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미스
    2026-07-20
    검색기록 지우기
  • 이변
    2026-07-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563
  • [와우! 과학] 수명 500년…신비로운 ‘그린란드상어’ 포착

    [와우! 과학] 수명 500년…신비로운 ‘그린란드상어’ 포착

    지구상에서 최장수 척추동물로 꼽히는 그린란드상어(Greenland shark)의 신비로운 모습이 영상으로 포착됐다. 최근 캐나다 뉴펀들랜드 메모리얼대학 연구팀은 캐나다 북극해 제도의 바닷속에서 촬영한 그린란드상어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름도 다소 생소한 그린란드상어는 마치 신화 속에나 등장할 법할 정도로 신비롭고 미스터리한 특징을 모두 갖고있다. 먼저 그린란드상어는 노르웨이 등 차가운 북극의 심해에 서식해 모든 상어 종에서 가장 북쪽에 산다. 가장 놀라운 것은 수명이다. 그린란드상어는 1년에 약 1cm 성장하는데 최장 500년 이상 살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몸길이는 최대 6m 정도로 백상아리보다 큰 덩치. 특히 그린란드상어는 상어종 중에서 가장 '느림보'다. 그린란드상어의 평균 유영 속도는 초속 34cm(시속 약 1.2km) 정도로 아기의 걸음마 수준이다. 또 눈의 기생충 때문에 그린란드상어의 대부분은 앞을 보지 못한다. 그러나 그린란드상어는 북극해 최상위 포식자로 평소에는 커다란 물개를 잡아먹지만 북극곰도 먹잇감이 된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조나단 뎀프시 박사는 "그린란드상어의 서식지가 얼음으로 덮히고 심해에 속해있어 촬영하는 것이 극히 어렵다"면서 "이번 영상은 그린란드상어의 생태와 특징을 연구하는데 있어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평소 느리게 움직이는 그린란드상어가 어떤 방법으로 물개를 잡는지, 장수의 비결은 무엇인지 등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낙동·섬진강서 담수세균 발견…효소산업 활용 많은 254균주

    낙동강·섬진강 등에서 효소산업 활용가치가 높은 담수세균이 발견됐다.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 산업용 효소시장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국내 담수세균에서 채취한 1112균주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효소산업에 쓰일 만한 254균주를 발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들에 대한 다당류·지방 분해 등 14종류의 효소활성 평가정보도 최근 확보됐다. 균주란 순수하게 분리된 세균과 이를 인공적으로 배양한 세균 등 같은 유전자 구성을 가진 세포집단을 뜻한다. 효소는 각종 화학반응에서 자신은 변하지 않고 반응속도만 빠르게 하는 촉매 단백질이다. 효소활성 평가 결과 ‘리시니바실러스 푸시포미스’ 등에선 리파제 같은 지방분해 효소가 생산됐다. 이는 바이오에너지 산업에서 필수 효소다. 플라보박테리움 레이첸바치 등에선 아밀레이즈, 풀루란네이즈 같은 전분분해 효소가 생산됐다. 이는 효소시장 점유율이 17%에 달하는 효소로 활용가치가 높다. 페토박터 아그리는 비전분다당류 분해 효소를 생산했다. 이는 식이섬유를 분해해 흡수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에 기능성 식품, 의약품 생산, 가축사료 첨가제 등 다양한 산업에서 각광받고 있다. 잔티노박테리움 리비듐은 단백질 분해 효소를 만들었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광화문 ‘태극기‘ 물결…촛불 조형물 쓰러뜨려

    광화문 ‘태극기‘ 물결…촛불 조형물 쓰러뜨려

    ‘3·1절’인 1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비롯한 도심 곳곳이 태극기로 뒤덮였다. 보수와 진보 진영 간 맞불 시위로 흐를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보수 단체 회원들이 서울 도심을 완전히 장악했다. 보수단체의 집회 참가자 수가 압도적으로 많아 진보 단체의 집회 시위는 설 자리를 잃었다. 집회 규모는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 인파에 못지않았다. 집회·시위자들의 손에 촛불 대신 태극기가 쥐어져 있었고, 연령대가 비교적 높았다는 점은 서로 달랐다.보수단체 집회 참여자들은 거리를 행진하면서 ‘대한 독립 만세’와 ‘자유 민주주의 국가를 수호하자’는 등의 구호를 연신 외쳤다. 광화문사거리 동화면세점 앞에서는 미스바대각성기도성회와 애국문화협회 등이 연 구국기도회에 수천명의 인파가 몰렸다. 이들은 “종북좌파 정권의 실체를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작권 환수 반대’, ‘탈원전 반대’, ‘문재인 OUT, 문재인을 감옥으로’, ‘개헌연방제 음모’ 등 손팻말도 등장했다. 진보 성향의 ‘3·1민회 조직위원회’도 ‘태극기 집회’ 틈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광화문광장에서 1919년 3·1 운동 당시의 ‘기미독립선언서’를 이을 ‘신독립선언문’을 발표했다. ‘서울겨레하나’는 종로구 일본대사관 맞은편 소녀상 앞에서 시민선언을 한 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흙을 뿌리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제주 4·3 범국민위원회’는 광화문광장에서 ‘70주년 제주 4·3 완전 해결 촉구대회’를 열고 4·3 특별법 개정을 촉구했다. 어둠이 내리자 시위는 점점 과격하게 흘렀다. 이날 오후 6시쯤 보수단체 집회 참가자 300여명은 광화문광장 해치마당 인근에 설치된 촛불 조형물을 쓰러뜨린 뒤 불을 붙였다. 경찰은 진보단체 집회 참가자들과의 충돌을 막으려다 촛불 조형물이 파손되는 것을 막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집회 참가자 2명이 쓰러졌고 의무경찰 1명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대규모 집회로 광화문 앞 세종대로 교통이 전면 통제되면서 일반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종로, 율곡로, 을지로까지 영향을 미쳐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추리의여왕2’ 권상우-최강희, 新 추리군단과 만남...이다희-박병은 등장

    ‘추리의여왕2’ 권상우-최강희, 新 추리군단과 만남...이다희-박병은 등장

    ‘추리의 여왕2’ 권상우, 최강희, 이다희, 박병은이 한자리에 모인다. 2월 28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추리의 여왕 시즌2’(이하 ‘추리의 여왕2’) 1회가 첫 방송부터 시청자 눈길을 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거침없는 ‘서동서 마약견’ 형사 하완승(권상우 분)과 ‘자유의 몸으로 돌아온 추리퀸’ 유설옥(최강희 분)의 판타스틱한 공조 수사가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이어 1일 방송되는 2회 분에서는 새로운 추리군단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미모의 파티쉐 정희연(이다희 분)과 뇌섹남 프로파일러 우성하(박병은 분) 경감이 등장을 앞두고 있는 것. 이들은 2회에서 시작되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두고 하완승, 유설옥 콤비와 함께 추리에 나설 예정이다. 시즌1에서 유설옥의 동경의 대상이자 하완승과 수사 방식에 따른 차이로 대립각을 세웠던 우 경감(박병은 분)이 이번에는 또 어떤 냉철한 프로파일링을 보여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 이번 시즌에서 새롭게 합류한 캐릭터인 정희연(이다희 분)이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도 시청자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추리의 여왕2’는 장바구니를 던져버린 설옥과 막강한 추리군단을 거느리고 돌아온 완승이 크고 작은 사건을 해결하며 숨겨진 진실을 밝혀내는 생활밀착형 추리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 추리의 여왕 시즌2 문전사, 에이스토리 연예팀 seoulen@seoul.co.kr
  • 40년 이상 사라졌다가 나타난 ‘나이지리아 모나리자’ 18억원에 경매

    40년 이상 사라졌다가 나타난 ‘나이지리아 모나리자’ 18억원에 경매

    ‘나이지리아의 모나리지’로 40년 이상 사라졌던 명작 ‘투투’가 영국 런던 경매에서 120만 5000 파운드(약 18억원)에 팔렸다. 1974년 나이지리아 화가 벤 엔원우가 비아프라 내전 상처를 치유하는 데 앞장섰던 이페족 공주 아데투투 아데밀류이를 캔버스에 담은 이 작품은 그 동안 흔적을 찾을 수 없었는데 “북런던의 검소한 저택”에서 발견됐다. 28일(현지시간) 본햄 경매회사의 현대 아프리카 예술 담당인 자일스 페피아트가 문제의 자택에 있는 에술품들을 감정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찾아가 진품임을 확인했다. 맨부커상 수상자인 작가 벤 오크리는 이번 발견이 “같은 세대 아프리카 50년에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했다. 당초 30만파운드(약 4억 5000만원)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낙찰가는 120만 5000파운드로 현대 나이지리아 작가로서는 최고가다. 물론 낙찰자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페피아트는 여러 차례 투투 변형판들을 살펴봐달라는 부탁을 받았는데 모두 사본으로 판명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투투 초상화는 나이지리아에서 국가의 상징과 같다. 엄청난 문화적 의미를 갖는다. 많은 관심을 끌고 그 작가의 판매 기록을 경신해 기쁘다. 내가 그 작품을 발견하고 이렇게 빼어난 작품을 판매하는 데 역할을 한 것에 짜릿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모더니즘의 아버지로 통하는 엔원우는 투투의 변형판으로 세 작품을 그렸는데 이것들도 모두 1994년 그가 세상을 떠난 뒤 사라져 지금껏 행방을 알 수 없다. 엔원우는 1940년대 골드스미스, 러스킨 칼리지, 옥스퍼드, 슬레이드 예술학교 등에서 공부했다. 1956년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나이지리아를 찾았을 때 여왕 청동상을 제작하는 데 간여한 것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본햄 제공
  • 사랑의 도피를 꿈꾸는 소년과 소녀…‘이노센트: 순수의 여정’

    사랑의 도피를 꿈꾸는 소년과 소녀…‘이노센트: 순수의 여정’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기업 넷플릭스의 미스터리 판타지 로맨스 ‘이노센트: 순수의 여정’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노센트: 순수의 여정’은 10대 소년 ‘해리’와 소녀 ‘준’이 억압적인 가족에게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찾아 나서며 겪는 미스터리한 판타지 로맨스다. 총 8편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두 주인공의 강렬한 눈빛과 애틋한 모습에 이어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숲 속에 서 있는 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어둠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준과 해리 뒤로 겹치는 미스터리한 남성 얼굴은 극의 숨겨진 이야기를 궁금케 한다. “보이는 그대로 믿지 말 것. 사랑이 모든 걸 바꿀 테니까”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미지의 세계 속에서 손을 잡고 전진하는 두 주인공의 모습은 이후 펼쳐질 혼란스러운 미래를 예고한다. ‘이노센트: 순수의 여정’은 영국의 ‘뉴 픽쳐스’가 제작, 패런 블랙번이 총괄제작과 연출을 맡았다. 여기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크라운’과 ‘블랙 미러’ 시리즈를 집필한 사이먼 듀릭과 하니아 엘킹턴이 각본을 맡았다. 특히 BBC 드라마 ‘클리크’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소차 그라운드셀과 영화 ‘네이든’의 퍼셀 에스코트가 사랑하는 연인 ‘준’과 ‘해리’ 역을 맡았다. 또 ‘아이언맨’, ‘메멘토’ 등에서 명연기를 펼친 배우 가이 피어스가 ‘헬버슨’ 역을 맡았다. 10대 주인공들이 그리는 애절한 사랑은 물론 초자연적 현상을 겪으며 세상에 적응해 나가는 흥미로운 설정을 담은 ‘이노센트: 순수의 여정’은 2018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문성호 기자 sungjho@seoul.co.kr
  • 하늘에서 뚝 떨어진 미스터리 원형 물체…정체는?

    하늘에서 뚝 떨어진 미스터리 원형 물체…정체는?

    페루에 떨어진 원형 물체의 실물이 공개됐다. 페루 국립우주연구개발위원회(Conida)는 26일(현지시간) 푸노에서 발견된 추락 원형물체를 공개했다. 아직은 정체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원형 물체들이 하늘에서 떨어진 건 지난달 27일. 추락한 곳은 수도 리마에서 약 1300km 떨어진 푸노 지역이다. 다행히 인적이 없는 들판에 떨어져 인명 또는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공개된 원형 물체는 모두 4개로 크기가 비슷한 것 3개, 상대적으로 작아 보이는 것 1개다. 큰 물체의 무게는 약 40kg, 둘레는 2m 정도다. 반면 가장 작은 것은 무게 16.7kg, 둘레 1.23m다. 국립우주연구개발위원회는 "4개 물체 외 추가로 1개가 또 발견돼 금명간 리마로 가져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원형 물체는 다단계 추진체를 가진 로켓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국립우주연구개발위원회의 연구원 왈테르 게바라는 "확인되지 않은 이유로 로켓에서 원형 물체가 떨어져 나와 페루에 추락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물체들이 들판에 추락해 다행히 피해가 나진 않았다"며 "(보통 이런 물체에 연료로 사용되는) 가스도 유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연료로 사용되는 가스 중엔 히드라시나가 있다. 히드리시나는 유독성이 매우 강해 가스를 마시는 생명체는 즉사할 수 있다. 국립우주연구개발위원회는 "꼼꼼히 확인한 결과 (가스가 새어나올 정도로) 벌어진 틈이나 파손된 부분은 없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문제의 원형 물체에 대해 소유권을 주장하는 국가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다면 원형 물체에서 발견된 글을 볼 때 쏘아올린 국가는 러시아나 우크라이나로 추정된다. 페루는 "매뉴얼에 따라 원형 물체의 추락과 발견을 유엔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늘에서 육중한 원형 물체들이 연이어 떨어지면서 푸노 지역의 주민들은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사진=페루 국립우주연구개발위원회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안킬로사우르스 화석은 왜 대부분 뒤집힌 모습일까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안킬로사우르스 화석은 왜 대부분 뒤집힌 모습일까

    육아를 해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아이들은 공룡과 장난감에 본능적으로 끌리는 DNA를 갖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특히 공룡에 대해 보이는 열정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기껏해야 티라노사우루스, 브라키오사우루스, 프테라노돈, 스테고사우루스나 겨우 외우고 있는 저로서는 박물관에서, ‘쥬라기공원’ 같은 영화를 보면서 어떤 공룡인지 척척 맞혀내는 아이를 보다 보면 존경심이 생기기까지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아이들이 보는 만화영화에는 공룡은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소재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자동차와 작은 공룡을 결합시켜 상대와 대결을 벌이는 내용의 만화가 유행인 듯싶습니다. 여기에도 다양한 공룡이 등장하는데 최근에 나온 것이 안킬로사우루스입니다. 안킬로사우루스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와 함께 중생대 백악기 후기에 살았던 곡공류 공룡입니다. 곡공류는 딱딱한 껍질을 가진 일명 ‘갑옷 공룡’들입니다. 안킬로사우루스는 ‘연결된 도마뱀’이라는 뜻으로 몸길이가 4~7m 정도로 갑옷 공룡 중에서는 가장 큽니다. 온몸이 딱딱한 뼈로 덮여 있고 그 위에는 가시까지 돋아 있으며 꼬리의 끝은 단단한 뼈로 된 곤봉 모양으로 돼 있습니다. 이 때문에 육식공룡이 덤벼들면 땅에 납작하게 엎드려서 피하다가 꼬리 끝 곤봉을 휘둘러 물리쳤다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빨이 거의 없어 부리처럼 생긴 입으로 키 작은 식물들을 뜯어먹고 살았다고 합니다. 안킬로사우루스는 온몸이 딱딱한 갑옷으로 덮여 있고 꼬리가 곤봉처럼 생겼다는 것 외에도 지금까지 발견된 화석들 대부분이 거꾸로 뒤집혀 있었다는 점이 무척 흥미롭습니다. 고생물학자들에게는 중요한 미스터리로 남겨져 있었습니다. 캐나다 자연사박물관, 왕립 티렐 고생물박물관, 미국 발도스타주립대 생물학과 공동연구팀은 지금까지 제기된 여러 가지 가설들을 하나하나 검증한 결과 안킬로사우루스가 죽은 뒤 강이나 바다에 떠내려가다가 가라앉거나 퇴적층에 걸려 화석화된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구환경 관련 국제학술지 ‘고지리, 고기후, 고생태학’ 최신호에 실렸는데 많은 학자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우선 연구팀은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발굴된 36개의 안킬로사우루스의 화석과 사진, 발굴 일지를 검토한 결과 26개가 뒤집힌 상태였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다음 지금까지 알려진 몇 가지 가설들을 하나하나 검증했습니다. 우선 “안킬로사우루스가 가파른 경사면을 내려오다가 짧은 다리로 균형을 잡지 못해 구르다가 뒤집힌 상태에서 죽었을 것”이라는 가설에 대해서 연구팀은 한 번 뒤집혀 일어나지 못해 그 상태로 죽었다면 중생대가 끝날 때까지 살아남기 어려웠을 것이라 보고 가장 먼저 배제했습니다. 다음 육식공룡들이 갑옷으로 둘러싸이지 않은 아래쪽 배 부위를 먹기 위해 뒤집었다는 가설 역시 발견된 화석 중에 배에서 육식공룡의 이빨자국이 발견된 것은 하나밖에 없었기 때문에 폐기됐습니다. 사체가 분해되면서 뱃속 가스가 팽창하면서 뒤집혔을 것이라는 가설에 대해서는 안킬로사우루스와 비슷하게 생긴 갑옷 포유류 아르마딜로 전문가인 발도스타주립대 생물학자들과 함께 검증했습니다. 연구팀은 174마리의 아르마딜로 사체를 3개월 가까이 관찰한 결과 사체의 가스 때문에 뒤집히는 경우가 없어 이 가설 역시 기각됐습니다. 결국 안킬로사우루스의 사체가 강이나 바다로 흘러들어가 뱃속에 가스가 차면서 뒤집힌 상태로 떠내려가다가 바닥에 가라앉거나 퇴적층에 걸려 화석이 됐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실제로 연구팀은 폐의 용량, 골밀도 등 신체적 특성을 고려해 3D 디지털 모델로 검증한 결과 이 가설이 타당하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사실 고생물학과 고지리학은 우리가 보지 못했던 생물이나 환경에 대해서 연구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과학자들은 완전히 독립적인 증거와 사실들을 종합해 합리적인 답을 찾아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더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가설이 나온다면 이번 연구 가설은 폐기되겠지요. 가장 최선의 해석을 찾아가는 과학은 그렇게 발전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득 창조과학자들은 더 쉬운 답을 갖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이 안킬로사우루스가 뒤집혀서 묻혀 있도록 했다고 말입니다. edmondy@seoul.co.kr
  • 오달수 측 “성폭행 사실무근…무고죄 고소 가능성 있다”

    오달수 측 “성폭행 사실무근…무고죄 고소 가능성 있다”

    배우 오달수 측이 성폭행 주장에 대해 재차 반박했다.오달수의 소속사 스타빌리지 측은 26일 JTBC ‘뉴스룸’ 보도와 관련해 “저희도 사실 확인을 다 하고 신중하게 보도 자료를 낸 것이다.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은 변함없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를 무고죄로 고소할 계획도 있느냐는 질문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방송된 ‘뉴스룸’에서는 오달수가 연희단거리패에서 연출한 연극 ‘쓰레기들’ 무대에 올랐다는 전직단원 A씨의 인터뷰가 보도됐다. 해당 인터뷰에서 A씨는 “오달수는 4기 선배였다. 높은 선배였다. 잠시 이야기하자고 해서 여관으로 따라갔다. 내 인생에서 가장 잘못했던 일이다. 반항하고 그럴 틈도 없었다. 소리를 질렀는데 눈도 깜짝 안 하더라. 그 차분한 표정 있지 않나”라며 “따라갔기 때문에 내 잘못이 아닌가, 자존감이 추락했다. 내 몸 속에 알맹이가 빠져나가고 껍데기만 남은 느낌이었다. 내 가치가 없는 것 같았다”고 눈물을 흘리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폭로 댓글을 게재하고, 삭제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렇게라도 하면 마음이 풀릴까 했다. 기사화되며 나에게 욕을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무서워서 지웠다”고 해명했다. 한편 오달수는 같은 날 자신을 둘러싼 성추문에 대해 “먼저 많은 분들께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지난 2월 15일, 19일 이틀에 걸쳐 하나의 익명 아이디로 포털 상에 피해를 주장하는 댓글이 올라오고, 다시 삭제되는 일련의 사안과 관련하여 저의 입장을 말씀 드리고자 한다”면서 “저를 둘러싸고 제기된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 그런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웹툰 작가 이태경은 누구? 독학으로 만화 공부한 인물

    웹툰 작가 이태경은 누구? 독학으로 만화 공부한 인물

    웹툰 작가인 이태경 씨가 시사만화의 거장 박재동 화백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이 작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SBS는 지난 26일 박재동 화백에게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 씨의 인터뷰를 전했다.현직 웹툰 작가인 이 씨는 지난 2011년 결혼을 앞두고 선배이자 시사만화의 거장으로 알려진 박 화백에게 주례를 부탁하려고 만났다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이 사건 직후 문제 제기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으나 결혼을 앞둔 상황에서 불미스러운 일인 것 같아 곧바로 따지지 않았고, 2016년에서야 자신이 삽화가로 참여한 한국만화가협회 공정 노동행위 및 성폭력 사례집에 이 같은 피해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박 화백은 그에게 전화를 걸어와 사례 내용이 자신이라는 소문이 있다며 제보 사실을 캐묻기만 했다고. 이 작가는 성균관대 국문과에 입학한 뒤 독학으로 만화를 공부, 2004년 성인 여성의 당당한 이야기를 그린 ‘마리아 마리아’로 데뷔했다. 해당 작품은 당시 월간순정지 ‘허브’에 연재됐다. 이후 ‘사랑보다 달콤한’, ‘엽기발랄 쓰리고’, ‘Everybody loves papa’ 등의 작품을 발표했으며, 만화 전문 웹진 만끽에서 연재 활동을 하기도 했다. 2010년 ‘사랑하는 그녀’로 만화 전문 웹진 툰도시에 지평을 넓혔으며, 이듬해 ‘최전방 샐러리걸’로 포털사이트 다음 ‘만화 속 세상’에 진출했다. 이 밖에도 카카오페이지, 코믹뱅 앱툰에 연재된 ‘악랄한 솜사탕’(2014~2015), 미스터블루에 연재된 ‘러브 미 파파’(2015), 코미코에 연재된 ‘사내연애’(2016) 등 다양한 웹툰 플랫폼을 거치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추행’ 논란 박재동 화백이 그린 직장 성폭력 풍자만화

    ‘성추행’ 논란 박재동 화백이 그린 직장 성폭력 풍자만화

    현직 웹툰 작가 이태경씨가 시사만화가 박재동 화백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박 화백이 과거에 그린 풍자 만화가 화제가 되고 있다.박 화백은 지난 1992년 7월자 그림이야기 ‘꽃이라나요’라는 제목의 만평을 그렸다. 직장 내 만연한 성폭력을 고발하는 내용이다. 만화에 등장하는 ‘미스 김’의 얼굴은 꽃으로 표현된다. ‘미스김’은 직장 내 남성 동료들의 성희롱에 시달린다. “갓 물오른 버드나무 같다” “싱싱하고 먹음직스럽다”는 무차별적인 언어 성폭력이다. 술자리로 미스김을 불러내 “평소에 미스김을 좋아했다. 내가 바라던 이상형이다”라며 추근대는 남성 상사도 등장한다.박 화백은 지난해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수업시간에 학생들을 상대로 여자를 꽃과 과일에 비유하며 “상큼하고 먹음직스럽고 그 안에 있는 씨를 얻을 수 있다”는 성희롱 발언을 해 학생들의 항의를 받고 사과하기도 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인도 국민배우 스리데비 사망…사인은 익사

    인도 국민배우 스리데비 사망…사인은 익사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경찰은 두바이의 한 호텔에서 24일(현지시간) 숨진 채로 발견된 인도 여배우 스리데비 보네이 카푸르 아이야판(54)의 사인이 익사라고 26일 발표했다. 그의 부검을 진행한 경찰은 “스리데비는 호텔 욕실에서 정신을 잃은 뒤 (넘어져) 욕조에서 익사했다”고 밝혔다. 현지 현지 일간 걸프뉴스는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그의 체내에서 알코올 성분이 검출됐다”면서 “술에 취해 균형을 잃고 넘어져 익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두바이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4살 때 아역으로 영화계에 입문한 스리데비는 인도에서 ‘국민배우’로 칭송받는 발리우드의 대표적인 스타다. 1975년 영화 ‘줄리’로 발리우드에 정식 데뷔한 뒤 300여편에 이르는 영화에 출연했다. 1987년 ‘미스터 인디아’로 인도 여배우로서는 처음 슈퍼스타로 불린 명배우다. 1996년 결혼한 이후 15년간 영화에 출연하지 않았다. 2012년 ‘굿모닝 맨하탄’(English Vinglish)에서는 주인공을 맡아 영어를 못해 가족에게 무시당하는 어머니 역할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2013년 인도에서 네번째로 높은 명예훈장을 받기도 했다. 그는 조카의 결혼식에 참석하려고 가족과 함께 두바이 주메이라 에미리트 타워 호텔에 묵고 있다가 변을 당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발리우드 관계자들과 팬은 물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비롯해 인도의 각계 유력 인사들이 애도를 표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우주를 보다] 화성 주위에서 춤추는 ‘2개의 초미니 달’

    [우주를 보다] 화성 주위에서 춤추는 ‘2개의 초미니 달’

    먼 미래에 인류가 정착할 식민지 후보인 화성은 초미니 달을 2개나 가지고 있다. 우리 밤하늘을 휘영청 밝히는 달과 달리 작고 볼품없는 이 달의 이름은 지름 27km의 포보스(Phobos)와 지름 16km의 데이모스(Deimos). 지난 23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오딧세이 화성궤도탐사선(Mars Odyssey orbiter)이 촬영한 두 위성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촬영된 이 사진은 탐사선에 장착된 열감지카메라 테미스(THEMIS)에 의해 포착된 것으로 공개된 영상은 총 19장의 이미지를 합쳐 만든 것이다. 두 천체의 총 촬영시간은 17초로, 화면 위 오른쪽에서 솟구쳐 오르는 것처럼 보이는 달이 포보스, 왼쪽이 보이는 작은 달이 데이모스다. 영상에서는 달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탐사선의 움직임으로 인한 현상으로, 탐사선과 포보스의 거리는 불과 5615㎞, 데이모스는 1만 9670㎞다. 이중 울퉁불퉁한 감자모양을 닮은 포보스는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를 갖고 있는 위성이다. 포보스는 화성 표면에서 불과 6000㎞ 떨어진 곳을 돌고 있는데 이는 태양계의 행성 중 위성과 거리가 가장 가깝다. 이같은 특징 때문에 결국 포보스는 화성의 중력을 견디지 못하고 점점 가까워져 짧으면 수백만 년 내에 갈가리 찢겨 사라질 운명이다. 그리스 신화의 쌍둥이 형제에서 이름을 따온 포보스는 ‘공포’를 뜻하는데 자신의 운명과 가장 어울리는 명칭을 가진 셈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성추행 의혹’ 오달수, 드디어 입 열었다...“참담하다. 그런 행동 한 적 없어”

    ‘성추행 의혹’ 오달수, 드디어 입 열었다...“참담하다. 그런 행동 한 적 없어”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배우 오달수가 결백하다는 입장을 밝혔다.26일 배우 오달수(51)가 성추문 의혹과 관련 입을 열었다. 이날 오달수는 “먼저 많은 분께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지난 2월 15일, 19일 이틀에 거쳐 하나의 익명 아이디로 포털 상에 피해를 주장하는 댓글이 올라오고 다시 삭제되는 일련의 사안과 관련해 저의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를 둘러싸고 제기된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며 “그런 행동은 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말했다. 이어 “댓글과 그 익명 댓글을 토대로 작성된 기사를 접하는 순간, 참담한 심정으로 1990년대 초반의 삶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오달수는 “그렇게 30년 전, 20대 초반으로 돌아가 차분히 스스로를 돌이켜 봤지만, 그런 행동은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늦은 입장발표에 대한 사과의 말을 전했다. 그는 “다만, 제 입장을 밝혀드림에 있어 많은 분들의 바람과 질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체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그 이유는 현재 제가 참여하고 있는 영화의 촬영 일정이 2월24일까지 잡혀 있었다. 저는 배우로서 얼마 남지 않은 촬영을 마무리 짓는 게 도리이고, 촬영장을 지키는 것이 제작진에게 이번 건으로 인해 그나마 누를 덜 끼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다행히도 많은 스태프 분들, 배우 분들과 약속된 촬영일정은 마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익명 댓글에서 제기된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 그 동안 벌어진 많은 일들을 겪으며, 배우로서 또한 한 인간으로서 매우 답답한 마음으로 여기까지 왔다. 마지막으로 제 입장을 신중하게 정리해 알리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던 점 거듭 죄송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지난 23일 한 매체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네티즌의 글을 토대로 오달수가 연희단거리패에서 활동하던 시절 어린 후배를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오달수 측이 “죄송하다”라는 말만 내놓을 뿐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의혹은 더욱 커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그때의 사회면] 1960·70년대 은어(隱語)

    [그때의 사회면] 1960·70년대 은어(隱語)

    지난해 7월 이용호 북한 외무상이 ‘역대급’이라는, 우리 국어사전이나 북한의 ‘조선말대사전’에도 없는 신조어를 사용해 화제가 됐다. 신조어, 은어, 속어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모양이다.“재순이(재수생) K양은 주다야싸(주간 다방 야간 살롱)에서 가리지날(가끔 만나는 남자)을 만나 양서를 함께 보고(맥주를 함께 마시고) 발바닥도 비볐다(고고춤을 추었다). 고팅(고고 미팅)에서 만난 가리지날은 약간 등대지기(성관계를 밝히는 사람) 기질이 있는데 K양과는 누가봐 데이트(삼각관계) 중.”(동아일보 1978년 4월 21일자) 지금 ‘뇌섹남’이 있다면 1962년 무렵엔 ‘미스터 마가린’이 있었다. ‘수목(樹木)처럼 산뜻하고 멋있는 신사’라는 뜻이었다. 마가린이 식물성 식용품이어서 그런 말이 생겨났다고 한다(경향신문 1962년 7월 13일자). 비슷한 시기에 생겨난 ‘원투(일리) 있어’, ‘솥뚜껑 운전수’(식모), ‘재건 데이트’(돈 안 들이는 데이트), ‘KBS’(갈비씨) 등의 은어는 차라리 애교스럽다고 하겠다. ‘생고무 셔츠’(웃통을 벗은 남자), ‘부속물’(남자들이 놀러갈 때 함부로 따라가는 여자), ‘포장공사’(화장), ‘12시’(데이트: 시곗바늘이 서로 만나므로), ‘잠수함’(국속에 든 멸치), ‘엄마 자장가’(여선생의 강의), ‘청춘복덕방’(교회), ‘속도위반’(결혼 전 임신), ‘루트3’(난해한 애인편지), ‘박호순’(순호박), ‘새발의 워커’(당치도 않은 소리), ‘스팀 아웃’(김샜다) 등의 은어는 신조어를 무분별하게 쓰는 청소년들을 보고 혀를 끌끌 차는 어르신들이 고등학교에 다녔던 1960년대 중반에 썼던 유행 은어들이다(동아일보 1964년 9월 24일자). 그런가 하면 ‘검은 도서관’(영화관: 도서관 이상으로 영화관을 좋아하고 그 속에서 뭔가 배운다는 뜻) 같은 풍자형 은어도 있고 ‘애플두’(사과해), ‘1414’(왔네 왔네), ‘33두’(삼삼하다), ‘2분의1’(반했어), ‘드라이문’(건달)은 현재의 인터넷 신조어와 크게 다를 것도 없다. ‘쩨’(외제), ‘EDPS’(음담패설), ‘칸트’(고민), ‘스키타다’(키스하다), ‘4·8작전’(커닝), ‘오촌오빠’(여자의 애인), ‘18금’(데이트비용 공동 부담시키는 남자), ‘아르데이트’(아르바이트 겸 데이트), ‘교양필수과목’(미팅), ‘ABCD’(남자의 4대 조건: 술, 당구, 담배, 데이트)는 1970년대 대학생 사이에서 유행한 은어들이다. ‘꺾자’(술 마시자), ‘설 푼다’(말을 많이 하다), ‘형광등’(반응 속도가 느린 사람), ‘지방방송’(옆에서 떠듦), ‘코스모스 졸업’(후기 졸업), ‘섬씽’(연애사건) 등은 수십 년도 더 지난 지금도 쓰인다. 사진은 1966년 당시 여고생들의 은어 사용 실태를 보도한 기사. 손성진 논설주간 sonsj@seoul.co.kr
  • 알고 싶은 이 남자, 어디 있다 왔니

    알고 싶은 이 남자, 어디 있다 왔니

    매력적 악역 맡아 온 20년 차 “‘미남’ 아니어서 처음엔 고사 어릴 땐 신부님 되고 싶었죠” 배우가 갖춰야 할 가장 강력한 무기는 연기력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필요한 것이 이른바 ‘인생 드라마’ 또는 ‘인생 캐릭터’를 만나는 ‘운’이다. 갓 데뷔한 신인보다 ‘중고 신인’으로 취급되는 이들에겐 자신의 존재감을 재발견하게 해주는 계기가 더욱 절실하다. 케이블채널 드라마를 통해 개성 있는 조연들이 발굴되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은 또 한 명의 배우가 나왔다. 바로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에서 섹시한 몸매와 묘한 눈빛으로 단박에 여심을 사로잡은 케빈 리 역의 배우 고준(40). 미드(미국드라마)에서 봤을 법한 투박한 매력을 발산하는 이 배우는 최근 새로운 ‘덕질’의 대상으로 뜨고 있다.드라마 속 케빈 리는 고혜란(김남주)의 옛 애인이자 프로골프계 슈퍼스타로 그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 강한 여자 고혜란을 유일하게 긴장시키는 남자다. 한때 고혜란과 깊은 연인 관계였지만 가진 게 없어 버림받았고 그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죽도록 골프 연습을 한 끝에 뒤늦게 슈퍼스타가 돼 고혜란 앞에 나타난다. 이야기는 케빈 리가 의문의 교통사고로 죽는 데서부터 시작해 그의 죽음과 관련 있는 인물들을 추적해 가는 식으로 전개된다. 그는 삶과 죽음의 상당 부분이 베일 속에 가려져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미스티’ 1~3회의 시청등급이 19세 이상이 된 배경에 고혜란과 케빈 리의 관계가 있는 만큼 고준의 섹시함이 이 드라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탄탄한 몸은 10년 넘게 무에타이, 유도, 복싱, 레슬링 등으로 다져 온 결과다. 햇볕에 그을린 듯한 구릿빛 피부와 운동선수다운 몸매 때문에 드라마가 방영되자마자 과거 추성훈과 닮았다는 반응들이 이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케빈 리는 아무리 봐도 잘생긴 사람이 해야 할 것 같은데 저는 영농 후계자처럼 생겨 처음엔 고사하려 했다”며 “전형적인 미남보다는 미국계 아시아인 같은 느낌이 필요하다는 감독님의 말을 듣고서 거울을 다시 봤다”고 말했다.그동안 TV 출연이 많지 않았던 탓에 시청자들에게는 완전히 새로운 이미지로 다가서고 있지만 고준은 2001년 ‘와니와 준하’로 데뷔한 이후 꾸준히 스크린에 얼굴을 비춘 20년 차 배우다. 영화에서는 주로 악역을 맡았다. 지난해 청춘 액션 영화 ‘청년경찰’을 본 사람이라면 큰 키와 거친 액션으로 스크린을 압도하는 조선족 영춘을 기억할 것이다. 앞서 2014년 영화 ‘타짜: 신의 손’에서는 함대길(최승현)과 미나(신세경) 사이를 이용해 잔혹한 내기를 제안하는 ‘유령’으로 나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밀정’(2016)에서는 동료를 위해 목숨을 던지는 의열단원 심상도로 출연하는 등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다. TV에서는 주로 케이블에서 화제를 모은 장르드라마에 출연했다. 지난해 사이비 종교를 소재로 화제가 된 드라마 OCN ‘구해줘’에서 후배의 배신으로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조폭 차준구로 나와 외로운 늑대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섹시함을 일부러 드러내면 오히려 매력이 감소할 것 같다”는 그가 미스티 이후 어떤 모습으로 연기의 스펙트럼을 확장해 나갈지 기대를 모은다. 어릴 적 신부님이 되는 게 꿈이었다는 고준은 이제 “사람들의 아픔을 치유해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바흐, 한국말로 “수고했어요 평창”…판다, 4년 뒤 베이징 기약

    바흐, 한국말로 “수고했어요 평창”…판다, 4년 뒤 베이징 기약

    남북 선수단 각자 단복 착용 수호랑, 드론으로 라이브 인사 엑소ㆍ씨엘 한류스타 공연 환호 선수단 댄스파티 화려한 피날레 장이머우 영상에 시진핑 등장 “세계의 친구들과 함께 만나요”“수고했어요 평창.”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또렷한 한국어 발음으로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을 알렸다. 한국의 방식으로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다며 선수들과 함께 손하트를 만들기도 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오륜기에다 입맞춤을 한 뒤 이를 바흐 위원장에게 넘겼다.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천지닝 베이징 시장이 다시 건네받아 힘차게 흔들어 보였다. 다섯 대륙을 상징하는 강원도 다섯 어린이들의 작별 인사와 함께 평창 올림픽플라자를 밝히던 성화가 꺼졌다. 17일 동안 이어진 감동의 축제는 이렇게 막을 내렸다.25일 오후 8시 올림픽플라자에서는 ‘올림픽은 끝났지만 모두의 도전은 또다시 시작된다’는 의미의 ‘미래의 물결’(The Next Wave)을 주제로 평창올림픽 폐회식이 열렸다. 평창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1988년 서울올림픽 마스코트인 호돌이가 손을 맞잡고 등장하자 관중석에서는 환호성이 터졌다. 개회식 때와 달리 라이브로 드론을 이용해 만든 수호랑이 하늘에서 손을 흔드는 장면은 개회식에서 화제가 됐던 드론으로 만들어진 오륜 마크 못지않은 장관을 연출했다. 이희범 평창 조직위원장은 “만남에는 헤어짐이 있다. 작별은 아쉽지만 우리는 2018년의 평창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게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폐회식은 카운트다운과 함께 시작됐다. 3만 5000여명의 관중이 ‘1’을 외치는 순간 이번 대회에 걸린 102개의 금메달을 상징하는 학생 스케이터(53명)와 어르신 스케이터(49명)가 등장해 역동적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윽고 문재인 대통령과 바흐 위원장이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며 등장하자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2011년 7월 7일에 각각 강원 평창군과 강릉시에서 태어난 아이 둘이 올림픽 경기장의 모습이 담긴 ‘스노글로브’(구형 유리 안에 축소 모형을 넣은 것)를 전달했다.본격적 공연의 시작은 강원 화천에서 태어난 기타리스트 양태환의 ‘미래를 여는 기타 소리’가 알렸다. 비발디의 사계 중 ‘겨울’을 변주한 멜로디가 울려 퍼진 데 이어 거문고 연주자들과 국악 밴드가 함께 어우러져 조화와 융합을 보여 줬다. 미스코리아 출신 연기자 이하늬(35)씨도 한복을 입고 등장해 겨울을 지나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담은 조선 시대 궁중 무용인 ‘춘행무’를 선보였다. 국악인 김준수(27)씨와 김율희(30)씨의 판소리와 함께 92개국 선수단이 쏟아져 들어온 것도 이채로웠다. 판소리가 훌륭한 랩 음악으로 변주되는 특별한 순간이기도 했다. 한국 선수단 기수는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의 대회 초대 금메달리스트 이승훈(30)이었다. 폐회식 때는 개회식과 달리 국기들이 한꺼번에 들어오고 선수단이 한데 뭉쳐 들어왔다. 이에 따라 먼저 한반도기와 태극기, 인공기가 함께 들어서고 이어 남북 선수들이 메달을 목에 걸거나 미소를 지으며, 또 카메라로 관중석을 찍으면서 홀가분한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다. 올림픽의 또 다른 주역인 자원봉사자들에게 추운 겨울 고생했다는 의미를 담은 목화송이로 만든 꽃다발을 전달한 것도 여느 대회와 다른 모습이었다. 바흐 위원장이 대회를 빛낸 선수로 타우파토푸아(통가), 류자위(중국), 린지 본(미국), 렴대옥(북한), 윤성빈(한국), 아디군 세운(나이지리아), 고다이라 나오(스피드스케이팅), 마르탱 푸르카드(프랑스)를 호명해 함께 무대에 세운 것도 각별하게 다가왔다. 중국이 낳은 세계적 연출가인 장이머우 감독이 지휘를 맡은 8분의 베이징동계올림픽 관련 공연도 인상적이었다. 2008년 베이징하계올림픽 개회식 공연에서 중국의 5000년 역사를 담아내 호평을 받은 장 감독은 이번엔 과거 대신 중국의 미래를 펼쳐 보였다. 제24회 대회를 상징하는 24명의 무용수가 롤러블레이드를 타고 두 조로 나눠 줄줄이 등장했다.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 24대가 출연자 공연과 어우러진 것이 돋보였다. 스크린들은 위성항법장치(GPS) 시스템을 기반으로 사람의 도움 없이 움직이면서 중국의 과학, 기술, 미래 등을 투사했다. 하이테크 기술과 결합한 공연은 중국의 미래를 보여 주는 듯했다. 중국을 상징하는 동물인 자이언트 판다는 중국 각지에서 날아온 환영 메시지를 한데 모아 올림픽스타디움에 풀어놓았다. 막바지 영상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등장해 “세계의 친구들을 베이징에서 만나기를 기대한다”며 4년 후를 기약했다. 축제는 케이팝 스타들의 공연으로 열기를 더했다. 걸그룹 투애니원 멤버였던 씨엘(CL)은 ‘나쁜 기집애’와 ‘내가 제일 잘 나가’를 부르며 스포츠를 통해 자기 극복을 보여 준 선수들 모두가 승리자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아이돌 그룹 엑소(EXO)도 히트곡인 ‘으르렁’과 ‘파워’를 부르며 신나는 무대로 세계인들과 소통했다. 폐회식 막바지에는 스노글로브가 대형 선물 상자 안에서 다시 등장했다. 강원도의 자연과 한국의 멋을 담긴 건축물, 평창올림픽 건축물들이 스노글로브 안에 묘사돼 있었다. 세계인에게 올림픽을 통해 만난 한국이 영원히 기억되길 바라는 소망이 담겼다. 마지막으로는 선수단과 공연 출연진이 모두 쏟아져 나와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에 맞춰 춤사위를 흐느적이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관중석마다 설치된 LED 조명에서는 올림픽 참가국들의 언어로 “다시 만나요”라는 메시지가 흘러나왔다. 평창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평창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서울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김영철 절대 불가’, 한국당 통일대교서 경찰과 대치

    ‘김영철 절대 불가’, 한국당 통일대교서 경찰과 대치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방남 저지를 위해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24일 오후부터 이틀째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 남단 도로를 점거한 채 농성 중이다. 김성태 원내대표와 ‘김영철 방한 저지 투쟁위원회’ 위원장인 김무성 의원 등 한국당 의원과 보좌진 등 약 20명은 전날 오후 6시 30분께부터 통일대교 남단에 도착, 밤샘 연좌 농성을 벌였다. 이들 의원은 ‘천안함 폭침 주범 김영철 방한 철회하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2개 차선에 앉아 연좌 농성을 벌였다. 의원들은 25일 새벽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방남을 막기 위해 농성장 앞에 의원과 당직자들의 차량을 가로로 붙여 차벽을 세우기도 했다. 오전 4시가 넘어서부터는 의원들과 경찰이 차벽을 사이에 두고 차량 이동 문제로 실랑이를 빚기도 했다. 한국당 의원과 보좌진, 당원 등 100여명이 이날 아침부터 속속 통일대교를 찾아 농성에 가세했다. 농성을 취재하려는 국내 방송사 등 언론사 기자 수십여명도 통일대교 남단에 몰려들었다. 특히 김영철 부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이 임박하자 경찰은 20여 개 중대 2천500여명의 병력을 증원했다. 또 의원들이 설치해놓은 차들을 견인하기 위해 사설 견인차량을 동원했으며 이 과정에서 크고 작은 충돌도 발생했다. 경찰은 자유로 나들목, 통일로 마정 사거리에 인원을 배치해 교통정리 등을 이어갔으며 일부는 통일대교 남단에 버스 등을 이용해 의원들의 ‘육탄 저지’ 시도를 원천 봉쇄 중이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대국민호소문을 통해 “경찰이 통일대교를 막고 있는 국회의원들과 애국시민의 차량을 견인하기 위해 견인차량을 배치하기 시작했다”며 “심지어 김성태 원내대표가 경찰에게 구타당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천안함 폭침, 연평도 도발의 주범 김영철의 방한을 즉각 철회하라”며 “만약 김영철의 방한을 통해 불미스런 일이 발생한다면 정권 차원의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김영철 방한 저지”…한국당, 통일대교서 경찰과 대치

    “김영철 방한 저지”…한국당, 통일대교서 경찰과 대치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방남 저지를 위해 24일 오후부터 이틀째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 남단 도로를 점거한 채 농성 중이다.김성태 원내대표와 ‘김영철 방한 저지 투쟁위원회’ 위원장인 김무성 의원 등 한국당 의원과 보좌진 등 약 20명은 전날 오후 6시 30분께부터 통일대교 남단에 도착, 밤샘 연좌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천안함 폭침 주범 김영철 방한 철회하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2개 차선에 앉아 연좌 농성을 벌였다. 의원들은 25일 새벽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방남을 막기 위해 농성장 앞에 의원과 당직자들의 차량을 가로로 붙여 차벽을 세우기도 했다. 오전 4시가 넘어서부터는 의원들과 경찰이 차벽을 사이에 두고 차량 이동 문제로 실랑이를 빚기도 했다. 한국당 의원과 보좌진, 당원 등 100여명이 이날 아침부터 속속 통일대교를 찾아 농성에 가세했다. 농성을 취재하려는 국내 방송사 등 언론사 기자 수십여명도 통일대교 남단에 몰려들었다. 특히 김영철 부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이 임박하자 경찰은 20여 개 중대 2500여명의 병력을 증원했다. 또 의원들이 설치해놓은 차들을 견인하기 위해 사설 견인차량을 동원했으며 이 과정에서 크고 작은 충돌도 발생했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대국민호소문을 통해 “경찰이 통일대교를 막고 있는 국회의원들과 애국시민의 차량을 견인하기 위해 견인차량을 배치하기 시작했다”며 “심지어 김성태 원내대표가 경찰에게 구타당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천안함 폭침, 연평도 도발의 주범 김영철의 방한을 즉각 철회하라“며 ”만약 김영철의 방한을 통해 불미스런 일이 발생한다면 정권 차원의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스티’ 김남주, 고준 사망 사건 용의자로 긴급 체포 ‘미스터리 셋’

    ‘미스티’ 김남주, 고준 사망 사건 용의자로 긴급 체포 ‘미스터리 셋’

    ‘미스티’ 김남주가 고준 사망 사건 용의자로 긴급 체포되면서, 고준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지난 24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에서는 고혜란(김남주 분)이 결국, 케빈 리(고준 분) 사망 사건의 용의자로 긴급 체포됐다. 매회 혜란을 비롯한 여러 인물이 시청자들의 의심을 받는 가운데, 케빈 리 사건의 세 가지 미스터리를 짚어봤다. #1. 김남주의 브로치 케빈 리의 차 안에서 당일 착용한 브로치가 발견되며 유력한 용의자가 된 혜란. 지금까지 밝혀진 그녀의 알리바이에 따르면, 사고 당일 혜란은 차례로 케빈 리와 서은주(전혜진 분)를 만났으나 그때마다 혜란의 재킷엔 남편 강태욱(지진희 분)이 선물했던 브로치가 달려있었다. 그렇다면 대체 혜란의 브로치는 언제 케빈 리의 차 안에 떨어진 걸까. 아직 밝혀지지 않은 행적이 있는 것인지, 지난 4회에서 사고 당일 재킷을 벗은 채 집에 돌아와 두려움에 떨던 혜란의 모습이 혼란을 더하고 있다. #2. 고준 손목의 멍 부검 결과 케빈 리의 사인은 외부 충격이 의심되는 상황에도 끊임없이 타살 의혹을 제기한 형사 강기준(안내상 분). 차에 불이 났는데도 케빈 리의 기도에는 그을음 하나 없었기 때문. 여기에 “아무리 교통사고라지만 조합이 너무 완벽해요. 그리고 걸리는 게 하나 있긴 해요”라며 입을 연 부검의는 케빈 리 손목의 멍이 사고 직전 생긴 것 같다고 말했고 기준은 “몸싸움이 있었다?”라고 물어 사건 당일의 미스터리를 높였다. 케빈 리는 정말 누군가와 몸싸움을 벌였고, 타살을 당한 걸까. #3. 마지막 전화 사고 당일 차례로 한지원(진기주 분)과 혜란, 집에 돌아와 은주를 만난 케빈 리. 집에서 미국에 돌아가자는 은주와 다투던 케빈 리는 한 통의 전화를 받더니 “알겠다”며 집 밖을 나섰고 이후 주검으로 발견됐다. 어쩌면 그를 죽음에 빠뜨렸을 마지막 통화 발신자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었지만, 지난 8회에서 은주는 기준에게 혜란의 전화였다고 진술했다. 혜란을 향한 복수심에 불타오르는 은주의 말이 진실인지, 혜란이 긴급 체포되며 빠른 전개를 예고한 남은 이야기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 오는 3월 2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미스티’ 방송 화면 캡쳐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