자들 중 2라운드 진출한 4명의 대결이 벌어졌다. 2라운드 첫 대결은 1라운드에서 가희와 박준면을 각각 꺾은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과 ‘도와줘요 실버맨’의 승부였다.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은 무대에 먼저 등장, 윤종신의 감성 발라드 ‘오래전 그날’을 애절한 분위기로 불렀다. 그의 빼어난 감성에 연예인 판정단은 “종신 오빠에게 미안하지만 이 노래가 낫다”라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어 ‘도와줘요 실버맨’은 에메랄드 캐슬의 ‘발걸음’을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박자가 조금 틀리긴 했지만 역시 수준급의 무대였다. 결국 판정에서는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이 ‘도와줘요 실버맨’에 앞서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이후 복면을 벗은 도와줘요 실버맨은 캔의 이종원으로 밝혀져 관심을 모았다. 결승을 앞두고 딸랑딸랑 종달새에 패한 땡벌은 비투비 멤버 육성재였다. 육성재는 이날 김동률 ‘감사’를 완벽하게 소화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그는 “초등학생 때 가수하게 된 계기가 김동률 선배님이었다”고 고백했다. 육성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도 “요즘 너무 많은 사랑을받고 있는것 같아서 하루하루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드라마에 방송에 많은 분들이 절 알아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것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기대만큼 앞으로도 겸손하고 더더욱 노력해서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릴수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차세대 몸짱 홍자매의 아찔한 구릿빛 몸매 ‘눈길’… 나란히 프로부문 입상

    [포토] 차세대 몸짱 홍자매의 아찔한 구릿빛 몸매 ‘눈길’… 나란히 프로부문 입상

    10일 서울에서 열린 ‘2015 GNC 머슬펌프 NABBA WFF 코리아 챔피언십 인 서울’ 대회에서 ‘미스 비키니 톨 28세 초과부분에서 금메달과 프로부분 3위를 수상한 홍주연(오른쪽)과 미스비키니 프로 2연속 2위에 입상한 홍유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홍주연은 마르고 잘빠진 모델 같은 몸매가 아닌 수년간 운동으로 다져진 멋진 근육질 몸매는 물론, 귀엽고 청순한 외모로 유승옥, 이연, 정아름과 함께 차세대 몸매종결자로 주목되고 있다. 사진출처: 나바코리아 페이스북
  • [포토] 가슴마저 ‘탱글탱글’… 터질듯한 근육 온몸으로 뽐내는 女보디빌더

    [포토] 가슴마저 ‘탱글탱글’… 터질듯한 근육 온몸으로 뽐내는 女보디빌더

    10일(현지시간) 서울에서 열린 ‘2015 머슬펌프 NABBA WFF 코리아 챔피언십 인 서울’ 대회중 ‘미스 스포츠 모델’ 부문에 참가한 선수가 무대에 오르기 전 대기실에서 대회를 준비중이다. 이번 대회는 세계적인 보디빌더와 피트니스 모델 약 550명이 참가했다. 사진 ⓒ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면가왕 땡벌 육성재 감격의 순간 “하루하루 꿈같은 시간 보내고 있다”

    복면가왕 땡벌 육성재 감격의 순간 “하루하루 꿈같은 시간 보내고 있다”

    복면가왕 땡벌 복면가왕 땡벌 육성재 감격의 순간 “하루하루 꿈같은 시간 보내고 있다”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이 MBC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3대 가왕 선발전 2라운드에서 ‘도와줘요 실버맨’인 캔의 이종원을 누르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러나 결국 3대 가왕에 오른 ‘딸랑딸랑 종달새’를 넘지 못하고 결승 무대에 오르기 전 가면을 벗어야 했다. 땡벌은 바로 비투비 육성재로 밝혀졌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3대 가왕에 도전하는 출연자들 중 2라운드 진출한 4명의 대결이 벌어졌다. 2라운드 첫 대결은 1라운드에서 가희와 박준면을 각각 꺾은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과 ‘도와줘요 실버맨’의 승부였다.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은 무대에 먼저 등장, 윤종신의 감성 발라드 ‘오래전 그날’을 애절한 분위기로 불렀다. 그의 빼어난 감성에 연예인 판정단은 “종신 오빠에게 미안하지만 이 노래가 낫다”라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어 ‘도와줘요 실버맨’은 에메랄드 캐슬의 ‘발걸음’을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박자가 조금 틀리긴 했지만 역시 수준급의 무대였다. 결국 판정에서는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이 ‘도와줘요 실버맨’에 앞서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이후 복면을 벗은 도와줘요 실버맨은 캔의 이종원으로 밝혀져 관심을 모았다. 결승을 앞두고 딸랑딸랑 종달새에 패한 땡벌은 비투비 멤버 육성재였다. 육성재는 이날 김동률 ‘감사’를 완벽하게 소화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그는 “초등학생 때 가수하게 된 계기가 김동률 선배님이었다”고 고백했다. 육성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도 “요즘 너무 많은 사랑을받고 있는것 같아서 하루하루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드라마에 방송에 많은 분들이 절 알아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것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기대만큼 앞으로도 겸손하고 더더욱 노력해서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릴수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주를 보다] 토성 위성 ‘엔셀라두스’의 거대 간헐천...유기물 암시?

    [우주를 보다] 토성 위성 ‘엔셀라두스’의 거대 간헐천...유기물 암시?

    토성의 작은 위성인 엔셀라두스는 한 가지 놀라운 사실 때문에 과학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것은 500km에 불과한 지름을 가진 작은 위성에서 수증기와 얼음의 간헐천이 뿜어져 나온다는 것이다. 지구에서도 간헐천은 쉽게 볼 수 있지만, 이 작은 얼음 위성에서 나오는 간헐천은 최대 수백km에 달하는 거대한 장관을 연출할 뿐 아니라 그 결과물인 얼음이 위성의 표면을 눈송이처럼 하얗게 만든다. 수증기가 순식간에 얼어서 미세 얼음 입자가 되기 때문이다. 이 작은 얼음 위성에 간헐천이 존재할 수 있는 이유는 토성의 중력이다. 토성의 강력한 중력에 의해 이 위성은 내부에 마찰이 발생하면서 열이 생성된다. 그 결과 얼음의 일부가 녹아 액체 상태로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 주장의 가장 강력한 증거는 바로 간헐천이다. 내부에 따뜻한 물이 없다면 수증기가 뿜어져 나올 일이 없는 것이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카시니 탐사선은 토성과 그 위성들을 상세하게 관측해서 지구로 데이터를 전송했다. 사실 간헐천의 존재 자체도 카시니의 관측으로 처음 입증된 것이다. 이전 연구를 통해서 엔셀라두스는 내부의 암석의 핵과 주변의 얼음으로 구성된 위성이라는 것이 밝혀진 바 있다. 그리고 엔셀라두스의 남극 아래 있는 얼음은 녹아서 거대한 바다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간헐천도 주로 여기서 발생한다. NASA의 과학자들은 카시니의 데이터를 분석해서 이 간헐천의 특징을 분석했다. 그 결과 처음 카시니 이미지에서 관측된 것처럼 거대한 독립적인 간헐천이 아니라 거대한 커튼 모양의 수증기의 분출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처음 봤을 때 마치 몇 개의 간헐천처럼 보인 것은 착시현상에 가까운 것이었다. 이 연구의 주저자인 NASA의 카시니 임무 과학자인 요셉 스피테일(Joseph Spitale)을 엔셀라두스 남극 지방에 존재하는 거대한 줄무늬 같은 지형인 타이거 스트라이프(tiger stripe)를 따라서 거대한 수증기의 커튼식 분출(Curtain Eruptions)이 확인되었다고 설명했다. 이 분출이 독립적인 제트(Discrete Jets)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커튼식 분출은 지구에서도 일부 화산 분출에서 확인되기는 하지만 엔셀라두스에서처럼 수백km에 달하는 거대한 장관을 연출하지는 않는다. 토성의 작은 위성이지만 그 신비는 절대 작지 않은 셈이다. 미래 NASA의 탐사 목표 중 하나는 바로 이 수증기 사이로 탐사선을 통과시키는 것이다. 그러면 정확한 구성 성분과 유기물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을지 모른다. 이 위성의 가장 큰 미스터리는 과연 내부에 존재하는 바다에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아직 그 답은 모르지만, 과학자들은 언젠가 그 답을 알아낼 것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복면가왕 땡벌 알고보니 육성재 “하루하루 꿈같은 시간 보내고 있다”

    복면가왕 땡벌 알고보니 육성재 “하루하루 꿈같은 시간 보내고 있다”

    복면가왕 땡벌 복면가왕 땡벌 알고보니 육성재 “하루하루 꿈같은 시간 보내고 있다”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이 MBC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3대 가왕 선발전 2라운드에서 ‘도와줘요 실버맨’인 캔의 이종원을 누르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러나 결국 3대 가왕에 오른 ‘딸랑딸랑 종달새’를 넘지 못하고 결승 무대에 오르기 전 가면을 벗어야 했다. 땡벌은 바로 비투비 육성재로 밝혀졌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3대 가왕에 도전하는 출연자들 중 2라운드 진출한 4명의 대결이 벌어졌다. 2라운드 첫 대결은 1라운드에서 가희와 박준면을 각각 꺾은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과 ‘도와줘요 실버맨’의 승부였다.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은 무대에 먼저 등장, 윤종신의 감성 발라드 ‘오래전 그날’을 애절한 분위기로 불렀다. 그의 빼어난 감성에 연예인 판정단은 “종신 오빠에게 미안하지만 이 노래가 낫다”라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어 ‘도와줘요 실버맨’은 에메랄드 캐슬의 ‘발걸음’을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박자가 조금 틀리긴 했지만 역시 수준급의 무대였다. 결국 판정에서는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이 ‘도와줘요 실버맨’에 앞서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이후 복면을 벗은 도와줘요 실버맨은 캔의 이종원으로 밝혀져 관심을 모았다. 결승을 앞두고 딸랑딸랑 종달새에 패한 땡벌은 비투비 멤버 육성재였다. 육성재는 이날 김동률 ‘감사’를 완벽하게 소화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그는 “초등학생 때 가수하게 된 계기가 김동률 선배님이었다”고 고백했다. 육성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도 “요즘 너무 많은 사랑을받고 있는것 같아서 하루하루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드라마에 방송에 많은 분들이 절 알아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것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기대만큼 앞으로도 겸손하고 더더욱 노력해서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릴수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복면가왕 땡벌, 캔 이종원 누르고 3라운드 진출

    복면가왕 땡벌, 캔 이종원 누르고 3라운드 진출

    복면가왕 땡벌 복면가왕 땡벌, 캔 이종원 누르고 3라운드 진출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이 MBC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3대 가왕 선발전 2라운드에서 ‘도와줘요 실버맨’인 캔의 이종원을 누르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3대 가왕에 도전하는 출연자들 중 2라운드 진출한 4명의 대결이 벌어졌다. 2라운드 첫 대결은 1라운드에서 가희와 박준면을 각각 꺾은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과 ‘도와줘요 실버맨’의 승부였다.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은 무대에 먼저 등장, 윤종신의 감성 발라드 ‘오래전 그날’을 애절한 분위기로 불렀다. 그의 빼어난 감성에 연예인 판정단은 “종신 오빠에게 미안하지만 이 노래가 낫다”라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이어 ‘도와줘요 실버맨’은 에메랄드 캐슬의 ‘발걸음’을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박자가 조금 틀리긴 했지만 역시 수준급의 무대였다. 결국 판정에서는 ‘난 이제 지쳤어요 땡벌’이 ‘도와줘요 실버맨’에 앞서며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이후 복면을 벗은 도와줘요 실버맨은 캔이 이종원으로 밝혀져 관심을 모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병원서 ‘절친’된 두 꼬마 암환자의 아름다운 사연

    병원서 ‘절친’된 두 꼬마 암환자의 아름다운 사연

    아픔과 감동을 동시에 주는 두 꼬마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이 최근 미 언론을 타고 전해졌다. 미국의 유명 어린이 전문병원 텍사스 아동병원에는 '우정'을 나누는 두 소녀들이 입원 중이다. 이 소녀들의 이름은 아바 가르시아(4·맨 위 사진 왼쪽)와 페니 스미스(3). 병실에 나란히 입원 중인 이 어린이들은 그러나 안타깝게도 모두 암을 앓고있다. 지난해 5월 페니는 근육 관련 암을, 8월 아바는 신장암을 각각 진단받은 것. 한창 부모에게 어리광 부릴 나이에 이들 소녀들은 어른들도 받기 힘든 화학요법 치료를 시작했다. 치료도 치료지만 아이들을 또한 힘들게 하는 것은 병원 생활이었다. 어른들에게 둘러싸여 세상과 단절된 생활이 아이들을 힘들게 한 것이다. 그러나 두 아이가 벽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생활하면서 이들은 서로 친구가 됐다. 치료 탓에 1주일에 2번 밖에 못 만나지만 아이들은 아픈 것도 잊고 건강한 아이들처럼 함께 놀았다. 아바의 엄마 크리스티나는 "아이가 치료에 대한 두려움이 확 줄었다" 면서 "동병상련을 느끼는지 서로가 서로를 의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부모의 소원과는 달리 두 아이의 운명은 반대로 흘러가고 있다. 증상이 호전되는 아바와 달리 페니는 병이 악화돼 살 날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사실상의 시한부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페이의 엄마 신디는 "페니가 지금은 숨을 쉬는 것도 어려워 하지만 아바가 큰 도움이 되주고 있다" 면서 "얼마 전에도 카드와 엘사 인형을 페니에게 주며 힘을 줬다" 고 말했다. 이어 "아마도 페니는 자신의 마음 속에 아바와의 추억을 영원히 간직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너의 목소리가 보여 김민선, 반전목소리+여신 미모 ‘소름’ 에일리 긴장한 몸매보니

    너의 목소리가 보여 김민선, 반전목소리+여신 미모 ‘소름’ 에일리 긴장한 몸매보니

    너의 목소리가 보여 김민선 우승, 파워 보컬+여신 미모 ‘전율’ 알고보니 광저우 모델 ‘너의 목소리가 보여 김민선’ ‘너의 목소리가 보여’ 출연자 김민선이 화제다. 7일 방송된 Mnet 대반전 음악추리쇼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는 가수 에일리가 실력자를 찾는 게스트로 초대됐다. 이날 에일리는 “김범수처럼 생긴 사람을 찾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에일리는 최종적으로 ‘광저우 미녀’ 김민선을 실력자로 지목했고 ‘노래가 늘었어’를 함께 불렀다. 그 결과 ‘광저우 모델’ 김민선은 수준 높은 가창력을 가진 파워 보컬이었다. 두 사람은 환상의 하모니를 이루며 피날레 무대를 꾸몄다. ‘광저우 모델’ 김민선 씨는 “인디밴드 보컬이었다가 경제적인 이유로 가수를 그만두고 모델 일을 하게 됐다”며 “무대를 떠나 있다 보니 무대가 그리워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 김민선은 중국에서 휴대폰 모델로 광고를 찍을 만큼 빼어난 미모로도 눈길을 끌었다. 에일리가 “몸매가 비교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토로했을 정도로 몸매도 완벽해 스타 탄생을 예고 했다. 한편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 그룹에서 얼굴만 보고 실력자인지 음치인지를 가리는 음악추리쇼로 매주 목요일 밤 9시 40분 Mnet, tvN를 통해 방송된다. 네티즌들은 “너의 목소리가 보여 김민선, 대박이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 김민선, 보물을 찾았네”, “너의 목소리가 보여 김민선, 가수 데뷔하길”, “너의 목소리가 보여 김민선, 완전 소름 돋았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 김민선, 당장 데뷔해도 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너의 목소리가 보여’ 캡처(너의 목소리가 보여 김민선)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하! 우주] 토성 감시하는 신비의 위성 ‘미마스’ 포착

    [아하! 우주] 토성 감시하는 신비의 위성 ‘미마스’ 포착

    토성의 위성 가운데는 ‘눈’을 가진 것이 있다. 물론 실제 눈이 아니라 거대한 크레이터 때문에 눈처럼 보이는 위성 '미마스'(mimas)의 이야기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2005년 카시니 탐사선이 210만km 거리에서 찍은 미마스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서 미마스는 토성의 고리 뒤에 있다. 그리고 마치 토성을 감시하듯이 바라보고 있다. (사진 참조) 토성은 목성처럼 많은 위성을 가지고 있지만, 거대한 위성 4개를 거느린 목성과 달리 가장 큰 위성 타이탄 이외에는 대형 위성이 없다. 타이탄은 지구보다 두꺼운 대기를 지닌 특이한 위성임과 동시에 토성의 모든 위성의 질량을 합쳤을 때 96%를 가지고 있는 대형 위성이다. 따라서 토성의 위성은 타이탄과 나머지 기타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지만, 작은 위성 가운데도 매우 독특한 특징을 지녀서 과학자들의 관심을 끄는 위성이 있다. 미마스 역시 그 가운데 하나다. 미마스는 지름이 397km에 달하는데 놀랍게도 130km 폭의 거대 크레이터인 허셜 크레이터(이 위성이 천문학자 윌리엄 허셜에 의해 발견되어 이 명칭이 붙었다)를 지니고 있다. 과학자들은 크레이터가 가능한 지름이 천체 지름의 1/3을 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허셜 크레이터는 거의 한계에 도달한 크기의 크레이터인 셈이다. 만약 지구에 이런 크레이터가 있다면 크레이터 안에 캐나다가 들어갈 수 있으며 크레이터 가장자리의 높이는 200km에 달하는 수준일 것이다. 실제로 미마스는 이 크레이터를 만든 충격으로 거의 파괴될 뻔한 흔적을 가지고 있다. 허셜 크레이터의 반대쪽까지 퍼져있는 카스마타(chasmata)라는 균열이 그 증거다. 하지만 미마스는 이 엄청난 충격에서 간신히 살아남았다. 그리고 이 크레이터 덕분에 매우 독특한 외형을 가지게 되었다. 이 크레이터가 발견된 1980년 당시는 스타워즈 시리즈가 극장에서 상영되던 시절이었다. 그래서 이 위성에는 데스스타(Death Star)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로 데스스타보다 안구 모양으로 생겼다는 표현이 더 적절하다. 이 거대 크레이터 이외에도 미마스에는 또 다른 미스터리가 있다. 그것은 태양계에서 구형으로 생긴 가장 작은 천체라는 사실이다. 대략 지름 500km가 넘는 천체는 자체적인 중력으로 인해 공 모양이 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미마스는 이보다 작다. 오히려 미마스보다 큰 베스타 같은 소행성은 감자 모양인데, 왜 미마스는 구형이 될 수 있었는지는 아직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작지만 정말 비밀이 많은 위성인 셈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심근경색, 온도계 보듯 5분 만에 진단한다

    심근경색, 온도계 보듯 5분 만에 진단한다

    한국인의 대표적 사망 원인 중 하나인 심근경색은 심장을 지나는 3개의 관상동맥 중 하나가 혈전 등으로 갑자기 막혀 심장근육이 손상되는 응급질환이다. 심근경색이 일어난 뒤 2시간 내에 치료받지 못하면 심장마비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이건희 삼성 회장도 지난해 5월 10일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여전히 투병 중이다. 국내 연구진이 체온계를 사용하는 것처럼 심근경색 여부를 간단히 검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포스텍 화학공학과 전상민 교수팀은 백금나노입자와 모세관을 이용해 검사 5분 만에 심근경색 여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미국 화학회에서 발행하는 ‘애널리티컬 케미스트리’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구진은 체온이 올라가면 알코올의 부피가 늘어나 온도를 표시하는 알코올 온도계의 원리에 주목하고 연구를 진행했다. 심장근육에 이상이 생기면 ‘트로포닌1’이라는 특이한 단백질이 혈액 속으로 흘러들어간다. 트로포닌1을 검출할 수 있게 처리된 백금나노입자와 과산화수소가 담긴 유리병에 환자의 혈액을 넣고 잉크가 담긴 모세관이 달린 뚜껑을 닫으면 과산화수소가 혈액 내 트로포닌1과 결합한 나노입자에 의해 분해돼 산소를 발생시킨다. 트로포닌1의 농도에 따라 발생하는 산소 양이 변하기 때문에 모세관 속 잉크가 온도계 눈금처럼 움직여 심근경색 여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박진영 어머님이 누구니, 뮤비 女주인공 “미스 맥심” 역시

    박진영 어머님이 누구니, 뮤비 女주인공 “미스 맥심” 역시

    박진영 어머님이 누구니, 뮤비 女주인공 “미스 맥심” 역시 ‘박진영 어머님이 누구니’ 박진영 ‘어머님이 누구니’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 수 1000만 뷰를 돌파하면서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이현지가 화제다. 지난달 10일 남성 매거진 맥심은 “박진영 ‘어머님이 누구니’ 뮤직비디오에서 핑크 모노키니를 입은 주인공은 미스 맥심 이현지”라고 전했다. 이현지는 2013년 미스 맥심 콘테스트에서 입상한 바 있다. 또 ‘어머님이 누구니’ 뮤직비디오의 여주인공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뮤직비디오 제작진은 곡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모델을 찾기 위해 200여명를 카메라 테스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진영 어머님이 누구니, 뮤비 女주인공 “미스 맥심” 대박

    박진영 어머님이 누구니, 뮤비 女주인공 “미스 맥심” 대박

    박진영 어머님이 누구니, 뮤비 女주인공 “미스 맥심” 대박 ‘박진영 어머님이 누구니’ 박진영 ‘어머님이 누구니’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 수 1000만 뷰를 돌파하면서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이현지가 화제다. 지난달 10일 남성 매거진 맥심은 “박진영 ‘어머님이 누구니’ 뮤직비디오에서 핑크 모노키니를 입은 주인공은 미스 맥심 이현지”라고 전했다. 이현지는 2013년 미스 맥심 콘테스트에서 입상한 바 있다. 또 ‘어머님이 누구니’ 뮤직비디오의 여주인공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뮤직비디오 제작진은 곡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모델을 찾기 위해 200여명를 카메라 테스트했다. 한편, 랩 피처링에 참여한 제시 역시 과거 비키니 몸매를 통해 환상적인 바디 라인을 선보인 바 있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진영 어머님이 누구니, 뮤비 女주인공 “미스 맥심”

    박진영 어머님이 누구니, 뮤비 女주인공 “미스 맥심”

    박진영 어머님이 누구니, 뮤비 女주인공 “미스 맥심” ‘박진영 어머님이 누구니’ 박진영 ‘어머님이 누구니’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조회 수 1000만 뷰를 돌파하면서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이현지가 화제다. 지난달 10일 남성 매거진 맥심은 “박진영 ‘어머님이 누구니’ 뮤직비디오에서 핑크 모노키니를 입은 주인공은 미스 맥심 이현지”라고 전했다. 이현지는 2013년 미스 맥심 콘테스트에서 입상한 바 있다. 또 ‘어머님이 누구니’ 뮤직비디오의 여주인공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뮤직비디오 제작진은 곡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모델을 찾기 위해 200여명를 카메라 테스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너의 목소리가 보여 김민선, 에일리도 반했다 ‘여신미모+반전가창력’ 알고보니 광저우모델

    너의 목소리가 보여 김민선, 에일리도 반했다 ‘여신미모+반전가창력’ 알고보니 광저우모델

    너의 목소리가 보여 김민선, 에일리도 반했다 ‘여신미모+반전 가창력’ 알고보니 광저우모델 ‘너의 목소리가 보여 김민선’ ‘너의 목소리가 보여’ 김민선이 가수 에일리의 선택을 받아 최종 우승했다. 7일 방송된 tvN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서는 섹시디바 에일리의 치열한 음치수색이 펼쳐졌다. 에일리는 “김범수처럼 생긴 사람을 찾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지만, 음치와 실력자들 사이에서 고군분투했다. 이날 방송에는 빼어난 미모의 ‘광저우 모델’ 출연자가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녀는 홍대 인디밴드 보컬 출신이지만 중국 광저우에서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저우 모델의 정체는 실력자 김민선이었다. 김민선은 에일리의 ‘노래가 늘었어’를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선보였고, 김민선의 실력에 참가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에일리는 광저우 모델을 최종 우승자로 선정했다. ‘광저우 모델’ 김민선 씨는 “인디밴드 보컬이었다가 경제적인 이유로 가수를 그만두고 모델 일을 하게됐다”며 “무대를 떠나 있다보니 무대가 그리워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 그룹에서 얼굴만 보고 실력자인지 음치인지를 가리는 음악추리쇼. 매주 목요일 밤 9시 40분 Mnet, tvN 동시 방송. 사진=tvN 너의 목소리가 들려 방송캡처(너의 목소리가 들려 김민선)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미스 맥심 여경 됐다…“현재 경찰학교 교육 中”

    미스 맥심 여경 됐다…“현재 경찰학교 교육 中”

    미스 맥심 여경 됐다 “경찰학교 교육 중” 남성잡지 맥심 모델 출신 김미소(25) 씨가 여경으로 변신한다.  7일 중앙경찰학교에 따르면 김미소는 285기 순경 공채에 합격해 지난 4일 중앙경찰학교에 입교, 신임 순경 과정을 교육받고 있다. 김미소는 2014년 미스 맥심 후보에 올라 탄탄한 몸매와 함께 청순한 외모로 뭇 남성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그런 그녀가 ‘여경’으로 변신한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미소는 참여 중인 교육 과정 중 별다른 결격 사유가 없다면 오는 12월 25일 퇴소 후 순경으로 정식 임용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호적 확인하니 남편의 20대 女비서가 본처에…

    호적 확인하니 남편의 20대 女비서가 본처에…

    예전에 신문이나 잡지를 통해 인생상담, 고민상담이 많이 이뤄졌던 것 기억나실 겁니다. 선데이서울도 전문가 상담코너들을 여럿 운용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게 1972년부터 연재했던 ‘人生극장: 법률상담’ 코너였습니다. 선데이서울에 전달됐던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인생 고민과 법률가의 해법을 소개합니다. 40여년 전에 제시됐던 전문가 조언들은 현재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해 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일곱번째 이야기는 익명의 편지 덕분에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한 여성의 이야기입니다.   ▒▒▒▒▒▒▒▒▒▒▒▒▒▒▒▒▒▒▒▒▒▒▒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59. <人生극장 법률상담 (7)> 한 호적에 입적된 두 사람의 본처…밀회현장 들키자 마음대로 해보라는 남편 (선데이서울 1972년 9월 17일)   ●부정 알려준 익명의 편지   “아줌마. 편지 왔어요.” “무슨 편지야. 내게 편지할 사람이 다 있나?” “보낸 사람의 이름이 없어요.” 노란색 서류봉투에 수신인인 그녀의 이름만 쓰여있을 뿐 발신인의 주소와 이름이 일절 없었다. 약간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녀는 봉투를 부욱 찢었다. 봉투 안에선 느닷없는 사진 5장이 쏟아져 나왔다. 그녀는 “흐윽!”하며 눈을 감았다. “여기 커피 가져왔어요.” 그녀는 비로소 눈을 떴다. 손에 쥔 사진을 다시 들여다본다. 그것은 남편이 어떤 여자와 팔짱을 끼고 호텔 같은 곳에 들어서는 모습이었다. 바닥에 흩어진 사진들을 집어 들었다. 호텔방 앞에 서 있는 모습이며 방 안에서 두 사람이 껴안고 있는 광경. 그리고 마지막엔 키스광경도 있었다. 그것도 거의 벌거벗은 모습으로. “매우 실례되는 줄 아오나 김상무의 부정을 카메라로 잡아 부인에게 보여드립니다. 날짜는 7월 20일 오후 4시에서 8시 사이. 장소는 S호텔 409호실입니다. 호텔방 안 광경은 건너편 어느 사무실에서 망원렌즈로 잡아본 것입니다. 상대방 여자는 상무님 회사의 타이피스트 미스 윤입니다. 두 사람의 불륜은 1년째 되었습니다. 1주일에 3번 이상씩 두 사람이 만나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편지는 계속된다. “…두 사람은 점심시간에도 밖에 나가 관계를 맺습니다. 5장 가운데 한 장은 금년 봄, 신촌 근처 어느 여관에 들어가는 모습입니다. 때로는 독탕을 이용하여 부부행세를 하기도 하며, 중국집에도 들어가 두어 시간씩이나 있다가 나오기도 합니다. 주말에는 인천이나 춘천에 출장을 핑계 대고 가기도 했습니다. 주인께선 가끔 주말에 출장을 잘 가셨지요? 유흥비는 주인의 판공비에서 지출되곤 했습니다. 지금 그들은 너무 깊은 관계에 빠져 있기 때문에 부인께서 하루속히 손을 쓰지 않으면 심각한 파국을 초래할 것입니다. 속히 처리하십시오.”   ●잘못 빌어놓고 밀회 계속   눈물도 나오지 않았다. C산업주식회사 판매담당 상무이사 김명준(45·가명)의 부인 박영화(41·가명)는 남편의 배신에 대한 좌절감으로 몸 둘 곳을 몰랐다. 그녀의 동창인 우정연(39·가명)이 C회사 사장의 부인. 없는 일도 만들어 찾아가고 철따라 갖은 선물공세로 접근하기 10여년. 평사원에서 계장으로, 계장에서 과장으로, 과장에서 부장으로, 그리고 부장에서 중역으로 순풍에 돛 단 듯 김상무의 출세가 순조로운 데는 자기의 힘이 컸다. 아니 애초에 김상무가 C회사에 취직할 수 있었던 것도 아내의 주선이었던 것이었다. 그러나 철저한 계산과 냉철한 이해타산, 뛰어난 두뇌를 자랑하는 박영화는 감정으로 일을 처리할 만큼 어리석지는 않았다. 우선 사진촬영의 동기부터 의심해 보았다. 익명의 고자질꾼은 남편의 가까운 사람이며, 그리고 그는 남편의 자리를 노리고 있는 회사 내의 실력 있는 위인이라고 추리해 볼 수 있었다. 일을 함부로 확대하거나 문제 삼을 수는 없다고 판단하고 이날 저녁, 퇴근한 남편에게 사진을 보이며 자숙해 달라고 간청했다. “미안하오. 입이 백개라도 변명의 여지가 없게 됐소. 내 몸조심하리다.” 남편은 순순히 모든 사실을 시인하고 잘못을 빌었다. 박영화는 한때의 바람으로 인정하고 모든 사실을 불문에 붙이기로 했다. 그로부터 2개월 뒤, 추석을 앞두고 열심히 아이들의 추석빔을 마련하던 그녀는 또다시 익명의 편지와 사진을 받았다. 그것은 남편이 타이피스트와 계속해서 밀회를 하고 있다는 사연이었다. “인간의 탈을 쓴 짐승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만약 부인께서 방관하신다면 이 사실을 공표하여 문제 삼을 것입니다.” 이번엔 용서할 수 없다고 결심한 그녀는 저녁에 들어온 남편에게 따졌다. 그러나 남편의 답변은 너무도 엄청난 것이었다.   ●남편과 그 여자는 호텔로   “어떻게 할 계획이란 말야? 흥! 일단 과거를 용서하면 간통죄 고소가 안된다는 걸 모르나? 마음대로 하라구. 우리는 사랑하고 있단 말야.” 남편은 이렇게 내뱉고 집을 나가 버렸다. 그녀는 그날 밤 남편의 뒤를 밟았다. 창경원 앞을 지나 안국동으로 해서 시청 앞을 거쳐 R호텔 앞에서 내린 남편은 전화를 걸더니 호텔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705호실에 투숙한 것을 확인한 그녀는 20여분 지나자 뒤따라 타이피스트 미스 윤이 들어가는 것을 발견했다. 30분쯤 기다린 그녀는 705호실을 노크했다. “여기까지 미행했군. 미스 윤은 이미 호적에 아내로 올라 있어. 좋을 대로 하라구.” 남편은 소리치면서 재떨이를 집어던졌다. 사태는 이미 수습할 수 없게 비관적이었다. 이튿날 구청에 가서 자신의 호적을 열람한 그녀는 의외의 사실에 놀랐다. 남편의 말대로 미스윤은 호적의 끝 부분에 어엿하게 자신과 함께 아내로 입적이 돼 있었다.   ▒▒▒▒▒▒▒▒▒▒▒▒▒▒▒▒▒▒▒▒▒▒▒   [이런 경우는] 혼인취소 청구하면 호적말소 가능   이런 경우 우리나라 학자들의 통설은 일단 신고되었으니 유효한 혼인이라고 합니다만 이를 취소할 수 있습니다. (민법 810조 및 816조 참조) 즉 김씨의 호적에 분명히 처자 모두 기재되었다고는 하나 공무원이 실수로 김·윤의 혼인신고를 호적부와 대조하지 않고 접수했다면 벌써 법률적으로 유효한 것이어서 그 공무원은 호적원부의 끝 부분에 윤을 등재하지 않을 수 없어서 김은 한 호적에 2명의 처를 거느리게 되는 모순을 낳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본처 박여인은 김·윤 사이의 혼인취소를 청구하여 호적에 기재된 윤을 말소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박여인은 이러한 관계를 원인으로 하여 이혼의 조정 및 심판을 청구하고 위자료 소송을 제기하면 이혼이 되는 동시에 응분의 위자료를 받게 됩니다. 그것으로도 분이 안 풀리면 두 사람을 간통죄로 고소해 봄직합니다. <정범석 건국대 시민법률상담소장>   정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편집자註>
  • 우주팽창, 이렇게 발견됐다! -문제적 엄친아 ‘허블’​ 이야기

    우주팽창, 이렇게 발견됐다! -문제적 엄친아 ‘허블’​ 이야기

    인류의 오랜 과학사에서 최대의 과학적 발견 하나를 꼽으라면 서슴없이 '우주팽창'을 드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 우주팽창의 증거를 발견하여 인류에 고함으로써 20세기 천문학의 최고 영웅이 된 사람은 허블 우주망원경, 허블 법칙 등으로 너무나 잘 알려진 미국의 에드윈 허블이다. 그는 여러 가지 면에서 문제적 인물이었다. -허풍스러운 태도의 '20세기 천문학 최고 영웅' 1889년 미국 미주리 주의 마시필드에서 태어난 허블은 한마디로 온갖 행운을 타고난 사람이었다. 아버지는 변호사이자 보험 대리인이라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는 부모로부터 높은 지능과 강건한 체질까지 물려받은데다 미남형이라 매력이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철철 흘렀다. 허블은 고등학교 시절 육상대표로 7종 경기에서 우승했고, 그밖에도 여러 대회, 여러 종목에서 메달을 수두룩하게 받았다. 공부도 잘했다. 명문 시카고 대학 법학과에 어렵잖게 진학했다. 말하자면 허블은 엄친아 대표선수였다. 대학에서도 발군의 성적을 보인 그는 로즈 장학금을 받고 영국 옥스퍼드 대학으로 유학을 갔다. 이 유학기간 3년이 허블에게 큰 영향을 미친 듯하다. 이때부터 허블은 늘 정장차림에다 파이프를 입에 물고 멋을 내며 허세를 부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허풍스러운 영국식 억양을 쓰기 시작했는데, 이 버릇은 평생 바뀌지 않았다. 천문학 하는 사람 중에 괴짜가 많긴 하지만, 허블도 그런 면에서는 전혀 꿀리지 않는 등급이었다. 아무튼 그런 허블이 어떻게 20세기 천문학계에서 최고의 영웅으로 등극하는 영예를 거머쥐게 되었을까? 가끔 세상에는 별로 힘들이지 않고도 손대는 일마다 떡 먹듯이 성공하는 그런 부류의 인간들이 있는 법이다. 불공평하게 보이고 배 아픈 노릇이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허블이 바로 그런 인간형이었다. 1913년 귀국해서 잠시 변호사 협회에 이름을 걸어놓은 허블은 얼마 후 돌연 하던 일을 접고 시카고 대학 천문학과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훗날 허블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천문학은 성직과도 같다. 소명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나는 루이스빌에서 1년 동안 법률업무에 종사한 다음에야 비로소 그 소명을 받았다.” 뒤늦게 시작한 천문학이었지만 그는 뛰어난 머리와 약간의 노력으로 밀린 공부를 따라잡아 1917년 천문학 박사학위를 손에 쥐었다. 졸업 후 은사인 조지 헤일의 추천으로 윌슨 산 천문대에서 일하려던 허블의 계획은 뜻하지 않은 일로 취소되었다. 미국이 뒤늦게 1차대전에 뛰어들었던 탓이다. 육군 장교로 지원한 허블은 전투에서 오른팔에 부상을 입은 덕으로 소령으로 특진되었다. 그 역시 허블에게는 자랑거리였다. 평생 소령 칭호를 입에 달고 살았다니까. -무시받던 '희미한 빛뭉치'에 꽂히다 전선에서 돌아온 허블은 1919년 30살 때 짐을 꾸려서 윌슨 산으로 들어갔다. 말 그대로 입산이었다. 해발 1,800m 산꼭대기에 있는 윌슨 산 천문대에는 당시 세계 최대인 2.5m 후커 반사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노새가 이끄는 수레를 타고 한나절이나 걸려서야 도착할 수 있는 외진 곳이라 생활은 고행이었고, 일과는 고달팠다. 그럼에도 수십 명의 천문학자들이 연구를 위해 이곳에 둥지를 틀었다. 그들은 추운 겨울에도 관측대 위에 앉아 온밤을 지새웠다. 거대한 반사망원경을 조그마한 손잡이를 돌려 조절하며, 렌즈의 십자선을 응시하면서 최고 12시간을 버텨야 했다. 따뜻한 커피를 마실 수도, 난방기구를 이용할 수도 없었다. 망원경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연구원 숙소에 여자가 머무는 것은 금지되었기 때문에 연구원들은 그곳을 수도원이라 불렀다. '수도원 원장'인 조지 헤일은 천체물리학은 모든 잡념을 버린 남자만이 전념할 수 있는 분야라고 일찍이 설파했다. 윌슨 산 꼭대기에서 허블은 먼 우주에서 희미하게 빛나는 성운들을 향해서 망원경의 주경을 겨누고는, 사진을 찍고 스펙트럼을 찍기 시작했다. 그것은 때로는 열흘 밤을 꼬박 지새워야 하는 고된 작업이었다. 허블은 소년 시절에 할아버지의 망원경으로 별보기를 좋아했다. 그리고 할아버지가 좋아하던 퍼시벌 로웰의 화성 이야기를 들으며 우주로의 꿈을 키워왔다. 허블의 박사논문 주제는 ‘희미한 성운’이었다. 주류 천문학자들은 밝은 별과 행성, 혜성에 연구할 주제가 얼마든지 있는데 무엇하러 그런 희미한 빛뭉치를 연구한다 말인가 하고 의아해했다. 하지만 허블의 깊은 관심은 늘 그 희미한 빛뭉치인 성운에 있었다. ‘저 가스 구름들은 과연 우리 은하 안에 있는 것인가, 아니면 은하 바깥을 떠도는 별들의 도시인가?’ 라틴 어로 '안개'를 뜻하는 성운(nebula)은 20세기 초만 해도 정말 안개에 가려진 천체였다. 허블의 머리속에는 늘 성운에 대한 의문이 떠나질 않았다. 허블이 윌슨 산에 오자마자 대망원경의 주경을 성운 쪽으로 돌린 것은 당연한 노릇이었다. -건달에 가까운 노새 몰이꾼 휴메이슨 이 대목에서 우리는 또 한 사나이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허블의 조수였던 그 사내 역시 천문학사에서는 전설이 되어 있는 존재이다. 그는 원래 노새 몰이꾼이었다. 이름은 밀턴 휴메이슨, 나이는 허블보다 2살 아래였다. 윌슨 산 천문대로 장비나 생필품을 운반하는 잡일꾼으로 일했던 휴메이슨은 학교는 일찌감치 중2 때 때려치우고, 당구와 도박, 여자 후리기에 한가락하는 사내로, 좋게 말하면 한량, 나쁘게 말하면 건달이었다. 그런데 머리가 영리하고 호기심도 풍부한데다, 도박으로 다져진 눈썰미와 손재주, 머리회전에 힘입어, 천문대의 각종 장비와 기계에 대해 질문하고 익히고 하는 새에 어느덧 엔지니어 비슷한 수준까지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야사가 전하는 바에 따르면 휴메이슨의 놀라운 변신이 펼쳐진다. 야간 관측 보조원이 병결했는데, 대타로 투입할 마땅한 사람이 없었다. 그렇다고 귀한 망원경을 놀릴 수도 없는 노릇이라, 천문대에서는 하룻밤 공칠 요량을 하고 휴메이슨에게 대타로 뛰어볼 용의가 없느냐고 제안했다. 그 업무는 거대한 덩치인 망원경을 다룰 뿐만 아니라 천체사진까지 찍어야 하는 일이었다. 그날 밤 휴메이슨은 임시직 관측 보조원이 되어 왕년에 트럼프 장 다루듯이 거대 망원경을 능숙하게 다루는 솜씨를 자랑했다. 그뿐인가, 천문대 연구원들은 휴메이슨이 찍어놓은 은하 스펙트럼들을 보고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선명한 화질이 일급 전문가의 솜씨였던 것이다. 이 일로 그는 천문대 정식 직원으로 채용되어 허블의 조수가 되었다. 중학 중퇴로 천문대에 정식직원이 된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었다. 이 중학 중퇴 건달과 허풍기 있는 천문학 박사는 만나자마자 악동들처럼 서로 죽이 잘 맞았다. 휴메이슨은 일을 시작하자 이내 양질의 은하 스펙트럼을 얻는 데 어떤 천문학자보다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고, 나중엔 '휴메이슨 혜성'을 발견하는 등 훌륭한 업적을 많이 남겨 완벽한 천문학자로 인정받게 되었다. 건달에서 천문학자로의 놀라운 변신이었다. 1923년 10월 어느 날 밤, 마침내 허블은 생애 최고의 사진을 찍었다. 그는 2.5m 반사망원경을 이용해 안드로메다 대성운으로 알려진 M31과 삼각형자리 나선은하 M33의 사진을 찍었다. 며칠 후 안드로메다 성운 사진 건판을 분석하던 허블은 갑자기 “유레카!” 하고 크게 외쳤다. 성운 안에 찍혀 있는 변광성을 발견한 것이다. 1912년 헨리에타 리빗이 변광성의 주기와 밝기가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발견하고 이를 우주를 재는 표준 촛불로 삼아, 그때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하늘의 잣대를 제공한 바 있었다. 리빗의 발견을 잘 알고 있던 허블은 안드로메다 변광성의 주기를 측정해본 결과 31.4일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여기에다 리빗의 자를 들이대어 지구까지의 거리를 계산해보니 놀랍게도 93만 광년이란 답이 나왔다. 우리 은하 크기보다 10배나 멀리 떨어져 있는 게 아닌가! 단순히 나선 모양의 성운으로 알고 있었던 안드로메다는 사실 우리 은하를 까마득히 넘어선 곳에 있는 독립된 나선은하였다. 칸트의 섬우주론이 200 년 만에 완벽히 증명된 셈이었다. 이로써 인류 역사상 가장 먼 거리를 측정했던 허블은 새로운 우주공간의 문을 활짝 열어젖혔던 것이다. 당시 천문학계는 우리은하의 크기를 놓고 '대논쟁'을 벌이고 있었다. '우리은하가 우주 전체다', '우리은하 외에도 많은 은하들이 있을 것이다'는 두 진영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뒤늦게 나타난 신출내기 천문학자가 그 판정을 내려주었던 것이다. 어쨌든 이 하나의 발견으로 허블은 일약 천문학계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나중에 알려진 사실이지만, 허블의 계산은 참값보다 큰 차이가 나는 것이었다. 현재 알려진 안드로메다 은하까지의 거리는 그 두 배가 넘는 250만 광년이다. 밤하늘에서 빛나는 모든 것들이 우리 은하 안에 속해 있다고 믿고 있던 사람들에게 이 발견은 청천벽력과도 같은 것이었다. 갑자기 우리 태양계는 조그만 웅덩이 정도로 축소되어버리고, 태양은 우주라는 드넓은 바닷가의 한 알갱이 모래에 지나지 않은 것이 되었다. 허블의 발견 이후 은하들 뒤에 다시 무수한 은하들이 늘어서 있는 무한에 가까운 우주임이 드러났다. 인류에게 이것은 근본적인 계시였다. -하늘도 불안정하다! 은하를 추적하는 허블의 망원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후 6년 동안 허블과 그의 조수 휴메이슨은 은하들의 거리에 관한 데이터들을 모으느라 춥고 긴 밤을 지새우기 일쑤였다. 과학자들은 은하들이 제자리에 고정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1912년, 로웰 천문대의 베스토 슬라이퍼는 은하 스펙트럼에서 적색이동을 발견하고, 은하들이 엄청난 속도로 지구로부터 멀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아냈다. 허블은 슬라이퍼의 연구를 기초로 삼고, 그 동안 24개의 은하를 집요하게 추적해서 얻은 자신의 관측자료를 정리하여 거리와 속도를 반비례시킨 표에다가 은하들을 집어넣었다. 그 결과 놀라운 사실이 하나 드러났다. 멀리 있는 은하일수록 더 빠른 속도로 멀어져가고 있는 것이다. 은하는 후퇴하고 있다. 먼 은하일수록 후퇴속도는 더 빠르다. 그리고 은하의 이동속도를 거리로 나눈 값은 항상 일정하다. 이것이 허블 법칙이다.(사실 허블-휴메이슨 법칙이라 불러야 공평하다) 훗날 이 상수는 허블 상수로 불리며, 'H'로 표시된다. 허블 상수는 우주의 팽창속도를 알려주는 지표로서, 이것만 정확히 알아낸다면 우주의 크기와 나이를 구할 수 있다. 그래서 허블 상수는 우주의 로제타 석에 비유되기도 한다. 허블과 휴메이슨의 발견은 우주가 팽창하고 있음을 명백히 보여주는 것이었다. 또한 여러 세기 동안 과학자들을 괴롭혀왔던 올베르스의 역설도 이로써 우주팽창이라는 정답을 얻은 셈이었다. 그러나 당시에는 허블 자신까지 포함해서 이것이 우주의 기원과 연관되어 있으며, 모든 것의 근본을 건드리는 심오한 문제라고 확신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묘하게도 죽이 잘 맞았던 이 덤앤더머 커플이 인류를 우주 기원의 순간으로 데려갈 이론적 토대를 닦았던 것이다. 이는 20세기 천문학사에서 가장 중요한 발견으로 받아들여졌다. 1929년, 이 사실이 발표되었을 때 엄청난 충격을 사람들에게 던져주었다. 이 우주가 지금 이 순간에도 무서운 속도로 팽창하고 있으며, 우리가 발붙이고 사는 이 세상에 고정되어 있는 거라곤 하나도 없다는 이 현기증 나는 사실에 사람들은 황망해했다. 최초로 인류가 지구상을 걸어다닌 이래 우리 인간사가 불안정하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20세기에 들어서는 하늘조차도 불안정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던 것이다. 그것은 제행무상(諸行無常)의 대우주였다. -허블의 유해는 어디에? 허블은 죽을 때까지 열성적으로 은하를 관측했다. 1953년 허블은 팔로마 산 천문대의 지름 5m의 거대 망원경 앞에서 며칠 밤을 새워 관측할 준비를 하던 중 갑자기 심장마비로 숨졌다. 대천문학자다운 열반이었다. 향년 64세. 코페르니쿠스 이후 천문학의 발전에 최대의 공헌을 한 허블의 업적은 노벨 상을 뛰어넘는 것이지만, 허블은 상을 받지 못했다. 노벨 물리학상이 천문학을 배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뒤늦게 규정이 바뀌어 허블에게도 상을 주기로 결정했지만, 이번엔 상을 받을 사람이 없었다. 허블이 죽은 지 3개월 뒤였던 것이다. 노벨 상은 고인이 된 사람에게는 주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상을 받으려면 업적 못지않게 수명도 중요한 변수라는 것을 새삼 일깨워주었다. 죽은 뒤에도 허블은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허블의 유언에 따른 거라는 설도 있지만, 그의 부인 그레이스는 장례식과 추도회를 모두 거부했다. 그리고 남편의 유해를 어떻게 처리했는지에 대해서도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그래서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천문학자였던 허블의 행방은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가 되는 바람에 허블을 추념하려면 우주공간에 떠 있는 허블 망원경을 바라볼 수밖에 없다. 1990년 우주 공간으로 쏘아올려진 우주망원경에 허블의 업적을 기리는 뜻에서 그의 이름이 붙여졌기 때문이다. 지금도 지구 중심 궤도를 95분마다 한 바퀴씩 돌며 먼 우주를 담아 보내고 있는 허블 우주망원경은 지난 4월 24일로 관측 25주년을 맞았으며, 2018년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발사될 때까지 계속 운용될 전망이다. 마지막 허블의 말로 이 글을 접기로 하자. “오감만 잘 갖춰져 있으면 인간은 우주가 무엇인지 탐험할 수 있으며, 그걸 모험과학이라 부른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서른살 생일 맞은 에버랜드 장미원

    서른살 생일 맞은 에버랜드 장미원

     에버랜드의 대표 축제인 ‘장미축제’가 올해 서른 살이 됐다. 꽃을 통한 새로운 축제의 서막을 열며 많은 국민들에게 추억을 심어 준 ‘장미축제’가 30주년을 맞아 오는 8일부터 내달 14일까지 풍성한 행사들로 생일상을 차린다.    ●국내 ‘꽃 축제’의 효시  지난 1985년 6월 ‘용인 자연농원’(현 에버랜드) 시절 시작된 장미축제는 국내 ‘꽃 축제’의 효시로 꼽힌다. ‘자연농원’은 당시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꽃으로 조사된 장미를 이용해 새로운 꽃 축제를 선보였다. ‘꽃은 감상용’이라는 선입견을 넘어 음악, 공연 등 흥겨운 축제 공간으로 의미를 확대했다.  시작은 현재의 장미원 지역에 심은 122품종 3500그루의 장미였다. 이렇게 탄생한 장미축제는 지난 30년간 총 6000만 송이의 장미를 선보였다. 꽃송이를 모두 합칠 경우 길이가 서울, 부산을 3회 왕복할 수 있는 2420㎞, 면적은 국내 10개 월드컵 경기장을 모두 합친 것과 같은 7만 6000㎡(약 2만 3000평), 무게는 735t에 이른다. 현재까지 방문객 수는 우리나라 인구와 맞먹는 약 5000만 명에 이르렀다. 이후 장미축제는 레저업계와 각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며 현재 진행 중인 국내 70여 개 꽃 축제의 시발점이 됐으며, 지역 관광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미축제의 인지도를 높인 일등 공신은 ‘별이 빛나는 밤에’, ‘이종환의 디스크쇼’ 등 1980, 90년대 인기를 끌었던 라디오 프로그램이었다. 장미축제를 배경으로 진행되는 라디오 공개방송을 보기 위해 몰려든 인파는 인산인해를 이뤘고 자정이 넘도록 열기는 꺼질 줄 몰랐다. 현재는 ‘여성시대’로 이름이 바뀐 MBC 라디오 ‘여성살롱’의 공개방송 때면 주부들이 새벽부터 공연장을 꽉 채우는 진풍경이 벌어졌을 정도다. 특히 ‘별이 빛나는 밤에’ 최장수(12년) DJ였던 가수 이문세 씨는 장미축제가 시작된 1985년도에 처음 DJ를 맡아 장미원을 무대로 공개방송과 별밤 캠프(청취자 초청 2박 3일 캠핑) 등 인기 코너를 진행하며 ‘별이 빛나는 밤에’의 최전성기를 이끌기도 했다.  1990년대 들어 영, 호남권 고객들의 장미축제 관광 수요가 늘자 ‘장미 관광열차’도 운행됐다. 축제 기간에만 운용되던 철도 패키지 상품으로, ‘장미 관광열차’ 덕에 고객 분포도가 서울, 경기에서 영·호남지역으로 확대됐다.  ●최초 야간개장 도입, 새로운 여가문화 선도  에버랜드는 장미축제 시작에 맞춰 야간 개장을 처음 도입했다. 야간 개장은 1982년 야간통행금지 해제 이후 특별한 즐길 거리가 없었던 시절, 부족했던 가족들의 여가 문화를 야간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이는 당시 사파리로 대변되던 자연농원의 이미지를 온 가족이 함께 축제를 즐기는 종합 레저 공간으로 바꿔 놓을 만큼 대성공을 거뒀고, 장미축제가 처음 개최된 1985년은 연간 193만 명이 방문하며 자연농원 개장 후 첫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장미축제 개최 10년 만인 1994년에는 입장객 500만명을 돌파해 당시 세계 6위 테마파크로 선정되기도 했다.  ●‘장미축제’를 위한 숨은 노력  장미축제가 지난 30년간 한결같은 사랑을 받은 데에는 연인원 20만 명이 넘는 에버랜드 임직원들의 노력이 뒷받침 됐다.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매년 10월말부터 준비에 들어간다. 장미는 추위에 매우 약해 냉해 피해가 많기 때문에 기본 골조, 비닐, 볏짚을 이용해 3중으로 피복 관리를 실시하는데 동절기 관리 비용에만 연간 2억원 이상 투입한다. 또 우천 시 흙탕물이 튀어 발생할 수 있는 병충해를 예방하기 위해 연간 250t의 바크(Bark, 나무 껍데기)를 깔아 놓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2015 장미축제’, 3代가 즐기는 체험형 문화축제로 풍성  올해 장미축제는 30주년을 맞아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어린이까지 가족 삼대가 모두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문화 축제로 업그레이드 했다. 이를 위해 에버랜드는 100만 송이의 화려한 장미와 함께 공개방송, 영화제, 캠핑, 마칭 밴드, 아트토이, 전통공예 등 다채로운 문화 요소를 접목해 에버랜드 전체를 ‘노천 축제의 장’(場)으로 만들 계획이다.  우선 총 670여종 100만 송이의 장미가 3만 3000㎡(약 1만평)의 장미원과 에버랜드 전체를 수놓는다. 가든파티, 존 F 케네디, 미스터링컨, 카사노바 등 국내에서 보기 드문 희귀종들도 선보인다. 특히 에버랜드 운영사인 제일모직의 식물환경연구소에서 1년 6개월에 걸쳐 개발한 신품종 장미 5종도 처음 공개한다. 에버랜드 측은 “신품종 장미가 기존 장미들의 향기가 오후에 산화돼 약해지는 것과 달리 저녁까지 향기가 지속되며 병충해에도 강한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밤에는 ‘LED 장미’들이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펼쳐낸다. 장미 모양 조형물에 LED 불빛이 들어오는 2만 송이의 ‘LED 장미’는 축제 기간 동안 매일 일몰 후 폐장할 때까지 화려하게 빛을 낸다. 아울러 장미원 내에 ‘사랑’을 테마로 다양한 토피어리와 조형물이 설치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먼저 축제 개막일인 8일 1980~90년대 라디오 공개방송 단골 무대였던 에버랜드 장미축제의 추억을 살려 특별 라디오 공개방송 ‘쇼 비디오자키’가 펼쳐진다. ‘추억의 DJ ’김광한 씨의 사회로 구창모와 남궁옥분, 해바라기, 이용, 박완규 등 7080 가수들이 출연해 추억의 팝, 가요 콘서트를 꾸민다.  15일부터는 알파인 빌리지에 마련된 융프라우 야외 특설극장에서 ‘가족 영화제’가 열린다. 6월 6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 저녁 7시 30분에 시작된다. ‘인생은 아름다워’, ‘건축학개론’, ‘마당을 나온 암탉’, ‘로보트 태권V’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영화와 애니메이션 등 총 8편이 상영된다. 야외극장엔 총 3000명이 앉을 수 있다. 9일~8월 23일 텐트, 테이블, 의자, 피크닉 치맥 세트가 포함된 ‘빈폴아웃도어 캠프닉 빌리지’가 30동 규모로 설치된다. 캠핑과 영화 관람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평일 5만원, 주말 7만원이다.  장미축제 30주년을 기념해 기존 카니발 판타지 퍼레이드 등 인기 퍼레이드 외에도 25인조 여성으로 구성된 ‘로즈 마칭밴드’가 8, 9일 하루 2회 특별 퍼레이드를 펼친다. 또한 전통공예 장인과 함께 천연 염색, 유리·단청·한지 공예 등을 통해 우리의 전통 장신구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플라워 전통공예체험‘도 9일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장미축제 시작에 맞춰 야간개장도 시작된다. 평일, 주말 모두 밤 10시까지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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