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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위탁 관리업체, 취업 명목으로 수천만원 금품 수수 말썽

    아파트 위탁 관리업체 직원이 취업 명목으로 수십여명에게 금품을 받아 말썽이 되고 있다. 아파트 관리소장을 비롯 경비원들에게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광주에 본사를 둔 D관리공사로 전국 규모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전남 동부권에서만 순천 중흥 7차·8차, 여수 부영, 구례 명지, 벌교 등 10여개 아파트를 관리하고 있다. 채용비를 받은 신모(52)씨는 2017년부터 전남 동부권 본부장을 맡아 시설 관리와 인사 채용을 책임지고 있다. 신씨는 최근 삼산중 이설 문제로 순천시와 갈등을 빚었던 중흥건설이 준공한 아파트 관리소장직을 겸하고 있다. 채용 대가 소문이 나자 수개월 후 돌려받은 사람도 있지만 일부는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꺼려해 정확한 피해자 수는 알수 없는 상태다. 지난해 700만원을 전달한 A씨는 배임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지난달 신씨와 회사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A씨는 “다른 아파트 소장을 하고 있는데 신씨가 신규단지 소장직을 제안하면서 회사에 보낼 2개월치 봉급 600만원과 소개비 100만원을 요구해 줬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8월 회사 부사장이 관리소장들과 함께 식사 하던중 다른 위탁관리사와 달리 우리는 돈을 받지 않는다고 해 부정하게 받아간 사실이 알려지게 됐다”고 했다. B씨는 “지난해 6월 신씨가 영업비가 필요하고 본사 전무가 내려온다고 해 300만원, 한달 후 사례금을 요청해 100만원을 추가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리업체 소속 관리소장 C씨도 300만원을 인사비로 줬다. 지난해 8월 이런 일이 들통나면서 신씨는 이들 3명에게 받은 금액을 모두 되돌려줬다. 일부 경비원 등도 30만원을 줬다 돌려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광양에 근무했던 관리소장 P씨가 지난달 말 커피숍에서 만나 자신도 300만원을 준 적이 있다는 얘기를 직접 했다”고 덧붙였다. 아파트 위탁 관리업체인 D 회사의 처신도 문제가 되고 있다. 회사는 신씨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열어 해고 방침을 정하고 후임 소장을 내정해 놓고 모두 없던 일로 처리했다. 이런 불미스런 일이 있는데도 신씨는 버젓이 관리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자칫 선의의 피해자가 계속 발생할 우려를 주고 있다. 이에대해 D회사 박모 부사장은 “신씨의 본부장 직함을 회수하고, 관리소장으로만 근무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신씨는 “자기소개서에 발전기금을 낼 용의가 있다고 하는 관리소장들이 많다”며 “회사에 기여하기 위한 충성심으로 한 행동이었다”고 해명했다. 신씨는 “A씨외에는 누구에게도 돈 한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그라운드플랜 부대표 김희경, 알고보니 김기방 부인 “수입 상당해”

    그라운드플랜 부대표 김희경, 알고보니 김기방 부인 “수입 상당해”

    그라운드플랜(GROUND PLAN)이 론칭 4주년을 맞아 한정판 미스트 리필 제품을 6일 출시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그라운드플랜 김희경 부대표에게 관심이 모아졌다. 그라운드플랜 김희경 부대표는 배우 김기방 부인이다.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기방은 아내 김희경에 대해 언급했다. 김기방은 아내의 수입이 상당해 1년 동안 작품을 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두 사람은 1년 교제 끝에 지난 2017년 9월 결혼식을 올렸다. 김희경은 1세대 인터넷 쇼핑몰 바리에디션(구 바가지머리)의 메인 모델로 유명하다. 이후에 김희경은 쇼핑몰 사업을 하면서 쌓은 노하우로 2015년 친언니 김윤경 대표와 함께 그라운드플랜을 론칭했다. 그는 현재 화장품 브랜드 그라운드플랜 부대표로 알려져 있다. 한편 미스트 리필 제품은 브랜드 베스트 셀러인 ‘24h 시크릿 미스트 플러스’를 450ml 대용량으로 선보이는 제품이다. 60ml 공병에 덜어 다니면 평상 시에는 물론 여행 시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사이코메트리’ PD “정유안→조병규 캐스팅, 전화위복으로 생각”

    ‘사이코메트리’ PD “정유안→조병규 캐스팅, 전화위복으로 생각”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김병수 PD가 정유안의 하차 사태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았다고 언급했다. 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는 tvN 새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병수 PD와 박진영(갓세븐), 신예은, 김권, 김다솜이 참석했다. 앞서 김권이 맡은 역할 ‘강성모’ 아역에는 배우 정유안이 캐스팅됐다. 하지만 지난 1월 정유안은 성추행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게 되면서 극에서 하차했다. 배우 조병규가 그 역할을 이어 받아 재촬영하게 됐다. 이에 대해 김병수 PD는 “사실 당시 정유안의 촬영분량이 100% 끝난 상태였다. 사건 이틀 전에 ‘술마시고 허튼 짓 하지 말고 집에 가’라는 이야기를 한 적도 있었다”면서 “불미스러운 일을 알았을 때 솔직히 ‘왜 하필이면 나야’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차피 이건 내 의지로 생긴 일은 아니었고, 방송 중간이 아니라 첫방송 전에 일어난 일이니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병수 PD는 조병규 캐스팅에 대해 “조병규는 캐릭터와 맞는 나이대를 찾으면서 눈 여겨 봤던 친구다. 그 전에 스케줄을 물어봤을 때는 되지 않았다. 마침 ‘SKY캐슬’이 끝나면서 스케줄이 돼서 캐스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신체가 닿는 순간 상대방이 감추고 있는 비밀을 읽어내는 소년 이안(박진영 분)과 목숨을 걸고라도 감추고 싶은 마음속 상처가 있는 소녀 윤재인(신예은 분)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오는 11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사진=tvN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강남, 불법 의료 브로커 근절한다…외국인 환자 유치 실무자 교육

    서울 강남구는 지난달 21일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별관 4층 문화홀에서 외국인 환자 유치등록기관 실무자 교육을 했다고 5일 밝혔다. 강남구는 “해외 의료 관광객을 상대로 기승을 부리는 불법 브로커를 근절하고, 의료 분쟁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전했다. 구에는 현재 외국인 환자 유치등록기관이 901곳(의료기관 631곳·유치업체 270곳) 있으며, 이는 국내 외국인 환자 유치등록기관의 26%에 달한다. 이번 교육엔 외국인 환자 유치등록기관 200곳의 실무자가 참여했고, 의료분쟁 예방과 대응 방안, 의료관광 관련 법률,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 정보관리 방법 등을 안내했다. 참석자들은 미등록기관 영업행위 금지 등을 담은 ‘의료관광 자정’ 서약도 했다. 구는 오는 4월엔 관내 협력기관 40곳을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평가하는 ‘외국인 환자 미스터리 쇼퍼’를, 6월엔 의료관광 실무자·코디네이터 워크숍을 한다. 외국인 환자 공항 ‘픽업·샌딩’ 서비스와 온·오프라인 홍보물 제작 지원도 올해 처음 시행한다. 김광수 관광진흥과장은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의료관광의 품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호주 에어비앤비 주인, 16만원 방값 안 낸다고 투숙객 폭행 치사 인정

    호주 에어비앤비 주인, 16만원 방값 안 낸다고 투숙객 폭행 치사 인정

    호주 멜버른 근처의 한 에어비앤비 주인이 210 호주달러(약 16만 7600원)의 방값을 결제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투숙객을 구타하고 목졸라 살해한 사실을 시인했다. 제이슨 콜튼(42)은 4일 빅토리아주 최고법원에서 진행된 재판에서 2017년 10월 라미스 조누지(36)를 두 하우스메이트들로 하여금 붙잡게 한 뒤 때리고 목 조른 것을 인정하며 살인죄가 아니라 과실치사죄에 대해 유죄 인정을 했다. 다만 그는 정신을 잃을 정도로만 때릴 생각이었지 살해하거나 심각한 부상을 입힐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현지 일간 ‘더 에이지’ 보도에 따르면 벽돌공 조누지는 브라이턴 이스트에 있는 콜튼의 에어비앤비 방을 값싸고 안전하게 빌려 “개인적 이슈들”을 정리하려 했다. 처음에는 사흘만 예약하고 묵었는데 일주일 더 머무르겠다고 해 허락했더니 체크아웃해야 하는 날, 조누지는 수중에 10호주달러도 남지 않았다며 더 이상은 돈을 낼 수 없다고 했다. 그래서 콜튼과 두 하우스메이트는 밤 8시쯤 짐을 챙기고 방안을 정리한 뒤 떠나려고 하는 조누지를 붙잡고 돈을 내놓으라고 윽박질렀다. 마크 깁슨 검사는 콜튼이 맨먼저 조누지의 멱살을 잡고 벽에다 밀어붙인 뒤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고 진술했다. ABC 방송은 두 메이트가 조누지를 붙잡은 상태에서 콜튼이 의식을 잃을 때까지 구타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두 메이트들이 조누지를 정원으로 끌고 나가 계속 때렸다. 이날 재판 도중 범행 현장 동영상도 보여졌는데 조누지는 반쯤 벌거벗은 상태로 집 앞에 누워 있었으며 코는 부러지고 얼굴은 피투성이였다. 콜튼은 재판 내내 자신의 공격 때문에 조누지가 죽을지는 몰랐다고 주장했다. 배심원단이 콜튼의 과실치사 유죄 인정을 받아들이면 20년 징역형에 처해지고, 살인죄로 평결하면 종신형을 선고받게 된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이미 두 메이트는 지난해 9월 과실치사죄를 인정해 라이언 스마트는 9년형, 크레이그 레비는 7년 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에어비앤비는 이전에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런 일이 발생해 “깊은 슬픔과 분노”를 느낀다며 이 업소를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밝힌 뒤 “글로벌 커뮤니티가 표방하는 모든 것들을 침해하는, 이런 상반된 행동을 하는 에어비앤비는 없다”고 밝혔다. 재판은 5일에도 이어진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데뷔 쇼에서 ‘빵덕후’ ‘찌공’ 숨은 매력 공개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데뷔 쇼에서 ‘빵덕후’ ‘찌공’ 숨은 매력 공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엠넷 ‘데뷔 셀러브레이션 쇼’를 통해 힘찬 데뷔를 알렸다. 4일 오후 7시에 방송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데뷔 셀러브레이션 쇼’에서는 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 등 다섯 멤버들의 데뷔 과정과 데뷔 전 다녀온 여행 리얼리티, 최초 공개 무대들이 펼쳐졌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데뷔 앨범 ‘꿈의 장: 스타’(STAR)의 수록곡 ‘블루 오렌지에이드’(Blue Orangeade) 무대로 쇼의 막이 올랐다. 데뷔 과정 31일간의 기록을 담은 ‘24시간 밀착캠’ 코너에서는 연습실에서 땀 흘리며 연습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보였다. 리더 수빈은 “데뷔도 안 했는데 벌써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많아서 감사하다. 빨리 만나 뵙고 싶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스튜디오에서는 멤버들이 “많은 관심 감사하다”며 다함께 시청자들에게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 ‘TMI 프로필’ 코너를 통해 멤버 각자의 개성이 공개됐다. 리더 수빈은 “다 참을 수 있는데 다이어트는 못 참겠더라”며 ‘빵덕후’임을 덕밍아웃했다. 맏형 연준은 “머리가 울퉁불퉁해서 찌그러진 공, ‘찌공’이라는 별명이 있다”며 신체의 비밀을 공개했다. “항상 텐션이 높다”는 범규에 대해 멤버들은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친구”, “우주최강 친화력” 등 칭찬을 쏟아냈다. 태현은 ‘자기 주장 강한 눈코입’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휴닝 카이는 “저도 혼혈인데 태현이도 혼혈인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수빈은 막내 휴닝 카이를 “무슨 짓을 해도 마냥 예뻐보인다”고 소개했다. ‘황금손’ 휴닝 카이의 피아노 연주 실력도 공개됐다. 멤버들은 데뷔 전 함께 떠난 여행에서 ‘크라운 쟁탈전: 왕을 찾아라!’, ‘미스터리 박스: 최고의 겁쟁이는?’ 등 게임을 즐기며 추억을 만들었다. 수빈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멤버들에게 “믿고 따라줘서 고맙고 많이 부족하지만 잘하고 있다고 다독여줘서 고맙다. 지금처럼만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 힘내자 얘들아. 파이팅”이라고 전해 감동을 남겼다. 멤버들의 화음이 인상적인 감미로운 발라드곡 ‘별의 낮잠’ 무대와 데뷔 앨범 타이틀곡인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무대도 최초 공개됐다.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라 어둠 속으로 도망친 소년이 날개가 달린 소년을 만나 혼자가 아니게 됐다는 스토리는 노래에 의미를 더했다.데뷔 쇼를 마치는 소감도 이어졌다. 태현은 “많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무대 위에서는 멋지게, 무대 밖에서는 친근하게 다가가겠다”고 전했다. 수빈은 “팬분들과 같이 만들어갈 순간들이 ‘원 드림’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의 ‘동생 그룹’으로 전 세계 케이팝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날 데뷔 쇼를 통해 가요계에 첫발을 내딛었다. 이들은 오는 5일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과 처음 만나 뜻깊을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진심이 닿다’ 이동욱♥유인나, 2단 키스신 비하인드 “현실 달달”

    ‘진심이 닿다’ 이동욱♥유인나, 2단 키스신 비하인드 “현실 달달”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킨 ‘진심이 닿다’ 이동욱-유인나의 ‘2단 첫 키스’신의 메이킹 영상이 공개돼 시청자들을 더욱 설레게 만들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극본 이명숙, 최보림, 연출 박준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는 어느 날, 드라마처럼 로펌에 뚝 떨어진 대한민국 대표 배우 오진심(예명 오윤서, 유인나 분)이 완벽주의 변호사 권정록(이동욱 분)을 만나 시작되는 우주여신 위장취업 로맨스. 지난 8화 엔딩에서 권정록과 오진심의 ‘2단 키스신’이 담겨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상승시키며 단숨에 화제의 명장면에 등극했다. 그런 가운데, 화제의 ‘2단 키스신’ 촬영 비하인드를 담은 메이킹 영상(https://tv.naver.com/v/5563732)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단 키스신’ 메이킹 영상 속 이동욱-유인나의 꿀이 뚝뚝 떨어지는 ‘달달 현실 케미’가 설렘을 두 배로 증폭시키며 광대를 들썩이게 한다. 키스신 촬영 준비를 위해 얼굴 각도를 맞추던 중 웃음이 터진 두 사람의 모습이 공개된 것. 숨결이 닿을 정도로 얼굴을 맞댄 이동욱과 유인나의 모습에 이어 눈만 마주치면 수줍은 듯 웃음을 터트리는 두 사람이 현실 케미 끝판왕임을 인증하며 심장을 간질간질 거리게 만들고 있다. 또한 잔망스런 장꾸력(장난꾸러기 모습)을 드러내는 이동욱과 그의 장꾸력을 제어하는 유인나의 찰떡 케미가 돋보이는 ‘손편지 고백’ 비하인드가 담긴 영상(https://tv.naver.com/v/5542759)이 공개됐다. 이동욱은 서프라이즈 메시지를 작성해 유인나의 자리에 놓아두는가 하면, 귀여운 장난으로 유인나를 웃게 만든다. 특히 대사를 맞춰보던 중 이동욱이 “어이 오진심씨!”라며 권정록스럽지 않은 말투로 리허설을 하자 유인나는 “장난치지 말고오~” 라며 사랑스럽게 이동욱을 제어해 촬영장을 웃음으로 채웠다. 이처럼 촬영장에서 절친한 케미스트리를 뽐내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심박수를 무한 상승시키며 극중 ‘연고커플’의 달달 케미에 더욱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진심이 닿다’ 이동욱-유인나의 2단 키스 메이킹 영상 공개 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등에서는 “어디서 달콤한 냄새 나지 않아요? 꿀 떨어져요”, ”그냥 너무너무 행복해요. 말이 필요 없어요”, “월요병 퇴치!! 그냥 바로 퇴치!!!”, “수요일까지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겼네요”, “아침부터 좋네(코쓱)”, “달달하고 귀여운 ‘진심이 닿다’ 메이킹 때문에 오늘 당 충전은 다 했다” 등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진심이 닿다’ 매주 수,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10분 늦게 출발한 여자 선두가 남자 후미 추월할 뻔해 재출발했는데

    10분 늦게 출발한 여자 선두가 남자 후미 추월할 뻔해 재출발했는데

    권위있는 국제 도로사이클대회에서 10분 뒤에 출발한 여자부 선두가 남자 선수들의 후미에 따라붙자 여자부 레이스를 일단 중단했다가 다시 출발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벨기에에서 열리는 옴루프 헷 뉴스블라트 레이스는 국제사이클연맹(UCI) 월드투어 가운데 ‘자갈 클래식’의 시작을 알리는 대회다. 겐트에서 니노베까지 123㎞를 달리는데 다섯 군데나 자갈 코스가 펼쳐진다. 그런데 스위스 국내 챔피언을 지낸 니콜 한셀만(비글라 프로)이 출발 지점으로부터 35㎞ 떨어진 곳에서 남자부 레이스 지원 차량 뒤에 바짝 붙었다. 2위 그룹과는 7㎞, 2분 정도 앞선 상태였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남녀부 레이스 간격을 떨어뜨리기 위해 여자부 레이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한셀만은 중단되기 전 2위 그룹과의 격차를 인정 받아 2분 앞서 재출발했다. 불행히도 한셀만은 금세 따라 잡혀 결승선을 통과했을 때는 74위 초라한 성적에 그쳤다. 찬탈 블락(네덜란드)이 맨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3년 전 리지 아미스테드(영국)가 우승했는데 영국 선수로 가장 순위가 높은 선수는 한나 반스로 블락보다 69초 뒤져 28위에 머물렀다. 한셀만은 경기 뒤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다른 여성들이나 난 너무 빨랐고, 남자들은 너무 느렸다”고 농을 했다. ‘사이클링 뉴스’ 인터뷰를 통해선 “우리가 너무 남자들에게 근접해 (조직위원회가 개입해) 시간 갭을 둬야 했다. 난 매우 좋은 분위기를 타고 있었는데 흐름이 끊겼다. 다른 선수들은 날 따라잡을 동기를 새로 얻었고”라고 안타까움을 털어놓은 뒤 “남자부 레이스를 따라 다니는 앰뷸런스들을 볼 수 있었다. 5분에서 7분만 중단해도 흐름이 끊기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남자부 우승은 즈데넥 스티바(체코)가 차지했고, 2014년과 이듬해 우승했던 이언 스태너드가 영국 선수로는 가장 높은 26위에 올랐는데 스티바와의 격차는 2분 가까이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공연리뷰] 200분 꽉 채운 열정 ‘슈퍼쇼7S’… 규현·슈퍼주니어 D&E 깜짝 선물까지

    [공연리뷰] 200분 꽉 채운 열정 ‘슈퍼쇼7S’… 규현·슈퍼주니어 D&E 깜짝 선물까지

    “슈퍼주니어는 멈추지 않습니다.”(이특) 슈퍼주니어가 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구 체조경기장)에서 ‘슈퍼쇼7S’ 이틀째 공연을 열고 멈출 줄 모르는 열정을 공연장 가득 채웠다. 15년차 아이돌 그룹의 노련한 무대는 이름처럼 변치 않는 ‘엘프’(팬덤명)들의 열띤 함성 속에서 더욱 빛났다. 동해, 은혁, 희철, 예성, 이특, 신동, 려욱, 시원 등 8명의 영상이 전광판에 하나씩 지나가며 공연의 시작을 알렸다. 려욱의 웅장한 피아노 연주가 시작되며 본격적인 막이 올랐고, 멤버들은 첫 곡인 ‘블랙 수트’(Black Suit)에 맞춰 뮤지컬처럼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마마시타’(MAMACITA), ‘슈퍼맨’(SUPERMAN), ‘돈 돈!’(Don’t Don) 등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들이 이어졌다.이번 공연은 2017년 12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시작된 ‘슈퍼쇼7’의 앙코르 콘서트로 한층 특별해진 무대로 꾸몄다는 의미에서 ‘S’가 붙었다. 은혁이 콘서트 무대연출을, 신동이 영상연출을 직접 맡아 의미를 더했다. “총연출을 맡았다”고 인사를 꺼낸 은혁은 “‘떴다 오빠’와 ‘슈퍼 두퍼’(Super Duper) 때는 꼭 일어나달라”며 세심한 연출자로서 공연을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줬다. 8명의 멤버들은 각자의 개성이 돋보이는 솔로 무대로 ‘슈퍼쇼’만의 매력을 드러냈다. 예성의 ‘너 아니면 안돼’와 려욱의 ‘취해’ 무대는 메인보컬들의 빼어난 가창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동해와 은혁은 각자의 솔로곡인 ‘지독하게’와 ‘일루션’(Illusion)을 각각 선보였고 슈퍼주니어 D&E로서 ‘떴다 오빠’와 ‘촉이 와’ 무대를 신나게 함께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힐링이 필요해’를 감미롭게 부르던 시원은 갑자기 프레디 머큐리로 분장하고 나와 깜짝쇼를 펼쳐 관객들을 열광하게 했다. 피아노 연주와 함께 선보인 이특의 ‘메리 미’(Marry Me), 은혁과 함께 부른 희철의 ‘나비잠’도 빼놓을 수 없는 무대였다. 신동의 무대에는 그룹 유브이(UV)가 함께 나와 지난달 27일 공개된 ‘치어맨’ 무대를 꾸몄다. 이들의 코믹한 무대 못지않게 스턴트 치어리딩팀 ‘빅타이드’의 고난도 묘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걸그룹 핑크판타지도 함께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예상하지 못했던 깜짝 선물도 공개됐다. 본 공연을 마치며 은혁이 “이 자리에 곧 돌아올 규현이 함께하고 있다”고 말하자 전광판에는 객석에 앉아 있다 카메라를 향해 인사하는 규현의 모습이 비쳤다. 은혁은 “규현이가 최근에 살 빼고 있다고 했는데 100%는 아닌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떤 뒤 “저희 모두 군 복무를 마치고 여러분과 함께할 날들이 많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규현은 오는 5월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은혁은 앙코르 무대가 끝난 뒤 또 하나의 선물을 엘프들에게 풀어놨다. 그는 “저는 내일부터 또 다른 콘서트 연출을 준비한다”며 “슈퍼주니어 D&E 단독 콘서트가 4월 한국에서 시작된다”고 알렸다. 팬들은 뜨거운 환호로 화답했다.슈퍼주니어는 이날 3시간 넘게 이어간 공연에서 ‘쏘리쏘리’(Sorry, Sorry), ‘미스터 심플’(Mr. Simple), ‘미인아’ 등 히트곡 무대를 선보인 것은 물론 여고생으로 변신했다 귀여운 동물 잠옷을 입고 노래하는 등 다채로운 무대로 팔색조 매력을 선보였다. 희철은 “멤버들에게 우리가 나이가 들어도 오래오래 평생 친구로 있자는 얘기를 했다”며 “슈퍼주니어 멤버여서, 여러분이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2008년 2월 처음 시작한 ‘슈퍼쇼’는 10년 넘게 이어오며 전 세계 20여개 도시에서 누적 관객수 200만명을 돌파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중국 술집 심야영업 금지, 오늘 양회 개막

    중국 술집 심야영업 금지, 오늘 양회 개막

    중국 최대의 정치 행사인 양회 가운데 정협(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이 3일 개막해 13일까지 이어진다. 전인대(전국인민대표대회)도 오는 5일 개막하면서 전국에서 정협의원 2000여명, 전인대 3000여명이 중국 수도 베이징에 모여들었다.올해 양회에서는 각 정부 부처의 업무 보고 및 국가 예산 수립 이외에도 환경 문제, 빈곤 퇴치 등과 관련된 정책이 수립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대 쟁점은 뭐니 해도 경제 문제로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은 28년 만에 최저치인 6.6%를 기록했다. 올해는 취업률 하락과 민영기업의 어려움으로 지난해보다 더 낮은 6.0~6.5%의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오는 5일 리커창 총리가 정부 업무 보고에서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다샤오 잉다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관영 글로벌타임스를 통해 “매년 양회의 가장 핵심 이슈는 경제 문제였지만 올해는 내부와 외부의 거센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어느 때보다 경제 정책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왕쥔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위원은 “민영 기업을 위한 사업 환경 조성이 이번 양회의 핵심 주제”라며 “지난 몇 년간 민영기업 문제에 대해 많은 토론이 있었지만 올해는 취업률부터 국영기업 개혁까지 훨씬 광범위한 주제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벌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영기업의 사업 환경에 대한 보다 확실한 보장과 구체적인 정책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으로 보복관세 부과가 이어져 온 미국과의 무역전쟁도 올 양회 핵심 주제 가운데 하나다. 비록 미국이 3월 2일부터 부과하겠다고 한 추가관세 조치를 시행하지 않는 등 양국 간 협의가 진전 국면에 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은 존재한다. 중국은 지방에서부터 개최된 양회를 통해 올해도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구조적 개혁과 개방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왕 위원은 “양회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더 나은 발전 계획을 세우기 위해 각 지방 대표들의 지혜를 모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세금 감면을 통한 기업 부담 해소, 외국 기업에 대한 개방성 강화, 유연한 통화정책을 통한 충분한 유동성 확보, 소비 진작을 위한 재정 정책 등이 안정적 성장을 위해 양회에서 제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각 지방 대표들이 베이징으로 속속 모여드는 가운데 보안 검색 및 통제도 강화됐다. 중국의 인터넷 만리방화벽을 우회하는 가상사설망(VPN)이 이날부터 아예 실행되지 않는 가운데 보름 이상 계속되는 양회 기간에 심야 시간 술집, 클럽 등의 영업도 금지된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우스만 첫 아프리카 출신 UFC 챔피언, 존스는 타이틀 1차 방어 성공

    우스만 첫 아프리카 출신 UFC 챔피언, 존스는 타이틀 1차 방어 성공

    카마루 우스만(31·나이지리아)이 타이론 우들리(36·미국)를 판정으로 물리치고 첫 아프리카 출신 UFC 챔피언에 올랐다. 나이지리아에서 태어난 우스만은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진행되고 있는 UFC 235 웰터급 타이틀 매치에서 우들리에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두 심판이 50-44를 채점했고, 한 심판이 50-45로 우스만의 손을 들어줬다. 여덟 살 때 베닌 시티를 떠나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성장한 우스만은 23년이 흘러 우들리를 상대로 첫 타이틀 도전에 나서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둘렀다. ‘얼티메이트 파이터’ 쇼 우승자 출신인 우스만은 14연승에 UFC 10연승을 자랑했다. 우스만의 데뷔 이후 10연승은 로이스 그라시에, 안더슨 실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어깨를 나란히 했는데 최다 데뷔 연승은 실바의 16연승이다. 5년 가까이 패배를 모르며 다섯 번째 방어전에 나섰던 우들리는 일방적으로 우스만에 당했다. 존 존스(31)는 앤서니 스미스(30, 이상 미국)와의 라이트급 타이틀 1차 방어전을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으로 이겼다. 세 심판 모두 48-44로 존스 손을 들어줬다. 존스는 4라운드 무릎 가격 반칙으로 주심으로부터 2점 감점을 당했지만 타이틀을 지키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17개월 동안 옥타곤을 떠나 있다가 지난 연말 공석인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을 벌여 알렉산데르 구스타프손(스웨덴)을 물리치고 타이틀을 되찾은 존스는 2015년 이후 처음 방어에 성공했다. 2011년 이후 그가 이처럼 빠르게 타이틀 매치를 연이어 치른 적도 없었다..재미있는 것은 그가 음주운전이나 폭행, 금지약물(도핑) 징계 때문에 타이틀을 잃은 적은 있지만 타이틀 매치를 통해 방어에 실패한 적은 한 번도 없는 특이한 진기록을 이어갔다. 텍사스주 출신인 스미스는 다른 종합격투기(MMA) 단체에서 26전을 치른 다음 2013년 UFC에 데뷔, 안토니오 브라가 네토에게 패한 뒤 경력 단절이 있었지만 아홉 경기 가운데 7승을 올려 존스를 상대로 45번째 프로 전적을 썼지만 판정패로 아쉽게 됐다. 앞서 실로 오래 기다려 데뷔전을 치른 벤 아스크렌(34·미국)은 전 웰터급 챔피언 로비 로울러에 1라운드 TKO 승리를 거뒀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레슬링에 출전했으며 MMA에서 한 번도 지지 않았던 아스크렌은 웰터급 최고의 파이터로 여겨지지만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와 언쟁을 벌여 사이가 좋지 않아 데뷔가 늦어진 아픔도 씻어냈다. 또 우들리와 아주 친하지만 둘이 한 대회 옥타곤에 나란히 나서는 것도 10년 이상 만의 처음이었다. 올해 초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아파트 앞에서 강도에게 휴대폰을 빼앗길 뻔했지만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혼쭐을 내 화제를 모았던 폴리아나 비아나(브라질)는언더카드 첫 게임으로 진행된 스트로급 대결에서 26세 동갑인 하나 사이퍼스(미국)에게 1-2(28-29 29-28 28-29) 판정으로 졌다. 지난해 8월 JJ 올드리치에게 판정패한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판정으로 고개를 숙였다.한편 제레미 스티븐스(32)는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러시아)와의 페더급 경기에서 심판 전원 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세 심판 채점 모두 29-28로 자빗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야후! 스포츠 는 똑같은 채점표로 스티븐스의 손을 들어줬다. 스티븐스는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 때문에 많은 이들의 뇌리에 각인됐다. 맥그리거가 그 미국X이 누군지도 모른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알바에게 1라운드 KO패를 당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 하는지 싸우느라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고 털어놓아 동료 선수들에게 대단한 용기를 냈다는 격려를 들었다. 에릭 델 피에로 코치로부터 라스베이거스의 자살 경력자 모임에 나가보라는 조언을 듣고 응해 마음을 바꿔 먹었다고 했다. 그의 말이다. “사람들은 우리를 파이터로 보지만 나 역시 여러분이 만나본 가운데 가장 터프한 친구 중 하나일지모르겠지만 나도 때로는 의기소침해진다. 나 역시 감정과 느낌을 지닌 진짜 인간일 따름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미스트롯’ 장윤정 울게 한 김양 누구?

    ‘미스트롯’ 장윤정 울게 한 김양 누구?

    ‘내일은 미스트롯’에서 트로트 가수 김양의 등장에 장윤정이 방송서 오열했다. 2월 28일 첫 방송 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에서는 트로트 가수를 꿈꾸는 100인의 오디션 현장이 담겼다. 이날 트로트가수 김양은 현역부 참가자로 등장했다. 이날 김양은 “2008년 ‘우지마라’로 데뷔한 12년 차 트로트 가수 김양”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무대를 선보였다. 이 때 심사위원 장윤정이 오열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장윤정과 김양은 십년지기 친구였던 것. 장윤정은 “유일하게 진심으로 내가 잘되기를 바란 착한 친구”라며 김양을 응원했다. 김양 등장에 네티즌은 “김양, 응원합니다”, “장윤정이 마음이 착하네”, “김양 잘 됐으면 좋겠다”, “저렇게 울어주는 친구도 있고 좋겠네”, “앞으로 방송에서 자주 봤으면..”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양의 본명은 김대진으로 1979년생이다. 2001년 공주영상대학 실용음악과를 졸업한 뒤, 2008년 싱글 앨범 ‘우지마라’로 가요계에 데뷔한 12년차 트로트가수다. 이후 ‘사랑이 숑’, ‘그래요’, ‘웃어야지’, ‘연분’ 등 지속적으로 음원을 발표했다. 2011년에는 제5회 케이블TV방송대상에서 스타상을 받았으며, 2015년에는 이벤트TV 예능 ‘춤의 여왕 시즌2’에 출연하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아하! 우주] 1년이 11시간…뜨거운 지구형 외계 행성 포착

    [아하! 우주] 1년이 11시간…뜨거운 지구형 외계 행성 포착

    천문학자들은 지난 수십 년간 수천 개의 외계 행성을 발견했다. 초창기에는 관측 기술의 한계로 별에 가까이 위치해 표면 온도가 매우 높은 뜨거운 목성(hot Jupiter)형 외계 행성만 관측 가능했지만, 현재는 기술 발전로 매우 다양한 형태의 외계 행성이 발견되고 있다. 특히 작년부터 관측을 시작한 TESS (Transiting Exoplanet Survey Satellite)는 전임자인 케플러 우주 망원경보다 훨씬 강력한 성능으로 지구와 유사한 크기의 외계 행성을 다수 찾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하버드 스미스소니언 천체 물리학 연구소 (Harvard-Smithsonian Center for Astrophysics)는 TESS 데이터를 분석해 지구형 외계 행성이지만, 공전 주기가 11시간에 불과한 외계 행성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지름은 지구의 1.3배 정도로 지구보다 약간 크기만 표면 온도가 800K (섭씨 527도)에 달해 수성이나 금성보다 뜨겁기 때문에 생명체가 살 수 없는 환경이다. 그나마 이 외계 행성이 태양보다 많이 어두운 별 주변을 공전하기 때문에 표면 온도가 뜨거운 목성형 외계 행성보다 낮은 수준이다. 과학자들은 이 행성이 뜨거운 지구 (hot Earth)라는 새로운 분류의 외계 행성이라고 보고 있다. 이 행성의 공전 궤도는 모항성 지름의 7배 수준에 불과해 비율로 따지면 지구 – 달 거리보다 더 가깝다.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공전하면 아무리 어두운 별 근처라도 강력한 항성풍과 플레어 (별 표면에서 발생하는 폭발)에 의해 대기가 모두 사라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나이가 젊은 행성이고 지구보다 큰 중력과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를 생각하면 아직 옅은 대기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연구팀은 정확한 검증을 위해 후속 연구를 준비하고 있다. 어쩌면 지구형 행성의 대기가 항성풍과 방사선에 의해 벗겨져 나가는 보기 드문 장면을 포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케플러의 후계자인 TESS는 활동을 시작한 후 1년도 되지 않아 여러 가지 과학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수천 개의 외계 행성을 찾아낸 후 임무를 마감하고 작년에 퇴역한 케플러의 후계자 역할을 이미 톡톡히 하는 셈이다. 앞으로 지구와 매우 흡사한 외계 행성은 물론 새로운 형태의 외계 행성이 TESS에 의해 여럿 발견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윤봉길 종손’ 윤주빈, 큰할아버지와 똑 닮은 외모 ‘그는 누구?’ [종합]

    ‘윤봉길 종손’ 윤주빈, 큰할아버지와 똑 닮은 외모 ‘그는 누구?’ [종합]

    윤봉길 의사의 종손인 윤주빈에게 관심이 모아졌다. 탤런트 윤주빈은 1일 오전 광화문 광장에서 거행된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에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피아노에 맞춰 ‘심훈 선생이 옥중에서 어머니께 보낸 편지‘를 낭독했다. 윤주빈은 윤봉길 의사의 종손이다. 윤봉길 의사는 윤주빈의 큰할아버지다. 윤주빈은 지난달 28일 방송된 KBS 2TV 3.1운동 100주년 전야제 ‘100년의 봄’에 출연해 큰할아버지 윤봉길 의사의 사진에 “너무 많이 봐왔던 사진인데 오늘 또 이렇게 보니까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어 “할아버지의 용기 덕분에 대한민국은 독립의 의지를 세계만방에 알렸고 대한민국의 역사가 바뀌었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윤주빈은 또한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큰할아버지 #윤봉길 #윤우의 #매헌 #매헌윤봉길 #윤남의 24세의 큰할아버지와 31살의 나 멋진 사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윤주빈은 1989년생으로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했다. 2012년 OCN 드라마 ‘신의 퀴즈3’로 데뷔한 윤주빈은 tvN ‘더 케이투’, JTBC ‘미스 함무라비’ 등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았다. 윤주빈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윤봉길 의사와 정말 닮았다”, “멋있다”, “대한의 핏줄”, “자랑스럽겠다”, “멋져요”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미스트롯’ 장윤정, 방송서 폭풍 오열 ‘잘 지내는 줄 알았는데..’

    ‘미스트롯’ 장윤정, 방송서 폭풍 오열 ‘잘 지내는 줄 알았는데..’

    ‘미스트롯’ 장윤정이 방송에서 오열했다. 28일 첫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트롯’에서는 트로트 가수를 꿈꾸는 100인의 오디션이 진행됐다. 이날 김양은 “2008년 ‘우지마라’로 데뷔한 12년 차 트로트 가수”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데뷔 당시 신인인데도 큰 사랑을 받아 하루에 스케줄 6~7개를 소화했다. 지금으로써는 상상도 안 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김양의 등장에 도전자들은 깜짝 놀랐다. 특히, 심사위원 장윤정은 김양의 무대를 보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모두가 나를 바라보고 있을 때 김양이 데뷔했다. 유일하게 진심으로 잘 되는 걸 응원해줬다”고 전하면서 “같은 목표를 두고 달리면서도 내가 잘되기를 진심으로 바란 착한 친구다. 이 친구가 독하지 못해서 빨리 내 옆으로 못 오나라는 생각을 했을 정도”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에 김양 역시 “윤정이는 강인하면서도 슬퍼 보이는 게 있다. 늘 응원했고 늘 좋아한다고 했다. 진심을 알아줘서 내가 오히려 고마웠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장윤정 폭풍 오열, 잘 지내는 줄 알았더니..

    장윤정 폭풍 오열, 잘 지내는 줄 알았더니..

    ‘미스트롯’ 마스터 장윤정이 심사 도중 폭풍 오열을 쏟아내면서, 녹화 마비 사태가 발생했다. 28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은 ‘제2의 트로트 전성기’를 이끌 ‘100억 트롯걸’을 뽑는, 국내 최초 신개념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리틀 주현미, 리틀 이미자 등 무서운 10대들부터 트로트 만학도를 꿈꾸는 30대까지, 1539세대를 아우르는 지원자들, 편견 없는 트로트 심사를 위해 구성된 12인의 마스터 군단, 사상 최초로 진행될 강렬한 레드 드레스 오프닝 등이 예고되면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와 관련 ‘제2의 장윤정’을 찾기 위해 ‘미스트롯’ 12인의 마스터 군단에 합류한 장윤정이 ‘100인 예선전’을 심사하던 와중 쏟아지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해 고개를 떨구고 마는 사태가 빚어져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윤정은 ‘미스트롯’ 무대를 심사하기 위해 출산 2개월 만에 15kg을 감량하는 등 다부진 각오와 열정으로 임했던 상황. 특히 장윤정은 ‘트롯 여제’다운 면모로 어떤 경우에도 냉정을 잃지 않은 날카로운 심사평을 남겨 무대 위 지원자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심사를 진행하던 장윤정이 한 여성이 무대 위에 등장하자마자 깜짝 놀라며 “네가 여기 왜 있어”라는 말과 함께 말을 잇지 못하고 숨죽인 울음을 토해냈던 것. 급기야 장윤정이 오열을 멈추지 못하면서, 결국 잠시 녹화가 중단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다. 더욱이 이후 감정을 다듬은 장윤정이 무대 위 등장한 참가자가 자신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10년 지기 친구라는 사실과 애틋한 스토리를 밝혀, 녹화장에 정적을 불러일으켰던 터. 이로 인해 12인의 마스터 군단 신지, 장영란을 비롯해 대기실에 있던 오디션 참가자들까지 눈물을 터트리면서,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지원자 역시 회한 어린 감정에 북받치는 눈물을 참기 위해 눈을 꼭 감고 노래를 부르며 ‘애환 가득한 무대’를 완성, 모두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노래가 끝난 후 장윤정은 심사평에 앞서 “늘 너무 착해서 손해를 보는 친구다. 저 친구가 저렇게 착해서 아직까지 내 곁으로 올 수 없는 게 아닐까 늘 고민했다”라며 ‘10년 동안’ 주목을 받지 못했던 ‘그녀’를 향한 안타까움을 터트렸다. 과연 장윤정의 폭풍 오열을 불러일으킨 ‘그녀’의 정체는 무엇일지, ‘10년 지기’ 두 사람의 사연에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다. 제작진은 “‘미스트롯’에는 빛나는 스타가 되기 위해서 수많은 시간을 감내한 지원자들이 등장해 오랜 시간을 갈망했던 꿈을 펼쳐냈다. 이 중 장윤정의 10년 지기인 ‘그녀’는 사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모두 다 아는 ‘그녀’였기에 더욱 시선이 쏠렸다”라며 “절실한 진심이 담긴 트로트를 펼쳐낼 ‘미스트롯’ 이야기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미스트롯’은 2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도굴 드라마 인기로 희귀종 천산갑 수난당해

    도굴 드라마 인기로 희귀종 천산갑 수난당해

    중국에서 도굴을 주제로 한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악의 기운을 쫓기 위해 천산갑으로 만든 부적을 사는 것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천산갑은 멸종 위기 2등급의 희귀 동물로 불법적으로 사냥하거나 판매하다 적발될 경우 10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16일 ‘세계 천산갑의 날’을 맞아 발행된 보고서에 따르면 천산갑으로 만든 제품이 도굴을 주제로 한 드라마 덕분에 인기를 끌고 있다고 28일 보도했다. 천산갑의 발톱은 장식품으로 만들어지는데 이 발톱 장식품은 ‘귀취등(鬼吹燈)’이란 판타지 소설에서 악귀를 물리치는 것으로 묘사된다. 비록 불법이지만 천산갑으로 만든 장식품과 부적, 빗 등은 중국 골동품 시장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으며 가격은 2000 위안(약 34만원)에 이른다. 중국 최대의 인터넷 상거래 플랫폼인 타오바오에서도 늑대나 개의 이빨로 만든 부적이 팔리는데 가격은 개당 10~100위안 정도다. 2007~2016년에는 모두 209건의 천산갑 밀수 사건이 적발된 바 있다. 도굴을 주제로 한 ‘귀취등’과 ‘도묘필기’(盜墓筆記) 등의 소설과 드라마는 2006년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다양한 인터넷 드라마와 영화가 2015년부터 등장하면서 천산갑 부적은 더욱 자주 드라마에 나왔다. 중국에서 부적을 만들기 위해 천산갑을 소비하는 양은 매우 적으며, 대부분의 천산갑은 약의 재료로 쓰인다. ‘도묘필기’는 50년 전 창사의 도굴꾼들이 보물을 찾으려 시도하다 모두 죽음을 맞고 홀로 살아남은 생존자의 젊은 손자가 할아버지의 노트에서 비밀을 발견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할아버지의 노트에 따라 보물을 찾으려 시도하면서 온갖 미스터리와 모험을 겪게 된다는 것이 내용이다. 처음에는 만화로 시작해 이어 소설과 영화로 제작됐으며 9편으로 구성된 소설은 2000만부 이상 팔렸다. 2006년 발매된 소설 ‘귀취등’은 50만 권의 판매고를 올렸다. 중국 공산당은 기독교, 이슬람교 등 종교의 자유는 인정하지만 미신은 철저하게 탄압한다. 관영 신화통신은 공산당원은 마르크스와 레닌의 사상을 지지하고 미신을 믿거나 초자연적 풍습을 따르면 안 된다고 27일 보도했다. 하지만 중국인들의 미신을 믿는 풍습은 오래된 전통으로 2015년 반부패 처단에 따라 무기징역형을 받은 저우융캉(周永康) 전 상무위원도 국가 기밀을 점쟁이에게 이야기한 바 있다. 유명한 점쟁이이자 풍수가인 차오융정은 공산당의 실세인 저우와의 인맥을 이용해 다양한 이권 사업에 개입했다가 둘다 반부패의 철퇴를 맞았다. 베이징 윤창수 특파원 geo@seoul.co.kr
  • ‘가짜 리뷰’ 기승 아마존에 칼 빼든 미 연방거래위원회

    ‘가짜 리뷰’ 기승 아마존에 칼 빼든 미 연방거래위원회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에 칼을 빼들었다. 미 연방거래위는 26일(현지시간) 아마존에서 가짜 후기를 올리는 방식으로 높은 평점을 유지해온 뉴욕 소재 건강보조식품 판매 업체 큐어 인캡슐레이션에 1250만 달러(약 139억 9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아마존은 가짜 후기나 저품질 제품으로 소비자를 기만하는 일부 업체들의 상술로 몸살을 앓았다. 그러나 규제 당국이 직접 나서 벌금을 부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제재 대상이 된 이 업체는 체중감량 보충제 등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하면서 아마존베리파이드리뷰라는 업체를 고용해 가짜 리뷰를 작성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큐어 인캡슐레이션 소유주인 나프툴라 자코보위츠는 아마존베리파이드리뷰에 의뢰하면서 자사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판매 5순위 안에 들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앤드류 스미스 FTC 소비자보호국장은 이날 성명에서 “온라인 쇼핑을 할 때 소비자들은 다른 고객들이 남긴 구매 후기에 의존한다”면서 “기업이 아마존에서 평점을 높게 받기 위해 가짜 리뷰를 돈을 구매하는 행위는 소비자와 정당하게 경쟁하는 다른 업체들을 모두 다치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벌금을 부과 받는 업체는 ‘살을 빨리 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등의 허위 주장을 담은 광고를 해왔다”고 비판했다. 이번 조치로 큐어 인캡슐레이션은 자사 상품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이메일을 보내 FTC의 제재 내용에 대해 알리고, 지금까지 자사 제품에 대해 가짜로 작성된 구매 후기 규모를 파악해 아마존에 통보하게 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3·1운동 100년] 이역만리 美 독립성지 필라델피아서도 태극기 들고 “대한독립”

    [3·1운동 100년] 이역만리 美 독립성지 필라델피아서도 태극기 들고 “대한독립”

    100년 전 4월 리틀극장서 1차 한인회의 서재필 등 150명 모여 독립정당성 선포 상원의원 축사… 시장은 평화행진 동참 미국 내 ‘외교 독립운동’ 조직화 계기 작용 친우회 21개 도시·유럽 확산… 韓독립 지원100년 전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신호탄이자 기폭제였던 3·1운동 당시 한반도 전역을 뜨겁게 달궜던 독립운동의 열기는 이역만리 타국인 미국의 한인들을 흔들어 깨웠다. 미국 내 한인 150여명은 3·1운동 한 달 뒤인 1919년 4월 14~16일 미 필라델피아 리틀극장에 모여 ‘제1차 한인회의’를 열었다. 이들은 이어 태극기를 앞세우고 미 독립기념관까지 시가행진에 나섰다. 미 언론들은 당시 필라델피아의 거리에서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는 한인들의 모습을 그대로 전했다. 이는 미국 내에서 독립운동이 본격화하는 계기가 됐다. 필라델피아는 미국인들에게 아주 특별한 도시다. 미 독립운동이 처음 일어났던 곳이며, 미 독립선언 당시 울렸던 ‘자유의 종’이 지금도 독립기념관에 보존돼 있다. 미 독립의 역사를 간직한 필라델피아에는 ‘대한민국 독립의 역사’도 곳곳에 묻혀 있었다. ●영문 ‘코리아 리뷰’ 발간… 독립 호소·日고발 1919년 4월 14~16일 ‘제1차 한인회의’가 열렸던 리틀극장을 찾았다. 필라델피아 독립기념관에서 약 3㎞ 떨어진 주택가로 들어서니 19세기 말 빨간 벽돌로 지은 예쁜 소극장이 보였다. 여기가 당시 한인회의가 열렸던 리틀극장이다. 현재는 ‘플레이스 앤드 플레이스’로 이름은 바뀌었지만, 당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건물의 벽면에 한글과 영문으로 ‘1919년 4월 14~16일, 독립지사들이 이곳에 모여 제1차 한국의회를 열어 한국독립의 정당성을 선포했다’는 글귀가 당시 뜨거웠던 독립운동의 현장임을 알려줬다. 1919년 4월 14일 미 전역에서 독립운동을 주도했던 150여명이 미 서부와 동부, 남부 등 각지에서 리틀극장으로 모였다. 이날 1차 한인회의 의장은 서재필이었고, 진행은 이승만과 정한경이 맡았다. 제1차 한인회의 개회식에서는 미주리 출신 상원의원 셸던 스펜서가 축사를 했다. 네브래스카 출신 상원의원 조지 노리스도 참석해 격려 연설을 했다. 마지막 날인 4월 16일 제1차 한인회의를 마치고 150여명의 한인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양손에 들고 필라델피아 중심가에 있는 독립기념관을 향해 시가행진을 벌였다. 독립과 자유의 상징인 필라델피아 대표로 토머스 스미스 시장이 행진에 직접 참여했을 뿐 아니라 군악대까지 보내주면서 태평양의 작은 나라인 한국의 독립과 자유에 대한 염원을 지지했다. 미 독립기념관에 도착한 이승만은 3·1운동 당시 서울에서 발표됐던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다. 그리고 “대한공화국 만세”를 외치고 또 외쳤다. 당시 서재필은 “한국인이 살아 있는 백성인 것을 알았고, 이런 백성은 반드시 자유독립을 하고 말 것으로 믿는다”며 소감을 밝혔다. 장병기 필라델피아 한인회 회장은 “서재필 박사가 주도했던 제1차 한인대회를 기폭제로 미국 내 독립운동이 조직화되기 시작했다”면서 “중국이 무장 독립운동의 거점이었다면 미국은 외교 독립운동의 중심이었다”고 평가했다.●美의회에 한국독립 문제 논의 단초 제공 제1차 한인회의를 기점으로 대한민국 독립의 정당성을 알리는 외교 독립운동이 본격화됐다. 서재필은 현재 해외홍보원 역할을 하는 대한민국통신부와 미국 내 친한파 모임인 ‘친우회’를 조직했다. 1919년 4월 말 활동을 시작한 대한민국통신부에서는 매월 영문잡지인 ‘코리아 리뷰’를 3000부가량 만들어 배포했다. 또 한국과 관련해 여러 영문 책자를 출판하면서 한국의 독립을 호소하는 한편 일제의 불법 식민통치와 각종 만행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하지만 자신의 사업을 팽개치고 독립운동에 집중하던 서재필의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코리아 리뷰는 1922년 7월호를 마지막으로 발간이 중단됐다. 비록 3년여로 길지 않은 기간이었지만 3·1운동 이후 미국 내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독립운동을 했던 단체로 평가 받는다. 미 친우회도 대한민국 독립의 정당성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플로이트 톰킨스 목사가 회장을 맡은 필라델피아 친우회가 1919년 5월 16일 첫 결성이라는 성과를 내면서 워싱턴DC와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뉴욕 등 미국 내 21개 도시에 친우회가 만들어졌다. 파란 눈의 독립투사이자 대한민국 독립을 지지하는 든든한 지원 세력을 확보한 것이다. 셸던 스펜서 상원의원은 1919년 6월 3·1운동을 거론하며 미국이 어떤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는지 미 국무장관이 상원에 보고하라고 요청하는 상원 결의안을 제출했다. 아쉽게도 외교위원회 벽을 넘지는 못했으나 미 의회에서 대한민국 독립 문제를 논의하는 단초가 됐다. 또 톰킨스 목사는 1921년 워싱턴 군축회의 미 대표단 단장에게 보낸 청원서에서 “우리는 미 시민만으로 구성돼 2만 5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단체”라고 소개한 뒤 “우리는 한국인들이 대한민국 임시정부라는 기구를 만들고 자신들의 권리인 자유와 정의를 위해 싸우는 것을 지지한다”라고 밝히는 등 미 정치권에 대한민국 독립 지지를 호소했다. 미국뿐 아니라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지역에도 친우회가 만들어지면서 전 세계의 친한 여론을 형성하기도 했다. 장 한인회장은 “당시 미국 내 친우회가 21곳에 만들어지고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까지 친한 여론이 조성되면서 대한민국 독립과 임시정부 수립 등에 큰 역할을 했다”면서 “당시 서재필 박사 등과 같은 외교 독립운동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글 사진 필라델피아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애 엄마 싫다는 상사… 임신 계획 매번 묻는 면접관

    애 엄마 싫다는 상사… 임신 계획 매번 묻는 면접관

    “둘째 낳고 복직해야 하는데 보스(관리자)가 ‘난 애 엄마 싫다. (대체인력인) 미스와 계속 일하겠다’고 하더라고요. 다른 자리가 날 때까지 6개월 기다렸다가 복직했죠.”(중소기업 여성 노동자) 정부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매년 수십조원의 예산을 쏟아붓지만 출산율은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면에는 산업현장에 여전한 ‘엄마 노동자’를 바라보는 차가운 시선이 있다. 특히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기혼 여성들은 일상적 차별을 호소한다. 중소기업 노동자 10명 중 7명은 임신과 출산·육아휴직 과정에서 직장 내 불이익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실태는 서울신문이 26일 국회 운영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국가인권위원회의 ‘임신·출산·육아휴직 차별 실태조사 보고서’에 담겼다. 연구진은 지난해 9~10월 중소 사업장(상시근로자 100인 이하) 30~44세 노동자 중 임신·출산 경험이 있는 800명(여성 480명·남성 3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68.6%는 ‘출산휴가나 배우자 출산휴가 사용 때 차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회사나 동료들이 최대 3개월인 출산휴가 때문에 생기는 업무공백, 인건비 부담 등을 이유로 출산 여성을 마뜩잖게 본다는 얘기다. 또 아이 1명당 1년까지 쓸 수 있는 육아휴직을 활용해본 남녀 노동자는 19.9%뿐이었다. 쓰지 못한 이유로는 ‘육아휴직 제도가 없거나 있어도 신청할 분위기가 아니어서’라는 응답이 37.0%로 가장 많았다. 중소기업 고용주나 상사 등은 임신·출산 여성에게 직·간접적으로 퇴사 압박을 하거나 채용 면접 때 불이익을 주는 등 차별했다. 연구진의 심층면접에 응한 한 여성 노동자는 “출산휴가 후 복직하려는 친구에게 상사가 ‘출산휴가를 쓰지 않고 퇴사하면 실업급여를 받게 해주겠다. 그 금액이 출산휴가 때 받는 급여보다 크다’면서 종용했다”고 증언했다. 또 다른 여성 노동자는 “결혼하고 애 갖기 전에 면접을 10번 넘게 봤는데 갈 때마다 임신 계획을 물어봤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국회에서 별정직으로 일하는 한 여성은 “국회 화장실에 ‘의원님이 저 임신했다고 그만두라고 해요’라는 글이 붙어 있다”고 전했다. 한 공공도서관에서 일하는 여성 노동자는 “대체인력 뽑는 게 눈치 보여 여직원끼리 자발적으로 임신 순서를 정한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차별을 겪어도 대다수는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 이유는 ‘문제 삼아도 해결될 것 같지 않아서’(30.8%), ‘문제 제기 후 안 좋은 소문, 비난, 따돌림 당할까봐’(22.4%), ‘인사고과, 승진 등 직장생활에서 불이익 우려’(21.8%) 등 때문이었다. 한 여성 노동자는 육아휴직 후 “잘 놀다 왔느냐. 나는 출산 후 바로 돌아왔는데 세상 좋다”는 식으로 눈치를 주는 상사나 동료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권위 관계자는 “출산·육아휴직 제도가 있음에도 직장 내 불이익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이 중소기업 노동자들 사이에 퍼져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면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 내에 정책 권고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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