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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체 드러낸 바닷속 ‘미스터리 서클’…복어가 했다(영상)

    실체 드러낸 바닷속 ‘미스터리 서클’…복어가 했다(영상)

    지난 1995년 가고시마 현의 섬 아마미오시마 바닷속을 누비던 다이버들은 바다 밑바닥에서 신기한 미스터리 서클을 처음 발견했다. 지름이 약 2m에 달하는 이 미스터리 서클은 자연적으로 생성된 것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빗살무늬가 선명한 둥그런 모습이었다. 이에 전문가들이 미스터리 서클의 생성 원인을 찾아나섰고 결국 '범인'을 잡아내고는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미스터리 서클을 만든 범인이 다름아닌 작은 복어(white-pufferfish)의 일종이었던 것. 복어는 마치 화가처럼 능수능란하게 가슴과 배, 지느러미를 이용해 이 서클을 만들어냈다. 최근 미국의 공영방송 PBS가 전문가들과 함께 복어가 서클을 만드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방송을 예고했다. 오는 21일(현지시간) 방송될 이 다큐에는 독을 가진 무서운 복어가 아닌 세상에서 두 번째라면 서러울 로맨티시스트 복어의 귀여운 모습이 생생히 담겨 있다.   먼저 7cm가 조금 넘는 덩치를 가진 복어는 자신보다 20배가 넘는 서클을 만드는데, 쉬지 않고 무려 1주일 가량 걸렸다. 인간같은 예술가도 아닌 복어가 이처럼 힘들게 서클을 만드는 이유는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서다. 곧 수컷 복어는 짝짓기를 위해 마치 사람처럼 그럴듯한 집을 짓고 유혹하는 것. 더욱 놀라운 점은 복어가 집을 예쁘게 꾸미기 위해 바닥에 떨어진 조개와 해초까지 물어와 장식한다는 사실. 이에 길가던 암컷 복어는 집이 마음에 들면 이 서클 가운데로 와 맴돈다. 이는 짝짓기를 허락한다는 신호. 이어 얼굴을 부비부비하는 것 같은 짝짓기가 이루어진다. 그 시간은 불과 4초.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그녀에게 찾아온 슬픈 거짓말…‘프란츠’ 티저 예고편

    그녀에게 찾아온 슬픈 거짓말…‘프란츠’ 티저 예고편

    프랑스 대표 시네아스트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신작 ‘프란츠’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1차 세계대전 직후 독일의 작은 마을, 전쟁으로 약혼자 ‘프란츠’를 잃은 슬픔에 빠진 ‘안나’가 있다. 어느 날 그녀 앞에 자신을 프란츠의 친구라고 말한 프랑스 남자 ‘아드리앵’이 나타난다. 안나는 그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드리앵은 돌연 편지 한 통을 남기고 그녀를 떠난다. 영화 ‘프란츠’는 상실을 경험한 독일 여자와 비밀을 간직한 프랑스 남자의 거짓과 진실, 용서와 사랑 사이에서의 갈등을 그린 시크릿 멜로드라마다. 죽은 ‘프란츠’의 묘지에 찾아온 미스터리한 프랑스 남자 ‘아드리앵’과 그를 바라보는 프란츠의 약혼자 ‘안나’의 뒷모습으로 시작된 예고편은 상실을 경험한 여자와 비밀을 간직한 남자가 끌고 갈 이야기를 궁금케 한다. “매일 그이를 생각하나요?”라는 안나의 질문에 “어떻게 잊을 수 있나요?”라고 답하는 아드리앵의 모습 뒤로 ‘그녀에게 찾아온 슬픈 거짓말’이라는 의미심장한 카피는 그녀에게 벌어질 비극을 예고한다. 영화는 ‘이브 생 로랑’(2014)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프랑스 대표 훈남 배우 피에르 니네이와 ‘프란츠’로 2016 베니스영화제 신인여우상을 거머쥔 폴라 비어가 용서와 사랑의 갈림길에 선 인물의 흔들리는 감정을 섬세하고 깊이 있게 담았다. 여기에 흑백과 파스텔톤을 넘나드는 독특한 영상미가 눈길을 끈다. ‘스위밍 풀’(2003), ‘인 더 하우스’(2012), ‘영 앤 뷰티풀’(2013), ‘나의 사적인 여자친구’(2014) 등 전작을 통해 자신만의 새로운 스타일과 장르를 선보이며 세계적 거장으로 자리 잡은 프랑수아 오종의 신작 ‘프란츠’는 7월 20일 국내 개봉한다. 12세 관람가.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듀얼’ 양세종, 모성본능 자극→잔혹 섹시美 ‘여심저격 매력 풀패키지’

    ‘듀얼’ 양세종, 모성본능 자극→잔혹 섹시美 ‘여심저격 매력 풀패키지’

    ‘듀얼’ 양세종이 모성본능을 자극했다가 잔혹한 섹시美로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며 매력 풀패키지 남주인공의 탄생을 알렸다. 11일 방송된 OCN 오리지널 드라마 ‘듀얼’(극본 김윤주, 연출 이종재, 제작 스튜디오 드래곤, 초록뱀 미디어) 4회에서 성준(양세종 분)과 성훈(양세종 분)을 둘러싼 비밀이 서서히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양세종은 너무 다른 매력을 가진 성준과 성훈으로 완벽 빙의해 매력 포텐을 제대로 터뜨렸다. 이날 방송에서 성준과 득천(정재영 분)은 성훈이 살인 예고한 최주식을 찾아야 했다. 성준은 기억을 더듬어 투견을 떠올렸고, 이를 힌트로 최주식의 뒤를 쫓았다. 그 사이 성훈은 이성준의 이름으로 최조혜(김정은 분)에게 최주식 살인예고장을 보냈다. 이름조차 몰랐던 성준은 기억 속 자신을 부르는 누군가의 목소리를 떠올렸지만 여전히 기억은 안개 속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준의 기억은 고비마다 단서가 됐다. 성준은 최주식 귀의 상처를 기억해냈고, 사망한 줄 알았던 최주호가 바로 최주식임이 드러났다. 득천과 성준은 성훈의 함정인걸 알면서도 최주식의 투견장을 찾아갔다. 최주식이 먼저 성준을 알아봤다. 최주식은 “내가 너를 죽였다. 24년 전에 죽은 놈이 어떻게 살아있어? 심지어 늙지도 않고”라고 놀라면서 성준의 목을 조르고 위협했다. 극적인 긴장감과 동시에 여전히 베일속에 싸인 성준과 성훈의 존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미스터리가 고조됐다. ‘듀얼’에서 기억을 잃은 채 자신도 모르게 살인 용의자가 된 성준, 성준과 똑같은 얼굴을 한 미스터리한 살인마 성훈의 1인 2역을 연기하는 양세종은 극과 극을 넘나들며 긴장감의 중심에 서있다. 마치 두 사람이 연기하는 듯 상반된 캐릭터를 그려내는 양세종의 1인2역은 다채로운 매력을 자유자재로 선사하며 여심까지 사로잡았다. 성준은 기억을 잃은 채 자신의 정체와 성훈의 비밀을 쫓으며 처연하고 순수한 모습으로 보호본능을 자극한다. 이유도 없이 용의자로 몰려 강압적인 조사와 폭행에 시달리고 성훈의 손안에서 움직이는 짠내 나는 역경은 성준을 향한 동정심을 유발하고 있다. 억울하기도 하고 딸을 잃은 득천의 마음에 공감하기도 하는 성준의 심정을 절절하게 담아낸 순수한 눈빛은 소년 같은 매력을 더욱 부각시킨다. 성훈은 섹시하고 우아한 모습으로 미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아직도 살인 의도가 명백하지 않은 상황에서 나지막하게 깔리는 무게중심이 낮은 목소리 톤과 연기는 중압감을 주며 분위기를 장악하고 있다. 서늘한 섹시미로 성준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것. 악행의 시작도 끝도 알 수 없는 절대 악역이지만 매력만큼은 역대급 캐릭터라는 평가들이 이어지고 있다. 순수와 섹시를 오가는 비주얼 역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성준과 성훈은 추적자이면서 추적의 대상인 범인이다. 때문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성준과 성훈 누구의 편을 들어야 할지 혼란스럽다는 반응조차 나오고 있다. 다크, 순수, 미스터리한 매력까지 모두 보여주는 매력총집합 풀패키지 남주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줬기 때문에 가능한 반응이다. 여기에는 양세종의 연기력도 빛을 발하고 있다. 눈빛부터 확 달라질 뿐 아니라 목소리 톤, 움직이는 동작 하나까지 다르게 설정했다. 게다가 사건의 시작과 끝에 양세종이 있다. 성준은 과거 최주식에 의해 수술을 당하는 장면을 기억해냈고, 성훈의 배에 수술 자국이 있었다. 류미래(서은수 분) 어머니 자료 속 사진에 성준, 성훈과 꼭 닮은 남자의 사진도 있었다. 결국 왜 득천의 딸이 납치됐는지, 성훈의 목적은 무엇인지 알기 위해 성준의 기억이 돌아와야 한다. 이제 막 진실 추적의 본궤도에 오른 ‘듀얼’이기에 양세종을 향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듀얼’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예쁜엉덩이대회 출전한 장애인…불가능은 없다

    예쁜엉덩이대회 출전한 장애인…불가능은 없다

    브라질에서 가장 예쁜 엉덩이를 가진 여성을 뽑는 미스붐붐대회 예선이 시작됐다. 2017년 대회는 예년과 달리 다양한 변화가 예고돼 미스붐붐대회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점잖아진(?) 수영복이다. 그간 미스붐붐대회 예선이나 본선에서 출전자들은 비키니를 입는 게 보통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출전자들이 고전적인(?)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예선을 치르고 있다. 반응은 일단 긍정적이다. 현지 언론은 "수영복이 예전보다 우아해졌다"면서 "자극적이지 않지만 매력을 발산하기엔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2017년 미스붐붐대회엔 사상 처음으로 장애인이 출전한다. 왼쪽 다리 무릎 아래를 절단한 루비아 마차도(29)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마차도는 2008년 당시 사귀던 남자가 운전한 자동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로 다리를 일부 절단한 그는 좌절하지 않고 피트니스를 시작했다. 피트니스 모델 겸 개인 트레이너가 되길 희망하는 마차도는 꿈을 이루기 위해 미스붐붐대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마차도는 "장애를 갖고 살게 됐지만 자존감을 잃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장애인도 무슨 꿈이든 이룰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미스붐붐대회 본선엔 브라질 26개 주와 1개 연방구를 대표해 총 27명이 출전한다. 9일(현지시간)까지 예선을 통해 본선 출전이 확정된 대표는 19명이다. 조직위원회는 8월 7일까지 본전 출전자를 모두 확정해 공식 발표하고 최종 우승자를 가리기 위한 일반인 투표를 시작한다. 본선은 11월 6일 상파울로에서 열린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오늘의 경기]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대전-수원(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 성남-아산(오후 8시 탄천종합운) ■여자축구 서울시청-이천대교(오후 4시 효창운) 현대제철-수원시설관리공단(인천남동경기장) 구미스포츠토토-경주한수원(구미종합운) 보은상무-화천KSPO(보은종합운 이상 오후 7시)
  • 친환경 재배 ‘퇴촌 토마토’ 맛보세요

    친환경 재배 ‘퇴촌 토마토’ 맛보세요

    경기 광주시는 제15회 퇴촌 토마토축제가 ‘태양빛 주렁주렁, 건강이 방울방울’이라는 주제로 오는 16~18일 사흘간 퇴촌 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팔당호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퇴촌 토마토는 수정벌을 이용한 친환경 재배로 속이 꽉 차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인기가 좋다.퇴촌 토마토축제는 ▲토마토 높이 쌓기 ▲토마토 막걸리 빨리 마시기 ▲토마토야 놀자 등 토마토를 활용한 다양한 볼거리·먹거리 행사를 준비한다. 이 중 ‘토마토야 놀자’가 가장 인기다. ‘토마토야 놀자’는 토마토가 가득한 풀장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고 슬라이드를 타며 토마토와 친근해지는 프로그램이다. 입장권 가격은 어른 1명당 7000원이며 수경과 여벌의 옷, 수건 등은 미리 준비해야 한다. 멋진 푸드쇼와 함께 셰프들이 만든 토마토 요리도 맛볼 수 있다. 18일에는 오전 10시 방문객 1000명에게 토마토 스파게티를 나눠 준다. 이 외에도 국내 유일 피자 도우쇼 퍼포먼스팀 ‘미스터피자 드림팀’과 함께하는 ‘도우쇼 이벤트’와 광주시 최고 품질의 토마토를 가리는 ‘토마토 품평회’가 펼쳐진다. 축제 기간 토마토를 수확해 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체험비는 개인의 경우 2㎏ 수확 기준으로 8000원이며 유치원 단체(20명 이상)는 1명당 7000원이다.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또 바로 수확한 토마토를 시중가격보다 싸게 판매한다. 중간 유통과정 없이 판매해 신선하고 완숙 토마토와 방울토마토, 대추토마토, 흙토마토 등 다양하고 새로운 품종의 토마토를 살 수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진보 법학자… 조국과 함께 非고시 출신 ‘檢개혁 쌍두마차’

    진보 법학자… 조국과 함께 非고시 출신 ‘檢개혁 쌍두마차’

    MB 인권위 축소 반발 위원장 사퇴… 트레이드마크는 ‘뚜렷한 소신’ “정권은 짧고 인권은 영원하다.” 2009년 7월 임기를 4개월여 남기고 사표를 던진 당시 안경환(69) 국가인권위원장이 이임사에서 “새 정부 출범 이래 발생한 일련의 불행한 사태에 강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한 말이다. 이명박 정부의 인권위 조직 축소 조치 등에 반발했던 그의 직설적인 성품이 고스란히 드러난 발언으로 이후 큰 화제가 됐다.11일 안 후보자는 입장문을 통해 “법무부의 탈검사화 등 대통령 공약을 실현하는 데 앞장서고 국정과 우리 국민 생활에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인권 존중의 정신과 문화가 확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진보 성향 법학자로 통한다. 뚜렷한 소신은 그의 트레이드마크다. 2012년 후임인 현병철(73) 전 위원장에 대해선 “정치적 중립성을 잃고 구성원의 화합을 크게 해쳤다는 점에서 실패한 위원장”이라고 말했고, 같은 해 박근혜 당시 대선 후보에 대해선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 싫은 우리 역사의 치욕적인 후퇴라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 후보자는 균형 잡힌 시각을 누구보다 강조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2013년 한 언론사 기고에서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박정희의 딸이라고 해서 반대하는 것은 또 다른 연좌제다. 그의 정치를 보고 비판해야지, 핏줄을 가지고 비판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말하기도 했다. 2006년 인권위원장 임명 때 청와대에선 안 후보자의 장점으로 “특유의 친화력과 시민사회 및 법조계의 두터운 신망”을 꼽기도 했다. 안 후보자는 2003년 강금실 장관 재직 때 법무부 정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이미 한 차례 검찰 개혁에 대한 조직적인 저항을 몸소 경험하기도 했다. 이때 안 위원장 제안으로 폐지한 것이 1945년 해방 이래 58년간 존속되던 검사동일체 원칙이다. 당시에도 각종 권력형 비리 사건에서 검찰 간부들이 이 조항을 근거로 일선 검사들에게 부당한 압력을 행사해 왔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검사의 소신과 독립성을 보장하고자 검사가 상사의 위법·부당한 지시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항변권 조항도 검찰청법에 신설했다. 하지만 내부 반발로 검사가 검찰 사무에 관해 소속 상급자의 지휘·감독에 따르도록 하는 규정은 남게 됐다. 안 위원장은 원로 학자임에도 일반 국민이 법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대중적인 저서를 많이 출간했다. 2007년 ‘법, 영화를 캐스팅하다’는 영화를 통해 본 법과 인권 이야기다. ‘스미스씨 워싱턴에 가다’, ‘앨라배마에서 생긴 일’ 등등 대중적인 영화를 통해 민사소송과 형사소송의 차이나 무죄추정의 원칙, 변호사의 조력을 받을 권리 등과 같은 인권 보호 원칙에 대해 알기 쉽게 풀어 줬다. 2012년 출간된 ‘법, 셰익스피어를 입다’는 ‘햄릿’, ‘리어왕’, ‘오셀로’ 등 셰익스피어가 남긴 희곡 13편에 담긴 당시 법이 수백년이 지난 지금 법에 전하는 메시지에 대해 설명했다. 미국 로스쿨을 졸업해 1983년부터 4년가량 미국에서 변호사 활동을 했던 안 후보자는 1987년 귀국해 자신이 졸업한 서울대 법대에서 후학을 양성해 왔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인권위원장을 지냈고 한국헌법학회 회장, 전국법대학장연합회 회장,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이사장 등을 지냈다. 2013년 8월 서울대에서 정년 퇴임했다. 원로 법학자인 안 후보자의 법무부 장관 임명 소식에 법조계는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김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은 “균형 감각이 뛰어나고 인권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것으로 정평이나 있다. 특히 법학자라고 하면 건조하고 딱딱하다는 인상을 받기 쉽지만, 안 후보자는 문학을 사랑하고 영화에 관심이 많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인문학적인 감성도 뛰어나다. 검찰 개혁을 조직을 안정시켜 가면서 부드럽게 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의 ‘군사요새’로 돌변한 남중국해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의 ‘군사요새’로 돌변한 남중국해

     남중국해가 중국의 군사요새로 돌변했다.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동남아 국가들과 치열한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안 ‘실효 지배’의 명분을 축적하고 대양 해군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곳에 병영시설을 속속 건설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국방부가 지난 6일(현지시간) 발표한 ‘중국 군사·안보 정세’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남중국해 스프래틀리제도(중국명 南沙群島, 필리핀명 칼라얀 군도, 베트남명 쯔엉사군도)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전초 기지인 피어리크로스 암초(永暑礁), 수비 암초(渚碧礁), 미스치프 환초(美濟礁)에 각각 전투기 24대를 수용할 격납고를 비롯해 고정 무기 거치대, 막사, 행정 건물, 통신시설 등 육상 기지를 건설하고 있다. 이들 시설이 완공되면 중국은 스프래틀리 제도에 최대 전투기 3개 연대를 수용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이들 3개 기지에는 이미 8800피트(약 2682m) 이상의 활주로가 건설돼 있다. 중국은 스프래틀리제도 내 존슨사우스 암초(赤瓜礁), 가벤 암초(南薰礁), 휴즈 암초(東門礁), 콰테론 암초(華陽礁) 등 4곳의 소규모 기지에도 함포와 통신시설 등을 건설했다. 중국은 지난 2014년 하반기부터 스프래틀리제도의 7개 암초에 매립 등 방식으로 인공섬을 건설하면서 군사기지화에 시동을 걸었다. 확보한 땅이 12㎢(약 363만평) 규모에 이른다. 인공섬으로 바뀐 7개 암초는 피어리크로스 암초와 수비 암초, 미스치프 암초, 가벤 암초, 휴즈 암초, 존슨사우스 암초, 콰테론 암초다.  특히 최남단 인공섬 콰테론 암초에는 7층짜리 건물과 고주파 레이더 시설, 대형 등대 등을 건설했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지난달 하순 베트남 일간지 타인니앤 소속 기자가 선박을 타고 인공섬에 접근해 시설들을 직접 확인했다”고 전했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2월말 위성사진을 통해 중국이 콰테론 암초에 고주파 레이더 시설을 건설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는데 이번에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CSIS는 콰테론 암초의 시설에 대해 이 일대를 지나는 선박과 항공기에 대한 중국의 감시 역량이 크게 향상되는 만큼 남중국해의 군사 작전 환경을 상당히 바꿔놓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중국의 이 같은 노력이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는 법적 근거가 될 수는 없지만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민·군 복합기지 능력을 강화하고 인근 지역 통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 국방부는 이 보고서를 통해 중국 해군이 2020년까지 잠수함 70척 이상을 실전 배치하는 전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경계하고 있다고 CNN이 전했다. 중국 해군은 공격형 핵잠수함 5척과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탑재 핵잠수함 4척, 공격형 디젤 잠수함 54척을 합쳐 모두 63척의 잠수함을 배치하고 있다며 중국이 2020년쯤 최소 69척에서 최대 78척의 잠수함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중국이 4월 말 진수한 자국산 항공모함 001A도 2020년쯤 전력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이미 건조에 들어간 제2호 국산 항모를 비롯해 최소 4척을 추가 건조할 계획이다.    미 CSIS 산하단체인 AMTI도 지난해 말 중국이 스프래틀리제도에 짓고 있는 인공섬 4곳에 있는 6각형 모양의 빌딩에 대해 위성사진을 촬영·분석해 중국의 군사기지화 시도를 예견했다. 단체는 해당 인공섬의 모든 건물이 군사적 방어를 위한 건축물인데, 위성사진으로 대공포의 포신은 물론 외부의 공격에 대비한 미사일방어망도 확인할 수 있으며 일부 군사용 구조물을 위장한 흔적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구조물은 중국이 남중국해의 군사적인 긴급사태에 대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부는 미국 또는 다른 나라의 크루즈 미사일 공격에 대한 최후 방어 라인으로 공군기지 역할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 인공섬 4곳에 구축된 구조물이 인근의 다른 섬 3곳에 있는 시설보다 강화된 방어력을 갖고 있다고 이 단체는 덧붙였다.  남중국해 파라셀군도((西沙群島) 에서도 중국의 병영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은 지난 3월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파라셀군도 우디섬(永興島) 북쪽에 있는 노스섬(北島)에서 대규모 항만을 건설하기 위한 지반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파라셀군도의 최대 도서로 싼사(三沙)시 시청 소재지인 우디섬에 1400명의 인민해방군 병력과 신형 지대공 미사일 및 전투기 등을 배치해 놓고 중국 하이난(海南)성 싼야(三亞)의 핵잠수함 기지를 방어하고 있다. 노스섬의 군사시설은 우디섬 기지를 보강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민간 위성회사 플래닛 랩스가 제공한 사진은 우디섬 인근의 트리섬(趙述島)에서도 건설 공사가 계속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미국은 중국에 직격탄을 날렸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1월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불법”으로 규정하며 중국의 인공섬 건설을 중단시키고 남중국해 접근을 용납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 공화당 중진인 존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도 지난달 30일 호주 시드니대학 미국학 센터에서 연설을 통해 중국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불한당’처럼 행동한다고 맹비난했다. 매케인 위원장은 “중국이 남중국해 섬들을 군사기지로 만들고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며 “중국이 무역·투자를 활용해 이웃 국가들을 억압하며 불량배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제는 중국의 군사적 행보에 발맞춰 대만과 필리핀, 베트남도 군사시설 건설에 뛰어들었다는데 있다. 대만 국방부는 지난 4월 이투아바(太平島)에 기존의 대공 무기 외에 로켓포, 무인기 등을 추가 배치하는 내용의 전력 강화안을 마련해 해순서(해경)에 전달했다. 여기에는 대만 방산연구원인 중산과학기술연구원이 독자 제작한 로켓포 시스템과 원격제어가 가능한 20㎜ 쌍포 시스템, 중소형 무인기 등이 포함돼 있다. 이곳에는 현재 40㎜ 고사포와 120㎜ 박격포, AT-4 대전차로켓 등이 배치돼 있는 상태다. 지난해 9월엔 미사일 방어체계로 추정되는 방공타워 건설 장면도 포착됐다. 필리핀은 자국이 실효 지배하고 있는 스프래틀리제도의 파그아사섬에 4억 5000만 페소(약107 억원)을 들여 새 항구를 건설할 계획이다. 베트남 역시 자국이 점거한 스프래틀리제도의 콴다오쯔엉사(南鑰島)에서 활주로를 1219m로 확장하는 한편 2개의 대형 격납고를 건설해 해양정찰기와 수송기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대규모 공사를 벌이고 있다.  남중국해 국가들의 이런 군사적 행보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어떻게 다룰지 주목된다. 연일 중국을 도발하며 미·중 갈등 수위를 높여온 만큼 현재로서는 남중국해 분쟁에 개입할 공산이 크다. BBC방송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15년 9월 워싱턴 방문 때 중국은 스프래틀리 군사기지화를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중국의 영토이기 때문에 방어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한 것을 상기시켰다. 중국 국방부는 “중국은 ‘난사군도’와 주변 해역에 대해 논쟁의 여지 없는 주권을 갖고 있다”며 “관련된 건설은 주로 민간용이며 필요한 군사시설은 주로 방어와 자위의 용도란 점에서 정당하고 합법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예를 들어 다른 사람이 당신의 집 앞에서 무력과 위엄을 과시한다면 새총(彈弓)이라도 하나 준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는 중국이 항공모함 배치 등으로 위협하는 미국에 맞서 불가피하게 방어시설을 구축할 수밖에 없었다는 주장을 편 것으로 해석된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1년째 자숙 중인 슈퍼주니어 강인 근황

    1년째 자숙 중인 슈퍼주니어 강인 근황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의 근황이 공개됐다. 2016년 미스코리아 강원 진 김해현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강인은 야구 모자를 쓰고 하얀색 스포츠 재킷 차림이다. 양손을 가지런하게 모은 채 김해현 옆에 나란히 서있는 강인의 밝은 미소가 눈길을 끈다. 한편, 강인이 속한 그룹 슈퍼주니어는 연내 컴백할 예정이다. 강인·규현·려욱을 뺀 8인조(이특·희철·예성·시원·은혁·동해·신동·성민)로 컴백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인은 지난해 5월 음주 사고를 낸 후 자숙 중이라 연내 발매하는 앨범에 합류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김해현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성추행 혐의’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 물러난다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된 최호식(63)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난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9일 홈페이지와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큰 심려를 끼쳐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고객과 가맹점주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과 회사를 위한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 최호식 대표는 오늘(9일)부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호식이두마리치킨 측은 사과문과 함께 “상생혁신 실천 방안을 수립해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가맹점과 본부 대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상생협력위원회를 출범해 투명한 경영 및 가맹점의 의견을 반영한 상생 경영을 약속했다 최 회장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인근 일식당에서 20대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이 여직원은 이틀 뒤 고소를 취하했지만, 성추행이 친고죄가 아니어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고 최 회장 측에게 다음주 경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성추행’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 회장직 사퇴

    ‘성추행’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 회장직 사퇴

    여직원을 성추한 혐의로 고소된 최호식(63) 호식이두마리치킨 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났다.호식이두마리치킨은 9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큰 심려를 끼쳐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객과 가맹점주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과 회사를 위한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 최호식 대표는 오늘(9일)부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전화위복으로 삼아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고 다시 사랑받을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며 “혁신 방안을 수립하고 실천해 가맹점주와 함께 하는 기업, 고객을 위한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최 회장은 이달 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인근 일식당에서 20대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이 여직원은 이틀 뒤 고소를 취하했지만, 성추행이 친고죄가 아니어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고 최 회장 측에 내주 경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산업인력공단, 노동계 참여강화 위한 ISC 간담회 개최

    한국산업인력공단, 노동계 참여강화 위한 ISC 간담회 개최

    한국산업인력공단은 9일 금융투자교육원에서 노동단체 참여 강화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방안 논의를 위한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 사무총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공단은 경제성장과 고용안정을 위해 필요한 건전한 노사관계 확립과 대·중소기업의 상생협력 촉진에 대한 산업계 의견을 수렴했다. 전기·에너지·자원 ISC가 수행한 ‘노사파트너십 기반 교육훈련 조사·연구’ 사례발표에서는 ISC에 참여하고 있는 노동단체의 역할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병기 전기·에너지·자원 ISC 사무총장은 “전기·에너지·자원 ISC는 노동단체를 사업계획 수립부터 사업평가까지 직접 참여시켜 직업능력개발훈련 등의 분야에서 노사파트너십 우수사례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과 격차해소’ 주제발표에서는 ISC별 해당산업 특성에 맞는 상생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박영범 공단 이사장은 “정부의 핵심과제인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산업현장을 대표하는 ISC에 노동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대·중소기업 상생경영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력수급 미스매칭 완화를 위해 2015년 출범한 산업별 ISC는 산업별로 협회, 기업, 사업주 단체, 근로자단체 등으로 구성돼 인적자원 개발·활용의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17개 ISC가 활동 중이며 산업별 인력현황 조사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 일학습병행제 운영 등에 참여해 산업현장 중심의 인적자원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해투3’ 조동아리, 예능 황금기 다시 오나..유재석 ‘막내의 독설’

    ‘해투3’ 조동아리, 예능 황금기 다시 오나..유재석 ‘막내의 독설’

    예능계의 전설 ‘조동아리’가 뭉치니 예능의 황금기가 다시 올 기세다. ‘해투3’에서 첫 선을 보인 ‘전설의 조동아리’ 코너가 첫 방송부터 빅 재미를 선사하며 대박의 기운을 몰고 왔다.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의 8일 방송에서는 ‘전설의 조동아리’ 코너가 본격적으로 선을 보이며, 1부 ‘해투동-최고의 한방 특집’과 2부 ‘전설의 조동아리-위험한 초대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 가운데 ‘전설의 조동아리’는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에게 볼거리, 들을거리, 추억거리 등 즐거움을 가득 선사하며 앞으로의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이날 ‘해투3’에서는 ‘전설의 조동아리’를 본격적으로 첫 선 보이는 만큼 ‘조동아리’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유재석은 “저희가 27년 전 이곳 KBS 별관에서 제 1회 대학개그제 시험을 봤다”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에 김용만은 “당시 누가 봐도 김용만 저 친구는 대상이라고 생각했다. 독보적으로 독주를 했다”며 대상 수상자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유재석은 “당시 김용만의 별명이 폭탄 맞은 변우민이었다”며 디스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유재석은 박수홍을 향해 “당시 응시원서를 배부할 때 박수홍을 처음 봤는데 보자마자 ‘저 사람은 떨어질 것이다’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고 형들 잡는 ‘조동아리 막내’의 독설에 폭소가 이어졌다. 또한 ‘조동아리’는 서로의 굴욕담을 폭로해 웃음보를 자극했다. 김용만은 “김수용 아버지가 의사신데 어느 날 김수용을 불러서 ‘너 개그 그만둬야겠다’고 했다. 아버지가 ‘한달 동안 쭉 지켜봤는데 나보다 니가 방송에 덜 나와’라고 했다더라”고 폭로해 김수용에게 굴욕을 안겼다. 유재석은 지석진을 두고 “KBS 공채 10기인 지석진이 동기들보다 7기와 자주 어울려서 동기들로부터 미움을 받았다. 선배님들한테도 인사 잘 안 한다고 혼났다”고 말했다. 이에 김용만은 “목소리도 건방지지 않냐. 선배들이 딱 싫어하는 스타일이었다”고 덧붙여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김용만과 박수홍은 “재석이는 예전에 야한 비디오를 많이 모았다”, “야한 비디오 공급책이었다”며 막내 놀리기에 열을 올렸고, 유재석은 “김용만이 미국 유학 가기 전 마지막 날 나한테 줄게 있다며 비장하게 차 트렁크를 열더라. 선물을 준비한 줄 알았는데 웬 테이프 5개를 주더라. 야한 비디오 5개였다”고 받아쳐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조동아리’는 전설의 예능 프로그램들을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김용만은 “과거 나와 박수홍이 출연했던 ‘대단한 도전’이라는 프로그램의 당시 조연출이 김태호PD다. 김태호PD가 ‘대단한 도전’을 쭉 하다가 ‘무모한 도전’을 만든 것이다. 만약에 김태호PD랑 계속했으면 우리가 유재석 되는 거였다”고 한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김용만은 ‘첫차를 타는 사람들’이라는 예능을 언급했는데 “그때 누가 봐도 집에 들어가는 사람인데 출근하는 사람인 척 하는 분들이 많았다. 인터뷰에서 ‘출근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는데 술 냄새가 확 나더라”며 레전드 예능의 깨알 같은 비화를 공개해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조동아리’는 ‘책! 책! 책! 책을 읽읍시다’, ‘브레인 서바이벌’, ‘천하제일 외인구단’, ‘공포의 쿵쿵따’, ‘비교 체험 극과 극’, ‘스타 이런 모습 처음이야’, ‘결혼할까요’, ‘상상원정대’, ‘여걸식스’, ‘스타 골든벨’, ‘비디오 챔피언’ 등 전설적인 예능들을 언급해 시청자들을 추억의 향수에 젖게 만들었다. 한편 ‘위험한 초대’는 본격적으로 물폭탄과 플라잉체어 게임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꿀잼을 안겼다. 특히 ‘위험한 초대’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게스트로는 레전드 미스코리아 김성령이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본 게임에 앞서 벌칙을 피할 수 있는 MC 1명을 뽑는 ‘김성령 퀴즈’가 준비됐는데, 이중 김성령이 클럽 마니아였다는 깜짝 놀랄만한 사실이 밝혀지며 관심을 모았다. 또한 이 과정에서 김성령과 조동아리 멤버들이 ‘산속 클럽 파티’가 펼쳐 안방극장을 들썩이게 만들었고,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위험한 초대’의 백미인 물폭탄과 플라잉체어가 등장해 다음 주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치솟게 만들었다.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며 오는 16일에는 ‘해투동-최고의 한방 2탄’, ‘전설의 조동아리-위험한 초대 2탄’이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NBA] 듀랜트 역전 3점포… 골든스테이트 PO 15연승

    [NBA] 듀랜트 역전 3점포… 골든스테이트 PO 15연승

    케빈 듀랜트가 왜 최고의 선수인가를 입증한 한 판이었다. 듀랜트는 8일 퀴큰론스 아레나를 찾아 벌인 클리블랜드와의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3차전 종료 45.3초를 남기고 극적인 재역전 결승 3점포를 터뜨려 118-113 짜릿한 승리에 앞장섰다. 3쿼터 종반 역전을 허용한 뒤 10분 남짓 끌려가던 골든스테이트는 이로써 플레이오프 15연승으로 NBA 새 기록은 물론 4대 미국 프로스포츠 사상 첫 대기록을 작성했다. 듀랜트는 31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파이널 세 경기 연속 30점대 득점으로 연승에 앞장섰고 클레이 톰프슨이 30득점, 스테픈 커리가 26득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클리블랜드 주포 르브론 제임스는 39득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마이클 조던을 넘어 역대 파이널 최다 득점 5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종료 3분 09초를 남기고 J R 스미스가 3점슛을 터뜨려 113-107로 달아날 때만 해도 클리블랜드가 반격의 1승을 거두는 듯했다. 그러나 이 득점이 클리블랜드의 마지막 득점이 됐고 상대에게 내리 11점을 내주며 3연패 벼랑 끝으로 밀렸다. 4차전은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클리블랜드는 지난해 파이널에서 1승3패의 열세를 뒤집고 우승했는데 NBA 파이널 사상 3패에서 뒤집은 전례는 없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코미 ‘폭탄 증언’ 일파만파] 코미 “나와 FBI 명예훼손”… “문제는 트럼프” 싸늘한 美언론

    [코미 ‘폭탄 증언’ 일파만파] 코미 “나와 FBI 명예훼손”… “문제는 트럼프” 싸늘한 美언론

    “트럼프, 플린 수사 중단 요청… 그의 ‘요청’을 ‘명령’으로 인식”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를 하루 앞둔 7일(현지시간) 공개된 증언 모두 발언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러시아 스캔들 수사 중단 압력과 충성 맹세 등을 요구받았다고 밝히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운명을 건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공식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변호사를 통해 오히려 무죄가 입증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 정가는 코미 전 국장이 8일 미국 전역으로 생중계되는 청문회에서 국가원수와 진실 대결을 벌이는 것 자체가 인생의 모든 것을 건 행위인 만큼 코미 전 국장 주장에 신빙성을 두는 분위기다. 그는 지난 4월 11일까지 넉 달 동안 트럼프 대통령을 3차례 직접 만나고 6차례 가졌던 사적인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한 내용 중 가장 핵심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내통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 보좌관에 대한 수사를 중단하라고 직접 요구한 대목이다. 사법방해죄와 매수 등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는 중대한 문제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27일 코미 전 국장과의 백악관 만찬에서 “플린은 좋은 사내로 부통령을 오도했을 뿐 러시아인과의 통화에서 잘못한 게 없다”면서 “이 일에서 손을 떼고 플린을 놔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코미 전 국장은 “플린은 좋은 사내”라고 응답한 채 더이상 반응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코미 전 국장과의 만찬에서 무려 4차례 ‘충성심’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압박을 가했다. 코미 전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충성심이 필요하다. 충성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면서 “어색한 침묵이 흐르는 동안 나는 움직이지도, 말하지도 않았고 얼굴 표정도 바꾸지 않았다”고 했다. 코미 전 국장이 어색함을 없애고자 FBI와 법무부가 백악관으로부터 독립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역사적 사례까지 들어가며 설명했다. 그렇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이 끝날 무렵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 제프 세션스 법무부 장관 등으로부터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다시 충성심을 강조했다. 코미 전 국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난 충성심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나는 ‘대통령은 항상 나에게서 정직함을 얻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게 내가 원하는 바로 정직한 충성심’이라고 말했다고 코미 전 국장은 소개했다. 만찬을 마친 코미 전 국장은 대통령과 나눈 대화에서 대통령이 자신을 매수하려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생각했다. 그는 “일종의 비호 관계를 조성하고자 마련된 것 같았다”면서 “만찬 직후 기억이 희미해지기 전에 곧바로 주요 대화 내용을 담은 ‘메모’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직한 충성심’이란 용어가 매우 어색한 대화를 끝내도록 도왔고 나의 설명은 트럼프 대통령이 기대해야 하는 점을 명확히 해 줬다”고 말했다. 이 밖에 코미는 대통령에 대한 개인적 수사를 하지 않고 있다고 보고하자 “대통령은 ‘즉시 그 사실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코미 전 국장의 증언에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변호인인 마크 카소위츠 변호사는 성명을 내고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수사 대상이 아니었다고 공개적으로 코미 전 국장이 확인한 데 대해 기뻐하고 있다”며 “대통령은 완전히 무죄가 입증됐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미 전 국장의 생생한 서면 증언이 공개되자 CNN과 뉴욕타임스 등 주요 언론들은 ‘코미의 폭탄선언’, ‘눈이 튀어나올 만한 증언’이라는 제목을 붙여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5개월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고 보도했다. 폭스뉴스의 진행자 닐 캐버토는 “미스터 프레지던트, 당신의 문제는 가짜 뉴스 미디어가 아니라 바로 당신”이라고 말했다. CNN은 ‘코미의 폭탄선언’이라는 통단 헤드라인을 붙인 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조목조목 따져 가며 파장을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코미 전 국장의 서면 증언이 청문회를 불과 하루 앞두고 공개된 이유가 불명확하다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는 코미 전 국장의 서면 증언 공개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와 코미 전 국장 사이의 긴밀한 협조 아래 이뤄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의회전문지 ‘더 힐’ 등은 코미의 증언이 ‘극적인 디테일(세부 묘사)’을 완벽하게 그려 놓았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 측이 이에 반박하기가 만만찮을 것으로 내다봤다. 워싱턴포스트는 후임 FBI 국장에 지명된 크리스토퍼 레이 전 법무부 차관보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충성을 강요받았는지 등에 대해 상원 인준 과정에서 엄격하게 검증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지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비중 있게 다루면서도 이번 사건이 중대한 탄핵 사유에 해당하는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CNN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퀴니피액대학이 유권자 13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34%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 응답자의 40%가 트럼프 대통령이 4년 임기를 채우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소개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NBA] ‘7차전까지 간다’ J R 스미스 트위터했는지 논란거리로

    [NBA] ‘7차전까지 간다’ J R 스미스 트위터했는지 논란거리로

    ‘7차전까지 간다(Cavs in 7)’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의 가드 J R 스미스(32)가 8일 골든스테이트와의 파이널 3차전을 허망하게 113-118로 역전패한 뒤 손전화로 위의 메시지를 트윗했다는 항간의 의심을 일축했다. 스미스는 라커룸에서 클리블랜드 닷컴과 인터뷰를 갖던 도중 “샤워를 하고 나오니 전화가 울리고 있었다. 그걸 트윗하지 않았다. 난 그보다 똑똑하다”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아울러 트위터 계정이 해킹당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골든스테이트는 파이널 3연승으로 역사적인 4전승-4전승-4전승-4전승의 ‘퍼펙트 챔피언’에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역대 NBA 파이널에서 3패를 뒤집고 역전 우승에 성공한 팀은 없다. 그런데도 베테랑인 스미스가 확고한 장담을 했다가 황급히 꼬리를 내린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스미스는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으려고 얘기를 한 것은 맞으며 스스로도 7차전까지 간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트윗하지는 않았다. 경기가 끝난 뒤 글자 그대로 0시 4분에 트윗하는 것보다 더 똑똑하게 굴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종목에서는 3연패 뒤 우승한 전례가 있었다. 2014년 북미아이스하키연맹(NHL) 플레이오프에서 로스앤젤레스가 새너제이에 3연패로 뒤졌다가 내리 역전한 일이 있었고, 미국프로야구(MLB)에서는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에서 뉴욕 양키스를 3패 끝에 내리 4승을 거둬 물리친 뒤 월드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에 내리 4연승, 우승한 적이 있다. 그러나 NBA에서는 시리즈 초반 세 경기를 내리 내주고 7차전까지 간 예가 세 팀 밖에 없었다. 가장 최근 사례는 2003년 포틀랜드가 댈러스를 혼쭐 낼 뻔한 일이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YG 공식사과 “불미스러운 사건 책임 통감” 빅뱅 탑 현재 상태는?

    YG 공식사과 “불미스러운 사건 책임 통감” 빅뱅 탑 현재 상태는?

    YG 엔터테인먼트가 빅뱅 탑의 대마초 흡연과 관련한 사건들에 대해 공식사과했다. YG 측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탑과 관련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실망, 상처받은 분들께 머리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YG 아티스트들의 마약류 스캔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지드래곤, 2NE1 박봄 등이 약물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이에 대해 YG는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그리고 질책을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앞으로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탑은 지난 6일 서울경찰청 4기동단에서 이대목동병원으로 이송됐다. 평소 먹던 신경안정제를 과다 복용, 저산소증 등 판정을 받았다. 탑은 현재까지 의식을 3일째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 중이다. 현재까지 의식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앞서 탑은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지난해 10월 용산구 한남동 자택에서 연습생 A씨와 4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다. 첫 공판은 오는 29일이다. <이하 YG 공식사과 전문>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 최근 탑과 관련한 일련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실망하고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병원에서 공식 브리핑한 내용대로 현재 탑(본명 최승현)은 지난 6일 서울경찰청 4기동단 숙소에서 의식을 잃고 서울 이대 목동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후 중환자실에서 사흘째 집중 치료 중입니다. 하루빨리 탑이 건강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저희 YG는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질책 또한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또한, 앞으로 이와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NBA] 듀랜트 재역전 3점포, 골스 플옵 15연승, 반면 제임스는

    [NBA] 듀랜트 재역전 3점포, 골스 플옵 15연승, 반면 제임스는

    케빈 듀랜트(골든스테이트)가 왜 최고의 선수인가를 입증한 한판이었다. 듀랜트는 8일 퀴큰론스 아레나를 찾아 벌인 클리블랜드와의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3차전 종료 45.3초를 남기고 극적인 재역전 결승 3점포를 터뜨려 118-113 짜릿한 승리에 앞장섰다. 3쿼터 종반 역전을 허용한 뒤 10여분 남짓 끌려가던 골든스테이트는 이로써 플레이오프 15연승이란 NBA 역사에 전무후무할 연승 기록을 남겼다. 듀랜트는 31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파이널 세 경기 연속 30점대 득점으로 연승에 앞장섰고 클레이 톰프슨이 30득점, 스테픈 커리가 26득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클리블랜드 주포 르브론 제임스는 39득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자신의 파이널 10번째 트리플더블을 어시스트 하나가 모자라 놓쳤다. 그는 또 마이클 조던을 넘어 역대 파이널 최다 득점 5위로 올라섰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카이리 어빙이 외곽보다는 골밑 드라이브인으로 많은 점수를 올려 38득점으로 설욕을 꿈꿨지만 막판 듀랜트에게 통한의 3점포를 얻어맞고 말았다. 케빈 러브가 무득점에 그쳤지만 13리바운드로 거들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종료 3분 09초를 남기고 J R 스미스가 3점슛을 터뜨려 113-107로 달아날 때만 해도 클리블랜드가 반격의 1승을 거두는 듯했다. 그러나 이 득점이 클리블랜드의 마지막 득점이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종료 2분 18초를 남기고 2점을 만회해 4점 차로 추격했고, 1분 15초 전에는 듀랜트의 미들슛으로 111-113으로 따라붙었다. 클리블랜드는 이어진 반격에서 카일 코버가 3점슛을 던졌으나 빗나갔고, 리바운드를 따낸 골든스테이트는 듀랜트가 역전 3점포를 터뜨려 114-113로 뒤집었다. 남은 시간은 45초. 1점 뒤진 상황에서 공격에 나선 클리블랜드는 어빙의 미들슛이 빗나가면서 다 잡았던 경기를 놓쳤다. 커리는 상대 반칙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둘을 모두 넣어 달아났고 클리블랜드는 제임스의 동점 3점슛 시도가 2015년 파이널에서 제임스를 막아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안드레 이궈달라의 블록에 막히며 3연패 벼랑 끝으로 몰렸다. 10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이 이어진다. 클리블랜드는 지난해 파이널에서 1승3패의 열세를 뒤집고 우승한 바 있는데 NBA 파이널 사상 3패에서 뒤집은 전례는 없다고 ESPN은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빅뱅 탑 대신 고개 숙인 YG…“책임 통감”

    빅뱅 탑 대신 고개 숙인 YG…“책임 통감”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빅뱅의 멤버 최승현(30·예명 탑)씨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YG엔터테인먼트는 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탑과 관련한 일련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실망하고 상처받은 모든 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YG는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여러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질책 또한 무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앞으로 이와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탑의 상태에 대해 “병원에서 브리핑한 대로 탑은 지난 6일 숙소에서 의식을 잃고 서울 이대목동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후 중환자실에서 사흘째 집중 치료 중”이라며 “하루빨리 탑이 건강을 되찾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탑은 지난해 10월 9∼14일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한모(21·여)씨와 총 네 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지난 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탑을 불구속 기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스미스소니언 한국관 10년 만에 폐관

    새달 5일 의무 전시 기간 만료 미국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 내에 설치된 한국관이 설치 10년 만에 문을 닫는다고 한국교류재단(KF)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KF는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 한국관의 의무전시 계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다음달 5일을 마지막으로 전시를 중단한다고 덧붙였다. 자연사박물관 한국관은 스미스소니언의 아시아 문화연구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한국 문화유산 프로젝트’가 KF의 후원을 받아 2007년 6월 개관했다. 30평 규모의 한국관에는 전통 옹기장인 정윤석(무형문화재 37호) 선생과 도예가 방철주 선생이 만든 항아리,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씨가 기증한 전통 혼례복 등 85점의 예술품과 전통 유산이 전시돼 있다. 스미스소니언 산하 19개 박물관 중에서 연간 700만명이 찾아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몰리는 자연사박물관에 단일 국가의 전시장이 마련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스미스소니언 산하 박물관 내 한국관은 현재 2개에서 1개로 줄어든다. 프리어·세클러 박물관 내에 운영 중인 한국관은 개보수를 거쳐 오는 10월 재개장한다. KF는 “자연사박물관 한국관 폐장에 따라 현재 후원 중인 한국영화제와 코리아데이 행사에 더욱 집중하고 새로운 문화 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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