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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자리 띄어 앉기에도…꿋꿋이 대학로 지키는 창작 뮤지컬들

    두 자리 띄어 앉기에도…꿋꿋이 대학로 지키는 창작 뮤지컬들

    두 자리 띄어 앉기 의무화로 공연계가 어느 때보다 침체된 가운데서도 창작 뮤지컬 등 일부 작품이 서울 대학로 소극장을 꿋꿋이 지키고 있다. ‘공연은 계속돼야 한다’는 의지로 어렵게 열리는 무대에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관객들도 화답하고 있다. 시인 이상의 시와 삶을 모티브로 한 뮤지컬 ‘스모크’는 앞서 두 차례 시즌을 통해 팬덤이 두껍게 형성된 작품으로 연일 예스24스테이지 2관을 가득 채우고 있다. 지난달 초 개막한 뒤 2주간 공연을 멈췄다가 22일 다시 무대를 열었다. 현실을 초월해 살기를 원했던 이상의 모습에서 만들어진 ‘초’(超)와 순수한 소년의 감성을 간직한 ‘해’(海), 따뜻하면서도 미스터리한 존재 ‘홍’(紅)의 관계 속 비밀을 이상의 시와 함께 감각적으로 그려 냈다.마피아들의 우정과 사랑, 형제애를 역동적인 스토리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담아낸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도 지난 5일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을 재개했다. 당초 지난달 13일 폐막 예정이었다가 관객들의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공연 기간을 3주 늘렸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지난달 7일부터 아예 공연을 중단했다. 재개된 공연은 오는 31일까지 이어진다. 같은 극장 2관에서는 1930~1940년대 나치 독일을 배경으로 저항가수 아킬레스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아킬레스’ 역시 공연 기간을 늘려 오는 24일까지 관객들을 만난다. 동화 ‘메리포핀스’에서 발상을 전환해 꾸민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도 오는 24일까지 대학로TOM 1관 무대를 계속 연다. 지난해 10월부터 4년 만에 다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와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2020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돼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3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선보인 ‘그라피티’도 매 회차가 매진될 만큼 높은 호응 속에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영국의 ‘얼굴 없는 화가‘로 유명한 뱅크시를 모티브로 억압에 굴하지 않고 여러 거리와 건물 외벽에 그라피티를 남겨 저항하는 예술가들의 삶을 록 음악을 바탕으로 화려한 무대 위에서 풀어냈다. 200~300석 규모 소극장에서 두 자리씩 띄어 앉으면 그야말로 휑하지만 그나마 정해진 자리를 다 채운 관객들의 열기는 빈자리를 가득 메운다. 6일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그라피티’는 지난 한 달간 전체 뮤지컬 중 예매율 2위를 기록했으며, 공연 재개 및 재예매 소식에 이들 공연이 지난 한 주간 예매율 1~4위를 차지했다. 각 공연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문진표 작성과 발열 체크는 물론 마스크 상태까지 철저히 점검한다. 한 공연장에서는 마스크 위쪽이 헐렁하거나 망사 재질 마스크를 쓴 관객의 입장을 제지한 뒤 KF인증 마스크를 나눠주기도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포토] 미스맥심 강선혜, 절정의 섹시 오피스룩

    [포토] 미스맥심 강선혜, 절정의 섹시 오피스룩

    미스맥심 강선혜의 오피스 화보가 남성잡지 맥심(MAXIM) 1월호에 공개됐다. 강선혜는 맥심의 일반인 모델 콘테스트 ‘미스맥심 콘테스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맥심에 모델로 데뷔해 꾸준히 독자들로부터 사랑받아온 모델이다. 맥심 2021년 1월호에 실린 강선혜의 화보는 ‘비밀 사내 연애 판타지’를 콘셉트로 한 섹시 화보로, 블랙 미니 스커트와 화이트 블라우스로 세련된 오피스룩을 입고, 맥심 빌딩 계단과 실제 직원들이 일하는 사무실, 회의실, 탕비실 등을 오가며 남자 모델과 실제 커플 같은 열연을 펼쳤다. 맥심코리아 제공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인순 해명에 野 “추잡한 말장난…‘여성운동호소인’의 민낯”

    남인순 해명에 野 “추잡한 말장난…‘여성운동호소인’의 민낯”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피해자 측 움직임을 유출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무슨 일인지 물어본 것일 뿐 피소 사실을 알지도 못했다”는 취지로 해명하자 국민의힘이 추잡한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여성 의원 일동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성계 대모를 자처하던 남인순 의원이 권력형 성범죄 사건의 가해자를 비호하기 위해 자신의 보좌관 출신인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와 함께 조직적으로 움직인 것”이라며 “박 전 시장이 범한 성범죄의 공범”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날 남인순 의원이 “저는 피소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고 유출한 바 없다”면서 “다만 저는 7월 8일 오전 서울시 젠더특보에게 전화로 ‘박 시장 관련 불미스러운 얘기가 도는 것 같은데 무슨 일 있느냐’고 물어본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구체적 내용이나 사건의 실체에 대해 전혀 들은 바가 없기에 이렇게 질문한 것”이라며 “피해자의 깊은 고통에 공감하며 위로 드리고 일상이 회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인순 의원은 자신에게 관련 정황을 전한 여성단체가 이를 인정하고 사과한 이후에도 계속 침묵해오다 야권이 여러 차례 해명을 요구하자 입장을 밝힌 것이었다. 국민의힘 여성 의원 일동은 이같은 해명에 대해 “추잡한 말장난과 변명에 불과했다”고 비판하며 “여성을 팔아 부와 명예를 누려온 남인순 의원에게 일말의 반성이나 사과를 기대한 것이 같은 여성으로 부끄럽기만 할 뿐”이라고 성토했다. 아울러 남인순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민주당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국민의힘 황보승희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에서 “말장난 같은 변명으로 느껴져 매우 유감”이라며 “피소 예정이라는 내용을 서울시 젠더특보에 먼저 알려 가해자가 대응할 준비 시간을 준 것이다. 피해자 보호 의무를 망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은 페이스북에 시민사회단체가 남인순 의원에, 남인순 의원이 서울시 젠더특보에 피소 예정 사실을 알린 데 대해 “민주당이 권력을 장악하고 작동하는 원리가 보인다”고 적었다. 한무경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남인순 의원의 행적은 여성운동가의 탈을 쓴 ‘여성운동 호소인’의 민낯을 드러낸 것”이라며 박 전 시장 사건의 방조자라고 비난했다. ‘여성운동 호소인’은 민주당이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이라고 지칭한 것을 꼬집은 표현으로 보인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남인순 ‘황당’ 해명… “피소 정황 물어봤지만 유출 아니다”

    남인순 ‘황당’ 해명… “피소 정황 물어봤지만 유출 아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측에 성추행 혐의 피소 사실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은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침묵을 깨고 “피소 사실을 유출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내놨다. ‘피소 정황’을 물어본 것은 맞지만 ‘피소 사실’은 유출하지 않았다는 앞뒤가 맞지 않는 해명이다. 남 의원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지난 12월 30일 서울북부지검 발표 이후 제가 ‘피소 사실을 유출’했다는 보도가 이어졌지만 저는 피소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고 유출한 바 없다”며 “7월 24일 최고위원회 공개회의를 통해 이 점을 밝힌 바 있고, 달라진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다. 남 의원은 “다만 저는 7월 8일 오전 서울시 젠더특보에게 전화로 ‘박 시장 관련 불미스러운 얘기가 도는 것 같은데 무슨 일 있느냐’고 물어본 것”이라며 “구체적 내용이나 사건의 실체에 대해 전혀 들은 바가 없기에 이렇게 질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해자의 깊은 고통에 공감하며 위로 드리고 일상이 회복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북부지검 형사2부는 박 전 시장의 성추행 피소 전 변호인 측 움직임이 여성단체에서 유출돼 남 의원과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남 의원의 전 보좌관)를 통해 박 전 시장에게 전달됐다는 수사 결과를 지난달 발표했다. 검찰은 지난 7월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지만 남 의원이 대면조사를 거부해 포렌식 분석 등을 통해 사건 연루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최고위원이었던 남 의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피소 사실을 몰랐다”는 입장만 낸 뒤 이날까지 침묵을 이어 왔다. 검찰은 남 의원에 대한 처벌은 어렵다고 결론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여성 몫 최고위원이자 여성운동가 출신으로서 성폭력 피해자 관련 정보를 누설하고 수사기관 조사에도 협조하지 않은 점에 대한 비판은 계속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 “여성 인권 운운하며 ‘가해자 감싸기’에 급급하셨던 것인가”라며 “박 전 시장과의 친분을 이유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위력을 행사한 것과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남인순 “박원순 성추행? 물어만 봤다”…정의당 “그 자체가 유출”(종합)

    남인순 “박원순 성추행? 물어만 봤다”…정의당 “그 자체가 유출”(종합)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측에 성추행 피해자 측 움직임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무슨 일이 있는지 물어만 본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하자 야권은 일제히 비판했다. 성추행 피소 사실 유출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에 이어 유출 과정에 연관된 여성단체가 사과를 하기까지 남인순 의원은 이와 관련해 아무런 언급 없이 함구해왔다. 함구하던 남인순 “피소 사실 몰랐다” 정의당 등이 계속해서 해명을 요구하자 결국 5일 오후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형식으로 “저는 피소 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고, 유출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내용이나 사건의 실체에 대해 전혀 들은 바가 없다”라고도 했다. 남인순 의원은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와의 통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지난해 7월 젠더특보에게 전화로 ‘박원순 시장 관련 불미스러운 얘기가 도는 것 같은데 무슨 일 있느냐?’라고 물어본 것”이라고 해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피해자 측 변호인의 지원 요청으로 여성단체들이 함께 논의하는 과정에서 한 관계자가 피해자 측의 움직임을 남인순 의원에게 전했다. 남인순 의원은 이 단체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다. 남인순 의원은 임순영 특보와 통화를 했고, 결국 박 전 시장에게까지 사안이 보고됐다. 다만 피해자 측이 고소장을 접수한 다음날까지도 박 전 시장 측은 피해자가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에 나설지는 몰랐던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야권 “여성단체 대표 출신…질문과 유출이 뭐가 다른가” 야권은 곧바로 남인순 의원의 해명을 비판했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긴 침묵을 깨고 일주일 만에 입을 연 남인순 의원의 해명은 철저한 부인”이라며 “민주당의 ‘n차 가해’의 끝은 과연 어디까지인가”라고 했다. 정의당은 남인순 의원의 여성 인권운동 이력을 거론하며 날카롭게 비판했다. 조혜민 대변인은 “여성인권운동을 한, 여성단체 대표 출신 의원님께 재차 묻는다. 질문과 유출은 대체 무엇이 다른가”라며 “피해자가 있다는 걸 인지하셨고 피해 사실 확인을 서울시 젠더특보에게 한 것, 그것 자체가 유출”이라고 지적했다. 조 대변인은 “도움을 요청한 사람은 짓밟는 것이고, 가해를 저지른 이에게 피할 구멍을 마련해주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참담하다. 남인순 의원의 입장에 강력히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은 남인순 의원을 같은 당 윤미향 의원과 비교하며 “권력에 빌붙어 자신의 출세와 부의 축적에만 몰입한 전형적인 정치꾼의 모습”이라고 질타했다. 이날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오신환 전 의원도 입장문을 내고 “어떻게 이런 뻔뻔스러운 거짓말을 할 수 있는가”라며 “남인순 의원의 국회의원직 사퇴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박원순에 피소 알린 의혹 남인순 의원 “무슨 일 있냐고만 물었다”

    박원순에 피소 알린 의혹 남인순 의원 “무슨 일 있냐고만 물었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지난해 7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소사실을 유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피소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고 유출한 바 없다”고 밝혔다. 다만 당시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에게 ‘박 시장과 관련해 무슨 일이 있느냐’고 물어본 사실이 있다며, 혼란을 야기한 데 대한 사과의 뜻을 전했다. 남 의원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12월 30일 서울북부지검 발표 이후 제가 피소사실을 유출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며 “저는 피소사실을 사전에 알지 못했고 유출한 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는 지난해 7월 24일 최고위원회 공개회의를 통해 이 점을 밝힌 바 있고, 이와 관련해서 달라진 사실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 발표자료에서도 ‘박원순 전 시장이 특보 갑(甲)을 통해 최초로 정보를 취득한 시점은 피해자의 고소장 접수 이전이고, 박 전 시장과 특보 갑은 고소 이후에도 고소 여부 및 구체적인 고소 내용을 알지 못했던 것’으로 나와 있다”며 “제가 피소사실을 유출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다만 “저는 7월 8일 오전 서울시 젠더특보에게 전화로 ‘박원순 시장 관련 불미스러운 얘기가 도는 것 같은데 무슨 일 있느냐’라고 물어본 것”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이나 사건의 실체에 대해 전혀 들은 바가 없기에 이렇게 질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남 의원은 “피해자의 깊은 고통에 공감하며 위로 드리고, 일상이 회복되길 바란다”며 “이 일로 오랫동안 국민 여러분께 혼란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울북부지검은 지난해 12월 30일 피소사실 유출 관련 수사 발표에서 민주당 국회의원의 개입 사실을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시장에 대한 고소장은 지난해 7월 8일 오후 4시40분쯤 서울지방경찰청에 접수됐으며, 하루 전인 7일 성추행 피해자의 변호인인 김재련 변호사의 지원요청으로 성폭력 관련 시민단체에 전해졌다. 이 시민단체 공동대표는 평소 친분이 있는 남 의원에게 이를 알렸고, 남 의원은 임순영 특보에게 이같은 사실을 전달했다. 임 특보로부터 고소가 예상된다는 소식을 들은 박 시장은 이튿날 오후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검찰은 당시 “여성단체의 경우 공무원이 아니고 개인적으로 정보를 취득한 것이었고, 의원도 (임 특보가) 예전에 보좌관을 하면서 알던 사이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정보를 취득한 것이지 업무와 관련해서 얻은 비밀은 아니라고 봤다”고 불기소 이유를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은 그간 남 의원과 관련해 침묵해 왔으며, 국민의힘·정의당은 입장 표명을 촉구해 왔다. 황보승희·양금희·조명희·정경희 등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은 지난 4일 기자회견을 열고 “남 의원은 박 전 시장 고소 사실을 여성단체로부터 듣고 이를 서울시에 알린 장본인으로 밝혀졌는데, 청와대에도 알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정의당은 5일 “남 의원의 길어지는 침묵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임 서울시 젠더특보는 남 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여성의원들이 지난 7월 사과 입장문을 발표할 때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으로 지칭하는데 남 의원이 큰 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아내의 맛’ 박영선 장관, ‘외조의 왕’ 남편 공개 “첫인상은 별로”

    ‘아내의 맛’ 박영선 장관, ‘외조의 왕’ 남편 공개 “첫인상은 별로”

    박영선 현(現)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아내의 맛’에 출연해 일상과 리얼한 부부라이프를 최초로 공개한다. 오는 12일 오후 방송되는 TV조선 ‘아내의 맛’에는 원칙주의와 카리스마로 유명한 박영선 장관이 등장, 장관으로서가 아닌 아내로서의 삶을 보여줄 예정이다. 5일 ‘아내의 맛’ 측에 따르면 박영선 장관은 최근 촬영에서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쁜 일정을 보냈다. 출근 전, 미용실에서 머리를 손질하면서도 손에서 휴대폰을 놓지 않을 정도로 쉴 틈 없이 일하는 박영선 장관을 위해 사랑꾼 남편 이원조 변호사는 옆에서 살뜰히 챙기며 ‘외조의 왕’ 면모를 보였다. 이원조 변호사는 아침도 먹지 못한 아내에게 미용실로 손수 빵과 커피 등을 가져다주며 식사를 챙기는 것은 물론, 일하는 곳까지 데려다주는 등 일일 기사를 자처해 ‘특별한 남편의 맛’을 선사했다.무엇보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박영선 이원조 부부는 ‘미스터트롯’ 임영웅의 노래를 흥얼거리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미스터트롯’ 방영 당시 직접 임영웅에게 투표를 했을 정도로 임영웅의 ‘찐팬’임을 밝힌 이원조 변호사가 틀어놓은 임영웅의 노래를 박영선 장관도 같이 따라 부르며 흥을 끌어올려 색다른 웃음을 자아냈다. 박영선 장관은 어디에서도 말하지 않았던 남편 이원조와 변호사와의 러브스토리도 처음으로 털어놨다. 박영선 장관은 “남편 이원조의 첫인상이 마음에 안 들었다”는 폭탄 고백을 던지며 첫 만남에 대해 운을 뗐다. 과연 박영선 장관의 마음을 결정적으로 돌리게 한 계기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박영선 장관과 ‘아내의 맛’ MC인 박명수가 녹화 전 이미 만났던 사실이 드러나 놀라움을 안겼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2020 크리스마스 마켓’ 기간 중 소상공인을 위한 라이브 방송을 하러 간 박영선 장관이 그곳 대기실에서 박명수를 만났고, 두 사람은 20여 년 전에도 MBC에서 마주친 적 있는, 인연이 있었던 것. 짧은 만남에도 두 사람은 라이브 방송에서 케미를 폭발시켜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박영선 장관은 녹화 내내 ‘아맛팸’들을 향한 미소와 재치 있는 답변으로 부드러운 리더십을 빛냈다”며 “2021년 새해를 맞아 ‘아내의 맛’을 통해 더욱 다양한 셀러브리티들의 매력에 빠지시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내의 맛’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채림, 아들과 숨바꼭질…행복한 근황 공개

    채림, 아들과 숨바꼭질…행복한 근황 공개

    배우 채림이 아들과의 즐거운 근황을 공개했다. 채림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린 숨바꼭질하고 있어요”란 글과 함께 “숨을 곳이 없어 보이지만 찾으면! 기를 쓰고 찾아보니 나타나더라고요. 그곳을 발견하려면 일단 움직여야 해요”라고 썼다. 사진에서 채림은 얼굴을 두 손으로 가린 채 아들과 함께 숨바꼭질을 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으로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채림은 중국 배우 가오쯔치와 결혼 6년만인 최근 이혼 소식을 알렸다. 이혼 이후 채림은 “이렇다 저렇다 설명하고 이해를 바라는 성격이 아닙니다. 나의 인생을 묵묵히 최선을 다해 살아내 가고 있을 뿐입니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또 연기 외 여러 활동에 도전할 것임을 알리며 “참 낯도 많이 가리고 했었는데…이제는 처음 만나는 관계 속에서도 내가 원하는 것들을 차근차근 설명합니다. 앞으로 다른 도전들을 해 볼 겁니다”라고 밝혔다. 채림과 가오쯔치는 중국 중앙방송(CCTV) 드라마 ‘이씨가문’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2014년 양국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또 결혼 3년 만인 2017년 12월 아들을 얻었다. 채림은 1994년 미스 해태로 연예계에 데뷔해 ‘카이스트’와 ‘이브의 모든 것’ 등 다양한 드라마에서 사랑받았으며 2000년대 중반부터는 중국에서도 활동했다. 2003년 당시 24살에 가수 이승환과 14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했지만, 2006년 이혼 사실이 발표됐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007 ‘뷰 투 어 킬’ 타냐 로버츠 살아있는데 죽었다고 오보

    007 ‘뷰 투 어 킬’ 타냐 로버츠 살아있는데 죽었다고 오보

     007 영화 ‘뷰 투어 킬’에서 로저 무어 경(1927~2017년)과 본드 걸로 호흡을 맞췄던 미국 영화배우 타냐 로버츠가 6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힌 홍보 책임자가 발언 내용을 뒤집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  로버츠가 지난 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시더스 시나이 병원에서 숨을 거뒀으며, 코로나19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도됐는데 다음날 언론에 이를 확인해준 마이크 핑겔 대리인이 로버츠가 알려지지 않은 질환 때문에 위중한 상태에 처해 있다고 말한 것인데 그만 잘못 전달됐다고 황당한 변명을 늘어놓았다. 연예전문 ‘TMZ’는 고인이 지난해 성탄 전야에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나갔다가 집에 돌아오는 길에 쓰러져 인공호흡기에 의존했는데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는 오랜 시절 로버츠와 동거해 온 랜스 오브라이언을 통해 소식을 전해들었는데 “불행하게도 인간적 미스커뮤니케이션이 있었다. 사람들이 그녀에 대한 아름답고 놀라운 얘기들을 적어주고 있는데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오브라이언은 별도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달 24일 그녀가 입원했으며 지난 3일 병원을 찾은 핑겔에게 “그녀에게 막 작별의 인사를 나눴다”고 말했는데 죽었다는 얘기로 핑겔이 알아들은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오브라이언은 미국 TV 연예프로그램 ‘인사이드 에디션’과 로버츠의 별세 소식과 관련한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병원 측에서 걸어온 전화를 받았는데 “로버츠가 살아있다는 거냐”고 병원 측에 되물으며 “하나님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AP 통신, USA 투데이, TMZ와 할리우드 리포터에 그녀의 사망 소식이 보도됐고, 워싱턴 포스트와 영국 BBC 등에는 부고가 게재됐다. 추모의 글들이 소셜미디어에 잇따라 올라왔다. 본드 영화 제작자인 마이클 윌슨과 바버라 브로콜리는 “고인은 아주 사랑스러운 사람이었으며 스테이시 서튼으로 기억하는 007 팬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어 경과 1974년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에서 본드 걸로 호흡을 맞춘 스웨덴 여배우 브릿 에클란드도 트위터에 “한 번 본드 걸은 영원히 본드 걸!”이란 글을 올리며 추모했는데 잘못된 일이 됐다.  ‘비스트마스터’를 연출한 돈 코스카렐리는 고인을 “내면과 외면이 모두 아름다운 사람이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다정하고 동물을 진정 사랑한 이로 늘 기억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1955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빅토리아 리 블럼이란 이름으로 태어난 로버츠는 모델로 연예계에 뛰어들었으며, 1975년 공포영화 ‘포스드 엔트리(Forced Entry)’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1977년 할리우드로 이주했다. 1985년 개봉한 ‘뷰 투 어 킬’을 통해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 영화에서 마지막으로 본드 역할을 연기한 무어와 함께 지리학자 스테이시 서튼 역할을 소화하며 173㎝ 늘씬한 몸매를 뽐냈다.  이 밖에 ‘70년대 쇼(That ’70s Show)’ ‘미녀삼총사(원제 Charlie‘s Angels)’ 등 TV 드라마에도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쳤다. 미녀삼총사에는 셸리 핵을 대신해 제이클린 스미스, 셰릴 라드에 이어 세 번째 미녀 줄리로 출연했다. 판타지 영화 ‘비스트마스터’와 ‘하츠 앤드 아모르’에도 얼굴을 드러냈다. 1984년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쉬나 퀸 오브 더 정글’에 주연했는데 골든 라즈베리상 최악의 여배우 후보로 추천됐다. 일년 뒤 ‘뷰 투 어 킬’로도 같은 상에 추천됐다.  그녀는 출연 제의를 받고 “별다른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거절했으면 “멍청한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 뒤에도 영화 ‘나이트 아이스’와 ‘인너 생텀’ 등 에로틱 스릴러에 출연했는데 연기 경력에 별달리 나아진 것이 없었다. 1998년부터 2004년까지 ‘70년대 쇼’ 80여편에 밋지 핀치오티 역할을 소화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구혜선, 3개월째 열애 중? “한 달에 한 번 만나” [EN스타]

    구혜선, 3개월째 열애 중? “한 달에 한 번 만나” [EN스타]

    배우 구혜선이 현재 만나고 있는 사람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4일 공개된 카카오M 웹예능 ‘페이스아이디’에서는 구혜선이 학교 친구인 배준한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혜선은 “요즘 나는 내 결혼식에 부를 사람의 이름을 적고 있다”고 말하며 “나는 결혼식을 안 해봤으니까. 다음에는 결혼식을 꼭 하고 싶다. 그리고 결혼식을 하면 내가 진짜 좋아하는 사람을 부르고 싶어서 정리해봤는데 생각보다 많더라. 10명 이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혜선은 자신의 영화 조감독과 통화하는 모습도 보였다. “연애가 잘 안 되냐”는 그의 질문에 구혜선은 “연애 얘기 하지마라. 안 본 지 한 달 됐다. 나에게 매달리는 남자 별로 안 좋아한다. 질척거리는 남자 정말 싫다”고 답했다. 그러자 상대방은 “그래서 그 남자랑은 쿨하게 잘 만나는구나”고 반응했고, 구혜선도 웃으며 “한 달에 한 번 만나는 관계다. 안 지 3개월 됐으니 이제 세 번 만난 거냐?”고 받아쳤다. 이에 통화를 듣던 제작진은 “그 남성과는 썸을 타고 있는 거냐?”고 물었고, 구혜선은 “난 썸은 별로 안 좋아한다.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다”면서 “미스터리의 남자다. 그 대상은 아무도 모른다. 사실 없을 수도 있다. 그 사람을 본 사람이 아무도 없다. 그래서 없을 지도 모른다”고 묘한 말을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9급 공무원 합격자가 걸그룹 상습 성희롱” 국민청원 등장

    “9급 공무원 합격자가 걸그룹 상습 성희롱” 국민청원 등장

    대전의 9급 공무원 합격자가 수년간 악성 댓글로 아이돌 그룹 멤버를 성희롱했다며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지난달 3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전 9급 공무원 합격한 아동성희롱범을 고발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디시인사이드 국내야구갤러리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민○○○라는 악플러(악성댓글 작성자)를 고발한다”면서 “걸그룹의 만 15~17세 미성년자 멤버들을 대상으로 수년간 신체 부위 등을 빗댄, 입에 담지도 못할 악성 댓글을 끊임없이 올린 자가 공무원이 되어 국민 혈세를 축낸다니 도저히 좌시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이어 “(악플러) 본인이 직접 2020년 10월 대전시 지방공무원 채용시험 합격 문자와 함께 지방행정서기보 시보 임용장을 인증했다”면서 “몇몇 네티즌이 해당 지자체에 민원을 넣었지만 별다른 입장이 없는 것으로 보아 ‘제 식구 감싸기’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부디 이런 파렴치한 미성년자 성희롱범이 국민이 낸 혈세를 받아 가며 공무원직을 수행치 못하도록 막아주시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해당 청원은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1만 9600여명이 동의했다. 문제의 네티즌은 당시 합격 통보 문자와 임용장 사진을 올리면서 지자체 명칭 등을 가렸으나 다른 네티즌들이 합격 통보 날짜 등을 통해 해당 지자체가 대전의 모 구청이라고 추정해냈다.임용장에 적시된 대전 모 구청의 임용 대상자는 해당 사실을 극구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구청 관계자는 “아직 정식 임용되지 않은 9급 시보가 다니는 게 맞지만 당사자는 본인이 아니라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며 “우리도 정확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에 수사 의뢰를 했으나 피해 당사자인 걸그룹 멤버가 신고하거나 소속사에서 고발한 게 아니라서 수사 요건이 안된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임용 예정인 공무원이 성희롱한 게 맞는다면 우리도 당연히 징계를 해야 하는데, 경찰 수사 의뢰 말고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온갖 혐오 발언이 가득한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사이트에서 활동하던 성범죄자가 경기도 7급 공무원에 합격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일베 공무원’ 의혹의 당사자는 “불미스러운 일로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면서도 그 동안 작성한 성폭행 암시 글에 대해선 “대부분 사실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사실로 확인되면 임용 취소는 물론 법적 조치까지도 엄정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브렉시트로 사라진 탐폰세…“생리는 사치가 아니다”

    브렉시트로 사라진 탐폰세…“생리는 사치가 아니다”

    ‘사치품’ 분류··· 위생용품 부가세 부과소녀 40% “생리대 살 돈 없어 휴지로”영국, EU 탈퇴로 ‘40년 숙원’ 풀어1월 1일부터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브렉시트가 발효되며 생리용품에 세금을 부과하는 ‘탐폰세’(Tampon Tax)가 폐지됐다. 처음 부가가치세를 매긴 1973년 이후 약 40년 만이다. 지난 2일(현지시간) CNN 등은 영국이 1일부터 생리용품에 대한 5%의 부가세를 폐지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여성단체는 오랜 기간 면도기 같은 남성용품에는 부가세를 매기지 않으면서 생리대, 탐폰 등을 사치품으로 분류해 세금을 매기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해 왔다. 원래 17.5%였던 세금은 노동당 의원 다운 프리마로 등의 탐폰세 인하 운동에 따라 2000년 5%까지 낮아졌다. 여기다 한국의 ‘깔창 생리대’처럼 생리용품을 살 돈이 없어 생리 기간 일상생활을 하지 못하는 생리 빈곤 역시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2014년 골드스미스대 학생이었던 라우라 코리튼 등은 ‘생리에 세금을 매기지 말라’는 캠페인을 진행했는데, 국제 청원 사이트에 탐폰세 폐지 청원을 올려 32만명의 동의를 얻기도 했다. 코리튼은 “생리를 터부시하는 인식 때문에 생리대 살 돈이 없는 여학생이 학교에 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2018년 영국의 아동 권익 단체인 플랜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14~21세 여성 1004명 중 42%가 생리용품을 구매하지 못해 휴지 등을 사용한 적 있다고 밝혔다.이처럼 탐폰세 폐지는 영국 내 숙원 사업이었지만, 그간 EU에 묶여 자유롭지 못했다. EU는 유럽연합법에 따라 위생제품이라도 예외 없이 부가세를 매기도록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브렉시트 이후 이런 의무도 사라지게 됐다. 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은 “위생용품은 필수품이기 때문에 부가세를 부과하지 않는 게 옳다”며 “탐폰세 폐지 약속을 지키게 돼 자랑스럽다”고 했다. 지난해 11월 영국 스코틀랜드는 세계 최초로 탐폰과 패드를 포함한 생리 제품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전향적인 결정을 내렸지만, 세계적으로 위생용품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나라는 캐나다, 인도, 호주, 미국 몇몇 주 등 소수에 불과하다. 독일은 지난해 여성 위생용품에 대한 세율을 사치품이 아닌 일용품으로 간주해 인하하기로 했다. 영국에서 탐폰세가 폐지되면 앞으로 20매 탐폰 기준으로 7펜스(약 105원), 12매 생리대는 5펜스(약 75원) 정도 저렴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하와이 앞바다에 UFO 추락했다” 신고 빗발…소음 없이 빠른 이동 (영상)

    “하와이 앞바다에 UFO 추락했다” 신고 빗발…소음 없이 빠른 이동 (영상)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에 미확인비행물체(UFO)가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하와이뉴스나우는 오아후섬 서쪽 상공에서 UFO를 봤다는 주민 신고가 빗발쳤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9일 밤 8시 30분쯤, 오아후섬 하늘에 푸른빛을 띠는 물체가 나타났다. 섬 곳곳에서 UFO를 봤다는 주민 신고가 쏟아졌다. 섬 서쪽 와이아나에 지역 주민 모리아 역시 이 물체를 목격했다. 모리아는 “푸른빛을 띠는 물체가 머리 위로 스쳐 지나갔다. 차고에 있는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모두 같은 걸 목격했다”고 밝혔다. 모리아는 전봇대 크기의 커다란 비행물체가 어떤 소음도 내지 않고 매우 빠르게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남편과 함께 차를 몰고 약 5㎞ 정도 비행 물체를 쫓은 모리아는 하늘을 가로지르던 비행 물체가 바다로 추락하는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이번에는 하얀빛을 내는 또 다른 비행물체가 등장했다. 모리아는 “푸른색 물체보다 조금 작은 크기의 흰색 물체가 같은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덧붙였다. 흰색 물체는 곧 산등성이를 넘어 사라졌다. 같은 시각, 와이아나에 지역에서 4㎞ 떨어진 나나쿨리 인근에서도 UFO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지역에 사는 미시티나 사페 역시 같은 물체의 추락을 목격했다. 서로 다른 장소에서 UFO를 목격한 다수의 주민은 한결같이 “푸른빛을 띠는 비행물체가 바다로 떨어졌다”고 증언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미확인 비행물체가 바다로 추락했다는 호놀룰루 경찰의 보고를 받았으나, 해당 물체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없다고 밝혔다. FAA 대변인은 “미확인 비행물체 추락에 대한 보고는 받았지만, 해당 지역에서 항공기가 추락했거나 실종됐다는 공식 신고는 없었다. 레이더상에서 사라진 항공기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목격담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고 부연했다.모리아는 자신이 본 게 무엇인지 아직도 감을 잡지 못하고 있다. 평소 UFO의 존재를 믿지 않았다는 그녀는 “며칠 동안 생각해 봤는데 아직도 그게 뭐였는지 모르겠다”면서 “엄청 빠르게 움직였는데 소음은 하나도 없었다”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지난해 4월 미국 국방부는 미 해군이 포착한 미확인 비행물체 관련 영상 3편을 공개하고 “UFO가 맞다”고 공식 인정한 바 있다. 각각 2004년 11월과 2015년 1월 촬영된 영상에는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비행물체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를 본 해군 승무원의 감탄사도 함께 녹음됐다. 당시 수잔 고프 미 국방부 대변인은 “그동안 유포되어 온 영상이 진짜인지 아닌지, 다른 내용이 있는지 등에 대한 대중의 오해를 풀기 위해 동영상들을 공개한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UFO의 존재를 인정한 것일 뿐, 외계인이 있다고 인정한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전 세계인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특파원 칼럼] 대북전단금지법, 안에서 싸워라/이경주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대북전단금지법, 안에서 싸워라/이경주 워싱턴 특파원

    대북전단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을 둘러싼 갈등이 미국으로 옮겨 왔다.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과 면담을 한 크리스 스미스 하원의원은 연말 대북전단 살포를 금지한 법안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청문회 개최를 예고했다. 이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CNN에 출연해 “표현의 자유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고 제한될 수 있다”며 “군사적으로 가장 민감한 지역의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미 의회는 정반대 의견을 가진 ‘두 개의 한국’을 보며 혼란스럽다. 보수 한인단체들은 대북전단을 통해 북한 내에 유입되는 정보를 막아서는 안 된다고 의원들을 설득하고 있다. 반면 진보 한인단체들은 대북전단이 북한 내 인권 실상을 개선시켰다는 증거가 없다고 반박한다.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이라는 단체는 상하원 의원, 국무부, 주요 싱크탱크에 이메일 등으로 이를 설득하는 서한을 보냈다. 미국 의원들에게 양측이 각각 자신의 입장을 전달하는 건 잘못이 아니다. ‘국내 갈등 사안에 대해 왜 미국에 알려 한국을 창피하게 만드느냐’는 식으로 언로를 막아서도 안 된다. 다만 이곳에선 한쪽은 대북전단금지법의 부당성을 읍소하고, 다른 한쪽은 청문회를 막으려는 것이 영 이상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형제 2명이 싸우다가 결판을 못내 서로 큰형에게 편들어 달라는 것 같다”는 자조 섞인 얘기도 들린다. 이번 청문회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20선인 스미스 의원은 공화당 소속이지만 초당적 인권기구인 ‘톰 랜토스 인권위원회’의 공동위원장으로 합리적 인물로 평가받는다. 인권 문제에 대해선 원칙에서 물러선 적이 없는 그가 기치를 들었으니 다른 의원들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 한국 정부는 접경지역의 ‘특수성’을 이해시키려 하나 그 노력은 결실을 맺기 쉽지 않아 보인다. 미국 의원들의 관심은 소위 국제사회의 문제아인 북한이며, 그들이 북한을 이해하는 두 축은 핵무기와 인권이다. 이에 비해 모범생인 한국사회에 대한 이해도는 외려 더 낮다. 문제는 집안 싸움이 나라 전체의 외교력을 훼손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미 의회 청문회는 미국 내에서 관심 사안에 대해 묻고 답하는 자리일 뿐 한국 대북전단금지법의 운명을 가를 강제력이 있는 것이 아니다. 반대로 한국 정부가 나서서 막는다고 해도 미국 의회 청문회가 열리지 않을 리도 없다. 워싱턴의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미국의 보통 의원은 한국의 입장을 하나로 정리해 오라 말하고, 정략에 뛰어난 의원은 한국의 이런 분열을 이용한다”는 서글픈 얘기를 들려줬다. 어느 나라이고 이슈별로 갈라진 진영이 각각 앞다퉈 미국을 설득하는 건 못 봤다고도 했다. 과거 민주주의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던 시절 갈라진 한국 사회는 미국에 상반된 방향으로 도움을 요청하곤 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이제 성숙했다고 본다. 한국 내에서 충분한 토론을 통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북한인권단체 27개가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한 헌법소원을 내 법적인 판단도 구한 상태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가 외국 외교 인사와 접촉을 여전히 막고 있지만 그럴수록 자국의 이익을 쟁취하려는 물밑 움직임은 더 치열하다. 대북전단금지법 갈등으로 외교력을 소진할 시기가 아니다. 빠른 경제 발전으로 국가경쟁력 세계 13위가 된 한국의 저력에 뭉클하다가도 13등은 기억도 잘 못하는 냉혹한 외교의 세계를 실감하는 곳이 미국이다. 하나의 한국으로 뛰어도 우리의 외교력은 충분하지 않다. kdlrudwn@seoul.co.kr
  • ‘서복’의 공유·박보검 vs ‘비상선언’의 송강호·이병헌… 흥행보증수표 이름값 누가 할까

    ‘서복’의 공유·박보검 vs ‘비상선언’의 송강호·이병헌… 흥행보증수표 이름값 누가 할까

    올해 영화계는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코로나19 여파로 주요 기대작들의 개봉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지만 지난해 개봉을 연기했던 영화들이 몰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소울’을 비롯해 ‘서복’, ‘모가디슈’, ‘영웅’, ‘한산: 용의 출현’, ‘탑건: 매버릭’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우선 이번 달 개봉이 예정된 기대작은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소울’과 지난해 11월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커넥트’다. 오는 20일쯤 개봉하는 소울은 제각각 성향을 가진 영혼이 ‘태어나기 전 세상’에 있다가 지구에서 인간으로 출생한다는 독특한 상상력으로 그려 냈다. ‘몬스터 주식회사’, ‘업’을 연출한 피트 닥터 감독의 작품이다. 20일 개봉이 확정된 ‘커넥트’는 제이컵 체이스 감독의 미스터리 공포물이다. 디지털 기기 화면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존재의 표적이 된 소년과 엄마가 살아남고자 모든 전자 기기로부터 도망을 쳐야 하는 상황을 그렸다. 하지만 올해를 기약한 기대작 대부분이 아직 개봉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CGV 관계자는 “설 대목 등을 주시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상황을 더 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개봉하려다 미뤄진 SF 영화 ‘서복’은 ‘흥행 보증 수표’ 공유와 박보검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았다. ‘건축학개론’(2012)의 이용주 감독이 9년 만에 내놓은 이 영화는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이 마지막 임무로 인류 최초 복제인간 서복(박보검)을 극비리에 옮기는 여정을 담고 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할리우드 영화 ‘듄’도 SF 열기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사막 행성 ‘아라키스’를 배경으로 은하계에서 가장 중요한 물질 ‘멜란지’를 두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조회수 1200만회를 돌파했다. 지난해 개봉을 못 한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도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1990년대 소말리아 내전 당시 고립된 남북한 대사관 공관원들이 생사를 걸고 함께 탈출한 실화를 모티브로 삼았다. 역사물들도 잇달아 극장가를 찾아온다. 윤제균 감독의 뮤지컬 영화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사형선고를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의 생애 마지막 1년을 그렸다. 정성화, 김고은, 나문희 등이 출연한다.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인 ‘한산: 용의 출현’은 1700만 관객을 동원한 ‘명량’(2014)의 후속작으로, 임진왜란 개전 후 왜군과의 첫 번째 전면전을 다룬다. 재난 영화로는 김지훈 감독의 ‘싱크홀’,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 등이 있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1분 만에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현실 재난 영화로 차승원, 김성균, 이광수가 주연을 맡았다.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 상황에 직면해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항공 재난 영화다.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관심이 뜨겁다. 이 밖에 톰 크루즈 주연의 기대작 ‘탑건: 매버릭’도 올여름 개봉할 예정이다. 전투기 영화의 고전과도 같은 ‘탑건’(1986)의 후속편으로 35년 만에 톰 크루즈가 전투기 조종사를 연기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쿠팡, 2021년 뷰티트렌드는 마스크뷰티와 홈그루밍

    새해 뷰티 트렌드는 ‘마스크뷰티’와 ‘홈그루밍’이 될 전망이다. 1일 쿠팡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뷰티 핫 트렌드 키워드로 위의 두 가지가 꼽혔다. ‘마스크뷰티’는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생긴 피부 트러블 개선을 돕는 것으로, 진정케어와 마스크 착용 중 메이크업을 위한 마스크프루프 메이크업이다. 건강을 생각해 착한 성분으로 만든 클린뷰티를 포함한다. 지난해 뷰티 시장은 마스크 착용의 일상화로 피부 트러블 고민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세안’과 ‘진정케어’가 높은 인기를 끌었다. 정기동 쿠팡 리테일 뷰티 디렉터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클렌징폼, 클렌징젤 등 세안제품과 마스크 팩, 미스트 등 피부 진정 제품 카테고리가 인기를 끌었다”며 “외부 감염으로부터 건강과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세안 제품과 마스크로 자극받아 예민해진 피부 진정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홈그루밍’ 제품도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네일파츠, 인조손톱 등 네일 카테고리와 헤어미용가위와 헤어브러시 등 이미용 제품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쿠팡은 뷰티 트렌트별 시즌 대표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2021 뷰티 트렌드’ 기획전을 오는 7일까지 진행한다. 이병희 쿠팡 리테일 부사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마스크로 인한 피부 트러블, 집에서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홈케어에 대한 고민과 관심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창원 모녀 사망 미스터리… 결국 사인 밝히지 못한 채 수사 종결

    창원 모녀 사망 미스터리… 결국 사인 밝히지 못한 채 수사 종결

    지난 9월 경남 창원 작은 원룸에서 숨진 채 발견된 모녀의 사망 원인이 끝내 밝혀지지 못한 채 수사가 종결됐다. 마산동부경찰서는 어머니 A(52)씨와 딸 B(22)씨에 대한 사인 미상으로 내사 종결한다고 1일 밝혔다. 이들 모녀는 지난 9월 5일 오전 11시쯤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한 원룸에서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발견 당시 모녀는 나란히 누운 채 숨져 있었다. 경찰은 부패 상태로 볼 때 모녀가 발견된 날로부터 20일 전인 8월 중순쯤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부검 결과 신체에 외상 흔적이 없고 독극물도 검출되지 않아 타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또 유서 등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미루어 볼 때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은 적다고 판단했다. 타살 혐의가 없으면 일반 변사 사건은 수사를 종결하지만 아사 등 온갖 추측이 무성하자 경찰은 직접적인 사망 원인을 밝히고자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확인은 물론 다방면으로 생전 모녀의 행적을 추적했으나 사인을 확인할 만한 단서를 결국 찾지 못했다. 집에 쌀 15포대와 냉장고 안에 음식물이 있었던 점으로 미뤄볼 때 일각에서 제기된 아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모녀가 모종의 이유로 돌연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결국 3개월 가까이 진행된 경찰 조사는 별다른 성과 없이 그대로 마무리됐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 부패가 심해 위 내 음식물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극단적 선택도 타살도 아닌 상황에서 돌연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명쾌하게 사망 원인을 밝히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지친 국민 위로하고 희망찬 새해 희망 전하는 신년음악회

    지친 국민 위로하고 희망찬 새해 희망 전하는 신년음악회

    문화체육관광부가 신축년 새해를 맞아 오는 6일 오후 7시 ‘2021 신년음악회’를 연다. 이번 공연은 사상 최초로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예술의전당 네이버티브이(TV)·유튜브 채널로 생중계하며, 17일 오후 5시 30분 KBS 1TV ‘열린음악회’로도 90분간 방송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국민을 위로하고, 새해를 맞아 희망을 전하는 무대로 꾸몄다. 1부는 지난 한 해 정부 주요 행사에서 사용한 음악 중 국민의 호응이 높았던 곡 중심으로 구성했다. 여자경 지휘자와 함께 애국가로 시작해 바리톤 이인규가 ‘당연한 것들’로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일상의 소중함을 노래한다. 바이올린 연주자 신지아가 한국전쟁 70주년 행사에서 참전용사들을 기리며 연주했던 김효근의 ‘내 영혼 바람 되어’와 드보르자크의 ‘꿈속의 고향’을 연주한다. 발레 무용수 김지영과 김기완이 엔니오 모리코네의 ‘더 미션’에 맞춘 합동공연을 펼친다. 지난해 8.15 경축식에서 선보여 화제가 됐던 안무를 신년음악회에서 재연한다. 소프라노 박혜상이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을 다룬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삽입곡 ‘그 날’을 노래한다. 코로나 방역상황을 고려해 합창 대신 모듬북 연주와 함께한다. 음악회 2부는 지난해 초연한 대형 창작오페라 ‘박하사탕’(이건용 작곡)의 서곡으로 시작한다. 이번 신년음악회를 위해 원곡에는 없던 서곡을 작곡해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이어 2006년 리즈 콩쿠르 최연소 우승에 빛나는 대한민국 대표 피아노 연주자 김선욱이 멘델스존의 ‘피아노 협주곡 1번 사단조’를 연주한다. 음악회 마지막 무대에서는 여자경 지휘자와 KBS 교향악단이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를 연주하며 새해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전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온라인 관객들에게 현장의 생생한 영상과 음향을 전달하기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클래식 음악 방송·음향 전문가인 한봉근 프로듀서와 최진 음향 감독이 참여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여성단체도 사과했는데…민주 “박원순 피소 유출, 팩트 확인 필요”

    여성단체도 사과했는데…민주 “박원순 피소 유출, 팩트 확인 필요”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소 사실이 여성단체 관계자와 국회의원을 거쳐 서울시로 유출됐다는 검찰 수사 결과 발표에 더불어민주당이 “팩트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영 대변인은 3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식 수사결과에 의한 내용이 아니라고 파악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서울북부지검은 ‘박 전 시장 피소 사실 유출 의혹’에 대한 고발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성추행 고소 접수 하루 전인 7월 7일 피해자 측 변호인이 한 여성단체 대표 A씨에게 피해자 지원을 요청했다. A씨는 그 동안 비슷한 사안에서 공동 대응을 했던 한국여성단체연합 대표 B씨와 논의를 했고, B씨도 자신이 속한 단체 관계자 C씨와 통화를 했다.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C씨는 친분이 있던 국회의원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이 국회의원이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에게 “박 전 시장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얘기가 도는 것 같은데 무슨 일이 있냐”는 취지로 통화하면서 피해자의 고소 움직임이 박 전 시장 측에 전달된 것이다. 검찰은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 국회의원이 누구인지 특정하지 않았지만, 이미 지난 7월 의혹이 불거졌을 때 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지목된 바 있다. 허 대변인은 “남인순 의원에게도 입장을 직접 확인해보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검찰 수사 결과가 발표된 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입장문을 통해 “검찰 수사 결과에 언급된 여성단체 대표는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라고 인정하며 “여성단체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진실 규명을 위해 분투하신 피해자와 공동행동단체에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오랫동안 여성운동을 해온 남인순 의원은 한국여성단체연합에서도 활동한 바 있다. 지난 7월 관련 의혹에 대해 남인순 의원은 “박 시장의 피소 사실을 몰랐다. 추측성 보도를 삼가 달라”며 반박한 바 있다. 그러나 유출 과정에 관련된 한국여성단체연합이 검찰 수사 결과를 인정하고 사과에 나선 상황에서 “팩트 확인이 필요하다”는 민주당의 입장은 궁색하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다만 당시 임순영 특보는 고소 접수 이후에도 피해자 측이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에 나설지 몰랐던 것으로 추정된다. 검찰에 따르면 임순영 특보는 피해자 측이 지원을 요청한 단체 대표에 전화를 걸어 “피해자가 상담을 하는 것인지, 기자회견을 하는 것인지, 고소 등 법적 조치를 취하려는 것인지만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이 단체의 대표는 끝까지 임순영 특보에게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았다. 이로 미루어 볼 때 남인순 의원 역시 피해자 측이 여성단체에 접촉해 어떤 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움직임이 있다는 정도만 알았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만 오랜 기간 여성운동에 몸 담아온 남인순 의원이 피해자 측의 움직임을 가해자 측에 전한 것만큼은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박원순 피소 유출’ 여성단체 “책임 통감…피해자에 사과”

    ‘박원순 피소 유출’ 여성단체 “책임 통감…피해자에 사과”

    한국여성단체연합, 사과 입장문 발표“상임대표 직무배제…절차 진행 중”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의 대응 움직임을 고소 접수 전 유출한 것으로 드러난 여성단체가 공식 사과를 발표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30일 입장문을 내고 “검찰의 수사 결과에 언급된 여성단체 대표는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라고 밝혔다. 같은 날 서울북부지검은 ‘박 전 시장 성추행 피소 사실 유출 의혹’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르면 성추행 고소 접수 하루 전인 7월 7일 피해자 측 변호인이 한 여성단체 대표 A씨에게 피해자 지원을 요청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국회의원→서울시 젠더특보A씨는 그 동안 비슷한 사안에서 공동 대응을 했던 한국여성단체연합 대표 B씨와 논의를 했고, B씨도 자신이 속한 단체 관계자 C씨와 통화를 했다. C씨가 친분이 있던 국회의원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이 국회의원이 임순영 서울시장 젠더특보에게 “박 전 시장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얘기가 도는 것 같은데 무슨 일이 있냐”는 취지로 통화하면서 피해자의 고소 움직임이 박 전 시장 측에 전달된 것이다. 정리해 보면 피해자 측 변호인이 여성단체에 지원을 요청했고, 이 여성단체가 공동 대응을 논의한 다른 단체 관계자가 국회의원에게 이를 전하면서 고소가 접수되기도 전에 관련 사실이 박 전 시장 측에 전달된 것이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피해자와의 충분한 신뢰 관계 속에서 함께 사건을 해석하고 대응 활동을 펼쳐야 하는 단체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검찰 수사 결과 발표 때까지 스스로 안 밝혀 이어 “진실 규명을 위해 분투하신 피해자와 공동행동단체에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사과했다. 그 동안 청와대와 경찰, 그리고 피해자 측이 고소 전 면담했던 서울중앙지검이 유출 의혹을 받고 검찰 수사가 진행돼 발표가 나오기 전까지 이를 스스로 밝히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피해자와 지원단체에 대한 2차 가해, 사건 본질의 왜곡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해당 내용이 일으킬 수 있는 사회적 파장, 사건에 대한 영향 등을 고려하여 바로 사실을 밝히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 일을 확인하고 상임대표를 직무 배제했으며, 그 동안 반(反)성폭력운동의 원칙과 책무에 대해 다시 고민했고, 책임을 다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검찰 발표에 당황하셨을 여성연합을 응원해주셨던 모든 분들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피해자 측 ‘공동행동’ “결성 때부터 해당 단체 배제”다만 실제 행동에 나섰던 ‘서울시장 위력 성폭력 사건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유출 과정에 연루되거나 관련 인사들과 접촉한 적이 없음을 명확하게 밝힌다”면서 한국여성단체연합 측과 선을 그었다. 이들은 ‘서울북부지검 발표에 대한 공동행동 입장문’을 내고 “현재 공동행동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체들은 피해지원 요청과 지원 내용에 대해 외부에 전달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에게 ‘무슨 일이냐’ ‘상담하는 것인지, 기자회견 하는 것인지, (고소 등) 법적 조치하는 것인지 알려주면 안 되겠느냐’는 질문을 받았으나 함구했다”고도 전했다. 검찰 수사 결과에서도 김재련 변호사로부터 처음 피해자 지원 요청을 받았던 단체의 대표는 임순영 특보의 여러 차례 질문에도 관련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다. 또 “나는 관련인이기 때문에 아무 말도 해서는 안 된다”고 메시지를 보내 단호하게 선을 그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공동행동 측은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가 친분이 있는 국회의원에게 ‘(피해자 법률대리인) 김재련 변호사가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장에게 지원 요청한 사실’을 전달했을 가능성을 확인하고, 즉시 해당 단체를 배제한 뒤 이후로는 어떤 관련된 연락도 주고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공동행동 결성 시기부터 한국여성단체연합을 배제했으며 해당 사건에 대한 소명 및 징계 등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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