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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병헌 공식입장 “할리우드 영화 ‘래디언스’ 출연, 고심 중인 작품일뿐”

    이병헌 공식입장 “할리우드 영화 ‘래디언스’ 출연, 고심 중인 작품일뿐”

    배우 이병헌 측이 할리우드 영화 ‘래디언스’ 출연 소식과 관련 공식입장을 밝혔다. BH엔터테인먼트 측은 29일 이병헌이 패트릭 루지어 감독의 ‘래디언스’에 출연한다는 보도에 대해 “아직 결정 전”이라며 “여러 제안받은 작품들 중 하나일 뿐이다.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패트릭 감독은 이병헌이 출연한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의 각본을 쓴 바 있다. ‘래디언스’는 전직 특수요원이었던 미국 대통령 영부인이 아들을 납치한 테러조직과 맞붙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병헌은 조직 두목 역할을 제안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헌은 ‘지아이조’ 시리즈,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미스컨덕트’, ‘매그니피센트7’ 등 할리우드 영화에 꾸준히 출연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이해’ 정소민 이준, 비하인드컷 공개 “남자의 질투가 얼마나 귀여운지”

    ‘아이해’ 정소민 이준, 비하인드컷 공개 “남자의 질투가 얼마나 귀여운지”

    ‘아이해’ 정소민 이준이 ‘케미 요정’으로 등극했다. 이준과 정소민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연출 이재상, 제작 iHQ)의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이준 소속사 프레인TPC는 지난 28일 공식 SNS인 인스타그램에 “남자의 질투가 얼마나 귀여운지 보여준 안중희 씨. 이준 정소민 두 케미요정들의 활약 앞으로도 기대해 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아이해’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준 정소민의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아이해’에서 이준은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외로운 유년기를 보낸 슈퍼스타 안중희를, 정소민은 안중희의 매니저이자 한 집에서 살 고 있는 동생 변미영을 맡아서 찰떡 호흡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극중 최근 자신도 모르게 미영에게 끌리는 중희의 매력으로 한층 재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에서는 라이벌 배우 진성준(강다빈 분)과 스킨십하는 미영을 보고 안절부절 못하는 중희의 모습이 코믹하게 그려져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서로 이복남매로 알고 있는 두 사람이 어떻게 로맨스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버지가 이상해’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7시55분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은숙 작가, 차기작은 ‘미스터 션샤인’..어떤 내용?

    김은숙 작가, 차기작은 ‘미스터 션샤인’..어떤 내용?

    김은숙 작가가 차기작을 집필 중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29일 일간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김은숙 작가는 1900녀부터 1905년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는 의병(義兵) 이야기 ‘미스터 션샤인’(가제)를 집필 중이다. 김은숙 작가는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이야기 소재”라며 “독립운동가가 아닌 의병들의 이야기다. 역사에 기록되지는 않았으나 우리가 알고 있어야 할 이야기”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 영화 등은 많이 다뤄졌던 만큼 세트도 많지만 일제강점기 직전인 1900년대 초를 배경으로 하는 세트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은숙은 “세트를 짓기 위해서는 대본을 빨리 써야 한다. 현재 대본 작업 중”이라 말한 것으로 알려져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지난해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이어 tvN 드라마 ‘도깨비’까지 연속으로 흥행시킨 김은숙 작가가 구체적으로 어떤 드라마를 선보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제공=CJ E&M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커버스토리] 자강파 vs 보직파 유리천장 박살 낸 그녀들의 ‘눈물 사연’

    고위직에 오른 여성 공무원에게 승진 비결을 묻자 크게 ‘자강파’와 ‘보직파’로 나뉘었다. 자강파는 스스로 실력을 쌓아 승진했다는 것이고, 보직파는 어떤 임무를 맡느냐에 따라 승진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행시 출신의 ‘자강파’인 경제부처 A 국장은 “죽어라 공부를 한 것이 승진에 크게 도움이 됐다”면서 “임신·육아로 정신없는 와중에도 퇴근하면 잠자기 직전까지 공부를 습관적으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법률적 지식이 부족하거나 사회적 흐름을 놓치면 중요한 순간에 실수한다고 생각해 자기 노력을 게을리할 수 없었다”고 했다. ‘보직파’인 경제부처 B과장은 “1999년 공직에 들어왔는데 5급 여성 사무관이 거의 없었다. 업무를 못해도 별로 다그치지도 않고 가르쳐 주지도 않았다. 거의 외계인 취급을 당했다. 살아남기 위해 고된 업무를 밤낮 가리지 않고 악착스럽게 했다”고 말했다. “여성을 우대한다는 말도 듣기 싫었고 우대받고 싶지도 않았다”며 “남성과 동일한 조건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9급부터 승진했다고 생각한다”는 대구시 4급 서기관 C는 ‘자강파’에 속한다. 남성 공무원보다 비교적 승진이 늦었다는 9급 출신의 ‘보직파’ 대구시 D사무관은 “승진이 잘되는 보직은 대부분 남성이 차지해 여성들은 승진이 늦어진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이른바 ‘꽃보직’에 여성들이 가기 힘든 것은 인사시스템을 잘 모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여성들은 육아와 가정 문제로 회식 자리 등에 빠지거나 가더라도 일찍 오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상사나 동료 등과 소통이 부족해 정보력이 떨어져 어떤 보직이 좋은지 모른 채 공직생활을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지적했다. 행시 출신 경제부처의 E과장은 “단지 여성이라고 제대로 된 업무를 주지 않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요즘 여성 공무원들은 성적도 우수하고 외국에서 오래 있다 온 사람들도 많은데 선입견으로 업무에서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승진하기까지 애로 사항은 말도 못한다. A국장은 “1990년대 초 공직에 들어왔더니, 동료 남자 사무관이 ‘미스 아무개’라고 부르더라. 지금 같으면 성희롱으로 분류되지만, 당시 술자리에서는 ‘블루스를 추자’고 하면 대응법을 몰라 고민하느라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지금 중간 간부 이상의 여성공무원들은 대부분 그런 황당한 경험에 잘 대처했기 때문에 이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다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B과장은 “10년을 부서 회식과 관계부처 협의로 술을 마시다 보니 위장에 이상이 생겼다”면서 “상사와 원하지 않는 블루스를 추면서 속으로 욕도 많이 했는데, 지금은 공직사회가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이 변했다”고 했다. 육아에 대한 아픈 기억들도 많다. D사무관은 “아이와 같이 보내는 시간이 적어 늘 미안한데, 한번은 유치원에 간 딸이 집에 오지 않아 몇 시간을 찾아 헤맸는데, 그때 당장 사표를 내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C과장은 “공무원은 복지가 좋은 편이라지만, 워킹맘에게는 여전히 힘든 구조다. 여성 공무원이 육아에 신경을 쓰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육아 시스템이 개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9급에서 공직을 시작해 7급까지 간 서울시의 한 여성 과장은 “10년 전엔 육아휴직을 꿈도 꾸지 못해 백일도 안 된 핏덩이를 시청 어린이집에 맡기고 출근해야 했다”면서 “퇴근하면 매일 세탁물과 씨름하고 새벽 5시에 일어나 남편과 자식들 이 먹을 음식을 준비했다”면서 남성들의 적극적인 조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오늘의 경기]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부천-성남(부천종합운) 안산-서울이랜드(안산와스타디움 이상 오후 7시 30분) ■여자축구 서울시청-수원시시설관리공단(오후 4시 효창종합운) 경주한수원-보은상무(오후 5시 경주축구공원) 이천대교-화천KSPO(이천종합운) 구미스포츠토토-인천현대제철(구미종합운 이상 오후 7시)
  • ‘68승 1패’ 바둑 정복한 알파고… 기보 50편 남기고 떠난다

    ‘68승 1패’ 바둑 정복한 알파고… 기보 50편 남기고 떠난다

    딥마인드 “범용 AI로 확대 진화” …이세돌, 인간의 유일한 1승 기록 “여태껏 본 적 없는 미래의 대국”…알파고 기보 공개에 바둑계 들썩‘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기고 인공지능(AI)은 죽어서 기보를 남긴다.’ ‘도장 깨기’로 자기 내공을 시험해 본 뒤 홀연히 강호를 떠나는 무림 고수 같은 마무리였다. 구글 딥마인드에서 개발한 바둑 AI 알파고가 지난 27일 중국 저장성 우전 국제인터넷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둑 미래 서밋’에서 세계 최정상 기사 커제(중국) 9단에게 209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3전 전승으로 꺾은 뒤 미련 없이 인간과 다투는 바둑계에 작별을 고했다. 데미스 허사비스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폐막 기자회견에서 “알파고가 참가하는 마지막 바둑 대국”이라고 밝혔다. 바둑을 통한 실험이 끝났으니 이제 다방면에 활용할 수 있는 범용 AI로 확대 진화시키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로써 알파고의 전적은 지난해 3월 이세돌 9단과의 5번기, 연초 인터넷 대국 60판, 커제 9단과의 3번기, 단체 상담기까지 합쳐 모두 68승 1패로 남게 됐다. 알파고가 지난해 1월 네이처 논문으로 정식 데뷔하기 전 판후이 2단에게 5전 전승을 거둔 것까지 합하면 73승 1패다. 서울에서 3연패 끝에 알파고를 꺾고 1승 4패로 물러났던 이세돌은 알파고한테 유일한 1승을 거둔 인간으로 바둑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딥마인드는 알파고를 은퇴시키면서 알파고와 알파고가 자기 강화 학습을 했던 기보 50편을 바둑계에 선물로 남겼다. 알파고와 처음 겨뤘던 프로 바둑기사 판후이 2단은 기자회견에서 “대국 과정을 복기해 영상을 제작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나 딥마인드 웹사이트에서 기보를 확인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매일 10판씩 기보를 추가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알파고가 죽어서 남긴 기보에 바둑계가 들썩인다. 알파고와 5대1로 집단 상담을 하는 대국에서 쓴맛을 봤던 스웨(중국) 9단은 맨 먼저 문제의 기보를 살핀 뒤 “여태까지 본 적이 없는 대국이다. 상상하던 저 먼 미래의 대국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리(중국) 9단도 “정말 놀랍다. 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아울러 현지에서 기보를 확인한 김성룡 9단은 한국기원이 운영하는 사이버오로 칼럼을 통해 “너무 흥분돼 잠을 이루지 못할 것 같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복면가왕 라푼젤은 정수영, 누군가 했더니..‘아 그 사람!’

    복면가왕 라푼젤은 정수영, 누군가 했더니..‘아 그 사람!’

    ‘복면가왕’ 라푼젤은 정수영이었다. 28일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미스터리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 연출 노시용)에서는 가왕 ‘흥부자댁’의 5연승을 저지할 도전자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1라운드 첫번째 무대에서는 ‘라푼젤’과 ‘포카혼타스’의 대결이었다. 두 사람은 자우림의 ‘미안해 널 미안해’를 불렀다. 이 대결에서는 62대 37로 ‘포카혼타스’가 승리했다. 탈락한 ‘라푼젤’은 체리필터의 ‘오리 날다’를 부르고 가면을 벗어 정체를 공개했다. ‘라푼젤’은 배우 정수영이었다. 판정단들은 예상치 못한 인물에 놀라움을 표했다. 정수영은 11년 전 MBC 드라마 ‘환상의 커플’에서 지화자 역을 맡았다. 그녀는 “11년 전 ‘환상의 커플’에서 센 캐릭터였다. 무당 역할도 했다”며 “저는 신자인데 사람들이 점을 봐달라고 한다”고 말했다. 정수영은 “텔레비전, 영화, 연극에서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앞으로도 많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는형님’ 오현경, “강호동이 이상형..고백했으면 사귀었을 것”

    ‘아는형님’ 오현경, “강호동이 이상형..고백했으면 사귀었을 것”

    배우 오현경이 “강호동이 이상형이다”고 고백했다. 오현경은 27일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강호동과 25년 지기 친구인 오현경은 “나보고 반한 적 없어?”라고 ‘기습’ 질문했다. 이에 강호동은 고개를 숙이고 손수건으로 이마 땀을 닦는 등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오현경은 “만약 호동이가 대시했다면 사귀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현경은 “사실 내 이상형은 강호동이다”고 말해 출연진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그는 “지금 장난치는 거야. 너 결혼했는데 그러면 안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강호동은 “오현경과 친구로 지낸지는 25년, 실제로 본 지는 28년 된다”며 오현경과의 우정을 과시했다. 그는 “오현경이 (1989년) 미스코리아가 됐을 때 나도 백두장사가 됐다. 모 언론 인터뷰를 갔는데 그 때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다”고 회상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배산 여대생 피살 사건 최면수사로 나온 단서

    그것이 알고싶다 배산 여대생 피살 사건 최면수사로 나온 단서

    2001년 2월 4일, 부산 연산동 배산 중턱 등산로 인근 수풀에서 20대 여성의 변사체가 발견됐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 사건에 대해 전문가와 함께 이 사건의 미스테리를 추적해봤다.인근 주택가에 살고 있던 故 김선희씨는 집에서 10분만 걸으면 닿을 수 있는 낮은 산 배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대 법의학교실 유성호 교수는 “찔리자마자 즉사가 아니고 살아있었을 시간이 몇 분이라도 있었을 것이다. 이미 치명상을 입었고 저항할 수 없는 상태의 여자에게 확인의 의미 이렇게 볼 수 있다. 범인은 목을 뚫었을 때 뼈가 딱 닿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찔렀다. 악의가 있지 않는 한 이렇게 목을 뚫을 때까지, 목뼈에 닿을 때까지 깊게 찌르기는 좀 어렵다”고 분석했다. 피해자의 남동생은 “그때 입고 있던 옷이 집에서 잠옷 대용으로 입는 그냥 헐렁한 티에, 무릎이 다 헤져서 구멍도 나 있는 거였어요. 집 앞에 뭐 사러 갈 때나 입을 수 있는”이라고 말했다. 마침 그날은 경주에 제를 지내러 어머니는 새벽 일찍 집을 나가셨고, 아버지는 야간 근무라 집에 들어오시기 전이었다. 하루가 지나도 돌아오지 않던 누나는 결국 숨진 채로 돌아왔다. 피해자 어머니는 “선희는 바람 쐬러 간다거나 해도 산엔 잘 안 갔어요. 얘는 운동하는 걸 별로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어요”라고 말했다. 유족들은 전날 밤 멀쩡히 잠들었던 선희 씨가 왜 이른 아침에 나갔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휴대폰도 미처 챙기지 않은 채 잠옷 바람으로 나간 걸로 보아 분명히 누군가를 급히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섰을 것이라고 했다. 당시 선희 씨 가족들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사람은 단 한명이었다. 선희 씨의 전 남자친구였던 인철씨(가명)다. 하지만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 남성을 직접 만나서 사건 당일 알리바이 등에 대해서 이상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 그렇다면 故김선희 씨를 사망에 이르게 한 범인은 누굴까. 좀처럼 잡히지 않을 듯해 보였던 범인의 단서는 의외의 곳에서 발견이 됐다. 바로 사망 당시 잠을 자느라 누나의 마지막 외출을 제대로 알지 못했던 친 남동생이었다. 그는 최면수사를 자청, 사건 당일 기억을 더듬었다. 故김선희 씨의 남동생에게서는 믿을 수 없는 증언이 나왔다. 남동생은 “누나가 나가기 전에 한통의 전화가 집으로 걸려왔고, 이후 누군가 ‘똑똑’ 소리를 내며 현관에 찾아왔다. 그러자 누나가 ‘나갈게’라고 하며 집을 나섰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놀랍게도 누나를 찾아온 목소리는 여성이었다.” 전문가들은 사건 발생 지점과 피해 여대생이 칼에 찔린 흔적 등을 분석해 범인의 키가 150cm대에서 160cm 초반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등산로에서 목격이 됐지만 범인으로 의심을 사지 않을 만한 용의자의 외모 등이 지금까지의 추적에 장애가 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무려 16년 간 미제로 남아있던 사건에 실낱같은 단서 하나를 제공했다. 그동안 선입견에 가려 찾지 못했던 범인의 미처 감추지 못한 모습이라는 것. MC 김상중은 “장기미제 사건이긴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이상 이 사건에 대한 수사는 계속될 것”이라며 미제사건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는 형님’ 오현경, 48세 맞아? 놀라운 동안 외모 “나이 들어도 예쁜… 절세미인”

    ‘아는 형님’ 오현경, 48세 맞아? 놀라운 동안 외모 “나이 들어도 예쁜… 절세미인”

    배우 오현경이 놀라운 동안 미모를 뽐냈다. 2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배우 오현경과 가수 딘딘이 새로운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이날 오현경의 등장에 강호동은 “미스코리아 진 오현경 아니냐”며 반가워했다. 이에 김영철은 “고현정을 누른 (미스코리아)”이라며 강조했고 오현경은 “나이가 들어도 예쁜 고에서 왔다. 일명 절세미인”이라고 당당하게 자신을 소개했다. 오현경은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딘딘과 친근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그러자 멤버들은 “진짜 엄마뻘이지?”라고 놀렸고, 오현경은 딘딘이 “27세”라고 말하자 “난 48세”라고 말했다. 오현경의 동안 외모에 김희철은 “실물이 너무 예쁘다”고 칭찬했다. 이에 오현경은 “희철아, 너한테 그런 말 들으니까 너무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날 강호동은 “현경이가 정말 여신이었다. 얼굴도 못 쳐다봤다”고 오현경의 전성기를 회상했다. 강호동은 “현경이는 나랑 동갑이다. 옛날에 마주친 적이 있다”면서 “내 꿈에도 나와서 괴롭혔다”는 추억담을 공개했다. 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알파고, 커제에 3판 전승 후 ‘바둑계 은퇴’…이세돌, 유일한 승자

    알파고, 커제에 3판 전승 후 ‘바둑계 은퇴’…이세돌, 유일한 승자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가 바둑 세계 1위인 중국의 커제(柯潔) 9단과의 대국에서 3판 전승을 거두고 바둑계에서 은퇴한다.알파고의 전적은 68승 1패로 남게 됐다. 한국의 이세돌 9단이 알파고를 이긴 유일한 바둑 기사로 기록된다. 알파고 개발사인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는 27일 중국 우전(烏鎭) 인터넷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바둑의 미래 포럼’ 폐막 기자회견에서 “이번 행사가 알파고가 참가하는 마지막 바둑 대국”이라고 밝혔다. 허사비스 CEO는 “바둑의 발상지에서 최고수 기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주 ‘바둑의 미래 포럼’ 행사는 알파고가 대국 시스템에서 최고 프로기사들과 대결할 수 있는지를 측정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로써 알파고의 전적은 이세돌 9단과 5번기, 연초 인터넷 대국 60판, 커제 9단과 3번기, 단체 상담기까지 합쳐 모두 68승 1패로 남게 됐다. 알파고가 지난해 1월 네이처 논문으로 정식 데뷔하기 전 판후이(樊麾) 2단에게 5전 전승을 거둔 것까지 합하면 73승 1패다.알파고에 유일한 패배를 안긴 주인공은 이세돌 9단이다. 이세돌 9단은 지난해 3월 서울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4국에서 ‘신의 한 수’ 백78로 알파고를 무너뜨렸다. 당시 팽팽한 형세에서 이세돌 9단에게 일격을 당한 알파고는 이후 버그를 일으키며 엉뚱한 수까지 두다가 항복 선언을 했다. 알파고는 이세돌에게 패한 이후에는 더욱 완벽한 바둑으로 무패 행진을 벌였다. 허사비스 CEO는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대국은 예상을 뛰어넘었다. 우리는 천재인 커제 9단이 알파고를 극한으로 밀어붙이는 것을 확인했으며 대국도 아름답게 펼쳐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번 대국은 인공지능의 최고 수준을 체현함으로써 인류가 인공지능을 도구로 삼을 수 있다는 잠재력을 확인한 것”이라며 “앞으로 인공지능은 인류가 새로운 지식영역을 개척하고 진리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파고를 바둑에 특화된 인공지능이 아닌 범용 인공지능으로 확대 진화시키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새로운 치료법, 에너지 소비 감축법, 혁신적인 소재 등을 찾기 위해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범용 인공지능 개발이 알파고의 다음 과제다. 그는 이어 “이번에 치러진 복식전과 상담기는 우리가 창안한 새로운 대국형식으로 이런 바둑 대결과 협력은 사상 처음이었다”며 “알파고가 딥마인트 개발팀과 공동으로 많은 것을 학습했다”고 전했다. 딥마인드는 그간 알파고가 치른 대국의 기보를 정리하고 알파고가 스스로 학습하면서 치른 셀프 대국의 기보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알파고와 처음 겨뤘던 유럽의 프로 바둑기사 판후이 2단은 연단에 나와 “알파고팀은 앞으로 커제와 협력해 이번 대국을 분석하고 알파고 내부 데이터도 연구하는 한편 대국 과정을 복기해 영상을 제작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세계 바둑팬을 위해 또다른 선물을 준비했다”며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 대국 이후 스스로 강화학습을 위해 벌였던 ‘셀프 대국’ 기보 50판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판후이 2단은 현재 일반인들이 딥마인드 웹사이트에서 10판의 알파고 셀프대국 기보를 내려받을 수 있으며 앞으로 매일 10판의 기보를 추가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보를 먼저 살펴본 스웨 9단은 “여태까지 본 적이 없는 대국이다. 상상하던 저 먼 미래의 대국 같다”고 소감을 밝혔고, 구리 9단도 “정말 놀랍다. 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딥마인드는 알파고가 지난해 이세돌 9단과의 대결 이후 업그레이드된 진화 과정을 논문으로도 작성할 계획이다. 허사비스 CEO와 데이비드 실버 알파고팀 리드는 딥마인드 공식 블로그에도 알파고 바둑에 관한 소회를 남겼다. 이들은 “알파고는 경쟁 상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바둑 기사들에게 새로운 전략을 시도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도록 영감을 주는 도구가 됐다”며 “이세돌 9단과의 대국에서 보여준 창의적인 수들은 바둑계에 완전히 새로운 지식을 가져다줬고, 올 초 비공식 온라인 대국은 많은 기사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자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잠옷 차림으로 발견된 ‘부산 여대생 피살’ 미스터리

    ‘그것이 알고싶다’…잠옷 차림으로 발견된 ‘부산 여대생 피살’ 미스터리

    27일 밤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2001년 부산에서 일어난 20대 여대생 피살 사건을 파헤친다.2001년 2월 4일 부산 연산동 배산 중턱 등산로 인근 수풀에서 20대 여성의 변사체가 발견됐다. 등산객에 의해 우연히 발견된 이 여성은 왜소한 체구에 잠옷 차림이었다. 겨울 코트를 걸치고 있었고, 잠옷과 어울리지 않는 구두를 신은 채 쓰러져 있었다. 피해자의 남동생은 “그때 입고 있던 옷이 집에서 잠옷 대용으로 입는 그냥 헐렁한 티에, 무릎이 다 헤져서 구멍도 나 있는 거였어요. 집 앞에 뭐 사러 갈 때나 입을 수 있는”이라고 말했다. 신원 확인 결과 이 여성은 인근 주택가에 살고 있던 故 김선희씨(당시 22세)였다. 배산은 그녀의 집에서 10분만 걸으면 닿을 수 있는 낮은 산이었다. 사건 당일, 아침에 눈을 뜬 선희씨의 남동생 영진씨(당시 중학교 3학년)는 집안 곳곳을 찾아 헤매기 시작했다. 전날 안방에서 같이 잠든 누나가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마침 그날은 경주에 제를 지내러 어머니는 새벽 일찍 집을 나가셨고, 아버지는 야간 근무라 집에 들어오시기 전이었다. 하루가 지나도 돌아오지 않던 누나는 결국 숨진 채로 돌아왔다. 피해자 어머니는 “선희는 바람 쐬러 간다거나 해도 산엔 잘 안 갔어요. 얘는 운동하는 걸 별로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어요”라고 말했다. 유족들은 전날 밤 멀쩡히 잠들었던 선희 씨가 왜 이른 아침에 나갔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휴대폰도 미처 챙기지 않은 채 잠옷 바람으로 나간 걸로 보아 분명히 누군가를 급히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섰을 것이라고 했다. 당시 선희 씨 가족들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사람은 단 한명이었다. 선희 씨의 전 남자친구였던 인철씨(가명)다. 그는 선희씨와 같은 학교 동아리의 선배였고 5개월 정도 교제하다 사건이 일어나기 보름 전 헤어졌다고 한다. 피해자의 언니는 “나중에 선희가 핸드폰을 하고 있길래 옆에서 살짝 봤어요. 봤는데 남자친구한테 문자가 온 것 같더라고요. 그 내용이 ‘죽어도 후회를 안 하느냐’고”라고 말했다. 하지만 당시 그는 경찰서에서 몇 차례 조사를 받은 뒤 용의선상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그 사이 16년이 흘렀지만 지금도 유족들은 여전히 그를 범인으로 의심하고 있다.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어렵게 그를 만날 수 있었다. 이 사건은 증거도, 목격자도 없는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미제 살인사건이다. 유의미한 단서는 시신에 남은 혈흔과 단 2개의 칼자국뿐이다. 유성호 서울대 법의학과 교수는 “2개의 칼자국 외엔 방어흔이 전혀 없다는 점이 특이하고요. 피해자가 복부를 찔려 출혈이 굉장히 심한 상태에서 범인이 다시 한 번 확인하려는 듯 목을 찌른 걸로 보입니다”라고 밝혔다. 사건 당일 마지막 목격자였을지도 모를 영진씨는 누나가 집을 나서던 그때 잠결에라도 작은 목소리 하나 듣지 못한 사실을 지금까지도 무척 안타까워하고 있었다. 만에 하나 영진 씨의 무의식 깊은 곳에 묻혀있을지도 모를 16년 전 그날 아침의 기억이 놀랍게도 기록조차 되지 않았다고 생각했던 기억들이 최면을 통해 하나, 둘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이번 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16년째 미궁에 빠져 있는 부산의 ‘배산 여대생 피살사건’의 미스터리를 추적, 시신에 남겨진 범인의 흔적들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실험으로 검증해 그날의 상황을 재구성하고 범인의 얼굴에 다가가 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맨투맨’ 박해진 이어 총 맞은 김민정 포착…#끝날때까지 #끝난게아니다

    ‘맨투맨’ 박해진 이어 총 맞은 김민정 포착…#끝날때까지 #끝난게아니다

    ‘맨투맨’ 박해진에 이어 김민정이 총에 맞은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27일 JTBC 금토드라마 ‘맨투맨(MAN x MAN)’(연출 이창민, 극본 김원석, 제작 드라마하우스, 마운틴 무브먼트 스토리) 제작진은 총에 맞아 쓰러진 차도하(김민정)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총에 맞은 김설우(박해진)에 이어 이번엔 도하가 총에 맞아 쓰러진 모습이 담겨 있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김설우와 커플링까지 끼며 작전인 듯 작전 아닌 달달한 ‘연인작전’에 빠져있던 도하가 어떤 연유로 총에 맞게 된 것인지, 여기에 누군가에게 총을 겨누고 있는 설우와 그녀의 곁에서 황망한 표정을 짓고 있는 설우의 모습이 교차되며 더욱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앞서 11회 말미에는 설우에게 목각상 작전으로 얻은 두 개의 열쇠를 받은 국정원 장팀장(장현성)이 배신을 한 모습으로 인생 최대 위기에 빠진 설우의 모습이 그려져 안방극장을 혼란에 빠뜨렸다. 장팀장이 송산그룹 재벌 3세 모승재(연정훈)와 결탁해 설우를 거래 대상으로 삼고 그에게 총을 겨누었던 것.하지만 그가 이 모든 작전의 시초인 고스트 요원 Y를 죽음으로 몰고 간 내부의 배신자일지는 아직 미궁에 가려져 있는 상태로, 어느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된 혼란 속 다시 돌아온 팅커벨 검사 정만식과 조우한 설우의 모습도 포착돼 이목이 집중된다. 더불어 이날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서 설우는 항상 유지해왔던 짧은 올백 머리에서 처음으로 앞머리를 내리고 일명 ‘덮설우’로 스타일에 변화를 보여 더욱 눈길을 사로잡았다. 섹시하면서도 짠한 모습으로 돌아온 그의 모습이 새로운 위장인지, 꼬리를 문 배신에 의한 심경 변화인지 더욱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맨투맨’ 제작진은 “세 개의 목각상 찾기 작전이 종료됨과 동시에 설우의 모승재 향한 복수의 단초가 이어진다”며 “최대 위기를 맞아 더욱 다크해진 설우가 어떻게 난관을 헤쳐나갈지 계속해서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맨투맨’은 초특급 한류스타의 경호원이 되는 다재다능하고 미스터리한 고스트 요원과 그를 둘러싼 숨은 맨(Man)들의 활약을 그린 드라마다. 오늘(27일) 밤 11시에 12회 방송. 사진 = 마운틴 무브먼트 스토리 제공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포토] 이라크 미녀가 궁금해?…‘미스 이라크’ 선발대회

    [포토] 이라크 미녀가 궁금해?…‘미스 이라크’ 선발대회

    25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열린 ‘미스 이라크’ 선발대회에 참가자들이 무대에서 포즈를 취해 보이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2017 미스 이라크’, 이라크 대표 미녀의 탄생

    [포토] ‘2017 미스 이라크’, 이라크 대표 미녀의 탄생

    25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열린 ‘미스 이라크’ 선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비안 살만(Vian Salman)이 왕관을 수여받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 류현진, MLB 첫 불펜 등판서 4이닝 무실점…오승환 앞에서 첫 세이브

    류현진, MLB 첫 불펜 등판서 4이닝 무실점…오승환 앞에서 첫 세이브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선발이 아닌 불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 이후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서 6-3으로 앞선 6회 초 등판했다. 류현진은 9회까지 4이닝을 51구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4.75에서 4.28까지 떨어졌다. 류현진은 한화 이글스에서 뛰던 KBO리그 시절 9차례 불펜 투수로 등판했다. 마지막 등판은 2011년 10월 6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으로 이날 2059일 만에 불펜 투수로 변신했다. 세이브는 KBO리그에서도 단 한 번밖에 안 나온 귀중한 기록이다. 류현진은 첫 해인 2006년 10월 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3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린 뒤 3889일 만에 빅리그에서 팀 승리를 지켰다. 4이닝 세이브는 최근 메이저리그에서도 보기 쉽지 않은 장면이다. 류현진은 2009년 4월 26일 라몬 트론코소가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4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거둔 뒤 2952일 만에 다저스 소속으로 4이닝 세이브를 챙겼다. 류현진은 첫 이닝인 6회 속구는 하나도 던지지 않은 가운데 슬라이더(5개)와 체인지업(4개), 커브(2개)로만 타자를 상대했다. 첫 타자 스티븐 피스코티를 초구 체인지업으로 1루수 땅볼 처리한 류현진은 알레드미스 디아스를 5구 대결 끝에 3루수 땅볼로 잡았다. 2사 후 콜튼 웡에게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중전 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조니 페랄타를 3루수 땅볼로 아웃시켜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7회에도 등판한 류현진은 조금씩 속구를 던지기 시작했다. 최고 구속은 파울러와 상대할 때 찍은 89.8마일(시속 145㎞)이다. 류현진은 첫 타자 덱스터 파울러에게 높은 속구를 던졌다가 안타성 타구를 내줬지만, 중견수 크리스 테일러가 다이빙 캐치로 잡아 류현진을 구해줬다. 곧이어 토미 팜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맷 카펜터를 상대로 체인지업 헛스윙을 유도해 삼진을 뽑았다. 제드 저코는 유격수 땅볼로 간단하게 처리했다. 8회 류현진은 3자 범퇴로 깔끔하게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야디에르 몰리나와 피스코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디아스를 9구 대결 끝에 삼진으로 잡았다. 류현진은 9회에도 등판해 선두타자 웡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랜달 그리척을 내야 땅볼로 잡은 뒤 파울러로부터 병살타를 유도해 7-3 승리를 지켰다. 류현진은 팀 선발진 정리 과정에서 ‘임시로’ 불펜 투수로 옮겼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전날 “류현진을 롱릴리프로 쓸지를 구단과 상의 중”이라고 말해 류현진의 선발진 탈락을 처음 암시했다. 류현진은 부상에서 복귀한 이번 시즌 7경기에 선발 등판해 36이닝 2승 5패 평균자책점 4.75에 그치고 있다. 경기 당 평균 5이닝을 간신히 넘고, 피홈런 8개로 벌써 2014년 한 시즌 내준 홈런과 숫자가 같아졌다. 류현진의 불펜행 가능성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 반응은 갈렸다. 선발 자원이 풍부한 다저스는 6명의 투수를 10일짜리 부상자명단(DL)을 활용해 선발투수로 활용했지만, 쉬고 온 투수들이 공교롭게도 부진에 빠지며 고민에 빠졌다. 선발진 정리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부진했던 류현진이 잠시 빠지는 게 낫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반면, 불펜 경험이 없는 류현진이 불규칙하게 몸을 풀면 부상 재발 위험이 크다는 우려도 이어졌다. 이날 다저스 선발 마에다 겐타는 1회에만 3점을 내주며 고전했다. 다저스 벤치에서는 조기 교체를 염두에 두고 류현진을 불펜으로 보냈다. 류현진이 몸을 푸는 사이 다저스는 경기를 뒤집었다. 특히 마에다는 2-3으로 뒤진 4회 말 2사 2, 3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쳤다. 다저스 벤치는 역전에 성공한 6회 초 마에다에 이어 류현진을 마운드에 올렸다. 류현진은 어색한 자리에서도 제 역할을 마쳤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오승환(35)은 팀 패배로 등판하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주노, 사기·강제추행 혐의 ‘2년 구형’…이주노 “억울하다”

    이주노, 사기·강제추행 혐의 ‘2년 구형’…이주노 “억울하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였던 가수 이주노(본명 이상우·50)씨가 사기 및 강제추행 혐의로 2년을 구형 받았다.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주노의 사기 및 강제추행 혐의에 대한 재판에서 검찰은 두 사건을 병합해 이씨에게 2년형과 함께 신상정보공개명령, 수강명령을 내려달라고 했다. 이씨는 사기 및 강제추행과 관련 무죄를 주장했다. 이씨 측 변호인은 “피해자의 진술 이외에 다른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 클럽에 있던 매니저, 미니바 직원, 다른 손님 모두 피고인의 범죄를 보지 못했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켜 깊이 반성하고 있다. 술을 많이 마셔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다. 강제추행에 대해서는 억울한 부분이 많다. 사기와 관련해서도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2013년 A씨에게 1억원가량의 돈을 빌린 뒤 갚지 못해 사기죄로 고소 당했다. 또 지난해 6월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두 명의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신고당해 기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트럼프 취임 후 남중국해 ‘항행의 자유’ 첫 작전

    美, 트럼프 취임 후 남중국해 ‘항행의 자유’ 첫 작전

    미국 해군 함정이 지난 24일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 인공섬에 근접해 항해하는 ‘항행의 자유’ 작전을 수행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 첫 작전으로 남중국해를 둘러싼 미·중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미 해군 구축함 듀이함은 이날 항행의 자유 작전의 일환으로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남사군도) 내에 있는 인공섬 미스치프 암초(중국명 메이지자오)의 12해리(약 22.2㎞) 안쪽 해역에서 정찰 활동을 벌였다. 국제법상 12해리 이내는 한 국가의 영해로 인정되는 만큼 무장한 군함이 12해리 안쪽으로 항해한 것은 미스치프 암초를 중국령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미이다. 제프 데이비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는 국제법에 따라 일상적 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특정 국가와는 관계없다”고 말했다. 미국은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팽창에 맞서 2015년 10월부터 이날까지 5차례 항행의 자유 작전을 실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출범 이후 항행의 자유 작전 재개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미 국방부나 백악관이 일선 지휘관들의 거듭된 건의를 받아들이지 않자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중국의 협조를 얻기 위한 ‘빅딜’로 남중국해에서의 무력 시위를 자제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최근 기류가 바뀌고 있다.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은 지난달 26일 하원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곧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리스 사령관은 지난 17일 중국과의 분쟁지역인 센카쿠 열도와 가까운 요나구니섬의 일본 자위대 주둔지를 방문했다. 미국 태평양사령관이 중국과 일본의 분쟁지역인 센카쿠 열도 주변을 찾은 것은 해리스 사령관이 처음이다. 한동안 ‘탈미친중’(脫美親中) 외교 노선을 보이던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최근 다시 중국에서 멀어지는 듯한 행보를 보인 것도 트럼프 행정부의 뜻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달 “남중국해 섬·암초에 병력을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앤드류 시이러 선임고문은 파이낸셜타임스(FT)에 “미국에 아무리 북한 핵 문제가 중요하더라도, 확실치도 않은 중국의 협력만 기대하면서까지 남중국해의 작전을 양보할 만큼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 준다”며 “이번 작전은 중국에 대항하는 동맹국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알파고 ‘범용 AI’ 입증… 전문가 돕는 놀라운 도구로

    알파고 ‘범용 AI’ 입증… 전문가 돕는 놀라운 도구로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2.0은 홀로 배워 깨우쳤다. 인간이 만든 기보를 참고하지 않은 채 스스로를 스승으로 삼아 일취월장했다는 뜻이다. 다만 지난해 이세돌 9단을 이기던 시절에 비해 인간의 손길에서 더 자유로워졌음에도 이번 커제 9단을 연거푸 꺾는 알파고에게서 좀더 인간과 비슷한 면모가 포착된다고 바둑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지난해 대국에서 알파고가 일정한 시차대로 기계적으로 수를 뒀다면, 이번에는 쉬운 수는 빠르게, 어려운 수는 숙고한 뒤 수를 놓는 모습도 포착됐다. 인간 기보를 참고하지 않은 채 알파고끼리 대적하는 형태의 강화학습을 했지만 인간이 생각하는 방식을 따랐기 때문이다.알파고를 만든 구글 자회사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와 연구개발(R&D) 책임자인 데이비드 실버 박사는 25일 알파고와 중국 프로기사단의 대국이 펼쳐지고 있는 중국 저장성 우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알파고의 성과를 설명했다. 허사비스는 “인간 데이터에 의존하지 않고도 (지난해) 예전 버전의 알파고와 비교가 어려울 정도로 실력이 좋아져 범용 AI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총평했다. 그가 말한 ‘범용 AI’란 사전 지식 없이도 다양한 지식을 유연하게 익혀 고급 지적 작업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는 AI다. 이 단계가 되면 전문가가 수행하고 있지만, 연산 능력이 좋을수록 업무 수행 효율성이 높아지는 거의 전 분야에서 AI 활용처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허사비스는 “범용 AI는 과학자, 의사, 간호사에게 놀라운 도구”라며 “질병을 진단·치료하고, 신약을 개발하고, 단백질 접힘 현상 같은 복잡한 연구를 할 때 AI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강력한 학습능력을 무기 삼아 AI가 인간의 윤리의식과 같은 고차원 주제를 배울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허사비스는 “아직 기술적으로 초기 단계라 당장 검토하기 이르다”고 답했다. 그는 “(윤리·판단의 문제를 AI가 다룰 수 있을지는) 언젠가 논의해야 할 흥미로운 사안”이라며 웃었다. 알파고가 지난해 이세돌과 겨룰 때보다 10배 이상 성능이 개선됐고, 현재 세계 최정상 프로기사들보다 3~7수 앞서는 실력임이 대국이 거듭될수록 드러나고 있지만 허사비스는 알파고의 한계를 명확하게 지적했다. 그는 “알파고는 아직 바둑밖에 둘 줄 모른다”면서 “‘바둑을 둬서 이겨라’와 같은 목적은 인간이 제시한다”고 말했다. 기억, 상상, 목표 설정, 언어의 미묘한 뉘앙스 등은 AI에게 여전히 취약한 난제라는 것이다. 물론 현 단계의 알파고 능력으로도 응용할 부분은 충분히 많다. 딥마인드는 알파고 기술을 의료 진단, 에너지 최적화 등의 분야에 활용하는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딥마인드 측은 “구글의 대규모 전산 설비인 데이터 센터 열기를 식히는 데 필요한 전력을 AI 최적화를 통해 40%나 절약했다”고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직속 상관에게 성폭행당했다” 해군 女대위 자살

    가해자 지목된 대령 긴급체포 부적절 관계 인정… 성폭행은 부인 상관에게 성폭행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군 여성 장교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군 사법 당국은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 상관을 긴급체포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25일 해군에 따르면 해군본부 소속 A대위가 전날 오후 5시 40분쯤 충남 계룡시 자신의 원룸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A대위는 휴가를 마치고 전날부터 출근해야 했으나 연락이 두절됐고, 이에 부서 동료들이 같은 날 오후 집으로 찾아가 A대위의 시신을 발견한 뒤 헌병대에 신고했다. 현장에 유서는 없었지만 죽음을 암시하는 듯한 심경을 간단하게 적어 놓은 포스트잇 여러 장이 발견됐다. 해군 헌병대는 A대위가 최근 친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놓은 사실을 확인하고 성폭행 피의자인 B대령을 이날 새벽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대위의 직속상관인 B대령은 회식 이후 만취 상태에서 A대위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성폭행 혐의는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여군이 포함된 회식의 경우 사고 방지를 위해 회식지킴이 제도 등을 시행해 오던 터에 회식 후 성폭행 의혹 및 이로 인한 자살 사건이 발생한 데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 해군 관계자는 “도저히 있어선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며 “한 점 의혹 없이 투명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범죄행위가 드러나면 관련법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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