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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극장가는 ‘미스터리’…경성학교·은밀한유혹·마돈나

    6월 극장가는 ‘미스터리’…경성학교·은밀한유혹·마돈나

    올 6월에는 ‘미스터리’ 영화들이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부터 ‘은밀한 유혹’, ‘마돈나’까지 각양각색의 미스터리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것. 먼저 1938년 경성의 기숙학교에서 사라지는 소녀들을 한 소녀가 목격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감독 이해영)이 있다. 어느날 소녀들이 하나 둘 사라지며 평온하던 경성학교는 술렁이기 시작하고, 고립된 장소에서 이상 증세를 보이는 소녀들, 이를 보며 미소 짓는 교장까지 기숙학교는 미스터리함으로 가득하다. 일제 강점기라는 시대적 배경과 기숙학교라는 한정된 공간 설정이 공포심을 자극한다. 배우 박보영과 엄지원이 비밀을 좇는 소녀와 이를 숨기고 있는 교장 역을 맡아 숨막히는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해영 감독은 연출 뿐만 아니라 각본 작업도 맡아 짜임새 있는 작품을 완성했다. 그런가하면 임수정, 유연석이 출연하는 ‘은밀한 유혹’은 절박한 상황에 처한 여자 지연(임수정)과 인생을 완벽하게 바꿀 제안을 한 남자 성열(유연석)의 위험한 거래를 다룬 작품이다. 거부할 수 없는 매력적인 제안을 하는 미스터리한 인물 성열과 이에 흔들리는 여자 지연의 섬세한 심리를 포착해낸 영화는 예측 불가능한 전개를 통해 관객들에게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25일 극장가를 찾는 ‘마돈나’는 마돈나라는 별명을 가진 평범한 여자 미나(권소현)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되면서, 그녀의 과거를 추적하던 중 밝혀지는 놀라운 비밀을 담은 영화이다. 두 여자의 현재와 과거가 얽히는 독특한 구조를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출력으로 풀어내며 제 68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해외 언론의 호평을 얻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정몽준 FIFA 회장 출마, “애정 남달라” 무슨 말 했길래?

    정몽준 FIFA 회장 출마, “애정 남달라” 무슨 말 했길래?

    ’정몽준 FIFA 회장 출마’ 3일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겸 FIFA 명예 부회장은 블래터 FIFA회장직 사임과 관련, 최근의 불미스러운 사건들에 대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정몽준은 “축구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도 굉장히 애석한 일이다”라며 “특히나 FIFA에 17년 몸담아왔을 만큼 애정이 남다르기에 더욱 이번 사건에 책임감과 통탄함을 느낀다”라고 애석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정몽준은 현재 공석이 된 FIFA회장직 출마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현재 몸 담고 있는 인사들과 교류가 3년간 없었다. 기회가 된다면 국제 축구계 인사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결정하려고 한다”고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항성 포식…별 잡아 먹는 별

    항성 포식…별 잡아 먹는 별

    천문학자들이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허블 우주망원경을 사용해 빠르게 늙어가는 거대 별에 관한 새롭고 놀라운 단서를 발견해냈다. 이는 우리 은하에서는 발견된 적이 없다. 천문학자들은 이 별이 너무 이상하다고 여겨 공식 명칭인 ‘NaSt1’을 빗대 ‘네스티원’(Nasty 1, 첫번째 못된 것의 의미)이라는 별칭으로 부르고 있다. 네스티원은 초거대 별들의 진화에서도 극히 짧은 진화 단계를 갖는 대표 별로 여겨진다. 수십 년 전, 처음 발견된 네스티원은 우리 태양보다 훨씬 무거운 질량을 갖고 있으면서 빠르게 진화하는 볼프레이에(Wolf-Rayet, WR) 별로 식별됐다. WR 별은 수소로 가득 채워져 있는 외각 껍질층을 빠르게 잃고 헬륨이 타오르고 있는 극도로 밝은 초고온의 핵을 드러낸다. 반면 네스티원은 이런 전형적인 WR 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고 천문학자들은 말한다. ■ 거대한 가스 원반 과학자들은 허블 망원경을 이용해 별의 반대 방향으로 흘러들어가는 두 개의 가스 구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었다. 그 모습은 아마 WR 별의 후보인 용골자리 에타별(에타 카리네, Eta Carinae)에서 뿜어져 나오는 가스와 유사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허블에 나타난 네스티원은 팬케이크 모양의 가스 원반을 둘러싸고 있었다. 가스 원반의 너비는 약 3조2000억km에 달하며, 아마 새로 생성된 WR 별의 외곽 가스를 집어삼키고 있는 눈에 보이지 않는 동반성 때문에 형성된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측정치에 의하면 이 두 별을 둘러싸고 있는 구름의 나이는 고작 수천 년 정도 수준으로, 지구로부터의 거리는 3000광년 밖에 되지 않는다. 연구를 이끈 존 마우어핸(UC버클리)은 “이 원반 구조가 쌍성 간의 상호작용으로 WR 별이 생성되고 있는 증거일 수 있으므로 이를 봤을 때는 정말 놀랐다”면서 “이런 예는 이 과정 자체가 너무 짧은 기간에 일어나 우리 은하에서 정말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아마 그 시간은 10만 년 정도 수준에 지나지 않을 것인데 이런 시간 규모에서도 원반을 발견할 시기는 고작 1만 년 정도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이 제안한 시나리오에서 거대 별은 빠르게 진화하고 수소 연료가 떨어지기 시작할 때 몸집이 부풀어 오른다. 외층을 둘러싸고 있는 수소 껍질은 점점 더 느슨하게 풀리고 근처에 있는 동반성의 중력에도 쉽게 벗겨져 나갈 수 있는 상태가 된다. 그 과정에서 더 밀도높게 뭉쳐있는 동반성이 질량을 얻게 되고, 원래 무거운 질량을 가지고 있었던 주성은 수소 껍질을 잃게 되면서 헬륨 핵이 노출돼 WR 별이 되고 만다는 것이다. 또 다른 시나리오는 무거운 별이 자신의 수소층을 대전입자가 가득한 강력한 항성풍과 함께 분출해 형성된다는 것이다. 동반성이 존재하는 쌍성 간의 상호작용에 의한 모델이 천문학자들에게 좀더 매력을 끄는 데 이는 거대 별들의 최소 70%가 동반성을 거느린 쌍성계이기 때문이다. 하나의 별이 직접 질량을 잃는다는 가정은 우리 은하에서 아직 덜 진화한 거대 별들에 관련한 WR 별들의 숫자를 설명하지 못한다. 연구에 참여한 나단 스미스(애리조나대)는 “우리는 전통적인 항성풍 이론으로는 우리가 관측한 모든 WR 별의 형성을 설명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아냈다”며 “왜냐하면 질량 손실은 우리가 생각했던것처럼 그다지 강력한 작용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쌍성계에서 질량의 교환은 WR 별이나 이들이 만들어내는 초신성을 설명하는데 있어 필수적인 것처럼 보인다”며 “짧은 생애 주기를 지닌 쌍성들을 발견하는 것은 이런 과정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 거대한 쌍성계에서의 질량이 이동하는 과정이 항상 효율적인 것은 아니다. ■ 쌍성 간의 중력 싸움 한 별로부터 벗겨져나간 일부 물질은 별 간에 일어나는 역동적인 중력 싸움 도중 유실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주위에는 가스 원반이 형성될 수 있다. 마우어핸은 “바로 그것이 바로 네스티원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건이라고 생각한다”며 “WR 별이 숨겨져 있는 성운은 이런 물질 전달 과정으로 생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로 이런 별들 사이에 만연한 ‘항성 포식’(stellar cannibalism)이 그 이름에 걸맞는 네스티원을 만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스티원의 공식 명칭인 NaSt1은 1963년 이 별을 각각 처음으로 발견해 논문을 제출한 두 명의 천문학자인 제이슨 나소우(Jason Nassau)와 찰스 스페픈슨(Stephenson)의 머릿글자를 따서 만들어졌다. ■ 연구 과정 네스티원의 관측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이 쌍성계는 너무나 두꺼운 가스와 먼지속에 갇혀있으며 이 먼지와 가스들은 허블 망원경의 시야도 가리고 있다. 연구팀은 각 별의 질량과 서로 떨어져 있는 거리, 그리고 동반성으로 흘러들어간 물질의 양 따위를 측정할 수 없었다. 따라서 네스티원에 관한 이전 관측자료가 가스 원반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다. 예를 들어 가스 원반의 물질은 외부 성운에서 시속 3만 5,200km의 속도로 움직이고 있는데 이는 다른 비슷한 별들보다 느린 속도이다. 이처럼 상대적으로 느린 속도는 시속 수십만 km의 속도로 움직이는 가스가 존재하는 용골자리 예타별의 폭발적인 분출보다는 훨씬 덜 파괴적인 사건에 의해 물질들이 분출되고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또한 네스티원은 물질을 산발적으로 분출할 수도 있다. 적외선을 이용한 이전 연구는 중심에 있는 별들에서 매우 가깝게 붙어있는 뜨거운 먼지덩어리를 관측한 바 있다. 연구팀이 칠레 라스캄파나스 천문대(LCO)의 마젤란 망원경을 이용한 최근 관측은 중심 별들로부터 발생한 빛들이 간접적으로 산란되면서 식별된 것으로 보이는, 이전 연구보다 비교적 차가우면서 거대한 먼지 덩어리를 발견했다. 이런 따뜻한 먼지가 존재한다는 것은 이들이 아마도 분출과정을 통해 최근에 두 개 별 폭풍으로부터 쏟아져나온 화확적으로 풍부한 조성을 가진 물질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충돌하고 뒤섞이며 밀쳐 나가면서 식는 과정을 통해 형성됐을 것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항성풍의 강도나 동반성이 주성의 수소 껍질을 빼앗아오는 비율의 산발적인 변화는 가스 원반의 최외곽부에서 관측되는 덩어리 구조나 간극을 설명해줄 수 있을른지도 모른다. 각 별에서 초음속의 항성풍을 측정하기 위해 천문학자들은 찬드라 X선망원경도 사용했다. ■ 결과... 그리고 예측 그 결과, 구름에서 맹렬하게 이글거리는 플라즈마가 관측됐는데 이는 두 별로부터 쏟아져나오는 폭풍이 충돌하면서 X선에서 빛을 내는 고에너지 충격파를 양산해내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런 결과는 천문학자들이 다른 WR 별들로부터 발견하는 현상과 일치하는 것이었다. 혼란스러운 물질 전달 과정이 WR 별이 모든 물질을 소진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결국, 가스 원반 상의 먼지는 모두 뿔뿔이 사라져버릴 것이고 쌍성계만을 선명하게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마우어핸은 “이 별이 어떤 진화의 과정을 겪게 될지는 불확실하지만, 그 과정이 지루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확실하다”면서 “네스티원은 또 하나의 용골자리 에타별과 같은 별로서 진화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런 변화의 여정에서 질량을 획득한 동반성은 거대한 폭발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왜냐하면 새로 형성된 WR 별로부터 획득한 물질과 연관된 몇몇 불안정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니면 WR 별 자체가 초신성으로 폭발할 수도 있다”면서 “항성 간 충돌은 이 별들의 공전궤도에 관한 변화 양상을 봤을 때 또 하나의 가능성 있는 결과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영국왕립천문학회월간보고’(MNRAS) 최근호(5월 21일자) 개재됐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축구선수, 집단 성관계 후 촬영+인종차별 발언 ‘충격’

    축구선수, 집단 성관계 후 촬영+인종차별 발언 ‘충격’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가 소속 선수들이 섹스 비디오에 등장했다. 영국 신문 선데이미러는 지난달 31일 자에 “레스터시티 소속 선수 세 명이 태국 여성들과 집단 성관계를 하는 영상을 입수했다”며 “이 중 한 명은 태국 여성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도 했다”고 보도했다. 레스터시티 구단 대변인은 이 보도에 대해 “영상에 나오는 선수는 톰 호퍼, 제임스 피어슨, 애덤 스미스 등 세 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피어슨은 이 구단 감독인 나이젤 피어슨의 아들이다. 하퍼가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영상에는 나체로 성관계를 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일부 선수가 ‘찢어진 눈(slit eye)’이라는 인종차별적인 단어와 모욕적인 말로 태국 여성을 조롱하는 모습도 있었다. 영상은 선수들이 영국의 친구들에게 보냈다가 유포됐다. 레스터시티는 태국 최대 면세점 킹파워 그룹의 회장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57)가 구단주로 2014-2015시즌을 마친 뒤 현재 태국을 방문해 친선 경기 등을 치르고 있다. 2013-2014시즌 2부리그인 리그 챔피언십에서 1위를 차지해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레스터시티는 2014-2015시즌 14위에 올라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성공했다. 레스터시티는 “이번 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하고 있다”며 “해당 선수와 면담을 마쳤으며 이들을 곧 영국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새 영화] ‘엘리펀트 송’

    [새 영화] ‘엘리펀트 송’

    그의 아버지는 늘 부재했다. 어린 시절 딱 한 번 만나 함께 아프리카 초원을 여행했다. 사냥꾼이던 아버지는 따뜻한 부성애 같은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코끼리에게 총을 여러 발 쐈고, 유일하게 눈물을 흘리는 육상 동물이라는 코끼리는 어린 마이클(자비에 돌란) 앞에서 육중한 몸을 무너뜨린다. 어머니 역시 사실상 부재했다. 유명한 오페라 가수였지만, 아니 유명한 가수였기에, 사람들 앞에서 자식의 존재를 부정해야 했다. 누구의 사랑도 관심도 받지 못한 채 성장하던 아이는 어느날 문득 느낀 찰나의 행복감 속에서 알게 됐다. 어머니가 ‘코끼리 노래’를 자장가로 불러주던 어느날, 어머니 역시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었고 아이를 행복하게 해주는 좋은 엄마가 되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그리고 그것을 실행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 영화 ‘엘리펀트 송’은 미스터리 드라마다. 마이클은 정신병원에 수감돼 있는 20대 청년이다. 마이클의 주치의 로렌스 박사가 흔적도 없이 실종되고, 그의 마지막을 목격한 유일한 증인이 마이클이다. 로렌스의 동료인 그린 박사(브루스 그린우드)는 자초지종을 파악하기 위해 마이클과 대화를 나눈다. 마이클은 퍼즐 맞추기를 하듯 한 조각, 한 조각씩 사실을 꺼내 놓는다. 마이클과 그린 박사가 벌이는 사실과 거짓의 줄다리기 속에 진실의 실체가 조금씩 드러난다. 마이클에게 부모가 부재했듯, 그린 박사 역시 자식을 상실한 부모의 한(恨)이 깊은 곳에 내재돼있다. 미스터리를 표방했지만 실은 저마다 품고 있는, 그러나 차마 바깥으로 털어놓을 수 없는 농밀한 상처에 대한 이야기다. 상처를 드러내지 않으면 잠시 덮어둘 수는 있을지언정 근본적 치유는 불가능하다. 진실을 밝히는 것은 상처를 드러내는 과정에 다름 아니다. 마이클은 그린 박사에게 진실을 털어놓는 조건으로 구체적인 항목을 내건다. 자신의 진료기록을 보지 말 것, 간호사 피터슨(캐서린 키너)을 배제시킬 것, 초콜릿 박스를 선물해줄 것, 이 세 가지다. 하지만 마이클은 그린 박사와 대화를 시작한 순간, 아니 그전에 로렌스 박사가 사라진 뒤 이미 마지막 파국을 준비했다. 진실을 밝히겠다며 내건 세 가지 조건은 누구도 달래줄 수 없는 자신의 상처와 슬픔을 스스로 치유하기 위한 장치였다. 윤리적 가치와 방법적 호불호를 떠나 마이클의 상처는 그렇게 치유된다. 남은 것은 그린 박사다. 그리고, 그린 박사와 아픔과 슬픔의 무게를 공유하고 있는 피터슨 간호사다. 그들은 나름의 방식으로 상처를 다스린다. 상처를 완전히 덮지도 않고, 완전히 까발리지도 않은 채 곁에 두고 가끔씩 꺼내보는 것이 성숙한 이들이 보편적으로 상처를 마주하는 방법이다. 11일 개봉. 15세가.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스미스소니언 한국영화제’ 부활… 그 뒤엔 한 여성의 힘!

    [World 특파원 블로그] ‘스미스소니언 한국영화제’ 부활… 그 뒤엔 한 여성의 힘!

    미국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아시아 미술관인 프리어 갤러리에서는 지난달 초부터 이달 말까지 10여편의 한국 영화가 인기리에 상영 중이다. 1일(현지시간)에는 장진 감독의 ‘우리는 형제입니다’가 상영됐다. 장 감독은 최근 자신의 영화 세 편이 상영되는 기간에 맞춰 워싱턴을 방문, 관객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2004년부터 매년 열렸던 스미스소니언 한국 영화제는 지난해 예산 등의 문제로 중단됐다가 올해 부활했다. 그 배경에는 한국 문화를 미국에 알리고자 하는 한 한인 여성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지난달 31일 워싱턴 코스모스클럽에서 열린 한국 영화제 기념 갈라 행사에서 만난 윤양로(57) 박사는 “지난해 한국 영화제가 열리지 못했다는 소식을 듣고 스미스소니언 측과 상의해 자금을 지원, 영화제를 재개하게 됐다”며 “워싱턴에서 많은 국가의 영화제가 열리는데 한국 영화제가 빠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윤 박사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함께 한국 영화제 후원자에 개인으로는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갈라 행사도 주최했다. 장 감독과 줄리언 라비 프리어 갤러리 관장 등 한·미 양국 인사 100명을 초청했다. 윤 박사가 개인 후원자로 나섰다는 소식에 스미스소니언과 KF, 한국문화원(KCC)은 물론, 문화계 인사들도 많이 참여했다. 이를 계기로 한국 영화제는 민관이 힘을 모아 한국 문화 알리기에 나선 모델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 영화제 부활에 앞장선 윤 박사는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여성으로서는 최초로 세계은행(WB) 이코노미스트가 됐다. 1988년부터 20년간 WB·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에서 일했다. 2008년 은퇴한 뒤 여성 역량 강화 및 시민단체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윤 박사는 “한·미 관계 강화를 위해서는 문화 교류가 필수적”이라며 “기회가 닿는 대로 양질의 한국 영화 등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하프타임] 英 축구선수 집단 성관계 동영상 논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가 1일 소속 선수들이 등장하는 섹스 비디오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신문 선데이미러는 “레스터시티 선수 3명이 태국 여성들과 집단 성관계를 하는 영상을 입수했다”며 “이 중 한 명은 태국 여성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도 했다”고 보도했다. 구단 대변인은 “이번 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하고 있다”면서 “영상에 나오는 선수는 톰 호퍼, 제임스 피어슨, 애덤 스미스 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중 피어슨은 구단 감독인 나이절 피어슨의 아들이다. 레스터시티는 태국인인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가 구단주로 2014~2015시즌을 마친 뒤 현재 태국을 방문해 친선 경기 등을 하고 있다.
  • [글로벌 인사이트] 사우디, 증시 ‘타다울’ 개방 등 경제구조 다변화 몸부림

    [글로벌 인사이트] 사우디, 증시 ‘타다울’ 개방 등 경제구조 다변화 몸부림

    저유가 시대를 맞아 사우디 경제가 체질 개선에 나섰다. 석유는 재정수입의 80%, 국내총생산(GDP)의 45%, 수출의 90%를 담당하며 사우디에 풍요를 가져다줬지만 선진 경제로 발전하는 데 걸림돌이기도 했다. 대내외 불가피한 상황으로 석유 의존도를 낮추는 경제 구조 개혁은 민간 부문을 활성화하는 한편 다양한 일자리 창출로 실업률을 줄이는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 신호탄은 오는 15일 예정된 사우디 주식시장 ‘타다울’ 개방이다. 시가총액 5900억 달러로 중동 최대 규모의 시장이 열리면서 세계 금융권이 들썩이고 있다. 주식시장을 통한 신규 투자 유입은 저유가로 인한 경제 타격을 상쇄할 것이란 전망이 대세다. 라티파 알와란은 미국 워싱턴대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취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유학생들에게 미국 대학 학위는 일종의 명예훈장으로 여겨진다. 4년을 그럭저럭 보내고 귀국하면 정부 기관의 편안한 일자리가 기다리고 있었다. 2011년 8만여명에 달하는 사우디 유학생 가운데 한 명이었지만 가는 길은 동료와 달랐다. 워싱턴대가 있는 워싱턴주 시애틀은 미국 커피의 본고장. 그녀가 그곳에서 목격한 커피 문화는 그야말로 문화적 충격이었다. 진한 에스프레소부터 거품이 풍성한 라테까지 각종 커피가 하나의 기계에서 수분 만에 뽑혀 나오는 것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은 뒤 일생의 진로를 바꿨다. 사우디도 커피 사랑이 유별나지만, 전통 방식으로 커피를 끓이는 과정은 복잡했고 30분 넘게 걸렸다. 고국으로 돌아간 그녀는 안정이 보장된 일자리를 찾는 대신 사우디식 전통 커피를 수분 만에 끓여 낼 수 있는 전기 포트를 개발했다. ‘야툭’이라는 이 제품은 출시 이틀 만에 2000대가 팔려 나가는 기염을 토했다. 사우디 전역의 상점을 장악한 야툭은 쿠웨이트 등 이웃 중동 국가까지 진출했다. 70여명의 직원을 거느린 알와란은 내쳐 인스턴트 커피 제품까지 출시하며 사우디를 넘어 중동 커피 시장을 흔들고 있다. 사우디 경제에서 알와란과 같은 존재는 이제 석유만큼 중요해졌다. 그동안 재정수입의 80%, 국내총생산(GDP)의 45%, 수출의 90%를 담당하며 사우디 경제를 견인해 온 석유지만 저유가 시대가 도래하면서 더이상 미래를 걸 수 없게 됐다. 오는 5일 열리는 회담에서도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기존의 산유량을 유지할 전망이다. 사우디는 하루 평균 1000만 배럴의 석유를 생산한다. 국제유가 결정권이 미국 셰일가스 업체에 넘어간 터라 감산 결정은 아무런 약발도 없다는 인식이 크다. 석유를 더 퍼내 가격을 떨어뜨려 고비용의 경쟁자들을 고사시킬 요량이었지만 미국 셰일가스 업계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난 1월 즉위한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은 사우디가 명실상부한 ‘중동의 맹주’가 되길 원한다. 미국과의 핵협상 타결로 이란이 꿈틀대면서 사우디를 중심으로 한 역내 균형에 균열이 생길까 우려하고 있다. 산유량을 늘리지 않는 이유도 이란을 의식해서다. 유가를 올리는 건 석유시장 재진입을 앞둔 이란을 돕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외교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걷어 내고 홀로 서기를 모색하는 한편 경제에선 석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체질 개선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석유는 풍요를 가져다줬지만 사우디가 선진 경제로 발전하는 데 걸림돌이기도 했다. 저유가로 석유 의존도 탈피는 대내외적으로 불가피한 상황이다. 석유 수입 감소로 당장 사우디 경제에 타격을 주지만 장기적으로 축복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있다. 씨티그룹은 저유가 시대에 맞춰 재정지출을 줄이지 않는다면 적자가 130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동안 사우디는 경제구조 다변화를 위해 무던히 애써 왔으나 고유가가 지속되는 한 별무 소용이었다. 비석유 산업은 활성화되지 못했고, 국민 또한 일할 동기를 찾지 못하며 민간 경제는 성장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외국에서 좋은 스펙을 쌓은 젊은이들은 고용 안정과 고소득이 보장되는 정부 기관으로만 몰렸다. 공무원 월 최저 임금은 2000달러로 민간 부문의 2배다. 1월 현재 사우디인의 75%가 정부 기관에서 일한다. 민간 경제가 GDP(약 8000억 달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고작 11%다. 석유 수입 감소는 곧 국가재정 부담으로 이어진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사우디 국민은 이제 보조금을 받을 게 아니라 세금을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두둑한 정부 보조금 덕에 사우디인들은 일할 필요가 없었다. 공장, 호텔, 레스토랑, 병원 등을 채운 인력은 요르단, 이집트,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인도 등지에서 수입해 왔다. 외국인 노동 인구는 약 900만명에 달하는데 민간부문 근로자의 80%나 된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2011년부터 각종 노동 현장에서 현지인을 고용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노동 인구의 ‘사우디화’를 추진하고 있다. 사우디 노동부에 따르면 2014년까지 3년간 민간 영역에서 사우디인 고용은 30% 증가하고, 노동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9%에서 15.2%까지 늘었다. 하지만 지난해 실업률은 10.5%로, 정부 목표치의 두 배다. 경제 다변화로 다양한 일자리를 늘려야 하는 이유다. 그 신호탄은 오는 15일 예정된 사우디 주식시장 개방이다. 서방에 주식거래를 허용한 것이다. ‘타다울’로 불리는 사우디 증시는 지금까지 걸프 지역 6개 산유국 모임인 걸프협력이사회(GCC) 회원국에서만 참여할 수 있었다. 시가총액 5900억 달러로 중동 최대 규모의 시장이 열리면서 세계 금융권은 들썩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중국 증시 ‘후강퉁’에 이어 사우디 증시는 마지막 남은 거대 국제 자본시장으로, 투자가들에게 마지막 남은 엘도라도와 같은 곳”이라고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유가 급락으로 걸프 산유국 증시가 고전하고 있지만 올 들어 타다울의 성적표는 준수하다. 올 초 외국인 참여 확대가 발표된 이래 사우디 증시는 20%가량 올랐다. 주식시장을 통한 신규 투자 유입은 저유가로 인한 경제 타격을 상쇄할 것이란 전망이 대세다. 증시 개방은 에너지를 제외한 다른 사업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는 데 가장 큰 목적이 있다. 원유 고갈에 대비해 다른 분야도 미리 개발하기로 하고 그 재원을 해외에서 조달하자는 취지다. 사우디 증시에 유입될 외국 자금은 500억 달러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회의적인 시각이 있지만 최근 사우디는 화석연료시대 종말에 대비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CNBC는 “경제 다변화와 이를 통한 일자리 다양화는 사우디 왕가의 장기 전략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증시를 떠받들고 내수산업 증진을 위해 살만 국왕은 이른바 ‘화이트 랜드’로 불리는 미개발 토지에 대한 세금 부과를 추진했다. 사우디에는 오일 달러에 길들어 개발 동기를 찾지 못하고 노는 땅이 수두룩하다. 수도 리야드에만 미개발 토지가 40%에 이를 정도다. 정부 계획이 발표되면서 세금을 두려워한 토지들이 대거 처분됐으며, 여기서 나온 자금이 증시로 유입돼 지수를 떠받들기도 했다. 체질 개선은 젊은 층을 위해서도 시급하다. 사우디 인구는 60% 이상이 30세 이하로 매우 젊다. 소비층과 노동 인력이 젊다는 것은 사우디 투자를 고려하는 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호재다. 문제는 30세 이하의 실업률이 30%대를 선회한다는 점이다. 사우디 정부로선 이들을 노동시장으로 끌어들이는 것만이 석유 없이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여는 길이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3D영화’ 노년층에 좋다? 뇌 인지능력 향상시켜

    ‘3D영화’ 노년층에 좋다? 뇌 인지능력 향상시켜

    3D영화가 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나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영국 런던 골드스미스대학 연구진은 100여명의 실험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눈 뒤, 디즈니 영화 ‘빅 히어로’를 관람하게 했다. A그룹은 일반 영화관에서, B그룹은 3D영화관에서 헤드셋을 착용하고 영화를 관람했다. 연구진은 영화 관람 전후 실험참가자들의 기억력과 반응시간, 인지능력 등 다양한 뇌 검사를 실시한 뒤 이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3D영화를 관람한 B그룹의 경우, 영화 보기 전과 비교했을 때 인지능력이 23%, 반응시간 능력이 1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3D 영화를 보는 동안 뇌가 활성화 돼 인지능력과 반응시간뿐만 아니라 단기기억 능력과 감정적 표현력 등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연구를 이끈 패트릭 파건 박사는 “3D형식의 영화를 관람했을 때 뇌가 활성화 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미래에는 3D를 이용한 지적능력향상 프로그램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평균수명이 늘고 있는 만큼 노인들이 뇌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인지능력이 눈에 띄게 떨어지며 이는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친다. 3D 영화는 뇌의 인지능력이 떨어지는 속도를 늦추는데 유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3D 화면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여전히 존재한다. 지난 해 말 프랑스 식품위생안전청은 3D 화면이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부작용을 일으켜 심할 경우 눈의 발육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3D화면은 현실에서와 달리 두 눈의 시선이 집중되는 곳과 초첨이 맺히는 곳이 달라 눈의 피로를 유발한다는 것. 전문가들은 성인의 경우에도 3D 화면을 보고 난 뒤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매스꺼움을 느낄 수도 있다면서, 평소 멀미를 잘 일으키거나 두통, 난시를 겪는 사람들은 3D영화를 보기 전 주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초대받지 않은 ‘손님’ 류승룡의 정체는?

    초대받지 않은 ‘손님’ 류승룡의 정체는?

    류승룡 주연의 판타지 호러 ‘손님’의 1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화 ‘손님’은 1950년대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외딴 산골마을에 들어선 낯선 남자와 그의 아들, 그리고 그 곳에 살고 있는 마을 사람들 사이에 벌어지는 기묘하고 미스터리한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그림동화와 브라우닝의 시로 유명한 ‘독일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공개된 1차 예고편은 한국 전쟁 휴전 직후인 1950년대, 외부로부터 철저하게 차단된 한 산골 마을에 떠돌이 악사 우룡(류승룡) 부자가 들어서게 되는 것으로 시작된다. 먹을 것도 넉넉지 않았던 휴전 직후의 바깥세상과 달리, 이 마을은 별천지처럼 평화롭고 풍요롭다. 하지만 한 아이의 귀에는 알 수 없는 상처가 있고, 마을 사람들은 무엇인가 잔뜩 겁에 질려있다. 또한 속을 알 수 없는 의문의 미소로 손님을 맞이한 촌장을 비롯해 아이를 덮치는 쥐떼, 칼끝을 고쳐 잡는 촌장 아들의 기묘한 모습은, 이 산골마을이 평온한 겉모습과 달리 예사롭지 않은 비밀을 간직한 곳임을 짐작케 한다. 예고편은 마을 사람들이 왜 낯선 사람을 경계하고 두려워하는지, 또 그들이 감추고자 하는 비밀은 무엇인지에 대해 궁금증을 던진다. ‘7번방의 선물’과 ‘명량’ 등을 통해 매 작품마다 큰 사랑은 받고 있는 류승룡과 정의롭고 선한 이미지로 팬 층이 두터운 이성민이 각각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해 관객을 만나게 됐다. 여기에 ‘한공주’의 히로인 천우희와 아이돌 가수에서 배우로 활동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이준이 출연, 4인 4색 배우들의 매력적인 앙상블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김광태 감독의 데뷔작 ‘손님’은 오는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영상=CJ엔터테인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복면가왕’ 안재모 ‘사랑과 정열을 그대에게’ 아쉬운 탈락 “부드러운 목소리”

    ‘복면가왕’ 안재모 ‘사랑과 정열을 그대에게’ 아쉬운 탈락 “부드러운 목소리”

    ’복면가왕’ 안재모 ‘사랑과 정열을 그대에게’ 아쉬운 탈락 “부드러운 목소리” 복면가왕 안재모 ’복면가왕’ 안재모가 세 번째 탈락자가 돼 정체를 공개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4대 복면가왕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와 8명의 복면가수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첫번째 라운드 세 번째 대결은 ‘사랑과 정열을 그대에게’와 ‘미스터리 도장신부’가 ‘우리 사랑 이대로’를 열창하며 듀엣 대결에 나섰다. 두 사람의 대결에서는 도장신부가 승리를 거뒀다. 사랑과 정열은 2라운드에서 선보일 ‘서쪽 하늘’을 솔로곡으로 택했고 부드러운 목소리와 풍부한 성량을 과시했다. 이후 복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한 사랑과 정열은 바로 배우 안재모였다. 안재모는 “여러 가지로 좋은 추억 만들어줘 감사하다”라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안재모는 또 “제가 한때 몽골에서 인기가 있어 몽골 대통령께서 땅 1000평을 줬는데 비포장도로로 3시간을 타고 들어가야 있는 외진 곳”이라고 말해 웃음도 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누가 어린이들에게 폭격을…시리아군 ‘통폭탄’ 투하

    누가 어린이들에게 폭격을…시리아군 ‘통폭탄’ 투하

    누가 이 어린이들에게 폭탄을 던졌을까? 지난 30일(현지시간) 시리아 알레포와 인근도시 알바브에 '통폭탄'이 투하돼 72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번 공격을 주도한 측은 시리아 정부군으로 이날 폭격이 비난을 받고있는 이유는 어린이들이 포함된 한 가족 등, 많은 민간인들이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감시단(SOHR) 측은 이날 "시리아 정부군 측이 헬리콥터로 반군 장악 도시들에 통폭탄을 투하, 3명의 어린이와 4명의 여성을 포함 총 70여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집권이래 최악의 학살로 기록된 이번 폭격은 민간인 살상과 더불어 통폭탄이 사용됐다는 사실에 큰 비난을 받았다. 3년 전 시리아 내전에서 처음 사용된 통폭탄은 사제 폭탄물 같은 무기다. 드럼통 속에 폭발물과 함께 볼트, 너트 심지어 화학무기까지 넣어 만든 후 헬기 등을 이용해 공중에서 투하한다. 조잡하게 제작됐지만 제작비용이 저렴하고 특히 살상력이 뛰어나 국제적인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에대해 UN 시리아 특사인 스테판 드 미스투라는 "시리아 정부군 측의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시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면서 "헬기를 동원해 이루어지는 이같은 폭격은 용납될 수 없는 일" 이라고 비난했다.   이번에 시리아 정부군에 공격받은 알레포는 현재 수니파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 시리아 지부가 장악 중이며 알바브 역시 IS가 점령하고 있다. 해외언론은 시리아 정부군이 지상전에서 IS에 패퇴하자 이처럼 헬기를 동원해 무차별적인 폭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News1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수목드라마 가면 수애, 자동차 절벽 추락신 ‘대역없이 직접 운전대 잡았다’ 아찔

    수목드라마 가면 수애, 자동차 절벽 추락신 ‘대역없이 직접 운전대 잡았다’ 아찔

    수목드라마 가면 수애, 자동차 절벽 추락신 ‘대역없이 직접 운전대 잡았다’ 아찔한 장면보니 ‘수목드라마 가면 수애’ 배우 수애가 드라마 ‘가면’에서 열정적인 연기 투혼을 보였다. 27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가면’(극본 최호철, 연출 부성철)에서는 지숙(수애 분)의 자동차가 절벽에서 추락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지숙은 늦은 밤 운전을 하던 중 고라니를 피하기 위해 핸들을 꺾으며 절벽 아래로 떨어지게 됐다. 이 장면을 위해 수애는 최근 서울 근교에서 촬영에 임했다. 수애는 대역을 쓰지 않고 직접 운전석에 자리 잡고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 철저한 안전검사 및 리허설을 거친 후 촬영이 시작됐지만 워낙 민감하고 위험한 장면이라 모든 스태프가 숨죽이고 촬영을 지켜봤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긴장감이 고조된 상황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대형 크레인과 첨단 장비를 동원해 실제로 자동차가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제작사 골든썸픽쳐스 측은 “수애는 침착하게 촬영을 마무리했다. OK 사인이 난 후 스태프들이 수애에게 박수를 보내며 그의 연기 투혼을 높이 샀다”며 “여기에 부성철 감독의 꼼꼼한 연출이 더해져 덕분에 스릴 넘치고 완성도 높은 장면이 탄생됐다”고 전했다. 한편 드라마 ‘가면’은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재벌가의 며느리가 된 여주인공,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하는 여자를 지켜주는 남주인공, 여주인공의 실체를 밝히려는 자와 숨기려는 자, 이미 알고 있는 자 등 네 남녀가 저택이라는 한 공간에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경쟁과 암투, 음모와 복수, 미스터리를 그린다. 사진=SBS 가면 방송캡처, 골든썸픽쳐스 제공(수목드라마 가면 수애)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르헨티나 하늘에 미스터리 ‘검은 링’...정체는?

    아르헨티나 하늘에 미스터리 ‘검은 링’...정체는?

    정체를 알 수 없는 형체가 하늘에 새겨진다. 한가롭게 연휴를 즐기던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면서 바로 수근거림이 시작된다. 외계인이 지구를 공격한다는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상황이 실제로 벌어졌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북부의 티그레지역 상공에 정체를 알 수 없는 거대한 링(반지)이 하늘에 나타났다. 검은 띠 모양이지만 링처럼 완벽하게 연결된 형체가 상공에 나타난 건 25일(현지시간) 오후 5시쯤. 연휴를 맞아 관광지로 유명한 티그레에는 인파가 붐볐다. 누군가 상공에 뜬 링을 목격하면서 인파의 시선은 일제히 하늘로 향했다. 단번에 웅성웅성 분위기가 산만해진 가운데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저마다 휴대폰을 꺼내 정체불명의 링을 카메라에 담았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SNS에는 상공에 떠있는 검은 링을 찍은 사진이 홍수를 이뤘다. 트위터에는 "뚜렷하면서도 완벽한 링이 하늘에 떠있다" "목격자들이 패닉 상태다"라는 글이 빗발쳤다. 언론사에도 제보와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하늘에 이상한 띠가 그려져 있다. 전문가에게 문의해 정체를 밝혀달라"는 부탁이 쇄도했다. 하지만 형체의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관심이 집중되면서 기상전문가들까지 확인에 나섰지만 시원한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트위터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가면’ 수애, 연정훈과 묘한 눈빛 내연관계 암시… “그 여자보고 결혼하라고 할까?”

    ‘가면’ 수애, 연정훈과 묘한 눈빛 내연관계 암시… “그 여자보고 결혼하라고 할까?”

    ‘가면’ 수애, 연정훈과 묘한 눈빛 내연관계 암시… “그 여자보고 결혼하라고 할까?” 가면 수애 수목드라마 ‘가면’ 수애가 연정훈과 특별한 관계였음이 드러났다. 28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가면’에서는 서은하(수애 분)가 최민우(주지훈 분)과 계약 결혼을 앞두고 민석훈(연정훈 분)과 식사를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서은하는 자신의 도플갱어인 변지숙(수애 분)을 백화점에서 본 이야기를 꺼냈다. 민석훈은 “쌍둥이라도 되는 것 아니냐”고 물었고, 서은하는 “아버지 재선 앞두고 기사를 낼까”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서은하는 계약 결혼을 하기 싫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에 민석훈은 “이 결혼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냐”며 냉랭하게 말했다. 서은하는 “나랑 똑같이 생긴 그 여자보고 결혼하라고 할까?”라면서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어. 그 집 들어가서 매일 당신 얼굴 보면 미쳐버릴지도 모른다”며 민석훈과 묘한 눈빛을 주고 받았다. 한편 ‘가면’은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재벌가의 며느리가 된 여자와 그를 지켜주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멜로 드라마다. 여주인공의 실체를 밝히려는 자와 숨기려는 자, 그리고 이미 알고 있는 자 등 네 남녀가 저택이라는 한 공간에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경쟁과 암투, 음모와 복수, 미스터리를 그린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목드라마 가면 수애, 자동차 절벽 추락신 ‘대역없이 직접 운전대 잡았다’ 아찔한 장면 봤더니..

    수목드라마 가면 수애, 자동차 절벽 추락신 ‘대역없이 직접 운전대 잡았다’ 아찔한 장면 봤더니..

    수목드라마 가면 수애, 자동차 절벽 추락신 ‘대역없이 직접 운전대 잡았다’ 아찔한 장면보니 ‘수목드라마 가면 수애’ 배우 수애가 드라마 ‘가면’에서 열정적인 연기 투혼을 보였다. 27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가면’(극본 최호철, 연출 부성철)에서는 지숙(수애 분)의 자동차가 절벽에서 추락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지숙은 늦은 밤 운전을 하던 중 고라니를 피하기 위해 핸들을 꺾으며 절벽 아래로 떨어지게 됐다. 이 장면을 위해 수애는 최근 서울 근교에서 촬영에 임했다. 수애는 대역을 쓰지 않고 직접 운전석에 자리 잡고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 철저한 안전검사 및 리허설을 거친 후 촬영이 시작됐지만 워낙 민감하고 위험한 장면이라 모든 스태프가 숨죽이고 촬영을 지켜봤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긴장감이 고조된 상황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대형 크레인과 첨단 장비를 동원해 실제로 자동차가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제작사 골든썸픽쳐스 측은 “수애는 침착하게 촬영을 마무리했다. OK 사인이 난 후 스태프들이 수애에게 박수를 보내며 그의 연기 투혼을 높이 샀다”며 “여기에 부성철 감독의 꼼꼼한 연출이 더해져 덕분에 스릴 넘치고 완성도 높은 장면이 탄생됐다”고 전했다. 한편 드라마 ‘가면’은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재벌가의 며느리가 된 여주인공,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하는 여자를 지켜주는 남주인공, 여주인공의 실체를 밝히려는 자와 숨기려는 자, 이미 알고 있는 자 등 네 남녀가 저택이라는 한 공간에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경쟁과 암투, 음모와 복수, 미스터리를 그린다. 사진=SBS 가면 방송캡처, 골든썸픽쳐스 제공(수목드라마 가면 수애)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그린알로에 ‘2015 고객사랑브랜드대상’ 알로에건강기능식품 부문 수상

    그린알로에 ‘2015 고객사랑브랜드대상’ 알로에건강기능식품 부문 수상

    그린알로에(대표 정광숙)가 중앙일보 이코노미스트가 주관한 ‘2015 고객사랑브랜드대상’에서 알로에건강기능식품 부문에 3년 연속 선정되며 알로에 건강식품의 절대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알로에 전문기업 그린알로에는 제품력을 갖추기 위해 원료의 원산지와 성분의 함량 등을 꼼꼼히 따진다. 알로에 본고장인 미국의 유기(농)국제인증기관 QAI(Quality Assurance international)에서 유기농 관리체계가 우수한 친환경 원료로 인증 받은 미국 농림부가 인정한 유기농 알로에원료만을 고집하며 알로에의 유효성분 파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급속동결건조공법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그린알로에 전체 건강기능식품에는 식약처로부터 합성보존료·합성감미료·합성착향료가 없는 ‘3무 제품’으로 품목허가 받았으며, 전 제품에 단 1%의 중국산 원료도 사용하지 않는 정직한 제품력으로 소비자로부터 명품 제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그린알로에 주력제품인 ‘그린프리미엄베라골드400’의 경우 액상타입 제품으로 공기와 접촉 시 2차적인 세균감염의 우려가 있다. 이때문에 합성보존료 첨가가 불가피하지만 그린알로에는 수차례 연구끝에 천연보존료를 함유해 제품의 품질을 차별화시켰다. 또한 알로에 함량을 높여 면역력 증진, 피부건강, 장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서 효능면에서 차별화된 제품력을 갖춰 건강기능식품의 대표브랜드로 선정되는 토대를 마련했다. 지난해 연말 남성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인해 생기기 쉬운 남성갱년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남성 전용 건강기능제품 ‘그린맨파워’를 출시에 이어, 최근 바쁜 현대인들의 불균형한 영양관리를 위한 효모 제품인 ‘그린패밀리영양효모비타’가 출시돼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그린패밀리영양효모비타’는 천연 유래 원료인 아세로라추출물분말과 건조효모에서 추출한 12종의 비타민과 무기질 그리고 베타카로틴을 주원료로 온가족 기초 영양관리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남녀노소가 섭취군에 해당된다. 바쁜 일상 속 불규칙한 식사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해 영양 불균형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식생활에서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균형있게 채워주어 에너지 대사가 활발한 성장기 어린이부터 과다한 스트레스로 쉽게 지치기 쉬운 장년층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온 가족 기초영양종합제품이다. 그린알로에는 알로에를 주원료로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을 출시하며 제품 R&D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기업으로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광숙 그린알로에 대표는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 가치를 충족시키기 위해 우수한 품질과 서비스를 갖추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 감동을 넘어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하면 더불어 기업의 브랜드 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백작 딸과 남자 하인의 하룻밤, ‘미스 줄리’ 예고편

    백작 딸과 남자 하인의 하룻밤, ‘미스 줄리’ 예고편

    할리우드 배우 제시카 차스테인의 시대극 도전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미스 줄리’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됐다. ‘미스 줄리’는 북유럽의 셰익스피어라 불리는 스웨덴 출신의 극작가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의 원작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국내에서도 여러 차례 공연된 바 있는 유명 희곡으로, 해가지지 않는 북유럽의 한여름 밤을 무대로 백작의 딸이 하인 남자와 위험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제시카 차스테인은 이 작품에서 미스 줄리 역을 맡아 특유의 우아하면서도 도도한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그녀의 상대인 하인 역으로는 개성파 배우 콜린 파렐이 맡았다. 백작의 딸로 변신한 제시카 차스테인은 메인 포스터 속에서 푸른 빛깔의 드레스를 입은 채 풀밭에 앉아 고혹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여기에 “아가씨는 제게 불가능한 꿈이에요”라고 말하는 ‘존’의 절제된 대사는 이들이 맞게 될 ‘한여름 밤의 위험한 사랑’을 예고한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배우들의 드라마틱한 감정연기와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선율이 어우러지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이번 작품의 연출은 6~70년대 최고 여배우로 활동했던 리브 울만이 맡아 하인과 위험한 사랑에 빠지는 백작의 딸의 금기된 사랑을 여성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미로 선보인다. 오는 6월 18일 개봉. 사진 영상=그린나래미디어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과학자도 속수무책?…NASA ‘세레스 미스터리 빛’ 정체 공모

    과학자도 속수무책?…NASA ‘세레스 미스터리 빛’ 정체 공모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 벨트에 있는 왜소행성 세레스에서 발견된 ‘하얀 점’의 정체는 아직 과학자들도 알 수 없는 것 같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20일(이하 현지시간) 무인 탐사선 ‘던’(DAWN)이 지난 16일 촬영한 세레스의 최신 사진을 공개하면서 미스터리한 하얀 점의 정체에 대해 일반인들에게 의견을 묻고 있다. 현재 던의 공식 사이트에는 ‘세레스에 있는 하얀 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 코너가 만들어져 있는데 투표를 통해 의견을 받고 있다. 보기로는 ▲화산이나 ▲간헐천 ▲바위 ▲얼음 ▲소금 퇴적물 ▲기타 등이 나열돼 있다. 이런 보기를 보아하니 과학자들도 이 하얀 점의 정체를 아직 알 수 없나 보다. ■ 올해 2월 첫 확인 세레스에 있는 하얀 점은 올해 2월 이 왜소행성으로 향하고 있는 던호가 보내온 사진을 통해 처음 확인됐다. 이후 여러 과학자 사이에서 그 정체를 두고 다양한 논의가 이어져 왔지만,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 “얼음 가능성 높아” 이 점은 처음에 약 4만 6000km 거리에서 찍혔지만, 이번에는 약 7200km 거리에서 포착한 것이다. 던호 책임자인 크리스토퍼 러셀 박사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이 점이 빛을 반사하기 쉬운 소재로 얼음으로 추측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추정일 뿐이다. 앞으로 던호가 더 자세한 사진을 보내올 때까지는 그 누구도 추측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는 아직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것. 음모론 추종자들이 좋아하는 외계인의 흔적일 가능성도 제로는 아니다. 사진=던 임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오늘의 눈] 금감원이 살 길/백민경 경제부 기자

    [오늘의 눈] 금감원이 살 길/백민경 경제부 기자

    “(구속영장) 떨어질걸요. 사안의 중대성이란 게 있으니….”(법조계 관계자) “그럴 리가 없을 겁니다. 돈을 받았다고 하는 정치권 인사들도 구속되지 않았는데 만만하다고 금융인만 잡는다는 게 말이 되나요?”(금융감독원 관계자) 경남기업 워크아웃 특혜 의혹을 두고 김진수 전 금감원 부원장보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기 하루 전날, 법조계와 금감원의 판이한 ‘민심’이었다. 결론적으로 김 전 부원장보는 구속되지 않았다. ‘무리한 법 적용’이니, ‘몸통’(정치권)은 간데없고 약한 ‘깃털’(금감원)만 뽑고 있다느니 말들이 떠돌았다. 하지만 여론이 요동칠수록 금감원의 사기는 점차 떨어지고, 내부 분위기도 침울하다. 단지 전직 수장과 임원의 이름이 ‘불미스러운 일’에 오르내려서만도 아니다. 3년 전 금감원 출입기자로 발을 들였을 때와 지금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이런 변화는 최근 금융감독 개혁 방안이 적용된 첫 종합검사에서도 엿보였다. 금감원은 현장검사가 끝난 후 해 왔던 ‘강평’을 ‘간담회’ 형태로 바꿨다. 금융사 의견을 들어 보기 위해서다. 몇 년 전에는 생각지 못했던 일이다. 검사에 참여했던 한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사들만 노났다”라고 평했다. 수사기관의 진술서와 비슷한 ‘검사확인서’도 폐지됐고, 금융사가 벌벌 떨던 검사도 자문 형식의 컨설팅으로 바뀌었다. 규제 완화가 ‘대세’라 금융사의 목소리도 예전과 달리 강해졌다는 얘기를 비유적으로 한 것이다. 또 “요즘 바쁘세요?”라고 물으면 적지 않은 금감원 관계자들이 “금융위원회가 다 알아서 하는데 뭘…”이라며 비슷한 반응을 보인다. 상위기관인 금융위가 ‘기술금융’을 들고나오면 금감원이 ‘관계형 금융’을 내놓으며 경쟁하듯 자기 기관을 ‘드러내던’ 몇 년 전 모습과는 생소한 풍경이다. 거기다 ‘민원 평가’는 어떤가. 이제는 하위 등급 금융사의 성적표도 공개하지 않는다. 금융사 명예를 지나치게 실추시킨다는 현장 반발을 반영한 것이다. ‘금갑원’이라고까지 불렸던 금감원의 위세가 몇 년 새 많이 달라진 것만은 분명하다. 금융위의 기세에 눌려 생색도 못 내고, 금융사 주장에 예전처럼 뻣뻣하게 굴 수도 없다. 거기다 기업 특혜 의혹에 거듭 몸을 낮춰야 할 처지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불평하고 한탄할 때만도 아니다. 이게 기회다. ‘권위주의’를 버리되 ‘권위’는 지킬 수 있는 시작. 그래야 금감원이 산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전직 금감원 간부이자 금감원 ‘옴부즈만’인 김동원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의 조언을 소개해 주고 싶다. 최근 열린 내부 워크숍에서도 김 교수는 말했다. 은행감독원 시절 호평을 받았던 ‘고유의 자금 추적기술’ 등 혁신적인 검사기법을 개발해 사고 예방에 주력하는 길이 살 길이라고. 사석에서 김 교수가 자주 강조하는 말로 끝맺음을 대신한다. “금감원이 정말 금융 시장의 인정을 받으려면 ‘독’(규정과 힘을 앞세운 감독)이 아니라 ‘감’(시장과 소통한 선제 모니터링)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금감원이 살아남을 수 있어요.”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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